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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뽕 1천억대 밀조판매/2백만명 투약분량/제조책등 5명 수배

    ◎회사대표등 상습복용 12명은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심재륜부장검사ㆍ채동욱검사)는 17일 민영로씨(48ㆍ부산시 영도구 신선2동 120) 등 12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조정호씨(36ㆍ상업ㆍ가명)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윤명한씨(50ㆍ부산 동래구) 등 5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히로뽕 완제품 4.1㎏과 주사기 2백50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민씨는 지난5월 중순 수배된 윤씨가 몰래 만든 히로뽕 4㎏을 사들여 시중에 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씨와 함께 구속된 한보상사대표 윤명현씨(46ㆍ서울 도봉구 수유동 482)는 지난2월초부터 서울 충무로2가 12에 있는 회사 사무실등지에서 6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했다는 것이다. 수배된 윤씨는 지난2월초 함께 수배된 박완차씨(49ㆍ부산시 북구 덕천1동 373)로부터 히로뽕 원료인 염산에페드린 1백㎏을 공급받아 히로뽕 60㎏을 몰래 만들어 민씨 등 밀매꾼들에게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수배된 광명산업대표 김성두씨(50)는 지난3일 히로뽕 80㎏을 김모씨에게 1백만원에 팔았다는 것이다. 이날 구속된 히로뽕투약사범 가운데는 윤씨 등 회사대표 말고도 부동산중개업자ㆍ상인ㆍ찻집종업원ㆍ운전사ㆍ회사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 검찰은 수배된 윤씨 등이 밀조한 60㎏의 히로뽕은 2백만명이 1차례씩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최종 소비자가격으로는 1천억원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 근로자 주택건설 재계도 나섰다/경단협,비용분담비율 제시

    ◎노사정 50대 20대 30으로 대기업/1백명미만 중기는 부담 면제 근로자주택건설에 대한 재계의 참여방안이 결정됐다. 경제단체협의회(경단협)는 16일 대정부 건의를 통해 근로자주택건설에 따른 기업의 비용분담비율을 제시하는등 정부의 「근로자주택 25만호 건설계획」에 재계도 적극 참여할 방침임을 밝혔다. 경단협은 이건의에서 기업의 비용분담은 규모별로 차이를 두어 ▲대기업의 경우 노사정의 비율을 50대 20대 30으로 ▲중소기업은 50대 5대 45로 하되 ▲종업원 1백명 이하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의 부담을 면제시키고 근로자와 정부의 부담을 50대 50으로 할 것을 제의했다. 경단협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기업도 근로자의 주택난 해소에 책임의 일단을 지고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가 92년까지 근로자복지주택 25만호를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기업이 얼마나 부담을 지며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는지가 관심을 끌어왔다. 특히 올들어 집값ㆍ전세값이 크게 오르면서 근로자주택문제는 노사안정의 핵심과제로떠올랐다. 경단협의 조사에서도 올해 노사협상을 벌인 기업체 가운데 76.3%가 주택문제를 교섭대상으로 삼았으며 전체의 53%는 주택구입자금이나 전세값 융자,또는 주택수당을 신설하는등 근로자주택 문제해소에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이에 따라 기업별로 근로자주택건설 계획이 서둘러 발표되는가 하면 재계도 경단협을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왔다. 경단협은 지난달 1차로 기업이 근로자주택건설 재원의 20%를 일률 부담한다는 방안을 냈으나 중소기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후 논의를 거듭한 끝에 중소기업의 부담을 대폭 낮추는 방향으로 방침을 확정,이날 발표하게 된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 주택문제가 쉽게 해소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별로 없다. 이날 건의에서도 재계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의사는 있으나 택지확보와 소요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있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녹지해제」등 정부정책의 변경이 선결과제임을 명확히 했다. 그 방안으로 ▲기업이 공공기관과 택지를 공동개발한 뒤 기업에 조성원가로 택지를 공급할 것 ▲공기업과의 공동개발시 개발부담금을 50% 감면할 것 ▲공단주변의 녹지를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밖에 기업의 출자분만큼 기업과 근로자의 주택소유비율을 인정하는 공동소유제 도입을 주장하는등 재계가 요구하는 전제조건들이 현실적으로 모두 수용되기 어려운 것들이어서 「책임회피용」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오는 93년까지 아파트 1만2천호를 건설하겠다는 S그룹의 계획도 그대상 토지 12만평이 모두 녹지여서 지목변경이 되지 않는한 실현 불가능한 계획이라는 지적이다. 기업의 참여의사가 어느정도 적극적인가도 의문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 경총산하 노동경제연구원이 1백92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중인 근로자주택건설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업체는 50%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원주택을 직접 건설해 공급할 계획이 있는 업체수는 25.6%수준에 머물렀으며 근로자들이 주택을 분양받을 경우 융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업체도 40.4%에 불과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25만호 건설계획」이 완료되더라도 근로자주택문제가 완전 해결되는 것이 아닌만큼 노사문제에 새로운 불씨를 일으킬 소지가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89년말 현재 기혼인 무주택근로자의 수는 모두 1백53만명에 달해 대부분의 근로자는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입주대상자 선정을 놓고 근로자간에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또 2백만호 건설이 완료되는 92년 이후에는 무주택 근로자에 대한 대책이 전혀 제시되지 않아 이같은 문제점들이 더욱 심화되리라는 우려가 크다.
  • 카세트 테이프 24억대 복제 시판/비밀공장서 유명사 제품 도용

    ◎2백45만개 만든 제조업자 4명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 정태원검사는 16일 음반제조공장을 차려놓고 불법카셋테이프 24억5천만원어치(2백45만개)를 만들어 팔아온 탁금식씨(37ㆍ도봉구 수유2동 270의105) 등 불법 음반제작업자 4명을 음반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고려음반대표 유철기씨(31ㆍ종로구 숭인1동 63의2) 등 3명을 저작권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심대식씨(40ㆍ도봉구 수유2동 237의87)를 수배하는 한편 불법카셋테이프와 인쇄물 등 95만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탁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6월까지 서울 도봉구 수유2동 비밀공장에 고속녹음기 2대,열포장기 2대 등을 설치해 놓고 종업원 8명을 고용,G레코드사 등 유명레코드회사에서 만든 카셋테이프를 무단 복제하는 수법으로 불법카셋 95만개를 만들어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씨는 고려음반이라는 상호로 문화부에 음반제작자 등록을 마친뒤 비밀공장을 별도로 차려놓고 같은 수법으로 불법카셋테이프 24만개를 복제해 팔아왔다는 것이다. 구속된 사람은 ▲탁금식 ▲조기범(40ㆍ구로구 독산2동 378의31) ▲박상도(35ㆍ중구 신당3동 366의9) ▲이해성(38ㆍ구로구 구로4동 313의112)
  • 서독 「아디다스」사 불에 팔린다(특파원수첩)

    ◎불 타피재단의 주식 인수 안팎/「나이키」등에 추격당해 연4백억원 적자/“독일의 명성”이 3천7백억원에 넘어가/불 회사의 “대도박”… 외형 15배 큰 기업 흡수 서독의 간판상표중의 하나인 「아디다스」가 프랑스에 팔린다. 사들인 측은 프랑스의 베르나르 타피재단(BTF). 이 재단의 베르나르 타피회장은 지난 7일 아디다스 주식의 80%를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용품 메이커인 아디다스의 거래가격은 공식확인되지는 않고 있으나 대략 30억프랑(한화 3천7백억원상당)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벤츠자동차와 함께 고급스럽고 견고한 「독일제」의 이미지를 대표해오던 아디다스가 소리 소문없이 프랑스에 넘어가게 된데 대해 독일사람들은 놀라움과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프랑스쪽에서는 「타피의 대도박」으로 표현하면서 추이를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번 국제거래와 관련한 관심의 초점은 타피재단이 외형거래로 보아 자기 몸집의 열다섯배나 되는 기업을 인수해 과연 제대로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또한엄청난 인수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신발 추리닝 경기복 각종볼등 스포츠와 동의어로 사용될 정도로 유명한 빗금3개의 아디다스제품은 전세계 1백6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은 독일에서 23% 미국 20% 프랑스 13%선이다. 코크 스포르티브 아레나 포니에리마등의 상표도 모두 아디다스제품들이다. 연간 외형거래액은 1백70억프랑 안팎. 10억프랑 남짓한 베르나르 타피재단의 15배가 넘는 규모이다. 아디다스에 눈독을 들여온 타피는 지난해 9월부터 아디다스의 모체인 서독의 다슬러 그룹측과 비밀접촉을 시작,9개월동안의 협상끝에 인수ㆍ인계가 결판난것이다. 타피는 아디다스 인수결정 사실을 7일 하오 이탈리아 로마에서 공식 발표했다. 이날은 바로 90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 바로 전날. 서독팀의 우승이 점쳐지던 상황에서 월드컵 결승전의 분위기를 아디다스 인수에 따른 선전에 적절히 이용하겠다는 치밀한 계산아래 한 택일이었다. 예상대로 서독팀은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그들이 착용한 유니폼과축구화의 아디다스상표는 전날의 주인교체 사실발표에 힘입어 더욱 시선을 끌었다. 광고효과 1백%였다. 타피는 인수사실 발표 자리에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ㆍ주앙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회장등을 배석시켰다. 이 역시 국제적 신용과 선전을 겨냥한 조치였다. 올해 47세인 베르나르 타피는 마르세유출신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하지만 정치가로서보다는 프랑스 프로축구단의 하나인 올림픽 마르세이예즈팀의 구단주로 또는 모험을 마다 않는 전문 경영인으로 더 유명하다. 타피는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마르세이예즈팀을 맡아 지난해 우승팀으로 키웠으며 몰락해가거나 경영난으로 도산직전에 있는 기업을 인수,흑자경영으로 돌려놓는 비범한 수완을 발휘해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다. 베르나르 타피재단은 아직 재벌그룹에 속할 정도로 대단한 규모는 아니지만 스포츠용품제조업체ㆍ가정용품제조업체ㆍ식품제조업체등 6개 업체를 거느린 알찬 기업이다. 89년 재단의 총 외형거래액은 10억5백만프랑으로 2천7백만프랑의 흑자를 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54% 늘어난 수치이다. 타피가 사들이기로 한 아디다스는 1948년 아디 다슬러가 창업,54년 아디다스의 삼색선이 새겨진 신발ㆍ유니폼을 착용한 독일축구팀이 월드컵에서 첫우승을 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뒤부터는 독일 선수들은 으레 아디다스 상표를 부착하고 세계를 누볐으며 거의 모든 종목의 국제경기에 막강한 스폰서로 등장,이번 이탈리아월드컵에서도 24개 출전팀 가운데 15개팀이 아디다스 마크를 사용했다. 제시 오웬스,제러드 뮐러,모하메드 알리가 제왕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 그들은 예외없이 아디다스신발을 신고 있었다. 이같은 세계 굴지의 스포츠용품메이커인수 사실을 발표하면서 타피는 『내 생애에 가장 멋진 날』이라면서 올해 8천만 프랑의 수익을 올리고 92년에는 10억프랑의 흑자를 내겠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관계자들의 시각은 기대보다는 염려쪽으로 쏠리고 있는게 사실이다. 야망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도 있고 아주 위험한 게임이라는 분석도 따르고 있다. 그 첫번째 장애요인은 아디다스가 세계 최고임은 분명하지만 번창하고 있는 기업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아디다스는 자본금의 3배에 이르는 24억프랑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억5천만프랑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키 리복 푸마등에 추격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또 1만1백50명에 이르는 종업원중 2천5백명 정도가 과잉인원으로 경영쇄신을 위해서는 감원이 불가피하나 그에 따른 노사문제 등이 불씨로 잠복하고 있다. 게다가 아디다스의 모체인 다슬러 그룹 자체가 족벌체제로 구성되어 있어 기업의 현대화ㆍ국제화에 커다란 장애요소로 지적되고 있으며 유산상속권자들의 분쟁도 정리되지 않고 있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타피가 엄청난 인수자금을 어디서 끌어대느냐 하는 점이다. 프랑스증권당국은 지난 9일부터 타피 그룹 계열의 주식거래를 잠정정지시켰다. 「보고누락」이 정지 이유였으나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빚어질 증시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들에 대해 당사자인 타피는 『위험요소가 있는 거래이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의 새로운 도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거리다.
  • 신체검사 “난청 의심” 근로자 2백88명/대우조선,정밀검진 외면

    【장승포=이정규기자】 거제 대우조선이 종업원 정기신체검사에서 난청환자로 의심이 가는 근로자 2백88명에 대한 정밀검진을 거절해 노조와 근로자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받고 있다. 14일 대우조선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대우그룹계열 옥포 대우병원에서 근로자 1만1천여명이 정기신체검사를 받은 결과 진폐유소견자 22명,소음성 난청유소견자 20명으로 나타났으며 2백88명은 열악한 작업환경에 의한 소음성 난청의 심자로 분류돼 정밀검진을 받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진폐증 유소견자 22명은 밀양 영남병원에서 재검진을 받도록 하고 난청환자 20명은 병원에 요양시킬 방침을 정했지만 난청의심자들에 대한 정밀검사 요청은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이 직업병의심자들의 정밀검진을 거부하는 것은 정밀검사 결과 직업병 환자로 판명돼 환자발생수가 늘어나면 노동부의 특별검사와 사회문제가 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 주 44시간근무제 적용/노사 임금조정 쟁점화

    오는 10월부터 종업원 3백명이상의 기업체에 「주 44시간 근무제」가 적용됨에 따라 임금조절문제가 노사간에 쟁점사항으로 떠올랐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국회 노동위에 제출한 근로기준법 개정청원서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이를 이유로 기존의 임금이 줄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근로기준법에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저하 금지」조항을 신설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ㆍ경총등 경제단체들은 최근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명백히 했다.
  • 폴란드,국영기업 대폭 사유화/하원 의결

    ◎주식 20%까지 종업원에 배분/헝가리선 내주중 물가 큰폭 인상 【바르샤바 로이터 연합 특약】 폴란드 하원은 13일 경제사유화를 위한 획기적인 법안을 압도적표차로 가결했다. 하원은 이날 국영기업을 사유화하고 주식판매를 허용하는 등 급속한 경제사유화 조치를 담은 정부법안을 39명의 의원이 기권한 가운데 3백28대 2로 통과시켰다. 의회는 또 국영기업의 사유화과정을 감독하는 국가기관(소유전환부)을 신설하는 별도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신법안에 따르면 국영기업주식의 20%까지를 우리사주 형태로 종업원에게 액면가의 반액에 판매하여 국민들에게 「사유화쿠폰」을 발행,적립식으로 주식을 연불상환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법안은 오는 19일 상원의 승인을 거쳐 실시되는데 1백명의 상원의원중 99명이 솔리대리티 출신이어서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 법안은 시행될 경우 외국자본이나 구공산당 출신 등 부유층이 폴란드 기업주식을 독점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에 입법이 지연돼 왔다. 현재 폴란드 전체기업의 80% 정도가 국영기업이다. 【부다페스트 UPI 연합 특약】 헝가리 정부는 13일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료 술 담배가격의 대폭 인상조치를 내주중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담배와 술값은 25%씩 각각 16일부터 오르며 전기 석탄 천연가스가격은 8월1일부터 42∼45% 인상될 예정이다. 이같은 가격인상조치로 약 3억4천3백만달러의 정부세입증가가 예상되며 재정적자폭을 국제금융기구가 설정해 놓은 상한선인 1억5천6백만달러 이내로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재중교포재벌 석산린씨 입국 중앙TV에 「성공담」방영 화제(조약돌)

    ○…중국 최대의 기업가중 한사람인 우리나라 교포사업가 석산린씨(46ㆍ창녕급수설비공장장)가 우리나라와의 경제기술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하오4시50분 일행 3명과 함께 대한항공 618편기로 입국. 현재 상해 등 4곳에 종업원 1천2백여명을 거느린 중국 최대의 급수설비회사를 경영하면서 연간 수백억원의 순수익을 내고 있는 석씨는 경남 창녕출신으로 하얼빈공업대학에 다니던 지난64년 문화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반동언론사건」에 연루돼 10년을 복역하면서 감옥에서 기계제조학과 유체학을 독학해 흑룡강상업대학에서 강의까지 맡았다. 그뒤 고층건물에도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설비개발에 뛰어들어 급수탑없이 50층까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ZQS­1형 자동수압급수설비를 고안. 석씨의 이같은 입지전은 중국 중앙TV에서 「비바람속의 사나이」라는 4회짜리 연속극으로 방영되기도.
  • 금은방에 대낮강도/최루가스 터뜨려 신고 방해/1억 털어 도주

    9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298 현대 금강상가내 「금성당」 금은방(주인 전순자ㆍ45ㆍ여)에 20대청년 2명이 들어가 전씨의 남동생 창남씨(35)와 종업원 이선옥양(25) 등 3명을 흉기로 위협,진열장과 금고안에 있던 다이어몬드반지 등 1억여원어치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달아나면서 신고를 지연시키기 위해 가스총용 최루가스 1봉지를 터뜨렸다. 이양은 『아침에 출근해 귀금속을 진열하려는데 체육복 차림의 20대청년 2명이 들어와 흉기를 들이대고 전씨 등의 손발을 끈으로 묶은 뒤 준비해 온 검은색자루에 귀금속을 담아 달아나면서 최루가스봉지를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 가게의 진열대아래에는 비상벨이 설치돼 있으나 최루가스 때문에 5분뒤에야 비상벨을 눌러 범인들을 잡지 못했다.
  • 공고생 절반에 학비 면제/95년까지/산업인력 수급대책

    ◎근로자에 야간대 입학 우선권/유흥업소 여성취업 20세로 높여 기능인력 확충 내년에 공고에 진학하는 신입생 6만명 가운데 2만명에 대해 3년간 공납금 전액을 국가가 부담한다. 공고학생에 대한 공납금면제 혜택범위는 95년까지 전체학생의 50%인 14만명으로 늘어난다. 이공계 대학과 공업계 전문대및 공고의 입학정원이 내년부터 대폭 늘어난다. 또 일정기준을 갖춘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기능장려금지급,자녀학비지원,병역특혜,근로자주택우선공급 혜택이 부여된다. 정부는 7일 기능인력 공급확대와 제조업 근로자 우대를 내용으로 하는 「산업인력 수급대책」을 인력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승윤부총리)의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서비스산업으로의 인력집중을 불건전한 취업구조를 바로 잡기 위해 여성근로자의 유흥업소 취업가능 연령을 현행 18세이상에서 20세이상으로 높이고 골프장의 캐디도 단계적으로 없애나가기로 했다. 산업 전반에 걸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해외의 값싼 인력을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제조업의 기능인력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3년까지 10개의 공고를 신설하고 일반계 고교 30개를 공고로 전환키로 했다. 또 종업원 3백인이상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직 장기근속자의 자녀학자금을 대학교까지 지원토록 행정지도를 펴나가고 학자금 지원액은 손비처리해주기로 했다. 또 야간대학의 정원을 확대,제조업에 취업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야간대 진학을 희망할 경우 학력고사 면제,입시가산점 부여 등으로 입학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산업체 부설대학및 사내 기술대학의 수료자에게도 일정한 절차를 거쳐 정식학위를 인정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장기근속 생산직 근로자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과장ㆍ계장대우제를 도입하고 20년이상된 우수근로자에게 「명장」 칭호를 수여,기능장려금을 지급하는등 사회적으로 우대키로 했다. 이밖에 생산직근로자에 대한 병역특혜 인원을 올해 1천6백명에서 단계적으로 늘려 지방중소기업의 우수근로자들에게 헤택이 돌아가도록 하고,기혼여성 인력을 활용키 위해 지방중소기업공단내에 탁아소 3백개를 건립하고 새마을 유아원 9백40개를 탁아소로 전환키로 했다.
  • “검사맡긴 차량 사고 정비사에 배상책임”/서울지법 판결

    서울 민사지법 합의32부(재판장 이종욱부장판사)는 5일 박광기씨(30ㆍ구로구 구로5동 536) 등 2명이 정비업소 주인 장태규씨(성동구 성수2가 273의50)와 차주 김홍곤씨(서초구 반포동 235) 등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차량검사의 대행을 의뢰받은 정비업소의 종업원이 사고를 냈다면 운행지배권이 정비업소에 있으므로 손해배상책임은 정비업소에 있다』고 밝히고 『피고 장씨는 박씨 등에게 2천9백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하고 김씨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 차주 김씨는 지난해 6월 장씨가 운영하는 자동차수리정비업소인 영남자동차공업사에 자신의 봉고트럭을 검사해 주도록 의뢰했다가 정비업소 종업원 박모씨가 검사를 받으러 가던도중 동작대교 위에서 앞서가던 차가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사고를 내 원고 박씨 등 2명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고를 낸뒤 박씨에 의해 피소당했다.
  • 서비스업 작년수입 19% 급증/45만여 업체서 24조8천억 벌어

    지난해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서비스업종은 수입이 19%나 늘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89년 서비스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작년 7월1일 현재 전국의 서비스업체수는 45만2천34개로 1년전의 41만6천7백35개에 비해 8.5%,종사자수는 1백87만4천1백78명으로 1년전보다 8% 증가했다. 88년 7월부터 89년6월까지 1년간 서비스업종의 총수입액은 24조8천75억4천1백만원으로 1년전보다 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업종별로는 변호사업ㆍ기술용역ㆍ정보관련서비스ㆍ광고ㆍ패션 등 고가의 기술용역에 해당하는 사업서비스업의 수입증가율이 27.5%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업종별 업체수는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청소용역을 비롯한 각종 대행업소들의 성행으로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체수가 전년보다 25.5%나 증가,서비스업의 평균증가율 8.5%의 3배수준에 달했다. 지역별 서비스업 동향을 보면 서울지역의 서비스업체수가 전체의 30.1%인 13만6천1백55개이며 직할시이상 대도시의 사업체수와 종업원수,수입액은 각각 전체의55.8%,58.2%,65.6%를 차지해 서비스업종이 도시지역에 집중돼 있고 여타지역보다 대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수가 1∼2명인 영세사업체의 비율은 88년 71%에서 89년 70.4%로 낮아지고 5명이상 업체의 비율은 13.7%에서 15.1%로 증가했다.
  • 바가지술값 요구/손님 감금뒤 폭행/카페주인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국광호씨(24ㆍ전과2범ㆍ상업ㆍ전북 완주군 비봉면 백도리 180)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국씨는 지난 5월1일부터 서초구 잠원동 14의17에 술집 거성카페를 차려 놓고 심야영업을 해오면서 지난 1일 상오1시쯤 손님 노모씨(28ㆍ회사원)가 먹은 술값 8만9천원을 44만원이라며 올려 받으려는 것을 노씨가 항의하자 종업원 2명과 함께 노씨를 4시간동안 감금,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 동성연애자 절반 검진 전혀 안받아

    우리나라의 동성연애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6%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검사를 전혀 받지않고 있으며 21%가 외국인과 동성연애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AIDS예방 및 관리에 문제가 되고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서울시내 21개 동성연애자 출입업소의 손님ㆍ업주ㆍ종업원 4백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데 따르면 응답자의 15.1%가 외국인과 관계한 경험이 있고 해외에서 동성애를 경험한 사람도 6%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 함께 술마시다 폭행/금품 3백만원 뺏어

    서울 동부경찰서는 1일 박석규씨(21ㆍ카페종업원ㆍ서초구 방배본동 975의5)를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정일씨(21)를 수배했다. 박씨 등은 이날 상오3시50분쯤 서울 성동구 능동 223의7 앞길에서 택시합승객과 요금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고창기씨(40ㆍ사업)를 도와준뒤 고씨가 『싸움을 말려줘 고맙다』며 맥주집에서 술을 산다고해 함께 마신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고씨를 골목으로 끌고가 얼굴 등을 때리고 주머니를 뒤져 현금과 수표 등 3백3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미성년 애인 술집취직/주인협박 금품을 갈취/폭력배 5명 구속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일 한재환씨(24ㆍ서울 용산구 동자동 14의92) 등 폭력조직 「한수파」일당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5월초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S다방에서 폭력조직을 만든뒤 같은달 10일 한씨의 애인 김모양(20)을 중구 봉래동 거상룸살롱에 취직시켜 놓고 주인 정진호씨(53)에게 『미성년자를 고용해 퇴폐행위를 강요한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고 위협,3차례에 걸쳐 1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7일 이 술집 종업원 안재남씨(33)가 김양을 구타하자 앙심을 품고 안씨를 이웃 여관으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하고 마구 때린뒤 김양의 치료비명목으로 1백만원을 갈취했다는 것이다.
  • 영등포 교도소 집단탈주 마지막 범인 김길호 1년9개월만에 검거

    ◎서울 면목동 인쇄소서/시민 제보받고 어제 아침 덮쳐 지난 88년10월 교도소로 이감중에 탈주했던 범인8명가운데 유일하게 붙잡히지 않아 수배를 받아온 김길호씨(23ㆍ전과2범ㆍ인천시 남구 만수3동 116)가 탈주1년9개월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일 상오6시쯤 시민의 제보를 받고 서울 중랑구 면목동 396의39 「복음서예인쇄소」(주인 김준원ㆍ61)의 기숙사에서 혼자 잠을 자고있던 김씨를 검거했다. ▷탈주 및 도피경로◁ 김씨는 지난88년 10월8일 상오7시쯤 동료 지강헌씨(당시 35세ㆍ사망) 등 8명과 함께 영등포구치소에서 공주교도소로 이송되던중 교도관 등 11명을 위협,경부고속도로에서 호송버스를 탈취해 달아났다가 마지막까지 인질극을 벌였던 지씨 일행과는 15일 신촌부근에서 헤어졌다. 김씨는 이어 10월17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동서울가방공장에 신분을 속이고 취직해 5개월동안 일한 것을 비롯,그동안 서울 변두리의 영세한 공장 7곳을 전전하며 1∼5개월씩 종업원으로 일하며 은신해 왔다. 「복음서예인쇄소」에는 지난4월구로구 대림동의 봉제공장에서 일하다 경찰이 제보를 받고 찾아와 달아난뒤 신문에서 구직광고를 보고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친구 박범석(24)의 이름을 사용해 취직,월30만원씩 받고 생활해 왔다. 김씨는 그동안 직장동료들과 야유회를 다닌 것 이외에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거의 외출을 하지않았으며 항상 검정테 안경을 쓰고 다녔다. 또 종로3가 피카디리극장 앞에서 서성이다 전경에게 불심검문을 당한 것 이외에는 검문을 당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사는 김씨의 어머니 지경윤씨(62) 등 가족에게 4차례 전화로 연락했을 뿐 동료 등 다른 사람에게는 일체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검거◁ 경찰은 이날 상오5시쯤 지난5월초 경찰에 폭력피해자(29ㆍ남)로 출두했던 사람이 찾아와 김씨가 있는 곳을 알려줘 인쇄소의 담을 넘어 들어갔다. 출동한 김영배순경(27) 등 5명이 잠을 자던 김씨를 덮치자 김씨는 『포기했다』며 별다른 저항없이 연행됐다.
  • 둔촌동 주부 살해/공범등 2명 구속

    서울 강동구 둔촌동 주부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동경찰서는 1일 이 사건의 공범으로 숨진 허채봉씨(32) 남편의 고향후배 박주언씨(25)를 추가로 붙잡아 강도살인혐의로,박씨에게 도피자금을 대준 박씨의 애인 서은주양(23ㆍ카페종업원ㆍ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454의3)을 범인은닉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팁 1만원에 살인/10대 카페 여종업원/“가로챈다”동료 살해

    【청주=한만교기자】 30일 상오6시쯤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영강여관에서 카페여종업원 이모양(16)이 같은 카페 종업원 홍영란양(25)과 손님으로부터 받은 팁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흉기로 홍양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은 한달전부터 홍양과 함께 이 여관에 투숙,청주시 복대동 Y카페에서 일해오면서 평소 손님들로부터 팁을 홍양이 가로채온데 불만,이날도 팁으로 받은 1만원을 갖고 시비를 벌이다 과도로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 여중생 3명 인신매매/5명 영장

    서울 성동경찰서는 29일 최원석씨(26ㆍ전주시 덕진구 중화3동 산7)와 유동자씨(41ㆍ중구 신당1동 33) 등 5명을 미성년자약취유인(인신매매)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박재만씨(32ㆍ술집종업원)를 수배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19일 하오1시쯤 전주시 중화동 전주병원 앞길에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전주 P여중 3학년 한모양(15) 등 여중생 3명에게 『영화배우가 되게 해주겠다』고 속여 자신의 하숙방으로 유인,3일동안 감금ㆍ폭행한뒤 유씨에게 1백50만원을 받고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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