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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이형택 넘어 세계랭킹 29위

    정현, 이형택 넘어 세계랭킹 29위

    남자프로테니스(ATP) 주간랭킹 .. 호주오픈 4강으로 포인트 720점 추가해 ‘호주오픈 4강’ 정현(22·한국체대)이 이형택(42·은퇴)을 넘어 한국선수의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정현은 29일 발표된 ATP 투어 단식 주간 세계랭킹에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진출로 얻은 랭킹포인트 720점을 추가, 대회 개막 전 58위에서 29위로 도약했다.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 기록이다.종전에는 2007년 US오픈 16강에 오른 이형택(42·은퇴)이 기록한 36위였다.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노바크 조코비치(13위·세르비아) 등을 연파하며 국내에 ‘테니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4강까지 오른 것도 사상 최초였다. 종전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은퇴),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의 16강이었다. 호주오픈 16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꿋꿋하게 1위를 지켰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20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2위를 유지했다. 준우승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는 6위에서 3위로 올랐지만,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는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밀렸다.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27위를 기록,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역대 최대 242명 선수 파견

    개막을 11일 앞둔 평창동계올림픽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보이콧이라는 흥행 악재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국가별 출전 선수 엔트리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둔 28일 현재 동계 스포츠 강국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속속 확정 짓고 있다. 미국은 ‘스키 여제’ 린지 본과 ‘피겨 점프 머신’ 네이선 천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선수 242명을 파견한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미국뿐 아니라 역대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어느 나라 선수보다 많은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소치대회(230명)보다 12명 늘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 역대 가장 많은 출전권 24장을 확보한 캐나다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30명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올림픽 종합 1위를 노리는 독일도 154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오스트리아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105명의 선수를 평창에 보낸다. 메달 목표 5∼10개인 영국도 역대 최다인 59명의 선수를 보낸다. 스키 종목에서만 25명이 ‘유니언잭’(영국 국기)을 달고 설원을 누빈다. 뉴질랜드도 종전 최다인 2006년 토리노대회(18명)보다 3명 많은 21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이웃’ 일본도 해외에서 치러진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123명을 보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를 169명으로 최종 승인했다. 평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정확한 엔트리 규모가 29일 나오지만 소치대회(88개국 선수 2800명)를 넘어 95개국 선수 3000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페더러 신발 뒷꿈치 ‘5’가 뜻하는 것은

    페더러 신발 뒷꿈치 ‘5’가 뜻하는 것은

    정현(22·한국체대)와의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전을 치르고 있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신발 뒷꿈치에 적혀있는 숫자 ‘5’가 눈길을 끌고 있다.나이키의 핑크색 ‘줌 베이퍼’ 오른쪽 신발에 박혀있는 ‘5’ 숫자는 자신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숫자를 뜻한다. 페더러는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19차례 우승했다. 호주오픈 5회를 비롯해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1회,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윔블던에서 가장 많은 8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5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페더러는 20개째의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자신의 종전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한 개 더 늘릴 수 있다. 정현을 상대로 1세트를 게임 6-1로 따낸 페더러는 또 앞서 8강전까지 이번 대회 5경기 동안 한 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승을 기록하면서 ‘기록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한편 정현은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부터 브레이크 당한 뒤 페더러를 상대로 1게임만 따내는 데 그쳐 1-6으로 1세트를 빼앗겼다. 15-40에서 연달아 두 포인트를 만회, 듀스까지 끌고 갔으나 포핸드와 백핸드 에러가 연달아 나와 서브 게임을 내줬다. 이어진 페더러의 서브 게임에서는 반대로 정현이 듀스 끝에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해 2-0으로 벌어졌다. 정현은 다음번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지만 이후 연달아 4게임을 내주면서 1세트 기선을 제압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논문 저자에 자녀 끼워넣기’ 29개 대학 82건

    ‘논문 저자에 자녀 끼워넣기’ 29개 대학 82건

    교수 부모가 자신의 논문에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올린 사례가 최근 10년간 29개 대학에서 82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2007년 2월∼2017년 10월 발표된 논문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해당 대학에 미성년 자녀의 기여도가 있는지 검증토록 하고, 부정한 논문이 대학 입시에 활용됐을 경우 입학 취소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교수 논문 미성년 자녀 공저자 사례는 중·고등학교와 대학이 협력해 학생 논문 작성을 지도하는 교육과정 연계가 39건(16개교), 이러한 교육과정 연계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쓴 논문이 43건(19개교)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논문 게재 당시 공저자인 자녀의 학년은 고3이 가장 많았다. 자체적으로 쓴 논문만 봐도 고3과 고2가 대부분이었다. 학교별로 적발 건수는 성균관대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가 7건, 서울대·국민대가 각 6건으로 뒤를 이었다. 자체 작성 논문만 따지면 서울대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가톨릭대가 각 4건, 한국외대·숙명여대 등이 각 3건이었다. 논문 분야별로는 이공 분야가 80건으로 인문사회 분야(2건)를 압도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미성년 자녀의 교수 부모 논문 공저자 등록이 대학 입시를 위한 ‘스펙 쌓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 자신의 자녀 말고도 친인척이나 지인의 자녀를 공저자로 등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논문에서도 부정이 확인될 경우 연구 윤리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을 개정해 미성년자가 논문 저자로 포함될 경우 미성년자임을 알 수 있도록 학년 표시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지난 2014학년도부터 논문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금지하고 학종전형 평가에서도 제외시키고 있으나 카이스트(KAIST)를 비롯한 일부 대학은 특기자 전형에서 논문을 지원 자격 예시로 두고 있는 상황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여권사진 규정 완화…“양쪽 귀 노출 의무 조항 삭제”

    여권사진 규정 완화…“양쪽 귀 노출 의무 조항 삭제”

    여권사진을 찍을 때 양쪽 귀가 다 보여야 한다는 규정이 삭제됐다.외교부는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여권사진 규격을 개정, 2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새로 마련한 여권사진 안내문에는 종전 안내문에 있던 내용 중 ▲양쪽 귀 노출 의무 ▲어깨의 수평 유지 ▲뿔테 안경 및 눈썹 가림 지양 ▲제복·군복 착용 불가 ▲가발·장신구 착용 지양 항목 등이 삭제됐다. 대신 머리카락이나 안경테가 눈동자를 가리지 않아야 하며, 빛이 반사되거나 얼굴 윤곽을 가리는 장신구 착용도 제한된다. 또 머리카락이나 장신구로 얼굴 윤곽까지 가리면 안 된다. 이와 함께 기존 유아 사진 속 세로 머리 길이(정수리부터 턱까지)가 2.3~3.6㎝여야 한다는 조항을 수정해, 기존 성인 규격과 동일한 3.2~3.6㎝로 통일했다. 외교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정한 여권사진 기준을 충족하면서, 민원인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 확인이 어려울 정도의 여권사진은 해외 입국심사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또 군복·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서도 “군인이나 경찰 등 제복을 입는 직업이라면 가능하지만 ‘코스프레’식으로 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외교부 여권사진 규격 개정안은 외교부 여권 안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0미터 높이에서 농구 해봤어?

    200미터 높이에서 농구 해봤어?

    201미터 높이에서 자유투를 성공한 기상천외한 세계 농구 기록이 나왔다. 22일 미국 매체 매셔블은 호주 길거리 농구팀 ‘How Ridiculous’ 멤버들이 높이 201.422미터 자유투에 성공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아프리카 남부 내륙국가 레소토에 있는 말레추냐네 높이 201미터 폭포에서 ‘가장 높은 자유투’ 세계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은 2016년 본인들이 세운 종전 세계 기록 180미터를 경신한 기록이다. 사진 영상=How Ridiculou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통3사 과징금 506억

    이동통신 3사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위반해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했다가 5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는 2014년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 의결로 SK텔레콤에 213억 5030만원, KT에 125억 4120만원, LG유플러스에 167억 475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삼성전자판매㈜를 비롯한 이동통신 유통점에도 총 2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단통법 시행 이후 종전 최고액은 2015년 3월 시장 혼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SKT에 부과한 235억원이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정현 4강전’ 유력 상대 로저 페더러 누구?

    ‘정현 4강전’ 유력 상대 로저 페더러 누구?

    정현(58위·한국체대)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함에 따라 그의 유력한 상대인 로저 페더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로저 페더러는 1981년생으로 스위스의 프로 테니스 선수이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여 역대 최장 연속 랭킹 1위 기록을 세웠으며, 총 302주간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그는 많은 스포츠 전문가들과 비평가들, 전·현역 선수들에 의해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페더러는 남자 테니스와 관련해 많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남자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총 19개의 그랜드 슬램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그는 2009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역대 7번째 남자 선수가 되었다. 그는 역대 남자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총 29회의 그랜드 슬램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2004년 윔블던 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1월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약 6년에 걸쳐 그랜드 슬램 준결승 23회 연속 진출을 기록,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종전 최고 기록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이었다. 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로레우스 올해의 세계 스포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리는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 제4경기 토마시 베르디흐(체코·20위)-로저 페더러(스위스·2위)에서의 승자가 4강에 진출한다. 이 경기의 승자가 26일 정현과 격돌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t-DB(부산사직체) SK-삼성(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대한항공-삼성화재(오후 7시 인천계양체) ■탁구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 및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오전 10시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 ■컬링 한국 주니어 선수권대회(오전 9시 진천선수촌)
  • [알쏭달쏭 부동산] 임대료 年 5% 이내 인상 ‘직전 계약액 ’ 기준입니다

    오는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규제를 앞두고 임대주택사업자 등록이 늘고 있다. 다주택 보유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무거운 세금을 피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임대사업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만큼 제약도 따른다. ●다주택 규제ㆍ과세 앞두고 등록 늘어 먼저 ‘연 5% 이내’의 임대료 증액 제한이다. 이는 연간 5%씩 올릴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종전 계약금액 대비 5% 이상 오를 수 없다는 뜻이라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직전 임대료에서 5%까지만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2년간 임대료 조정이 없었다면 2년 전 임대료가 증액 기준이다. 세입자가 바뀌어도 5% 제한이 적용된다. 새로 임대차 계약을 맺더라도 이전 임대료에서 5% 이내로만 임대료를 올릴 수 있다. ●전세→월세 전환, 규정 이자율 적용해야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도 제한이 따른다.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은 1할(10%)과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1.5%)에 3.5%를 합친 이율 중 낮은 이율을 적용해야 한다. 현재 기준으론 5%다. 보증금 1억원을 월 임대료로 바꾸면 연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2년간 임대차 계약이 끝나고 나서 별다른 이유 없이 주인이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없다. 세입자는 원하면 임대의무기간(단기임대 4년, 준공공임대 8년) 동안 살 수 있다.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이 자동으로 인정된다. 단 임차인이 3개월 이상 월임대료를 연속 연체하거나 임대인 동의 없이 시설을 증·개축하는 등 명백한 잘못을 할 때는 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 ●계약 만료돼도 세입자 갱신청구권 인정 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한 주택은 건축법에서 정한 단독·다가구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이다. 무허가 주택은 안 된다.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도 제외 대상이다. 다만 여러 세대가 살 수 있게 설계된 다가구주택은 본인이 거주하더라도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다. 주택 크기 제한도 없다. 오피스텔은 85㎡ 이하여야 가능하고 전용 입식 부엌, 전용 수세식 화장실, 목욕시설을 갖춘 주거용이어야 한다. 임대주택 등록 주택 수도 제한이 없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평창 ‘피겨 퀸’ 누가 될까

    평창 ‘피겨 퀸’ 누가 될까

    러시아 여자 피겨스케이팅 ‘쌍별’이 정면충돌해 세계 이목을 끌고 있다.‘샛별’ 알리나 자기토바(16)와 부상에서 복귀한 ‘왕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격돌했다. 자기토바는 기술점수(TES) 43.99점, 예술점수(PCS) 36.28점을 합쳐 80.27점을 받았다. 자신의 쇼트 최고점을 4점이나 높였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운 76.27점. 그러면서 78.57점(TES 40.43점+PCS 38.14점)을 획득한 세계 1위 메드베데바에게 1.7점 앞서 선두로 나섰다. 메드베데바가 보유한 세계기록(80.85점)에 0.58점 모자란 놀라운 점수다. 평창 최종 리허설 매치로 불리는 대회에서 자기토바는 영화 ‘블랙 스완’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고난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하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빼어난 스피드로 처리하는 등 클린 연기를 뽐냈다.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메드베데바는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했으나 오른발등 미세골절 이후 2개월 만에 치르는 실전 탓인지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다. 그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점프에 이어 트리플 루프 점프에도 성공했으나 마지막 더블 악셀 점프 착지에서 흔들렸다. 메드베데바는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다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게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두 10대 스타는 평창 ‘피겨퀸’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둘은 러시아가 도핑 조작 스캔들로 평창 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아 개인 자격으로 나선다. 차세대 주역으로만 여겼던 자기토바가 무섭게 성장하면서 평창 금 주인공을 점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자기토바는 메드베데바가 불참한 그랑프리 파이널과 러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새 강자로 떠올랐다. 그는 메드베데바보다 난이도가 더 높은 점프를 구사한다. 쇼트와 프리에서 점프를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집중 배치해 고득점을 노린다. 2013년 주니어 그랑프리 패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메드베데바는 이후 눈부신 연기로 지난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에 섰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월드 팀 트로피 싱글에선 쇼트(80.85점), 프리(160.46점), 총점(241.31점)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김연아’를 넘어섰다.베테랑 카롤리나 코스트너(31·이탈리아)도 3위(78.30점)에 올랐다. 코스트너는 남자친구의 금지약물 복용을 묵인한 혐의로 2015년 1년 4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링크에 복귀해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셋 사이에 점수 차가 적어 21일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을 가를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벤처 수출 ‘200억弗 시대’…中 ‘복병’

    벤처 수출 ‘200억弗 시대’…中 ‘복병’

    지난해 혁신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는 우리나라 벤처기업 수출액이 200억 달러에 육박,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현지 생산 증가 등으로 벤처기업들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 수출액은 19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연간 벤처기업 수출액은 2012년에 -7.5%, 2013년에 -5.9%를 기록하며 두 해 연속 감소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에는 180억 5600만 달러로 종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올해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호조세는 벤처기업 수출 1~3위인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 주요국의 수출 선전으로 가능했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중국 수출액은 50억 7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3% 증가했고, 베트남 수출도 27억 8200만 달러로 작년보다 39.0% 급증했다. 미국 수출도 25억 4100만 달러로 작년보다 4.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계측제어분석기(58.5%↑), 반도체 제조용장비(29.5%↑) 등이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무난히 200억 달러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던 벤처기업 수출 성장세는 4분기 들어 주춤해졌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환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주도형 벤처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지난해 벤처기업 수출증가율 9.9%는 역대 최고치이지만, 전체 수출 증가율 15.8%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이에 대해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수출을 견인한 반도체나 정보기술(IT) 붐으로 전자산업이 고사양화되면서 대기업 위주로 수출이 늘어났다”면서 “벤처기업보다는 대기업들이 환율 리스크 관리 능력도 뛰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특히 벤처기업 수출 1위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벤처기업 수출 증가세도 급격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4사(화웨이·오포·샤오미·비보)의 올해 세계 시장점유율(판매량 기준)은 31.2%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IT 분야에서 중국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것이다. 여기에 올해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문 연구원은 “중소, 벤처기업들이 생산하는 무선통신기기 부품과 자동차 부품, 섬유 분야의 해외 생산이 늘어나고 있어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그날처럼…‘용사’의 가슴은 뛰었다

    그날처럼…‘용사’의 가슴은 뛰었다

    민통선 옆 파주에서 ‘임진클래식’ 6·25 참전용사 임진강 하키 재현 살랭·무어 등 加참전용사 3명 참석 “대~한민국, 와~.” 19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평면 화석정 아래 임진강변 넓은 들에는 모처럼 응원의 열기로 생기가 넘쳐 흘렀다. 민통선 바로 옆이라 녹슨 철색선이 남과 북 사이로 두껍게 둘러쳐 있는 엄중한 분단의 현장이지만 이날만큼은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의 꽃이 피었다.●살랭 “꿈만 같다” 무어 “상상도 못해” 이날 율곡습지공원에서 열린 ‘2018 임진클래식’ 때문이다. 임진클래식은 1952년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참전 군인들이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고자 임진강에서 개최한 하키 경기를 재현한 행사다. 한국전 종전 65주년을 기념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주한 캐나다대사관과 파주시가 공동 개최했다.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 김주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기획홍보부위원장, 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캐나다대사관 직원 가족들과 파주시민 수백명도 찾아와 응원했다.한국전 캐나다 참전 용사들도 참석, 행사를 더 뜻깊게 했다. 데니스 무어(87), 클로드 살랭(89), 존 비숍(89) 등 3명이다. 특히 살랭과 무어는 66년 전 임진강 하키 경기에 직접 뛰었던 주역들이다. 아이스하키 장교팀에서 뛰고 대령으로 예편한 살랭은 “옛날 임진강에서 아이스하키를 할 때는 고향인 캐나다를 생각했는데, 오늘 이곳에서는 60여년 전 그때를 추억하게 돼 꿈만 같다”고 말했다. 사병팀에서 활약했던 무어도 “이런 순간이 오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면서 감격에 젖은 듯 두 눈을 감고 회상에 잠겼다. 경기장 주변에는 66년 전 사용됐던 형태의 군용텐트 20여개가 설치돼 옛 모습을 재현했다. 부대행사로 특별사진전도 열렸다. 경기는 캐나다와 한국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캐나다팀은 임진클래식의 원조팀인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PPCLI)와 왕립22연대가 팀을 구성했고, 한국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일부가 합류했다. 한국팀은 올해 아이스하키가 한국에 공식 도입된 지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역사를 자랑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하키팀이 최초로 연합팀을 구성해 맞섰다. 경기 결과는 6대1로 캐나다팀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땀범벅이 된 양팀 선수들의 얼굴에는 즐거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참전용사들의 용기·희생 기리는 헌사” 행사에 앞서 월시 대사는 “2018 임진클래식은 캐나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헌사”라고 밝혔으며, 김주호 부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상징하는 협력과 선의의 경쟁이 올림픽 정신을 담은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전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성백진 서울시의원 “망우역사문화공원 웰컴시설 내년 3월 착공”

    성백진 서울시의원 “망우역사문화공원 웰컴시설 내년 3월 착공”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성백진 의원(중랑1, 더불어민주당)은 2018년 중랑구 주민센터 동정보고행사에서 망우역사문화공원((종전)망우리묘지공원)에 설치된 노후 안내소를 철거하고 현대화된 웰컴센터 건립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혔다.성백진 의원이 밝힌 웰컴시설이 건립되면 기존의 묘지공원이 역사문화공원으로 실질적으로 탈바꿈하여 중랑구민의 생활문화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977년 묘지공원으로 지정된 망우리묘지공원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과 소파 방정환 선생, 정치인 조봉암 선생, 예술가 이중섭 님, 종두법의 아버지 지석영 선생을 비롯한 근·/현대사 선구자(50여명)들의 묘소가 모셔져 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성백진 의원(중랑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망우리묘지 지역 일대를 메모리얼 파크(Memorial Park) 형태로 조성하여 중랑구 주민과 서울시민에게 여가와 취미활동 공간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제안을 제시해 왔다. <망우묘지공원 현황 및 실태>① 공원위치: 중랑구 망우동 산57-1, 경기 구리시 교문동 산34-1② 공원면적: 1,762천㎡(묘지공원 832천㎡, 묘지공원 지정 1977년③ 묘지현황: 잔존분묘 7,907기(유명인사 묘소 포함, 한용운 선생 및 예술인 이중섭 등) 서울시는 망우리묘지공원에 안장된 유명인사 묘역을 근현대사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서울둘레길 이용자와 외국 관광객을 위해 역사의 가치를 느끼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편안한 쉼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원화할 필요성을 공감했다. 망우리묘지공원이 시대적 증언과 문화적 다양성이 현존하는 등 교육적 가치가 높은 역사·문화 및 관광자원으로서 의미가 새롭게 다루어져서 ‘망우리 공원 웰컴센터 건립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성백진 의원은 밝혔다.망우리 공원 웰컴센터가 건립되면 ‘인문학적 길 조성 사업’과 ‘사색의 길 가로등 설치 사업’과 연계되어 망우리묘지공원은 역사문화공원으로 그 기능이 대폭 변경된다. 현재까지 서울시가 계획 중인 웰컴센터의 규모를 보면, 연면적 2,137㎡의 지상 3층 규모로서 사업비는 78억 3천 9백만원에 이른다. 웰컴센터에는 카페테리아와 매점 같은 이용자 편익시설과 휴게공간 그리고 사이버 추모관과 세미나실과 같은 다목적홀이 마련될 예정이다. 성백진 의원은 망무리묘지공원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미래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메모리얼 파크(Memorial Park) 기능을 가진 역사문화공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근․현대사의 유명인사 묘역과 그 인문학적 가치를 알리며, 연간 36만명의 이용자에게 힐링하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웰컴센터사업은 망우리역사문화공원사업의 중추라고 할 수 있다. 방문객과 시민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과 카페시설 등 편익시설을 보다 확보할 수 있도록 서울시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구체적인 의정활동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는 망우리묘지의 안내소를 대신할 망우리묘지공원 웰컴센터에 대한 제2차 공공투자심사를 2018년 3월에 마치고 2018년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낼 예정이다.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2019년 3월부터 공사에 착공하여 2020년 8월 준공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성백진 의원은 망우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웰컴센터 건립과 인문학적 길 조성사업 그리고 사색의 길 가로경관 등 설치사업의 실시도 중요하시만, ‘무연고분묘’를 개장하여 이전하는 사업의 중요성도 간파하여,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2018년 ‘망우역사문화공원 일제조사 및 무연고분묘개장사업’ 예산 3억원을 확보했다고 웰컴센터 시설 건립 예정 보고에서 함께 밝혔다. 무연고분묘개장사업이 성백진 의원의 제안한 바대로 집행될 경우, 망우역사문화공원의 환경 개선과 공원화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환경정책실ㆍ정책기획관 신설…환경부 ‘실 중심 체계’로 조직개편

    생활환경정책실ㆍ정책기획관 신설…환경부 ‘실 중심 체계’로 조직개편

    우여곡절 끝에 환경부의 조직 개편이 마무리됐다.환경부는 16일 생활환경과 자연환경을 축으로 하는 실(室) 중심체계로 조직을 개편하고 생활환경정책실과 정책기획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령은 오는 22일부터 시행된다. 당초 계획했던 ‘1실·3관·4과’ 신설에는 못 미쳐 용두사미에 그쳤다는 지적이 있지만 생활환경정책실이 만들어지면서 1994년 환경부 출범 후 이어지던 2실 체제가 23년 만에 깨졌다. 조직개편으로 현행 ‘2실 4국 6관 41과 3팀’ 체계는 ‘3실 1국 10관 41과 5팀’으로 확대된다. 특히 그동안 물·대기·폐기물 등 환경 매체별 국(局) 중심 체계에서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을 양대 축으로 재편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생활환경은 생활환경정책실이 총괄·조정한다. 대기환경정책관·기후변화정책관·환경보건정책관이 배치됐다. 현 환경정책실은 ‘자연환경정책실’로 바뀌어 자연보전정책관·자원순환정책관·환경경제정책관을 관리하게 된다. 물관리 일원화에 대비해 물환경정책국과 상하수도정책관은 종전처럼 독립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기획조정실에 정책기획관이 신설됐다. 환경부는 중앙부처 중 유일하게 정책기획관이 없어 기획·예산·조직 및 부처 간 정책조율, 국회 협의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환경부로 일원화한 기후변화 정책 기능을 전담 조직으로 기후미래정책국을 ‘기후변화정책관’으로 개편했고, 환경융합정책관을 ‘환경경제정책관’으로 변경해 환경 일자리 및 연구개발(R&D)을 전담토록 했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전임 조경규 장관이 만든 기후미래정책국과 환경융합정책관은 10개월 만에 사라진다. 환경부는 앞서 4대강 사업과 설악산 케이블카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환경 파수꾼 역할 미비와 미세먼지·가습기 살균제 등 환경 현안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자성에서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北 예술단 역대 최대 규모… “남북이 잘 아는 민요 공연”

    北 예술단 역대 최대 규모… “남북이 잘 아는 민요 공연”

    15년 만에 방한·첫 지방 개최 ‘삼지연’ 국빈행사서 주로 공연北 ‘판문점-서울-강릉’ 육로 요청 공연 장소 강릉아트센터 유력 15일 열린 남북 실무접촉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소속 140여명의 북측 예술단 방남이 결정되면서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이어 후속 대화들도 무난하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북측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술단을 파견키로 했고, 남북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하기로 합의하면서 북측 예술단의 첫 지방공연도 성사됐다. 남북은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마련된 15년 6개월 만의 공연에 ‘화합’의 의미를 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남북이 17일 북측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이나 군사당국회담 등 남북 관계 전반으로 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합의에서 가장 눈에 띈 건 140여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예술단 규모다. 종전에는 2000년 8월 남북교향악단 합동공연 당시 조선국립교향악단 허의복 단장 등 132명이 내려왔을 때가 가장 규모가 컸다.삼지연 관현악단의 자세한 성격에 대해 북측은 별도의 설명이 없었지만 우리 측은 2009년 만수대예술단 산하에 창설된 팝스오케스트라 성격의 삼지연 악단이 확대 개편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주로 초청된 해외 국빈의 행사에서 공연하는 악단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회담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이 80명이고 노래와 춤을 하는 단원 및 기술스태프가 60명 정도라고 북측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원래 30~40명 규모였던 오케스트라 규모를 80명으로 늘렸고, 무용과 성악 파트 등까지 모두 140명으로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접촉에서 우리 측과의 합동공연이나 현송월을 비롯한 모란봉악단이 예술단에 포함되는지 여부 등은 남북 간에 논의되지 않았다. 북측 예술단 공연 합의로 북측 전체 대표단 규모가 선수단 10~20명을 포함해 500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측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선수단 362명, 응원단 288명 등 총 650명을 보내 가장 큰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했었다. 우리 측은 서울과 강릉 각각 한 차례 공연을 희망했지만 북측과 구체적인 공연 횟수나 체류 기간을 향후 협의키로 했다. 다만 공연지로 합의된 서울과 강릉 중에 강릉 공연장은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하다. 센터 관계자가 이날 회의에도 참석했다. 북측은 지금까지 6번 방한해 모두 서울에서 공연을 했기 때문에 이번이 첫 지방 공연이다. 북측이 ‘판문점-서울-강릉’ 육로 방한을 요청하면서 군사공조를 포함해 추후 양측의 심도 있는 협의가 필요하게 됐다. 북측이 우리 측 제안대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를 이용할지도 관심이다. 만일 북측이 공연 개런티를 요구할 경우 국제사회의 제재 위반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또 정치적 색깔이 배제된 연주곡 선정도 논의해야 한다. 반면 숙소, 음식 등 체류비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측이 국제사회, 남북 관례, 북측 입장 등을 고려해 필요한 편의를 제공키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밝힌 상황이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평창올림픽 외에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평창올림픽 실무회담임에도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의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 등 차관급이 수석대표를 맡았기 때문에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한 후속 회담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문제만 다룬다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북측의 원길우 체육성 부장이 나섰을 것이란 의미다. 앞서 양측은 고위급 회담에서 북측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설(2월 16일)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이견을 보였다. 우리 측은 되도록 빠른 상봉을 제의했지만 북측은 2016년 중국의 북한 음식점에서 집단 탈출해 한국에 입국한 12명의 여종업원을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차관이 이번 실무회담에서 이 문제를 얼마나 진전시킬지 주목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코스닥 기업공개 공모 작년 3.5조 사상 최대

    코스닥 기업공개 공모 작년 3.5조 사상 최대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3조 5000억원을 넘겨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7년 코스닥 신규상장 공모규모는 3조 5258억원으로 2000년 2조 5686억원을 1조원 가까이 넘어섰다.공모 실적이 늘어난 요인으로는 상장 회사 수의 증가와 함께 대형 기업들의 연이은 코스닥 진출이 꼽힌다. 지난해 신규상장사는 총 99개사로 전년(2016년)보다 17개사가 증가했다. 1개사당 평균 공모자금 조달규모는 476억 5000만원 수준이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일홀딩스는 각각 1조 88억원, 4219억원을 공모해 종전 최대인 1999년 아시아나항공의 375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 시장이 중소, 벤처기업뿐 아니라 대형, 중견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 창구 역할도 수행하며 자본시장 기반을 확립했다”면서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대형기업의 신규상장도 네 차례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기업의 상장은 티슈진(미국), 컬러레이(중국)에 그쳐 전년 7곳보다 감소했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국 기업에 대한 매출 실재성 확인절차를 강화하는 등 시장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도 병행해 왔다. 지난주 공개된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상장제도 개편이 담긴 만큼 올해는 혁신기업의 코스닥 진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세전이익,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 하나의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요건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심사를 청구한 ‘카페24’도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아 2월 상장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남북대화 급진전… 일본 빼곤 ‘기대 모드’

    韓·中관계 좋아지는 촉진제 역할 美, 손해 볼 것 없는 유리한 상황 日, 북핵 공조·위안부로 고민 커져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 이어 15일 남북 실무접촉이 열리는 등 남북 대화가 잰걸음을 하면서, 관련국의 외교 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한·중 관계 개선이 점쳐지는 반면 일본은 북핵 공조와 위안부 문제 사이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남북 대화를 지지하며 북·미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남북 대화 국면이 각국의 복잡한 셈법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정상기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소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이 합의한 4대 원칙(한반도 전쟁 불가, 한반도 비핵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 남북 관계 개선) 중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실질적 성과가 나오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갈등을 빚던 한·중 양국 관계가 좋아지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일 안보 협력 강화와 ‘12·28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양국 갈등을 두고 셈법이 복잡해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2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국의 새 방침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13일 유럽 6개국 순방 중 “북한에 대해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성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종전에는 아베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여부가 큰 의미를 갖지 않았지만 남북 관계 진전 속 한·일, 한·미·일 협력과 위안부 문제가 동시에 불거지면서 입장을 정하기가 오히려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남북 대화로 미국은 손해 볼 것이 별로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로 연결돼 중장기적으로 비핵화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적어도 북한이 미 본토 타격 능력이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용해 도발하는 것을 제어하는 데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남북 대화가 진전됨에도 북한 문제에 대해 ‘협력 속 견제’ 중인 미·중 관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의 셈법은 복잡하지만 전반적으로 남북 대화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15~1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밴쿠버 그룹’ 외교장관회의가 주변국 정세를 엿볼 수 있는 첫 무대다. 여기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일본 등과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도 개최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 강 장관은 대북 제재와 함께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재명 성남시장, 한국당 힐난 왜?

    이재명 성남시장, 한국당 힐난 왜?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유한국당을 겨냥, 정신차릴 것을 주문했다.한국당이 네이버와 시민단체 ‘희망살림’, 성남FC 간 유착의혹과 관련해 이 시장,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이 시장은 14일 “무뇌정당 자유한국당, 정신차리시오”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몰락을 피하려고 자유한국당이 하는 발버둥질에 측은함마저 느낀다”고 일축했다. 이어 “2015년 5월 기자회견으로 성남FC, 성남시, 네이버, 희망살림 등 4자 간에 빚 탕감 프로젝트 참여와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이행된 공식후원”이라며 종전에 밝힌 협약과정을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고발은) “국가대표 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기업후원을 받았다고 대통령을 고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당 대표인 홍준표 전 경남지사도 경남 관내 기업에서 경남FC 후원을 받았다고 수없이 자랑했고,같은 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은 관내 기업에 혜택까지 줘가며 인천시민구단 후원을 받았다는데 이런 건 다 외면하고 정적이라고 고발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의 고발은 네이버가 시민단체 ‘희망살림’에 2015∼16년 법인회비 명목으로 낸 40억원 가운데 39억원이 ‘빚 탕감 운동 사업비’ 명목으로 이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축구단 성남FC의 후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한국당은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는 뇌물공여 혐의로,이 시장과 희망살림 상임이사를 지낸 제 의원은 각각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11일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당시 네이버가 사단법인에 준 돈이 성남FC에 흘러들어 간 과정과 시기가 석연치 않다고 지적한다. 네이버는 2015년 6·10월, 2016년 7·9월에 10억원씩 네 차례에 걸쳐 모두 40억원을 희망살림에 후원했다. 그런데 네 번째 후원시점인 2016년 9월 성남시는 네이버에 분당 현 사옥 바로 옆에 제2사옥 건축허가를 내줬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도미사일 날아온다” 하와이 가짜 경보에 소니오픈 골퍼들 화들짝

    “탄도미사일 날아온다” 하와이 가짜 경보에 소니오픈 골퍼들 화들짝

    미국 하와이 주민들이 13일 아침(현지시간) 받아든 손전화 긴급 문자메시지다. “탄도미사일이 곧 하와이로 날아올 것이니 빨리 대피소를 찾아라. 이건 훈련이 아니다”는 내용이다. 다행히도 38분 뒤 두 번째 문자메시지가 날아와 첫 메시지가 잘못 전송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하지만 그 동안 호놀룰루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혼돈과 공포에 사로잡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존 피터슨은 트위터에 “욕조 안에 매트레스를 깔고 그 밑에 아내, 아기와 함께 들어갔다.이번 폭탄공격이 진짜가 아니길 신께 빈다”고 적었다. J J 스폰은 “호텔 밑 지하에 있다. 어떤 서비스도 없다. 누가 라디오나 TV에서 확인된 메시지를 보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오스틴 쿡은 “이 메시지는 지금껏 내가 받아본 경보 중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일지 모른다. 다행히 실수였단다. 이건 작은 실수가 아니다”라고 몸서리를 쳤다. 존 피터슨은 “어떻게 이렇게 잘못 버튼을 누를 수가 있는가. 이 사람아 제발”이라고 끔찍해 했다. 조금 더 너그러운 편인 조너선 랜돌프는 “와우, 나 역시 모닝콜 버튼을 여러 번 누르곤 하지만 오늘은 정말 아니다. 이봐 북한, 이 남자 좀 말려주라”고 농을 했다.스튜어트 싱크(미국)의 캐디 테일러 포드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산에 올랐는데 8시 30분이 안돼 유도미사일이 발사됐다는 경보가 떴다.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 왔다. 오늘 저녁 3라운드는 식은죽 먹기였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하와이가 고향인 재미동포 여자 골퍼 미셸 위도 “음..뭐라고? 실제로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모든 이가 안전하게 머물길...”이라고 적었다. 북한의 미사일과 핵개발 프로그램이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미국 주 가운데 북한과 가장 가까운 하와이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주정부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처음으로 핵공격 경보 사이렌을 발동한 일이 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한 직원이 잘못 버튼을 눌렀다며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연방정부는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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