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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A]작년과 달라진 연말정산…“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비과세”

    [Q&A]작년과 달라진 연말정산…“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비과세”

    국세청 ‘2020년 연말정산 종합안내’ 내년 2월까지 모든 근로자가 마무리해야 하는 올해분 연말정산에선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이 최대 330만원까지 확대된다.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도 올해부터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서울신문은 국세청이 23일 발표한 2020년 연말정산 종합안내 관련 주요 내용과 궁금한 점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지난해 연말정산과 달라진 내용은?“우선 국세청이 직접 수집하기 때문에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간소화자료’ 대상이 확대됐다. 실손의료보험급 수령액, 공공임대주택 월세액, 안경구입비, 그리고 코로나19 재난지원금 기부액은 자동으로 간소화자료로 제공된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신용카드 등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최대 80%까지 확대하고, 공제한도액도 30만원씩 확대돼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기준으로 33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또한 노후대비가 필요한 50세 이상 국민을 위해 세액공제 대상 연금계좌 납입한도를 3년간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새로 추가된 과세제외 혹은 비과세 내용이 있다면?“올해 1월 1일부터 지급받은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는 비과세 근로소득에 해당해 총급여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중소기업 종업원이 주택의 구입자금이나 임차자금을 저리 또는 무상으로 대여받아 생겨난 이익은 과세제외 대상으로 처리된다.” -시골에 거주하는 부모님에 대해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나?“주거 형편상 따로 거주하지만 실제로 부양을 하고 있고, 다른 형제자매가 부모님에 대해 기본공제를 받고 있지 않으며, 소득요건(소득금액 100만원 이하)과 나이요건(60세 이상)을 충족하면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장인·장모도 똑같이 적용된다.” -올해 이혼을 했다. 배우자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나?“과세연도 중에 이혼한 배우자에 대해선 기본공제를 받을 수 없다. 다만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는 소득요건을 충족하면 기본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월세를 살고 있는 직장인이다. 월세액은 모두 세액공제가 되나?“과세기간 종료일인 12월 31일 기준으로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로서, 해당 과세기간의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일정 기준 이하(국민주택규모 이하 또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을 임차하고 있다면 월세액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단, 임대차 계약증서상 주소지와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가 같아야 한다.”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했을 때 중복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은?“의료비, 교복 구입비, 취학 전 아동 학원비는 신용카드 등으로 지출하는 경우에 ‘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단, 취학아동의 학원비나 보장성 보험료는 중복공제가 불가능하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모두 소득게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나?“아니다. 중소기업기본법에 해당하는 회사에 취업했다 해도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으로 정하는 기업만 감면이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금융·보험업, 병원 등 보건업,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 등 전문서비스업 등은 대상이 아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월 3만원’ 가보니 1년 끊으래요” 없앤다…헬스장 가격공개 의무화

    “‘월 3만원’ 가보니 1년 끊으래요” 없앤다…헬스장 가격공개 의무화

    헬스·수영장 가격공개 의무화사업장·홈페이지에 가격 정확히 공지해야 헬스장의 이용 가격을 알아보려고 전화를 걸거나 방문 상담을 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헬스장, 필라테스 시설, 골프 연습장 등이 가격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9월부터 매장 안이나 밖에, 홈페이지가 있다면 홈페이지에도 가격을 공개적으로 게시하게 하는 ‘서비스 가격표시제’가 체육시설업에 도입된다. 현재 미용실과 학원업에는 가격을 매장 밖에 써 놓게 하는 ‘옥외 가격표시제’가 시행 중인데, 이와 비슷한 제도가 헬스장 등에도 적용된다. 체력단련장업(헬스장), 수영장, 종합체육시설 해당 종합체육시설업이란 체육도장, 당구장, 썰매장, 무도학원, 무도장, 요트·조정·카누장, 빙상장, 승마장 등 가운데 한 장소에서 2가지 종류 이상의 체육시설을 설치해 하나의 시설로 경영하는 것을 말한다. 요트장과 조정장을 같은 장소에서 한 사람이 운영한다면 종합체육시설업에 들어가 서비스 가격표시제를 적용받게 된다. ‘월 3만원’이라는 광고를 보고 찾아가 등록하려고 보니 1년 회원권 기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낭패를 보는 상황을 막기위한 조치다. 필라테스나 요가학원, 골프연습장도 시설도 포함됐다. 공정위는 내년 중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 개정안을 내고 행정예고 기간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다음 위원회 의결을 거쳐 체육시설업종에 속하는 사업자들이 이용료를 의무적으로 알리게 할 계획이다.위반 시 최대 1억 과태료 서비스 가격표시제 시행 이후에도 가격을 공개하지 않는 사업장은 표시광고법에 따라 1억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임원, 종업원 또는 기타 관계인이 가격표시제를 어길 때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보제공 확대 차원에서 체육시설업종에 서비스 가격표시제를 도입하려 한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에 이 업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제도 시행 시기나 세부 업종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스크 써달라는 말이 그렇게도 기분 나쁜가요

    마스크 써달라는 말이 그렇게도 기분 나쁜가요

    지난달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마스크 착용 권고로 인한 폭행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생활편의시설과 지하철,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돌아가고 있다. 현재 대중교통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미착용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럼에도 마스크를 거부하는 이들은 줄지 않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코로나19 안전 신고’ 사이트에 들어온 신고 건수만 총 1만1599건에 달한다. “석유로 태워 죽이겠다” 경찰까지 폭행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마트 직원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상해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슈퍼마켓에서 마스크를 써야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한 직원을 폭행하고 협박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직원은 2주간 치료를 해야 하는 상해를 입었다. 사흘 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석유를 뿌려 태워 죽인다”고 욕설을 퍼붓고 경찰관을 폭행했다. 고 판사는 판결문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마트 종업원과 경찰관들에게 험한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것은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버스 기사 폭행하고 다른 승객까지 폭행 전남 나주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60대가 승차를 거부하는 버스 기사를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40분 나주시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B(60)씨가 버스 기사(46)를 폭행했다. 경찰 조사결과 술에 취한 채 버스에 타려던 A씨는 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차할 수 없다”고 하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는 다른 승객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스크 의무화 이후 5개월간 430명 입건 5월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가운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시비로 입건된 인원은 5개월 간 430명에 달한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행·상해가 가장 많았다. 마스크 미착용은 방역수칙 위반으로서 다른 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므로 이에 대해 엄중처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금의 환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방역당국과 국민의 단합된 방역 대응”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에 신경써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팁으로 2020달러 놓고 갔어요”…美 식당 주인 울린 메시지

    “팁으로 2020달러 놓고 갔어요”…美 식당 주인 울린 메시지

    코로나에 4주간 식당 봉쇄로 위기美서 팁으로 응원하는 문화 확산돼수백달러에서 5600달러 주기도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한 식당이 코로나19로 4주간 실내 매장을 폐쇄하기 직전 한 손님이 2020달러(약 220만원)의 팁을 남기고 간 소식이 전해지면서 잔잔한 감동이 퍼졌다. 코로나19로 중소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팁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더힐은 15일(현지시간) “12월 12일에 아나폴리스의 한 식당 종업원이 33.92달러의 식대 청구서에 2020달러의 팁이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수증에는 “행운을 빌어요. 잘 지내요”라는 응원 문구도 써 있었다고 한다. 해당 식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 정부의 방침에 따라 16일부터 4주간 매장 내 식사를 금지할 예정이었다. 종업원은 “저희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해당 영수증(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고 사람들은 “너무 아름답다”, “사랑스럽다”, “놀랍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유명 배우 도니 월버그도 지난 11월에 매사추세츠주의 한 레스토랑에서 37달러 상당의 식사를 한 뒤 2020달러의 팁을 준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식당 등의 강제폐업이 이어지면서 팁으로 동네 식당을 응원하는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폭스뉴스는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한 레스토랑에 들른 한 손님이 지난 13일 밤 5600달러(611만원)의 팁을 남기고 갔다고 이날 보도했다. 28명의 직원이 각각 200달러씩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뉴욕포스트도 최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의 한 식당에서 7달러짜리 맥주를 시킨 손님이 3000달러의 팁을 놓고 갔다고 보도했다. 캐피탈 가젝은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이탈리안 식당의 종업원이 지난 11일 200달러의 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식당 매니저는 “주 정부의 (올해 5월에 이은) 두 번째 식당 영업 중지 결정에 많은 고객들은 안타까워 해 주었다”고 말했다. 또 ABC방송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에 있는 패스트푸드점 직원 5명이 각각 100달러씩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들에게 돈을 준 손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년 전 오늘, 16살이던 나는 매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스키 마스크를 쓴 남자가 내 머리에 반자동 권총을 겨누고 돈을 요구했었다”고 썼다. 이어 그 사건이 다행히 무탈하게 지나갔고 20년 후인 지금 자신은 아들과 직장, 멋진 친구들을 갖게 됐다며 “코로나19에도 쉬지 않고 영업한 것에 감사하려 우리 동네 타코벨 직원들에게 다른 종류의 양상추를 나눠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거리두기 2.5단계 피해 주택가 노래방 빌려 성매매한 일당 검거

    거리두기 2.5단계 피해 주택가 노래방 빌려 성매매한 일당 검거

    코로나19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자 단속을 피해 주택가 변두리 노래연습장을 빌려 무허가 유흥업소를 운영한 일당과 손님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노래연습장에서 성매매 알선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날 유흥업소 업주·종업원·손님 등 13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식품위생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단속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강동구 길동 소재 유흥가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이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자, 단속을 피해 인근 주택가의 노래연습장을 빌려 불법 유흥주점을 영업했다. 업주인 A씨(53) 등은 특정 남성 단골손님들만 사전 예약을 받아 여성접대부 1인당 15만원과 기본 술값 20만원을 받고 룸에서 술과 안주, 노래 등 유흥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업소 내 비어있는 다른 방에서 2차 성행위 하는 조건으로 여종업원들과 성매매도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일부 업소가 코로나19 집합금지 명령 기간 중 강동구 길동 유흥가 일대 유흥주점 집중단속을 피해 인근 노래연습장 등에서 비밀리에 무허가 유흥주점 형태로 성매매 영업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전날 오후 10시쯤부터 강동구 길동 및 명일동 일대에서 잠복근무를 펼친 경찰은 해당 업소 건물에 손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몰래 출입하는 것을 포착했다. 이후 업소에 진입해 불법 영업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업소 내 빈 룸에서 성관계중인 남녀를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손님으로부터 성매매 알선 등 진술을 확보한 후 업주·실제 업주·실장과 종업원 3명, 손님 7명 등 13명을 검거해 전원 입건했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턱스크로 편의점서 침 질질 흘린 50대 벌금 500만원

    턱스크로 편의점서 침 질질 흘린 50대 벌금 500만원

    술에 취해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편의점에서 침을 흘리며 돌아다닌 50대 남성이 벌금 500만원을 내게 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지난 10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9월2일 오전 7시쯤 만취한 채로 서울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매장에 침을 흘리며 돌아다녔다. A씨가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올리지 않자 종업원이 제대로 써달라며 항의했지만 20여 분 뒤 또다시 ‘턱스크’를 하고 들어와 카운터에 침을 흘리고 소주 1병을 구입해 마셨다. 민폐 행위는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총 42회에 거쳐 계속됐다. A씨는 종업원의 제지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턱에 걸친 상태로 지속적으로 편의점에 출입하고 담배를 구걸하는 행위를 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의 처벌을 받아 그 기간 중에 다시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A씨가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로금리(0%)시대’, 놓쳐서는 안될 틈새 투자처는…

    ‘제로금리(0%)시대’, 놓쳐서는 안될 틈새 투자처는…

    제로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갖춘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예·적금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을 뿐 아니라 임대수요가 많은 지역에 들어설 경우 투자가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대출이자 부담 감소로 인한 투자 수요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더욱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사실상 예금금리로 투자성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향할 전망이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은 특히 높은 편이다. 정부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법인을 상대로 임대를 놓다 보니 거래 안전성이 높은 데다 입지에 따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주로 개인사업자가 입주하는 일반 상가와 달리 지식산업센터는 중소 규모 기업이 입주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밀리거나 갑자기 공실이 생길 위험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업계 전문가는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해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 수익형부동산으로 최근 지식산업센터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상가와 오피스텔 등에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내에도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 알짜 입지에서 분양하는 수익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시그니처 광교’ 지식산업센터는 상현역과 매봉숲 인근에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광교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대지면적 1만5,237.2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795.13㎡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숙소,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먼저 친환경 명품도시 광교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광교신도시는 전국 12개 신도시 중 가장 녹지율이 높은 친환경 명품신도시인 만큼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매봉산이 위치해 숲 조망은 물론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단지 바로 앞으로 가산천이 흐르고 있어 산책로를 따라 여유로운 여가도 누릴 수 있다. 또 광교호수공원도 가까이 위치해 도심 속에서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탁월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도심 속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해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동시에 갖춰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확보하고 있다. 지하철 신분당선 상현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상현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신분당선은 신사역 연장 개통이 2022년으로 예정돼 있고, 호매실 구간 연장사업도 2023년 착공 예정이어서 미래가치도 높다. 도로 교통망도 탁월하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상현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경부고속도로 신갈 JC를 비롯해 포은대로(43국도)가 인접해 있어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만큼 지역 고용창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제조, 바이오, IT, 정보통신업 등 200여개 업체 종업원수 약 1,500명이 근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그니처 광교’는 입지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도입한다. 먼저 지상 1층에 위치한 커뮤니티시설에서는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해 가산천을 조망하면서 여가생활과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 옥상정원은 물론 단지 내 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 전호실에는 발코니 면적이 서비스로 제공되며, 일부호실의 경우 2면, 3면 발코니 제공은 물론 테라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일부 호실은 최고 6m의 높은 층고 설계로 입체적인 설계를 도입하기도 하는 등 전호실에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해 전체 면적이 넓어진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별동으로 구성된 숙소는 총 144실을 전용 29㎡~40㎡로 구성했으며, 주거선호도가 높은 1.5룸과 2룸 설계를 도입했다. 또 단지 내에는 무인택배함, 코인세탁실 등 자체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식산업센터 내 커뮤니티 시설도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위치한 기업들이 ‘시그니처 광교’로 이전할 경우에는 추가적인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있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서울, 인천, 부천, 고양, 성남, 안양, 의왕, 군포 등)에서 성장관리권역(용인, 김포, 화성, 남양주 등)으로 이전 시 조세특례제한법에 의거 법인세는 4년간 100% 전액 감면되며 이후 2년간은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취득세도 4년간 100% 면제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대 여성에 “사귀자” 스토킹한 70대, 거절당하자 염산 뿌려

    30대 여성에 “사귀자” 스토킹한 70대, 거절당하자 염산 뿌려

    30대 여성을 스토킹하던 중 교제 신청을 거절당하자 염산을 뿌린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2일 특수상해 혐의로 A(74)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쯤 B(39)씨가 일하는 서울 도봉구의 한 식당에 찾아간 뒤 염산을 뿌려 종업원 1명과 손님 1명의 팔과 다리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인 B씨는 다치지 않았다. A씨는 B씨에게 염산을 뿌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얼굴에 튀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B씨와 다른 식당에서 함께 일하며 알고 지내다 수개월 전부터 B씨를 스토킹하면서 교제를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철야 작업 중인 북한 노동자들

    [포토] 철야 작업 중인 북한 노동자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무산광산연합기업소 종업원들이 맡겨진 계획을 매일 넘쳐 수행하며 철정광 생산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무산광산연합기업소에서 철야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여기는 남미] 멕시코 노동법, 재택근무자 로그아웃 권리 공식화

    [여기는 남미] 멕시코 노동법, 재택근무자 로그아웃 권리 공식화

    앞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멕시코의 직장인은 회사로부터 인터넷요금과 전기요금을 지원받게 된다. 홈오피스에서 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각종 기기의 유지비도 앞으론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한 연방노동법 개정안이 멕시코 의회를 통과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하원을 통과하고 공포 절차만 남겨둔 개정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편화한 재택근무를 하루빨리 제도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의됐다. 개정안은 재택근무를 직장이 아닌 곳에서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비용과 관련해 사용자와 종업원 간 갈등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비교적 깔끔하게 교통정리했다. 공포를 앞둔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멕시코에서 재택근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터넷서비스의 요금은 사용자, 즉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노트북이나 PC, 인쇄기 등을 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기의 경우 요금은 비율적 부담으로 정리됐다. 비율에 따라 기업이 요금의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노트북이나 인쇄기를 돌리는 데 드는 전기가 홈오피스 전체 전력사용량의 10%라면 전기요금의 10%는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비나 기기의 소모품 비용을 둘러싼 갈등의 소지도 원칙적으론 사라졌다. 업무에 필요한 장비나 기기의 유지비는 기업이 제공해야 한다는 규정이 명문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은 노트북이나 PC, 복합기나 인쇄기 등의 유지비를 사용자로부터 받게된다. 사무용 의자가 고장나도 기업에 비용을 청구해 수리하거나 새로 장만할 수 있다. 멕시코의 이번 노동법 개정안에서 특히 직장인들의 환영을 받는 부분은 '로그아웃에 대한 권리'를 보장한 규정이다. 노동법 개정안에는 직장인들의 로그아웃 권리를 공식화하고 업무시간 외에는 사용자나 상사의 전화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했다. 현지 언론은 "그간 재택근무자들을 가장 괴롭게 한 건 시간을 가리지 않는 사용자나 상사의 업무지시 전화와 모바일메시지였다"며 "노동법 개정안이 직장인들을 이런 고통에서 해방시켰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가발쓰고 몰래 여탕 들어간 日공무원, 현장에서 덜미 쇠고랑

    가발쓰고 몰래 여탕 들어간 日공무원, 현장에서 덜미 쇠고랑

    여성으로 변장하고 몰래 온천 여탕에 들어갔던 일본의 20대 남성 공무원이 현장에서 들켜 결국 옷을 벗게 됐다. 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의 시청 세무과 직원 스기모토 다케루(23)는 지난 6월 21일 오후 6시쯤 사쓰마센다이시와 인접해 있는 아이라시의 한 온천시설 여탕 탈의실에 몰래 변장을 하고 들어갔다. 여성용 가발을 쓰고 긴 원피스를 입고 잠입한 그는 여탕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탈의실에서만 옷을 입고 서성이며 내부를 관찰했다. 이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여성 종업원이 남성 직원에게 알렸고, 현장에서 바로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에서 그는 “여성들의 몸을 보고 싶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스기모토는 검찰로부터는 지난달 27일 불기소 처분을 받았으나 사쓰마센다이시가 이달 초 정직 3개월 징계처분을 내리자 지난 8일 사표를 제출했다. 다나카 료지 사쓰마센다이시장은 “직원이 불상사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모든 기회를 통해 시정의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쓰마센다이시가 스기모토에게 파면과 같이 강력한 징계를 내리지 않고 정직 3개월 조치를 함으로써 스스로 물러날 수 있는 기회를 준 데 지나치게 가벼운 처분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9시 넘었으니 호텔로 가자”…‘룸살롱’ 편법 영업 적발

    “9시 넘었으니 호텔로 가자”…‘룸살롱’ 편법 영업 적발

    거리두기 강화에 호텔 빌려 룸살롱 운영 정황 포착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가운데 밤 9시 넘어 편법으로 서울 한복판 호텔에서 룸살롱 영업을 한 업주가 경찰에 적발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룸살롱 업주 A씨와 호텔 주인 B씨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를 내사 중이다. A씨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B씨 소유 호텔을 빌려 룸살롱처럼 꾸미고 손님을 받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씨 측은 지난 3일 늦은 오후 이 호텔 인근의 한 업소를 방문한 손님 2명에게 여성 종업원을 보여주고 “거리두기 조치로 이곳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하니 호텔로 가자”며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로 이동한 손님들이 이날 자정 가까운 시각 “코로나를 피해 이상한 방법으로 영업하면서 바가지를 씌우는 업소가 있다”며 112에 신고하면서 이 같은 편법 영업이 발각됐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호텔의 각 층 비상구에 룸살롱 전용 양주와 얼음통이 놓여 있는 등 룸살롱과 유사한 접객 행위가 벌어진 정황을 포착했다. 지난달 24일부터 클럽과 룸살롱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에는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가 내려진 상태였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이후 이들이 영업에 별다른 제한을 받지 않는 호텔 등 숙박업소로 장소를 옮겨 영업할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적발이 이뤄진 것은 유흥시설이 많은 수서서 관내에서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사에서 관련 혐의가 드러나면 감염병예방법 등을 적용해 수사할 예정”이라며 “손님들이 먼저 방문했던 업소가 오후 9시 이전에는 영업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인지, 집합금지 대상인 유흥시설인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식당 종업원에 200만원 팁, 알고보니 사기…점주 “대신 지급” 약속

    美 식당 종업원에 200만원 팁, 알고보니 사기…점주 “대신 지급” 약속

    미국의 한 식당 여성 종업원이 자신에게 지급된 고액의 팁을 전해주지 않은 식당 주인에 대해 SNS상에 불만을 토로했다가 난처한 입장에 처하고 말았다. 결제 카드가 무효 처리되는 사기 사건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미국 CBS 지역매체 ‘KENS 5’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베어카운티 샌안토니오 해산물 식당 ‘레드 훅 시푸드’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에밀리 바워(21)는 지난달 28일 밤 한 고객으로부터 2000달러(약 217만원)의 팁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다. 이날은 토요일로 가게 안이 붐벼서 바워는 다수의 테이블에서 주문을 받고 음식으로 나르느라 정신이 없는 상태였지만, 한 커플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데 시간이 걸려 “늦어져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자 그중 남성 고객이 “나 역시 식당을 여러 개 운영해 직원들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고 친절하게 답했다는 것이다. 이후 이 고객은 주문한 뒤 아직 나오지 않은 요리를 취소하고 이미 다 먹은 양만큼 정산한 뒤 일행과 떠났다.그후 바워는 영수증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음식값 69달러(약 7만5000원) 외에 팁란에 “메리 크리스마스! 열심히 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2000달러(약 217만원)가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녀는 “영수증을 보고 놀랐지만 이와 동시에 눈물이 나왔다. 이 돈을 내 아이들을 위해 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에게는 만 2세와 생후 5개월 된 아들 두 명이 있지만, 그동안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대로 사주지 못했다. 그래서 갑작스런 많은 팁에 크게 감동했다. 그런데 이 팁을 가게 측이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식당 측 대응이 납득되지 않아 영수증 사진과 함께 “식당 측이 팁을 지급해 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그러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면서 여러 매체가 보도했고 식당 측에는 비난과 협박성 전화까지 걸려오게 됐다. 하지만 이 사례는 지난 2일에야 상황이 급변했다. 사실 식당 측에서 2000달러이라고 팁란에 적은 남성의 카드 결제를 처리하려 했지만 카드가 무효로 거부됐기 때문이다. 이후 카드사에 문의한 결과 2000달러는커녕 음식값 69달러도 지급되지 않아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훗날 뻔뻔하게도 식당에 그녀가 팁을 받았는지 확인 전화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측은 카드 결제가 되지 않기에 남성에게 다시 내점하도록 전달했지만, 그는 식당에 찾아오지 않았다. 또 남성은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어 왔기에 식당 측에서는 번호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바워는 충격을 숨길 수 없었지만 이후 페이스북에 “식당 주인과 대화한 결과 팁을 준 남성의 신용카드 결제가 사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주인은 내게 그 대신 크리스마스 선물로 2069달러(약 224만7000원)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녀는 “오해가 없도록 다시 한번 말하겠다”면서 “난 내가 일하는 식당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거나 협박 전화를 하는 것을 우려해 내 스스로 언론과 접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금까지 대다수 매체가 식당 측을 종업원에게 팁을 지급하지 않는 비정한 곳이라고 보도했다는 데 있다. 이 점에 대해 바워는 “상황을 오해하고 있었다”면서 “식당 측에 폐를 끼칠 생각은 없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하지만 정작 식당 주인은 이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존 쳉이라는 이름의 이 점주는 “현재 크리스마스 시즌이므로 누구나 지출이 커 고생하리라 생각한다”면서 “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녀에게 수표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식당 측은 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당시 무효 카드를 사용한 커플 사진을 게시하고 “이들을 목격한다면 경찰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남미] 노숙인 시신 옆에 두고 그대로 장사한 빵집 논란

    [여기는 남미] 노숙인 시신 옆에 두고 그대로 장사한 빵집 논란

    "사람이 죽어도 장사는 계속한다." 브라질에 이런 철학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게 아닌지 모르겠다. 매장 안에서 사람이 죽었지만 바닥에 쓰러진 시신을 두고 태연하게 장사를 계속한 빵집에 여론의 따가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빵집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문제의 빵집에서 사망한 사람은 매일 이 매장을 방문해 커피와 빵을 얻어가던 노숙인이었다. 노숙인은 사망한 날에도 커피와 빵을 얻기 위해 빵집을 찾았다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돌연 쓰러져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한 노숙인은 결핵환자였지만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예기치 못한 사고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아쉬운 건 빵집의 대응이었다. 빵집은 종업원들을 시켜 시신을 비닐봉투로 덮은 뒤 경찰을 불렀다. 경찰이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꼬박 2시간. 빵집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태연하게 장사를 계속했다. 당시 매장에 있던 한 고객이 "위생을 생각해서라도, 그리고 인간의 도리를 생각해서라도 시신이 수습될 때까지 잠시 장사를 중단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지만 빵집 주인은 오히려 버럭 화를 냈다. 주인은 "노숙인이 살아 있을 때 그에게 인간의 도리를 한 사람이 몇이나 되느냐, 그러면서 내게 인간의 도리를 따지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 빵집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고객은 "사람이 죽었는데 그렇게 태연할 수 있는지 깜짝 놀랐다"며 "문명사회의 비정함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은 "죽은 사람이 노숙인이라 그런 대접을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브라질에서 이런 사건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8월 브라질 레시페의 까르푸 매장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협력업체 직원이 자사가 납품하는 상품을 진열하다 매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지만 까르푸는 매장 바닥에 쓰러진 시신을 우산으로 가린 채 영업을 강행했다. 여론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까르푸는 "상황에 대응하는 데 미숙함이 있었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파견직원에 경쟁사·상조상품 영업 지시…하이마트 ‘과징금 10억원’

    파견직원에 경쟁사·상조상품 영업 지시…하이마트 ‘과징금 10억원’

    파견종업원에 소속회사 아닌 제품도 판매 지시제휴상품 판매, 매장청소, 주차장관리 업무까지판매장려금 183억원 부당 수취해 회식비 등에공정위 “개선의지 안보인다” 시정명령 관리감독 파견종업원에게 경쟁사 제품 영업을 지시하고 심지어 이동통신·상조서비스 가입 업무까지 시킨 하이마트가 과징금 10억원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롯데하이마트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31개 납품업자로부터 1만 4540명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다른 납품업자의 전자제품을 판매하게 하거나 카드발급, 이동통신이나 상조서비스 가입 등 제품상품 판매 업무까지 지시했다. 예를 들어 쿠첸 종업원이 자사 제품이 아닌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제품까지 판매한 것이다. 대규모유통업법상 납품업자 종업원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파견될 수 있고, 파견이 되더라도 ‘소속 회사가 납품한 상품의 판매와 관리 업무’ 외에 다른 업무에 동원되어선 안된다. 그럼에도 하이마트는 ‘관행’이라는 이유로 파견종업원별 판매목표와 실적까지 철저하게 관리했다. 공정위가 확보한 하이마트 회의자료에선 ‘소속메이커 비중 극도로 높은 직원 사유 파악(하라)’며 오히려 소속 회사 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렇게 파견종업원이 하이마트에서 판매한 총금액의 50.7%인 5조 5000억원어치는 다른 납품업자 제품이었다. 이외에도 하이마트는 파견종업원에게 자신과 제휴계약이 맺어져 있는 100건의 제휴카드 발급, 9만 9000여건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22만건의 상조서비스 가입 업무도 시키고, 심지어는 매장 청소, 주차장 관리, 재고조사, 판촉물 부착, 인사 도우미 등 업무에도 수시로 동원했다. 또한 하이마트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기본계약서에 포함되지 않은 약 183억원의 판매장려금을 80개 납품업자로부터 부당 수취했다. 판매장려금이란 직매입거래에서 납품업자가 자신이 납품하는 상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대규모유통업자에게 지급하는 경제적 이익으로, ‘성과장려금’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하이마트는 사전 협의되지 않은 판매장려금을 받아냈고, 이 가운데 ‘판매특당’ 혹은 ‘시상금’이라는 명목으로 수취한 160억원은 하이마트 우수 판매지점 회식비나 우수 직원 시상 등 자신의 판매관리비로 사용했다. 수수료 인상분을 납품업체에 떠넘기기도 했다. 하이마트는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당시 계열회사인 롯데로지틱스(현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물류비를 인상하자,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46개 납품업자에게 물류대행수수료 단가 인상분을 최대 6개월 소급적용해 약 1억 1000만원을 부당하게 받았다. 이후에도 하이마트는 2016년 2월 같은 방식으로 71개 납품업자에게 8200만원을 받아냈다. 권순국 공정위 유통거래과장은 “이번 사건은 가전 양판점시장 1위 사업자가 장기간 대규모로 납품업자 종업원을 부당하게 사용하고, 심지어 자신의 영업지점 회식비 등 판매관리비까지 기본계약 없이 수취해온 관행을 적발한 사건”이라며 “하이마트의 위법성 정도가 큼에도 불구하고 조사·심의 과정에서 개선 의지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동일한 법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명령 이행 여부 등을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조사 과정에서도 제도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재발시 해당 직원을 징계하겠다’고 답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이어 권 과장은 “하이마트 외 다른 대규모유통업자의 납품업자 파견종업원 부당사용 관행도 적발시 엄중 제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이마트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지적사항에 대해선 제도를 개선했고, 임직원 교육과 점검을 강화해 재바하지 않게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공정위 의결에 대해서는 의결서 내용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견과 별개로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 분야에서 납품업자 등의 종업원 파견 및 사용에 관한 가이드라인’도 개정해 내년 2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복수의 납품업자가 종업원을 공동으로 파견한 경우 그 종업원을 파견한 납품업자들의 상품 판매·관리에만 종사할 수 있는 점을 명확히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새 오토바이 ‘770원’에 산 여성, 비결은 쇠사슬 시위

    [여기는 남미] 새 오토바이 ‘770원’에 산 여성, 비결은 쇠사슬 시위

    종업원의 실수를 재빨리 간파하고 끈질기게 사투를 벌인 여자에게 다국적 기업이 결국 무릎을 꿇었다. 멕시코 월마트가 쇠사슬로 오토바이에 몸을 묶고 시위를 벌인 여자에게 오토바이를 13.99페소(약 770원)에 팔았다고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 있는 월마트 매장 소속 종업원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멕시코의 세일시즌 '엘 부엔 핀'을 맞아 월마트는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섰다. 정가 1만9999페소(약 110만원)인 문제의 오토바이는 30% 할인된 가격인 1만3999페소(약 77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문제는 1개의 점이었다. 천 단위로 끊어 숫자를 표시할 때 쉼표를 써야 하는데 가격표를 쓴 종업원은 콤마 대신 점을 찍고 말았다. 졸지에 오토바이의 정가는 19.99페소, 할인가격은 13.99페소로 뚝 떨어졌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가격을 본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장 오토바이를 사겠다며 계산대로 간 소비자는 모두 7명. 가격 표시에 실수가 있었다는 월마트 측의 해명을 듣고 6명은 오토바이를 포기했지만 한 여자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여자는 "종업원이 실수였다고 해도 공지된 가격은 존중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13.99페소에 오토바이를 팔라고 요구했다. 월마트가 거부하자 여자는 핸드폰으로 소비자보호국에 사건을 신고했다. 분쟁이 벌어졌다는 말을 듣고 소비자보호국은 현장에 직원을 급파, 중재에 나섰지만 여자와 월마트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여자가 쇠사슬 시위에 들어간 건 합의가 불발하면서다. 여자는 쇠사슬로 자신의 몸을 오토바이에 묶고 시위에 돌입했다. 끈질기고 집요한 소비자의 투쟁에 월마트는 결국 백기를 들었다. 월마트는 여자에게 문제의 오토바이를 오기된 헐값에 판매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세일시즌 동안 가격 등의 이유로 멕시코 소비자보호국에 접수된 분쟁 건은 모두 1056건이었다. 이 가운데 49%가 월마트를 상대로 한 소비자의 고발이었다. 사진=밀레니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족발 포장서 쥐 꿈틀…업체 찾아가보니 “저기 쥐 있네”

    족발 포장서 쥐 꿈틀…업체 찾아가보니 “저기 쥐 있네”

    한 프랜차이즈 족발집 배달 음식에서 살아있는 쥐가 발견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1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야근 중 족발 배달을 시켜먹다가 음식 속 쥐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1월 25일 제보자는 다른 직원 7명과 함께 야근을 하다 전국적으로 매장이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족발을 배달했다. 그런데 부추무침 속에서 쥐가 발견됐다. 제보 영상 속에서도 옆으로 누워 꿈틀대고 있는 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쥐가 들어있던 플라스틱 용기는 비닐로 밀봉된 채 배달됐기 때문에 배달 과정에서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 이들은 즉시 가게에 항의했지만 사장은 배달원만 보내 음식을 회수하겠다고 했다. 직원들이 화를 내자 그제서야 직접 사무실로 찾아와 회식비 100만원과 병원비를 보상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정신적인 충격이 컸던 직원들은 이를 거절하고 본사에 조치를 요구했다. 본사 측은 가맹점과 해결하라는 입장이다. MBC 제작진이 해당 식당을 찾았고 사장은 책임지겠다면서도 영문을 모르겠다고 밝혔다. 사장이 공개한 CCTV에서는 종업원이 주방에서 부추를 무치고 포장을 하는 사이 쥐가 들어가는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작진은 종업원과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종업원이 “이렇게 담아서 이렇게 놓지는 않는다. 이렇게 펼쳐 놓아야지”라고 부추를 담는 과정을 설명하는 순간 취재진의 눈 앞에서 쥐 한 마리가 주방 바닥을 지나갔다. 기자는 구석으로 들어간 쥐를 찾았고 “저기 쥐 있네”라고 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제보자들은 식약처에 음식에 담겼던 쥐의 사체를 보내고 정식으로 신고했고, 지난 30일 관할 구청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구청은 “가게 측이 잘못을 인정했다면서, 위생 관리 책임을 물어 가게 측에 과태로 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쥐가 음식물에 들어가게 된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정확한 경위 파악과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5살 나이차’ 다정한 부부, 또 논란 “티켓다방 운영 NO”

    ‘35살 나이차’ 다정한 부부, 또 논란 “티켓다방 운영 NO”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9일 유튜버 다정한 부부는 “다정한부부에 대해서 오늘 다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다정한 부부 아내가) 20년 전 거제 장평에서 다방 장사를 했고, 미성년자인 전 종업원으로 있었다”며 “(다정한 부부 아내는) 경기도에서 내려와서 장사했다. 당시에도 젊은 남자와 살고 있었는데 장사가 망하게 생겼으니 일수를 내고 썼다. 그러다 제 앞으로 일수 내고 돈을 쓰고 돌려막다 안되니까 야반도주했다”고 폭로했다. 티켓다방은 일정한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한 손님에게 음료를 판매하는 다방으로, 과거 성매매가 이뤄지기도 해 단속 대상이 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정한 부부에 해명을 요구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다정한 부부 아내는 ‘티켓다방을 운영한 적 없다’, ‘미성년자 고용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서 다정한 부부 아내는 “20~30년 전에는 상호가 다방이었고 티켓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 지금은 시대가 그렇지 않아서 현재는 휴게음식점으로 되어있다. 다방에서도 토스트도 팔고 라면도 판다. 가게 한지 7년 정도 됐다. 제 직업이 창피해서 악플이 이렇게 올 것 같았다. 그래서 말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이나 지금이나 장사가 잘 안된다. 종업원은 1명”이라고 덧붙였다. 다방 운영은 사실이나 성매매를 뜻하는 티켓 운영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70만원 빚투 의혹에 대해서는 “빚을 진 것은 맞다”면서 “사정이 있어서 그때 못 줬다. 빠른 시일 내에 돈도 갚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주작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자신들을 농사꾼이라고 소개했던 것에 대해 이들은 “도라지 농사도 만 2년 전부터 남의 집 밭을 빌려서 하기 시작했다. 이 나이 먹어서 제가 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 저와 제 처지를 이해해 달라”면서 “우리 둘은 다정하게 옥신각신 안 하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고만고만하게 살고 있다. 그 모습만 봐달라. 제가 유튜브를 했던 사람도 아니고 우연히 하게 됐다. 저도 곱게 좀 봐 달라”고 당부했다. 다정한 부부 아내는 남편이 조선족이라는 의혹도 부인했다. 아내는 “조선족이라고 하던데, 정당한 대한민국 사람이다. 나이 많은 엄마 같은 사람하고 어떻게 짝을 지어 살 때는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많았을 거다. 저희가 다정하게 조심스럽게 노력하면서 잘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정한 부부는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만화가 기안84 닮은꼴로 화제가 됐다. 앞서 두 사람은 나이 차에 대해 ‘20살 넘게 차이 난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최근 35살 차 연상연하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다정한 부부는 영상을 통해 “나이를 속여 죄송하다”며 사과했으나 이후 티켓다방 운영 의혹부터 빚투까지 논란이 연이어 불거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식약처, 식품 해썹 의무적용 시행 1년 유예

    코로나19 장기화를 감안해 정부가 소규모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한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해썹) 의무 적용을 1년 유예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2월 1일부터 소규모 영세 식품업체까지 확대 시행하려던 해썹 의무적용 시기를 1년 유예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예 기간은 내년 12월 1일까지이다. 인증 유예 대상은 올해 12월 1일 이전에 영업 등록을 하고 과자·캔디류,빵류·떡류, 초콜릿류와 같은 어린이 기호식품 등 총 8개 식품을 생산하는 식품 제조·가공업체이다. 어린이 기호식품 등에 대한 해썹 의무 적용은 2014년부터 연 매출 규모, 종업원 수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올해는 연매출이 1억원 미만의 소규모 업체 등이 적용 대상이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식품업체가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상황에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새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우수건강기능 식품 제조기준(GMP) 의무 적용 시기 역시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대상은 2017년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인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이다. 식약처는 “시설 개보수, 기준서 마련 등 기준 적용을 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유예를 희망하는 업체는 26일까지 시설 개보수 계획서 등을 첨부한 신청서를 식약처에 내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현금매출 250억원 누락한 유흥업소 업주...법원 “벌금 51억”

    현금매출 250억원 누락한 유흥업소 업주...법원 “벌금 51억”

    부산 번화가에서 유흥업소 두 곳을 운영하면서 매출을 누락시켜 세금을 포탈한 업주가 1심에서 벌금 51억원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과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벌금 51억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부산 서면에 있는 한 호텔 건물 2개 층에서 유흥주점 두 곳을 운영한 실제 업주다. A씨는 2016년도 실제 매출액이 71억원에 달했는데도 현금 매출 56억원을 누락시켜 부가가치세 4억9천여만원을 비롯해 총 14억8천만원의 조세를 포탈하는 등 2019년까지 4년간 모두 247억원의 매출을 누락,55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조세 회피를 위해 지인이나 종업원을 주점 사업자나 임차인으로 내세우고,현금 매출액이 기재된 장부와 기록을 매월 파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한해 매출이 12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포탈세액이 55억원에 이르는 거액이지만,그 대부분이 피고인의 실제 수익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고 동종 전과가 없는 점,범행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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