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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엔씨소프트 경영참여, 경영 참가 목적으로 변경..왜?

    넥슨 엔씨소프트 경영참여, 경영 참가 목적으로 변경..왜?

    엔씨소프트는 지난 23일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윤송이 글로벌최고전략책임자(Global CSO) 겸 NC West CEO(북미·유럽 법인 대표)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27일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 보유 목적을 종전 ‘단순 투자 목적’에서 ‘경영 참가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번 넥슨의 경영참여 선언으로 서울대 선후배 사이로 ‘30년 우정’ 유지했던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회장과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 간에 경영권 분쟁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정주 넥슨 회장과 김택진 대표는 서울대 공대 선후배 관계이면서 한때는 같은 꿈을 꿨던 대표적 게임 1세대이다. 김 대표가 85학번, 김 회장이 86학번이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프로배구]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쓰고도 7연패 수렁

    [프로배구]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쓰고도 7연패 수렁

    우리카드가 새 외국인 선수를 투입하고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하위 우리카드는 2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대한항공에 1-3으로 무릎 꿇었다. 우리카드는 새로 영입한 다비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3연패 부진을 털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승점 40)은 또 한국전력(승점 39)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화력 싸움에서 우리카드의 다비드는 대한항공 산체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다비드는 18득점, 공격 성공률 32.60%에 그쳤다. 반면 산체스는 37득점을 퍼부었고 공격 성공률에서도 45.71%로 앞섰다. 전역 후 네 번째 경기를 치른 대한항공 토종 에이스 김학민은 복귀 후 최다인 17득점(종전 15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그러나 쉽게 따낼 수 있는 경기를 잦은 범실로 어렵게 풀었다. 우리카드보다 무려 11개 많은 28개의 실책을 범했다. 1, 2세트를 내리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에만 9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4세트로 끌려 갔다.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우리카드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했다. 승부처에서 산체스와 김학민의 활약이 빛났다. 18-18에서 김학민이 퀵오픈, 산체스가 잇단 후위 공격을 폭발시켜 21-18로 점수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세터 황승빈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선점했고 이어 다비드의 공격 범실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여자부 흥국생명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3-2로 꺾고 2연승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 “日 과거사 해결해야 진정한 우방”

    미국 백악관의 에반 메데이로스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일본이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과거사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야만 미국과 일본이 진정으로 가까운 우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데이로스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 세미나에서 “우리는 일본이 영향력 있고 신뢰가 가며 역동적이고 강력한 우방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메데이로스 보좌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새해 기자회견에서 2차대전 종전 70주년 기념담화와 관련해 내놓은 발언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며 “올해 과거사 문제를 어떤 식으로 다뤄 나갈 것인가에 관한 매우 유용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아베 총리의 기자회견 발언이 올해를 거치며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 외교가에서는 아베 총리가 오는 8월 종전 70주년을 기념해 내놓을 이른바 ‘아베 담화’에 과거를 ‘반성’(remorse)하는 차원을 넘어 ‘사과’(apology)하는 내용을 포함할지 주목하고 있다. 또 4~5월 예정으로 추진 중인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 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어떻게 언급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침묵은 금”이라면서 “우리의 대북 정책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 있고 기존 의무와 약속을 준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국정연설에서 쿠바와는 ‘역사적 화해’를, 이란과는 ‘핵협상’을 강조했지만 북한은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문화마당] 허리케인 죠를 읽다/김경주 시인

    [문화마당] 허리케인 죠를 읽다/김경주 시인

    새해 첫 독서로 만화 ‘내일의 죠’(국내엔 ‘허리케인 죠’로 알려져 있다)를 읽었다. 우리나라에선 애니메이션으로도 꽤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인기 만화가 지바 데쓰야의 대표작이다. 종전 후 1950~60년대 황폐한 일본을 배경으로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 속에서 한 날건달이 복싱을 통해 자기 삶을 개척해 간다는 내용의 만화다. 일명 ‘헝그리 정신’을 강조하는 스토리로 죠는 죽을 힘을 다해 얻어 맞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난다. 페이지가 철철 흐르는 땀 냄새로 가득하다. 내가 죠에 탐닉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주인공 죠가 희망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싸움만 해 나가는 설정이 호기심을 당겼기 때문이다. 죠는 부랑아로 살면서 사기와 공갈 협박, 폭력에 노출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단페이 영감이라는 스승 겸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삶이 변하기 시작한다. 영감은 전직 프로 복서 출신이었지만 알코올 중독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죠를 보고 그를 대단한 복서로 키울 의지를 가지면서 생의 반전을 꿈꾸는 캐릭터다. 복싱 따위에는 관심도 없었던 죠는 소년원과 경찰서를 들락거리지만 결국 소년원 시절 필생의 라이벌인 리키시의 동기 부여로 복싱계에 입문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얻어맞는다. 근성과 패기, 열정으로 범벅이 된 죠는 뚜렷한 목적(의지) 없이 친척집(인생)에 들렀다가 박대당하는 우리들의 삶에 강한 타격을 준다. ‘인생이 우리하고 정말 가장 가까운 친척 같은 것일까’ 하는 의문을 죠는 계속 갖고 있었다. 곰곰 생각해 보면 촌스러운 맷집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삶을 대하기에 적당한 타이틀이기도 할 것이다. 이 땅엔 챔피언이 되는 것보다 한번 제대로 겨뤄 보고 싶은 링이 필요한 사람들도 많을 테니까. 만화방을 한참 드나들던 시절이 있었다. 90년대 초반까지 지방에 살던 나는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열심히 만화책을 보기 시작했다. 그땐 웹툰이 지금처럼 성행하던 시기가 아니었다. 이현세와 박봉성, 허영만 등이 주류를 이루었고 드래곤볼과 북두신권은 당시만 해도 잔혹한 장면이나 청소년 정신 건강에 위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검게 탈색거나 덧칠돼 있었다. 수업 시간에 우리는 책상 밑으로 그 음란물(?)을 몰래 돌려 가면서 하교 때까지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마음을 졸이곤 했다. 내신을 학교에 헐값에 넘기는 일이 잦았다. 나는 그때 한참 그림 그리는 일이 즐거웠던 시기였다. 인문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보단 예술고에 가서 미술을 전공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물론 부모님의 반대는 우리의 의지를 언급할 때마다 야생마처럼 펄떡 뛰곤 했다. 휴일이면 만화방으로 달려가서 하루 종일 죽을 치곤 했다. 인생도 연습장이 참 많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나는 ‘내일의 죠’를 만나게 됐다. 나에겐 말썽꾸러기 외삼촌이 여럿 있었다. 공업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서클로 복싱부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삼촌은 내 방문을 두드리고 나에게 ‘내일의 죠’ 전질을 툭 던져 주었다. “너도 보면 좀 나아질 거야.” 그게 처음으로 죠를 만나게 된 날이다. 호세 멘도사와의 마지막 경기 중 단페이 영감과 나누는 대화에서 죠는 이렇게 말하고 다시 일어선다. “불완전 연소된 인생을 살고 싶진 않아.” “부탁이야 영감, 부탁이야, 아무 말도 하지 마. 새하얀 재가 될 때까지 하도록 내버려 둬.”
  • “아베의 역사관, 美 이익 해친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 수정주의 언행이 아시아 역내 외교 관계에 지장을 초래해 미국의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의회조사국은 20일(현지시간) 펴낸 ‘미·일 관계’ 보고서에서 “2차 대전 시기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야스쿠니신사 참배, 동해와 동중국해 영토 분쟁과 관련한 아베 총리의 접근 태도는 모두 역내 긴장을 촉발하는 요인들”이라고 지적했다. 미 의회에 판단 자료를 제공하는 의회조사국의 이 같은 지적은 아베 정권의 역사 수정주의 행보에 대한 워싱턴 내부의 우려와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의회조사국은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도 “역사적 상처를 들쑤시는 아베 정권의 행태는 한국과 건설적 관계를 만들고 중국과 잠재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관리해 나가는 일본의 역량을 저해해 동아시아에서의 미국 이익에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의회조사국은 “오는 8월로 다가오는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은 아시아에 민감하다”면서 “일본과 주변국들의 관계를 훼손하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아베 총리가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다룰지 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올해 첫 기자회견에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지지한다고 말하면서 전쟁에 대한 ‘반성’을 담은 담화를 내놓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아베 총리의 담화가 솔직한 사과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회조사국은 “한국은 아베 정권이 일제 때 위안부를 운영한 사실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비판하고 있다”며 “비판가들도 아베 정부가 ‘일본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인식을 바꾸려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제2의 가계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19조원 늘어

    ‘제2의 가계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19조원 늘어

    가계빚이 고공행진을 이어 가는 가운데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역시 지난 1년 동안 19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폭만 놓고 보면 7년 만의 최대 규모다. 소호 대출은 사실상 생활자금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 ‘제2의 가계대출’로 불린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209조 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조 8000억원이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은행을 통한 가계대출 증가액(37조 3000억원)의 50.4%다. 연간 기준 증가액으로는 2007년(19조 8000억원) 이후 7년 만에 최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소호 대출이 한 풀 꺾이며 증가액이 6조 7000억원에 그쳤다. 이후 2011년 13조원, 2012년 15조원, 2013년 17조 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다시 커지는 추세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기업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은 31.4%로, 종전 역대 최고였던 2006년 30.5%를 경신했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내수 침체로 자영업자들이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더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자영업자가 빌리는 가계대출과 비교할 때 명목상 용도는 다를 수 있다. 통계도 가계대출이 아닌 중소기업 대출로 분류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생활자금과 사업자금 간의 구분이 불확실하다. 부채 상환 책임도 결국 자영업자 개인이 진다는 점에서 가계부채 성격이 짙다. 이 때문에 가계부채 부실이 심화될 때 소호대출도 동반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2013년 10월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는 “경기부진으로 자영업자 소득이 감소하면 채무부담 능력이 훼손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자영업자의 가구당 부채 규모가 상용근로자보다 크고, 대출 상환 조건도 만기 일시상환 비중이 높아 부실에 취약하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해 자영업자의 금융 부채는 가구당 6693만원으로 상용근로자(4388만원)보다 많았다. 이에 반해 가처분소득은 자영업자(4561만원)가 상용근로자(4839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아라리~ 아라리요 ♬♬ 기차로 넘는 아라리 고개 차창 밖 절경에 ‘힐링’도

    아라리~ 아라리요 ♬♬ 기차로 넘는 아라리 고개 차창 밖 절경에 ‘힐링’도

    코레일이 강원 철도관광벨트 구축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정선아리랑열차 ‘A트레인’(이하 아리랑열차)이 22일 첫선을 보인다. 관광전용 열차로는 중부내륙관광열차(OV트레인), 남도해양열차(S트레인), 평화열차(DMZ트레인)에 이어 네 번째다. 개방형 창문과 넓은 전망창을 설치해 모든 좌석에서 강원 지역의 빼어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원주~치악 구간, 예미~민둥산 구간, 정선~아우라지 구간에서는 산악 열차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풍경들이 줄곧 차창 밖에 머문다. 아리랑열차는 새마을호 객차를 개조한 관광 열차다. 객실 4량과 기관차, 발전차 등으로 편성됐다. 정원은 200명이다. 열차는 일반석, 전망석, 카페 등 편의시설과 장애인용 휠체어석, 화장실 등을 갖췄다. 특히 1호, 4호차 전망칸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던 기찻길과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산과 계곡, 강과 들판을 가르며 달리는 열차와 어우러져 살아가는 주민들의 ‘기찻길 옆 오막살이’도 엿볼 수 있다. ●새마을호 객차 개조… 4량 객실 200명 승차 아리랑열차는 우리나라 여객열차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이름을 사용하고 열차에 정선의 삶, 자연, 춤사위와 소리를 고스란히 담았다. 열차 내에서 스토리텔링, 음악방송, 기념사진 서비스, 마술공연, 기다림 엽서 등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엇보다 열차 외관이 눈에 띈다. 영국의 디자인 기업인 탠저린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과 정선의 정서, 문화를 모티브로 작업했다. 기관차와 발전차 부분은 보랏빛이다. 동강 할미꽃의 색채가 반영됐다. 객차는 빨강, 노랑, 파랑의 연결된 색채선으로 표현했다. 객차 내부의 의자 등 시설도 같은 색으로 통일했다. 코레일 측은 “정선아리랑의 근원적인 개념을 태극의 빨강, 노랑, 파랑의 삼원색으로 표현하고 디자인했으며, 정선을 대표하는 ‘능선’ ‘동강’ ‘아우라지’ 등을 형상화해 ‘정선’과 ‘아리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울 청량리~아우라지 하루 1회 왕복 운행 아리랑열차는 청량리∼정선∼아우라지 구간을 매일 1회 왕복 운행한다. 오전 8시 10분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충북 제천, 강원 영월, 예미, 민둥산, 별어곡, 선평, 정선, 나전을 거쳐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는 낮 12시 40분 도착한다. 자미원역에서 민둥산역 사이 구간에서는 시속 30㎞로 서행 운전한다. 주변 풍경을 마음껏 즐기라는 취지다. 풍경이 빼어난 민둥산∼정선∼아우라지 구간은 1회 더 왕복 운행한다. 오후 1시 40분 아우라지역을 출발해 민둥산역에 오후 2시 45분 도착한 뒤 다시 오후 3시 15분 민둥산역을 출발해 오후 4시 20분 아우라지역으로 돌아오는 패턴이다. 아우라지역 출발 시간은 오후 5시 10분, 청량리역 도착 시간은 밤 9시 32분이다. 화·수요일은 기본적으로 운휴지만, 정선 장날과 겹칠 경우 특별 운행한다. 이에 따라 정선 5일장에 맞춰 청량리역~아우라지역을 운행하던 종전 무궁화열차와 제천역~아우라지역을 오가던 무궁화열차는 지난 15일 운행이 중지됐다. 아리랑열차와 연계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도 출시됐다. 대표 1코스(정선레일바이크 코스)는 아우라지역에 도착해 정선 시골밥상으로 출출한 배를 채운 뒤 ‘칙칙폭폭! 풍경열차’를 타고 구절리역으로 이동한다. 이어 레일바이크를 타고 ‘구절리역~아우라지역’ 구간을 여행하며 정선의 자연을 몸으로 체감한다. 레일바이크에 이어 정선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아우라지 뗏목 체험, 출렁다리, 아리랑 전수관, 주례마을 등을 둘러본 뒤 다시 아우라지역에서 청량리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아우라지 뗏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 대표 2코스(정선5일장 코스)는 정선역에서 내린다. 정선 전통시장을 구경한 뒤 ‘메나리’ 공연을 관람한다. 민족의 한과 상처를 달래는 과정을 정선아라리 가락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정선 장날이 아닐 경우엔 정선 스카이워크 체험으로 대치된다. 이어 화암동굴을 둘러본 후 정선역으로 이동해 청량리행 열차를 타는 일정이다. 대표 3코스(1박2일 코스)는 대표 1, 2코스를 아우르는 코스다. 첫날은 1코스를 마친 후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소개돼 유명해진 옥산장에서 여독을 푼다. 고산 지역에서 채취한 산나물 반찬과 감자붕생이, 곤드레밥 등 토속 음식으로 저녁을 먹은 뒤 정선아리랑 등 식후 공연을 감상하며 아늑한 시골 밤을 보낸다. 이튿날은 아라리촌을 둘러본 후 2코스와 동일하게 이뤄진다. 각 역마다 돌아볼 곳도 많다. 주변 풍경이 빼어난 아우라지는 자체로 훌륭한 관광지다. 구절리에서 흘러온 송천과 삼척에서 흘러온 골지천의 합수머리로,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대표적 발상지 중 한 곳이다. 선평역 일대는 조선 건국에 반대하며 낙향한 일곱 명의 고려 유신이 머물렀던 ‘거칠현동’(居七賢洞)이라 전해진다. ●열차에 정선의 삶·자연·문화 담아 아리랑열차 편도 요금은 청량리역∼아우라지역 2만 7600원, 아우라지역∼민둥산역 8400원이다. ‘정선아리랑 열차 패스’도 출시됐다. 어른 기준 당일권이 4만 8000원이다. 횟수에 상관없이 당일에 한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충청권에서 이용할 경우 대전역에서 오전 7시 42분 출발, 제천역에 9시 15분 도착해 4301호 무궁화 열차로 환승한다. 갈 때는 제천역에서 1716 무궁화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글 사진 정선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대구시, 제2 새마을운동 확산에 나선다

     대구시가 제2새마을운동 확산에 나섰다.  시는 오는 9월 열리는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개최를 계기로 제2새마을운동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나눔, 봉사, 배려 정신인 제2기 새마을운동을 널리 확산하면서 대구의 도시이미지 개선도 꾀한다는 계산이다.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는 대구 엑스코와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며 전국의 새마을지도자 74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전야제, 부대행사 등 보여주기식 프로그램보다는 시·도별 새마을 역사관 및 정보관을 운영하고 정책교류 세미나를 열어 행사의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또 지역 간 교류와 통합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 행사를 계기로 새마을운동 확산사업을 전 방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미얀마와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 새마을 운동을 수출할 방침이다. 새마을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위해 영남대 새마을대학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지원금액을 종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한다는 것.  현재 2만여명인 대구지역 새마을지도자를 내년까지 2만 2000여명으로 늘리는 회원배가운동도 전개한다. 새마을정신을 계승할 대학생·청년층 양성차원에서 현재 운영 중인 Y-SMU(청년 새마을) 포럼을 8개(300명)에서 10개(400명)로 확대 운영한다.  서상우 시 자치행정국장은 “새마을운동 확산이 대구의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광복 70주년, 2015년과 1875년의 한가운데/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광복 70주년, 2015년과 1875년의 한가운데/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30세면 입지(立志), 40세면 불혹(不惑), 그리고 70이면 고희(古稀)라는 ‘논어’의 옛말을 애용하듯이 우리는 10을 기준으로 세상의 변화를 설명하고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인간이 지닌 10개 손가락을 바탕으로 고대 이집트에서 ‘십진법’이라는 표준을 제시한 역사를 상기하면 동서양 할 것 없이 ‘몇십 주년’이라는 기억은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 같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광복 69주년이나 광복 71주년과 달리 무엇이 특별해야 하는지 쉽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70주년’이라는 남다른 시점을 계기로 남북한 분단의 근원적인 해결책도 찾아보고,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안고 있는 동북아에서 새로운 지역 질서도 모색해 보자는 취지인 것으로 이해된다. 1945년을 기준으로 7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의 모습을 광복 당시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그야말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변했다. 물질적인 풍요, 정치적 성숙, 사회적 관계, 국제사회에서의 존재감 등 우리의 정체성을 특징짓는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지구상에 이런 현대사를 경험한 나라가 또 있을까 싶을 만큼 매우 갑작스런 성장의 역사를 경험했다. 물론 오늘날 우리 민족의 최대 고민거리인 북한 문제가 바로 그 70년 전부터 시작됐고, 번영과 성숙의 역사적 시간만큼이나 남북한 사이에 이질감과 단절의 역사가 진행돼 왔다.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통일의 의지를 굳게 다짐해 보지만 좀처럼 길이 보이지 않는다. 1945년을 기준으로 오늘날까지의 시간이 흐른 만큼 70년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보니 매우 흥미로운 역사적 만남과 교착의 데자뷔를 경험하게 된다. 1875년 9월 20일 ‘운요호 사건’이 발발했다. 이 사건은 훗날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일본 조선 진출의 시발점이었던 ‘강화도 조약’ 성립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 한반도에 고단하고 안쓰러운 개화의 역사가 시작된 해였던 것이다. 또 그해 4월에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가 태어났다고 기록돼 있다. 여기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과를 논할 의도는 없지만, ‘광복 70년’이 ‘성장 70년과 분단 70년’의 동의어라고 가정한다면 이 전 대통령의 공(功)과 과(過)가 1945년을 기준으로 2015년과 1875년 한가운데서 만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우리의 성공적인 ‘세계화’ 경험도 한·일 관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에 상당 부분 기인하고 있으니, 역시 1945년은 ‘운요호 사건’의 1875년과 ‘2대 수입국과 3대 수출국’이 된 2015년의 한가운데서 만나고 있다. 한국이 경험한 1945년은 비단 우리만의 역사가 아니다. 세계사적 변화의 흐름과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곰곰이 따져 봐야 한다. 1945년 2차대전 종전을 기준으로, 국제사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독일, 베트남, 예멘 이렇게 모두 5개의 분단 국가가 생겨났다. 우리 모두 잘 알다시피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통일이 이뤄졌으며, 중국 역시 국제사회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수용해 더이상 중국과 대만을 경쟁관계에 있다고 여기지 않고 있다. 결국 한반도는 1945년을 기준으로 아직도 70년 전의 모습과 큰 차이 없이 분단 국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유일한 곳이 됐다. 베트남의 통일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중화학공업에 기반한 수출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세계인의 생각과 마음속에 ‘대한민국’이라는 네 글자를 분명히 새기고자 노력한 반면, 북한은 독일 통일 과정을 지켜보면서 핵무기 개발을 포함한 여하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흡수 통일당하는 길은 막아야겠다는 다짐을 곱씹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서 우리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은 1945년의 의미가 70년 기준을 전후로 한 1875년과 2015년의 맥락 속에서 비로소 이해되듯이 한반도의 분단 해소는 세계사적 변화의 맥락과 맞닿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1875년과 1945년의 역사는 결국 당시 세상의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우리 선조들 탓이라는 지적을 교훈 삼아 2015년을 맞이하는 지금의 우리는 세계사적 변화의 흐름과 물줄기를 정확히 파악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 “내년 테스트 이벤트에 총력전” 평창조직위 올해 사업 계획 발표

    “내년 테스트 이벤트에 총력전” 평창조직위 올해 사업 계획 발표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내년 ‘테스트 이벤트’를 앞두고 총력전에 나선다. 조직위는 대회 준비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며 분산 개최 논란에 대해 종지부도 찍었다. 조직위는 20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장 건설과 인프라 확충 등 201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곽영진 조직위 기획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2014년까지가 기획 단계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추진 단계”라며 “내년부터 테스트 이벤트가 시작되는 만큼 올해 대회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장 등을 서둘러 완공해 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해외에서 경기운영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내년까지 조직위 인원을 800명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3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 개막 때까지 3단계로 전문인력을 늘리기로 하고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개·폐회식과 성화 봉송 계획도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지구촌의 이목을 사로잡을 개·폐회식의 총감독은 오는 5월 선정하고 부문별 감독도 6월에 선임한다. 연출안과 운영계획도 올해 안에 수립한다. 또 대회 마스코트를 12월까지 완성하고 슬로건은 내년 3월까지 개발해 국민적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려를 나타냈던 숙박시설도 올해까지 100%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IOC는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제외하고 올림픽 패밀리를 위해 2만 1784개실의 숙소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는 30% 정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강릉 선수촌·미디어촌은 오는 5월, 평창 선수촌은 7월 각각 착공한다. 이 밖에도 조직위는 올해 안으로 정보시스템 구축과 수익창출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프레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영체계 등을 구축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곽 부위원장은 분산 개최와 관련해 “이를 논할 시기는 이미 지났다”며 “여러 차례 내부 논의를 벌인 끝에 원안대로 대회 준비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종전 입장을 확인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도대체 무슨 내용?”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도대체 무슨 내용?”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도대체 무슨 내용?”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보완 검토” 도대체 왜?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보완 검토” 도대체 왜?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보완 검토” 도대체 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보완대책 내용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보완대책 내용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보완대책 내용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논란, 제도 개선해도 작년 공제는 적용안돼

    연말정산 논란, 제도 개선해도 작년 공제는 적용안돼

    연말정산 논란 연말정산 논란, 제도 개선해도 작년 공제는 적용안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1인 가구 대책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1인 가구 대책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1인 가구 대책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분노 잠재울 대책있나?”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분노 잠재울 대책있나?”

    연말정산 폭탄 논란 연말정산 폭탄 논란, 최경환 부총리 대책 “분노 잠재울 대책있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연말정산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세법 개정 등이 거론되고, 납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최 부총리가 직접 해명하고 보완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자녀 수가 많은 가정에 돌아가는 혜택이 적고 노후 대비에 대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올해 세제개편 과정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중 간이세액표 개정을 통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직 구체적인 조정항목 등을 결정하지 않았으나 자녀수 외에 2013년 세제개편 당시 폐지된 출산 공제 재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도 출산공제 부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연금관련 공제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출생 공제, 6세 이하 자녀 공제 등 자녀 관련 소득공제를 재도입하거나 새로운 자녀 공제 방식을 만드는 등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옛날 방식을 다시 복제하는 방법이 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녀 수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의 이같은 대책은 소득세법 개정 등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진행되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기지회견에서 연말정산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소득세제의 경우 각종 비과세·공제 규모가 크고 면세자가 많아,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증가하고 저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은 경감된다”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 증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근로장려세제(EITC), 자녀장려세제(CTC) 등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행 연말정산 제도는 2012년 9월 납세자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종래 ‘많이 걷고 많이 돌려주던’ 방식에서 ‘적게 걷고 적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라며 “올해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함께 종전의 간이세액표 개정 효과가 맞물려 연말정산을 통한 소위 ‘13월의 월급’이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근로자 수가 전체 1600만명에 이르러 공제항목 또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개인별 세부담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 위를 달리는 소림무승, 120m 신기록 달성

    ‘물 위를 달리는 스님’으로 알려진 한 소림 무승이 120m 신기록을 세웠다고 중국 훙왕(紅網) 등 현지매체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후난성(省) 창사시(市)에 있는 메이시호(湖)에서 남소림사(푸첸성 취안저우)의 스리량(释理亮) 무승이 120m ‘수상표’(水上漂, 수상 주행)에 성공했다. 이는 그가 지난해 10월 26일 세운 118m 세계기록을 경신한 것. 이날 스리량 스님은 호수에 약 200개의 베니어 합판을 깔고 수상표에 도전했다. 첫 번째 예비 연습에서는 약 56m를 달려갔을 때 균형을 잃고 물에 빠졌다. 이어 수행복장을 벗고 재도전한 이 무승은 수심이 3m가 넘는 호수를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질주한 끝에 120m에 달하는 수상표 달리기에 성공했다. 스리량 무승은 “수상표는 100m를 초과한 곳에서부터 난도가 올라가 1m씩 늘려 나가야 하고 거리가 길수록 체력도 빨리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120m 수상표 성공은 종전 세계기록보다 단지 2m밖에 길지 않지만, 장기간의 연습을 필요로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난 2005년부터 수상표를 수련해 왔다는 그는 처음에 돗자리와 나무판자를 이용했으나 지금은 아주 얇은 베니어 합판을 사용하고 있다. 합판을 놓고 물 위를 뛰는 것이 무슨 의미냐는 현지 네티즌 반응에 그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든 중요하지 않다”며 계속해서 신기록을 세워나갈 것을 밝혀왔다. 그는 다음 목표는 150m 수상표에 성공하는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동호 새벽을 열며] 패망의 역사에서 희망의 역사로

    [최동호 새벽을 열며] 패망의 역사에서 희망의 역사로

    처음부터 희망의 역사를 쓰기에는 우리가 처한 현실은 불투명하고 가변적이다. 사회의 여론은 양극화를 치달려 모든 사안을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는 것 같다. 20세기 한국역사를 돌이켜 보면 그 전반은 패망의 역사요 그 후반은 극복의 역사이다. 21세기 우리는 더 큰 희망의 역사를 성취해야 한다. 한국은 20세기 전반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1945년에 맞이한 광복은 민족분단으로 이어졌다. 1950년 발발한 6·25는 거의 세계 3차 대전에 가까운 엄청난 민족상잔의 전쟁이었다. 20세기 한국은 패망의 역사를 고난 극복의 역사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최근 화제의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 12월 10만명의 피란민 흥남철수작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덕수는 가족을 부탁하고 동생을 찾아 나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린 가장이 되어 온몸으로 자신을 희생한다. 그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파독 광부로, 다시 월남전 노무자로 나가 외화를 벌어 생활의 터전을 마련한다.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는 것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고 한 외신기자의 말을 통쾌하게 뒤집고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산업화는 물론 민주화를 이루면서 고도성장을 거듭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6·25 직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00달러 이하였으며 2015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국제시장’의 주인공 덕수와 같은 아버지들의 각고의 노력이 뒷받침돼 이루어진 놀라운 국가적 발전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결여된 것이 하나 있다. 국민소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한편에서는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단이라는 민족사적 과제가 남아 있다. 통일대업이 역사적 사명이라는 것은 명백한 일이지만 아직 그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와 시련이 가로놓여 있다. 최근 한국사회의 분열은 역사의식의 결여나 반목에서 온다. 덕수 세대들이 가진 아버지의 논리는 이미 유효성을 상실하거나 현실을 통어하는 힘을 상실한 것 같지만 지난 100년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서 우리는 미래지향적 역사의식을 가질 수 없다. 원로 인문학자 홍일식 교수의 역저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문화대국을 지향하는 인문학적 비전을 담고 있다. 조국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으로 저술된 이 책은 종전에 우리가 가진 역사인식을 전환하는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 전통문화를 부끄러운 것으로 치부하고 외면하기만 한다면 문화 대국으로 가는 창조적 원천을 찾을 수 없다는 그의 주장은 낡은 논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경제발전을 위해 치달려 온 결과 지금 우리가 당면한 여러 난제를 풀어나가는 지혜를 함축하고 있다. 단재 신채호는 국권 상실기에 쓴 ‘대한의 희망’에서 “크구나, 대한의 희망이여, 아름답구나, 대한의 오늘의 희망이여, 머지않아 조물주가 세계 민족마다 시험성적을 발표할 것이니 우리 국민이 제1등의 자격을 가질 것이다”라고 했다. 단재는 또 “역사를 오도하는 것은 역사학자”라고도 했다. 홍일식 교수는 어떤 의미에서 신채호가 역설한 희망의 사관을 계승한 것이다. 역사의 정도를 바로잡는 데 비판적 지성은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그러나 패망의 역사에서 고난 극복의 역사로 그리고 희망의 역사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역사적 담론이 절실하다. 진보와 보수라는 낡은 정치적 틀로 미래의 역사를 일방적으로 재단한다면 산업화시대의 상황적 논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비전은 상극이 아니라 상생, 갈등이 아니라 화합이며 그 목표는 민족 통일과 문화대국의 건설이다. 21세기 창조적 문화대국의 건설을 위해서는 지난 100년 동안 우리가 축적한 귀중한 체험과 지혜를 되살려 희망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혜안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원로인문학자의 충심에서 우러나온 증언을 한번 경청하고 역사의 방향성을 심도 있게 구상할 필요가 있다. 경남대 석좌교수·시인
  • ‘돈라면’ 꿈꾸는 ‘유경’ 사람들의 속사정

    ‘돈라면’ 꿈꾸는 ‘유경’ 사람들의 속사정

    북한이라는 수수께끼/장쉰 지음/구성철 옮김/에쎄/400쪽/1만 8000원 2009년 7월 2일, 북한의 조선중앙TV에 뜬금없는 영상이 방송된다. 저녁 8시 뉴스 직후에 나온 대동강 맥주 광고였다. 북한 주민들이 술집에서 떠들썩하게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평양의 자랑, 대동강맥주’ 등의 자막과 함께 편집돼 방송됐다. 북한의 광고 하면 대개 김일성 삼부자와 정권을 찬양하는 포스터 등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한데 이날 방송된 광고는 종전의 무미건조한 광고와는 확실히 대별되는 ‘자본주의적’ 상업 광고의 일면을 드러냈다. 당국이 만들었을 TV광고이긴 하나, 이를 북한이 개방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신호로 봐도 무리가 없는 걸까. 사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현지 지도, 김일성 광장을 가득 메운 군인, 획일적인 사열식 걸음걸이 등 언론을 통해 접하는 북한의 모습이 거의 전부다. 새 책 ‘북한이라는 수수께끼’가 가치를 갖는 건 바로 이 지점이다. 책은 홍콩의 시사주간지 ‘아주주간’의 부편집장으로, 북한을 전문적으로 취재해 온 저자가 15년간 여섯 차례 방문해 포착한 북한의 사회, 정치, 문화 등을 소개하고 있는 북한 탐방기다. 북한의 실상, 좀 더 정확히는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꼼꼼하게 짚고 있다. 평양은 유경(柳京)이라고도 불린다. 시내 곳곳에 버드나무가 무성해서 얻은 이름이다. 저 유명한 ‘유경호텔’도 평양의 옛이름에서 따왔다. 평양에서 가장 인상적인 풍경 중 하나는 여성 교통경찰이다. 교통여경의 자격 요건은 제법 까다로운 편이다. 16~26세 사이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성으로, 키 165㎝ 이상의 용모단정하고 똑똑하며 건강한 자라야 한다. 교통여경은 뭇 남성들의 우상 가운데 하나다. 평양 외국어대학, 평양 의과대학, 사범대학 등을 졸업한 여성도 최고의 반려자로 꼽힌다. 반면 여성은 군인을 선호하는 게 보편적이다. 정부로부터 여러 혜택을 받는 직종이기 때문이다. 판문점에서 근무할 경우 한층 더 인기가 있다. 이들은 결혼해 ‘돈라면’을 꿈꾸며 산다. 한국산 라면을 뜻하는 표현인데, 지난 2004년 용천 열차 폭발사고 때 구호물자로 제공된 이후 수요가 폭증해 라면 한 봉지값이 북한 노동자의 보름치 급여에 맞먹을 정도가 됐다. 이 밖에 체제 선전 수단인 ‘김일성화(花)’와 ‘김정일화(花)’에 얽힌 뒷이야기, 북한 건축의 자랑거리에서 세계 최대의 흉물로 전락한 유경호텔, 정치언어로 각색된 매스게임, 김정일 후계자 문제 등이 베일을 벗는다. 다만 오래전 다녀온 기록들이 뒤섞인 탓에 현재 상황과 다소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 아쉽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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