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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오늘 토론토 운명을 던진다

    류현진, 오늘 토론토 운명을 던진다

    대혼돈에 빠진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이 결국 끝까지 간다. 공교롭게도 시즌 마지막 정규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손끝에 팀의 운명이 달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시애틀 매리너스는 3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161번째 경기를 치렀다. 4팀의 희비가 엇갈리며 AL 와일드카드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 양키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 2-12로 패배하고 보스턴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5-3으로 꺾으면서 두 팀은 91승70패로 AL 와일드카드 공동 1위가 됐다. 토론토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0-1로 가볍게 제압했고 시애틀이 8회말 극적인 역전으로 LA 에인절스에 6-4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은 90승71패로 선두그룹에 1경기 뒤진 공동 3위가 됐다. MLB 포스트 시즌은 양대 리그 각 지구 우승팀과 승률이 가장 높은 2개 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어 진출한다. 양키스와 보스턴이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두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만 패배하면 토론토와 시애틀에게도 기회가 온다. 토론토와 시애틀의 전제조건은 일단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4일 새벽 시즌 최종전에 나서는 류현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류현진은 올해 볼티모어 상대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ERA) 5.4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2와3분의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승리하면 영웅이 될 수 있지만 패배하면 비난이 쏠릴 수 있다는 점에서 류현진의 부담도 크다. 올해 13승10패 ERA 4.3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1승만 더하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9월에 1승2패 ERA 9.20으로 부진했던 투구가 또 이어진다면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판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내셔널리그에서도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서부지구 우승 경쟁이 뜨겁다.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에 1경기 앞선 가운데 두 팀이 최종전에서 동률을 이룬다면 이들도 타이브레이크 게임을 통해 지구 우승팀을 가려야 한다.
  • 김정은 약속한 ‘10월 초’...‘종전선언+제재완화’ 드라이브

    김정은 약속한 ‘10월 초’...‘종전선언+제재완화’ 드라이브

    문대통령, 국군의날 축사에서 종전선언 언급北 ‘양다리’ 행보에도 평화 프로세스 복원 뜻이번 주 통신연락선 복원할 듯...北 의도 주목당 창건 76주년 기념일 맞춰 김정은 메시지?“한미 조율된 메시지로 북측에 철저 대응해야”북한이 화해 제스처를 취하면서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멈추지 않는 ‘양다리’ 행보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원하는 우리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대로 이번 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되면 이를 발판 삼아 대화 재개에 나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인데, 북한이 과연 우리 정부의 뜻대로 움직일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날 축사에서 북한의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언급 없이 종전선언을 재차 언급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같은 날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종전선언은 선택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 완화를 검토할 때가 됐다”고 했다. 북한이 그 전날, 미사일 시험 발사로 찬물을 끼얹었지만 정부는 흔들리지 않고 ‘종전선언+제재완화’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10월 초 통신선 복원”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일인 10월 10일 전에는 통신선이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월 10일 한미 연합훈련을 이유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은 뒤 약 2개월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이후 남북간 각급 단위 대화와 맞물려 한미 협의가 진행될텐데 우리 정부로서는 ‘셈법’이 다른 북미 양측을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우선 북한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선 ‘강온 양면 전술’을 펴는 북측의 의도를 정확하게 꿰뚫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북한이 대화를 단절한 상태에서 무기 개발 시험을 계속 하면 역풍이 불 수 있기 때문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국과 의도적으로 관계 개선 분위기를 띄우려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10일 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김 위원장의 추가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75주년 기념일 때는 코로나19를 언급하며 “남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마음 전한다”, “보건위기 극복되고 북과 남이 손을 맞잡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했다. 북측이 한미간 균열을 키우고, 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올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한미 양국이 메시지 조율 등을 통해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최근 정 장관의 ‘제재 완화 검토’ 발언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국제사회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미국과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강력하고 통일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제 이행은 미측의 기존 입장으로 원론적 차원의 답변으로 해석되지만, 외견상 제재 완화 시점을 놓고 한미 간 의견차가 있는 것처럼 비칠 소지는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의 구체적 제안에 북한의 반응이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조건 없는 대화(제안)에서 진일보한 변화”라고 봤다. 그러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3개월 전인 11월부터 남북대화, 북미대화 순으로 수면 위에서 의미 있는 변화들이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정대진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은 “북미간의 ‘조건’에 대한 시각차, 온도차가 관건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로서는 관망하며 북미대화 촉진을 위해 일관된 메세지를 북미 양측에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하노이 트라우마’ 北 대화·도발 양방향 공세 언제까지?

    ‘하노이 트라우마’ 北 대화·도발 양방향 공세 언제까지?

    北, 9월에만 ‘미사일 4종’ 발사..통신선 ‘무응답’ 당대회 ‘5개년 무기계획’...10일 당창건일 주목 김여정 “이중잣대 철회”...정의용 “일방적 주장” 군비경쟁 양상...“종전선언 합의해도 의미 없어” 북한이 곧 대화에 나설 것처럼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이중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과거 대화 국면에서는 미사일 실험을 자제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대화를 하면서도 미사일 발사는 계획대로 하겠다는 것인데, 언제까지 이 공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0일에도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최근 한달 새 네 차례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가 회복되고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노력의 일환으로 남북 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겠다고 한지 불과 하루만이다. 북측은 이날도 연락선 정기통화를 받지 않았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지대공 미사일은 지상과 함대에서 전투기 등 공중의 표적을 무력화하기 위해 발사하는 대공 요격 무기의 일종으로, 기존 것보다 기동성과 탐지·추적 능력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요격무기 체계의 현대화 일환으로,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 무기체계에 맞서 방공망을 더 촘촘하게 만들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사진을 보면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 등장한 미사일로 보인다.이번 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도 아니고 국제사회를 자극할 만한 위협도 아니지만, 문제는 북한의 관심이 비핵화 협상이 아닌 핵 군축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의 수순대로라면 종전선언 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나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문제와 상관없이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5개년 무기개발 계획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북한의 도발은 8차 당대회 때 나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오는 10일 당 창건 76주년 기념일이 고비가 될 수 있다.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일관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대화’와 ‘도발’ 카드를 둘 다 쥔 채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데에는 2019년 ‘하노이 노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트라우마가 크기 때문이다. 핵심 카드였던 영변 핵단지까지 패를 드러냈지만 어그러지자 ‘대북 제재’든 ‘적대시 정책’이든 확실한 패를 잡기 전까지는 두 번 다시 나오지 않겠다는 걸 확실히 한 것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목표를 얻기 전까지는 계속 응하지 않으면서 국가 방위력을 강화하는 것이 미국을 먼저 나오게 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8차 당대회 때 김정은이 보여준 시각”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한미 입장에서도 북측이 주장하는 적대시 정책이나 이중잣대 철회는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수용하기 어렵다. 결국 북한이 요구하는 건 자신들의 불법 미사일 개발을 국가 방위력으로 인정하거나 한국의 국방력을 포기하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북측의 적대시정책 철회나 이중잣대 철회 요구를 한국이나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질의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중기준 적용을 중단하라는 김여정 담화는 북측의 일방적 주장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 “우리나 미국은 누누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남북이 종전선언을 거론하면서도 방위력을 명분으로 첨단 무기들을 잇따라 공개하는 것은 군비 경쟁의 양상마저 띤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남북 간 군비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미중이 종전선언에 합의하기도 어렵지만 종전선언을 해도 무슨 의미가 있을지 정부의 냉정한 판단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 文, 마린온 순직자 참배했는데…일부 유족 불참 “쇼에 동참 안 해” [이슈픽]

    文, 마린온 순직자 참배했는데…일부 유족 불참 “쇼에 동참 안 해” [이슈픽]

    文, 순직 장병 이름 하나씩 부르며 추모靑 “유족, 대통령 와줘 아들도 기뻐할거라 해”2018년 마린온 헬기사고로 장병 5명 순직박재우 병장 유가족 불참 “책임자 처벌해야”사고당시 유족들 결함 헬기 제공 KAI 고소검찰, 6월 KAI 사장 등 무혐의 처분…유족 반발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앞서 3년 전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해병대 1사단 내에 건립된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당시 5명의 장병이 사고로 숨진 가운데 일부 유가족은 “쇼에 동참하지 않겠다”며 행사장에 나오지 않았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상처를 다시 꺼내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면서 유가족에 위로를 전했고, 유가족은 대통령이 와주셔서 하늘에 있는 아들도 기뻐할 것이라면서 항공기 안전도 챙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마린온 1호기인 ‘마린원’을 타고 행사장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축사 도중 지난 2018년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추모하기도 했다. 마린온 사고는 2018년 7월 17일 경북 포항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를 마친 뒤 시험비행 중 추락해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장병 5명이 순직했다. 순직 장병 유족들은 사고 이후 김조원 당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 사고 헬기 제작사인 KAI 측이 관리상 과실은 물론 결함이 있는 헬기를 해병대에 공급해 장병을 숨지게 했다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또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유족들, 재조사·책임자 처벌 靑청원“진상 밝히고 책임자 처벌해야” 그러나 지난 6월 검찰이 김 전 사장을 무혐의 처분하자 유가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는 등 반발했고, 지금까지도 재조사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위령탑 참배 행사에 초청을 받았던 유가족 일부는 이런 이유로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의 희생 장병 가운데 유일한 병사였던 고(故) 박재우 병장의 작은 아버지인 박영진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마린온 유족 중 저희 박재우 병장 가족은 이런 쇼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행사 불참 사실을 전했다. 이어 “우리 가족은 끝까지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 다시는 우리 조카 같은 억울한 희생 장병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그래야만 우리 재우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가족으로 추정되는 청원인은 지난 6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에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기계 결함으로 9차례 정비했는데제작사 무혐의, 대한민국 정의는 뭔가”“성실한 아들 해병대 자원입대했는데 수초 만에 탄화돼 애통하게 떠났다” 청원인은 “KAI가 제작한 마린온은 사고 한 달여 동안 허용치 이상의 진동으로 인해 운항도 못하고 9차례 KAI의 현장 장비 후 시험 비행을 위해 이륙했다가 수초 만에 상공에서 헬기 주날개가 부러져 날아가고 로터축이 끊겨 통째로 날아가는 사고로 추락했다”고 올렸다. 이어 “다섯 명의 장병은 탄화돼 신원을 알기 어려운 상태로 애통하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해외 신문에도 대서특필될 전대미문의 추락사고였는데 사고 책임이 헬기 제작사에 없어 아무도 처벌되거나 책임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사고 수사 3년간 검사가 5번이 바뀌었고 외국 부품업체에서 제작한 균열이 있는 로터축이 헬기에 조립돼 제작되기까지 과실이 조사되고 처벌돼야 온당하다. KAI의 제작 과정에서의 과실, 정비, 관리소홀의 문제로 엄중히 책임을 묻고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성실히 자라온 대학생 아들이 해병대에 자원입대 할 때까지만 해도 행복하고 평범한 삶이었다”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군에 씩씩하게 자원 입대한 아이었는데 문제가 있는 헬기 시험 운행 탑승 명령을 받고 탑승했다 이륙 4~5초 만에 목숨을 잃었다”며 통탄해했다. 그는 “현충일 즈음 3년간 수사 검사가 5명이 바뀌고 기소를 미뤄온 검찰은 기계 결함이 명확한 헬기 제작사인 KAI의 과실에 불기소(무혐의)로 순직 장병의 부모·형제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면서 “문 대통령은 현충일에 애국정신을 강조하고 임무에 충실히 임하다 순직한 아들을 애국자라 칭했는데 무엇이 세상을 떠난 장병의 넋을 달랠 길이며 대한민국의 정의냐”고 반문하며 사고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를 거듭 요청했다.文 “우리 군 신뢰와 자부심으로 종전선언 국제사회에 제안한 것”“군 인권 뼈 깎는 각오로 혁신하라”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상북도 포항시 영일만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나는 우리의 든든한 안보태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는 우리 군을 신뢰한다. 호국영령과 참전 유공자들의 헌신, UN군 참전용사와 한미동맹의 강력한 연대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국민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와 군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이후 국방개혁 2.0을 흔들림 없이 추진했다”면서 “미사일 지침을 폐지해 훨씬 강력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군은 이지스함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장착한 잠수함에 이어 3만t급 경항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공군은 순 우리 기술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품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을 빠르게 충족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우리 군 전력으로만 선보이는 ‘피스메이커’ 상륙작전으로 국민들은 믿음직한 국군의 면모를 충분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군사법원법을 개정하는 등 군 스스로 고강도 개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혁신의 핵심은 인권이다. 군 인권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하는 것이 강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군과 해군에서 성추행 피해 여군 부사관이 사망사건이 잇따르며 군의 신뢰가 타격을 입은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 백신 접종 고3 이상반응 발생 살펴보니

    백신 접종 고3 이상반응 발생 살펴보니

    이달 시행되는 12~17세, 277만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학교에서의 집단 감염 못지 않게 백신 부작용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부작용 우려보다 크다면서도 백신으로 인한 위험 또한 존재한다고 말한다. 다만 우리나라 고3 접종 효과와 이상반응 통계를 보면 각종 이상반응이나 심낭염, 심근염이 중증으로 진행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주간 건강과 질병’에 실린 ‘고3학생의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현황’ 보고서를 보면 고3학생들의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수준은 20~30대 연령층과 비슷했다. 지난 7월 19일부터 9월 25일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고3 학생은 모두 44만4313명이며, 이 가운데 99.5%인 44만2025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이상반응은 3981건이 신고돼 전체 접종건수 대비 신고율은 0.45%였다. 1차 접종(0.29%)때 보다는 2차 접종 이상반응 신고율이 0.61%로 높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은 “이는 20~30대 연령층의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수준인 0.45%~0.48%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상반응 또한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접종 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의 일반 이상반응이 97.1%~97.9%로 대부분이었다. 중대한 이상반응으로는 심근염·심낭염이 26건 신고됐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 결과 이 가운데 15건만이 심근염·심낭염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 가운데 외래 치료가 5건, 입원 치료를 받은 사례가 10건이었고 모두 퇴원했다. 백신 접종 후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17건이 신고됐다. 하지만 역시 추가 진단을 한 결과 이중 9건만 아나필락시스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고3 학생 중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 사례는 없었다. 외국의 사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7월 16일까지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했는데, 접종 후 1000명 당 1명 꼴로 이상반응을 신고했다. 어지러움, 메스꺼움, 두통, 발열 등 일반 이상반응이 90.7%로 대부분이었다. 심근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나타나는 심근염과 심낭염은 조기에 인지하고 치료받으면 대부분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열린 전문가 브리핑에서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위험은 전반적으로 낮지만,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장기적인 안전성 우려도 있다”면서도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진행, 사망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백신으로 얻을 수 있는 개인적인 이득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 北 미사일 공세에도, 文 “軍 안보태세 자부심으로 종전선언 제안”

    北 미사일 공세에도, 文 “軍 안보태세 자부심으로 종전선언 제안”

    제73주년 국군의날 행사...첫 해병대 주관 “국군통수권자 책임은 항구적 평화 만드는 것” “군 개혁 핵심은 ‘인권’...뼈를 깎는 혁신”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우리의 든든한 안보태세에 대한 자부심으로 종전선언을 제안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의 마라도함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군을 신뢰한다”면서 “이러한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이라며 “이는 곧 우리 군의 사명”이라고도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도 지대공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는 등 잇딴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정세를 감안한 듯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와 군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지난달 15일 우리 군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지켜 보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달리 이날은 ‘북한’이나 ‘도발’ 표현은 없었다. 대신 “누구도 흔들지 못하게 하는 힘, 아무도 넘볼 수 없는 포괄적 안보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 대상을 구체화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의 조건으로 ‘도발’이라는 이중잣대를 들이대지 말라고 요구한 것을 의식한 단어 선택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최첨단 무기체계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함으로써 안보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40년간 유지되어 온 ‘미사일지침’을 완전 폐지하여 훨씬 강력한 미사일을 개발하며 실전배치하고 있다”며 “해군은 이지스함과 SLBM을 장착한 잠수함에 이어 광활한 해양 어디에서나 다목적 군사기지 역할을 수행할 3만톤급 경항모 사업을 추진하며 대양해군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군 성폭력 범죄와 괴롭힘 등 군대 내 문제가 잇따라 불거진 데 대해서는 ‘뼈를 깎는 혁신’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가운데 맺어진 전우애야말로 군의 사기와 전투력의 자양분”이라며 “군 인권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하는 것이 강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당부했다.이날 처음으로 해병대 주관으로 개최된 국군의날 행사에 문 대통령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호기인 ‘마린원’을 타고 해병항공점퍼 차림으로 참석해 우리 군 전력으로만 진행된 육·해·공군·해병대의 ‘피스메이커’ 합동상륙작전을 참관했다.
  • 류현진, 4일 시즌 최종전 등판...유종의 미 거둘까

    류현진, 4일 시즌 최종전 등판...유종의 미 거둘까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년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4승에 재도전한다. 상황에 따라선 가을야구 진출이 좌우되는 순간일 수도 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MLB닷컴 등과의 인터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치르는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스티븐 매츠, 알렉 마노아, 류현진이 2∼4일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 3연전에 차례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4일 오전 4시 출격한다. 토론토는 전날까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 순위에서 4위를 달렸다. 와일드카드는 두 팀에게 주어진다. 토론토는 1위 뉴욕 양키스와 2경기,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1경기, 3위 시애틀 매리너스와 0.5경기 차다. 류현진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에서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9월에 특히 부진을 거듭했기 때문에 에이스의 위상을 되찾으며 정규시즌을 마칠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올 시즌 볼티모어를 상대로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올렸다. 초반 3연승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1일 5와3분의2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12일에는 2와3분의1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가 패전은 간신히 면했다.
  • [사설] 남북 통신선 복원 밝힌 北, 종전선언 대화로 이어 가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초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어제 제14기 5차회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이다. 남북 통신선은 지난 7월 13개월 만에 어렵사리 복원됐다가 2주 만인 8월 10일 한미 연합훈련을 이유로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었다. 김 위원장은 남북 통신선 복원과 관련해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명분을 달았지만 “향후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고압적 자세를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미국을 향해 적대적 정책 철회를 거듭 요구하며 바이든 미 행정부를 향해 비난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김 위원장의 발언이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노림수에 불과하다는 일각의 곱지 않은 시선도 없지 않다. 특히 최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 움직임이 국제사회에 파문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북한의 진정성에 대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남북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북한이 곧바로 대화 테이블로 나설 것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난 7월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 간 네 차례 친서를 통해 남북 통신선 복원에 합의했지만 불과 2주일 만에 약속을 번복한 사례도 있다. 그럼에도 남북 대화를 통해 북미 관계를 진척시켜 궁극적으로 비핵화 문제를 풀어 가야 하는 우리로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남북 통신선 복원이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된다면 국제사회의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인도적 대북 지원이나 코로나 백신 제공 등의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더 나아가 9·19 군사합의 이행 등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후속 조치는 물론 남북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논의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 정착이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 북한은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자제하는 것이 필수적 요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대전버스 노사 교섭 극적 타결… 하루 만에 다시 달린다

    대전버스 노사 교섭 극적 타결… 하루 만에 다시 달린다

    총파업 하루 만에 대전시내버스 노조가 사측과 교섭 타결로 1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2007년 이후 14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던 노조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사회적 비난이 커지면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노조 회의실에서 교섭을 재개해 유급휴일에 근무하지 않는 조합원에게도 수당 지급, 협상 타결 격려금 50만원 지원, 정년 연장 등 주요 쟁점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3시간여의 마라톤협상 끝에 노사는 2022년부터 정년을 60세에서 61세로 1년 연장, 비근무자 유급휴일수당 종전 4일에서 8일로, 시내버스 서비스개선 지원금 1인당 20만원(1회)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에 합의하고 서명했다. 이로써 노조는 하루 만에 총파업을 멈추고 1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노조와 대전운송사업조합은 올 들어 8차례 협상 끝에 전날인 29일 오후 4시부터 자율교섭·특별조정에 들어갔으나 이날 오전 2시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시민들은 30일 오전 100개 버스 노선의 운행률이 60%로 떨어지고 평균 16분인 배차간격이 20여분으로 늘어나 큰 불편을 겪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4일 투표를 통해 81%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대전 전체 운전기사 2430명 가운데 1884명이 한국노총 소속이다. 버스 준공영제를 운영 중인 대전시는 적자 보조금 이유로 버스회사에 연간 1000억원 넘게 지원한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서울·부산·대구 등 다른 지역과 형평성을 고려해 정년 1년 연장에 합의했고, 수당과 지원금은 최소 폭에서 인상하기로 했다”면서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파업이 하루 만에 끝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 文, 통신선 복원 시점 ‘답신’ 전망…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文, 통신선 복원 시점 ‘답신’ 전망…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시점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둘째날 ‘깜짝’ 등장한 김 위원장이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여정 담화의 연속선상에 있는데 중요한 건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부분”이라면서 “이걸 넘어서는 군사적 행동을 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남북대화 쪽으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의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김여정, 국무위원 선출… ‘대남·대미정책 핵심’ 공식화

    김여정, 국무위원 선출… ‘대남·대미정책 핵심’ 공식화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국면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국무위원회 위원에 올라 대남·대미 정책과 관련, 핵심적이고 실질적인 권한을 갖게 됐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국무위원회는 북측 국가 최고 정책지도기관으로, 우리로 치면 정부 부처 장관에 임명된 것이다.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라는 직함에도 사실상 대남·대미 업무를 총괄했던 그가 국무위원회에 데뷔하면서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김 부부장을 국무위원에 임명한 것은 향후 종전선언 국면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부부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 친서를 전달하며 ‘한반도의 봄’의 물꼬를 틔우는 데 일조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부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시작으로 ‘배드캅’을 자처하며 대남 공세를 총지휘했다. 지난 25일 김 부부장이 ‘개인적 견해’라고 밝힌 종전선언에 대한 평가와 대남 기조는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김 부부장이 국무위원에 진출하면서 그동안 국무위원회에서 대미 정책을 주도했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물러났다.
  • 김정은, 南에 힘싣고 美 압박… ‘북미대화 중재’ 역할 더 커진 정부

    김정은, 南에 힘싣고 美 압박… ‘북미대화 중재’ 역할 더 커진 정부

    청와대는 30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과도한 의미 부여를 절제하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22일)에서 비롯된 남북대화 재개 국면의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해 ‘교활하다’는 표현까지 썼지만,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구체적 제안을 내놓으라는 압박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북미대화 촉진 및 중재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은 더 커진 셈이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 7월 말 13개월여 만에 복원됐다가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북측이 일방 차단했듯이 ‘불가역적’ 조치는 아니다. 하지만 당시 북측 내부에 연락선 복원이 공개되지 않았던 것과 달리 김 위원장의 공개연설로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돌발변수에 뒤뚱거릴 여지가 덜한, 관계 개선의 비교적 단단한 징검다리가 놓인 셈이다. 김 위원장은 김여정 담화와 마찬가지로 향후 남북 관계는 이중 기준과 적대시 관점·정책 철회 등 남측 태도 여하에 달렸다면서도 대화 의지에 방점을 찍었다.향후 정부 대응은 ‘투트랙’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10월 초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각급 단위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화상회의시스템 등을 준비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적극 지지의사를 밝힌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튼다는 복안이다. 이 과정에서 북측의 진의를 정확하게 파악해 미국이 협상 재개를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카드와 맞춰가는 데 외교력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도 현재 한미 관계가 어느 때보다 단단하고, 바이든 대통령도 대화 의지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노이’ 직전 북미 간 오간 조건에 근접하도록 설득하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다만 ‘적대적 의도는 없으며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미측과 ‘적대시 정책을 먼저 철회하라’는 북측의 간극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하노이 이후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선결조건은 확고한 것”이라면서 “정부도 과욕을 부리지 말고 대화채널 유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文, 통신선 복원 시점 ‘답신’ 전망…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청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시점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교활하다”고 날을 세웠지만, 미측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 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첫날 회의에 불참한 김 위원장이 둘째날 ‘깜짝’ 등장해 경색된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지난 24~2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이틀 연속 담화와 같은 맥락이지만, 최고지도자의 ‘입’을 통해 강조됐다는 점에서 개인·대외용 담화 성격을 지닌 ‘김여정 담화’와는 무게감이 다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정부는 김 위원장이 통신선을 10월 초부터 복원할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대비해 나가겠다”면서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담화가 대남 메시지에 치중한 반면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하는 등 대남·대미 메시지를 함께 발신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저들의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 만한 구체적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겼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언론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남북 협력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반응은 빨랐지만 내용 자체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도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선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한편 김 부부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종전선언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종전선언을 추진할 경우 (북측에선) 대미·대남 분야를 담당하는 김 부부장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10월 초 남북 통신선 복원”… 정세 변화 치고 나가는 김정은

    “10월 초 남북 통신선 복원”… 정세 변화 치고 나가는 김정은

    美 겨냥 “교활”… 美는 “적대 의도 없다”靑 “김여정 담화 등 상황 종합 분석 중”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시점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둘째날 ‘깜짝’ 등장한 김 위원장이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여정 담화의 연속선상에 있는데 중요한 건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부분”이라면서 “이걸 넘어서는 군사적 행동을 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남북대화 쪽으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의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태영호 “김정은 위원장, 11월 이후 서울 답방해 정상회담 열 수도”

    태영호 “김정은 위원장, 11월 이후 서울 답방해 정상회담 열 수도”

    전직 북한 외교관으로 일했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11월 이후 서울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태 의원은 지난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재복원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한국 대선에 숟가락 얹기’라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김정은의 남북 통신연락선 언급은 한국 대선에 숟가락을 얹어 진보정권 재창출의 지분을 얻고 북핵 수명도 연장하기 위한 권모술수”라며 김 위원장이 ‘선남후미’로 방향을 정한 듯 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정연설에서 대남과 대외관계에 대한 분량이 4분의 1을 차지하는 등 평상시보다 많은 부문을 할애했다고 태 의원은 지적했다. 태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로 북한에 관심을 돌릴 여유가 없는 바이든 행정부의 사정을 면밀히 들여다 본 후 ‘선남후미’로 방향을 정한 것 같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발언은 북핵에 대한 한미의 간섭을 차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이어 “김정은이 자신에게 호의적인 정권 등장을 위해서라면 서울 답방이나 베이징올림픽 참가도 결심할 수 있다”면서 “서울정상회담은 11월 이후 국내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용 ‘남북정상회담 쇼’는 지난 판문점, 싱가포르, 평양, 백두산에서 보인 파격 행보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김정은으로서는 만약 내년 남한 대선에서 보수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시기가 5~10년 더 멀어질 수밖에 없기에 남한 대선 정국에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면서 “김정은의 파격 행보로 민주당 정권이 재창출되면 차기 정권도 공신인 김정은 정권에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어떤 쇼가 펼쳐져도 북한에게 지불할 대가는 국민들 호주머니에서 나가며, 그 결과로 우리는 북한의 핵 인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방문에 대해 태 의원은 미국 측이 대북제재 완화 대신 대북 인도적 지원은 늘여 북한을 대화로 유도해보려 하는데 전혀 응답조차 없어 답답해 한다고 전했다. 또 아직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와 트럼프의 ‘싱가포르 합의’ 사이에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부연했다.
  • ‘통신선 복원’ 콕 집어 언급한 김정은...미국에는 ‘쓴소리’

    ‘통신선 복원’ 콕 집어 언급한 김정은...미국에는 ‘쓴소리’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둘째날 시정연설기관지 노동신문에 공개...대내외 공언바이든 정부 대북기조 관련 첫 언급도‘강한 발언’ 이면엔 명분 달라는 압박靑 “일련의 상황 종합적·면밀히 분석”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날짜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교활하다”고 날을 세웠지만, 미측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첫날 회의에 불참한 김 위원장이 둘째날 ‘깜짝’ 등장해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도 남북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며 조건을 걸었다. 지난 24~2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이틀 연속 담화와 같은 맥락이지만, 최고지도자의 ‘입’을 통해 강조됐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정부는 김 위원장이 통신선을 10월 초부터 복원할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대비해 나가겠다”면서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담화가 대남 메시지에 치중된 반면,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하는 등 대남·대미 메시지를 함께 발신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저들의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만한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연초부터 한반도 정세를 바꿔보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유엔총회 연설도 예의주시한 것으로 보이고,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하자 이를 명분 삼아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언론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남북 협력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반응은 빨랐지만 내용 자체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북한이 적대시정책 폐지의 “첫걸음”으로 언급했던 ‘한미연합군사훈련 및 전략무기 전개’의 영구 중단과 같은 전제 조건 없이 실질적 대화에 응하라는 의미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도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선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한편 김 부부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종전선언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 위원은 “종전선언을 추진할 경우 (북측에선) 대미·대남 분야를 담당하는 김 부부장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대미 비난보다 지난 28일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에 더 신경쓰는 분위기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이 개발 경쟁을 벌이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북한이 실전 배치한다면 역내 안보지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미국, 영국, 프랑스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0일(현지시간) 비공개 대응 회의를 연다고 전했다.
  • 與 “대화 재개”·野 “남북 합작 평화쇼”…꿈틀대는 한반도에 대선 주자들 촉각

    與 “대화 재개”·野 “남북 합작 평화쇼”…꿈틀대는 한반도에 대선 주자들 촉각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여야 대선 주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남북 통신연락선을 10월 초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 주자들의 신경전도 거세졌다. 국민의힘 훙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북 합작 평화쇼가 또다시 시작되는 것을 보니 선거철이 다가왔나 보다”며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종전선언을 내세워 문재인·김정은의 대선개입 쇼를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로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홍 의원은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남북 합작 평화쇼가 시작 되더니 그해 4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까지 들러리 보증을 세워 국민들에게 통일과 평화의 환상을 심어 주어 지방선거를 편취 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더는 우리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더이상 이런 유치한 짓 말고 조용히 내려올 준비나 하시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북한의 통신선 간 보기에 왜 절절매느냐”며 “북한은 이 전화선 연결을 놓고 대단한 선심이라도 쓰는 것처럼 쇼하고, 수틀리면 김여정이 언제든 별별 구실을 찾아 끊어버린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통신선 하나 연결하겠다고 하자 호들갑을 떠는 청와대, 정부, 민주당의 모습은 정상이 아니다”며 “이미 철저하게 실패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임기를 몇 달 앞두고 달라질 리가 없다. 쇼를 해봤자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질질 끌려다니며 핵 인질이 되는 대북정책은 폐기한다”며 “당당한 대북정책과 국방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남북 통신연락선은 남북관계 부침의 증표”라며 “대화가 단절될 때면 그 시작이 연락채널 차단인 경우가 많았고, 관계 개선의 의지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방식도 연락채널 복원이었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의 이번 메시지는 그런 남북이 현안논의의 입구에 서게 됐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기회를 살려 남북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홍 의원의 “남북 합작 평화쇼” 발언에 “홍준표 후보는 대체 남북관계를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며 “문 대통령에 대한 계속되는 막말도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대통령에 반대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발의 ‘산림교육 활성화 조례’ 개정 통과

    김기덕 서울시의원 발의 ‘산림교육 활성화 조례’ 개정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인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구4)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0일에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가결된 조례 발의 취지는 산림교육 중 ‘유아숲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종전의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5조의 ‘유아숲 체험시설의 조성’에서 더 나아가 ‘조성 이후의 교육’까지 포함해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내용으로, 서울특별시 차원에서 유아에 대한 산림교육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마련된 셈이다. 김 부의장은 “사회정서와 인지 능력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유아기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서는 공공영역에서도 산림 등 생태교육 환경이 갖춰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유아교육환경 조성과 아이들의 전인적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부모의 마음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더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분석]등판 효과 극대화 노린 김정은...미사일 발사 직후 통신선 복원 의사

    [분석]등판 효과 극대화 노린 김정은...미사일 발사 직후 통신선 복원 의사

    北, 김정은 위원장 대남·대미 메시지 공개북한의 강온양면 전술 극명하게 드러나남측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며 ‘공’ 넘겨이중적 태도, 적대시정책 철회 등 선결조건도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서 미측 메시지 주목정부가 남북관계 개선 시나리오의 1단계로 보고 있는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8일 만이다. 북한이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위기를 고조시킨 직후, 통신선 복원 의사를 내비친 것은 김정은 등판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북한의 강온 양면 전술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회의 2일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다음달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5일 “남북정상회담을 논의할 수도 있다”는 김여정 담화 이후 “우선적으로 통신선이 신속히 복원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직접 ‘복원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 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했다. 지난 1월 8차 당대회 때 밝힌 ‘강대강·선대선’ 원칙대로 움직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선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불씨로 되고 있는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인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고 그로 하여 예상치 않았던 여러가지 충돌이 재발될 수 있다”고 했다. 종전선언 전에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라며 선결조건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미 협의 직전 나온 김정은 대남·대미 메시지 김 위원장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대해서도 “지난 8개월 간의 행적을 보면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정책은 달라진 게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대남·대미 메시지는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직전 공개됐다. 북한이 지난 28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자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1차로 유선 협의를 한 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면 협의를 하기로 했다. 전날 성 김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주변국을 위협한다”면서도 비핵화를 향한 미국의 의지는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협의에서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한 화답 차원의 대응이 나올 지 주목된다.
  • 김정은 “통신선 복원 의사…남측, 北에 대한 피해의식 벗어나야”(종합)

    김정은 “통신선 복원 의사…남측, 北에 대한 피해의식 벗어나야”(종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할 의사를 표명했다. “남북관계 회복 여부는 남측 태도에 달려”김 위원장은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남조선을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며 “남조선은 북조선(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 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적대세력 억제할 새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그는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견제’한다는 구실 밑에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우리를 자극하고 때없이 걸고드는 불순한 언동들을 계속 행하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이 도를 넘는 우려스러운 무력증강, 동맹군사활동을 벌이며 조선반도 주변의 안정과 균형을 파괴시키고 북남 사이에 더욱 복잡한 충돌 위험들을 야기시키고 있는 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 부문에서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한 군사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억제할 수 있는 위력한 새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전선언에 앞서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불씨로 되고 있는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인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고 그로 하여 예상치 않았던 여러가지 충돌이 재발될 수 있다”며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 적대시 수법 더욱 교활해져”미국에 대해서는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개월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박정천 당 비서 등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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