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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투아니아/경제봉쇄 타개 부심/비료공장등 가동중단 잇따라

    【모스크바 AFP AP 연합】 소련 중앙정부의 대리투아니아 경제봉쇄가 강화되자 리투아니아 당국은 21일 원료와 연료를 아끼기 위해 생필품공장을 제외한 대부분 공장의 문을 닫았다. 공화국 정부는 부활절연휴를 보충하기 위해 정상근무할 예정이었던 이날을 경제봉쇄 시작이래 처음으로 공휴일로 선포했다. 전화로 접촉된 리투아니아 관리들은 소련의 이같은 경제봉쇄조치가 설탕ㆍ생선ㆍ철ㆍ목재 등의 품목으로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종업원 3천명 규모의 한 비료공장을 포함,많은 공장들은 중앙정부가 원유 전량과 공급되던 가스의 85%를 차단시킨데 뒤이어 이미 전면 패쇄됐다. 한편 위기관리 특별내각을 이끌고 있는 아기르다스 브라자우스카스 부총리는 지난 20일 리투아니아가 중앙정부의 이같은 경제봉쇄에 맞서 1개월이상 버틸 수 없음을 들어 중앙정부와 「타협」할 것을 의회에 호소했다. 브라자우스카스 부총리의 이같은 호소는 독립촉진조치에 대한 국민투표 등으로 중앙정부와의 타협을 주장하고 있는 측과 비타우타스 란츠베르기스 최고평의회의장(대통령)을 비롯한 독립은 타협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측간의 의회내 열띤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 부부싸움하다 남편찔러 치사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 부부싸움끝에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여영옥씨(28)를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씨는 18일 하오10시4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16의30 남성타운 가동 101호 지하셋방에서 남편 박경성씨(28ㆍD카바레종업원)가 이틀째 술만 마시고 직장에 나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와 남편 박씨의 가슴과 목등 두군데를 찔러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대마씨앗 불법판매 한약방 주인등 구속

    【인천】 인천지검 특수부 정선태검사는 18일 약재상들로부터 대마씨앗을 구입,상습흡연자들에게 팔아온 대전시 동구 정동 일신당한약방 주인 이강호씨(42)와 종업원 유태희씨(34),이들로부터 대마씨앗을 구입해 상습적으로 피워온 박상욱씨(28ㆍ인천시 중구 덕교동)등 모두 6명을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사원주택 건설 공동추진/야산개발등으로 택지마련/전경련 기업윤리위

    재계는 근로자주택문제와 관련,대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벌이고 있는 종업원주택건설과는 별도로 재계 공동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전경련 기업윤리위 (위원장 이정환 금호석유회장)는 17일 제7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우선 야산개발ㆍ해안매립등 공동사업을 통해 택지를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측에 대해서도 사원주택용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세제및 금융지원을 해주고 ▲자구의무노력을 완화시키며 ▲업무용으로 분류해 줄 것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또 최근 일고있는 대기업사업의 중소기업 이양에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중소기업 영역진출,하도급업체대금지연 등은 자제키로 했다. 이밖에도 기업인및 가족이 과다한 경조사를 자제키로 하는등 근검 풍토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 두목신고에 앙심 카페주인등 난자/폭력배 2명 도주

    17일 0시15분쯤 서울 성동구 자양동 227의217 아원카페(주인 신광진ㆍ23)에서 폭력조직 「용주파」행동대원 김소룡씨(23)등 2명이 주인 신씨와 신씨의 친구 곽동환씨(23) 종업원 김태씨(20)등 3명을 부엌칼과 깨진 맥주병등으로 마구 찔러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신씨는 머리와 등ㆍ옆구리등 7곳을,곽씨는 얼굴 가슴등 3곳을,김씨는 옆구리 가슴등 4곳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중태다.
  • 빌딩지하 인쇄소에 불/종업원 5명 질식사/용두동/7명은 중화상

    17일 하오5시55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250의120 용남시장안 동진벤딩건물지하 삼우인쇄소(사장 운영억ㆍ28)에서 불이나 종업원 12명 가운데 구자윤씨(21)등 5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고 7명이 얼굴ㆍ팔 등에 중화상을 입었다. 불을 처음 본 종업원 이동호군(19)은 『전기열선으로 스티로폴절단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불티가 출입문입구에 쌓아둔 인쇄용 종이더미쪽으로 튀면서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불은 순식간에 인쇄용지를 태우면서 지하계단입구에 놓여있던 스티로폴ㆍ인쇄용잉크ㆍ신나통등으로 번졌으며 이때 발생한 유독가스가 인쇄소 내부에 가득 차는 바람에 종업원 대부분이 이에 질식,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불은 지상1층 40평,지하 30여평을 태워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10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8대가 출동,진화작업을 벌였으며 경찰은 기동순찰차량을 동원해 사망자와 부상자를 이대부속병원ㆍ성바오로병원등 4곳으로 옮겼다. 경찰은 건물주인 김기종씨(38)와 인쇄소사장 윤씨,화재현장에서 빠져 나온 종업원 마씨등을 불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및 부상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자 ▲구자윤(21) ▲김봉순(36) ▲김경래(55) ▲20세 가량의 남자 ▲21세 가량의 남자 ◇부상자 ▲손성일(26) ▲이동훈(21) ▲마행복(28) ▲윤금용(20) ▲임병욱(20) ▲김동수(56) ▲최재운(20)
  • 동숙한뒤 손님협박/1천3백만원 뜯어/술집 여종업원 영장

    서울시경은 15일 손님과 외박한 뒤 이 사실을 회사등에 알려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고 위협,1천3백만원을 뜯어낸 술집종업원 박순미양(20·양천구신정5동884의2)을 공갈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양은 지난해 8월부터 강서구 화곡동 B룸살롱에서 일하다 지난해 9월25일 손님 이모씨(45·영등포구당산동)와 외박한 뒤 이를 미끼로 『불륜관계를 회사등에 알려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겠다』며 수차례 협박,지난 12일 1천3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있다.
  • 오퍼상 차려 “접대부수출”/어학연수 위장,소녀12명 일에 넘겨

    ◎외국어학원장등 5명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부장검사 조용국)는 9일 유령오퍼상 「한길상사」 총무부장 강대성씨(35)와 동경코스모어학원 서울지사장 오덕환씨(29)등 외국어학원 원장4명등 모두 5명을 직업안정법·여권법위반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한길상사」대표 이규보씨(38)와 세명해외교육원 과장 남경우씨(4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강씨 등은 지난해 12월28일 강동구 천호동 425 화랑빌딩에 유령오퍼상을 차린뒤 강남 등지의 유흥업소 접대부들을 모집,이 가운데 박모양(16)등 10대소녀 12명을 고교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 등을 위조해 유학비자를 발급,일본 유흥가에 취업시켜 주고 한사람당 1백20만엔씩 모두 1천4백여만엔(7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오씨등 외국어학원 원장들은 강씨등의 부탁을 받고 접대부들이 어학연수명목으로 여권을 발급받는데 필요한 여고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 등을 위조해주고 한장에 53만원씩을 받았다다는 것이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국내에서 퇴폐 및 심야영업에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수입이 줄어든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골라 일본에 접대부로 취업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 전ㆍ월세금 융자 대폭 확충/민자/경제활성화 보완계획 마련

    민자당은 9일 당직자회의를 열고 ▲대기업의 자구노력 촉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강화 ▲근로자 및 서민복지 대책강화 ▲농어촌 정책내실화 ▲물가안정 및 투기행위 근절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경제활성화종합대책보완계획을 마련했다. 민자당은 농어촌 정책의 내실화를 위해 농수산물수입부과금제를 신설,피해농가에 보상을 해주는 방안을 도입키로 했으며 농업재해보험제도실시를 검토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근로자주택조합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종업원주택지 공급을 지원하며 주택신용보증기금 및 전월세지원융자 확충등을 통해 도시서민에 대한 전월세비용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민자당은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1가구 2주택이상 소유의 강력한 규제,부동산투기자의 형사처벌 강화 및 명단공개등의 조치를 취하며 택지공급규제조치를 완화,택지공급을 늘리고 대기업의 초과소유토지처분을 촉구키로 했다. 또 대형투자사업의 타당성 및 우선순위를 재검토,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총통화증가율도 억제키로 했으며 현재 5만8천개인 중소기업을 10만개까지 늘리는 중소기업 배가10개년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금년에 집중 추진할 10대 정책과제로 ▲지자제법등 민주화입법의 마무리 ▲주택정책쇄신 ▲농어촌발전 정책내실화 ▲중소기업의 배가육성 ▲과학기술진흥 ▲해양산업발전 ▲환경보전대책강화 ▲형평세제의 실현 ▲교육개혁과 민족문화창달 ▲민생안정과 사회기강 확립등을 선정했다.
  • 봉고,열차에 받혀 7명 사망/익산서/정지신호무시,철길건너다

    【이리】 8일 하오4시14분쯤 전북 익산군 황등면 황등리 황당건널목에서 이리기관차사무소 소속 서울발 여수행 155호 무궁화열차(기관사 김세준ㆍ46)와 전북 김제시 김제 정일외국어학원 소속 전북 5아 2209호 봉고승합차가 충돌,봉고차에 타고있던 정동호씨(41ㆍ전남 목포시 유달동3)와 부인 김영애씨(45)를 비롯,승객과 운전사 등 모두 7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는 봉고차가 간수가 없는 건널목에서 일단정지신호를 무시한채 운행하다 달려오던 열차에 받히면서 20여미터쯤 끌려가 철로변에 처박혀 일어났다. 사망자들은 이리시내 원광대 부속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사망자 명단은. ▲정동호 ▲김영애 ▲안금화 ▲(32ㆍ여ㆍ서울 구로구 독산동 234) ▲김한민(25ㆍ이리시 주현동 244) ▲김한용(21ㆍ김한민씨 동생) ▲김향도(33ㆍ전남 목포시 유달동 331) ▲송미경(26ㆍ여ㆍ이리 쌍방울 종업원)
  • “정지”무시한 음주운전차 새벽추격전 20분/경찰,권총5발 쏴 검거

    ◎여자 태운채 도주… 인신매매단 오인/2발차체에 명중… 인명피해는 없어 새벽 도심에서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는 음주운전차량을 경찰이 20여분간 추격전을 펼친끝에 권총5발을 쏴 붙잡았다. 이날 추격전 도중 주민 및 행인들이 총소리에 놀라 경찰에 신고하거나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8일 상오5시35분쯤 서울 성북구 서라벌고앞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던 용인 임시번호 13151호 소나타 승용차(운전자 이철호ㆍ22ㆍ풍전 나이트클럽 종업원)가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장상수경사(34)와 홍종무순경(37)이 탄 순찰차에 적발되자 20㎞쯤 달아나다 장경사가 쏜 권총 5발중 2발을 차체에 맞고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를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하고 검찰에 지휘를 품신했다. 이씨는 이날 상오3시10분쯤 자신이 일하는 중구 인현동 풍전호텔나이트 클럽에서 나와 맥주1병과 소주반병을 마신뒤 친구 곽모씨(25)로부터 빌린 승용차에 애인 신모양(23ㆍ관악구 사당동)과 직장동료 4명을 태우고 상계동의 친구박모씨(23)집으로 가던 길이었다. 이씨는 서라벌고 앞 교차로에 이르러 직진신호가 황색신호로 바뀌자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달리다 순찰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이씨는 장경사 등이 마이크로 『정지하라』는 정지명령을 내리자 음주운전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속력을 높여 미아삼거리 쪽으로 달아났다. 장경사등은 승용차 뒷좌석에 여자1명이 남자3명 사이에 끼여 앉아있는 것을보고 인신매매범으로 판단,계속 추격하다 도봉구 쌍문동 한전지점 앞길에서 38구경 리벌버권총 2발을 공포로 쏘았다. 경찰은 이어 이씨가 탄 차량이 멈추지 않고 의정부쪽으로 계속달리자 도봉구 수락산 앞길에서 승용차의 바퀴부분을 향해 다시 3발을 발사,이중 2발을 왼쪽 펜더와 왼쪽 뒷범퍼에 각각 맞혀 차량을 정지 시켰다. 운전자 이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결과 0.25%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나타냈다. 이씨는 경찰에서 『신호위반때문에 경찰이 총까지 쏘며 추격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며 『달리면서 총소리는 들었으나 음주운전이라 겁이나 계속 달아났다』고 말했다.이씨는 전과 조회서 폭력등 전과3범으로 드러났다.
  • 심야 이발관/3인조 강도/옷 벗기고 1백만원 뺏어

    8일 상오 1시40분쯤 서울 중구 봉래동 1가 80 궁전이발관에 20대 후반의 청년3명이 흉기를 들고 들어가 주인 김동석씨(46)와 종업원·손님등 3명을 위협,현금과 자기앞 수표등 1백12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가게안에 들어가 김씨등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옷을 모두 벗게하고 내실에 몰아 넣은뒤 주인 김씨의 옷에서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과 손님 김모씨(46ㆍ무직)의 지갑에서 42만원을 빼앗았다. 범인들은 이어 금고로 쓰고 있는 서랍의 자물쇠를 드라이버로 따고 전날의 매상인 현금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장등 60만원을 턴뒤 비닐테이프로 김씨등의 손발을 묶고 이불로 뒤집어 씌운뒤 미리 대기시켜놓은 회색 프린스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영업시간을 위반한 이발관들이 강도를 당하고도 영업정지등의 행정처분을 염려해 피해신고를 하지않은 경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심야영업이발관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 6살난 딸 정화조에 밀어넣고 뚜껑닫아/「비정의 아버지」영장

    서울 신정경찰서는 4일 양해은씨(36ㆍ양천구 신정3동 1186의21)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지난2일 하오5시쯤 자신의 둘째 딸(6)을 양천구 신정1동 모 경양식집 화장실정화조에 밀어 넣은뒤 정화조 뚜껑을 덮어놓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정화조에 갇혔던 양양은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술집 종업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양씨는 경찰에서 『몇년전부터 다리에 류마티스를 앓아 아내가 파출부로 일하면서 얻은 수입으로 어렵게 살고있는 것을 가장으로 부끄럽게 여겨오다가 이날 술에 취한김에 딸을 죽이고 나도 함께 죽으려 했다』고 말했다.
  • 생산적 「놀이문화」가꾸자/황산성 변호사(서울시론)

    ◎해외서까지 민족자존심 먹칠해서야…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오늘날 우리는 이 노래를 그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병풍삼아 잡동사니 쓰레기를 어지러이 깔고 찢어지는 굉음을 내는 육성기를 손에 든채 얼굴이 취한 꼴불견의 춤추는 사람을 연상하게 된다. 노는 것이 심신을 단련하기 위하여 젊었을 때 특권이요,동시에 휴식이라는 숨은 뜻이 더 엿보이는 멋있는 가락이 왜 민족적 발악으로 들리거나 허송세월한 노인들의 넉살맞은 한풀이로 들리게 될까. 노는데에도 나름대로의 어떤 정신이 분명해야 하고 질서와 절제가 뒤따르며 기쁨과 보람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노는데에도 「정신」 필요 해외여행이 전면 자율화된지 1년이 되었다. 작년 한해 무려 1백20여만명이 관광차 해외를 다녀왔다. 해외여행은 견문을 넓히고 외국의 문화와 역사,관습을 직접 보고 배우는 좋은 기회다. 그런데 우리는 해외여행하는데 지나치게 경비를 지출할 뿐아니라 보신재 등 이상한 물건을 턱없이 많이 사오거나 엉뚱한 짓만 하다가 창피를 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사람 사는 곳은 세계 어느곳이든 기본적 예절과 자세가 엄연히 존재한다고 할 것이다. 이에 벗어난 작태로 인하여 국가와 민족적 자존심에 손상을 주게 된다면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가. 해외여행을 통하여 각 개인이 알차고 풍부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나아가 세계 속에서 우리의 위치와 입장을 더욱 분명히 알고 우리의 시야를 넓히는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뚜렷한 목적의식이 없다면 차라리 기분전환이라도 잘 하면 다행이다. 그동안 우리는 산업화 과정의 와중에서 주당 가장 긴 시간을 일하는 민족중의 하나였다. 그래서 최근 휴일수를 늘려달라는 소리가 높아졌다. 일본이 아직도 세계 최강국의 위치를 잃지 않는 근본적 이유 중의 하나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맡은 일에서 손을 떼지 않고 그야말로 일 중독자로서 일 자체에서 일과 휴식을 같이 즐기는 젊은이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소비부작용 부채질 우리는 수출부진,무역적자,심지어 대기업들의 조업중단,기술투자마비등 어려운 여건임에도불구하고 세계 최강국들의 틈바구니에서 너무 잘사는 사람들의 흉내를 내고 있지는 않는지. 휴식은 생산의 충전기간이다. 서독사람은 출근해서 업무에 돌입하기까지 5분이 걸리고 일본인은 15분이 걸리며 우리는 45분이 걸린다고 한다. 쉬면 쉴수록 생활리듬은 깨지고 과소비의 부작용을 부채질하여 다음의 업무에 막대한 지장이 온다는 심각한 얘기다. 공휴일이라고 하여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 대한 수술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여 환자의 목숨을 앗아간 최근의 사건이 바로 그 단적인 예이다. 공휴일을 더 요구하거나 더 늘리기 이전에 공휴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에 대한 국민생활 전반에 걸친 합리적 운영계획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흥청망청 놀아나는 세태에 대한 반감과 자극으로 인하여 10대 남녀청소년들이 떼강도짓을 하여 유흥비 마련을 하고 있지 않는가. 『남따라 장간다』고 혼자 조용히 명상하며 자신을 반성하고 점검하는 순간을 휴식이라고 여길 수 없는 조급함과 경솔함이 만연하여 남들 노는틈에 끼어야 노는 맛을 느끼게 되는 군중심리로 휴일의 차량행렬은 교통참극을 빚는게 일상화 되었다. 게다가 술이 노는 데 필수적 기호품이 되어버렸다. 100% 알코올에탄올로 환산하여 연간 국민1인당 알코올소비량이 3ℓ를 넘으면 위험수위라고 하는데 우리는 7ℓ라고 하니 이미 술이 심각하다는 차원에서도 벗어났다할 수 있겠다. 술집마담이나 여종업원과의 육체관계는 돈으로 살 수 있는 정도이고 술김에 놀아난 행위는 처벌할 수 없다는 초실정법적 법집행의 결과를 낳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드디어 우리사회에서 술로 인하여 새로운 성계층문화가 형성되어가는 타락한 현상을 드러낸 셈이기도 하다. 우리는 문화공간을 찾아서 정서를 순화시키는 귀한 시간도 가져야 한다. 특히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찰함으로써 우리조상의 얼과 숨결을 느낄수 있다. 문화유산은 민족의 영원한 자산이고 자랑임을 알아야 한다. ○문화유산보존 관심을 따라서 역사의 교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은 잘 보존해야 한다. 최근 우리는 개발이라는 논리에 밀려 문화재들이 사라져 가고 있고 혹 보존한다 하더라도 시멘트칠로서 보수하는등 문화공간을 파괴하는 실정이다. 노는 중에도 각 개인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발휘하되 다른 사람의 눈에 거슬리는 짓은 삼가하자. 이제 우리는 정치ㆍ경제적 발전에 상응하는 국민의 문화복지 수준의 향상을 위해서도 놀이문화에 대한 새로운 검토와 각성이 절실하다고 할 것이다.
  • 퇴폐업소 처벌대상 확대

    ◎각의,위생법개정안 의결 종업원ㆍ업주 대리인도 포함/5개도시 27개서에 형사과 신설 국무회의는 3일 이용업ㆍ숙박업ㆍ목욕탕업 등 위생접객업소에서의 퇴폐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처벌대상 범위를 위생접객업자 뿐 아니라 종사자에까지 확대한 공중위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종사자의 범위를 위생접객업자의 대리인및 사용인과 면도사 등을 포함시키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민생치안확립과 관련,강력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치안본부 형사부(형사 1ㆍ2과)를 강력부(형사ㆍ강력ㆍ폭력과)로 개편하고 부산 중부,대구 남경찰서등 부산ㆍ대구ㆍ인천ㆍ광주ㆍ대전등 5개도시 27개 경찰서에 형사과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무부직제ㆍ경찰관서직제개정령안 등을 통과시켰다. 서울시경의 형사과는 강력과로 바뀌며 부산ㆍ대구시경에는 강력과가 신설된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중소기업협동조합법시행령을 고쳐 지방조합ㆍ특정지역조합ㆍ사업조합및 연합회의 출자금의 최저한도액을 현재 1천만∼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전국조합은 2천5백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 최고 5천만원 대출/기업종합통장 판매/주택은,오늘부터

    주택은행은 사업자가 거래구좌의 평균잔액범위 안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대출받을수 있는 기업종합통장제를 새로 개발,4일부터 판매키로 했다. 기업종합통장은 사업등록증이 있는 개인이나 법인이 보통예금이나 기업자유예금에 가입하면 거래할 수 있으며 통장 하나로 정기예금ㆍ기업적금뿐 아니라 주택부금ㆍ당좌예금ㆍ금전신탁의 월납입금과 대출원리금의 자동납부도 가능해 중소사업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돼있다. 대출자격은 종합통장거래 후 3개월뒤부터 주어지며 최고 대출한도는 5천만원으로 예금외에 종업원 재형저축 납입액,법인신용카드 (개인사업자는 개인카드)3개월 이용실적,공과금 납부액 등도 대출한도 산정의 기준이 된다.
  • 접대부 일본송출…8개파 적발/무명연예인등 1백70명 넘겨

    ◎7명 구속/어학연수비자 받아 알선도/공무원 결탁여부 수사 서울지검 남부지청특수부(조준웅부장검사ㆍ최용석검사)는 2일 무명연예인과 유흥업소여종업원등 1백70여명을 불법으로 일본에 보내 술집접대부로 취업시켜온 8개파를 적발,이중 한국연예협회 희극연기분과위원장 윤승문씨(44ㆍ예명 석현)등 6명을 직업안정법 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관계부처 공무원에게 부탁해 연예인 해외송출업허가를 받게해 주겠다고 속여 불법송출업자로부터 1천6백여만원을 받아가로챈 전한국공연단체협회장 김석민씨(69)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밖에 무허가 해외인력송출업체인 경도기획전무 김기태씨(59)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전한국연예협회 이사장 박호씨(69)와 국악인 류지화씨(46ㆍ여)등 3명을 수배했다. 코미디언 석현으로 알려진 윤씨는 지난해 12월 야간업소 가수인 신모양(26)등 무명연예인 11명을 한국연예단체회원인것처럼 가짜 서류를 꾸며 취업시킨것을 비롯,지난 82년3월부터 지금까지 6차례에걸쳐 56명을 불법송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일본 팔왕자외국어학원의 한국사무소장 박석진씨(51)는 지난달 19일 김모양(24)등 9명을 어학연수를 보내는 것처럼 위장,일본 도쿄등지 술집에 접대부로 알선하는 등 6차례에 걸쳐 70여명을 일본으로 불법송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윤승문 ▲박석진 ▲김석민 ▲한태성(55ㆍ한국공연단체이사) ▲이종윤(42ㆍ대진연예공사대표) ▲정만주(47ㆍ경도기획대표) ▲우성길(59ㆍ서울 충정로3가 190의6)
  • 여관종업원의 9세딸/투숙객이 폭행살해

    2일 하오10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2동 104 동은여인숙 29호실에서 종업원 한동민씨(35ㆍ여)의 딸 오모양(9ㆍY국교2년)이 이 여인숙에 장기투숙중인 손막동씨(31ㆍ무직ㆍ성북구길음동541의25)에게 강제로 폭행당한 후 실신해 있는 것을 한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한씨는 『이날 여인숙2층 26호실에서 딸과 잠자다 딸을 혼자두고 살림이 있는 3층에 올라갔다가 내려와보니 딸이 없어져 여관방을 뒤지던중 29호실 문이 잠겨있어 열쇠로 들어가 보니 손씨가 술에 취한채 팬티바람으로 딸과 함께 있었으며 딸은 발가벗겨진채로 피를 흘리고 실신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버지 오순세씨(36ㆍ노동)의 신고로 현장에서 손씨를 붙잡았다.
  • 한밤 룸살롱앞 20대피살/당진/20대3명,흉기로 찌르고 도주

    ◎다른1명은 중상 【당진】지난31일 하오11시 20분쯤 충남 당진군 송악면 기지시리 다가룸살롱 앞길에서 이윤승(21.전남 부안군 일로읍 외산리397)와 김영균군(17.술집종업원)등 2명이 20대 남자 3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이씨는 숨지고 김군은 중상을 입었다. 피해자 김군에 따르면 이날 이씨와 함께 다가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던중 박모씨(32.당진군 합덕읍 운산리)가 30대 남자와 싸우는 것을 보고 술집 밖으로 나오는데 20대남자 3명이 따라와 흉기로 이씨의 온몸과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마구 찌르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지역 유흥가주도권을 둘러싼 폭력배들의 범행이 아닌가보고 사고직후 잠적한 다가룸살롱 종업원 문모군(19)등을 수배하는 한편 피해자 김군등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가스총 위협,여아 납치/남녀3인조/20대어머니 여관으로 유인

    ◎2명은 잡혀…원한범행 가능성 【대구=김동진기자】31일 하오1시30분쯤 대구시 중구 북성로 혜성여관 203호실에서 조윤호씨(22ㆍ주부ㆍ대구시 중구 남산2동)가 40대 여자와 김희열씨(22ㆍ술집종업원ㆍ대구시 달서구 두류1동)와 박모군(17ㆍ〃)에게 손발이 묶인채 감금된뒤 생후 2개월된 딸 김수원양을 납치당했다. 조씨는 『김씨 등이 가스총으로 위협,스타킹으로 자신을 묶었으며 딸은 40대 여자가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조씨는 30일 하오2시쯤 대구 서문시장에서 40대 여자가 『대구지리를 잘 모른다』면서 접근한뒤 이날 다시 만나자고 해 만났다가 여관으로 유인당해 수원양을 빼앗겼다. 김씨는 범행 30분뒤쯤인 이날 하오2시쯤 혜성여관 근처에서 경찰에 불잡혔으며 박군도 자신이 일하는 S카페에서 검거됐다. 경찰조사결과 40대 여자는 김씨 등이 일하는 술집에 자주 출입했으며 이들에게 『올케를 혼내주면 사례비를 10만원 주겠다』고 속여 범행에 가담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자가 어린아기를 납치한 점으로 보아 아기를 낳지 못해데리고 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냐 원한에 의한 범행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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