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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역대 최다 97패 위기 탈출… 그래도 2위 가능성 남은 LG

    한화 역대 최다 97패 위기 탈출… 그래도 2위 가능성 남은 LG

    한화 이글스가 역대 한 시즌 최다 97패(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2002년 롯데 자이언츠)의 위기를 벗어났다.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연장 11회 송광민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갈 길 바쁜 LG를 7-6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4승3무94패로 잔여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 97패를 당할 위기였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불명예 기록을 피했다. 일찌감치 LG가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였다. LG는 3회 말 선두타자 양석환의 볼넷을 시작으로 유강남, 정주현, 홍창기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후속 타자들은 차분히 기회를 살렸고 LG는 다시 양석환의 타석이 돌아오기까지 5점을 얻어냈다. 4회엔 홍창기의 솔로 홈런이 나오며 쐐기를 박았다. 6-0의 점수 차는 좁힐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반전은 5회에 시작됐다. 한화는 노수광의 볼넷을 시작으로 강경학, 노시환, 브랜든 반즈의 연속 안타 등을 엮어 4점을 따라잡았고 LG 선발 임찬규를 끌어내렸다. 6회에도 한화 타선은 식지 않았다. 반즈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역대 한 시즌 최다패를 벗어나려는 한화와 2위 자리를 노려야 하는 LG의 양보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은 사이 전광판에는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 졌다는 소식이 떴다. 경기장을 찾은 LG 팬들은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LG 팬들은 간절히 승리를 원했지만 11회 초 송광민이 노수광을 불러들이는 역전 적시타를 때려 한화가 역전했다. LG는 11회 말 김용의가 2루까지 나갔지만 마지막 타자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패배했지만 LG에겐 아직 2위 시나리오가 남아있다. 잔여 경기를 승리하고 kt가 최소 1패 이상 하는 것이다. LG가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80승4무60패 승률 0.571이 되고, kt가 1승1패시 81승1무62패 승률 0.566이 된다. LG로서는 잔여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는 것이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국 육상의 미래’ 최명진·배윤진 또다시 한국신기록 작성

    ‘한국 육상의 미래’ 최명진·배윤진 또다시 한국신기록 작성

    ‘한국 육상의 미래’ 최명진(12·전북 이리초교)과 배윤진(12·일신초교)이 8일 만에 자신들이 세운 한국 육상 남녀 초등부 200m 기록을 깼다. 최명진은 일주일 전 문체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연이틀 100m와 200m 한국 초등부 기록을 새 기록을 다시 썼다. 최명진은 28일 충청북도 보은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년별 육상대회 초등부 남자 200m 결선에서 23초65의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20일 문체부장관기에서 23초71을 기록해 2016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서민준이 세웠던 한국 초등학생 기록 23초80을 4년 만에 경신했다. 8일 만에 최명진은 자신의 기록을 0.06초 더 줄인 것이다. 최명진은 전날 100m에서도 11초62의 한국 초등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최명진은 지난 19일 문체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11초67을 기록, 1993년 김용태가 작성한 종전 한국 초등부 기록 11초71을 27년 만에 바꿔놨다. 배윤진은 여자부 200m 결선에서 26초10으로 자신이 세운 한국 여자 초등부 신기록을 세웠다. 배윤진도 8일 전인 20일 문체부장관기에서 자신이 작성한 20초12의 기록을 0.02초 앞당기며 또 한 번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6초23로 오소희(당시 인천 도화초)가 지난해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 세운 기록이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4라운드부터 달라진 PBA 팀리그, 뭐가 바뀌었나

    4라운드부터 달라진 PBA 팀리그, 뭐가 바뀌었나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올해 출범한 프로당구(PBA) 팀리그 얘기다. 전체 6라운드 가운데 지난 24일 3라운드를 끝냈으니 정규리그의 절반을 마친 셈이다. 6라운드가 모두 종료되면 내년 초 리그 2~3위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1위와의 챔피언 결정전이 펼쳐진다.29일부터 닷새 동안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리는 나머지 ‘절반’의 시작 4라운드에서는 바뀐 두 가지 규정이 관전포인트다. 우선, 6개 팀별로 가장 자신있는 혼합복식의 조 구성이 자유로워졌다. 3라운드까지는 닷새 동안 매일 한 차례씩 나서는혼복 조의 남녀 편성을 달리해야 했지만 4라운드부터는 같은 조합으로 닷새 내내 경기할 수 있다. 각 팀은 해당 라운드에 가장 컨디션이 좋은,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남녀 선수의 조합으로 출전 명단을 제출할 수 있다. 3라운드까지의 기록에 따르면 TS·JDX의 이미래-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조와 SK렌터카의 김보미-고상운, 임정숙-김형곤 그리고 웰컴저축은행의 차유람-비롤 위마즈(터키) 조가 세 차례 호흡을 맞춰 3전 전승을 거뒀다. 규정이 대폭 완화되면서 운신의 폭도 한층 넓어진 4라운드에서는 이 가운데 누가 최강의 혼합복식 조가 될 지 주목된다.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 각 1세트(경기)와 3개 남자단식으로 구성되는 하루 6개 세트에 대한 특정 선수의 경기 제한은 종전 최대 3세트 출전에서 2세트로 축소 강화된다. 팀리그라는 당초의 목적에 맞게 골고루 출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다.예를 들어 종전에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남자복식 혹은 혼합복식과 남자단식 등 3세트에 출전할 수 있었지만 4라운드부터는 통틀어 2세트에만 출전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남자단식도 종전 2세트에서 1세트에만 출전할 수 있다. 한편 28일 발표된 4라운드 1일차 대진표에 따르면 첫 경기는 1위 TS·JDX와 6위의 블루원리조트가 맞붙는다. TS가 1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상대전적에선 3차례의 무승부를 나눠가질 만큼 꼴찌 블루원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제2경기는 신한금융투자-SK렌터카의 대결이다. 제3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과 크라운해태가 만나는데, 2세트 여자단식에서는 3라운드 4전승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차유람이 강지은을 상대로 연승을 노크한다. SBS스포츠와 KBSN스포츠, 빌리어즈TV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 코로나19 확진...보건소 폐쇄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 코로나19 확진...보건소 폐쇄

    서울 서대문구는 보건소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돼 보건소를 폐쇄하고 구청사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28일 구에 따르면, 보건소 직원 2명이 이날 오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오후 1시를 기해 보건소 청사를 폐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2명은 선별진료소에 출입하거나 코로나19 관련 현장 업무를 담당하지는 않아 대민 접촉은 없었다고 구는 전했다. 또한 이들 중 1명은 외부의 기존 확진자를 접촉해 검사를 받았고, 다른 1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두 사람 사이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구는 현재 보건소 안팎의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보건소 전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보건소 업무 재개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구는 보건소 직원 확진에 따라 보건소와 구청 청사에 대한 주민들의 방문 자제도 요청했다. 보건소와 구청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고 출입구도 다르지만, 직원 간 전파 가능성 등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조치다. 보건소 청사는 폐쇄됐지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선별진료소는 종전대로 운영된다. 이 선별진료소는 보건소 청사 밖에 설치된 컨테이너 가건물로,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과는 거리가 있다. 다만, 불안한 구민들의 경우 가까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구는 안내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협, 추가 단체행동 예고…정부 “국시 재기회 없다” 재확인(종합)

    의협, 추가 단체행동 예고…정부 “국시 재기회 없다” 재확인(종합)

    정부는 28일 의료계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재응시 기회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추가 기회를 주는 것은 힘들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입장은) 의사 국시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적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대한의사협회와 범의료계투쟁위원회(범투위)는 복지부와 간담회를 하고 의사 국시 재응시 방안을 놓고 대화했으나, 서로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의협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28일까지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 문제에 대해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이로 인해 발생할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정부 측에 있다”고 경고했다. 손 대변인은 “어제 의협과 실무회의에서 복지부는 지난 9월 4일 합의에 따른 의정협의체를 제안하고 논의하려고 했으나, 의협은 그 이전에 국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청을 그 자리에서 했다”며 “(복지부는) 의정협의체 구성 전제조건으로 국시문제 해결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와 별개로 (의료계에) 계속 의정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으며 계속 설득할 예정이다. 조속히 개최하기 위해 의사협회와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의사 국시 추가로 치르는 방안에…“안건이 아니다” 또 손 대변인은 “의정협의체 의제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지역의료 지원책 등 이미 정해져 있는 합의사항 7가지”라며 “이런 핵심 논의 의제를 비롯해 의료계의 다양한 건의와 의견 개진, 논의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의사 국시가) 협의체에서 다루기로 했던 의제 사항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가 협의 일정 등에 대해서는 “실무적인 논의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그 특단의 대책이 어떤 것인지 저희도 알지 못해서 가정하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CCTV 자료 숨기고 빼돌렸는데…사랑제일교회 장로 구속영장 또 기각

    CCTV 자료 숨기고 빼돌렸는데…사랑제일교회 장로 구속영장 또 기각

    ‘역학조사 방해 혐의’ 구속영장 거듭 기각경찰 “질병청 ‘CCTV 자료 제출 요청은 역학조사 방법 해당한다’ 확인”에도 실패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필요한 폐쇄회로(CC)TV를 보여주지 않고 빼돌리며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사랑제일교회 장로에 대해 경찰이 재신청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또다시 기각됐다. 판사는 여전히 역학조사 방법에 CCTV 확인이 해당되는지에 대한 다툼이 있다며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역학조사의 방법임을 공식 확인해 제출했지만 판사는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판사 “CCTV 필요성 추가 제출에도여전히 범죄 혐의에 다툼 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김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원 부장판사는 “종전 구속영장 기각 결정 후 추가로 제출된 자료를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범죄 혐의에 대한 다툼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올해 8월 성북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신도의 역학조사를 위해 교회 CCTV 제공을 요구하자 이에 응하지 않고 해당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담임목사가 있는 곳으로 8·15 광복절 당시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대거 나오면서 관련 확진자가 1000명을 훌쩍 넘겼다. 이후 코로나19 전국 재확산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강화되는 등 위기 상황으로 이어졌다. 당시 전 목사는 광화문 연설에서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도 코로나19에 거리지 않는다” 등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방역 지침을 위반, 대규모 확진자를 양산했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 측이 당시 참석자 명단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거나 교인들이 참석 사실을 숨기면서 제때 확진자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 역학 조사에 큰 혼선을 빚었다.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랑제일교회의 김씨와 목사 이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종전에도 “CCTV 자료제출 요구,역학조사 방법인지 다툼 여지 있다” 당시 재판부는 영장 기각의 주요 근거 중 하나로 “CCTV 영상자료 제출 요청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 시행령이 정한 역학조사의 방법에 해당하는지 등을 놓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질병관리청에 공식 질의를 보내 ‘CCTV 영상자료 제출 요청은 역학조사 방법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목사 이씨에 대해선 은폐에 가담한 정도가 낮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정인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동시에 추진해야”

    문정인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동시에 추진해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2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평화포럼’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종전 선언’이 그 시작점이 된다는 것이 문 특보의 주장이다. 문 특보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신냉전 부활’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냉전의 연대기를 돌이켜보면 한반도에 신냉전이 다시 오는 상황은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서든 막아야 한다”며 “그러려면 북한의 비핵화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동시에 추진해서 한반도에 핵무기도 없고 항구적인 평화가 만들어지는 상황이 왔을 때 평화가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동시 병행추진은 상당히 중요하다”며 “그 입구에 있는 것이 종전선언”이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평화를 만드는 것은 과정이지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며 “종전선언을 입구로 비핵화를 추동하고 평화체제를 만드는 과정에 우리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을 향해서도 “전향적으로 나와야 한다. 핵을 가지고는 생존과 번영을 담보하지 못한다”면서 “미국 대선이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 사이 남북 간 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제자로 나선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다음 달 미국 대선에서 어느 쪽이 당선되더라도 향후 북미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성공 뒤 상황에 대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때까지 제재를 유지하고, (북한이 바라는) 단계별 동시행동 원칙은 거부하며, 중국의 개입은 꺼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셈법을 바꾸지 않으면 조기에 한반도 평화-비핵화 교환 협상을 재개하긴 어렵다”고 예상했다. 또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톱다운(하향식) 방식의 트럼프식 개인외교를 재검토하고 바텀업(상향식) 방식의 양자 또는 다자협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바이든 새 행정부가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하면서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려면 비핵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설득하며 양자 또는 다자협상을 시도하겠지만, 북한은 진전된 핵 능력을 내세워 비핵화보다 핵 군축 협상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새 행정부의 외교·안보라인 인선과 정책 재검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북한의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제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사이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마윈, 세계 11위 부자 된다…앤트그룹 IPO로 총 재산 81조원으로

    마윈, 세계 11위 부자 된다…앤트그룹 IPO로 총 재산 81조원으로

    중국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인 마윈이 자회사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로 세계 부자 순위 11번째로 올라설 전망이다. 앤트그룹은 위챗페이와 함께 중국 양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앤트그룹의 IPO 공모가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8.8%를 보유한 마윈의 지분 가치는 274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IPO로 마윈의 총 재산은 716억 달러(약 81조원)로 늘어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 경우 현재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상 17위인 마윈의 재산 순위는 6계단 훌쩍 뛰어오른다.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로레알 창업자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 월마트 소유 가문 출신 앨리스 월턴과 짐 월턴, 로브 월턴을 제치게 된다.블룸버그는 이번 앤트그룹의 IPO로 이 회사 전·현직 임원 등 주식을 보유한 최소 18명도 재산이 10억 달러를 넘게 된다고 전했다. 앤트그룹은 이날 상하이(과학혁신판)와 홍콩 증권거래소에 각각 주당 68.8위안과 80홍콩달러의 공모가를 제출했다. 앤트그룹은 이들 2곳의 증시에서 각각 16억 7000만주의 주식을 발행해 약 34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는 종전 최대 IPO인 작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운 294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앤트그룹이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을 행사해 52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앤트그룹의 가치는 3200억 달러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시가총액을 넘어선다고 소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41세 ‘살아있는 전설’… 23년간 발로 쓴 역사

    41세 ‘살아있는 전설’… 23년간 발로 쓴 역사

    SNS에 “아쉽지만… 끝 아닌 새로운 시작”K리그 7회 우승·228골 77도움 등 대기록AFC 챔피언스리그 37골·A매치 33골도프로축구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이동국(41·전북 현대)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은 26일 “이동국이 2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K리그 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11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 앞서 28일 같은 곳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연다. 이동국은 구단 발표에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며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말한 새로운 시작은 지도자의 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국은 그동안 꾸준히 지도자 코스를 밟아 왔다. 지난 6월에는 잠시 팀을 떠나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강습에 참가하기도 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7경기에 출전해 26일까지 228골 77도움으로 K리그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2009년부터 새 둥지를 튼 전북에서는 360경기 동안 164골 48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우승 7차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1회) 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대표팀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동국은 만 19세 2개월의 나이에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나서며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을 썼다.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은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며 그를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아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인대가 파열됐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허벅지를 다쳐 결국 본선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산 37골(75경기 출전)로 대회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는 등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는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105차례 출전해 33골(역대 공동 4위)을 넣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3년 현역’ 이동국, 내달 1일 은퇴경기…“새로운 시작”

    ‘23년 현역’ 이동국, 내달 1일 은퇴경기…“새로운 시작”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인 ‘라이언 킹’ 이동국(41·전북 현대)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은 26일 “23년간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활약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선언한 이동국이 올 시즌 K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11월 1일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알렸다.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 앞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전북은 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올해 K리그1 최종 27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2위 울산 현대에 승점 3이 앞선 채 선두에 자리한 전북은 대구와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K리그 최초의 4년 연속 우승을 이룬다. 구단 발표에 앞서 이동국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은퇴를 알렸다. 이동국은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 번호 20번을 달고 팬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먹먹해 온다. 마지막까지 축구선수 이동국이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전했다. 1998년 혜성처럼 등장…거듭된 월드컵 불운K리그·AFC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 등 남기고 23년 프로생활 마무리 지난 1998년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하고, 포항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동국은 첫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4경기에 출전, 11골2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또한 그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19살 막내로 출전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활약으로 이동국은 K리그를 넘어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동국은 포항과 A대표팀, 각종 연령별 대표팀을 오가는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며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어린 시절 이동국은 붕대를 칭칭 감고 국제대회를 뛰기도 했다. 부상에도 쓰러지지 않았던 이동국은 2002년 첫 시련을 맞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일 월드컵 엔트리에서 그를 제외한 것. 그해 이동국은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과 동시에 병역 면제를 노렸지만 3위에 머물렀다. 이동국은 결국 2003년 광주상무에 입대, 군 복무를 하면서 재기에 나섰다. 상무에서 다시 제 기량을 찾은 이동국은 2005년 전역 후 2006년까지 포항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006년 독일 월드컵 출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상이 발목을 붙잡았다. 이동국은 소속팀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은 2007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축구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들즈브러에 입단하는 도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동국은 EPL 2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K리그 성남일화(현 성남FC)로 복귀했다. 성남에서 이동국은 주전경쟁에서 밀려 13경기 출전에 그쳤고 2009년 전북현대로 이적했다.전북 이적 후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의 믿음 아래 K리그 데뷔 후 첫 득점왕과 MVP를 차지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소속팀 활약을 발판삼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출전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이동국은 웃지 못했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경기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12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을 아쉽게 마쳤다. 월드컵 후 팬들의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이동국은 흔들리지 않고 전북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게 임했다. 전북에서 이동국은 경기장 안팎에서 팀 중심역할을 하면서 K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여기에 2012년 K리그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통산 117호골을 신고하면서 당시 K리그 최다 득점자였던 ‘선배’ 우성용(116골)을 넘어섰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대표팀의 호출로 이어졌다. 비록 월드컵 본선 무대에는 더 이상 서지 못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국가대표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소집돼 한국의 월드컵 행을 이끌었다. 더 이상 월드컵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동국은 K리그에서 새로운 기록을 꾸준히 썼다. K리그 최다 득점 기록 경신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K리그 최초로 ‘70-70 클럽(70골-70도움)’에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 최초 통산 300공격포인트(223골77도움)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동국은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많은 547경기를 소화하며 최다득점인 228골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59명 죽었는데 文 “접종 늘려라”…“46명 독감 백신 접종 인과관계 없다”(종합)

    59명 죽었는데 文 “접종 늘려라”…“46명 독감 백신 접종 인과관계 없다”(종합)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누적 59명…괜찮다는 정부… “접종과 관련 없다”文 “정부 말 믿고 적기에 접종 받으라”정부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지금까지 사망자가 5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면서도 46명은 독감 접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접종 부작용 논란과 관련해 “부검 검사 및 종합적 판단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에 직접적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예방 접종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말을 믿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과도한 불안감에 접종 시기 놓치면 치명률 상당한 독감에 걸려 더 위험”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올해는 독감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더 확대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보건 당국이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 내린 결론과 발표를 신뢰해 달라”면서 “과도한 불안감으로 적기 접종을 놓쳐 자칫 치명률이 상당한 독감에 걸리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 당국을 향해 “사망신고 사례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 지난해나 외국과 사례 비교 등을 통해 국민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질병청은 이날 보도참고 자료를 내고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48명)보다 11명 늘었다. 이틀 만에 11명이 추가로 숨진 셈이다.질병청 “70대 사망 가장 많아”“숨진 20명 중 아나필락시스 쇼크 없어”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80대 이상 26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질병청은 최근 백신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자 전날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열어 사망자 20명에 대한 사인을 분석했다. 피해조사반은 20명 가운데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급성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없었고, 접종 부위 통증 같은 경증 이상반응 외 중증 이상반응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제품을 맞고 사망한 사람은 14명이었는데 이 가운데도 백신과 사망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었다고 피해조사반은 전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앞서 1차로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매우 낮아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 59명 중 46명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질병청은 조사 중인 나머지 13명을 비롯해 추가로 신고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인과성을 분석하기로 했다.文 “코로나 방역 효과적으로 작동”“소비쿠폰 순차적 재개… 소비해달라” 한편,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확산세에 대해서는 “유럽 등에서 재봉쇄 등 비상조치가 강화되는데 반해 우리는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특별하고 예외적인 나라가 됐다”면서 “방역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활동이 조금씩 정상화돼 다행이다. 소비 반등을 이룰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 기회를 살려 빠른 경제회복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소비쿠폰 지급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소비·외식·관광·공연·전시 등 내수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하기 시작했다. 국민들께서도 소비 진작에 함께 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결코 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잔뜩 움츠렸던 일상 활동에 기지개를 켜고 단풍을 즐기고 경제활동에 활기를 더하더라도 방역 수칙만큼은 반드시 지켜달라”며 “소비진작 역시 1단계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전제”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사망 인과성 없다” 독감 백신 접종, 일선 혼란 없어야

    질병관리청이 잇따른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과 관련해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예방접종사업은 질병청 일정대로 진행된다. 정은경 질병청장의 이런 내용의 브리핑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의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접종 후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매우 낮아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무료 접종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전문위는 그 근거로 백신 접종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수분 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의심되는 사례가 없고,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 가운데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람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사망자 20명에 대한 부검에서도 13명의 사인은 백신 접종과는 관계없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으로 드러났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가 잇따르자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접종을 보류하고, 병의원에서는 접종을 중단했다. 게다가 질병청의 접종 사업 계속 발표가 있은 직후 대한의사협회가 접종 1주일 유보를 권고하면서 혼선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다. 국가가 설치한 감염병관리위원회 산하 예방접종전문위가 내린 결론인 만큼 지자체와 일부 병의원이 접종을 멋대로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잘 정리하길 바란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유행을 예고했다. 한국에서도 독감은 매년 3000명이 사망하는, 코로나19에 못지않은 감염병이다. 예년에 비해 빠른 속도로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나 접종 후 사망이 잇따르자 접종이 주춤해졌다고 한다. 당국은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걷힌 게 아닌 만큼 추후 사망 사례가 나오면 신속한 검사와 설명을 통해 신뢰를 확보하면서 독감 접종이 제때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 0.7초만 당기면… 도쿄패럴림픽서 한국 새 역사 쓴다

    0.7초만 당기면… 도쿄패럴림픽서 한국 새 역사 쓴다

    “태환이형처럼 올림픽 메달 따고 싶어요”‘1분9초29’ 세계랭킹 3위 수준 성적 올려1년 6개월 전보다 9초 단축… 빠른 성장세김경빈(17·금호고)은 지난 13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제10회 김천 전국 수영대회 평영 100m 결승에서 일반인 선수와 함께 뛰어 1분9초29로 올해 장애인 평영 100m 기록 기준 세계랭킹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다.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3초가량 앞당긴 것으로 도쿄패럴림픽 기준 기록인 1분10초16을 뛰어넘었다.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정양묵이 세운 한국신기록 1분08초59와는 불과 0.7초 차이의 좋은 기록이다. 지난 24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화계초등학교 수영장에서 만난 그는 도쿄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맹훈련 중이었다. 신장 185㎝, 발 크기 290㎜, 팔 길이 191㎝로 자신의 우상인 박태환과 비슷한 체격을 가진 그는 지적 장애가 있어서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 것이 어눌하다. 코로나19로 국제 대회가 취소된 상황에서 그는 몸을 만들며 대회가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수영에 필요한 점프 스쿼트 같은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유튜브를 통해 해외 유명선수의 영법도 연구한다. 한국에서 2007년 지적 장애 판정을 받은 김경빈은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주최하는 장애인 수영 대회에서 지적 장애를 뜻하는 장애등급 S14를 받았다. 패럴림픽에 나가려면 IPC가 주최한 대회에서 2차례 공인 장애 등급을 받아야 한다. 5살 때 장애 판정을 받은 김경빈은 치료 목적으로 수영을 시작했다. 김경빈이 전문 선수로 본격적으로 성장한 건 지난해 4월 김우중 코치를 만나면서부터다. 그를 지도하는 김우중 코치는 김경빈의 영법을 살펴본 뒤 종목을 자유형에서 평영으로 바꿨다. 장애인 선수와만 훈련하던 것에서 벗어나 일반 선수와 섞여서 훈련했다. 김 코치는 김경빈의 평영 기록이 좋을 거라고 판단했다. 이후 김경빈은 한 달에 1초씩 기록을 단축해 갔다. 1년 6개월 전 1분18초대였던 기록이 이번 대회에서 9초가 단축된 것이다. 어머니 김민영씨는 “아들은 하루 운동 할당치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채운다”면서 “아들은 일반 선수와 섞여 훈련하면서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문제 행동을 고쳐 갔고 학교에서 만난 주변 친구를 보고 대학에 가고 싶다는 꿈도 세웠다”고 소개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벌써 여러 실업팀에서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 이제 수영은 그의 인생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인 셈이다. 김경빈은 “태환이형처럼 반드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바로우가 끝냈다… 전북, 울산 제치고 선두 탈환

    바로우가 끝냈다… 전북, 울산 제치고 선두 탈환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를 추월하며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전북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 26라운드 파이널A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바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승점 57점을 쌓은 전북은 울산을 3점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다. 울산과 살얼음 우승 경쟁을 펼쳐온 전북이 1위로 나선 것은 지난 7월 11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이로써 전북은 시즌 종료까지 1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역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다음 달 1일 27라운드 대구FC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 사상 첫 4시즌 연속, 통산 8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2013년과 지난해 시즌 막판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에 추월당하며 우승을 미뤄야 했던 울산은 뒷심 부족으로 또 눈물을 뿌려야 할 위기에 놓였다. 울산으로서는 광주FC를 반드시 꺾고 대구가 전북을 잡아주길 응원해야 할 처지다. 이 경우 현재 다득점에서 7골 앞선 울산의 우승 가능성이 크다. 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올해 2전 전승으로 울산에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이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도 웃었다. 센터백 불투이스와 장신 공격수 비욘 존슨이 25라운드 퇴장으로 이날 나서지 못한 울산은 올 시즌 K리그 최다인 6973명의 관중이 찾아와 응원을 펼쳤으나 끝내 ‘전북 포비아’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북이 조금 더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전북은 전반 15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이용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6분 뒤 윤빛가람의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울산이 멍군을 불렀다. 전북은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얻으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앞서 박스 안에서 김인성의 핸드볼 반칙이 비디오 판독 결과 뒤늦게 인정된 것. 그러나 구스타보의 킥을 조현우가 역동작으로 막아냈다. 전북은 전반 44분 조규성의 오른발 슛이 또 골대를 때렸다. 전북은 후반 8분 조규성 대신 바로우를 투입했는 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됐다. 후반 18분 전북 진영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김기희가 백헤딩으로 조현우에게 돌려놨는데 발이 빠른 바로우가 번개같이 달려들어 울산 골대로 밀어 넣었다. 울산은 후반 45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이 또 골대를 때리며 땅을 쳤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24일 부산 아이파크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부 강등팀은 오는 31일 파이널B 시즌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울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일 빼고 천하… 9년 만에 이룬 택진이형의 ‘100년 대계’

    3일 빼고 천하… 9년 만에 이룬 택진이형의 ‘100년 대계’

    LG전 무승부로 2전 3기 끝에 1위 확정구창모·이재학 등 선발 구멍·불펜 부진나성범·양의지·강진성 불방망이로 극복 창단 과정서 일부 반대·경영 우려 제기에‘야구광’ 김택진 구단주 “100년 운영” 일축“창단 때부터 꿈, 10년 지나기 전 이뤄 기뻐”“내 재산만으로도 프로야구단을 100년은 운영할 수 있다.” 9년 전 일부 구단의 반대와 연매출 1조원이 안 되는 모기업의 경영 실적을 근거로 구단 창단에 불안한 시선을 보내는 야구계에 김택진(엔씨소프트 대표) NC 다이노스 구단주는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의 ‘100년 발언’은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 의지와 자신감으로 읽혔고 NC는 야구광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프로야구의 9번째 심장으로 합류했다. ‘미운 오리 새끼’였던 NC가 마침내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NC는 지난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3-3 무승부를 만들며 1위를 지켰다.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우천 취소돼 우승이 밀렸고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패배하며 또 한 번 우승을 미뤘던 NC는 2전 3기 끝에 홈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1군 진입 2년차부터 꾸준히 가을 야구에 진출했던 NC는 이번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명문팀이 됐다. 팀의 우승을 보기 위해 KIA전부터 경기장을 따라다닌 김 대표는 “창단 때부터 바랐던 꿈 하나를 이뤄 냈다”며 “창단 10년이 지나기 전인 9년 만에 정규시즌을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NC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유력한 1위 팀으로 꼽혔다. 4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5월 10~12일 단 3일을 빼고 시즌 내내 1위를 지키며 ‘3일 빼고 천하’를 만들었다. 순탄한 길을 걸어온 듯 보이지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시즌 초반 무서운 페이스로 단숨에 9승을 올린 구창모가 전완부 염증으로 이탈했고 이재학이 부진하며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불펜진의 부진은 시즌 내내 과제로 따라다녔지만 트레이드가 쉽지 않아 이동욱 감독이 “좋은 선수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하소연할 정도였다. 그러나 NC는 팀 홈런 1위(181개)를 자랑하는 화끈한 타선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 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이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했고, 125억원의 가치를 증명하는 양의지가 처음으로 3할 30홈런 100타점을 돌파했다. ‘1일 1깡’ 신드롬을 일으킨 강진성도 있었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NC 선수단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양의지는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나성범도 “2016년에 허무하게 4패를 했다”며 “정말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마지막에 웃으며 끝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찬바람 타고 덮친 ‘코로나 쓰나미’… 美·유럽 확진자 최대치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감염 확산으로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줄줄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은 8만 1414명의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종전 기록인 7월 중순 기록보다 1만여명 많은 환자가 보고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보건 전문가들은 날씨가 추워지며 감염 폭증을 예고했고,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지난 한 달 사이 40%가량 증가했다”며 “이날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최악의 날”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은 24일에도 최종 집계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역대 두 번째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며 전날 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이날 알래스카주와 오하이오주, 오클라호마주, 콜로라도주, 뉴멕시코주, 일리노이주 등 6개주에서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NYT는 전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술집·식당 영업중단과 야간 통행금지 등 봉쇄령에 준하는 조처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 유럽에서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로 발생한 국가들이 연이어 나왔다. 프랑스는 역대 최대인 4만 20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독일(1만 3476명), 이탈리아(1만 9319명), 폴란드(1만 3632명) 등도 최대를 기록했다.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실이 24일 알려지며 팬데믹을 무시하다 자신도 감염되고 만 ‘스트롱맨’(권위주의 성향의 지도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일부 국가는 고육지책으로 더 강력한 수준의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이탈리아는 식당·술집의 주중 영업시간을 오후 6시나 8시까지로 제한하고 공휴일에는 아예 이들과 쇼핑몰의 영업을 중단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여부를 11월 말이나 12월 초에는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가능한 시기는 내년 말쯤으로 예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접종 후 사망’ 26건 “백신과 관련 없다… 접종 계속돼야”

    ‘접종 후 사망’ 26건 “백신과 관련 없다… 접종 계속돼야”

    25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둘러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백신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며 독감 백신 접종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지난 22일까지의 사망 사례 26건을 부검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1차적으로 보고받고 독감 백신 접종 후 “백신과의 관련이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예방접종으로 인한 피해여부 및 보상, 피해보상 기준 및 방법 등을 심의하는 조직으로 의사, 약품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해조사반장인 김중곤 서울의대 명예교수는 24일 브리핑에서 “우선 6명은 사망과 백신이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나머지 20명도 백신과의 관계가 정확히 입증될 수 없었다”며 “백신과 사인과의 관계는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망과 백신이 전혀 관계없다’고 결론이 난 6명의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1차 부검에서는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는 사망 원인이나 명백한 질병이 있는지를 주로 확인했다. 1차 부검에서 특별한 소견이 나오지 않은 사례에 대해서는 2차 부검을 통해 인과관계를 판단한다. 2차 부검에서는 조직 검사나 혈액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인 판단이 이뤄진다. 사망과 백신의 인과관계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길랭·바레 증후군’ 등 두 가지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났는지도 봐야 한다. 대한백신학회 회장을 역임한 강진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아나필락시스는 육안으로 보기만 해도 임상의사들은 알 수 있다. 평균 12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야 하는데 수백만명 중에 한 명꼴”이라고 설명했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접종 후 2∼3일 후 근력 마비부터 시작돼 조기 사망과는 거리가 멀다. 동일 제조번호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동일 제조번호에서) 현재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사망했다고 (인과관계가) 인정된 분은 없기 때문에 아직은 예방접종을 중단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도 “백신 제조과정을 보면 항원이 되는 바이러스를 증식해 정제하고 일정한 양을 나눠서 주입하는데 독성 문제가 있다고 하면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모두 문제가 있어야 한다. 아직 그런 연관성은 안 보인다”며 접종을 권유했다. 22일 이후 신고된 사망 사례도 같은 과정을 거쳐 사망과 백신 인과관계를 판단하게 된다. 전날 오후 1시까지 총 48명이 ‘백신 접종 뒤 사망’ 사례로 신고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산·성남·인천 “테스형! 잔류가 왜 이렇게 힘들어”

    부산·성남·인천 “테스형! 잔류가 왜 이렇게 힘들어”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중 한 팀은 10월의 마지막 날 강등의 눈물을 뿌린다. 유행가 노랫말처럼 잊을 수 없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맞게 되는 것이다. 지난 23~24일 열린 K리그1 파이널B 26라운드에서도 다음 시즌 강등 팀이 가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27라운드에서 최종 판가름이 나게 됐다. 사실 24일 인천-부산전 후반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인천의 강등이 유력했다. 성남이 23일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하고 승점 25점을 쌓은 상황이었다. 부산 역시 전반 43분 이동준의 선제골로 승점 28점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 21점에 머무른 인천이 구단 사상 처음 2부로 강등될 터였다. 그러나 한 편의 드라마가 연출됐다. 후반 29분과 30분 김대중과 정동윤의 연속골이 터지며 인천이 역전승을 거둔 것. 생존왕으로서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인천은 승점 24점을 쌓아 성남과 부산을 1점 차로 바짝 쫓았다. 비기기만 해도 1부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던 부산은 막판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가슴 졸이는 강등 전쟁을 이어 가게 됐다.최종전에서 10위 부산과 11위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2위 인천은 이미 1부 잔류를 확정한 8위 FC서울과 원정 격돌한다. 승점이 같을 때 순위를 정하는 최우선 기준인 다득점에서 부산과 인천이 24골로 같고, 성남은 2골 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이 서울을 꺾으면 무조건 1부 잔류에 성공하고 부산-성남전 패자가 강등된다. 두 팀이 비기면 성남이 강등이다. 인천이 서울에 패하면 인천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7년간 이어 왔던 ‘잔류왕’ 타이틀을 내려놓는다. 다만 인천이 서울과 비기면 다양한 경우의 수가 생긴다. 부산이 성남을 꺾으면 인천과 성남의 승점이 같아지는데 다득점에서 앞선 인천이 다소 유리하다. 성남으로선 인천이 득점 없이 비기기를 바라면서 부산에 패하더라도 3골 이상 넣어야 강등을 피할 수 있다. 물론 부산도 최종전에서 패하고 인천이 서울과 비기면 다득점을 따지고 다득점도 같으면 골득실에서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능후 “독감 접종 염려 송구…믿고 예방접종 받아달라”

    박능후 “독감 접종 염려 송구…믿고 예방접종 받아달라”

    정부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사망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해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부 당국자로서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다만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현재까지 검토한 26건의 사망 사례는 시간적 근접성이나 기저질환, 부검에서 모두 예방 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예방 접종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백신 접종과 사망자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단순하게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것은 비과학적인 태도”라며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것이 오히려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박 1차장은 “백신은 수많은 생명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 과학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검증된 수단”이라며 “계절 독감은 국내에서만 매년 3000여명이 사망하는 위험한 감염병으로,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계절독감 동시유행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저질환자는 장시간 추운 날씨에 밖에서 접종을 기다리면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의 평가를 신뢰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48명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3~24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어 사망자의 사인 등을 분석한 뒤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원준, KPGA 코리안투어 35세 최고령 신인왕에 도전

    이원준, KPGA 코리안투어 35세 최고령 신인왕에 도전

    호주교포 이원준이 ‘35세 최고령 신인왕’에 도전한다.이원준은 25일 제주시 타미우스 골프장(파72·6982야드)에서 열린 대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원준은 김승혁(34)을 3타 차로 제치고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정회원이 된 그는 1년 4개월 만에 다시 투어대회 정상에 오르며 신인상 포인트 900점을 추가, 신인상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신인왕 최고령 기록은 2000년 석종률로 당시 나이 31세였다. 이 대회 전까지 부문 1~2위였던 김성현(22), 김주형(18)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올해 남은 1개 대회에 결과에 따라 올해 신인상 수상자가 정해진다. 이원준이 30대 중반의 나이에 올해 신인상 후보에 오른 것은 그가 2006년 프로 전향 후 2008년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등에서 활약하느라 국내 투어에서는 데뷔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KPGA 선수권 이후로는 9월 신한동해오픈에만 출전, 신인상 자격이 이번 시즌으로 이월됐다.전날 2라운드까지 공동 2위 선수들에 3타를 앞선 이원준은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한때 5타 차 선두를 달렸다. 14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고, 같은 홀에서 김승혁이 버디를 잡으며 3타 차로 좁혀졌다.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는 이원준이 1m도 안 되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김승혁이 버디를 기록해 2타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승혁은 17번 홀(파4) 약 6.5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깃대를 맞고 나가는 바람에 1타까지 따라붙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숨을 돌린 이원준은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자신의 투어 2승을 장식했다. 이원준은 대회 개막 전날이던 21일이 아이의 첫 생일, 또 대회 2라운드가 예정됐던 23일은 자신의 생일이어서 이번 우승은 가족에 대한 뜻깊은 선물이 되기도 했다. 이원준은 “시즌 최종전도 욕심을 많이 내지는 않겠지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 1위 김태훈(35)은 이번 대회에서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2위에 올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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