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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주 전 부회장 귀국 “롯데 신격호 회장 뜻” 앞으로 어떻게 되나

    신동주 전 부회장 귀국 “롯데 신격호 회장 뜻” 앞으로 어떻게 되나

    신동주 전 부회장 귀국, 롯데 신격호 신동주 전 부회장 귀국 “롯데 신격호 회장 뜻” 앞으로 어떻게 되나 롯데그룹은 29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신동빈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과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을 앞세워 동생 신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해임하려다 무위에 그친 신 전 부회장이 이날 밤 일본에서 전격 귀국했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앞두고 일본에 남아 이사와 주주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데 반해, 신 전 부회장은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설득에 주력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신 회장이 이미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의 과반을 확보했다”면서 “신 회장 우호지분이 최대 70%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신 전 부회장이 우호지분을 아무리 많이 확보한다 해도 절반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신 회장의 과반 지분 확보를 장담한 것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신 회장 지지와 신격호 총괄회장의 영향력 약화 두가지 요인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 7명이 모두 각 지분 보유 세력의 대표로 구성돼 있는 상황에서 신 회장이 지난 28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이미 신 총괄회장을 제외한 5명의 지지를 얻은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게 롯데그룹의 평가다. 당시 이사회에서 신 총괄회장의 대표이사 해임(비상근 평 이사로 전환) 및 명예회장 추대 안건은 신 회장이 기권한 상태에서 나머지 5명 이사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법적으로 지분 분포 공개 의무가 없는 비상장법인이어서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나 일단 신 회장은 자신의 지분 20% 외에도 우리사주 지분 12%와 광윤사(光潤社) 지분 27.65%를, 각 지분을 대표하는 이사들로부터 우호지분으로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것만 해도 50%를 넘는다는 게 롯데그룹의 주장이다. 반면 신 전 부회장의 지분은 신 회장과 비슷한 20%, 신 총괄회장과 기타 주주의 지분도 20%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어 모두 합치더라도 절반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신 총괄회장이 27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 해임 결정을 통해 ’고령으로 인한 판단력 약화’ 논란을 불러일으킨 만큼 그가 이사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 판세를 뒤바꾸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롯데그룹의 분석이다. 당시 이사진이 창업주인 신 총괄회장을 대표이사에서 전격 해임한 것도 이 같은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신 총괄회장이 여전히 이번 사태의 향방을 가를 ‘변수’로 남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가 호전돼 그가 신 전 부회장의 편을 들어 적극적이고 논리적으로 이사진 설득에 나설 경우 우리 사주와 광윤사 측 이사들이 태도를 바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지난 27일 신동빈 롯데회장 등을 해임한 것이 자신의 꾸민 ‘쿠데타’가 아니며 신 총괄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교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신 총괄회장과 종업원 지주회를 합하면 의결권이 전체의 3분의 2가 된다며 신 회장에게 대항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 전 부회장은 30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신 총괄회장이 “일관되게 그 사람(신동빈 등)을 추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7일 신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를 찾아와 신 회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을 해임한 것에 관해 “(신 회장을 해임하는 지시를) 듣지 않으니 일본에 와서 결정을 전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중국 사업과 한국 롯데의 사업 실적을 신 총괄회장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던 것 등을 신 총괄회장이 결단을 내린 배경으로 거론하며 “내가 무리해서 신 총괄회장을 데리고 온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 인사는 창업 이후 신 총괄회장이 전부 결정해 왔다. 이번 건(이른바 ‘쿠데타’)에 관해서는 아버지의 지시서도 있다. 인사는 통상 구두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총회에서 “이사의 교체를 제안하겠다”면서 “롯데홀딩스의 의결권은 아버지가 대표인 자산관리 회사가 33%를 지닌다. 나는 2% 미만이지만 32% 넘는 종업원 지주회를 합하면 3분의 2가 된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지주회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 해임에 찬성하기로 결정했으나 이사장이 해임되고 말았다. 동빈 씨 측의 이사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 전 부회장은 올해 초 사업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일본 롯데그룹 이사직을 상실했는데 이는 신 회장 등이 신 총괄회장에게 전한 왜곡된 정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인사조치로 영구 추방에 가까운 상태가 됐으며 신 총괄회장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얻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보이스피싱 첫 현장 검거… 서민 등칠 시나리오만 87개

    中 보이스피싱 첫 현장 검거… 서민 등칠 시나리오만 87개

    부동산 업체 대표, 와인 수입업자, 노트북 판매상 등 다양한 직업을 사칭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저지른 중국 내 총책과 조직원을 한국 경찰과 중국 공안이 합동작전을 벌여 검거했다. 해외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총책을 현지에서 붙잡은 건 처음이다. 한국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던 이모(31)씨는 2012년 4월 중국으로 건너가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이 됐다. 돈 한 푼 없던 이씨가 아파트 3채를 임대해 여기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릴 수 있던 것은 ‘전주’(錢主·돈줄) 역할을 하는 조선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씨는 콜센터를 운영한 2년여 동안 자금을 댄 전주에게 보이스피싱 수익금 20~30%를 현금으로 줬다. 각 콜센터는 팀장, 전화상담원, 인출관리원 등 6~7명의 점조직으로 운영됐다. 조직원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이씨와 알고 지낸 유흥업소 종업원 출신으로 “고수익 아르바이트가 있다”는 말에 솔깃해 중국으로 건너와 합숙 생활을 했다. 그중에는 조직원의 친사촌이나 전 직장 동료 등도 포함됐다. 광저우 조직에서 일하던 전화상담원들 중 일부는 이씨의 수익 분배 방식에 불만을 품고 나가 조선족 출신을 총책으로 한 칭다오 조직을 직접 만들었다. 이씨가 지난해 12월 콜센터를 닫고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광저우 조직원들 상당수가 칭다오 조직으로 옮겨 갔다. 이씨는 특히 피해자 유형별로 만든 87개의 보이스피싱 시나리오를 고안해 낸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쓰인 건 은행 채무자를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 주겠다”며 유인해 기존 대출의 상환금을 가로채는 수법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이씨 일당은 11억여원을 벌어들였다. 두 조직에 당한 한국인 피해자가 423명에 이르고, 금액은 총 21억 4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2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 칭다오·광저우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총책과 조직원 등 41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선족 2명을 제외한 39명이 현지로 건너간 한국인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공안은 당초 한국의 공조수사 요청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다 경찰청 고위 간부가 직접 자신들을 방문해 설득하자 태도를 바꿨다”며 “현지 경찰과 공조해 총책을 붙잡은 첫 사례”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주말 영화]

    ■맹룡과강(KBS1 토요일 밤 12시 35분) 로마에서 중국 식당을 경영하는 진청화는 폭력 조직이 가게를 강제로 인수하려고 영업을 방해하자 홍콩의 삼촌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에 홍콩에서 온 당룡(이소룡)이라는 쿵푸 청년이 로마에 도착한다. 가라테를 배우는 토니, 지미 등의 종업원들은 그를 과소평가하지만 폭력배들을 쿵푸로 혼내주는 그를 보고는 생각을 달리한다. 진청화 역시 처음 보았을 때의 의심을 싹 잊어버리고 그를 전적으로 신임한다. 한편 부하들이 계속 당하자 두목은 진청화를 납치하여 강제로 계약서에 서명을 시키려 하지만 뒤늦게 달려온 당룡의 일행에 의해 무산되고 만다. 이들은 당룡에게 맞설 수 있는 무술인들을 미국, 유럽, 일본에서 불러들이고 당룡은 유럽, 일본의 고수를 간단히 제압하고 콜로세움에서 콜트(척 노리스)와 최후의 대결을 벌이기 시작한다. ■아홉살 인생(EBS1 일요일 밤 11시) 산동네 초등학교 3학년인 여민은 속 깊은 아이다. 동네의 평화를 지키는가 하면 누나와 외롭게 살아가는 기종과 도시락을 나누어 먹고, 눈을 다친 어머니의 색안경을 구입하기 위해 아이스케키 장사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에서 새침하고 도도한 소녀 우림이 같은 반으로 전학오면서 여민의 인생은 일순간 혼돈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만다. 난생 처음으로 느낀 묘한 설렘은 여민이를 흔들어 놓는다. 결국 편지를 통해 우림에게 사랑을 전하는 여민. 하지만 담임 선생님 손에 들어간 이 편지는 만천하에 공개되고 마는데….
  • 기업 대신 중산층 선택한 ‘힐러리 노믹스’

    기업 대신 중산층 선택한 ‘힐러리 노믹스’

    “중산층은 살리고 월가는 규제하겠습니다. ‘공유 경제’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진보 성향 대학인 뉴스쿨에서 가진 연설에서 중산층 소득 향상과 월가 규제에 초점을 맞춘 경제 구상을 발표했다. 지난 4월 1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첫 주요 정책 발표로, ‘힐러리 노믹스’를 선언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클린턴 전 장관은 연설에서 “성장과 공정경제를 (동시에) 구축해야만 한다. 어느 하나만 가질 수 없다”며 “추가적 성장 없이 충분한 일자리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없으며 더욱 공정한 경제 없이 단단한 가정을 구축하거나 소비자 경제를 지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은 그들이 도와 창출된 대기업의 기록적인 이익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노사의 이익 분배를 강조한 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 도전은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을 위해 소득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또 “기업들의 이익은 사상 최고에 접근하고 있으나 미국인들은 어느 때보다 어렵게 일하고 있으며, 실질 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뉴욕 월가(금융중심지)에 대한 규제의 강력한 집행·강화를 강조한 뒤 “‘대마불사’가 여전히 큰 문제점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사람을 규제감독기관의 수장으로 임명하고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CNN 등 미 언론은 “그가 노동자 임금 인상과 기업의 이익 분배 등 진보 성향의 경제정책을 내세움으로써 공화당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특히 ‘우버’(차량 공유)와 ‘에어비앤비’(숙박 공유) 등 이른바 ‘공유 경제’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그는 “많은 미국인이 남는 방을 빌려주고 웹사이트를 디자인하며 심지어 자신의 차를 운전해 돈을 벌고 있다”며 “이러한 이른바 ‘임시직 경제’는 멋지고 새로운 기회와 혁신을 제공하는 반면 노동조건 보호나 미래의 좋은 일자리 등에 대한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융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클린턴 전 장관이 연설에서 ‘우버 경제’를 겨냥했다”며 ‘공유경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미국인들은 더 많은 근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부시 전 주지사의 지난 8일 발언을 겨냥, “그는 많은 미국인 노동자를 만나지 못했음이 틀림없다”며 “그들은 설교가 필요한 게 아니라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공세를 취했다. 또 “부시 전 주지사는 종일 서서 일하는 간호사와 교사들, 밤새 운전하는 트럭운전사, 더 나은 임금을 위해 거리로 뛰쳐나간 패스트푸드점 종업원들과 이야기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에 대해서는 “워커 같은 공화당 주지사들은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아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며 “그들의 (노조에 대한) 공격은 비열하고 엉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앨리슨 무어 사무국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이 이미 재정적자를 내고 국가부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부에서 급증한 점을 고려할 때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정책을 실천하기 위해서 지출을 어떻게 충당할지도 설명해야만 했다”며 “증세를 하지 않는다면 자신과의 약속을 깨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대구·광주 노후 산단, 혁신 창조 공간 탈바꿈

    대구·광주 노후 산단, 혁신 창조 공간 탈바꿈

    도심 노후산업단지가 새로운 창조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성서 1·2차와 서대구, 염색산업단지 등 노후산업단지 3곳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산업단지에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모두 4700억원이 투입돼 리모델링사업이 추진된다.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성서 1·2차산업단지는 주차공간 확충, 보행환경 개선, 근로자복지관·문화공간 건립 등이 추진된다. 주력 제조업인 섬유업체의 사양화로 근로자가 급감한 서대구산업단지에는 혁신지원센터와 근로자 건강지원센터, 공동기숙사, 서대구 근로종합복지관 등이 마련돼 창의·혁신 공간으로 재편된다. 염색산업단지에는 비염색업체의 이전을 유도하고, 주차시설 3곳, 공동물류센터 2곳과 근로복지관 등을 건립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도심의 노후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 주거가 공존하는 도시형 복합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해 대구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도 새롭게 단장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착공된 지 34년이 지나 노후된 하남산단 혁신을 위해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하남산단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대학 관계자 등으로 전담팀(TF)을 구성해 대응한 결과 최근 정부의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편리하고 안전한 산업단지 ▲창의융합기반 산업고도화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생활단지 조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산단을 새롭게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인프라 개선 등 16개 사업에 대해 국비와 시비, 민간자본 등 모두 2944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기반조성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2년 이후 생산액 21조 6000억원, 수출액 61억 달러, 종업원 3만 7000여명에 달하는 핵심 산업단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산단은 1981년 152만여㎡ 규모의 1단계 착공을 시작으로 1991년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596만 7000여㎡가 조성됐다. 지난해 기준 생산 13조 8000억원, 수출 41억 5만 달러, 고용 2만 7843명으로 광주 제조업 생산의 47.9%, 수출의 25.6%, 제조업 고용의 44.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들뻘 대학생과 사귄 불륜女, 양다리 걸쳤다가…

    아들뻘 대학생과 사귄 불륜女, 양다리 걸쳤다가…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66. 밀회 다섯 달, 연상의 변심에 어처구니없는 살인(선데이서울 1973년 4월 1일) 춤바람 난 한 대학생이 어머니 나이의 바람기 있는 여인과 놀아났다. 다섯 달이 채 못돼 그 여인은 다른 청년을 넘보았다. 화가 난 젊은이는 술을 마시고 주먹을 휘둘러 끝내 여인을 숨지게 하고 쇠고랑을 찼다. 참극의 주인공은 지난 22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된 D대학교 4학년 박모(27·종로구 이화동)군. 박군은 지난 20일 밤 9시 30분쯤 시내 을지로5가 Y카바레 앞길에서 그동안 정을 통해 온 지모 여인(43·성북구 돈암동)의 뺨을 때리고, 발길로 배를 차 장 파열로 병원에 옮기던 중 10분 만에 숨지게 한 것. 이들이 서로 알게 된 것은 불과 다섯 달 전인 지난해 9월, 바로 이 카바레에서 약속이나 한 것처럼 거의 매일 밤마다 이곳에서 만나 춤을 추곤 했다. 지 여인의 춤은 퍽 익숙했다. 춤으로는 오히려 박군이 리드를 당하는 입장이었다. 비록 춤은 시원치 않아도 박군은 고수머리에 야성적인 멋이 풍겼다. 둘은 만난 지 사흘 만에 불륜의 한 덩어리가 됐다. 지 여인은 과부를 자처했다. 그래서인지 둘은 그동안 10여 차례나 여관을 옮기며 정을 통해 오면서 어느 한쪽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는 것. 감쪽같은 밀회는 거듭됐다. 박군이 과부로 믿고 있는 지 여인은 박군 또래의 아들과 남편이 어엿이 살아 있는 유부녀. 외박을 하기 위해서 박군은 부모를, 지 여인은 남편을 속여야 했다. ●남편의 잦은 야근을 틈타 아들 또래 남자들에게 빠져 지 여인은 그러기 위해서 남편이 야근하는 날을 잡아 외박을 꾀했고 박군은 그럴 때마다 1박 2일 코스의 등산을 간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니까 늘 밀회의 날을 잡는 것은 지 여인 쪽이었다. 비교적 박군의 가정은 부유층. 아버지가 월수 20만원 정도의 금은방을 하고 있다. 그러기에 용돈이 궁해 온 일이 없다는 게 박군 자신의 이야기고, 둘의 밀회에 필요한 자금도 박군 쪽이 대부분 부담해 왔다는 것. 자신을 과부로 가장, 박군을 농락해 온 지 여인은 월수 3만~4만원짜리 양복집 직공인 남편의 수입에 군에 간 장남 유모(22)군과 네 아들이 매달려 구차한 살림을 꾸려가는 처지. 이렇게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2년 전부터 춤을 배워 남편 몰래 춤을 추러 다녔다. 더구나 카바레에 나타난 그녀의 차림새는 의심할 여지없는 귀부인형. 그녀와 춤을 추고 싶어 하는 사내들은 많았다. 참극이 벌어진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줄곧 다섯 달 동안을 박군만이 독차지해 온 지 여인에게 또 다른 사내가 생긴 것. 이날에는 서로 약속한 바 없이 카바레에 나타났다. 박군은 오후 8시쯤부터 춤을 추고 있었고 지 여인은 1시간쯤 뒤인 9시쯤 한 여자친구와 함께 나타났다. 지 여인은 반갑게 맞는 박군을 외면했다. 춤추기도 거절한 지 여인은 종업원에게 “C씨와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다녀가지 않았느냐”고 다른 사내를 찾고 있었다. ●넉넉한 부모, 무관심 속에 빗나간 교우관계가 불씨 박군은 그때 이미 8잔이나 퍼마신 위스키에 취해 있었다. 지 여인의 갑작스러운 변심은 박군의 울분과 술기를 자극했다. 박군은 싸늘하게 따돌리고 문 밖으로 빠져나가려는 지 여인의 뒤를 쫓았다.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서 애원을 하다못해 박군은 지 여인의 뺨을 때리고 “더러운 계집”이라며 발길로 두서너 차례 옆구리와 아랫배를 찼다. 앙탈까지 부리던 지 여인은 순간적으로 땅바닥에 나뒹굴었다. 박군은 그런 지 여인을 그대로 버려두고 자리를 피했고 지 여인은 뒤쫓아온 종업원들 손에 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중 차 속에서 숨지고 말았다. 과학수사연구소와 해부 결과로는 늑골 2개 골절, 신장 파열 등으로 나타났다. 죽은 지 여인에 관한 경찰조사로는 지 여인은 상습적으로 30안팎의 사내들을 여러 명 사귀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만나기로 약속했다던 C씨도 32살의 청년. 지 여인의 남편 유모(44)씨는 1주일에 두 번쯤 잦은 야근을 했다. 그만큼 그의 직장은 고단한 곳이었고 아내를 지켜보는 눈이 흐려져 있었다. 박군은 D대학교 전기공학과에서 성적이 중간쯤에 속하는 공학도. 평소의 품행도 나쁘다는 평은 듣지 않았다. 2학년 때 군에 갔다가 제대, 복학했고 춤을 배운 것은 2년 전쯤. 용돈을 주는 데 인색하지 않은 부모 덕분에 친구들과 어울리면 춤과 술을 즐기는 빗나간 교우관계도 없지 않았다. 최근에 이르러 등산을 핑계로 한 그런 타락이 거듭돼도 부모들은 감쪽같이 속았었다. 경찰은 사건을 저지른 뒤 숨어버린 박군을 하루 만에 그의 친구 집에서 잡았다. 중부경찰서 형사계장 이동직씨는 “부인 쪽이 더욱 나빴다. 아들 또래 젊은이의 미래를 망쳐놓다니…”라고 말했다. 직업상 이런 사건들을 자주 처리해 오긴 하지만 이번 일만은 몹시 가슴 아파하는 표정이었다. 정리=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청춘 남녀, 레스토랑서 밥먹다 말고 성관계 논란

    청춘 남녀, 레스토랑서 밥먹다 말고 성관계 논란

    누구에게는 쾌락이었겠지만 누구에게는 최악의 불쾌한 상황이었을 것 같다. 최근 중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 편의 '야동'이 급속히 확산돼 논란이 일고있다. 정확한 장소와 촬영일시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이 영상이 촬영된 곳이 다름아닌 레스토랑이기 때문이다. 황당한 상황을 담은 이 영상은 지난주 중국 내 한 레스토랑의 VIP룸 밖에서 촬영됐다. 이날 VIP룸을 예약한 묘령의 젊은 남녀가 식사를 하다 말고 둘만의 '사랑'을 나눈 것. 문제는 VIP룸에 설치된 반투명 유리를 통해서 이 장면이 밖에서도 충분히 상황을 알 수 있을만큼 비쳐진 것이다. 여기에 남녀의 흥겨운(?) 소리 역시 배경음악처럼 타고 흘로 다른 손님들을 더욱 자극시켰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VIP룸 속 남녀는 자신들의 행위가 창을 통해 보인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성 종업원 역시 이를 제지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언론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공장소에서 젊은 남녀가 철없는 짓을 벌였다. 정말 부끄럽고 역겨운 행동" 이라고 비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리단길 위생 걱정 마세요”

    용산구는 이태원관광특구, 경리단길 등 유명 관광권의 확대에 따라 ‘맞춤형 위생안전 주치의’ 제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식품위생, 종업원 관리 및 재무관리, 영업자의 연령·세대·업종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 제도는 신규 음식점과 60세 이상 고령 영업자의 수가 늘고 있어 식품위생법을 잘 몰라 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마련됐다. 또 단속과 처벌 위주의 위생행정보다 부정불량식품 근절, 비위생적인 행위 등을 사전 예방하는 데 노력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식품위생감시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세무·노무·재무·자산관리 전문가 등이 컨설팅을 해준다. 올해 연말까지 지역 내 전체 일반음식점(3823개)이 대상이다. 나이별로 60세 이상 영업자는 ‘찾아가는 식품위생 컨설팅’을, 40세~59세 영업자는 ‘세무·노무 컨설팅’, 20세~39세의 경우 시중은행과 연계한 ‘재무·자산관리 컨설팅’을 해준다. 또 모두에게 ‘무료 종업원 알선 컨설팅’을 해주는데, 이는 종업원을 구하는 영업자와 음식점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손님 많은 레스토랑서 성관계 맺는 만취 커플 ‘경악’

    손님 많은 레스토랑서 성관계 맺는 만취 커플 ‘경악’

    레스토랑에서 한 커플이 성관계를 맺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최근 중국의 한 식당에서 반투명 칸막이 너머로 성관계를 맺는 커플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레스토랑 손님에 의해 촬영된 이 영상에는 만취한 두 남녀가 반투명 칸막이가 있는 테이블에서 성관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촬영 중인 휴대전화 카메라 앞으로 여종업원이 맥주병을 들고 서빙하기 위해 등장하며 커플의 어이없는 모습에 손님들의 웃음이 터진다. 이어 성관계를 마친 커플의 옷 입는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혀 있다. 한편 지난 3일 영국 잉글랜드 멘체스터 히튼 파크에서도 50대 커플이 아이들 놀이터 인근 잔디 언덕에서 성관계를 가져 사회적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영상= InTim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제조서 금융까지… 411개 업체 지역경제 중요역할

    지난 4월 경남 창원시에서는 가토 노부아키 덴소 사장, 안상수 창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덴소리아일렉트로닉스㈜(이하 덴소코리아)의 새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지난 2012년 12월 창원시 우산동 마창대교 인근 산업단지 8만 2845㎡에 자동차 전자부품 생산공장 및 연구시설을 짓기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지 3년 만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덴소는 독일의 보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일본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신공장에서는 자동차 계기판과 스마트키, 에어컨 패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부품이 생산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에도 공급된다. 지난 1976년 ‘풍성정밀’로 처음 출발한 덴소코리아는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종업원만 830명, 매출 4500억원의 중견기업이다. 창원시에서도 덴소코리아의 신공장이 들어서는 산업단지 이름을 ‘창원덴소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을 정도로 덴소코리아는 창원 지역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 진출해 있는 일본기업들을 떠올리면 소니나 도요타자동차 등 소비자들에게 유명한 브랜드를 떠올리기 쉽지만 국내에는 다양한 일본 기업들이 진출해 꾸준하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재팬클럽(주한 일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해 법인을 설립한 일본 기업은 6월 현재 411개 업체다. 일본의 섬유화학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는 국내에 진출해 활발하게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 중 하나다. 지난 1999년 당시 ㈜새한과 합작으로 도레이새한을 설립한 이후 ㈜새한의 지분을 인수해 자기자본 100%의 도레이첨단소재는 최근까지도 계속해서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만 1조 1889억원을 기록하며 2000년 이후 연평균 11.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용인원도 1941명으로 416명이었던 2000년에 비해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13년 완공한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 단지 3공장을 포함해 도레이BSF, 도레이케미칼 등 구미시에만 6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지은 구미 3공장에서는 연 2200t 규모의 탄소섬유가 생산된다. 일본의 제조업체들만 국내에 진출해 있는 것은 아니다. 대형 금융업체들도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 있는 일본 기업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일본 내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즈호은행이 대표적이다. 지난 1972년 처음 개설된 미즈호은행 서울지점은 해외주재 파견 일본 직원을 포함해 국내에 직원만 2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일본계 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미즈호은행 관계자는 “일본계 기업의 한국 진출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한국 기업들이 일본기업과 함께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함박웃음 고래 입속 발 디디면 시간을 잊은 마을이 펼쳐진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함박웃음 고래 입속 발 디디면 시간을 잊은 마을이 펼쳐진다

    ‘부~웅’, ‘부~웅’ 만선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울산 장생포 앞바다에 울리면, 마을 주민들과 상인들이 항구로 몰려든다. 고래잡이로 명성을 날렸던 1960~70년대의 장생포. 하지만 1986년 상업포경이 금지되면서 장생포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후 29년 만에 고래잡이로 번성했던 당시의 장생포 마을이 복원돼 관광객을 맞고 있다. 울산 남구는 2010년 장생포 일대 10만 2705㎡ 부지에 272억원을 들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착공, 지난 5월 15일 준공했다. 고래문화마을에는 고래광장, 장생포 옛마을, 선사시대 고래마당, 고래조각정원, 5D입체영상관, 고래 이야기길, 고래놀이터, 야외무대, 수생식물원, 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특히 1960~70년대 장생포 동네 풍경을 실물 그대로 복원한 장생포 옛마을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장생포에는 2005년부터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연구소, 고래바다여행선 등 고래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고래관광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 울산항만공사 인근에 조성됐다. 문화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고래 머리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는다. 조형물 옆에는 집채만 한 고래 모형이 큰 입을 벌리고 있다. 조형물을 뒤로하고 마을에 들어서면 1930~40년대 장생포의 모습이 한눈에 펼쳐진다. 포경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렸던 1970년대 이전 동네 모습이다. 장생포 옛마을 안에는 수십 년 전의 학교와 철공소, 전파사, 여인숙, 구멍가게, 서점 등 낯익은 건물이 즐비하다. 고래연구를 위해 장생포에 머물렀던 미국 탐험가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 박사의 하숙집을 비롯해 선장과 포수의 집, 거대한 고래를 해체하는 고래해체장, 고래 기름을 짜는 착유장, 고래 고기를 삶아 파는 고래막 등 23개 건물을 실물 크기로 볼 수 있다. 포경선 선장과 포수의 집은 당시 고래잡이 상황을 잘 알려준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이자 1914년 한국계 귀신고래를 세계 학계에 처음 소개한 앤드루스 박사가 머물렀던 하숙집은 새로운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인근 고래박물관 포경역사관에는 앤드루스의 논문도 전시돼 있다. 옛 건물만 되살린 게 아니라 당시 생활 소품과 거리 풍경도 그대로 재현했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연탄가게를 비롯해 잡화를 팔던 구멍가게 등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고 10~20대 젊은이들에게는 호기심으로 다가온다. 당시의 장생포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맞아, 그때 저게 있었지. 큰 고래를 순식간에 해체하는 모습이 참 신기했어”라며 추억을 더듬게 할 만한 것들이 즐비하다. 또 장생포 옛마을 내에는 참기름집, 고래빵집, 매점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달부터는 방문객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래꼬치, 고래강정, 고래스테이크 등이 출시된다. 앞으로 고래관광 기념품 판매점을 개점하고 국수공장도 옛모습을 재현해 운영할 예정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장생포 주민들로 구성된 가판장수, 엿장수, 다방, 달고나 체험, 뽑기 등 각종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장생포 문화마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장생포 옛마을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고래광장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장생포 전경뿐 아니라 울산항, 울산석유화학공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광장 옆 조각공원에는 대왕고래를 비롯해 밍크고래, 향고래, 귀신고래, 범고래, 혹등고래 등 실물 크기의 고래를 재현한 모형도 있다. 조각공원 입구에는 길이 20여m 규모의 대왕고래 뱃속을 볼 수 있다. 산책로인 ‘고래 이야기길’(길이 300m, 너비 2m)을 따라 걸으면 엄마 고래와 새끼 고래, 장생포 사람들의 이야기를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또 길이 240m, 너비 3m의 ‘고래 만나는 길’에는 ‘이야기 속의 고래’를 비롯해 ‘고래와 숲’, ‘물결과 고래’, ‘소녀와 고래’, ‘돌고래와 함께’ 등 사람과 친숙한 고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여기에다 고래놀이터와 선사시대 고래마당, 수생식물원, 고래피크닉장 등 고래와 관련된 특색 있는 시설도 많다. 고래문화마을 동쪽 정상에는 내년 6월까지 지름 15∼18m, 높이 9m 규모의 ‘5D 입체영상관’이 들어선다. 이 영상관은 360도 회전하는 스크린을 통해 고래와 관련한 생동감 있는 입체영상이 12∼15분간 상영된다.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 옛마을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생포 옛마을은 지난 6월부터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다. 고래문화마을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개장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남구가 지난 한 달간 고래문화마을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2만 771명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관람객을 모으는 ‘집객 효과’를 증명해 장생포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남구는 2005년 우리나라 유일의 고래박물관을 건립하고 전국 최초로 고래관광사업의 돛을 올렸다. 2008년 7월에는 장생포가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면서 ‘고래 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고래박물관에는 길이 12.4m의 브라이드고래 골격 등 고래 관련 유물 283점이 전시돼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2009년에는 일본에서 들여온 돌고래 4마리가 고래생태체험관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크루즈선을 타고 울산 앞바다를 3시간여 동안 돌아보는 고래바다여행은 살아 있는 고래를 보는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1995년부터 시작된 울산고래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지역브랜드 대상 특별상, 세계축제협회(IFEA) 7개 부문 수상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울산고래축제 방문객만 매년 60만~8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최고의 고래문화 콘텐츠와 인프라를 가진 장생포는 이제 ‘고래문화 도시’로 뜨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고래문화마을 준공으로 장생포 고래관광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5월) 고래축제 때 다방 DJ와 종업원, 우체부, 연탄배달부 등의 복장을 한 연기자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관광객 유치에 한몫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30대 그룹 절반, 작년 직원 수 줄였다 “현대차그룹 직원수 7832명 순증”

    30대 그룹 절반, 작년 직원 수 줄였다 “현대차그룹 직원수 7832명 순증”

    30대 그룹 절반 30대 그룹 절반, 작년 직원 수 줄였다 “현대차그룹 직원수 7832명 순증” 박근혜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들에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독려하는 가운데 작년에 30대 그룹 두 곳 중 한 곳이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그룹들이 구조조정에 나선 탓이다. 다만 30대 그룹의 전체 직원 수는 작년 한 해 0.6% 증가했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작년 말 기준 종업원 수를 조사한 결과 30대 그룹 중 14곳이 지난해에 직원 수를 줄였다. KT그룹은 작년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해 직원 수가 2013년 말 6만 6584명에서 작년 말 5만 9509명으로 무려 7075명(10.6%)이나 감소했다. 경영위기를 겪는 동부그룹과 현대그룹의 직원 수는 작년에 19.3% 줄어들었다. 전체 직원 5명 중 1명꼴로 작년에 회사를 떠난 셈이다. 동부그룹의 직원 수는 2만 2096명에서 1만 7480명으로 1년 새 4256명, 현대그룹은 8561명에서 6905명으로 1656명 각각 줄었다. 두산그룹도 2013년 말 2만 4175명이던 직원 수가 작년 말 2만 2655명으로 1520명 감소했다. 순감소 직원 수는 ▲ 대우조선해양 806명 ▲ 한화그룹 764명 ▲ LS그룹 629명 ▲ 영풍그룹 495명 ▲ OCI그룹 324명 ▲ 동국제강그룹 167명 ▲ 한진그룹 159명 ▲ GS그룹 118명 ▲ 대우건설 107명 ▲ KCC그룹 37명 등의 순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삼성그룹, 신세계그룹, SK그룹 등의 그룹이 작년에 직원 수를 늘리면서 30대 그룹 전체 직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의 직원 수가 2013년 말 15만 4695명에서 작년 말 16만 2527명으로 7832명(5.1%) 순증해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늘어났다. 그룹별 직원 수는 롯데그룹이 9만 6442명으로 5455명, 삼성그룹이 26만 5324명으로 2459명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그룹과 SK그룹의 직원 수도 각각 5만 136명과 8만 1667억원으로 1년 새 2413명, 2407명 늘어났다. 현대중공업그룹과 LG그룹의 직원은 1447명과 1133명 각각 증가했다. 순증 직원 수는 현대백화점그룹(646명)과 금호아시아나그룹(598명), CJ그룹(489명), 부영그룹(434명), 효성그룹(338명), 포스코그룹(290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전체 종업원 수는 127만 4483명으로 1년 전의 126만 6466명보다 8천17명(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난을 해결하려고 금융권과 대기업에 일자리 확대 등 고용 창출을 주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대 그룹 절반 직원 수 줄였다 “직원 수 가장 많이 늘린 곳은?”

    30대 그룹 절반 직원 수 줄였다 “직원 수 가장 많이 늘린 곳은?”

    30대 그룹 절반 30대 그룹 절반 직원 수 줄였다 “직원 수 가장 많이 늘린 곳은?” 박근혜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들에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독려하는 가운데 작년에 30대 그룹 두 곳 중 한 곳이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그룹들이 구조조정에 나선 탓이다. 다만 30대 그룹의 전체 직원 수는 작년 한 해 0.6% 증가했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작년 말 기준 종업원 수를 조사한 결과 30대 그룹 중 14곳이 지난해에 직원 수를 줄였다. KT그룹은 작년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해 직원 수가 2013년 말 6만 6584명에서 작년 말 5만 9509명으로 무려 7075명(10.6%)이나 감소했다. 경영위기를 겪는 동부그룹과 현대그룹의 직원 수는 작년에 19.3% 줄어들었다. 전체 직원 5명 중 1명꼴로 작년에 회사를 떠난 셈이다. 동부그룹의 직원 수는 2만 2096명에서 1만 7480명으로 1년 새 4256명, 현대그룹은 8561명에서 6905명으로 1656명 각각 줄었다. 두산그룹도 2013년 말 2만 4175명이던 직원 수가 작년 말 2만 2655명으로 1520명 감소했다. 순감소 직원 수는 ▲ 대우조선해양 806명 ▲ 한화그룹 764명 ▲ LS그룹 629명 ▲ 영풍그룹 495명 ▲ OCI그룹 324명 ▲ 동국제강그룹 167명 ▲ 한진그룹 159명 ▲ GS그룹 118명 ▲ 대우건설 107명 ▲ KCC그룹 37명 등의 순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삼성그룹, 신세계그룹, SK그룹 등의 그룹이 작년에 직원 수를 늘리면서 30대 그룹 전체 직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의 직원 수가 2013년 말 15만 4695명에서 작년 말 16만 2527명으로 7832명(5.1%) 순증해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늘어났다. 그룹별 직원 수는 롯데그룹이 9만 6442명으로 5455명, 삼성그룹이 26만 5324명으로 2459명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그룹과 SK그룹의 직원 수도 각각 5만 136명과 8만 1667억원으로 1년 새 2413명, 2407명 늘어났다. 현대중공업그룹과 LG그룹의 직원은 1447명과 1133명 각각 증가했다. 순증 직원 수는 현대백화점그룹(646명)과 금호아시아나그룹(598명), CJ그룹(489명), 부영그룹(434명), 효성그룹(338명), 포스코그룹(290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전체 종업원 수는 127만 4483명으로 1년 전의 126만 6466명보다 8천17명(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난을 해결하려고 금융권과 대기업에 일자리 확대 등 고용 창출을 주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대 그룹 절반, 작년 직원 수 줄였다 “얼마나 줄였는 지 봤더니”

    30대 그룹 절반, 작년 직원 수 줄였다 “얼마나 줄였는 지 봤더니”

    30대 그룹 절반 30대 그룹 절반, 작년 직원 수 줄였다 “얼마나 줄였는 지 봤더니” 박근혜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들에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독려하는 가운데 작년에 30대 그룹 두 곳 중 한 곳이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그룹들이 구조조정에 나선 탓이다. 다만 30대 그룹의 전체 직원 수는 작년 한 해 0.6% 증가했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작년 말 기준 종업원 수를 조사한 결과 30대 그룹 중 14곳이 지난해에 직원 수를 줄였다. KT그룹은 작년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해 직원 수가 2013년 말 6만 6584명에서 작년 말 5만 9509명으로 무려 7075명(10.6%)이나 감소했다. 경영위기를 겪는 동부그룹과 현대그룹의 직원 수는 작년에 19.3% 줄어들었다. 전체 직원 5명 중 1명꼴로 작년에 회사를 떠난 셈이다. 동부그룹의 직원 수는 2만 2096명에서 1만 7480명으로 1년 새 4256명, 현대그룹은 8561명에서 6905명으로 1656명 각각 줄었다. 두산그룹도 2013년 말 2만 4175명이던 직원 수가 작년 말 2만 2655명으로 1520명 감소했다. 순감소 직원 수는 ▲ 대우조선해양 806명 ▲ 한화그룹 764명 ▲ LS그룹 629명 ▲ 영풍그룹 495명 ▲ OCI그룹 324명 ▲ 동국제강그룹 167명 ▲ 한진그룹 159명 ▲ GS그룹 118명 ▲ 대우건설 107명 ▲ KCC그룹 37명 등의 순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삼성그룹, 신세계그룹, SK그룹 등의 그룹이 작년에 직원 수를 늘리면서 30대 그룹 전체 직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의 직원 수가 2013년 말 15만 4695명에서 작년 말 16만 2527명으로 7832명(5.1%) 순증해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늘어났다. 그룹별 직원 수는 롯데그룹이 9만 6442명으로 5455명, 삼성그룹이 26만 5324명으로 2459명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그룹과 SK그룹의 직원 수도 각각 5만 136명과 8만 1667억원으로 1년 새 2413명, 2407명 늘어났다. 현대중공업그룹과 LG그룹의 직원은 1447명과 1133명 각각 증가했다. 순증 직원 수는 현대백화점그룹(646명)과 금호아시아나그룹(598명), CJ그룹(489명), 부영그룹(434명), 효성그룹(338명), 포스코그룹(290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전체 종업원 수는 127만 4483명으로 1년 전의 126만 6466명보다 8천17명(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난을 해결하려고 금융권과 대기업에 일자리 확대 등 고용 창출을 주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대 그룹 절반, 작년 직원 수 줄였다 “기업별 감원 현황은?”

    30대 그룹 절반, 작년 직원 수 줄였다 “기업별 감원 현황은?”

    30대 그룹 절반 30대 그룹 절반, 작년 직원 수 줄였다 “기업별 감원 현황은?” 박근혜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들에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독려하는 가운데 작년에 30대 그룹 두 곳 중 한 곳이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그룹들이 구조조정에 나선 탓이다. 다만 30대 그룹의 전체 직원 수는 작년 한 해 0.6% 증가했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작년 말 기준 종업원 수를 조사한 결과 30대 그룹 중 14곳이 지난해에 직원 수를 줄였다. KT그룹은 작년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해 직원 수가 2013년 말 6만 6584명에서 작년 말 5만 9509명으로 무려 7075명(10.6%)이나 감소했다. 경영위기를 겪는 동부그룹과 현대그룹의 직원 수는 작년에 19.3% 줄어들었다. 전체 직원 5명 중 1명꼴로 작년에 회사를 떠난 셈이다. 동부그룹의 직원 수는 2만 2096명에서 1만 7480명으로 1년 새 4256명, 현대그룹은 8561명에서 6905명으로 1656명 각각 줄었다. 두산그룹도 2013년 말 2만 4175명이던 직원 수가 작년 말 2만 2655명으로 1520명 감소했다. 순감소 직원 수는 ▲ 대우조선해양 806명 ▲ 한화그룹 764명 ▲ LS그룹 629명 ▲ 영풍그룹 495명 ▲ OCI그룹 324명 ▲ 동국제강그룹 167명 ▲ 한진그룹 159명 ▲ GS그룹 118명 ▲ 대우건설 107명 ▲ KCC그룹 37명 등의 순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삼성그룹, 신세계그룹, SK그룹 등의 그룹이 작년에 직원 수를 늘리면서 30대 그룹 전체 직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의 직원 수가 2013년 말 15만 4695명에서 작년 말 16만 2527명으로 7832명(5.1%) 순증해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늘어났다. 그룹별 직원 수는 롯데그룹이 9만 6442명으로 5455명, 삼성그룹이 26만 5324명으로 2459명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그룹과 SK그룹의 직원 수도 각각 5만 136명과 8만 1667억원으로 1년 새 2413명, 2407명 늘어났다. 현대중공업그룹과 LG그룹의 직원은 1447명과 1133명 각각 증가했다. 순증 직원 수는 현대백화점그룹(646명)과 금호아시아나그룹(598명), CJ그룹(489명), 부영그룹(434명), 효성그룹(338명), 포스코그룹(290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전체 종업원 수는 127만 4483명으로 1년 전의 126만 6466명보다 8천17명(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난을 해결하려고 금융권과 대기업에 일자리 확대 등 고용 창출을 주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대 그룹 절반, 작년 직원 수 줄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30대 그룹 절반, 작년 직원 수 줄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30대 그룹 절반 30대 그룹 절반, 작년 직원 수 줄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박근혜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들에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독려하는 가운데 작년에 30대 그룹 두 곳 중 한 곳이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그룹들이 구조조정에 나선 탓이다. 다만 30대 그룹의 전체 직원 수는 작년 한 해 0.6% 증가했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작년 말 기준 종업원 수를 조사한 결과 30대 그룹 중 14곳이 지난해에 직원 수를 줄였다. KT그룹은 작년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해 직원 수가 2013년 말 6만 6584명에서 작년 말 5만 9509명으로 무려 7075명(10.6%)이나 감소했다. 경영위기를 겪는 동부그룹과 현대그룹의 직원 수는 작년에 19.3% 줄어들었다. 전체 직원 5명 중 1명꼴로 작년에 회사를 떠난 셈이다. 동부그룹의 직원 수는 2만 2096명에서 1만 7480명으로 1년 새 4256명, 현대그룹은 8561명에서 6905명으로 1656명 각각 줄었다. 두산그룹도 2013년 말 2만 4175명이던 직원 수가 작년 말 2만 2655명으로 1520명 감소했다. 순감소 직원 수는 ▲ 대우조선해양 806명 ▲ 한화그룹 764명 ▲ LS그룹 629명 ▲ 영풍그룹 495명 ▲ OCI그룹 324명 ▲ 동국제강그룹 167명 ▲ 한진그룹 159명 ▲ GS그룹 118명 ▲ 대우건설 107명 ▲ KCC그룹 37명 등의 순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삼성그룹, 신세계그룹, SK그룹 등의 그룹이 작년에 직원 수를 늘리면서 30대 그룹 전체 직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의 직원 수가 2013년 말 15만 4695명에서 작년 말 16만 2527명으로 7832명(5.1%) 순증해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늘어났다. 그룹별 직원 수는 롯데그룹이 9만 6442명으로 5455명, 삼성그룹이 26만 5324명으로 2459명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그룹과 SK그룹의 직원 수도 각각 5만 136명과 8만 1667억원으로 1년 새 2413명, 2407명 늘어났다. 현대중공업그룹과 LG그룹의 직원은 1447명과 1133명 각각 증가했다. 순증 직원 수는 현대백화점그룹(646명)과 금호아시아나그룹(598명), CJ그룹(489명), 부영그룹(434명), 효성그룹(338명), 포스코그룹(290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전체 종업원 수는 127만 4483명으로 1년 전의 126만 6466명보다 8천17명(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난을 해결하려고 금융권과 대기업에 일자리 확대 등 고용 창출을 주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아온 ‘액션 할배’ 감성까지 회춘

    돌아온 ‘액션 할배’ 감성까지 회춘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03년에 개봉한 ‘터미네이터3-라이즈 오브 더 머신’은 철학적 진화가 멈추고, 서사의 깊이를 확장시키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더이상 이 영화 시리즈에 큰 관심을 보내지 않을 것임을 각인시켰다. 6년이 흐른 뒤 나온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나마 시리즈의 상징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마저 없다면 원조의 흉내만 낸, 그저 그런 아류 범작에 그침을 확인시켜주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또다시 6년이 흘렀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만 같던 ‘터미네이터’가 자신의 명대사 ‘아일비백(I’ll be back)’처럼 돌아왔다. ‘터미네이터-제니시스’는 형식적으로는 ‘터미네이터’의 5편이면서 서사와 철학의 승계라는 측면에서는 ‘터미네이터 3편’으로 통할 법하다. ‘3편 혹은 5편’에서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무려 칠순에 가까운 나이이건만 예전과 같이 뻣뻣하면서도 우직한 로봇 ‘T-800’으로 돌아왔고, 세기말의 암울했던 묵시록적 세계관은 새로운 세기의 희망적 대안으로 승계됐다. 여기에 따뜻한 가족적 감성까지 버무려냈다. 1984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터미네이터’는 세기말의 막연한 불안을 밑자락에 깔고 있었다. 냉전적 대결 구도 속 핵전쟁에 대한 공포, 점점 의존도를 높여가는 기계에 대한 인간의 삶, 기후 변화로 비롯되는 자연의 재앙 등은 자연스럽게 묵시록적 세계관과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터미네이터’에 사람들은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1991년 역시 캐머런 감독이 연출한 ‘터미네이터2-심판의 날’은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며 SF영화의 살아 있는 고전으로 자리잡게 됐다. 12년 동안 범작으로 전락했다는 오명을 쓰고 있던 시리즈는 ‘3편 혹은 5편’에서 친숙한 등장인물을 또 다른 캐릭터로 변모시켰고, 극적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T-800은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와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된다. T-800은 1984년이 아닌, 사라 코너가 부모가 살해된 9살 때로 더 거슬러 올라가 찾아와 일찌감치 인류와 로봇 군단의 전쟁에 대비한다. 이 덕분에 사라 코너는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가 미래에서 찾아왔을 때 1편의 유약한 식당 종업원이 아니라 이미 강인한 여전사로 정립된 상태다. T-800은 ‘팝스’라는 이름까지 부여받으며 사라 코너의 ‘전투적 멘토’일 뿐 아니라 삶과 인생 자체의 보호자로 관계 지어진다. 젊은 카일 리스와 백발의 주름살 T-800이 끊임없이 투닥거리며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은 전형적인 예비 사위와 예비 장인이 벌이는 갈등의 모양새다. 이와 함께 시간이 흐른 뒤 2029년의 존 코너(제이슨 클라크) 역시 인류를 구원하려는 일념만을 가진 총사령관이 아니게 된다. 2029년에서 1984년으로, 다시 2017년으로 시간을 넘나드는 과정은 1편과 2편의 서사와 사건을 아우르며 펼쳐진다. 여러 서사적 가능성을 담아내고, 더욱 풍성하게 살을 붙여간다. 영화 속 33년은 눈 깜짝할 순간에 흘러간다. 피부 세포만 노화해 백발로 변하고 주름이 늘어난 T-800의 모습을 보여주며 “늙지 않았고, 아직 쓸모 있다”는 말을 여전히 되뇐다. 하지만 기계는 세월의 무게만큼 낡아졌고, 대신 초기에 역할과 목적으로 입력되지 않았음에도 애틋함과 그리움 등 감성을 배어냈다. ‘심판의 날’이 1997년이 아닌, 2017년이었고 이를 위해 T-800, T-1000을 뛰어넘는 완전체에 가까운 또 다른 로봇 T-3000이 과거로 오게 된다. 다만 타임슬립을 소재 또는 주제로 다루는 영화가 빠질 수밖에 없는 논리적 완결성과의 싸움만큼은 피할 수 없다. 모든 파멸을 막아낸 뒤에도 스스로 무한 반복의 타임 패러독스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은 논리적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자 후속 시리즈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이병헌이 T-1000으로 나와 비록 대사는 한마디뿐이지만 30여분 동안 제법 비중 있는 악당 로봇 역할을 해낸다. 2일 개봉. 15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10원짜리 임금 식당 “돈 싹싹 긁어 줬는데 뭐가 잘못됐냐” 반박

    10원짜리 임금 식당 “돈 싹싹 긁어 줬는데 뭐가 잘못됐냐” 반박

    10원짜리 임금 식당 10원짜리 임금 식당 “돈 싹싹 긁어 줬는데 뭐가 잘못됐냐” 반박 울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모(19)양은 최근 업주에게 밀린 임금 32만원을 달라고 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업주가 밀린 임금 중 10만원을 모두 10원짜리 동전으로 준 것이다. 30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아르바이트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박양은 용돈을 벌려고 지난 2월부터 두 달가량 울산시 중구의 한 주점에서 일했지만,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수차례 업주에게 임금을 달라고 했지만, 업주가 주지 않자 박양은 지난달 울산고용노동지청에 진정을 넣었다. 조사가 시작되자 결국 업주는 박양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일부를 10원짜리 동전으로 준 것이다. 박양은 업주가 자루에 담아 건넨 10원짜리 동전 만개를 다시 금융기관에서 지폐로 바꿔야 했다. 해당 업주는 박양이 진정을 넣은 것이 ‘괘씸하다’며 동전으로 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주는 최근에도 다른 아르바이트생에게 밀린 임금 40만원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지급하려고 동전을 마련했다가 울산고용노동지청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업주는 “있는 돈 없는 돈 싹싹 긁어 줬는데 뭐가 잘못됐냐. 그건 돈이 아니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들의 횡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충남 계롱시의 한 음식점 업주가 종업원으로 일했던 중년 여성이 임금 18만원을 받지 못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을 넣자 밀린 임금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지급했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울산알바노조는 “업주들이 아르바이트생에게도 최저임금보다 낮은 시급을 주고 밀린 임금을 요구하면 폭언을 하는 일지 적지 않다”며 “아르바이트 업주들에 대한 근로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원짜리 임금 식당 “다른 알바생도 10원짜리로 지급하려다 제지 당해” 왜?

    10원짜리 임금 식당 “다른 알바생도 10원짜리로 지급하려다 제지 당해” 왜?

    10원짜리 임금 식당 10원짜리 임금 식당 “다른 알바생도 10원짜리로 지급하려다 제지 당해” 왜? 울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모(19)양은 최근 업주에게 밀린 임금 32만원을 달라고 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업주가 밀린 임금 중 10만원을 모두 10원짜리 동전으로 준 것이다. 30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아르바이트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박양은 용돈을 벌려고 지난 2월부터 두 달가량 울산시 중구의 한 주점에서 일했지만,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수차례 업주에게 임금을 달라고 했지만, 업주가 주지 않자 박양은 지난달 울산고용노동지청에 진정을 넣었다. 조사가 시작되자 결국 업주는 박양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일부를 10원짜리 동전으로 준 것이다. 박양은 업주가 자루에 담아 건넨 10원짜리 동전 만개를 다시 금융기관에서 지폐로 바꿔야 했다. 해당 업주는 박양이 진정을 넣은 것이 ‘괘씸하다’며 동전으로 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주는 최근에도 다른 아르바이트생에게 밀린 임금 40만원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지급하려고 동전을 마련했다가 울산고용노동지청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업주들의 횡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충남 계롱시의 한 음식점 업주가 종업원으로 일했던 중년 여성이 임금 18만원을 받지 못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을 넣자 밀린 임금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지급했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울산알바노조는 “업주들이 아르바이트생에게도 최저임금보다 낮은 시급을 주고 밀린 임금을 요구하면 폭언을 하는 일지 적지 않다”며 “아르바이트 업주들에 대한 근로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원짜리 임금 식당 “노동청에 월급 달라고 진정 넣어 괘씸”

    10원짜리 임금 식당 “노동청에 월급 달라고 진정 넣어 괘씸”

    10원짜리 임금 식당 10원짜리 임금 식당 “노동청에 월급 달라고 진정 넣어 괘씸” 울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모(19)양은 최근 업주에게 밀린 임금 32만원을 달라고 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업주가 밀린 임금 중 10만원을 모두 10원짜리 동전으로 준 것이다. 30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아르바이트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박양은 용돈을 벌려고 지난 2월부터 두 달가량 울산시 중구의 한 주점에서 일했지만,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수차례 업주에게 임금을 달라고 했지만, 업주가 주지 않자 박양은 지난달 울산고용노동지청에 진정을 넣었다. 조사가 시작되자 결국 업주는 박양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일부를 10원짜리 동전으로 준 것이다. 박양은 업주가 자루에 담아 건넨 10원짜리 동전 만개를 다시 금융기관에서 지폐로 바꿔야 했다. 해당 업주는 박양이 진정을 넣은 것이 ‘괘씸하다’며 동전으로 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주는 최근에도 다른 아르바이트생에게 밀린 임금 40만원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지급하려고 동전을 마련했다가 울산고용노동지청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업주들의 횡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충남 계롱시의 한 음식점 업주가 종업원으로 일했던 중년 여성이 임금 18만원을 받지 못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을 넣자 밀린 임금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지급했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울산알바노조는 “업주들이 아르바이트생에게도 최저임금보다 낮은 시급을 주고 밀린 임금을 요구하면 폭언을 하는 일지 적지 않다”며 “아르바이트 업주들에 대한 근로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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