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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첫 ‘손’ 맛…손흥민 토트넘 홈경기서 데뷔골

    EPL 첫 ‘손’ 맛…손흥민 토트넘 홈경기서 데뷔골

    손흥민(토트넘)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펼쳐진 크리스털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작성했다. 0-0이던 후반 22분 왼발 슈팅으로 크리스털팰리스의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로파리그를 포함, 토트넘 이적 후 두 경기 연속골과 함께 시즌 3골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동점골과 역전골 등 토트넘 이적 후 1·2호골을 몰아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79분간 맹활약했으나 이청용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면서 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9점(2승3무1패)째를 쌓아 순위를 종전 16위에서 9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손흥민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한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크리스털팰리스를 압박했다. 전반 2분 만에 손흥민이 상대 진영 정면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1분 뒤에는 에릭 라멜라의 코너킥을 해리 케인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전반 12분과 17분에도 손흥민과 라멜라가 잇따라 슈팅을 하며 크리스털팰리스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8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토트넘 라멜라의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에 막혔고 4분 뒤에는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면서 라멜라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승부는 손흥민의 발끝에서 갈렸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크리스털팰리스 진영에서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 볼은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홈 데뷔골과 함께 강력한 슈팅에 이어 돌파력까지 뽐냈다. 특히 좌우와 가운데 공격 라인을 넘나드는 것은 물론 수비까지 가담하며 팀의 압박에 힘을 보탰다. 전반 31분 하프라인에서 골을 가로챈 뒤 페널티박스까지 30m 이상 치고 들어가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고 후반 12분에는 위협적인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크리스털팰리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뉴스 플러스] 제이슨 데이, BMW챔피언십 선두

    페덱스컵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어야 무난히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배상문은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다섯 홀을 남겨두고 1오버파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다.
  • [생명의 窓] 미래는 ‘청년, 벤처, 대학’에 달렸다/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생명의 窓] 미래는 ‘청년, 벤처, 대학’에 달렸다/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종전 2.5%에서 2.3%로 내리고, 내년 전망치는 3.2%에서 2.2%로 1.0% 포인트나 대폭 하향 조정했다. 더욱이 모건스탠리는 2017년까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 수출의 성장 엔진이 꺼졌다”며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수출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의 공장이라던 중국 경제가 ‘경착륙’을 언급할 만큼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 유럽과 남미 국가들의 경제위기도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휴대전화, 자동차, 조선’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상품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다. 기존 시장뿐 아니라 새로운 세계시장 개척이 더 큰 강자의 기술 장벽에, 또 후발 주자들의 기술로 무장한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선진국 진입이 눈앞이지만 이 ‘깔딱 고개’를 어떻게 넘느냐가 지금 우리가 처한 엄중한 현실이다. 경제를 돌릴 성장 엔진은 꺼져 버렸다고 하고,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점점 힘들어지는 이 상황, 올라가기는 버거운데 내려갈 길만 보이는 이 위기에서 그럼 타개책은 없는가. 바로 여기에 ‘청년, 벤처, 대학’이 있다. ‘청년, 벤처, 대학’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해 줘야 비로소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 지금 우리의 청년은 ‘지식, 체력, 의지, 도전 정신’ 등에서 선배 세대 누구와 겨뤄도 뒤지지 않는다. 다만, 경제 여건과 사회 시스템이 청년에게 우호적이지 않아 자꾸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청년들에게 국가는 ‘벤처 창업’이라는 도전에 더 큰 기회를 주어야 한다. ‘벤처’를 하라고 립서비스만 해서는 안 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장’을 세워 줘야 한다. ‘실질적인 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술과 자본’이다. 특히 기술은 창업에 절대적 요소인데, 그러자면 대학에서 학위 과정 중에 개발한 기술의 소유권을 대학이 아니라 개발한 청년들이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대학원 과정 중에 개발한, 창업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딜 그런 기술을 들고 청년들이 벤처 창업에 뛰어들어야 성공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경제 규모를 고려하건대 우리나라만큼이나 대학이 나라 경제에 별 볼일 없는 곳도 드물 것이다. 나라 전체 박사 학위 소지자의 75% 이상이 대학에 있으면서도 대학은 세상과 동떨어져 있다. 이제부터라도 대학은 그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로 창업한 벤처에 그 기술의 추가적인 개발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세대 간 반목을 부추기는 게 아니라, 그래도 기성세대는 가진 게 있다. 하지만 청년들이 가진 건 뭔가. 사실은 억만장자 청년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청년들이 부유해져야 내수가 살아나고 경제는 활력을 띠게 된다. 동시에 기성세대의 자산도 그 가치가 유지되면서 노후도 보장되는 것이다. 물론 인구도 늘게 되고 기성세대의 연금 지급도 가능해진다. 청년들이 일구는 벤처는 경제 전체에 혁신의 씨앗이 된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 운용이 중요하긴 하지만, 기술 벤처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이 만들어질 때 대기업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그런 점에서 우리 미래는 확실히 ‘청년, 벤처, 대학’에 달렸다. 한데 지금의 그 모습을 보자면 답답하기 짝이 없다. 대학은 말 같지도 않은 개혁이라면서 헛다리나 짚고 있다. ‘청년, 벤처, 대학’의 중요성에 대해 철학이나 있긴 한 것인지 원!
  • 질소를 비료와 폭탄으로… 과학의 두 얼굴

    질소를 비료와 폭탄으로… 과학의 두 얼굴

    공기의 연금술/토머스 헤이거 지음/홍경탁 옮김/반니/380쪽/1만 8000원 질소는 대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독일 과학자 프리츠 하버(1868~1934)와 카를 보슈(1874~1940)는 오랜 연구 끝에 공기 중 질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질소비료를 만드는 법을 발견하고 이를 실용화했다. 세계의 식량 공급이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대기근이 발생하리라 예측되던 시대였다. 하지만 인류를 구원하게 됐다는 기쁨도 잠시, 두 차례의 세계대전 속에서 질소는 독가스와 폭탄 제조에 사용되면서 이들은 명예와 비난을 동시에 짊어지게 된다. ‘공기의 연금술’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견을 이뤄 낸 두 과학자의 삶과 그들의 과학적 발견을 드라마틱하게 펼친다. 하버는 암모니아 합성법으로 1918년 노벨화학상을 받으며 ‘공기로 빵을 만든 과학자’라는 칭송을 받았지만 이후 ‘독가스전의 아버지’로 비난받기도 했다. 1차 대전 종전 후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독일에 부과된 엄청난 전쟁 배상금을 벌기 위해 바닷물에서 금을 추출하는 실험을 하는 등 조국에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버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버림받았고, ‘전쟁 중에나 평화로울 때나 조국이 허락하는 한 조국에 봉사했다’는 묘비명을 남겨 달라는 유언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독일의 화학회사 바스프의 화학자였던 보슈는 고정 질소로 암모니아 생성에 성공한 하버의 기계를 실용화하는 데 성공해 ‘하버보슈 공정’을 완성했고 그 공로로 1931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바스프의 대표가 된 뒤 회사를 지키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정권에 협력했지만 결국 홀로 남아 쓸쓸한 말년을 보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인류를 이롭게 하기 위한 과학적 이타심이 정치와 권력, 돈, 개인적 욕망과 맞닥뜨렸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 주고 싶었다”며 “그것이 진짜 과학의 세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과학의 양면선을 이야기하는 책은 시대적 숙명 속에서 과학자에게 윤리란 무엇인지. 과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열린세상] 대학 개혁 신호탄을 보며/장영철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열린세상] 대학 개혁 신호탄을 보며/장영철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한 과제다. 또한 사람이 사회생활을 계속하는 한 가장 중요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 세계 역사를 보더라도 중요한 성과는 결국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이루어 냈고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국세가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던 것은 김유신이나 김춘추 같은 인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을 일으킨 정주영 회장이 선박 발주자에게 제시했던 거북선이 그려져 있던 지폐는 우리의 조선산업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영국의 물리학자 뉴턴이 보았던 떨어지는 사과는 현대 물리학의 기초가 됐다고 한다. 지금도 많은 기업이나 조직에서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은 모든 경영자원 중에서 인적자원의 역량이 조직의 성패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제2차대전 종전 후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크게 낙후됐음에도 이른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놀라운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우리나라의 인적역량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비록 식민지 저개발 상태에 부존자원도 빈약한 나라였지만, 다행히 머리 좋은 민족이라고 평가받는 우리 인적자원의 우수성이 빛을 본 것이다. 또한 근세에 들어와 조선시대 내내 끈질기게 이어진 계급이 사라지면서 실력만을 기준으로 더 넓은 인적 풀에서 훌륭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었던 것도 크게 작용했다. 교육을 통한 사회계층의 상승이 현실화되자 폭발된 교육 수요를 충족하고자 정립된 교육체제를 통해 경제발전에 필요한 다량의 인적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면 된다’는 강한 기업가 정신까지 가미돼 경제발전의 시너지 효과까지 나타났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덧 사회가 크게 변모하다 보니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했던 교육 시스템에 큰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사회와 경제 시스템이 종전의 대량생산, 대량소비 체제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소량다품종 체제로 변화하면서, 기업이나 조직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대응할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량생산 체제에서 정립된 교육 시스템으로는 질적인 측면에서 이를 도저히 따라가기 어렵다. 더 큰 일은 저출산이 지속되면서 사회경제 전반적으로 경제성장 잠재력이 낮아지고 사회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베이비붐 시대에 만들어진 학교 시스템은 양적으로도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유치원생에서 고등학생까지의 학령아동이 2010년 870만명에서 2015년 750만명, 2020년 680만명으로 감소한다. 2018년부터는 대학 정원이 고교 졸업자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대학이 생존의 기로에 놓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은 저출산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된 일본에서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생존이 어렵고 연구 능력이 떨어지는 대학들을 적시에 정리하지 않을 경우 과거 경제위기 시절에 부실화된 기업이 우리 경제에 끼친 손실과 유사한 손실을 볼 수 있다. 게다가 계속 생존에 매달리도록 방치할 경우 대학 본연의 임무인 연구와 교육이 소홀히 되면서 젊은 세대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마침내 교육부가 대학의 구조개혁 평가 결과를 내놓으면서 정원 감축, 재정지원의 기준을 제시했다. 젊은 인적자원이 급격히 줄어드는 위기 상황에 처한 교육 시스템을 재편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육성의 기반을 갖추어야 하는 시대적 과제가 추진되기 시작한 것이다. 교육 내용이 부실함에도 등록금과 세금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대학을 정리해 사회적 낭비를 줄이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앞으로도 평가 기준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적용해 따라가지 못하는 대학들은 스스로 정리하게 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출구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우수 대학은 사회 현실과 연계되는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사회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교육과 관련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대학들이 세계 유수의 대학과 경쟁하고 젊은 세대를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란다.
  • 무려 642억!…세계서 가장 비싼 보석이 될 ‘블루 다이아’

    무려 642억!…세계서 가장 비싼 보석이 될 ‘블루 다이아’

    오는 11월 희귀한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와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소더비 경매 측은 "12.03캐럿 블루 다이아몬드 '블루문'(Blue Moon)이 11월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푸른빛의 투명도를 자랑하는 블루문의 예상 낙찰가는 최대 5500만 달러(약 642억원)로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 2010년 제네바에서 4600만 달러에 팔린 핑크 다이아몬드(Graff Pink)다. 블루문은 발견 당시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컬리넌 광산에서 약 29.6캐럿 크기로 발견된 블루문은 원석 자체만으로도 무려 2560만 달러에 팔렸다. 이후 블루문은 6개월 간 투명도와 영롱한 색채에 중점을 두고 가공됐다. 일반적으로 다이아몬드는 캐럿(Carat)과 투명도(Clarity), 컬러(Color), 연마(Cut)에 따라 가치가 매겨지는데 블루문의 경우는 이중 최고 등급에 속한다.   소더비 국제 보석 담당 소장 데이비드 베네트는 "블루문은 완벽한 컬러와 투명도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 라면서 "예상 낙찰가는 3500만~5500만 달러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Sotheby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경매+] 무려 640억 ‘블루 다이아’ 경매 나온다…역대 최고가 예상

    [월드경매+] 무려 640억 ‘블루 다이아’ 경매 나온다…역대 최고가 예상

    오는 11월 희귀한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와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소더비 경매 측은 "12.03캐럿 블루 다이아몬드 '블루문'(Blue Moon)이 11월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푸른빛의 투명도를 자랑하는 블루문의 예상 낙찰가는 최대 5500만 달러(약 642억원)로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 2010년 제네바에서 4600만 달러에 팔린 핑크 다이아몬드(Graff Pink)다. 블루문은 발견 당시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컬리넌 광산에서 약 29.6캐럿 크기로 발견된 블루문은 원석 자체만으로도 무려 2560만 달러에 팔렸다. 이후 블루문은 6개월 간 투명도와 영롱한 색채에 중점을 두고 가공됐다. 일반적으로 다이아몬드는 캐럿(Carat)과 투명도(Clarity), 컬러(Color), 연마(Cut)에 따라 가치가 매겨지는데 블루문의 경우는 이중 최고 등급에 속한다.   소더비 국제 보석 담당 소장 데이비드 베네트는 "블루문은 완벽한 컬러와 투명도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 라면서 "예상 낙찰가는 3500만~5500만 달러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Sotheby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쏭달쏭+] 인간이 개를 ‘멍청하게’ 만들었다고?

    [알쏭달쏭+] 인간이 개를 ‘멍청하게’ 만들었다고?

    가장 오랜 세월동안 인간과 함께해온 동물인 개와 그 먼 친척뻘인 늑대. 비슷한 듯 다른 두 동물의 ‘문제해결 능력’ 차이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개의 인지능력이 늑대보다 뛰어나다? 개와 늑대의 문제 해결방식을 비교분석한 연구는 사실 과거에도 실행된 바 있다. 2003년 진행된 실험에서 과학자들은 상자를 열고 음식을 꺼내먹는 개와 늑대의 능력을 비교했었다. 이 실험에서 과학자들은 처음엔 잘 열리는 상자 속에 먹이를 두었다가 두 번째에는 상자를 완전히 잠그고 같은 실험을 반복했다. 그 결과 두 번째 시도에서 늑대들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열 수 없는 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상자를 열고자 노력한 반면, 개들은 약간의 시도 후 이내 상자 열기를 포기한 채 인간을 쳐다봄으로써 도와주길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부 학자들은 이것이 개 특유의 뛰어난 인지능력, 그리고 인간과의 교감능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늑대들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끝까지 시도한 것과 달리 개들은 자신에게 문제 해결 능력이 없다는 점을 금세 파악하고 인간의 협조를 능동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것. -각자 문제해결 방식이 다를 뿐 오레곤 주립대학의 모니크 우델은 그러나 개와 늑대들이 보여준 행동양식의 차이가 두 동물 간 우열 때문이 아니라 서로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새로운 실험을 설계했다 우델이 설계한 실험은 종전의 실험과 거의 유사한 것이지만 한 가지 결정적 차이가 있다. 동물들에게 주어지는 상자가 완전히 잠기지 않아 다소의 노력을 들일 경우 끝내 열리게 돼있었던 것. 이 상자를 10마리의 애완견과 10마리의 유기견, 그리고 늑대 10마리에게 제시하고 실험을 진행한 결과, 늑대는 총 8마리가 상자열기에 성공한 반면 개는 1마리만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델은 “늑대들은 주어진 시간 전부를 퍼즐 풀이에 투자한 반면 개들은 노력을 거의 하지 않는 등 극명한 차이가 드러났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도움을 줄 사람이 근처에 없을 때조차 개들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으며, 개들이 열성적으로 상자에 달려든 것은 오로지 인간이 개를 격려했을 경우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자는 겨우 8개월 된 강아지가 열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것이었으므로, 개들이 상자열기를 포기하고 인간을 쳐다본 것은 그들이 상자퍼즐의 난이도를 빠르게 파악했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지시와 도움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데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우델은 설명한다. 우델은 두 종의 생물이 그저 각자의 생활방식에 어울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뿐이라고 결론지었다. 인간과 거의 교류하지 않는 늑대는 절실히 필요할 때만 인간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 반면 오랜 세월 사육된 개의 경우 기본적으로 인간의 지시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인간 때문에 개가 멍청해졌다? 그러나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제시하는 학자도 있다. 우델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던 클라이브 와인 박사는 “예비연구에 참여한 8살짜리 강아지가 상자 열기에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성견에 비해 어린 강아지는 인간의 지시에 덜 길들여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 주변에서 자란 개들은 스스로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스스로 음식을 구해 먹는 떠돌이 개였다면 실험 상자를 자신의 힘으로 열었을 것”이라며 “우리의 보살핌이 애완견들의 주체적 사고 능력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진=ⓒ모니크 우델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인간이 개를 ‘멍청하게’ 만들었나?…늑대와 문제해결 방식 달라

    인간이 개를 ‘멍청하게’ 만들었나?…늑대와 문제해결 방식 달라

    가장 오랜 세월동안 인간과 함께해온 동물인 개와 그 먼 친척뻘인 늑대. 비슷한 듯 다른 두 동물의 ‘문제해결 능력’ 차이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개의 인지능력이 늑대보다 뛰어나다? 개와 늑대의 문제 해결방식을 비교분석한 연구는 사실 과거에도 실행된 바 있다. 2003년 진행된 실험에서 과학자들은 상자를 열고 음식을 꺼내먹는 개와 늑대의 능력을 비교했었다. 이 실험에서 과학자들은 처음엔 잘 열리는 상자 속에 먹이를 두었다가 두 번째에는 상자를 완전히 잠그고 같은 실험을 반복했다. 그 결과 두 번째 시도에서 늑대들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열 수 없는 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상자를 열고자 노력한 반면, 개들은 약간의 시도 후 이내 상자 열기를 포기한 채 인간을 쳐다봄으로써 도와주길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부 학자들은 이것이 개 특유의 뛰어난 인지능력, 그리고 인간과의 교감능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늑대들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끝까지 시도한 것과 달리 개들은 자신에게 문제 해결 능력이 없다는 점을 금세 파악하고 인간의 협조를 능동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것. -각자 문제해결 방식이 다를 뿐 오레곤 주립대학의 모니크 우델은 그러나 개와 늑대들이 보여준 행동양식의 차이가 두 동물 간 우열 때문이 아니라 서로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새로운 실험을 설계했다 우델이 설계한 실험은 종전의 실험과 거의 유사한 것이지만 한 가지 결정적 차이가 있다. 동물들에게 주어지는 상자가 완전히 잠기지 않아 다소의 노력을 들일 경우 끝내 열리게 돼있었던 것. 이 상자를 10마리의 애완견과 10마리의 유기견, 그리고 늑대 10마리에게 제시하고 실험을 진행한 결과, 늑대는 총 8마리가 상자열기에 성공한 반면 개는 1마리만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델은 “늑대들은 주어진 시간 전부를 퍼즐 풀이에 투자한 반면 개들은 노력을 거의 하지 않는 등 극명한 차이가 드러났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도움을 줄 사람이 근처에 없을 때조차 개들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으며, 개들이 열성적으로 상자에 달려든 것은 오로지 인간이 개를 격려했을 경우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자는 겨우 8개월 된 강아지가 열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것이었으므로, 개들이 상자열기를 포기하고 인간을 쳐다본 것은 그들이 상자퍼즐의 난이도를 빠르게 파악했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지시와 도움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데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우델은 설명한다. 우델은 두 종의 생물이 그저 각자의 생활방식에 어울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뿐이라고 결론지었다. 인간과 거의 교류하지 않는 늑대는 절실히 필요할 때만 인간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 반면 오랜 세월 사육된 개의 경우 기본적으로 인간의 지시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인간 때문에 개가 멍청해졌다? 그러나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제시하는 학자도 있다. 우델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던 클라이브 와인 박사는 “예비연구에 참여한 8살짜리 강아지가 상자 열기에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성견에 비해 어린 강아지는 인간의 지시에 덜 길들여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 주변에서 자란 개들은 스스로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스스로 음식을 구해 먹는 떠돌이 개였다면 실험 상자를 자신의 힘으로 열었을 것”이라며 “우리의 보살핌이 애완견들의 주체적 사고 능력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진=ⓒ모니크 우델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톱10 간절한 배상문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배상문(29)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섰다. 배상문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251야드)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10위 안에 들면 무난히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만 10위 밖으로 밀린다면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이 대회에서는 70명의 선수가 출전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30명을 가려낸다. 현재 배상문은 2014~15시즌 두 차례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1391점을 쌓아 23위에 자리하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페덱스컵 랭킹 14위에 자리해 이변이 없는 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확정적이다. 상위권 선수 중에는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리키 파울러(미국)가 이번 주에 다시 맞붙는다. 데이와 스피스는 각각 페덱스컵 랭킹 1,2위를 달리고 있지만 파울러가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스피스의 부진으로 지난 1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를 되찾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페덱스컵 랭킹에서는 17위로 밀려 있어 분발이 필요하다. 한편 여자골프 역대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리디아 고(18)가 세계랭킹에서도 박인비(27)를 바짝 추격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14일자 세계랭킹에서 12.82점을 받아 1위 박인비(12.94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와의 격차도 0.12점으로 좁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 ★의 10대, 달라도 뭔가 달랐다

    골프 ★의 10대, 달라도 뭔가 달랐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역대 최연소 나이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여자골프에서 10대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는 6명이 됐다. 리디아 고는 13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10언더파 274타로 2위에 오른 렉시 톰프슨(20·미국)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18세 4개월 20일 나이에 메이저 챔프에 등극, 종전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인 모건 프레슬(27·미국)의 18세 10개월 9일(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인스퍼레이션)을 8년 만에 5개월여 앞당겼다. 리디아 고와 모건 프레슬 이외에도 10대에 메이저 챔프에 오른 여자 골퍼가 4명 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와 우승을 다퉜던 렉시 톰프슨은 2014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19세 1개월 27일의 나이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렉시 톰프슨은 만 14세의 나이에 LPGA에 입회해 2011년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서 16세 10개월 8일의 나이로 우승, 역대 최연소 LPGA 투어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다음 최연소 메이저 챔프는 김효주(20·롯데)다. 에비앙 챔피언십 디펜딩챔피언이기도 한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19세 2개월이었다.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김효주는 LPGA 비회원으로 10대 메이저 우승자가 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청야니(27·대만)는 19세 4개월 6일에 2008년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109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청야니는 22살까지 메이저대회 5승에 투어 대회 9승, 통산 상금 90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세계여자골프계 ‘영 파워’를 제대로 보여 줬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도 20세를 1개월 반여 앞둔 19세 11개월 17일의 나이에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LPGA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박인비가 남긴 US 여자오픈 최연소 우승자 타이틀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2015 국정감사] 커지는 9월 위기설…임종룡 “근거 없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시중에 증폭되고 있는 ‘9월 위기설’과 관련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임 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9월 위기설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불안 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설은 단연코 근거를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9월 위기설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증시 폭락이 우리나라의 가계·기업부채 문제와 맞물리면서 외환위기급 태풍으로 커질 수 있다는 가설이다. ●신학용 “중도상환수수료, 전체 대출액의 0.4% 수준” 가계 빚은 국감에서도 핵심 화두로 다뤄졌다.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주택담보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와 체크카드 세제 혜택 이후 가계대출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대책 일환으로 내놓은 안심전환대출도 서민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학용 새정치연합 의원이 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안심대출의 중도상환은 올 7월 말 현재 1816건, 1360억원이다. 전체 대출액(31조 7000억원)의 0.4% 수준이다. 임 위원장은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면서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가계 빚이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종전 태도를 고수했다. 금융위는 부채 관리 강도를 높이고, 이달 안에 대출 고객에게 7일 안팎의 청약 철회권을 주는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은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LTV·DTI 규제를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최대한 앞당길 것” 임 위원장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신용카드 수수료 원가를 따져보고 있다”면서 “연말로 예정된 수수료 조정(인하)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은행 시범 인가와 관련해서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이 있으면 2곳 이상을 허용하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리디아 고, 최연소 메이저 우승

    리디아 고, 최연소 메이저 우승

    마침내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기록까지 썼다. ‘최연소 기록 제조기’ 리디아 고(18·고보경)가 13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8타를 줄인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2013년 데뷔 이후 2년 만에 수확한 메이저 첫 승이다. 상금은 48만 7500달러(약 5억 7800만원)다. 두 살 많은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1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사실상 매치플레이나 다름없는 우승 경쟁을 펼친 리디아 고는 후반 12번, 13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단숨에 1타 차 단독 1위로 부상한 뒤 안정된 플레이로 14번홀(파3) 더블보기를 저지른 톰프슨을 2위(10언더파)로 돌려세우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미향(22·볼빅)은 3타를 까먹는 불운 속에 공동 4위로 마감했다. 14세(9개월) 때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 투어 뉴사우스웨일스오픈에서 프로골프 대회 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리디아 고는 최연소 기록을 줄줄이 써 내려 갔다. 이듬해 아마추어로 출전한 LPGA 투어 캐나디안오픈 최연소(15세 4개월) 우승에 이어 올해에는 17세 10개월의 나이에 호주여자오픈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앞서 17세 9개월의 나이에 남녀 프로골퍼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 랭킹 1위로 이름을 올린 리디아 고는 최근에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퇴)의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이날 18세 4개월 20일의 나이로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 된 리디아 고는 종전 모건 프레슬(미국)이 2007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세운 18세 10개월 9일의 최연소 기록을 6개월이나 앞당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올해 말부터 차상위 계층도 감기로 대형병원 가면 약값 더 내야

    이르면 올해 말부터 차상위 계층도 의료급여 환자와 마찬가지로 감기에 걸려 대형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면 약값을 더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차상위 환자의 약값 본인 부담을 현행 정액제(500원)에서 정률제로 바꾸는 내용의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5일 의료급여 환자의 약값 본인부담금을 정률제로 바꾸는 의료급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이어 건강보험법 적용을 받는 차상위계층도 대상에 포함한 것이다. 차상위 계층은 중위소득 50% 이하의 ‘잠재 빈곤층’과 소득은 낮지만 고정재산이 있어 기초생활보장대상자에서 제외된 ‘비수급 빈곤층’을 말한다. 차상위 계층 중에서도 18세 미만 아동, 만성질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비를 대신 내주고 있다. 약값 부담 방식이 정률제로 바뀌면 이런 빈곤층의 의료비 부담이 커지게 된다. 정액제일 경우 3개월치 약을 타든, 6개월치 약을 타든 500원만 부담하면 되지만 정률제로 바뀌면 약값의 3%를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단, 대형병원 대신 동네 의원과 일반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으면 종전처럼 약값으로 500원만 내면 된다. 문제는 경증질환의 대상에 감기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가운데는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이 있는 복합 질환자가 많고, 복합질환은 잘 낫지 않아 대형병원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크다. 약값이 오르면 저소득층은 선택의 여지 없이 동네 의원으로 향해야 한다. 정부가 저소득층의 대형병원 이용을 제한하려는 첫 번째 이유는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두 번째 이유는 재정 절감이다. 의료비 지원을 받는 저소득 환자들의 소위 ‘도덕적 해이’로 재정이 줄줄 새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올해 중순부터 의료급여 재정 절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빈곤층에 지원하는 내년도 의료급여 예산은 4조 7224억원으로, 기획재정부 심사 과정에서 1947억원이 감액됐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리디아 고, “최연소 메이저 퀸’ 역사 쓰다

    리디아 고, “최연소 메이저 퀸’ 역사 쓰다

    마침내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기록까지 썼다. ‘최연소 기록 제조기’ 리디아 고(18·고보경)가 13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8타를 줄인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2013년 데뷔 이후 2년 만에 수확한 메이저 첫 승이다. 상금은 48만 7500달러(약 5억 7800만원)다. 두 살 많은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1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사실상 매치플레이나 다름없는 우승 경쟁을 펼친 리디아 고는 후반 12번, 13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단숨에 1타 차 단독 1위로 부상한 뒤 안정된 플레이로 14번홀(파3) 더블보기를 저지른 톰프슨을 2위(10언더파)로 돌려세우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미향(22·볼빅)은 3타를 까먹는 불운 속에 공동 4위로 마감했다. 14세(9개월) 때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 투어 뉴사우스웨일스오픈에서 프로골프 대회 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리디아 고는 최연소 기록을 줄줄이 써 내려 갔다. 이듬해 아마추어로 출전한 LPGA 투어 캐나디안오픈 최연소(15세 4개월) 우승에 이어 올해에는 17세 10개월의 나이에 호주여자오픈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앞서 17세 9개월의 나이에 남녀 프로골퍼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 랭킹 1위로 이름을 올린 리디아 고는 최근에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퇴)의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이날 18세 4개월 20일의 나이로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 된 리디아 고는 종전 모건 프레슬(미국)이 2007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세운 18세 10개월 9일의 최연소 기록을 6개월이나 앞당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디아 고, “내가 해냈다.”

    리디아 고, “내가 해냈다.”

    ‘최연소 기록 제조기’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고보경)가 13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다.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8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다. 2013년 데뷔 이후 2년 만에 수확한 메이저 첫 승이다. 상금은 48만 7500달러(약 5억 7800만원)다. 이날 18세 4개월 20일의 나이로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이 된 리디아 고는 종전 모건 프레슬(미국)이 2007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세운 18세 10개월 9일의 최연소 기록을 6개월이나 앞당겼다. AP/뉴시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데스크 시각] 한·일, 더 늦기 전에 ‘과거사 힐링’해야/이기철 국제 부장

    [데스크 시각] 한·일, 더 늦기 전에 ‘과거사 힐링’해야/이기철 국제 부장

    ‘일본은 진심 어린 사과를 한 적이나 있나.’ ‘한국은 사과를 받아들일 용의가 돼 있기는 한가.’ 평범한 한국인과 일본인 대다수가 상대 국가에 대해 품은 속마음이다. 과거사에 대한 생각과 입장이 한·일 국민 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런 차이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달 1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발표한 담화에 대해 서울신문이 도쿄신문과 공동으로 여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 79.7%가 “충분한 사과를 담지 않았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일본인은 “과거 담화를 계승했다”며 39.6%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같은 사안에 대해 양국의 정서 차이는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간극은 너무 크다. 이런 연유로 “한국과 일본은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마저 든다. 심각한 점은 양국 국민이 상대 국가에 대해 느끼는 서먹함이 심화됐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10년 전인 2005년 7월 조사에서 10명에 6명꼴로 일본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지 못했으나 지금은 8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 역시 3명에서 5명으로 한국에 대한 친밀감이 사라졌다. 상대 국가에 친밀감을 느꼈다는 항목에서 한국은 3명에서 1명으로, 일본은 6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무관심도 문제다. 일본에 대해 ‘모르겠다’거나 ‘관심이 없다’는 답변이 한국은 2명으로 10년째 제자리걸음이지만 일본은 한국에 대한 무관심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과거사에 대한 인식 격차와 상처로 친밀감이 엷어졌지만 실낱같은 희망도 보였다. 한국에 대한 친근감은 일본의 30~40대 여성층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요즘 일본에서 빛이 바랜 ‘한류’를 기억하는 이들은 한국 요리에 매력을 느꼈다. 반면 한국에선 20대가 일본에 대한 친밀도가 가장 높았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접하고부터 일본을 보는 생각이 달라진 것이다. 이런 희망의 불씨를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양국 모두 과거사에 대한 정서적 트라우마의 치유가 필요하다. 양국은 전후 70년 동안 힐링이 부족했다. 한국은 35년간 민족의 전통과 자부심을 부정당한 피해자로서의 콤플렉스가 컸다. 일본이 그동안 지구촌 시민으로서 역할을 했고, 위안부 문제 즉 전시 여성 인권 문제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론화한 것에 대한 평가가 야박하다. 반면 일본은 경제부흥에 취해 식민 지배와 침략 등 가해자로서 자기반성의 타이밍을 놓쳤다. 또 한국은 “일본의 과거사 사과가 소극적이고 엉거주춤하다”고, 일본은 “모든 문제는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한다. 이런 엇박자의 시발점은 1965년 맺은 한·일 청구권 협정에서 비롯된다. 50년 전 협정 당시 생각지도 못한 위안부, 징용자 문제 등에 대해 재정리하자는 의견이 한국과 일본 지식인들 사이에서 자라나고 있다. 피폭자는 엊그제 나온 일본 최고재판소 판결대로 일본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하면 된다. 징용자 문제는 한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는 일본 정부가 각각 적극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 재정리 논의의 핵심이다. 불완전한 당시 협정에 대한 재논의가 이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 두 정상이 악수하고 사진 찍고, 과거 주장을 되풀이한다면 굳이 만날 필요가 있으랴. 위안부나 강제 징용, 피폭 등을 겪은 고령의 전전(戰前) 세대가 갈수록 스러지면서 상흔은 희미해지겠지만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없었다는 사실이 역사에 또렷이 기록될까 안타깝다.
  • “셀 코리아 지속” vs “일시적 착시 효과”

    “셀 코리아 지속” vs “일시적 착시 효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더불어 코스피가 폭등했지만 외국인은 계속 팔고 있다. 앞으로도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계속될 것이라는 비관론과 마무리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팽팽히 맞선다. ‘착시 효과’라는 주장도 있다. 코스피가 3년 만의 최대 상승 폭(55.52 포인트)을 기록한 9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1500억원가량 팔았다. 지난달 5일부터 25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매도 행진이다. 종전 두 번째 최장 기록인 ‘24일’(2005년)을 넘어섰다. 이번에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은 총 5조 800억원어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7월 33거래일 연속 팔자세로 약 8조 9800억원어치를 팔 때보다는 규모나 기간이 짧지만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다. 실제 외국인의 25거래일 매도 기간 동안 코스피는 4.63% 하락했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국내외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의 경기 둔화 등 세계 경제 상황이 불안하다. 국내 기업 실적도 부진하다. 올 2분기 기업 실적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여파로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지난해 2분기보다 더 안 좋다. 특히 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력 산업 대부분이 부진한 상태다.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경기가 나아질 뚜렷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3%로 내렸다. 이런 까닭에 외국인들의 자금이 계속 빠져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순매도는 한국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환율 변동성 확대로 신흥국 증시의 투자 매력이 떨어지면서 체계적 리스크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오는 16~17일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가 한계에 가까워졌다고 보는 낙관론도 있다. 국내 주식 시장은 다른 신흥국 시장에 비해 유동성이 풍부하고 개방도가 높아 위기 시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편이다.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인 셈이다. 이들이 자금이 필요해서 주식을 파는 것이지 기초체력이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신흥국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자금과 차이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에 민감한 유럽계 자금은 적극적으로 팔고 있지만 장기 투자 성격의 미국계 자금은 지난 2년간 꾸준히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대규모 외국인 매도 사례를 봤을 때 추가적인 매도 규모는 2조~3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인 순매도 중 상당 부분은 기계적인 차익 거래이며 통계상 비차익 거래로 잡히지만 차익 거래인 경우도 있어 실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눈에 보이는 것만큼 크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들어온 외국의 펀드 등은 15개 이상의 종목을 한 번에 주문하는 비차익 거래를 해 선물 및 현물 가격 차 변동과는 관계없어야 함에도 이에 반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비차익 거래 안에 차익 거래가 포함돼 있다는 근거”라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푸미폰 국왕, 英여왕보다 6년 더 재위… 브루나이 왕 롤스로이스 600대 보유

    푸미폰 국왕, 英여왕보다 6년 더 재위… 브루나이 왕 롤스로이스 600대 보유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89) 여왕이 9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을 기해 63년 7개월 2일(2만 3226일) 16시간 23분 동안 왕위를 지켰다. 고조 할머니 빅토리아 여왕(재위 1837~1901)의 종전 기록을 깨고 영국 역사상 최장 재위 국왕이 됐다. 엘리자베스 2세는 영국은 말할 것도 없고 호주, 캐나다 등 16개 국가의 명목상 군주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에는 26명의 국왕이 있으며, 이들은 43개국을 다스린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주로 중동과 북유럽 국가에서 군주제가 시행된다. 여왕은 엘리자베스 2세와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75)로 둘뿐이다. 엘리자베스 2세보다 재위 기간이 더 긴 군주는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뿐이다. 약 6년 더 긴 69년간 국왕 자리를 지켰다. 올해 88세인 푸미폰은 최근 건강 악화로 공개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공개 활동이 뜸해졌지만 푸미폰에 대한 태국민의 지지는 거의 절대적이다. 국민들은 그와 왕비의 초상화를 곳곳에 걸어 놓고 신처럼 떠받든다. 푸미폰의 권위와 실질적 권한은 매우 크다. 그는 반정부 시위, 쿠데타 등 정국 혼란을 수습할 때 구심점 역할을 했다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69) 국왕은 47년간 왕좌를 지켰다. 전제군주국인 브루나이에서 볼키아는 총리, 국방장관, 재무장관을 겸해 명실상부한 ‘왕’이다. 볼키아는 브루나이의 석유 자원으로 얻는 풍부한 자금으로 대학등록금 면제, 의료서비스 저가 제공 등 국민들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해 지지율 또한 높다. 고급 승용차 롤스로이스를 600여대나 보유한 것으로 포브스가 보도한 바 있다. 푸미폰과 볼키아는 부에서도 1, 2위를 다툰다. 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푸미폰의 재산이 300억 달러(약 35조 7300억원)라고 전했다. 푸미폰은 방콕 중심지에 12㎢(약 367만평)를 소유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인 545캐럿 ‘골든주빌리 다이아몬드’의 주인이다. 볼키아는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가다. 그의 거처인 이스타나 누룰 이맘 궁전은 세계에서 가장 넓다. 짓는데 3억 5000만 달러를 썼다. 궁궐 면적은 20만㎡(약 6만 500평)로 중국 자금성 다음으로 넓다. 이 밖에 유럽에서 재위 기간 2, 3위를 차지한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스웨덴의 칼 구스타프 16세(69)도 국민의 사랑을 기반으로 ‘장수’하고 있다. 마르그레테 1세에 이어 500년 만에 처음 여성으로 덴마크 왕위에 오른 마르그레테 2세는 화려한 패션감각과 소탈한 라이프스타일로 가장 “쿨한” 여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골초인 마르그레테 2세는 대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다른 왕족들과 달리 카메라 앞에서도 파안대소를 한다. 칼 구스타프 16세도 소탈한 모습을 보이며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그는 자가용을 직접 모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의 자가용은 전기차라 환경보호에도 앞장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위 기간이 길어지면서 고령, 건강 악화 등의 문제로 자발적으로 양위하는 국왕도 늘고 있다. 지난해 6월 39년간 재위한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1세(78)가 아들 펠리페 6세(47)에게 왕위를 넘겼으며, 2013년에는 벨기에의 알베르 2세(81),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77)도 왕세자에게 양위했다. 절대군주제를 택한 카타르에서도 2013년에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63)가 “새로운 페이지를 열어야 할 때”라며 아들 타밈(35)에게 자리를 내주고 ‘상왕‘으로 물러났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기존 해외 주식형펀드도 비과세

    지금 판매되는 해외 주식 펀드에 투자해도 내년부터 비과세가 적용된다. 단, 전용 계좌를 만들어 기존 펀드에 새로 투자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8일 이런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지난달 발표한 세법 개정안은 해외 상장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신규 펀드에 한해서만 비과세를 적용하는 내용이었다. 이 경우 비과세를 받기 위해 투자자들이 대거 펀드를 갈아타면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신규 펀드의 규모가 작아 운용상의 한계도 우려됐다. 비과세 요건은 발표안과 같다. 내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말까지 투자한 펀드에 한해 가입일로부터 10년간 발생한 주식 매매·평가 차익과 환 차익 등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투자금액은 1인당 최고 3000만원이다. 투자자는 전용 계좌를 만든 뒤 기존 펀드나 신규 펀드에 가입하면 된다.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펀드가 다양해진 것이다. 생산성 향상 시설 등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도 2016년 1월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이면 기존의 높은 공제율이 적용된다. 이미 투자가 진행 중인 부분에 대해 계속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발표된 안은 2016년 1월 1일 이후 투자분부터 공제율을 대기업 3%→1%, 중견기업 5%→3%, 중소기업 7∼10%→6% 등으로 낮추는 것이었다. 기재부는 확정된 세법 개정안을 오는 11일 정기 국회에 제출해 심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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