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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배아세포 이용 쥐운동능력 회복 파킨슨병 완치길 트여

    유전자가 조작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쥐의 파킨슨병을 치료한 실험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불임 치료 전문병원인 마리아병원과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朴世必·사진) 박사팀은 도파민 생성에 관여하는 TH 및 GC 유전자를 인간 배아줄기세포에 삽입한 다음 이를 파킨슨병에 걸린 쥐의 뇌에 이식한 결과,2주후 정상적인 쥐와 유사하게 운동성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연구소측은 “그동안 동물 배아줄기 세포를 쥐의 뇌에 이식해 세포 생존능력을 보고한 적은 있었으나 인간배아줄기 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삽입해 질병치료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람을 대상으로한 임상실험 단계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연구팀은 실험에 사용된 인간배아줄기세포는 연구소가 자체 배양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등록한 인간배아줄기세포주 3종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파킨슨병에 걸린 모델쥐는,신경독성물질을 흰쥐 뇌의 흑질에 직접 주입해 도파민 신경세포를 사멸시키는 방법으로 제작했다. 이에대해 정형민 포천중문의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은 “뇌에 이식된 배아줄기세포는 도파민성 세포 뿐만 아니라,시간이 지나면서 불필요한 다른 세포까지 만들어내거나 뇌종양을 일으킬 있다.”며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확실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원인에 의해 중뇌의 흑질에 위치한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사멸함으로써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생기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보험 틈새상품 봇물

    ‘골라 가입하는 재미가 있다?’ 보험업계에 톡톡 튀는 신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레이디 자동차보험’ 등 기능을 강화하고 보험료를 낮춘 자동차보험이 쏟아지고 있는가 하면 주니어 암보험,골프회원권 대출,미아 보험 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상품도 눈에 띈다. 대한화재(www.daeins.com)는 1일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인 ‘하우머치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쇼핑몰(www.3655.co.kr)과 콜센터(1588-3655)를 이용하면 된다.개인용과 업무용 두 종류가 있다.기존 오프라인 상품은 물론 경쟁자인 교보자동차보험의 온라인 상품보다 보험료가 싸다.20대 후반에게는 추가로 5%를 할인해 준다.할인혜택은 개인용에 한한다. 맞춤형 자동차보험도 늘고 있다. 동양화재가 1일부터 판매하는 ‘메리트 자동차보험’은 고객의 특성에 따라 보장 내용을 맞춤 설계해 주는 상품이다.보험료를 더 내더라도 차량사고로 골프백 등이 망가졌을 때 보상받기를 원한다면 ‘VIP’형을,성형수술이 신경쓰이는 여성운전자라면 ‘레이디’형을 선택하면 된다.고객에게 100% 설계권을주는 ‘프리’형과 무사고 운전자를 위한 ‘무사천리 운전자보험’도 있다. 보장 대상을 좁혀 보험료를 낮춘 쏠쏠한 틈새상품으로는 제일화재의 ‘무배당 퍼스트 주니어 암보험’이 대표적이다.15세 미만의 어린이 전용 암 상품이다.백혈병,림프병,악성 뇌종양 등 소아 3대 암에 대해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해 준다.보험료는 월 1만원대. 골프회원권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도 쉬워졌다. 흥국생명은 골프회원권이 있거나 구입할 예정인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금리는 연 8.9%로 상호저축은행(연 13∼14%)의 관련 상품보다 훨씬 싸다.골프회원권이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과거에는 대출수요가 거의 없었지만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대출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겨냥했다. 업계 처음으로 등장한 ‘미아 보험’도 눈길을 끈다.현대해상은 미아 찾기비용을 보장해 주는 ‘프라임 자녀사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아이를 찾기 위해 지출한 광고비·교통비 등을 300만원까지 정액으로 지급해 준다.하루 보험료는 200원.학교폭력·소아암·교통상해 등 일반 상해사고를 당했을 때도 최고 2억원까지 보장해 준다.홈페이지(www.hi.co.kr)에서만 판매한다.1년 뒤에는 소멸되는 한시상품이다. 축구팬이라면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축구여행보험’에 눈돌릴만하다.한달에 5만∼15만원씩 3년간 적립하면 오는 2006년 독일월드컵 참관비용(항공비,경기관람비,숙박비 등)이 나온다.홈페이지(www.myangel.co.kr)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뇌종양을 단순두통 진단 10명중 1명 치료시기 놓쳐

    우리나라 뇌종양 환자 10명중 1명이 뇌종양으로 인한 증세를 단순한 두통이나,청력·시력 장애로 알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희원 교수팀은 이 병원에서 뇌종양으로 진단받은 847명의 병력을 조사한 결과 11.4%에 이르는 97명이 초진에서 정상 또는 단순두통,눈·귀 질환 등으로 판정되어 진단이 늦어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이 호소한 증상은 두통과 시각이상이 41명·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청력장애 11명,구토 10명 순이었다. 정희원 교수는 “우리나라 뇌종양 환자들의 종양 크기는 아직도 직경이 5㎝이상 되는 후진국형”이라며 “선진국 처럼 크기가 2㎝ 이하일 때 조기발견하면 완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테레사수녀 聖人반열 오른다

    (바티칸시티 AFP 연합) 로마 교황청 추기경들과 주교들이 1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고(故) 테레사 수녀에게 성인품(聖人品)을 부여하기 위해 필요한 기적을 정식 인정했다고 교황청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교황청 시성성(諡聖省)이 이날 회의를 통해 인도 여성의 복부종양이 치유된 것을 “과학적으로 불가해한”기적으로 선포해 테레사 수녀가 행한 기적중의 하나로 정식 인정했다고 말했다.요한 바오로 2세는 오는 12월 교황청 시성성 회합에서 테레사 수녀의 기적을 승인하는 칙령에 서명하고 일생을 병들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봉사한 ‘빈민굴의 성녀’에 대한 시복(諡福)일을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시복은 내년 봄께 교황청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테레사 수녀는 가톨릭 역사상 최단기간 만에 성인의 반열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 다른치료법 설명안해 피해 “병원측 위자료 지급”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趙承坤)는 4일 뇌종양 제거수술을 받고난 뒤 언어장애와 반신마비 증세를 겪고 있는 곽모(64·여)씨가 A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측은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이 뇌종양의 근본치료를 위해 제거수술을 선택한 것은 과실이라고 볼 수 없고 수술 뒤 원고에게 뇌출혈이 일어난 것도 수술 당시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면서 “하지만 피고측이 제거수술을 하기 전에 원고에게 방사선 치료 등 다른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있도록 설명을 하지 않은 점 등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았음이 인정된다.”고밝혔다. 곽씨는 98년 1월 A병원에서 뇌종양 제거수술을 받았으나 뇌손상을 입고 언어장애 등 증상이 나타나자 방사선 치료도 가능했는데 병원측이 이를 설명하지 않고 제거수술을 해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폐암 조기발견땐 78% 수술성공, 심영목 교수팀 조사

    국내 암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폐암도 조기에 발견,치료할 경우 성공률이 매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심영목(사진) 교수팀은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822명의 폐암(비소세포암)수술환자를 추적,조사한 결과 초기일수록 수술 성공률과 장기 생존율이 높은 반면 말기에 수술을 받을수록 성공률과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3㎝ 이하이고,림프절을 침범하지 않은 1기(초기)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8%에 달한 반면,3기(말기)의 경우 30.6%에 불과해 2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2기(중기)는 생존율이 40.8%였다. 실제로 이 기간중 삼성서울병원에서 폐암수술을 받은 환자 822명 가운데 1기에 수술을 받은 환자 463명의 71.1%가 5년 생존율을 보였다. 이는 미국 뉴욕의 메모리얼 스로운­캐터링 암센터의 5년 생존율 75%에 버금가는 것이다. 연구팀은 폐암의 원인으로 흡연·공해 등 환경오염,가족력 등을 들었으며 최근에는 나선형 CT 등 첨단 장비가 보급돼 과거보다는 조기발견율이 높아졌으나 선진국 수준에는 아직도 크게 못미친다고 밝혔다. 전문의들은 “중년 이후 폐암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므로 50세 이후에는 반드시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며,특히 2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은 45세 이후 적어도 6개월에 한번은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심 교수는 “불행하게도 매년 발생하는 폐암 환자의 25∼30%만이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할 만큼 조기발견율이 떨어지는 실정”이라며 “병증이 의심될 경우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하며,폐암으로 확인되면 조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고향 간 교황 ‘마지막 인사’

    ‘수백만 고향사람들의 떠나지 말아 달라는 호소에 교황의 눈자위가 눈물로 적셔졌다.노(老) 교황과의 ‘영원한 이별’을 직감한 듯 군중들의 뺨에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최근 건강이 눈에 띄게 악화돼 ‘서거 임박설’까지 나도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2)가 19일 마지막 고국방문이 될지도 모르는 나흘간의 감동적인 일정을 마치고 고국 폴란드를 떠나 로마로 돌아갔다.이로써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고향에 남아,13세기 이후 최초로 서거 전 사임하는 첫번째 교황이 될것이라는 소문은 일단 잠재웠다. 그러나 로마 교황청이 올해 교황의 해외방문 일정을 더이상 잡지 않았다는 점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인상이 짙다.교황은 고령에 암살 후유증,교통사고,종양제거수술,무릎 관절염,파킨슨씨병 등 질병이 겹쳐 최근 거동은 물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히 쇠약해지고 있다. ●감동의 고향방문= 교황의 이번 폴란드 방문은 영원한 ‘작별인사’처럼 비쳐져 전세계인의 감성을 자극했다.해외언론들이 이번 방문을 ‘향수어린 여행’이나 ‘감상적 방문’ 등으로 부른 것도 이같은 정서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 이번 교황의 여행은 자신의 삶의 궤적을 차례로 되짚어가는 일정으로 짜여졌다.교황은 지난 17일 젊은 날의 대부분을 보낸 크라코프에 머물며 자신이 살던 옛 집과 거리 등을 둘러보며 추억에 잠겼다.특히 자신이 독일 나치 치하에서 일했던 채석장을 찾아 “날마다 나무 신발을 신고 이 길을 걸어 일하러 갔던 것을 요즘에도 생각한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어 1938년 이사해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타이니예카 10번가의 2층짜리 회색 건물을 찾아 이 집에 살고 있는 7살 소년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교황은 78년 교황으로 추대될 때까지 크라코프 주교로서 머물렀던 사제관을 이번에 숙소로 사용했는데,숙소 앞에 청년들이 몰려와 교황에게 “떠나지 말아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폴란드인 수십만명은 또 그가 이동할 때마다 연도에 늘어서서 교황을 열렬히 환영했다.교황은 18일엔 부모 묘소를 찾았으며,46년 자신이 사제서품을받고 첫 미사를 올렸던 바벨 성당도 방문했다.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폴란드를 떠나기 전날 교황이 집전한 야외미사에 사상 유례가 없이 많은 200만 인파가 몰렸을 때였다.군중들이 교황에게 울면서 떠나지 말아 달라고 외치자교황의 눈시울도 붉어졌다.이때 교황은 군중들에게 “다음에 또….하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하느님의 손에 달려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교황은 폴란드 출국 전 공항에서 행한 고별연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만나기를 바랐지만,다 만나지 못했다.다음 기회에….”라고 말해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를 알현했던 알렉산데르 크바니예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교황은 정신적으로는 완벽한 상태”라고 전했다.호아킨 나바로 발스 바티칸 대변인도 “내 생각으로,교황은 폴란드에 다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했던 교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전임 교황들과 달리 바티칸에 머물면서 교회 일에만 매달리지 않고,세계 120여개국을 돌아다니며 인권문제,이념갈등 해결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이번 폴란드 방문은 24년 재임기간 동안 98번째 외국 방문이며 조국방문으로는 9번째다. 교황은 건강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중동성지를 순례하고 공산국가인 쿠바를 방문하는 등 전세계에 가톨릭과 자유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91년 반포한 회칙 ‘100주년’에서 교황은 민주적 자본주의를 종교적으로 승인하는 한편 동유럽 공산권의 몰락을 이끌었다.92년엔 지동설을 주장해 파문당했던 17세기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해 ‘교회가 오류를 범했다.’며 교회의 잘못을 공식 선언했다.93년에는 이스라엘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2000년 동안 지속됐던 유대인과 기독교인 사이의 반목과 갈등을 청산하는 길을 열었다. 교황은 폴란드를 떠나며 후일을 기약했다.그러나 많은 폴란드인들은,그리고 교황 자신도,이번이 그의 마지막 모국 방문이 될 것임을 예감하고 있는지 모른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해군 제주 방어사령부 장병 백혈병 여고생 살리기 나서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장병들이 혈액종양(골수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김진선(17·함덕 정보산업고 2년)양 살리기에 나섰다. 해군은 지난 5일 혈액 종양에 걸린 김양이 골수 기증자를 찾지 못해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고 B형 혈액형 장병들 중 골수 기증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49명이 앞다퉈 자원했다. 골수 기증 희망 장병들은 매일 4명씩 김양이 입원해 있는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가 유전자 일치 여부,조직 항원 적합 여부 등 정밀 혈액 검사를 받고 있다.해군 장병들은 특별 헌혈운동도 벌여 채혈한 헌혈 증서 100장을 16일 김양 가족에게 전달했다. 김종국 상병은 “저도 여동생이 있는데 김양의 소식을 접하고 남의 일 같지 않아 골수를 기증키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유방암 보존술 환자 생존율 높다

    유방암 환자의 종양 부위만을 제거해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보존술이 전체를 도려내는 절제술보다 높은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병원 외과 노동영 교수팀이 지난 8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20년 동안 이 병원에서 수술받은 유방암 환자 3129명을 대상으로 ‘유방암에서 유방보존술 후의 재발과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유방보존 수술을 받은 513명(전체의 16%)을 시기별로 보면 81∼94년 사이에는 전체의 14.6%인 75명만이 이 수술을 받은 데 비해 95년 이후 지난해까지는 85.4%인 438명이 이 수술을 받아 갈수록 유방보존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보존술을 받은 환자의 종양 평균 크기는 1.82㎝였으며 평균 0.8개의 림프절 전이가 발견됐다.연령별로는 35∼50세가 342명(66.8%)으로 가장 많아 50대가 많은 서양인과 대조를 이뤘으며,399명(77.9%)이 폐경 전에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보존술을 받은 환자는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보다 비교적 젊었으며 고핵분화도와 호르몬수용체 양성,종괴가 유방의 상외측에 위치한 경우 등이 특히 많았다. 특히 수술후 관리가 가능하던 2314명을 대상으로 재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유방보존술을 받은 510명 중 39명인 7.7%,유방절제술을 받은 1804명 중 326명인 18.1%가 재발해 보존술에서 재발률이 크게 낮았다. 5년간의 생존율 조사에서는 유방보존술을 받은 경우가 93.7%로 유방절제술의 81.7%보다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5년간의 무병(無病)생존율도 유방절제술(77.4%)보다 유방보존술(86.3%)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방암이 위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 된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검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조기에만 발견하면 유방보존술을 통해 높은 치료효과뿐 아니라 유방 모양을 유지해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휴대폰 전자파 유해성 규명한다/정통부, 5년간 218억 투입

    휴대전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을 규명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연구가 본격화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휴대전화 전자파 유해성 논란이 가열됨에 따라 ‘전자파 환경보호 5개년 종합대책’을 마련,내년부터 모두 218억 5000만원을 들여연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2007년 대책안이 마련되면 곧바로 시행키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휴대전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 여부와 대책 기술,전자파저감 및 차폐 기술에 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점검한다.정통부는 이에따라 우선 2004년까지 휴대전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 여부와 대책기술 개발에 2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휴대전화의 유해성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는 없으나 학계 등에서는 휴대전화 전자파로 인한 뇌종양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정통부는 현재 일반인의 휴대전화와 송전소,통신기지국,방송송신소 등 전자파 유해성이 우려되는 장치 및 시설에 대한 전자파 측정서비스를 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소각장 근로자·주민 건강이상

    서울시 강남구와 양천구에 위치한 2개 소각장의 근로자와 주변 주민들이 고지혈증·고립성 폐결절 등을 많이 앓고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소장 신동춘)는 28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 조사·연구’ 중간보고서에서 “강남,양천의 소각장 주변 주민들에게서 고립성 폐결절·고지혈증 등이 많이 나타났고,일부 여성들에게서 자궁내막증으로 의심되거나 치료경력을 가진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이들이 비교적 나이가 많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악성 종양이 의심되거나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노출에 따른 것일 수 있다.”며 추적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동안 소각장 주변 오염물질에 대한 조사는 있었으나 근로자와 인근 주민에 대한 건강검진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소각장 현장근로자 19명을 고노출군으로,소각장 반경 300m 이내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주민 112명을 일반노출군으로,소각장 시설과 관련없는 지역주민 16명 등 모두 147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것이다. 이 가운데 고지혈증은 강남소각장 근로자 3명과 지역주민 9명,양천소각장근로자 4명과 지역주민 9명 등으로 나타난 데 반해 비노출군인 참고지역은 1명뿐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건강칼럼] 황달

    70세 여자환자가 병원을 찾았다.전신 피로감,황달,가려움증 등을 호소했다.또 체중도 줄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소변색도 진해졌다고 했다. 진찰 결과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해 있었다.배를 만져보니 오른쪽 윗부분에 계란 크기의 미끈한 덩어리가 만져졌다.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 결과 간기능에 문제가 있었으며 빈혈도 심한 편이었다.담도(답즙이 내려가는 길)와 담낭(쓸개)도 많이 늘어나 있었다.우선 환자를 입원시켜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황달.즉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진 질환이다.원인은 여러가지다. 황달 환자를 대하면 우선 나이와 그동안 어떤 약을 복용하였는지를 확인한다.보통 얼굴과 눈의 색을 보고 체중 감소나 대·소변의 색깔 변화와 심한 복통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면 황달 여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우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에서 형성된 노란 담즙이 장으로 내려가는 통로인 담도에 이상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앞에서 소개한 경우와 같이 나이가 많은 환자에게서 심한 복통 대신 전신쇠약감과 체중 감소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암에 의해 담도가 막힌 경우를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다. 담도가 막힌 부위에 따라 각각 상·중·하부 담도종양으로 구별하는데 하부 담도종양은 췌장암,십이지장암,담도암 등과 비슷한 변화를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치료방법도 거의 흡사하다. 앞의 환자에게서 만져진 미끈한 덩어리는 늘어난 담낭(쓸개)인데 이는 담도의 아랫부분이 막혀 있음을 의미한다. 복부 CT와 특수검사 결과 이 환자는 하부 담도암을 가진 것으로 진단됐다.우선 내시경으로 황달을 빼내는 치료를 하는 한편 전체적인 병의 정도와 건강상태를 점검한 결과 수술을 하는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 이같은 담도암은 원인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선천적인 담도의 기형,간디스토마와 같은 담도 기생충질환,만성적인 담도 염증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음식물과의 특별한 연관성도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담도암도 일단 심한 상태로 발견되면 치료가 어려워 황달을 빼내는 치료 정도에 그치나 초기에 발견되면수술로 치료하는게 일반적이다.상부 담도종양의 경우는 치료방법도 복잡하고 혈관 등의 변화도 쉽게 나타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문제는 황달이 결코 간단한 질환이 아니라는 점이다.앞선 환자의 경우처럼 담도가 막혀서 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여러가지 간질환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단 황달이 의심되면 민간요법이나 비전문적인 방법으로 대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바른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성분이나 부작용이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가지 약이나 건강 관련 물질을 남용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성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전교생 십시일반 악성뇌종양 학우돕기

    “착한 우리 미지를 살려 주세요.” 광주 남구 제석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조차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은 2학년 이미지(9·광주 남구 주월2동)양 돕기에 나섰다. 병을 알기 전,미지양은 수업을 받다 구토를 하고 자꾸 책상에 엎드리기 일쑤였다.지난 5월 운동회때는 달리기를 하다 넘어지곤 했다.박원자(47·여)담임 선생님이 미지양의 어머니에게 이를 알려주고 같은 달 17일 진단을 받았다. 결과는 청천벽력 같은 악성 뇌종양이었다.더욱이 종양 덩어리가 수술조차 힘든 뇌간 사이에 위치한 최악이었다.1차 수술은 실패했다.이제 미지양은 몸마저 곧추세우기 힘든 상태여서 누워서 지낸다.엄마손을 꼭 잡고 눈물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단 하나 희망은 26일자로 잡힌 2차 수술이다.그러나 수천만원이 드는 치료비를 마련하느라 미지양 부모는 입이 새까맣게 탔다. 그동안 큰딸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1회 방사선 치료에 500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마련하느라 아파트 전세금을 빼내 조그만 연립주택으로 옮겼다. 안타까운소식을 전해들은 같은 반 친구와 학부모들이 십시일반으로 60여만원을 모았고,며칠 전에는 이 학교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600만원을 미지양 부모에게 전달했다.2차 모금에 들어간 학교측은 다른 학교 친구들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 미지양의 어머니는 “미지는 머리에 혹이 생겨 수술을 한뒤 곧 나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모로서 어떻게 해줄 수 없어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말끝을 흐렸다.제석초등학교(062)676-6320.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건강칼럼] 췌장암 예방법

    60대 남자가 최근 2개월 사이에 약 5㎏정도 체중이 줄고 지속적으로 배가 아프다며 병원을 찾았다.배가 아프기 시작하면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였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별 효과가 없었다.평소 건강했으나 오랫동안 과음과 흡연을 해왔으며 혈당이 높은 편이었다. 우선 진찰을 한 뒤 혈액검사와 함께 초음파검사를 통해 복부에서 작은 덩어리 하나를 찾아냈다.췌장의 체부(몸통부분)에서 지름이 약 4㎝ 정도인 종양이 자라고 있었던 것. 췌장은 뱃속 깊은 곳에 위치해 음식물의 소화 및 혈당 조절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장기로 이곳에 생긴 혹을 췌장종양이라고 부른다.췌장종양 가운데서 가장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 바로 췌장암이다. 췌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황달이 먼저 생겨 비교적 빨리 발견되는 수도있다.그러나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애매하고 초음파검사로도 잘 발견되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진 뒤에야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증상이 드러난 후에는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 않다.수술을 하더라도 종양 제거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도 매우높다.췌장암을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진단해 수술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췌장암은 미국에 많으며 세계 전역에서 많은 연구와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조기진단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병이다.해서 췌장암 위험요소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조기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판별한 뒤 효과적인 치료를 받으라고 권장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위험요소란 예컨데 췌장암이 생기면 당뇨병이 함께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따라서 건강한 사람이 최근 2년 새 두드러지게 체중이 줄어든 경우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만성 췌장염이나 췌장의 낭성질환(췌장이 물주머니 모양으로 변하는 병)이 있는 경우도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종양의 위치가 췌장의 머리 부분인 경우 황달이 함께 오며 이 경우에는 수술이 어려워 내시경 검사법이나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치료한다.이런 환자에게는 통증 경감책과 함께 영양을 적절히 공급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일반적이다. 수술이 가능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치료방법이나,이 환자처럼 수술이 어려운 경우는 치료의 목적을 통증조절에 둔다.적절하게 진통제를 투여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통증 크리닉을 통해 다양한 통증관리를 병행한다. 특별한 예방책은 없으나 구미화하는 고단백·고지방 식사를 줄이고,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상당부분 발병 요인을 줄여나갈 수 있다.또 금연과 과음을 피하는 것도 췌장암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이미 만성 췌장염이나 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진 췌장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의사의 권고에 따라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조기발견이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이성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건강칼럼] 담낭에 생기는 혹

    담낭(쓸개)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50대 여자 환자를 외래환자로 진료한 적이 있다.초음파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으려고 내원하였는데,병세에 관해 물어보고 진찰을 해도 담낭의 종양외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복부 초음파 사진을 검토해 보니 담낭에 있는 혹의 크기는 직경이 0.7cm정도 되었다.환자는 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암과의 연관 가능성 때문에 몹시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담낭에 생기는 혹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흔한 종류가 콜레스테롤 폴립(물혹)이다.한개 또는 여러개가 생기는데 둥글고 크기가 작으며 초음파 사진상으로 아주 밝고 희게 보이는 특징이 있다.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그 크기와 갯수,모양 등의 변화를 살피면 된다.물론 그것이 크거나 담석증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권하기도 한다. 암은 아니지만 선종이라고 불리는 용종(물혹)이 있는데 이 경우는 크기가 다소 크고 초음파 사진으로 콜레스테롤 용종에 비해 덜 희게 보인다.이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암으로변할 수 있는 성질이 있어 자주 초음파 검사로 경과를 보거나 바로 수술을 권하기도 한다. 담낭의 혹이 크고,불규칙하며,담낭의 벽 구조도 파괴되는 경우에는 담낭암을 강력히 의심하게 된다.담낭암의 경우 초기에 진단하여 수술하는 경우 아주 좋은 경과를 보이나 이미 담낭벽을 지나 진행된 경우 수술이 어렵거나 수술을 해도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경과가 아주 나쁜 병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 앞에서 소개한 환자의 경우로 돌아가면 우선 복부 초음파 검사를 다시 해 보거나 3∼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해보고 판단하거나 보다 정밀한 검사를 한다면 초음파 내시경 검사라고 하는 좀더 정밀한 검사를 통해 치료 방침을 세울 수 있다. 담낭의 혹이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 복부 CT검사를 하여 종양의 범위를 판단하여 수술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도 한다.심한 경우 담도에도 영향을 주어 피부가 노래지는 황달이 올 수도 있고,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담낭의 혹이란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는 암으로 변화되지 않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전문의 조언에따라 경과를 보거나 정밀검사를 하고 필요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성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전자파 차단 한지개발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3일 두통과 시력 저하,뇌종양 등의 원인이 되는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는 한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한지는 탄소 소재를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섬유와 혼합한 것으로 제조공정은 일반한지와 같으나 해리(풀어헤침) 공정에서 기능성 차단소재를 첨가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소 연구결과 탄소 소재를 10% 첨가하면 20㏈의 전자파(차폐율 99%)를,40%를 첨가하면 35㏈의 전자파(〃 99.95%)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탄소소재를 30% 이상 첨가한 한지는 산업용(25㏈ 이상)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업연구원 남부임업시험장 조현진 연구사는 “전자파 차폐용 한지 초지법을 벽지나 정전기 방지용 제품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다음달부터 달라지는 세제·금융 제도

    다음달부터 경유·등유 및 LPG부탄 등의 소비자가격이 인상된다.부동산 등기전 양도세 사전신고제가 폐지되고 신용카드사들은 밤에 빚 독촉을 할 수 없게 된다.7월1일부터 달라지는 세제·금융 제도를 알아본다. ■ 세제 -부동산 등기전 양도세 사전신고제 폐지= 부동산 매매사실을 세무서에 신고해야만 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한 제도가 폐지된다.국세청이 등기소로부터 전산을 통해 과세자료를 넘겨받을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개인 자영사업자의 전자화폐 이용 결제시 세액공제= 개인 자영사업자가 사이버공간에서 전자화폐를 통해 판매대금을 결제하면 매출액의 2%를 부가가치세에서 세액공제받는다. -에너지 세율조정= 경유·등유 및 LPG부탄 등 에너지의 세율이 오른다.에너지세는 경유가 ℓ당 현행 185원에서 232원으로,등유는 82원에서 107원으로,중유는 3원에서 6원으로,LPG부탄은 67원에서 118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은 경유 1ℓ 705원→735원,등유 560원→560원,중유 352원→356원,LPG부탄 413원→455원 등으로 각각 인상된다. -수입담배 관세율 인상= 수입담배에 대한 관세율이 현행 10%에서 20%로 상향 조정된다.수입담배 관세율은 2003년과 2004년에도 각각 10%포인트씩 높아진다. ■ 금융 -심야 카드빚 독촉 금지= 신용카드사들은 오후 9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빚독촉(채권추심)을 할 수 없다. 카드회원 모집을 위해 고객을 방문할 때는 사전에 우편이나 e메일 등을 통해 반드시 채무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1000만원 이하 소액대출 정보 통합관리= 은행연합회에 집중되는 개인신용정보의 범위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실적과 1000만원 이하 소액대출정보도 포함된다.9월부터는 이 정보를 금융기관들이 공유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들은 대출신청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나온다=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간접투자신탁상품(Fund on Funds)의 판매가 허용된다.상품선택권을 넓히고 위험회피(헤지) 효과가 있다. -알릴 의무 위반했어도 보험계약 전면해지 불가= 보험가입자가 계약 전에 알릴 의무를 어겼더라도 보험사가 이를 이유로 계약을 전부 해지할 수 없다.대출이자 연체를 이유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행위도 금지된다.보험기간 중 발생한 재해에 대한 보장기간은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암으로 전이되기 직전의 경계성 종양도 보험금 지급 대상이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약효 탁월’ 먹는 항암제 개발

    코오롱은 먹는 항암제 ‘KL-3106’(프로젝트 이름)을 개발,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의약화학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은 KL-3106이 기존에 먹는 항암제 ‘카페시타빈’의 600분의 1 정도의 적은 양으로 1.6배 이상의 수명연장 효과와 동등한 수준의 종양선택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KL-3106은 효소에 의해 활성화되면 강력한 항암물질인 5-FU(플루오로우라실)로 전환,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한다.주사제보다 약효와 안전성이 뛰어나고 복용법이 편리하다.코오롱은 모든 임상시험이 끝나는 2003년 하반기부터 다국적 제약업체에 기술을 수출할 계획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KL-3106이 상품화되면 최소 3000만달러 이상의 기술 수출료와 로열티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작은 병력’ 안알려도 보험금 받을수 있다

    10년전 피부질환을 잠깐 앓았던 K씨는 최근 두번이나 가슴이 무너져야했다.갑작스레 들이닥친 위암 선고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보험회사가 보험금마저 지급을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K씨는 보험에 들때 ‘가벼운 피부질환이 무슨 병력이겠나.’ 싶어 알리지 않았었는데 뒤늦게 이를 안 보험회사가 문제삼은 것.K씨는 결국 보험금을 포기해야 했다.그러나 앞으로는 이같은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은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생명보험 표준약관’을 21일 개정,이르면 7월부터 적용키로 했다.기존 계약자들에게도 소급적용된다.주요 개정내용을 알아본다. [‘알릴 의무’ 완화] 지금까지는 아무리 사소한 질병일지라도 보험계약 전에 알리지 않았다면 계약이 해지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보험계약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경우에는 사전에 알리지 않았어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중요사항’이더라도 보험회사는 곧바로 보험을 해지하기 보다는 보험료를 더 물리는 등의방법으로 다른 손실보전책을 먼저 모색해야 한다. [암 전이 직전단계도 암보험대상] 암으로 전이되기 이전의상태인 ‘경계성 종양’은 암으로 인정되지 않아 보장을 받을 수 없었다.앞으로는 일반 암보험금의 20∼40%를 보장받을 수 있다. [입원 보험 적용일수 확대] 4일 이상 입원할 경우 입원일수 3일은 무조건 보험대상에서 제외하게 돼있는 현행 조항을고쳤다.앞으로는 몇번을 입원하더라도 총입원일수를 따져 그 가운데 3일만 빼고 나머지 입원일수는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가령 4일씩 세번 입원했다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입원일수는 총 입원일수 12일에서 3일을 뺀 9일(현행은 3일)이 된다. [보험금 가지급 제도 신설] 재해가 발생한 날로부터 2년(현행 1년) 안에 상태가 악화되면 보험계약기간이 만료됐어도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또 보험사고의 조사나 확인을 위해보험금 조기지급이 여의치 않을 때도 고객이 청구하면 보험회사는 추정 보험금의 50%를 먼저 지급해야 한다.보험에 가입했다가 철회하면 하루 안에(현행 3일) 보험료를 돌려줘야한다. 안미현기자 hyun@
  • ‘건강의 적신호’ 입냄새 잘 살피면 질병 조기발견

    ‘입냄새는 건강의 적신호.’ 흔히 충치나 잇몸 질환 탓에 생기는 것쯤으로 알고 있는입냄새(구취).대부분은 구강질환이 원인이지만 몸의 어느부분에 문제가 생기거나 질병이 상당히 진전됐을 때도 입냄새는 난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입냄새를 정확하게 진단하면 몸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만큼 주의깊게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구취 환자들은 스스로 구취를 느끼지 못해 다른 사람이 알려주거나,인상을 찌푸리는 등 간접적인 행동을 통해 알게 된다.그런가 하면 구취가 나지 않는 데도 입이나 코·귀 등에서 악취가 난다고 호소하기도 한다.입냄새를 나게하는 구강외 원인은 다양하지만 당뇨,만성 신부전증,간 부전증,위장병,만성 세균성 축농층,폐암,인두후암,기관지확장증 등이 주 원인이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고갈로 인해 포도당의 이용이 줄어들고 그 대신 지방대사가 활성화한다.체내에 저장된 중성지방이 분해되어 아세토아세트산 같은 물질이 생성되는 케톤산증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 숨을 내쉴 때 아세톤 냄새나 연한과일향을 내게 된다.만성 신부전증 환자에서 신장의 배설기능이 떨어지고 혈중에 요소가 축적되는 요독증이있으면 생선비린내와 비슷하거나 암모니아 냄새 등이 난다. 말기 간부전증의 경우 버섯 냄새,썩은 달걀 냄새를 내게한다.간 기능이 손상돼 대사와 배설능력이 감소할 때도 구취가 발생하며 특히 간경화증 환자에서는 피 냄새 또는 계란이 썩는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간경화증 환자에게서구취가 심해지면 곧 간성 혼수에 빠지는 사례도 종종 있다. 소화불량,역류성 식도질환을 앓는 환자들에서도 입에서 역한 냄새가 날 수 있다.위의 냄새가 올라오는 것을 식도에서 막지 못하기 때문이다.위암이나 소화흡수가 잘 안 되는 사람,장내 감염,장폐색의 경우에도 냄새가 난다.위장관에 출혈이 있으면 부패한 피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이밖에 ▲만성 축농증 환자들이 코가 막혀 입으로 호흡할 때 ▲혀의 배면에 설태가 생겨서 ▲호흡기 계통에 악성종양이 생긴 경우 ▲기관지확장증에서도 냄새가 난다. 주위 사람은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데도 본인은 계속구취가 난다고 하는 경우에는 신경성 질환 또는 정신질환이 없는지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진단=오랫동안 계속되는 입냄새는 만성적인 전신질환의 증상일 확률이 높다.반면 가끔씩 생기는 구취는 역류성 식도질환 같은 위장계통의 질병이기 십상이다.입술을 굳게 다물고 코로 힘껏 바람을 내불게 하여 냄새가 나면 전신질환의 가능성이 크다.코를 막고 입술을 다물게 한 다음 잠시 숨을 멈췄다가 가볍게 입으로 뱉어내도록 해서 냄새가 나면 입안이나 위장계통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더 많다.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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