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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업 원천소득세 조사/1천여곳/종업원급여 징수율 크게 낮아

    국세청은 룸살롱·나이트클럽·카바레 등 유흥업소와 사우나탕·볼링장·골프연습장·대형 숙박업소 등 전국의 소비성 서비스업소 1천여개에 대해 원천소득세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1일 주로 현금 거래가 많은 이들 소비성 서비스업소들이 종업원들에게 지급되는 월급 등 근로소득에 대해 사업주가 소득세를 원천징수토록 돼 있으나 원천징수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세무관리 강화 차원에서 원천소득세 실태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2월 한달동안 전국 일선세무서별로 우선 규모가 큰 업소를 대상으로 종업원들의 근로소득에 대한 소득세 원천징수 실태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과세특례자는 제외되며 전체 조사 대상업소는 적어도 1천여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업소의 규모와 시설·종업원 수 등에 비추어 원천징수세액이 터무니없이 낮거나 세액은 높아도 전체 수입금액에서 종업원들의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경우 수입금 또는 소득금액 누락혐의가 큰것으로 보고 업소와 사업주 개인에 대해 우선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규모가 크고 종업원이 많으면서도 아직 월급제를 실시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세무감시를 강화,업종간 세부담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제조업체 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이들 업소로 유입되는 현상을 방지할 계획이다.
  • 중국/철도에도 서비스혁신 바람(세계의 사회면)

    ◎양자강 따라 달리는 야간열차 “오리엔트특급” 버금/무도장겸 식당칸 미녀들 특별고용/승객 술시중에 춤까지… “환상 여행” 중국의 개혁바람은 기차여행에서도 느낄 수 있다.불친절하기로 소문난 중국 국영철도가 이제 자본주의국가의 철도 뺨치는 서비스로 승객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 호북지방에서 양자강을 따라 달리는 특급 야간열차를 타는 사람들은 상상밖의 서비스에 놀라게 된다.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같은 상황을 실감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별서비스는 식당칸에서 중국요리를 즐긴 뒤부터 시작된다.달걀을 넣은 국수와 증기로 찐 게요리로 식사가 끝나면 식당칸은 「흔들리는 무도장」으로 변한다.지루한 야간여행을 각오했던 승객들은 갑자기 식탁이 접히고 탱고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등장하는 미소 띈 미녀들을 보는 순간부터 여행의 피로를 잊게 된다.승객들은 이 미녀들과 어울려 밤새 춤을 추며 환상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 철도회사측은 서비스개선을 위해 특별히 고용된 이들이 엄정한 선발과정을 거친 최고의 미인들이라고 자랑한다.이미녀들은 술시중과 함께 승객이 원하면 함께 춤추고 노래를 한다.가라오케시설이 돼 있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노래를 즐길 수도 있다. 춤의 대가는 없다.승객들이 팁을 주는 것은 자유이나 팁을 강요하지 않는다.미모와 함께 세련된 매너를 엄격히 가르친 결과다. 모든 승무원들의 복장에도 자본주의 냄새가 배어 있다.챙이 있는 모자에 붉은 유니폼을 입고 금테견장을 두른 남자승무원들은 복장만큼이나 깔끔한 매너로 승객을 대한다. 이 같은 변화는 등소평이 작년 1월 남부순시를 마친 뒤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등이 자본주의 스타일의 경영을 독려하면서 많은 중국인들은 국가보조금의 지급중단과 실직을 우려하게 되었고 이것이 전날의 나태한 근무태도를 바꾸게 했다. 이제 중국인들은 직장으로부터 「쇠밥그릇」(철반완)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쇠밥그릇이란 안전고용이 보장된 사회주의체제의 중국에서 해고가 없음을 뜻하는 말이었다.이같은 중국의 사회주의식 고용체제는 중국인들을 나태하게 했고 특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불친절하게 만들었다.이런 상태로 중국전체가 관광자원이라며 손쉬운 돈벌이인 관광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정부의 뜻을 이룰 수 없는것은 당연한 일. 서비스업 경영혁신이 가장 먼저 도입된 곳은 중국민항이다.주용기부총리는 90년부터 중국민항을 지역별로 분산시켜 독립채산제를 실시하고 항공사간 정기 서비스경연대회를 여는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고질적인 불친절관행을 일소했다. 이제 국영철도 종사자들도 중국민항에 이어 자본주의의 단맛과 쓴맛을 톡톡히 보고 있다.종업원들은 성과에 따라 돈을 더 벌수도 있고 잘못하면 해고도 당하는 것이다. 정부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홍콩의 문회보는 최근 중국이 운수업의 대외시장 개방폭을 확대,외국기업의 경영참여를 환영하고 독자적 운영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쟁에 적응하기 위한 서비스향상 노력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다. 중국 정부는 거시경제만 관리하고 시장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맡긴다는 원칙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이제 중국에서 서비스 부재는 점차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돈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한다는 것이 등소평의 새로운 중국모습이다.
  • 무면허 약조제 처벌 대폭 완화/보사부,입법예고

    보사부는 30일 약사가 아닌 약국 종업원의 의약품 조제및 판매행위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한 약사법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약사면허가 없는 종업원의 조제행위에 대해 지금까지는 1차 적발시 약사자격정지 6개월,2차엔 자격정지 1년,3차에는 면허취소처분을 받도록 하던 것을 ▲1차 영업정지 15일 ▲2차및 3차 각 자격정지 3개월과 6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4차로 적발되면 면허취소토록 행정벌칙을 완화했다.
  • 제조업 뿌리살리기“현장진맥”/김 차기대통령­중기대표·근로자와 대화

    ◎쏟아진 건의… “문제점 파악에 큰 도움 됐다”/“소음 등 불필요한 규제 많아 생산에 차질”/“인력수급 가장 문제… 병역특례 확대 필요” 김영삼차기대통령은 27일 서울 구로구 구로2공단 소재 세진전자를 방문하고 중소기업인들과 점심을 같이하며 우리나라 중소전자업체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 김차기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대통령당선후 처음 이루어진것으로,경제활성화를 제1의 목표로 삼고있는 김차기대통령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애로·건의사항 청취 세진전자·나우정밀·태일정밀·인켈등 국내 유망 중소전자업체의 대표들은 이날 김차기대통령과의 간담회자리에서 ▲중소기업의 투자의욕고취 ▲행정규제의 합리적 조정 ▲임금인상에 대한 표준모델제시등 자신들의 애로및 건의사항을 서슴없이 털어 놓았다.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당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 최창윤비서실장 서상목제2정조실장 이원종부대변인등이 수행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상오11시 세진전자에 도착,관계자로 부터 전자관련 중소기업의 현황과 이 회사의 상황을 보고받은뒤 곧바로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컴퓨터용 키보드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김차기대통령은 연간 매출규모와 실적등에 관심을 표시하는 한편 종업원들에게는 근무연수와 나이등을 물어보며 따뜻하게 격려했다. 이어 김차기대통령은 점심을 겸한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는 경제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이며 이를 위해 경제의 뿌리라 할수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자신의 방문목적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또 『내가 주창하고 있는 작은 정부란 간섭을 적게하는 정부』라고 밝히며 각종규제의 완화를 약속한뒤 『우리는 최소한 6%의 경제성장률을 이루어 안정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력 확보가 시급 중소전자업체 대표들과의 간담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차기대통령=전자산업의 발전은 우리나라 수출의 관건이라 할수있다.세계의 수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노력이 필수적이다.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의견을말해달라. ▲이상영세진전자대표=6·29선언이후 기업의 부정적 이미지가 지나치게 과장되어 기업은 배척과 타도의 대상이 됐다.이 때문에 투자마인드가 위축되고 설비투자가 축소했다.기업의 투자의욕 진작을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 ○의무고용 비율 부담 또 각종 행정규제의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조정도 요망된다.예를 들어 소방법의 경우 건물내부의 방화구획 규제로 인해 공정배치상 어려움이 많으며 환경법의 경우 대기·소음·진동 등에 관해 불필요한 규제가 너무 많다.실생활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완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함께 장애자의 의무고용·보훈대상등 각종 법정채용의무자의 비율과 준조세비용의 부담이 크다.법정채용의무자의 비율이 지나치면 생산성에 차질을 빚는다. ▲이용운나우정밀대표=인력수급이 가장 힘들다.현재 병역특례자들을 고용하고 있으나 특례자들의 자격이 까다로워 인력문제가 여의치 않다.현재 현역이 병역특례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능사자격이 필요한데 이를 완화해 주었으면 한다. ○연구개발비 지원을 또 연구개발과 관련,정부측이 연구개발비를 많이 출연해주고 기업의 연구개발과 관련된 비용은 손비처리해 주었으면 좋겠다. ▲정강환태일정밀대표=중소제조업체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관의 중소기업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그리고 중소기업 긴급안정기금의 방출은 최소한 1천억원이 됐으면 한다. 경제력 집중현상에 대한 대책도 강구돼야 할것이다. ▲최석한인켈대표=전자산업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인데 임금과 이자문제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이자문제는 금리인하로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임금인상률은 생산성향상과 매출증대가 수반되지 못하는 상황이다.영국에 현지 법인이 있는데 그곳의 임금이 이쪽보다 약간 저렴하다.임금인상률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정도가 바람직하다. ▲문광주세진전자노조위원장=김차기대통령은 물가를 절대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연초에 버스요금등 대중교통수단의 요금이 올라 걱정스럽다.특히 공공요금은 노동자들의 생계에 직결되는 것이다.물가에 신경을 많이 써달라. ▲김차기대통령=경제 전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정부 입장에서 여러가지 잘못이 많다고 생각한다.우리 경제가 살기위해서는 제조업의 경쟁력강화이외에는 길이 없다. 세계는 경제전쟁시대이다.그간의 타성대로 가면 낙오하고 만다.새정부 출범과 함께 새기분으로 다시 출발하자. 땀과 눈물로 이겨내는 용기가 필요하다.최선을 다해야 한다.내가 선두에 서겠지만 국민들도 모두 동참해야 한다.모두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새시대의 희망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지적해 주셨지만 중소기업의 발전없이는 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그러나 정부의 노력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여러분 스스로의 자생의지이며 지금의 어려움에 대해 용기를 갖고 대처해 나간다면 반드시 그 결실을 거둘것이다. 새정부는 중소기업에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중소기업은 전체근로자의 60%를,우리나라수출의 45%를 차지하는 경제의 뿌리다.그간의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조직원이면 모두 공동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공동체가 무너지면 모두가 잘못된다.나는 살아야 하고 너는 죽어도 좋다는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정부와 기업인 노동자가 모두 합심단결,신한국창조의 위대한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
  • 미 세계적기업 경영난에 허덕/IBM·보잉사 등 감원 선풍

    ◎사장 교체·점포폐쇄 잇따라 세계 정상급의 기업들인 미국의 보잉사와 IBM,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 등이 지난해의 수입격감으로 인원을 감축하고 새 경영인의 영입을 모색하는등 극심한 경영난에서 탈출하기위해 부심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상용비행기 제작회사인 보잉사는 지난 해의 수입이 91년의 3분의1로 격감한데 따라 인원을 대폭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 감축 인원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보잉사는 26일 『92년 4·4분기의 순이익이 3억5천7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4%가 줄었으며 92년 한햇동안의 순익은 91년의 15억7천만달러에서 5억5천2백만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보잉사는 또 많은 세계 항공사의 지속적인 재정문제에 따라 737형등 여객기 생산을 대폭 줄일 계획이며 『장기적 사업전망은 여전히 낙관하고 있으나 현실은 심각하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TWA,콘티넨탈,아메리카 워스트등 3개의 대형 항공사가 파산보호법에 따라 개편되고 있으며 기타 아메리칸,유나이티드,노스웨스트등 3개 항공사는 최근 운항과 취업인원의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메이커로 지난해 미업계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IBM 또한 이날 예상대로 분기당 주식 배당금을 한 주에 1달러 21센트에서 54센트로 절반이상 줄였다고 발표하고 새로운 최고 경영자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존 에이커스 회장겸 사장이 새 사장을 영입하는 책임을 맡게되며 회장직만은 에이커스 회장이 그대로 유임할 것이라고 했다. 또 세계 최대의 항공기및 헬리콥터 엔진 제작사의 하나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는 지난해 4·4분기에 3억3천3백만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자회사인 프래트 앤드 휘트니사 종업원 1만6백64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래트 앤드 휘트니의 칼 크라페크 사장은 종업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회사의 작년도 적자가 5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시작된 기구개편계획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같은 조치가 항공산업의 경기침체 심화와 경쟁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어스 로벅사는 25일 『오는 94년까지약5만명의 종업원을 감원하고 1백13개의 점포를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월트 디즈니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현회계연도 1·4분기의 수익금이 기록적인 2억6천30만달러로 1년전 같은기간의 2억8백10만달러보다 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 중기 법정의무고용 완화/영양사 등 폐지… 공동관리 확대키로

    정부는 보건관리자 방화관리자 산업안전관리자등의 법정의무고용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법정의무고용의 공동고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의무고용의 필요성이 줄어든 조리사 영양사등의 경우 고용대상업체를 줄이거나 의무고용을 폐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6일 상공부에 따르면 법정의무고용 인원을 고용하고도 관계기관의 정기적인 점검을 받도록 돼있는 현행 규정을 고쳐 법정의무고용을 했을 경우 해당분야에 대한 관계기관의 점검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상공부는 또 현재 종업원 2백명이하 업체의 경우 안전관리협회에 일정한 회비를 납부하고 협회가 산업안전에 대해 공동관리를 해줄 수 있도록 한 현행규정을 대폭 확대,종업원수에 관계없이 모든 중소기업이 협회의 공동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이같은 공동관리 방식을 안전관리이외의 부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업체들이 부담하고 있는 안전관리협회 회비는 물론,재해예방 진단비 및 설비투자비용 등을 산업재해보험기금에서 중소기업에 한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 교포여인살해범 영장

    중국 교포여인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대문경찰서는 26일 이 사건의 범인으로 조용씨(23·식당종업원·전남 나주시 이창동469)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조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상오 0시 20분쯤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 서울 종로구 원남동 189의1 상아요정으로 찾아가 잠을 잔 뒤 이날 아침 6시께 일어나 주방에 딸린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종업원 김옥자씨 (42·중국 흑룡강성 거주)에게 안부 인사를 하려다 김씨가 『왜 잠을 자는데 문을 여느냐』며 화를 내자 이에 격분,주방에 있던 길이 30㎝가량의 흉기로 김씨의 목과 가슴 등을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 중기 세제지원제도 80% “효과없다” 응답/중기협 조사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종업원이 20명미만인 소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제도를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협중앙회가 26일 4백1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의 세제·세정이용및 애로실태」에 따르면 대상자의 79.4%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비롯한 각종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제도가 효과가 없다고 응답했다.
  • 산업스파이(외언내언)

    산업스파이의 역사는 오래다.수세기동안 중국이 보호해오던 비단생산기술을 두 승려가 지팡이에 숨겨가지고 나와 콘스탄티노플의 유스티니안황제에게 전달한 것이 AD552년이다. 현대에 이르면서 산업스파이 역할은 아예 국가정보기관이 떠맡아 하는 부분까지 생겨났다.CIA가 동구권을 이용,소의 최첨단레이더기술을 빼내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기를 개발한 것은 이미 터놓고 공개된 이야기다.KGB도 오래전부터 경제스파이 역할을 더 중시해왔다.스스로 「라인­X」라고 부르는 부서가 있다. 그래서 오늘날 첨단기술기업은 기술개발과 그 비밀보안에 대등한 경비를 투여하는 것이 경영을 잘하는 것이다 라고 까지 말하고 있다.이를 실제로 실천하는 기업이 IBM이다.IBM은 지금 퍼스널컴퓨터용 소프트웨어 공장에서 모든 서류를 세단기로 파괴하는데만 연간 5천만달러를 쓴다.9개국에 43개공장을 갖고 있고 37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리는게 IBM인데 아직까지도 산업스파이에게 당해본적이 없다는 기록을 갖고 있다.80년대 일본 히다치 직원 하나가 IBM신제품의정보를 빼내려다 쇠고랑을 찬 일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보안담당자가 스파이 노릇을 할때에는 어느 기업도 별 재주가 없다.필라델피아에 있는 저명한 제약회사 글락소(Glaxo)에서 바로 보안담당자의 스파이사건이 80년대말 일어났다.이 사건은 아직 재판중에 있다. 우리에게도 외국인 산업스파이사건이 발각됐다.바로 사건이 난 삼미기업에서 이사로 근무했던 사람이 해외시장정보를 빼낸것이다.컴퓨터에 들어가 있는 자료니까,디스켓으로 빼내기는 너무 쉬운 일이다. 제도로서는 독일의 부정경쟁방지법이 기업비밀보호를 강력히 하고 있다.그러나 기업비밀은 결국 자체보안능력으로만 유지가 가능하다.보안도 기술개발만큼이나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경영원칙을 배워야 할 것이다.
  • 중국교포 여종업원 식당 부엌방서 피살

    24일 상오6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원남동 189의1 고급음식점 상아(주인 김의식·46)부엌방에서 이 음식점 종업원인 중국교포 김옥자씨(42·흑룡강성)가 목 6군데등 온몸 15군데를 흉기로 찔려 숨져있는것을 종업원 이명순씨(54)가 발견했다.
  • 퇴직적립보험 해약/노조동의 받아내야

    앞으로 기업들이 종업원퇴직적립보험에 가입한 후 이를 해약하려면 반드시 노동법상 종업원대표기관인 노동조합 및 노사협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재무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종업원퇴직적립보험 약관개정안을 확정,2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최근 일부 기업이 보험회사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자 보험사와 짜고 보험수혜자인 종업원의 동의없이 대출금과 보험금을 상계 처리함으로써 종업원이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던 점을 감안, 이같이 해약요건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약관개정과 함께 보험감독원을 통해 종퇴보험의 운영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하면 계속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 섬광에,폭음에… 호텔 아비규환/미의 이라크 2·3차공격 이모저모

    ◎투숙객 문짝에 깔리고 곳곳에 유리파편/다란시 스커드 피습설… 공습경보 소동 ○“미·영 정상 긴밀 협의” ○…미국이 주도한 서방동맹국의 이라크에 대한 3차공격은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지난 주말 밀도있는 협의를 가진 끝에 단행된 것이라고 영국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이 고위관리는 메이저총리와 부시대통령이 17일 밤 미국의 미사일공격과 18일 미·영·불 3국 항공기의 공습이 단행되기 전인 지난 16일과 17일 6차례에 걸쳐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터키,북부지역 공격 ○…터키 남부 인시리크 공군기지의 다국적군 전투기들이 18일 상오(현지시간) 단행된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3차공습에서 이라크 북부 레이더기지와 미사일포대를 공격했다고 한 미군대변인이 확인. 이날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전화로 접촉한 인시리크기지의 마이크 워터스 소령은 인시리크기지에서 발진한 전투기들은 북위 36도 이북의 북부비행금지구역내에 위치한 모술 남서부의 레이더 기지와 모술 북동부 바시카지역의 한 미사일 포대에 타격을가했다고 밝혔다. ○“사이렌 잘못 울렸다”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석유도시 다란에 스커드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는 소문이 18일 퍼지면서 다란에는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처음으로 공습경보가 울리며 급박한 상황에 휩싸였으나 이내 소문은 허위로 밝혀졌다. 서방의 한 군사소식통은 이라크가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대서방 보복공격이 나섰다고 전했으나 곧 잘못 전해진 것이라고 정정,걸프전 당시의 악몽으로 혼비백산했던 다란 시민들은 안도했다. 한편 워싱턴의 한 국방부 관리는 미국의 조기경보위성에는 이라크로부터 어떠한 미사일도 발사된 바 없다고 확인했다. ○공격소요에 20여분 ○…걸프전이 일어난지 만2년이 되는 17일 밤 10시(현지시간) 조금 지나 걸프해와 홍해에 정박중인 미국의 이지스급 순양함 카우펜스와 휴이트·스텀프 등 2척의 구축함,그리고 홍해에서 대기중이던 구축함 케이론 등 4척은 각각 1천파운드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초정밀 미사일들을 목표물을 향해 발사했다. 2년전 제1차 걸프전때귀신같은 정밀도를 과시했던 이 순항(크루즈)미사일들이 지상에 떨어지면서 바그다드 시내에서는 3발의 폭발음이 연달아 들린 뒤 검붉은 연기기둥이 이곳저곳에서 치솟았다. 미국측 공격에 소요된 시간은 20∼30분.작전 소요시간은 2시간이었다. ○“미군보호”명분 따라 ○…미국으로서는 폭격기 한대도 출격시키지 않아 자신들의 발표대로 『미군을 최대한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위험부담이 따르지 않는 작전을 의도대로 마친 셈. 미CNN­TV는 이 광경을 바그다드발 생중계로 방영하면서 공습사이렌에 이어 대공포가 발사됐다고 전했으나 영국의 BBC 방송은 이라크 당국이 분명 공격에 대비한 경고를 하지 않았으며 공습 사이렌도 울리지 않았다고 엇갈리게 보도. ○곳곳 TV장비 널려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2차 공격에 나선 17일 바그다드의 밤하늘은 지상에서 날아 올라가는 대공포화가 작렬,섬광으로 밝게 빛나는 모습. 미군 크루즈 미사일들이 바그다드 교외의 핵시설로 알려진 목표들을 명중시키고 있다고 보도된 그시간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화호텔인 알라시드 호텔은 폭음과 함께 로비가 파괴되면서 파편들이 어지러이 날았다. 미국 NBC­TV의 필름 편집원 데리크 윌킨슨은 『뭔가가 휭하는 소리와 함께 날아들더니 바로 내가 있던 앞에서 폭음이 났다』고 CNN에 피격 순간을 전했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문짝에 내가 깔려있었다』면서 『살아난 것만도 천운』이라고 진저리 쳤다.NBC가 바그다드 사무실로 쓰고 있던 그의 객실은 창문이 온통 문틀에서 떨어져 나가고 TV 카메라 장비들이 온 방에 널려있는 모습이었다. ○핵부품공장 파괴설 ○…미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받은 바그다드 근처 시설은 우라늄 농축용 전기부품을 생산하는 한 공장이라고 빈 소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데이비드 키드 대변인이 발표. 키드대변인은 문제의 공장이 바그다드 남쪽근교 약 20㎞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91년 걸프전때 파괴된 투와이타 우라늄 농축공장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계제조 공장” 주장 ○…이라크는 미국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목표물은 미국측이 주장한 것처럼 핵시설이 아니라 기계제조공장이라고 주장. 이라크 공보부의 한 대변인은 유엔 사찰관들이 이 시설을 수차례 방문한 바 있으며 『무슨 시설』인지를 알고 있다면서 이는 『피츠워터의 주장처럼 핵시설이 아니라 금형을 뜨는 기계공장』이라고 반박. ○“프론트여급도 참변 ○…바그다드를 방문하는 외신기자들이 대개 묵는 시내 소재 알라시드 호텔에서 여자 종업원 2명이 미국의 재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이라크 고위 관리가 18일 밝혔다. 이라크 공보부에 소속된 이 관리는 로이터통신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호텔 투숙객중 국제 회교회의 참석 대표 11명도 다쳤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종업원들은 프론트 근무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도됐다. ○…미국의 두번째 공격이 감행되기 직전인 17일 상오(현지시간) 약 2만명의 이라크 국민들은 수도 바그다드 시내에서 걸프전 발발 2주년 기념식을 갖고 다국적군의 공격에 대한 항의 시위를 개최.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90분여의 대국민 TV연설에서 『투쟁과 지하드(성전),그리고 희생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이라크 국민들의 대미항전을 거듭 촉구. 한 시위자는 『우리는 미국 전투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전쟁없는 생활은 우리의 꿈』이라고 심정을 밝혀 이라크가 이란과의 8년 전쟁,걸프전및 이에따른 유엔 경제제재조치 등으로 상당한 고통에 처해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국인도 구조 활동 ○…미국이 이라크에 2차공격을 감행한 시각 바그다드의 알 라시드호텔에 묵고 있던 한국인 이윤우씨는 『밤9시20분쯤 갑자기 엄청난 폭음소리가 들려 잠자리에 일어나보니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유리조각이 방안을 온통 덮고 있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국제이슬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바그다드를 방문한 이씨는 이어 『문을 열고 옆방의 ABC방송단에 들어가보니 기자 한명이 다리를 다쳐 구해달라고 소리질렀다』고 말했다. 상황이 급박함을 안 이씨는 부상당한 기자를 부축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려했으나 마침 고장 나 층계로 내려가보니 호텔로비는 완전히 파괴됐고 수도관이 터져 물이 흥건히 고여 있는 등 아수라장이었다고 말했다.
  • 특정직업 연령층 겨냥/「특화 금융상품」 인기

    ◎의사·약사에 최고 3억원까지 빌려줘/메디칼통장/55세이상 가입… 경조사 5백만원 대출/경로우대통장/15세미만 명의… 학자금에 주택자금 마련까지/한일가족통장 은행들이 특정직업이나 연령층을 겨냥한 새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새 은행이 연이어 문을 연데다 개방의 폭이 넓어지자 치열해지는 예금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영업전략에 따른 것이다. 또 새로 출범한 신설은행의 간편한 대출서비스와 주택은행이 지난해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차세대주택종합통장에 자극을 받은 탓이기도 하다. 종전에도 어린이와 교사,미혼여성을 상대로 한 특화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었다.최근의 새 상품들 가운데에는 의료인에 대한 대출서비스가 눈에 띄며 어린이와 급증하는 노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것들이 주류이다. 최근 개발돼 시판되고 있는 특화상품들을 알아본다. ○의대생도 가입가능 ▷메디칼 통장◁ 국민은행이 지난 연말부터 판매하는 국내 최초의 의료인 전용 종합통장이다.병·의원·약국등 의료기관과 미개업 의사·약사는 물론 의·약대에 재학중인 대학생이 주고객이다.의료기관과 의료인이 약 19만여명이나 돼 시장전망이 밝은 편이다. 예금실적에 따라 의료기관은 자동대출로 최고 5천만원,일반대출로 3억원까지 사무실 및 의료기기 구입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의료인은 신규개업시 자동대출로 5백만원,일반대출로 1억원까지 얻어 쓸 수 있다. 자동대출의 경우 의료기관은 최근 3개월간 3백만원 이상의 예금거래 실적과 카드 및 진료비의 이체실적이,일반대출은 1년 이상의 예금 및 진료비 이체실적이 각각 있어야 한다. 대출편의 외에 의사에게는 의사신용카드,약사에게는 특별카드를 발급하며 급여이체를 하는 병·의원의 종업원에게는 신용대출도 적극적으로 해준다.또 세무 및 법률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리스 및 렌탈 이용고객에 대해서는 자회사와 연계,거래조건 완화등 각종 부대서비스를 베푼다. ▷경로우대통장◁ 조흥은행이 연초부터 55세 이상의 노령층을 대상으로 시판하고 있다.실명으로 가입하면 희망에 따라 취업을 알선받을 수 있고 온라인 수수료가 면제되며 경조사 비용으로 5백만원까지 긴급대출을 받는 이점이 있다. 저축 또는 자유저축예금을 기본계좌로 정기 예·적금,노후생활연금신탁에 자동으로 연결돼 있어 예금액이 일정액을 초과하면 보다 이자가 높은 신탁상품으로 전환되며 적립과 해약이 자유롭다.3개월치 저축예금이 50만원을 넘거나 정기예금에 2백만원 이상을 한달 이상 예치한 고객은 회원으로 우대,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가계 및 긴급자금으로 5백만원을 언제든 빌려주며 원로대학을 개설,건강상담·취미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유언신탁과 장례행사를 도와주기도 한다.거래실적에 따라 콘도이용권을 주고 생일축전을 보내며 온라인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은행측은 이 상품에서 얻는 이익의 일부를 노인복지기금으로 내놓고 전국 3백개 점포별로 지역 양로원과 자매결연을 해 수시로 위로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한일가족통장◁ 한일은행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어린이를 미래의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구랍 16일 내놓았다.만 15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상품은 출생부터 노년까지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저축수단을 제공하며 거래실적에 따라 대출혜택등 서비스를 베푼다.하나의 통장에 5천만원 이상을 6개월 이상 예치하면 11%의 이자가 보장되는 자유저축예금을 기본계좌로 해 정기예금 또는 목적신탁등의 고수익 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부대서비스로는 입학 및 결혼시 기념품을 주고 BC카드 발급시 우대하며 학자금·유학자금·결혼자금 등을 융자해 주고 주택마련자금과 사업자금까지 우선 지원해준다. ▷미래로 통장◁ 국민은행이 지난 12일부터 시판중인 유아 및 청소년용 상품이다.한일가족통장과 마찬가지로 주택은행의 차세대주택통장을 본뜬 것이다.가입대상은 청소년 및 보호자이다.매달 1만원에서 24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으며 자유저축예금·가계우대정기적금·점보자동예금 등의 순으로 자동예치돼 수익이 높다. 3년 이상 거래고객에게는 등록금은 물론 결혼자금 1천만원,주택자금으로 3천만원까지 대출해주며 공모주 청약혜택과 예금액 1천2백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 생보사들,“내실다지기” 수성작전(업계는 지금…)

    ◎개방 7년째… 외국사에 시장 5%만 내줘/중장기신상품 개발·문화사업 눈돌려 시장 개방 7년째를 맞는 생명보험 업계가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점진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현재 외국사와의 합작사가 7곳,외국사 지점이 2곳,현지법인 3곳등 모두 12개 외국사가 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전체 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합작사 4.8%,외국사 0.2%로 미미한 상태이다. 올들어 눈에 띄는 변화는 지방사들이 지역성을 벗어나 영업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점이다.대출요건을 간소화 하고 저축성보다 중장기 보장성 상품을 집중 개발하는 것도 조용한 변화의 일부분이다.지난 해 새로 나온 70여개 상품 중 보장성이 85%를 차지한 것은 우리 보험시장이 본연의 역할을 찾아간다는 반증이다. ○부동산투기 자제 대부분의 생보사들은 외형신장도 중요하지만 사회복지 및 문화활동등 각종 공익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회사의 건실한 모습을 고객들에게 보여주면 그만큼 영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반면 그동안 부정적인 이미지로 작용했던 부동산 투기는 꺼리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으면서도 해외진출이 부진하고 보험금 지급 절차가 까다로워 민원을 자주 유발하는 점은 개선해야 할 숙제이다. 일류 종합금융회사를 지향하는 삼성은 국내 최대의 보험사답게 「선제경영」을 내세워 이미 영업총국을 소본사화 하는등 일선 영업국 중심의 경영체제를 갖췄다.영업면에서도 중장기 상품을 적극 개발,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우량 중소업체를 발굴·지원하는 입체적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교보는 시장전략을 가정 중심에서 직장 위주로 바꿨다.또 중장기 상품의 판매에 주력하고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의 무리한 유치를 자제하는등 대법인 영업방법을 개선키로 했다. 고객의 편익을 제1 기치로 내세운 대한은 하부 영업조직에 대출금 전결권을 넘기고 신뢰감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보사땅 사기사건의 악몽에서 벗어나고 있는 제일은 우선 신뢰회복에 역점을 두고 안정성장을 목표로 잡았다.39년 전통의 이 회사는 제2의 창업을위해 권한을 하부조직으로 대폭이양,부서별 책임경영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89년 이후 생긴 한국·신한·태평양·국민·대신·한덕등 6개 신설사들의 시장점유율은 7.5%에 머물고 있다.82.4%를 차지하는 기존 6개 대형사의 두터운 벽을 허물기는 아직 역부족이다.자금력과 영업력이 취약한 신설사들은 무리한 영업신장을 피하고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방사,전국 공략 반면 시장점유율 5.1%를 차지하는 9개 지방사들은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전략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3개사는 회사명칭부터 바꿔 지역성을 벗어 나려는 의욕이 역력하다.최근 부산생명은 한성으로,광주생명은 아주로,대전생명은 중앙으로 상호를 바꿨다.지역적인 이름 때문에 공신력이 떨어지고 다른 지역의 시장개척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방사가 없던 강원도에도 춘천에 본점을 둔 한일생명이 발족,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인데 기존사와 신설사의 2중 장벽을 어떻게 뚫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생보사들은 이미지 쇄신을 위해 공익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생보사들이 사회복지 및 문화행사에 지원한 금액은 모두 5백12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84억원을 들여 서울 구로동과 신정동 및 상계동에 각각 2백명 수용규모의 탁아소를 건립할 계획이며 대산농촌문화재단을 운영 중인 교보는 올해에도 32억원을 추가로 출연한다.6개 대형사들은 자체적으로 의료센터를 설치,계약자에 대해 무료로 종합건강진단을 해주는등 의료서비스도 해 주고 있다.
  • 중기 설보너스봉투 “얇다”/반월공단 등/아예 없는곳도 작년의 갑절

    올해 중소기업 종업원들은 어느 해보다 쌀쌀한 설날을 맞게 됐다. 심각한 경영난을 반영,설 보너스를 아예 지급하지 않는 중소기업들이 크게 늘어난 반면,대기업들은 대부분 작년과 비슷한 1백% 선의 설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설 휴무기간은 생산직의 경우 4∼6일,사무직은 3일로 잡혀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단 입주 중소기업의 경우 이번 설에 상여금 지급계획이 아예 없는 업체가 작년보다 공단에 따라 최고 2배까지 늘어나고 있다. 반월공단의 경우 1천1백39개업체 가운데 상여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는 업체가 전체의 47%인 5백35개 업체로 조사됐다.이는 작년 설때의 2백54개 업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창원공단은 3백13개 입주업체 가운데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는 업체가 1백20개로 작년의 93개업체보다 29% 늘었다.반면 1백%이상의 상여금 지급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지난해 1백74개에서 올해는 1백62개로 줄었다. 이밖에 한국수출산업공단,구미공단 등의 경우도 상여금을 줄 계획이 없는 업체수가 늘어났으며,지급하는 업체의 경우에도 지난해와 같거나 다소 적은 50∼1백%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는 삼성이 오는 20일 지급액기준으로 1백%의 상여금과 5만원대의 가전제품,의류등의 선물을 줄 계획이다. 현대는 계열사중 현대전자와 현대정공만이 1백%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여타계열사들은 오리털이불,멸치세트,전자제품 등 1만∼5만원상당의 선물을 줄 계획이다.
  • (주)코메론(앞서가는 기업)

    ◎세계 구석구석 누비며 판로 개척/자체 무역부서 종합상상 의존없이 직수출/20∼30개 소량 주문도 마다않고 소화/불황속에도 지난해 매출 23% 신장 전반적으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자금이 부족하고 정보에 어두운 중소기업들은 기존의 시장마저도 중국이나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등 후발 개도국에게 빼앗기고 있다. 과거에는 중·저가 상품이라도 개도국보다는 품질이 다소 좋아 수출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가격경쟁력은 이미 없어졌고 품질경쟁에서마저 밀리게 돼 바이어들의 발길이 뜸해졌다.국내에서 바이어들을 맞이하던 시대는 지나고 기업 스스로 제품개발은 물론 수출시장 개척까지 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제품의 다양화 및 수출시장의 다변화는 우리 기업 모두가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이다.수출품을 중·상급품으로 고급화해야 하며 시장별로 가격을 차별화하는 전략도 시급하다.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의 주코메론(대표 강동헌·38)은 이 두가지 전략으로 수출은 물론 내수시장에서도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종업원이 1백50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이지만 1백50여종의 줄자를 생산해 전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이 많은 수출대상국을 모두 코메론 스스로 개발했다.지난해 수출액은 7백50만달러. 지난 66년 설립돼 줄자 한 품목만 생산해온 코메론은 한눈 팔지 않고 제품의 다양화와 시장개척에만 힘을 쏟았다.특히 판로개척에 신경을 많이 썼다.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판매가 안 되면 회사 존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면서도 무역부를 두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종합상사나 다른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직수출을 하므로 경비도 적게 든다.무역부 직원 12명은 물론 사장 이하 전 직원이 수출 일꾼이다. 지난해 취임한 강사장은 무려 넉달을 해외에 머무르며 수출상담을 벌였다.큰 가방 하나에 각양각색의 줄자를 넣고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 다녔다.한 업체에서 컨테이너 1대분의 대량주문도 있지만 20∼30개 내외의 소량 주문도 마다하지 않는다.어떤 경우에도 납기만큼은 줄자처럼 정확히 지킨다. 이 결과 지난해의 수출이 91년보다 23%나 늘어났다.강사장은『수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외시장의 정보를 빨리 입수해 면밀히 분석하고 그 지역 실정에 맞는 제품을 내 놓는 것』이라며 『소량다품종 생산을 통해 가격차별화 정책을 펴야 경쟁에 이길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코메론은 현재의 생산품 이외에 어떤 주문에도 응할 수 있는 생산체제도 갖추고 있다.이때문에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이 회사의 설비는 모두 국산이다.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직접 제작하는 작업실을 별도로 갖추고 기계를 자체 설계해 생산설비를 만든다.금형과 디자인도 마찬가지이다.사출작업도 한 공장에서 이루어진다.그만큼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자신 있는 제품을 만들다 보니 외화가득률 역시 높다.코메론의 수출가격은 내수가격보다 개당 15∼20%가 높아 외국업체로부터 반덤핑 제소를 당할 염려도 없다. 이 회사의 수출노력은 올해도 계속된다.우선 오는 3월과 9월 일본에서 열리는 DIY(Do It Yourself)쇼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모두 8차례에 걸쳐 해외 전시회에 출품할 계획이다.직원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40여명을 전시회에 내보낼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럽지역에도 생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단일시장으로 통합된 EC(유럽공동체)를 공략하기 위해서이다.이를 위해 연내 유럽 마케팅본부도 설치한다.
  • 스키장 종업원 2명/정설차에 깔려 사망

    【고성=조한종기자 】13일 하오 10시30분께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 진부령 알프스 스키장내 참피온슬로프 정상에서 이 스키장 종업원 장현근씨(34)와 장씨의 매형 황경만씨(38·속초시 조양동) 등 2명이 눈을 고르는 정설차에 깔려 숨졌다. 이날 사고는 장씨가 다음날 스키장 개장을 위해 부인 최순자씨(31)등 4명을 스노우 정설차에 태우고 참피온 슬로프 정상에 올라간후 차에서 내려 황씨와 함께 작업을 하던중 차에 타고 있던 부인 최씨가 스노우 피클을 잘못 조작하면서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작업차가 장씨와 황씨를 덮쳐 일어났다.
  • 농공단지업체 57% 가동중단/경기침체에 자금·인력난/상의 설문조사

    ◎제조업 평균 크게 밑돌아 농공단지 입주대상기업의 57%가 경영여건의 악화로 입주하지 않고 있거나 공장가동을 하지않고 있다.가동업체의 평균가동률도 전국 제조업 평균가동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농공단지 입주기업의 공장가동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자금난·인력난과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판매부진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13일 대한상의가 전국 농공단지의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운영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천3백21개 입주업체중 92년 7월말현재 가동중인 업체는 1천4백27개로 전체의 43%에 그쳤다. 가동중인 업체의 공장가동률도 75% 수준으로 지난해 1·4분기의 전국 제조업 평균가동률 81.3%에 미치지 못했다.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업체를 감안하면 실제 가동률은 더욱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농공단지 입주기업이 겪고있는 경영상의 애로로 조사대상 업체의 29.2%가 인력난을 들었으며,자금난(26.1%)·인건비상승(15.8%)·기술부족(10.7%)등을 지적한 업체도 많았다. 농공단지 입주업체 종업원들의 임금 수준은 생산직의 경우 고졸초임의 월평균임금이 남자 52만8천7백원,여자 39만2천7백원이며,사무직의 경우 남자 54만5천7백원,여자 38만9천3백원으로 조사됐다.이는 경총이 발표한 전국 제조업체 고졸이하 초임 기준 월평균임금(생산직 남자 59만8천원,여자 46만8천원,사무직 남자 61만2천원,여자 49만4천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입지여건 만족도는 전력공급(89.3%)·공장용지분양가격(79.3%)·공업용수공급(75.5%)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기술및 경영정보의 입수(16.5%),고급인력의 확보(18.6%),문화·의료시설 인접성(19.7%),금융기관 인접성(21.4%),금융지원(22.6%),교육시설(22.9%),생산직 사원의 확보(32.1%)등은 만족도가 매우 낮았다. 상공회의소는 농공단지 업체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농공단지 개발시책의 재검토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을 위한 인력수급 종합대책 수립 ▲업체들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직업훈련의 확대 ▲인허가절차의 간소화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약사먹기가 불안하다/소보원,서울등 5대도시약국424곳실태·설문조사

    ◎23%서 약사가족 등 무자격자가 조제/일부는 면허증 게시않고 처방전 무시/의보적용 28% 불과… 인구 1,127명에 약사 1명꼴 약사먹기가 불안하다.시중에 개설된 약국 5개중 한곳은 무자격자가 약을 조제해 팔고있으며 처방전을 작성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국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부산등 전국 주요 5대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약국 4백24개업소를 대상으로 「약국의 의약품 판매현황」에 관한 실태(93개약국)와 설문(3백30개약국)조사를 벌인결과 밝혀졌다.조사에 따르면 실태조사 대상 93개 약국중 22.6%인 21개 업소에서 약사의 가족이나 종업원등 약사가 아닌 무자격자가 약을 조제해 주고있으며 이들의 조제횟수도 전체 조제횟수의 20%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약사법」제21조와 35조에는 약사가 아니면 약을 조제할수 없으며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의 목적으로 취득할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약국개설자와 약사는 약사면허증을 약국내의 잘보이는곳에 부착토록 되어있음에도 전체의 19.4%인 18개 약국이 면허증을 게시하지않았다. 더욱이 일부 약국의 경우 처방전없이 약을 조제해주고 있어 조제약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약물사고 발생시 대응책이 전무한 상황이다.약사법에는 약사가 조제를 할 때에는 반드시 처방전을 작성토록하고 있다.처방전에는 제조연월일과 용법·용량,조제자및 환자의 성명등을 기재해야하며 조제한 날로부터 2년간 보관해야한다. 한편 야간이나 새벽,공휴일등은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수 없어 약국을 찾는 이용자가 의외로 많은 시기다.그러나 일요일에 문을 여는 약국은 전체의 16.7%에 불과했으며 평일에도 7∼9시사이에 문을 열고 9∼11시에 문을 닫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정작 필요할때는 의약품구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행된지 3년이 넘은 약국의료보험 제도의 활용이 월평균 조제건수를 기준으로 볼때 28%에 불과해 약국의료보험 적용비율이 매우 낮은 사실도 지적됐다. 현재 국내 약국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전국에 1만9천9백17개(91년기준)가 있으며 약사수는 3만8천여명.이는 지난 80년에 비해 각각 약국 38%,약사 34.2%가 늘어난 수치다.약사 1인당 인구는 1천1백27명으로 매년 그 수치가 낮아지는 추세. 국가별로는 인구 1만명당 일본이 10명으로 가장많고 프랑스 9.3명,미국 6.7명,캐나다 6.2명,독일 5.1명,네덜란드 1.3명등이다.이에비해 우리나라는 1만명당 8.9명으로 아플때 약국을 찾는 수요가 다른 선진국들보다 상당히 높은 편임을 알수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국내 약국의 평균 약사수는 1.24명이며 약사1명과 보조인력1명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전체의 50.6%로 가장 많았다.약사1명만 근무하는 약국도 전체의 18.2%인 60개소를 차지해 대다수의 약국이 영세성을 면치못하는 사실도 조사됐다.
  • 레스토랑·사무실 불

    【부산】 10일 상오11시15분쯤 부산시 남구 광안2동 196의11 레스토랑 시칠리아(주인 안성렬·39)에서 불이 나 내부 66㎡와 온풍기 한대등 집기류를 태워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을 처음 본 종업원 이정민양(19)에 따르면 점포내에서 영업준비를 하던중 출입문밖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간판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점포안으로 번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또 상오4시40분쯤 부산시 북구 주례1동 693의5 대성빌딩(건물주 조정호·63) 2층의 무선호출기 판매업체인 「가나」에서 불이 난뒤 같은 층의 주점으로 번져 건물내부 1백65㎡와 사무집기등이 불타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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