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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소득공제 문답풀이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근로소득세 공제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공제는 무한정 받을 수 있나.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연간 총 급여액의 10%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받을 수 있으며,초과 사용금액의 10%를 과세표준에서 공제해준다.공제한도는 연간 300만원 또는 연간 총급여액의 10% 중 적은 금액으로 한다. 공제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나. 국가기관 등 과표양성화 효과가 없는 곳에 돈을 낼 때 사용한 경우는 공제받을 수 없다.국세 지방세 전기료 수도료 전화료 TV시청료 등 각종 공과금 납부가 이에 해당된다.외국에서 카드를 사용한 경우도 공제받을 수 없다.탈세를 위해 가짜 업소 이름으로 결제를 받는음성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경우도 공제받을 수 없다. 중복 공제의 우려가 있는 경우도 대상에서 제외된다.근로소득특별공제 대상인 보험료 교육비 주택자금 기부금 등이다.단 특별공제 대상 중 의료비만 공제 대상에 포함됐다.병원이 신용카드를 받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연급여 3%를 초과하는 의료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특별공제받을 수 있는 동시에 카드로 지출했다면 또다시 공제받는다.교육비 중에서도 입시학원이나 음악·미술학원 등 사설학원비를 카드로 사용할 경우에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제될 가능성이 크다. 종업원이 자신의 카드로 회사 접대비를 계산했다면 공제받을 수 없다.회사에서 이미 손비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아내나 남편이 사용한 금액도 대상인가. 배우자나 동거하는 직계존비속(배우자의 존속 포함)이 사용한 금액도 포함된다.취학 등 불가피한 사유로 떨어져 사는 경우에도 공제가 가능하다.다만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가족의 카드사용액은 합산할 수 없다.맞벌이 부부의 경우 가족의 카드사용액을 유리하게 나눠 합한 뒤 각자의 직장에서 공제받으면 된다. 백화점카드도 되나. 그렇다.직불카드도 된다.선불카드와 외국에서 발행한신용카드는 안된다.할부 사용의 경우에는 구입시점에 결제한 금액만 대상이되며 나머지 할부금액은 공제되지 않는다. 공제 대상 기간은. 전년도 12월부터 당해연도 11월까지 1년간을 기준으로한다.올해의 경우 8월부터 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8∼11월 4개월만 적용된다. 올해 공제한도는 150만원으로 정했다. 카드사용 영수증을 반드시 모아둬야 하나. 그럴 필요 없다.카드회사에서연말정산 전에 개인에게 송부토록 의무화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삼성 李회장 400만株’잡음’/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존속될까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출연키로 한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의 처리를놓고 벌써부터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삼성측이 사재를 출연한다는 ‘선언’만 한 채 구체적 출연 절차 등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400만주 주인은 누구? 삼성측의 사재출연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유권은 여전히 이 회장에게 있다.채권단에 주식을 넘겨준 게 아니라 단순히 한빛은행금고에 맡겨둔 상태다.보관비용으로 월 7만∼8만원만 들 뿐 주인은 그대로인 것이다. 따라서 현재로선 사재출연 약속이 그저 ‘립 서비스’에 불과해 아무런 구속력이 없는 상태다.법적으로 이 회장의 사재출연은 ‘무상 증여’에 해당하는데 이 경우 증여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지정한 뒤 상대방의 동의를 받아야비로소 효력이 생기게 된다.서울고법의 한 판사는 “대중 앞에 공언했더라도 아직까지는 일방적 약속”이라며 “당사자간 합의가 있어야 법적 효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채권단 반응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측은 “배분문제 등 향후 처리방향에대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삼성측의 제의를 전혀 받지 못했으며 따라서 채권단 입장에선 어떤 진전도 없는 상태”라며 답답해 했다. 이 회장의 출연 약속을 일단 문서로 명기하자고 요구하기도 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삼성측이 “삼성차 종업원 및 협력업체,소수 주주,채권단간 배분비율을 미리 정할 경우 분란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금융감독원의 승인도 필요하기 때문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워서다. 그러나 “삼성생명 주식의 처리문제는 전적으로 삼성과 채권단 등 이해관계자들이 풀어야 할 사안이며 승인 절차는 필요없다”는 게 금감원 입장이다. 대상자를 특정하지 않더라도 ‘이 회장이 주식의 소유권을 포기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넘긴다’는 포괄적인 내용의 문서라도 작성해야 한다는 채권단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은호기자 -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과연 존속될까. 삼성은 지난달 30일 삼성차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국내·외 기업에 공장설비를 판 뒤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공장이 계속 부산 신호공단에 남아 가동될 것인가’라는 문제도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다. 삼성 관계자는 “3개월 뒤 법정관리 개시 여부가 결정돼야 매각 및 청산 절차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는 아무도 부산공장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과 정부가 가장 신경쓰는 대목은 부산지역의 민심이다.공장이 공중분해되면 본공장 직원 2,500여명은 물론 협력업체 수만명 근로자들의 대량 실업사태가 불가피해진다.또한 1조원 가량을 투자한 2,200여개 협력업체들도 무더기 도산사태를 맞는다.이는 정부와 삼성에 치명적 부담이 될 수도 있다.부산 강서구 녹산동에 자리한 부산공장에는 2일 직원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않았다.한때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갔던 SM5 공장라인은 지난 3월14일 휴업 이래 멈춰서 있다.부산 시민들은 오는 7일 3만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정권 퇴진 및 삼성 규탄시위’를 벌일 참이다.한 협력업체 직원은 “삼성차가 부산에서 사라진다면 민란이라도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대우자동차,포드,제너럴모터스(GM) 등 국내외 업체에 부산공장을 넘겨 존속시킬 것으로 전망한다.인수가액이나 부채 처리문제 등에서 최대한 양보,정치적 부담을 줄일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여당도 부산공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방침을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삼성은 지난해 부채분담 규모 때문에 제휴협상이 결렬된 포드에 삼성이 부채를 더 떠앉는 조건으로 넘길 가능성이 높다. 이대원(李大遠)삼성차 부회장은 “남은 직원은 당분간 삼성자동차에 머물면서법정관리를 통한 청산 절차에 주력한다”며 “본인 희망에 따라 삼성그룹에재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균 부산 이기철기자windsea@
  • 국민주택기금 목돈 없을땐 두드려라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는 보도를 접하며 한숨짓는 청약자격자들이 많다.올 하반기에 집 값이 더 오를 것이란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더욱 답답해진다.돈 때문이다.은행 문을 두드려보지만 이자부담이나 상환기간이 마뜩찮다. 이처럼 목돈이 없어 내집 마련에 애를 태우는 청약자격자라면 정부가 지원하는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하는 게 좋다.국민주택기금은 종류가 다양한데다금리가 싸고 상환기간이 길어 내집 마련에 많은 보탬이 된다. 중도금 대출 새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에게 3,000만∼5,000만원(분양가의 50% 범위)을 빌려 준다.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3년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이다.금리는 9.5%. 소형 분양주택 지원금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을 짓는 건설업체에 가구당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이 자금은 입주시 분양받는 사람에게 승계된다.1년 지나서 19년 동안 나눠 내면 된다.대출금리는 전용면적 12평 이하는 연리 7.5%,12평 초과∼15평 이하는 8%,15평 초과∼18평 이하는 9.0%이다. 중형 분양주택 지원금 18∼25.7평의 중형주택에도 연리 9.5%의 조건으로가구당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소형 분양주택과 마찬가지로 건설업체에 먼저 지원한 뒤 입주시 분양받은 사람에게 승계된다.1년 지나서 19년동안 나눠 내면 된다. 근로자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오는 8월 중순부터 5명 이상 상시 종업원을고용한 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주택자금을 빌려 준다.대상은 전용면적25.7평 이하의 주택으로 분양주택이든 기존 주택이든 상관없다.대출 규모는집을 살 때 3,000만원,전세를 얻을 경우 2,000만원이다.무주택 근로자는 모두 융자받을 수 있다.대출금리는 7.0%.상환기간은 주택구입시 5년거치 10년분할상환 조건이며 전세의 경우 2년안에 갚아야 한다.평화은행(무료전화 080-022-2001)에서 취급한다. 박성태기자 sungt@
  • [독자의 소리] 유흥업소 불법광고물 정비를

    우리는 주변에서 ‘여종업원을 구한다’는 허위,유혹성 광고를 쉽게 볼 수있다.이런 모집광고는 청소년탈선의 온상이 되고 있는데도 버젓이 나붙을 뿐만 아니라 지속되는 데 문제가 있다. 이런 광고를 보고 전화를 해보면 대개 ‘전화를 잘못 걸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특히 남자가 전화를 하면 전화를 끊기가 일쑤다.나이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들만을 유혹해 퇴폐·유해환경을 조성하는 무리들인 것이다. 뜻있는 사람들이나 단체가 이런 광고물을 정비하면 머지않아 모집광고가 다시 덕지덕지 나붙곤 한다.따라서 끝까지 추적해 불법 광고물을 정비해야 하며 이런 광고를 일삼는 광고업자와 업주들을 뿌리뽑아야만 한다.이를 위해서는 행정기관,학교,경찰,사법당국이 힘을 모아 예방차원의 지속적 단속을 벌여야 할 것이다. 최경탁 [서울 관악구 신림동]
  • 탈옥수 신창원의 ‘모든 것’

    지난 1일 탈옥수 신창원은 충남 천안에서 잠깐 모습을 드러냈다.경찰은 즉각 검문검색을 강화했으나 그는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신창원이 탈옥한 이후 지난 2년6개월간 이런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경찰은 그동안 그를 잡기 위해 5,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수배전단을 462만장이나 뿌렸으며 무려 1,100만차례나 수색활동에 나섰다.그럼에도 신창원은 멀쩡히 도심을 활보하고 있는 것이다. 신창원은 어떻게 이같이 신출귀몰할 수 있을까.MBC는 신창원에 관한 국민의 관심을 환기하고 그의 검거를 돕기 위해 특집방송을 마련한다.2일 밤 11시15분 방송되는 특집 ‘MBC스페셜-신창원은 있다’.신창원의 어린 시절부터교도소생활,최근 모습까지 골고루 담는다. MBC는 우선 인사이트 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6대 도시에 거주하는 15세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를 알려준다.이에 따르면전체의 35.3%가 ‘신창원의 범죄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의 82.8%는 ‘경찰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신창원을 검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그 이유로는 경찰의 수사능력 부족(42.1%)과 신창원의도피능력(24.4%)을 들었다. 이 프로는 신창원이 지난 89년 서울 돈암동 강도살인사건의 주범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복역중 10여년만인 지난 97년 1월 부산교도소를 탈옥해지금까지 강도짓을 일삼는 범죄자임을 확인시켜 준다.또 경찰의 도움을 얻어 신창원의 일상을 재구성해 시청자에게 보여준다.그는 최근 3개월간 아침 9시 공중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10시쯤 식당에서 우렁쌈밥으로 아침식사를들었다.또 유흥업소 여종업원이나 주유소 여종업원들과 사귀며 은신처를 마련했다. 윤영관PD는 “이 프로를 통해 신창원이 영화의 주인공이 아니라 엄연한 흉악범임을 알리겠다”면서 “신창원에 관한 국민의 제보를 돕기 위해 여러 모습으로 변장한 신창원을 컴퓨터그래픽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전북도 여직원들 監査班 식사수발 ‘물의’

    전북도가 중앙부처 감사반원들의 식사수발에까지 공무원들을 동원해 지나친‘관관(官官)접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전북도에 대한 감사를 하고 있는 중앙부처 합동감사반원 38명은 도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별도로 마련된특별석에서 차출된 여직원 5∼6명으로부터 매일 식사수발과 후식까지 서비스를 받고 있다. 한 여직원은 “아무리 힘있는 감사반이라고 해도 공무원에게 음식 서빙까지맡기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면서 “식당 종업원같은 생각이 들어 기분이 매우 나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감사반원들이 줄을 서서 밥을 타먹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직원들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남의 집을 방문한 ‘손님’에게 이 정도는할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각 분야 ‘고수들’ 모여라”…송파구‘으뜸이’선발대회

    ‘신문배달왕,으뜸철가방,구두닦기왕을 찾습니다’ 송파구(구청장 金聖順)가 다양한 분야의 ‘으뜸이’ 선발대회를 열기로 해화제가 되고 있다.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소외된 직종 종사자들에게 소명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 구는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3개 분야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종목별로 1∼3위를 선발,구민의날인 9월 17일 인증패와 상금을 줄예정이다. 으뜸이로는 우선 수염이 제일 긴 사람,몸무게가 제일 많이 나가는 사람,발이 제일 큰 사람,키가 제일 큰 사람 등 신체와 관련해 4명을 뽑는다. 사과와 참외 등 과일껍질을 가장 예쁘고 길게 깎는 주민도 선발대상이며 팔씨름왕도 뽑는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직업과 관련된 으뜸이.제한된 시간에 가장 많고 깨끗하게 구두를 닦는 사람을 뽑고 자전거를 가장 빨리 해체한뒤 다시 조립하는 주민도 선발한다.자동차 정비사를 대상으로 엔진부품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조립하는 기능보유자도 찾는다. 신문보급소에 근무하는 배달원을 대상으로 일정거리에서 신문을투입함에가장 정확하게 던져넣는 ‘신문배달왕’과 색다른 피자만들기 왕도 뽑는다. 중국집에서 일하는 종업원중 손자장면을 만들어 빨리 배달하는 ‘으뜸 철가방’과 벽돌과 시멘트로 집의 모형을 만드는 ‘벽돌쌓기왕’도 선발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5人이상 사업장 근무 무주택 세대주…주택자금 지원

    정부가 중산층 대책에서 5,000억원의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을 추가로 확보키로 함에 따라 전국에서 1만3,333명의 세대주가 저리의 융자혜택을보게 됐다. ?爛允? 취급기관과 선정절차는. 평화은행(무료 전화번호 080-022-2001)만 취급한다. 특별한 선정 절차없이 자격을 갖춘 근로자면 누구나 대출받을 수 있다. 주택매매, 전세계약을 맺기 전에 평화은행 본·지점에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襤熾? 자격은. 주택 구입자금은 대출신청일 현재 5인이상 상시 종업원을 가진 사업장에 근무하는 무주택 근로자로 세대주(부양가족 필요없음) 또는 1개월 안에 결혼할사람이면 된다. 전세자금은 주택구입자금 지원자격을 갖춰야 한다.단 연간급여가 2,000만원이하여야 한다. ?籃錚? 주택이든 사거나 임차하면 지원받을 수 있나. 25.7평 이하의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이면 된다.신축주택이든 기존주택이든상관 없다. ?籃彫┷壙? 대출되나. 이달 말쯤 5,000억원을 확보하기 위한 추경예산안이 임시국회에 넘겨진다. 국회통과와 준비작업을 감안할 때 8월중순부터 융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擥棘怜? 1억2,000만원인 25.7평 주택을 분양받아 중도금으로 국민주택기금에서 3,000만원을 대출받았는데 근로자 주택구입자금을 더 대출받을 수 있나. 이미 3,000만원을 대출받았더라도 주택가격의 50% 범위에서는 국민주택기금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따라서 필요하면 근로자 주택구입자금에서 3,000만원을 더 빌릴 수 있다. 박건승기자 ksp@
  • 중산층·서민생활 안정대책 의미·내용/문답풀이

    중산층 대책의 줄기는 ▲중산층의 세부담 경감 ▲일자리 만들기 ▲저소득층지원으로 요약된다. 정부는 환란 이후 중산층(월소득 91만∼274만원)이 실업과 파산 등으로 30여만명이나 저소득층으로 전락,붕괴되는 사태를 우려해왔다.중산층이 무너지면 경제 뿐 아니라 사회안정 자체가 위협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성,탈루소득을 추적해 더 거둬들인 세금을 무엇보다‘유리지갑’인 봉급자의 생활지원으로 돌리기로 한 것이다. 이번 대책으로 봉급생활자의 세금부담 경감은 모두 1조4,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소득세를 내는 700여만명의 봉급생활자가 혜택을 받으며 고소득층으로갈수록 경감비율이 낮아진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신용카드 사용액과 교육비 공제를 보다 많이 받을 수 있는 계층은 실제로는 봉급생활자 가운데 ‘중상(中上)층’일 가능성도 지적된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欄慕關撚? 일괄공제 현행은 연간 급여액의 500만원까지는 전액을,500만원초과 부분은 30%를 공제하되 총 한도가 90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바뀐 제도는 이를 좀더 세분화하고 공제한도를 1,200만원으로 올렸다.500만원까지 전액 공제는 같으나 500만∼1,500만원까지는 40%,1,500만원 초과분은 10%가 적용된다. ?欄慕關撚? 특별공제 현행 100만원인 의료비 특별공제가 200만원으로 올라간다.보험료는 연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유치원과 영유아 보육시설 이용 비용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된다.대학생 학자금은 23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바뀐다. ?擥胄行? 저축 가입자격 월 저축액 50만원까지 이자소득세를 물리지 않는 ‘근로자우대저축’ 가입 대상이 연간 급여액 2,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이하로 늘어난다. ?欖별該事? 손비(損費)인정 기업이 이익의 일정부분을 종업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비용으로 인정해 세금부담을 던다.다만 주주총회의 의결을거쳐야 한다. ?襤鈒納ㅊΓ낢蓚? 지원 창업부터 2년 동안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면제한다.지금은 75%다.개인이 벤처기업에 출자할 경우 소득공제한도를 출자액의 20%에서 30%로 늘린다.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중소기업에 대해 소득금액의 50%까지 손실적립금으로 인정,손비처리한다. ?襤峙麗姸? 활성화 수도권의 중소기업이 지방으로 옮기면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 동안은 100%,그후 5년간은 50% 감면한다.지금은 3년간 50%,그후 2년간30% 감면이다.지방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이 공장을 새로 지을 때 투자액의3%를 세액에서 공제해 줬으나 10%로 대폭 늘린다. ?欄냅갰踪ㅐ퓐梳? 지원 대학생 학자금 융자(연이자 5.7%)대상을 5만2,000명에서 20만명으로,상환기간도 졸업 후 5년에서 7년으로 늘린다.농어민자녀 대학생은 8,650명에서 1만5,000명으로 늘리고,원금상환기간도 졸업 후 7년 균등상환으로 바뀐다.56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저소득층 자녀 2만3,000명의 유치원 학비를 지원한다. ?藍舅美? 창출 지원 신용보증기금에 2,000억원을 출연,4조원의 보증여력이생기도록 한다.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을 50개에서 200개로 늘리고 전국 20개 지역에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을 지정,벤처기업 입주를 도운다.여성들의 창업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경영지도를 실시한다. ?瀾燦儲科ㅍ프汰? 지원 1조1,000억원의 특별경영자금을 농어민에게 연이자 6.5%, 2년 후 일시상환의 조건으로 융자한다.농·수·축협에서 담당하는데 일반대출이자와의 차액은 정부가 보전한다.기업이 실직 1년 이상의 장기실업자를 채용하면 임금의 25∼33%를 지원한다.3개월 이상 임금체불 근로자와 저소득근로자(월소득 100만원 이하)에게 연 8.5% 금리로 돈을 빌려준다. ?瀾育科ㅐ孃聆科ㅊ맬>틉? 지원 무료급식 경로식당을 181개소에서 854개로늘린다.장애인자녀 중고생에 대한 수업료 지원대상은 3,479명에서 8,823명으로,저소득층에 대한 영유아 보육비 지원대상도 10만8,000명에서 12만3,000명으로 확대한다. 이상일기자 - 중산층 지원책 문답풀이 중산층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의 주요내용을 알아본다. ?擥윤憑煇걋? A씨는 연간 총급여액 2,400만원에 부인과 유치원생 두 자녀(4세,6세)를 두고 있다.1년 동안 보험료 140만원(의료·고용보험 50만원,자동차보험 및 생명보험 90만원),유치원교육비 240만원,주택구입용 대출자금 원리금상환액 500만원,신용카드 600만원 등을 썼다.세부담 경감액은 얼마나 되나. 종전기준으론 47만7,000원의 세금을 내야한다.새 기준을 적용하면 26만1,000원만 내면 돼 21만6,000원이 줄어든다.우선 2,400만원의 연간급여 중 500만원까지는 전액공제,500만∼1,500만원은 40%,1,500만원 초과분은 10%를 공제받기 때문에 모두 990만원의 근로소득공제를 받는다. 의료·고용보험은 전액공제,자동차보험 등 보장성보험료는 70만원까지 공제받기 때문에 120만원,유치원교육비는 1인당 100만원까지 공제받아 200만원,주택자금은 180만원까지 받아 180만원,신용카드 사용액은 36만원을 공제받는다.따라서 총 공제금액은 1,926만원. 총급여 2,400만원에서 1,926만원을 뺀 금액에 종합소득세율 10%를 적용하면 과세표준이 나온다.여기에다 근로소득세액공제 45%를 적용하면 26만1,000원의 세금이 나온다. ?藍缺靡撚轢섟?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되는 근로자우대저축의 가입자격을 확대했다는데. 종전에는 연간급여 2,000만원 이하 근로자에서 3,000만원 이하 근로자로 가입자격이 확대됐다.이 상품은 모든 금융기관이 취급한다.1인1통장으로제한한다.회사로부터 ‘근로자우대저축 대상자확인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제출해야 가입할 수 있다.1년 이상 근속자의 경우 가입일 직전 달로부터 1년까지의 연간총급여로 계산한다. ?攬珝完? 소기업 창업지원을 해준다는데. 음식점이나 슈퍼마켓 등 생계형 소규모 점포 임대자금이나 초기 운전자금에대한 대출보증을 신용보증기금에서 업체당 1억원까지 해준다. 4만명 이상의혜택이 가능하다.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사람은 오는 7월15일부터 신용보증기금영업점이나 국민 기업 조흥 평화 광주은행 등 위탁보증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대출을 받을 수 있다.단 주점 등 사치향락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는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042)481-4385김상연기자 carlos@
  • 법원, 입사보류자 지위확인訴 일부승소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42부(재판장 李秀衡부장판사)는 18일 지난 97년 현대전자산업㈜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한 뒤 입사가 보류된 김모씨 등 32명이 회사측을 상대로 낸 종업원 지위확인 청구 등 소송에서 “현대측은 김씨 등에게 입사예정일로부터 채용내정 취소통지일까지의 임금 274만5,100원씩을 지급하라”면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종업원 지위에 대한 확인요청과 합격통지일 이후 월 160만원씩의급여청구는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어 “채용내정을 취소할 당시 현대측은 신규사업 추진계획도 취소해야 할 정도로 경영상태가 좋지 못했던 만큼 입사예정자를 다른 근로자들보다 우선적으로 정리해고한 것은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광진구,‘먼저인사하기’운동 스티커 제작 배포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11일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먼저 인사하기’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먼저 인사합시다’라는 문구를 새긴 스티커(사진) 1,000개를 제작,배포에 나섰다. 구는 이 스티커를 관내 아파트 단지와 종업원 50인 이상 기업체에 보내는한편 매월 첫째주 화요일 오후2시 동서울터미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 수입肉類 다이옥신 파문-축산시장·정육점 르포

    - 일부 도매업자들'사재기',돼지고기값 상승 기현상 수입 돼지고기 다이옥신 오염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소비자들은 국내외산을 가리지 않고 돼지고기는 기피하고 있으며 다른 고기들이나 낙농제품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그런데도 돼지고기 값은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100여개의 육류 수입업체가 자리잡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은 평소보다 매우 한산했다.이곳에서 우리나라 수입고기의 대부분이 유통된다. 그런데도 덴마크산 수입 돼지고기가 지난 5일에 비해 1㎏에 평균 12% 정도오른 4,600여원에 거래됐다.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다이옥신 파동으로 수입이 금지된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산 돼지고기가 전체 수입 돼지고기의 약 30%를 차지한다”면서 “파동이 끝나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일부도매업자들이 사재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낮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수입고기 매장.종업원은 “수입 돼지고기를모두 창고로 들여놓았다”고 말했다.수입 돼지고기를 취급하지 않던 대형 백화점들도 ‘수입돼지고기를 팔지 않습니다’라는 알림판을 설치했다. 평소 주부들로 북적대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M백화점 정육점 매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매장 직원들은 “순 국산 고기만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고객을 붙잡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드물었다. 노원구 중계동 무지개아파트 단지 상가의 한 정육점 주인은 “수입 돼지고기 다이옥신 파동 뒤 손님은 뜸해지고 돼지고기 한근 값이 평소 3,000원대에서 5,000원으로 껑충 뛰었다”면서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다보니 판매업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 서대문구 염천동에서 20년 동안 정육점을 운영해 온 김모(45·여)씨는 “지난 주말부터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IMF사태 뒤에는 돼지고기를 팔아 겨우 수지를 맞췄는데 큰일”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주부 이순생(53·경기도 성남시)씨는 “당분간 수입고기는 밥상에 올리지않을 것”이라면서 “국산도 어느 나라 사료를 먹이는지 알 수 있어야지…”라며 난감해했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고기도매업을 하고 있는 김국열(42)씨는 “월요일 오전에는 식당 주인들이 몰려드는데 오늘은 평소의 20%도 팔지 못했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전영우 주현진기자 ywchun@- 농림부 늑장대응이 '禍' 키웠다 ‘다이옥신 파동’에 대한 정부의 미숙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행정조치를 제때 발동하지는 않은 채 오히려 파문 확산을 막는 데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늑장 대응 유럽 각국은 지난달 하순부터 벨기에산 육류제품과 사료 등에대한 수입·유통금지 및 회수조치를 내리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농림부는 그러나 지난달 31일에야 현지 동향파악에 나서는 등 3일 동안 ‘분위기만 파악하는’ 수준이었다.그러다 지난 3일 유럽연합(EU)의 발표 이후에야 비로소 벨기에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내리는 등 ‘아마추어식’ 대응을 했다.이어 돼지고기 수입중단조치(4일)를 하면서도 다이옥신 함유량에 대한 국내 기관의 성분분석을 외면하다 7일 비로소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섰다.수입축산물의 국내 유통 여부를 알 수있는 재고파악(3일)과 다이옥신 사료의 국내 수입 여부(7일)에 대한 파악도 늦었다는 지적이다. 왜 그런가 농림부는 이에 대해 “EU측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같은 수준의조치를 취해 왔다”며 “너무 앞서갈 경우 무역마찰 등이 우려된다”고 말한다.또 농림부로서 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국내에아직 식품에 대한 다이옥신 검사기준이 없어 무작정 유통금지 등에 나서기어려운데다,무엇보다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다이옥신 함유량 기준설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은호기자 정부 축산물관리·감독 '두 목소리' 유럽산 ‘다이옥신’ 돼지고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농림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돼 있는 현행 축산물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높아지고 있다. 축산물 가공처리업무는 지난해 6월 14일부터 시행된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라 농림부의 소관이다.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파는 정육점의 영업허가는 물론 축산물 제조공정의 관리·수거·검사 업무도 농림부 몫이다. 축산물 가공처리업무는 85년부터식품관리업무 일원화 차원에서 복지부가맡아왔으나 97년 정기국회에서 국회 농림수산위가 의원입법으로 축산물가공처리법을 상정,통과시킴으로써 농림부로 환원됐다. 햄·소시지 등 식육가공식품,계란 등 알가공품,우유 등 유제품의 위생관리업무도 함께 넘어갔다. 반면 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백화점,슈퍼마켓,식품판매업소,식품접객업소 등 소매 유통단계에서 판매되는 식육제품,알가공품,유제품에 대한수거 및 검사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같은 백화점이더라도 포장육을 정육점에서 팔면 농림부가,일반 식품매장에서 판매하면 식약청이 관리·감독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다시말해 식품유통과정에서 위해성이 나타나면 식약청은 위해성의 실상과 정도만을 파악해 농림부에 넘기고,제조공정이나 유통단계상 문제의 현지조사및 처벌은 수의사 신분의 농림부 공무원이 전담하고 있는 것이다. 유제품으로 분류된 아이스크림류도 사정은 비슷하다. 수입시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하지만,일반 빙과류는 식약청이 관리를 맡고 있다. 농림부는 동물성 식중독 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농장에서부터 일관성있는 위생관리를,식약청은 가공단계부터 식품관리업무의 일원화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양쪽의 관할이 달라 사건만 터지면 서로 떠넘기기에 바쁘다.그런 와중에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이다.관리·감독행정의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한종태기자
  • 公振協 빠찡꼬 2차심의 안팎

    2차 심의는 지난 4월27일 열렸다.협의회 위원 14명 가운데 13명이 참석했다.구성은 문화예술계 출신 인사 3명,학계 3명,청소년계 1명,언론계 2명,법조계 1명,사회단체 등 기타 3명이었다.이날 유기기구로 상정된 안건은 모두 7건으로 문제가 된 ‘환타지로드’,와 ‘서울88’만 합격 판정을 받았다. 서울88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렇게 된 데는 실무자로서 심의에 참석했던 공진협 중간간부의 발언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그는 “서울88은 예전에 한컴산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만국기’라는 게임에 경품제공 기능만 더 해 심의를 받게 됐고,공진협의 전신인 한컴산이 승인을 한 제품에 대해서는 재판정을 내리지 않는 것이 규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확인 결과 당시 한컴산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만국기’라는 게임은 ‘전자’ 영역에 해당하는 게임으로 ‘기타’로 분류되는 서울88과는 다른 종류였다.따라서 서울88은 재심을 받아야 했지만 ‘규정’이라는 말에 위원들은 별다른 반론을 제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A위원은“서울88이 ‘포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포카 냄새는 나지 않는다”고 거들었고,B위원은 “서울88은 사행심과는 거리가멀고 빠찡꼬나 슬롯머신은 아니라는 판단이 든다”는 의견을 냈다. 이 덕분에 서울 88은 찬성 9명,반대 1명으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와는 달리 ‘환타지 로드’의 심의에는 격론이 벌어졌다.업자들까지 참석시켜 제품 설명을 곁들였다.이날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협의회 심의에 업자들이 참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반대 의견을 낸 위원들은 “사행성 기구를허용하면 여러가지 형태의 사행성 게임을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지만 찬성하는 위원들의 반박을 받았다. C위원은 “이 게임은 자신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기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행 심리를 부추기는 게임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경품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행성을 논하기는 어렵다”거나 “머리를 쓰게 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논쟁이 팽팽해지자 진행자는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판단 능력이 있는 전문심의위원회로 되돌리자”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D의원은 “협의회도 나름대로 판단 능력이 있다”고 반발했고 3∼4명의 위원이 이에 동조,결국 표결에 붙여졌다.환타지 로드에 대해서는 찬성이7명,반대가 4명이었다. 특별취재반- 1차 심의위원들의 증언 지난 4월20일 ‘환타지 로드’‘서울88’ 등 사행성 오락기기의 1차 심의에 참석했던 검사전문위원 4명은 만장일치로 불가판정을 내렸다. 이들은 청소년들에게 해로운지 여부가 판단의 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A씨 서류상으로는 국내 제작품으로 기록돼 있었다.그러나 내용물은 모두일본에서 유통되는 빠찡꼬류의 기계식 구슬치기였다.몸통과 경품상자를 빼고는 모두 일본제였다. 따라서 2차 심의에서 빠찡꼬류의 일본제품을 통과시킨 것은 말이 안된다.2차심의에서 ‘환타지로드’와 거의 똑같은 빠찡꼬류의 오락기기 ‘해피 데이’는 통과되지 않고 ‘환타지로드’만 통과된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 B씨 구슬치기나 빠찡꼬류 등 사행성 오락기기는 허가를 내주지 않는 원칙에 따랐을 뿐이다.불가판정을 내리기까지기계의 특성,게임의 진행방법,외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특히 기계의 특성 측면에서는 못이 박힌 패널의중간에 센서가 부착돼 이를 통과하면 점수가 추가되는 등 사행성 오락기기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국내 제작품이라는 것도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했다.일본식 구슬치기는 내부 패널에 박힌 못의 형태에 따라 확률이 엄청나게 달라진다.국내에서는 확률에 맞출 수 있는 정교한 제작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C씨 원칙대로 처리했다.‘환타지로드’는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빠찡꼬와 같은 것이다.부품명세서를 보면 일본제임을 알 수 있다.그러나 사행성 행위 여부는 또다른 문제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오락기기 자체가 행위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사행성이란 단어와 행위라는 단어를 같이 묶어 해석하는 게 옳으냐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본다. 특별취재반- 公振協은 어떤곳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공진협)는 지난 97년 4월 공연법이 개정됨에 따라그 해 10월 공연윤리위원회(공윤)의 후신으로 출범했다. 96년 10월 영화심의 때 삭제 또는 금지조치를 내리는 행위는 잘못이라는 헌법재판소의 영화사전심의 위헌 결정이 공진협 출범의 계기가 됐다.공진협과공윤은 운영성격부터가 다르다.공윤이 문화관광부의 산하기구인 반면 공진협은 독립된 기구다. 공윤은 문화관광부의 관리·감독을 받았고 문화관광부장관이 위원을 위촉하며 위원장이나 임원의 임용을 승인했다. 반면 공진협의 위원은 예술원회장의 추천에 따라 대통령이 위촉한다.위원장이나 임원은 위원회에서 호선으로 선출한다.문화관광부장관에게는 승인권이없다. 공진협의 심의기구로는 위원장을 포함,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협의회 밑에 영화 비디오 새영상 유기기구 가요음반 무대공연 광고선전 청소년 등 8개분야를 맡는 소위원회(60명)가 있다.영화 비디오 새영상 등 3개소위원회에는 2∼5명으로 구성된 예심회의가 별도로 있다. 총무부 영화부 비디오부 새영상부 음악광고부 등 5부가 행정사무를 맡고 있으며 직원은 40명 가량이다. 공진협이 문화관광부와 관련이 있는 부분은 예산이다.공연법은 공연·예술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국고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공진협은 문화관광부에 공연·예술에 관한 지원금(전체 예산의 20%)을 신청해 국고에서 받는다.예산의 50%는 공진협의 심의 및 추천 수수료로충당되며 30% 가량은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익자금의 성격으로 지원한다. 공진협이 유기기구를 심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다.보건복지부산하의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한컴산)의 임직원이 유기기구 심의 등과관련해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면서 심의권은 공진협으로 넘어갔다.공진협의 서기원(徐基源) 당시 위원장은 유기기구의 심의가 공진협의 성격에맞지 않는다며 강력히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취재반- 서울 종로 사행성오락실 르뽀 4일 오후 4시쯤 서울 종로3가 지하철 역 부근.탑골공원까지 500m 거리 곳곳에는 사행성 오락실 30여곳이 밀집해 있다. 피카디리 극장 근처 ‘P게임천국’을 들어서니 손님들이 뿜어대는 담배연기에 슬롯머신류 오락기 ‘트로피’의 기계음이 뒤섞여 혼탁함이 가득했다. “이번은 센터에 스타 두 개입니다.아,23번 손님이 당첨됐습니다.5,000점을 보너스로 드리겠습니다” 오락실 직원의 큰 소리에 맞춰 게임기 버튼을 누르는 손님들의 장탄식과 환호가 반복해서 어우러졌다. 오락실 구석에서 게임에 열중하던 한 30대 남자가 쭈뼛쭈뼛 주위를 살피며카운터 쪽으로 이동했다.손에 들고 있던 7개의 모조 에머랄드 보석을 들어보이며 카운터에게 눈짓을 하자 직원 1명이 남자의 뒤를 따라 나섰다.가게뒤 골목에는 빨간색 쇼핑백을 든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오락실에서 나온남자가 보석을 주자 3만1,500원을 건네주었다. 종로3가 쪽으로 30m 아래에 위치한 ‘F오락실’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목격됐다.카드게임인 ‘파라다이스’를 끝낸 한 20대 남자가 경품을 들고 일어서자 종업원이 기다렸다는 듯이 달라붙어 카운터에서 현금으로 환전해주었다. 오락실에는 현금 환전이 금지돼 있다.도박 자체가 불법이다. 하지만 오락실에서 내건 5,000원짜리 경품은 오락실밖의 ‘중간상’에게서500원∼1,000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현금으로 교환된다.편법으로도박성 오락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길 건너편 서울극장 근처 오락실에도 이같은 편법 운영이 성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출입하는 오락실에서도 트로피나 파라다이스,비디오 게임등 사행성 오락기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200여평 규모의 ‘D 게임테크’에는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었지만 직원은 두명뿐이었다.청소년들이 사행성 오락기를 사용해도 제지하려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기계에는‘도박 및 상행위를 하면 형사 처벌을 받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있었다. 학교를 마친 뒤 바로 오락실로 달려 왔다는 최모군(16)은 “슬롯머신이나카드게임이 테트리스나 스포츠 게임보다 훨씬 재미가 있어 자주 즐긴다”고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경찰은 뚜렷한 단속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단속에 미온적이다.공중위생법 시행령에는 오락실의 규모와 운영 등에 대한 규정만 있어오락실의 변칙 영업에는 ‘속수무책’이라는 게 경찰의 주장이다. 빠찡꼬류의 ‘환타지 로드’와 슬롯머신류의 ‘서울88’이 오락실에 등장하면 오락실 자체가 도박장으로 변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듯했다. 특별취재반
  • 우리社株 의무보유 3년으로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우리사주조합의 의무보유기간이 현재 7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이어 내년부터는 보유기간이 2년으로 줄어 종업원들이 증권시장에서 보유한 우리사주를 보다 쉽게 팔 수 있게 된다. 또 조합원의 경영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현재 우리사주조합장이 행사하는 의결권을 조합원이 갖게 된다.재정경제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우리사주조합 개선안을 확정,빠르면 오는 7월 증권거래법시행령 개정때 반영키로 했다. 정부는 현행 7년의 의무보유기간을 1∼2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증권시장에 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는 3년간,내년부터는 2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상일기자 br
  • [대한매일을 읽고] 유흥업소 불법영업 경찰 연루 충격

    경제난의 여파로 가출한 10대 소녀가 늘어간다는 제하의 기사를 읽었다(대한매일 5월27일자 21면). 유흥업소의 청소년 불법고용은 예전부터 엄중하게 단속한다는 정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0대 소녀의 유흥업 종사자가 늘어나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경찰과 공무원,유흥업소업주 등 3자가 담합하고 있으니 단속이 제대로 될리가 없다.그동안 근절과 단속을 소리높여 왔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 셈이다.유흥업소 업주들은 심지어 종업원들을 성적 향응에 내몰기도 했다고 한다. 경찰은 업주에게 호출기나 핸드폰으로 단속을 미리 알려주고 했으니 속으로곪아도 심하게 곪은 것이다. 유흥업소를 단속하는 경찰관이나 공무원들에 대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승진에 있어서 단속관련 경찰관들이나 공무원에 대한 차등점수부과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실질적인 단속효과를 이루었으면 한다. 이형철[모니터·회사원]
  • ‘천안 신창원’승합차 발견

    부산교도소 탈주범 신창원(申昌源·32)으로 보이는 남자를 쫓고 있는 충남천안경찰서는 2일 용의자가 타고 다니던 충남70가 4223호 스타렉스 승합차를 천안시 봉명동 순천향대병원 뒤편 공터에서 찾아냈다.경찰은 이 차량에서이불과 옷가지,낚시도구,전국지도 등 유류품들을 회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용의자가 타고 다니던 승합차는 지난 3월11일 아산시 용화동에서 도난당한 김모씨(41)의 충남72가 2971호 차량으로 확인됐으며 용의자가 지난 1월18일 폐기처분된 번호판을 이 차량에 부착해 타고 다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이 남자가 여종업원 정모씨(20)를 만나기 위해 드나들던 모다방에서 50여m 떨어진 분식집에서 4개월 전부터 세끼 식사를 모두 해결해 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용의자가 아직 천안,아산지역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1일 오후 2시24분 천안시 봉명동 M다방 업주로부터 종업원 정씨가만나고 다니는 남자가 신창원인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형사대를 급파했으나 이 남자가 정씨와 다시 만나기로 한 K여관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검거에는 실패했다. 천안 최용규기자 ykchoi@
  • 우리社株 의무보유 1∼2년으로

    근로자들이 갖고 있는 우리사주의 의무 보유기간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현행 7년에서 1∼2년으로 축소된다. 의무보유기간에 묶여있던 우리사주 보유 주식들이 집중적으로 주식시장에쏟아져나올 경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대주주 지분이 높지 않은 상장사들은 경영권 방어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무보유기간의 단축으로 오히려 우리사주를 신청하는 근로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30일 “당초 3년 정도로 축소할 계획이었으나 노동계가 기간을 더 줄여달라고 건의해 의무보유기간을 1∼2년으로 정할 것을검토중”이라면서 “1년 또는 2년으로 곧 결정한 뒤 빠르면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사주가 사원들의 경영권 참여,애사심 고취 등을목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보유기간을 아예 없앨 수는 없다”고 말했다.또 “우리사주를 갖고 있는 장기근속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과 비상장기업의 경우에는 퇴직하는 종업원의 우리사주를 회사측이되사주는 방안 등도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재경부는 우리사주 의무보유기간을 7년에서 3년 정도로 줄이되 장기근속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보유기간을 1∼2년으로 보다 축소해주는 방안을 검토해 왔었다.
  • 예식장주변 유명음식점 위생 불량

    서울시내 예식장 주변 유명음식점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보관하는 등 불결한 위생관리로 영업을 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시·구 공무원 및 12개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예식장 주변 음식점 285개 업소의 위생상태에 대해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66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해온 종로구 부암동 하림각 등 18곳은 영업정지 조치를,영업장을 무단 폐쇄한 관악구 봉천2동 봉천예식장음식점은 허가를 취소했다. 또 종업원들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코리아나호텔내 다뉴브 등 21곳에는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영업장을 무단 구조변경한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튼호텔내 해밀튼가든과 조리장 청소상태가 불결한 중랑구 상봉2동 뉴월드웨딩홀내뉴월드뷔페 등 26곳에 대해서는 시정 및 시설개수 명령을 내렸다. 문창동기자
  • 기 고- ‘고시병’ 진단/복거일, 김성재

    - 교육·사회제도 개혁으로 해법 찾아야 [뜨거워진 사법시험 열기로 대학교육이 왜곡되고 있으며,일부 직장인들도 직장을 뛰쳐나와 고시촌으로 몰려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현상을 ‘고시병’이라고 부르고 고시생들을 ‘고시환자’로 비웃기도한다.과연 고시열풍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대한매일은 이와관련 소설가 겸 경제평론가인 복거일씨와 로스쿨 방안을 마련중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김성재교수의 의견을 각각 들어본다.]이른바 ‘고시열풍’에 관한 논의에서 생산성이 비교적 낮은 분야에 너무 많은 인적 자원이 투자되고 소중한 지식들이 사장된다는 걱정은 자연스럽고 정당화된다.하지만 정당화되기 어려운 것은 고시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비웃거나 훈계하는 일이다.그들이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까닭이 없다는 점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그런 비난은 고시를 준비하는 개인들의 판단이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놓친 것이다.근년에,특히 이번 경제위기 속에,새로 직업 시장에 참여한 젊은이들은 일자리를얻기 어려웠다.그런 상황에서각종 고시들은 좋은 대우와 안정성과 장래성을 함께 지닌 일자리를 얻는 지름길이었다.따라서 그런 비난은 문제를 잘못 짚었을 뿐 아니라 효과도 없다. 이 문제에 대한 합리적 처방은 고시준비를 그렇게 합리적으로 만든 사회적조건들을 바꾸는 것이다.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정부의 몸집과 힘을 줄이는것이다.정부가 시장 위에 군림하는 한,관리라는 직업의 매력은 여전히 클 것이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은 고시를 준비하게 될 것이다, 보다 직접적이고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대책은 고등교육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학과들의 종류와 정원을 엄격하게 묶어 놓은 탓에,대학들은 그동안 사회 환경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고 직업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학위들을 많이 생산했다.만일 대학들이 학과들의 종류와 정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면,직업 시장에서 바라지 않는 학위들을 가진 젊은이들은 많이 줄어들고,자연히 고시를 준비하는 이들도 줄어들 것이다. 가장 시급한 대책은 그러나 노동시장의 자유화다.지금노동법은 너무 경직돼서,기업들이 덜 필요한 종업원들을 내보내고 꼭 필요한 젊은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이런 사정은 젊은이들에게 너무 불리하다. 사회가 근본적으로 개혁돼야 비로소 고시 열풍이 사그러질 것이다.그것을 개인의 단견이나 욕심에서 나온 현상으로 여기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놓치는것이고 올바른 처방이 나오는 것을 막을 것이다. 卜 鉅 一 소설가·경제평론가- 사법시험이 특권층 선발제도로 변질 [뜨거워진 사법시험 열기로 대학교육이 왜곡되고 있으며,일부 직장인들도 직장을 뛰쳐나와 고시촌으로 몰려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현상을 ‘고시병’이라고 부르고 고시생들을 ‘고시환자’로 비웃기도한다.과연 고시열풍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대한매일은 이와관련 소설가 겸 경제평론가인 복거일씨와 로스쿨 방안을 마련중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김성재교수의 의견을 각각 들어본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본래 시험을 통해 사람을 선발,임용하게 된 것은 출신성분 또는 경제적 빈부의 조건을 넘어 훌륭한 인재를 선택하려는 목적에서비롯됐다.이것이 현대에 와서는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이 평등하게 기회를 제공하는 인권의 한 제도로 발전되었다.따라서 시험이란 제도는 특권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약자를 위한 사회정의의 차원에서 시행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시험의 본래적 정신이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다.특히 사법시험제도는 특권층을 선발하는 제도가 됐기 때문에 인권이나 사회정의 차원에서 볼 때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무엇보다도 사법시험에 합격한사람들이 스스로를 특권층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에서법의 정의가 존재하기 어렵다. 또한 사법시험은 특권층이 되는 유일한 기회의 사다리가 되어 초·중등 교육은 물론 대학교육까지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만드는 근본원인이 되고있다.인문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최소 1∼2% 이내의 수재들은 거의 모두법대를 지망한다.그러나 법대에 가서 학문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시준비를 한다.정상적인 법학교육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서울대의 경우 법대만이 아니라 인문,사회,자연계열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고시준비를 하고 있고인문·사회·사범계열 등은 고시준비하는 학생이 약 70%에 달한다고 한다.이 때문에 서울대가 고시학원이 됐다고 한탄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리고 사법시험은 다른 시험과는 달리 한 시험을 통해 변호사 자격 인정과 판·검사 임용을 모두 성취시키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도 모순일 뿐 아니라변호사,판사,검사 상호간의 독립성을 저해하고 이들이 폐쇄적인 동류의식으로 특권층을 형성하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사회 정의에 반하는 것이다.이 때문에 사법연수원에서 변호사가 되는 사람까지도 국비로 연수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고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국민을위한 것이 아니라 법조인 만을 위해 불평등하게 특권층을 형성하는,이런 불의한 사법시험제도는 시급히 개혁돼야 한다. 金 聖 在 한신대교수·새교육공동체委 위원
  • KBS ‘시청자 칼럼’국민의 ‘작은 권리찾기’로 자리매김

    KBS ‘시청자 칼럼-우리 사는 세상’은 평범한 시민이 쓰는 칼럼이다.지난해 6월 15일에 시작돼 지난 1년동안 350명의 칼럼니스트를 배출했다. 1TV에서 매일 저녁 6시55분에 방송하고 2TV에서 오후 4시30분 재방송하는불과 5분짜리 미니프로지만 영향력은 엄청나다. ‘시청자칼럼’은 제보전화(02-781-5050)와 팩스(02-781-3539)로 접수받는데 하루 20∼30통씩 ‘제보’가 쏟아진다.이메일 주소는 http:///www.column.kbs co.kr 제보의 옥석을 구별하는 일은 쉽지 않다.채무 채권문제와 민원 등 개인적인 이해는 철저히 배제시킨다.공익적이란 판단이 내려져도 제보자 스스로 문제해결을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뛰었느냐는 점을 먼저 방송의 1차기준으로삼는다.“그래서 어떻게 해보셨어요”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라고 제작진은 묻는다.책임연출자 이규환PD는 “소재선택의 원칙은 공익성과 스스로의노력 여부”라고 강조한다. 참여하는 사람들은 12세 초등학생부터 80대의 할머니까지 아무런 제한이 없다.얼마전 아파트 관리인으로 일하다 퇴직한 76세 노인의퇴직금을 받기 위한 헌법소원까지 제기했다.이 노인이 다닌 업체는 전체종업원수가 5명 이하로 근로기준법의 적용대상이 아닌 곳이었다.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인 이노인은 “법이 잘못됐으면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고집쟁이’였다.이방송이 나간 뒤 제작팀은 폭주하는 전화로 인해 일손을 잡지 못할 정도였다. 전화를 건 사람들은 그 노인처럼 ‘답답하고 무모할 정도로’ 원칙을 따졌다. “공중전화요금을 1분단위로 잘라 책정하라”는 사람,당국이 발부한 6만원짜리 범칙금의 부당성을 증명하기 위해 직장일까지 내팽개치고 동분서주하는 사람,이중부과된 양도소득세를 바로 잡기위해 7년간이나 싸운 주부 등 숱한 시민이 전화를 걸어왔다.이들은 어떻게 보면 한결같이 ‘작은 일에 목숨을거는’ 이 시대의 ‘왕따’인지도 모른다.‘대도는 영웅’이라는 말에 비춰보면 한심할 정도로 ‘좀스러운’ 사람들이다. “작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우리 사회가 총체적 부실에 빠졌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알고 있잖습니까.우리 칼럼니스트들은 내가 손해보더라도 잘못된것은 고쳐야한다는 용기와 자신감,자존심을 가진 시민들입니다” 이 프로의뼈대를 만든 박혜령PD는 당초 ‘3개월짜리 캠페인프로’로 계획했던 것이 이렇게 장기프로로 자리를 잡은 것은 시민의식을 가진 시청자의 덕이라고 말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시청자칼럼’이 의미를 갖는 것은 자신의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근본적인문제점이 고쳐지지 않았을 경우 만족하지 않는,보다 사회적인 눈을 시청자에게 주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 제보자는 조리사자격증 취득의 문제점을 제기한 이후 수많은 취업제의를 받았지만 아직 자신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여기지 않는다.그는 ‘자격증 취득의 불합리성’이 모두 고쳐져야 자신의 문제도 끝이 나는것이라고 주장한다.문제를 개별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땜질해결’로서 ‘완벽한 해결’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시민 칼럼니스트’의 생각이다. ‘시청자칼럼’은 넉달후 ‘큰일’을 치른다.그동안 6개월마다 1시간짜리특집으로 방송이후 개선여부를 알아보던 데서 한발 나아가,9월중 60분 6부작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참여연대사무처장인 박원순변호사는 ‘시청자칼럼’에 대해 “진정한 시민운동을 TV프로그램이 해낼 수 있음을 보여준 특별한 경우“라고 칭찬한다.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이 프로를 ‘좋은 방송’으로 꼽았다.시민의 작은권리찾기를 다뤄 의식개혁까지 이루고 있는 ‘시청자칼럼’은 ‘TV의 힘’을 여실히 증명해보이고 있다.‘가장 KBS적인 프로’‘공영방송 KBS의 소금’이란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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