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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인상 총액기준 5%이내 억제/대기업등 1,528곳 확정

    ◎서비스업체·정부투자기관 포함/준수업체엔 금융·세제혜택 정부는 종업원 3백인이상 서비스업체와 5백인이상 대기업,시장지배적 사업자,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출연기관등 모두 1천5백28개업체를 올 임금관리 중점대상업체로 선정하고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이내에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하오 과천정부청사에서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이용만 재무·한봉수 상공·최병렬 노동등 관계부처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임금안정방안을 논의,이같이 결정하고 20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날 선정된 업체는 ▲5백인이상 대기업이 8백68개 ▲3백인이상 5백인미만 서비스업체가 3백42개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2백10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투자 및 출연기관이 1백8개등 모두 1천5백28개업체이다. 또 이들 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5백인이상 대기업이 90만5천명 ▲3백인이상 5백인미만 서비스업체 16만5천명 ▲시장지배적 사업자 38만6천명 ▲투자·출연기관 20만6천명등모두 1백66만2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3백인이상인 금융 74개사와 신문·방송 19개사만 총액기준 5%인상을 적용키로 했다. 정부는 이들 중점관리대상업체에 대해서는 올해 임금인상을 각종 수당을 포함,총액기준으로 5%이내에서 타결짓도록 강력히 유도해나가고 이를 준수한 업체에 대해서는 회사채발행 및 정책자금 지원우대,세무조사 면제,분규발생시 금융·세제상의 우대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그러나 임금인상이 5%를 초과한 업체에 대해서는 정부의 주요 인·허가 사업참여를 제한하고 여신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등의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
  • 정치보복/자작테러/두갈래 수사/이철용의원 피습사건

    ◎목격자 찾는데 수사력 집중/야 탈당… 잇단 협박등 중시/정치보복/“측근의 동정표끌기” 의심/자작테러/유흥가 불량배 우발가능성도 조사 이철용의원 피습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19일 이수호서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이의원에 대한 협박편지사건을 수사해온 종암경찰서와 공조체제를 갖추어 범인을 찾고있다. 경찰은 이의원이 습격당한 용산구 한남동653 카페 「가을」앞길등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범행목격자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데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등 단서를 찾지못해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이 극히 보기드문 국회의원 피습사건이라는 점과 『범인이 총선에 출마하지 말라며 흉기를 휘둘렀다』는 이의원의 주장에 따라 정치테러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의원이 지난해 5월 신민당과 민주당과의 통합전 신민당에서 탈당,당시 김대중총재등 지도부와 갈등이 심했으며 최근 『야권내의 각종 비리들을 폭로하는 내용으로 「여의도 아리랑」이란 책을 쓰겠다』고 밝혔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이같은 이의원의 언행에 불만을 품은 과격한 야권추종인물에 의한 보복적 범행일 가능성과 함께 야당공천을 받지 못해 득표작전에 위기를 느낀 나머지 선거에서 동정표를 끌어모으기 위한 일종의 자작성(자작성)사건일 가능성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또 사건 현장 일대에 유흥음식점등이 많은 점등으로 미루어 이 일대 불량배들에 의한 우발적인 단순폭행사건이 증폭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정치적 이유에 의한 범행일 경우 이해득실이 적고 후유증등의 위험부담이 큰 여권보다는 이의원과의 갈등이 심했던 야권의 과격추종인물등에 더 큰 비중을 두고있다. 또 이의원을 병원에 안내한 「가을」종업원 김만중씨(29)와 이의원이 만나려던 여운씨(45·한양여전교수),이의원의 보좌관 김원봉씨(39)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조사했다. 경찰은 범인이 「가을」근처에서 이의원을 기다렸다는 점을 들어 이의원이 이 카페의 단골손님인 것을 잘 아는 사람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의원은 이날 정치테러 가능성에 대해 『김대중대표가 설령시켰더라도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이의원이 피습됐을 때 취했던 행동가운데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보고 정치적 이유가 아닌 다른 개인적 이유에 의한 범행이 아닌가 하는 점도 알아보고 있다. 경찰이 이같은 가능성을 캐고 있는 것은 ▲피습때인 하오7시쯤 현장근처에 차량과 행인이 많았으나 목격자가 없고 ▲피습때 주변에 아무런 구조신호를 보내지 않았으며 ▲이의원이 피습된뒤 공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이의원이 사건발생뒤 40분이 지나 신고하는 등 평소의 정치행태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의원의 상처도 매우 가볍다는 이유 때문이다. 경찰은 또 이의원측이 피습직후 각 언론사에 피습사실을 알렸으며 19일 상오 정모의원이 병문안을 와 『이번에 의원당선이 됐다』는 말을 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가을」이 이의원의 단골주점일뿐만 아니라 호남출신 C의원과 서울출신 J의원 등 주로 야권의 전현직의원 10여명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며 탤런트 등 문화·연예계인사들 가운데도 단골손님이 많다는 점을 들어 이들과 예기치 못한 다툼이 벌어져 피습당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 이철용의원(무소속) 대로서 피습/어제 저녘 한남동서

    ◎30대 괴한 “출마하지 말라” 흉기 찔러/경찰,청부테러 가능성 수사 18일 하오 7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53의 3 가을카페(주인 박승혜·43·여)앞길에서 이철용의원(44·무소속·서울 도봉 을)이 30대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어깨 2곳을 찔려 인근 순천향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의원은 김씨의 부축을 받으며 순천향병원으로 가 봉합수술을 받고 이 병원 본관 2616호실에 입원하는 한편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이의원의 상처부위를 수술한 정형외과 나수균교수(48)는 『이의원이 왼쪽 어깨부위 2곳에 각각 길이 1㎝,3㎝와 깊이 3㎝ 크기의 자상을 입어 지혈조치와 함께 봉합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피습직후 카페 안에서 자신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보좌관 김원봉씨(39) 등에게 피습사실을 알리고 즉각 병원으로 달려오도록 했다. 이의원은 찻집 종업원 김만중씨(29)의 부축을 받아 건너편에 위치한 순천향병원 응급실을 찾아간후 상처부위에 대한 봉합수술을 받고 이 병원 본관 2616호실에 입원하는 한편 경찰에 신변보호를요청했다. 보좌관 김씨는 『이의원이 이번 총선때 도봉 을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것임이 알려진 후 지난 8일 도봉구 쌍문동 한양아파트 우리립과 여의도 의원회관 609호 이의원 사무실및 도봉구 미아6동 1268의 445 이의원 자택등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제 명대로 살 수 없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편지가 배달돼 경찰에 수사를 외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의원의 병실에는 정영희씨(42)와 보좌관 김씨등 1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병실밖에는 이의원측의 신병보호요청에 따라 정복경찰관 2명이 배치돼 경비를 서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의원이 지난 12일 경찰에 자신의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자주 미행을 받아왔다는 이의원측근의 말에 따라 이번 선거와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의 사주를 받은 사람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있다. ◎“가족들까지 위협” 이의원은 병원에서 기자들에게 『무소속출마선언뒤 지난 7일에도 「가족들까지 생선회칼로 난도해 육포를 뜨겠다」는 내용의 협박편지가 집과 의원회관에 배달됐고 지역구내 나를 비방하는 유인물이 뿌려진 적이 있다』면서 『이런 점 등으로 볼때 이 사건의 배후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 여,“말로만 민주외치는 사람 뽑지말자”

    ◎여·야지도부 수도·중부권 지원유세 이모저모/여소야대 재현될땐 사회혼란 불가피/남북협력시대 맞아 민족사 새장 열자/민주/김대중 민주당대표,“국민당은 현대부속기관”맹비난 여야 수뇌부는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수도권및 중부권에서 지원유세에 나서 표밭갈이를 계속했다. ○…이날 하오 강원도 속초시 제일극장에서 열린 민자당 속초시·고성군지구당 개편대회(위원장 정재철)는 중앙선관위와 중앙당의 거듭된 경고탓인 듯 불법타락 사례는 눈에 띄지않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대회장에는 심명보·김문기·한승수·이응선·신경식의원과 당원 1천5백여명이 참석. 김영삼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최근 일부 지구당의 창당및 개편대회가 타락으로 얼룩지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이미 전지구당에 대해 경고를 했지만 이번 선거는 당대표인 나의 책임아래 치르는 것인 만큼 불법을 저지른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겠다』고 강조. 김대표는 『오늘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고 내일부터 남북합의서,비핵화선언이 발효되는등 민족사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된다』며 『속초시가 남북교류시대의 어업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국제관광지의 개발도 실현하겠다』고 다짐. ○…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서울 도봉병지구당(위원장 양경자)과 경기 동두천·양주지구당(위원장 임사빈)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3당합당에 대한 당위성과 14대국회에서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민자당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지난 13대국회에서는 「야당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국회에 들어와서는 안될 사람들까지 마구 들어왔기 때문에 국민들의 눈에 추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고 『이번 총선에서는 입으로만 민주주의를 외치고 행동은 비민주적인 부류들을 국민의 현명한 선택으로 국정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역설.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 오산·화성지구당(위원장 정창현)개편대회에 참석,『오늘날 정치·경제·사회가 이처럼 혼란해진 근본 원인은 13대 총선당시 여당이 압승하리라고 자만하다 여소야대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라며 『두번 다시 여소야대로 인한 혼란을 맞지 않도록 우리당 후보를 적극 지지해달라』고 당부. 박최고위원은 이 지역이 농촌지역임을 감안한듯 『88년 6공이 들어선 이후 지난해까지 4년동안 총예산의 7·2%에 이르는 7조3천억원을 농촌개발에 투입했으며 특별법을 만들어 1조2천억원에 이르는 농가부채도 청산해줬다』며 『모든 부문에서 예산수요가 엄청나게 들어가는 상황에서 어느 당이 이만큼이라도 농촌개발에 눈을 들리겠느냐』고 역설적으로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어 『이 지역은 서울과 가까워 수도의 베드타운과 농산물 공급기지로 발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방이 시작된 12억 인구의 중국대륙과도 근접해 서해안시대의 핵심지역으로 뻗어갈 수 있는 곳』이라면서 『이처럼 중요한 고장을 제대로 발전시키려면 능력과 경륜을 갖춘 당과 인물을 지도자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 등 민주당지도부는 18일 상오부터 하오까지 인천전역을 함께 누비며 이 지역 7개 지구당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민주당 지지를 호소하는등 총력 공세. 두대표는 이날 특히 대여공격보다는 대국민당 비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눈길을 끌었는데 김대표는 『국민당이 울산에서 70억원을 살포하고 종로에서 수천명을 관광보내주는등 내놓고 금력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 김대표는 『정주영씨는 정당과 기업을 분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현대그룹사원들에게 입당을 강권하는 등 상식 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민당은 공당인지 현대의 부속기관인지 구별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 김대표는 『정씨가 진짜 정당을 하려면 기업과는 손을 끊고 금전살포 작태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 지역의 교통난해소 등을 공약으로 제시. 이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은 기업총수가 기업에 전념해 불철주야 뛰어도 부족한 정도』라면서 『그런데도 현대의 실질적 사주인 정씨는 자기 위치를 못지키고 정치인으로 변화함으로써 위기를 가중시키고있다』고 비난. 이대표는 『좋든 싫든 현대같은 대재벌이 망하면 우리경제 전체가 혼란에 접어들게 돼 있다』면서 『현대종업원들이 기업을 이탈,국민당 집회와 그 당세확장에 동원되는 것을 보며 우리 경제를 우려치 않을 수 없다』고 주장. 이대표는 『국민당 같은 재벌당이 뿌리내리게 방치해서는 안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도 관심을 가져야 하고 국민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해 국민당에 대한 정부차원의 조치를 은근히 기대하는 듯한 인상.
  • 상장사 중원전자 부도/노사분규따른 생산차질로

    법정 관리 신청을 냈던 상장업체인 중원전자가 15일 부도를 냈다. 카세트 라디오를 수출해왔던 중원전자 (대표 김종섭)는 14일 외환은행 구로공단 지점과 제일은행 가리봉동 지점에 총 1천4백만원의 어음을 막지못한데 이어 15일 두지점에 지급제시된 총 1천2백60만원의 어음을 또다시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중원전자는 최근 국내 전자산업이 수출경쟁력을 잃고 사양산업화돼가고 있는 가운데 노사분규로 생산 및 판매에 차질을 빚어온 것이 부도를 맞게된 주 요인으로 지적됐다. 설립된지 14년만인 지난 88년 상장된 중원전자는 자본금 1백50억원에 6백5명의 종업원을 두고있는데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67억원,제일은행에 이보다 적은 규모의 여신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정주영씨 일가 주식매각/현금 2천6백억원 확보

    ◎계열사 종업원등에 팔아/선거자금으로 쓰일듯 통일국민당을 창당한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가 지난해이후 주식을 처분한 규모가 3천억원에 이르러 총선과 관련,주목을 받고있다. 정주영씨 일가는 현대중공업등 비상장 5개사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처분,1천5백78억원의 자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이후 상장된 주식의 매각대금도 1천42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이후 주식처분으로 모두 2천6백20억원의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정주영씨 일가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10일까지 현대그룹 계열사 직원을 상대로 비상장기업인 현대중공업·현대산업개발·현대엘레베이터·현대상선·고려산업개발의 주식 1천3백39만7천8백82주를 매각,1천5백78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정주영씨는 이가운데 8백33만5천7백53주를 처분,1천억2천9백만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으며 아들인 몽구·몽근·몽준·몽헌씨는 5백78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정주영씨 일가는 올해에도 주식 매각을 계속해 모두 1백41만3천8백50주를 처분,2백5억5천5백38만7천원의자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에는 모두 4백7만6천9백74주를 처분해 8백37억9천8백만원을 마련한 것으로 증권당국에 신고했었다. 현대그룹측은 주식처분대금중 극동정유의 유상증자분 총1천1백82억원과 상호출자해소를 위해 계열법인이 매각하기 위해 내놓은 주식이 팔리지 않아 정씨 가족이 다시 사들이는데 쓰인 6백억원을 제외하면 남은 액수는 1천억원이 채 못된다고 밝히고 있으나 증권관계자들은 정씨 일가가 마련한 거액의 자금이 정치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있다.
  • 노·사·정에 바란다/조순 전 부총리 주제발표내용

    ◎노/폭력 앞세운 「천민임투」 자제하는 슬기를/사/허세털고 「정직한 경영」으로 신뢰 쌓아야/정/물가안정·경제체질 강화 일관된 정책을 우리가 이 시점에서 올바른 노사관계를 정립하기 위해선 우리 경제사회의 현황과 문제점을 잘 알아야 한다. 이를 정확히 안다면 바람직한 노사관계의 방향은 저절로 도출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 9%선,물가상승률 10%선,무역수지적자 1백억달러선 등이 지난해 경제실적을 요약해주는 몇개의 지표다. 정부는 이런 지표가 함축하는 경제상태를 그대로 지속시켜서는 안된다는 인식아래 올해 경제운용에 있어 모든 거시지표를 하향조정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인플레와 무역수지이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인플레나 국제수지보다도 더 크고 어려운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인플레나 국제수지는 겉으로 나타나는 문제일뿐 그 밑바닥을 이루는 경제사회의 하부구조가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사회기강의 해이,근로의욕의 저하,기업의식의 약화,소비성향의 증가,집단이기주의의 만연및 정부의 실효성의 저하등이 우리 경제 하부구조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냉전체제의 종식등 국제적으로도 힘겨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등 대내외적으로 가중되는 어려움을 헤쳐가기 위해선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설정,진정한 산업평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사쌍방은 서로의 이익이 항상 대립한다는 의식을 버려야하고 민주적인 노사관계를 뿌리내려야 한다. 비민주적인 산업문화를 가지고는 결코 진정한 산업평화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국민경제가 어찌되었든 어떤 일을 해서든지 돈을 벌기만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기업의 천민의식과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지 임금만 올려받으면 된다는 근로자의 천민의식을 완전히 씻어버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본주의의 가치관과 이같은 천민의식을 혼동하고 있다. 이같은 천민의식을 가지고는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업윤리와 근로윤리를 창출해낼 수가 없다. 진정한 산업평화를 위해선 근로자·기업주및 정부등 이해당사자간 사회적 합의가 형성돼야 하며 이를 위해 각 개별 경제주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제안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 우선 기업주들은 이 나라의 산업을 지도하는 지위에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그 지위에 상응하는 적극적이고도 겸허한 사고와 행동으로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 기업주들은 기업이 공유물이라는 인식을 갖고 종업원과 동고동락하는 기업문화를 길러야 한다. 한국의 근로자들은 돈보다도 오히려 따뜻한 인간적인 배려를 더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이와함께 기업주는 허세와 거짓을 뿌리치고 정직하게 손익계산등 기업의 실태를 근로자들에게 공개,이해를 구하고 서로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 정직하고 공명한 경영자세 없이 노사관계의 정상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근로자들은 흔히 나타내기 쉬운 피해의식을 버리고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지 임금만 올려받으면 된다는 천민의식을 깨끗이 씻어버려야 한다. 한발짝 더 나가 국민경제의 장래를 위해 임금수준이 웬만큼 오른 기업체의 근로자들은 아예 자진해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는 슬기와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날 우리경제가 저임금을 바탕으로 발전한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이젠 적어도 평균적으로는 고임금 국가가 됐다. 오히려 임금수준에 비해 생산성 향상이 뒤떨어져 우리의 상품이 세계 도처에서 가격경쟁이나 비가격경쟁 양면에서 밀려나고 있는 실정에 있다. 근로자들이 자제하는 용기와 슬기를 보여준다면 새로운 산업문화를 창출하는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이며 근로자들 자신이 새로운 문화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근로자들은 또 만부득이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절대 폭력을 쓰지 말아야 한다. 돌을 던지거나 바리케이드를 치지 말라. 간디의 철학을 빌릴 필요도 없이,폭력보다는 비폭력의 투쟁이 상대방을 설복시키는 데 더욱 유효하다. 이와함께 근로자는 자기의 판단에 입각해 행동하는 자주의식을 갖고 군중심리에 휩쓸려 부화뇌동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는 올바른 노사관계의 정립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대응하지 말고 인플레의 고리를 단절하는 동시에 취약한 경제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일관성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또 노사문제의 해결은 원칙적으로 노사 당사자들이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유도하되 위법행위가 있을 때에는 노사를 막론하고 법률에 따라 엄격하게 다스려야 한다. 끝으로 근로자들의 재산형성과 복지증대를 지원하고 주택공급이 무리없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추진,기업주와 근로자들이 한국인의 심성에 적합한 산업문화를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 「노사관계 사회적 합의형성 회의」 지상중계

    ◎“건강한 노동문화 창출에 온 국민 나설때”/「돈 안쓰는 선거」로 정치권서 물가안정을/노·사의 임금시각 재정립 필요/주부취업 돕게 1천억들여 탁아소 건설/올 임금인상률 평균 10% 약간 넘어설 듯 노태우대통령주재로 12일 상오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열린 「노사관계 사회적 합의 형성회의」에서는 근로자,기업인,노사단체와 사회단체 대표,학계·언론계 인사 등이 나서 노사관계 안정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고 관계장관들은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소득세제도 보완을 ▲김대모중앙대교수=임금교섭요건과 예년의 인상률 추이를 종합해 볼때 92년도 임금인상률은 통상임금 기준으로 1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총액기준 임금관리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독과점기업·대기업등 고임금 기업에 대해 총액기준으로 5% 범위내에서 임금인상을 유도할 방침으로 있다. 근로자들은 총액임금제의 실시로 근로자의 임금총액이 정확하게 파악되면 조세부담도 늘어날 것이고 근로소득과 재산소득,불로소득 사이의 조세상의 불공평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적절한 보완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최병렬노동부장관=현행법의 테두리내에서 행정지침을 통해 총액임금제를 실시하는 것이므로 기존 근로소득세법을 그대로 적용,추가적인 세금부담은 전혀 없다. ○생필품값 안정 시급 ▲김천주대한주부클럽중앙회회장=현재의 봉급 가지고도 걱정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생필품 가격을 안정시켜 달라.노사분규가 일어나면 제품의 품질이 나빠지게 되어 결국 소비자들이 그 손해를 감당해야 한다. ▲최각규부총리=높은 임금이 물가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다.금년에도 임금상승이 계속된다면 공산품에도 원가인상 압력이 올 것으로 본다.식료품·개인서비스료등 20개 생필품을 특별관리해 피부물가와 물가지수의 괴리현상을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속근로자 선처를 ▲이원건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정부는 시대에 따라 변화가 요구되는 법은 과감히개선할 필요가 있다.기업가는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는 입장에서 자사의 해고 종업원을 수용하고 정부도 국민대화합을 도모키 위해 과도기에 발생된 노사관계의 수감자들에 대한 과감한 선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안천학한국중공업사장=회사발전을 위한 노동운동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호하되 노동운동을 위한 노동운동을 하는 조합원에 대해서는 신상필벌의 원칙에 입각해 엄격한 조치를 취해 선량한 조합원들이 오염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 ○모범 수감자엔 관용 ▲김기춘법무부장관=불법 분규가 장기화할 경우 과격·폭력 시위주동자는 엄단해 왔고 이러한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수감자중 모범적이고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은 관용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최노동부장관=전국적으로 해고 근로자는 8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해고근로자 문제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배병휴매일경제논설위원=노사문제에 관한 언론의 역할이 증대하는데 비해 정보부족이나 노력부족으로 기대에 미흡했다.언론보도와 관련,노사 양쪽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자세로 무엇이 공정하고 객관적인가를 판단해야 한다. ○자율·경쟁 조화 중요 ▲곽상경고려대교수=정부는 사회간접자본 확충,교육개혁,기술투자,국민복지후생증진등 공공성격의 지출에 치중해야 한다.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주체의 자율과 경쟁·조화가 더 중요하다. ▲전대연 서울YMCA총무=지금까지의 노사갈등이 산업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거쳐야 할 불가피한 진통이었다고 한다면,이제 노사 양측은 물론 국민전체가 건강한 노동문화의 정착을 위해 함께 애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노동자들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의 마련등 제도개선을 통해 노동자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대우받는 풍토조성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박종근 한국노총위원장=지난해 물가는 10년만에 최고로 폭등하는등 노동자의 실질임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따라서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이를 위해서는 「돈 안쓰는 선거」「이행 가능한 선거공약」등 정치권의 솔선수범과 공공요금 안정 및 긴축재정 편성등 정부의 긴축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노동조합의 경영참가는 세계적 추세이며 산업민주화와 경제민주화의 초석인 만큼 개인의 기업을 소유주식 분산을 통해 국민대중의 기업으로 전환시킴으로써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우리경제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노·사 서로가 아껴야 ▲이동찬 한국경총회장=근로자들은 이제 더 이상 경영자를 불신말고 믿어 주길 바란다. 사용자들도 우리 근로자들이 생산현장에서 희망찬 미래를 위해 의욕적으로 일할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택자 우선공급 계획 ▲최노동부장관=올해 근로자주택 11만호를 예정대로 건설하고 내년부터 생산직 10년이상 근로자에게 염가로 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근로자에게 경영을 공개하고 근로자가 경영에 참가할 수는 있으나 경영권의 결정에 관여해서는 안될 것이다. ▲노대통령=임금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사간에 임금을 보는 합리적인 시각을 정립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겠다.아직도 우리나라 노사분규의 대부분은 임금에 대한 노사간의 이해가 충분치 못한데서 일어나고 있다.정부와 기업은 기업규모간·업종간의 극심한 임금격차를 축소하는데 임금정책의 중점을 두어야 하겠다. ○임금 과다인상 규제 지난 4년여 동안 높은 임금인상이 있었으면서도 임금에 대한 근로자의 불만이 해소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러한 업종과 기업간의 임금격차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따라서 금년에 정부투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과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민간 대기업·금융·서비스업 분야의 임금은 최대한 자제되어야 하겠다. 정부는 이 부문에 대하여 노사 스스로의 자제노력과 더불어 그 이행여부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규제조치를 해 나갈 것이다. 노동관계법 개정문제에 대해서는 작년도 국제노동기구(ILO)가입을 전후하여 이미 각계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앞으로의 노동관계법은 노동자나 노동조합에게도 국가경영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역할과 정책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법령 전반에 걸친 보완·개선이 필요한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 ○「노동법연구위」 설치 노동부장관은 빠른 시일안에 노·사·정·학계 등 전문가로 「노동관계법 연구위원회」를 구성해서 노동관계법의 모든 문제들을 체계적이고 깊이있게 검토하는 작업에 곧 착수하기 바란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대책이 없이는 임금안정이나 경제활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 노동부장관은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국·공립 직업안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및 각급 학교를 연결하는 취업 전산망을 확충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취업알선과 인력수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행정체제를 보강하는 한편 우리 실정에 맞는 고용보험과 인력파견사업을 법제화하는 방안도 연구 검토하기 바란다. 주부인력의 취업을 촉진하고 가용노동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절실히 필요한 것이 탁아시설이다. 관계장관은 빠른 시일안에 예산관계법에 따라 금년도 정부 예산절감액중 1천억원을 투입해서 탁아소를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보고해 주기 바란다. 끝으로 작년도 이 사회적 합의 회의에서 내가 지시한 노동은행설립이 관계부처간에 협의추진되어 온 것으로 아는데,은행이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과 내인가 등 필요한 조치를 하기 바란다.
  • 식당 압력솥 폭발,3명 사상

    【부산】 10일 하오5시쯤 부산시 서구 남부민 3동 654 구일산업(대표 손동복)3층 취사장에서 대형 압력밥솥이 폭발,취사종업원 김성자씨(44·여)가 숨지고 최순금씨(47·여)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1백인분의 밥을 짓는 대형 알루미늄 압력솥이 밥솥내에 찬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 북한­일사 합작 의류생산(해외정보)

    ■북한의 전문상사인 동사물산과 일본의 신사복제조업체인 아방갤러리는 북한에서 고급기성신사복과 기성복 반제품을 생산키로 했다. 두 회사는 북한의 대형봉제업체인 만해총회사와 위탁가공계약을 체결,소매점의 주문을 받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일본 봉제기술자들은 이미 만해총회사의 만경대공장 종업원 1백50여명에 대한 기술지도를 끝마쳤다. 만경대공장에서 생산할 고급기성신사복의 가격은 약12만엔으로 올해는 3천벌을 생산한뒤 5년후에는 연5만벌까지 늘릴 계획이다.
  • 중기자금/올해 19조원 추가공급

    ◎지원규모 확대… 종류와 대출조건 안내/재정서 출연… 금리 6.5∼9%로 싸/구조조정기금/4조9천억 책정,대기업도 혜택/기계구입자금/최고 8년동안 운용가능… 기은서만 취급/자동화 설비자금 올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은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질 전망이다.지난해 국내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고금리 추세 여파로 대기업에 비해 자금 조달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중소기업들이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렸던 것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자금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재무부·한은등 금융당국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각종 지원자금 규모를 크게 늘리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금융당국은 올해 제1·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증가액(잔액기준)이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중에는 일반대출자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그 규모는 은행등의 자금여력과 중소기업 자금수요에 따라 유동적이기 때문에 실제 지원규모가 얼마나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올해 정부가 재정에서 자금을 지원하거나 또는 금융시장에 개입해 금리·기간등 자금지원 조건면에서 혜택을 부여하는 장기 저리 중소기업자금과 일반자금의 종류및 지원규모·조건 등을 알아본다.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가 재정에서 출연해 운용되는 자금이다.올해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의 지원규모는 지난해의 2천8백20억원에서 22%가 늘어난 3천4백30억원으로 책정돼 있다.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은 재정자금으로 운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연6.5∼9%로 다른 자금에 비해 싼 편이며 융자기간도 시설자금은 8년이내,운전자금은 3년이내로 각종 지원자금중 조건면에서 가장 유리하다.기술개발·생산성향상·정보화 또는 사업전환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지원된다. ○대출 총액 1백4조원 대상사업별로 지원규모를 보면 ▲기술개발부문 5백70억원▲공정개선및 시설근대화부문 8백억원▲정보화부문 2백40억원▲사업전환부문 3백억원▲대기업사업이양부문 1백억원▲창업지원부문 5백억원▲공장집단화·시설공동화·기술공동화부문 4백90억원▲종업원 20인 이하인 영세성기업육성부문 1백30억원 등이다.기금의 지원을 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은 기금관리자인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지원자금을 신청해 승인을 받아야 하며 공단의 금액사정과 거래은행에 대한 자금배정 절차를 거쳐 대출받게 된다.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지원대상은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과 동일하나 자금의 성격이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금융자금이란 점이 기금과 다르다.올해 지원규모는 5천5백억원이며 금리는 연10∼12%로 일반대출 보다는 싸지만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에서 대출받는 것보다는 금리부담이 크다.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이 8년이내,운전자금이 3년이내로 기금대출과 동일하다. ○중기 돈가뭄 크게 덜어 금리가 일반대출에 비해 싸기 때문에 시중은행은 취급하지 않으며 중소기업은행 국민은행 동남은행 대동은행 등에서만 취급한다.취급은행별 지원자금은 중소기업은행이 3천억원,국민은행 1천5백억원,동남 및 대동은행 각 5백억원씩 배정돼 있다. ▲국산기계구입자금=기계류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산기계를 구입하는 기업에 대해 지원하는 자금이다.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구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올해 국산기계구입자금 총 공급규모는 4조9천5백억원(추정)이며,금융당국은 이가운데 50%(2조4천8백억원)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금리는 연10.5∼14.8%,대출기간은 8∼10년으로 금리와 기간면에서 혜택이 있다. 중소기업은행·국민은행·산업은행·장기신용은행과 리스(시설대여업)회사 등이 취급하며 취급기관별 자금공급 규모는 중소기업은행 4천7백억원,국민은행 1천8백억원,리스회사등 제2금융권 1조8천3백억원,기타 예금은행 6천5백억원 등이다. ▲기타=이밖에 주요 중소기업지원자금으로는 자동화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하는 자동화설비자금과 신기술의 기업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창업하는 경우에 지원되는 중소기업창업지원자금 등이 있다. 자동화설비자금은 올해 3천억원이 공급될 예정이며 금리는 연10.5∼11.5%,대출기간은 8년이내로 중소기업은행에서 취급한다. 중소기업창업지원자금은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투자조합 포함)와 중소기업진흥공단·국민은행·중소기업은행에서 취급하며 올해 총 4천6백억원의 자금을 1천∼1천5백여개 창업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지원대상과 지원한도는 취급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창업예비자 또는 창업일로부터 5년이내인 제조업·광업과 기타 소재·부품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 대해 5억원이내에서 지원하는 것이 보통이다.그러나 중소기업은행은 시설자금의 경우 소요자금 전액과 운전자금의 경우에도 소요자금의 80%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꺾기」등 철저히 봉쇄 이같은 장기 저리의 자금 이외에도 시중은행과 단자사 등을 통해 일반대출 형식으로 대출의 일정비율을 중소기업에 의무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재무부는 장기 저리자금과 일반대출을 포함,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규모가 잔액기준으로 지난해말 85조원에서 올해 말에는 1백4조원으로 19조원(22.4%)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중소기업에 대한 외형상의 자금공급규모 확대와 함께 꺾기 등의 불공정 금융관행을 뿌리뽑음으로써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자금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카페서 성폭행 강도/1명 영장·1명 수배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용돈마련을 위해 카페에 들어가 여주인과 종업원을 위협,금품을 턴뒤 이들을 강제로 성폭행한 장태완씨(25·무직·서울 중랑구 면목4동 719의7 강호연립 나동 203호)를 붙잡아 강도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장씨의 친구 정주룡씨(25·무직·서울 성동구 자양동 678의88)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지난달 22일 오전0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오금동 H카페에 들어가 맥주를 시켜 마시다 갑자기 여주인 한모씨(28)와 종업원 안모씨(34)를 미리 가지고 있던 과도로 위협,현금 21만원과 금목걸이 등 75만원 상당을 턴뒤 이들을 차례로 욕보였다는 것이다.
  • 안산·군자 복지주택/6백70가구를 분양/주공,21일까지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안산·군자지구에서 근로복지주택 6백7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 복지주택은 모두 개별난방식으로 15평형 4백30가구,18평형 2백40가구이다. 신청자격은 안산에 있는 상시종업원 10인이상의 제조업체및 공익성 서비스업체(운수업·청소업)근로자이며 부양가족이 있는 기혼자로서 월소득 1백만원 이하이고 공고일 현재 1년이상 무주택가구주이어야 한다.
  • 자동차산업 임금 턱없이 높다/타업종과의 격차 점차 심화

    ◎평균 월1백4만원… 신발업의 3배/87년이후 한해 20%씩 올라/고임 불구 잦은 임투… 수출 고전 자초 자동차산업근로자들의 임금이 다른 제조업체 근로자들이나 경쟁국들에 비해 크게 높아 국제경쟁력을 잃고 있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유망산업인데다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집약적인 자동차산업은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수출이 꾸준히 늘어났으나 87년부터 임금이 연평균 20% 가까이 올랐고 노사분규마저 연례행사처럼 되풀이 돼 경쟁력과 수출시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5사생산직근로자의 월평균총액임금은 1백4만6천2백13원으로 신발제조업의 34만8천83원에 비해 무려 3배이상 높았다. 또 월평균임금이 42만7천1백63원인 섬유제조업과 51만5천86원인 전기전자업보다는 2배이상 많았고 지금까지 가장 높은 임금업종이었던 금융·보험업의 83만3천7백47원에 비해서도 20여만원이나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7년 이후 자동차산업의 임금인상률을 보면 87년 23.6%,88년 21.8%,89년 23.3%,90년 14.9%,91년 16.9%로 연평균 20%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최대 경쟁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은 이 기간중 평균 5.6%의 상승률을 보이는데 그쳤으며 미국은 87년의 시간당 20.4달러에서 90년에는 18.9%달러로 오히려 1.1달러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 앞질러 우리나라 자동차업계의 지난해 시간당 임금수준은 5.7달러로 89년 독일의 22.29달러,미국의 21.51달러,캐나다의 17.74달러,일본의 15.65달러,프랑스의 13.75달러,영국의 12.30달러에 비해 절대임금면에서는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동차업체들의 종업원 1명당 매출액과 생산대수 등은 일본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해 이를 감안할 경우 우리의 임금수준이 일본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 1명이 연간 자동차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노동생산성」은 일본이 52.9대로 가장 많았고 미국 27.2대,캐나다 26.1대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5.4대에 불과하다. 또한 이 기간중 모두 4백36건의 크고 작은 노사분규로 52만대 생산차질에 4조5천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보면서 수출물량을 제때 선적하지 못해 대외신용도마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지적됐다. ○생산성은 세계 최저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자동차수출은 87년에는 전년에 비해 78.3%(54만6천3백10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88년 5.5%(57만6천1백34대),89년에는 전년에 비해 38.2%(35만6천40대)가 줄었으며 90년에도 2.5%(34만7천1백대)가 줄었다. 이처럼 자동차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급격한 임금인상으로 가격메리트가 없어진데다 잦은 노사분규로 신용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부품공급업체는 물론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엄청나게 크다. 국내 자동차 5사의 종업원은 모두 8만2천여명이며 이들 회사의 1·2차 계열업체가 1만여개로 80여만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 「귀성비마련」 강·절도 잇따라/의상실·가정집서 수백만원 털어

    1일 하오 6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567의 10 수정의상실(주인 안숙자·47)에 20대 남자 1명이 들어와 주인 안씨와 손님 원모씨(42·여) 등 모두 5명을 흉기로 위협,현금 65만원과 10만원짜리 수표 20장 등 모두 6백60여만원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1일 정승효씨(26·식당종업원·부산 사하구 괘정동 80의 4)등 2명을 특수절도 및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K식당 종업원인 정씨등은 지난달 27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김모씨(36·주부)집 현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김씨를 흉기로 위협,안방 장롱과 서랍 등을 뒤져 다이아반지등 65만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8일 하오 6시쯤 공중전화로 김씨집에 전화를 걸어 『당신집 땅문서를 보관하고 있으니 현금 2백만원을 약속장소로 가지고 오라』고 다섯차례에 걸쳐 협박했다는 것이다.
  • 제조업 근로자 대출/1천5백억원 책정/국민은행

    국민은행은 제조업근로자에 대한 특별대출제도를 마련,올해 1천5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상철행장은 31일 올해 업무보고에서 『제조업체의 고용안정과 기능인력확보를 지원키 위해 근로자 2만명에 1천억원,기능사 1만명에게 5백억원을 융자해 주겠다』고 밝혔다. 제조업의 생산직근로자를 대상으로한 대출금리는 연 11.5%이며 기능장및 기능사 1·2급에게는 연11%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국민은행은 또 종업원 20인미만의 중소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1만5백개 업체에 대해 1조5천5백억원을 융자해 주기로 했다.
  • 「모범음식점」 5천2백곳 새로 지정/보사,4월부터

    ◎「좋은 식단제」 실시업소에 우선권/수도료 30% 감면·세무조사 유보 오는 4월부터 「좋은식단제」를 실시하는 식당을 중심으로 모범음식점이 새로 지정된다. 또 모범업소로 지정되면 수도료가 종전의 10%에서 30% 감면되고 세무조사가 유보되며 과표도 서면신고를 통해 결정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보사부는 31일 지난 86년 아시안게임 이후 실시해온 모범위생업소지정제도를 바꿔 오는 4월부터 「좋은 식단제」실시여부를 기준,전국의 모범음식점 5천2백곳을 전면 새로 지정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모범업소 선정기준이 담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오는 3월까지 개정키로 하고 새 규칙에 좋은 식단제도의 실시수준,내용 등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금까지는 음식점의 시설,종업원의 서비스수준,음식가격 등으로 모범업소를 선정해 왔으나 앞으로는 좋은 식단제실시수준이 모범업소를 가리는 가장 큰 요인이 되게됐다.
  • 「시험지 도난」 수사 제자리 걸음/검·경

    ◎조씨 자살동기·범행증거 못찾아/결정적 물증 없는한 영구미제 가능성 【부천=임시취재반】 서울신학대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 수사는 사건 발생 10일째인 30일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없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지난 28일 이 대학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자살로 수사가 급진전하는듯 했으나 자살동기를 밝힐 아무런 단서를 찾지못한데다 범인이라고 자백했던 경비원 정계택씨(44)마저 구속된후부터 범행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자칫하면 이사건 자체가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에앞서 검찰과 경찰은 이번사건의 발단을 전 조종남학장의 지지세력과 반대세력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폈으나 아직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함께 검·경은 자살한 조씨와 구속된 정씨가 함께 다니던 교회에서 조씨와 일부 교인들이 새로 분리해 나간 교회에 옮겨가면서 교인들간에 알력이 생겨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과 이들 교회 목사들이 학내분규에 개입,이번사건에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폈으나 혐의점을 발견해내지 못했다. 이와함께 검·경은 자살한 조씨와 구속된 정씨가 함께 다니던 교회에서 조씨와 일부 교인들이 새로분리해 나간 교회에 옮겨가면서 교인들간에 알력이 생겨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과 이들 교회 목사들이 학내분규에 개입,이번사건에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폈으나 혐의점을 발견해내지 못했다. 검·경은 또 정씨 주변에 대한 보강수사에 나서 사건당일 정씨를 목격한 식당종업원과 청소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등 주변수사를 벌였으나 특이사항을 찾아내지 못했다.
  • 새벽 가정집 침입/중학생이 성폭행

    서울 용산경찰서는 30일 최모군(14·I중2년)을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군은 29일 상오2시10분쯤 용산구 보광동 이모양(21·의류상점 종업원)의 셋방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이양과 함께 잠을 자던 박모양(17·의류상점 종업원)을 강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미 메이시백화점 파산 신청(해외경제)

    ◎1백33년 역사의 미 유통업계 대명사/매출격감·확장경영 실패… 은행관리로 미국백화점의 대명사로 불리며,풍요한 미국자본주의의 표상이었던 메이시백화점이 지난 27일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냈다. 1백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시사는 지난 80년대 블락스 I,매그닌과 2개 백화점을 인수하는등 무리한 확장정책으로 40억달러의 빚을 떠안게됨에 따라 경영위기에 직면해왔다. 게다가 지난 90년 7월부터 불어닥친 미국경제의 침체로 매출이 줄어들어 메이시사의 어려움은 가중됐다.실업의 확산과 세금으로 미국인들의 소비는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지난해 크리스마스기간동안 메이시사의 매출은 지난 90년보다 3%정도 줄어들었다. 메이시백화점은 채무를 이행하지 못해 납품업자들로부터 납품을 거절당하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난 24일 이 회사의 제2대주주인 로런스 티시 CBS회장이 10억달러를 재투자한다는 자구계획을 제시했으나 주요채권자인 프루덴셜 보험사가 이를 거절,연방파산법 11조의 적용을 받는 파산보호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메이시백화점은파산법 적용에 따라 경영상태가 회복될때까지 채권자들로부터 보호받는 한편 납품업자들에게 지불한 대금을 은행에서 융자받을 수 있게 됐다. 필켈슈타인 메이시백화점 사장은 파산신청과 관련,『메이시의 장래를 위해서는 파산보호신청이 가장 적당한 해결방안』이라고 밝혔으나 파산보호신청으로 메이시백화점의 이미지는 심한 타격을 입게됐다. 메이시백화점은 전국에 1백44개의 백화점 점포와 1백7개의 특수점포를 포함,모두 2백51개의 점포가 있다.연간 매출고는 4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매년 11월 뉴욕의 추수감사절행사를 지원하는 메이시백화점은 지난 1947년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34번가의 기적」으로 더욱 유명하며,미국의 어린이들은 이 영화로 인해 산타클로스가 흰 수염을 한 것으로 믿고 있을 정도가 되었다. 미국인들은 메이시백화점의 선물을 최상의 선물로 생각할 정도로 메이시백화점은 미국인들의 체면을 대변하는 백화점으로 유명하다. 메이시백화점은 지난 1858년 10월28일 로랜드 후세이 메이시가 맨해턴 14가에 33평규모로 종업원도 없이 직물류와 문방구류를 판매하면서 출발했다. 그뒤 메이시에게 오지그릇과 유리제품을 납품하던 나단과 아이사이더 스트라우스형제가 지난 1877년 메이시가 세상을 떠난뒤 인수,현 뉴욕의 본점으로 가게를 옮기게 됐다. 아이사이더 스트라우스부부는 지난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사건으로 세상을 떠나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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