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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봉침 목사’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입양아 방치하고 수억원 후원금

    경찰, ‘봉침 목사’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입양아 방치하고 수억원 후원금

    경찰이 이른바 ‘봉침 목사’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가 10일 “자신이 입양한 신생아 2명을 수년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전 장애인 복지시설 대표이자 현직 목사인 A씨(43·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공지영 작가는 이 목사에 대해 “아동학대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당초 검찰은 갓난아이들을 입양해 놓고 직접 양육하는 것처럼 속여 수억원의 후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해당 목사를 기소했지만, 아동학대 혐의는 적용하지 않아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목사는 2011년 8월과 2014년 4월에 각각 남자아이 2명을 입양한 뒤 지난 2월까지 전주 시내 24시간 어린이집에 양육을 맡긴 채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A목사는 의료인 면허 없이 입양아들의 몸에 봉침(벌침)을 놓은 혐의도 받고 있다. A목사는 이미 사기 등의 혐의를 받아 본인이 대표로 있던 장애인 복지시설의 시설장인 전직 신부 B씨(49)와 함께 1심 재판을 받는 중이다. A목사 등은 허위 경력증명서를 바탕으로 장애인 복지시설을 설립해 기부금 및 후원금 명목으로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2일 “입양아 2명에 대한 A목사의 행위가 아동학대로 의심된다”는 전주시의 진정서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A목사가 입양한 아이들을 2~5년 돌본 어린이집 원장 C씨 부부 등 4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C씨는 전주지법에서 진행 중인 A목사와 B 전 신부에 대한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A목사는 입양한 아이들을 ‘앵벌이’로 여긴 것 같다.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기는커녕 돈 버는 도구로 삼아 방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후원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 결과 A목사는 입양아들이 뇌종양과 뇌암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아이들 수술비로 각각 3000만원과 3500만원이 필요하다”며 후원금을 모았다. 하지만 A목사는 검찰과 법원에서 “입양한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긴 건 사실이지만 학대한 적이 없고 최선을 다해 보살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헬스pick] 잦은 음주가 뇌세포 파괴해 바보 만든다

    [유용하 기자의 헬스pick] 잦은 음주가 뇌세포 파괴해 바보 만든다

    “한 잔의 술에 시름을 잊고~”시름을 잊게 하기 위해 낮 술 한 잔을 기울이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시름을 잊으려는 한 잔 술이 잦다보면 뇌에서 더이상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 내지 못해 판단력 등 뇌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의대 신경과학 및 세포생물학과 연구진은 잦은 음주가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 내는 뇌의 성체 줄기세포 성장을 차단하고 사멸시켜 판단력이나 기억력 같은 뇌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스템 셀 리포츠’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알코올에 자주 노출된 쥐들은 뇌실의 밑부분인 뇌실하대(subventricular zone)의 성체줄기세포가 크게 망가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뇌실하대는 동물의 뇌에는 종양과 신경퇴행질환으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지는 2개의 뇌 영역 중 하나다. 특히 암컷 생쥐가 수컷 생쥐보다 음주로 인한 뇌줄기세포 파괴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컷 생쥐들은 수컷 생쥐보다 심하게 술에 취한 행동을 보였고 뇌실하대 부분의 줄기세포 숫자도 훨씬 많이 줄어든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뇌의 신경세포 수는 출생 초기에 고정되기 때문에 알코올에 의해 뇌 손상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은 남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해왔다”며 “성인의 뇌에는 줄기세포가 있어서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 내지만 알코올로 인해 뇌 줄기세포 자체가 파괴되면 뇌손상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우빈 비인두암 투병, 홍종현 “응원하고 기도”

    김우빈 비인두암 투병, 홍종현 “응원하고 기도”

    배우 홍종현이 최근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김우빈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모델 겸 배우 홍종현은 최근 데뷔 10주년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이날 홍종현은 과거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 김우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5월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김우빈이 최근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비인두암은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은 지난 8월 1차 항암치료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종현은 김우빈에 대해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중에 기사를 통해 (비인두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너무 미안해서 연락을 못 하겠더라.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일 것 같았다”며 동료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종현은 이어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문자를 남겼는데 ‘괜찮아지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 지금도 많이 응원하고 기도하고 있다”며 김우빈의 완쾌를 빌었다. 사진제공=더팩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9살 말기암 소년의 때이른 크리스마스…전세계의 축하

    9살 말기암 소년의 때이른 크리스마스…전세계의 축하

    매년 같은 날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지만 이 9살 소년에게는 조금 일찍 찾아왔다. 남들보다 먼저 맞이한 크리스마스를 이 소년은 이제 더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굿하우스키핑, NBC, 폭스뉴스 등 외신은 말기암 환자인 제이콥 톰슨의 크리스마스 소원이 전 세계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일찍 실현됐다고 보도했다. 제이콥은 5살 때 신경아 세포종 4기(stage 4 neuroblastoma) 진단을 받았다. 초기에 신경세포에 형성된 악성종양은 4년간의 치료가 무색해질만큼 머리와 엉덩이까지 퍼졌다. 상태가 악화돼 더이상의 치료도 불가능해졌다. 그리고 지난달 11일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의 바바라 부시 아동병원에 ‘마지막으로’ 입원했다. 제이콥의 엄마 미쉘과 아빠 로저는 아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아 온라인 후원기금 마련 사이트 ‘고 펀드 미’(Go Fund Me) 페이지를 만들었다. 엄마 미쉘은 “남편 로저와 난 의사에게서 아들 제이콥과 가능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의사는 ‘제이콥이 이번 달을 넘길 수 없을지도 모르니 아들의 죽음을 대비해야 한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며 가슴아파했다. 이어 “제이콥이 지금 당장 원하는 건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이다. 유독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아들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 싶다는 생애 마지막 소원을 빌었다”고 덧붙였다. 제이콥의 간절한 바람을 이해한 가족들은 먼저 병실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공간으로 바꿨다.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산타의 방문까지. 그러나 크리스마스의 대미를 장식한 선물은 지난 며칠 사이 전 세계에서 쏟아진 정성과 사랑이였다. 하루만에 1만4000장의 카드가 전해졌고, 유명인사와 스포츠 선수들로부터의 특별 영상편지, 제이콥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펭귄 관련 장난감, 선물 등이 줄을 이었다. ‘크리스마스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음을,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어 페이스북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엄마는 “우리는 매우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호의와 관용, 지속적인 지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제이콥을 지지하고 싶다면, 그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희망한다면 아래 주소로 당신의 카드를 보내길 바란다. 온라인 사진 인화업체 셔터플라이는 이번 달 12일까지 운임료를 포함해 사람들이 무료로 카드를 만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 펀드미 페이지(https://www.gofundme.com/xkcjc8)를 통해서도 가족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다. Jacob Thompson C/O Maine Medical Center 22 Bramhall Street Portland, ME 04102 사진=페이스북(michellethompsonmaine)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지방세포에서 뽑은 줄기세포로 정신질환 치료한다

    지방세포에서 뽑은 줄기세포로 정신질환 치료한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지방세포에서 뽑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조현병 같은 신경정신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장미숙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팀은 유전자 편집 없이 저분자 화합물을 이용해 사람의 지방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실렸다. 많은 과학자들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줄기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할 경우 돌연변이가 발생해 암으로 변하는 등 문제가 있어 실제 임상 적용에는 한계에 부딪쳐 있다. 성체줄기세포의 경우 암 발생 우려가 적고 환자 스스로의 줄기세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배아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에 비해 다른 세포로 분화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성체줄기세포 중 사람의 지방줄기세포는 증식이 쉽고 암 발생 가능성이 안전성면에서도 탁월하지만 다른 세포로 분화되는 분화능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다.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 없이 분자생물학과 전기생리학적 방법으로 지방줄기세포를 신경줄기세포, 신경세포, 가바성 신경세포 등 다양하게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유전자 변형 없이 지방줄기세포를 여러 종류의 세포로 분화시킴에 따라 종양 발생의 우려없이 신경계 질환과 통증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미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 스스로의 지방줄기세포에서 비롯된 신경줄기세포나 신경세포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조현병이나 우울증 같은 신경정신질환을 미리 예측하는 진단이나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창원터널 사고 운전자, 3개월 전 암 수술…“사고와 관계는 적어”

    창원터널 사고 운전자, 3개월 전 암 수술…“사고와 관계는 적어”

    8명의 사상자를 낸 창원터널 앞 폭발·화재 사고 운전자 윤모(76)씨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생계유지를 위해 트럭 운전을 계속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윤씨는 사고 3개월 전 대장암 1기 수술을 받은 정황이 최근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수술 등 윤씨의 건강상태가 아닌 차량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수술과 사고의 직접적 연관관계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윤씨 유족을 통해 그가 사고 3개월 전 대장암 1기 수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종양 부분만 떼는 간단한 수술이지만 윤씨가 얼마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장암 1기 수술은 개복이나 복강경이 아닌 내시경을 통해 이뤄지는 간단한 수술이다. 사실상 수술과 동시에 완치나 다름없다는 게 의료계 설명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보통 수술 후 2·3일이면 완치돼 퇴원하는 간단한 수술”이라며 “수술 당사자가 고령의 노인이라 하더라도 3개월 전이면 이번 터널 사고와 건강상태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료기록을 조회해 암 수술 등 윤씨 지병이 이번 사고와 연관은 없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윤씨가 취득하지 않은 화물운송종사 자격증도 응시자 나이나 건강 제한은 따로 필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 관계자는 “적성검사 뒤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일정 시간 교육만 이수하면 자격증이 발급된다”며 “나이 상한선이 있거나 건강검진을 따로 해 적합 여부를 가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울산에 홀로 거주했던 윤씨는 약 15년 전부터 트럭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가족과 왕래가 뜸했던 윤씨는 생계를 잇기 위해 고령임에도 위험물을 과적한 트럭 운전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나이나 수술 등 윤씨의 건강 이상보다 브레이크 파열 등 차체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혈액 몇 방울로 암 90% 진단…日 연구팀 개발

    혈액 몇 방울로 암 90% 진단…日 연구팀 개발

    혈액 몇 방울만으로 암을 90%에 가까운 확률로 진단하는 새로운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고 일본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치바현 암센터연구소 등의 연구팀이 혈액 속 미량 원소의 농도가 암 종류에 따라 다르다는 점에 착안, 그 조합으로 암을 진단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일본 경제산업성의 지원을 받아 반도체를 제조할 때 사용하는 장치를 유용해 미량 원소를 측정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혈청에 포함된 나트륨과 철, 그리고 아연 등 17종의 미량 원소를 측정해 원소가 많고 적은 패터이나 조합으로 암 여부와 종류를 진단한다. 연구팀은 췌장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유방암, 그리고 자궁암 등 암 5종에 대해 암 환자 960명과 암이 없는 일반인 55명의 혈청을 조사해 90%에 가까운 확률로 암 종류를 진단할 수 있었다. 또한 위암과 폐암, 난소암 등에 관한 연구도 최근 마쳐서 8~10종의 암을 판별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검사는 지금까지 전립선암과 대장암을 진단하는 데 쓰여온 종양 지표의 적중률(25~50%)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별다른 종양 지표가 없던 자궁암과 유방암, 췌장암에도 활용할 수 있으리라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나가세 히로키 치바현 암센터연구소장은 “암 검진 등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거듭하고 임상시험을 거쳐 실용화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들 위해 버틴다” …악성 질병 대물림 해준 엄마

    “아이들 위해 버틴다” …악성 질병 대물림 해준 엄마

    기포처럼 생긴 종양 수천 개를 온몸에 달고 사는 여성이 있다. 남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지라도 그녀는 이런 자신이 오히려 당당하고 자랑스럽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사는 산드라 드 산토스(53)의 사연을 소개했다. 산드라는 현재 유전성 질환인 제1형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 type-1, NF1)을 앓고 있다. 10대 때부터 자잘한 혹들이 온 몸을 뒤덮기 시작했고, 20대 중반을 넘어서자 팔과 얼굴로 전이됐다. 1970년대에 신경섬유종증 진단을 받았지만 너무 옛날이라 그 병에 대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것도 삶을 향한 산드라의 의지를 막을 수 없었다. 산드라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며 자신의 삶을 즐겼다. 그러다 지금의 남편 호세를 만났다. 그녀는 “남편은 나의 신경섬유종과 사랑에 빠졌다. 그는 내가 자신의 유일한 짝이라며 함께하자고 말했다. 그 이후로 우리는 27년을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외모를 사랑한다는 산드라에게도 걱정거리가 있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덮고 있는 양성 종양이 4명의 아이 중 3명에게 대물림된 것이다. 신경섬유종은 상대적으로 흔한 질환으로 신생아 3000명 당 1명 꼴로 발생한지만 심각성의 정도가 달라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당시 6살이던 둘째 아들의 신경섬유종증은 암으로 변했다. 신경섬유종증 환자의 10%에서만 발생한다는 일이었지만 결국 아들은 숨을 거뒀다. 그녀는 “의사에게 나 때문이 아닌지 물었지만 관계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아들의 사망 진단서에는 ‘신경섬유종증으로 인한 악성 육종’이라고 적혀있었다”며 슬퍼했다. 오랫동안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자신에겐 그 증상을 가진 자녀가 두 명이나 더 있다. 힘들거나 고통스러워도 아들 산드로(21)와 딸 루아나(16)가 자신을 본보기로 삼고 살아가기에 산드라는 삶을 견딜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앞으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치료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막내 루아나는 “엄마와 같은 병을 갖고 있지만 내 인생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엄마는 내게 이를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신경쓰지 말라고 가르쳤다. 만약 내가 엄마처럼 된다고 해도 난 크게 마음쓰지 않을 것”이라며 엄마를 지지했다.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산드라의 종양은 여러개의 신경섬유 덩어리와 결합 조직, 작은 혈관들로 이루어져있다. 수술로 도려낼 수는 있지만 모두를 제거하기는 어렵다. 복잡한 유전병인 신경섬유종증에 대한 연구도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사진=유튜브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물풀이라고 무시마세요

    물풀이라고 무시마세요

    저수지와 강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생식물인 ‘큰고랭이’ 추출물이 항염증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큰고랭이 추출물을 이용한 항염증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지난 9월 출원한데 이어 지난달 국제화장품 원료집에 생물자원 국명과 학명, 화장품 원료 명칭, 원료번호, 이용부위, 기능 등을 수록했다. 미국화장품협회가 만드는 국제화장품 원료집은 세계적으로 화장품 원료 선택의 기준으로 쓰인다.사초과 식물인 큰고랭이는 저수지·수로·강가 등 얕은 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와 중국·러시아·미국 등 북반구 대부분의 국가에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총’이라 불리며 오줌의 생성을 돕거나 몸이 부을 때 치료제로 썼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전통지식을 참고해 경북 예천에서 채취한 큰고랭이 추출물을 염증이 유발된 실험쥐의 대식세포에 투입해 유용성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염증유발물질인 산화질소가 61.5%, 프로스타글란딘이 65.2%,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종양괴사인자와 인터루킨-6를 각각 48.0%, 62.5% 줄이는 등 항염증 효능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항염증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물질 및 반응메커니즘에 대한 추가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능성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안전성평가기관에서 인체피부 1차 자극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약용으로는 활용하고 있어 기능성 화장품을 목표를 정했다”면서 “물질과 작용기전 연구를 통해 기능성 식품 및 염증 치료제 개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대호의 암 이야기] 혁신치료법, 희망고문 아닌 희망이 돼야

    [이대호의 암 이야기] 혁신치료법, 희망고문 아닌 희망이 돼야

    언론을 통해 과거에는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기술을 이용한 치료법들이 ‘혁신치료법’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암환자들에게 이런 치료법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물론 의료진이나 연구자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된다.그러나 많은 치료법 중에는 기대에 못 미치거나 이전보다 더 깊은 실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성공적 치료법들이 도리어 여러 가지 이유로 환자에게 ‘희망고문’이 되기도 한다. 각광받는 면역치료제 중 하나가 지난 8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바로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이다. CAR-T 치료제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면역세포 중 하나인 T세포를 강력하게 만들어 종양세포에 있는 항원을 보다 잘 인식하도록 개선한 세포치료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면역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AR-T 치료제 임상시험에 참여한 첫 환자인 미국 소녀 에밀리 화이트헤드의 이야기는 각종 전문지와 학회지에 여러 차례 소개돼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 에밀리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진단받은 다섯 살 소아 환자였다. 처음에는 표준 항암치료를 받고 심각한 합병증을 겪었지만 CAR-T 치료를 통해 마침내 완치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후 에밀리와 같은 병을 앓는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계속했다. 환자 63명 중 52명, 즉 82% 환자에서 CAR-T 치료제를 1회만 투여하고도 암세포를 제거하는 놀라운 결과를 내놨다. 하지만 환자의 절반은 투약 3일 만에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면역반응을 겪어야 했고, 5명 중 1명꼴로 2개월 뒤 심각한 신경학적 독성 문제가 나타났다. 이에 해당 연구기관의 윤리심사위원회와 FDA가 정밀조사를 진행했고, 이후 동의서에 부작용 관련 내용을 담고 제한된 기관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는 시판 후에도 조사를 철저히 하도록 요구했다. 그래도 놀라운 효과 때문에 CAR-T 치료제는 FDA 허가과정을 통과했다. 다른 CAR-T 치료제도 지난 9월 사용 허가를 받았다. 다만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다른 2개의 CAR-T 임상시험은 아쉽게도 사망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지난 9월 중단됐다. 이런 약제들은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의료진에게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에밀리도 치료 과정에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으로 목숨이 위태로웠다. 다행히 경험 많은 의료진이 다른 질환에 쓰는 비싼 면역조절제를 사용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치료 경험 유무에 따라 특정 의료기관이나 의료진만 치료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면 도리어 환자들의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에 문제가 생긴다. CAR-T 치료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많은 것을 알려준다. 혁신치료법이라고 모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행히 좋은 효과가 있어도 예상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언론보도는 이런 부분을 간과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혁신치료법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마냥 기다리라고만 할 수도 없다. 쉽고 빠르게 치료해야 할지,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영국의 기계 파괴 운동 ‘러다이트 운동’처럼 치료법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 환자들의 접근성을 보장하면서도 보다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나름의 기준을 정해야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고민만 할 수는 없다.
  • “말기가 뭐예요?”…세상 울린 희소암 아들, 뇌종양 엄마 대화

    “말기가 뭐예요?”…세상 울린 희소암 아들, 뇌종양 엄마 대화

    희귀암을 앓는 아들과 역시 암에 걸린 엄마의 슬픈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리버풀에서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재클린 로우리(32)는 7년 전 자신이 뇌종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충격과 고통 속에서도 의연히 버텨내던 지난해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또다시 듣고 말았다. 큰아들인 카메론(12)에게서도 치명적인 종양이 발견된 것. 어린 카메론에게서 발견된 것은 결체조직 작은원형 세포암이었다. 생소한 이름의 이 암은 전 세계적으로 200여명에게만 나타난 희소암으로, 주로 복부에 발생한다. 공격적으로 전이되며 폐나 간, 뼈로도 전이될 수 있다.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암이며, 초기 증세가 거의 없고 전이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희소암 선고를 받은 카메론은 이후 또래와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 했다. 누구도 카메론과 놀려 하지 않았고, 카메론의 몸 상태가 점차 악화됐기 때문에 언제나 외톨이처럼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둘째 아들이자 카메론의 동생인 에단(10)은 다행히 건강하지만, 말기암으로 고통받는 엄마와 형 사이에서 함께 힘겹게 지낼 수밖에 없었다. 힘든 항암치료가 계속됐지만 카메론의 암 세포를 없애지는 못했다. 그저 삶을 조금 연장해 줄 뿐이었다. 재클린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몇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의료진은 그녀의 뇌에서 암 세포를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다. 얼마 전, 아들 카메론은 조금씩 죽음에 가까워지는 엄마에게 ‘말기’(terminal)의 뜻이 무엇인지 물었다. 재클린은 “그것이 곧 세상을 떠난다는 뜻이라는 것을 설명해야 했다”면서 “나는 아들에게, 네가 말기 암이라는 것은 네가 죽을 때까지 암을 앓는다는 뜻이며, 엄마 역시 죽을 때까지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이 말을 한 뒤 그 자리에 앉아 울었지만 변하는 것은 없었다”면서 “이후 나는 최대한 아이 앞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려 애썼다. 내가 우는 것을 아이가 보길 원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내가 마흔 살 생일을 맞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아들 역시 언젠가는 화학요법도 효과가 없어지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엔 우리 두 사람 모두 삶의 질과 삶의 양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때까지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재클린과 두 아들을 위한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약방의 ‘감초’로 파킨슨병 막는다

    약방의 ‘감초’로 파킨슨병 막는다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다. 한의학에서 감초는 모든 처방에 들어갈 정도로 많이 쓰이는 약재인데, 그 감초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참견을 하는 오지랖 넓은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감초에서 추출한 물질이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인 파킨슨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웰에이징연구센터 이윤일 박사와 성균관대 이연종, 신주호 교수 공동연구팀은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 감초의 추출물이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파킨슨병 예방 및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온코타겟’ 최신호에 실렸다.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몸이 심하게 떨리거나 경직되는 현상이나 느린 행동, 자세 불안정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지면 최근에는 중년은 물론 청년층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아직까지는 파킨슨병을 완치하는 약은 개발되지 못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수준의 약만 나와있는 상태다. 연구팀은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RNF146’ 단백질을 발현하도록 유도하는 약물을 찾는데 집중했다. 한약진흥재단 천연물 물질은행에 있는 천연물질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고속대량 스크리닝 방법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감초에서 추출한 리퀴리티게닌이라는 물질이 RNF146 단백질의 발현을 유도해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을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세포와 생쥐실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윤일 박사는 “신경세포가 죽는 과정에는 다양한 생체 신호전달 체계가 관여하고 있어 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감초 추출물이 신경세포 사멸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임상연구를 진행해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한의학과 의공학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한의학과 의공학

    현대의학에서 의공학을 이용한 의료기기의 중요성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의료기기는 사전적 의미로 질병이나 장애의 진단, 예방, 치료를 위해 인체에 쓰며 해부학 또는 생리학적 현상을 조사하는 기기다. 또 의학, 생물학, 공학 등 광범위한 학문 분야에 기반한다.최근 의료기기 사용을 한의사에게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의료기관 이중 방문에 따른 시간과 경제적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가장 근본적 문제점을 간과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 전에 한의학의 정의와 역할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한의학은 한국 전통의학에서 기원해 인체의 구조, 기능을 탐구하고 질병의 치료, 예방에 대한 방법과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한의학은 사람의 몸을 또 다른 우주로 규정해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기관 사이에도 흐름이 있고 이것이 질병을 치료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사람의 몸을 환원적 개체의 모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유기체로 본다. 의료기기는 각 장기의 해부학적, 생리적 현상을 관찰해 진단에 도움을 주는 기기다. 그래서 인체의 여러 현상을 밝히는 과학기술이 고스란히 흡수됐다. 대표적인 예가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검사 등이다. 이들 기기를 임상에 적용할 때는 광범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각 학회가 정기적으로 개정하는 진단기준과 표준지침을 준수한다. 한의학에서 의료기기를 써야 한다면 단순히 서양의학 진단법을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니라 한의학과 의공학적 연구에 기반한 ‘한의학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한의학적 관점으로 혈이나 맥, 기를 측정하고 진단과 치료에 적용하고자 한다면 이를 객관화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고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증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지 서양의학의 원리를 차용해 엑스레이나 초음파를 쓴다고 해도 단편적 이미지의 해석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정상적인 적혈구 응집반응을 ‘응혈’로, 초음파 입사각도의 변화로 생긴 종괴의 크기 변화를 ‘종양 완치’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 기회를 박탈한 예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어떤 한의학 교수는 “의료기기는 진단을 위한 도구일 뿐이며 이를 쓰는 것이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구분하는 기준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한의학의 근본을 부정하는 발언일 수도 있다. 현대 의료기기는 서양의학의 방법론으로 개발해 왔고 그 원리에 따라 적용해야 하는데 한의학적으로 이용하는 것 자체가 어폐가 있기 때문이다. 의공학 발전에 관심이 많은 의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는 한의사에게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을 허용할 것이 아니라 ‘한의학 의료기기’의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 서양의학에 기반한 기기를 차용한다고 해도 한의학적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지에 대한 연구가 우선이며 현재로서는 학문적 기반이 취약하다. 서양의학의 미시적, 환원적 관점으로 해결할 수 없는 여러 질병이 한의학 치료로 호전되는 예들이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문헌을 찾아보려고 해도 과학적 규칙을 충실히 따른 논문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의학의 과학화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아니라 한의학의 학문적 바탕을 과학적으로 충실히 다지는 연구와 자체 기술 개발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부산 에이즈 여성 피임없이 성매매…증상 및 치료방법은?

    부산 에이즈 여성 피임없이 성매매…증상 및 치료방법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20대 여성이 휴대전화 채팅 앱을 통해 만난 남자들과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26)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8월14일 부산 동래구의 한 모텔에서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과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하고 8만원을 받았다. 경찰은 A씨의 전과 기록 확인 중 에이즈 감염자라는 걸 확인했다. A씨는 2010년 초 성매매를 하다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를 했고, 지난 5월부터 석 달 간 10~20차례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했다. 에이즈(AIDS)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으로 불리며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돼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파괴되면서 인체 면역력이 저하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에이즈의 원인인 HIV 바이러스 감염경로는 대개 성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수혈이나 혈액 제재를 통한 전파, 병원 관련 종사자에게서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로 전파되기도 한다. 에이즈 초기인 급성 HIV 증후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3~6주 후 발열, 인후통, 림프샘 비대, 두통, 관절통·근육통, 구역·구토, 피부의 구진성 발진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급성 HIV 증후군 시기가 지나면, 무증상 잠복기가 10년 정도 지속된다. 이 시기에는 HIV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특이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그 동안 바이러스는 지속해서 면역세포를 파괴해 인체 면역력은 계속 저하된다. 이때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일반 사람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여러 감염성 질환이 나타난다. 보통 사람에겐 약하게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도 에이즈 환자에겐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한다. 특히 악성종양이 많이 발생해 사망에 이른다. 안타깝게도 에이즈의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최근 HIV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돼 있어 치료를 잘 받으면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에이즈에 걸리지 않으려면, HIV 감염경로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국의 경우, 성관계로 인한 HIV감염이 99% 이상이다. 따라서 HIV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는 상대와 성관계를 가질 때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산모가 HIV 감염자일 경우, 임신 2기부터 항 HIV 약제를 임산부에게 투여하면 태아가 감염될 확률이 1% 이하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성화수술 당한 사실 알게 된 고양이 반응

    중성화수술 당한 사실 알게 된 고양이 반응

    자신이 중성화 수술을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안 고양이의 반응 영상이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에서 자신의 생식기가 제거된 고양이가 놀라는 순간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아메리칸 숏헤어(American Shorthair) 종의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 후, 제거된 생식기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짓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고양이는 황당한 표정과 함께 눈을 크게 뜬 채 카메라를 든 주인을 쳐다본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개와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은 번식을 제한하는 목적으로 주로 행해지며 고양이의 경우 많이 발생하는 악성 유선종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NewsChina / Music coke 52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보애 황치훈, 오늘(18일) 발인..투병 끝 별세한 안타까운 별

    김보애 황치훈, 오늘(18일) 발인..투병 끝 별세한 안타까운 별

    배우 김보애, 황치훈의 발인식이 오늘(18일) 진행된다. 김보애는 지난 14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지난해 11월 뇌종양을 진단 받고 약 1년 간의 투병 생활을 해온 끝에 세상을 등졌다. 한국 최초 화장품 모델이었던 고인은 스타 가족으로도 유명했다. 1959년 당대 톱스타였던 고 김진규와 결혼해 1남 3녀를 뒀다. ‘피아골’, ‘하녀’, ‘벙어리 삼룡이’, ‘순교자’, ‘난중일기’, ‘삼포 가는 길’, ‘카인의 후예’ 등 600여편에 출연한 김진규는 1950~70년대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명배우. 김진아와 막내아들 김진근도 배우로 활동했다. 연기자 출신 한국무용가 김보옥이 고인의 동생이며 배우 이덕화가 고인의 제부다. 고인은 활발한 저작 활동을 펼치며 ‘슬프지 않은 학이 되어’, ‘잃어버린 요일’, ‘귀뚜라미 산조’ 등 시집 4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또 김진규의 연기 인생과 당대 영화계 풍토를 옮긴 에세이 ‘내 운명의 별 김진규’, 고급 한정식집을 운영하며 겪었던 일들을 담은 ‘죽어도 못잊어’를 펴내 화제를 모았다. 2000년에는 영화기획사 NS21을 설립해 남북영화 교류를 추진했고 2003년에는 월간 ‘민족21’의 회장 겸 공동발행인을 맡는 등 남북교류 사업에도 앞장서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이며 발인은 18일 오전 9시.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원이다.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황치훈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11년간 뇌출혈로 투병하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황치훈은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해 ‘호랑이 선생님’ ‘임진왜란’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며 1988년 앨범 ‘추억 속의 그대’를 내는 등 가수로도 활동했다. 2005년 수입 차 영업사원으로 변신했으나 2007년 뇌출혈로 쓰러졌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빈소는 경기도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작년 국민 10명 중 3명 고혈압 등 만성질환 진료

    지난해 국민 10명 가운데 3명은 12개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7일 공동 발간한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만성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679만명(전체 인구의 33.1%)이었다. 환자 수를 보면 고혈압이 59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절염 464만명, 신경계질환 292만명, 정신·행동장애 279만명, 당뇨병 270만명, 간 질환 161만명 순이었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질병은 만성신장병(19만명)으로 10.6% 증가했다. 이에 반해 호흡기결핵(6만명)은 전년보다 6.0% 줄었다. 만성질환 진료비는 26조 447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0.0%에 이르렀다. 악성신생물(악성 암세포 종양) 진료비가 5조 92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신·행동장애가 3조 4161억원, 고혈압 3조 177억원, 대뇌혈관질환 2조 5279억원, 당뇨병 2조 434억원 순이었다. 이 밖에 만성질환으로 심장질환과 갑상선 장애가 있다. 한편 지난해 건강보험 부과액은 47조 5931억원으로 전년보다 7.4% 많았다. 직장보험료는 39조 9446억원, 지역보험료는 7조 5485억원, 가구당 보험료는 월평균 9만 8128원, 직장가입자는 10만 4507원, 지역가입자는 8만 4531원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국의 메릴린 먼로’ 원로배우 김보애씨 별세

    ‘한국의 메릴린 먼로’ 원로배우 김보애씨 별세

    원로배우 김보애씨가 지난 14일 오후 11시에 세상을 떴다. 78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12월에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고인은 서구적인 외모와 관능미로 ‘한국의 메릴린 먼로’로 불렸다. 서라벌예술대학 연극학과에 다니던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데뷔해 ‘순애보’(1957), ‘열녀문’(1962), ‘고려장’(1963), ‘부부전쟁’(1964), ‘종잣돈’(1967), ‘외출’(1983)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했다. 1984년 ‘수렁에서 건진 내 딸’에서는 둘째 딸인 고 김진아와 함께 모녀로 출연하기도 했다. 한국 최초 화장품 모델이었던 고인은 스타 가족으로도 유명했다. 1959년 당대 톱스타였던 고 김진규와 결혼해 1남 3녀를 뒀다. ‘피아골’, ‘하녀’, ‘벙어리 삼룡이’, ‘순교자’, ‘난중일기’, ‘삼포 가는 길’, ‘카인의 후예’ 등 600여편에 출연한 김진규는 1950~70년대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명배우. 김진아와 막내아들 김진근도 배우로 활동했다. 연기자 출신 한국무용가 김보옥이 고인의 동생이며 배우 이덕화가 고인의 제부다. 고인은 활발한 저작 활동을 펼치며 ‘슬프지 않은 학이 되어’, ‘잃어버린 요일’, ‘귀뚜라미 산조’ 등 시집 4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또 김진규의 연기 인생과 당대 영화계 풍토를 옮긴 에세이 ‘내 운명의 별 김진규’, 고급 한정식집을 운영하며 겪었던 일들을 담은 ‘죽어도 못잊어’를 펴내 화제를 모았다. 2000년에는 영화기획사 NS21를 설립해 남북영화 교류를 추진했고 2003년에는 월간 ‘민족21’의 회장 겸 공동발행인을 맡는 등 남북교류 사업에도 앞장서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이며 발인은 18일 오전 9시.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원이다.(02)2258-594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진아 사망, 김보애 딸 임종 못 본 이유? “당시 병명은..”

    김진아 사망, 김보애 딸 임종 못 본 이유? “당시 병명은..”

    원로배우 김보애가 뇌종양 투병 중 14일 별세한 가운데, 딸 배우 김진아의 사망이 재조명되고 있다.故(고) 김진아는 지난 2014년 암투병 끝에 사망했지만 사망 직후 그녀의 병명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진아의 동생인 배우 김진근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14년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김진아 사망 원인을 뒤늦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김진근은 “병명을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우리한테는 병명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고 운을 뗀 후 “물론 그렇다고 병이 창피한 건 아니지 않나. 우리도 언젠가 그런 병을 얻을 수 있는 것이고...”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근은 “누나는 사실 오랫동안 면역 체계 질환 중 하나인 희소병 경피증을 앓았다. 그것 때문에 피부에 이상이 오고 그러면서 혈액순환도 안됐다”며 “그게 지속적으로 가다 보니 몸에 이상이 생겨서 종양이 생겼고, 그게 암이 됐다. 종양 제거 수술을 해서 잘 된 줄 알았는데, 미국에 돌아갔는데 종양이 다시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후 무서울 정도로 급격하게 종양이 커지면서 급작스럽게 위급한 상태가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피증은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피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병이다. 한편 당시 방송에서 김보애는 먼저 세상을 떠난 딸 김진아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김보애는 “딸이 떠나기 전, 미국 하와이에서 딸과 3개월을 지냈다. 딸이 서울에 가있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서울에 왔다”며 “그런데 얼마 안 있어 미국에 들어오라는 연락이 왔다. 3달이나 함께 있었으면서 임종을 못 봤다. 내가 죄인이다. 내가 먼저 갔어야 했는데”라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보애, 14일 별세 ‘생전 모습 보니..고운 외모 안타까워’

    김보애, 14일 별세 ‘생전 모습 보니..고운 외모 안타까워’

    영화배우 김보애가 지난 14일 별세했다. 향년 78세.김보애는 지난해 11월 발병한 뇌종양으로 1년간 투병했지만 지난 14일 가족들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 1939년생인 김보애는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영화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고려장’, ‘간난이’, ‘종잣돈’, ‘외출’, ‘수렁에서 건진 내 딸’ 등에 출연했다. 그러다 지난 1959년 배우 김진규와 결혼했다. 1남 4녀 중 차녀 故김진아와 사남 김진근 역시 배우로 활동했다. 한편,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18일,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원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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