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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들어!”…아르헨에 9살짜리 권총 강도 충격

    “손들어!”…아르헨에 9살짜리 권총 강도 충격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9살 어린이 무장 강도가 경찰에 체포됐다. 어린이 강도는 붙잡히게 되자 “어린이를 체포했다고 말썽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날 데려가지 마라.”고 점잖게 경찰을 타이르기까지 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했지만 5일에야 뒤늦게 보도된 사건이다. 어린이 강도는 지방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라 플라타라는 도시의 한 옷가게에 들어가 22구경 권총을 꺼내 보이며 돈을 요구했다. 현찰을 모두 주지 않으면 발포하겠다고 종업원들을 위협하면서 1400 아르헨티나 페소(약 42만원)를 빼앗았다. 돈을 챙긴 어린이 강도는 쏜살같이 업소를 빠져나갔다. 경찰이 어딘가 수상한 기미가 보이는 어린이가 쫓기듯 달리는 모습을 본 건 잠시 후. 경찰은 본부에 무전을 쳤다. ”어린이가 달려가고 있는데 수상해 보인다. 어떻게 조치했으면 좋겠는가.” 본부에선 “일단 잡아라.”고 명령했다. 경찰은 바로 어린이 강도를 쫓아가 목덜미를 잡았다. 어린이 강도는 갖고 있던 권총을 내던지면서 “이건 장난감이다. 진짜 총이 아니다. 난 어린이기 때문에 잡아가면 당신에게 인권침해 혐의로 골치 아픈 일만 생긴다. 데려가지 마라.”고 경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얼마 전 또 다른 옷가게가 어린이 강도에게 털렸다고 피해를 신고했다.”면서 “신고된 범인의 인상과 몸집이 잡힌 어린이와 비슷하고, 범행수법도 유사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서울Focus] 다문화 가정 참여 자원봉사 증대시킬 것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원만하게 치르려는 노력은 중앙정부와 최전방 전선인 강남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도 한몫 거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경쟁력강화본부 아래 국장급을 필두로 한 지원단을 꾸렸다. 2개 반, 4개 팀에 직원 12명을 둬 기획과 행사를 돕도록 했다. 자치구에선 대부분 자치행정과 담당자를 배치해 수시로 협력하고 있다. 정상회의 전후로 길게는 일주일씩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2만여명에 대한 숙박·교통·안전 등 대책을 마련하려면 필수적이다. 시설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 등 서비스 강화와 택시 2부제 운영 등 교통문제, 소방점검 등 협조를 얻어야 할 사안이 수두룩하다. 서울시는 숙박시설 95곳과 위험시설물 219곳을 포함, 3만 2540개 시설에 대해 전문가와 합동 안전점검을 거쳐 피난시설 등을 특별 관리한다. 특히 언제 어디에서 돌출할지 모르는 생물테러를 막기 위해 전 자치구가 동참하는 방역기동반 및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삼성동, 인사동, 명동, 광화문 등 4개 권역은 위생수준과 외국인 이용편의,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한 식품안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자치구로부터 인력을 40여명 지원받아 정부 경호안전통제단에 식품안전대책반을 꾸린다. 시·자치구·민간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의료지원센터’도 운영해 1급 이상 호텔 및 각 행사장에 의사와 간호사 1명씩 배치한다. 따라서 시는 물론 25개 자치구엔 비상경계하라는 근무령이 이미 떨어졌다. 서울시 정진우 G20기획지원반장은 “다음달 초 차관회의(광주광역시)와 10월 말 장관회의(경북 경주시), 정상회의 전날 막을 올리는 B-서밋(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과 연계한 투어코스를 개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 7300여명을 뽑아 다문화 가정의 참여를 끌어올리고 해외기부 사업을 발굴하는 등 국제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클린턴 무남독녀 첼시 백년가약

    클린턴 무남독녀 첼시 백년가약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무남독녀 외동딸 첼시 클린턴(30)이 31일(현지시간) 뉴욕 북쪽 소도시 라인벡 근처 애스터코트 저택에서 투자금융가 마크 메즈빈스키(32)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400여명의 ‘특별손님’을 하객으로 최대 500만달러가 들어간 결혼식의 보안을 위해 라인벡 상공을 12시간 동안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했을 정도로 화려했다. 하객들은 대부분 신랑과 신부의 스탠퍼드대 동문 친구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대손님에 들어있다는 소문이 돌았던 오프라 윈프리, 스티븐 스필버그 등 명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첼시가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렸던 클린턴 부부는 결혼식도 비밀리에 치르기 위해 외딴 마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식장 주변도 현지 경찰과 경호원들이 외부인 접근을 막았고 미 연방항공국(FAA)이 결혼식 장소인 애스터코트 저택 상공 고도 610m 이하의 비행을 금지했을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썼다. 그럼에도 결혼식장 주변은 엄청난 취재 인파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결혼식의 세부 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상점과 숙박업소 주인은 물론, 노점상과 식당종업원들까지도 비밀준수서약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과 현지 언론은 에어컨이 설치된 야외천막에 든 60만달러를 비롯해 웨딩드레스, 저택 대여와 수리비, 꽃값, 파티 등 300만~500만달러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클린턴 부부는 결혼식 직후 이메일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자부심과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아름다운 결혼식을 지켜봤다.”면서 “두 사람의 첫 출발을 위해 이보다 더 좋은 날은 없을 것이다. 마크가 우리 가족으로 들어오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회사대표·법인 동시처벌 ‘합헌’, 직원 위법때 법인에 벌금 ‘위헌’

    법인의 대표자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법인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兩罰規定)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대전지법 천안지원 등이 식품업체 등의 주장을 받아들여 농산물품질관리법 제37조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법인의 대표자 부분’은 재판관 7(합헌)대2(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법 제37조는 법인의 대표자나 종업원이 업무와 관련해 위법 행위를 하면 그 법인에도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대표자가 위법 행위를 할 때는 법인을 함께 처벌해도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헌재는 “법인이 대표자를 선임한 이상 그의 행위로 인한 법률효과는 법인에 귀속돼야 하며, 감독자가 없는 대표자의 행위는 감독상 과실을 물을 수도 없고 법인만의 분리된 책임을 상정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헌재가 법인 대표의 위법행위와 결부시켜 회사까지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대해 판단한 것은 처음이다. 헌재는 그러나 종업원이 범법을 저질렀을 때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것은 6(위헌)대3(합헌) 의견으로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2007년에도 보건범죄단속법·청소년보호법·도로법·건설산업기본법·의료법·사행행위처벌법·의료기사법 등을 심판하면서, 종업원의 위법행위에 대해 법인이나 영업주를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법무부는 현재 이 같은 양벌규정이 명기된 360여개의 법률에 대한 개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무허가에 무단도용까지... 피서지 ‘짝퉁통닭’ 주의보!

    부산 해운대 경찰서는 해수욕장에 유명 치킨 상표를 무단으로 부착, ‘짝퉁통닭’을 유통시킨 통닭제조업자와 종업원 등 7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시장에서 마리당 4천500원에 구입한 생닭을 기름에 튀겨 유명 치킨업체 상표가 인쇄된 종이가방에 넣고 피서지 관광객을 상대로 마리당 1만7천원에 판매해왔다. 조리는 해수욕장에서 약 200m 정도 떨어진 후미진 주차장에서 이뤄졌고, 해변 인근에 노점상을 설치, 판매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씨줄날줄]평양 옥류관/김성호논설위원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만큼 먹는 것의 절실함과 재미를 담은 속담도 없을 터. 민족 최고 명산이란 금강산과 먹는 것의 연결이 탁월하다. 그 좋다는 금강산 구경도 음식 다음의 일이라니. 인류문명 발달사는 의식주의 개선과 진전으로 많은 인류학자는 집약한다. 그중에서도 먹는 것의 영역이 압도적으로 많고 보면 사람살이의 으뜸은 역시 먹고사는 일의 해결일 성싶다. 먹을 것, 못먹을 것의 구분부터 먹거리 확보를 위한 갈등과 싸움, 그리고 화해와 소통을 위한 수단까지…. 먹거리며 먹는 것은 오랜 세월 대립·투쟁의 요인이었지만, 이젠 소통과 화해의 계기로 흔히 쓰인다. 수많은 모임에서 같은 음식을 놓고 의견을 좁혀 가고 뜻을 나누는 공유의 수단인 것이다. 특히 함께하지 못하는 분리와 격리의 상황에서 먹거리와 식사는 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런 점에서 평양 옥류관은 우리에겐 남다른 공유의 장소임에 틀림없다. 평양 창전동 대동강변에 1961년 들어선 북한의 대표 음식점. 41가지의 재료를 쓴 담백한 육수며 부드러운 국숫발의 평양냉면과 평양온반이 트레이드 마크다. 북한이 광복16주년을 기념해 문을 열었다지만 평양 옥류관을 찾는 이들이야 어디 신경조차 쓸까. 무엇보다 민족 공유의 먹거리에 관심이 더 클 것이다. 옥류관으로부터 시작된 북한 음식점은 단지 방북객들의 사랑을 받던 명소에서 이젠 세계 각국서 흔한 곳이 되었다.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생긴 결과다. 옥류관을 비롯해 옥류궁이며 청류관, 해당화…. 베이징만 해도 12군데가 성업중이고, 북한과 친밀했던 나라 어디에도 흔하다. 한복을 차려입은 북한 여인들과 이들이 간드러지게 불러주는 북한 노래들…. 남측 주재원이나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여서 여행일정엔 꼭 포함되곤 한다. 처음 생겨날 때만 해도 음식점 종업원들의 손님대접은 사뭇 달랐었다. 말도 못 붙일 만큼 쌀쌀하고 냉정했지만 이젠 먼저 말을 걸고 사진도 찍고 허물없이 대한다. 그러면서도 남북관계의 기류가 바뀔라치면 어김없이 찬바람이 몰아치기도 하니 예사 음식점은 아니란 방문객들의 귀띔도 괜한 건 아닐 성싶다. 해외 북한 음식점들이 철퇴를 맞을 전망이다. 한국대사관들이 교민과 여행객들의 방문을 자제토록 통보했다고 한다. 북측의 소행인 천안함 사태의 여파인 것 같다. 국가보안법, 남북교류협력법 적용 운운하는 험한 말도 들린다. 그저 민족의 공유와 소통의 장소쯤으로만 남으면 좋으련만…. 김성호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약사 살해 용의자 검거...’동네 종업원’ 경악

    약사 살해 용의자 검거...’동네 종업원’ 경악

    서울 성북 경찰서는 23일 낮 12시 40분께 40대 여성약사 납치,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모(28)씨와 신모(28)씨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새벽 한모(48,여)씨를 납치해 살해하고, 한씨의 시신을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 나들목 부근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배달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오던 양천구의 한 중국집에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알려졌다. 중국집은 납치 현장으로 추정되는 한씨의 집에서 불과 40∼50m 떨어진 곳. 경찰은 목격자 증언과 동종 전과자 분석, 용의자 2명의 모습이 찍힌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한편 한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40분께 양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나간 후 실종됐다. 이후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 나들목 부근 배수로에서 하의가 벗겨진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 = SBS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미혼부 호날두-모델 여친 이리나 샤크 성탄절前 결혼

    미혼부 호날두-모델 여친 이리나 샤크 성탄절前 결혼

    ‘애 아빠’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러시아 모델 이리나 샤크와 올해 안에 결혼한다. 19일(현지시각)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호날두와 이리나가 올 크리스마스 이전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호날두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유명 속옷모델 이리나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리나는 “곧 빅뉴스가 발표 될 것이다. 크리스토(호날두의 애칭)와 결혼을 약속했고 크리스마스 전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며 “나는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내 삶을 사랑하며 포르투갈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결혼을 앞둔 행복한 심정을 표했다. 이어 그는 “처음 호날두의 득남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마음이 아팠지만 아이 키우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변치 않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미혼인 호날두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득남’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의 생모는 호날두와 하룻밤을 지낸 미국의 레스토랑 종업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호날두, 女종업원과 ‘원나잇스탠드’로 득남

    호날두, 女종업원과 ‘원나잇스탠드’로 득남

    포르투갈 ‘축구악동’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아이 엄마가 레스토랑 여종업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2009년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여행 하던 중 우연히 만난 음식점 여종업원과 하룻밤을 보낸 후 아이가 생긴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호날두와 함께 있었던 지인의 말에 따르면 여종업원이 잠자리를 요구하는 호날두의 직설적인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자 “나, 당신, 입맞춤”(Me, you, kiss)이라는 말로 ‘원나잇스탠드’를 성사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여종업원은 임신 후 호날두의 에이전트에 연락했고, DNA검사를 통해 친자 확인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호날두는 아이 엄마의 신분을 비밀로 하고, 아이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1510만 파운드(약 280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도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 돌로레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도됐다. 앞서 외신은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얻었다고 추측했으나, 실제로는 ‘원나잇 스탠드’로 아이가 생겼다는 새로운 보도가 전해져 사실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호날두의 한 측근은 “호날두가 아이가 생긴 것을 확인한 뒤 친구들에게 ‘내가 보리스 베커가 된 느낌이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베커는 런던 레스토랑에서 한번 잠자리를 가진 뒤 아이가 생겨 2000만 파운드를 지불했던 테니스 스타다. 사진 = 데일리 메일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득남’ 호날두, 아이 엄마는 美 종업원..’관심집중’

    ‘득남’ 호날두, 아이 엄마는 美 종업원..’관심집중’

    포르투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의 아이 엄마는 미국의 한 여종업원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18일 잉글랜드 일간지 ‘선데이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가 미국에 머물고 있던 중 한 여자 종업원과의 하룻밤 사랑 때문에 아이가 생겨 1,000만 파운드 이상의 양육권 비용을 지불했다. 호날두는 아이를 포르투갈로 데려오기 위해 어머니 돌로레스 아베이로의 조언 하에 뉴욕에서 양육권 문제에 합의했으며 아이의 엄마 신분을 비밀로 유지할 것을 보장했다. 또 아이를 자신이 돌보는 조건으로 무려 1,510만 파운드를 지급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4일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득남’ 소식을 알려 네티즌들의 주목을 끈 바 있다. 이어 호날두는 지난 5일, 애 엄마에게 친권을 포기하고 신원을 영원히 밝히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자신의 일년 치 연봉 185억 원을 지불해 이슈가 됐다. 또 지난 8일에는 외신에 의해 ‘속옷 모델’ 여자친구와 뉴욕에서 화려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사진 = 더 선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인터넷게임 중독 한국인 환각의 왕국으로 들어가”

    “인터넷게임 중독 한국인 환각의 왕국으로 들어가”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 10일 오후 서울 신촌. 모바일 프로그래머 지모(27)씨가 수많은 주말 인파를 뚫고 도착한 곳은 창문도 없는 한 PC방. 지씨는 어둡고 담배연기 자욱한 이곳에서 특별한 세상의 주인공이 된다. 이곳에서 그의 유일한 친구는 비타민 음료와 담배 그리고 인기 온라인 게임 ‘아이온’이 깔린 컴퓨터 화면. 식사도 거른 채 게임을 계속하던 지씨는 배가 고파 도저히 게임을 계속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자 마우스로 모니터 상단의 호출 버튼을 누른다. 잠시 뒤 PC방 종업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을 가져왔다. 간단히 끼니를 때운 지씨는 다시 게임에 빠져들었다. 그가 PC방 문을 나선 건 월요일 오전. 이틀 내내 잠도 자지 않고 게임에 몰두한 지씨는 창백한 얼굴로 출근길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비친 2010년 여름 서울은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도시였다. 가디언은 지씨의 생활을 통해 한국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인터넷 게임 중독 현상을 심층 진단하며 “인터넷에 중독된 한국인들이 환각의 왕국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한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인터넷 사용자의 10%에 해당하는 약 200만명이 인터넷 게임에 중독돼 있고, 이들 대부분이 매일 신화 속 세계에서 자신의 게임 캐릭터 능력을 키우고 아이템을 수집하는 게임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지씨는 “이 게임을 2년 동안 해오고 있지만 끝낼 때까지 멈출 수가 없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가 가장 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인터넷 게임 중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이것은 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하나의 방식일 뿐”이라면서 “게임을 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며 나는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항변했다. 가디언은 정부의 게임 중독 근절 노력으로 2년 전 100만명 이상이던 10대 게임 중독자들이 현재 93만 8000여명 수준으로 줄었지만 청년 실업문제 등으로 인해 20~30대 게임 중독자는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관세행정 자체 단속해보니…

    관세행정이 복마전이다. 신속한 수출입 통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각 업무 종사자들이 각종 불법행위에 가담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 됐다. 관세청이 토착비리척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05일간 세관 공무원 688명을 투입해 관세행정 각 분야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104건에 164명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탈루 금액만 4945억원에 달했다. 특히 관세행정의 3대 핵심 업무관련자인 포워더(운송주선업자) 41명을 비롯해 보세창고업자 18명, 관세사 및 종업원 9명 등 전체의 41%인 68명이나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밀수업자와 결탁해 농수산물과 담배 등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밀수입하다 적발됐다. 전체 적발건수의 49%인 51건이나 됐다. 포워더와 보세창고직원 등 11명이 가담해 녹용을 은닉·밀수하면서 의류·신발로 허위 신고해 관세 12억원을 포탈했다. 운송주선업자 등이 공모해 미국의 와인사이트에 가입한 회원 명의를 도용해 프랑스산 등 고급 와인 4400병(약 33억원어치)을 자가소비용으로 수입, 목록통관하는 수법으로 들여오다 적발됐다. 또 항만 상주업체 직원은 면세양주를 여행객에게 판매하는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 후 밸런타인 30년산 등 고급 양주를 부두상시출입차량을 이용해 국내로 빼돌렸다. 공무원과 사회지도층의 도덕 불감증도 심각했다. 공인회계사와 포워더 등이 결탁해 수출입 거래를 위장해 국내 재산을 국외로 빼돌리거나 자금을 편법 지급하는 등 불법외환거래가 2536억원이나 됐다. 현직 대학교수는 수입업자인 동생과 공모해 2300여점의 핸드백과 의류 등을 여행자 휴대품으로 위장해 밀수하다 덜미가 잡혔다. 관세청은 단속결과를 근거로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잔존하는 토착세력 척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북한 김태희’ 근황 동영상 화제..’여신포스’

    ‘북한 김태희’ 근황 동영상 화제..’여신포스’

    ’북한 김태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북한 여성의 동영상이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2년 전 배우 김태희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던 이 북한 여성은 북한이 외화벌이 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운영 중인 북한랭면관의 종업원이다. ‘북한 김태희’는 여종업원들의 수려한 외모로 유명한 북한랭면관에서 서빙과 함께 춤과 노래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미모의 여종업원이 깔끔하게 묶은 긴 머리에 자주색 유니폼 차림을 하고서 음식을 나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여성은 한국의 대표적인 미인 김태희의 외모를 쏙 빼닮아 ‘김태희가 캄보디아에 나타났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남남북녀!", "성형하지도 않은 자연미인일텐데, 여신 강림이다.", "아름답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사진 = 해당 동영상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김태희도 놀랄 ‘북한 김태희’ 네티즌 야단법썩

    김태희도 놀랄 ‘북한 김태희’ 네티즌 야단법썩

    빼어난 용모로 배우 김태희와 닮아 ‘북한 김태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북한 여성의 동영상이 공개돼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공개된 영상에는 미모의 여종업원이 깔끔하게 묶은 긴 머리에 자주색 유니폼 차림을 하고서 음식을 나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여성은 한국의 대표적인 미인 김태희의 외모를 쏙 빼닮아 ‘김태희가 캄보디아에 나타났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2년 전 배우 김태희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던 이 북한 여성은 북한이 외화벌이 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운영 중인 북한랭면관의 종업원이다. ‘북한 김태희’는 여종업원들의 수려한 외모로 유명한 북한랭면관에서 서빙과 함께 춤과 노래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김태희도 놀랐을 것” “역시 남남북녀!”, “성형하지도 않은 자연미인일텐데, 여신 강림이다.”, “아름답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사진 = 해당 동영상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북한 김태희, ‘여신강림’ 미모에 네티즌 ‘들썩’

    북한 김태희, ‘여신강림’ 미모에 네티즌 ‘들썩’

    ’북한 김태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북한 여성의 동영상이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2년 전 배우 김태희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던 이 북한 여성은 북한이 외화벌이 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운영 중인 북한랭면관의 종업원이다. ‘북한 김태희’는 여종업원들의 수려한 외모로 유명한 북한랭면관에서 서빙과 함께 춤과 노래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미모의 여종업원이 깔끔하게 묶은 긴 머리에 자주색 유니폼 차림을 하고서 음식을 나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여성은 한국의 대표적인 미인 김태희의 외모를 쏙 빼닮아 ‘김태희가 캄보디아에 나타났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남남북녀!", "성형하지도 않은 자연미인일텐데, 여신 강림이다.", "아름답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사진 = 해당 동영상 캡처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북한 김태희’ 근황 동영상 공개...男心 ‘들썩’

    ‘북한 김태희’ 근황 동영상 공개...男心 ‘들썩’

    ’북한 김태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북한 여성의 동영상이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2년 전 배우 김태희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던 이 북한 여성은 북한이 외화벌이 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운영 중인 북한랭면관의 종업원이다. ‘북한 김태희’는 여종업원들의 수려한 외모로 유명한 북한랭면관에서 서빙과 함께 춤과 노래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미모의 여종업원이 깔끔하게 묶은 긴 머리에 자주색 유니폼 차림을 하고서 음식을 나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여성은 한국의 대표적인 미인 김태희의 외모를 쏙 빼닮아 ‘김태희가 캄보디아에 나타났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남남북녀!", "성형하지도 않은 자연미인일텐데, 여신 강림이다.", "아름답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사진 = 해당 동영상 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현실 밀착한 소설 되길”

    “현실 밀착한 소설 되길”

    그는 셰익스피어가 되기를 원했지만, 현실은 돈키호테에 가까웠다. 또한 그는 성자(聖者)가 되고팠지만, 비루한 40대 가장에서 한 걸음도 벗어날 수 없었다. 우영창(54)이 두 번째 장편소설 ‘성자 셰익스피어’(문학의문학 펴냄)를 내놓았다.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 시대 중년 남성들의 애환과 좌절을 기가 막힌 입담으로 풀어내면서도 세월도 꺾어놓지 못하는 가슴 속 한편에 여전히 남은 욕망을 해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20년 가까이 증권사에서 일하다 2008년 5000만원 고료 제1회 문학의문학 장편소설 공모에서 ‘하늘다리’로 당선되며 늦깎이 소설가로 등단한 그가 2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담배 냄새에 찌든 서울 근교 소도시에서 기원을 운영하는 45세의 주인공 ‘조한도’는 한때 셰익스피어 연극에 출연했던 연극배우였다. 비록 ‘대사는 잘 외운다.’는 평가에 그친 정도지만 말이다. 어쨌든 그런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은 온데간데없고, 현재는 월세 타령을 일삼으며 “나가 죽어!”라는 말을 무시로 내뱉는 아내의 등쌀에 시달리고 있는 지질한 가장일 뿐이다. 그가 가진 선택의 여지는 많지 않다. 지질한 인간의 대명사 격인 중국의 ‘아큐’가 그랬듯, 스스로 마음의 위안을 찾는 방법밖에 없다. 조한도는 “성인의 마음만이 상처받지 않고 부사옥의 광기를 감당할 수 있다.”면서 성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러나 아무리 자기만의 착각일지언정 성인 되기가 쉬운 일일 리 없다. 흠모하던 길 건너 빵집 종업원을 ‘몽’이라고 이름 붙이며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애를 태우고, 유명 여배우를 협박하는 일에 참여하는 등 시련을 겪는다.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밤의 꿈’ 등 셰익스피어의 연극 속 상황과 대비시키는 장면이 등장하곤 한다. 마지막에 조한도는 ‘맥베스’에 출연한다. 그는 아들과 아내 앞에서 장군 역할을 멋들어지게 하고 싶었건만 “자네만이 할 수 있는 문지기”로 출연한다. 우영창은 “현실과 동떨어진 무책임한 상상력이 아니라 현실에 밀착해 동시대인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미모 신인 女배우 자살…中판 ‘장자연 사건’ 충격

    미모 신인 女배우 자살…中판 ‘장자연 사건’ 충격

    지난 해 연예계 성상납과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자살한 ‘장자연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유사 사건이 중국서도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랴오닝성 선양의 한 호텔방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 여성은 성이 판(范)이며, 나이는 24세로 몇 편의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는 신인 배우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텔의 종업원이 핏물이 가득 채워진 욕조 안에서 벌거벗은 채로 숨져있는 판씨를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발견당시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호텔 내부 CCTV를 확보해 조사한 경찰은 모 방송국 PD가 전날 밤 판씨가 묶고 있는 방에 들른 사실을 확인하고 소환조사했다. 수사 결과 PD는 사건 당일 피해자와 성관계를 맺었으며, 전에도 연예계 문을 두드리기 위한 성상납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판씨는 나 이외에 여러 방송 관계자와 성관계를 맺어 왔으며 그로 인해 최근 CF에도 출연할 수 있었다.”면서 “그녀가 상당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순히 나만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녀의 오른쪽 팔목에서 자해의 흔적을 발견했으며, 인기 연예인이 되기 위해 성상납 등을 뿌리치지 못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자살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인 여배우의 끔찍한 자살사건이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그녀를 애도하는 반응과 함께, 연예계의 현 주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중국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철저한 감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사망한 채 발견된 신인 여배우 판씨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천안 ‘배트맨 낙서’ 몸살…누가, 왜 했을까?

    천안 ‘배트맨 낙서’ 몸살…누가, 왜 했을까?

     천안 시내가 ‘배트맨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흥업소와 원룸이 몰려있는 충남 천안시 두정동 일대 건물 벽 등에는 ‘배트맨 낙서’가 마구잡이로 새겨져 있다. 1~2개 정도면 단순한 낙서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것만 100개가 넘는다.  영화 ‘배트맨’을 연상케 하는 가로 30㎝ 세로 20㎝ 크기의 로고와 글자가 건물 벽 등 곳곳에 표기되기 시작한 건 지난 5월 중순. 검은색 라카로 ‘베트맨’이라고 쓰여 있지만, 로고가 영화 ‘배트맨’의 박쥐 모양이라 통칭 ‘배트맨 낙서’로 불린다.  이 낙서가 발견된 지 두달 정도가 지났지만 누가 무슨 목적으로 낙서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13일 새벽 촬영된 길거리 CCTV 화면이 유일한 단서다. 경찰은 이 화면에 모자를 쓰고 검은색 운동복 바지를 입은 남성의 행동에 주의를 집중했다. 양손에 뭔가를 들고 걸어가던 이 남성은 벽에 잠시 멈춘 뒤 양팔을 들어 무언가를 그리는 듯 했다. 잠시후 이 남성이 사라지고 난 자리엔 배트맨 낙서가 남았다.  시민들과 경찰은 이 지역 인근 유흥업소 관계자들의 소행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8일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유흥업소 종업원이 자신을 광고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이곳 저곳에 흔적을 남기는 게 아닐까 하고 추측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이므로 단순히 흥미 위주가 아니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트맨 낙서는 수년 전에도 울산과 경북 구미에서 ‘출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번 천안 소식을 접한 뒤 “몇년 전 저런 낙서가 울산·구미에도 많았었다.”며 “진짜 정체가 뭔지 궁금하다.”고 의아해 했다.  한 네티즌은 “울산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시작해서 시 전역으로 낙서가 퍼졌다.”며 “정신병자가 한 짓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글을 올렸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중국의 아킬레스건 티베트를 가다] 개발 10년, 메워지지 않는 간극

    [중국의 아킬레스건 티베트를 가다] 개발 10년, 메워지지 않는 간극

    라싸(拉薩) 외곽 냥라향에 위치한 냥라민속촌. 우리의 민속촌 격으로 티베트의 민속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건설회사가 설립한, 일종의 문화기업인 이곳에는 티베트 문자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중국 내에서는 유일하게 티베트 문자의 유래와 발전 과정 등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 팸플릿에 적혀 있다. 약 200여점의 티베트 문자 서예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우리와 유사한, 행서, 초서 등으로 변화무쌍하게 표현한 서예작품들이 눈에 띈다. 대부분 티베트 불교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해설사는 “티베트 문자는 수천년간 이어져 내려오면서 큰 발전을 이뤘다.”면서 “티베트 불교와 티베트 문자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라싸 공가공항에 내리자마자 첫번째로 방문한 냥라민속촌은 그러나 기대만큼 큰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 조악한 시설도 그렇지만 출연진의 표현능력도 지난해 베이징 8·1극장에서 관람한 티베트 민속공연단에 미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티베트 문자 박물관의 왜소한 규모가 막대한 자금투입으로 급속하게 바뀌고 있는 티베트의 오늘과 오버랩돼 아쉬움을 남겼다. 티베트 문자의 모든 것을 담아내기에는 990여㎡(300여평)의 전시실 규모부터 너무 작았다. 티베트 문자는 입구에서 한 서예가가 관광객들에게 약간의 돈을 받고 써주는 관광상품으로 전락한 지 오래된 것처럼 보인다. 라싸 시내 서쪽에 자리한 티베트 최대 종합대학인 시짱(西藏·티베트)대학은 중국내 티베트 문화 연구의 메카다. 티베트어문학과, 티베트역사학과 등이 설치돼 있고, 각종 티베트 관련 문헌과 역사자료 등이 보존돼 있다. 티베트 불교의 대장경도 정연하게 보존, 정리돼 있다. 최근에는 특히 복잡한 티베트 문자를 정보기술(IT)시대에 맞게 컴퓨터로 표현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짱대학 부설 티베트어 정보기술교육연구센터에서 만난 한 대학원생은 “티베트어를 컴퓨터 폰트로 만들고 있다.”며 “복잡하긴 하지만 티베트어의 보존, 발전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는 생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센터 주임인 어우주(歐珠) 교수는 “이미 많은 글꼴을 개발했다.”며 “쓰촨대 티베트학연구소 등과 자료 및 기술을 공유하며 티베트 문자의 현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짱대학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티베트 내에서 티베트어의 존재는 한자어에 크게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라싸 시내 상점의 대부분은 한자어를 크게 써놓고, 그 밑이나 위에 티베트어를 병기하고 있었다. 중국 정부가 한자어 보급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다 티베트 내에 한족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서부 대개발이나 티베트 개발과 관련한 중국 당국의 공개자료에서 티베트어 발전에 대한 항목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현지 공무원들도 대부분 경제발전 성과를 자랑하느라 바빴다. 티베트자치구는 올 초 자치구 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한 2010년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티베트와 내륙의 경제, 문화 융합을 강조했을 뿐 티베트 문화를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짱방송은 티베트어와 중국어 방송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지난 1일 사가체의 한 식당에서 만난 티베트인 종업원들은 티베트어로 더빙된 30여년 전의 외화를 매우 흥미롭게 시청하고 있었다. 서부 대개발, 티베트 개발의 한쪽에는 이처럼 융화되지 않는 문화적 간극이 엄존하고 있었다. 라싸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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