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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만 “팔팔하대요”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이 당초 입장을 뒤집고 국내에서 머릿속 종양과 호르몬 분비 검사를 받은 결과 정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홍만의 에이전트인 박유현씨는 “최홍만이 최근 국내 모 병원에서 종양 및 호르몬 검사를 받았다.”면서 “그 결과 종양은 악성이 아니었고 호르몬 분비 수치도 정상으로 나왔다.”고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또 “그의 건강에 대해 의심에 찬 시선이 많아 답답하기도 하고 국내 의료진은 최홍만의 종양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최홍만 측은 국내에서 검사받는 것을 꺼렸다. 최홍만은 지난 13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최홍만은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종양 크기를 줄이기 위한 약물치료를 받은 뒤 종양 제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씨는 “수술이 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미국에 있는 로버트 브레이 박사에게서 약물 치료를 받은 뒤 수술 권유를 받으면 이를 피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최홍만이 종양 제거 수술을 받더라도 9월 서울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개막전 등에 출전한 뒤 내년 초쯤으로 수술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씨는 “앞으로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받은 검사 결과를 가지고 최홍만의 건강상태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갑상선 결절,수술 대신 고주파 치료

    갑상선 결절,수술 대신 고주파 치료

    한국 여성의 암 질환 중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갑상선암.국립암센터가 2007년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1995년과 2002년 한국 암환자 통계를 비교해 볼 때 갑상선암의 증가율이 무려 246%로 나타났다.유방암 증가율인 199%와 대장암 증가율인 16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 것이다.이처럼 갑상선암이 빠르게 증가한 이유는 갑상선 검진이 보편화되면서 갑상선암의 진단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혹이 생기는 장기,갑상선 우리 몸의 신진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갑상선은 목 아래 부분 후두 밑에 좌우 양 옆으로 나뉘어져 나비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혹이 가장 많이 생기는 장기로 꼽히고 있습니다.실제로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18∼67%의 사람들이 갑상선에 혹을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그런데 갑상선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이 4∼5배 정도 많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유비 여성클리닉의 한송이 원장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암은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면 충분히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 또는 ‘종양’이라고 한다. 갑상선 종양에는 암과 같은 의미인 악성 종양과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 있다.양성 종양은 커질 수는 있지만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고,또한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종양이다.갑상선 종양의 진단에 있어 필수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인데,고해상도의 초음파 탐촉자를 사용해야 정확하게 모양과 크기를 알 수 있다. 갑상선 종양은 보통 1cm 이상인 경우,또는 그보다 작더라도 모양이 의심스러운 경우 세포 검사를 통해 암의 여부를 알아보게 된다.세포 검사는 ‘세침흡인검사’라고 불리는데 주사바늘로 갑상선 혹 내부의 세포를 뽑아내 그 모양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세포검사 결과 악성종양(암)으로 나온다면 수술을 해야 하고 양성종양으로 나온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양성종양이라도 크기가 많이 크거나 혹은 계속 자라거나,주변 조직을 눌러 증상이 있는 경우,환자가 불안해하는 경우는 수술로 제거한다.하지만 갑상선 혹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하는 경우 전신 마취에 대한 위험성과 함께 흉터 발생의 부담,성대 마비의 합병증이 올 수 있다.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로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수술을 기피해왔다. 갑상선 결절 제거,고주파 치료가 최선의 선택 최근에는 수술 없이 갑상선의 결절의 크기를 줄이거나 거의 없앨 수 있는 ‘고주파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간암의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고주파 치료는 약 1mm 굵기의 가는 바늘을 갑상선의 결절 중앙에 정확히 삽입하고,그 끝에서 고주파를 발생시켜 종양의 세포를 죽이는 방법이다. 시술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입원하지 않아도 되며,전신 마취를 할 필요 없이 국소 마취로 충분하다.또한 통증도 거의 없고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유비 여성클리닉의 한송이 원장은 ‘갑상선의 결절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의 이상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 이 치료법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갑상선암은 5년 생존률이 95% 이상이며,가장 치료가 잘되고 예후가 좋은 암에 속한다.하지만 갑상선암의 일부는 미분화성암으로 다른 장기로 전이되며 진행이 빨라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갑상선에 혹(결절)이 발견되면 세침흡인 검사를 통해 양성과 악성 여부를 판별하고,환자의 상태에 맞게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해야 합니다.갑상선에 결절이 있다고 갑상선의 기능 이상,즉 호르몬의 이상이 반드시 동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능의 이상은 초음파 검사가 아닌 혈액 검사로 진단해야 합니다.반대로 혈액 검사로는 갑상선의 기능만 알 수 있고,갑상선내의 결절 여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한송이 원장은 암이 아닌 결절이라면 경과를 지켜보거나 고주파 치료를 통해 수술 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움말: 유비 여성클리닉 한송이 원장
  • 젊은 여성들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

    젊은 여성들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

    지난해 5월,미국 MSNBC 방송에서 흥미로운 인터넷 기사를 발표했다.‘적은 돈으로 건강하게 사는 법 25가지’라는 이 기사는 총 8,000건 이상의 연구를 거쳐 검증된 결과라고 한다.그 중 열 번째 항목이 바로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21세 이상의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라’라는 것이다.적은 돈으로 건강하게 사는 비법과 자궁경부암 검사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자. 자궁경부암,조기 진단이 해답 “자궁경부암은 예방이 가능한 암입니다.그러나 젊은 시절부터 노력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아직 우리나라 여성들은 자궁경부암의 심각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아직도 일 년에 4천 여명의 새로운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비 여성클리닉의 정환욱 원장은 ‘이제 자궁경부암은 더 이상 중년의 여성들만 신경 써야 할 암이 아니다’라고 경고한다.2005년 발표된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20∼30대 여성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27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많은 연구와 함께 조기 진단법이 밝혀져 있기 때문에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기만 하면 조기 진단 및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산부인과에 대한 기피,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자궁경부암 발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자궁경부는 질의 제일 안쪽에 있는 자궁의 입구를 말한다.성관계를 할 때 남성 성기의 끝이 닿을 수 있는 부위이며,임신 말기까지 닫혀있다가 출산할 때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따라서 자궁경부에는 성관계 이후 여러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할 기회가 많고,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고위험군 HPV 바이러스 또한 피부 접촉을 통하여 감염될 수 있다. 고위험군 HPV에 감염된 상태가 지속되면 이 바이러스의 유전자에 의해 자궁경부 피부 세포에 암화 과정이 시작된다.따라서 암을 억제하는 자연적인 치유 과정이 약해져 자궁경부암이 서서히 발생하여 종양을 형성하게 된다. 우리말로 ‘인유두종 바이러스’라고 하는 HPV는 지금까지 약 100여종이 발견되었다.흔히 자궁경부와 외음부 또는 항문 주위에 사마귀,콘딜로마라고 하는 유두 모양의 피부 질환이 발견되는데 그 원인이 바로 HPV 바이러스다. 정환욱 원장은 젊은 여성에게서 HPV가 검출되었다 해도 과민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HPV가 있다고 해서 특별한 증상이 있거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성 경험이 있는 여성 중 50~80%가 특별한 증상 없이 일생 중 한 번은 HPV에 감염될 수 있으며,대부분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이다.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일부 여성에게 고위험군 HPV가 지속적으로 존재할 경우에만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며,만일 발생하더라도 세포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면 암 전단계에서 발견하여 예방할 수 있다.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권고안을 알아두어야 합니다.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최소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세포 검사,그리고 필요한 경우 HPV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 검사 중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 클리닉을 방문해 질확대경하에 조직 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년에 약 3000명 이상이 세포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암이 되기 전인 상피내암 단계에서 진단받고 있다.이런 경우 암 발생이 가능한 병소만 제거하는 원추절제술을 받아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고,원추절제술을 하더라도 임신과 출산에 큰 영향이 없다고 한다. 자궁경부암은 유전되지 않지만,생활 상태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머니와 딸 모두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사춘기가 되면 정기 검진에 대한 교육을 해야 하며,예방 백신을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비 여성클리닉의 정환욱 원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밝혀지면서 자궁경부암이 ‘예방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최초의 암’이 될 것이라고 한다.현재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며,우리나라에서도 곧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도움말: 유비 여성클리닉 정환욱 원장
  • [닥터’이지’의 발칙한 치아 얘기]마취의 유래

    치과 등 모든 분야에서 수술을 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무통 마취이다. 치과 및 외과 수술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 무통 마취수술에 처음으로 성공한 사람은 미국의 치과의사였던 모튼(1819~68)이었으며, 마취제는 18세기 말 무렵 기체를 연구하던 한 과학자에 의해 발견됐다.‘함프리 데이비’라는 영국의 이 과학자는 아산화질소가 사람에게 미치는 효과에 주목했다. 그는 아산화질소를 자신이 직접 마셔본 뒤 그 효과를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처음에는 현기증이 있었다. 이어 점차 모든 감각을 잃고 술에 취하기 시작하는 단계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나중에 이 가스를 더 오랫동안 마셨을 때는 웃고 싶은 기분이었고, 빛나는 점들이 눈 앞에서 빙빙돌며 지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아산화질소의 이런 효능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마셨다. 이 가스를 마시면 기분이 한껏 좋아진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아산화질소는 장난이나 난장판 파티 정도에서 쓰였는데, 영국에서는 한 때 이런 파티가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어느 날, 이런 난장판 파티에 참석한 치과의사 ‘호레이스 웰즈’는 아산화질소를 마신 한 젊은이가 넘어져 정강이가 벗겨진 사실도 모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웰즈는 환자들의 이를 뺄 때 이 가스를 이용하면 아픔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이런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로 한 그는 1844년, 자신이 아산화질소를 들이마신 뒤 멀쩡한 이를 뽑았다. 전혀 아프지 않았다. 그 빼어난 진통효과에 놀란 그는 이후에도 환자들을 대상으로 몇 차례나 더 시도한 끝에 나름의 확신을 가지고 하버드의대 교수인 워렌의 강의 시간에 이 기술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 때 환자가 마신 가스가 너무 약했던지 이를 빼기도 전에 마취에서 깨어나 아프다고 소리를 쳐댔고, 웰즈는 결국 그 자리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웰즈가 마취 시연에 실패한 뒤, 이번에는 그의 친구이자 동료인 모튼이 황산 에테르를 갖고 실험에 나섰다. 워렌의 협조를 얻은 모튼은 마침내 1846년 최초로 성공적인 무통 수술 실연을 해냈다. 그 해 10월16일, 모튼은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외과의사인 워렌의 요청으로 많은 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테르 마취를 통해 아랫턱 종양 적출술과 몇 개의 치아를 뽑는 데 성공했으며 이후 에테르 마취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었다. 이처럼 마취의 역사는 곧 치과 치료의 역사이기도 하다. 수많은 환자들을 치통에서 해방시킨 사람이 치과의사였듯, 더 많은 환자들을 만성 통증에서 해방 시키는 일도 결국 치과의사의 몫이 아닐까. 꼭 발칙한 상상만은 아닐 것이다. 치의학 박사·강남이지치과 원장(www.egy.co.kr)
  • 레이저를 이용한 광역학 암치료

    레이저를 이용한 광역학 암치료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레이저를 이용하는 광역동치료가 암치료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치료가 어려운 폐암과 식도암은 물론 후두암, 대장암, 방광암 등 여러 종류의 암에 두루 사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이나 고령으로 수술을 받기 어려운 환자에게 큰 무리없이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적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차대세 암치료법으로 기대되는 광역동치료를 위해 전문 센터를 개설하는 등 갈수록 높은 관심을 끄는 광역동치료의 실체를 살펴본다. ●광감작제 정맥에 투여해 종양 찾아 동물의 피에서 추출한 포르피린계 화합물로 만든 유도체인 광감작제(光感作劑)를 정맥에 주사하면 혈액 속에서 저(低)밀도 리포단백질(LDL)과 빠르게 결합한다. 종양조직은 정상조직보다 세포막에 LDL수용체가 많아 광감작제가 정상세포에 비해 장시간 머물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종양조직에는 정상세포보다 2∼5배나 많은 광감각제가 모이게 된다. 이 상태에서 광감각제에 민감한 파장을 가진 레이저광을 쏘면 종양조직이 훨씬 많은 레이저를 흡수해 암세포 자멸괴사로 이어진다. 또 이 과정에서 ‘트롬복산 A2’라는 강력한 혈관 수축물질이 종양의 혈관 형성을 막아 암세포를 괴사시키기도 한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광감작제는 북미와 러시아, 유럽산 등 3∼4종이 있으며, 광역동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일반 레이저와 달리 열을 발생시키지 않는 630∼690㎚ 파장의 다이오드 레이저를 주로 사용한다. ●후두암·담도암·대장암·방광암 등에도 적용 보편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암은 폐암과 식도암이며, 이 밖에 후두암, 담도암, 대장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등에도 이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암은 아니지만 암으로 이행하기 쉬운 바렛식도 등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광역동치료는 레이저광선의 투과 깊이에 한계가 있어 표재성 종양이나 직경 2㎝ 미만의 고형암(혈액암과 달리 병소가 정해진 암)에 주로 적용하며, 인체조직의 기능 유지가 필요한 후두암이나 자궁경부암 등에 수술 대신 적용하기도 한다. 이런 광역동치료는 고령자나 심각한 동반 질환을 가진 경우, 폐 기능이 나빠 체력적으로 수술 등의 치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초기 암 환자에게 주로 적용된다. 예컨대 기관지 점막에서 조기 암이 발견된 경우 수술치료를 시도하면 폐나 기관지 절제가 불가피하지만 광역동치료법을 적용하면 폐 조직의 손실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가 미진할 경우 수술 등 2차적인 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다. 또 호흡곤란이 심한 폐암,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식도암 말기의 경우 종양으로 막힌 기관지나 식도를 뚫어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요긴한 보조치료로도 활용된다. ●수면내시경 이용 환자고통 줄여 먼저 환자에게 링거와 함께 광감작제를 정맥 주사한다. 이때부터 환자는 햇볕이 차단된 특수 병실에 머물게 되며, 레이저는 광감작제 주사 후 48시간쯤이 경과하면 조사한다. 폐암은 기관지내시경을, 식도암은 식도내시경을 통해 시술하나 대부분 수면 내시경을 이용하므로 환자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시술 후 이틀이 지나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종양의 변색을 확인하게 되며, 괴사한 종양의 찌꺼기를 청소하게 되는데, 이때 암의 위치나 크기, 치료 반응 정도에 따라 추가로 레이저를 조사하기도 한다. 광감작제의 영향으로 피부가 검게 탈 수 있으므로 퇴원 후에도 환자는 약 한 달가량은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며, 이 상태로 4∼6주가 지나면 조직검사를 통해 암의 치유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기관지 부종에 의한 합병증 생길수도 가장 흔한 부작용은 광선 알레르기이다. 광감작제가 완전히 배설되기 전에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붓거나 붉은 발적이 생기며, 더러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등의 문제는 이 때문이다. 또 암이 폐동맥까지 침범한 경우 광역동치료로 폐 혈관이 암 조직과 함께 괴사해 종양 부위에서 치명적인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 밖에 기관이나 기관지 부종에 의한 호흡곤란, 식도 협착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1992년 미국서 시작해 95년 국내도입 1992년 미국에서 정식 치료법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1995년에 처음 도입됐다. 미국의 경우 세계적인 메이요클리닉과 오하이오주립대병원,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 등에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도쿄의대를 중심으로 폐암, 식도암 치료에 매우 적극적으로 광역동치료를 시도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보다 효과적인 광감작제를 개발, 곧 임상에서 사용할 전망이다. ■ 도움말 서울대의대 흉부외과학교실. 분당서울대병원 광역학치료센터 전상훈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최홍만 뇌사진 위조됐다?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의 뇌를 촬영한 사진이 위조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건강이상 논란이 다시 점화됐다. 8일 KBS 2TV 시사고발 프로그램 ‘추적 60분’은 ‘말단비대증 논란,K-1을 뒤흔들다’편을 내보내며 입식타격기 대회 K-1 주최사인 FEG가 최홍만의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을 조작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홍만은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USA 대회’를 앞두고 MRI를 찍은 결과, 뇌 속에 약 2㎝ 크기의 종양이 발견돼 출전이 무산됐다. 이는 말단비대증 논란으로 확산됐다. ‘추적 60분’은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가 최홍만에 출전 금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지난 7일 청문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청문회에서 알만도 가르시아 체육위원회 위원장은 2006년 4월 라스베이거스 대회에 나왔던 최홍만 측이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 냈던 MRI 사진을 입수했다며 거기에는 종양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가르시아 위원장은 두 가지 가설을 내세웠다. 그는 “1년 동안 종양이 급속도로 자랐을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최홍만이 고등학교 때부터 종양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이 맞다면 1년 전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 제출된 사진은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홍만은 9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MRI를 찍어 FEG에 제출한다.”면서 “(FEG에 낸 뒤의 일은) 나로선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정연수 FEG코리아 대표는 “최홍만에게 말단비대증이 있었다는 것은 맞지만 지금은 종양에 의한 성장 징후가 없어 전혀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진 위조 의혹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본사에선 라스베이거스 대회 때는 사진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아 진단서만 제출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또 “회사의 명예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정리해서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최홍만은 자신의 건강이 양호하다는 소견을 낸 로버트 브레이 박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다음주 미국에서 정밀진단을 받아 건강이상설을 털어낼 계획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다수 장염·요도염으로 고생할 듯”

    [단독]“다수 장염·요도염으로 고생할 듯”

    아프간 한국인 피랍자들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상당수가 각종 장염과 결석, 요도염, 말라리아 등 사막·산악 지형의 고질적인 ‘풍토병’으로 고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신문이 굿네이버스에서 운영하는 아프간 카불의 굴다라·칼라칸·니우니아즈 보건소 등 3곳의 ‘환자 질병 치료 현황’을 입수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보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1만 5919명의 현지인을 진료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반 진료 8001명, 예방 접종 6492명, 산부인과 질환 1247명, 드레싱(응급조치) 179명 등의 순이었다. ●장염, 요도염, 장티푸스가 3대 질병 일반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수질성 장염과 아메바성 장질환, 장티푸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1년간 이브니시나 보건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지난달 11일 귀국한 고성훈(30·굿네이버스 전 아프간지부장)씨는 “현지 교민의 80% 이상이 각종 장염에 걸려 고생한다.”면서 “그 곳의 장염은 고열과 함께 뼈 마디가 쑤시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수질성 장염의 경우 현지에서는 우물을 깊이 15m까지 파는데 결국 재래식 화장실의 용변이 이 우물로 스며들면서 발생하고, 아메바성 장질환은 식당에서조차 한 물통에 여러 사람이 그릇을 씻고 다시 헹구지 않는 열악한 위생관념 때문에 생긴다.”고 전했다. 이들 장염은 치료만 잘하면 3∼4일이면 낫지만 피랍 상황처럼 특별한 약이 없는 경우 뼈마디가 쑤셔 밤새 앓게 된다. 또 현지인들이 두 번째로 많이 걸리는 일반 질병은 비뇨기과적 결석과 요도염으로 한국인은 체류 30일 정도면 거의 대부분 걸린다고 한다. 석회수가 섞인 물을 마시기 때문에 요도염이 걸린다. 오래 가면 결석도 생긴다. 그래서 아프간을 다녀오는 한국인들은 의무적으로 결석 검사를 받는다. 이와 함께 고열과 두통을 동반하는 말라리아도 흔한 질병이다. 실제 굿네이버스에서 파견한 직원 2명이 말라리아에 걸려 고생했다. ●사막의 전갈과 뱀, 파리도 생명 위협 드레싱 환자의 경우 낙상이나 화상 외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는 것이 사막·산악 지대에서 맹독성 전갈과 뱀에게 물리는 경우다. 보통 전갈에 손이 물리면 퉁퉁 붓는데 재빨리 칼로 상처 부위를 찢고 입에 상처가 나지 않은 사람이 독을 빨아내고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아프간의 희귀병도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현지에서 ‘라시마니아(니슈만 편모충증)’이라는 병을 옮기는 파리가 대표적이다. 이 파리는 사람의 피부에 알을 낳는데 그 주위의 피부가 곰보처럼 썩어 들어간다. 현지의 10대 후반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카불의 이브니시나 병원에도 많은 아이들이 이 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예방접종은 주로 결핵과 풍진, 홍역, 볼거리,A·B형 간염, 파상풍, 뇌수막염 순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백신을 접종받는다. 피랍자들과는 다소 무관하지만 산부인과 질환은 자궁근종과 자궁혹, 난소질환, 난소 종양, 방광 및 대장질루 등이 많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최홍만의 말단비대증 오진? 사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218㎝)이 4개월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게리 굿리지에게 짜릿한 TKO승을 거두었다. 그동안 잇따른 ‘건강이상설’로 마음 고생을 한 뒤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때맞춰 KBS 2TV ‘추적 60분’이 최홍만의 건강이상설을 조명하는 ‘말단비대증 논란,K-1을 뒤흔들다’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8일 오후 11시5분 안방을 찾아간다. 최홍만 선수가 ‘거인증 및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것은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1 대회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SAC)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부터. 머릿속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는 발표에 국내 몇몇 전문의들은 말단비대증이 의심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말단비대증은 방치할 경우 돌연사를 부를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K-1 대회를 주관하는 일본 FEG의 다니가와 대표는 “CSAC의 메디컬테스트가 오진에 가깝다.”고 했지만, 취재진과 만난 CSAC 가르시아 위원장은 “절대 오진이 아니며 다른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제작진이 찾아간 로스앤젤레스의 여자 격투기 경기장은 선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국내 스포츠계는 선수 보호를 위한 메디컬테스트의 규제나 강제성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선수 관리 문화와 스포츠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최홍만 건재… 화끈한 KO승

    최홍만 건재… 화끈한 KO승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이 화끈하게 부활했다. 최홍만은 5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입식타격기 K-1 월드그랑프리 홍콩 대회의 슈퍼파이트(번외 경기)에 나와 팔씨름 세계 챔피언 출신 게리 굿리지(41·트리니다드토바고)를 1회 1분34초 만에 KO로 제압했다. 최홍만은 이로써 지난 4월29일 하와이 대회에서 마이크 말론(미국)을 2회 TKO로 꺾은 뒤 3개월여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 다이너마이트 대회를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브록 레스너(미국)와의 대결이 무산된 아쉬움도 지워버렸다. 당시 머릿속 종양 발견으로 불거진 말단비대증 등 ‘건강 이상설’ 때문에 겪었던 스트레스도 날려버린 셈. 원래 왼손잡이였으나 그동안 오른손 자세로 경기를 치렀던 최홍만은 이날 왼손을 앞세우는 등 변신을 꾀했다. 최홍만은 “몸통을 노리겠다.”고 공언한 굿리지가 접근해오면 잽과 니킥으로 위협사격을 하며 거리를 내주지 않았다. 잽에 이은 훅과 니킥, 좌우 연타를 날리는 최홍만은 타격에서 확실하게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보다 키가 27㎝나 큰 최홍만(218㎝)은 압도적인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니킥과 연타로 격투기 베테랑 굿리지를 로프로 몰아넣었고, 펀치 러시를 펼쳤다. 굿리지가 속수무책으로 얻어맞으며 눈이 풀리자 심판은 경기를 중지시키고 최홍만의 승리를 선언했다. 최홍만은 격투기 전적 12승(7KO·TKO)3패를 기록했다. 기분 좋게 부활을 선언한 최홍만은 다음달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16강 파이널 개막전에 개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최홍만은 “한국 선수가 계속 져서 꼭 이기고 싶었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꼈다.”면서 “9월 서울대회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홍만의 격투기 스승인 재일교포 김태영(37)은 토너먼트 8강에서 1라운드 초반 센토류(미국)를 하이킥 한방으로 쓰러뜨렸고, 준결승에서도 후지모토 유스케(일본)를 2회 KO로 제압했으나 눈 주위 부상으로 결승전을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 가라테 정도회관 소속인 그는 K-1 1세대 스타 출신.2000년 은퇴했으나 지난해 8월 역시 재일교포인 유도 스타 추성훈을 상대로 현역에 복귀했고 추성훈에게 졌으나 이후 이날까지 4연승을 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태권도 출신 박용수(26), 투포환 출신 김재일(32), 씨름 출신 김동욱(30) 등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기량 부족을 드러내며 모두 KO로 무릎을 꿇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동영상] 최홍만, 굿리지 1회 ‘화끈 KO승’

    [동영상] 최홍만, 굿리지 1회 ‘화끈 KO승’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이 화끈하게 부활했다. 최홍만은 5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입식타격기 K-1 월드그랑프리 홍콩 대회의 슈퍼파이트(번외 경기)에 나와 팔씨름 세계 챔피언 출신 게리 굿리지(41·트리니다드토바고)를 1회 1분34초 만에 KO로 제압했다. 최홍만은 이로써 지난 4월29일 하와이 대회에서 마이크 말론(미국)을 2회 TKO로 꺾은 뒤 3개월여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 다이너마이트 대회를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브록 레스너(미국)와의 대결이 무산된 아쉬움도 지워버렸다. 당시 머릿속 종양 발견으로 불거진 말단비대증 등 ‘건강 이상설’ 때문에 겪었던 스트레스도 날려버린 셈. 원래 왼손잡이였으나 그동안 오른손 자세로 경기를 치렀던 최홍만은 이날 왼손을 앞세우는 등 변신을 꾀했다. 최홍만은 “몸통을 노리겠다.”고 공언한 굿리지가 접근해오면 잽과 니킥으로 위협사격을 하며 거리를 내주지 않았다. 잽에 이은 훅과 니킥, 좌우 연타를 날리는 최홍만은 타격에서 확실하게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보다 키가 27㎝나 큰 최홍만(218㎝)은 압도적인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니킥과 연타로 격투기 베테랑 굿리지를 로프로 몰아넣었고, 펀치 러시를 펼쳤다. 굿리지가 속수무책으로 얻어맞으며 눈이 풀리자 심판은 경기를 중지시키고 최홍만의 승리를 선언했다. 최홍만은 격투기 전적 12승(7KO·TKO)3패를 기록했다. 기분 좋게 부활을 선언한 최홍만은 다음달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16강 파이널 개막전에 개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최홍만은 “한국 선수가 계속 져서 꼭 이기고 싶었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꼈다.”면서 “9월 서울대회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홍만의 격투기 스승인 재일교포 김태영(37)은 토너먼트 8강에서 1라운드 초반 센토류(미국)를 하이킥 한방으로 쓰러뜨렸고, 준결승에서도 후지모토 유스케(일본)를 2회 KO로 제압했으나 눈 주위 부상으로 결승전을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 가라테 정도회관 소속인 그는 K-1 1세대 스타 출신.2000년 은퇴했으나 지난해 8월 역시 재일교포인 유도 스타 추성훈을 상대로 현역에 복귀했고 추성훈에게 졌으나 이후 이날까지 4연승을 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태권도 출신 박용수(26), 투포환 출신 김재일(32), 씨름 출신 김동욱(30) 등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기량 부족을 드러내며 모두 KO로 무릎을 꿇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변 색깔에 숨은 ‘건강’

    대변 색깔에 숨은 ‘건강’

    음식이 위장관을 거쳐 나오는 동안 내장 기관의 온갖 정보를 담아 나오는 것이 바로 ‘똥’이다. 이 때문에 똥은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 매우 중요한 정보원이 되기도 한다. 똥의 색깔과 굳기 등이 중요한 건강 정보가 되기 때문이다. 이 ‘똥’이 말하는 구체적인 건강정보는 무엇일까? ●검은 변 자장면처럼 검고 끈적한 변을 말한다. 대부분 식도나 위,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있을 때 생기는 변으로, 피가 위장관에서 소화 과정을 거쳐 까맣게 변한 것이다. 원인 질병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상부위장관, 즉 식도나 위, 소장의 출혈이다. 따라서 검은 변이 보이면 즉시 내시경검사를 받아 출혈 원인과 부위를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변의 색이 검다고 모두 병 때문인 것은 아니다. 특히 임신 중 철분 제제를 복용할 경우 위장관 출혈이 없어도 검은 변을 볼 수 있다. ●선홍색 혈변 혈변이란 위장관 출혈에 의해 선홍색 또는 적갈색의 피가 항문을 통해 배출되는 것으로, 형태도 다양하다. 붉은 피만 보이는가 하면 핏덩어리가 보일 수도 있으며, 피가 변과 섞여 나오거나, 피가 섞인 설사의 형태를 띠기도 한다. 이런 경우 의사에게 혈변의 양상을 자세하게 설명하면 출혈의 원인을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혈변이 있을 때 확인해야 할 사항은 ▲혈변의 색깔 ▲피가 대변의 겉에만 묻어 있는가, 안팎에 섞여 있는가 ▲변의 굳기는 어느 정도이며, 배변시 힘이 드는가 ▲변비나 설사는 없는가 ▲배변 횟수에 변화는 없는가 ▲변이 급하게 마렵거나 변을 보고 나도 시원찮은 증상이 있는가 ▲배변시 복통이나 항문 주위 통증은 없는가 등이다. 이 밖에 ▲변이 묽어졌거나 배변 횟수가 증가했거나 변이 가늘어진 경우 ▲복통, 체중감소나 열이 있는 경우에도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가장 흔한 혈변의 원인질환은 치핵(치질)이며 종종 대장종양, 대장염, 대장 게실 등도 원인이 된다. 그렇다고 모든 출혈이 치핵 때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섣부르다. 대장 용종이나 대장암도 출혈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보이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하얀 변 대부분 담도가 막혀 담즙이 장으로 흘러 들지 못할 때 생긴다. 특히 황인종은 얼굴색 때문에 경미한 황달은 잘 알지 못하다가 변의 색이 하얗게 변한 뒤에 알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담도가 막히면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해 심각한 소화장애를 일으키며, 간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줘 황달이 생기고, 간경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흰색 변은 아니지만 영·유아가 복통과 함께 변에 콧물 같은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는 장 중첩증이거나 맹장 주변의 병변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위암 조기진단 크게 늘었다

    국내 암 발병률 1위로 알려진 ‘위암’ 조기진단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사망확률도 줄어든다는 의미다. 한 대학병원 조사에서 위암 수술 환자의 절반 이상이 초기인 1∼2기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외과 양한광 교수팀은 서울대병원 위암 수술 2만례 달성을 기념해 최근 열린 ‘한국 대학병원에서의 위암 치료 현황’ 심포지엄에서 “지난해 최초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1∼2기 환자가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1986년부터 2006년까지 이 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남녀 환자 1만 2217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초기로 분류되는 1∼2기 위암 환자 비율은 1986년 23.4%에 불과했던 것이 2000년에 43.6%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50.2%에 달했다. 위암 조기진단이 일반화되면서 절제술을 포함한 외과 수술 건수도 급증했다. 서울대병원이 시행한 위암 수술 건수는 1986년 360건에서 1996년 649건,2006년 847건으로 10년마다 200건 이상씩 증가했다. 전체 위암 수술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위 절제술’이 차지하는 비율도 1996년 91.2%에서 2001년 93.4%,2006년 95.4%로 그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위암을 초기에 진단,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사례가 늘면서 환자 생존 기간 연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1986∼1992년 동안 위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은 평균 63%였지만 1993∼1999년 65.2%,2000∼2004년은 66.3%로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양한광 교수는 “환자들이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위암이 초기에 진단돼 치료 성적이 향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랜드 협상 난항… 공권력 투입 임박

    이랜드 협상 난항… 공권력 투입 임박

    비정규직 처리 문제를 둘러싼 이랜드 노사의 벼랑끝 협상은 마지노선으로 정한 18일 자정을 넘기면서도 끝내 타결을 보지 못한 채 난항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이랜드 사태의 파국을 막기 위한 정부의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19일 새벽 공권력이 투입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노조측은 이날 밤 11시부터 이랜드 계열사인 홈에버와 뉴코아는 각각 분리교섭에 들어가고, 사측도 협상 데드라인 시한인 자정을 넘기면서 협상에 임했으나 외주화 중단과 비정규직 계산원의 정규직 전환 등 핵심 쟁점에는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 짓밟는 행위” 노사협상에 앞서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이랜드 노사의 교섭을 끝까지 지켜보겠지만 언제까지나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사실상 최후 통첩을 했다. 이 장관은 “교섭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권력 투입 등) 적절한 방법을 통해 매장 점거 상황을 해소하려 한다.”면서 “공권력 투입 시점은 법무부와 경찰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공권력 투입 준비를 하고 있으며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공권력이라는 폭력으로 비정규노동자들의 절규를 짓밟는다면 전조직 차원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전국 37개 인권단체들로 구성된 인권단체연석회의는 이날 이랜드 노조가 농성 중인 뉴코아 강남점에 대한 인권실태 조사 보고서를 내고 정부의 공권력 투입 방침을 비난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랜드 사측이 농성장 방화 셔터를 내린 뒤 용접 봉쇄한 것은 신체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이고 중대한 인권침해”라며 감독기관인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장 등에게 긴급 소방점검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법령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이 장관 왜 서두르나 노사 분쟁에 대화와 타협을 강조해 왔던 이 장관이 이랜드 사태에 강경한 대응을 천명하고 나선 데 대해 노동계는 2가지의 이유를 꼽는다. 무엇보다 소외계층을 돕겠다는 비정규직보호법이 이랜드 사태로 인해 출발과 동시에 큰 문제점을 노출한 데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고 싶은 이 장관으로서는 이랜드 사태가 현 정부의 마지막 남은 지지층에 등을 돌리게 하는 불씨로 작용할까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이다. 비정규직보호법에 대한 애착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비정규직보호법은 6년 이상을 끌어오다 이 장관이 취임한 이후 급물살을 탔고, 결국 입법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학계 등에서는 법 자체가 보완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노동계 관계자는 “장관과 현 정부의 치적이 될 만한 비정규직보호법이 이랜드 사태로 시행 초기부터 비판받고 있는 데 대해 몹시 당황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랜드 노사, 벼랑끝 협상 앞서 이랜드 노사는 오후 7시 서울지방노동청 관악지청에서 이랜드 노사와 뉴코아 노사 등 법인별로 각각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에는 법인별로 홈에버 측은 홈에버 오상흔 사장과 이랜드 김경욱 일반노조 위원장이, 뉴코아 측은 뉴코아 최종양 사장과 뉴코아 박양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측은 ▲18개월 이상 근무자 정규직화 ▲외주용역 1년후 폐지 ▲해고자 복직 등과 함께 임금동결 등 고통 분담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3개월 이상 근무자 무조건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노조측은 “외주화 방안이 구체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점거 농성을 풀 수는 없으며 임금 동결 등 고통 분담 관련 내용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동구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비정규직 협상·산별교섭 답보 夏鬪 불씨되나

    비정규직 협상·산별교섭 답보 夏鬪 불씨되나

    이랜드 노조와 연세의료원 노조 파업에 이어 전국금속노동조합이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이번 주가 노동계 파업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17일째 매장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랜드 노사는 16일 밤 늦게까지 서울지방노동청 관악지청에서 노동부 중재안과 비정규직 처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0일 노사 교섭이 결렬된 지 6일 만이다. 협상에는 홈에버 오상흔 사장과 뉴코아 최종양 사장, 이랜드 김경욱 일반노조 위원장, 뉴코아 박양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인권위, 이랜드 농성장 출입통제 실사 앞서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랜드 사측이 매장 점거 농성을 푼다는 전제 아래 상당한 양보를 할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노사 교섭에서 좋은 결론이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에 앞서 노조 관계자는 “비정규직 해고자 문제 등 현안 논의가 아니라 먼저 점거 농성을 풀라는 식의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측도 “농성을 푼 뒤 30일간 평화기간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해 보자는 노동부 중재안 외에 실무 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난항이 예고됐다. 이랜드 파업 사태는 이날 상품 불매 운동을 선언한 시민단체와 파업 중단을 요구하는 이랜드 점포 업주들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더욱 격화됐다. 참여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에서 ‘나쁜 기업에 맞선 착한 소비’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랜드 상품 불매를 선언했다. 반면 뉴코아 강남점 및 홈에버 월드컵점 입점 업체 주인 500여명은 영등포구 민주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화되고 있는 노조의 매장농성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경찰이 농성장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농성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감금’이라는 이랜드 노조의 긴급구제신청을 받아들여 이날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 강남점을 실사했다. ●연세의료원 노사실무교섭 성과없이 끝나 파업 7일째를 맞은 연세의료원 노사도 이날 오전 실무교섭을 재개했지만 양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노조 관계자는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등 노사 양측 모두 부담감을 안고 협상에 임했지만 임금 2% 인상 외에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신촌·영동·용인 세브란스 병원과 광주 정신건강병원 등에서는 암환자들의 수술이 연기되고 외래 진료도 사실상 중단됐다. 각종 입원검사도 이날부터 전면 취소됐으며 병상가동률은 30% 아래로 떨어졌다. 이들 병원에서는 불안감을 호소하거나 입원비 환불을 요구하는 등 각종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혈액검사 및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밀려 외래진료도 사실상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금속노조 내일부터 부분파업…23일 총파업 금속노조는 18일부터 2∼4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서는 데 이어 오는 23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산별교섭에 현대, 기아,GM대우, 쌍용차 등 완성차 4사 경영진이 참여하라고 요구했지만 완성차 4사는 이중교섭과 이중파업 등을 이유로 지금까지 사용자 단체를 구성하지 않는 등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동구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인력경제팀장 김희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평등정책연구실장 박선영△연구기획팀장 김은경△경영혁신〃 이현화△동향분석〃 곽숙희△지식정보〃 박미현△회계·관리〃 이병옥■ 굿모닝신한증권 △기업분석부서장 李光薰△시지지점장 李光均△제주〃 文聖弼■ 가톨릭대 새병원 ◇임상각과 준비위원장 △혈액내과 閔寓聖△정신과 蔡正浩△피부과 李俊榮△비뇨기과 曺龍鉉△진단검사의학과 韓慶子△가정의학과 崔桓碩△내과 孫晧永△호흡기내과 金聆均△내분비내과 尹健浩△류마티스내과 金浩淵△소화기내과 崔明奎△순환기내과 承基培△신장내과 金容秀△종양내과 洪瑩善△일반외과 朴兆鉉△신경외과 朴春根△정형외과 金容植△흉부외과 曺建鉉△성형외과 李宗洹△산부인과 申鐘澈△이비인후과 呂相元△마취통증의학과 文東彦△재활의학과 高英眞△병리과 李敎榮△방사선종양학과 張烘碩△영상의학과 李海圭△소아과 康鎭漢(부교수)△응급의학과 朴圭南△신경과 金永寅△치과 朴載億(조교수)△감염내과 김상일■ 두산그룹 ◇두산건설△전무 김재권◇두산인프라코어△전무 이성연
  • 이랜드 노사 협상 결렬… 매장점거 계속

    비정규직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랜드 노사가 10일 오후 처음으로 대면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이랜드 노조가 지난달 30일부터 벌여온 홈에버 월드컵몰점 점거 농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랜드 노사는 이날 서울 중구 흥인동 서울지방노동청 8층 청장실에서 정부의 중재로 오후 4시4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두 차례의 정회와 속회를 거듭하며 비정규직 처우 및 해고자 원직 복귀 문제 등에 대해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교섭에는 홈에버 오상흔 사장과 뉴코아 최종양 사장 등 사측 대표 4명, 최경욱 일반노조 위원장과 박양수 뉴코아 노조위원장 등 노조측 4명 등 8명이 참가했다. 회사 측은 교섭에서 ▲30일간 평화기간 설정 ▲매장 점거 농성 중단 ▲4∼6월 계약해지자 53명 평화기간내 한시적 복직 ▲수배 근로자 6명 신병 보장 등 긴급 중재안을 내놨지만 노조측이 이를 거부했다. 노조측은 회사측이 해고자 원직 복귀와 비정규직 직원의 차별 없는 정규직화 등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져야 점거 농성을 해제하겠다고 버텼고, 회사측 역시 점거 농성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같은 방안에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한편 홈에버를 운영하는 유통회사인 이랜드리테일은 이날 이랜드노조 및 뉴코아노조, 소속 노조원 60명을 상대로 1억여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 중앙지법에 제출했다.이동구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소아백혈병 치료 예후인자 첫 발견

    대표적 소아 백혈병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의 치료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조절인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ALL은 소아암의 25%, 소아 백혈병의 75%를 차지할 만큼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구홍회·성기웅·유건희 교수팀은 서울대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암세포 사멸 조절인자인 ‘리빈(Livin)’의 발현 여부가 ALL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결정적인 근거가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1998년부터 2006년까지 ALL로 진단받은 15세 미만의 소아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리빈 발현을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25.7%인 57명에서 리빈이 관찰됐으며, 이들의 5년 무병 생존율은 98%에 달했다. 이에 비해 리빈이 나타나지 않은 165명 중 5년 무병 생존 환자는 64.9%(107명)에 그쳤다. 지금까지 리빈은 방광암과 흑색종, 신경아세포종 등 악성 종양의 부정적 예후인자로 알려지면서 ALL에서도 부정적인 예후인자일 것으로 인식됐으나 이와 달리 리빈이 ALL의 항암치료 과정에서 암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조절인자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혈액학 저널인 미국의 ‘블러드(Blood)’지에 게재됐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암세포만 죽이는 바이러스 개발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 죽이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바이러스가 만들어졌다. 독일 생명공학회사 메디진의 수석연구원 악셀 메셰더 박사는 7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유럽의료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유전구조를 바꾸어 암세포 속에서만 증식해 암세포를 죽이는 유전자변형 바이러스(NV1020)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발표했다. 메셰더 박사는 이 유전자변형 바이러스는 정상세포 안에서는 증식하지 않기 때문에 체내 다른 부위에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셰더 박사는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고 화학요법이 듣지 않는 13명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7대 암센터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종양이 축소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한 환자는 간에 전이된 암세포가 거의 사라졌다고 밝혔다. 간암 치료는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장암 환자의 40%는 암세포가 대부분 간으로 전이돼 사망한다.런던 연합뉴스
  •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근육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위해 국토종단을 한 배종훈(41)씨가 6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출발한 지 24일 만이다. 국토종단에 동행한 아들 재국(11)군은 근육이 점점 쇠퇴해가는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혼자서는 일어설 수도 없어 전동 휠체어와 보조기에 의지, 이번 국토종단에서 매일 25㎞씩 600여㎞를 이동했다. 배씨 부자는 거리에서 만나는 일반 시민들에게 근육병을 소개하는 전단지 4000여부를 나눠주며 근육병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이번 종단은 난치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근육병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재국군의 누나는 뇌종양으로 투병중 이고 여동생은 얼굴 한쪽이 자라지 않는 ‘반안면 왜소증’을 앓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기 위해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Make A Wish)재단이 주최했다.2002년 재단 설립 당시부터 후원사였던 푸르덴셜생명은 1㎞당 1만원의 기금을 모아 이날 4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푸르덴셜생명측은 임직원들이 팀을 이뤄 배씨 부자의 국토종단에 동참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최홍만 “새달 홍콩 K-1대회 출전”

    건강 문제로 지난달 레슬러 브록 레스너(미국)와 대결하지 못했던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이 8월5일 홍콩에서 열리는 K-1 대회에서 팔씨름 세계챔피언 출신 게리 굿리지(41·트리니다드 토바고)와 격돌한다. 일본 격투기 대회 K-1 주최사 FEG는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최홍만으로서는 지난 4월말 하와이 출신 킥복서 마이크 말론(미국)을 KO로 꺾은 뒤 약 3개월여 만에 링에 서는 셈. 굿리지와 친한 사이라고 밝힌 최홍만은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해 마음 고생이 심했다. 스트레스로 체중이 10㎏이나 빠졌지만 빨리 잊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굿리지는 프라이드와 K-1을 오가며 활약한 노장으로 K-1 통산 12승(9KO)16패1무. 최홍만이 상대할 때마다 어렵게 경기를 펼쳤던 전형적인 인파이터 가운데 한 명으로 2005년 K-1 하와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최홍만의 머릿속 종양과 관련, 다니카와 사다하루 FEG 대표는 “K-1은 선수가 조금이라도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는다. 미국에서 최홍만이 다시 검진을 받은 결과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홍콩 대회에도 이상 없이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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