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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이렇게”…우수 중소기업 사례

    ■경원엔터프라이즈 경원엔터프라이즈(주)는 세제를 쓰지않는 세탁장치를 개발한 세계 최고수준의 업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정리의 공장을 두차례나 방문했을 정도다.환경오염을 줄이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20여건 개발해냈다.미국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김희정(金姬廷·52·여)사장을 비롯한 기술진이 10여년 연구끝에 최근 무세제 세탁장치(MIDAS)를 개발했다. 기존 세탁방식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합성세제를 쓰고 있으나 마이다스는영구적인 촉매와 전기에너지를 쓰고 있다.또한 기능수로 악취를 없애고 값싼 운영비로 폐수처리를 완벽히 해주는 장치도 개발했다.특히 기능수 생성장치는 최적의 촉매와 전기에너지를 가함으로써 지하수가 최적의 기능을 갖도록해 선진국의 유수 연구소로부터 기술도입 제의를 받고 있다.현재 미국 프랑스 등과 기술협약을 준비중이며,국내 삼성 대우 등과도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지난 5월 국내 기업 최초로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주는 98아시아기술혁신상과 세계독성학회 우수상을 받았다. ■오펙엔지니어링 인천 남동공단내 (주)오펙엔지니어링은 획기적인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벤처기업이다.아연합금 코팅을 한 전극선을 4년여 연구 끝에 개발했다. 성기철(成機哲·45)사장이 지난 90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뒤 92년말 남동공단에 입주,전극선 개발에 착수하여 산학협동으로 4년만인 96년말에개가를 올렸다. 반도체 등의 정밀금형을 가공하는 와이어 컷 방전가공기에 쓰이며 황동선에아연을 입힌 0.25∼0.3㎜ 굵기이다.가공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30∼50% 빠르고,가공시 냉각효과가 뛰어나며,가공표면의 정밀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특히아연코팅기술을 자체 개발,세계 30여개국에 특허출원해 놓고 있다. 월 200t(20억원)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매출액의 9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98년 36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70억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납입자본금도 98년 5억원에서 올해초 신기술 개발이 알려지면서 증자,11억원으로 늘었다. ■한전금속 경남 진해시 남양동의 (주)한전금속(대표 金範石·44)은 부도이후 종업원이인수,보기 드물게 재기에 성공한 주철주물 업체다. 이 회사는 외환위기가 닥친 97년 12월24일 거래업체의 부도와 환율인상에따른 원부자재값 부담으로 부도났다.이듬해 3월 근로자 64명이 100% 출자해부도난 회사를 인수,한전금속을 설립했다.설립 초기에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근로자들이 똘똘 뭉쳐 경영을 정상화시켰다.1년여 만에 종업원이 68명에서 80명으로 늘고 월생산액도 3억∼4억원에서 5억∼6억원으로 껑충뛰었다. 자동차와 농기계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상수도용에 쓰이는 파이프 피팅을미국 시그마사에 연간 컨테이너 100개 분량과,모나코 SBM사에 시추선에 사용되는 고정용 웨이트를 63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하고 있다. 수출물량을 대기 위해 노후시설 개체와 부족시설 1개 라인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주물업체로는 얻기 어려운 ISO9002 인증을 받았다. 박선화기자 *
  • [21세기 여성시대](2) 정치지도자 총리·외무장관

    제54차 유엔총회가 열리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3일.뉴욕 맨해튼의 ‘현대미술관(MoMA)’내 한 미공개 조각품 전시실에서 이색적인 만찬모임이 있었다. 주최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62). 총회 의제에 ‘여성과 아동의 인신매매’를 포함시키는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자리였다.전세계 14개국의 여성 외무장관중 올브라이트,로사리오 그린(멕시코·58),타르야 할로넨(핀란드·56),안나 린드(스웨덴·42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제적 조직범죄에 대한 협약안’에 인신매매 금지조항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보다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고 그후 총회에서반영됐다.합의내용도 의미가 있지만 그 주체가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있는 여성정치인들 이었다는 점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여성 정치인들의 파워 형성은 20세기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본격화됐다.아직 역사가 50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최강국 미국의 현 국무장관이 여성이라는 사실이 무게를 더해주면서 비약적인 발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하지만 전세계인구의 절반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작에 불과하다.21세기가 여성정치 파워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성정치시대의 서막은 지난 47년 아나 파우케(60년 사망)가 루마니아에서외무장관자리에 오르면서 열었다.이후 이스라엘의 골다 메이어(78년 사망),스리랑카의 스리마보 반다라나이케(83)등이 각료직에 오르면서 자리를 잡아나갔다. 골다 메이어는 금세기 최대의 화약고였던 중동지역에서 이스라엘의 외무장관직을 10년동안 훌륭하게 해냈다.69년 세계 3번째로 여성총리가 된 것도 외무장관 시절의 정치역량 축적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여성정치사의 줄기를 잡아온 사람은 단연 현 스라랑카 총리로 재직중인 반다라나이케다.국방상,외상,재무상,총리 3차례.총리재임 기간만 17년. 금세기들어 여성총리를 지낸 26명중에서는 물론이고 전셰계 1,200여명의 여성 정치지도자들을 통틀어도 이같은 경력을 갖춘 이는 드물다. 세계 최초의 여성 국방상 및 여성 총리,최고령 여성총리 등 수많은 기록 보유자인 그녀는 지난 60∼65년 70∼77년에 이어 94년 다시 총리가 됐다.94년딸인 찬드리카 쿠마라퉁가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총리직에 오른 점,모녀가대통령-총리 동시역임 등도 이채롭다. 그녀를 포함 현재 총리에 재직중인 여성은 세이크 하시나 와제드 방글라데시 총리(52)와 뉴질랜드 제니 쉬플리 총리(47)등 3명. 10억 인구의 인도 총리를 17년간 역임한 인디라 간디(84년사망).90년까지 11년간 영국 총리를 지낸 마가렛 대처(74).80년부터 15년간을 도미니카 총리직에 있었던 카리브해의 철의 여인 메리 유제니아 카를레스(80).총리를 3차례 역임하고 국회의장도 했던 구 유고연방의 하를렘 블룬틀란트(60).35세의나이에 이슬람권에서 최초의 여성총리가 된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프랑스의 에디트 크레송(65).방글라데시의 세이크 하시나 와제드(52)등이 20세기 후반 세계 여성정치사의 페이지를 숨가쁘게 넘겨온 주역들이다. 현재 생존해 있는 총리출신 여성정치인들은 모두 22명.외무장관 출신은 48명으로 왕성한 정치활동을 계속하고있다. 특히 제니 쉬플리 뉴질랜드총리,니암 오소린 투야 몽고 전총리 (41),아나린드 스웨덴 외무장관, 니콜로바 미하일로바 불가리아 외무장관(37)등 40대 초반의 정치인들은 21세기 여성 중심 정치사의 가교역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병헌 기자 bh123@■'여성운동의 목표' 20세기 들어 여성운동이 참정권 확보투쟁으로 시작되었다면 90년대를 지나2000년대 여성운동의 목표는 어디일까. 올초 타임지는 커버스토리를 통해 여성운동의 새흐름인 ‘피메일리즘(Femalism)’을 소개했다.참정권 확보에서 시작된 여성운동이 이제는 남녀평등을주장하는 ‘페미니즘(Feminism)’에서 벗어나 신체적 차이를 인정하고 그에맞는 역할을 요구하는 피메일리즘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또 환경문제를 여성운동과 결합한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도 90년대 이후 각국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즉 지금까지 여성운동이 남성지배사회에 억눌려왔던 여권신장을 위해 무작정 달려왔다면 이후는 새로운 차원의 여권운동이 일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여성들이 피해의식을 벗어던지고 남성과 동등한 입장에서 자신의 성역할을 주장하고 주체적사회일원으로 나서겠다는 변화된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90년대 들면서 여성운동은 성차별에 대한 비판을 더욱 강화,완전한‘성해방’을 추구하고 있다.여성이라 감수해야 되는 온갖 편견과 차별에 훨씬 더 강경한 태도로 맞서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거액보상 판례가 세계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엄격한 규율로 여성을 억압해온 회교권 국가에서도 변화의 바람은 일고 있다.올 3월 아랍권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카타르가 여성에게 투표와 출마를 허용한데 이어 쿠웨이트도 2003년부터 투표권과 국회의원 피선거권을 부여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가장 보수적인 곳으로 알려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교사와 간호사직으로 한정했던 여성의 직종을 호텔 종업원으로까지 확대시키는 등 뒤늦게나마변혁의 물결을 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해방운동’이라는 말이 요원한 곳도 있다.아프리카나일부 중동·아시아 국가 여성들은 지금도 차별을 넘어 학대받는 현실 속에놓여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프리카 28개국을 포함,30여개국 약1억명의여성들이 문화와 전통의 굴레속에 할례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 선진 서방에서 또다른 차원의 여권신장이 벌어지고 있는 이때 지구촌 또한편에서는 여전히 기본적인 인권도 무시당하며 사는 여성들이 존재하고 있는것이다. 이경옥기자 ok@
  • 해태그룹 23개월만에 회생

    해태그룹이 97년 11월 부도 이후 23개월여만에 회생(回生)의 길로 본격 접어든다.우여곡절을 겪었던 해태음료 매각협상이 마무리됐고 해태제과도 채권단 출자전환 방침이 확정됐다. 해태계열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28일 홍콩의 투자회사인 클라리온 캐피털과 해태음료 매각협상을 끝내고 29일 오후 조흥은행 본점에서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매각금액은 자산양도 대금 2,463억원과 상거래 채무 및 종업원에 대한 미지급 퇴직금 626억원 등 모두 3,089억원이다. 이 중 10%는 계약이행 보증금으로 본계약 체결후 5일안에 넘겨받고 65%는계약 체결후 60일 이내에 해태음료의 자산을 넘겨주면서 받기로 했다.나머지25%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급받는 조건이다. 조흥은행은 “클라리온측이 해태음료의 종업원을 전원 승계하고 기존의 상거래관계도 유지한다는 조건이 계약내용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클라리온캐피털은 주로 아시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투자전문기관이며, 해태음료를인수해 정상화시킨 뒤 다시 제3자에 매각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해태제과는 총 부채 1조5,867억원 중 8,082억원을 채권단이 출자전환하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돼 지난 15일 채권단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약정서를 체결했다.해태산업과 해태가루비 등 관련계열사와의합병이 마무리되는 11월말쯤 출자전환 절차가 마무리된다. 채권단은 이밖에 해태전자와 유통,상사에 대해서는 다음달말까지 자산·부채 실사를 모두 끝낸후 처리방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택시기사 수면제 넣은 드링크 권한뒤 지갑 슬쩍

    “택시 운전사가 건네는 드링크는 정중하게 거절하세요” “되도록 심야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도 뒷좌석에 앉으세요” 술에 취한 승객들의 지갑을 노리는 택시운전사 강도가 부쩍 늘고 있다.수법도 대담해지고 있다. 택시 운전사 문모씨(32·서울 서대문구 신촌동)는 지난 17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승객 조모씨(40)를 태웠다.문씨는택시를 몰고가다 10분쯤 지났을 때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탄 드링크를 조씨에게 권했으며,마침 갈증을 느낀 조씨는 드링크를 덥석 받아 마셨다. 조씨는 곧 잠이 들었고 문씨는 기다렸다는 듯 조씨의 호주머니를 뒤져 현금70만여원이 든 지갑을 훔쳤다. 문씨는 조씨를 집까지 태워주지 않고 강남의한 여관 앞에 택시를 세워 “술 취한 친구를 여관에 재워야겠다”고 여관 종업원에게 말한 뒤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 문씨는 드링크를 마시고 잠든 여자 승객들을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1일 이같은 수법으로 47차례에 걸쳐 2억여원을 턴 문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회사원 김모씨(28)는 지난 10일 오전 4시쯤 술에 취해 서울 영등포구청 앞길에서 택시를 탔다가 봉변을 당했다.운전사는 처음에는 친절한 척하다가 강도로 돌변,현금 12만원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은 뒤 김씨를 택시 밖으로 밀어내고 달아났다. 강도로 돌변하지는 않더라도 도박으로 날린 돈을 메우기 위해 술취한 승객의 현금만 터는 예도 많다.승객들이 술이 깨고 나면 택시 운전사에게 털렸는지,술값으로 다 써버렸는지를 몰라 웬만하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점을 악용하는 수법이다. 동대문경찰서 형사계 강력1반 김철윤(金喆潤)경사는 “택시 운전사가 건네는 드링크나 사탕 등은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면서 “가능하면 심야 좌석버스를 이용하고,택시를 탈 때는 뒷좌석에 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주유소 습격·폭행 폭주족 18명 검거

    주유소를 덮쳐 휘발유를 빼앗고 폭력을 휘두른 오토바이 폭주족 일당이 19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김모군(18·S고 2년·서울 강서구 가양동) 등 12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윤모군(18·중국집 배달원·서울 양천구 신월동)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염창동파’ 폭주족인 김군등은 지난 7월 18일 오전 6시쯤 영등포구 문래동 종합기계상가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채모군(16)을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때리고 채군의 오토바이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15일 오전 5시15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3동 공단 제1주유소에 몰려가 종업원 남모씨(32)를 위협,휘발유 5.2ℓ(6,000원 어치)를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외국인상대 바가지·윤락관광 극성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 윤락 관광’을 시킨 윤락업소주인과 이를 알선한 택시기사와 관광사 직원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윤락가인 성북구 하월곡동 윤락가 속칭 ‘미아리 텍사스’ 등에서 ‘외국인 상대 윤락행위’를 집중단속을 한 결과,모두 77명을 붙잡아 윤락업소 주인 안순영씨(44) 등 22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9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16명을 즉심에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단속 당시 업소에 있던 일본인 관광객 무라야마씨(43·도쿄 지바현 거주) 등 14명을 숙소로 돌려보냈다. 안씨 등은 이 일대에서 불법으로 윤락업소를 차려놓고 관광회사 직원과 호텔종업원,택시기사 등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 등 외국인들을 소개받았으며 이들에게 윤락을 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시가 4만원짜리 국산양주를50만원에 팔고 30만∼40만원의 화대를 받는 등 외국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워수입의 절반을 알선업자들에게 소개비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안씨 등의 업소에서는 14∼18세 가출 여중생 등 미성년자 10여명을 합숙시키며 윤락을 시켜왔다. 경찰은 이들 업소에서 일본 돈 32만5,000엔(한화 320만원)과 카드매출전표2,000장을 압수하는 한편 매출 장부를 근거로 일본인 단체 관광객에게 윤락을 알선한 4개 여행사 직원과 6개 특급호텔 직원,택시기사들에 대해 수사중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양심불량 저울’ 무더기 적발

    추석을 앞두고 저울을 눈속임하거나 조작한 ‘양심불량’ 백화점,정육점,쌀집,주유소,금은방 업주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찰청은 8월 한달 동안 계량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펴 2,505건에 모두 2,673명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 중 13명은 계량 및 측정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735명은 입건했으며 1,925명은 과태료를 물렸다. 부산롯데백화점 엘마트와 울산 주리원백화점의 경우 기준량에 훨씬 미달하는 버섯,멸치,호도와 태국산 홍다리새우를 각각 포장해 팔았다. 경기도 양주군 SK오일유통 업주 김옥덕씨(52)는 유류운반차량에 10% 오차가 있는 변조한눈새김자를 새겨 24억4,400만원어치를 팔다 구속됐다. 또 서울 송파구 가락동 충무수산 종업원 박필우씨(32)는 10㎏용 접시저울의 스프링을 무게보다 2㎏이나 더 나가도록 조작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업종별 단속업소는 ▲건어물상·횟집 등 식품점이 583건으로 가장 많았고▲과일·야채점(281건) ▲정육점(251건) ▲금은방(201건) ▲포목상(167건)▲주유소(139건) ▲양곡상(131건)▲백화점 및 대형유통점(25건) 등의 순이었다. 노주석기자 joo@
  • 金대통령 6∼30대그룹 총수 간담 대화록

    8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6∼30대 그룹 대표 30명의 오찬 간담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준용(李埈鎔) 대림회장 석유화학분야에서 한국화약과 전문화·대형화를추진중이다.구조조정과 전문화·고부가가치를 위한 기술도입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건설도 통폐합을 통해 합리화하고 있다.서울증권의 경우 소로스에게경영을 위탁하고 자본을 유치하고 선진경영기법을 배우고 있다. ?김승연(金昇淵) 한화회장 IMF과정에서 노사가 회사를 살리자는 일념으로,합의를 이뤄내 구조조정을 원활히했다.석유화학은 과당경쟁,중복투자를 하는기업을 중심으로 빅딜을 진행했다. 큰 피해자는 지난 20∼30년 동안 석유화학을 이끌어온 기업이다. ?장상태(張相泰) 동국제강회장 과거 일본은 우리에게 기술지도를 했으나 포항제철 등장 이후 우리를 견제해 왔다.그러나 최근 한국투자에 관심을 갖고있다.원료공급 등에서 좋은 협조관계를 기대하고 있다. ?조동만(趙東晩) 한솔 부회장 신문용지 공장을 매각하고 종업원 고용도 안정시켰다.통신과 제지분야에서외자를 유치해 경영성과를 높였다.전주공장은외국 투자기업이 33%를 재투자해 대폭의 해고도 없었다. 외자유치를 통해 대외적 신뢰도 높아졌다. ?현재현(玄在賢) 동양 회장 자본과 토지,노동이 전통적인 경제 요소였는데이제는 지적요소가 새 원동력이 되고 있다.지식을 기반으로 한 창조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우리회사도 이같은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이것 없이는진정한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손경식(孫京植) 제일제당회장 제약과 생명공학부분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수출도 활발하다.생명공학은 우수한 두뇌가 많은 한국이 세계수준에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인 생명공학 산업을 발전시키겠다.제약산업도국제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의 9%인 연구개발비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리고 연구과제를 핵심부문에 집중하겠다. ?김주채(金柱采) 아남 부회장 IMF때 거의 부도날 뻔한 회사가 광주 반도체공장을 매각하고 외자를 유치한 결과 튼튼해질 수 있었다.매각비용을 부채상환에 사용함으로써 부채를 20% 이상 줄였다.그후 세계시장의 수요가 늘어나고 금리가 내려 경상이익을 보고 있다. ?김대통령 오늘 여러분들을 만나게 된 것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에 가기전에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다.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노동자, 정부는고통을 경험했고 여러분의 희생과 어려움도 있었다.국민들이 돌반지 등을 내놓으면서 협력했고 근로자들도 힘을 모았다.기업인들이 주도하고 정부가 노력해서 외환위기를 극복해냈다. 금융 등 4대개혁을 성실하게 추진한 결과다. 기업인들도 경영개선과 외환위기 극복에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빨리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던 것은 국민,근로자,기업,정부가 합심한 노력때문이었다.정부도 환율 적정선의 유지,금리인하,물가 안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기업들의 자구노력도 있었다.이런 것들이 어우러져서 오늘의 결과를 오게 했다. 많은 고통을 경험했지만 결과는 기업과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역사상 최대의 흑자를 내고 있다.개혁이 얼마나 필요하고 이득이 되는 것인지 알수 있다.그러나 지금은 아직 절반의 성공이다.이것으로 만족해선 안된다.최근 경제와 수출이 성공하자 일부에선 너무 안심하거나 해이해지는 분위기가있다.우리가 세계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강원도의 옥수수도 구멍가게도 경쟁해야한다.현재의 경제회복에 만족하지말고 세계경제와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지금 잘못하면 제2,제3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철저하게 노력해야한다. 최근 일부에서 외환위기가 극복되니까 외국투자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외국투자는 많은 이점이 있다.원금과 이자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투명성,세계 시장의 접근가능성,국민들에게 일터도 제공한다.외국에게도 국제적인 신용평가가 높아지고 주가도 오른다.일석오조인 셈이다.기업주들의 재산가치도 높아지게 된다.외국투자가 들어오면 재산가치가 높아진다.이런 점에서 부작용을염려할 필요도 없다. 특히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자정신으로 협력해야 한다. 무한경쟁시대에 노사관계는 중요하다. 특히 노동자들에게 앞으로 중산층이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어야 한다.미래경쟁시대에 자신을 갖고 나갈 필요가있다. 정리 이석우기자 swlee@
  • 영·호남 공동투자기업 첫 탄생

    영·호남 기업인이 공동 투자한 중소기업이 탄생했다.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활발히 추진해 온 8개 분야 영·호남 교류사업 가운데민간기업 공동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문경 출신의 임성문(林性汶·54)씨와 전남 순천 출신의 김종원(金鍾元·45)씨는 자본금 10억원씩을 공동 출자해 문경시 마성면 마성농공단지내 1,700여㎡의 부지에 ㈜대경산업을 설립,7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김학문(金學文) 문경시장과 신준식(申濬植) 순천시장,두 지역경제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종업원 50명에 연간 1만2,000여t(생산액 180억원)의 폴리에스텔하수관을 생산한다. 임씨는 “93년부터 사업관계로 알게 된 김씨와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문경에 공동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탄생한 대경산업이 세계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국가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운전자금과 ISO인증획득 지원 등 경제·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경 한찬규기자cghan@
  • [외언내언] 금강산 생수

    지금 지구촌 어디서나‘먹는 물’문제가 점차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세계적인 추세지만 산수가 수려한 우리나라도 산업화의 물결을 타고 밀려든 각종 공해로 식수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생수를 먹는 대도시 가정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생수의 수질시비도 끊이지 않고 있다.생수의 수요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며 좋은 물을 먹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강화될 것이다.최근 금강산관광 붐을 타고 우리 국민들 사이에 금강산 생수 먹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지난해 11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래 8만여명이 넘는 우리 국민들이 금강산을 다녀왔다.그리고 그곳을 다녀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구룡폭포와 만물상 등 빼어난 경치에도 매료됐지만 계곡의 약수(생수)맛을 더 잊지 못하고있다.필자가 지난 4월 금강산 관광길에 생수를 먹어 보았지만 폐부 깊숙이까지 시원하고 상큼하게 느껴지는 생수맛을 지울 수 없다.환경 감시원인 북녘남녀는 금강산 생수덕에 일년열두달 배탈 한번 없다고 입이 마르도록 자랑했다.각종 문헌과 조사자료에 따르면 금강산 생수는 세계 제일이라고 자랑할만하다. 금강산샘물의 원수(原水)는 약알칼리성(PH6.8)이다.금강산 생수의 공급원천은 분수령구역 안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화강암의 풍화 및 구조균열을 통하여 저장된 지하수로 약 150m 정도의 심부 순환통로를 거쳐 구조선을 따라 직접 유출되고 있으며 6∼7m의 화강암반을 뚫고 들어가서 화강암 파쇄대에 이르러서야 용출되기 때문에 깨끗한 물로 여과된다는 것이다.북한도 금강산샘물은 전형적인 화강암지대의 생수와 유사하며 특히 칼슘함량이 석회암지대의 생수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에 건강과 장수에 유익한 세계적 생수라고 선전하고 있다. 금강산생수는 정부로부터 남북경협사업을 승인받은 (주)태창이 6월 말 온정리 현지에 생수공장을 준공했고 7월부터 국내로 반입,시판할 계획이었으나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생산된 생수를 장전항까지 운송하는 방법과연간 생산량 그리고 북한종업원들의 숫자와 처우문제 등이 타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새삼 금강산 생수를 거론하는 것은 남북이 양질의생수를 공동개발하여 온 국민이 같이 맛봄으로써 민족공동체적 일체감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신뢰성있는 남북경제협력 시범사업으로 육성하고세계적인 최고 생수상품으로 자리매김 하는 데 목적이 있다.민족의 명산 금강산의 생수가 남북경협의 가교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장청수 논설위원
  • 폭주족 6,400여명 검거

    경찰이 오토바이 폭주족에 대한 일제단속을 펴 6,400여명을 무더기로 붙잡았다.경찰은 범죄조직화하고 있는 폭주족을 뿌리뽑기 위해 폭주족 출현지역에 단속반을 잠복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단속키로 했다. 검거 경찰청은 4일 저녁 8시부터 5일 새벽 5시까지 전국에서 동시에 오토바이 폭주족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펴 6,449명을 붙잡았다.경찰은 서울 부산대구 광주 인천 등 전국 주요 대도시의 510곳에 경찰관 6,688명과 순찰차 등1,093대의 기동장비를 투입했다. 적발된 폭주족 가운데 678명은 불구속 입건하고,2명은 즉심에 넘겼다.나머지 5,769명은 범칙금을 부과하기 위해 스티커를 발부하는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오토바이 5대는 압수했으며,13대의 오토바이에 있던 불법 부착물은 제거했다. 법규위반 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난폭운전 203명,구조장치 변경 154명,굉음유발 41명,공동위험행위 15명,무면허 438명,음주 129명,기타 5,469명 등이었다.직업별로는 음식점과 주유소 및 택배업소 종업원이 3,699명으로 가장 많았다.학생은 1,425명,무직자 1,325명 등이었다.나이별로는 10대 2,145명,20대 2,626명,30대 1,678명 등이었다.지역별로는 서울 1,218명,대구 993명,경북 863명,경남 759명,전북 612명,충남 509명,부산 297명,전남 255명 등이었다. 검거 방법 경찰은 추적,무선통신,목 지키기,교차로 신호기 조작,잠복 등의 방법을 동원,입체작전을 폈다. 한 대의 오토바이에 2명 이상이 타고 가면 일단 폭주족으로 간주,순찰차와1,340cc 대형 경찰 오토바이로 추적했으며,경찰을 따돌리면 폭주족의 진행방향에 있는 초소와 교차로에 잠복중인 경찰관에게 무전을 쳤다.교차로에서대기중이던 경찰관은 교통신호기를 조작,오토바이들을 정지시켰다.그런 다음 잠복중이던 기동대 병력 20여명이 일제히 오토바이에 달려들어 오토바이의열쇠를 빼앗았다. 저지선을 뚫고 질주하는 폭주족은 무전과 각 지방경찰청 교통정보모니터(CC TV)로 계속 추적했다.교통이 혼잡한 교차로나 막다른 목으로 몰아 오토바이를 정지시켰다. 향후 대책 경찰은 이번 단속처럼 수시로 불시에 전국의 모든 경찰서가 참여하는 입체적인 단속을 할 예정이다.공동위험행위(폭주행위)에 사용된 오토바이를 범죄행위에 제공된 물건으로 간주,법원으로부터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오토바이를 압수키로 했다.굉음이나 과속 및 난폭 운전자를 적발하면 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하는 것은 물론 사이렌이나 경광등 같은 불법 부착물은 모두 떼어낸 뒤 부모나 업주에게 넘길 방침이다.아울러 학교와 교육청 등의 협조를 얻어 학생 폭주족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거리의 무법자’ 폭주족] 폭주족이 말하는 실태

    “속도감을 즐기려면 서부간선도로가 최고죠.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묘기를 보여주기 위해 신촌으로 자주 갑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구로동의 한 주유소에서 종업원을 위협,휘발유를 탈취하다 경찰에 잡힌 폭주족 천모군(19·영등포구 영등포동). ‘신길동파’의 리더인 그는 “자정 무렵 여의도 한강둔치,대학로,강남역,뱅뱅사거리 등이 폭주족의 주요 집합처”라고 꼽는다.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가장 큰 무리는 ‘강남파’.50∼100대씩 몰려다닌다.주말이면 대학로나 강남역 근처에서 새벽 5∼6시까지 200여대씩 몰려다닐 때도 있다고한다. 폭주족들이 부리는 묘기도 가지가지.달리는 오토바이 안장 위에서 한쪽 다리를 든 채 달리는 ‘학다리’,소음기에서 불꽃이 나오도록 하는 ‘뻥튀기’,한쪽 발로 버티며 오토바이를 뉘어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 ‘히까끼’.앞·뒷바퀴 들기 등도 단골 메뉴.그래서 폭주족이면 누구나 한번씩은 크게 다친경험이 있다. 이런 묘기를 부리면 여학생들이 ‘오빠’하고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쳐준다.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배모군(19·금천구 독산동)은 “그럴 때면 어깨가 으쓱해지고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면서 “오토바이에 태워달라는 여학생들도 줄을 선다”고 귀띔했다.오토바이는 대부분 국내 D사나 H사의 125㏄짜리를 탄다.가장 선호하는 기종은 일본 혼다사에서 만든 250㏄급이다.리더가되기 위해서는 오토바이 실력도 좋아야 하지만 단속을 따돌릴 수 있을 만큼시내 지리를 환하게 꿰뚫어야 한다.천군은 “따라오다가 포기하는 경찰들을보면 통쾌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전영우기자 ywchun@
  • [‘거리의 무법자’ 폭주족](하) “욕구분출 놀이공간 제공을”

    폭주족으로 한 때 골머리를 앓았던 미국과 일본은 과학적인 단속과 체계적인 교육,전용시설 마련 등을 통해 폭주족을 크게 줄였다. 일본은 80년대 초반 20만명이 넘었던 폭주족을 특수 고무 그물을 이용한 ‘토끼몰이식 단속’과 심리 치료극 등을 통해 2만5,000명 수준으로 줄였다.또 폭주족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1,600여개의 전용 경주장도 만들었다. 미국은 월남전이 한창이던 70년대 초반 반전(反戰)과 인권을 외치는 청소년들 사이에 폭주족이 생겼다.폭주족들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세력간 다툼과 약물복용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켰다.하지만 정부가 ‘청소년 통행금지 제도’와 ‘오토바이 레이싱 대회’를 만드는 등 대책을 추진하면서 폭주족은줄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르다.폭주족들이 활개치고 있으나 ‘단속만 있고 대책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경찰의 형식적인 단속에만 의존했을 뿐 사회적으로 이들을 방치해 왔다는 지적이다.범죄집단화하고 있는 폭주족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기 이전에 청소년들의 억압된 욕구를 분출할 수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한양대 병원 정신과 전문의 안동현(安東賢·45)박사는 1일 “폭주족은 정신병리학상으로 무언가 미친듯이 빠지는 ‘충동조절 장애’를 겪고 있다”고진단했다.안박사는 “폭주족에 대한 체계적인 단속과 함께 오토바이 레이싱대회 등 청소년들이 억압된 욕구를 분출시킬 수 있는 공간이나 교육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중앙대 사회학과 이효선(李孝善)교수는 “폭주족들은 10대 중국집 종업원이나 가스배달원,고등학생 등 학교나 사회로부터 소외된 청소년들”이라고 말했다.이교수는 “폭주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시적으로 단속하거나 선도해서는 안되며 이들의 욕구를 분출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만들거나 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가정과 사회의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청소년 상담원 이명우(李明雨·36)씨는 “폭주족은 환호하는 동료와 미친듯이 매달리는 여학생들,질서를 깨부수는 통쾌함 등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킨다”고 분석했다.그는 “정부는 단속과 함께 이들이 욕구를 분출시킬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이경필(李敬弼·48)경정은 “폭주족을 현장에서 붙잡는 것은 또 다른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현장검거보다는 집결지에 경찰력을 미리 배치해 단속하겠다”고 밝혔다.이경정은 “이와 별개로 오토바이 불법 개조업소를 단속하고 폭주족에 대한 선도활동을 펴 폭주족을 뿌리뽑겠다”고 했다.이계장은 “우리나라는 폭주족이 범죄를 저질러도 우발적인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폭주족의 범죄 조직화를 막는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운 조현석 장택동기자 kkwoon@
  • 사기 구인광고 무더기 적발

    노동부는 올들어 7월까지 허위구인광고를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 2,787건의 위법사례를 적발,이 가운데 9건을 사법 당국에 수사의뢰하고 나머지 2,778건에 대해서는 주의·시정 등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31일 밝혔다. 적발된 위법사례 가운데는 ▲업체명이나 성명 등 구인자의 신원을 표시하지 않은 광고가 전체의 32.7%인 911건 ▲제시한 직종·고용형태·근로조건 등이 실제와 현저히 다른 광고가 848건(30.4%) ▲구인을 가장해 물품판매·수강생모집·자금모금 등을 하는 광고가 423건(15.2%)을 차지했다. 특히 ▲아르바이트 직원을 모집한다고 해놓고 전화방의 음란전화 상대자로일하도록 하는 업체 ▲고소득 여종업원을 모집한다고 해놓고 윤락을 알선하는 업체 ▲관리직 사원을 모집한다고 해놓고 고액의 학원생을 모집하는 업체등도 적발됐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각종 허위구인광고 사례를 담은 ‘이런 광고 조심하세요’라는 홍보물을 추가로 배포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집중 단속기간을 설정,허위 구인광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사후 구제조치를 취할 방침이다.현행 직업안정법에 따르면 허위구인광고를 하거나 허위의 구인조건을 제시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김인철기자 ickim@
  • 해태 이번주 회생 ‘발판’

    해태그룹이 본격 회생의 길로 접어든다. 지난 7월 해태제과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에 이어 해태음료가 이번주에홍콩의 투자사인 클라리온과 3,000억원 선에 매각계약을 맺을 예정이다.이로써 해태는 97년 11월1일 부도이후 22개월만에 구조조정이 결실을 맺게 됐다. 해태는 오는 11월말까지 나머지 계열사에 대한 매각과 통폐합 절차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우선 제과군으로 분류되는 해태산업과 해태가루비를 절차가 끝나는대로 11월초 제과에 통합한다.산업은 과자 및 아이스크림을,가루비는 스낵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판매를 제과가 해왔다.한편 제과에 포함된 건설부문은 기존 계약분 공사가 끝나는 대로 청산할 예정이다.제과는 부도이전의 매출을 회복해 올해 7,2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음료는 그동안 제일제당이 노려왔으나 막판에 입찰에 불참,홍콩사가 종업원 3,000여명의 고용승계와 경영권을 인수함으로써 기존의 5,0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70여개에 이르는 백화점과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해태유통은 현재 채권단이매각협상을 진행,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단계에 와 있다.매각자가결정되면 유통전문회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해태전자는 7,000여억원에 이르는 부채 가운데 상당부분을 채권단이 출자로 전환해 회생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과거 인켈이 가진 기술력과 상품성이 뛰어나 가능성이 높다.여기에 인켈오디오월드 에어로시스템 등 전자관련 4개사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광고대행사인 코래드는 지난해 12월스위스 코론사로부터 3,000만달러를 유치,독자운영하고 있다. 해태는 이처럼 계열사 정리가 끝나는 11월말쯤에는 해태타이거즈와 함께 식품전문사인 해태제과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박선화기자 psh@
  • 주유소 습격 폭주족 16명 영장

    한밤중에 굉음을 내며 도심지를 달리는 10대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주유소를 습격,휘발유를 탈취하고 난동을 부렸다. 피자가게 종업원인 천모군(18·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 폭주족 30여명은 30일 새벽 1시3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3동 구로공단 1주유소에 몰려가 남모씨(32) 등 종업원 2명을 위협,주유기를 빼앗은 뒤 오토바이에 2.7ℓ(3,200원어치)의 휘발유를 넣었다. ‘신길동파’와 ‘염창동파’인 이들은 남씨가 주유기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자 오토바이와 소화기로 깔아뭉개고 “주유소에 불을 지르겠다”고위협했다.경찰은 남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현장에서 천군과 윤모군(16·고교 1년·금천구 독산동)을 붙잡았으며 이들을 추궁해 14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서울 남부경찰서는 이날 천군 등 16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현장] 낮엔 또순이여대생… 밤엔 절도범

    “가면을 벗게 돼 오히려 홀가분합니다” 여자 대학의 학생회와 동아리,도서관 등만을 돌아다니며 26차례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오다 28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구속된 최모양(25·K대 4년 휴학). 최양은 지난 94년 4월 자신이 다니던 대학의 한 동아리방에서 처음으로 친구의 지갑을 훔치면서 상습 절도의 구렁텅이에 빠지기 시작했다. 최양은 두살 때 아버지를 여읜 뒤 어렵게 살아왔다.대학에 입학하던 93년에는 어머니가 운영하던 구멍가게마저 문을 닫으면서 더욱 궁핍해졌다.학비를스스로 마련하고 어머니의 생활비도 보태야 할 형편이었다.최양은 그러나 친한 친구에게도 어려운 형편을 얘기하지 않을 정도로 자존심이 강했다.친구들사이에 인기도 괜찮아 과대표를 맡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나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더욱이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최양은 재학 중에는 물론 2년의 휴학기간 동안 식당 종업원과 주차 안내원등 아르바이트를 했다. 하지만 밤만 되면 절도범으로 변신했다.그 자신조차 전혀 다르게 돌변하는모습에 소스라치기까지 했다. 훔친 돈으로 어머니에게 송금을 할 정도로 대담해졌다.돈을 훔치는 모습은진정한 자신이 아니라고 자위했다.요령이 생겨 웬만한 출입문은 전화카드로열 수 있을 정도로 이력이 붙었다.결국 서울시내에 있는 여자대학은 거의 다 훑었다. 7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면서 2학기 복학을 앞두고 있던 최양은 “단 한순간의 잘못이 계속적인 범행으로 이어졌다”면서 “벌을 달게 받은 뒤 새삶을 살겠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사회팀 이창구]window2@
  • 地自體 수도권기업 유치경쟁 치열

    종업원 1,000명 이상인 수도권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컨소시엄이 지방으로이전할 때 개발권과 각종 세제 혜택 등을 부여하기로 한 최근 정부 조치에따라 지방 시·도의 기업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충남도 수도권과 가까운 도내 공단의 좋은 입지여건과 혜택을 알리는 홍보물을 모든 수도권 기업에 보내고 ‘수도권기업 유치단’의 활동을 다음달까지 계속해 모두 2,000개 기업을 방문하기로 했다.20명 5개조로 이뤄져 지난달 19일부터 운영중인 유치단은 그동안 서울 구로공단을 비롯,인천 남동·주안·부평·반월·시화 등 6개 공단 500여개 기업을 방문,3개 중소기업과 이전협약을 맺었고 10여개 기업과 이전을 구두계약했다. ■대전시 수도권 공장이 대전으로 이전해 오면 공장용지 인하,세제 혜택 및인력공급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유성구 탑립동 일대 128만평에 조성중인 대전과학산업단지에 수도권 공장을 유치하기로 하고 55만원이던 공장용지를 40만원으로 낮춰 분양하기로 했다.입주기업에 취득·등록세를면제하고 재산·종합토지세는 5년간 50% 감면할 방침이다. ■전북도 정부 방침이 발표되자 국내 기업 유치를 위한 총력전 체제에 돌입,유종근(柳鍾根) 지사를 단장으로 지역 상공회의소,한국토지공사,애향운동본부 관계자 등 각계 인사 13명이 참여하는 국내기업 투자 유치단을 발족했다. 전경련과 협의해 다음달중 국내 30대 그룹의 기업 구조조정실장을 대상으로,11월에는 대한상의에서 회원사 임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각각 대대적인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30대 기업에 대한 개별 접촉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도는 수도권 기업이 전북으로 이전할 경우 공장 이전에 따른 보조금을 기업당 최고 2억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대구시 대구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가칭 ‘서울본사 및 무역기능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서울시 중구에 몰려 있는 지역연고기업들의 동시 일괄이전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강구중이다.대구시는 대구국제공항 건설과 시중은행 지역본부장의 대출권한 확대 등이 선결과제라고 판단,중앙부처와 관련기관에 이를 건의할 방침이다. ■경북도 다음달부터‘대기업 본사 이전 및 기업유치 특별지원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도와 시·군,상공회의소,금융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각급 기업 유치활동 관련업무를 관장,지원하도록 했다.이전 기업에 대해서는 세금 혜택과 함께 도와시·군 소유 부지를 우선 매각하고 대금은 장기 무이자로 납부하도록 할 방침이다. ■경남도 도내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주는 혜택외에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했다.우선 오는 10월쯤 시장·군수의 요청을 받아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를 지정,입주 기업에 대해 분양가의 20%까지 2억원 한도로 입지 보조금을 지급하고 상시근로자 30명이상 고용시 1인당 3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대기업의 지방 이전은 수도권은 물론국가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것”이라며 “지방을 위해 수도권 발전을 억제하기보다는 수도권의 각종 규제를 풀어주면서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해 혜택을 주는 동반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sky@
  • 이사회 결의내용 녹취 의무화

    앞으로 기업의 지배주주가 의결권 행사 또는 이사로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이외의 방식으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이에 따른 책임을 보다 분명히 져야 할 전망이다. 대형 공개기업 등은 8인 이상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절반 이상을 경영진·지배주주 등과 이해관계가 없는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이사회 결의 내용은반드시 회의록을 작성하거나 녹취가 의무화된다. 민간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위원장 金在哲 무역협회장)는 26일 기업의 바람직한 지배구조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이해관계자▲시장 경영감시 등 5개 부문의 원칙과 기준을 담은 ‘기업지배구조모범규준’초안을 공개했다. 모범규준은 강제 규정은 아니나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법규의개정을 추진,기업에게 강력 권고될 것으로 보인다. 모범규준은 주주총회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이 주주총회의 시기를 분산개최,소액주주의 참여를 유도하고 ▲서면투표와 전자투표 등 다양한 방식의의결권 행사를 허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종업원들에게 상여금과 성과급의 일정 비율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주주의 본질적 권리가 침해되어서는 안되지만 지배주주의 무제한적 의결권 행사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일부 의결권 제한은 필요하며 대기업의 투신등 금융업 진출확대에 따른 부작용 방지 차원에서도 의결권 제한이 도입될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기업지배구조 개선안 초안 내용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가 26일 발표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은 기업내 투명한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주주,이사회,감사기구와 채권자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지금까지 대주주의 전횡에 따라 좌우됐던 기업내 의사결정과정을 ‘정상화’시키려는 것이다. 재계,학계와 금융계 인사들로 된 이 위원회가 제시한 모범규준은 기업에 구속력은 없다.그러나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기업지배구조개선안을 권고하는 등 우리나라도 기업경영구조를 선진국 수준에 맞춰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더욱이 이 위원회의 건의대로 정부가상법 개정이나 각종 정책을 통해 이 모범규준의 채택을 강력 권고할 것으로 보여 새로운 기업모델로 정착될 전망이다.주 내용을 간추린다. 일반주주의 권리강화 대주주가 의결권행사,이사취임 등외의 방법으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해 기업과 다른 주주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대기업 계열 금융기관의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 제한은 타당성이 검증되면 도입한다. 이사회 기능 강화 자산규모 1조원 이상 대규모 공개기업의 이사회는 8명이상의 이사로 구성한다.이사후보자는 주총 3일전까지 공시한다.선임된 이사의 임기는 존중되어야 한다.이사회를 열 때는 회의록을 작성하고 녹취를 의무화한다. 감사기구 활성화 감사위원회는 3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포함해 3분의 2 이상은 사외이사로 한다.공인회계사는 부주의한 회계감사로 주주 등에게 발생한 손실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 이해관계자의 권리보호와 감시 채권 순위에 변동을 초래하거나 채권 회수가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경우 사전에 채권자에게 통보해야 한다.종업원에게 상여금·성과급의 일정비율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시장의 경영감시 외국인 지분이 일정수준을 넘는 기업은 공시사항을 한글외에 영문으로도 작성한다.중요사항 공시때 이사회 참석이사와 표결결과를동시에 공시한다. 위원회의 정부 건의안 모범적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이 우대받도록 관계 법령을 개정한다.금융기관이나 신용평가기관이 지배구조를 평가항목에포함시킨다.주주와 채권자 권리를 구제하기 위한 중재기관을 설립한다.기관투자가가 주주권행사의 내부원칙을 정해 공표한다. 이상일기자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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