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업원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다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선대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상금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1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92
  • 중소기업 정보화 바람 탔다

    전통적인 제조업체들 사이에 정보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양념통닭 체인회사부터 가구,골판지,공구,심지어 구두약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업종을 망라해 기존 업무프로세스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e중소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려는날개짓이 한창이다.정부도 ‘1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단’을 결성하고 각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13일 서울 서초동교육문화회관에서 산업자원부 주최로 열린 ‘1만개 중소기업촉진대회’에는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여,정보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e중소기업이 되면? ‘처갓집 양념통닭’으로 잘 알려진 153유통은 직원 70명의 중소기업.최근 ERP(전사적 자원관리)를도입해 재고비용을 1억8,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줄였다.이에 힘입어 재고 데이터의 정확도가 90% 향상된 반면 폐기물량은 40% 줄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신영금속은 ERP도입으로 수주부터출하까지 15일 걸리던 것을 10일로 줄였다.이전에는 고객의주문이나 애프터 서비스에 응답하는 데 2일이 걸렸으나 이제는 30분이면 해결할 수 있다. 구두약 제조업체 (주)캉가루의 박상대(朴相大) 사장은 “99년 영업 생산 자재관리 인사 무역 회계 등 비즈니스 전반에정보화를 도입한 뒤 업무추진 속도가 3분의 1로 단축됐다”면서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데이터 중심의 경영환경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RP는 기업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사내 정보들을 통합적으로관리하는 정보화 소프트웨어.ERP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업체들은 평균이익률 29%,재고감소율 10∼40%,구매비용 5∼10%절감의 효과는 물론 전체 공정시간 및 시간외 근무시간을 50%이상 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정보화 수준은 미미 산자부에 따르면 종업원수 100∼299명인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회계관리SW 활용업체는 23.5%,사무자동화는 20.3%에 불과하다.특히 경영효율성 제고 및전자상거래 추진에 필수적인 ERP 보급률은 5% 수준으로 매우저조하다. 산자부 전자상거래지원과 권평오(權坪五)과장은 “중소기업들의 정보화 의지는 매우 높지만 자금,전문지식이 부족해 정보화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관된 지원체계를 구축,중소기업의 정보화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北측 고려사항’ 파악에 분주

    13일 오전 북측이 남북 장관급 회담 연기를 통보해온 사실이 전해지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과 통일부,회담이 열릴예정이었던 신라호텔 등에서는 ‘진의’를 파악하느라 바삐움직였다. ■청와대 김대중 대통령은 오전 10시 국무회의 시작 전 김하중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경위를 보고받고 회의를 주재했다. 김 대통령이 이날 “국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우리의 (대북)정책을 차분히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도 최근 일련의 안팎 움직임과 무관치 않은 듯하다. 이와 관련,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하루 이틀 지나면 알겠지만 심각하게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회담 연기가 부시 미 행정부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으로 볼 수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볼 수 없다.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라면,예컨대 ‘작금의 상황 등에서…’라는식의 표현을 쓴다. 그러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북한에 무슨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하루 이틀 기다려보자”고 답변했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늦어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남북 장관급 회담에선 우리가 할 얘기도 많고,북한이 필요로 하는 사안들이 많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 관계자는 또 북측의 사정에 대해서는 “공식적 이유가있다면 우리가 알아차릴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을 것”이라며 “불가피한 상황이 있는 것으로 보며,전금진 북한측 단장의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이날 오전 관계부처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북측의진의파악에 나섰다. 우선 북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전화통지문을 보낸 만큼 북측의 입장을보아가면서 추후 회담 일정을 잡는다는 방침이다.곧바로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의 ‘여러가지 고려사항’에 대한 파악에 나섰고 유관부처와 토의·검토를 통해 추후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신라호텔 회담 대표들이 묵을 숙소였던 신라호텔 관계자들은 회담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한 모습들이었다.영빈관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취재 준비를 하던 내·외신 기자들도 북측이 갑자기 회담 취소를 통보했다는 소식에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오후 들어 호텔 종업원들은 프레스센터와 본회의장 등에 설치했던 컴퓨터,전화선,인터넷선,책상 등을 서둘러 철거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남북의 회담 대표들이 묵을 객실만 110개를 비워놓았었다”면서 “남북회담은 국가적 행사라 본회의장과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루비홀,다이너스티홀 등은 이미예약된 행사를 취소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오풍연 전경하 전영우기자 poongynn@
  • 이태원 술집여종업원 살해 매카시상병 징역6년 확정

    대법원 제2부(주심 李康國 대법관)는 9일 술집 여종업원을살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미군 상병 크리스토퍼 매카시피고인(22)의 상고를 기각,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은 실형이 확정된 미군의 신병을 인도키로 규정한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법무부를 통해 현재미군 부대안에 수감중인 매카시 피고인의 신병 인도를 미군측에 요청,인도되는 대로 국내 교도소에 수감할 방침이다. 이상록 장택동기자myzodan@
  • 과천 음식점들 휴업·업종전환

    “말만 그럴 듯하지 공무원들이 더하네요.” 과천 정부청사 주변 고깃집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광우병 파동에 이어 구제역 재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일반 고깃집들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손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무원들이외면하기 때문이다. 국내 소는 광우병과 무관하다며,장관까지 음식물쓰레기 사료를 먹은 소를 시식했던 농림부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집안단속도 제대로 못한다는 얘기가 나올 만하다. 실제 과천청사 주변 M식당 등 고깃집 2곳은 이미 휴업에 들어갔다.일부는 ‘업종전환’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과천 고깃집의 대명사인 ‘청사집’.지난 81년부터 20년간 쇠고기만 팔아온 이 집은 진념부총리를 비롯,역대 재경부 장관들이 오랜 ‘단골’이다. 그러나 최근 손님이 크게 줄어 12일부터 복집으로 바뀐다.농림부에서 자주 가는 ‘최진사댁’도 쇠고기만 취급했지만,12일부터는 사철탕과 오리고기를 내놓는다. 이 식당 종업원은 “광우병 파동이 터지고는 공무원들이 거의찾아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메뉴를 추가했다”고말했다. 이밖에 청사주변 규모가 큰 몇몇 고깃집도 업종전환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3월의 ‘깨끗한 식당’ 9곳

    한국관광공사는 7일 3월의 ‘깨끗한 식당’ 9곳을 선정,발표했다. 관광공사는 매월 지자체가 추천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의맛, 청결성,종업원 친절도 등을 전문가와 함께 2회 실사해‘깨끗한 식당’을 지정하고 있다. 공사는 이들 식당에 깨끗한 식당 인증패를 수여하고 언론과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식당들을 함께 수록한 ‘깨끗한 식당 200선’ 책자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식당 명단은 다음과 같다.(업소명 위치 전화번호 주메뉴 순)▲프로방스 경북 청도 용암온천 테마랜드안 (054)373-6677바닷가재와 안심 ▲대하회가든 경북 청도군청 옆 (054)373-5533 모듬회 ▲시골농장가든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 입구 (031)339-6600 유황오리백숙 ▲옛고향촌 경기도 용인민속촌 입구 오거리 (031)283-7788 생갈비 ▲우리소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 근처 (031)336-6292 안창살 ▲보리촌 경기도과천 인덕원 (02)3679-5533 영양돌솥밥 ▲토정 경기도 과천전화국앞 (02)502-1374 큰상차림 ▲봉희설렁탕 경기도 과천호프호텔 뒤 (02)504-1539 설곰탕 ▲안의갈비찜 경기도 광명시청 정문 (02)2618-9994 고추갈비찜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실직자에게 희망을…

    세계경영을 자랑하며 지구 곳곳을 누비던 대우가 사활의 기로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지난 2월16일 회사측이 마지막 자구책으로 1,750명의 근로자를 퇴직시키자 연일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온 근로자들과 가족들이 정리해고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노동행정의 책임을 맡고 있는 터라 이들의 아픔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하고 조속히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인지 고뇌하지 않을 수 없다. 정리해고는 어떤 경우에도 남용되거나 무원칙하게 추진되어서는 안된다.해고할 경우에는 반드시 정당한 절차를 밟아야하고 선정기준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또 회사와남아있는 사람들은 힘을 합쳐 떠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배려해야 한다.이런 점에서 대우가 희망센터를 설립하고 해고근로자의 훈련과 재취업 문제에 정성을 쏟고 있는 것은 자못 반가운 일이다. ‘희망센터’는 전문 컨설팅 회사와 직업상담원을 활용하여 퇴직자의 개인별 특성에 맞춰 재취업 또는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외국에서는구조조정에 대비해서 회사가 이직자의 앞길을 터주기 위해전직훈련을 실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우리나라에 진출했던아딜란트사도 2000년 3월 생산공장을 폐쇄하게 되자 자체적으로 전직훈련을 실시해 종업원 150명의 재취업을 도와준 일이 있다. 이러한 노력은 근로자의 고용불안감을 덜어주고 노사공동체 정신과 협조 분위기를 북돋아 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정부는 “전직훈련을 상시화해 근로자들이 새 직장을 찾을 기회를 주라”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과 재원을 활용하여 이 제도를 널리 확산시킬 생각이다. 뭐니뭐니 해도 취업의 지름길은 자기가 발벗고 뛰어다니는데 있다.노동부 고용안정센터를 찾는다거나 민간취업 정보센터를 접촉하면 누구든 쉽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모든 구직 희망자는 먼저 정보전쟁에서 이겨야 한다.자기가 원하는 정보만 얻으면 취업은 절반 가량 성공한 셈이다.만약실직자가 안전망에 의존해 구직활동을 게을리한다면 아까운기회를 놓치고 말 것이다.고용보험에 가입한 실직자는 월 최고 105만원,최대 240일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고,생계가 곤란한 4인가족인 경우 월 95만6,000원의 최저생계비를 받도록 되어 있다.이러한 사회안전망 제도가 생계유지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일하는 보람과 성취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최고의 안전망은 역시 직장과 직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아무리 경제가 나쁘고 취업난이 심하다 하더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회사가 배려를 아끼지 않으며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면 희망의 길은 반드시 열리는 법이다. 김호진 노동부장관
  • [오늘의 눈] 차분하고 성숙해진 이산가족 만남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이번 제3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는 ‘고향의 봄’이 ‘단골메뉴’인 ‘우리의 소원’을 압도,최고의 ‘히트곡’으로자리잡았다. 바뀐 것은 노래뿐이 아니다.잦은 교류 탓인지 상봉행사도한층 차분하고 성숙해졌다.북측 방문단의 태도는 1·2차 때보다 훨씬 자연스러웠다.숙소에 비치한 음식에 손도 대지 않았던 2차 때와 달리 방마다 준비된 백세주와 소주 1병씩을거의 비웠다.식사 때도 종업원들에게 “음식이 맛있다”는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쪽 가족들은 간혹 “장군님…”으로 시작되는 찬양성 발언에 당황하지 않았다.오히려 “잘 알고 있다.이렇게 건강한 것을 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고 북쪽의 핏줄을 감싸 안았다. 한 북측 방문단이 남쪽 가족에게 김일성 주석의 사진을 보여주려 해 남·북 진행요원간에 실랑이와 폭언이 오가기도했지만 행사는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다.지난 2차 방문 때는 숙소인 롯데월드호텔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롯데월드 민속관까지 ‘걸어가느냐’ ‘버스로 이동하느냐’를놓고 남·북 관계자들이 1시간 이상 입씨름을 벌여 행사가지연된 적도 있었다.한적 관계자는 “서로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으려 조심했고,자주 만나다 보니 이견도 적어졌다”고전했다. 평양에서도 획기적인 사건이 있었다.지난 69년 납북된 대한항공기 여승무원 성경희씨가 어머니 이후덕씨를 만나고,국군포로 출신 손원호씨가 남쪽의 동생 준호씨를 만나는 등 2차상봉에 이어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들의 상봉도 이뤄졌다. 그리고 북측 언론이 오히려 이 사실을 먼저 공개했다. 일부에서는 북측의 변화에 대해 ‘깜짝쇼다,체제선전용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그러나 납북자나 국군포로 출신들이 남쪽의 가족을 만난다는 것은 분명히 남북관계에서 한걸음진전을 이룬 것이다.북측 조선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은 면회소도 곧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6·15 남북 공동선언이나온 지 불과 8개월 남짓만의 일이다. 3차 이산상봉 행사는 남과 북 사이에 믿음이 쌓이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아직 갈 길은 멀다.중간에 장애물도 많을 것이다.그러나‘꽃샘추위’가 ‘한반도의 봄’을 막을 수는 없다. [전영우 사회팀 기자]anselmus@
  • 룸살롱 팁 기재안하면 중과세

    3월부터 접대부를 두고 영업하는 유흥주점이 봉사료 지급내역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으면 봉사료까지 매출로 인정돼 세금부담이 늘게 된다. 국세청 김호기(金浩起)부가가치세과장은 26일 “여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전국 유흥주점 5,500여곳은 3월1일부터 봉사료 지급대장을 의무적으로 비치하고 봉사료를 제대로 기재해야 한다”면서 “지급대장이 없거나 지급내역을 허위로 기재하는 업주에 대해서는 봉사료까지 매출로 인정해 세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지난 99년부터 유흥주점의 매출에는 부가가치세와 특별소비세 각각 10%와 20%,여종업원에게 지급하는 봉사료에 대해 5%가 원천징수되고 있다. 봉사료 지급대장에는 봉사료 지급날짜와 수령자 성명 및 주민등록번호,수령금액,수령자 자필사인 등을 빠짐없이 기재해야 된다. 박선화기자 pshnoq@
  • 비평준화지역 기업설립 사립고 학생20% 자율 선발

    앞으로 비평준화 지역에서 기업체가 설립한 사립고에 대해일정 비율로 자율적 학생 선발권이 주어진다. 또 새학기부터 초·중·고교장은 법정 수업일수 안에서 자율적으로 방학 시기 및 기간을 정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다음달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비평준화 지역에서 기업체가 종업원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보조를 전혀 받지 않는 사립고는 정원의 20% 범위내에서 학생을 자율적으로선발하도록 했다.따라서 포항교육재단의 포항제철고와 광양제철고 등 2개교가 혜택을 보게 됐다. 방학 자율화로 학교장은 현행 여름·겨울방학,학년말 방학,공휴일,개교기념일 등 5가지로 제한돼 있는 방학 및 휴무일을 추석연휴 전후,중간·기말고사 직전,농촌지역의 봄·가을 농번기 등으로 정할 수 있다.사실상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봄방학 기간이 대폭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병으로 오래 학교를 쉰 초등학생이 다시 학교에 다니려면 반드시 해당 학년으로 들어갈 필요는 없고 해당 학교장으로부터 학력평가를 받아 또래들과 같은 학년에 다닐 수도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21세기 산업현장을 가다] ‘조선 빅3’ 호황 무한질주

    * 거대한 선박전시장 현대중공업 탐방. 조선업계는 요즘 호황이다.국내 조선업체들은 지난해 세계시장의 51%인 19억5,000만GT의 수주실적을 올렸다.올해도 45%의 시장점유율이 예상된다.‘잘 나가다 보니’ EU(유럽연합)와 통상마찰까지 불거졌다. 저가수주 극복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그럼에도 조선업은 다른 산업현장과 달리 호황 속을계속 질주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조선왕국으로 우뚝 선 중심에는 현대중공업이 자리잡고 있다. 울산광역시 동쪽끝 방어진 앞바다를 끼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들어서자 입구부터 단체관광객들과 외국 선박업체 관계자들로 북적댔다. “왜 이렇게 방문객이 많으냐”고 묻자 “현대중공업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지금까지 집계된 방문객만도 1,200만명에 이른다. 현장은 현대중공업의 실체를 느끼기에 충분했다.육중한 몸통을 움직이며 선박용 강판을 쉴새없이 옮기고 있는 골리앗클레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골리앗클레인의 꼭대기에 올라 내려다 보는 250만평의 작업장은 그야말로 거대한 선박전시장이다. 왼쪽의 전하만,오른쪽의 미포만에는 출항을 앞둔 선박들이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스웨덴의 콘코디아사로부터 수주받은 32만t급 ULCC(극초대형 원유운반선)와 네덜란드의 P&O 네들로이드사가 주문한 6,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1개)급 컨테이너선 2척도 시야에 들어온다. 한 직원은 “출항에 앞서 시운전하고 있는 선박만도 19척이나 된다”면서 “우리는 구조조정이 뭔지 모르고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직원은 “95년 일본 조선사가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LNG(액화천연가스)선을 현대중에 발주한 사실은 현대중의 기술력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94년부터 모두 7척의 LNG선을 건조했고 3척을 건조중”이라고 자랑했다. 현대중은 지난해 조선 엔진기계 해양 등의 사업분야에서 77억달러의 물량을 수주했다.이 중 조선분야는 컨테이너선과유조선을 비롯해 53억달러(82척)를 수주해 착공기준으로 향후 2∼3년치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중은 지난해 현대계열사의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손실을 봐 당기순이익이 151억원밖에 안됐지만 영업이익은 7,569억원이나 됐다. 올해 경영전략은 내실경영으로 잡았다.잘 나갈 때 문단속을더 잘 하자는 뜻에서다.수주를 전년 대비 11.8% 감소한 67억7,000만달러로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재무구조 안정성과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감안,시설투자는 전년보다 12.2% 줄어든 3,237억원으로 잡았으나 연구개발투자는 31.9% 증가한 1,154억원으로 정했다. “조선분야에서는 따라올 업체가 없도록 못을 박을 겁니다” 2010년까지 300억달러(36조)의 매출목표를 세운 현대중의‘2010비전(장기발전전략)’은 해외영업 강화·기술우위 확보·고객만족 경영이라는 3대 경영전략을 통해 빈틈없이 실천에 옮겨지고 있었다. 울산 주병철기자 bcjoo@. * 삼성重·대우조선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지난해 계열사인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와 부실자산 정리 등으로 적자를 보았지만 조선업황자체로는 호황을 누렸다.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시 신현읍 장평리 거제조선소는 100만평 규모에 3개의 도크를 갖고 있다.1도크는 고부가가치선(여객선·LNG선),2도크는 석유시추선을 중심으로 한 드릴십,3도크는 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일반선으로 전문화돼 있다.초정밀도를 필요로 하는 심해유전개발용 원유시추선(FPSO)을세계 최초로 건조하는 등 특수선 건조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지난해에는 세계 최대의 7,4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저력을 보였다. 올해 수주는 지난해(34억달러)보다 20% 가량 줄어든 27억달러로 잡고 있다.건조척수도 58척에서 29척으로 줄였다.그러나 영업이익 목표는 5,500억원.지난해에도 삼성자동차 부채정리때문에 적자(2,200억원)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250억원을 기록했다.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분야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 삼성중공업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옥포조선소도활기가 넘치기는 마찬가지다.지난해 10월23일 대우에서 분리독립된 후 옛날의 영광을 되찾자는 분위기가 넘친다. 올해 수주는 지난해 37억달러보다 다소 낮은 34억달러.건조대수도 53척에서 40척으로 줄였다. 그러나올해는 지난해의 적자경영(2,500억원 내외)에서 흑자로 반전시킨다는 계획이다.2,100억원의 영업이익(지난해 2,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조선의 특화분야는 LNG선 건조.지난해 해외에서 LNG선6척을 수주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4척 가운데 43%를 점유해이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100만t급의 도크는 한꺼번에 30만t급 유조선 4척을 건조할 수 있는능력을 갖고 있다. 주병철기자. **3社 올해 경영전략. * 한대윤 현대중공업 전무. “건조기술을 짧은 시간안에 고도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한대윤(韓大胤·52)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전무는 “지속되는 호황을 활용하지 못하면 조선업계의 앞날을 장담할수 없다”면서 조선업계의 기술고도화를 강조했다. 그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건조분야의 기술개발 외에엔진·기계 등 핵심업종 전략화에도 나서고 있다”면서 “올해만 하더라도 엔진·기계,플랜트 등 비조선 분야의 매출액이 3조7,000억원으로 조선분야 3조6,000억원보다 많을 정도로 핵심업종 전략화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출액만 1조원이 넘는 엔진기계사업부문,해양사업분야 등이 향후 집중투자할 사업분야라고 말한다. “요즘 흔히 쓰고 있는 ‘고부가가치선’이란 용어도 결국이익창출을 위한 것인 만큼 ‘고급선’ 건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기호 삼성중공업 전무. “국내 조선업계는 중국의 추격에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기호(李起浩·52) 삼성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국내조선업계가 호황이라는 말에 고개를 내젖는다.그는 “오히려끊임없는 기술축적과 특화가 국내 조선업계의 당면과제”라면서 “삼성중공업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은 물론 자동차수송과 레저를 겸하는 호화 페리선,크루즈선 등의 건조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선박 건조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것. 국내 조선업계의 ‘내부출혈’을 막는 것도 과제다. “그동안 수주물량 확보에만 치우쳐 값싸게 수주해 왔지만앞으로는 제 값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는 가격경쟁력을높이기 위해 e비즈니스를 통한 부품공동구매 등도 적극 고려해 볼만하다고 제안했다. *송민호 대우조선 전무. ‘가치경영,고객감동 경영,종업원 활력 경영’ 대우조선이 올해 1월1일부터 새출발하면서 내건 모토다. 송민호(宋旼昊·53) 상선생산본부 전무는 “2010년까지 10조원의 매출에 2조원의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통해 건실한 경영토대를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기존의 보유기술로 볼 때 대우조선이 갖는 경쟁력은남못지 않다”며 올해 내실경영으로 2,000억원대의 흑자경영을 자신했다. 수주물량 증대에 따른 인력충원은 자제하고 아웃소싱 형태로 운영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잠수함 건조경험을 토대로 해양사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가출아내 찾아내라”6세兒 잡고 인질극

    18일 오후 7시 50분쯤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 읍내횟집에서 이모씨(25·울산시 울주군 덕심리)가 가출한 부인 박모씨(22)를 찾아내라며 손님으로 온 강모군(6·경남 양산군서창면)을 인질로 잡고 이날 밤 11시30분 현재 경찰과 대치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부인 박씨가 가출한 뒤 종업원으로일하던 이 횟집으로 찾아와 업주 박모씨(58)에게 부인을 찾아내라며 소동을 벌였으며,부인 박씨가 이날 출근하지 않았다는 말에 주방에 있던 흉기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던 강군을 인질로 잡고 부인을 찾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이씨가 완강히 버티고 있어 이날 오후 10시쯤 경찰특공대를 현장에 급파,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jhkim@
  • ‘황금알’ 카지노 유치 열풍

    강원도 정선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가 ‘노다지사업’으로떠오르자 전국 곳곳에서 카지노 유치 열풍이 불고 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 속에 지난해 10월 출발한 스몰카지노가 하루평균 10여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선 이웃의 폐광지역 자치단체들이 “황금알을 낳는카지노 개발 이익을 함께 공유하자”며 지역안배를 주장하고나서 유치전은 점입가경이다. ■유치 열풍 서울 이태원과 인천 용유·무의도,영종도 국제공항,하남 미사리,안산 대부도,경기도 광주 곤지암,국립공원북한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충남 도서·해안,충북 수안보,부산 해운대·자갈치시장,경북 문경 폐광지,경주 감포관광지,거제도 해양관광단지,전남 도서지역,광주 선암동 일대,제주도 메가리조트·소규모카지노·오픈카지노 등 18곳에 이르는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카지노 유치에 뛰어들었다. 롯데 서울·부산과 신라,리츠칼튼,부산그랜드,명성 서해수상호텔,남제주리조트 송악산 등 7곳의 호텔들도 카지노를 유치하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계속된 경영난으로 위기에 처하자 타개책의 하나로 금강산유람선과 장전항 해상호텔등에 카지노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논란 폐광지역인 경북 문경시는 최근 헌법재판소에 “특별법으로 강원도 정선군에만 카지노를 허용한 것은 국민의 평등권에 위배된다”며 위헌소송을 제기했다. 태백·삼척·영월 등 3개 시군 의회와 번영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강원랜드가 정선지역에만 국한해 카지노를 비롯한각종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은 폐광지역의 균형발전 근본 취지와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폐광지역 특별법과 강원랜드의 탄생동기가 폐광지역 균형개발인데 현재 정선군에만 시설이 집중돼 특별법 근본 취지에 어긋난다”며 “카지노가 이미 정선지역에 있는만큼 나머지 스키,골프장,콘도,종업원 숙소 등은 다른 폐광지역에 분산해 고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본카지노가 정선군 사북읍 옹구지역에 들어서고 각종 부대시설에 2조2,000억원이 집중 투자되면 인근 시군은다른 민자유치마저 어려워 진다”며 사업안을 수정해 달라고산업자원부 등 정부부처에 강력히 요청했다. 홍순일(洪淳佾) 태백시장,김일동(金日東) 삼척시장,김태수(金泰洙) 영월군수는 “카지노 시설을 정선지역에만 집중 설치하면서 다른 3개 폐광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 취지에 맞게 어떤 형식으로든 4개 시·군이 골고루 혜택을 보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균형발전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김대통령 유망中企 방문 근로자 격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4일 오후 헬멧 제조업체인 경기도용인 (주)홍진크라운을 방문,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근로자를격려했다. 종업원이 289명인 이회사는 지난해 매출 808억원,수출 6,200만불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지난 98년에는 2002 월드컵 관련 상품 유망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임금이 높아져 전통적인 노동집약산업이 시장을 잃게 됐다”면서 “그러나 사람이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어머니가 아기를 낳는이상 섬유·신발·완구산업 같은 전통산업이 사양산업이 될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여러분은 전통산업을 세계적으로 성공한기업으로 만들었다”면서 “작은 헬멧이지만 창의력을 갖고우수한 제품을 만든 여러분이야 말로 신지식인”이라며 종업원을 격려했다.김 대통령은 이어 “지금은 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넘어 가는 중대한 시기인 만큼 전통산업을 정보·지식·기술과 접목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면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언론사 세무조사 시작

    국세청은 8일 오전 중앙언론사 23곳에 대해 일제히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국세청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4국 직원 400여명을 해당 언론사에 곧바로 출근시켜 정기 법인세 조사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60일 동안 각 언론사들이 지난 95∼99년 5년간 회계장부에 광고 수입과 신문판매 수입,이자수입,주식거래 및배당수입,종업원 급여와 각종 수당,상여금 등 인건비,출장비,접대비,원자재 구입비,소모품비 등을 적정하게 올렸는지를조사한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심각한 탈루혐의가 드러나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특별조사로 전환해 덜낸 세금을 추징하고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관련자를 사직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4개반이 우선 동아·조선·중앙·한국일보 등 4개 신문사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불공정 조사에들어간다.반별 조사대상 언론사는 ▲1반=조선·한겨레신문·SBS ▲2반=중앙·국민일보·MBC ▲3반=동아·경향·문화일보·KBS ▲4반=한국·대한매일신보·세계일보이다. 박선화기자 psh@
  • 샤론 이 총리 당선… “예루살렘 수호”

    6일 실시된 이스라엘 총리 선거에서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리쿠드당 당수가 에후드 바라크 현 총리를 압도적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스라엘 선관위는 99% 개표한 결과 샤론 당수가 62.5%로 37.5%를 얻은 바라크보다 25%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샤론 당선자는 7일 새벽 리쿠드당 당선축하 대회 연설을 통해 “노동당을 포함,광범위한 거국 연립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밝혔다.또 “팔레스타인과 협상이 재개되겠지만 예루살렘은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다.샤론은 45일 내 새 내각을 구성하고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총리직을수행하게 된다. ■샤론은 이날 “바라크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우리와 파트너십을 이뤄 평화와 안보를 향한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역설했다.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향해“그간의 폭력노선을 포기하고 대화창구로 즉각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예루살렘은 향후 협상이 재개되더라도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부인 릴리와 사별한샤론은 연설 도중 “무척 그리워해온 아내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라크 총리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노동당사에서 패배를시인하는 연설을 통해 의원직과 노동당 당수직을 사임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샤론의 거국내각 구성 제안에 대해서 당초“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거국내각 참여를 둘러싼 당내 세력이 팽팽히 맞서면서 분명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바라크는 “나는 내가 전력해 온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그것이 옳은 길이기 때문이다”고 자신의 평화정책을 옹호했다.또 언젠가는 공직에 복귀할 것이라며 지금은 나의 아내와 가족을 위해 휴식을 취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샤론의 압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의외로 무덤덤한반응을 보였다. 경제중심지 텔아비브의 도심 광장에서는 수천명의 샤론 지지자들이 팔레스타인 강경노선 선회를 촉구하며 열광했으나 일반 시민들은 냉담했다.기권했다는 카페 종업원 로니 단(29)은 “바라크 시절에도 본 것이라곤 유혈 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샤론의 노선은 광기에 가깝다”고두 정당 모두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총리선거일을‘분노의 날’로 선포한 팔레스타인인 2,000여명이 격렬한시위를 벌이다 이스라엘군과 충돌,팔레스타인인 23명과 이스라엘군 2명이 부상했다.시위대는 ‘무장봉기는 계속된다’,‘샤론은 학살자’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군 검문소를 향해 몰려왔으며 이스라엘군이 이에 응수해 고무탄과 최루탄을 발사했다. ■샤론 당수의 승리로 중동평화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자 세계각국 정부와 언론은 샤론 당선자가 중동평화를 이행하는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독일 총리는 이날 샤론 당선자에게 보낸 축하 전문을 통해중동평화를 완성해줄 것을 당부했다.러시아도 샤론 당선자가중동지역의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할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밝혔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이번 선거 결과는 중동평화 합의의 가능성을 멀어지게 만든 ‘정치적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 中企 8천여곳 기초SW 무료보급

    내년까지 IT(정보기술)화 능력이 떨어지는 8,000여 중소기업에 IT화의 초보단계인 기초정보 소프트웨어가 무료로 지원된다. 또 기초적인 IT화단계에 들어선 2,000여 중소기업은 ERP(전사적 자원관리)구축비용의 절반을 지원받게 된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올해 경제운영방향에서 제시된 ‘1만개중소기업의 IT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세부 추진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우선 IT화의 저변확대 차원에서 사내(社內)정보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IT화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 8,000여개를 선정,급여·회계·재고관리 전산회계시스템 등 IT 기초정보 소프트웨어(업체당 500만원 상당)를 내년까지 중소기업청과 전국 62개 지방상공회의소를통해 무료 보급하기로 했다.보급대상은 종업원수 20명 이상∼100명미만인 중소기업으로 교육훈련과 컨설팅,사내구축,애프터서비스까지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또 종업원 100명 이상으로 기초적인 사내정보화 능력을 갖춘 중소기업 2,000여곳에 대해 ERP 사내구축과 아웃소싱(ASP)에 드는 비용(업체당2,000만원 상당)의 절반을 보조해주기로 했으며,해당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IT업체와 ERP 도입계약을 한 경우 별도신청을 받아 컨설팅 및 도입비용의 50%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정부의 지원규모는 IT 기초정보 소프트웨어 무료보급 사업이 31억원(대한상의 16억원 제외),ERP 보조사업이 133억원으로 추정된다. 사내정보화가 구축된 중소기업의 경우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자동차·전자 등 9개 업종 B2B(기업간)시범사업의 참여를 추진하는 등내년까지 1,500개 기업에 대한 전자상거래를 지원키로 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는 또 중소기업의 IT화 자금지원을 확대키로 하고 산업기반기금,정보화촉진기금,구조개선자금으로 총 850억원의 재원을 마련,초고속정보통신망과 LAN을 구축하거나 IT화 관련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중소기업에 연리 6%의 저리로 융자해줄 방침이다.산자부는 중소기업계가 IT화 촉진차원에서 세제·금융상의 혜택을 요구함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산자부는 중소기업에서 활동할 IT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병역특례 적용대상 IT관련 산업기능요원이 IT업체에서만 근무토록 규정한현행 제도를 IT인력이 중소기업에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고칠 방침이다. 또 전자상거래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력도 병역특례를 받을 수있도록 병무청과 협의 중이며,40개소의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 등을 통해 IT인력 3만여명을 키우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중소기업 IT화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신국환(辛國煥) 산자부 장관을 단장으로 정부 관계부처와 경제단체,민간전문가가 공동참여하는 ‘1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단’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스위스에 ‘시각장애인 체험 식당’

    스위스 수도 취리히 중심가에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이색 레스토랑이 등장했다.식당 이름은 ‘블린데 쿠(Blinde kuh)로‘장님놀이’란 뜻. 미국 ABC방송은 1일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은이 식당이 연일 예약 만원일 정도로 시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한다. 칠흑같은 식당안,종업원과 손님들 눈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접시의 반짝임도 느낄수 없다. 종업원들은 유리컵의 물이 얼마나 찼는지를 손끝에 느껴지는 무게로 알아낸다.메뉴판은 아예 없다.빈 포크를 연신 입으로 가져가고,빵을 스테이크 소스에 찍어 먹는 손님들.‘밝은 세상’에선 얼굴이 빨개질 탈 에티켓이 여기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각장애인 체험 식당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취리히의 죄르그 스필만 목사.자신도 시각장애인이다. “일반인들이 시각 장애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밥을 먹고’‘상을 차려주는’식당일 수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식당 운영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식당 내부의 빛 차단.빛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주방에서 만든 음식은 특수 관을 통해 종업원들에 보내진다.음식 메뉴수는 3가지 코스요리뿐이다.가짓수가 많을 경우 ‘앞이 보이지 않는’종업원들이 주문한 음식을 구분할 방법이 없기 때문.손끝 감각을통해 접시 모양을 구분,어떤 음식인지 구분한다. 변호사이면서도 이 식당 야간 종업원으로 일하는 헬렌이란 여성은 “손님과 종업원들이 이곳에서 찾아낸 보석은 바로 그들(시각장애인)의세상과 우리(정상인)의 세상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일 것”이라고 말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희망 2001] 동영금속 김태정 사장

    “우리같이 소규모 공장을 운영하는 ‘쫄때기’ 들은 근면과 신용이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큰 재산이지요”. 경기도 남양주시로부터 지난해 연말 ‘경영난 극복 기업인’ 표창을 받은 ㈜동영금속 대표 김태정(金泰正·58)씨는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에서 연간 매출 20억원의 알루미늄 재활용 공장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어음 한장 발행하지 않고 은행대출금도 제로(0)인 기업인이다. 자신은 IMF를 겪으면서 납품대금으로 받은 어음 중 5억원이 부도나최근까지 자금난을 겪었지만 12명의 기술자는 한명도 해고하지 않았다. 김씨의 공장에선 국내 채광량이 전무한 알루미늄괴(塊)를 수입해 국내 수거 재활용 알루미늄과 섞어 용해,창문틀·차단막 등의 건축자재와 공업용으로 다양하게 쓰이는 지름 100∼180㎜의 알루미늄봉(棒)을 생산한다. IMF위기가 닥치자 알루미늄 수입가는 천정부지로 뛰었고 내수도 격감,한달에 20일은 공장 가동을 중지해야 했다. 김씨는 활로를 찾기 위해 수입 알루미늄 혼합비를 줄였다.당연히 알루미늄 봉의 품질(순도)이 문제가 됐다.김씨는 기술자들과 함께 티타늄과 불순물·가스 제거용 특수 화학약품 등 알루미늄 미세화 처리제를 적정하게 투입하고 용해된 알루미늄을 1시간 이상 계류시키는 방법을 어렵게 도입,순도를 일본표준규격(JIS6063)에 맞추는 데 성공했다. 김씨는 “월 7,000∼8000만원의 운영비 조달에 피를 말리면서도 은행 대출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의 이같은 절약과 근면 정신은 강원도 양양에서 실향민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10대때 서울에 무작정 상경,도자기가게 종업원을 하던 시절부터 몸에 밴 것이다. 김씨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과욕을버리고 ‘근면과 신용’으로 새 희망을 찾도록 권했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연극 리뷰/ 연극 ‘돼지 사냥’

    한 겨울 동숭동 대학로에 돼지 소동이 한창이다.극단 차이무가 바탕골 소극장 무대에 올린 연극 ‘돼지사냥’이 관객사냥에 성공,모처럼 대학로 연극판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것이다. 공연 전 극장 입구에 늘어섰던 관객들중 일부는 자리가 모자라 무대에까지 올라가 연극을 봐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만 누구도 불평하지 않는다.‘재미있다’‘웃긴다’‘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다’….연극을 보고 나온 관객들의 다양한 반응에서도 입장료를 아까워하는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학전그린소극장 무대에 이어 연장공연중인 이 연극은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적이다.‘사회부조리’란소재를 다루면서도 무겁거나 지루하지 않다.연출자 이상우 특유의 코믹한 극 분위기가 전하려는 메시지에 어색하지 않게 잘 들어맞는 또하나의 유쾌한 무대랄 수 있다. ‘돼지’라는 별명의 탈옥수가 고향에 숨어든 뒤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희화화,얼마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창원 탈옥 사건을 연상시킨다.탈옥수와,비리로 얼룩진사회의 연관성을 자연스럽게 설득해 나가는 게 묘미다.다방 여종업원과 지서장을 둘러싼 애정행각,이를 이용한 군(郡)의원 출마자인 지역 유지들의 음모와 술수등 탈옥수를 잡기까지 진행되는 익살스런 소품 장면들이 연극의 맛을 더한다. 그래서인지 관객들의 반응이 살아있다.탈옥수를 잡아야 할 당위성을생각하기보다는 소품격인 이 장면들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탈옥수의 어머니가 기르던 씨돼지를 잡으려는 마을 사람들의 움직임과 탈옥수를 잡으려는 기관원들의 추적이 교차되면서 극은 재미를 더해간다. 이 과정에서 5명이 9인의 역할을 돌아가며 해내는 배우들의 숨가쁜연기가 극이 끝날 때까지 관객들이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새해 초부터 뮤지컬과 대형 악극들이 관객몰이에 나선 가운데 대학로 연극들은 여전히 썰렁한 무대를 지키고 있다.그런 가운데 파란 불을 켠 이 연극은 다음달 11일까지 공연한 뒤 가까운 동숭아트센터로 옮겨 또 한차례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김성호기자 kimus@
  • 재경부 영국 구조개혁 사례집 발간

    ‘영국의 성공사례에서 배운다’ 재정경제부는 26일 ‘영국의 구조개혁 사례’라는 자료에서 구조조정의 성공모델로 꼽는 영국의 위기극복 과정을 ‘타산지석’으로 소개했다.공기업 민영화와 정부 기능·인력 감축을 골자로 한 영국의공공부문 개혁을 구조조정의 성공요인으로 강조하고 있다.한국보다 20여년 먼저 외환위기를 겪은 영국이 위기를 딛고 성장세로 돌아선 경험은 한창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다. ◆위기극복의 바탕은 강력한 구조조정 당시 영국은 과잉 사회복지제도와 공공부문의 비대화,초강성 노조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73년 오일쇼크에 이은 스태그플레이션,파운드화 폭락으로 76년 12월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한다. ‘철녀’ 마거릿 대처 수상이 이끄는 영국정부는 79년부터 90년까지강력한 구조개혁을 추진,마침내 이 위기를 극복한다. ◆강경노조에 원칙적인 대응 대처정부는 법률로서 노조간부의 면책특권을 제한하고 노조파업 결정시 비밀투표를 의무화했다. 석탄산업 구조개혁에 맞서 84년 3월부터 1년 넘는 파업으로 맞선 탄광노조에는 원칙에 입각해 처리했다.노사공동협의위원회를 설치하고종업원지주제와 이윤배분제 등을 통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추진했다. ◆과감한 공기업 민영화 영국석유(BP),영국항공(BA)등 공기업을 민영화했다.79년부터 83년까지 12개 공기업을 매각,16억파운드의 재정수입을 확보했다. 차량등록,여권발급 등 110여개 정부업무를 민영화하고,80∼87년 75만명의 공무원을 64만명으로 11만명 줄였다.외국인 투자규제를 완화해 95년 477건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끌어내 5만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등 세계 2위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국으로 부상했다. ◆금융부문 경쟁체제 도입 86년 금융부문의 개혁(Big Bang)을 단행,은행의 증권업 진출을 허용하고 증권수수료 규제를 철폐하는 등 금융업계에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철강,조선 등 사양산업을 정리하고 국가 주력산업을 중공업에서 서비스산업으로 전환했다. ◆서서히 나타난 개혁의 성과 대처 집권 직후인 80∼81년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고,실업률은 11%까지 치솟았다.그러나 80년대 중반이후개혁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 90년대 들어 영국경제는 유럽에서 가장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경상GDP 세계순위는 99년이후 프랑스를 제치고 4위를 유지했다.1인당 GDP는 95년 세계 20위에서 지난해 11위로 높아질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