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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폭력배 수사하라”/시민이 탄원 신문광고(조약돌)

    ○…조직폭력배에게 폭행당한 시민이 일간신문에 이들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광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화성유통 상무 조호연씨(38·목포시 중앙동)는 지난 24일자 지방 모일간지에 「대통령께 올리는 탄원서」란 내용의 5단광고를 내고 조직폭력배근절을 호소했다. 조씨는 탄원서에서 『공권력을 무시하고 「밤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는 평범한 시민들의 삶에 위협을 주고 있다』며 『이들을 법에 따라 엄중 단속해줄 것』을 요구했다. 조씨는 지난달 22일 목포시 대반동 신안비치호텔 나이트클럽에 회사동료 9명과 직원회식차 갔다가 사소한 시비끝에 이 나이트클럽 종업원 등으로 부터 집단폭행당해 전치6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들을 지난 5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그동안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 20일에는 이 나이트클럽 종업원들이 친동생(34)을 불러내 고소취하 등을 요구하며 「보복성」 집단 폭행했다고 밝혔다.〈광주=최치봉 기자〉
  • 택시합승객 추행/30대 공포 쏴 검거

    【고성=조한종 기자】 강원도 고성경찰서는 23일 합승했던 여자승객을 성폭행한 유황효씨(31·상업·고성군 간성읍 신안리)를 강간치상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유씨는 지난 22일 하오 11시쯤 고성군 간성읍에서 택시에 합승해 거진쪽으로 가던 최모씨(39·여·식당종업원·고성군 죽왕면)가 죽왕면 가진리 시내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내리자 뒤따라 내린후 최씨를 야산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다. 최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후 현장부근에 숨어있다가 달아나는 유씨를 공포탄 1발을 쏘며 추격한 끝에 붙잡았다.
  • 성폭행 10대소녀 자살/수원/“더러운 인간으로 살수없어…” 유서

    【수원=조덕현 기자】 10대 소녀가 성폭행 당한뒤 수치심에 못이겨 자살하고 가출한 여중생들이 강변에서 집단 성폭행 당하는 10대 성폭행 사건이 또다시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 22일 상오 7시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오모씨(40·여)집에서 딸 박모양(18)이 방문 경첩에 끈을 달아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오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오씨에 따르면 박양은 지난 19일 하오 11시쯤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길가에서 차를 타고 가던 10대 청소년 3∼4명에게 납치돼 서둔동 서호저수지로 끌려가 성폭행 당한 뒤 20일 0시30분쯤 이를 수원경찰서 화서파출소에 신고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경찰은 곧바로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했으나 이들을 잡지는 못했다. 숨진 박양은 「쓸모없는 인간으로 변해버렸다.이런일로 죽는다는 것은 한심하지만 더러운 인간으로 살고싶지 않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집단성폭행 6명 영장 한편 충남 공주경찰서는 23일 가출한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박모군(16·단란주점 종업원) 등 6명을 성폭력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노개위 임금­퇴직금 3차 토론회

    ◎연장·휴일근무 임금/“할증률 50%·“25%로” 대립/휴업수당 통상임금의 70% 지급해야/“퇴직금 중간청산 허용… 점차 폐지” 우세/노조 정치활동 “시기상조” “시민 권리” 맞서/조합전임자 임금 사용자 부담 관행 바꿔야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3차 공개토론회를 갖고 임금·퇴직금제도 및 노동조합의 활동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이 날 토론회에서 노동계와 사용자,공익 및 학계 대표들이 발표한 주제발표문을 요약한다. ◇김종각 한국노총 선임 연구위원=법정수당을 제외한 모든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내용으로 통상임금의 정의를 근로기준법에 명시해야 한다.사용자가 임금채권을 변제할 능력이 없는 때에 대비,일본의 「임금지불의 확보 등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연장·휴일·야간근로의 50% 할증임금률은 전체 임금 중 통상임금으로 간주되는 고정급의 비율이 낮은 우리나라의 임금체계 특성을 감안하면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다.사용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휴업은 사용자의 책임을 노동자가 분담하는 것으로,휴업수당 지급기준을 평균임금의 70%로 한 조항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사용자는 퇴직급여를 사외 금융기관에 적립해야 한다.노조의 정치활동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제 3자 개입금지 조항과 행정관청의 노조활동 개입규정은 삭제돼야 한다.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통상임금의 정의를 「정기적·고정적 지급」이라고 규정하되 이를 근로기준법 19조 2항에 신설해야 한다.퇴직금을 사외 금융기관에 적립토록 입법화해야 한다.임금·퇴직금 체불에 따른 근로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미불 임금지급 보장기금의 설립 등과 같은 제도적인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노조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노동조합법 12조를 삭제하고 다른 법률에 명시된 금지조항의 효력도 상실되도록 해야 한다.제 3자 개입금지 및 행정관청의 조합활동에 대한 부당한 지배·개입·간접규정은 삭제돼야 한다.노조임원에 대한 신분을 보장하고 유니온숍의 단체협약 체결요건을 완화하며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법원의 긴급명령제를 도입해야 한다. ◇채창균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연구위원=우리나라의 경제상황으로 볼 때 아직도 연장·휴일·야간근로가 불가피한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현행 할증률 50%는 지나치게 높다.우리나라도 고임금시대에 접어든 점을 감안하면 할증률을 25%로 내리는 것이 합리적이다.관리직·전문직 등 업무실적이 근로시간에 좌우되기 어려운 직종에 대해서는 변칙적인 연장근로 운영의 개선을 위해서도 연장근로수당의 지급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법정퇴직금의 중간 청산제를 허용하되,단계적으로 퇴직금 지급 강제규정을 폐지하여 임의제도로 바꾸어야 한다.노조의 현실이나 운영형태에 비쳐볼 때 노조의 정치활동 허용은 시기상조다.조합비 징수 상한제한규정을 폐지하고 노조 전임자의 임금은 조합비에서 지급해야 한다.파업기간의 임금지급 요구는 금지돼야 한다. ◇김환공 대주가구 상무=연장·야간·휴일근로의 할증임금은 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악화를 초래하므로 하향 조정돼야 한다.휴업이란 원자재 부족 등 경영여건이 좋지 않을 때 부득이하게 취하는조치이므로 평균임금의 70% 이상 지급하는 휴업수당을 통상임금의 70% 이상으로 바꾸어야 한다.퇴직금제도는 법으로 강제하기 보다는 노사협의를 통한 임의 퇴직금제도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 사회보험에 흡수해야 한다.또 노사협의로 퇴직금을 중간 청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치적 이슈가 개별기업의 교섭대상이 되는 등 산업현장이 정치선전활동의 장이 되어 생산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으므로 노조의 정치활동은 금지돼야 한다.제 3자 개입금지조항도 계속 존속시키되 그 범위를 명문화해야 한다. ◇김수복 공인노무사=통상임금과 평균임금 규정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통상임금과 평균임금을 둘러싸고 야기되는 각종 수당의 포함여부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 임금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퇴직금제도의 쟁점인 계속근로연수 산정 때 영업양도·합병·분리 등으로 사용자가 변경되면 이를 통산하되 근로자의 경제적인 필요에 의해 중간퇴직금을 받으면 계속근로연수에서 제외하도록 법적으로 인정해야 한다.할증임금률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휴업수당의 지급기준을 평균임금의 70%에서 60%로 낮춰야 한다.노조의 정치활동 금지조항은 삭제하되 「주로 정치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를 노조의 결격사유로 명시,정치활동의 한계를 제시하면 된다.제 3자 개입금지 조항과 조합비 상한선 제한규정은 삭제해야 한다. ◇박시용 매경 논설위원=평균임금과 통상임금으로 이원화돼 있는 임금체계를 어떤 식으로든 일원화시켜야 한다.휴업수당이 정상임금보다 높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휴업수당의 지급기준을 평균임금에서 통상임금의 70% 이상으로 바꾸어야 한다.할증임금은 기준임금의 일원화와 함께 하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휴일근무를 하면 가산율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퇴직금제도는 국민연금,고용보험 등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한다.임금채권 우선변제제도는 종업원 퇴직보험제의 도입 등으로 임금채권을 사회보장제도로 흡수하거나 최우선 변제인정 임금채권의 범위를 제한한다.노조의 정치활동금지 조항과 제 3자 개입금지 조항의 폐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노조 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의 경비지원은 기존의 관행을 고려하여 시간을 두고 바꾸어 나간다.조합비 상한선은 폐지돼야 한다. ◇박원석 외국어대 교수=근로자 보호라는 기본정신에 입각해 쟁점에 대한 해결책이 강구돼야 한다.야간·연장·휴일근로에 대한 50% 할증률은 가산임금의 취지가 비정상적인 상태나 불리한 시간대의 근로에 대한 보상과,그같은 비정상적인 근로의 억제에 있는 만큼 결코 지나치게 높은 비율이 아니다.휴업수당 지급기준도 조정할 필요가 없다.사용자 단독부담의 일시금제도로 돼 있는 퇴직금제도의 변경은 노사합의 또는 입법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노조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노동조합법 제 12조를 삭제하는 대신 노동자 정당의 허용문제와 노조의 정치활동 자유문제는 정치관계 속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면 된다.제 3자 개입금지 조항은 당연히 폐지돼야 한다. ◇배진한 충남대 교수=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의 할증률 하향조정은 임금과 고용의 신축성을 높이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다.다만 급속한 임금하락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서서히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휴업수당 지급룰도 평균임금의 70%에서 60%로 낮춰야 한다.퇴직금 강제지급제도는 사회보장적 보호장치의 도입으로 그 타당성이 약화되고 있으므로 강제지급조항은 삭제하고 노사합의에 맡기는 것이 좋다.그러나 기업의 근로자 복지비용 중 퇴직금의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지난 해 체불임금의 60%가 퇴직금 체불액임을 감안,중소기업의 경우 일본처럼 중소기업 퇴직금 공제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노조의 정치활동은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그 허용범위는 판례나 노동위원회의 판정에 맡긴다.제 3자 개입금지 조항은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우득정 기자〉
  • 증권사 인력 스카우트 금지협약/공정거래법 위반 판정

    현대판 「노비문서」라는 비판을 받아온 한국증권업협회의 회원증권사간 인력스카우트금지협약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판정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증권업협회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협약과 규칙의 관련조항을 수정 또는 삭제하고 법위반 사실을 3개 일간지에 공표하라고 명령했다. 사업자단체가 회원사들의 자율결의형태로 회원사간 인력스카우트를 제한하는내용의 협약 등을 제정,운영한 것이 제재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증권업협회는 지난 77년 증권사에 재직중인 직원을 다른 증권사가 스카우트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증권종업원에 관한 규칙을 제정했고 지난 92년1월 임시이사회에서 회원증권사간 현재 근무중이거나 퇴직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직원의 채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회원간 질서유지에 관한 협약을 체결,운영하면서 위반업체에 대해 벌과금부과 등의 제재조치를 취했다.〈김주혁 기자〉
  • 물학술단체연 「시화호 오염실태·개선대책 토론회」

    ◎“주변 공단 하수처리장 배출구 이전을”/“수질개선” 명목 방류… 해양오염 책임 누가 지나/민관 공동대책위 구성 수질조사 등 대책 수립을 수질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 시화 담수호의 오염실태와 개선 대책 및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9개 물 관련 단체로 구성된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주최로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 서동일 충남대 교수,윤석규 안산지구 YMCA총무,정종률 서울대 해양학과 교수,공동수 국립환경연구원 연구관,고석구 한국수자원공사 건설처장,최예용 환경운동연합 조직국장,신항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7명이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주제발표문을 요약한 것이다. ▲서동일 교수=시화방조제의 건설로 조성된 시화호는 인근 안산시와 반월공단에서 방류하는 하·폐수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잘못을 안고 있다.방조제가 완공된 지금 정체화한 호수가 극도의 부영양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시화호의 수질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호수 외부에서 흘러드는 오염물질을 우선 차단해야 한다.호수의 자정작용을 복원시킬 수 있는 체적인 관리공법도 병행돼야 한다. 시화호는 오염물질의 유입경로가 비교적 확실해 제어하기 쉽고 호수의 형상이 단순해 호수 수질관리 공법을 적용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호수 외부적 대책으로는 호수 오염 요인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월공단과 안산시 하수처리장의 배출구를 시화공단지역 유수지로 옮기는 방안이 효율적일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호수 내부에 산화지를 설치,70∼90% 가량의 유기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윤석규 총무=시화호의 오염이 부각된 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시화호가 애초의 사업목적이 기대하는 기능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환경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시화호의 운명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환경부가 제시하고 있는 종합대책에는 2005년까지 담수가 곤란한 것으로 돼 있지만 10년 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 시화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민·관·전문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관계 당국에 제안한다.이 대책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1차적으로 시화호 내해와 외해에 대한 수질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이어 그 결과를 공개하고 공개토론을 거쳐 최종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시화호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서해안 개발사업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당초의 환경영향평가서는 물론,사업계획을 수립한 기관들에 대해 철저한 2차조사를 벌여야 한다.또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정종률 교수=시화방조제가 축조되지 않았더라도 시화지구로 유입되는 담수는 마땅히 정화처리되었어야 했다.게다가 시화호를 건설할 당시에 계획했던 유입수의 정화시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수질오염이 심해진 것이다.마침내는 수질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오염된 시화호의 물을 해양으로 방류하기에 이르렀다. 오염된 막대한 양의 시화호 담수를 그대로 둔 채 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담수의 방류와 해수의 유입을 통해 수질 오염도를 낮추려는 것은 언뜻 그럴 듯한 얘기로 들린다. 그러나 그에 따른 해양오염의 책임은 과연 어느 기관이 질 것인지 의아스럽다. 또 시화호 물을 방류하기로 결정했을 때 과연 해양수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 영향의 범위는 어디까지 퍼질 것인지를 사전에 검토하고 실시했는지 묻고 싶다. 오염된 담수가 해양으로 방류되면 해수의 수질이 악화되므로 해양을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때 이러한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믿는다. ▲고석구 처장=시화호 수질개선대책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으로 시화1단계 확장단지와 이에 따른 배후 주거단지의 예상 개발이익금을 정부와 협의하에 시화호 수질개선 사업비로 우선투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투자한 사업비는 이를 개발하여 분양,추후 회수하게 된다. 시화호 수질개선 문제의 중요성에 비해 환경기초시설 투자 및 관리가 여러 부처에 분산된 문제점을 감안,한국수자원공사가 당분간 운영을 전담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그렇게 되면 수자원공사는 시화 2단계 지역 개발을 완료할 때까지 운영한 후 관련 지자체에 인계하게 된다. 정부 예산지원 등이 늦어질 경우에는 시화 1단계 확장단지 및 배후 주거단지 사업비를 관리주체가 되는 수자원공사에서 우선 지원하고 추후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시화지구개발사업의 주체로 수자원공사가 최대한 노력하더라도 정부 차원에서 반월·시화지구에 입주한 중소규모 공장에 환경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야 한다.관계자 및 주민의 관심과 협조도 반드시 필요하다. ▲공동수 연구관=시화호 유역의 오염은 수도권 인구 및 공단의 분산정책에 기인한다. 95년 기준,87년에 비해 인구가 4.7배,공장수 2.5배,소마리수 3.9배,돼지 마리수 1.4배가 증가했다.이에 따라 BOD 발생량은 3백76%,COD는 3백81%,질소 2백66%,인은 3백36% 증가했다. 인구증가는 주로 안산과 시흥의 신도시 지역에서 뚜렷했다.95년도의 이 지역 인구는 54만2천1백21명으로 94년 대비 12.9% 증가했다.축산농가는 주로 화성군 유역에서급증했다. 공단의 주업종은 조립금속기계 및 섬유업이며 종업원수를 기준으로 할때 반월공단,시화공단,반월도금조합이 공단폐수의 주오염원이다. 유입하천은 삼화천 유역 및 문호,송산·대부 유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오염이 심화된 상태다.유역의 오염물질 유입 형태는 반월공단 배수구는 공장폐수,도시 하천수인 신길천,화정천,반월천 및 구룡천은 생활하수,소규모 축산농가가 산재한 동하천은 축산폐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최예용 국장=시화호 오염문제가 알려진 뒤 당국은 대책과 영향에 대해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았다.그런 와중에 수자원공사는 지난 달 29일과 30일등 3차례에 걸쳐 바다로 오염된 물을 흘려보냈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시화호 오염문제의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노력과 절차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수자원공사,농어촌진흥공사 등 이른바 개발공사들의 환경파괴 행위가 환경부 등 당국의 묵인과 방조하에 저질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고 국토환경을 안하무인격으로 파괴하는 수자원공사 등이 주체가 돼 시화호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시화호 문제는 몇가지 수질정화를 위한 기술적인 방법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틀을 다시 짜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의 변화를 전제로 하는 방향에서부터 새롭게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즉 민간단체와 전문가,그리고 관련지역 주민대표가 참석하는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를 통해 시화호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신항식 교수=안산시 등 인근 도시에 인구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고 반월공단·시화공단 등의 입주업체도 크게 늘고 있어 시화호의 수질오염 원인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또 주변의 가축 사육 농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 물질이 담수호의 오염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오염을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우선 오염물질의 발생원인을 차단,유입하천 정화·호수 유입전 대책 등 3단계에 걸친 정화 노력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하수처리장 시설을 늘리고 하수관로를 정비한 뒤 축산폐지를 정화하고 저습지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단주변의 환배수로를 설치하고 준설수로의 정비도 필요하다.자갈 접촉산화 수로와 지천 하류의 생물학적 오·폐수를 처리할수 있는 산화지 설치 등도 뒤따라야 한다.
  • 정리해고·노사협의제 내용과 쟁점

    ◎노동계,사용자 권한남용 제한 요구­정리해고제/참여 폭·결정사항 구속력 최대 쟁점­노사협의제 18일 노사관계 개혁위원회 주최로 열린 2차 공개토론회에서 쟁점으로 부각된 정리해고제와 노사협의회제도에 대한 각계의 입장과 외국의 입법례는 다음과 같다. ○정리해고제 정리해고란 경제적·산업구조적 또는 기술적 이유로 남아도는 근로자를 감축하거나 그 인원구성을 바꾸기 위해 행하는 해고다.정리해고의 정당성 여부는 근로기준법의 일반해고 요건인 「정당한 이유」를 근거로 법원이나 노동위원회가 판단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89년 5월 삼익건설 사건 당시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이 있어야 하고 ▲해고회피를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하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선정하여 해고대상자를 선정하되 ▲노조나 근로자 대표와 성실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4가지 정리해고의 유효요건을 판례로 남겼다.그러나 91년 12월 동부화학 사건 때에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 뿐 아니라 생산성의 향상,경쟁력의 회복 내지 증감을 위한 작업형태의 변경,신기술에 의한 기술적 이유와 그에 따른 산업의 구조적 변화 필요성에 의해서도 해고가 가능하다」고 판시,89년의 판례보다 정리해고의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노동부도 92년 1월 경제적인 이유외에 산업구조적·기술적인 요인도 정리해고의 요건이 된다며 91년의 대법원 판례와 동일한 행정지침을 시달했다. 경영계는 정리해고의 요건을 판례에 의존한 결과 해고를 둘러싸고 불필요한 마찰이 잦다며 91년의 판례내용을 근로기준법에 명문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노동계는 정리해고의 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사용자의 해고권 남용이 우려된다며 89년의 판례 수준으로 정리해고의 제한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제노동기구(ILO)가 권고하는 정리해고의 요건은 대체로 89년의 판례와 비슷하다. 미국은 사용자의 해고자유의 원칙을 존중했으나 대량해고에 따른 고용불안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88년 「고용조정 및 재훈련 사전통지법」을 제정,사용자의 해고권에 일정한 제한을 가하고 있다.영국도 60년대 중반까지는 적절한 절차만 거치면 수시해고가 가능했으나 78년 고용보호법 제정 이후 정리해고 요건을 대폭 강화했다. 프랑스도 정리해고의 기준을 「진실하고 중대한 이유」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며,독일은 해고제한법으로 해고사유와 절차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 일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입법 없이 판례에 의존하고 있으나 요건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다. ○노사협의제 우리나라의 노사협의제는 50인 이상 사업장과 노조가 있는 사업장에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돼 있으며 생산성 향상,근로자 복지증진 등 단체교섭에서 다루지 않는 사항들을 협의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쟁점은 ▲단체교섭과 노사협의회의 기능 중복 ▲근로자의 실질적인 참가를 보장하기 위해 공동결정제 도입 ▲근로자 위원에 대한 대표성 부여문제 ▲경영참가의 한계 ▲결정사항의 구속력 여부 등이다. 외국의 경우 1차 세계대전 이후 이데올로기의 색채를 띤 노조의 공세로부터 기업을 방어하기 위해 「종업원에게 부분적으로 양보하면서 노사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사용자측이 조직했다.각국의 실정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 「모법답안」을 꼽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득정 기자〉
  • 노사시비 신속 판정… 룰 엄정 집행/노개위 노사개혁 보고내용

    ◎회사정보 공유… 경영 투명성 확보 노사관계 개혁위원회가 1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노사관계 개혁 추진방향과 노·사·정에 대한 주문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문별 추진방향 ▲근로시간·휴일·휴가제도=근로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근로시간 및 휴일·휴가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되 근로자와 사업장의 다양성을 고려한다. ▲고용제도=기술과 경제여건의 변화에 상응하는 고용관련제도를 구축하고 고용의 안정성을 실질적으로 제고한다.근로형태의 다양화와 새로운 고용관행의 등장을 존중하면서 노사간 이해관계 조정이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한다.임금체계의 합리적인 개선을 통해 임금의 안정성과 공정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근로형태에 따른 다양한 보상제도를 도입한다. ▲노동조합=근로자의 노조설립·가입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자주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정하되 국민 전체의 이익을 고려한다. ▲단체교섭 제도=노사의 대등 및 자율의 원칙에 따라 단체교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되 협상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협상관행을 확립한다. ▲분쟁조정 제도=룰을 둘러싼 노사간의 시비는 신속·공정하게 판정하며 탈법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룰에 의한 노사 자치주의 원칙이 확립되도록 한다. ▲공공부문 노사관계=공공부문의 근로조건 결정 및 노사간의 이해관계 조정은 근로자의 복지와 국민의 부담을 균형있게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조정한다.고성과·고분배의 조직이 되도록 관련 법·제도와 정책의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노동행정=노동과 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노사단체의 정책참여를 촉진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노·사·정의 역할 ▲근로자와 노조의 자기혁신 과제=노조를 현장중시·조합원 중심의 활동체제로 전환한다.노조는 작업장의 혁신을 통해 품질·생산성의 지속적인 향상을 책임진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노사관계의 룰을 준수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 ▲경영자와 기업의 자기혁신 과제=노조의 순기능을 인정하고 자주성을 존중해야 한다.정보의 공유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의사결정의 하부이양을 통해 종업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근로자의 지식·기술향상을 위해 교육 및 훈련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근로자의 능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공정하게 보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정부의 역할 정립=노사관계에 대한 불필요한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 노사간의 신뢰증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노동관련 법·제도의 합리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되 공정하고 엄격하게 집행하여 법과 제도의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분쟁조정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높여 노사관계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화하여 기업의 사회적 복지비용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주거비·교육비 등 물가의 안정과 근로소득세제의 개선 등 근로자의 실질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우득정 기자〉
  • 대한석탄공 이상윤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해외 유연탄 개발 등 사업다각화로 활로/광산지역 부업단지·임야엔 영농단지 추진/신규사업 등 확대… 감산따른 잉여인력 해소/본사 사옥·보유임야 일부 매각… 경영합리화 예산 활용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서울 여의도 대한석탄공사 사장실은 요즘 한창 무더위에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다.외부손님이 찾아오면 체면치레로 튼다.간부 사무실에도 여직원이 없다.비용절감으로 악화된 경영을 조금이라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다. 석탄공사는 석탄산업합리화법이 시행된 지난 88년이후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다.3년을 넘어 8년이 됐다.누적 적자만 2천7백억원에 이른다.95년까지 광업진흥공사나 한전으로 통합하기로 했으나 이마저 무산됐다.누적 적자가 커 동반 부실화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94년 8월부터 6개월간은 떠맡겠다는 사람이 없어 사장자리가 공석이었다.천덕꾸러기가 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이상륜사장이 부임하면서 석공은 자구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동국대 정치학과를 나온 그는 삼보물산 사장을 지내다 민주산악회 강동을 지구위원장,민자당 국책자문위원을 거쳐 석탄공사 사장이 됐다. ­요즘 연탄 한장은 얼마합니까.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서울을 기준으로 할 경우 배달료를 포함한 최종 소비자 가격은 2백30원에서 2백80원 사이입니다.석유나 가스에 비해 비쌉니다. ○적자 2,700억원 누적 ­연탄 사용가구는 얼마나 됩니까. ▲지난해말 현재 전국 가구의 10%에 해당하는 1백30만가구가 연탄을 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석탄소비량도 많이 줄었겠네요. ▲88년 2천5백41만t을 정점으로 해마다 줄어 지난해에는 5백만t으로 무려 78% 감소했습니다. ­석탄공사의 올해 생산량은 얼마로 잡았습니까. ▲목표 생산량은 2백만t이지만 생산직 인원을 충원하지 않고 있어 1백80만t 정도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산한 석탄은 다 소비됩니까. ▲급격한 수요감소로 공급과잉상태입니다.석공은 수급조절 기능외에도 공기업이다보니 민영기업과 유통질서 문란 등 과당경쟁을 할 수도 없습니다.결국 잉여생산량은 석공의 재고가 될 수 밖에 없는데 현재 2백만t 정도 됩니다.­소비가 안되면 생산을 줄여야 하는데 내년도 생산량은 얼마로 잡고 있습니까. ▲88년 대비 석공의 감축량은 62%에 이릅니다.반면 민영탄광은 38%에 불과합니다.수급조절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석공이 감산을 많이 한 것이죠.내년에는 올해보다 줄 것으로 보입니다.향후 생산계획은 수요와 연계,재고부담으로 인한 경영부담해소 차원에서 결정할 것입니다. ­생산규모를 줄이면 인력이 남게 될텐데 남는 인력은 어떻게 합니까. ▲88년 직원이 1만3천60명이었으나 현재는 4천9백80명입니다.폐광과 생산규모 축소로 8천여명 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감산해도 생산직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작업장이 열악해 이직률이 17%나 돼 잉여인력은 자동으로 해소됩니다.다만 사무직의 이직률(연 10%)이 낮아 잉여인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잉여인력에 대해서는 신규사업의 확대 등으로 해소할 계획입니다. ­재고탄 처분 방법은 없습니까. ▲지난해말까지 2백만t의 재고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천6백억원의 자금이 사장되고 있습니다.남북 경협차원에서 북한에 무연탄을 공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남북관계 호전이 전제돼야 할 것입니다. ­누적적자는 얼마나 됩니까. ▲지난해말 현재 2천7백억원에 이릅니다.이직자에 지급한 퇴직금으로 인한 결손이 2천3백억원,금융비용과 폐광으로 인한 손실이 약 4백억원 가량됩니다. ○전국 가구 10%가 사용 ­경영이 상당히 어려울텐데요.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 과다,운영자금 부족에 따른 경영부담 가중,누적결손 등으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와 생산규모 축소에 따른 잉여인력 발생 등이 원인입니다. ­직원들의 사기도 많이 침체돼 있을텐데 사기진작 방안은. ▲석공의 경영정상화가 신속히 이루어져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경영다각화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렇게 되면 직원들의 사기는 자연스럽게 진작될 것으로 봅니다. ­주력업종에서 채산이 맞지 않으니 사업을 다각화해야 할텐데요. ▲해외유연탄 개발사업과 골재 개발사업,광산지역진흥사업 등이 있습니다.이밖에도 여러가지를 구상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밝힐 단계는 아닙니다. ­유연탄 공급사업과 석공과는 연관성이 있습니까. ▲석공은 지난 78년부터 국내에 부족한 유연탄을 수입해 해외석탄 도입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국내 유연탄 수요는 해마다 늘어 95년 3천8백만t에서 2천년에는 6천만t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지난 94년부터 중국에서 일부 도입,발전용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단순도입에서 탈피,직접 해외에서 개발,도입하려고 합니다.현재 중국 산동성 유연탄개발투자계획이 성사 단계에 있으며 호주,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의 개발수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해외유연탄 사업의 전망은. ▲계획대로 추진되면 97년부터 유연탄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연내에 개발계획을 확정,3∼4년 뒤에는 5백만t규모의 유연탄을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재고탄 북한원조 고려 ­골재사업은 수익성이 있습니까. ▲석공이 보유한 임야에는 암석이 많습니다.또 장비와 기술도 있습니다.지난해 4월부터 화순광업소 구내의 석산을 개발,광주권에 공급하고있으며 올해에는 시화지구를 개발,수도권 공급에 나설 생각입니다. 골재사업은 1백만㎥당 10억원의 경영개선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만 수익성보다는 잉여인력 활용에 따른 인건비 상쇄효과가 큽니다. ­광산지역 개발사업은. ▲정부의 정책사업이기 때문에 공기업으로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봅니다.석공의 광산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사업계획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태백에는 문곡동 석공보유 대지에 광산장비 제작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장비 제작업체의 도산과 폐업으로 장비 구입이 점차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또 석공 보유임야에 고냉지 채소재배단지 등 복합영농단지를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건설하는 것도 추진할 방침입니다.도계광업소 지역에는 신소재양말제조공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직원 가족들에게 부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죠. ­문경관광개발 사업은. ▲문경시 가은읍은 석공이 은성광업소로 운영하다가 94년 폐광한 지역입니다.지역 주민들이 주변 관광지와 연계,관광개발을 건의해와 외부기관에 타당성검토를 의뢰했습니다. ­보유임야는 얼마나 됩니까. ▲7천만평정도 됩니다.갱목을 조달하기 위한 조림용임야로 관리상태도 양호합니다.갱목 소비량 감소로 보유할 필요가 없게 된 임야는 4천5백만평에 이릅니다.대부분 석공 전문인력이 조림해 관리해왔기 때문에 임상도 양호하고 정부의 국유임야확대 계획에도 적합,산림청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가격은 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그러나 산림청도 예산확보가 안되면 매입이 어려워 예산확보가 관건입니다. ­본사사옥 매각계획은. ▲문전옥답을 내주는 심정입니다.종업원 정서,대외 이미지 등을 고려하면 본사 건물을 유지해야 하겠지만 자구 노력을 위한 경영의지 차원에서 매각키로 방침을 확정했습니다.매각대금은 부족 자금에 충당합니다.사옥을 장성으로 이전하는 문제도 검토했으나 직원사택건설 등 부담이 많아 서울 외곽지역에 부지를 확보해 이전하려 합니다. ­폐광구를 활용할 방안은 없나요. ▲지리적 여건,탄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등을 감안할 때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그러나 폐기물처분장이나 지하보관창고 등으로 활용하는 것은 검토해볼만 합니다.폐기물처분장은 지역정서가,지하보관창고는 거리가 멀어 물류비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자구노력은 한계가 있지 않나요. ▲현재의 석공 경영구조를 보면 부족 자금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연간 4백억원으로 금융비용을 제외하면 운영손익은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따라서 부족자금을 해소하지 않고는 아무리 내부적인 자구노력을 추진해도 한계가 있어 정부의 일부 재정지원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인터뷰=임태순 기자〉
  • “여천공단 폐쇄 고려”/허 전남지사

    ◎경제적 영향 감안 정부와 협의 【광주=김수환 기자】 허경만 전남지사는 여천공단의 환경오염이 계속 가중된다면 공단폐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허지사는 13일 전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여천공단 환경오염에 따른 근본대책은 인근 주민의 집단이주』라고 전제한 뒤 『오염피해가 극심해 주민과 종업원의 건강에 피해가 있다면 주민이주에 앞서 사업장 폐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허지사는 그러나 『여천공단은 소재 생산공장으로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조업중단이나 공장폐쇄 문제는 정부와 협의해 신중히 처리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지사는 이날 답변에서 주민이주대책과 관련해 『이주대책은 환경오염을 줄이는데는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단지 주민 피해를 줄이자는데 목적이 있을 뿐이라며 적절한 오염방지 수단이 당장 채택되기 어렵다면 이주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번 허지사의 발언은 정부 뿐만 아니라 전남도와 여천시 등 주민집단이주문제를 공론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처음으로 여천공단 폐쇄를 공식적으로 언급해 주목된다.
  • 한중/2001년 업계 세계5위 목표/21세기 경영전략

    ◎5년간 2조원 투자… 매출은 10조 한국중공업은 오는 2001년에 세계 5위권 중공업체 진입,매출액 5배(10조원) 신장,원가 50% 절감을 달성하기 위한 「5·5·5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한중은 12일 경남 창원 본사 대운동장에서 7천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신바람경영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박운서사장은 대회사에서 『앞으로 5년동안 생산설비 확충에 4천2백억원을 투자하는 것은 물론,고부가가치 미래 성장산업인 시스템산업·무역·국제금융·유통·에너지설비 등 신규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이 부문에서만 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 영업망을 영업본부 6개·지점 10개·연락사무소 13개로 대폭 늘리고 생산기지도 7개국 10개지역에 건설해 해외에서만 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겠으며 인력도 현재의 7천6백명에서 1만8천명으로 늘리고 전문 기술인력 2천5백명을 추가로 양성,국내외에 5개의 엔지니어링 회사를 인수 또는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동안 경쟁력 제고에 3천2백억원,기술개발에 4천4백억원,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3천1백억원,신규사업에 6천3백억원,환경안전 및 복지개선에 1천2백억원 등 총 2조1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한중은 이 「5·5·5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2001년에는 현재 12위로 추정되는 세계 동종업계에서의 순위가 5위권 이내로 뛰어올라 수주 13조원,매출 10조원의 초대형 중공업체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선포식에서 5년후 종업원 각자는 물론 회사의 모습을 타임캡슐에 넣어 묻는 행사도 가졌다.〈임태순 기자〉
  • 미 「네트워크 밸리」시대 “예고”

    ◎PC업계 불황속 「실리콘 밸리」 퇴조/네트워크업체 호황… 시설 확충 박차 정보통신혁명이 가속화되면서 미국의 산업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실리콘밸리」로 더 알려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가 「네트워크 밸리」로 탈바꿈할 조짐이다.실리콘밸리의 기존 컴퓨터업체들이 PC 판매열기의 둔화와 반도체 가격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비해 이들 신규 진출업체들은 인터넷 선풍에 힘입어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네트워크 업체들은 가정및 사무실의 PC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정보혁명시대의 마지막 단계를 이룩하기 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현재 네트워크 밸리시대를 맞기 위해 앞장서는 업체들은 넷스케이프,선,인튜이트사,하드웨어 제조업체인 시스코,스트라타 컴,3컴등 10여개 업체.네트워크 분야에서 독보적인 이들 업체들은 여러 대의 컴퓨터를 하나로 연결,고속 테이터전송이 가능한 초현대식 전송모드와 네트워크 컴퓨터가 주무기이다. 스트라타 컴사는 지난달 미국 최대 전자거래장비 업체인일렉트로닉 페이먼트 서비시지사를 비롯,광통신 네트워크업체인 비빅스사 등의 업체와 수백만달러의 초고속 네트워크 스위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네크워크 업체들의 대약진에 자극받은 기존의 PC업체들도 뒤늦게 연간 1백억달러로 추산되는 네트워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미국의 대표적 PC제조사인 컴팩사는 네트워크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사업부문을 구성했다고 발표,80년대 중반에 시작된 PC혁명이 네트워크혁명으로 옮아가고 있다. 네트워크 업체들의 약진은 최근 발표된 각종 대규모 계약사례와 수익급증을 내용으로 한 경영보고서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3컴사의 경우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6억6백만달러의 매출과 7천4백6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42%,40%가 증가한 것이다. 또 애플등 기존의 컴퓨터업체들이 구조조정을 통한 인력감축에 나서는데 반해 시스코사는 3년내 2천∼3천명의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스트라타 컴사도 올초 산호세 남부지역에 20만㎡ 규모의 제조시설을 완공한데 이어 올해 4백명을 신규채용,92년 3백명에 불과했던 종업원 규모를 1천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뉴욕=이건영 특파원〉
  • 유치원생 성추행/카센터 직원 영장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이성관씨(23·카센터 종업원·서대문구 북가좌2동 378)를 미성년자 강제추행 및 치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6월 4일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마포구 연남동 K카센터 앞을 지나가던 유치원생 박모양(5)에게 사탕과 과자를 사주며 카센터안으로 유인,박양의 몸을 만져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있다.
  • 화덕산업/초절전 3파장램프 국내 첫 개발(앞선 기업)

    ◎중의 저가공세 고품질로 극복… 올 매출 83억 목표 「구조혁신으로 경쟁의 파고를 넘는다」.특수조명기구 전문업체인 화덕산업(대표 최대병·47·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설운리)은 중국산 저가제품에 밀려 고전해온 업체다.기존 제품과는 전혀 다른 신개념의 3파장 절전형 형광램프 개발로 중국산 저가제품을 따돌리고 재기에 성공한 케이스.『끊임없이 변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이 최사장의 경영철학이다. 최사장이 화덕을 세운 것은 지난 87년 10월.무역업체인 삼천리주식회사에서 수입부장으로 일하다 랜턴용 램프를 생산하던 종업원 15명의 영세업체인 「부광전자」를 인수하면서였다.34세때의 일이다.그는 사업에 관한한 밑바닥에서부터 산전수전 다 겪었다.삼천리에 입사하기 전인 83년 「원천교역」을 차려 3년간 주방기기 등의 수입상을 하면서 「사업」에 대한 안목을 넓혔고 「큰 건」을 쫓아다니다 자금압박 등으로 회사문을 닫고 살던 집을 처분한뒤 석달간 남산식물원 벤치로 출근하면서 「의욕」보다 착실한 경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득도 했다.하지만 부광에는 신제품을 만들려고 해도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 기술이 없었다.이름을 화덕으로 바꾸고 거처를 공장으로 옮겨 직원들과 먹고 자며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갔다.덕분에 첫해에 3억원어치를 홍콩에 수출할 수 있었다.88년에는 생산전량인 60만개를 수출하는 등 매년 50%씩 외형신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91년 뜻밖의 암초가 나타났다.중국산 램프가 그것이었다.50%이상 싼값에 국제시장에 쏟아져나오는 중국산 램프때문에 최사장은 거의 파산직전에 도달했다.기존 램프로는 더이상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과감한 구조혁신을 하기로 작정했다.92년초 그는 중진공의 문을 두드렸다.다행히도 특수램프는 전망이 밝다는 결과를 얻어냈다.3년간 3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9백평 규모로 공장을 넓히고 절전형 설비도 도입했다.이같은 막대한 투자때문에 이기간중 외형신장은 기대하지 못했다. 부설 연구소도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해 94년 초절전형 3파장 형광램프를 국내최초로 탄생시켰다.10억원이 투자된 이 제품은 1개의 전구에서 파장이 다른 빛을발생,자연광과 비슷한 조명효과를 낸다.형광등과 백열등의 장점만 딴 것으로 보면 된다.수명도 기준 백열등에 비해 8배나 길다. 화덕의 올해 매출목표는 83억원.작년보다 50억원이나 늘어났지만 「솔모루」라는 자기상표로 양산중인 3파장 램프가 내수시장과 미국,홍콩,유럽에서 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벌레 잡는 포충등,위이(위폐)감식등과 같은 특수램프도 쏠쏠한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업계에선 혁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별화된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합니다』고 말하는 최사장은 또한번 과감한 혁신을 꿈꾸고 있다.〈박희준 기자〉
  • 심야 손님이 살인강도로/30대 2명

    ◎주인 등 3명 살해… 금품털어 도주 【대구=한찬규 기자】 심야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30대 남자 2명이 강도로 돌변,여주인과 종업원 등 3명을 흉기로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뒤 달아났다. 9일 상오 1시 40분쯤 대구시 수성구 상동 520의6 온달식당에서 30대 초반 남자 2명이 흉기로 주인 황정우씨(38·여)와 종업원 김귀연(25)·신미기씨(24) 등을 살해한뒤 김모양(19)에게 중상을 입혔다. 범인들은 8일 하오 11시30분쯤 식당에 들어와 술을 마시다 갑자기 흉기를 꺼내 주인 황씨를 내실에서 찌른뒤 달아나던 종업원 김양 등을 뒤쫓아가 화장실과 룸에서 각각 살해했다.
  • 「12·12」 신촌 요정 「민마담」 찾았다

    ◎“장태완 사령관 등 격리 목적” 검찰서 진술 지난 79년 12월12일 하오 6시30분.장태완 수경사령관·정병주 특전사령관 등 육군본부측 장성들의 운명을 가른 이른바 「신촌 모임」.베일에 가려졌던 신촌의 요정 주인이 공개됐다.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는 9일 신군부측이 정승화 육참총장을 연행하기 직전 장사령관·정사령관을 격리할 목적으로 마련했던 만찬모임의 비밀요정 주인을 찾아내 이달초 조사했다고 밝혔다. 3공때 이름을 날린 속칭 「민마담」인 김모씨(53·서울 서초구 서초동).연희동 노태우 전대통령의 집에서 5백m 떨어진 대지 1백16평의 2층 기와집이 만찬장소였다. 민마담은 검찰에서 당시 보안사로부터 『조용한 곳을 마련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동생의 집에 만찬을 준비했다고 밝혔다.또 『나중에야 장사령관 등을 격리하는 차원에서 만찬이 마련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했다. 특히 당시 종업원이던 문모씨(40)는 『참석자들이 한두잔 밖에 양주를 들지 않았다』고 증언,장사령관의 만취설을 일축했다. 민마담은 12·12당시 서울장충동의 고급요정인 「대화」와 성산동의 「아리랑」을 운영했던 화류계의 히로인.이곳에는 당대의 내노라하는 정·관·재계 인사와 장성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박정희 전대통령도 단골손님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민마담이 「요정 정치」의 안방마담 역할을 한 셈이다.한량들사이에는 아직까지 민마담의 이야기가 구전된다. 그녀는 합의이혼후 현재 고급주택가에서 조용히 살고 있으며 며느리가 일본서 활동중인 여가수 K이다.〈박선화 기자〉
  • 공기업/재벌에 「부분인수」 허용 검토/「경쟁촉진」 공청회

    ◎사외이사 등 감시체제 강화 정부는 담배인삼공사·한국중공업·가스공사 등 중규모 공기업에 대해서는 재벌의 인수를 허용하되 철저한 출자총액제한제 등으로 인수재벌의 자구노력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관련기사 5면〉 한전·포철·한국통신 등 초대형공기업에 대해서는 재벌보다는 기관투자가·국민주·종업원지주제·외국인투자가 등의 지분참여와 기능을 중시하되 재벌참여는 일부 사업영역에 국한해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상오 KDI 대회의실에서 21세기 경제장기구상 경쟁촉진반(공동반장 김병일 공정위 정책국장·이영기 KDI 부원장)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간보고서를 제시했다. 초대형공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지분의 완전매각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기업별 자율경영 창출 메커니즘을 만들어 민영화의 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사외이사제나 공시제도 강화 등을 통해 민간 대기업의 모범이 되는 효율적 감시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주혁 기자〉
  • 내연관계 가게 여주인/20대 종업원이 살해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북부경찰서는 5일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내연의 여자를 목졸라 숨지게 한 김종목씨(22·부산시 금정구 부곡2동)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2년부터 비디오가게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여주인 임정옥씨(33·부산시 북구 덕천동)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다 지난 1일 상오 8시30분쯤 여자친구문제로 다투던중 홧김에 임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뒤 안방 장롱속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다.
  • 한국통신 제2창업 선포/2005년 세계 10대 정보통신그룹 된다

    우리나라 주도적인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이 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공격경영을 통한 제2창업을 표방하고 나섰다. 한국통신은 3일 하오 대전 인력개발본부 대강당에서 임직원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05년 매출액 30조원을 달성,세계 10대 종합정보통신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2창업을 위한 KT비전 2005」 선포식을 가졌다. 이준한국통신사장이 선포한 「KT비전 2005」는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 ▲2005년 매출 30조 달성 ▲민간기업형 그룹경영체제 조기 구축 ▲종업원 전생애 종합복지구현등을 담고 있다. 한국통신이 이처럼 공격경영을 표방하고 나선 것은 과거 독점하의 안일한 자세로는 날로 심화되는 통신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글로벌 그룹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시장에 공세적으로 진출,전략적 제휴와 매수·합병을 본격화해 나가기로 했다.또 사업분야를 기본통신을 바탕으로 무선통신·방송·멀티미디어·해외사업등 5개 분야로 다각화,2005년 30조원의 매출을올려 세계 10대 종합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정부의 공기업 경영혁신정책에 따라 실질적인 민영화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고 현행 집중형 단일기업체제를 자율분권형 민간기업형 그룹경영체제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종사원에 대한 전생애 종합복지체제를 마련,민간기업 수준으로 처우를 개선하는 한편 ▲주택자금 지원 ▲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 ▲레저활동 지원등의 복지정책도 펴나갈 계획이다.〈박건승 기자〉
  • 불 아에로스파시알­다소사/내년 1월 통합 확정

    ◎정부,경영권 계속 보유/4대 항공기 제작사로 【파리 연합】 프랑스의 항공산업체인 아에로스파시알과 다소사가 내년 1월1일부터 단일회사로 통합될 것이라고 프랑스 정부가 1일 발표했다. 위성과 미사일,민간여객기 등을 제작하는 아에로스파시알사와 미라주 전투기로 유명한 다소사의 통합은 민간회사인 다소측이 합병에 반대함으로써 그동안 진통을 겪어왔다가 최근 다소측이 합병조건에 합의함으로써 통합이 공식화됐다. 프랑스 총리실이 이날 성명을 통해 발표한 양사의 합병에 따르면 모든 세부 조건들이 내년 1월1일 이전까지 마련될 것이며 양사는 우선 연구와 구매,인력통합관리,공장배치조정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소사측은 합병후 통합사의 지분 25∼33% 정도를 보유하게 돼 아에로스파시알사의 대주주인 정부가 계속 통합기업의 경영을 장악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양대 항공산업체인 이들 2개사로 구성된 새로운 통합기업은 매출액 6백억프랑(약10조원)에 종업원 4만7천명 규모로 항공산업분야에서 세계 4위,유럽 2위의 대기업으로 등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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