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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식당업계 노쇼에 골머리… 작년 손실액 2조 3000억원 추산

    日 식당업계 노쇼에 골머리… 작년 손실액 2조 3000억원 추산

    최근엔 피해 음식점 지원 서비스도 등장 노쇼 손님 예약하면 취소 위험 통보하고 식당 음식값 받아주는 결제 대행 서비스 빈자리 생기면 다른 손님에 알려주기도일본 도쿄의 번화가 롯폰기에 위치한 로바타야키점 ‘로바타야’의 주인 와타나베(44)는 언젠가 저녁 영업시간에 큰 봉변을 당한 적이 있다. 27명이 앉을 수 있는 가게에 20명의 단체 예약이 들어와 단골들 예약까지 거절하고 손님을 기다렸지만 이들은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예약자와 전화 연락도 안 돼 결국 배상 요구도 하지 못했다. 와타나베는 “그날 영업을 못 한 데 따른 막대한 손실은 물론 애써 준비한 요리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괴로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호텔, 식당 등 예약제도를 운용하는 업종의 공통적인 골칫거리 중 하나는 ‘온다고 약속해 놓고 안 오는 손님들’, 이른바 ‘노쇼’ 고객들이다. 최근 들어 인터넷을 이용한 식당 등 예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본에서도 노쇼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했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노쇼의 문제가 갈수록 커지다 보니 지난해 일본 정부까지 나서서 실태 파악을 했다. 경제산업성이 전문가들에 의뢰해 작성한 ‘노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식당업계의 노쇼는 전체 예약의 1%가 안 되긴 하지만 연간 손실액이 2000억엔(약 2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노쇼는 아니어도 예약 당일 1~2일 전에 취소하는 경우까지 합하면 손실 금액이 1조 6000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커지다 보니 노쇼를 방지하거나 피해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부 식당들은 인터넷으로 식당 예약을 할 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자구책을 쓰고 있다. 예약 당일 안 나타나면 해당 카드로 소정의 금액을 청구하기 위해서다. 이 방법을 통해 연간 100건 정도 노쇼가 줄어든 식당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빈자리가 없어 못 들어올 정도로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는 업소가 아닌 한 채택하기가 쉽지 않다. 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데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노쇼 피해를 당한 음식점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정보기술기업 가르디아는 노쇼로 생긴 피해를 보상해 주는 결제대행 서비스를 2017년 시작했다. 음식, 숙박, 미용 등 계약 업소가 연내 3만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만큼 인기가 높다. 과거에 다른 가게에서 노쇼를 한 적이 있는 손님으로부터 예약이 들어왔을 때 취소의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려 주기도 한다. 기타 가네히토(37) 변호사는 지난달 노쇼에 따른 음식값을 식당을 대신해 받아내는 ‘노캔슬닷컴’ 서비스를 시작했다. 손실 금액 회수뿐만 아니라 예약 고객에게 ‘무단 취소 시 변호사가 금액 변제를 담당한다’는 것을 명시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억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타 변호사는 “노쇼에 따른 업소 주인이나 종업원의 사기 저하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쇼로 인해 갑작스럽게 생긴 식당의 빈자리를 다른 손님에게 알려 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도 지난 3월 시작됐다. 신주쿠, 시부야 등 도쿄 번화가의 식당들과 계약하고 노쇼 정보를 취합해 앱을 설치한 이용자 중 10분 내 식당 도착이 가능한 사람에게 빈자리가 있는 식당을 알려 주는 서비스다. 요미우리는 “식당들은 노쇼로 인해 기대이익 상실은 물론 재료비, 인건비 등에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며 “특히 노쇼로 인한 손해까지 상정해 전체 메뉴 가격에 반영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애꿎은 손님들이 불이익을 볼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또 그러면 또 죽는다” 막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39·모텔 종업원)씨가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피해자를 향해 이 같은 ‘막말’을 쏟아 냈다. A씨는 이날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경찰이 지난 17일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이날 밝혔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피의자가 살인 후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하고 피해자 소지품을 나눠서 버리고 모텔 폐쇄회로(CC)TV를 포맷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가족 없이 모텔에 거주하고 중형이 예상돼 도주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B(32)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가 시신을 훼손해 12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었고, 주먹으로 먼저 쳤고, 반말을 했다”고 밝혔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A씨는 이어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제가 다른 데(모텔)로 가라고 했는데도…”라며 억울하다는 듯 큰 목소리로 말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몸통 부위가 한강에서 처음 발견된 지 닷새 만인 17일 오전 1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16일 오전 10시 48분 B씨의 오른팔 부위가 한강 행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발견됐고 지문 채취를 통해 피해자 신원이 확인되면서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르자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숙박비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면서 “열쇠를 이용해 피해자가 머물던 방에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엔 수법 등이 매우 잔혹해 범행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종업원으로 근무한 모텔에서 범행 도구를 확보하고, 인근 CCTV 등을 조사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반성 없는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결국 구속…“증거 인멸 우려”

    반성 없는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결국 구속…“증거 인멸 우려”

    “반말에 기분 나빠 홧김해 살해”“숙박비 4만원 안 줬다” 주장“몰래 방문 열고 들어가 둔기로 살해”시신 지문 확인되자 뒤늦게 자수자신에게 반말을 해 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손님의 잔혹하게 죽인 뒤 사체를 훼손한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18일 구속됐다. 잔인한 살해 수법과 증거 인멸은 결정적 사유가 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이날 경찰이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로 A(39·모텔 종업원)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피의자가 살인 후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하고, 피해자 소지품을 나눠서 버리고, 모텔 폐쇄회로(CC)TV를 포맷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가족 없이 모텔에 거주하고 중형이 예상돼 도주할 우려도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B(32)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2일 새벽 훼손한 시신을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러 차례에 걸쳐 한강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조사에서 “(피해자가)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하고 숙박비 4만원도 주지 않으려고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주장했다.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서 취재진 앞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라며 피해자를 향해 막말을 하기도 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던 A씨는 영장실질심사 전에도 “(피해자가) 먼저 시비 걸고 주먹으로 쳤다”면서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제가 다른 데로(모텔) 가라고 했는데도…”라며 억울하다는 듯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엔 그 수법 등이 매우 잔혹한 점으로 미뤄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48분에는 시신의 오른팔 부위가 한강 행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이때부터 지문 채취를 통한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르는 등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쯤 경찰에 자수했으며, 자수하기 직전 방송사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머리 부위는 같은 날 오전 10시 45분쯤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는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모텔에서 범행 도구인 둔기와 흉기를 확보하고, 인근 폐쇄회로(CC) TV 등을 조사해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확보한 모텔 내 CCTV에서는 범행 당일과 이후 며칠 간의 녹화 기록이 없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잇따라 발견된 시신 부위 간 유전자(DNA)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몸통과 팔은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머지 시신을 확보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A씨가 갖다버렸다고 주장한 피해자의 유류품을 찾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구속 “증거인멸 우려”

    [속보]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구속 “증거인멸 우려”

    “반말에 기분 나빠 홧김해 살해”숙박비 4만원 안 줬다 주장 “몰래 방문 열고 들어가 둔기로 살해” 시신 지문 확인되자 뒤늦게 자수 자신에게 반말을 해 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손님의 잔혹하게 죽인 뒤 사체를 훼손한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18일 구속됐다. 증거 인멸은 결정적 사유가 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이날 경찰이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로 A(39·모텔 종업원)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피의자가 살인 후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하고, 피해자 소지품을 나눠서 버리고, 모텔 폐쇄회로(CC)TV를 포맷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가족 없이 모텔에 거주하고 중형이 예상돼 도주할 우려도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B(32)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2일 새벽 훼손한 시신을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러 차례에 걸쳐 한강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조사에서 “(피해자가)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하고 숙박비 4만원도 주지 않으려고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주장했다.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서 취재진 앞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라며 피해자를 향해 막말을 하기도 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던 A씨는 영장실질심사 전에도 “(피해자가) 먼저 시비 걸고 주먹으로 쳤다”면서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제가 다른 데로(모텔) 가라고 했는데도…”라며 억울하다는 듯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엔 그 수법 등이 매우 잔혹한 점으로 미뤄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보강 조사 중이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6일 오전 10시 48분에는 시신의 오른팔 부위가 한강 행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이때부터 지문 채취를 통한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르는 등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쯤 경찰에 자수했으며, 자수하기 직전 방송사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머리 부위는 같은 날 오전 10시 45분쯤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는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모텔에서 범행 도구인 둔기와 흉기를 확보하고, 인근 CCTV 등을 조사해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확보한 모텔 내 CCTV에서는 범행 당일과 이후 며칠 간의 녹화 기록이 없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잇따라 발견된 시신 부위 간 유전자(DNA)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몸통과 팔은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나머지 시신을 확보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A씨가 갖다버렸다고 주장한 피해자의 유류품을 찾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눈 감은’ 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포토] ‘눈 감은’ 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39?모텔 종업원)씨가 18일 오후 경기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손님 B씨(32)를 시비 끝에 잠든 사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1·연합뉴스
  •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오늘 영장실질심사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오늘 영장실질심사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39·모텔 종업원)씨는 18일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었고,주먹으로 먼저 쳤고 반말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오후 4시에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장한 A씨는 이어서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제가 다른 데로(모텔) 가라고 했는데도…”라며 억울다는 듯 큰 목소리로 말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고양경찰서는 전날 살인 및 사체손괴,사체유기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8일 오후 4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의 한 모텔에서 B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해 12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48분에는 피해자 B(32)씨 시신의 오른팔 부위가 한강 행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되자 몸통 부위가 한강에서 처음 발견된 지 닷새 만인 지난 17일 오전 1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이때부터 지문 채취를 통한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르는 등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숙박비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엔 그 수법 등이 매우 잔혹한 점으로 미뤄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보강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에 자수하기 직전 방송사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히고 경찰에 긴급체포된 이후에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17일 오전 10시 45분쯤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는 지난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머리 부위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숙식을 하며 종업원으로 근무한 해당 모텔에서 범행 도구인 둔기와 흉기를 확보하고,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잇따라 발견된 시신 부위간 간 유전자(DNA)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강 몸통 시신’ 사체 추가 발견은 행주지역 어민들의 공이 컸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 고양시 한강 마곡 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고양경찰서는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15일 한강 하구를 ‘손바닥 보듯’ 잘 아는 행주 어촌계에 도움을 요청했다. 박찬수,임정욱,정해봉씨 등 3명의 어민이 15일부터 경찰과 어선에 동행해 한강 마곡철교부터 김포대교 구간 12㎞를 샅샅이 수색했다. 수색 이틀 만에 큰 성과를 이뤘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48분 어민 박씨와 경찰이 한 조를 이뤄 한강을 수색하다 행주대교 남단(김포 방향) 500m 지점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시신의 오른팔 부위를 발견했다. 이때부터 지문 채취를 통한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피의자 A씨가 용의 선상에 오르는 등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수색 사흘째인 17일 오전 10시 45분에는 어민 임씨와 정씨, 경찰이 방화대교 남단에서 시신의 머리 부위를 추가 발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반말해 홧김에”…‘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반말해 홧김에”…‘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시신 오른팔 이어 전날 시신 머리 발견경찰 “우발적 범행치곤 수법 매우 잔혹”자신에게 반말을 해 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손님의 잔혹하게 죽인 뒤 사체를 훼손한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39·모텔 종업원)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된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의 한 모텔에서 B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해 12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 B(32)씨 시신 일부인 몸통 부위가 한강에서 처음 발견된 지 닷새 만인 지난 17일 오전 1시쯤 경찰에 범행을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가) 숙박비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했다. 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에는 그 수법 등이 매우 잔혹한 점으로 미뤄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6일 오전 10시 48분에는 시신의 오른팔 부위가 한강 행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이때부터 지문 채취를 통한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르는 등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머리 부위는 17일 오전 10시 45분쯤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는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숙식을 하며 종업원으로 근무한 해당 모텔에서 범행 도구인 둔기와 흉기를 확보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잇따라 발견된 시신 부위간 간 유전자(DNA)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홧김에”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속보] “홧김에”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반말을 해 홧김에 손님을 잔혹하게 살해한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39·모텔 종업원)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후 4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의 한 모텔에서 B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해 12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 B(32)씨 시신 일부인 몸통 부위가 한강에서 처음 발견된 지 닷새 만인 지난 17일 오전 1시쯤 경찰에 범행을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가) 숙박비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엔 그 수법 등이 매우 잔혹한 점으로 미뤄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6일 오전 10시 48분에는 시신의 오른팔 부위가 한강 행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이때부터 지문 채취를 통한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르는 등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17일 오전 10시 45분쯤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는 지난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머리 부위가 발견됐다.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경찰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지난 12일 한강에서 발견된 알몸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A(39)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의 한 모텔에서 거주하며 종업원으로 일하는 A씨는 지난 8일 모텔에서 손님으로 온 B(32)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새벽 경찰에 자수한 A씨는 “(피해자가) 숙박비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면서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시신의 머리와 사지 등을 절단한 뒤 12일 새벽 자전거를 이용해 한강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지목한 모텔에서 범행에 쓰인 망치와 칼 등을 확보했으며,유기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화면도 일부 확보했다”면서 공범 여부, 진술의 신빙성 등에 대해 보강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45분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 피해자의 사체 일부로 보이는 머리가 발견됐다. 경찰은 DNA 검사를 통해 앞서 발견된 시신들과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몸통시신 사건’ 흉기 확보…범인 “반말해 홧김에”

    ‘몸통시신 사건’ 흉기 확보…범인 “반말해 홧김에”

    지난 12일 한강에서 발견된 알몸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자수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로 A(3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장소에서 흉기 등을 확보하는 한편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시신 부위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의 한 모텔에서 거주하며 종업원으로 일하는 A씨는 지난 8일 모텔에서 손님으로 온 B(32)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새벽 경찰에 자수한 A씨는 “(피해자가) 숙박비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가 머물던 방에서 살인을 저지른 A씨는 B씨의 시신을 방 안에 수일간 방치했다. 이후 시신을 유기하기로 마음먹은 A씨는 시신의 머리와 사지 등을 절단한 뒤 12일 새벽 자전거를 이용해 한강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유기 과정에 대해 잔혹성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시신을 방 안에 수일 방치하다가 훼손해서 유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피의자가 지목한 모텔에서 범행에 쓰인 망치와 칼 등을 확보했으며 유기 장면이 담긴 CCTV 화면도 일부 확보했다”고 덧붙였다.경찰은 공범 여부, 진술의 신빙성 등에 대해 보강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숙박비 안주고 반말해서…”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숙박비 안주고 반말해서…”

    지난 12일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시신의 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7일 자수한 피의자 A(39)씨가 경찰 조사에서 “손님이 숙박비도 안 주고 반말하며 기분 나쁘게 굴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지내며 종업원으로 일한 A씨는 지난 8일 모텔에 손님으로 혼자 온 피해자 B(32)씨를 만났다. A씨는 일면식도 없던 B씨가 기분 나쁘게 군다는 이유로 시비 끝에 망치로 살해한 후 자신이 지내던 모텔 방에 유기했다. 이후 시신을 절단해 12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시신 유기 때는 자전거를 이용했으며 자른 사지와 머리 등은 따로 검은 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현장 조사를 통해 A씨의 진술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범인으로 확인될 경우 전날 확인한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떠다니다 발견됐다. 경찰은 수색 5일 만에 몸통 시신이 발견된 현장 약 3km 떨어진 부근에서 오른쪽 팔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다. 팔에서 채취한 지문을 통해 피해자 B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동선 추적을 통해 유력 용의자로 A씨를 특정했다. 경찰 수사에 압박감을 느낀 A씨는 17일 오전 ”내가 시신 훼손 사건 피의자“라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모텔서 시비 끝에 범행”

    자신이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 시신 사건의 범인이라고 자수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손님이 숙박비도 안 주고 반말하며 기분 나쁘게 굴어 홧김에 범행했다”고 17일 진술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날 자수한 피의자 A(39)씨가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지내며 종업원으로 일한 A씨는 지난 8일 모텔에 손님으로 혼자 온 피해자 B(32)씨를 만났다. A씨는 일면식도 없던 B씨가 기분 나쁘게 군다는 이유로 시비 끝에 망치로 살해한 후 자신이 지내던 모텔 방에 유기했다. 이후 시신을 절단해 12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시신 유기 때는 자전거를 이용했으며 자른 사지와 머리 등은 따로 검은 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강 몸통 시신은 투숙객”···모텔 종업원 자수

    “한강 몸통 시신은 투숙객”···모텔 종업원 자수

    지난 12일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시신의 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7일 오전 1시쯤 모텔 종업원 A(39)씨가 “내가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라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투숙객으로 온 피해자와 시비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진범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인으로 확인될 경우 전날 확인한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피해자의 신원은 전날 오전 몸통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서 오른쪽 팔 부위가 추가 수거돼 확인됐다. 경찰은 지문감식을 통해 피해자 인적사항을 확인했으나, 용의자 검거를 위해 피해자 신원을 비공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떠다니다 발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식당예약 ‘노쇼’에 골머리 앓는 일본...연 손실 2조원 추산

    [특파원 생생리포트] 식당예약 ‘노쇼’에 골머리 앓는 일본...연 손실 2조원 추산

    일본 도쿄의 번화가 롯폰기에 위치한 로바타야키점 ‘로바타야’의 주인 와타나베(44)는 언젠가 저녁영업 시간에 큰 봉변을 당한 적이 있다. 27명이 앉을 수 있는 가게에 20명의 단체예약이 들어와 단골들 예약까지 거절하고 손님을 기다렸지만, 이들은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예약자와 전화연락도 안돼 결국 배상 요구도 하지 못했다. 와타나베는 “그날 영업을 못한 데 따른 막대한 손실은 물론, 애써 준비한 요리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괴로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호텔, 식당 등 예약제도를 운용하는 업종의 공통적인 골칫거리 중 하나는 ‘온다고 약속해 놓고 안 오는 손님들’, 이른바 ‘노쇼’ 고객들이다. 최근 들어 인터넷을 이용한 식당 등 예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본에서도 노쇼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했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노쇼의 문제가 갈수록 커지다 보니 지난해 일본 정부까지 나서서 실태 파악을 했다. 경제산업성이 전문가들에 의뢰해 작성한 ‘노쇼 대책보고서’에 따르면 식당업계의 노쇼는 전체 예약의 1%가 안되긴 하지만 연간 손실액이 2000억엔(약 2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노쇼는 아니어도 예약당일 1~2일 전에 취소하는 경우까지 합하면 손실금액이 1조 6000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커지다 보니 노쇼를 방지하거나 피해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부 식당들은 인터넷으로 식당 예약을 할 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자구책을 쓰고 있다. 예약 당일 안 나타나면 해당 카드로 소정의 금액을 청구하기 위해서다. 이 방법을 통해 연간 100건 정도 노쇼가 줄어든 식당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빈 자리가 없어 못 들어올 정도로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는 업소가 아닌 한 채택하기가 쉽지 않다. 리 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데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노쇼 피해를 당한 음식점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정보기술기업 가르디아는 노쇼로 생긴 피해를 보상해 주는 결제대행 서비스를 2017년 시작했다. 음식, 숙박, 미용 등 계약업소가 연내 3만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만큼 인기가 높다. 과거에 다른 가게에서 노쇼를 한 적이 있는 손님으로부터 예약이 들어왔을 때 취소의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도 한다. 기타 가네히토(37) 변호사는 지난달 노쇼에 따른 음식값을 식당을 대신해 받아내는 ‘노캔슬닷컴’ 서비스를 시작했다. 손실금액 회수뿐만 아니라 예약고객에게 ‘무단취소시 변호사가 금액 변제를 담당한다’는 것을 명시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억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타 변호사는 “노쇼에 따른 업소 주인이나 종업원의 사기 저하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쇼로 인해 갑작스럽게 생긴 식당의 빈자리를 다른 손님에게 알려주는 스마트폰앱 서비스도 지난 3월 시작됐다. 신주쿠, 시부야 등 도쿄 번화가의 식당들과 계약하고 노쇼 정보를 취합, 앱을 설치한 이용자 중 10분내 식당 도착이 가능한 사람에게 빈자리가 있는 식당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요미우리는 “식당들은 노쇼로 인해 기대이익 상실은 물론 재료비, 인건비 등에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며 “특히 노쇼로 인한 손해까지 상정해 전체 메뉴 가격에 반영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애꿎은 손님들이 불이익을 볼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학교 앞 마사지 영업’ 업주 무죄 선고한 1심 깬 항소심 재판부

    ‘학교 앞 마사지 영업’ 업주 무죄 선고한 1심 깬 항소심 재판부

    2심 재판부가 교육환경보호구역(옛 명칭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 마사지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업주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이윤호)는 교육환경법(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환경법에 따르면 교육감은 학교 경계 또는 학교 설립 예정지 경계로부터 200m 범위 안의 지역을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설정·고시해야 한다.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설정하는 구역으로, 누구든지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는 밀실이나 밀폐된 공간 또는 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거나 이와 유사한 시설을 설치해 성행위 또는 유사성행위가 이루어질 우려가 있는 영업을 해서는 안 된다. A씨는 지난해 1~3월 대구 수성구의 한 중학교에서 약 178m 떨어진 곳에 침대가 있는 밀실 6곳과 샤워실 등을 설치한 뒤 고객들로부터 5만~6만원을 받고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다 성행위 또는 유사성행위 우려가 있는 영업을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경찰의 현장 단속 당시 A씨 업소에서는 일회용 속옷과 콘돔 2개가 발견됐다. 그러나 A씨는 “손님 편의를 위해 일회용 속옷을 제공했고, 콘돔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려고 보관한 것”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런데 1심 재판부는 “단속 경찰관이 유사성행위가 이뤄진 흔적을 찾지 못했고, 종업원들도 마사지 관련 일만 했다고 진술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업소에서 성행위 또는 유사성행위 우려가 있는 영업을 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의 항소로 사건을 심리한 2심 재판부는 “교육환경법 위반은 해당 업소에서 실제 성적인 행위 등이 이뤄지는 영업을 하는지 여부가 아니라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원심 판결을 파기했다. 그러면서도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업소를 운영한 기간, 업소 규모 등을 종합해 벌금 액수를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광주클럽 수사 업주 등 관계자 8명 입건

    27명의 사상자(사망 2·부상 25)를 낸 광주 C클럽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 사고와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피의자 8명을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클럽안전사고수사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사고 현장 검증 결과와 소환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진술 등 수사기록을 토대로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정하기 위해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경찰은 지금까지 클럽 공동대표 3명과 영업부장 등 직원 2명, 불법 증축 공사를 한 용접공 1명, 전 운영자 1명, 전 건물주 대리인 1명 등 모두 8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춤을 금지한 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기존의 방식대로 업소를 운영하다 2차례 적발돼 각각 1개월 영업정지와 과징금 636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특히 이 건물은 한 차례 불법 증축한 부분에 또다시 상판을 덧대 공간을 넓히는 불법 증축 공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 역시 무자격자가 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한 구조물 불법 증축과 관련해 이들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을 포함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6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클럽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광주 서구청 건축과와 보건위생과, 소방공무원 등 모두 9명의 전·현직 공무원을 불러 조사했다. 클럽 운영 상황을 잘 아는 종업원 등 클럽 관계자 9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고, 사고 당시 클럽 안에 있었던 피해자와 목격자 30여명에게 당시의 상황을 확인했다.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일반음식점에서 춤을 허용하는 조례’와 관련해 조례를 대표 발의한 전 기초의원 1명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조례 제정 특혜 의혹, 인허가 과정 문제점과 마약·조폭 연루설 등까지 살펴보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와 관련 “클럽 점검이 형식적이라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불법 증·개축으로 무고한 시민의 인명 사고 나는 일이 없도록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연매출300억대 기업 만든 부경대교수, 학교에 2억 기부

    연매출300억대 기업 만든 부경대교수, 학교에 2억 기부

    부경대학교 ‘교수창업 1호’인 이동훈 선재하이테크 대표이사(64·부경대 안전공학과 교수) 부부가 31일 부경대에 발전기금 2억 원을 쾌척했다. 이학교 안전공학과 교수인 이대표는 전공 지식(전기안전)을 밑천으로 지난 2000년 직원 5명을 데리고 정전기 제거장치 생산업체인 회사를 창업했다.18년만에 종업원 110명에 연 매출액 300억 원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회사 경영에 집중하고자 명예퇴직을 하기로한 이교수는 이날 모교(전기공학과 71학번)이자 33년 동안 몸담은 직장인 대학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1억원을 학교 발전 기금을 내놓았다.부인인 이영순 센텀전자㈜대표이사도 1억원을 더 보탰다.이 교수는 1996년 ‘연 X-선을 이용한 정전기제거 장치개발’이라는 SCI급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 이 장치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개발했다.정전기 때문에 생기는 제품의 불량을 막아주는 이 장치는 삼성·LG 등의 평면디스플레이(FPD)와 반도체 초정밀 생산 공정에 필수적이다. 이 교수는 그동안 시장을 독점하던 일본 제품을 제치고 수입대체에 성공함은 물론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이 회사는 정전기 제거장치 세계 시장점유율 톱3, 국내시장 점유율 90%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천만불탑 수출기업에 올랐고 지난달에는 부산중소기업인 대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오늘의 회사가 있기까지는 ‘부경대’라는 백 그라운드가 큰 힘이 됐다. 이런 고마운 학교에 작은 보답이나마 하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하트시그널’ 측 “강성욱 출연분 VOD 서비스 중단”

    ‘하트시그널’ 측 “강성욱 출연분 VOD 서비스 중단”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가운데, 그가 출연한 채널A ‘하트시그널’ 측이 그가 출연한 VOD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31일 ‘하트시그널’ 측은 강성욱의 보도와 관련해 “‘하트시그널1’ 방송 촬영은 2017년 4월 종료됐다. 그 이후 출연자의 사생활은 제작진이 알 수 없다”며 “‘하트시그널1’의 다시보기(VOD)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남자 대학동기와 부산의 한 주점을 찾아 여종업원 2명과 술을 마신 뒤 여성 1명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그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특히 그가 ‘하트시그널’ 방영 중 인기를 얻고 있던 시기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성욱, 성폭행 혐의로 5년 선고.. ‘하트시그널 방송 당시 범행’

    강성욱, 성폭행 혐의로 5년 선고.. ‘하트시그널 방송 당시 범행’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강성욱이 강간 등 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보도에 따르면,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남자 대학 동기와 부산의 한 주점을 찾아 종업원 2명과 술을 마셨다. 이는 당시 그가 출연 중이던 채널A 예능 리얼리티 ‘하트시그널’이 방송 중이던 시점이었다. 술을 마신 강성욱 일행은 “봉사료를 더 줄테니 다른 곳으로 가자”고 제안했고, 종업원 2명과 대학 동기 집으로 향했다. 강성욱 일행은 여성 1명이 먼저 자리를 뜨고 다른 한 명도 집을 나서려고 하자 “어딜 가느냐”며 붙잡았고, 종업원의 반항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종업원은 성폭력 혐의로 강성욱을 신고했으나 강성욱은 종업원을 ‘꽃뱀’이라고 주장했다. 이 충격으로 종업원은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법원 측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없다”며 강성욱의 ‘꽃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성욱은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현재 1심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트시그널’로 화제를 모은 강성욱은 이후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뮤지컬 ‘팬텀’, ‘베르테르’, ‘경성특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 출연했다.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MBN 뉴스 화면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뮤지컬 배우 강성욱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줄곧 혐의 부인

    뮤지컬 배우 강성욱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줄곧 혐의 부인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배우 강성욱씨가 강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은 강간 등 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강씨를 법정구속했다고 MBN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씨는 방송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 중이던 2017년 8월 남자 대학동기 A씨와 함께 부산의 한 술집을 찾았다. 이들은 여성 종업원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강씨와 A씨는 “봉사료를 더 줄 테니 다른 곳으로 가자”면서 여성들을 A씨 집으로 데려갔다. 그런데 강씨와 A씨는 한 여성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고 범행을 저질렀다. 수사기관에서 혐의가 인정돼 재판에 넘겨진 강씨는 재판에서 줄곧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여성에게 책임을 돌렸다고 한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강씨의 주장과 달리 피해자가 강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사건이 불거진 뒤 강씨가 피해자에게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냐’고 말하는 등 모욕감을 줬다면서 징역형을 선고했다. 현행 형법은 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의 죄를 범한 사람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무기징역 또는 징역 5년 이상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수범도 마찬가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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