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업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제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화약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북경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방공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41
  • 외삼촌이 13세여조카 유괴살해/20대 구속

    ◎빚독촉 누나에 앙심… 목졸라 죽여 암장/돈 요구하다 48일만에 잡혀 빚독촉을 하는 누나에게 앙심을 품고 13살난 여조카를 살해하고 암매장한뒤 유괴범을 가장,돈을 요구하던 20대 외삼촌이 범행 48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서일주씨(23ㆍS도시가스 안전관리원ㆍ용산구 한남동 620의97)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미성년자 약취유인살해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서씨와 짜고 피해자의 부모로부터 돈을 뜯어내려던 김모군(18ㆍ간판공ㆍ용산구 보광동)을 공갈미수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달 6일 상오11시쯤 둘째 누나 정옥씨(43)의 외동딸 최숙자양(13ㆍ한강중 1년)을 이웃가게로 불러내 『시골에 있는 외삼촌집에 놀러가자』고 꾀어 고속버스를 타고 이날 하오8시쯤 전북 정주시에 도착,고향인 정읍군 이평면 마항부락으로 가다 5백여m쯤 떨어진 야산으로 최양을 끌고가 목졸라 죽인뒤 오솔길옆에 파묻었다. 서씨는 범행후 고향집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사흘간 머문뒤 같은달 9일하오 서울 누나집에 올라와태연하게 회사를 다녔다. 서씨는 지난13일 평소 알고 지내던 김군에게 『내가 잘알고 있는 과부를 협박,5천만원을 뜯어내 나눠쓰자』고 꾄뒤 김군에게 한국외환은행 방배동지점에 「김기철」명의의 통장을 개설하도록 시켰다. 서씨는 이어 이튿날 밤늦게 회사 사무실에 남아 전동타자기로 『딸을 잘 보호하고 있다. 몸값 2천만원을 20일까지 입금시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를 작성,누나집 단칸방에 던져놓고 마치 자신이 발견한 것처럼 누나에게 건네주었다. 경찰은 서씨가 최양이 실종되던 날부터 회사에서 휴가를 낸뒤 나흘간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최양이 집을 나가면서 아버지 최영진씨(49)에게 『외삼촌집에 다녀오겠다』고 말했으며,통장을 개설할때 쓴 주민등록번호의 끝부분 5자리 숫자가 서씨 것과 같은점 등을 들어 서씨를 추궁한 끝에 22일하오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23일새벽 범행현장에 형사대를 보내 최양의 사체를 찾아냈다. 조사결과 서씨는 지난2월부터 누나집에서 지내면서 지난해 어머니가 지병으로 숨진뒤 폐결핵을 앓고있는 자신의 치료비를 댈길이 없어 누나로부터 2백만원을 꾸었으나 계속 빚독촉을 당하는 등 구박을 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씨는 7남매중 막내로 고향에서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농사를 짓다가 16살때 서울로 올라와 여관종업원 등으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지난1월 2급열관리사자격증을 따낸뒤 2월초 S도시가스에 취직했다. 서씨는 경찰에서 『큰형(37)으로부터 힘들게 1백만원을 받아내 빚 절반을 갚았는데도 계속 나머지 돈을 갚으라고 독촉을 해 너무나 괘씸한 생각이 들어 범행을 결심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 한가위/6일이상 연휴업체 크게 늘어/작년비 33%

    ◎1천여 업체선 상여금 1백% 넘게 지급/2천2백곳 조사 오는 추석(10월3일)연휴에는 주요공단의 입주업체 가운데 6일이상 장기휴무업체가 지난해보다 33.4%포인트나 늘어나 휴무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이들 공단입주업체의 96.3%가 상여금을 지급하며 귀향자도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 같다. 22일 상공부가 조사한 「전국주요공단 중추절휴무 및 상여금지급계획」에 따르면 올추석에는 구로ㆍ구미ㆍ반월ㆍ창원등 4개 주요공단의 입주업체 2천2백24개 가운데 이날 현재 2천1백92개인 98.6%가 휴무실시계획을 확정,3일이상 휴무하는 업체는 전체의 90.8%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는 휴무업체 가운데 7.8%인 1백72개가 3일이하,24.2%인 5백30개가 4일,32.9%인 7백22개가 5일,24.2%인 5백29개가 6일,7.3%인 1백60개가 7일,3.6%인 79개가 8일이상의 휴무를 실시한다. 상여금 지급과 관련,전체 입주업체의 96.3%인 2천1백42개가 이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백%이상 지급업체가 50.5%로서 지난해의 38.3%에 비해 12.2%포인트가 증가,전반적으로 상여금지급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귀향자는 전체 종업원 34만3천7백24명의 54.2%인 18만9천81명으로 지난해의 49.7%보다 4.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치과의사초임 월 백40만원/근로자중 최고

    ◎최저는 귀금속세공 15만원/89년 임금실태조사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 가운데 상여금 및 수당 등을 제외한 순수한 월급여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초임을 받은 직종은 치과의사로 1백40만원선이고 그 다음은 변호사 1백10만원선,대학교수 85만원,항공기조종사 63만원 순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장신구 및 귀금속세공 종사자의 초임은 남자 15만3천9백90원,여자는 13만8천6백43원으로 가장 낮았다. 18일 노동부가 종업원 10인이상 사업장 6만7천곳 가운데 3천7백개 업체를 표본조사한 「89년 직종별 임금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든 직종의 월평균 임금은 43만4천6백41원으로 88년의 37만4천4백39원보다 16.1%가 올랐다. 직종별로는 생산직근로자가 월평균 37만5백53원으로 88년보다 18.1%가 올라 가장 높은 인상률을 나타냈고 사무직은 월평균 45만1천7백26원으로 13.7%가 올랐다. 또 행정관리직은 62만6백20원으로 9.6%,기술직은 62만9천9백6원으로 9.5%,판매ㆍ서비스직종은 36만7천17원,31만9천2백원으로 각각 9.1%씩 인상됐다.
  • 금융지원 받을 소기업 늘어난다/국민은,기준 확대

    ◎제조업 자산50억까지 대상/종업원 1백50명이하 업체도 국민은행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규모기업의 범위가 넓어진다. 18일 재무부가 마련한 국민은행법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금융지원대상이 되는 소규모기업의 기준이 광업 제조업 등의 경우 현재는 종업원수 1백명이하이거나 총자산 3억원이하로 돼 있으나 앞으로는 종업원수 1백50명 이하이거나 총자산 50억원 이하의 기업으로 확대된다. 이 기준은 전기 가스 수도 운수 창고 통신 금융 보험 사업 서비스업 등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건설업종에 적용되는 소규모기업의 기준은 종업원 20명 이하이거나 총자산 5천만원이하에서 종업원 50명이하이거나 총자산 20억원이하로 넓어진다. 도ㆍ산매업 음식 숙박업 부동산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의 기준은 종업원수의 경우 20명이하로 현행과 변함이 없으나 총자산의 경우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높아진다. 특히 도매업의 자산기준은 현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커진다. 이처럼 소규모기업의 기준을 대폭 확대하는 것은 국민은행의 수신이 계속늘어나고 있어 이를 보다 많은 소기업에 지원해주기 위한 것이다. 재무부는 현행 종업원 기준은 지난 77년에,총자산 기준은 지난 82년에 각각 책정된 것으로 그 이후 국민경제의 규모확대 경제사회적 여건변동 및 금융환경변화에 따라 이 기준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으로부터 여신지원을 받은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50인 이상의 기업은 87년 전체의 4.9%,88년 4.8%,89년 4.7%로 줄어드는데 비해 5인미만 기업의 비중은 71%,71.6%,73.3%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5명 이상 50명 이하 기업의 비중도 87년 24.1%에서 89년 22%로 감소했다.
  • 수해대책 일요 긴급장관회의 중계

    ◎“쌀등 14개 농수산물 수급ㆍ가격안정 도모”/시멘트 모자라 중국등서 수입추진/영세민엔 3개월동안 생계비지원/침수 안양천변 주민등 안전지대이전 유도 정부는 일요일인 16일 상오 과천 정부제2청사에서 긴급 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각부처별 대책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기획원ㆍ내무ㆍ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건설ㆍ보사ㆍ노동ㆍ교통부 등 9개부처 장관 또는 차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부총리=뜻하지 않은 재해로 1백57명의 인명피해를 내고 18만6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많은 재산ㆍ농경지 피해와 일부 공장의 생산중단 및 이에 따른 수출차질이 불가피한 상태에 있다. 특히 페르시아만사태에 이어 수재가 발생함에 따라 산업생산과 물가,국제수지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부처별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재점검하고 응급복구 및 이재민 구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필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물가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토록 해야 할 것이다. ◇정영의 재무부장관=풍수해 대책법상의 지원에 추가하여 ▲수재기업에 대한 시설복구 및 긴급운영자금 ▲피해주민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피해수출업체에 대한 무역금융상환기간 연기 및 대응수출이행기간의 연장 등의 금융지원을 하겠다. 수재기업 시설복구는 원상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기한 2년 이내로 지원하고 거래은행이 없는 업체는 중소기업은행이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여신규제대상기업도 예외적으로 수해피해복구자금을 지원하겠다. 생활안정자금은 개인의 경우 3백만원 이내로,사업등록증이 있는 피해상인의 경우는 1천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제면에서도 집단수재지역 납세자는 세무서장 직권으로 각종 세금의 납기유예ㆍ세액감면ㆍ피해종업원지원금의 비용인정 및 근로소득세 비과세ㆍ관세감면 등을 강구해 나가겠다. ◇강보성 농림수산부장관=15일 현재 피해상황은 침수면적 5만2천㏊,유실ㆍ매몰 7천6백㏊로 집계되고 있다. 재고양곡은 8개창고에 7백40t이 침수,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합동으로 17∼26일까지 8개중앙부처 합동피해조사를 실시,복구 및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피해농가에 대한 특별지원금 1백50억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해까지는 농작물피해 80%이상인 농가에 40만원,50∼80% 피해농가에는 20만원씩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제도가 바뀌어 지원이 안되는 실정이다. 추석성수품 및 김장용채소류중 돼지고기ㆍ배ㆍ양파는 물량부족이 예상되고 고추ㆍ배추ㆍ양곡류ㆍ쇠고기ㆍ사과는 수급상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쌀ㆍ찹쌀ㆍ콩ㆍ돼지고기ㆍ사과ㆍ배ㆍ고추ㆍ마늘ㆍ배추ㆍ양파ㆍ조기ㆍ명태ㆍ김 등 14개 품목을 수급 및 가격안정 중점관리대상품목으로 설정,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박필수 상공부장관=16일 현재 1천60개 공장이 피해를 입어 피해액은 9백86억2천6백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생산차질액은 2백92억2천4백만원,수출차질액은 1천9백72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시멘트공장피해가 가장 심해 자체 피해보고에 따르면 성신양회가 피해액 3백30억원에 복구소요기간 3개월,쌍용양회가 34억원에 복구소요기간 9일,아시아시멘트가 21억원의 피해가 났으며 복구에 5일이 걸린다. 이에 따른 시멘트공급차질은 79만4천t에 이른다. 시멘트수급 대책으로 수해복구용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증설중인 공장(한라ㆍ동양)의 공기를 최대한 단축하며 부족량은 중국ㆍ북한산 시멘트 긴급수입으로 메울 계획이다. 그러나 북한산시멘트 도입은 북한측이 전략물자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도입여부는 유동적이다. 안양천ㆍ굴포천ㆍ경안천주변 등 한강저지대 침수지역 공장을 안전지대로 이전토록 유도하겠다. ◇권영각 건설부장관=이번 수해로 발생한 재산피해액은 현재 3천8백4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3백∼4백억원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이 1천4백70억원으로 피해액이 가장 많았다. 응급복구는 시ㆍ도지사 책임하에 자체예산으로 최단시일 내에 조치토록 하고 주택이재민의 동절기 이전 입주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타 수해복구는 연내완공을 원칙으로 추진하겠으며 재정지원의신속화를 위해 재해대책예비비중 20∼30%를 미리 배정해줄 것을 요청한다. ◇김정수 보사부장관=이재민은 의료보호1종으로 책정,지원하며 응급구호 종료 후에도 생계가 곤란한 이재민은 3개월까지 생계구호를 실시,1일 백미2백88gㆍ정맥 38gㆍ부식비 8백원씩을 지급하고 대대적인 취로사업을 전개하겠다. 의연금은 현재까지 97억원이 접수됐고 2백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최영철 노동부장관=수해피해기업에 대한 정기근로감독을 당분간 면제해주고 산재보험금 납부의무기한도 연장토록 하겠다. 또 추석절 체불임금 청산을 적극 지도하고 상습체불업주는 사법조치토록 하겠다. ◇김창식 교통부장관=철도피해 95개소중 93개는 복구됐고 미복구구간인 태백선 연당∼영월구간은 10월17일까지,영동선 상정∼도경리구간은 9월30일까지 복구할 계획이다. 무연탄과 시멘트의 수송차질이 예상되나 무연탄은 영동선으로 우회수송하고 시멘트는 묵호항을 이용,해상수송토록 하겠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이재민에 대한 지방세 감면조치를 완료했으며 응급복구소요인력을최대한 지원하겠다.
  • 만취손님 폭행 2천만원 강탈/3명 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배화동씨(26ㆍ송파구 송파동 N카페 종업원)와 이모군(16),박모군(17) 등 3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배씨는 이날 상오2시30분쯤 카페손님 홍모씨(31ㆍ상업ㆍ송파구 석촌동)가 술값을 계산할때 지갑속에 돈이 많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고향후배인 이군 등에게 연락,길가던 홍씨를 석촌호수 이웃골목으로 끌고가 마구 때린뒤 현금 등 2천만원어치의 금품을 뺏도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수해업체 복구비용 손비 인정/당정

    ◎무역금융 상환기간 90일 연장 정부와 민자당은 이번 수재로 피해를 입은 수출업체의 무역금융상환기간을 현행 최고 1백80일(신용장 기준금융)및 90일(실적기준금융)에서 2백70일과 1백35일까지로 각각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피해업체에 대한 복구비 지원은 금융기관 여신운용 규정상 여신금지부문을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해주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15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피해업체에 대한 보험금은 50%이상을 우선 지급토록 하고 연말까지 대출원리금의 상환을 유예하며 원리금의 분할상환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 ▲세금납부기한의 연장 ▲재해손실비율에 따른 소득세ㆍ법인세의 감면 ▲수해복구비용에 대한 손비처리 ▲월급여 50만원이하 종업원에 대한 수해복구지원금의 비과세조치등 세제지원방안도 마련했다.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일부 시멘트공장이 수해로 가동을 중단,시멘트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업용 건축허가제한기간을 당초 이달말에서 연말까지로 연장하는 한편 수해복구용 시멘트를 우선공급하고 중국으로부터 시멘트 수입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해복구에 필요한 시멘트는 정부가 수입시멘트를 일괄 구입,우선적으로 공급하겠으며 전국 2백79개 시멘트 유통실태 합동점검반의 운영을 강화해 매점ㆍ매석,사재기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보고했다.
  • “한강이 넘칠라”… 시민들 「공포의 밤샘」

    ◎수도권 마비상태 부른 최악의 수재/달동네 산무너져 21명매몰/인천/한강유람선 2척 침몰… 7명 실종/이재민들,대피소서 떨며 새우잠 서울을 비롯한 인천ㆍ경기 일원의 1천5백만 수도권 주민들이 한강범람의 우려와 공포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지난 9일부터 연사흘동안 물동이로 쏟아붓는 듯한 폭우로 한강의 수위가 시시각각 불어 위험수위까지 넘어서자 서울 중부지방의 한강변 주민들은 밤새 TV와 라디오 등을 지켜보며 한강이 넘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줄기차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이날 하오9시전후 잠시 약해지자 다소 안도했다. 이날 가옥이 침수돼 인근 국민학교 등에 긴급대피한 주민들은 라면 등으로 저녁끼니를 때우고 불안한 마음으로 밤을 지냈다. 이날아침 올림픽대로 등 서울의 주요도로들이 물에 잠겨 출근길의 시민들은 3∼4시간씩 지각하는 등 최악의 교통마비사태를 겪었으며 퇴근시간에는 평소와 달리 아예 차량통행이 뜸했다. ▷인명피해◁ 11일 하오4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선착장에 정박돼 있던 주식회사 원광소속유람선 새한강1호(선장 성낙구ㆍ40)가 급류에 휩쓸려 함께 정박중이던 주식회사 세모소속 유람선 노들1호,바지선 노들나루호를 들이받고 7백m를 함께 떠내려간뒤 마포대교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유람선 2척이 침몰돼 새한강호 선장 성씨 등 7명이 실종되고 바지선은 교각에 걸렸다. 사고당시 유람선 새한강1호에 선원 15명,노들1호에 5명,바지선 25명 등 모두 45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 가운데 22명은 선착장에서 충돌할때 헤엄쳐 나오거나 거룻배 등을 타고 탈출하고 16명은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 바지선이 걸린 마포대교는 이때의 충격으로 난간 20여개가 부서지고 교량이음새에 금이 갔다. 경찰과 사고대책본부측은 교각에 걸려있는 바지선이 물살에 밀려 다리를 치켜올리거나 붕괴시킬 가능성이 커지자 하오4시50분부터 차량통행을 막았다. 11일 6시30분쯤 종로구 가회동 199의1 안효구씨(61ㆍ학원강사) 집 문간방지붕이 무너져내려 세들어 사는 이상태씨(29)와 임신중인 부인 김원경씨(25) 외동딸 예지양(3) 등 일가족 3명이 흙더미 등에 깔려 숨졌다. 또 이날 상오7시20분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불로2리 금강산업(대표 권시택) 기숙사에 흙더미가 덮쳐 종업원 정선진씨(31)와 부인 문정순씨(28) 딸 정미(5) 미선양(4)자매 등 일가족 4명과 옆방에서 잠자던 김수오(20) 고병관씨(21) 등 6명이 매몰됐다. 11일 하오9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수대교 남쪽끝 인터체인지에서 여의도쪽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려던 경남관광소속 서울1 바1186호 관광버스(운전사 이인용ㆍ55)가 승객 12명을 태운채 1m높이로 물이 차 오른 올림픽대로에 빠졌다. 사고직후 경찰은 버스가 한강으로 휩쓸려 들어가지 않도록 로프로 버스와 성수대교 다리난간을 연결한 뒤 운전사 이씨와 안내양 노성희씨(29),오하시 오시로씨(50ㆍ여ㆍ일본 오키나와거주) 등 일본인 남녀 관광객 10명을 1시간만에 모두 구조했다. 또 이날 낮12시40분쯤 인천시 동구 송림5동 100 선인학원 뒤 높이 15m 폭 27m의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이 동네 황기춘씨(32) 집 등 이 일대 주택 건물 9채 21가구를 덮쳐 방안에 있던 황씨와 맏딸 백설양(4),아들 기훈군(2) 등 일가족 3명을 포함,21명의 주민이 흙더미속에 파묻혔다. 인천시와 경찰은 이들 모두가 숨진 것으로 보고있다. 매몰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이춘자(42ㆍ여) ▲김은희(19ㆍ여) ▲김은성(18) ▲김원필(52) ▲김남선(20ㆍ여) ▲김태화(47) ▲김원식(43) ▲방융욱(29) ▲김순영(38ㆍ여) ▲정은천(22) ▲김영옥(27ㆍ여) ▲채기찬(4) ▲김영홍(72) ▲강정화(61ㆍ여) ▲김미경(26ㆍ여) ▲박인남(57ㆍ여) ▲방세영(27) ▲장미숙(25ㆍ여) ▲황기춘(32) ▲황백설(4ㆍ여) ▲황기훈(2) ▷임시대피소◁ 동대문구 이문3동 31ㆍ32통 침수지역 3백50여명의 주민들이 수용돼 있는 이문국교의 이재민들은 식사를 컵라면으로 때우고 추위에 떨면서도 밤이 깊도록 잠자리에 들줄 모르고 TV를 보며 속속 전해지는 수해상황에 귀를 기울였다. 이들은 폭우로 옷과 갖고온 담요 등이 모두 젖어 교실에서 추위에 떨었다. 강남구 일원동ㆍ수서동 택지개발지구의 무허가 비닐하우스주민 8백여명이 수용돼 있는 중동고교 임시대피소에는 저녁식사 때가 되자 인근 우성7차아파트 주민들이 줄을 이어 따뜻한 식사와 음료수ㆍ옷가지ㆍ이불 등을 가져와 이들 이재민들에게 제공하며 위로했다. ▷김포공항◁ 김포공항에는 이날 공항을 이륙하려던 국제선과 국내선 2백여편의 승무원과 승객들이 올림픽도로와 영등포가 물에 잠겨 늦게 도착하거나 아예 오지못하게 되자 30분∼3시간 정도까지 지연출발하는 소동을 빚었다. □한강수위기록(인도교기준) 연 도 수 위 1925 12m26 1936 10m56 1965 10m80 1966 10m78 1972 11m24 1984 11m03
  • 50대 여관종업원/새벽 숙소서 피살

    9일 상오4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7 동보장여관 5층종업원 숙소에서 종업원 한순규씨(58ㆍ여)가 칼에 찔린채 숨져있는 것을 함께 일하는 이정우씨(33ㆍ여)가 발견했다.
  • 수입품은 1개 2원… 국산은 4원/“나무젓가락 싸움” 치열

    ◎중국ㆍ인니 등서 덤핑제품 마구 들여와/외산 시장점유 3년새 60%로/88년이후 국내업체 83곳 문닫아/오늘 「산업피해구제신청」 공청회 나무젓가락 싸움이 치열하다. 중국이나 인도네시아등에서 싸구려로 들여오는 외제 나무젓가락 때문에 국내업체의 도산이 속출하고 있다고 관련협동조합이 산업피해구제신청을 낸데 따라 누가 옳고 그른지를 가리는 공청회가 11일 열린다. 인스턴트식품의 부착물로써,또 대중음식점에서도 폭넓게 쓰이는 나무젓가락은 불과 3년전인 87년까지도 국산품의 시장점유율이 98.7%에 이르렀던 품목. 그러나 중국의 대나무젓가락을 비롯,동남아각국의 값싼 제품들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이제는 국민이 사용하는 나무젓가락의 절반가량을 이들 외제품이 차지하게 되었다. 나무젓가락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88년도부터이다. 이해의 수입량은 8만5천상자(상자당 나무젓가락은 5천벌,대나무는 3천벌기준),수입액은 1백6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물량은 10.6배,금액은 15.4배 늘어났다. 이어 89년에는 42만9천상자(7백52만달러 상당)에 달했고 올들어서는 지난 6월말까지 34만4천상자(5백21만달러 상당)에 이르렀다. 이처럼 나무류 젓가락의 수입이 급증하는 이유는 우선 값이 싸기 때문. 수입가가 일반 나무젓가락은 2원선,대나무젓가락은 3원60전인데 국산품원가는 4원을 넘고 있다. 수입급증으로 국내시장에서의 점유율도 크게 높아져 87년에는 1.3%에 불과했지만 88년에는 12.8%,89년에는 49%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60%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제조업계는 88년이후 1백48개사중 83개사가 폐업하고 생산가동률도 33.1%로 떨어지는등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결국 견디다못한 업계는 지난 5월 상공부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구제신청을 내 11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게 됐다. 국내 업계는 나무젓가락업종이 농촌소득증대 장려업종인데다 종업원 대부분이 농촌부녀자여서 농가의 주요 소득원임을 내세워 수입제한ㆍ관세율인상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비해 수입업계는 이 제품이 국내의 고임금 및 원자재부족때문에 경쟁력이 없어 갈수록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맞서고 있다. 한편 판정을 내려야 하는 상공부는 나무젓가락의 수입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현재의 무역여건상 수입제한이나 관세율인상등 규제조치를 취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있으나 그렇다고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국내산업의 사양화를 마냥 외면할 입장도 못돼 판정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차량임대업」새 호황업종각광/기획원「운수업통계조사」로 본 영업실적

    ◎작년 매출액 36% 늘어 총 2백78억원/고속버스 수입 으뜸… 대당 연 1억원선 마이카시대로 접어들면서 차량임대업(렌터카)이 새로운 호황운수업종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경제기획원이 10일 발표한 「운수업 통계조사 잠정집계」에 따르면 차량임대업은 89년 한햇동안 36.8%의 매출액(운수수입) 신장률을 기록,전체 운수업의 매출액 신장률 10%를 크게 앞질러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차량임대업체가 보유한 차량대수는 88년 3천5백24대에서 89년에는 4천4백26대로 25.6%가 늘었으며 차량임대업의 매출액은 88년 2백3억원에서 89년에는 2백78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자가운전자가 늘어남에 따라 차량임대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9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운수업체(창고업 포함) 수는 12만1천4백88개이며 이들 업체는 지난 1년간 13조4천2백59억원의 운수수입(매출액)을 올렸고 7조6천6백97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8년에 비해 운수수입은 10%,부가가치액은 15.7%가 늘어난 것으로 87년 대비 88년의 운수수입 신장률 14.5%,부가가치액 증가율 19.3%에는 모두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육운이 전체운수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업체수가 97.5%,종업원수 81.4%,운수수입 60%,운수비용 57.9%,부가가치 68.4%,유형고정자산 61.9%씩을 기록했다. 운수업종에 종사하는 전체종업원수는 63만6천23명,운수업체의 전체 유형고정자산은 14조6천37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대수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유료도로운영업의 매출액도 88년 2천1백85억원에서 89년에는 2천7백12억원으로 24.1%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호황을 누렸다. 회사택시사업체수는 지난 85년이후 매년 감소한 반면 사업체가 보유한 차량대수는 계속 증가해 회사택시업체가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사업체수는 86년 71개업체,87ㆍ88년에는 각각 8개업체,89년 3개업체가 줄어 1천8백30개로 집계됐으나 차량대수는 89년말 현재 6만9천4백15대로 88년에 비해 5천1백40대,지난 86년에 비해서는 1만7천1백6대나 늘었다. 이에 따라 89년의 사업체당 차량대수는 37.9대로 86년보다 평균 9.8대가 증가했다. 전체 차량 가운데 영업용 차량의 비중은 89년에 10.5%로 85년의 18.2%,86년의 16.4%,87년의 14%,88년의 12.7%에 이어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89년말 현재 등록된 자동차대수(2륜차 제외)는 2백66만2백12대로 이중 영업용 차량은 27만8천4백50대로 나타났다. 차량 1대당 운수수입을 보면 고속버스가 연간 9천9백82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특수화물(6천2백57만원),시외버스(5천1백68만원),시내버스(4천3백77만원),전세버스(3천2백89만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택시는 1천7백31만원,용달화물은 1천1백63만원,임대차량은 6백28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88년대비 차량 1대당 운수수입신장률을 차종별로 보면 노선화물이 18.4%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용달화물(13.9%),특수화물(9.1%),임대화물(9%),시외버스(8.9%),택시(7.4%)등의 순이며 전세버스는 2.6%가 감소했다.
  • 카페등 특소세 부과/세무관리 대폭 강화

    카페와 스탠드바 등 여자종업원을 고용하고 있으면서도 특별소비세를 물지 않고 있는 유사 과세유흥업소들에 대한 세무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업체수가 크게 늘어나고 매출액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카페와 스탠드바 등 유사 과세유흥업소들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특히 여자종업원의 접객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 업소에 대해서는 특별소비세를 철저히 물리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과소비풍조를 시정하는 동시에 호황을 누리는데 비해 세무신고 실적이 부진한 이들 유사 과세유흥업소들의 과표를 현실화하기 위한 것이다. 국세청은 이들 유사 과세유흥업소가 대부분 여자종업원으로 하여금 접객행위를 하도록 하는 등 변태적인 영업을 일삼고 있다고 보고 최근 일선 세무서에 대해 관할구역내에 있는 카페와 스탠드바 등의 영업실태를 일제히 조사하도록 시달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카페와 스탠드바들 가운데 여자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업소를 모두 가려내고 각 세무서별로 공평과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특별소비세의 부과기준이 될 여자종업원의 수를 결정,과세대상업소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10%를 특별소비세로 부과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요정ㆍ롬살롱ㆍ나이트클럽ㆍ외국인전용 유흥음식점등에 대해서는 특별소비세가 과세되고 있으나 카페와 스탠드바 등은 대부분 유흥음식점이 아닌 대중음식점으로 인가를 받아 영업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소비세가 거의 부과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버스기사 여승객 추행

    서울 강동경찰서는 10일 범양운수소속 운전사 김근철씨(37)를 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9일 상오5시40분쯤 왕십리에서 풍납동으로 가는 146­1번시내버스를 운전하고 가다 버스안에 다른 손님은 없고 손모씨(44ㆍ여ㆍ술집종업원)혼자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보고 버스를 송파구 풍납동 올림픽대교 아래 고수부지로 몰고가 뒷좌석에서 손씨를 위협,강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풍납동 버스종점근처에서 『경찰에 신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뒤 손씨를 내려주고 회사로 들어갔다가 손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영업용택시ㆍ화물차에도 등록세/지방세제 개선안 내용

    ◎자가용 「1가구 2대」 2배까지 세 중과/농지세 경감… 과표 4백만원미만 면세 8일 내무부가 마련한 지방세제개선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개선안은 지방세 제심의위원회와 공청회 등을 거친 뒤 개정지방세법으로 올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되게 된다. ▲골프 및 콘도회원권 취득세부과=취득세와 재산세가 과세된다. 골프 및 콘도회원권은 무형의 고정자산으로 이미 무형고정자산인 광업권이나 어업권에 세금이 부과되고 있으며 국세에서 양도세 과세대상이 되고 있으므로 이번에 취득세와 재산세를 새로 부과키로 했다. 취득세는 거래가액의 2%,재산세는 시가표준액(양도세대상시가표준액)의 1%가 부과된다. 골프회원은 현재 43개 골프장 5만8천여명으로 앞으로 건설중이거나 신청중인 골프장 1백9개가 완공되면 회원은 10만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원권의 거래가격은 최저 1천7백만원에서 최고 1억5천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콘도회원권은 현재 3만여명으로 추계되고 있으며 거래가격은 2백만∼4천3백만원으로 전해졌다. ▲자동차등록세부과=지금까지는 자가용승용차에 대해서만 등록세가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영업승용차ㆍ화물차ㆍ승합차ㆍ특수자동차 등에도 자동차를 구입할 때 등록세가 과세된다. 다만 자가용승용차는 5%의 세율이 적용되고 있으나 자가용 자동차는 3%,영업용자동차는 2%의 세율이 적용된다. 내무부는 대도시의 교통난 대책 등을 위해 자가용승용차 이외에도 등록세를 부과할 수 밖에 없으며 1천5백60억원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동차세조정 내용=과세체제가 우선 기통수와 배기량기준에서 배기량기준으로 바뀌고 배기량도 매우 세분화했다. 자동차세는 승용차의 경우 1천3백㏄미만 자가용은 종전과 같으나 그 이상은 모두 오르며 영업용승용차는 소형도 오르게 되나 소액에 불과하다. 보통 1천5백㏄로 출고되는 자가용은 22만5천원에서 25만원으로,1천8백㏄짜리는 37만4천4백원에서 45만원으로,고속버스는 8만2천원에서 16만4천원으로,1t이하 영업용 화물트럭은 4천4백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오르게 되며 5천㏄를 초과하는 외제고급승용차는 최고 4백만원까지 세금을 내야한다. 자동차세는 대형,자가용을 중심으로 크게 오르나 영업용도 인상돼 영업용차량의 요금인상을 부추길 우려가 높다. 내무부는 자동차세의 경우 택시는 68년,자가용승용차는 79년,버스와 화물차는 76년이후 세금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토바이 세금=1백25㏄를 초과하는 오토바이의 자동차세가 오른다. 영업용은 2천2백원에서 1만원으로,자가용은 1만2천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된다. ▲중기ㆍ비행기ㆍ선박 등에 대한 과세=선박과 비행기는 과세대상으로 삼으면서 중기를 과세하지않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 중기에 대해서도 선박과 같이 재산세(과세표준액의 0.3%),등록세(취득가액의 1%)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간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항공기에 대해 전액면제하던 취득세와 50% 감면해주던 재산세를 없애고 전액 과세하기로 했으며 등록세율을 0.01%에서 0.02%로 1백% 올렸다. 5천t을 초과하는 외항선박은 초과부분에 대해 취득세ㆍ재산세ㆍ소방공동시설세를 85%나 경감해 주었으나 이 감면혜택이 없어지게 된다. ▲1가구 2대이상 자가용보유 중과=이번 세제개편에서 자가용을 2대이상 갖고 있으면 1대는 종전과 같이,그 이상의 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세를 2배 물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시행은 자동차대장이 완전히 정비될 때부터 하기로 했다. ▲농지세 경감=농지세율적용의 과표 누진단계를 소득세 단계와 같이 8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는 동시에 과표단계금액도 가장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최초 단계금액이 2백50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높아져 세금이 줄게 됐다. 이같은 경감조치로 1만여 농민들이 혜택을 받게되며 농지세를 내는 농민은 10만명 정도로 줄어들게 됐다. ▲소규모주택의 재산세경감=세율적용의 과표 최초단계인 7백만원이 1천만원으로 조정돼 재산세가 줄어들게 된다. 즉 종래에는 과표 1천만원짜리 주택의 경우 1%의 세율이 적용되었으나 앞으로는 0.3%의 세율이 적용됨에 따라 세부담이 줄게된다. 과표 2천6백만원 이상의 주택은 종래와 크게 다를것이 없으나 세금이 경감되는 과세대상자는 1백14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사업소세 인상=사업소세는 종업원의 수를 기준으로 하는 것과 사업장의 넓이를 기준으로 하는 두가지가 있는데 사업장을 기준으로 하는 재산할만 사업장 1㎡ 1백52원에서 2백원으로 32% 오르게 된다. 사업장이 넓은 업소일수록 교통유발이 커 이번에 사업소세 재산할을 인상한 것이다. ▲법인등기 등의 등록세조정=이익을 전제로 한 등록세가 79년에 인상된 뒤 11년만에 평균 50∼60% 인상조정된다. 법인등기는 5만원에서 8만원으로,상호등기는 3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무역등록은 7만5천원에서 12만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기타=사양산업인 광구분 재산세가 폐지되고 비과세되던 종교ㆍ학교 등 비영리사업자의 자동차에 지방세가 부과된다. 또 면세점이 취득세는 6천원에서 1만원으로,재산세 등은 9백원에서 1천원으로 조정된다. 1만원 이하의 취득세는 부과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개발제한구역내 주택 및 그 부속토지는 도시계획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면허세도 50%이상 상향조정된다.
  • 가출여고생 3명 유흥업소에 넘겨/관허 직업소개소서

    서울 중부경찰서는 8일 인천 제26직업안내소 사무장 김상철씨(30)를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 고향다방주인 김영환씨(39)를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업안내소 소장 한순남씨 등 2명을 수배했다. 직업안내소 사무장 김씨는 지난 6월9일 전신주에 붙인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김모양(17ㆍ인천 S여상 2년) 등 가출여고생 3명을 『좋은 곳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다방주인 김씨에게 20만원씩을 받고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방주인 김씨는 미성년자인 김양 등 다방종업원 9명에게 윤락용 티켓을 나눠주고 손님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시킨 뒤 한시간에 6천원씩을 거두는 수법으로 지난88년 6월부터 모두 7천20만원을 갈취해 왔다는 것이다.
  • 취업난속의 인력난(사설)

    취업난이라는 말이 있는 사회라면 당연히 인력난이라는 말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렇건만 우리 사회에는 그 두 단어가 공존한다. 취직을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람을 못 구해 발를 동동 구르는 업체도 있다. 말이 잘못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힘든 일이나 땀 흘리고 기름때 묻히는 일을 기피하는 풍조에 연유한다. 물론 이전이라 하여 그 같은 풍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려웠던 시절에는 힘든 일이라도 기피하는 층이 두터웠다. 그런데 살기가 나아짐에 따라 그 층이 엷어져 간다. 안일하고 편안한 삶의 방법쪽을 찾게 된 것이다. 그래서 사무직을 찾는 사람은 넘쳐나고 생산직ㆍ근로직을 찾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다. 그것이 바로 취업난ㆍ인력난의 공존 현상이다. 대학 졸업자들은 사무직을 찾는다. 그러나 사무직이 무한정 널려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취직 못하고 빈둥거리는 고급 실업자가 늘어날 밖에 없다. 작년의 경우 대졸자 16만6천8백여명 가운데서 취업한 사람은 60%에그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그에 비해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83%로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경우 1백% 취업률을 보인 곳도 적지 않다. 이것이 바로 사무직과 생산ㆍ근로직 사이의 차이를 말해 주는 현상이라고 하겠다. 지금도 각 공단에서는 사람을 못 구해 안달이다. 섬유ㆍ신발업체에서는 조업단축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선적 기일을 못지키는 경우도 생겨난다. 이는 대규모 공단에 한하는 현상만은 아니다. 소규모 업체의 경우일수록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다. 종업원을 구할 수가 없고 구해 놓은 종업원은 상전과 같이 대하지 않으면 금방 보따리를 싸고 만다. 이것이 오늘의 우리 구직난ㆍ인력난의 현실이다. 보다 편안한 삶의 방법을 추구하는 것은 사람마다의 본성이다. 따라서 힘든 일이나 기름때 묻히는 일을 회피하는 풍조에 대해 굳이 나무랄 일은 못된다고 하겠다. 그렇기는 하지만 편안하고 안일한 삶의 방법의 추구가 자칫 불선으로 흐를 수도 있다는 점만은 지적해 두고자 한다. 능력은 모자라면서근로의욕까지 잃은 사람이 자신의 욕망 충족만을 앞세울 때 범죄행위도 불사하는 비정상적인 길을 택하게 될 수도 있는 점을 경계하자는 뜻이다. 오늘의 사치ㆍ향락 풍조도 힘든 일 싫어하는 풍조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할 때 더욱 그렇다. 이와같은 현실들을 보면서 우리 모두가 의식구조의 틀을 재점검해 볼 필요도 있다. 대학진학에 관한 것이 그 첫째이다. 자신의 능력과 취향을 미리 헤아려 진로를 결정한다고 할 때 굳이 대학의 문을 거치지 않아도 될 경우들은 적지 않을 것이다. 인력난을 겪는 생산업체들의 경우도 그렇다. 안전시설을 보다 완벽하게 하고 작업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면서 복지대책을 증진시킴으로써 오히려 입사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어떤 분야가 됐던 뛰어난 기능인을 우대하는 사회적 기풍의 진작 또한 중요하다. 시대는 흘렀는데 또 흘러가는데 사고는 옛날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우리 모두가 그 점에 대해 깊이 생각할 때다. 대졸 농촌 후계자가 자랑스럽고 대졸 자동차수리공이 영예로워야 한다. 그것이 성숙한 사회의 모습이다.
  • 「추석 고향방문단 교환」 촉구에 “긍정적”

    ◎강총리 정연한 논리에 북측 당황/롯데월드 만찬 3김씨 참석“눈길”/연총리 마지막밤 미군 철수등 정치공세도 ▷국회의장 주최만찬◁ ○…북한 대표단 및 수행원ㆍ기자단은 이날 하오 7시30분 서울체류 일정중 공식행사로는 마지막으로 잠실 롯데월드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박준규 국회의장 주최 만찬에 참석. 이날 만찬에는 우리측에서 강총리를 비롯,민자당의 김영삼대표ㆍ김종필 최고위원ㆍ김대중 평민당총재ㆍ이기택 민주당총재ㆍ이승윤 부총리 등 거물급 인사가 다수 참석. 3김씨가 함께 식사하기는 지난해 12월15일 청와대회담 이래 처음인데 정치얘기보다는 주로 건강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을 교환. 연총리등 북측 일행은 이날 칵테일 장소에서 김 평민총재와 구속중인 문익환목사의 친제인 평민당의 문동환의원에게 특별한 관심을 표시. ○북대표 일일이 소개 연총리는 칵테일장에 들어선후 김민자당 대표와는 간단한 악수와 함께 인사를 나눴으나 김대중 총재에게는 북측 대표들을 일일이 소개하는등 신경을 쓰는 모습. 연총리는 『김선생님말씀은 많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지요』라면서 『김일성주석이 만나면 안부 전해달라고 하셨으며 곧 초청을 할 것입니다』고 인사. 연총리는 문동환의원과도 인사를 나누고 그냥 지나쳤는데 박준규 국회의장이 『문의원은 문익환목사의 친동생』이라고 소개하자 다시 문의원에게 다가가 『형님이 하루빨리 나오게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 이에 문의원은 『형님께서 자신이 나오는 것보다 남북대화가 잘되기를 더 걱정하더라』고 전언. 북한 기자들도 김 평민총재에게 집중 질문공세를 폈으며 일부 기자는 『북조선에서는 선생님을 잘 알고 있으며 존경하고 있다』고 칭송하기도. 김 평민총재는 한 로동신문기자가 『북조선의 통일정책을 어찌 생각하느냐』고 묻자 『나는 71년 이래 평화공존ㆍ교류ㆍ통일 등 3단계 통일안을 제시해 왔으나 이는 북한측 안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 김 평민총재는 또 『남북 단일의석 유엔 동시가입안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남북간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면 정당간 회담도 이뤄질 수 있겠으나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면서 『앞으로 분위기가 조성되면 평양을 방문하고 싶다』고 피력. 이어 김 민자대표가 『김주석은 건강하시지요』라고 물었고 연총리는 『연세는 높지만 기력이 왕성해서 어제도 노동자들을 방문해 담화를 나누었다』고 소개. 김대표는 또 『김주석이 나를 초청해 주었는데 기회를 봐서 한번 가겠다』고 말하자 연총리는 『꼭 한번 와달라.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피력했고 김대표는 『모스크바에서 허담 위원장을 만났는데 안부 좀 전해달라』고 당부. 이어 연총리 등은 만찬테이블로 자리를 옮겼으며 김 평민총재가 『회담결과에 만족하느냐』고 묻자 연총리는 『만족이란 것은 상대적인데 처음 온 것이니 시간이 가봐야 알겠다』고 모호한 대답. ○…박국회의장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우리 민족은 하나이며 우리 모두는 형제』라고 전제,『그런 원칙위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좀 쉽게 풀어나가야 하겠으며 엉클어진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참을성을 갖자』고 역설. 박의장은 『지난 여름 속초까지 피서를 갔으나 덥기는 마찬가지여서 해금강을 바라보고 개마고원을 생각하면서 이 여름에 이 지구위에 제가 편안히 그리고 즐겁게 갈 수 있는 곳은 그곳 뿐이란 생각도 했다』면서 『차디찬 겨울에는 북측 대표단 여러분도 제주도생각이 절로나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라고 남북간 자유왕래를 희망. ○“통일장정 위해 건배” 박의장은 이어 『반딧불의 조그마한 빛이라도 우리 모두 정성껏 모아서 해와 달과 같이 통일의 대도를 환하게 비추어 보자』고 말한뒤 『통일장정에 앞장서 걸어가시는 노태우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의 건승을 기원하는 건배를 들자』고 제의. 연총리는 이날 만찬이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식행사인 점을 의식한 듯 답사를 마치 귀환성명처럼 이어나갔으며 외국군대ㆍ핵무기철수ㆍ방북인사가족을 못만나 유감이라는 등 껄끄러운 대목도 서슴없이 거론. ▷2차회담◁ ○…인터콘티넨탈 호텔 2층 그랜드 셀라돈볼룸에서 6일 상오 10시 5분부터 비공개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2일째 회담에서는 전날 회담에서 우리측 강영훈 총리가 먼저 기조연설을 했던 점을 감안,연총리가 먼저 북측 주장을 밝힌뒤 이어 강총리가 우리 입장을 피력,토론을 벌이는 순서로 진행. ○조목조목 주장반박 연총리는 ▲남북한 유엔 단일의석 가입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임수경씨등 방북인사 석방등을 거듭 우리측에 촉구했으나 강총리가 8개항의 「남북 관계개선 기본합의서」를 제안한데 이어 북측의 3개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자 상당히 당황해했다고 우리측 회담배석자가 전언. 이 배석자는 『강총리가 시종 침착하게 연총리를 압도했으며 회의장 분위기를 주도,북한측 대표단중 연총리이외 다른 사람에게 발언할 분위기도 만들어주지 않았다』고 소개. 강총리는 연총리가 『유엔에 단일의석으로 가입하자』는 기존입장을 되풀이 하자 『단일의석 유엔가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밝히라』고 반박. 이에 당황한 연총리는 『그것은 실무선에서 검토할 문제』라고 둘러댔으나 이후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고 3∼4차례에 걸쳐 「강총리선생」이라고 처음으로 공식회담에서 우리측에 「총리」 호칭을 사용하기도 했다는 것. ○처음으로 “총리” 호칭 강총리는 연총리가 당황해하는 듯하자 그 여세를 몰아 『민족대교류의 일환으로 이번 추석부터라도 남북 고향방문단교환을 실현시키자』고 제의했으며 연총리는 『그것은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듯한 입장을 피력. 이때 북측 대표단 대변인인 안병수 조평통서기국장과 배석한 임춘길 총리책임보좌관 등이 황급히 쪽지를 넣어 무엇인가를 연총리에 전달했는데 우리측 관계자는 『고향방문단 교환은 남측 주장이니 말려들지 말라』는 내용인 것 같았다고 추측. ○…2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끝난후 곧 결과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프레스센터에 나와있던 내외신기자 2백50여명은 발표가 예상외로 늦어지자 이의 의미를 둘러싸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들. 이날 낮 12시10분쯤 비공개회담이 끝나면서 양측은 홍성철 통일원장관과 안병수 조평통서기국장이 다시 만나 발표형식ㆍ문구ㆍ시간 등을 논의하자고 하며 헤어졌으나 북측에서 접촉연락을 해오지 않는 바람에 발표가 지연돼 일부 기자들은 점심도 거른채 계속대기. ▷북한 대표단◁ ○…남북한 고위급회담에 참석중인 북측 대표단은 서울에서 이틀째 밤을 보내고 3일째를 맞는 6일에는 하루가 다르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 상오 열릴 비공개회담을 위한 준비에 분주한 모습들. 북측 일행은 서울에서의 첫날 밤인 지난 4일만해도 1박2일에 걸친 남행길로 여독이 풀리지 않은데다 모처럼의 서울나들이로 다소 서먹서먹한 듯 호텔방문을 굳게 닫은채 긴장을 풀지 않았으나 이튿날인 5일에 이어 6일부터는 활기찬 움직임.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호텔방에 투숙한 북측 일행은 첫날 자정께 대부분 잠자리에 들었으나 이튿날인 5일 밤에는 자정을 훨씬 넘어 새벽 1시까지 불을 밝힌채 삼삼오오 모여 무언가 움직이는 모습이었다고. 북의 대표단 일행은 6일 상오 7시40분부터 인터콘티넨탈호텔 1층의 한식음식점 사랑방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이틀밤을 지낸 서울의 모습에 관해 서로 얘기를 나누었다. ▷북한 취재단◁ ○…입경 3일째인 6일 북한기자단 일행은 다소 피곤한 탓인지 예정시간보다 10분 늦은 상오 7시40분부터 1층 사랑방에서 개별적으로 아침식사를 시작,상오 9시가 넘어서 모두 마쳤다. 식단으로는 민물장어구이ㆍ꼬치불고기ㆍ생채ㆍ나물 등과 오과차와 과일 등의 후식이 준비. 북한기자단 가운데 한명은 식사도중 낯이 익은 남자종업원에게 『결혼을 했느냐』고 질문,『아직 총각』이라고 하자 『북한에 오면 아가씨를 중매해 신혼여행을 금강산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농담을 걸기도. 또 『남한주민 대부분이 전세방에서 산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전세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조르는등 우리 생활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 한 기자는 북한에서 가지고 내려온 대형건물이 그려진 화보중 산부인과 건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임산부가 애낳는 공장에 오면 바퀴달린 의자에 옮겨져 한 걸음도 땅에 발을 딛지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비를 자랑.
  • “힘든일 싫다” 근로자들 외면/산업체 인력난 심각

    ◎섬유ㆍ신발업체등 조단일쑤 【지방종합】 근로자들이 힘든 생산직종의 취업을 기피하고 있다. 기능을 갖고있는 많은 근로자들은 임금수준에 관계없이 힘이 덜들고 작업환경이 나은 곳을 찾아 떠나는 바람에 전국의 제조업체ㆍ건축공사장 등 생산현장에선 심각한 기능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섬유ㆍ신발제조메이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고 용접ㆍ배관ㆍ중기ㆍ정비직에서도 기능인을 구하지 못해 조업을 단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 경기도내 제조업체 대부분이 기능인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1천57개 업체가 가동중인 안산 반월공단의 경우 17.7%인 1백87개 업체에서 1천6백53명의 구인요청을 공단사무실에 내놓고 있다. 2백23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성남공단의 경우도 지난해 종업원수가 2만8천6백93명이었으나 현재는 2만6천2백34명으로 2천4백59명이 줄었다. 또 대부분의 주택공사 현장은 고임금에도 인부를 구하지 못해 공기가 지연되고 있다. ▷대구ㆍ경북◁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4천5백40개 제조업체에 현재 18만여명만이취업,적정인원의 10%인 2만여명이 부족하다. 이중 2천68개 업체에 이르는 섬유업종의 인력난이 가장 심각해 부설고교를 두고 기능공을 양성하는 한일합섬 등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정원의 20∼25%가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ㆍ경남◁ 사상공단 등의 제조업체 대부분이 기술자ㆍ기능인 구인난으로 밀리는 주문에도 불구하고 제조라인을 줄이고 있으며 업체간 기능공 스카웃 부작용까지 빚고 있다. 부산 북부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사상공단내 2천6백여 제조업체의 근로자 수는 지난7월말 현재 16만명선으로 1년전 보다 3%(5천여명) 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종산업이며 노동집약적인 신발업체 대부분이 극심한 기능인력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늘어나는 수출물량에도 불구하고 제조라인을 줄이고 있다. ▷전북◁ 전주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16일까지 접수된 구인 총인원은 2천1백54명인데 비해 구직자는 6백59명으로 3분의1에 불과해 인력난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생산직은 구인 1천6백23명에 구직 3백91명으로 4분의1에도 못미치고 있다. ▷광주ㆍ전남◁ 광주와 목포ㆍ천안 등지의 건설업계는 올들어 건설경기 활성화로 현장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장공ㆍ목공 등의 일당이 5만원까지 치솟아도 젊은 인부를 구할 수 없어 대부분 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 오락실서 검ㆍ경에 수천만원 “상납”/부산/단속정보 제공대가

    ◎최고 6백만원씩 8개월간/종업원 진정 따라/경찰자체조사서 밝혀 【부산=김세기기자】 성인오락실이 경찰 검찰 및 구청관계자들에게 8개월동안 수천만원의 뇌물을 정기적으로 상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삼삼칠칠오락실 전대표 안모씨(49ㆍ여ㆍ부산 영도구 신선동)가 지난4일 부산진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진정,경찰이 자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안씨에 따르면 자신과 함께 오락실을 경영하던 박계섭씨(47)가 일제단속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대가로 지난해 10월24일부터 부산진경찰서 부산시경 부산지검 부산진구청공무원 등 30여명에게 매달 1∼2차례 섭외비명목으로 1인당 10만∼50만원씩 상납해 왔다는 것이다. 안씨는 박씨와 동업하면서 자신의 딸 고모양(23)을 경리로 채용한뒤 박시가 공무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한 액수와 명단을 적은 장부를 빼내 관계기관에 진정했다. 진정서에는 박씨가 매달 섭외비로 2백만원에서 최고 6백만원씩 인출 상납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한편 부산진경찰서는 안씨가 박씨의상납사실을 검찰 등 관계기관 등에 진정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박씨에게 1천만원을 마련케 하고 경찰이 1천2백만원을 모아 지난9일 안씨에게 전달했으나 타협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지난5월초 안씨로부터 투자지분을 돌려주지 않으면 상납사실을 관계기관에 폭로하겠다고 위협해 공증각서까지 써주며 5천7백50만원을 뜯긴 것으로 알려졌다.
  • 중기인력난/갈수록 심각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협중앙회가 1천3백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25일 발표한 「2ㆍ4분기 경영실태」에 따르면 22.2%의 업체가 경영상 최대애로사항으로 「종업원확보난」을 지목,수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분기에 비해 1.2%포인트,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또 이 기간동안 종업원 퇴사율은 10.1%인 반면 입사율은 8.9%에 불과,고용이 점차 감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원가상승(20.9%) 내수부진(15.5%),과당경쟁(12.7%),대금회수지연(8.4%)순으로 지적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