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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을 것 좀…” 한낮 식료품점에 난데없이 나타난 말들

    “먹을 것 좀…” 한낮 식료품점에 난데없이 나타난 말들

    "사람과 친한 동물이라지만 덩치가 워낙 커 겁이 났어요. 한참 동안 무서웠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일평생 경험하기 힘든 낯선 고객(?)을 만난 여성 플로렌시아는 이렇게 말했다. 말이 식료품점에 들어가 배부르게 이것저것을 먹고 나가는 황당한 일이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졌다.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 코르도바에서 23일 정오쯤(현지시간) 벌어진 사건이다. 공개된 CCTV를 보면 작은 식료품점엔 남자 손님이 1명 들어와 있다. 당시 가게를 지키고 있던 건 여종업원 플로렌시아뿐이었다. 그때 갑자기 말 1마리가 어슬렁어슬렁 걸어 들어온다. 플로렌시아가 있는 곳까지 바짝 다가선 말은 입이 궁금하다는 듯 먹을 것이 있는지 살펴보더니 무언가를 먹어대기 시작한다. 바구니에 담겨 있던, 우유와 초콜릿으로 만든 간식거리였다. 물론 사람에게 팔려고 준비해 놓은 물건이었다. 친구(?)가 무언가를 맛있게 먹고 있는 걸 본 것일까. 이어 또 다른 말이 뒤따라 식료품점으로 들어오더니 함께 간식거리를 먹기 시작했다. 놀란 남자 손님은 도망치듯 줄행랑을 치고 가게에는 여종업원 플로렌시아만 달랑 혼자 남았다. 플로렌시아는 주변에 있는 걸레를 집어 말들에게 흔들어 보지만 시식에 열중하고 있는 말들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여종업원은 황급히 핸드폰을 꺼내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자리를 비운 식료품점 사장에게 건 전화였다. 플로렌시아는 "사장님, 말 2마리가 가게에 들어왔어요.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어요"라고 소리쳤다. 그는 "전화를 받은 사장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뭐라고? 누가 들어와?' 라는 말만 되풀이하시더라"고 했다. 위기에 처한 그를 도운 건 도망쳤던 남자 손님이었다. 여종업원이 걱정됐던지 다시 돌아온 남자 손님은 "말에게 물을 뿌려봐라"고 소리쳤다. 플로렌시아는 다급한 대로 곁에 있던 분무기를 집어 말들에게 뿌리기 시작했다. 분무기에는 코로나시대 필수품이 되어버린 손소독제가 들어 있었다. 손소독제 세례를 받은 말들은 그제야 "히이잉~" 머리를 흔들며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플로렌시아는 "좁은 공간에 말들과 함께 있다는 게 그렇게 무서운 일인지 몰랐다"면서 "지금도 당시를 떠올리면 심장이 뛴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식료품점을 방문한 말들은 근처 공원에서 가끔 모습을 보이던 녀석들이었다. 현지 언론은 "사건이 크게 보도됐지만 말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세종로의 아침]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 안전망 구축이 답이다/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 안전망 구축이 답이다/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호주 캔버라 근처 중소도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지인이 있다. 직접 일을 하면서 종업원 한 명을 둔 우리나라 동네 미용실과 같은 규모다. 부부가 맞벌이로 생활하고 있으니 미용실은 생계형이다. 그래도 10년 넘게 미용실을 운영하다 보니 단골도 많아졌고 손님이 끊이지 않아 즐거워했다. 그러나 잘나가던 미용실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고 한다. 호주는 우리나라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했고, 미용실은 문을 닫아 수입은 제로(0)로 떨어졌다. 그런데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르다 보니 갑갑할 뿐이지 수입이 떨어졌다고 먹고사는 문제까지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줄어든 수입의 70~80% 수준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보장 덕분이다. 대전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친구가 있다. 전업해 노래방을 열었으니 생계형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한두 달 전에 개업했으나 2년 넘게 문을 제대로 열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손실보상금 등으로 지원받은 돈이 700만~800만원 된다지만, 한 달 임대료·관리비만 300만원이 넘다 보니 정부 지원은 표시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보증금을 까먹으면서 2년을 버티다 못해 노래방을 내놨지만, 권리금은커녕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처럼 중요한 계층도 없다. 소상공인은 전체 기업 수의 93%, 종사자 수의 43%를 차지한다. 각각의 기업을 놓고 보면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밑바탕 경제를 튼튼하게 뒷받침하는 경제 주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법적으로는 어엿한 사업자이지만, 규모나 수입을 볼 때 중견기업 월급쟁이만도 못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기업 운영의 최종 책임에서 자유로운 근로자도 아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는 크든 작든 자기 책임하에 운영해야 한다. 매출이 떨어져 손해를 보거나 원가가 올라 이윤이 남지 않는다고 잠시 문을 닫을 수도 없다. 본사의 갑질에 중간이윤이 떨어져도 사업을 접지 못하고 붙들고 있어야 하는 프랜차이즈 업소도 널려 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종업원의 생계와 고용은 책임져야 하는 계층이다. 학원을 운영하는 필자의 아내도 쥐꼬리만 한 남편 월급을 떼어다 학원 선생님들 월급 주는 데 보태는 달이 잦아지고 있다. 매출이 줄었다고 선생님들을 매몰차게 그만두게 할 수 없어서다.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입은커녕 건강보험료·국민연금을 연체하는 소상공인도 늘고 있다. 버텨 보려고 은행을 방문하지만, 벽이 너무 높다. 제1금융권은 문턱도 넘지 못한다. 담보와 신용, 매출 실적을 요구하는 콧대 높은 은행의 고압적인 자세에 되레 상실감만 안고 돌아오기 일쑤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어려움에 빠진 것은 단순히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매출 감소 때문만은 아니다.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관심에서 소외된 것이 근본적인 문제다. 우리나라는 손실보상이라는 현금 지원과 금융 지원이 전부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재정 지원은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제도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하는 이유다. 소상공인의 특성을 반영한 전용 공제조합을 설립해 자금 지원과 손실보상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업종별 빅데이터 가공·분석 자료를 소상공인에게 제공해 창업부터 영업장 운영의 나침반을 제공하는 체계도 필요할 듯하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어려워도 종업원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고용안정기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모두를 사업자로 치부하지 말고 사업형과 생계형으로 구분해 생계형엔 최소한의 보편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때다.
  • 단순 주거침입? 檢, 재판서 ‘스토킹’ 밝혀내…1월 우수 공판사례 선정

    단순 주거침입? 檢, 재판서 ‘스토킹’ 밝혀내…1월 우수 공판사례 선정

    15년 전 학원강사 시절 당시 여중생이었던 피해자를 알게 된 남성의 주거침입 사건에서 단순 주거침입이 아니라 스토킹 범죄임을 밝혀낸 서울중앙지검 등이 대검찰청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전국 검찰청 4곳의 사례를 1월 공판 우수업무사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 정지연)는 단순 주거침입으로 약식기소됐다가 재판에 회부된 해당 사건에서 스토킹 범죄임을 확인해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다. 검찰은 당초 벌금 100만원에 그쳤던 구형을 스토킹범죄 처리 기준을 적용해 징역 1년으로 상향 구형했고, 법원에서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또 수사팀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받은 의사가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가 수술 후유증으로 수술 전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의료과실 사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피해 증언을 확보해 재판에서도 피고인의 실형을 받아냈다. 대검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무등록 노래방의 종업원에 대해 양벌규정을 근거로 항소심에서 원심파기 후 유죄 선고를 받아낸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과 박예진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이들은 종업원이라 하더라도 양벌규정의 관련 판례에 따라 노래연습장업을 영위한 자로 볼 수 있음을 주장해 재판부의 유죄 선고를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4년치 계좌거래 내역을 분석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며 5억원이 넘는 요양급여를 편취한 피고인 4명 중 2명은 법정구속시키고 나머지도 의사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실형을 선고받게 한 유정호 평택지청 부장검사와 김진규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고 범행을 부인한 음주운전자의 사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격자 증인신문과 CCTV 영상 검증을 통해 기존의 벌금 800만원 약식명령에서 900만원으로 상향선고를 받아내기도 했다. 계획적인 위증범죄에서 신속한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으로 위증을 모의한 통화녹음파일 등 객관적 증거를 수집해 자백을 받아내는 등 한 달간 위증사범 9명을 기소한 임세진 부산지검 부장검사와 권준택 검사도 우수 사례에 올랐다.
  • 영업제한 어기고 몰래 영업한 유흥주점 덜미

    영업제한 어기고 몰래 영업한 유흥주점 덜미

    충북경찰청은 방역수칙에 따른 영업제한 명령을 위반하고 불법 영업을 한 청주의 한 유흥주점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 주점을 운영중인 업주 1명, 종업원 2명, 여성접객원 4명, 손님 2명 등 총 9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41분쯤 이 업소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룸에 있던 손님 2명을 확인했다. 이어 건물 옥상과 화장실에 숨어있던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4명을 찾아냈다. 조사결과 이 주점은 외국인 여성접객원을 고용하고 CCTV 화면을 통해 예약된 손님들만 출입시켜 왔다. 경찰은 지자체에 이 업소의 위반사실을 통보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충북에선 오는 20일까지 식당·카페와 유흥시설, 노래방,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영업이 오후 9시로 제한된다.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 위반 업소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충북경찰청은 지난해 유흥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여 모두 170건에 672명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했다.
  • 부산서 호텔 투숙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부산서 호텔 투숙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부산의 한 호텔에서 남성과 함께 투숙했던 3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쯤 부산 부산진구 한 호텔 객실에서 A씨가 의식 없이 누워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전날 30대 남성과 함께 호텔에 투숙한것으로 알려졌다.먼저 남성이 퇴실하고도 A 씨가 나오지 않자 직원이 문을 열고 들어가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 시신에서는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하는 한편, 함께 투숙했던 남성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 “남성과 함께 투숙” 30대 여성 호텔서 숨져…사인 조사 중

    “남성과 함께 투숙” 30대 여성 호텔서 숨져…사인 조사 중

    홀로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부산 한 호텔에 남성과 함께 투숙했던 여성이 홀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쯤 부산 부산진구 한 호텔 객실에서 3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호텔 종업원이 이를 발견해 신고했고,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30대 남성 B씨와 함께 호텔에 투숙했다. 다음날 오후 B씨는 먼저 퇴실했고, A씨는 객실에서 발견됐다.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또 함께 투숙한 B씨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 부산 경찰, 방역지침 위반 유흥업소 업주·손님 22명 적발

    부산 경찰, 방역지침 위반 유흥업소 업주·손님 22명 적발

    부산경찰청은 방역지침을 위반하고 불법 영업을 한 유흥업소 업주와 손님 등 22명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12일 오후 10시 38분쯤 부산진구 한 주점에서 불법 영업을 한 40대 업주 A씨와 종업원·손님 등 22명을 적발했다.경찰은 이들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최근 오미크론 영향으로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어 매일 합동단속반을 투입해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다.
  • 노래방에서 마약류 단체 흡입한 베트남인 11명 체포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노래방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A(20대·여·베트남 국적)씨 등 1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10일 오전 4시쯤 부천시 원미동의 한 노래방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엑스터시 등을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20~30대인 이들은 모두 베트남 국적으로 남성 5명, 여성 6명이다. 체포된 베트남인 중 일부는 불법체류자들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마약류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래방 업주와 종업원은 방조 및 방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베트남인들이 마약류를 입수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 “교도소 보내줘” 술병 휘두른 20대…경찰 “병원에 입원”

    “교도소 보내줘” 술병 휘두른 20대…경찰 “병원에 입원”

    편의점 종업원 위협…경찰 “우선 치료 필요” 자신을 교도소에 보내달라며 편의점 종업원을 위협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쯤 익산시 남중동 한 편의점에서 술병을 휘두르며 종업원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강도라고 밝히며 “교도소에 보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업원이 계산대의 비상벨을 눌렀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금품을 빼앗을 의도는 없었다고 보고 강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며 “우선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병원에 입원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 사람 대신 로봇 쓰는 중국…月임대료 19만원, 인건비보다 저렴해서

    사람 대신 로봇 쓰는 중국…月임대료 19만원, 인건비보다 저렴해서

    중국 지난시 순경로 인근에서 샤부샤부 식당을 운영 중인 장 모 씨. 장 씨는 최근 총 4층 규모의 대형 샤부샤부 가게 내부에 4대의 배달 전용 로봇을 배치했다. 로봇 도입으로 층마다 배달과 주문을 전문으로 받기 위해 배치했던 인력을 줄이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던 것. 중국의 각 지역 식당에 배치돼 배달 서비스를 담당하는 로봇 1대당 월평균 임대료는 1000위안(약 19만 원) 남짓이다.  장 씨는 “로봇을 배치한 뒤 종업원의 업무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 주문받은 음식을 식탁까지 배달했던 직원의 수를 줄이면서 인건비를 아낄 수 있게 됐고, 직원의 스트레스도 줄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다”면서 “코로나19로 요식업계가 일종의 패닉 상태에 빠졌었는데, 배달 로봇을 이용하면서 인력 채용에 드는 큰돈을 줄일 수 있어 문제를 어느 정도는 해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중국의 배달 서비스 로봇 시장이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매체 산둥상보는 지난해 22조원 규모의 로봇 시장을 확대했던 중국이 기존 산업용 로봇에서 배달 등 서비스 분야로 빠르게 옮겨가는 분위기라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의 업무를 대신해 로봇이 직접 배달 서비스를 담당하는 식당은 지난시 소재의 리샤구, 시중국, 일대에만 약 20여 곳에 달한다.  배달 전용 로봇을 사용하는 곳은 비단 식당뿐만이 아니다. 지난시 일대의 중대형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도 객실마다 물품 배달을 담당하는 로봇을 배치해 운영 중이다.  한 호텔 직원은 “투숙객에서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는 전화가 오면 평소에 로봇을 사용해 물건을 보낸다”면서 “로봇이 옮기기 힘든 물건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휴지나 컵, 수건과 같은 용품은 로봇이 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배달 전문 로봇 시장의 규모가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주요 원인은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021 중국요식업체브랜드파워백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요식업체는 크게 오른 임대료와 인건비로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인 인건비로 인한 인력 채용 건수 감소는 곧장 서비스 분야에 로봇 도입을 촉진시키는 주요 원인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중국 내 배달 전용 로봇의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기준 무려 15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산둥성 내의 식당을 대상으로 배달 로봇을 공급 중인 총대리인 리 모 씨는 “시중에서 사용 중인 최신형 배달 로봇의 1개월 대여비는 약 1300위안(약 24만 7000원)이다”면서 “일반적으로 1년 치 대여료를 일시불로 받고 있다. 3년 리스 계약 사용 기간이 종료되면 해당 로봇을 대여한 가게에 소유권이 이전되는 방식이다. 단, 리스 계약 중 로봇 품질 상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24시간, 365일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고 했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 업체 찬오뎬(NCBD)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배달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2000만 위안(약 38억 원)에 불과했던 것이 2019년 2억2000만 위안(약 418억 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비스 분야에 배치된 로봇 중 음식의 주문 및 배달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로봇의 비중은 약 1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네덜란드 출판사 “안네 가족의 밀고자 섣불리 공개한 것에 사과”

    네덜란드 출판사 “안네 가족의 밀고자 섣불리 공개한 것에 사과”

    2차 세계대전 당시 ‘안네의 일기’로 독일 나치 치하의 참상을 고발한 네덜란드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 소녀의 가족 은신처를 나치에 제보해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밀고자의 신원을 섣부르게 공개한 네덜란드 출판사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암보 안토스란 출판사가 최근 캐나다인 저자 로즈마리 설리반에게 내부 이메일을 보내 좀 더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어야 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떠오른 의뭔점들에 대한 연구자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추가 인쇄를 할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책에 공격받았다고 느끼는 모든 분에게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책이 출판된 직후부터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안네 프랑크 기금조차 이번 조사에 “실수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현지 방송 NOS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피에테르 판 트위스크는 이메일 내용에 어리둥절했으며 암보 안토스가 이 책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조사팀은 결코 완벽한 진실을 들춰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들의 가설은 “적어도 85% 확률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며 자신들의 연구가 종전 연구들이 채우지 못한 틈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했다고 했다. BBC는 출판사의 입장은 물론, 저자 설리반, 영어판 출판사의 설명을 들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7일 미국 CBS 방송의 ‘60분’ 프로그램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출신 빈센트 팬코크를 포함한 조사팀이 2016년부터 안네 가족의 밀고자를 뒤쫓은 결과, 유대인 공증인 아놀드 판 덴 베르그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고 보도했다. 이 팀은 결정적인 새로운 증거로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에게 누군가 보낸 공책을 들었다. 서명이 없는 상태로 전후에 서류 더미 속에서 발견된 이 공책에는 판 덴 베르그를 명시해 그가 관련 정보를 넘겼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 공책에 따르면 판 덴 베르그는 전시 유대교 연합회의 일원으로 유대인들의 은신처 목록에 대한 접근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이 명단을 나치에 넘겼다. 수용소로 끌려간 안네 일가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오토 프랑크는 자신의 의심이 사실인지 확신할 수 없었고, 이런 정보가 알려질 때 반유대인 정서가 한층 강해질 수 있는 데다 용의자의 가족들이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팀은 추정했다. 그동안 누가 안네 가족을 나치에 밀고했는지에 대해선 여러 차례 조사가 이뤄졌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었다. 그 동안 밀고자로 의심받은 이들은 안네 가족의 청소부 아주머니, 아버지 오토의 종업원, 오토를 협박했던 남성, 나치 비밀경찰 요원으로 일했던 유대인 여성 등 대략 30명에 이르렀다. 팬코크는 안네 일가의 밀고자를 밝혀내기 위해 ‘콜드 케이스 다이어리(Cold Case Dairy)’라는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범죄학 전문가, 역사학자, 언론인, 컴퓨터 전문가 등 19명으로 조사팀을 꾸려 활동해왔다. 안네가 살았던 네덜란드의 국립문서보관소, 전쟁·홀로코스트·인종학살연구소, 암스테르담 시와 안네프랑크재단 등 네덜란드 기관도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자료를 이용하도록 거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알고리즘 검색 기법을 동원해 안네 가족 주변 사람들의 관계도까지 만들었다. 나치의 유대인 탄압을 피하려고 암스테르담의 다락방에서 숨어지내던 안네 가족 8명은 1944년 8월 은신처가 발각돼 독일의 유대인 강제수용소로 옮겨졌다. 숨어지낸 지 2년 만에 안네는 다락방에 함께 숨어 지내던 다른 유대인 7명과 함께 수용소로 끌려가 이듬해 독일의 베르겐벨젠 수용소에서 모두 숨을 거뒀는데 고작 열다섯 살이었다. ‘안네의 일기’는 1947년 처음 출간돼 70개 언어로 옮겨질 정도로 사랑 받았다. 판 덴 베르그는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아내와 함께 끌려가지 않아 암스테르담에 남아 지내다 1950년 세상을 떠난 것으로 당시 일간지에 부음이 실렸다.
  • 흡연 주의했다가 폭행당한 日 고교생,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흡연 주의했다가 폭행당한 日 고교생,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일본 열차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에게 주의를 준 남자 고교생이 오히려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남학생이 15분가량 폭행을 당하는 동안 열차 내 누구도 말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25일 일본 도치기현 경찰에 따르면 전날 우쓰노미야시의 식당 종업원 미야모토 가즈마(28)를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미야모토는 23일 낮 12시 JR우쓰노미야선 열차 객실 내에서 담배를 피웠다. 피해자인 남학생(17)이 “그만둬달라”고 요청하자 미야모토는 남학생을 15분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모토는 열차가 역에 도착해 멈춘 후에도 남학생을 끌고 내려와 계속 폭행했다. 남학생은 얼굴 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미야모토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을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싸움을 걸어왔다. 정당방위였다”라고 해명했다. 일본 시민들이 이 사건에 충격을 받은 것은 남학생의 친구 3명만 폭행을 말리려고 했을 뿐 객실 내 그 누구도 말리려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다. 남학생의 아버지는 “너무 슬프고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꽤 강하게 남을 것 같다. 자신이 옳은 일을 했음에도 폭행당한 행위에 대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남학생의 용기를 칭찬하면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시 어떻게 대처 해야 할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경우에는 차장에게 조치를 취하도록 연락하는 게 낫지 않았겠나”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에게 못 본 척하라고 하는 게 맞다고 하는 세상이 슬프다”라고 했다.
  • 부산서 방역지침 어긴 주점 등 3개 업소 적발…73명 단속

    부산서 방역지침 어긴 주점 등 3개 업소 적발…73명 단속

    부산경찰청은 방역지침(감염병예방법위반 혐의)을 어기고 영업한 주점 등 3개 업소와 손님 등 73명을 단속했다고 24일 밝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쯤 부산진구 한 주점에서는 문을 닫고 영업하던 업주 A(30)씨와 손님 등 46명이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21일 오후 9시 38분쯤 부산진구의 또 다른 주점에서 영업시간을 어기고 몰래 영업하던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19명이 검거됐다. 23일 오후 10시 25분 부산 동구 한 건물 4층에서 도박을 하던 8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즉결 심판 처분과 함께 감염병예방법 위반자로 지자체에 통보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등에 의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고,명절을 앞두고 방역 위반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안네 프랑크 가족 밀고자는 다른 유대인, 아버지가 비밀로 덮은 이유

    안네 프랑크 가족 밀고자는 다른 유대인, 아버지가 비밀로 덮은 이유

    2차 세계대전 당시 ‘안네의 일기’로 나치 독일 치하의 참상을 세상에 알린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 가족의 은신처를 알린 밀고자가 다른 유대인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밀고자는 아내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 안네의 가족 등 은신처를 나치에 알렸고, 안네의 아버지도 이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비밀로 묻어둔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도 함께 내놓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BS의 ‘60분’ 보도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 요원 출신 빈센트 팬코크를 포함한 조사팀이 2016년부터 안네 가족의 밀고자를 뒤쫓은 결과 유대인 공증인 아놀드 판 덴 베르그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 팀은 결정적인 새로운 증거로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에게 누군가 보낸 공책을 들었다. 서명이 없는 상태로 전후 조사 서류 더미에서 발견된 이 공책에는 판 덴 베르그를 명시해 그가 관련 정보를 넘겼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 공책에 따르면 판 덴 베르그는 전시 유대교 연합회의 일원으로 유대인들의 은신처 목록에 대한 접근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이 명단을 나치에 넘겼다. 수용소로 끌려간 안네 일가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오토 프랑크는 자신의 의심이 사실인지 확신할 수 없었고, 이런 정보가 알려질 때 반유대인 정서가 한층 강해질 수 있는 데다 용의자의 가족들이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팀은 추정했다. 그동안 누가 안네 가족을 나치에 밀고했는지에 대해선 여러 차례 조사가 이뤄졌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었다. 안네 가족 밀고자로 의심받은 이들은 안네 가족의 청소부 아주머니, 아버지 오토의 종업원, 오토를 협박했던 남성, 나치 비밀경찰 요원으로 일했던 유대인 여성 등 대략 30명에 이르렀다.팬코크는 안네 일가의 밀고자를 밝혀내기 위해 ‘콜드 케이스 다이어리(Cold Case Dairy)’라는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범죄학 전문가, 역사학자, 언론인, 컴퓨터 전문가 등 19명으로 조사팀을 꾸려 활동해왔다. 안네가 살았던 네덜란드의 국립문서보관소, 전쟁·홀로코스트·인종학살연구소, 암스테르담 시와 안네프랑크재단 등 네덜란드 기관도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자료를 이용하도록 거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알고리즘 검색 기법을 동원해 안네 가족 주변 사람들의 관계도까지 만들었다. 나치의 유대인 탄압을 피하려고 암스테르담의 다락방에서 숨어지내 던 안네 가족 8명은 1944년 8월 은신처가 발각돼 독일의 유대인 강제수용소로 옮겨졌다. 숨어지낸 지 2년 만에 안네는 수용소로 끌려가 이듬해 숨을 거뒀는데 고작 열다섯 살이었다.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모두 세상을 떠났다. 판 덴 베르그는 어떻게 됐을까? 그는 당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아내와 함께 끌려가지 않아 암스테르담에 남아 지내다 1950년 세상을 떠난 것으로 당시 일간지에 부음이 실렸다.
  • 자영업자의 몰락… 취업자 전체 비중의 20% 붕괴 눈앞

    자영업자의 몰락… 취업자 전체 비중의 20% 붕괴 눈앞

    자영업자 수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조만간 20%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자영업자 수는 551만 3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8000명 줄었다. 2017년 568만 2000명에서 4년 연속 감소 추세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의 경우 전년 대비 7만 5000명이나 줄어 지난해는 기저효과가 있었음에도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처럼 자영업자 수가 줄면서 지난해 연간 취업자(2727만 3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까지 떨어졌다. 2020년 20.6%에서 1년 새 0.4% 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20%대가 붕괴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연간이 아닌 월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이미 20%대 아래에서 형성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의 경우 자영업자 비중이 19.9%에 그쳐 사상 처음으로 20%를 밑돈 것이다. 자영업자 비중은 2001년에는 28.1%에 달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져 자영업자 몰락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최근의 자영업자 감소는 이들이 주로 포진한 대면 서비스 업종이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도소매 업종 취업자는 15만명, 숙박·음식업은 4만 7000명 각각 줄었다. 자영업자를 좀더 세분화해 보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6만 5000명 감소했다.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 7000명 늘어 대조를 이뤘다. 경영이 나빠진 자영업자가 종업원을 내보내고 ‘나 홀로 사장’이 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문받는 직원이 필요 없는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도입 확대 등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자영업자가 포화상태라 구조조정이 필요하다지만 밀려난 이들이 재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사회보장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런 시스템 마련이 필요했지만 정부가 지난 2년간 방관했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한파’ 자영업자 비율 사상 첫 20% 아래로 떨어지나

    코로나19 ‘한파’ 자영업자 비율 사상 첫 20% 아래로 떨어지나

    자영업자 수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조만간 20%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자영업자 수는 551만 3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8000명 줄었다. 2017년 568만 2000명에서 4년 연속 감소 추세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의 경우 전년 대비 7만 5000명이나 줄어 지난해는 기저효과가 있었음에도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처럼 자영업자 수가 줄면서 지난해 연간 취업자(2727만 3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까지 떨어졌다. 2020년 20.6%에서 1년 새 0.4% 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20%대가 붕괴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연간이 아닌 월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이미 20%대 아래에서 형성된 적이 있다. 지난해 9월의 경우 자영업자 비중이 19.9%에 그쳐 사상 처음으로 20%를 밑돈 것이다. 자영업자 비중은 2001년에는 28.1%에 달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져 자영업자 몰락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최근의 자영업자 감소는 이들이 주로 포진한 대면 서비스 업종이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도소매 업종 취업자는 15만명, 숙박·음식업은 4만 7000명 각각 줄었다. 자영업자를 좀더 세분화해 보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6만 5000명 감소했다.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 7000명 늘어 대조를 이뤘다. 경영이 나빠진 자영업자가 종업원을 내보내고 ‘나 홀로 사장’이 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문받는 직원이 필요 없는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도입 확대 등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자영업자가 포화상태라 구조조정이 필요하다지만 밀려난 이들이 재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사회보장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곧바로 이런 시스템 마련이 필요했지만 정부가 지난 2년간 방관했다”고 말했다.
  • 코로나 3년 버티기도 힘들다..자영업자 40% “폐업 고려”

    코로나 3년 버티기도 힘들다..자영업자 40% “폐업 고려”

    코로나19 사태가 3년차에 접어들며 자영업자들의 ‘버티기’도 한계에 부딪혔다. 골목상권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현재 폐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6일 밝혔다. 전경련이 음식점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을 꾸려가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실적 및 2022년 전망’을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 40.8%가 폐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9월 한국경제연구원의 발표보다 1.4%포인트 오른 수치다.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매출·순이익 등 영업실적 감소(28.2%) 때문이었다. 자금 사정 악화 및 대출 상환 부담(17.8%), 임차료·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17.5%), 경기 회복 가능성 낮음(16.7%)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 자영업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특별한 대안이 없기 때문’(23.8%)이라고 꼽았다.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더 줄어드는 등 영업난이 더 깊어질 거란 비관적 인식이 강화되는 모습이 뚜렷했다. 자영업자의 65.4%%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봤고, 63.6%는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거라고 예상했다. 평균적으로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9.4%, 8.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예상되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심리 회복 한계’(30.7%)를 지적한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개선 한계(22.9%), 물가 상승에 따른 재료 매입비 부담(12.0%), 금리 상승, 만기 도래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10.1%)이 자영업자들의 한숨을 더욱 깊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영업자 32.8%는 본인과 가족을 제외하고 임금을 지급하는 종업원에 대한 고용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연초에는 설 명절, 졸업, 입학 등 대목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와 거리두기가 길어지며 자영업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소비심리 개선과 손실 보상은 물론, 금리 인상기를 앞두고 자영업자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89번 불법영업 단속 피한 노래주점 경찰 원천봉쇄로 덜미

    89번 불법영업 단속 피한 노래주점 경찰 원천봉쇄로 덜미

    심야 불법영업으로 89번 신고를 당하고도 단속을 따돌렸던 부산의 한 노래주점이 경찰 원천봉쇄 작전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3일 오후 11시 20분쯤 부산진구 한 노래주점에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덮쳐 불법영업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이 노래주점은 그동안 불법영업을 한다는 신고가 89차례 접수돼 경찰이 출동을 했지만 불법영업 현장을 확인하지 못하고 허탕을 친 곳이었다. 경찰은 13일 신고를 받고 먼저 서면지구대 인력을 총동원해 해당 노래주점 주변을 완전 봉쇄하고 쪽문을 차단했다. 주점안에서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철저히 봉쇄한 다음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불법 영업 현장을 덮쳤다. 경찰은 적발 당시 업소 안에는 종업원 1명과 4개 방에서 손님 26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덮치자 손님 3명은 옥상으로 급히 달아났지만 뒤따라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이 업소는 상습적으로 심야 불법영업을 하면서 폐쇄회로(CC)TV로 경찰 출동을 확인해 경찰이 단속에 나서면 손님을 쪽문으로 도주시키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적발된 해당 업소는 그동안 불법영업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만 89차례에 이르지만 불법영업현장 확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종업원을 현행범 체포하고 손님 26명은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귀가조치한 다음 처벌 수위를 검토할 예정이다.
  •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제보자 숨진 채 발견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제보자 숨진 채 발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인물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시민단체 대표 이모(54)씨가 양천구 신월동의 한 모텔에서 숨져 있었다고 12일 밝혔다.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도 나오지 않았다. 사흘 전 이씨의 누나가 “동생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모텔 객실을 확인해 달라고 신고했고 모텔 종업원이 시신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씨는 모텔에 석 달 전부터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3일 오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씨의 죽음을 둘러싸고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등 여러 가지 소문이 난무한 가운데 유족 측은 대리인을 통해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족 대리인을 맡은 백광현씨는 양천구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 앞에서 “생활고를 비관했다거나 외인사가 아니라는 등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아직 부검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밝혀진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또 “정기적 수입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은 맞지 않는다. 현재 소문이 나오는 것처럼 당뇨를 진단받은 적도 없고 건강이 악화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모텔에 장기투숙한 이유에 대해 백씨는 “마산 출신인 이씨가 자신이 제보한 사건과 평소 운영하던 사업과 관련해서 겸사겸사 서울로 자주 왕래했다. 레지던스 개념으로 모텔을 숙소로 삼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족 측은 숨진 이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할 계획이다. 이씨는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으로 선임된 이모 변호사에게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원과 상장사 주식 등 약 20억원을 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시민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최초로 제보했다. 이 단체가 녹취록을 토대로 당시 변호인단 수임료가 3억원도 안 된다고 언급한 이 후보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하자 이 후보 측도 같은 혐의로 이씨를 맞고발했다. 이씨가 이 후보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실과 서울 지역 세무서 4곳 등을 압수수색해 변호사 수임 내역 자료를 확보하고 최근에는 대납 의혹 관련 기업체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이 후보를 고발한 뒤 이씨는 20여년 동안 당원으로 있던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당했다. 검찰과 경찰에서 수사를 받으며 이씨의 심적 압박이 컸다는 추측도 나왔다. 그렇지만 이씨 측은 “그런 압박에 위축되거나 괴로워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당당하게 조사받으러 가서 오히려 으름장 놓는 스타일”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씨의 사망 이후 정치권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간접 살인’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조의를 표명했다.
  • “여장이 취미라서” 여탕·여자화장실에 불쑥…日여장남자들 ‘골머리’

    “여장이 취미라서” 여탕·여자화장실에 불쑥…日여장남자들 ‘골머리’

    일본에서 남성이 여장하고 여탕에 들어간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야후재팬 등에 따르면, 오사카부 사카이시에 사는 48세 남성은 지난해 9월 여장을 하고 시내 대중목욕탕의 여탕에 침입한 혐의로 지난 6일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 당일 남성은 긴머리의 가발을 쓰고 여성복을 입는 등 여장을 하고 있어 여탕에 들어갈 때 어떤 제제도 받지 않았다. 그는 가발만 남긴 채 유유히 옷을 벗고 약 30분간 목욕을 즐겼다. 당시 여탕에 있던 5명의 여성 고객 중 1명이 그런 그를 보고 프런트로 달려나가 “남자 같은 사람이 여탕에 있다”고 알렸다. 남성은 목욕탕 종업원에게 붙잡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이후 남성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경찰서로 나가 “성별은 남자이지만, 마음만은 여자라서 여탕에 들어가고 싶었다”며 아직 성전환 수술을 받지 못한 트랜스젠더(성전환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후 조사에서 남성은 “여장이 취미라서 여성처럼 보이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다”면서 “여장한 내 모습에 성적 흥분감을 느끼기도 한다”며 최초 진술을 번복했다. 일본에서는 남성의 여자화장실 사용을 둘러싼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오사카에서는 한 남성이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다가 다른 여성 이용객의 신고로 불구속 입건된 사례가 있다. 당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호적상 성별은 남성이지만, 마음은 여자인 트랜스젠더”라고 주장하며 “여자로 인정받는 것 같아 여자화장실에 들어갔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평일 직장에서 남성으로 일하며 휴일에만 여성복을 입고 외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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