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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만 가구 건보료 월 5600원 줄 듯

    내년 초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에게 건강보험료를 물릴 때 기준이 되는 전·월세와 자동차 등 재산평가 방식이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반면 내년 하반기에는 지역과 직장 가입자의 소득 상한액 기준을 모두 높여 상위 20% 가구의 건보료를 인상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가 7일 발표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보험료 산정을 위해 지역 가입자의 재산을 평가할 때 내년부터 전·월세금에 대한 기본 공제액을 현행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린다. 그만큼 최종 평가액과 보험료가 줄어든다. 정부는 공제 확대로 전·월세에 거주하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328만 가구 가운데 19.7%인 65만 가구의 보험료가 연간 439억원, 가구당 월평균 5600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12년 이상 된 낡은 자동차의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도 바뀐다. 지금까지 9년 이상 된 자동차에 대한 건보료 부과 점수는 연식과 관계없이 3년 미만 자동차에 부과되는 점수의 40%로 책정해 왔다. 앞으로는 12년 이상~15년 미만 자동차에 기존의 절반 수준인 20%의 비율만 적용하고, 15년 이상의 경우 아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약 140만대에 대한 보험료 673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복지부는 일정 소득 이상 가구는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기준을 변경하기로 했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소득(평가액) 500만원 초과 가입자(현재 153만 가구)에 적용하는 소득 등급 체계를 현재 75등급에서 고소득 구간을 추가해 80등급으로 늘린다. 개정안이 확정돼 조정이 이뤄지면 현재 5억원 정도인 지역가입자의 소득 상한액 기준이 6억 70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에는 소득 5억원을 초과하는 지역가입자들은 소득에 상관없이 동일한 건보료가 책정됐지만, 앞으로는 그 기준이 6억 7000만원 정도로 상향 조정된다. 결과적으로 보험료 기준 하위 80% 가구의 보험료에는 변화가 없지만, 상위 20% 가구의 보험료는 인상된다. 직장가입자의 소득 상한액도 기존 7810만원에서 8970만원 정도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직장가입자의 소득 상한액은 가입자(직장+지역) 평균보험료의 30배 정도에 맞춰 주기적으로 조정하는데, 지난 8월 기준 가입자 평균 보험료 8만 9531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상한액이 8970만원 정도 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전병왕 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12월 말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분 보험료부터 바뀐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ECB, 기준금리 0.25%로 인하

    ECB, 기준금리 0.25%로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이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5%에서 0.25%로 깜짝 인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전했다. ECB는 올해 들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후 동결 기조를 이어오다가 6개월 만에 다시 역대 최저치로 낮춘 것이다. ECB는 또 0%인 최저 예금금리를 동결했으며, 긴급 대출금리는 종전의 1.0%에서 0.75%로 내렸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0.7%로 최근 4년래 최저를 기록할 정도로 역내 물가가 안정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ECB가 다음 달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돼 이번 금리 인하는 이번 달에는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경제 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저물가로 금리 인하 여지가 생긴 것이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의 더딘 경제 회복 속도를 촉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부양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드라기 총재는 이날 금리 인하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면 우리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범위의 도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평균(2.0%)을 웃도는 수치로, 2분기(2.5%)보다도 올라간 것이다. 그러나 소비지출은 1.5% 증가에 그쳐 2011년 2분기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배우 정민, 부인과 뒤늦은 결혼식한 아름다운 사연은

    배우 정민, 부인과 뒤늦은 결혼식한 아름다운 사연은

    배우 정민(37)이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애니버셔리 웨딩홀에서 늦깍이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는 3살 연하의 항공사 승무원으로 정민과의 사이에 15개월 된 아들이 있다. 정민은 “2008년 어머니가 자궁강 암 투병 중이었다. 임종전 결혼해 가정을 꾸린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당시 지인의 소개로 만난 신부에게 조심스럽게 프로포즈를 했고 어머니를 위해 양가의 허락 속에 결혼식없이 ‘평생 사랑’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결혼 뒤 정민은 어머니의 병간호에 열중했지만 결국 지난 8월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정민은 어머니의 상을 마친 뒤 아내에게 남모르게 결혼식을 준비했다. 이미 지난 주말 아내의 고향인 제주도의 풍습에 따라 그곳에서 친지와 마을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결혼 기념 마을잔치를 열기도 했다. 정민은 1997년 영화 ‘아버지’로 데뷔해 드라마 ‘카이스트’ ‘내 인생의 콩깍지’ ‘압구정 종갓집’ ‘돌아온 뚝배기’ ‘내일이 오면’ 등과 영화 ‘찍히면 죽는다’ ‘색즉시공’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대 ‘지역인재 전형’ 내년 전면 시행

    2015학년도부터 비수도권 지방대 모집정원의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 고교 졸업자로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이 전면 시행된다. 의대나 치대, 로스쿨 등을 보유한 지방대에 학생이 몰리면서 이들의 입시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특성화를 꾀하는 지방대학에 내년부터 5년 동안 1조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대학 육성방안’을 확정해 3일 발표했다. 종전에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지역인재 전형을 시행해 2013학년도에는 68개 대학이 8834명을 지역학생을 뽑은 바 있다. 하지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원자격을 특정 지역으로 한정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올해 입시에서 이를 금지한 바 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지방대학 육성 특별법’을 제정해 지방대학들이 지역인재 전형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의대, 치대, 법대, 한의대, 로스쿨과 같은 인기학과에 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의 진학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방대학 육성방안의 주요사업인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은 기존 교육역량 강화사업을 발전적으로 확대·개편한 것으로, 내년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500억원이 증액된 1931억원이 투입되는 등 5년 동안 모두 1조원 수준을 지원한다. 대학이 아닌 사업단 단위로 지원하며, 대학 차원 구조개혁 방안이 포함된 중·장기 발전계획을 함께 평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특성화사업의 세부계획을 이달 중 발표한뒤 다음 달 말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란 - 北 핵개발 등 협력 유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직속 관할인 혁명수비대가 지난 8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한 북한 대표단과 회담을 갖고 핵·미사일 개발 분야의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강경 보수 성향인 혁명수비대가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로하니 대통령의 뜻에 역행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논란이 예상된다. 통신은 이란의 내정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의 말을 빌려 “취임식 전날인 8월 3일 열린 회담에서 자파리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북한 측에 ‘혁명수비대는 대통령의 종속 기관이 아니다. 전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종전대로 계속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은 그동안 이란에 대한 무기 수출 등을 통해 외화를 벌었는데 로하니 정권하에서 군사협력이 재검토되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지도부와 직결된 친위대적 성격을 지니며 탄도미사일 부대도 관할하고 있다. 미국은 “탄도미사일, 핵 개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관계를 포함해 혁명수비대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 통신은 또 북한 대표단 일부가 이란 국방군수부 관료 등과 함께 이란의 군사시설도 시찰했다고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수출액 사상 첫 月 500억弗 돌파

    수출액 사상 첫 月 500억弗 돌파

    우리나라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올해 10월 수출액이 505억 11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470억 8800만 달러)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종전 1개월간 수출 최대치는 지난 2011년 7월의 489억 5000만 달러였다. 1964년 연간 1억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이 1977년 연간 100억 달러 달성에 이어 49년 만에 월간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월간 수출 500억 달러 돌파는 반도체, 정보기술(IT) 기기, 자동차 등이 견인했다. 미국시장에서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가 호조를 보였고, 중국에서도 반도체를 비롯해 IT 제품이 선전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흐름이 약이 됐다. 대미 수출은 1분기에 전년 대비 4.7% 감소로 출발했으나 2분기 9.1% 증가로 돌아선 뒤 3분기(8.3%)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10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3.2% 증가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8, 9월에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으나 10월에는 16.0% 증가로 반전됐다. 반면 대일본 수출은 엔저 여파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 신제품이 본격 출시되면서 IT 제품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무선통신기기가 전년 동기 대비 33.1% 늘었고 반도체도 메모리 단가 상승으로 실적이 15.2% 증가했다. 그러나 신흥국 경기둔화에 따라 석유제품(-16.0%)과 LCD(-14.5%)는 실적이 부진했다. 13대 수출 주력품목 중 무선통신기기, 가전, 자동차, 자동차부품, 반도체, 섬유류, 석유화학, 선박류 등 8개 품목은 증가했고 철강제품, 컴퓨터, 일반기계, 액정디바이스, 석유제품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8억 9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 지난해 2월부터 2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0월까지 359억 달러를 기록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불교계 최대 치욕 ‘10·27 법난’ 명예회복·피해보상 요구 잰걸음

    불교계 최대 치욕 ‘10·27 법난’ 명예회복·피해보상 요구 잰걸음

    ‘10·27법난 피해보상 이번엔 제대로 될까.’ 불교계가 10·27법난과 관련한 독립부서를 신설하는 등 피해보상에 초점을 맞춘 총력을 쏟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대학생과 청년 불자들을 대상으로 순례법회를 이어갈 태세여서 주목된다. 10·27법난은 1980년 신군부가 불교계 정화를 명목으로 전국 사찰·암자를 수색해 2000여명에 달하는 스님들을 연행, 고문한 사건. 불교계는 10·27법난을 ‘불교계 최대의 치욕’으로 여겨 진상규명을 통한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지난 4월 국회 국방위가 ‘10·27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수정 의결해 법난 특별법과 법난명예회복심의위원회(법난위원회)의 활동기한이 지난 6월 30일에서 2016년 6월 30일로 3년 연장되고 주무부서가 국방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됐지만 불교계는 정작 피해 보상에선 미흡하다고 여겨왔다. 불교계가 범종단적인 대응에 나선 것은 이 같은 피해 보상 측면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종전 국무총리실 산하 법난위의 심위위원장을 조계종 총무부장이 당연직으로 맡던 것을 별도의 주요 인사를 임명토록 했다. 전 기획실장 정만 스님이 새 심의위원장이다. 정만 스님은 11월 중 사무처를 신설해 인력을 대폭 보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의 강경한 대응 선회는 지난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10·27법난 33주년 기념법회 때 자승 총무원장이 천명한 기념사에서 그대로 읽힌다. 자승 스님은 “2007년 국무총리가 10·27법난을 국가권력 남용으로 규정하고도 아직 그 진상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명예회복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지난 2011년 법난이 발생한 1980년 12월 31일 이전 조계종 소속 스님 9796명에 대해 일괄적으로 피해자 신고 및 명예회복 신청을 한 바 있다. 소관부처가 문화부로 변경된 이후에도 피해자 범위 확대에 대한 진전이 없어 불교계의 불만이 쌓여왔다. 최근 조계종의 이 같은 움직임은 10·27법난 역사기념관 건립과도 무관치 않다는 게 불교계 안팎의 관측이다. 조계종은 지난달 22일 ‘견지동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사업’을 위한 실무 TFT를 구성해 성역화 불사를 서울시와 논의해갈 예정으로 10·27법난위원회 실무진이 이 TFT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조계종은 10·27법난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위해 제주와 광주·공주·강원 지역을 돌며 젊은 층을 대상으로 10·27법난의 배경과 진상을 알리는 전국 순례법회를 이달 중순부터 이어갈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F35A로 가닥… 분할·혼합 구매도 만지작

    차기전투기(FX) 사업은 지난 9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원점 재검토 결정이 내려지면서 사실상 록히드마틴의 스텔스전투기 F35A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이다. 관건은 예산증액과 구매방식, 도입 대수 변경 등에 모아진다. 방추위 결정 직후 합참과 공군, 방위사업청 등 관계기관을 망라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국방부는 FX사업의 총사업비(8조 3000억원)를 10~20% 수준에서 늘릴 수 있는지를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수의 계약을 통해 F35A 60대를 확보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예산 증액과 더불어 도입 기간을 종전 5년(2017~2021년)보다 늘리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에도 60대 도입은 쉽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F35A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분할구매 방식과 F35A 외에 EADS의 유로파이터나 보잉의 F15SE를 함께 구매하는 혼합구매 방식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 2차 FX 사업 때도 F15K를 40대와 20대로 나눠 추진한 바 있다. 이 경우 예산부담을 덜 수 있지만 도입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있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FX 관련 사업비 7000여억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 사업 방향을 확정·발표해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업 자체가 지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군의 전력 공백을 감수하고서라도 1~2년 정도 사업을 늦추면 책정된 예산을 다른 긴급한 방위력개선비(무기도입)로 전용할 수 있는 데다 F35A의 전력 운용을 검증할 시간도 벌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亞, 테러 안전지대 아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테러 건수와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 40여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등에서의 테러는 소폭 줄어든 반면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서 테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CNN이 단독 입수해 보도한 ‘테러 및 테러 대응 연구를 위한 국가 컨소시엄’(START)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발한 테러는 8500건을 넘었으며,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도 1만 5500명에 육박했다. 이는 2011년보다 각각 69%, 89%나 급증한 규모다. 특히 지난해 규모는 종전 테러 발생 최고 건수인 2011년 5000건과 테러로 인한 최고 사망자 수인 2007년의 1만 2800명을 깨고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미국 메릴랜드대에 본부를 둔 컨소시엄은 1970년부터 테러 발생 및 사망자 수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왔다. 컨소시엄 측은 “지난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동에서 테러가 급증했다”며 “올 들어 6월까지 테러가 5100건 발생한 만큼 올해는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치명적인 테러 집단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으로, 525건의 테러를 일으켜 1842명이 사망했다. 이어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 이라크의 알카에다, 소말리아의 알샤바브 순이었다. 컨소시엄 측은 “지난해 악명 높았던 테러집단 7곳 가운데 6곳이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예전에는 테러가 유럽과 남미에 집중됐으나 최근 들어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들로 옮겨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야생동물 표지 온라인시스템 1년만에 ‘스톱’

    야생동물 표지 온라인시스템 1년만에 ‘스톱’

    환경부는 지난해 사냥철 야생동물의 불법 사냥과 유통을 막기 위해 ‘포획 야생동물 확인 표지’(태그·Tag)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태그 구입 온라인 시스템을 가동한 지 불과 1년 만에 중단하고 현장에서 사도록 해 예산 낭비 등의 지적이 일고 있다. 태그제는 수렵인이 사냥철에 수렵 허가 지역 내에서 포획할 동물과 마릿수만큼 태그를 구입해 이를 포획물에 부착하는 제도다. 수렵을 제한하고 잡은 동물의 불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는 수렵장 입장료만 내고 사냥한 뒤 자율 신고하는 종전 제도의 허점(신고율 10% 미만)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였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억원의 예산으로 태그 구입 온라인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했다. 29일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 사냥철(11월 1일~2014년 2월 29일)을 앞두고 최근 이 시스템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통보해 왔다. 환경부는 대신 수렵인들이 올해 수렵장을 운영하는 경북 의성 등 전국 20개 자치단체에 직접 돈을 내고 태그를 구입하는 오프라인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태그 운영 시스템의 잦은 장애로 수렵인들이 태그 자체를 사지 못해 수렵을 포기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은 데다 시스템 재가동마저 여의치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환경부는 지난해 수렵장 입장료(개별 15만원, 전국 35만원)와 태그 구입비(1000~10만원)를 별도 징수하던 것을 올해는 통합(5만~40만원)했다. 추가 포획할 경우 태그를 멧돼지 한 마리에 10만원, 고라니 2만원, 꿩·오리 3000원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태그제 운영을 위한 웹사이트 구축 관련 용역사업 예산 3억원을 날린 것과 성급한 제도 도입으로 일으킨 문제점들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수렵인들은 “환경부가 충분한 여론 수렴 없이 태그 운영 시스템을 졸속 도입해 예산 낭비뿐만 아니라 많은 문제점과 혼란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수렵인들은 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태그제를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무분별하고 불법적인 포획을 막기 위해 태그제를 도입했으나 관련 시스템 미비로 차질이 불가피했다”면서 “태그제는 관련 법에 따른 것으로, 철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렵장이 운영되는 곳은 ▲강원 7곳(횡성, 평창, 정선, 춘천, 홍천, 양구, 인제) ▲전북 3곳(정읍, 고창, 부안) ▲전남 3곳(영암, 고흥, 해남) ▲경북 3곳(의성, 청송, 성주) ▲경남 4곳(진주, 사천, 남해, 하동) 등 모두 20곳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시론] 후쿠시마 사태, ‘비전문적 발언’으로 혼란 가중/김은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시론] 후쿠시마 사태, ‘비전문적 발언’으로 혼란 가중/김은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일본 후쿠시마에서 2011년 3월 원전 사고가 막 발생했을 당시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동료 교수한테서 전화를 받았다. 딸이 도쿄대 입학 허가를 받았고 4월에 개강인데 도쿄는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하겠느냐는 질문이었다. 나는 “사고지역 상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분이 던진 다음 질문은 “김 교수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였다. 내 대답은 “사태를 파악하기 어려우니 한 학기 공부가 늦어지더라도 당장 도쿄에 보내지는 않겠습니다”였다. 교수님은 “아, 알겠습니다”하며 더 묻지 않고 전화를 끊으셨다. 내 대답을 그 교수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핵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안 보낸다 하니 위험한가 보다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정작 내 대답에 전문가적 의견은 없었다. 사태 파악이 어려운 사고 인근 지역에 아이를 보내지 않겠다는 것은 가정(假定) 상황에 대한 지극히 단순하고 상식적인 답이었다. 진짜 내 아이가 도쿄대에 입학 허가를 받고 개강을 앞두고 있다면 어떠했을까. 불안하니 보내지 말자는 생각과 공연한 과민 반응으로 아이 학업을 지체시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사이에서 고민하였을 것이다. 현재 일본산 생선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에 대해 찬반으로 의견이 갈려 있다. 수입 생선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불신하며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생선을 즐겨 먹는 대다수 한국인에게 일본산 수입 생선이 인체에 안전한지 여부는 매우 중요한 정보이다. 일본 수산물의 수입, 판매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안전성에 대한 판정이 생계에 결정타가 될 수도 있다. 최근 매스컴에서는 극미량의 방사성 핵종 오염이 확인된 생선들에 대해 어떤 ‘전문가’는 “먹어도 안전하다”고 하고 또 다른 ‘전문가’는 “안전하지 않다”고 한다. ‘안전하다’는 대답과 함께 나오는 설명은 “현재까지 확보한 과학적 정보에 따르면, 우리 몸이 일상 생활에서 감당하는 다른 위해 요소들과 비교하여 충분히 낮은 수준의 위해 가능 정도이므로 수용할 만하다”는 것이다. 한편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에는 “방사선 피폭이 있는 한 위해(危害)가 되고, 아무리 작은 위해라도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따른다.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근거로 ‘수용할 만한 수준의 위해 가능성을 동반하는 것이니 안전한 것’으로 판정하기까지는 ‘전문가적’ 사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 내용에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한편 방사선 피폭이 인체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상식 수준의 정보이고, 아주 낮은 위해 수준의 방사선 피폭이라도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바람으로서, 이를 주장하는데 ‘전문가적’ 판단이 필요하지는 않다. 일반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유다. 지난 9월 6일 우리 정부는, 세슘137의 식품 오염 관리 기준을 종전의 370㏃/㎏(1㎏당 370㏃, ㏃=베크렐=방사능의 단위)에서 100㏃/㎏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기준치 370㏃/㎏은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의 권고를 기반으로 국내 방사선 방호 분야 전문가들의 ‘기술적 판단’에 따라 설정한 것이었다. 새로운 기준치 100㏃/㎏은 세슘137의 식품 오염 관리 기준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소견보다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유출에 대한 소식으로 증폭된 우리 국민의 불안감을 고려해 취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정부가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배려하는 것은 흐뭇한 일이지만, 그전까지 370㏃/㎏을 관리 기준으로 삼았던 것이 마치 국민안전을 소홀히 한 것인 양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에서 현명한 대응인지 우려스럽다. 그나저나 정부 조치 이전부터 이미 370㏃/㎏의 관리 기준을 3.7㏃/㎏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 온 ‘전문가’에게 0㏃/㎏이 아닌 3.7㏃/㎏을 수용(受容)하는 그의 ‘전문가적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지 묻고 싶다.
  • ‘캡틴’ 이영표의 은퇴 경기…골보다 값진 세리머니는?

    ‘캡틴’ 이영표의 은퇴 경기…골보다 값진 세리머니는?

    화려한 은퇴를 선택한 ‘초롱이’ 이영표(36·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에서 동료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이영표는 28일 오전 9시(한국시각) 홈구장인 BC플레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콜로라도 라피즈와 최종전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구단은 이영표에게 주장 완장을 채우며 ‘캡틴’으로서 예우를 했다. 이영표의 은퇴 경기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전반 43분에 나왔다. 당시 밴쿠버의 카밀로 산베조(25·브라질)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전설’을 위한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페널티킥을 보기 좋게 성공한 카밀로 산베조는 공을 들고 이영표에게 다가간 뒤 무릎을 꿇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 이영표에게 공을 건네줬다. 후배의 배려에 감격한 이영표는 두 손으로 공을 받고 카밀로 산베조와 포옹했다. 동료들도 달려와 이영표를 얼싸안고 함께 기뻐했다. 밴쿠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경기 소개 화면에 이영표의 얼굴을 구단 대표로 내걸었다. 경기 입장권에도 이영표의 얼굴을 그려넣은 밴쿠버는 전광판에 이영표의 사진과 함께 ‘Thank you Y.P. 이영표 선수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써넣는 등 끝까지 이영표를 배려했다. 이영표는 경기 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주부터 이상하게 날짜를 세는 버릇이 생겼다”면서 “아내가 후회되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아쉽지 않다. 과거로 돌아가서 또다시 매일 반복되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좌절감에 서고 싶지 않다. 스스로 충분히 정직했다. 지금이 좋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인비 언니 잡고 2년 5개월 만에 키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인비 언니 잡고 2년 5개월 만에 키스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정상에 섰다. 2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88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이승현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이승현은 2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1년 5월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일궈냈던 이승현은 이로써 2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1억 400만원을 보태 3억원을 돌파하며 종전 시즌 상금 19위에서 10위권 안으로 단숨에 진입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의 박인비는 이날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4개를 쏟아내는 바람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5언더파 283타로 2위에 머물렀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11월 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미즈노클래식에는 불참하고 그다음 대회인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시즌 마지막 대회로 참가한다. 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김세영(20·미래에셋)은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1위에 그쳤지만 상금 886만원을 보탠 시즌 상금이 6억 5200여만원을 기록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시리즈 2차전] 오, 쳤다…오, 졌다

    [한국시리즈 2차전] 오, 쳤다…오, 졌다

    뚝심의 두산이 적지에서 기적의 2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13회 오재일의 천금 같은 결승포를 앞세워 삼성을 5-1로 격파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2연승을 기록,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2001년 이후 12년 만에 KS 정상에 우뚝 선다. 또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4위로 올라온 팀이 KS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미러클’도 을 연출한다. 역대 KS에서 1·2차전을 이긴 뒤 역전패한 경우는 단 한 차례뿐이다. 2007년 두산은 SK를 상대로 2연승 뒤 4연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안방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사상 첫 3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승부의 분수령인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27일 오후 2시 잠실에서 열린다. 두산 오재일은 1-1로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가던 연장 13회 1사 후 ‘끝판 대장’ 오승환의 151㎞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 홈런으로 오재일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두산은 포스트시즌 최장 시간인 5시간 32분의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종전 최장 경기시간은 5시 15분. 두산은 맥이 풀린 삼성을 계속 두들겨 3점을 더 보탰다. 9회 등판한 삼성 오승환은 KS 최다 탈삼진 타이인 6타자 연속 탈삼진 등 무려 4이닝을 역투했으나 홈런 한 방으로 무너졌다. 앞서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도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제몫을 해냈다. 두 팀의 치열한 0-0 ‘헛심 공방’은 8회에서야 깨졌다. 두산은 1사 후 김현수의 내야 안타로 첫 득점의 물꼬를 텄다. 다음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 맞은 2사 1·2루에서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시게 활약한 김재호가 짜릿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가르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8회 말 무사 1·2루의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부진했던 채태인이 극적인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일궜다. 그러나 삼성은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 실패, 두고두고 한이 됐다. 두산은 1-1이던 연장 10회 위기에 몰렸다. 정형식에게 볼넷과 박석민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은 최형우와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작전으로 배수진을 쳤다. 결국 이승엽과 대타 우동균을 범타로 낚아 한숨을 돌렸다. 오승환의 구위에 눌려 고전하던 두산은 11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진갑용에게 안타, 배영섭에게 볼넷, 박석민에게 고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최형우 대주자로 나섰던 강명구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삼성은 잇단 찬스에서 적시타 불발로 스스로 무너졌다. 대구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대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내년 9급 공채 필기시험 4월19일에

    내년 9급 공채 필기시험 4월19일에

    내년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4월 19일에 실시된다. 안전행정부는 24일 공무원 수험생들의 수험 준비 편의를 위하여 2014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을 밝혔다. 5급 공채 1차 시험과 외교관후보자선발 1차 시험은 이미 내년 2월 22일로 확정된 사법시험 1차 시험 일정과 국경일인 삼일절 등을 감안하여 3월 8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7급 공채 필기시험은 내년 7월 26일, 9급 공채 필기시험은 4월 19일에 실시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고교 선택과목을 추가하여 수험생들이 1년간 공부할 수 있는 기간을 보장해주기 위해 7월에 실시됐으나 내년부터는 종전과 같이 4월에 치러진다.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실시하는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은 6월 21일, 지방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은 10월 11일에 실시된다. 서울시는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6월 중에 7급과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방직 9급 공무원 선발과는 별도로 사회복지직 9급 공채시험이 내년 3월 22일 시울시를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사회복지직 9급 필기시험은 새로운 복지 수요 증가에 따라 다른 9급 공무원 공채시험보다 앞당겨서 실시된다.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사람은 내년 1월 초에 공고하는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을 참고하여 응시원서 접수기간 중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선발 예정인원은 내년 1월 초에 공고될 예정이다. 지방공무원의 선발 예정인원은 사회복지직은 오는 11~12월, 7급과 9급은 내년 2월 시도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지방직 9급은 8월, 서울시 공채는 9월, 지방직 7급과 사회복지직 9급은 10월에 필기시험이 치러졌으나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시험 일정이 앞당겨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한강(하)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한강(하)

    ●모래 위의 욕망 ‘한강의 기적’이란 이름으로…여의도보다 컸던 밤섬 희생되다 “한강개발계획을 세워라. 첫째, 여의도에 제방을 쌓아서 가능한 한 많은 택지를 조성한다. 둘째, 여의도와 마포·영등포를 연결하는 교량을 가설한다. 셋째,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의 제방도로를 연차적으로 축조함으로써 한강 홍수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릴 수 있도록 한다.” ‘불도저’ 김현옥 서울시장이 여의도 건설을 주축으로 하는 한강개발 3개년계획이라는 것에 착안한 것은 1967년 8월이었다.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지낸 손정목 전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3월에 기공한 한강연안도로(강변도로)가 모습을 드러내자 재미있는 현상이 김 시장의 눈에 띄었다고 한다. 새로 생기는 도로와 기존 제방 사이에 새로운 택지가 조성됐는데 제방을 종전보다 안으로 들여 쌓은 결과였다. 여의도를 개발하면 엄청난 택지가 생기고 그것을 판 수익금으로 그동안 구상했던 일들을 한꺼번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김현옥의 머리를 스쳤다. 같은 해 9월 서울시는 한강개발 3개년계획을 수립했다. 주무부서인 건설부와의 협의를 통해 여의도와 영등포 사이에 샛강을 두되 소양강댐이 완공되면 폐쇄해 택지를 더 조성하고, 홍수방지 차원에서 한강 본류의 폭을 1300m로 유지하는 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의 총면적은 127만평에서 샛강 면적 등 40만평을 뺀 87만평으로 확정됐다. 여의도 방죽(윤중제)의 높이는 15.5m, 제방 너비는 21m이며, 제방 안에 조성되는 택지는 강바닥에서 13m 높이로 정했다. 총 둘레는 7.6㎞였다. ‘여의도의 몇 배’라는 대한민국 면적의 기준치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한강 폭을 1300m로 한다는 건설부와 서울시의 합의는 참으로 교묘했다. 여의도를 개발하되 강물의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밤섬을 없애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제방을 쌓으려면 엄청난 골재가 필요한 마당에 코앞 밤섬 폭파로 골재를 얻는 ‘땅 짚고 헤엄치기’였다. 당시 밤섬의 면적은 1만 7393평으로 지금의 40배 크기였다. 어마어마한 골재가 채취됐다. 밤톨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은 밤섬(栗島)에는 78가구 443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조선 초기부터 17대를 살아온 마(馬), 판(判), 석(石), 인(印), 선(宣)씨 등 5개 희성 씨의 집성촌이었다. 이들은 토지보상비 838만원과 건물보상비 702만원을 지급받고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의 대지 1000평 연립주택으로 옮겨갔다. 사람들은 이곳을 ‘밤섬 마을’이라고 불렀다. 밤섬은 고려시대 유배지였으며 주민들은 길이 18m짜리 장도릿배와 15m짜리 조깃배, 12m짜리 늘배 등을 만드는 배 목수 일을 주로 했다. ‘배 제작술을 배우려면 밤섬으로 가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여의도에 제방을 쌓고 땅을 다지느라 한때 여의도보다 더 컸던 섬이 무참히 희생됐다. 밤섬은 1968년 2월 10일 오후 3시 폭파돼 시야에서 사라졌다. 방죽을 쌓는 와중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10만평의 부지에 국회의사당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여의도 입주신청 1호였다. 종묘 앞과 남산 등지를 전전하며 터를 구하지 못한 국회가 ‘신천지’ 여의도로 걸어 들어온 것이다. 이호철의 소설 ‘서울은 만원이다’가 신문 연재를 시작한 것이 1966년이었고 1968년 서울인구는 400만명에 이르렀다. 비록 1인당 국민소득은 123달러,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8층(소공동 반도호텔), 차량대수는 2만 5000대(승용차 1만대)에 불과했지만 모든 것이 광적으로 팽창하던 시기였다. 서울의 교통난, 주택난, 급수난을 해결할 요술방망이가 필요했다. ‘한강의 기적’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110일 만에 제방 축조공사가 끝났다. 기적에 가까운 초스피드 공사였다. 홍수가 오기 전 완공이 유일한 목표였고, 생태나 환경은 돌볼 틈이 없었다. 개발연대기의 원초적 불행이었다. 여의도라는 섬은 사실상의 육지가 됐다. 지금 국회가 들어앉은 양말산(羊馬山)은 높이 190m로 양이나 말을 기르던 목축장이었는데 이때 완파돼 평평해졌다. ●모래 위의 도시 차는 지상·보행은 위층… 초현대적 입체도시 꿈꾸었던 여의도 새로 탄생한 하중도시(河中都市) 여의도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 남산 국회의사당 현상설계(1959년) 당선자이며, 워커힐호텔(1962년), 세운상가(1966년), 청계고가(1967년) 계획과 설계를 맡았던 건축가 김수근이 또 등장한다. 김수근은 김종필 국무총리, 김현옥 서울시장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건설기술종합 용역업체인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라는 국영기업체의 부사장을 거쳐 사장으로 재직했다. 건축사무소는 문을 닫고 ‘공간’이라는 건축잡지만 발행했다. ‘문학청년’ 김현옥은 김수근에게 초현대적이며 후세에 길이 남을 예술적 설계를 요구했다. 국회에 이어 사법부와 서울시청이 입주해 여의도를 중심으로 하는 ‘제2의 서울’을 건설한다는 포부였다. 10층 이상의 스카이라인에, 자동차는 지상으로, 보행자는 2층으로 다니는, 지하도나 육교가 없는 초현대적 입체도시를 꾸미겠다고 발표했다. ‘여의도 개발 마스터플랜을 위한 전제와 가설’(공간 1969년 4월호)과 서울시에 제출한 ‘여의도 및 한강연안 개발계획’ 등을 종합해 보면 이 계획을 완성하는 데는 무려 20년이 걸리며 107억원의 서울시 선행투자와 1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민간투자가 필요했다. 1968년 당시 서울시의 일반회계 세입은 138억원이었고, 한강개발특별회계의 세입결산액은 11억원이었다. 서울시 재정상황은 직원 봉급주기도 빠듯한 지경이었다. 한마디로 실현불가능한 장밋빛 청사진이었고 실패한 도시계획의 전형이었다. 김수근의 여의도개발계획은 일제강점기 ‘백화점 왕’ 박흥식이 해방 후 재기를 노리며 세웠던 남서울 신도시계획안과 어딘가 닮았다는 느낌을 준다. 둘 다 천재였고, ‘강남시대’를 예견한 시대를 앞선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현실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좌초됐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모래 위의 광장 ‘비상용 활주로’ 5·16 광장… 거대한 집회장소 기억 남기다 ‘밤섬의 저주’였나. 밤섬 폭파 후 2년여 흐른 1970년 4월 마포구 창전동 와우아파트가 무너져 33명이 죽고, 39명이 다쳤다. 공교롭게도 밤섬에서 강제이주한 주민들이 사는 밤섬 마을 바로 옆에서 초대형 사고가 터졌다. ‘건설은 나의 종교’를 외치던 김현옥은 물러났다. 같은 해 10월 여의도 한가운데에 12만평 규모의 ‘텅 빈’ 대광장을 만들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졌다. 여의도계획에 잡혀 있는 상업·업무지구를 동서로 나누라는 허탈한 지시였다. 여의도 입체도시 건설의 꿈이 허물어지는 순간이었다. ‘5·16광장’ 건설로 여의도 계획은 뿌리째 뒤틀렸다. 새로운 계획이 필요했다. 1971년 8월 서울시는 서울시청사를 1976년까지 여의도에 건립하며, 여의도 전역을 미관지구로 지정하고, 통행금지 해제지역으로 지정하며, 여의도를 통과하는 지하철 2호선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여의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김수근보다 더 허황했지만 불가피했다. 투입 예산은 50여억원인데 수입은 국회 제공 부지 10만평을 평당 1만원에 판 10억원이 전부였다. 대법원지구로 예정된 땅 전부와 시청이 들어설 땅 절반에 시범아파트를 지어 팔기로 했다. 후임 양택식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거리로 나서서 시범아파트를 선전하는 홍보전단을 돌렸다. 분양이 쉽지 않았다. 서울시민들은 110일 만에 급조한 여의도 제방의 안전이 미덥지 못했고 모래섬 위에 사는 것을 꺼렸다. 그러나 극적인 반전이 찾아왔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를 내세운 시범아파트가 팔리기 시작한 것이다. 민영아파트도 따라 들어섰고 택지도 덩달아 팔려나갔다. 서울시청 건설예정부지였던 지금의 산업은행 자리도 팔았다. 국회와 방송 3사, 증권거래소 입지가 결정적이었다. 서울시는 투자한 54억원을 뽑고 30억원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여의도는 시대를 앞서가는 첨단도시를 포기한 대가로 빈사상태의 서울시 재정난을 회생시켰다. 이 중 10억원이 지하철 건설비로 계상됨으로써 지하철 건설의 역사가 돛을 올렸다. 후에 드러난 일이지만 박 대통령이 의도한 여의도광장 조성은 전시 비상용 활주로 용도였다. 여의도는 1916년 간이비행장이 생긴 이래 1961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서울의 국제관문이었다. 공군의 발상지였으며 1971년 성남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공군 K16 비행장이었다. 1968년 김신조 일당의 서울 침입,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 등 안보위기가 겹치면서 여의도는 예상치 못한 운명을 맞았다. 같은 해 북악스카이웨이가 개통되고, 다음 해 서울시민 30만명이 대피할 수 있는 지하대피용 남산1, 2터널이 굴착되는 등 이때부터 일련의 남북체제 대결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1971년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 TV중계를 통해 처음 선보인 여의도와 여의도 광장의 엄청난 규모에 온 국민은 놀랐다. 이후 반공궐기대회와 대통령 유세, 취임식 등이 광장의 주요 용도였다. 1973년 닷새 동안 200만명이 모인 빌리 그레이엄목사 서울전도대회를 시작으로 국풍, 이산가족 찾기, 부처님 오신 날, 천주교 200주년 행사 등이 잇따르면서 매번 집회 참가인원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텅 빈 광장은 소통의 광장이 아니라 ‘아고라포비아’(Agorafobia·광장공포증)를 유발한다는 비판도 따랐다. 1999년 조순 초대 민선 서울시장이 100억원을 들여 광장을 시민공원으로 바꿨다. 여의도와 여의도광장은 한국 현대사의 영욕이 담긴 기억저장소이다. joo@seoul.co.kr
  • 황진우 vs 김동은 “최강 레이서는 나”

    황진우 vs 김동은 “최강 레이서는 나”

    “한국 최고의 모터레이서는 바로 나!” 6개월여 동안 2013~14시즌을 달려온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최종전인 7라운드가 오는 2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벌어진다. 최종전에는 슈퍼6000, GT, 넥센N9000, 벤투스 등 4개 클래스와 서포트 레이스까지 모두 75대의 차량이 참가한다. 클래스마다 타이틀 경쟁이 치열해 각 클래스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들은 최종전이 끝나야 가려질 전망이다. 배기량 6200㏄, 8기통의 고출력 엔진을 장착한 스톡카들이 펼치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황진우(왼쪽·CJ레이싱), 김동은(오른쪽·인제스피디움)의 한판 승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24일 현재 황진우가 종합포인트 10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김동은이 93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80㎏의 핸디캡 웨이트를 안고 달리는 황진우가 최종전에서 3위 이내에만 들어온다면 시즌 챔피언을 거머쥘 수 있다. 황진우는 “2006년 이후 7년 만에 꼭 시즌 챔피언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1600~5000㏄ 이하의 GT클래스 역시 혼전이다. 종합포인트 1위는 총점 89점의 최해민(CJ레이싱). 뒤를 김진표, 이재우(이상 쉐보레 레이싱)가 각각 87점과 81점으로 압박하고 있다. 여기서도 상위권자의 차량에 납덩이 등을 실어 경기력을 균등하게 맞추는 핸디캡 웨이트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53억 들인 경북 봉화 탄소순환마을 전면 스톱

    전국 최초의 저탄소 녹색마을인 ‘산림 탄소 순환마을’이 경북 봉화에 조성된 지 채 1년도 안 돼 가동이 전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산림 탄소 순환마을 조성은 이명박 정부 당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의 하나로 산림바이오매스(버려지는 간벌재, 폐목재, 톱밥 등) 원료를 활성화하는 대신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해 탄소 배출을 저감시키기 위해 시범 조성된 마을이다. 사업은 산림청이 주도했다. 24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춘양면 서벽1·2리에 조성된 산림 탄소 순환마을이 가동에 들어갔다. 산림청과 군은 국비 28억원 등 총 53억 3000여만원(지방비 15억여원, 자부담 10억 포함)을 들여 산림바이오매스센터와 중앙 집중식 보일러실, 대형 목재 펠릿(나무 등을 분쇄해 압축한 연료) 보일러 2기(서벽1리 300㎾·2리 600㎾) 등을 갖췄다. 106가구의 기존 개별 연탄·기름 보일러 등을 중앙 집중식 난방 보일러로 교체하고, 단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후 주택 40여채도 개량했다. 이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380t 감축과 7000만원의 화석연료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민들에게 대대적인 홍보까지 했다. 그러나 탄소순환마을은 가동 8개월 만인 지난 7월부터 전면 중단됐다. 설치 이후 잦은 고장을 일으키던 중앙 집중식 난방 보일러가 완전히 멈춰 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구당 연간 평균 120만원 정도의 난방비에 부담을 느낀 상당수 주민들이 더 이상의 이 보일러 가동을 원치 않고 있다. 특히 개별 가정에 설치된 중앙 집중식 난방 보일러를 종전의 연탄·기름 보일러로 다시 교체하고 있다. 주민들은 난방비 800여만원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 등으로 고장 난 보일러는 난방이 필요한 지금까지 수리조차 안 되고 있다. 주민들은 “보일러가 한 달에도 두서너 번씩 고장 나 난방과 온수 공급이 수시로 중단되는데다 겨울철이면 혼자 사는 노인 가구에도 연료비가 30만원씩 나온다”면서 “정부가 주민 편의보다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 실적 내기에 급급했던 나머지 예산을 낭비하고 주민들만 골탕을 먹게 생겼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보일러 수리 작업을 빨리 끝내고 정상 가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당초 내년까지 전국 11곳에 산림 탄소 순환마을을 시범 조성하기로 했으나, 연말까지 50억원을 투입해 강원 화천군 간동면 유촌리에 조성하는 제2의 산림 탄소 순환마을을 제외한 다른 사업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리디아 고, 프로 전향

    리디아 고, 프로 전향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 프로로 전향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 등 6개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2012년 14세 9개월의 나이로 프로대회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도 썼다. 리디아 고는 다음 달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단, LPGA 투어 회원이 되려면 18세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이후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뉴질랜드 신문 스터프는 이날 “리디아 고는 골프용품은 물론, 시계나 자동차 회사들로부터 무더기 후원 제의를 받을 것이 뻔해 어림잡아 600만 달러(약 63억원)정도를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지하철 9호선 사업 재구조화 확정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관련 1000억원 규모의 채권형 시민펀드를 다음 달 13~19일 시내 금융기관에서 판매한다. 시는 23일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변경 실시협약을 맺었다. 함께 발표한 재구조화 주요 내용은 민간사업자 주주 전면 교체, 운임결정권 서울시 이전, 민간사업자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폐지, 시중금리에 따른 사업수익률 하향 조정 등이다. 시민펀드는 4~7년짜리를 각각 250억원씩 발행하며 1인당 2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평균 수익률은 4.3%다. 새 주주로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신한은행이 참여했다. 한화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자산운용사로 선정됐다. 주식 매각 대금은 7464억원이다. 종전 9호선 요금 결정권은 민간사업자에게 주어져 시중 금리보다 높은 사업수익률 보장 등 사업자에게 유리한 계약조건으로 도마에 올랐다. 맥쿼리 등 기존 주주는 지난해 요금 인상을 강행하려다 시와 갈등을 빚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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