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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회의 의결 안건] 횡령죄 300만원 이상 벌금형땐 퇴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공무원이 뇌물을 수수하거나 공금을 횡령하다가 적발되면 형사 처벌과는 별도로 해당 금액의 5배까지 물어 내야 한다.정부는 2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개정안은 공금을 횡령·유용하거나 금품 또는 향응을 받은 공무원은 징계 처분이나 형사처벌 외에 금품 수수액이나 횡령·유용 금액의 5배 이내에서 ‘징계부가금’을 물리도록 했다. 또 현행법은 공무원이 범죄와 관련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야만 공직에서 당연 퇴직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뇌물이나 횡령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별도 절차 없이 퇴출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금품비리로 퇴출당한 공무원이 특채 등을 통해 공직에 재임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뇌물·횡령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공무원은 당연 퇴직 후 2년 간 신규 임용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정부는 또 학교와 의료기관, 청소년 수련시설을 주류 판매 금지구역으로 신설하고, 만약 술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도 의결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출산 전 진료비를 임신기간 진료 및 출산비용에만 사용하도록 하던 것을 출산 후 산모의 건강관리와 관련한 진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개정안은 감기 등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는 경우 본인부담금을 요양급여비용총액에서 진찰료총액을 뺀 금액의 ‘100분의 50’에서 ‘100분의 60’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대신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외래 및 입원진료에 대한 본인부담률은 종전 요금급여비용총액의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10’으로 내렸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광화문광장 ‘불법우려 집회’ 봉쇄

    서울시가 오는 8월 개장하는 광화문광장과 기존 서울광장의 사용 허가 등과 관련한 관리 규정을 대폭 강화, 불법 집회는 물론이고 불법이 우려되는 집회까지 원천봉쇄하기로 했다.특히 광화문광장은 사용허가 또는 사용제한에 관한 세부기준을 규칙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해 시가 명시한 행사 외에는 광장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서울시가 광장을 독점하려 하고 있다.”며 “비민주적인 광장 조례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는 22일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 조례 제·개정안을 확정해 공포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청와대와 정부청사, 미국대사관 등 주요기관이 인접한 특수성을 고려해 서울광장보다 사용 허가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광화문광장 조례 제정안에서는 ‘광장의 조성목적에 위배되는지 여부와 다른 법령 등에 따라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를 검토한다.’고 돼 있는 서울광장 조례에 더해 ‘공공질서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조건을 부여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행사가 폭력사태로 변질될 우려가 있을 경우 광장 사용 신청자에게 경찰과 사전에 협의토록 하고, 경찰의 동의를 받지 못하면 허가하지 않겠다는 의미다.또 ‘사용허가 또는 사용제한에 관한 세부기준을 규칙으로 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둬 시가 명시한 유형의 행사 외에는 광장 사용허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허가사항 변경시에도 서울광장은 ‘부득이한 사정’이라고 규정한 데 비해 광화문광장은 ‘국가 또는 서울시가 공익을 위해 광장 사용이 필요하거나 시민의 안전확보 및 질서유지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라고 명문화했다. 서울광장 사용·관리 조례 개정안 역시 종전보다 강화됐다. 서울광장 사용이 허가된 이후 허가 사항을 변경할 때 사용자와 사전 협의토록 한 규정 대신 사용자에게 미리 통지만 하면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광장 불법·폭력 집회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평화적 집회조차 폭력 우려가 있다며 불법 집회로 몰아가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해야 할 광장마저 시의 입맛에 맞아야 사용할 수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시의 뜻대로만 광장이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고 지적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CMA 카드사에만 분실 신고땐 낭패

    CMA 카드사에만 분실 신고땐 낭패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일부 기능이 그대로 살아 있어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달부터 출시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신용카드 대부분은 분실신고로 일시불 구매 기능 등은 정지되지만, 현금·증권카드 기능은 살아있을 수 있어 보완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금융감독당국의 적극적인 행정 지도도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주요 기능은 신용판매(일시불·할부), 현금서비스, 카드론, 후불교통카드, 은행(증권)계좌 연계서비스 등이다. 신용카드 1장에 여러 개의 계좌 정보를 담거나, 반대로 계좌 1개로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등의 부가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신용카드가 이처럼 다기능화돼 사용의 편리성이 좋아졌다. ●신용카드·증권사 업무연계 제대로 안돼 문제는 분실했을 때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CMA 신용카드를 분실한 뒤 해당 신용카드사에 신고하면 신용판매·현금서비스·카드론 기능은 즉각 정지된다. 하지만 관련 증권사에 분실신고를 따로 하지 않으면 CMA에서 현금과 주식을 빼낼 수 있는 현금·증권카드 기능은 고스란히 유지된다. 물론 증권사에 분실신고를 별도로 하면 모든 기능은 정지된다. 따라서 종전처럼 신용카드사에만 분실신고를 하고 증권사 신고를 빠뜨렸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와 증권사간 업무연계가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신용카드사에만 분실신고를 하면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CMA 신용카드는 카드 번호만으로도 온라인에서 거래가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사와 증권사 양쪽에 분실신고를 하는 게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전산시스템만 연계하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 자사 또는 업계 이기주의 때문에 이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금융감독원의 무관심과 방조도 소비자 피해를 키운다는 지적이다. ●업계 이기주의·당국 무관심 합작품 은행계좌와 연계된 신용카드는 분실신고와 동시에 현금카드 기능도 정지된다. 그러나 후불교통카드 기능은 시스템 상의 제약으로 분실신고 후 2~3일 정도 유지된다. 교통카드는 버스나 지하철 등에 설치된 단말기에 찍을 때마다 해당 신용카드사에서 일일이 승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날그날 사용금액을 한꺼번에 취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한 신용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에서 분실등록을 한 뒤 교통카드 운영사에 이를 통보하게 되고, 이어 교통카드 운영사는 각 단말기에 관련 정보를 입력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면서 “신용카드 분실신고부터 교통카드 기능정지까지는 물리적으로 2~3일 정도 걸릴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신용카드는 모두 9799만장 발급됐다.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도난·분실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적발된 건수도 1만 8454건에 이른다. 장세훈 최재헌기자 shjang@seoul.co.kr
  • [2010남아공월드컵] 북한축구도 해외파의 힘

    [2010남아공월드컵] 북한축구도 해외파의 힘

    평화의 축제인 월드컵 무대, 그것도 흑백 인종갈등으로 얼룩졌던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라운드에 남북한이 나란히 오른다. 월드컵 사상 처음이다. 북한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마지막 8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북한은 승점 12점(3승3무2패, 골득실 +2)으로 동률을 이룬 사우디(골득실 0)를 골득실차로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8강 기적을 일군 뒤 44년 만에 두 번째. 경기 뒤 김정훈(53) 감독 등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뒤엉켜 만세를 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떨궜다. 북한이 본선 꿈을 일군 데에는 외국 무대에서 기량을 키운 ‘해외파’의 힘이 역시 컸다. 폭발적인 파워로 상대 수비수들을 몰고 다니며 기회를 만든 ‘인민 루니’ 정대세(25·가와사키)와 지능적인 플레이로 볼 공급원 몫을 해낸 홍영조(27·FK로스토프)가 기둥이다. 특히 최전방에서 북한의 공격을 이끈 정대세는 올 시즌 일본 J-리그 12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골잡이다. 월드컵 예선에서는 지난해 9월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유일한 골을 터뜨렸지만 진가는 기록 이상의 것이라는 평가다. 그가 있었기에 북한은 공격에서 숨통을 트며 예선을 조 2위로 마칠 수 있었다. 예선을 통틀어 북한은 8승6무2패를 기록하는 동안 20골을 뽑고 7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평양에서는 ‘안방 불패’(5승3무)를 뽐냈다. 정대세는 4월1일 한국과의 원정전에서 후반 1분 절묘한 헤딩슛으로 골라인을 넘었는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우디와의 최종전에서도 줄곧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국전 선제포 등 4골을 뽑은 홍영조도 빼놓을 수 없다. 처진 스트라이커는 물론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게임메이커 역할까지 해냈다. 여기에 K-리그에서 뛰는 안영학(31·수원)도 팀에서 네 번째로 많은 1230분을 뛰며 도왔다. 최종전에서 ‘오늘의 선수(Man of the Match)’로 뽑힌 미드필더 박남철(24, 4·25체육단)과 눈부신 선방을 펼친 골키퍼 리명국(23·평양시) 등 국내파들의 조연도 빛났다. 박남철은 조 2위에 발판이 됐던 올 3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낚으며 2-0 승리를 거들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보이스피싱 의심계좌 무기한 단속

    금융당국이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에 악용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대해 일제 단속에 나섰다.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이 하루 평균 3억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은행들과 공동으로 소액 입출금이 잦은 계좌 등 전화금융사기 의심 계좌를 일제 점검하고, 혐의가 드러나면 지급 정지 조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 신한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산업 농협 수협 등 11개 은행들은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의심계좌 55개를 점검, 이 가운데 20개를 사기계좌로 적발했다. 이들 계좌에 사기 피해자들이 입금한 금액만 9800만원이다. 이번 단속은 무기한 진행된다. 우리 SC제일 외환 등 나머지 6개 은행들도 다음주부터 동참할 예정이다. 주로 중국이나 타이완 등에 근거를 둔 사기조직은 노숙자나 학생 등을 유인, 은행 계좌를 개설토록 한 뒤 이 통장을 사기에 악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런 방식으로 개설된 이른바 ‘대포 통장’이 수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건수는 7671건, 피해액은 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2%, 86.8% 늘었다. 올 들어 3월까지 사기 건수와 피해액은 2908건 2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8%, 70%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기범들은 경찰이나 검찰, 우체국, 전화국, 금감원, 국세청 등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종전에는 환급금 지급 등 금전적 이득을 제공하는 것으로 가장했지만, 최근에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계좌 보호조치 등을 위한 것으로 유인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행정인턴 아이디어는 에이스급

    행정인턴 아이디어는 에이스급

    행정안전부가 최근 실시한 ‘2009년 상반기 행정인턴 생생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젊은 행정인턴들의 참신하고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업무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창원지검 이수현(29)씨는 획기적인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종전 20일이 걸리던 ‘심사분석지’ 발간작업을 단 하루로 단축했다. ●308팀 413명 참가 14팀 입상 ‘심사분석지’는 검찰청의 각종 업무 통계자료를 취합한 책자로, 현재 검찰 공무원들은 통계시스템에서 자료를 엑셀로 다운로드 받은 뒤 별도의 파일에 옮겨쓰고 있다. 이처럼 수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잘못 옮겨 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씨가 자동화에 성공한 것이다. 업무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전주시청 박정은(23·여)씨 등 6명은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신들을 ‘배추팀’이라고 명명한 박씨 등은 재래시장에 컬러 간판을 설치하고, 대학생을 위한 ‘미니 아지트’를 조성해 사람들을 끌어들이자고 제안했다. ●입상작 정책반영… 취업도 지원 해양경찰청에 근무 중인 강소연(31·여)씨와 행안부의 백경민(28)씨는 각각 자기개발분야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업무분야와 자기개발분야로 나뉘어 지난 5월4~22일 진행된 이번 생생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전국의 행정인턴 308팀 413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14팀이 입상했다. 행안부는 19일 최우수상을 수상한 행정인턴에게는 행안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행정인턴들이 제시한 아이디어 중 우수한 것은 이미 정책으로 반영됐거나 도입할 예정”이라며 “특별대책을 세워 이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보스턴 홈 500경기 연속매진

    미국 메이저리그의 명문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가 18일(한국시간) 홈구장 500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세웠다. 보스턴은 2003년 5월15일부터 이날까지 500경기 연속으로 홈구장인 펜웨이파크 입장권을 모두 팔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기간 누적 관중은 약 1800만명에 달했다. 보스턴은 전날까지 홈 경기 326승173패를 기록하고 있다. 종전 연속 매진 기록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001년 세운 455경기였다. 1912년 완공된 펜웨이 파크는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작고 오래된 야구 경기장이다. 수용인원이 3만 7000여명에 불과하고 좌석이 불편한 데다 편의시설도 충분치 않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지만,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추억을 회상하며 선수들과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보는 즐거움이 각별하기 때문. 보스턴은 홈 500경기 연속 매진을 기념, 이날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 입장 관중에게 추첨으로 경품을 나눠주는 등 팬서비스 행사를 열었다. 한편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롯데가 지난해 총 21경기 매진 기록을 세웠고, 8개 구단 통틀어서는 56경기가 매진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경제플러스] 은행 대손충당금 50% 축소

    금융위원회는 17일 선박펀드 등에 은행이 출자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신규대출 때 은행들이 쌓아야 하는 대손충당금을 지금보다 50% 줄일 수 있도록 은행업 감독규정을 고쳤다고 밝혔다. 펀드 출자 허용은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것으로 선박·벤처·부품소재 펀드 등에 출자할 수 있다. 대손충당금 완화는 유동성 지원에 따른 은행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고정이하 여신에는 10%(종전 20%) 이상, 회수의문에는 25%(종전 50%) 이상만 쌓으면 된다.
  • 예술계 소수 정예 지원체제로

    연극, 무용, 미술, 음악 등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식이 선택과 집중, 간접지원 등으로 변화된다. 문화예술분야를 산업화해 국가경쟁력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정부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겠으나, 예술성을 어떻게 평가해 지원할지 여부는 과제로 남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17일 공동 발표한 ‘2010 예술지원 정책 개선방향’은 문화예술 지원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이다. 이는 유인촌 장관이 지난해 8월 새 정부의 예술정책방향을 ‘선택과 집중’, ‘사후 지원’, ‘간접 지원’, ‘중앙과 지방 협력(생활속의 예술향유 환경 조성)’ 등으로 제시한 4대 원칙에 맞닿아 있다. ●선택과 집중, 사후 지원은 어떻게 우선 정부는 문학창작기금 지원(작가 펠로십) 사업을 등단 작가 중 최근 5년간 예술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작가를 매년 27명씩 선발해 3년 동안(약 80명) 3000만원을 나눠서 지원한다. 과거에 작품집 출간 계획서를 토대로 심사해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전지원에서 변화된 것이다. 문제는 ‘예술적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판매 부수 등이 될 가능성이 높아 소수의 역량있는 작가에게 지원이 집중될 우려가 있다. 공연의 경우도 연 2회 예심을 거쳐서 전문 평가단이 1년간 현장에서 공연을 살펴본 뒤 선발하게 된다. 빠르면 올해 9월1일부터 공연되는 작품을 대상으로 결정하며 5000만~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창작공간 지원도 간접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다. 문화예술위가 임차한 대학로 소극장인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과 상상나눔씨어터는 이달 말부터 종전 대관료의 30~40% 수준에서 공연 예술인에게 임대한다. 내년에는 문학 집필공간 2곳, 전시공간 10곳, 공연장 및 연습실 15곳을 추가로 임차해 역시 저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문심의관제도 도입 눈길을 끄는 제도 개선은 전문심의관제다. 영국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에서 벤치마킹한 것. 전문심의관들은 전시 공연 등에 대해 매체별 프리뷰와 리뷰, 유료관객 객석 점유율 등 지표 자료를 적극활용해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문제는 각 매체들의 리뷰나 프리뷰가 대중적인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고, 객석 점유율 역시 대중성에 기초하기 때문에 실험적인 작품이나 예술성 강한 작품들이 정부 지원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문화예술위 사무처 건물은 ‘예술지원센터’로 정부는 또한 서울 동숭동 예술위 사무처(옛 서울대 문리대 건물)를 예술지원센터로 변경키로 했다. 대학로에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120개의 소극장이 밀집해 있는 만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용도변경으로 논란이 됐던 아르코미술관은 2010년부터 독립큐레이터(전시기획자)들과 신진 작가들의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미술인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는 어디일까. 정확한 통계는 잡힌 게 없지만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로가 이 분야 세계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분야는 ‘자동차 거북이걸음’이지만 기록경신 속도는 마치 축지법을 쓰는 듯하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상파울로에서 새로운 자동차 정체 신기록이 세워졌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상파울로 교통공학회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날 상파울로에선 숨막히는 정체현상이 빚어지면서 장장 264Km에 이르는 자동차 행렬이 이어졌다. 연휴를 맞아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자동차가 몰린 탓이다. 회사는 “지방으로 나가는 대다수 도로에서 교통이 막혔다.”면서 “조사한 도로 834Km 중 31.7%에서 심각한 정체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9일 세워진 이 도시 종전의 기록 233Km보다 10% 가량 늘어난 사상 최고 기록이다. 관계자는 “종일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까지 겹쳐 최악의 교통정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1100만의 대도시인 상파울로는 매년 늘어나는 자동차로 갈수록 교통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상파울로 시(市) 관계자는 “2008년 현재 자동차 수가 600만 대를 넘어섰는데 지금도 매일 1000대 꼴로 자동차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헤스티온우르바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남아공월드컵]허정무 무패냐, 고트비 마술이냐

    [2010남아공월드컵]허정무 무패냐, 고트비 마술이냐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B조 4위(승점10)인 이란은 한국(승점15)을 꺾으면 최소 조 3위를 확보할 수 있어 한국전에 배수진을 친 상태. 역대 전적도 8승6무8패로 박빙이어서 사투가 불가피하다. 한국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압신 고트비 이란 감독의 지략도 변수. 허정무 감독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약점을 찾기 힘든 팀인 데다 고트비 감독 부임 후 더 속도감 있는 팀이 됐다.”고 경계하면서도 “미세한 약점을 공략해 많은 찬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트비 감독도 “한국전은 1초, 1㎝의 작은 차이로 판가름날 텐데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태극전사들은 ‘아시아 맹주’의 자존심은 물론, 20년 만의 ‘예선 무패’를 위해 필승을 다짐했다. 예선 무패로 본선에 오른 것은 1990이탈리아월드컵뿐. 이회택 감독이 이끈 당시 대표팀은 11경기 무패(9승2무)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현 대표팀도 1차 예선(3승3무) 및 최종예선(4승3무) 무패 행진. 이란전에서 화끈한 골 선물을 안길 선수로는 ‘기라드’ 기성용(20·FC서울)이 눈에 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박주영(AS모나코)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한 한 차례 프리킥을 제외하고 17번의 세트피스를 전담했다. 접전이 예상되는 이란전에서는 흐름을 깨는 한 골이 무엇보다 소중한 터. 허 감독은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막내 기성용을 이란전 프리키커로 낙점했다. 기성용의 정교한 킥을 앞세워 이란전 승리와 20년 만의 예선 무패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복안이다. 기성용은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마친 후 “이제 프리킥으로 골을 넣을 때가 됐다. 감이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44년 만의 본선진출을 노리는 북한(승점11, 골득실 +2)은 한국-이란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은 한국전이 끝난 후(한국시간 18일 새벽 3시) 적진에서 사우디(승점11, 골득실 0)와 벼랑끝 승부를 벌인다. 한국이 이란에 지지만 않으면 북한은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오른다. 하지만 한국이 이란에 패하면 북한은 사우디를 반드시 꺾어야 남아공행 티켓을 움켜쥘 수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사설] 한국인 피랍·피살 언제까지 봐야 하나

    예멘 사다에서 국제의료봉사단체 ‘월드와이드 서비스’의 독일·영국 봉사단원 8명과 함께 실종된 우리 여교사가 사흘만에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같은 지역서 자살폭탄 테러로 우리 관광객 4명이 목숨을 잃은 지 석달만의 일이다. 무고한 자원봉사자들, 그것도 어린이 3명까지 공격한 테러단체의 만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정부 당국은 동반희생된 봉사자들의 나라들과 공조해 테러 주체와 목적, 경위를 철저히 밝혀 단호하게 조처해야 한다. 희생자의 시신운구며 장례, 현지에 남은 교민들의 안전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다.이번 예멘 피살사건은 종전 위험지역에서의 정치적 목적이나 몸값을 노린 테러, 인질사태의 양상과 구별돼 주목하게 된다. 2004년 이라크에서 무장단체에 의해 피살된 김선일씨나 2007년 아프가니스탄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살해된 분당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사건과는 사뭇 다르다. 예멘 정부와 부족장들은 반군 시아파 무장단체와 알카에다를 배후로 지목하지만 희생자 실종부터 시신발견 때까지도 범행 단체며 목적이 베일에 가려 있다. 석달전 예멘 테러로 희생된 유족들이 현지에서 2차테러를 당한 데서 한국인을 노린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슬람권을 비롯한 분쟁·위험지역에서 우리 국민을 겨냥한 테러·폭행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5년전 알카에다가 한국을 미국·영국에 이은 제3의 테러목표국으로 선언한 것이나 이라크·아프간 파병 이후 한국인을 향한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테러위협이 잇따랐음에 유의해야 한다. 위험지역 여행과 종교·봉사활동에 있어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장치와 자제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정부는 사고에 대비해 위험지역의 부족장, 종교지도자들과 접촉을 강화하는 등 안전망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
  • KBO KBL총재 자율 선출

    정부가 프로경기 단체장 선출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됐던 프로경기단체 임원의 정부 승인 방식에 대해 “조만간 프로경기단체의 정관 개정을 통해 사무총장뿐 아니라 총재도 자율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선임과 관련해 여러 가지 루머가 나와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KBO와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 선출 시 ‘장관 승인’으로 명시된 규정을 ‘장관 보고’로 고쳐 총재를 자율적으로 뽑은 뒤 사후 보고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지난번 KBO 사무총장의 승인을 거부한 것은 정부 승인을 받기도 전에 다 된 것처럼 미리 발표하는 바람에 선수협회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며 “KBO가 이상국씨를 사무총장으로 재추대하더라도 이번에는 관여하지 않겠다. 총장 승인 건은 이미 삭제됐기 때문에 누구를 (사무총장으로) 뽑을지는 야구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2018평창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를 종전 지방정부 중심에서 벗어나 중앙정부에서 관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허정무호, 이란 N-K라인 봉쇄령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허정무호, 이란 N-K라인 봉쇄령

    ‘부담감을 벗어 던지되, 가볍게 여기지는 말라.’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이란의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는 벼랑 끝에 몰린 이란이 배수진을 치고 나설 게 뻔해 줄곧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란은 승점 10점(2승4무1패)으로 한국을 반드시 잡아야 할 입장. 북한(골득실 +2)이 사우디아라비아(골득실 0, 이상 3승2무2패 승점 11점)와의 원정에서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플레이오프 티켓만은 따낼 수 있어 사활을 걸 각오다. 압신 고트비(45) 이란 감독의 결의도 당차다. 무엇보다 이란은 여전히 아시아 축구강국이라는 데서 한국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비록 최종예선 B조에서 4위로 처졌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2위로 한국(46위)과 엇비슷하다. 2005년 7월엔 아시아 최고인 15위까지 올랐다. 엔트리 23명 가운데 스트라이커 바히드 하세미안(32·보쿰) 등 9명이 해외파인 만만찮은 진용을 갖췄다. 특히 베테랑 자바드 네쿠남(28·오사수나·186㎝)과 알리 카리미(30·페르세폴리스·183㎝)가 경계대상 1순위로 손꼽힌다. 네쿠남은 100차례 A매치에서 24골, 카리미는 110경기에서 36골을 넣었다. 둘이 60골을 합작한 것. 2000년부터 대표팀에서 뛴 네쿠남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면서도 득점력까지 뽐내 이래저래 상대를 속썩이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중·장거리 슈팅에 능하며 볼 배급도 빼어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아시아의 마라도나’라는 별명을 얻었던 카리미는 1998년부터 몸담은 대표팀에서 지난해 말 은퇴를 선언했지만 다시 부름을 받았다. 따라서 ‘사막의 아들’로 불리는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N-K라인’으로 불리는 이들은 조 1위의 체면을 살려야 할 한국에 꼭 넘어서야 할 산인 셈이다. 무패기록(2008년 2월6일 이후 11승12무)을 이어가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월드컵 예선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5골을 책임진 박주영(2골)-이근호(3골) 투톱과 올 2월11일 이란 원정에서 골 맛을 봤던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득점포 재가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도토리 뉴스] 피상속인 금융거래 한눈에

    금융감독원은 15일부터 상속인이 재산 상속과 관련해 피상속인의 금융 거래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www.fss.or.kr, www.fcsc.kr)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종전에는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와 관련된 금융 거래만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우체국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종금사, 카드회사 등의 금융 거래도 조회할 수 있다.
  • 강남·여의도 일부 재건축 사상 최고가

    ■ 경기 바닥론·본격 규제완화 영향 서울 강남권과 여의도 한강변 등 일부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이 과거 최고가에 육박했거나 넘어섰다. 하반기에 재건축 규제 완화 조치가 본격 시행되고, 최근 ‘경기 바닥론’이 지지를 얻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3㎡가 8억 1000만원에 팔렸다. 국토해양부의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팔린 게 지난해 2월 초 8억원으로 1년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도 매매가가 사상 최고가로 치달으며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100㎡의 시세는 7억 5000만~8억원으로 이전 최고가인 지난해 2월 7억 1000만원을 넘어섰다. 종전 최고가가 지난해 3월의 7억 7000만원대였던 한양아파트 115㎡도 현재 8억원선이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지난주 평균 5000만원이 상승하면서 2006년 말 고점 시세 대비 최고 90%까지 회복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동북권 르네상스 효과 강북권 꿈틀 지난 9일 서울시가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의 영향으로 서울 노원구·도봉구 등 강북권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 노원구와 도봉구의 아파트값은 0.21%씩 상승했다. 실수요 위주로 매수세가 꾸준한 상황에서 동북권 르네상스 효과가 더해져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매도자들은 상승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노원구는 상계동과 월계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상계동 주공7단지 72㎡는 1500만원 올라 2억 5000만~3억 1000만원을 호가하고, 월계동 미성 46㎡는 1750만원이 오른 2억 2000만~2억 3000만원이다. 도봉구에서는 창동 일대가 올랐다. 급매물이 소진된 후 나오는 매물이 없어 시세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으로 매도자들의 기대감만 더욱 높아졌다. 창동 주공 3단지 102㎡는 1000만원 오른 3억 5000만~4억원이고, 북한산 아이파크 168㎡는 4000만원 올라 8억~9억원까지 나와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재난위험 경보음 바뀐다

    민방위 훈련 때 재난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이 이번 달부터 새롭게 바뀐다. 소방방재청은 제373차 민방위의 날인 오는 15일 오후 2시 실시되는 전국 단위 지진대피 훈련 때 새로운 경보음을 사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재난위험경보음이 바뀌기는 16년 만이다. 경보음은 고음으로 2초간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3분간 지속된다. 종전에 사용했던 15초간 올라가다 5초간 내려가는 경보음은 민방공 대피훈련시 발령되는 5초간 올라가다 3초간 내려가는 경보음과 구별이 쉽지 않아 바꾸게 됐다. 이번 지진대피 훈련은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되는 것으로 훈련시간은 5분이다. 재난위험경보가 발령되면 건물 안에 있는 사람은 머리를 방석 등으로 감싸고 책상이나 테이블 밑으로 몸을 피한 다음 1~2분 뒤에 넓은 공터로 대피해야 한다. 건물 밖에 있는 사람들은 공원, 광장 등 넓은 곳으로 이동하고 주행 중인 차량은 길가에 정차해야 한다.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는 해안 저지대에서는 신속히 높은 지대로 대피하고 해안도로의 차량 운행은 통제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은 이제 금리 올릴 일만 남았다?

    한은 이제 금리 올릴 일만 남았다?

    11일 금융통화위원회 발표문이 공개되자 시장은 크게 술렁였다. ‘경기 하강세가 멈춘 모습’이라는 표현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강세가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문구가 계속 자리했다. 발표문 공개 뒤 기자간담회에 나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한 술 더 떠 “하강세가 끝났다.”는 표현을 썼다. 같은 뜻이지만 뉘앙스는 좀 더 강했다. 평소 애매모호하고 신중한 화법을 즐겨 쓰는 중앙은행의 보수적 특성을 감안할 때 금통위와 이 총재의 이같은 언급은 이례적으로 여겨진다. 표현 자체만 놓고 보면 최근 나온 경기 진단 가운데 가장 긍정적이다. 으레 중앙은행보다 낙관적인 정부조차 전날 위기관리대책회의서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강해 경기회복 판단은 2분기가 지나봐야 알 수 있다.”(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고 한 발 뺀 것과 대조적이다. ●정책기조 변경 암시로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 그 배경에는 호전된 2·4분기 성장률 영향이 커보인다. 한은은 “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이 2%를 약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추산한 결과를 금통위에 보고했다. 6월이 끝나지 않은 시점의 잠정 추산이긴 하지만, 재정부(1%)나 민간경제연구소(최대 2%) 전망치보다도 높다. 한은은 7월 초에 2분기 전망치를 포함해 올해 연간 경제전망 수정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물가와 부동산가격의 부담이 다소 높아진 것도 이 총재의 발언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물가 지표 자체는 앞으로도 한두 달 낮게 나오겠지만 눌러 왔던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과 유가 및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쪽 상황이 두세 달 전보다 안 좋아졌다.”고 털어놓았다.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걱정은 줄어들 것이라던 종전 발언과는 차이가 난다. 꿈틀대는 부동산시장과 관련해서도 “국지적 현상”(5월 금통위)이라던 데서 “크게 염려스런 방향으로 확산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위험이 사그라든 것도 아니다.”(6월 금통위)라며 시중자금의 단기화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 일종의 암시를 준 셈이다. 일각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대두 조짐을 차단하려는 경고 의도도 엿보인다. ●매파의 귀환?… 금리인상 시점 예측은 엇갈려 임지원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시장에는 금리 추가 인하와 인상 관측이 공존했다.”면서 “그러나 이 총재의 이번 언급으로 방향성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아 전기 대비 3, 4분기 성장률은 기술적으로 다소 꺾일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즉 앞으로는 금리를 올릴 일만 남았다는 뜻을 이 총재가 분명히 했다.”고 해석했다. 박혁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금통위가 6월을 기점으로 금리 인상 시점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과 비교할 때 금통위 발표문 문구가 상당히 달라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르면 11월쯤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여파로 이날 채권금리는 일제히 올랐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8% 포인트나 오른 4.22%를 기록,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김동환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 금통위에서 매파의 귀환을 엿봤다.”며 “실제 금리 인상은 내년 초쯤 단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 상승 기조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정책인대상 최항도씨

    서울시는 제7회 ‘서울정책인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최항도(50)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행정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25개 자치구의 재정 여건과 행정 수요를 반영한 조정교부금 배분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한 공을 인정받았다. 조정교부금 제도는 자치구간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자체 세입으로 수요액을 충당할 수 없는 자치구에 서울시 취득·등록세의 50%를 배부해 재정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종전까지는 ‘자치구 재원지원 조례’가 자치구의 재정 여건과 행정수요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해 재원 배분의 형평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으로 받아왔다. 최 본부장은 25개 자치구를 집요하게 설득한 끝에 교부금 제도를 13년 만에 획기적으로 개선, 자치구간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고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본상은 보건소에 직접 가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한 박길홍 고려대 의대 교수와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이 어려운 현실에서 ‘서울형 어린이집 인증제도’를 마련한 서울시 보육담당관 부서가 각각 선정됐다. 서울정책인대상은 시정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2002년부터 매년 시상해오고 있으며, 올해 시상식은 11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오늘 2차 개성회담] 입주기업 긴급 자금요청에 통일부 난색

    [오늘 2차 개성회담] 입주기업 긴급 자금요청에 통일부 난색

    남북관계가 냉랭해지면서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의 경영도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북측이 올해 개성공단 통행을 일시적이지만 차단하고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를 억류하는 등의 악재가 터져 개성공단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게 종전보다 훨씬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정부에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10일 “남북 경색으로 입주기업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주까지 철수입장을 밝힌 기업 한 곳(스킨넷)을 제외한 105개사로부터 필요한 긴급 운영 자금 규모를 접수해 다음주 초 통일부에 운영자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규모는 500억~6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통일부는 개성공단기업협회의 긴급운영자금 지원 요청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은 대부분 정부의 자금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통일부는 남북간 상호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남측 사업자가 교역 및 경제분야 협력사업을 하는 데 들어가는 자금을 대출해주는 남북협력기금 대출제도를 1999년 10월 도입했다. 남북협력기금 대출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개성공단 외 북한에서 경협 및 교역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한정돼 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남북경협업체나 교역업체가 긴급 대출을 받으려면 남북협력기금 자금대출에 관한 절차에 따라 (통일부에) 신청하면 된다.”면서 “하지만 2007년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직접적인 긴급자금대출을 받지 않고 경협보험을 담보로 은행에 대출받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측이 공식 요청하면 지원 대상 여부를 검토하겠지만 자금 운영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내 입주 기업들은 평양 등 다른 지역에서 경협활동을 하는 기업보다 공단 내 인프라 시설 등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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