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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공권력 확립해야(사설)

    새벽녘 불법·퇴폐 유흥업소 및 미성년자 고용 등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선 경찰관이 종업원들에게 밀려나 제대로 검문·검색조차 하지 못한 사건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국가 공권력(公權力)의 상징인 경찰이 정당한 임무수행 자체를 저지당했다는 것은 법질서의 파괴를 뜻한다.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권력은 바로 서 있어야 하고 권위를 잃지 말아야 한다.이에 대한 도전은 바로 국민과 국가에 대한 도전이나 다름없다.마땅히 관련자들을 가려내 엄벌해야 할 것이다. 사건은 9일 새벽에 일어났다.이날 상오 2시쯤 미성년자 고용 등의 혐의를 잡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모 나이트클럽 단속에 나선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은 종업원들이 밀쳐내는 바람에 그대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경찰관들은 두시간 뒤 다시 단속에 나섰으나 이번에는 입구에서 부터 “왜 우리만 단속하느냐”고 항의하는 종업원들의 저지로 떠밀려 제대로 단속을 못했다는 것이다.우리경찰의 공권력이 이렇게 허술하고 무력하게 비춰지는 사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다. 한 나라의 선진화 척도는 경찰의 위상과 비례한다.아무리 기술개발이 뛰어나고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해도 법과 질서가 바로 확립돼 있지 않으면 선진국이라 할 수 없다.그런 사회의 국민들은 불안과 공포,불만속에 나날을 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법질서가 확립돼 있지 않은 나라는 어떤 분야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선진국일수록 경찰의 권위는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고 어떤 도전도 용납되지 않는다.‘폴리스라인’을 설정해 놓고 엄격히 지키는 미국이나 경찰관을 ‘보비 아저씨’로 부르는 영국,‘모시모시 상(여보세요 씨)’으로 경찰관을 부르며 친근하게 생각하는 일본 등 선진국들은 모두 법질서를 지키는 사람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보호하지만 이를 어기거나 도전할 경우에는 가중처벌로 다스린다.미국은 특히 경찰관을 살해하거나 상처를 입혔을 경우 사형까지도 가능하다. 이런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경찰관 스스로 몸가짐을 바로 하고 ‘국민의 지팡이’로서의 사명(使命)을충실히 완수해야 한다는 점을 아울러 강조해 둔다.이번 단속에서도 종업원들이 “왜 우리만 단속하느냐”고 불평했다는 사실은 경찰의 공권력 행사가 공평하지 못했다는 점을 뜻한다.공평한 법집행과 공권력이 지켜지는 사회건설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블루칼라 실업대란’ 온다/새달 공기업 등서 10만명 정리해고

    ◎대규모 해고 사무직서 생산직으로 확산/현대自 1만명 등 대기업 대량감원 임박 IMF 사태 이후 화이트칼라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몰아쳤던 감원 바람이 자동차업종 등 대규모 사업장의 생산직 근로자에게 확산되고 있어 ‘제2의 실업대란’이 우려된다.특히 6∼7월에는 정부출연연구소의 통폐합 등 공기업의 구조조정도 단행될 예정이어서 이 기간에만 10만여명의 실직자가 한꺼번에 쏟아질 전망이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종업원 3천명 이상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조정을 계획 중인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업체들이 ‘검토 중’이라고 응답했다. 현대자동차는 내수침체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을 이유로 전체 종업원의 20%선인 1만여명을 정리해고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우고 지난 달 23일부터 노조측과 해고회피방안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는 정리해고에 앞서 이미 전사원을 대상으로 1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1천여명을 감원했으며 이번주 중 2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7일 전체 종업원의 13%에 해당하는 124명을 오는 6월22일자로 정리해고하겠다는 내용의 ‘경영상 해고계획 신고서’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제출했다. 포스코개발도 대규모 정리해고에 앞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전체 임직원의 20%가 넘는 409명을 지난달 30일 명예퇴직 형식으로 감원했으며 포철 본사는 물론 포스틸 등 대부분의 포철 계열사들도 인력 감축을 준비중이다. 노동부 盧民基 근로기준과장은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현대자동차의 노사협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대자동차가 어떤 형식의 해고회피 노력과 정리해고 절차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6∼7월의 노사관계 풍향이 결정될것”으로 내다봤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현대리바트에 대해 ‘정리해고는 최후의 수단이자 최소한의 범위에 그쳐야 한다’는 전제 아래 근로시간 단축 등 고용보험이 지원하는 해고회피노력을 최대한 기울이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1기 노사정위원회에서 근로시간위원회를 구성,임금삭감과 근로시간 단축 등 감원 최소화방안을 강구하기로 합의한 점을 들어민주노총의 2기 노사정위원회 참여를 적극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정리해고를 합법화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발효된 지난 2월23일 이후 이달 7일까지 노동부에 경영상 해고계획신고서를 업체는 현대리바트,세진컴퓨터 등 모두 22개 업체로 해고예정자는 861명이다. 노동부는 지난 5일 고용보험요율을 올리는 고용보험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올해 평균 실업률을 6%,99년 6.4%,2000년 6.2% 등 고실업시대가 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삼성重 중장비 부문 매각 계약/볼보에 7억2,000만弗 받아

    삼성중공업이 7일 중장비 부문을 스웨덴의 볼보사에 7억2천만달러(1조5백70억원)에 매각했다. 삼성중공업의 李海揆 사장과 볼보의 벵트 오블링거 동아시아 담당 사장은 이날 매각금액을 포함한 양수도 계약서에 최종 서명,지난 2월부터 진행해온 매각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매각대금은 매출채권 1억5천만달러를 포함해 7억2천만달러이며 삼성중공업은 공장부지,생산설비,종업원,영업권은 물론 기술·특허 등 무형자산과 해외현지 판매법인 등 일체를 볼보측에 양도한다.또 볼보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 삼성 상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로열티를 삼성측에 지급토록 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러나 볼보가 중장비 사업을 위해 설립하는 국내 법인에 10% 이내,총 3백60억원 한도에서 지분참여를 할 예정이어서 협력관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이 매각한 중장비 부문은 종업원 2천명 규모로 지난 해 매출 7천8백억원을 기록했으며 굴착기,로더,크레인,콘크리트 펌프카 등 4개 기종을 생산하고 있다.
  • 불법 슬롯머신 35명 구속·13억 압수

    ◎“고액 시상금 준다” 실직자 유혹/허위진술서 작성 경찰관도 구속 서울지검 형사3부(李相律 부장검사)는 7일 서울시내 불법 슬롯머신 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펴,중구 을지로 천지관광호텔 오락실 대표 曺敏永씨(40)등 25개 업소의 업주와 종업원 등 35명을 사행행위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천지관광호텔 오락실 영업부장 姜大均씨(30)등 18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종로구 새서울관광호텔 오락실 업주 張錫源씨(43)등 8명은 수배했다.도박수익금 13억5천만원과 슬롯머신 등 오락기구 5백여대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와 함께 이들을 적발해 조사하던 강남경찰서 소년계 尹찬영 경사(41)가 오락기 운영 대수를 줄여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했다. 曺씨 등 오락실 업주들은 지난해 6월부터 슬롯머신 등 도박기구를 설치한뒤 하루 평균 3백여명의 손님을 받아 매일 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IMF 체제를 맞아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을 “고액의 시상금을준다”고 꾀어 영업을 했으며,3억여원을 잃은 사람도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 87명 탄 페루 軍수송기 밀림 추락/생존자 13명 구조

    【리마 AFP 연합】 승객과 승무원 등 87명을 태우고 5일 밤(현지시간) 페루 북부지역 정글에 추락한 페루 군수송기에서 13명이 구조됐다고 사고기를 전세낸 미국 옥시덴털 석유회사가 6일 발표했다.아직 74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를 낸 보잉 737 군수송기는 이날 오전 수도 리마 동북쪽 1천㎞ 이키토스에서 승객 79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우고 적도 부근 안도아스 유전으로 향하던 중 착륙직전 추락했다고 옥시덴털측은 밝혔다. 승객은 대부분 안도아스 유전에서 일할 옥시덴털측 종업원과 하청업체 고용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덴털측은 생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성년과 윤락’ 첫 영장/검찰 구속지시 이후

    ◎30대 회사원 2명 적발 서울 동부경찰서는 3일 유흥업소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咸모씨(36·회사원·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와 趙모씨(37·회사원·서울송파구 마천동) 등 2명에 대해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이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한 사람을 구속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첫 사례다. 이와 함께 윤락행위를 알선한 金禹烈씨(22·경기 하남시 덕풍동) 등 유흥업소 종업원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업주 朴모씨(36)를 수배했다. 咸씨 등은 2일 밤 서울 광진구 화양동 I카페에서 접대부로 만난 金모양(14) 등이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도 화대로 6만원씩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金씨 등은 지난달 중순 카페를 차린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배회하던 金양 등 미성년자 3명을 꾀어 접대부로 고용한 뒤 윤락을 알선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30대 재미 벤처 기업가/유리 시스템 金종훈 회장

    ◎6년만에 7천억 벌었다/92년 창업… 세계 최고 데이터전송장비 개발/AT&T 계열 루센트社에 10억달러에 매각 【뉴욕 연합】 재미교포 벤처 기업인 金종훈씨(37·미국명 정 김)가 창업 6년만에 5억1천만달러(한화 7천1백억원)를 벌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면서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바에 거주하는 金씨는 자신이 창업해 회장 겸 최고경영자로 있는 유리 시스템사를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AT&T의 계열사인 루센트 테크놀로지스사에 10억달러에 매각키로 함에 따라 거금을 거머쥐게 됐다. 그는 이제 미국에 이민온 한국계 기업인중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중 한 사람이 됐으며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천’이 매년 선정하는 미국내 1백대 자산가에도 포함되게 됐다. 루센트社는 27일(현지시간) 데이터 네트워크 부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이 분야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리 시스템사와 최근 협상을 벌여 1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센트사는 이에따라 오는 6월말까지 뉴욕증시의 장외시장인 나스닥에 등록 된유리시스템사의 주식을 주당 35달러(총 10억달러)에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 영상 테이터 전송장비 전문업체인 유리 시스템社는 金씨가 지난 92년 창업한후 초고속 성장을 거듭,지난 97년 美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에서 초고속 성장 1백대 유망 기업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40만달러의 창업자금으로 출발한 유리 시스템사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金씨는 앞으로 루센트사의 데이터 네트워킹 시스템 그룹의 통신사업 분야서 네트워크담당 사장을 맡게 된다. 지난 75년 중학교 3학년 재학중 부친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온 金씨는 존스홉킨스대에서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뒤 해군장교로 입대했다.핵 잠수함 승선장교로 근무하면서 주로 당시 최첨단 군용통신 장비를 취급한 것이 계기가 돼 전역한후 통신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자신의 딸을 이름을 따서 유리(Yurie) 시스템사를 창업한 그는 온갖 노력을 동원,통신분야의 새로운 신기술을 접목시켜 ATM 장비를 개발,이 분야서는 수년전 보스니아 내전에서 그 유용성이 입증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는 업체로 키웠다. 지난 97년 말 나스닥에 상장된 유리 시스템사(직원 2백50명)는 97년 5천1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순익만도 6백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알짜 기업이었다.이 회사는 이제 소유권만 루센트에 넘긴후 종업원과 함께 랜도바에 그대로 남게 된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 지자체마다 ‘IMF 파고 넘기’ 안간힘

    ◎“달러확보가 살길” 외자유치·수출 총력/전용공단 조성·세금 감면… 해외홍보 본격화/시장개척단 파견 등 특산물 수출 적극 지원 【전국 종합】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이겨낼 길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수출 뿐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느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첨단산업과 벤처기업은 물론 석유화학 기계 조선 등 모든 분야의 업체 및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직접 홍보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공단을 조성해 길을 닦고 각종 세제지원도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백합 토마토 돼지고기 등 지역 특산물의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 마다 ‘IMF파도 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투자 유치와 수출 증대에 이처럼 발벗고 나선 것은 금융위기로 초래된 현 경제난을 극복하는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전국지방자치단체의 투자 유치 및 수출 증대 활동 등을 알아본다. ▷외국인 투자 유치◁ 울산광역시는 최근 국가산업단지 지역인 남구 부곡동 47 일대에 8만6천813평 규모의 외국인 투자전용공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외국인 기업 유치건의서를 제출했다. 오는 2000년 조성될 공단에는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및 정밀기계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단이 조성되면 외국인에게 평당 40만원 이하의 싼 값에 분양된다.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잇달아 대구광역시 역시 2002년 완공 예정인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하고 KOTRA에 사업 참여 희망 외국기업을 찾아줄 것을 의뢰했다.또 인터넷에도 관련 내용을 싣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종합물류단지는 총사업비 1조2천2백억원의 73%인 8천9백19억원을 국내 30대 재벌로부터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외국자본 유치로 방향을 돌렸다. 대구시 북구 검단동의 64만여평에 지어지는 종합물류단지에는 컨테이너 하치장,물류배송시설,상품전시장,호텔,공원,각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포항을 세계자유도시 또는 투자자유지역으로 개발한다. 특히 도내 기업체 중 외국과 합작투자를 원하는 업체를 조사해외국인투자가와 연결해주는 ‘투자알선 데이타뱅크(Data­Bank)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강원도의 경우 춘천시와 정선군이 외자유치에 적극적이다. 춘천시는 멀티미디어 만화산업과 바이오테크 산업 관련 외자 유치에,정선군은 폐광지역에 들어설 카지노산업에 대한 외국자본의 참여 유도에 힘을 쏟고 있다. 강원도는 이같은 시 군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초 국제인터넷 회사인 ICES에 강원도내 8개 분야 60개 업체를 등록,오는 6월부터 업체 정보를 싣는다. 또 서울 산업디자인진흥원에 도내 40여개 업체의 국제홍보용 팜플렛 제작을 의뢰,오는 6월부터는 해외에 배포한다. 辛昌根 강원도청 통상협력과장은 “지금까지 자치단체들이나 업체들이 정보 및 국제감각의 부족으로 해외상담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도 차원에서 자치단체와 기업체를 해외에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 해 아예 기업체유치팀을 구성,노력한 결과 최근 다국적 기업체인 알바니사를 충주시 용탄동 충주 제 2공업단지에 유치시켰다. 고성능 섬유벨트를 생산하는 알바니사 충주공장은 지난 9일부터 가동에 들어가 55명의 종업원이 와이어와 벨트 등을 생산 중이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해 21만평 규모의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조성,첨단 및 신기술 업체를 입주시키고 있다.현재 미국 9개,일본 6개,프랑스 2개와 스위스 영국 독일이 각각 1개업체 씩 모두 24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천안시는 더 많은 외국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다음 달 14일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투자유치 관련 간담회 개최 광주광역시는 지난 21일 한국의 국제무역과 투자,거시경제 정책 등에 정통한 미국의 존 베넷교수(죠지 워싱턴대)를 초청,‘미국자본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安秉龍 광주시 경제통상국장은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평동공단 외국인 기업전용단지 27만3천평(공업용지 19만1천평,공공용지 8만2천평)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대불국가 공단내 한라펄프(주)에 2억달러를 투자한 세계 굴지의 펄프제지업체인 미국 보워터사 관계자를 초빙,투자 조건 등을 논의했다. 또 대불공단 5개 블럭 29만평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 ○법인·소득세 5년간 면제 許京萬 도지사는 “미국 쓰리엠사와 재일교포 실업가가 이 단지에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미디어밸리가 조성되는 송도신도시,신국제공항과 국제적인 해양위락단지가 들어서는 영종·용유·무의지역,남동공단 등을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바꾸고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법인세·소득세 등을 5년간 전액 면제하거나 3년간 50% 감면 혜택을 주고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간 50% 감면해 준다. ▷특산물 수출◁ 강릉시 등 강원도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백합을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양구에서 38만1천여본을 생산 수출하는 등 강원도에서 모두131만2천본을 수출해 모두 3백만달러를 벌여들였다.올해는 5백만달러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또 철원군에서는 돼지고기를 집중적으로 팔아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지난 94년부터 일본에 돼지 안심·등심·뒷다리(후지)를 수출, 지난해의 경우 무려 9백11만달러를 벌었다. 金鎬淵 철원군수는 “우리 지방의 돼지고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경우 올해 해외시장개척단을 4차례에 걸쳐 파견,해외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오오사카,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중국 하남성,러시아 이르쿠츠크 등 5개 지역에 해외 상설전시장을 개설,운영하며 중소기업 ISO인증획득 등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수출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해외 상설전시장 운영 충주시는 최근 10㎏당 2만5천원에 20여t의 방울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했으며 다음 달까지 매주 3∼4차례 3∼4t씩 수출한다. 경기도는 화훼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천7백92억여원을 들여 첨단 원예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96년 164농가에서 각종 꽃 6백35만5천본을 생산,2백76만2천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210농가에서 4백만달러어치를 팔았다. 鄭鍾欣 경기도 농정국장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과 경쟁국의 생산 부진 등으로 화훼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달의 中企人 韓壯鎬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7일 98년 4월의 중소기업인으로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코팅강관제조업체인 광신종합철강 韓壯鎬 대표이사(54)를 선정했다.韓씨는 지난 85년 2월 창업 이후 연구 및 기술개발에 힘써 상수도 강관 도복장 강관 이형관 등의 기술을 개발,우수한 코팅 기술확보,품질과 생산성을 향상한 점이 인정됐고 중앙회는 밝혔다.그는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93년 무역의 날에 5백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해 9억7천여만원어치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다.광신종합철강은 종업원 67명에 지난 해 1백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 실리콘 밸리 외국인력 유치 경쟁/숙련공 등 34만여명 부족

    ◎구직자엔 이사·정착비 지원 【샌프란시스코 AFP 연합】 “실리콘 밸리의 신화”를 만든 하이텍 회사들이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치열한 인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업계는 이같은 상황에서 외국인력 유치를 위해 정부에 이민쿼터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마이크로칩 메이커 내셔널 세미컨덕터사의 인력담당이사 톰 울프씨는 실리콘 밸리의 하이텍회사들이 미국인이나 유럽인 일변도의 인력충원 경향을 탈피해 세계 어느곳 출신이든 적임자들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IMF시대 구직난을 겪고 있는 아시아 등지의 전문인력에 반가운 소식이다. 총 1만3천7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는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고도의 숙련 이민에 대한 금년도 취업비자 상한선을 6만5천명으로부터 9만5천명으로 증가시키게 될 상원법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미국 하이텍업계는 10%,약 34만6천명의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미국정보기술협회(ITAA) 조사결과 드러났다.정보기술의 주기는 매우 짧아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는 적정자질의 인력은 크게 부족한 상태라고 울프 이사는 지적했다. 회사들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력충원작전에 나서고 있는데 외국인들을 실리콘 밸리로 데려오는 편이 내국인들을 유치하는 것 보다 쉽다.실리콘 밸리는 외국인력 유치를 위해 비자발급비,이사비,정착비 등 1인당 약 1만달러를 흔쾌히 부담하고 있다.
  • 기아自 진로 아직도 ‘안개속’

    ◎3자 매각 방식·주주 구성비 등 모두 미지수/채권단 부인속 공개경쟁입찰 가능성 남아 기아자동차의 진로가 안개속이다.시장경제 원리에 의한 제3자 매각이라는 줄기는 서 있으나 세부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와 채권단도 뚜렷한 방침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일단 공기업화하겠다던 당초 방침은 제3자 매각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산업은행의 채권을 출자로 전환하겠다던 계획도 취소됐다.金大中 대통령도 최근 “공기업으로의 육성은 IMF사태 이전 일이고 IMF 이후로는 어렵게 됐다”고 확인했다. 기아의 처리 수순은 감자(減資)­신주발행­제3자 매각으로 가닥이 잡혔다.그러나 제3자 매각의 구체적인 방식이 아직 불확실한 것.제3자 매각이란 국제 공개경쟁입찰 매각방식을 말한다.이는 또한 경제원리에 입각한 부실기업처리방식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인수자가 현대나 삼성 등 특정한 기업이 될지 아니면 다수의 주주가 될지는 미지수다.정부와 채권단은 특정기업에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는 있다.金대통령도 “정부는 기아를 특정기업에 넘긴다는 계획을 전혀 갖고 있지 않으며 경제원리에 따라 공개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특정기업에 팔지 않겠다는 이같은 입장 표명도 내부적으로 추진해온 것과는 다르다.정부와 채권단은 감자후 신주를 발행해 매각하되 신주를한 기업에게 51% 이상 넘겨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는 방안을 추진해왔다.다만 대우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듯이 비밀리 매각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공개매각을 하더라도 신주를 누구에게 얼마나 배분하느냐가 기아의 소유형태를 결정하게 된다.신주의 51% 이상을 한 기업에 파는 방안을 백지화하고 특정기업에 넘기지 않는다면 기아는 결국 현재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방안은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 방향과는 맞지 않다.자동차 업체의 수를 줄이려면 기아의 경영권을 다른 업체에 완전히 넘겨 합병하는 길밖에 없다.때문에 국제 공개경쟁입찰 방식은 정부와 채권단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특정 기업에 일괄 매각 ▲다수의 기업이 공동인수하는 컨소시엄 형태 ▲종업원 등 다수의 주주들에 대한 분산매각 등여러가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 공작기계류 수출 잘된다/美·유럽시장 공략 순조… 올 20% 늘듯

    【朴希駿 기자】 수출시장 다변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공작기계류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22일 산업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작기계류 수출은 지난 해보다 약 20.1%가 증가한 4억1천2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이같은 수출규모는 총 생산(7천3백76억원)의 72.6%에 달하는 것으로 공작기계산업이 수출전략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공작기계류 수출은 지난 95년에는 전년대비 80.5%가 증가한 3억3천4백만달러에 이어 96년에는 43.1%가 증가한 4억7천8백만달러로 증가했으나 지난 해에는 28.2%가 감소한 3억4천여만달러에 그쳤었다. 올해 공작기계류의 수출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는 중급형 공작기계의 품질이 선진국인 일본과 거의 대등한데다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유럽 등지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공작기계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작기계류의 가격경쟁력은 한국을 100으로 잡을 때 대만은 80,일본 등 선진국은 110으로 대만에 비해 떨어지지만 주요 수출경쟁국인 일본보다는 우위에 있다. 한편 국내 공작기계 생산업체는 협회 회원사 기준으로 85개사로 종업원 규모가 100명 미만인 업체가 65.8%인 56개사이고 자본금 규모가 10억원 미만인 업체가 52.9%인 45개사다.올해 내수시장 규모는 약 1조3천억원으로 추산된다.
  • 日 대규모 고용대책 마련/45세 이상 실직자 채용땐 임금 보조

    ◎소요예산 500억엔 추경반영키로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21일 각 기업에 지급하는 고용급부금제도를 대폭 확충,55세 이상의 실직자를 고용할 때에 지급하고 있는 국가의 임금보조금을 45세 이상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24일 경제각료회의에서 확정할 종합경제대책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용대책안을 포함시키고 소요예산 5백억엔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대책에 따르면 55세이상의 실직자를 고용할 때 임금의 4분의 1(중소기업은 3분의 1)을 보조하는 급부금 대상을 확대,45∼54세에 대해서도 8분의 1(중소기업 6분의 1)을 지원한다. 또 지정된 업종의 기업이 영업실적의 저조로 종업원들에게 일시 귀휴조치등을 실시할 경우 국가가 임금 및 수당의 일부를 지급하는 고용조정조성금의 보조율을 대기업의 경우 2분의 1(중소기업 3분의 2)에서 3분의 2(중소기업 4분의 3)로 인상하기로 했다.
  • 英 BG­국내 기업 합작사 설립

    ◎1차 30만달러 투자… 총 100만달러 투입하기로/가스켓 전문생산… 3월 런던 ASEM때 접촉 성과 【朴希駿 기자】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등을 통한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22일 산업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자동차 및 산업용 가스켓전문생산업체인 브리티시 가스켓 그룹(BG)은 거래업체인 한국가스켓(주)와 합작법인을 오는 24일 설립한다.BG는 1차로 25만∼30만달러를 투자하고 2차로 1백만달러까지 투자금을 늘릴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BG의 대한 투자는 중규모 기업으로서는 큰 투자”라고 평가하고 “지난 달 런던에서 열렸던 ASEM에 참석했던 崔弘健 차관이 투자유치를 위해 접촉했던 기업중 한국투자를 결정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지난 29년 설립된 BG는 자본금 3억8천만달러,종업원 5백여명의 중규모 회사로 가스켓 등을 생산,영국철도,지멘스,GEC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가스켓은 지난 78년 설립된 가스켓 전문생산업체로 종업원 20여명으로 작년에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한국가스켓은 이번 합작계약에 따라 상호를 한국매스타이트로 바꾸고 BG의 기술과 설비를 도입,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비석면 산업용,자동차용 가스켓을 생산,중국,일본 등지의 BG거래선으로 수출,연간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가스켓 魏德煥 사장(57)은 “BG가 포드,롤스로이스 등 유명 자동차 메이커의 등록업체여서 수출효과가 대단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 존스 BG사장은 21일 崔차관을 방문,한국과의 합작사업을 영국에서 발간되는 ‘트레이드 메거진’에 홍보하는 한편 대한(對韓) 투자정보센터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유하는 광고도 싣겠다는 뜻을 전달해 영국기업의 대한 투자의 물꼬를 터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자부는 덧붙였다.
  • 기아 정리절차 본격화/柳 관리인 첫 출근… 채권단과 협의 개시

    기아자동차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노조가 柳鍾烈 법정관리인의 출근저지 투쟁을 중단함에 따라 柳관리인이 20일 상오 여의도 본사로 첫 출근했다.柳관리인은 회장으로 취임해 채권단과의 협의를 비롯,정리절차를 본격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기아사태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3자매각 문제가 언제든 불길로 번질 소지를 안고 있다.정부와 채권단은 ‘신주발행후 공개매각’이라는 처리방향을 잡아놓고 있다.그러나 柳관리인 체제하에서 변화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柳관리인은 제3자매각을 정부와 채권단에서 확정하지 않았고 매각을 전제로 자신이 선임된 것도 아니라고 강조한다.기아의 처리는 앞으로 나올 용역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노조와 기아 종업원들을 다분히 의식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柳관리인은 정부와 채권단·법원의 감독을 받고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는 관리인일 뿐이다.그의 생각대로 기아의 장래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칼자루는 결국 정부와 채권단이 쥐고 있는셈이다.정부와 채권단은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이라는 대의명분을 앞세우고 3자매각을 공식화하는 시기를 고르고 있을 뿐이라는 분석이다.
  • 한일약품·美 제약사 합병 추진/사측 “인수협상 결렬” 공시

    국내 제약회사로는 처음으로 한일약품이 미국 BMS(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사와 합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약품은 현재 禹正益 부회장이 미국에 머물면서 BMS사 관계자들과 인수·양도에 관한 기본계약을 이미 체결한 뒤 구체적 합병 절차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BMS사는 1877년 설립된 브리스톨 마이어스가 89년 스퀴브사를 합병해 탄생한 미국 3대 제약회사 가운데 하나로 한일약품을 국내 최대의 제약회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0년 설립된 한일약품은 종업원 7백80여명에 연간 7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제약회사로 최신 제약설비를 갖추고 신약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 호프집 불 8명 질식사/성남

    ◎비상구 없고 유독가스로 출구 못찾아 참변/경찰,누전 추정… 방화 가능성도 조사 【성남=尹相敦 金慶雲 姜忠植 기자】 초저녁 호프집에서 불이 나 손님과 종업원 등 8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하오 7시25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5498 3층짜리 상가건물 3층 ‘카라파라’호프집(주인 김익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호프집 종업원 임권태씨(25·수정구 수진1동)와 부인 김은진(20),손님 김선미씨(22·여·용인시 모현면),1층 ‘지오다노’ 의류점 종업원 강은미씨(25·여) 등 모두 8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의류점 종업원 강씨는 호프집 옆 옷창고에서 정리작업을 하다가 불이 난 것을 보고 호프집에 들어가 형부에게 불이 난 사실을 알린 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사망자는 인근 인하병원과 소망병원으로 분산해 안치했다. 또 옥상 가건물에 사는 김한기씨(65)가 연기를 피해 옆건물로 건너뛰다 다리를 다쳐 인하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불은 호프집 내부 70여평과 복도등을 모두 태워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정)를 낸 뒤 하오 8시20분쯤 꺼졌다. 불을 처음 본 호프집 종업원 강성민(20)씨는 “1층 입구에서 광고전단을 나눠주다 건물 3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뛰어올라가 보니 3층 복도 입구에서 심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불이 난 건물의 1층 입구에서부터 3층 호프집으로 연결되는 계단의 벽과 천정이 강화플라스틱(FRP)으로 장식돼 있고 호프집 내부창문이 석고보드로 막은 통유리로 불법 개조돼 유독가스가 빠져나가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다. 또 호프집안에 소형 소화기가 2대가 있었으나 사용을 못했으며 출입구를 외에 비상구가 없고 2층에서 3층으로 통하는 계단에 카펫이 깔려 있어 인명피해를 더했다. 경찰은 일단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방화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임권태 ▲김은진 ▲김선미 ▲강은미 ▲임영란(27·여) ▲허윤경(20·여·수정구 신흥1동) ▲김영태(22·군인) ▲박성민(21·여)
  • 起亞自 파업 잘못이다(社說)

    기아(起亞)자동차 노조가 법원의 법정관리인 선임에 반발,파업투쟁을 벌이며 법정관리인의 출근을 물리적으로 제지하고 나선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며 기아자동차나 근로자들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기아자동차측은 朴齊赫 사장을 배제한 단독 법정관리인 선임은 기아를 자력회생 아닌 제3자매각의 수순으로 보고 있다.朴사장을 공동 법정관리인으로 선임해주고 기아의 매각추진을 중단하라는 것이 기아노조의 주장이다. 기아측은 최근 매출이 증가하고 경상이익을 달성하는 등의 이유를 들어 자력회생이 가능하며 기아의 처리문제도 이런 방향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기아는 이제 법정관리가 개시된 만큼 자산실사(資産實査)와 채무확인을 거쳐 처리방향이 결정된다.그러나 그동안 채권단이 보여온 자세나 기아의 부채규모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자력회생보다는 매각가능성이 훨씬 크고 매각 방식만이 남은 문제라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지금으로서는 어떻게 하면 기아의 근로자나 채권단에 유리하게 매각되느냐가 관심사항이 아닌가 싶다.기아노조가 전체근로자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어느때보다 땀흘려 일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신뢰를 쌓는 것이다.그런데도 공장문을 닫아놓고 법정관리인 출근저지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근로조건 개선이 아닌 기업매각 저지를 목적으로 한 파업이 불법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경제의 구조조정을 위해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외국인투자유치에 얼마나 좋지 못한 인상을 줄 것인가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이다.기아노조가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요구한다면 이는 현실적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기아노조가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생산현장에 복귀하는 것이 고용안정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고 본다.법정관리인이 출근을 못하고 파업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기아에 쏠리는 여론의 눈총은 더욱 따가워질 것이다.자력회생이건 제3자 매각이건 그것은 기아노조의 몫이 아니라 법원과채권단의 몫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 강으로 도망간 절도범/댐 방류로 물 불어 고립(조약돌)

    ◎119서 30분만에 구조 【춘천=曺漢宗 기자】 절에서 시주돈을 훔쳐 달아나던 20대 절도범이 때마침 발전소 방류로 물이 불어 강 한가운데 갇혀있다 119구조대에 구조돼 쇠고랑을 찾다. 강원도 춘천경찰서에 16일 춘천시 서면 덕두원3리 동천사 법당에서 시주돈 등 1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던 河철수씨(21·식당종업원)를 이날 하오 5시30분쯤 붙잡아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河씨는 동천사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인근 의암댐 하류 북한강으로 뛰어들었으나 마침 발전방류로 물이 불어나자 오도가도 못한채 고립돼 있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30여분만에 구조됐다.
  • “3자매각 확정된 것 아니다”/柳 기아 관리인 문답

    ◎국가경제정책에 부합된 합리적 방안 도출 【孫成珍 기자】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된 柳鍾烈 전 효성중공업 부회장은 15일 효성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기아 처리방안을 충분히 검토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柳부회장은 “기아의 제3자 매각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확정돼서 내가 온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언제 통보받았나. ▲지난 토요일 金英泰 산업은행장과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을 만나 맡아줄것을 요청받아 수락했다. ­기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종업원 채권단 등과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어떻게 정상화시키는것이 국가경제정책에 맞는 것인지 지금부터 잘 검토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 ­종업원들이 출근저지 투쟁을 하고 있는데. ▲3자매각하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돼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들었다.효성서 10년간 근무하며 임금협상과 파업을 겪었다.그런 상황에는 익숙하다. ­기존 경영진은 어떻게 되나. ▲법정관리 절차에 따르면 임원은 일단 사표를 수리,재심하게 된다.그러나 임원이 많이 줄어 더 이상 줄여서는 안될 것으로 보며 대부분 재신임될 것이다. ­기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 여러 방안을 강구해보겠다.제3자 매각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어느 기업이 기아인수하더라도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맞출수 있겠는가.제3자매각을 위해 내가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된 것으로 비쳐지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3자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보나. ▲신문지상에 제3자매각으로 굳어졌다고 하나 사실이 아니다.법정관리인을 수락하며 지침을 받은 것도 없다.산은 총재에게 물어봤더니 3자매각이 확정된 게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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