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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구 서울시의원 “시민 의견 수렴 없는 탁상행정 여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상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현장 환기구 공사가 개선되지 않은 채 종전 방식으로 진행될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 13일 진행된 안전총괄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협약을 앞둔 시점에서 환기방식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며 “현재 설계에 적용되어 있는 환기탑 환기 방식을 바이패스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환기탑 배출방식은 터널 내 정화된 매연을 환기탑으로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제물포터널, 서부간선도로지하화 공사에서도 이미 문제가 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서울시는 지역 주민들의 거센 민원을 받아들여 터널 내 공기 이동을 시키는 바이패스 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환기탑 방식은 민원발생의 여지가 있고,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받은 사항이기도 하다. 2년 전 답변은 ‘타당성 조사 단계이므로 같은 민원이 발생하지 않겠다’라고 답변했는데, 여전히 변화가 없다”라고 질책했다. 박 의원은 “이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민원으로 인해 공사에 차질이 생기고 설계 등 변경으로 인해 예산이 늘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설계 당시부터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정이 필요한 공정을 고수하는 안일함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다그쳤다. 그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 충분한 검토를 거쳐 협약 체결 전까지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 사업’은 동부간선도로의 교통혼잡 해소와 지하도로 건설을 통해 중랑천 하천 환경 복원과 친수 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으로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고 2021년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상기 서울시의원 “학교 용지 공공개발로 지역 경쟁력 강화” 제안

    장상기 서울시의원 “학교 용지 공공개발로 지역 경쟁력 강화” 제안

    장상기 의원(민주당, 강서6)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미개설 학교 용지와 학교 이전적지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와 교육시설, 공공주택 등으로 공공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기반시설과 주택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을 위한 공공부지는 찾기 어렵다. 반면 시교육청과 SH가 보유하고 있는 미개설 학교 용지와 통폐합‧이전 등으로 사용하지 않는 종전 학교 부지는 방치되거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개설 학교 용지와 학교 이전적지 활용에는 법령상의 제약과 규제, 서울시와 시교육청, 지역 주민들의 협의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지역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는 도시재생의 유력한 수단이 될 수 있으므로 어렵더라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장 의원의 주장이다. 장 의원은 도시·주택분야 심의위원회의 책임성 강화 방안도 주문했다. 장 의원은 “심의위원회에서 한번 부결 또는 보류하면 현장 일정은 6개월에서 1년까지 지연 된다”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반대하는 방식의 운영을 지양하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조건부로라도 허용해 주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본위원회뿐 아니라 분과위원회 구성에도 시의원들이 참여해야 하고, 심의위원은 해당 안건에 대한 자문에서 제척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심의 결과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심의위원회에 시의원이 참여하고 있는데, 분과위원회 구성에서 시의원을 배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시민 의견을 배제하는 셈이므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계획위원회의 경우,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따라 용도지역 변경, 지구단위계획 결정, 그 밖에 본위원회의 위임사항에 대한 심의 또는 자문을 위해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분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본위원회에 보고된 안건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원안대로 의결된다. 또한 심의위원이 자문까지 하는 경우, 좀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문의 근본 취지에 어긋날 뿐 아니라 법령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국토계획법」은 “당사자의 법률·경영 등에 대한 자문·고문 등으로 있는 경우”를 위원의 제척·회피 사유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장 의원은 올해 두 차례 투자심사에서 부결됨으로써 무산될 위기에 있는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는 “세부계획을 수립해 다시 투자심사를 의뢰하고 예산안 심의 시 투자심사 통과를 조건으로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고 재차 촉구했다. 또한 “마곡 산업용지의 신속한 매각 및 유보지 활용과 미착공 토지 관리 계획, 향후 공공주택 개발을 포함해 마곡을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여러 방안을 함께 의논해 가자”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마을건축가들이 내년이면 서울시 전역에 발족하는 주민자치회와 함께 협력해 골목 구석구석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은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고치고, 보존과 개발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추진계획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그 밖에 상업지역 선정과 종상향 요청에 대한 다양한 공공기여 기준 마련, 소규모 정비 관련 업무처리지침의 조속한 마련과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 병행,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활성화 방안 강구,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노후화하고 있는 임대주택,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실효성 있는 관리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동해안 대게 생산량 증가세…‘대게 어초’ 설치 성과

    경북 동해안 대게 생산량 증가세…‘대게 어초’ 설치 성과

    어린 대게나 암컷 남획을 막는 대게 보육초(대게 어초) 조성 사업이 대게 어업인의 소득 증가를 이끌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대게’ 생산량이 2016년 1350t, 2017년 1626t, 2018년 1768t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1731t을 생산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도가 2015년부터 추진한 동해안 대게 어초 조성사업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도는 올해까지 6년간 사업비 144억원을 투입해 영덕 축산·강구, 울진 죽변·후포 등 대게 주 서식 수심인 100~400m 범위에 대개 어초를 설치했다. 이 사업은 무분별한 조업에 따른 치어 남획과 폐사를 방지하는 자원 회복 프로그램이다. 저인망이 훑고 지나가면 어린 대게나 암컷이 무분별하게 남획되고, 바다에 다시 방류해도 대부분 살지 못한다. 대게 어초는 대게를 저인망 그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너비·높이 각 2m 가량의 콘크리트 블록 구조물이다. 대게 어초가 어린 대게, 암컷 생존율을 높여 대게 자원 확보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도가 최근 대게 어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게 어초가 설치된 해역이 대게 자원량이 풍부하다.’고 답한 비율이 70%에 달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53%가 종전에 비해 대게 자원량이 40% 이상 늘어났다고 답했다. 특히 대게 어초 설치 후 소득이 증가했거나 어업 비용이 절감됐다는 어업인이 각 74%로 나타났다. 경북 대표 수산물인 대게는 전국 생산량의 81%를 차지하는 지역 대표 명품 수산물이다. 연간 500여억원의 어업 소득과 약 3000억원의 관광 효과를 내는 경북 수산업 핵심 자원이다. 대게 생산량 증가로 도내 대게어선(약 300여척) 1척은 올해 1~5월 평균 1억~3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경북도는 2009년부터 금어기인 6~11월 43억원을 투입해 폐어구 1천236t을 수거, 대게 어장을 정비하고 있다. 대게어장정비지원 조례, 대게 불법어업 민간자율 감시활동 지원조례 제정 등 관련 제도를 만들어 뒷받침하고 있다. 김해성 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장은 “대게 보호초 사업은 대게 증식에 큰 효과가 있다”며 “영덕과 울진에만 사업을 하는데 포항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수산자원관리법은 체장 9㎝ 이하 어린 대게를 포획, 유통, 소지, 보관, 판매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돼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도쿄·베이징올림픽 방역협력 제안… 文, 동북아 정세 돌파구 마련할까

    도쿄·베이징올림픽 방역협력 제안… 文, 동북아 정세 돌파구 마련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남북·북미·한일·한중 관계 복원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드러냈다. 내년 미국에서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두 개의 올림픽을 동북아 국가 간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선제적으로 동북아 상황을 관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 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됐던 것처럼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개최된다면 코로나19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안전 올림픽’은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제안한 남·북·중·일·몽골 등 동북아 방역 협력체를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 방역 협력체의 우선 과제로 도쿄·베이징올림픽 개최 협력을 제시함으로써 남북 보건 협력의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북한의 올림픽 참가도 유도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동북아 방역 협력체를 소개하며 지지를 촉구했다. 바이든 정부가 내년 1월 출범 후 코로나19 방역과 경기 회복 등 국내 정치에 주력하는 과정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가 장기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도쿄올림픽 전후로 남북미 정상이나 고위급 인사가 접촉할 기회를 마련해 남북미 관계를 추동하겠다는 것이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한일·중일 관계는 악화된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 초기에 한·중·일 3국이 올림픽을 기회로 협력해 관계를 복원하고 미중 갈등 및 동북아 정세 변화에 대응한다는 ‘동북아 선순환’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일 양국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관리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다”고 콕 집어 언급하며 한일 관계의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마주한 것은 지난 9월 스가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할 때 북한이 대화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분야가 방역 협력”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도쿄올림픽에서 남북미 지도자들이 함께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통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미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한반도TF)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한정·윤건영 의원 등은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5박 6일 동안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미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관계자와의 면담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한반도 평화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잘 수용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이 계승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바이든, 종전선언 반대할 이유 없어”

    “바이든, 종전선언 반대할 이유 없어”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반대할 이유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미국 워싱턴DC의 한국 전문가인 설레스트 애링턴 조지워싱턴대 정치·국제관계학 교수는 14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의 동맹 관계를 복원·치유하고 싶다고 거듭 밝혔듯 한미 간에 보다 체계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식으로 정책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또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반적인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법에 비해 보다 안정되고, (한국 등 여타 동맹국과) 더 많은 계획과 철저한 협의를 수반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정상회담 등 과거 북미 간 상호작용으로 얻은 교훈에 바탕을 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시대의 ‘전략적 인내’로 회귀할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서는 “오바마 시대의 전략적 인내냐, 트럼프 시대의 정상회담이냐는 북한의 행동과 미사여구에 크게 달려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권 초기에는 대북 관계에 소극적이지 않았던 오바마 정부가 2009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및 2차 핵실험을 계기로 전략적 인내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북한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다만 애링턴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비교해 북미 간 고위급·정상 회담에 합의하기 전에 북한에 더 많은 결과물과 약속을 요구할 것 같다”며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논의도 좀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동맹과 관련해선 그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에서 나타난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측성, 동맹 경시 기조 때문이라며 “바이든 당선인은 실무회담이나 당국자 간 협의 과정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결과 도출까지) 속도는 느려질 수 있지만 트럼프 시대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는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좀체 풀리지 않는 한일 관계에 미국이 개입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개입은 잘못된 용어인 것 같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아시아 주요 동맹국 간의 생산적인 대화를 장려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많은 레벨에서, 많은 주제별로 대화 장소를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도 역사와 영토 분쟁의 복잡성을 인정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한일 양국이 관계의 방향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중 갈등 구도와 관련한 한국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한국은 미중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게 아니라 활기차고 때로는 긴장되는 지역인 동북아에서 ‘미들 파워’(middle power)로서 생산적인 역할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결국 상금왕.최저타수상은 김효주에게 ‥ 최혜진은 지각 첫 승

    결국 상금왕.최저타수상은 김효주에게 ‥ 최혜진은 지각 첫 승

    결국 김효주(25)가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석권했다.김효주는 15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747야드)에서 끝난 시즌 최종전 SK텔레콤·ADT 챔피언십 3라운드를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로 마쳤다. 상금 부문 1위를 달리던 김효주는 같은 순위에 오른 장하나(28)와 나눈 상금 6500만원을 보태 7억 9713만원을 한 해동안 쌓은 결실로 받아들어 그대로 상금왕에 올랐다. “딴 건 몰라도 최저타수상 만큼은 욕심이 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김효주는 또 이 부문에서도 장하나를 2위(70.1154타)로 따돌리고 바람대로 올 시즌 가장 타수를 적게 친(69.5652타)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을 휩쓸었던 김효주는 이날 개인 타이틀 가운데 가장 묵직한 두 개 상을 또 한꺼번에 움켜쥐면서 다시 국내 1인자의 자리에 올라섰다.김효주는 “KLPGA 투어를 완주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평균타수 1위를 해서 기쁘다. 운이 좋게 상금왕까지 했다”면서 “이번 겨울에도 열심히 운동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US여자오픈 출전은 않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미국 무대에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 대상이 확정된 최혜진(21)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역시 3타를 줄인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위로 최종일을 시작한 최혜진은 5번홀 덩크성 ‘샷이글’로 2타를 한꺼번에 줄이고 6번홀도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선두로 나선 최혜진은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친 유해란(11언더파)을 아슬아슬하게 1타 차로 따돌리고 고대하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한 때 공동선두까지 허용했지만 앞서간 이미 신인왕을 확정한 유해란이 18번홀을 보기로 홀아웃한 덕에 남은 두 홀을 파세이브로 버텨 천신만고 끝에 시즌 1승을 신고했다. 1타 차이로 연장의 기회를 놓친 유해란은 이 대회 2위 상금 상금 1억 1500만원 보태 시즌 상금 6만 28313여만원으로 이 부문 2위에도 올랐다. 춘천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피플+] 나치에 맞선 세계 최연소 레지스탕스…6살 영웅의 죽음

    [월드피플+] 나치에 맞선 세계 최연소 레지스탕스…6살 영웅의 죽음

    프랑스의 6살 소년이 나치 독일에 맞서 싸운 최연소 레지스탕스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프랑스가 이날 휴전기념일을 맞아 마르셀 핀테를 제2차 세계대전의 최연소 영웅으로 기렸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중부 엑시슈어비넨에 위치한 전쟁기념비에 이름을 새긴 마르셀은 놀랍게도 6살에 불과한 소년이다. 사연은 프랑스가 나치 독일에 점령됐을 때인 194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르셀은 6살 소년이었지만 나치 독일에 맞서 싸우는 레지스탕스에게 비밀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어린 소년이었기에 레지스탕스의 메시지를 배달했을 것이라 독일군도 미처 생각치 못했던 것. 마르셀이 이같은 임무를 수행하게 된 배경은 아버지가 지역 내 레지스탕스의 지도자였기 때문이다.이 지역에서 아토스라는 암호명으로 불렸던 마르셀의 아버지 유진은 지역 내에서 1200명의 레지스탕스를 이끌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나치에 맞섰다. 마르셀의 조카인 마크(68)는 "아마도 당시 마르셀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게임으로 여겼을 것"이라면서 "아버지 유진은 마르셀이 어른들과 잘 어울려 놀고 레지스탕스들과 함께 숲에 있는 것을 즐긴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르셀은 지난 1944년 8월 19일 종전을 지켜보지 못하고 동료 요원이 실수로 쏜 기관총 오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렇게 황망하게 세상을 떠났지만 1950년 프랑스 정부는 마르셀에게 레지스탕스 하사 계급을 추서해 그의 업적을 기렸다. 조카 마크는 "마르셀은 살던 지역이 해방되기 몇시간 전 엑시슈어비넨의 묘지에 프랑스 삼색기에 덮여 매장됐다"면서 "아버지 유진은 1951년 사망했는데 바로 그의 옆에 묻혔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강경화 “바이든 정부도 북핵은 다자 아닌 북미대화가 기본 축”

    강경화 “바이든 정부도 북핵은 다자 아닌 북미대화가 기본 축”

    박지원 국정원장 방일 ‘외교부 패싱’에 “사전협의 없었다”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관계개선 구상엔 “충분히 협의 안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미국의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 핵 문제 해법에 대해 “대화의 기본 축은 다자가 아닌 북미 대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11일 방미 후 전날 귀국한 강경화 장관은 이날 SBS 8뉴스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핵 문제와 관련해 기본은 북한과 미국”이라며 “북한이 핵 개발 하는 것에는 미국의 적대 정책 때문이라는 기본 전제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북핵 문제 해법이 북미 간 양자 협상에서 다자 협상 틀로 변화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또 “과거에 여러 다자 틀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가 있었다”며 “그 과거의 경험을 미국 측도 꼼꼼히 분석하면서 앞으로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방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의에는 “동맹 현안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북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정착 등에 있어 그간 미국과 공조를 통해서 펼쳐온 외교적 노력에 대한 많은 질문이 있었고 종전선언에 있어서도 제가 많이 설명하는 소통의 자리였다”고 답했다. 미국 대선 직후 방미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나 우리 측이나 한미 간에는 정치 상황과 상관없이 늘 소통하고 협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어 9일로 합의했다”며 “합의한 날짜를 취소하는 것은 큰 외교적 결례”라고 설명했다.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만난 것을 계기로 한일 정상 간 빅딜 가능성에 대해 “정상들의 의지가 있다고 하면 현안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빅딜)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현안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의 방일에 대해 외교부가 사전에 인지를 못 했다거나 인지를 했지만 협의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이른바 ‘외교부 패싱’ 논란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국정원을 포함해 안보 부처 사이에서는 소통을 자주 하고 있다”면서 “정보당국 수장이 한 말에 대해 평가할 위치는 아니고, (방일) 사안 자체에 대해서는 외교부로서는 충분히 협의했다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장이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일관계 해결 구상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그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된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지만, 그 구상 자체에 대해서는 외교부나 안보 부처 사이에 충분히 협의가 된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6350만원짜리 홀인원에다 단독선두까지…안송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6350만원짜리 홀인원에다 단독선두까지…안송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안송이(30)의 날이었다. 13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시작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얘기다. 홀인원에다 선두까지 꿰차며 생애 첫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도 바라보게 됐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둬 난생 처음 타이틀 방어전 첫 날 안송이는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선두로 나섰다. 7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작성했다. 통산 네 번째. 부상으로는 벤츠 E520이 걸려있었다. 마침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장만하려 했던 터라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안송이는 “티박스에서도 자동차를 사겠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5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살짝 잘못 맞았지만 운이 따랐다”고 기뻐했다. 그는 이날 보기 하나 없이 홀인원에다 버디 5개를 보탰다. 딱 한 번 그린을 놓친 18번홀(파4)도 절묘한 어프로치로 보기 위기를 벗어났다. 안송이는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완벽했다. 이렇게 잘 된 날은 처음”이라면서 “타이틀 방어라는 부담 없이 예쁜 골프 코스를 감상하면서 즐겁게 경기한 덕”이라고 말했다. 안송이는 또 “늦게 피었지만 내 전성기는 서른부터 시작됐다”면서 “우승 생각은 하지 않고 그날 그날 잘 치면 성적은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우승하고 시즌을 마치면 좋겠다”고 우승 욕심을 은근히 내비쳤다.멋적게도 우승 없이 대상 수상을 확정한 최혜진(21)은 안송이에 1타 뒤진 6언더파 66타를 쳐 마지막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1993년 대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대상을 받는 선수가 된다. 버디를 8개나 잡아낸 최혜진은 “날씨가 따뜻해서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우승 욕심을 다 내려놨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못해도 서운해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 2년 차 김우정(22)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혜진과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프로 출신 아버지(김진철)에게 골프를 배웠고, 역시 골프 선수로 활동한 오빠(김동수)가 캐디를 맡은 김우정은 “작년보다 확실히 실력을 늘었다”면서 “순위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상금왕이 유력한 김효주(25)가 2언더파 70타를 쳐 무난한 첫날을 보낸 가운데 우승하면 상금왕과 다승왕에 오를 수 있는 안나린(24)과 장하나(28)도 나란히 같은 타수를 적어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송이, 데뷔 10년 만에 첫 승 대회에서 이번엔 6400만원짜리 홀인원

    안송이, 데뷔 10년 만에 첫 승 대회에서 이번엔 6400만원짜리 홀인원

    안송이(30)가 지난해 데뷔 10년 만에 첫 승을 신고한 바로 그 대회에서 이번엔 6400만원짜리 홀인원의 ‘대박’을 터뜨렸다.안송이는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7번홀(파3) 홀인원을 작성했다. 안송이는 부상으로 싯가 6400만원짜리 벤츠 E250 승용차를 받게 됐다. 안송이는 지난해 바로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고 펑펑 울기도 했는데, 올해는 홀인원까지 더해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안송이는 7번홀 홀인원으로 2타를 비롯해 6번~8번홀에서 4타를 줄인 뒤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도 버디를 떨궈 오후 2시 40분 현재 5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섯 살 마르셸, 용감하게 나치에 맞선 레지스탕스 요원

    여섯 살 마르셸, 용감하게 나치에 맞선 레지스탕스 요원

    이 여섯 살 꼬마는 나치 독일에 맞서 싸운 프랑스 레지스탕스 참여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렸습니다. 도자기 산지로도 유명한 중부 리모주 근처 액스 쉬르 비엔에서도 한참 떨어진 오지 마을에 살았던 마르셸 핀테란 소년입니다. 아버지 유진이 이 지역에서 아토스란 암호명으로 불리던 레지스탕스 지도자여서 자연스럽게 요원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유진의 손자인 마르크는 AFP 통신에 “등에 맨 학교 가방은 어떤 의심도 사지 않았대요”라고 말한 뒤 “기억력이 좋아 지역 간부들에게 놀랄 만큼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고 대번에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했습니다”라고 덧붙였어요. 또 숲에 숨어 레지스탕스 요원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겁게 여겼고, 신분을 감추는 방법들을 배우곤 했답니다. 유진과 아내 폴르, 다섯 자녀는 레지스탕스 요원들과 농가에서 정기적으로 만났고, 영국군 병사가 낙하산을 타고 낙오했을 때 숨겨주기도 했습니다. 불행히도 마르셸은 1944년 8월 요원들의 총기 오발 사고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 얼마 전 액스 쉬르 비엔에서 열린 종전 기념일 행사 도중 기념비에 이름이 뒤늦게 새겨졌답니다. 친척인 알레산드레 브레모가 오랜 세월 그의 얘기를 추적했는데 마르셸 외에도 많은 여성과 어린이들이 나치 점령을 끝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레지스탕스 요원들의 사보타주를 도왔다고 했습니다. 브레모는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우리 할머니는 마르셸을 아주 행복하고 똑똑하며 영리한데 장난으로 주변을 즐겁게 만드는 아이였다고 말씀하셨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마르셸은 나치에 맞서 싸우는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으며 요원들 사이에 ‘퀸퀸’이나 ‘어린 꼬마’로 통했답니다. 브레모는 그가 집의 주방에서 단파 암호기를 작동하며 웃음을 터뜨리거나 늘 지니고 다니던 청산가리 독약을 삼키는 장난을 치곤 했다고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도 1950년 그에게 레지스탕스 하사 계급을 추서했다. 2013년에는 국립 저항요원 및 전몰희생자 사무국이 ‘레지스탕스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전사’ 지위를 인정했답니다.마르셸이 어떻게 숨졌을까요? 1944년 여름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성공한 연합군은 프랑스에서 독일군을 몰아내기 위해 레지스탕스 요원들에게 낙하산에 무기나 보급품을 매달아 떨어뜨리곤 했어요. 어느날 밤 마르셸도 다른 요원들과 함께 낙하산 보금품을 회수하러 나갔다. 이들은 BBC 방송에 “물망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입니다”란 내용이 나오면 낙하산 보급이 있다는 뜻이었답니다. 그래서 벌판에 나가 연합군 수송기가 날아오길 기다리는데 그만 한 요원의 총기가 발사돼 여러 발의 총알이 마르셸에게 날아들었답니다. 그가 죽자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사망 증명서를 위조해야 했죠. 영국군은 다음번 보급품 낙하 때 검정색 낙하산을 떨어뜨려 그의 죽음에 추모의 뜻을 표했다고 브레모는 말했습니다. 브레모는 뱅센의 프랑스 군사 아카이브에서 프랑스 육군 장교가 쓴 마르셸 얘기도 발굴했답니다. 마르크는 마르셸의 시신이 액스 쉬르 비엔에 안장됐는데 리모주가 연합군에 해방되기 몇 시간 전이었으며 프랑스 삼색기가 관을 덮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유진은 마흔아홉 살이던 1951년 숨을 거둔 뒤 아들 마르셸 옆에 나란히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답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바이든 시대’ 맞아 굳건한 한미동맹 재설정하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 첫 정상통화를 갖고 한반도 현안에 대해 협력하고 동맹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고 말했고 바이든 당선인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한미 간 공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이날 통화로 북핵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력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바이든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대통령에 취임하는 즉시 멈춰 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면서 이를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간 움직임이 이어졌으면 한다. 특히 두 정상의 통화 내용 중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바이든 당선인이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핵심축(린치핀·Linchpin)”이라면서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한 대목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에도 한미 관계에 사용된 ‘린치핀’은 마차나 수레, 자동차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인 만큼 외교적으로 꼭 필요한 동반자로 해석된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당선 확정 후 첫 외부행사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의 기념비를 찾은 것을 주목해야 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동맹을 돈으로 환산하는 행태를 보여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한국을 갈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방위비 분담과 전작권 전환 등에 대한 갈등이 조기 해소되길 기대한다. 냉전의 군사동맹에서 포괄적 가치동맹으로 발전한 한미동맹이 일시 기복은 있을지언정 근본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두 정상은 전 세계에 보여 주길 바란다. 20여년 만에 한미 진보정권이 호흡을 맞추게 된 만큼 한반도 평화 완성이라는 결실로 이어져야 한다. 미 새 행정부와 빈틈없는 대북공조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이끌어 낼 책무가 문 대통령에게 주어진 셈이다.
  • 미국 대통령 선거 승패 가른 ‘인종·지역·교육수준의 분절’

    미국 대통령 선거 승패 가른 ‘인종·지역·교육수준의 분절’

    미국 대통령 선거는 아직 많은 우여곡절이 남아 있지만,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정리되고 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관심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높았다. 방송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은 실시간으로 미국의 개표 동향을 보도했다. 미국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주는 국가임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독특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대선에 대한 과도할 정도의 관심은 미국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세계가 4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어 왔는지를 반증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부터 시작해 세계무역기구(WTO),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자간 국제기구의 무력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결정과 기존 체계의 무시가 지속되면서 세계 각국은 미국이 주도했던 종전의 국제질서가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민주주의와 인권, 다양성, 다자간 협력 등 보편적 가치들 위에서 움직이던 그 시기가 소중했음을 새삼스럽게 인식하게 됐다.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굳어지면서 향후 미국 정책의 변화 및 이러한 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과 분석 보고서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매번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마다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사실 돌이켜 보면 이러한 예측과 전망은 큰 의미를 찾기 어려웠다. 수많은 돌발 변수들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정책이 가져오는 파급효과와 이에 대한 반작용 등이 등장하고, 미국 내 정치권의 교착상태 등이 어우러지면서 흐지부지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변화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현시점에서는 선거를 통해 확인된 미국 사회의 변화와 특성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정치에서 인물 위주의 접근에 익숙한 관계로 후보자 개인이 아닌 사회의 변화 자체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는 국민의 의식과 힘의 균형을 보여 주는 창문 역할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16년 미 국민의 선택으로 선출됐기 때문에 무엇이 그를 대통령으로 이끌었으며, 2020년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미국 사회의 향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대선 투표율 66.9%… 120여년 만에 최고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2억 3900만명 가운데 66.9%인 1억 6000만 2000명이 투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는 1900년 공화당 소속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이 민주당의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을 때의 73.7% 이후 12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높은 투표율은 유권자의 적극적 참여를 상징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양측 지지자들의 동원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통해 본 미국 사회의 모습은 ‘분절’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인종, 지역 및 교육수준 등에 따라 미국 사회는 철저하게 분절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첫 번째 분절은 인종이다. 통상적으로 민주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의 지지율이 높으며, 공화당은 백인 지지율이 높은 정당으로 인식돼 왔다. 특히 2016년 트럼프는 고졸 이하 백인 유권자들의 열광적인 지지에 크게 힘입어 당선됐다. 이러한 인종에 따른 분절 현상은 2020년에도 큰 틀에서는 유지됐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인종에 따른 투표 성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지속되는 백인 인구 비중의 감소는 장기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투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음을 보여 주었다. 비백인 유권자 가운데 고졸 이하의 학력을 보유한 경우 트럼프에 대한 지지는 2016년 20%에서 2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플로리다와 텍사스에 거주하는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트럼프는 예상 외의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히스패닉계 전체로는 트럼프와 바이든이 3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지만 쿠바에서 이주해 온 히스패닉계는 트럼프에게 과반의 지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각종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2016년 이후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8% 이상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은 점차 내부적으로 계층 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자산을 축적해 교외 지역으로 이주한 경우 백인과 유사한 행태를 보여 주었다. 특히 종교적으로 낙태를 인정하지 못하는 가톨릭과 백인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묘한 연합이 이루어지면서 히스패닉계가 백인과 유사한 투표 행태를 보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민주당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계속 유지하면서 비백인 유권자 사이에서의 분절과 변화 추세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애플·MS 진출한 네바다 민주 지지층 확대 두 번째 분절은 지역이다. 미국 정치의 도시와 농촌이라는 지역적 차원의 분절이 상당한 수준임을 극적으로 드러내었다. 전통적으로 2000년 이후 동부와 서부의 해안 지역은 민주당, 중부와 남부는 공화당으로 양분돼 왔다. 승자 독식제의 선거제도를 채택한 상황에서 일부 경합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는 20년간 변함없는 색깔로 표시되면서 정치적 역동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었다. 하지만 단조로운 색깔 밑에서는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구의 이동 등에 따라 지속적인 정치적 환경의 변화가 지속됐다. 1990년대 이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집중되면서 대졸 이상의 젊은층이 유입됐으며, 점차 대도시의 정치적 성향은 민주당 쪽으로 변화해 왔다. 반면 소규모 도시와 농촌은 인구 감소 및 기존 산업의 약화 등으로 인해 보수화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200개 선거구의 득표율을 살펴보면 인구밀도가 평방마일당 100명 미만인 선거구 가운데 바이든은 평균 30% 내외의 득표율을 얻은 데 비해 인구밀도가 평방마일당 2000명이 넘는 170개 선거구에서는 55% 수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거구별로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1992년 선거에서는 특정 후부가 80% 이상을 득표한 선거구 비중은 1% 미만이었다. 또한 전체 선거구 가운데 민주, 공화 어느 한쪽에 60% 이상의 쏠림 현상을 보인 비중 역시 1992년에는 35%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전체 선거구의 절반 수준으로 증가했다. 후보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표를 나눠 가진 경합 선거구는 40%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민주당 쪽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0년간 민주당은 농업 지역의 정당에서 도시 중심의 정당으로 변화해 왔으며, 1980년대 이후 진행된 대도시의 성장은 더욱 유리하게 작용하게 됐다. 19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우드로 윌슨에 대한 농촌 지역의 지지는 도시 지역의 지지보다 훨씬 높았다. 정확히 1세기 이후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 10대 대도시 가운데 9곳에서 승리했으며, 그 가운데 뉴욕·보스턴·덴버·애틀랜타·필라델피아·시카고에서는 과반 득표를 했다. 2020년 선거에서 바이든은 이러한 추세에 더해 대도시와 인접한 교외 지역의 지지를 이끌어 냄으로써 트럼프가 농촌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더욱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주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지역적으로 보면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간주됐던 지역들에서 민주당으로의 변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네바다주의 경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의 기업들이 진출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학을 졸업한 젊은층이 증가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확대되고 있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던 텍사스주의 경우 댈러스, 휴스턴, 오스틴 등 대도시에 동부와 서부에서 이주한 대졸 젊은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과거와 다른 접전 양상을 보여 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세 번째 분절은 교육수준이었다. 교육수준에 따른 투표율 변화는 극적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20% 이상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선거구의 경우 바이든에게 투표한 비중이 2016년보다 3.4% 증가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바이든에 대한 투표율이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졸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는 2016년에도 뚜렷하게 드러난 바 있다.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대졸 비율이 가장 높은 50개 선거구에서 2012년보다 9% 가까운 지지율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20년에도 반복됐다. 일반적으로 투표 성향과 소득수준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되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소득보다는 대학 졸업 여부로 대표되는 교육수준에 따른 투표 성향의 차이가 보다 두드러지면서 교육에 따른 분절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인구밀도가 낮은 교외 지역과 소도시에 위치한 고졸 이하의 히스패닉 및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인종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고졸 이하 백인과 좀더 비슷한 투표 양상을 보인 반면, 도시에 거주하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소득수준은 낮은 20대들은 소득수준이 높으며 대학을 졸업한 유권자들과 유사한 투표 패턴을 보여 주었다. 세 가지 분절 가운데 시간의 경과에 따라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분절은 가장 분명하게 느껴지는 구별인 인종이다. 이제 백인 노조원들은 민주당의 확실한 지지자가 아니며, 자산을 축적해 교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히스패닉 유권자 역시 점차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임을 이번 선거는 보여 주었다. 반면 지역적 분절은 대도시 중심의 성장이 진행되면서 향후에도 계속 강화되며, 이러한 성향은 고학력자들의 대도시 선호로 인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닮은 포퓰리스트 재등장 가능성 바이든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당선을 가능하게 했던 사회적 환경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와 유사한 포퓰리스트 정치인이 다시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1990년 이래 지속돼 온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소외돼 왔던 계층과 지역들은 상실감에 시달려 왔으며, 기존 질서에 대한 불만을 키워 왔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남미 등의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이러한 포퓰리즘 등장의 흐름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조직화되고 더욱 강력한 발언권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역시 점차 다양한 측면의 분절이 강화되고 있다. 전통적인 영·호남 지역갈등 구조가 계속 유지되고 있지만, 수도권의 압도적인 영향력 강화 속에서 점차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소득의 양극화는 교육 및 거주 공간의 분절로 이어지고 있으며, 과거 존재했던 공통의 경험과 기억 대신 적대감을 키우고 있다. 복지 수요의 증가는 이미 문화적으로 단절된 세대들을 더욱 대립 구도로 몰고 갈 것이다. 정치가 이러한 분절의 확대 속에서 이를 부추길 것인지, 아니면 다시 통합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따라 많은 것이 결정될 것이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심민자 경기도의원,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전시회 감소에 대한 타개책 마련 촉구

    심민자 경기도의원,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전시회 감소에 대한 타개책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심민자(더불어민주당·김포1) 의원은 12일 오전 진행된 킨텍스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전시시장 상황의 타개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심민자 의원은 “킨텍스는 경기도뿐 아니라 국내 전시업체를 대표하는 기관이고 전년 흑자 경영으로 전환된 점도 자랑스럽다”며 “순이익을 내기까지 고생한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에도 신경써주길 바란다”라고 발언하며 행감 질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심 의원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하여 킨텍스가 종전 지속적으로 수행했던 굵직한 전시사업이 취소되며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각종 전시 방법의 다양화를 통해 현 상황의 타개책을 반드시 찾아야한다”고 지적했다. 킨텍스 이화영 대표이사는 “비상경영단을 꾸려 곧 발표될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간 이어질 코로나19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공공부문 전시회를 취소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전시 생태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주새 두번째 테러 발생한 사우디… 프랑스가 촉발한 사우디 극단 세력

    2주새 두번째 테러 발생한 사우디… 프랑스가 촉발한 사우디 극단 세력

    사우디아라비아 항구도시 제다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행사에 참석한 서방 외교관들을 향한 테러가 11일(현지시간) 발생했다. 프랑스 대사관 주최로 비무슬림 묘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사우디 주재 그리스 외교관과 프랑스 의원, 영국 국적자 및 사우디 경찰관 등 4명이 다쳤다. 이슬람 성지가 있는 사우디 제다에서 서방 외교관을 상대로 테러가 발생한 것은 2주 새 두 번째다. 이날 1차 대전 종전 102년 기념 행사장에는 주최자인 프랑스뿐 아니라 그리스, 이탈리아, 미국과 영국 등의 서방 외교관들이 모여 있었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프랑스는 비겁하고 정당하지 않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측은 가해자의 신분과 범행 동기에 대해 발표하지 않지만 이번 공격은 행사에 참석한 프랑스 외교관과 군무원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은 사우디 측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번 테러 공격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다시 게재하면서 프랑스와 이슬람 국가들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샤를리 에브도의 풍자 만평을 보여주며 교육한 중학교 교사가 길거리에서 살해됐다. 이어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에 있는 한 교회에서도 흉기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 무함마드 만평으로 사우디의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준동을 촉발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낳고 있다. 풍자 만평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고 주장하지만, 이슬람권은 신성모독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우디 당국이 수십 년 동안 이슬람에 대한 온건 노선을 추구하면서 극단주의 성향의 무장 세력을 진압해 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불황에도 대출 연체율은 역대 최저, 왜?

    불황에도 대출 연체율은 역대 최저, 왜?

    코로나19로 대출만기 연장 등 한 효과지난 9월 말 은행 대출 연체율이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실물경기가 좋지 않은데 대출연체율이 오히려 낮아진 건 정책 지원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출 만기 연장 등의 조치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은행권과 금융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은행 연체율은 0.3%로 1개월 전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종전 최저치(지난 6월 말 현재 0.33%)보다 0.03%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다. 9월 말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14%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1개월 전보다 0.09%포인트, 1년 전보다 0.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각각 0.28%, 0.4%로 지난해 9월보다 0.36%포인트, 0.16%포인트씩 내렸다. 중소기업 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법인 연체율이 지난해 9월보다 0.21%포인트 내린 0.53%였고 개인사업자 대출은 0.09%포인트 내린 0.25%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지난해 9월보다 0.07%포인트 각각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1년 전보다 0.06%포인트 내린 0.16%였고 신용대출 등 그 밖의 대출 연체율은 0.09%포인트 하락한 0.36%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연체율 하향 기조에 더해 분기 말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통 분기 말에는 은행들이 연체 채권을 평소보다 많이 정리해 연체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9월 중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2조 3000억원으로 7·8월보다 많고 지난해 9월과는 같았다. 분기 말 효과를 고려해도 9월 연체율은 예년에 비해 낮은 편이다. 연체율이 떨어진 것은 분모에 해당하는 대출총액이 많이 증가한 반면 신규 연체 증가 폭은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9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작년 9월(1조4천억원)과 재작년 9월(1조3천억원)보다 적었다.올해 7·8월(각 1조3천억원·1조1천억원)에 비해서도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신규 대출 지원 등 코로나19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것 같다”며 “연체율이 낮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날개 단 코스피… 시총 1703조 ‘신기록’

    코스피 시가총액이 사상 첫 1700조원(종가 기준)을 돌파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4포인트(1.35%) 오른 2485.87에 장을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오른 것으로 2018년 5월 3일(2487.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11%) 떨어진 839.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1703조 9460억원을 기록해 역대 1위에 올랐다. 종전 최고는 2018년 1월 29일에 찍은 1689조 10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328조 4320억원)와 합친 국내 주식시장 전체 몸집도 2032조 3780억원으로 가장 커졌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83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기관도 40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 1조 1902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 발표에 이어 치료제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일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한 것도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이어 백신 효과까지 우리 증시에는 모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7.23%)이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고, 삼성전자(1.83%)와 SK하이닉스(0.58%), 현대차(1.15%)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화학(-1.42%)과 네이버(-1.06%), 삼성SDI(-3.94%), 카카오(-0.1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내린 달러당 1110.0원으로 마감해 약 2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백신 효과 90%” 발표날, 화이자 CEO “62억원어치 주식 매각”(종합)

    “백신 효과 90%” 발표날, 화이자 CEO “62억원어치 주식 매각”(종합)

    화이자 주가 15% 껑충 뛴 날,화이자 CEO, 주식 팔아 크게 벌어주당 가격 41.9달러… 최고가 비슷ECDC “EU, 내년 1분기 백신 접종 기대”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한 당일 자사 주식을 팔아치워 약 62억원어치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사주 보유분 중 62%를 매각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1일 보도했다. 같은 날 화이자는 3상 참가자 중 94명을 대상으로 중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했고, 화이자 주가는 약 15% 올랐다. 불라 CEO는 보유한 자사주 중 13만 2508주를 약 556만 달러(약 61억 9000만원)에 매도했다. 1주당 가격은 41.94달러(약 4만 6680원)로, 52주 최고가인 41.99달러(약 4만 6730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로써 불라 CEO가 보유한 자사주는 8만 1812주만 남게 됐다. 불라 CEO는 상장기업 내부자가 자사주를 정해진 가격이나 시기에 매각할 수 있도록 규정한 규칙에 따라 매각을 진행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설명했다. 불라 CEO는 지난 8월 19일 주식 매각을 이미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화이자·바이오엔테크, EU에 백신 3억회분 공급 EU집행위와 합의백신공급 작업 올해 말부터 시작 한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을 완료하면 유럽연합(EU)에 최대 3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EU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1분기에 처음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신 공급작업은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이런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발표였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 일정과 공급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화이자가 효능과 안전성이 보장된 백신을 내놓을 경우 이를 먼저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7월 이들 제약사와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에 따라 해당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1억 회분을 우선 넘겨받게 된다. 한국 정부는 1차로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의 해외 백신을 확보하기로 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 협상 대상 개별 기업에는 백신 개발 선두권에 있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포함돼 있다.아몬 ECDC 수장“EU에 내년 1분기 백신 공급 낙관” 백신 개발 완성이 한층 가까워짐에 따라 EU 내 공급은 한층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ECDC 수장인 안드레아 아몬은 백신 공급과 관련, “나는 낙관적으로는 내년 1분기라고 생각한다”며 “유망하다”고 말했다. 또 한 EU 소식통은 코로나 백신이 2021년 초에 EU 내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아몬은 “아직 전문가 집단의 동료평가(peer review)는 아니므로 최종 평가는 지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모든 지표가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인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국의 제한 조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전세계 코로나 확진 5000만명 넘어누적 사망자 126만명…최대 피해 美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 점점 가팔라지는 글로벌 확산세가 확인되는 가운데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5065만 829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 62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도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24만 6842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5만 4030명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8일이다. 이는 중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지 313일 만이다.누적 확진자는 올해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서, 8월 10일 2000만명, 9월 17일 3000만명, 지난달 18일 40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맞이해 북반구에서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은 미국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1026만 1212명, 누적 사망자는 24만 3645명으로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 6000명으로 또다시 종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차기 美국무 후보 쿤스 만난 강경화 “북미대화 재개, 정상 차원 우선 이슈”

    차기 美국무 후보 쿤스 만난 강경화 “북미대화 재개, 정상 차원 우선 이슈”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북미대화와 관련해 “정상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강 장관은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과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을 잇따라 면담했다며 이들에게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가 중요하다는 점과 함께 종전선언에 대한 정부의 구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조 바이든 당선인 측에 외교정책 자문을 하는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존 앨런 소장도 만났다며 “앨런 소장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한 입장을 당선인 측에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난 강 장관은 이날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공화당 소속인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 및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와 면담했다. 폼페이오 장관과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만나 차기 행정부 출범 전까지 한미 관계 및 한반도 문제 관련 공조를 긴밀하게 유지하기로 했고, 바이든 당선인 측과 가까운 의회 및 학계 유력 인사들을 두루 만나 한미동맹 발전에 대해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강 장관이 만난 인사 중 바이든 캠프에 직접 소속된 이는 없다. 바이든 캠프에서는 외국 정부 인사와의 접촉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화이자·바이오엔테크, EU에 백신 3억회분 공급…“내년 1분기 접종”(종합)

    화이자·바이오엔테크, EU에 백신 3억회분 공급…“내년 1분기 접종”(종합)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1분기 백신 공급 낙관적”내년 초 사용승인 기대유럽 코로나 겨울로 갈수록 악화전세계 확진 5000만·사망 126만명 넘어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을 완료하면 유럽연합(EU)에 최대 3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EU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1분기에 처음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화이자, 백신공급 작업 올해 말부터 시작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신 공급작업은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이런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발표였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 일정과 공급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화이자가 효능과 안전성이 보장된 백신을 내놓을 경우 이를 먼저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7월 이들 제약사와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에 따라 해당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1억 회분을 우선 넘겨받게 된다. 한국 정부는 1차로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의 해외 백신을 확보하기로 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 협상 대상 개별 기업에는 백신 개발 선두권에 있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포함돼 있다.아몬 ECDC 수장 “EU에 내년 1분기 백신 공급 낙관” 백신 개발 완성이 한층 가까워짐에 따라 EU 내 공급은 한층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ECDC 수장인 안드레아 아몬은 백신 공급과 관련, “나는 낙관적으로는 내년 1분기라고 생각한다”며 “유망하다”고 말했다. 또 한 EU 소식통은 코로나 백신이 2021년 초에 EU 내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아몬은 “아직 전문가 집단의 동료평가(peer review)는 아니므로 최종 평가는 지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모든 지표가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인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국의 제한 조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영국, 유럽서 가장 먼저 누적 사망자 5만명 넘겨 한주간 사망자 2623명, 직전 일주일보다 27% 증가 실제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속도는 점점 빨라지면서 유럽에서 가장 먼저 누적 사망자 규모가 5만명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는 595명으로, 전날(532명)보다 60명 이상 증가했다. 이는 5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이날 기준으로 5만명(5만365명)을 넘어섰다. 유럽에서 처음이자, 전 세계로 확대해도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에 이어 5번째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영국의 최근 한주간 코로나19 사망자는 2623명으로 직전 1주일보다 27% 증가했다. 통계청(ONS)이 별도로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가 기재된 이를 모두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영국의 사망자는 지난달 23일 기준 이미 6만명을 넘었다. 이들 중에는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도 모두 포함된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950명이 더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125만 6725명으로 증가했다.이탈리아 누적 확진 100만명 넘어러시아 하루 사망자 수 역대 최대 이탈리아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3만 2692명 늘어 누적 102만 842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중순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약 9개월 만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인도·브라질·러시아·프랑스·스페인·아르헨티나·영국·콜롬비아 등에 이어 10번째다. 러시아는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같은 날 430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러시아 내 사망자는 모두 432명이었다. 코로나19 전파 이후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수로 기존 하루 최대 사망자(37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날 러시아에선 1만 9851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83만 6960명으로 늘었다. 현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부터 1만 8000~1만 9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6일 2만명대(2만582명)로 증가한 뒤 지난 9일 다시 2만 1000명대(2만 1798명)로 뛰어올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러시아 “우리 백신 스푸트니크V도 백신 효과 92% 달해” 러시아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11일(현지시간) 백신 홍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과가 92%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는 백신 3상 시험에 참여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백신 접종자와 플라시보(가짜 약) 투약자 간 비율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RDIF는 설명했다. RDIF는 백신 접종자에게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3단계 임상시험(3상) 중간 결과를 조만간 권위 있는 국제의학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측 발표는 화이자가 전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데 뒤이은 것이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효능과 안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능이 화이자 백신에 못지않음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5000만명 넘어누적 사망자 126만명…최대 피해 美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 점점 가팔라지는 글로벌 확산세가 확인되는 가운데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5065만 829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 62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도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24만 6842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5만 4030명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8일이다. 이는 중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지 313일 만이다.누적 확진자는 올해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서, 8월 10일 2000만명, 9월 17일 3000만명, 지난달 18일 40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맞이해 북반구에서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은 미국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1026만 1212명, 누적 사망자는 24만 3645명으로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 6000명으로 또다시 종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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