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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생명, 보험료 부담 낮춘 ‘더 든든한 종신보험’

    교보생명, 보험료 부담 낮춘 ‘더 든든한 종신보험’

    교보생명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더 든든한 교보 종신보험’을 최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15년 미만 시 2.5%, 15년 이상 시 2%의 확정된 예정이율이 적용된다. 가입 초기 질병사망 보장을 완화하고 매년 보장이 10%씩 높아지는 구조로 보험료를 낮췄다. 예컨대 질병사망 보험금 가입 금액이 1억원이라면 처음 가입 시 3000만원이지만 매년 1000만원씩 늘어 7년이 지나면 1억원이 된다. 또 보험료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지환급금을 적게 주는 ‘저해지환급형’을 채택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남성은 최대 74세, 여성은 최대 77세까지 가입할 수 있게 최대 가입 연령을 높였다. 납입기간은 7년·10년·12년·1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노중필 교보생명 상품개발1팀장은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영향이 적은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에 대한 고객 요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 미 CNN이 소개한 백구, 목숨 구한 할머니와 눈물 상봉

    미 CNN이 소개한 백구, 목숨 구한 할머니와 눈물 상봉

    1년 전 미국 CNN에 ‘한국의 의견(義犬)’으로 소개된 백구와 백구가 목숨을 구한 김모(94) 치매 할머니가 10개월 만에 만났다.김 할머니의 딸인 심금순(66)씨는 5일 “어머니가 지난해 11월 건강이 악화돼 아산의 한 요양원에 입원했다”면서 “코로나19로 면회가 금지돼 백구와 만나지 못했는데 최근 승용차 안에서 20분여간 간신히 만났다”고 말했다. 심씨에 따르면 김 할머니를 만난 백구는 연신 꼬리를 흔들었고, 할머니는 자신만의 애칭 “‘흰새’야”라고 부르면서 부둥켜안았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둘의 얘기는 지난해 8월 24일 밤 11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치매를 앓는 김 할머니와 백구가 폭우 속에 집을 나선 뒤 사라지면서 시작됐다. 인근 축사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이 마지막 모습이었다. 심씨 등 가족은 이튿날 오전 3시쯤 아랫방에서 잠 자던 할머니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2시간 동안 찾다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경찰과 마을 주민들이 수색에 나섰지만 이틀째 종적이 묘연했다. 비가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 고령에 지병까지 앓는 할머니의 발견이 늦어질수록 생존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었다.경찰은 마지막 수단으로 열화상 탐지용 드론을 띄웠다. 수색 끝에 실종 40시간 만에 집에서 2㎞ 떨어진 논두렁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간신히 찾을 수 있었다. 논에 벼들이 제법 자라 있었고, 할머니가 쓰러져 물속에 누워 있었기 때문에 육안은 물론 드론의 열화상 탐지로도 발견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하지만 백구의 생체 신호가 탐지됐다. 백구가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은 덕이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할머니가 물속에 누워 있어 체온이 정확히 잡히지 않았는데, 옆에 있던 반려견의 체온이 높아 열화상에 잡혔다”며 “악천후에도 90대 어르신이 40여 시간 생존할 수 있었던 건 반려견이 곁을 떠나지 않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발견 당시 백구는 할머니 품속에서 몸을 계속 비비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할머니 체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되찾았다. 둘의 인연은 백구가 유기견으로 떠돌다 3년 전 큰 개에 물려 사경을 헤매는 것을 할머니 가족이 구해주면서 맺어졌다. 키우던 반려견이 죽은 뒤 상심이 컸던 할머니도 백구를 만나 기력을 찾았다고 한다. 충남도는 지난해 9월 이 백구를 우리나라 첫 ‘명예119구조견’과 ‘명예소방교’로 임명했다. 임명식에서 심씨는 “유독 어머니를 잘 따랐던 백구가 은혜를 갚은 것 같아 고맙다. 가족처럼 키우겠다”고 말했다. 얼마 후 미국 CNN방송은 ‘주인의 생명을 구한 견공이 한국 최초 명예 구조견으로 선정됐다’는 제목으로 이 사건을 전하면서 “용감한 이 백구는 개가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이유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 생후 18개월 아들에 채식만 먹이다 죽인 엄마의 최후

    생후 18개월 아들에 채식만 먹이다 죽인 엄마의 최후

    아이 사인은 영양실조로 인한 합병증채소·과일만…고기·생선 등 일절 안 먹여아이 몸무게 겨우 8㎏…생후 7개월 수준3살 등 다른 자녀 3명도 영양실조·탈수 증세미국에서 생후 18개월 된 아들에게 채식만을 하도록 강요하다 끝내 영양실조로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가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굶어 숨진 아기의 몸무게는 8㎏로 생후 7개월된 아기 수준에 불과했다.  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법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살인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쉴라 오리어리(39)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쉴라는 2019년 9월 생후 18개월이었던 아들 에즈라에게 과일과 채소, 모유만 먹여 영양실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쉴라는 에즈라에게 성장발달에 필수적인 고기나 생선뿐 아니라 달걀과 유제품조차도 먹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에즈라의 사망 당시 몸무게는 약 8㎏으로 생후 7개월된 아기와 비슷한 발달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영양결핍으로 인한 합병증이었다. 쉴라의 남편 라이언 오리어리(33)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아이의 아빠인 라이언의 경우 두 건의 성추행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에게는 숨진 아들 외에도 3살, 5살, 11살 된 자녀들이 더 있는데 이 아이들도 영양실조와 탈수 증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 보험 가입 후 5개월만에 사망했다…가해자 62%는 가족

    보험 가입 후 5개월만에 사망했다…가해자 62%는 가족

    보험 가입 평균 5개월 만에 사망사망보험금 평균 7.8억원평균 3.4건 가입, 20건 가입한 경우도가입 상품 종신보험 34%로 최다 1억원 이상의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 사기 사건 가해자의 62%가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무직에 50대 이상의 가족 구성원으로 흉기나 약물 또는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보험사기로 판결이 확정된 1억원 이상 사망보험금 관련 사건 31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사기 가해자는 배우자와 부모가 각각 전체의 44.1%와 11.8%로 가족인 경우가 61.8%에 달했고 내연 관계·지인·채권 관계자도 각각 8.8%였다. 사기 가해자의 직업은 무직·일용직(26.5%), 주부(23.5%), 자영업·서비스업(11.8%) 순이었다. 연령은 60대 이상이 전체의 35.5%, 50대가 29.0%, 40대가 19.4% 등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했다. 수법은 흉기·약물 살해(38.7%)가 최다였고 추락사 등 일반 재해사고 위장(22.6%), 차량 추돌 등 교통사고 위장(19.4%)도 많았다. 피해자는 50대 이상 평범한 남성으로 자택이나 도로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살해되는 경우가 많았다.사망보험금 피살자의 직업은 회사원·주부가 전체의 22.6%, 서비스업과 자영업이 각각 16.1%와 9.7%로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피해자 성비는 남성이 전체의 64.5%로 여성보다 높았다. 이들 피해자는 평균 3.4건의 보험 계약에 가입돼 있었고 5건 이상도 전체의 22.6%에 달했다. 20건에 가입한 경우도 있었다. 가입 상품은 종신보험이 전체의 33.7%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들은 월평균 62만원의 보험료를 냈으며 보험 가입 후 평균 5개월 만에 사망했다. 또 전체의 54.8%는 계약 후 1년 내 사고를 당했다. 지급 또는 청구된 보험금은 평균 7억8000만원이며 10억원 이상인 경우도 전체의 22.6%에 달했다. 금감원은 ‘보험범죄 정부합동대책반’을 통해 관계 기관과 공조해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보험 사기에 대한 조사 및 적발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사는 신용정보원에 계약 정보 조회 등을 통해 타사의 사망보장 한도를 확인한 뒤 과도한 다수 보험 가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계약 인수 심사를 꼼꼼히 하고 있다.
  • [단독] “내가 당장 수감되면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두려웠다” [매 맞는 교도관<상>]

    [단독] “내가 당장 수감되면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두려웠다” [매 맞는 교도관<상>]

    재소자들 폭력행위 등 질서 문란공권력 경시 행위 엄정하게 대응교도관 근무 환경·처우 개선 필요법무부, 교정 문제 우선순위 해결 교정시설 과밀·노후화 개선 시급안양교도소 이전 업무협약 ‘윈윈’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고민사형제 폐지, 헌재가 잘 판단할 것교정행정은 국가의 기본적 기능이지만 여기 종사하는 교정공무원의 현실은 오랫동안 관심 밖에 놓여 있었다. 서울신문은 수용자로부터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는 교도관의 현실을 조명하고 교도행정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심층 기획 ‘매 맞는 교도관’을 2회에 걸쳐 보도한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한 장관은 28일 취임 전 ‘채널A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감옥 갈 각오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검찰 수사와 정치권의 공격을 ‘조작과 선동’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한 장관이 전 정권에서 좌천돼 어려움을 겪던 시기를 두고 이처럼 직접적인 감정을 표현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지금까지의 소회는. “석 달여는 국민이 체감하실 성과를 내기에는 부족하다. 지금은 소회를 말할 때라기보다 할 일을 열심히 할 때다.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무부 동료 모두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다.” -취임 첫 정책 현장 방문지가 청주교도소였는데. “한 부서의 역량·열정의 총량은 한계가 있다. 법무부는 그동안 정치권 공방과 거기 연결된 검찰 이슈에 묻힌 경향이 있었고 그 때문에 국민 처지에서 중요한, 예컨대 교정·출입국·소년 등 이슈가 후순위로 미뤄진 경우가 많았다. 교정 문제는 법무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전국 53개 교정시설 중 27개가 30년이 넘어 노후화됐다. 특히 청주교도소는 43년이 됐고 수용률이 123%로 과밀 문제도 심각했다.” -교정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수용자 인권은 모두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고 놓쳐서는 안 될 ‘디폴트값’(기본값)이다. 그러나 이것만 강조하면 다른 수용자나 교정공무원에 대한 폭행 등 질서 문란행위를 소홀히 여겨 결국 전체 수용자 인권에 악영향을 준다. 인권을 기본으로 하되 질서 확립, 처우 개선, 시설 과밀화·노후화 해소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수용자 폭력 등 교정질서의 현실은. “개인적 얘기지만 지난 몇 년간 각종 공격을 받을 때 ‘결국 이런 조작과 선동으로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 내가 떳떳하니 당당하고 담담하게 맞서자’며 감옥 갈 각오를 했었다. 그러고 나니 그냥 담담했다. 그런데 당장 수감되면 어떤 것이 두려운지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그때 든 생각이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였다. 현장 얘기를 들어 보니 심각했다. 문제가 있어도 징벌이나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않고 교도관이 진정·고소·고발을 우려해 소극 대처하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일부 수용자가 무더운 여름에 독거실(독방)에 수용되려고 일부러 질서 문란행위를 하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다. 수용질서 엄정 확립이 전체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길이다.” -교정시설 과밀화·노후화 문제는. “과밀화·노후화가 수용자 처우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당하다. 좁은 수용실에 여러 명이 밀착 생활하면 아무래도 폭력성이 늘어난다. 그간 노후시설 개·보수 등의 노력으로 수용률은 105%(지난 7월 기준) 수준이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 -교정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누구라도 직접 보면 ‘사명감 없이 못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경찰과 달리 교정공무원의 야간 교대근무는 아직도 불완전한 4부제다. 휴무일이 8일에 한 번꼴이다. 계호업무수당은 2006년 이후 동결했고, 야간근무자 특수건강검진비도 경찰·소방에 비해 현저히 낮다. 교정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만한 국가의 중요한 임무다. 그들도 ‘제복 입은 영웅’이고 법무부는 그에 걸맞은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경기 안양시와 안양교도소 이전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는데. “전국 교정시설 중 가장 오래된(60여년 된) 안양교도소의 이전은 1997년 공론화 이후 지금껏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다. 이번 협약은 정치·진영 논리를 배제하고 오로지 국익과 시민 이익만을 기준으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 의원들과 뜻을 모은 것이다. 현 교도소 부지 일부에 구치소 등 법무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를 공원·주거시설 등으로 개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윈윈’ 방식이다.” -지난달 미국 출장 때 뉴욕 리커스섬 교도소에 방문했는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이 있었다. 교도소 내 공권력 경시 행위가 용인된다는 메시지가 한번 퍼지면 수용자 간 린치(사적 제재)가 만연할 수 있으니 공권력 경시 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런 상황을 직접 보기 위해 방문했고 가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사형수 때문에 교정 부담이 크다. 사형제 폐지에 대한 생각은. “법무부가 그동안 흉악범으로부터의 국민 보호 내지 인권 보호 등을 감안해 (폐지의 신중 검토)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헌법재판소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여부는 국가형벌권의 근본과 관련됐다. 신중하게 검토할 문제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입장은. “70여년간 촉법소년 연령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깊이 고민해 답을 제시하려 한다.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연령 기준 현실화 문제뿐 아니라 소년 보호 처분 개선, 소년교도소 교육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의 문제까지 면밀하게 살펴 조만간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단독]한동훈, “조작·선동으로 감옥 갈 수도 있겠다 생각…각오했었다”[매 맞는 교도관]

    [단독]한동훈, “조작·선동으로 감옥 갈 수도 있겠다 생각…각오했었다”[매 맞는 교도관]

    교정행정은 국가의 기본적 기능이지만 여기 종사하는 교정공무원의 현실은 오랫동안 관심밖에 놓여있었다. 서울신문은 수용자로부터 폭행·폭언에 시달리는 교도관의 현실을 조명하고 교도행정 개선 방안을 고민하는 심층기획 ‘매맞는교도관’을 2회에 걸쳐 보도한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8일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소년 보호처분 개선, 소년교도소 교육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의 문제까지 면밀하게 살펴 조만간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취임 100일을 즈음해 서울신문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법무부는 그동안 정치권 공방과 거기 연결된 검찰 이슈에 매몰된 경향이 있었다. 그 때문에 국민 입장에서 중요한, 예컨대 교정·출입국·소년 등 이슈가 후순위로 미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 취임 후 언론사 단독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사에서 교정 행정의 전면적인 개선을 예고한 한 장관은 교정 현실과 관련해 수용자 인권과 엄정한 수용질서 확립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수용자 인권은 놓쳐서는 안 될 ‘디폴트값’(기본값)”이라면서도 “이것만 강조하면 다른 수용자나 교정공무원에 대한 폭행 등 질서 문란행위를 소홀히 여겨 결국 전체 수용자 인권에 악영향을 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공권력 경시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수용자 인권’을 강조하면서 수용 질서가 문란해지고 교정 환경이 취약해지자 ‘인권과 질서’ 사이 균형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한 장관은 취임 전 이른바 ‘채널A 사건’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것과 관련해 “조작과 선동으로 내가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각오를 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개인 경험을 토대로 엄정한 수용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의미다. 한 장관이 전 정권에서 좌천돼 어려움을 겪던 시기를 두고 이처럼 직접적인 감정을 표현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ㅡ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지금까지의 소회는. “석 달여는 국민이 체감하실 성과를 내기에는 부족하다. 지금은 소회를 말할 때라기보다 할 일을 열심히 할 때다.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무부 동료 모두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다.”ㅡ취임 첫 정책 현장 방문지가 청주교도소였는데. “한 부서의 역량·열정의 총량은 한계가 있다. 법무부는 그동안 정치권 공방과 거기 연결된 검찰 이슈에 묻힌 경향이 있었고 그 때문에 국민 처지에서 중요한, 예컨대 교정·출입국·소년 등 이슈가 후순위로 미뤄진 경우가 많았다. 교정 문제는 법무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전국 53개 교정시설 중 27개가 30년이 넘어 노후화됐다. 특히 청주교도소는 43년이 됐고 수용률이 123%로 과밀 문제도 심각했다.” ㅡ교정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수용자 인권은 모두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고 놓쳐서는 안 될 ‘디폴트값’(기본값)이다. 그러나 이것만 강조하면 다른 수용자나 교정공무원에 대한 폭행 등 질서 문란행위를 소홀히 여겨 결국 전체 수용자 인권에 악영향을 준다. 인권을 기본으로 하되 질서 확립, 처우 개선, 시설 과밀화·노후화 해소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ㅡ수용자 폭력 등 교정질서의 현실은. “개인적 얘기지만 지난 몇 년간 각종 공격을 받을 때 ‘결국 이런 조작과 선동으로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 내가 떳떳하니 당당하고 담담하게 맞서자’며 감옥 갈 각오를 했었다. 그러고 나니 그냥 담담했다. 그런데 당장 수감되면 어떤 것이 두려운지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 그때 든 생각이 ‘재소자의 사적인 공격에서 국가가 나를 보호해 줄 수 있을까’였다. 현장 얘기를 들어 보니 심각했다. 문제가 있어도 징벌이나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않고 교도관이 진정·고소·고발을 우려해 소극 대처하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일부 수용자가 무더운 여름에 독거실(독방)에 수용되려고 일부러 질서 문란행위를 하는 경우도 확인되고 있다. 수용질서 엄정 확립이 전체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길이다.” ㅡ교정시설 과밀화·노후화 문제는. “과밀화·노후화가 수용자 처우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당하다. 좁은 수용실에 여러 명이 밀착 생활하면 아무래도 폭력성이 늘어난다. 그간 노후시설 개·보수 등의 노력으로 수용률은 105%(지난 7월 기준) 수준이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 ㅡ교정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누구라도 직접 보면 ‘사명감 없이 못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경찰과 달리 교정공무원의 야간 교대근무는 아직도 불완전한 4부제다. 휴무일이 8일에 한 번꼴이다. 계호업무수당은 2006년 이후 동결했고, 야간근무자 특수건강검진비도 경찰·소방에 비해 현저히 낮다. 교정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질 만한 국가의 중요한 임무다. 그들도 ‘제복 입은 영웅’이고 법무부는 그에 걸맞은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다.” ㅡ경기 안양시와 안양교도소 이전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는데. “전국 교정시설 중 가장 오래된(60여년 된) 안양교도소의 이전은 1997년 공론화 이후 지금껏 해결하지 못한 난제였다. 이번 협약은 정치·진영 논리를 배제하고 오로지 국익과 시민 이익만을 기준으로 야당 지방자치단체장, 의원들과 뜻을 모은 것이다. 현 교도소 부지 일부에 구치소 등 법무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를 공원·주거시설 등으로 개발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윈윈’ 방식이다.”ㅡ지난달 미국 출장 때 뉴욕 리커스섬 교도소에 방문했는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이 있었다. 교도소 내 공권력 경시 행위가 용인된다는 메시지가 한번 퍼지면 수용자 간 린치(사적 제재)가 만연할 수 있으니 공권력 경시 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런 상황을 직접 보기 위해 방문했고 가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ㅡ사형수 때문에 교정 부담이 크다. 사형제 폐지에 대한 생각은. “법무부가 그동안 흉악범으로부터의 국민 보호 내지 인권 보호 등을 감안해 (폐지의 신중 검토)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헌법재판소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여부는 국가형벌권의 근본과 관련됐다. 신중하게 검토할 문제다.” ㅡ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입장은. “70여년간 촉법소년 연령은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깊이 고민해 답을 제시하려 한다. 지난 6월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연령 기준 현실화 문제뿐 아니라 소년 보호 처분 개선, 소년교도소 교육교화프로그램 개선 등의 문제까지 면밀하게 살펴 조만간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나우뉴스]17명 살해한 美 총기난사범이 감방에 그린 ‘666’과 잔혹 스케치

    [나우뉴스]17명 살해한 美 총기난사범이 감방에 그린 ‘666’과 잔혹 스케치

    지난 2018년 미국 플로리다의 고등학교에서 17명을 살해한 총기 난사범이 감방 벽에 그린 그림과 스케치 등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기난사범 니컬러스 크루즈(23)의 현재 심리 상태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그림과 글 등이 공판에 앞서 언론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크루즈가 감옥에서 남긴 일련의 글과 그림은 그가 정신적 문제를 겪고있다고 의심될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그가 복역한 감방 벽에서는 혈서로 쓴듯한 악마의 숫자라는 666 표식이 나왔다.또한 크루즈는 총격 당시 교실에서 벌어진 총격 난사의 상황을 어린이가 그린듯한 필체로 묘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33페이지에 걸친 종이에 사탄에 대한 사랑의 선언이나 ‘악과 파괴를 퍼뜨리기 위해 대량 살인과 테러리스트를 요청한다’는 황당한 글을 적었다. 특히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을 싫어한다. 결코 살고 싶지 않다. 사형수로 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등 광적인 글들도 남겼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의 법정에서 크루즈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현재 크루즈는 1급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한 상태로 사형이냐 아니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느냐는 선고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는 배심원단 손에 달려있는데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피고의 정신적인 문제를 들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변호인 측은 크루즈가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생모의 학대로 정신적 문제를 겪었다고 주장했다.그의 모친이 매춘부 출신으로 크루즈를 임신할 당시부터 유산하기 위해 일부로 술과 마약에 찌들었다는 것. 여기에 남들보다 발육이 늦고 아이들과 고립돼 홀로 지냈다는 어린이집 교사의 증언과 성장기에도 폭력 성향을 보이며 경찰서를 자주 들락거렸지만 적절한 치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크루즈의 두뇌는 ‘부서진 상태’”라면서 “그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있으며 교도소에서 남긴 글 등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크루즈의 범죄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중 하나”라면서 “사형이 정당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크루즈는 지난 2018년 2월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반자동 소총 150여 발을 난사해 학생 14명과 교사 3명등 17명을 살해하고 17명에 중상을 입혔다. 지난해 공판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7명 살해한 美 총기난사범이 감방에 그린 ‘666’과 잔혹 스케치

    17명 살해한 美 총기난사범이 감방에 그린 ‘666’과 잔혹 스케치

    지난 2018년 미국 플로리다의 고등학교에서 17명을 살해한 총기 난사범이 감방 벽에 그린 그림과 스케치 등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기난사범 니컬러스 크루즈(23)의 현재 심리 상태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그림과 글 등이 공판에 앞서 언론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크루즈가 감옥에서 남긴 일련의 글과 그림은 그가 정신적 문제를 겪고있다고 의심될 만큼 충격적이다. 먼저 그가 복역한 감방 벽에서는 혈서로 쓴듯한 악마의 숫자라는 666 표식이 나왔다.또한 크루즈는 총격 당시 교실에서 벌어진 총격 난사의 상황을 어린이가 그린듯한 필체로 묘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33페이지에 걸친 종이에 사탄에 대한 사랑의 선언이나 '악과 파괴를 퍼뜨리기 위해 대량 살인과 테러리스트를 요청한다'는 황당한 글을 적었다. 특히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을 싫어한다. 결코 살고 싶지 않다. 사형수로 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등 광적인 글들도 남겼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의 법정에서 크루즈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현재 크루즈는 1급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한 상태로 사형이냐 아니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느냐는 선고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는 배심원단 손에 달려있는데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피고의 정신적인 문제를 들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변호인 측은 크루즈가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생모의 학대로 정신적 문제를 겪었다고 주장했다.그의 모친이 매춘부 출신으로 크루즈를 임신할 당시부터 유산하기 위해 일부로 술과 마약에 찌들었다는 것. 여기에 남들보다 발육이 늦고 아이들과 고립돼 홀로 지냈다는 어린이집 교사의 증언과 성장기에도 폭력 성향을 보이며 경찰서를 자주 들락거렸지만 적절한 치료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 크루즈의 변호인단은 "크루즈의 두뇌는 '부서진 상태'"라면서 "그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있으며 교도소에서 남긴 글 등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크루즈의 범죄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중 하나"라면서 "사형이 정당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크루즈는 지난 2018년 2월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반자동 소총 150여 발을 난사해 학생 14명과 교사 3명등 17명을 살해하고 17명에 중상을 입혔다. 지난해 공판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 한림 월령포구에서 50대 남성 숨지고… 비양도에선 60대 실종 남성 발견

    한림 월령포구에서 50대 남성 숨지고… 비양도에선 60대 실종 남성 발견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쯤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인근 해상에 50대 남성 A씨가 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주변인에 의해 구조된 상태였으며,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구조 당시부터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 일행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20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서 6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은 전날 나간 B씨가 이튿날 오전 11시 50분쯤 집에 돌아오지 않는 데다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서부경찰서는 B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마지막으로 비양도에서 포착된 것을 확인하고 해경 협조를 얻어 비양도에 입도, 수색한 끝에 B씨를 발견했다. 당시 B씨는 비양봉을 오르는 길 인근 풀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상황을 고려할 때 범죄에 연루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앱만 켜면 은행·보험·카드·증권사 서비스 한번에 ‘OK’

    앱만 켜면 은행·보험·카드·증권사 서비스 한번에 ‘OK’

    앞으로 금융지주사의 대표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만 있으면 은행을 포함한 보험사와 카드사, 증권사 서비스는 물론 헬스케어나 중고차 거래 등 비금융 서비스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핀테크·빅테크 기업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예적금 상품과 보험 상품 등을 중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소비자 보호를 위해 중개 가능한 상품군은 제한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2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금융사의 플랫폼 금융 활성화 방안’과 ‘온라인 플랫폼의 금융상품 중개업 시범운영’ 등을 심의했다. 이번 혁신안은 금융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금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 이에 따라 은행의 부수 업무 인정 범위를 넓힌 이른바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를 통해 고객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가 제공된다. 은행앱에서 국민연금 가입내역, 건강보험 납입내역, 세금·공과금 고지서 통합관리 등 전자문서 중계 업무가 가능해지고 본인확인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또 통합앱을 통해 보험·카드·증권 등 계열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보험사는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건강통계 분석 등 서비스가 허용된다. 헬스케어 관련 물품의 도소매나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등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 범위도 확대될 예정이다. 보험계약자의 건강관리 노력에 비례한 보상 지급한도도 현행 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된다. 카드사의 경우 법 개정을 통해 고객 상황에 맞는 다른 회사 카드를 추천할 수 있다. 빅테크·핀테크사가 꾸준히 요구해 온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도 일부 시범운영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예금상품을 비교·추천할 수 있는데 수익률 변동 가능성이 있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 등 특수예금상품은 제외된다. 예금상품 추천은 금융회사 또한 시범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경우 전국 보험대리점(GA) 측이 ‘밥그릇 뺏기’라며 거세게 반발하면서 허용 범위에 관심이 쏠렸다. 당국은 종신·변액·외화보험 등 상품구조가 복잡하거나 고액 계약 등 불완전 판매가 우려되는 상품들을 추천군에서 제외하고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즉시 시행 가능한 조치들은 당장 다음달부터 진행할 방침이다. 법령 개정 및 가이드라인 마련, 관계기관 협의 등도 연내 착수할 계획이다.
  • “모욕감 줬다” 구속된 文 사저 시위자, 文 부부 맞고소

    “모욕감 줬다” 구속된 文 사저 시위자, 文 부부 맞고소

    지난 16일 체포된 시위자文 부부 맞고소, 유치장 관리 경찰 고소대통령실, 文 사저 경호구역 300m로 확대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모욕성 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경남 양산 평산마을 60대 시위자가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맞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 18일 구속된 A씨(65)는 최근 유치장에서 경찰관에게 필기구를 달라고 청한 후 고소장을 작성했다. A씨는 먼저 문 전 대통령을 상대로 형법상 간첩죄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이어 김 여사를 피고소인으로 모욕죄 혐의 등의 취지를 담은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고소장에는 ‘김 여사가 나에게 모욕감을 줬다, 쌍욕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겼다. A씨는 또 ‘유치장에서 빵을 먹던 중 다 먹지 않았는데 경찰이 달라고 했다’며 양산경찰서 유치장을 관리하는 경찰도 고소했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고소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고소 이유에 대한 고소인 조사가 필요한데 A씨가 풀어주지 않으면 조사를 받지 않겠다며 면담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모욕성 발언을 한 혐의 외에도 사저 관계자를 공업용 커터칼로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사저 인근서 산책을 하는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겁○○○ 없이 어딜 기어나와” 등 모욕성 발언을 했고, 김 여사가 직접 15일 오후 양산경찰서를 찾아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후부터 장기 1인 시위를 하던 인물이다. 경기도에 살던 A씨는 지난달 초 평산마을 근처인 지산마을로 이사하기도 했다.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21일 집회·시위자들의 위협으로부터 문 전 대통령 가족, 주민들을 보호하고자 사저 울타리까지였던 기존 경호 구역을 울타리부터 최장 300m까지로 확대했다. 이번 조치는 ‘대통령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것으로, 22일부터 적용됐다. 지난 19일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만찬 자리에서 김진표 의장이 경호 강화를 건의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즉각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호처는 경호구역 확장과 더불어 경호구역 내 검문검색, 출입통제, 위험물 탐지, 교통통제, 안전조치 등 경호경비 차원의 안전활동을 강화한다. 퇴임 후 10년까지 전직 대통령은 경호처의 경호 대상이다. 그 이후로는 경찰로 경호업무가 넘어가 사실상 종신(終身) 경호가 이뤄진다. 평산마을 시위가 과격해지자 취한 조치다.
  • 굿하러 갔다가 실종…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

    굿하러 갔다가 실종…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

    굿을 하러 나간 여성 2명이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무속인과 함께 굿을 하러 간 A(65·여)씨가 이틀이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자 A씨 남편이 이날 오후 실종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드론을 이용해 위천 주변을 수색한 끝에 이날 오후 4시 33분 안계면 교촌리 위천에서 A씨와 무속인 B(80대·여)씨의 사체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위천 근처에서 무속행위를 하다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씨줄날줄] 전직 대통령 경호/김성수 논설위원

    [씨줄날줄] 전직 대통령 경호/김성수 논설위원

    지난 3월 특별사면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인사말을 시작했다. 발언이 시작된 지 1분 만에 40대 남성이 갑자기 소주병 1개를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소주병이 날아온 순간 한 여성이 뛰쳐나와 소주병 파편을 발로 막고 양팔을 높이 들어 박 전 대통령을 엄호했다. 대통령 경호처 소속 경호관이었다. “저 멋진 여성은 누구냐?” 여성 경호원의 경호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되며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이 경호원이 박 전 대통령을 경호한 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재직 중 탄핵, 금고 이상의 형 확정, 형사 처분 회피 목적의 해외 도피, 국적 상실을 한 경우에는 예우를 박탈한다. 특별사면되더라도 예외는 없다. 박 전 대통령은 앞의 두 가지에 해당된다. 하지만 예우가 박탈돼도 경호와 경비는 경호처가 계속 제공한다. 국가기밀을 다뤘던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경호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퇴임 후 10년까지 전직 대통령은 경호처의 경호 대상이다. 그 이후로는 경찰로 경호업무가 넘어가 사실상 종신(終身) 경호가 이뤄진다. 작고한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도 경호·경비만 받았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월 1400만원에 달하는 대통령연금, 교통비·통신비 등 예우보조금, 비서관 3명과 운전기사 1명 지원, 국외 여비, 민간진료비, 간병인 지원비 등 전직 대통령법에 따른 모든 예우를 다 받고 있는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경호처의 경호도 물론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인근 경호구역을 재지정해 경호를 강화하도록 했다. 사저 울타리까지였던 경호구역을 사저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까지 확장해 오늘부터 적용한다. 평산마을 시위가 과격해지자 취한 조치다. 표현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지만 전직 대통령이든 누구든 신변을 위협하는 폭력 시위는 용납될 수 없다. 다른 전직들과 비교해 과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문 전 대통령과 가족, 그리고 평산마을 주민의 고통을 감안할 때 국민통합과 협치 차원에서 늦었지만 잘한 조치다.
  • “날 성폭행하고 가족 14명 죽인 힌두 남성들 인도 독립기념일에 풀려나”

    “날 성폭행하고 가족 14명 죽인 힌두 남성들 인도 독립기념일에 풀려나”

    “한 여성을 위한 정의가 어떻게 이런 식으로 끝날 수 있는가?”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 살던 무슬림 여성 빌키스 바노(40)는 지난 2002년 3월 3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끔찍한 일을 겪었다. 고드라 마을에 정차해 있던 여객 열차 안에서 화재가 일어나 59명의 힌두교 순례자들이 떼죽음을 당하자 극우 힌두교도들이 극렬 무슬림들이 불을 질렀다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사흘 동안 폭동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000명을 넘겼다. 대다수가 무슬림이었다. 이 나라 역사에 최악의 종교 충돌로 손꼽힌다. 그 와중에 임신 5개월의 몸이었던 바노는 힌두교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또 자신의 딸과 어머니, 임신한 사촌, 여동생들, 조카들과 여조카들, 두 성인 남성 등 가족 14명이 도륙되는 것을 두 눈으로 지켜봐야 했다. 당시 세 살이었던 딸 살레하도 희생됐는데 차마 옮길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 목숨을 구한 사람은 바노와 7세와 5세 두 아들 셋뿐이었다. 문제의 남성 11명은 폭동 참극 2년 뒤에야 연방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 관할 법원을 구자라트주에서 뭄바이로 변경하고서야 법정에 세울 수 있었다. 지난 2008년 초 뭄바이 최고법원이 이들에게 종신형을 선고해 정의가 이뤄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구자라트주 판치마할의 교도소에 수감돼 14년을 보냈다. 그런데 피해 여성 빌키스 바노와 남편 야쿠브 라술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됐다. 수사 과정에 증거를 감추고 시신들을 화장해버려 범죄를 입증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던 터다. 부부는 숱한 살해 협박으로 수십 차례 이사를 해야 했고, 고향인 구자라트주에 돌아갈 수도 없는 신세가 됐다. 그런데 인도가 영국의 식민 지배로부터 벗어난 지 75년이 되는 지난 15일,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이들이 감형 은전을 입어 모두 풀려났다는 것이었다. 인도 대법원과 뭄바이 최고법원은 이들이 14년 동안 성실하게 복역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석방하도록 명령했다. 소셜미디어에 돌아다니는 동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감옥 밖에서 풀려난 이들 가운데 한 명의 발을 만진 뒤 출소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이들에게 사탕과자를 먹이는 모습이 눈에 띈다. 발을 만지는 행위는 인도에서 존경의 의미로 풀이된다고 미국 CNN 방송은 전했다. 수잘 자얀티바이 마야트라 판치마할 교도소장은 이들이 모범적 수형 생활로 감형될 자격이 있어 석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교정 자문위원회에서 감형과 석방을 권고해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에서는 14년 이상 복역하면 감형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성폭행이나 살인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이들도 그래야 하는가 의문이 많다. 이들 중범죄를 저지른 자는 제외한다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년 전 구자라트주 지사였는데 그가 이끄는 인도인민당(BJP)은 힌두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사실상 20년 전 폭동을 일으킨 이들을 지지하고 두둔한다. BJP는 지금도 이슬람교와의 충돌을 방관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는데 이번 집단 성폭행·살인범들의 감형·석방은 무슬림들의 분노를 촉발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남편 라술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를 통해 그렇게 많은 가족을 살해한 폭도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에 실망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는 가족을 잃었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우리는 법원이나 정부로부터 석방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미리 얻지 못한 채 보도를 보고야 알았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처음에는 넋이 나간 것처럼 보인다고 남편이 근황을 전했던 바노도 17일 직접 나섰다. 성명을 내 “한 여성을 위한 정의가 어떻게 이런 식으로 끝날 수 있는가? 난 우리 조국의 최고법원을 신뢰했다. 난 (사법) 시스템을 신뢰했다. 그리고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법을 느릿하게나마 배워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범인들이 석방돼 내 평화를 앗아갔고 정의에 대한 내 믿음도 무너저버렸다. 내 슬픔과 내 유약한 믿음은 나뿐만 아니라 법정에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모든 여성에게 미칠 것”이라고 개탄했다. 야당 정치인들과 변호사들은 감형 및 석방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일삼는 것으로 악명 높은 인도에서 여성을 보호한다는 정부의 정책과 모순된다고 비난했다. 아난드 야그닉 변호사는 “성폭행이나 살인 같은 중범죄자들에 대한 감형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부적절하다. 인도가 보내려고 하는 신호는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 ‘김준호♥’ 김지민 “엄마집에 CCTV 8대 설치” 무슨 일

    ‘김준호♥’ 김지민 “엄마집에 CCTV 8대 설치” 무슨 일

    김지민, 동해에 호화 단독주택 마련MBC에브리원 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에 출연하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엄마 집에 폐쇄회로(CC)TV 8대를 설치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은 최근 고급 펜션급 단독주택을 직접 지었다고 밝혔었다.  1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CCTV로 인해 미국 총기 살인자의 인생이 뒤바뀐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상민은 CCTV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이야기를 전한다. 이에 MC들은 스토리텔링 전 CCTV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나눈다. 그 중 김지민은 “엄마 집에 CCTV 8대 설치했다”고 밝혀 주변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민이 어떤 이유로 엄마 집에 CCTV를 8대나 설치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이상민이 전한 충격적인 사건은 미국에서 아내를 총으로 쏴 살인한 남성의 이야기다. 그 남성은 아내를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사건 발생 2년 후 남성의 형량은 종신형에서 15년형으로 대폭 준다. 아내를 살해한 남성의 인생이 뒤바뀌게 된 계기는 바로 CCTV였다. CCTV 속에 숨겨진 충격적 사건의 이면에 관심이 쏠린다. 아내를 총으로 살해한 남성의 충격적인 스토리는 15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되는 ‘장미의 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민, 동해에 직접 지은 호화 단독주택 공개“1층은 정원뷰, 2층은 바다뷰” 한편 김지민은 지난 3월 MBC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 동해에 직접 지은 호화 단독주택을 소개했다.  김지민은 방송에서 “1층은 정원 뷰, 2층은 바다 뷰”라면서 “집에 있는 수전부터 마당에 있는 디딤석까지 직접 골랐다”며 직접 지은 집을 공개했다. 이에 홍현희는 “펜션 아니냐”며 감탄을 연발했다. 조희선 인테리어 소장은 “외부의 환경을 집으로 끌어들이는 게 중요하다. 근데 지금 보면 창호 설계로 주변 환경을 내부로 끌어들였다. 굉장히 잘하셨다”라며 인정했다. 서경석은 “앞 글자를 따서 저런 집을 ‘나바팔집’이라고 한다”라면서 “나오자마자 바로 팔릴 집이다”고 김지민의 집을 치켜세웠다.
  • 폭우로 열린 맨홀 뚜껑… 휩쓸려 들어간 남매 ‘실종’

    폭우로 열린 맨홀 뚜껑… 휩쓸려 들어간 남매 ‘실종’

    지하 주차장·상가도 실종신고 지난 밤 내린 폭우로 인해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강남역 인근에서 두 명이 맨홀에 빠져 실종됐다. 폭우로 배수관이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열렸고, 그 안으로 휩쓸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근처 맨홀에 남녀 두 명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두 사람은 남매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119 특수구조대가 수중 로봇까지 투입했지만,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급류에 휩쓸린데다 배수 장비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대는 하류의 추정 이동 경로를 따라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초구에서만 최소 5명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지하 주차장, 지하상가, 맨홀 하수구 등에서 실종된 사람들 중 일부는 신원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실종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급류에 배수장비 부족…수색 어려움 한 실종자는 서초구 서초동 내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이 침수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라졌다. 인근 빌딩 지하 2층 주차장에서도 상주하던 직원이 주차된 차량들을 확인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새벽부터 실종 현장마다 배수 작업을 시작했지만, 물 빼는 속도보다 내리는 비가 많아 구조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차면 압력 때문에 맨홀 뚜껑이 밖으로 3m 이상 솟구칠 때도 있다. 2011년 우면산 산사태 때도 그랬다”며 “그곳에 빠지면 물에 휩쓸릴 수 있으니 시민들이 근처에 가지 않고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은 9명(경기)이다.
  • 신중년 인생설계·취창업, 인생 2막 성공 돕는다

    신중년 인생설계·취창업, 인생 2막 성공 돕는다

    “세종은 중앙부처와 국책연구단지 등이 있어 전문 역량을 지닌 신중년(50~64세)이 청년보다 인구 비중이 높습니다.”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26일 LH 희망상가에 ‘세종신중년센터’를 열고 취·창업 연계와 직업교육훈련 등을 통해 신중년의 제2 인생설계 지원에 나섰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역내 50~64세 신중년이 7만 1000여 명(18.6%)으로 청년인구(15.4%)보다 인구비중이 높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중앙부처와 국책연구단지 등이 있어 전문 역량을 가진 신중년이 많은 곳이다. 세종신중년센터는 이들의 생애 경력 재설계와 직업교육, 취·창업 지원 등으로 은퇴 이후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을 펼친다. 이곳에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실과 실습실을 비롯해 수강생들 간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실, 공유사무실, 상담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날 ㈜바이브컴퍼니,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영상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공무원연금공단은 신중년 일자리 발굴, 프로그램 개발·공동운영 협약을 맺고 다양한 신중년 지원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4일부터 수강생 277명을 대상으로 14개 교육과정 센터는 신중년의 경력 향상과 재계발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신중년센터를 통해 신중년들에게 인생 재도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취·창업 연계와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지역 신중년의 일자리 발굴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고혈압·당뇨 만성질환자도 가입할수 있는 종신보험

    고혈압·당뇨 만성질환자도 가입할수 있는 종신보험

    교보생명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도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 가입의 문턱을 낮춘 상품을 출시했다. 교보생명의 ‘(무)교보간편해요실속있는종신보험(보증비용부과형)’은 보험료를 대폭 낮춘 저해지환급금형 종신보험으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가 최소한의 심사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는 고객이라도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의 고지 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 부담도 대폭 낮췄다. 가입 시 ‘저해지환급금형’을 선택하면 보험료 납입기간에는 ‘일반형’에 비해 해지환급금이 50%만 적립된다. 이후 납입기간이 경과하면 해지환급금이 100%로 늘어 일반형과 동일해진다. 반면 보험료는 일반형에 비해 5~6%가량 저렴하다. 30여종의 특약을 통해 암과 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은 물론 각종 수술·입원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 지위 대신 지휘

    지위 대신 지휘

    “지휘자는 직접 소리를 내진 않지만 개성이 다른 수십명을 통합해 하나의 소리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죠. 악보에 있는 음표를 연주하는 일을 넘어 음악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평생이 보장된 대학 교수직을 과감히 버리고 세계적 지휘자가 되겠다는 꿈만으로 2년 계약직을 선택한 MZ세대 음악가가 있다. 지난달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선발돼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종신 교수직을 사직한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 이승원(32)이 그 주인공이다. ●비올라·실내악 등 학·석·박사 학위 7개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16년째 살던 독일에서 짐을 모두 싸서 나오니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 온 것 같다”며 “지휘에 올인하기 위해 종신 교수를 그만둔 만큼 사람들에게 여운과 감동을 주는 지휘자가 될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지난 8일 국립심포니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실내악 무대 지휘를 끝으로 하반기 국내 일정을 모두 취소한 그는 출국 준비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이승원이 비올리스트가 된 것은 국내 비올라계 대모인 이모 조명희의 영향이 컸다. 네 살 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고, 열 살 때 자연스럽게 비올라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친 2007년엔 독일 비올라 거장 타베아 치머만 밑에서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독일로 향했다. 치머만의 첫 한국인 제자로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학사·석사에 이어 박사에 해당하는 최고연주자 과정까지 마쳤다. “밥 먹고 연습만 했을 정도로 원 없이 비올라에 미쳐 살았다”고 돌이킨 나날들이었다. 그런데 웬걸 2014년 한스아이슬러 음대에 지휘 전공으로 재입학해 학사·석사 과정을 다시 밟았다. 어려서부터 간직해 온 지휘자의 꿈이 가슴속에서 꿈틀댔기 때문이다. 함부르크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쳐 뮌헨 국립음대에서 실내악 전공 석사를 받았다. 17세부터 시작해 학사 학위 2개, 석사 3개, 박사 2개를 취득한 그는 2018년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비올라 겸임 교수로 임용되고 지난해 초에는 종신 교수가 됐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다시 포디엄으로 향했다. 앞서 10년 가까이 열정을 쏟아부은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에서 퇴단한 것도 지휘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까지 교수 겸 학생을 병행했다”는 이승원은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와 소통해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청중에게 전달하는 ‘이중 소통’을 한다는 성취감이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20년간 비올라 연주를 하면서도 마음먹은 대로 소리가 안 날 수 있어 많이 떠는데, 지휘자로 공연할 때는 떨린 적이 없다”고 했다. 도전을 좋아하는 성격답게 여러 지휘 등용문을 두드렸다. 2018년 루마니아 BMI 국제 지휘 콩쿠르와 2019년 대만 타이베이 지휘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같은 해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열린 키자나 페스티벌 지휘 오디션에서 발탁돼 거장 다니엘레 가티에게 2주간 지휘를 배운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자산이다. ●“지휘자, 악단·청중 ‘이중 소통’ 성취감” “지휘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잘 듣고 단원들에게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잘 주는 것이죠. 단원들에게 능력 측면에서 신뢰를 줘야 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내뿜고 배려해야 합니다. 연주자는 골방에서 혼자 연습할 수 있지만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앞에 서야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악단의 리더가 되려면 단원들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해 연주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해야 해요.” 오는 9월 이승원이 부지휘자로 취임하는 신시내티 심포니는 127년 역사를 자랑한다. 미하엘 길렌·파보 예르비 같은 명지휘자들이 거쳐 갔다. 지금은 프랑스 거장 루이 랑그레가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이승원은 평소 동경하던 랑그레를 2년간 보좌하는 것은 물론 가족음악회 등 기획공연과 행정 업무까지 맡고 유스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도 겸임하게 된다. 신시내티 심포니는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기 때문에 부지휘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오케스트라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 될 것 같다”며 웃은 그는 “어리다는 편견을 깨고 준비가 잘된 지휘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평생 보장 ‘지위’ 대신 ‘지휘’ 선택한 청년의 꿈

    평생 보장 ‘지위’ 대신 ‘지휘’ 선택한 청년의 꿈

    “지휘자는 직접 소리를 내진 않지만 개성이 다른 수십명을 통합해 하나의 소리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죠. 악보에 있는 음표를 연주하는 일을 넘어 음악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평생이 보장된 대학 교수직을 과감히 버리고 세계적 지휘자가 되겠다는 꿈만으로 2년 계약직을 선택한 MZ세대 음악가가 있다. 지난달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선발돼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종신 교수직을 사직한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 이승원(32)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16년째 살던 독일에서 짐을 모두 싸서 나오니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 온 것 같다”며 “지휘에 올인하기 위해 종신 교수를 그만둔 만큼 사람들에게 여운과 감동을 주는 지휘자가 될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지난 8일 국립심포니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실내악 무대 지휘를 끝으로 하반기 국내 일정을 모두 취소한 그는 출국 준비에 여념 없어 보였다.이승원이 비올리스트가 된 것은 국내 비올라계 대모인 이모 조명희의 영향이 컸다. 네 살 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고, 열 살 때 자연스럽게 비올라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친 2007년엔 독일 비올라 거장 타베아 치머만 밑에서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독일로 향했다. 치머만의 첫 한국인 제자로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학사·석사에 이어 박사에 해당하는 최고연주자 과정까지 마쳤다. “밥 먹고 연습만 했을 정도로 원 없이 비올라에 미쳐 살았다”고 돌이킨 나날들이었다. 그런데 웬걸 2014년 한스아이슬러 음대에 지휘 전공으로 재입학해 학사·석사 과정을 다시 밟았다. 어려서부터 간직해 온 지휘자의 꿈이 가슴속에서 꿈틀댔기 때문이다. 함부르크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쳐 뮌헨 국립음대에서 실내악 전공 석사를 받았다. 17세부터 시작해 학사 학위 2개, 석사 3개, 박사 2개를 취득한 그는 2018년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비올라 겸임 교수로 임용되고 지난해 초에는 종신 교수가 됐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다시 포디엄으로 향했다. 앞서 10년 가까이 열정을 쏟아부은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에서 퇴단한 것도 지휘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까지 교수 겸 학생을 병행했다”는 이승원은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와 소통해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청중에게 전달하는 ‘이중 소통’을 한다는 성취감이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20년간 비올라 연주를 하면서도 마음먹은 대로 소리가 안 날 수 있어 많이 떠는데, 지휘자로 공연할 때는 떨린 적이 없다”고 했다.도전을 좋아하는 성격답게 여러 지휘 등용문을 두드렸다. 2018년 루마니아 BMI 국제 지휘 콩쿠르와 2019년 대만 타이베이 지휘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같은 해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열린 키자나 페스티벌 지휘 오디션에서 발탁돼 거장 다니엘레 가티에게 2주간 지휘를 배운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자산이다. “지휘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잘 듣고 단원들에게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잘 주는 것이죠. 단원들에게 능력 측면에서 신뢰를 줘야 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내뿜고 배려해야 합니다. 연주자는 골방에서 혼자 연습할 수 있지만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앞에 서야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악단의 리더가 되려면 단원들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해 연주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해야 해요.” 오는 9월 이승원이 부지휘자로 취임하는 신시내티 심포니는 127년 역사를 자랑한다. 미하엘 길렌·파보 예르비 같은 명지휘자들이 거쳐 갔다. 지금은 프랑스 거장 루이 랑그레가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이승원은 평소 동경하던 랑그레를 2년간 보좌하는 것은 물론 가족음악회 등 기획공연과 행정 업무까지 맡고 유스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도 겸임하게 된다. 신시내티 심포니는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기 때문에 부지휘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오케스트라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 될 것 같다”며 웃은 그는 “어리다는 편견을 깨고 준비가 잘된 지휘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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