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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유엔의 북 식당 종업원 탈북 의혹 규명 요구 따라야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2년 전 한국으로 집단 탈출한 중국 내 북한 식당인 류경식당 여종업원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규명을 촉구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특히 일부 여종업원들을 면담한 결과 “이들이 한국에 오게 된 경위에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일부는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로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여종업원들이 순수하게 자의로 탈북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강력 시사한 것이다. 여종업원 집단 탈출은 관련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기획탈북’ 의혹이 제기됐다. 정부가 이들의 한국행을 알린 건 2016년 4·13 총선을 엿새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는 한국으로의 탈출을 원한 식당 지배인이 현지 국가정보원 요원의 요구에 따라 여종업원들을 협박해 탈출이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지난달 이병호 전 국정원장과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등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다음주 고발인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북한도 연초부터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이 문제를 연계하는 등 남측을 압박하고 있다. 통일부는 킨타나 보고관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탈북 종업원들은 자유의사에 따라 입국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의 곤혹스러움은 이해한다. 전임 정부에서 벌어졌더라도 기획탈북이 사실이라면 국가권력이 앞장서 이들을 납치하는 중대한 국제범죄를 저질렀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유엔 차원에서 진상규명 요구가 나온 만큼 정부는 킨타나 보고관의 권고대로 독립적인 기구를 꾸려 여종업원들의 한국행과 관련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를 국내외에 공개해야 한다. 남북 화해 구도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도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이들의 한국행이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북풍공작’으로 드러난다면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를 제기한 측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하다. 기획탈북 여부와 상관없이 여종업원들의 북한 송환 여부는 보고관이 강조한 대로 그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 종업원들이 킨타나 보고관에게 했다는 “딸처럼, 가족처럼 생각하고 이 문제에 접근해 달라”는 요청은 우리에 대한 호소이기도 하다.
  • 집단 탈북여종원 입국 두고, 정부는 ‘자유의사’ vs 유엔보고관은 ‘기획탈북’

    집단 탈북여종원 입국 두고, 정부는 ‘자유의사’ vs 유엔보고관은 ‘기획탈북’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탈출한 종업원들이 자유의사에 반해 한국으로 입국했음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유엔과 정부 간 ‘진실 게임’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통일부는 종업원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남한행을 결정한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10일 통일부는 기획 입국 의혹이 제기된 탈북 여종업원들과 관련해 “종업원들의 자유의사에 따라서 입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 탈출한 종업원들 관련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추가 조사 여부 등 후속 조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지난 5월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재 여종업원들은 자유의사로 한국에 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생활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이 현재 이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지만, 기존 입장과 달라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날 방한 활동 관련 기자회견에서 종업원 12명 가운데 일부를 면담한 결과 “이들 중 일부는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로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탈출한 종업원들이 자신들의 의사에 반해 납치된 것이라면 범죄로 간주해야 한다는 뜻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여종업원들의 입국과 관련, 정부의 기획 탈북 의혹을 주장하며 검찰 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이들은 당시 국가정보원장이었던 이병호 원장과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등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찬주의 산중일기] 행복한 여행

    [정찬주의 산중일기] 행복한 여행

    올해는 텃밭에 아무것도 심지 못하고 말았다. 5월 초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 6월 중순 무렵에 돌아왔으니 파종이나 모종 시기를 놓쳐 버린 탓이다. 내가 산방을 비운 사이에 웃자란 잡초들은 텃밭의 주인 행세를 하듯 의기양양 무성했다. 두 팔에 풀독이 오르고 며느리밑씻개나 덩굴풀 가시에 긁혀 약을 발라 가며 잡초를 겨우 다 뽑아냈지만 소용없었다. 늦었으나 고추 농사라도 지어 볼 요량으로 농부를 만났지만 허사였다. 멀쑥한 고추를 흙과 함께 통째로 옮겨 온다고 해도 살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이 농부의 단언이었다.내 산방 뉴스는 텃밭의 봄철 농사를 실패한 것 말고 또 있다. 한 살 된 진돗개 흰둥이를 지인으로부터 입양한 사실이다. 진돗개는 적어도 태어난 지 서너 달 안팎의 강아지가 키우기 좋지만, 궁여지책이었다. 진돗개는 한 번 정한 주인을 잘 바꾸지 않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녀석에게 정성을 들이면 되지 않을까 싶어 입양을 강행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으므로 대충이나마 고백해야 할 것 같다. 긴 여행을 떠나기 닷새 전에 13살 된 검둥개 지장이가 숨을 거두었다. 산방 뒤에 봉분을 만들고 향을 피웠다. 아내는 한글로 된 ‘반야심경’을 읽어 주었다. 여행하는 우리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려고 녀석이 눈을 앞당겨 감았는지도 모르겠다. 아내는 그렇게 주장하지만, 나는 지금도 반신반의 상태다. 녀석이 눈을 감기 전에 소나기가 오려고 해서 녀석을 안고 추녀 밑 토방으로 옮겨 주었는데 그것이 내게 위로를 줄 뿐이다. 영원한 작별 전에 가벼워진 녀석을 한 번 껴안아 주었으니까. 그런데 녀석은 내가 여행에서 돌아온 뒤에도 산방에서 여전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듯했다. 녀석의 그림자가 어른댔다. 특히 녀석의 빈집을 지나칠 때면 그런 느낌이 더했다. 할 수 없이 나는 지인이 키우다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떠나보내는 한 살 된 흰둥이를 맞이해 지장이를 대신하게 했다. 흰둥이의 이름은 ‘행운’이라고 지었다. ‘행운’이라고 작명한 까닭은 녀석을 만난 것이 행운이란 생각이 들어서다. 아내가 끼니를 챙겨 주던 새끼 길고양이 노랑이도 산방을 다시 찾아왔다. 어쩌면 아내가 없는 산방을 날마다 찾아왔다가 돌아갔는지도 모른다. 나는 아내에게 고양이 이름을 ‘행복’이라고 부르면 좋겠다고 제의했다. 그러자 아내는 곧 노랑이를 ‘행복’이라고 불렀다. 길고양이 노랑이를 ‘행복’이라고 부르는 순간 아내 역시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 행복이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생각과 언행, 습관에서 생겨나는 긍정의 메아리 역시 행복이 아닐까. 그러고 보니 긍정의 메아리가 행복이라면 흐뭇한 여행의 추억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아내와 함께 로마에서 4박5일, 중국 천안문 희생자 추모광장이 있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폴로니카 소도시에서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2주를 보냈는데, 그때의 인상적이었던 시간이 뭉게구름처럼 되살아나곤 하는 것이다. 로마 중심지인 코르소 거리에 조그만 괴테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아는 한국 관광객은 드물 것 같다. 더구나 나는 나이가 많다고 해서 입장료를 할인받는 행운까지 얻었다.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개업한, 그러니까 1760년에 영업을 시작한 카페 그레코를 수소문해서 찾아가 달달한 카푸치노를 마셨다. 괴테나 안데르센이 자주 들렀던 명소라는 자부심에서인지 종업원들은 연미복을 입고 손님을 맞았으며 벽에는 오래된 명화들이 걸려 있다. 폴로니카에서 기차로 간 피렌체에서는 단테 하우스를 찾아가 그의 서사시 ‘신곡’(神曲) 원제가 ‘코메디아’(La Comedia)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신곡’ 가운데 예수 이전에 태어나 세례를 받지 못한 호메로스,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등이 지옥에 가 있는 것 자체가 희극(코메디아)인 까닭을 비로소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빈에서 보낸 2주간 역시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나를 초대한 베흐너 박사와 권숙녀 부부 집으로 갔을 때 마치 내가 국빈이라도 된 듯 태극기를 게양해 주었던 것이다. 도나우 강변에 태극기가 잠시 펄럭였던 광경이 나를 오래도록 행복하게 할 것 같다.
  • 한국남동발전 ‘상생 협약’

    한국남동발전이 공공기관 최초로 중소 협력사들과 ‘임금 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체결했다. 29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남동발전은 앞으로 3년 동안 협력사와 소속 종업원들에게 총 500억원 규모의 임금 격차 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협력사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을 반영해 납품 단가를 올리기로 했다. 100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전용 대출펀드도 만든다. 지난달 이랜드리테일이 ‘1호 협약’을 맺었고 남동발전이 공기업 최초로 참여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수펙스추구협의회, LG화학, 롯데백화점, 포스코, GS리테일 등 국내 7대 그룹 계열사들도 동참할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남북, 이산상봉 8월 20~26일 금강산 개최

    남북, 이산상봉 8월 20~26일 금강산 개최

    생사확인 의뢰서 새달 3일까지 교환 상봉 정례화·고향 방문 등은 합의 못 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오는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이 이행되는 것으로, 남북 화해 현안이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다는 평가다. 남북은 22일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을 가진 뒤 타결한 공동보도문에서 “8·15를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며 “상봉 대상은 100명씩으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거의 예에 비춰 보면 이번 상봉 행사는 두 차례에 걸쳐 2박 3일 내지 3박 4일씩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한 차례는 남측 이산가족 100명과 그들의 북측 가족이, 또 다른 한 차례는 북측 이산가족 100명과 그들의 남측 가족이 만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이산가족 생사확인의뢰서를 다음달 3일까지, 이에 대한 회보서는 다음달 25일까지, 최종 명단은 8월 4일까지 교환하기로 했다. 남측은 행사, 통신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8월 15일 금강산에 파견해 사전 준비를 하기로 했다. 남북은 상봉 장소인 금강산 면회소를 보수하기로 하고 남측은 현지 시설 점검단을 오는 27일부터 파견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그러나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고향 방문, 화상 상봉 등 이산가족 문제의 전면적 해결 방안들은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석방 문제를 제기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문제들을 제기했는데, 지금 그거 하나하나를 여러분들에게 (설명)하는 건 긴 여정을 가는 데 조금 조심스럽다. 그래서 언급을 안 하기로(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중국식당에서 탈북한 종업원들의 송환을 북측이 요구했느냐는 질문에도 “그 문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됐다 하는 건 전체가 흐르는 물결 속에서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는 좀 (발언을) 삼가겠다”고 답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남북, 이산상봉 8월 20~26일 금강산 개최

    남북, 이산상봉 8월 20~26일 금강산 개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오는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린다.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항이 이행되는 것으로, 남북화해 현안이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다는 평가다.  남북은 22일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을 가진 뒤 타결한 공동보도문에서 “8·15를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며 “상봉 대상은 100명씩으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거의 예에 비춰 보면 이번 상봉 행사는 두 차례에 걸쳐 2박 3일씩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한 차례는 남측 이산가족 100명과 그들의 북측 가족이, 또 다른 한 차례는 북측 이산가족 100명과 그들의 남측 가족이 만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의뢰서를 다음달 3일까지, 이에 대한 회보서는 다음달 25일까지, 최종 명단은 8월 4일까지 교환하기로 했다. 남측은 행사, 통신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 전인 8월 15일에 금강산에 파견해 사전 준비를 하기로 했다. 남북은 상봉 장소인 금강산 면회소를 보수하기로 하고 남측은 현지 시설 점검단을 오는 27일부터 파견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그러나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고향 방문, 화상 상봉 등 이산가족 문제의 전면적 해결 방안들은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박 회장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석방 문제를 제기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문제들을 제기했는데, 지금 그거 하나하나를 여러분들에게 (설명)하는 건 긴 여정을 가는 데 조금 조심스럽다. 그래서 언급을 안 하기로(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중국식당에서 탈북한 종업원들의 송환을 북측이 요구했느냐는 질문에도 “그 문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됐다 하는 건 전체가 흐르는 물결 속에서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는 좀 (발언을) 삼가겠다”고 답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돈 안 받을테니 나가!”…日식당에서 쫓겨난 中관광객 논란

    “돈 안 받을테니 나가!”…日식당에서 쫓겨난 中관광객 논란

    “돈 낼 필요 없으니 나가세요!” 중국인 여성 관광객 2명이 일본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쫓겨났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신경보, 중화망 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여성 관광객 2명은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떠나 뷔페식당을 찾았다가, 현지 식당 종업원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식당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현지시간으로 3일 이들이 중국 SNS에 올린 영상에서는 일본 식당 종업원이 “먹는 모습이 추하다”, “돈을 받지 않을테니 당장 나가라”라며 이들을 내쫓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를 올린 중국 관광객은 "일본 식당에는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메뉴얼이 없나? 왜 우리 테이블 뒤에 앉아있는 일본 현지 손님들은 우리와 다른 서비스를 받는건지 모르겠다"고 항의했고, 이에 일부 중국인들도 함께 격분하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일본 매체가 나섰다. 일본 현지의 한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이 해당 식당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조사한 결과, 두 중국 관광객이 방문한 식당은 제한된 시간(90분) 동안 해산물과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뷔페였다. 문제는 두 중국 관광객이 제한된 90분이 훌쩍 지나도록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고, 종업원들이 여러 차례 재촉해도 이를 무시하다가 15분이 더 지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돈을 받지 않을테니 당장 나가라”라고 한 발언의 경우, 중국 관광객 2명이 식사하는 도중 새우껍질 등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는 행동을 했고, 이를 본 식당 종업원이 “이렇게 지저분하게 식사하는 손님은 본 적이 없다”며 “돈을 받지 않을테니 나가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자 중국 현지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홍콩 봉화망은 9일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갔다면 그 곳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면서 “이는 차별이라기 보다는 ‘문화의 차이’에 가깝다. 고객은 돈을 주고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뿐, 종업원의 인격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현지 네티즌들도 “이들이 나라 망신을 시켰다”, “이래서 중국인 관광객이 외국에서 욕을 먹는 것” 이라며 비난에 가세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독] “남북, 의제 없어도 자주 만나야…적십자 당국자 교차 상주 추진”

    [단독] “남북, 의제 없어도 자주 만나야…적십자 당국자 교차 상주 추진”

    박경서(79)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이 오는 22일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사실상의 남북 적십자 당국자 간 서울·평양 교차 상주 근무 방안을 제안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6일 남북 정상이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고 예고 없이 만났듯이 남북은 절대로 쉬운 것부터 해야 한다”며 “의제가 없어도 자주 만나야 한다. 서로 접촉하면서 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2일 남북 적십자회담 이후 “남북 적십자사 국장급이 상대 지역을 찾아 한 1주일 간격으로 상주하며 얘기하며 왔다 갔다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29번이나 북한을 방북했던 박 회장은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인 뒤 “16년 만에 평양에 갔더니 이면도로에 있던 아파트들까지 싹 바뀐 것을 보고 빈곤은 극복했다고 봤다”며 “앞으로 경제 발전을 하려면 북한이 핵 보유로 고립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1992년 김일성 주석을 직접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1월 13일 아침 10시부터 4시간을 만났는데 김 주석이 ‘북한 소장학자 6명이 소련 유학을 다녀왔는데 핵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자꾸 우리더라 핵을 가졌다는데 그럴 단계는 아니고, 핵이나 전쟁은 싫고 고려연방제 같은 것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과거 세계교회협의회(WCC)에서 대북 원조를 맡았던 박 회장은 ‘대북 퍼주기’ 비판에 대해 “한국식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의 대북 원조가 최고치일 때도 북한이 받는 전체 원조의 27%밖에 안 됐다”며 “90년대 후반에 WCC가 원조한 쌀도 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베트남 안남미로 당시 북한 군인들은 쌀밥을 먹고 있었기 때문에 민간인들에게 갔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는 22일 금강산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이 열리게 됐다. -적십자회담은 2010년 10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실무 접촉까지 포함하면 2015년 9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미 남북 정상 간 두 차례의 정상회담과 고위급회담 개최로 대화의 분위기는 조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분위기가 남북 인도적 현안 해결 등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8월 15일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이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본다. 협상이라는 게 50%는 상대가 있는 것이니 북측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오려 한다.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열리지 않을까 싶다. 2015년 10월에 열었던 직전 상봉 행사(20차)도 같은 곳에서 열렸다. 직접 가서 둘러봐야 알겠지만 시설 때문에 늦어져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이산가족의 고령화가 빠르다. -생존자(5만 6890명) 중에 약 63%(3만 5960명)가 80세 이상이다. 첫 만남에서 북측이 과거처럼 100여명밖에 못 한다고 해도 우선은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이후 생존자 전체를 단번에는 못하겠지만 고향 방문단과 비슷하게 자기가 살았던 고향 근방이라도 가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편지 교환도 하고 화상 상봉도 할 수 있게 제안할 생각이다.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도 연락이 오고 KT에서도 연락이 와서 자기들이 사회 봉사 차원에서 북한에 첨단 시설을 만들어 보겠다고 하더라. 일회성 이벤트 중심의 이산가족 상봉이 아니라 정례적인 이산가족 상봉을 해 줘야 한다는 점을 북측에 호소하고 싶다. 이번 8·15 전후에 한꺼번에 하진 못하더라도 미래에 정례적인 방향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이산가족의 한을 푸는 는 데 중점을 두겠다.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이산가족 상봉은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실무진에서 검토를 하겠지만 최첨단 기계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더 깨끗하고 가깝게 헤어진 가족을 보여 준다고 했다. 그래서 구태여 안 가도 된다고 하더라. 진짜 그런 수준까지 발전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회담에서 다룰 여타 문제는. -평양적십자병원의 현대화 같은 인도주의 사업을 논의하고 싶다. 보건 문제도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 북한의 건강은 남한의 건강인 측면도 있다. 실제 2000년대에 북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모기가 비무장지대(DMZ)로 넘어와 우리 장병들을 문 적이 있다. 군 헌혈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우려가 컸다. →2016년 중국서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들의 송환 문제가 걸림돌이 되진 않을지. -북한에 한국인 6명이 체류해 있고 13명의 북측 종업원이 남측에 와 있다. 이건 각론에 해당한다. 각론도 중요하지만 순서가 있다. 판문점 선언을 시작으로 평화라는 큰 틀이 정착돼 비자를 받으며 남북이 서로 왔다 갔다 한다면 자연히 해소될 것이다. 즉, 각론으로 북 인권을 풀지 말고 총론으로 관계성 속에서 풀어 가자는 것이다. →최근 북측이 남측 억류자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언급이 있었다. 따로 북에서 연락이 왔는지. -북한적십자사에서 연락을 따로 받은 바 없으며 고위급회담을 통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적십자회담에서는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집중할 예정이다. →과거 직접 김일성 주석을 만났다던데. -1992년 1월 13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만났다. 제네바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국장을 할 때 1988년 북측에서 원조를 위해 부른 적이 있다. 1988년 방문한 북한은 동독하고 비슷한 수준이어서 원조를 줄 필요를 못 느꼈지만 교육시설의 설비는 너무 낙후된 상황이었다. WCC, 유네스코 등에서 30만 달러씩 원조했다. 이를 계기로 김일성 주석을 만났다. →당시 김 주석의 전언 중에 핵과 관련된 게 있었는지. -김 주석이 ‘소장학자 6명이 소련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오더니 핵도 만들 수 있다고 그런다. 또 우리더러 자꾸 핵을 가지고 있다고 그러는데, 아주 초보 단계다. 우리는 핵이나 전쟁을 싫어하고 고려연방제 같은 것을 했으면 좋겠다’는 식의 얘기를 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보나. -김 위원장에게 진정성이 있다고 보고, 그러리라고 믿는다. 21세기에는 전 세계 모든 국민이 최소한의 경제적인 조건이 충족돼야 살아갈 수 있다. 김 위원장도 그런 것을 굉장히 중요시할 거다. 그간 29번 북한을 방문했었는데 16년 만인 2년 전 평양에 갔더니 완전히 세상이 변했더라. 평양 시내의 이면도로까지 전부 아파트가 보수돼 있었다. 북한도 절대 빈곤은 극복한 거 같다. 그러나 앞으로 더 발전을 하려면 핵을 가지고 가지는 않을 거다. 왜냐하면 전 세계에서 고립돼서 경제 발전을 할 수 있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북한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베트남이나 중국식 중 자기들이 좋은 것을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해서 잘살아 가면 좋겠다. →한적의 대표적 대북 지원 사업과 현황을 소개한다면. -2005년 ‘남북 적십자 간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맺고 평양적십자병원 지원 사업, 우정의 나무 심기 행사를 연례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평양적십자병원 현대화를 위해 156억원 상당의 의약품, 의료장비를 지원했고 의료진 등이 방문했다. 지난 수년 동안은 남북 긴장 상황 속에서 직접 지원이 곤란해 국제적십자사연맹을 통해 재난 대비 대응, 물·위생, 보건, 생계지원 등의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6년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이재민을 위해 3억 1000만원을 지원해 응급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다. →북 원조에 대해 ‘퍼주기’라는 시각도 있다. -그렇지 않다. 한국식 해석이다. 과거에 한번은 유엔과 비동맹국인 시리아, 파키스탄, 중국 등이 기록 없이 준 것까지 따져 보니 한국이 최고로 많이 지원했을 때도 북한이 원조를 받는 전체 식량의 27%밖에 안 됐다. 한국은 마치 우리가 안 주면 북한이 굶어 죽는다 그랬는데 그건 세계를 잘 모르고 하는 얘기다. →북한에 대한 원조나 경제 협력 시 유의해야 할 점은. -스스로 서고 걸음마를 하도록 가르쳐 줘야 한다. 서독은 통일에 흥분해 서독 노동자 임금의 80%를 동독 노동자에게 지급하고 서독 마르크와 동독 마르크를 1대1로 바꿔줬다. 그 결과 일주일에 물가가 400% 치솟기도 했다. 무상 원조가 아니라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알려줘야 한다. →최근 남북 관계 진전의 기회를 만든 원동력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세계 수준의 사고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적십자사가 터키 안달리아 세계적십자사 총회에서 이사국이 됐다. 다른 국가들은 수년간 떨어지는 지위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유로 ‘촛불집회를 우리에게 보여 줬다’고 했다.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평화를 사랑하는 정신, 정의란 무엇이고 공동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들, 10개월간 촛불을 들면서 남의 얘기를 경청하는 것들이 결국 판문점 선언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년이 넘었지만 75%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게 이웃나라의 정상들이 문 대통령을 무시하지 못하는 힘이다. →향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평화체제 구축까지 유의할 점은. -절대로 쉬운 것부터 해야 한다. 의제가 없어도 정례적으로 만나야 한다. 그게 동·서독의 방식이다. 서로 접촉하면서 서로 변하자는 거다. 유럽연합(EU)도 처음 만들어졌을 때 프랑스하고 독일이 무조건 만나는 것을 정례화했다. 지난달 26일 남북 정상이 전혀 예고 없이 그냥 만나버렸다.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고 ‘우리는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 주었다. 남북 적십자사도 국장급은 그냥 마음대로 서울과 평양을 한 일주일씩 머물면서 얘기할 수 있게 됐으면 한다. →최근 비핵화 국면에서 남남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 합리적인 보수와 이성적인 진보는 같이 간다. 사실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으면 그 사회는 서서히 노령인구가 많아지고 보수화된다. 한국은 국민소득이 약 3만 달러다. 하지만 합리적인 보수와 이성적인 진보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이 둘을 잇는 다리가 필요하다. 지금의 대학생들이 다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 인권 문제를 두고 갈등이 많다. -북 인권은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북의 인권 개선은 북한 사람들이 먼저 눈을 떴을 때 가능하다. 제3자는 한정적으로 도울 수밖에 없다. 특히 인권은 시대에 따라서 더 복잡해지고 더 많이 발전돼야 한다. 따라서 유엔은 인권에 대한 정의를 지금도 내리지 않는다. 그런데 북한이 지난해 장애인 유엔인권 특별보고관을 들어오라 했다. 북한도 조금씩 인권에 대해서 눈을 뜨고 있는 것이다. 즉, 제3자가 북한의 인권을 풀 수 있다고 착각하지 않고 실패의 경험을 가서 전달해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박경서 회장은 박경서 제29대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은 인권 분야에서 ‘한국의 얼굴’로 통한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괴팅겐대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모교인 서울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79년 ‘크리스천 아카데미’ 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른 것을 계기로 교수직을 그만두고 한국을 떠났다. 이후 1982년부터 1999년까지 18년간 스위스 제네바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정책위원회 의장 및 아시아국장으로 근무하며 인도적 지원사업에 관여했다. 당시 원조 등을 위해 28차례 북한을 방문한 것을 포함해 총 29번 북을 다녀왔다. 1992년 1월에는 김일성 주석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를 역임한 그는 성공회대 석좌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창설멤버 및 상임위원, 진실과 화해위원회 자문위원, 통일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이화여대 석좌교수 및 평화학 연구원장, 경찰개혁위원회 위원장, 한국인권재단 고문, 유엔 인권정책센터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적 29대 회장에는 지난해 8월 선출됐다. 저서로는 ‘독일 노동 운동사’(1984), ‘화해 그리고 통일’(1996), ‘인권대사가 체험한 한반도와 아시아’(2002), ‘인권이란 무엇인가’(2012),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2012), ‘인문학이 인권에 답하다’(2015), ‘평화를 위한 끝없는 도전’(2018) 등이 있다. 2005년 황조 근정 훈장을 받았다. 인도, 네팔, 미얀마, 스리랑카 등의 정부에서 인권상 및 포상을 받았다.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개성공단은 작은 통일 이뤄지는 미니 실습장… 연내 재가동 가능”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개성공단은 작은 통일 이뤄지는 미니 실습장… 연내 재가동 가능”

    남북 관계가 정말 풀리긴 풀리려나 보다. 지난주 찾은 서울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는 제법 활력이 느껴졌다. 개성공단 철수 후 2년 넘게 분노와 실의에 빠져 있었던 만큼 기업인들의 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 아닐까. 4·27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경협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신한용(58)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을 만났다. 신한물산 대표인 신 회장은 개성공단에서 200여명의 종업원들과 함께 어망과 통발 등 어구를 제조했다. 신 회장으로부터 개성공단 철수 이후 겪은 어려움과 재가동 준비 상황 등을 들어봤다.→판문점선언 이후 북·미 정상회담 발표와 취소, 재개 등 반전이 거듭됐다. 심정이 어떤가. -“밀당은 예상했지만 전격 취소될 거라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돌아오는 길에 (미국이) 북·미 회담을 취소했다. 등 뒤에서 총을 쏘는 거라고 느꼈다. 한데 하루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시 회담 가능성을 열었다. 트럼프답다. 비핵화 방식 등에서 조율이 부족했던 것이 자연스럽게 걸러지지 않겠나. 더 봐야겠지만, (취소 사태가)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산통이 아닐까 생각한다.” →공단에서 철수한 뒤 보상과 지원은 얼마나 이뤄졌나. -“협회가 추산한 실질 피해액의 3분의1 정도만 지원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철수 직후 240여개 기업이 1조 600억원 정도의 피해액을 신고했다. 건물과 기계장치 등 투자자산과 원부자재, 위약금, 영업손실, 영업권 상실 피해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2년 반이 지난 지금 기준으론 영업 정지에 따른 손실이 늘어나 피해액이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하지만 지원금액은 총 4800여억원에 불과하다. 그중 3000억원은 보험금이니까 실질적인 정부 지원은 1800억원 정도인 셈이다. 보험금은 개성공단 재가동 시 보험사에 뱉어내야 할 돈이다. ‘지원’이란 용어도 잘못됐다. 정부 조치에 의해 철수한 데 따른 응당 받아야 할 ‘보상’이 맞다. 마치 안 줘도 될 돈을 주는 양 시혜를 베푸는 듯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당시 개성공단에 대한 일부 국민들의 시선이 따가웠다. 이제 이런 시각이 바뀔까. -“개성공단에서 나오는 돈으로 핵을 개발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2016년 2월 정부가 정보기관 문건을 토대로 그런 주장을 폈다. 하지만 그 근거는 누구도 대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통일부는 그 문건이 주로 탈북자들의 진술과 정황에 의해서 작성됐음을 털어놓았다. 개성공단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방적 구두 지시로 전면 중단됐다고 했다. 그 탓에 기업들의 고통이 극심했다. ‘빨갱이 기업’, ‘종북기업’이란 말까지 들으면서도 제대로 항변도 못 했다. 북·미 회담이 잘돼 핵·미사일이 폐기되더라도 이런 부정적 시각이 금방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 북한의 변화 모습을 보면서 점차 희석될 것이다.” →개성공단이 북한에 어떤 도움을 줬다고 보나. -“북한 주민들에게 자본주의의 맛을 알게 해 줬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품질이나 계약 개념도 없이 자기 고집대로 하면 되는 줄 알면서 평생 살아온 사람들이다. 공단에서 일하면서 시장경제나 자본주의 방식이 자기들 체제보다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을 충분히 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공단의 하루하루가 작은 통일이 이뤄지는 미니 실습장이라고 얘기했다. 그런 점에선 말잔치나 일삼는 통일 전문가들에게 아쉬움이 많다. 통일 실험장인 개성공단 하나 지켜내지 못하지 않았나. 개성공단 전체 근로자가 5만명이 넘었다. 가족들까지 하면 20여만명이다. 공단이 10개만 생겨도 200만명이고 북한 전체 주민의 10분의1에 영향을 준다. 그런 점에서 비용 안 들이고 통일로 가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경협이다. 통일로 가는 지름길은 북한 주민들을 끌어내고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 →개성공단이 조만간 재가동되겠나. 준비는. -“북·미 회담이 잘 풀려야 재가동도 빨라질 것이다. 유엔 제재도 결국 미국 중심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결정하는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지금도 제재 예외조항을 개성공단에 적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현금만 직접 북측에 넘어가지 않는다면 방법이 있을 것이다. 북·미 회담 한번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우리 정부가 어떻게 치고 나가느냐도 중요하다고 본다. 재가동하려면 최소한 2~3개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기계 파손 상황 등을 점검하고 전기·수도를 복구하는 등 준비할 게 적지 않다. 조만간 방북이 허용돼 준비를 서두른다면 연말까지 재가동될 수도 있다. 협회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기업 차원에서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공단 철수 기업들의 현재 상황은 어떤가. -“124개 업체 중 60% 정도만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국내와 해외에 기반을 두고 있어 큰 어려움이 없지만 상당수는 근근이 유지만 하고 있다. 10여 군데는 아예 문을 닫고 사실상 폐업한 상태다. 폐업을 공식화하고 싶어도 금융권 부채 등의 문제가 남아 불가능하다. 일부 업체가 파산을 신청했지만, 개성에 자산이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있다. 그렇다고 금융권이 개성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주지도 않는다.” →협회의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개성공단 재입주 의사를 보였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대비 생산성이 높기 때문이다. 북한 근로자들의 노동의 질은 동남아 어느 국가보다 뛰어나다. 북 주민들의 잠재력은 우리와 다를 바 없지 않은가. 다른 해외 노동자들처럼 시키는 대로만 하지 않고 응용력을 발휘해 더 잘하려고 한다. 머리가 좋고 민첩한 데다 이직도 거의 없다.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개성공단에 재산을 그대로 두고 나왔기 때문이다. 재입주해야 공장을 계속 돌리든지, 아니면 팔고라도 나오든지 하지 않겠나. →대기업의 북한 공단 진출에 대한 의견은. 신규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있나.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일부 개성공단 업체는 탐탁지 않아 하지만 큰 틀에서 볼 때 대기업들도 진출해야 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 트럼프빌딩이 북한에 세워지고 맥도날드가 대동강변에 들어설 것이란 얘기까지 나온다. 그래야 북한이 변화하고, 대한민국 위상도 올라간다. 언제까지 나홀로만 고집할 수는 없다. 현재 20여개 업체가 개성공단에 신규 참여 의사를 밝혔다. 공단 재가동이 가시화하면 늘어날 것이다.” →공단 철수 뒤 본인 회사는 어떻게 꾸려 왔나. -“20년 전 회사를 설립해 중국 산둥성에 공장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서 서해 공동어로구역 이야기가 나오자 ‘남북 공동의 바다에 어구를 뿌리겠다’는 꿈을 갖고 개성공단에 입주했다. 철수 뒤엔 충남 예산에 공장을 지어 어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까지도 이젠 채산성이 맞지 않아 운영이 상당히 어렵다. 물가나 임금, 이직 문제 등 여건이 안 좋다. 북한은 중국이나 동남아를 대체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물론 안정성이 담보됐을 때 그렇다. 정부는 개성공단을 조성하면서 금융과 세금 우대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투자 기업을 모을 수 있었다. 한데 정권이 바뀌면서 그런 혜택들이 없어졌다. 남북한 정세 변화에 따라 공단이 위협받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와 함께 안정적인 정부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sdragon@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대표들 맘고생시킨 초코파이 소동부터 정리해야죠”

    “초코파이를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야죠.”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 상황을 묻자 엉뚱하게 ‘초코파이’ 이야기부터 꺼냈다. 신 회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단 입주업체 대표들이 초코파이로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것이다. 신 회장에 따르면 초코파이 소동은 공단 내 한 업체가 종업원들에게 간식으로 초코파이를 하나씩 지급한 데서 비롯됐다. 종업원들은 초코파이를 입으로 베어 먹는 게 아니라 손으로 조금씩 뜯어 먹을 정도로 아껴 먹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른 업체 종업원들도 지급을 요구했고 나중엔 거의 모든 업체들이 초코파이를 나눠 주게 됐다. 초코파이가 북한 장마당에서 거래되고, 그 때문인지 종업원들의 초코파이 요구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문제가 생겼다. 업체들이 초코파이 지급량을 계속 늘려 1인당 매일 10개까지 나눠 주게 된 것이다. 어떤 업체에선 초코파이 비용이 종업원의 급여에 맞먹을 정도가 되면서 부담이 가중됐다. 지급량이 늘자 북한에서 초코파이와 유사한 제품을 만들고, 업체들이 이를 구매해 나눠 주기도 했다. 초코파이뿐만 아니라 점심에 국을 끓여 제공하는 등의 각종 비용도 늘어났다. 초코파이 지급 문제가 불거지자 북한 당국이 종업원들에게 받지 말라고 하면서 업체들은 라면과 커피 등 대체품을 나눠 주기도 했다. 신 회장은 공단 종업원들에게 지급하는 공식적인 한 달 급여는 55~80달러지만 초코파이 구입비 등 각종 복리후생 비용까지 합하면 최고 250달러라고 설명했다. 당시 베트남 현지 종업원 급여가 200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저임금 경쟁력에서 크게 우위에 있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공단이 재가동되면 임금을 높여 주더라도 초코파이로 상징되는 중구난방식 지원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dragon@seoul.co.kr
  • 北 탈북여종업원 송환 촉구... “우리 인민들은 딸자식이 돌아오길 고대”

    北 탈북여종업원 송환 촉구... “우리 인민들은 딸자식이 돌아오길 고대”

    북한은 29일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일하다가 2016년 4월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들을 송환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들의 송환을 거듭 촉구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수 정권이 남긴 반인륜적 문제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남 사이에 민족적 화해와 평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는 지금 피해자(집단 탈북 여종업원) 가족들을 비롯한 우리 인민들은 기대를 안고 사랑하는 딸자식들이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박근혜 정부 시기에 발생한 여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을 ‘반인륜적·반인도적 문제’로 규정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여성 공민들의 송환 문제에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겨레 앞에 죄를 짓는 것으로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라며 “이것은 북남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남조선 당국의 성의와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로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환을 거부한다면 “판문점 선언 이행에 역행하는 엄중한 범죄 행위”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매일 대외선전용 매체를 통해 집단 탈북 여종업원들의 송환을 요구해왔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류경’은 전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여종업원 송환에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고 거론하면서, “남조선 당국은 우리 여성 공민들에 대한 송환 문제를 바로 처리하지 않고서는 북남 사이의 그 어떤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이 이처럼 연일 여종업원 송환을 촉구하는 데 대해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인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이 문제를 의제로 상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시민 “태영호 발언, 시비거리일 뿐…경청할 것이 있냐”

    유시민 “태영호 발언, 시비거리일 뿐…경청할 것이 있냐”

    유시민 작가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연이은 발언에 대해 “얘기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유시민은 2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소한 것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형준 교수가 태영호 전 공사 발언을 언급하자 이같이 말했다. 태 전 공사는 2016년 8월 망명해 그동안 여러 차례 강연, 기자회견 등을 통해 북한의 핵폐기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한반도 외교의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의견을 냈다. 뿐만 아니라 “김정은의 쇼에 취하면 안 된다”, “핵무기 몇개는 숨겨놓을 것” 등 원색적인 어휘로 북한을 비난했다. 유시민은 “일개 공사가 그 체제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떠들었고 그거에 대해서 북한은 불쾌하다. 시비 걸 거리를 찾는 과정에서 당연히 시비거리니까 집어 넣은거다. 태영호의 발언에 무슨 경청할만한 발언이 있냐”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은 이거다. 핑계는 여러가지를 댈 수 있다. 그러나 믿음이 있으면 그걸로 안 싸운다. 지금은 태영호가 문제다, 맥스선더가 문제다, B-52가 문제다, 북한식당 종업원들 기획탈북이 문제다 하는게 현상적으로 드러나있지만 작은 문제들이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북한이 왜 작은 문제로 남북관계를 스톱시켰을까.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CIA, 통전부, 국정원 라인에서 협상을 계속 하고 있다. 이게 잘 안되고 있는거다. 그 불만을 현상적 문제로 표현하는거다.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 중재자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제제기 했으니 잘 정리해달라는거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의 요구사항으로 군사 안전 보장, 국제 제재 철회라는 두 가지 사항을 거론했다. 유시민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들어줄지 말지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 외교 성패가 미국 측의 전향적 결정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태영호 전 공사는 이날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에서 사퇴했다. 태 전 공사는 “대화와 평화를 바라는 국민을 위해 남북화해와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야 할 상황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판단”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새벽에 송고한 기사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소식을 전하며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 선언을 비방 중상하는 놀음도 버젓이 감행하게 방치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라는 대목은 태영호 전 공사가 국회에서 강연과 저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한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됐다. 태영호 전 공사는 최근 발간한 저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급하고 거친 성격”이라고 묘사했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北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방북 외신기자단 원산서 하룻밤… “인터넷 등 양호”

    [北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방북 외신기자단 원산서 하룻밤… “인터넷 등 양호”

    北, 기상 고려 23~25일 중 행사 전망대서 갱도 폭파 장면 관측 구조물 철거·인력 철수 등 취재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기 위한 외신 취재진이 22일 원산에 도착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등 4개국 외신 취재진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북한 고려항공 전세기인 JS622편을 통해 원산으로 향했다. 전세기에 탑승한 외신은 영국 방송사인 스카이뉴스와 APTN, 미국 CBS와 CNN, 중국 CCTV와 신화통신, 러시아 러시아투데이(RT)와 국영통신사 리아노보티스 등 8개사로 확인됐다. 스카이뉴스 소속 마이클 그린필드 기자는 개인 트위터를 통해 여성 2명, 남성 20명 등 모두 8개 외신 취재진 22명이 전세기에 탑승했다며 이 같은 명단을 전했다. 중국 CCTV는 오후 4시 뉴스에서 원산에 도착한 기자와의 현장 연결을 통해 취재 일정과 현장 상황을 보도했다. 외신 기자 22명은 원산 갈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항 인근 숙소로 이동한 뒤 북한 당국의 안내에 따라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개통했다고 CCTV는 전했다. CCTV 기자는 “인터넷, 휴대전화, 숙소 등 취재 환경이 양호한 편”이라며 “북한 당국의 각 부문이 취재 지원을 위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카이뉴스 아시아 특파원인 톰 체셔 기자도 이날 원산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북한 방문에 대한 인상과 향후 일정 등을 전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날씨 때문에 오늘 밤 풍계리에 가지 못할 것 같다. 우리가 그곳에 갈 수 있을지, 그것이 언제일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APTN 기자도 “화요일 저녁 원산에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저녁까지 계속됐다”며 “기자단은 갈마 호텔 안에 계속 머물고 있고 위성 뉴스는 호텔 밖 정원에서 보내고 있다”고 현지 소식을 전했다. APTN은 “풍계리로 곧 출발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른 저녁에 북측이 저녁까지는 출발할 것 같지 않고 수요일 아침 일찍 출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며 “8시에 기자단이 저녁을 먹을 수 있게 호텔 종업원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TN과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원산에서 풍계리까지의 이동은 기차로 12시간을 간 뒤 다시 3~4시간 버스를 타고 이어 1~2시간 산을 올라야 현장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은 북한 고려항공 전세기 내부 모습과 외신 기자단이 갈마 공항에 도착한 모습을 속보로 보도했다. 북측은 외신 취재진을 숙식이 가능한 특별열차를 통해 풍계리 지역으로 이동시킨 후 23~25일 날씨 사정을 고려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북한 지역에 대한 일기예보를 통해 낮에서쪽 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지만 23일 새벽까지 내린 뒤 맑아지겠다고 전했다. 24일에도 대체로 맑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국 정부가 23일 한국 취재진의 방북을 다시 한번 시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외신 취재진의 풍계리 이동도 이와 연계될지 관심이다. 외신 취재진은 갱도 폭파 장면을 관측하기 위해 설치된 전망대에서 폐기 행사를 지켜보고 지상 관측설비와 연구소, 경비대의 구조물이 철거됐는지 여부와 북측이 경비 및 연구 인력을 철수시키고 해당 지역을 폐쇄하는 모습을 취재할 것으로 보인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총선 전 집단탈북’ 식당 지배인, CNN 인터뷰서 “국정원 요구로 종업원 속여 탈북”

    ‘총선 전 집단탈북’ 식당 지배인, CNN 인터뷰서 “국정원 요구로 종업원 속여 탈북”

    2016년 총선 직전인 4월 종업원 12명을 데리고 집단 탈북한 중국의 북한 류경식당 지배인 허강일씨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집단 탈북은 국가정보원의 요구에 따른 ‘기획 탈북’이었다고 주장했다.허씨는 최근 국내 언론과도 이런 주장을 폭로한 바 있으며, CNN은 폴라 핸콕스 특파원을 통해 허씨의 이런 주장을 상세히 보도했다. 22일 CNN에 따르면 친구 5명이 재판도 없이 처형된 것을 보고 김정은 정권에 환멸을 느낀 허씨는 북한 정권에 두려움을 느끼던 중 2015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국정원 요원과 접촉했다. 허씨는 국정원 요원과의 계약서에 서명하고 태극기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이후 국정원 측은 허씨에게 식당 종업원을 데리고 탈북할 것을 요구했다. 허씨는 “(국정원이) 모두를 데리러 오라고해서 너무 위험하다고 했는데, 다 데려오지 않으면 북한대사관에 알려서 나를 죽이게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또 당시 국정원 요원이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이고, 박 대통령이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허씨에게 종업원들을 거짓말로 속일 것을 요구했고, 허씨는 결국 종업원들에게 숙소를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씨는 “짐 싸오라, 우리 옮겨야 한다고 거짓말을 해서 택시 몇 대에 종업원들을 나눠 태웠다. 그리고 택시 기사에게 ‘상하이 공항으로 데려가라’고 말했다”고 말했다.이후 국정원의 지시에 따라 12명의 종업원을 이끌고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으로 갔다는 게 허씨의 주장이다. 허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종업원들이 태극기를 보더니 겁에 질리기 시작했지만, 나는 ‘이미 너무 멀리 와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허씨와 종업원들은 한국 대사관에서 가명이 적힌 한국 여권을 받고 곧장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20대 총선(4월 13일)을 6일 앞둔 4월 7일이었다. CNN은 이를 두고 “대부분의 탈북자들에게 몇 개월이 걸리는 여정을 이들은 단 이틀 만에 끝냈다”라고 지적했다.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설] 북,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남측 언론 참관 허용해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취재진이 어제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북한대사관에 방북 비자를 신청했다. 북한이 우리 기자단 명단을 접수하지 않고 있지만, 막판에 상황이 바뀔 것을 기대한 대응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우리 언론이 참석해 취재하는 문제는 지난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측이 직접 언급한 사안으로 북측이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 긍정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남측과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5개국 취재를 허용한다고 했으나, 지난 18일과 어제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두 차례 발송한 기자단 명단 수령을 거부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북한 대외선전 매체가 그제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고 강조했고, 기자단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산~풍계리 구간에서 열차 시범 운행 정황 등이 포착되고 있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 다만 북한이 공지한 대로 외신이 방북하는 오늘 오전까지 비자 발급이 거부되면 남측 언론이 배제된 상태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다. ‘남한 패싱’ 카드를 꺼내 든 북한의 돌발 대응은 최근 수위를 높이는 대남 압박 공세의 연장선상에 있다. 북한은 지난 16일 한ㆍ미 공중연합훈련 ‘맥스선더’와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의 강연을 이유로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 취소한 데 이어 17일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 앉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공을 펼쳤다. ‘기획탈북’ 논란이 불거진 식당 여종업원들의 송환을 촉구하고,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서도 비난을 퍼부었다. 이 같은 북한의 대남 공세 배경에 대해선 북ㆍ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 대한 우회적인 경고라는 분석과 남북 관계에서의 주도권 장악, 내부 단속 등 다양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어떤 배경이든 진정한 북핵 비핵화와 남북 화해를 향한 행동으로 볼 수 없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북측이 약속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초기 조치다. 북측이 자신들에 대한 의구심을 키울수록 비핵화 협상은 더 어려워질 뿐이다. 북한은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받기 위해서라도 남측 기자 참관을 마땅히 허용해야 할 것이다.
  • 경찰, 유흥주점 종업원 상습폭행한 조직폭력배 등 8명 검거

    유흥주점 종업원들이 사귀면서 무단결근했다는 이유로 수차례 폭력을 행사하고, 부모집까지 찾아가 협박한 조직폭력배들이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자신들이 운영한 유흥주점 종업원들을 상습구타하고, 종업원의 집까지 찾아간 폭력배 등 8명을 특수협박, 체포감금, 특수상해 등으로 검거하고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추종세력인 A씨(32세)는 지난 3월 여종업원 D씨(21)가 무단결근했다는 이유로 주점 내에서 맥주병을 던지고 머리채를 잡은 채 수차례 때렸다. 지난 2일에는 종업원 C씨(21)가 D씨와 교제한다는 이유로 야구 방망이를 휘둘렀다. 조직폭력배 B씨(28) 등 7명은 지난 5일 새벽에도 ‘말을 듣지 않는다’며 C씨의 원룸에 무단으로 침입해 폭행하고 출근을 강요하는 각서를 쓰게 한데 이어 주점까지 8㎞를 강제로 끌고 가 칼로 위협한 뒤 빗자루 등으로 폭행했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C씨의 부모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6회나 찾아가 아들의 행방을 묻고 집 주변에서 잠복하는 등 피해자의 가족들까지 협박했다. 박종호 전남청 광역수사대장은 “시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협하는 조직폭력배들의 폭력과 보복성 범행을 근절하기 위해 탐문수집과 함께 강력한 수사 활동을 벌일 것이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北남성 2명 서해로 귀순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속하면서도 순탄하게 진행되던 남북관계 개선 기류에 ‘이상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주민 2명이 귀순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탈북 종업원들의 송환을 요구하고 나선 북한이 이번 귀순 사건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20일 군 등 당국에 따르면 40대 북한 남성 2명이 전날 새벽 3시 30분쯤 작은 목선을 타고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의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했다. 해군 고속정이 해당 선박을 발견할 당시 부근 해역은 달빛조차 없이 칠흑처럼 어두웠고, 파도는 비교적 높게 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선박에 타고 있던 40대 북한 남성 2명이 분명하게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귀순자 중 1명이 북한군 소좌(소령)로 알려졌으나, 관계 기관의 조사 결과 2명 모두 민간인으로 확인됐다. 귀순자의 진술 또는 복장 때문에 한때 북한군 소좌가 귀순했다고 보고되는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일부 귀순자들이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과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점에서 비슷한 사례로 보인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北 “탈북 종업원 송환” 압박… 의도된 무리수로 대화 속도조절

    북한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발언을 문제 삼은 데 이어 기획 탈북 의혹이 제기된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송환을 요구하는 등 대남 압박을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남북과 북·미 간 냉기류가 계속되고 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성급하게 가동하기보다 일단 숨 고르기를 해야 할 때라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0일 “남북 핫라인 통화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미룰 것”이라며 “북한이 탈북 종업원 송환 문제까지 제기한 것은 당분간 냉각기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핫라인 통화를 뒤로 미룬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로 해결될 성질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북한이 제기한 3대 문제는 남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복잡한 사안이다. 미국의 양해 없이 한국이 일방적으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축소할 수도 없고 태 전 공사의 활동을 정부가 나서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탈북 종업원 13명 송환 문제도 간단치 않다. 박근혜 정부 때 이뤄진 일이더라도 지금 이들을 송환한다면 여종업원의 집단 탈북이 국가정보원의 기획으로 이뤄졌다는 북측 주장을 정부가 인정하는 셈이 된다. 송환 과정에서 인도주의 문제, 탈북 종업원이 입국 전 거친 국가와의 외교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분들(종업원들)이 송환을 원한다는 게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확인되더라도) 송환은 지금 언급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의도적으로 정부가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라고 봤다. 전현준 우석대 초빙교수는 “북한이 미국과의 정상회담 전 남한과 미국으로 치우친 주도권을 잡고 남북 대화 속도를 조절하려는 의도”라며 “끌려가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내 강경파의 반발 등 내부 변수가 생긴 것 같고 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가장 약한 고리인 남측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 내부 불만을 무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다롄에서 지난 7일 열린 북·중 정상회담이 최근 북한의 강경 기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중국에 ‘올인’하는 것은 북한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중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자 한국·미국과 의도적으로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면 현 국면이 장기화할 수 있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냉각기가 서서히 풀릴 것이란 시각이 지금은 더 우세하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대남 압박은 결국 미국을 향한 메시지”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두 번째로 방북했을 당시 합의한 내용만큼만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하자는 것으로 북한이 모든 것에 제동을 걸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과 미국도 사태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이 애초 전략무기 ‘B52 장거리 폭격기’가 참가하는 한·미 공동훈련을 계획했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한국 측의 우려로 미국 단독으로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태도 변화는 전략적 변화가 아니라 전술적 조정으로 맥스선더 훈련 등에 우리가 어느 정도 성의를 보인다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교수는 “그동안 한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모든 것을 건 듯한 모습을 보인 게 오히려 약점이 됐다”면서 “사태를 관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북한의 탈북 여종업원 송환 요구의 “기존 입장에서 변화 없다”

    靑, 북한의 탈북 여종업원 송환 요구의 “기존 입장에서 변화 없다”

    청와대는 20일 북한이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의 송환을 요구한 것에 대해 현재로선 이 문제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송환 요구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지금까지 견지한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생각을 좀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여종업원들이 북송을 원하면 북으로 돌려보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서는 “어제 방송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같은 날 기자들을 만나 ‘탈북 여종업원의 북송 문제와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을 교환하는 방식도 가능한가’라는 말에 “현재로서는 할 말이 없다”며 “(그 문제는) 조금 진전이 되면 말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북민단체 “탈북종업원 북송 검토 반대…국민으로 보호하라”

    탈북민단체 “탈북종업원 북송 검토 반대…국민으로 보호하라”

    지난 2016년 4월 집단으로 탈북해 입국한 북한식당 여성종업원들에 대해 국가정보원의 기획 탈북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탈북민단체가 이들의 북송을 우려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을 적극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인권단체총연합와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민 단체 회원들은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 여종업원들에 대한 북송 검토에 반대한다”며 “탈북민들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고 보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희 자유와인권을위한 탈북민연대 대표는 “12명의 탈북 여종업원들도, 3만2000여명의 탈북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우리는 북한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상학 북한인권단체총연합 상임대표 역시 “탈북 여종업원들에 대한 탈북 경위 재조사는 대한민국 국민과 북한에 남아 있는 탈북민 가족을 사지로 내모는 인권침해”라며 “탈북민 교환 및 북송설이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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