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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판은 성장에 도움” 프란치스코 교황 “다만, 내 앞에서 직접 말하길”

    “비판은 성장에 도움” 프란치스코 교황 “다만, 내 앞에서 직접 말하길”

    “비판은 우리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나는 그들이 내 앞에서 직접 말하길 바란다.” 자신의 개혁 행보를 못마땅해 하던 가톨릭 보수파들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 이후 본격적으로 흔들기에 나섰다고 판단한 듯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4일(현지시간)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좀처럼 드러내지 않던 속내를 드러냈다. 오는 3월 13일 즉위 10주년을 맞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26일 공개된 인터뷰 기사를 통해 하고 싶은 말들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의 남미 출신이자 예수회 출신인 ‘아웃사이더 교황’이다. 그의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성향은 늘 보수파의 반발을 불러왔다. 특히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지난달 31일 선종한 이후 대들보를 잃은 가톨릭교회의 보수 강경파들은 발간된 책이나 유포된 문서를 통해 공개적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교황은 이에 대해 “(일상생활을) 괴롭히는 (두드러기나) 발진처럼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밀로 두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비판하는 일부 고위 성직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언급하며 “그들 중 일부는 직접 나와 논의했다. 논쟁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에게 내 의견을 표명했고 그들도 자신들의 의견을 내게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교황은 이런 비판에 대해 “보통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비판받지 않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면서도 “나는 표현의 자유를 더 선호한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그는 이어 “황제에게 누구도 말할 수 없다면 이는 곧 ‘거리의 독재’를 만드는 것”이라며 “동료애와 비판이 우리를 성장시키고 일이 잘 풀리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그들이 자유롭게 말하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말끝에 교황은 “비판하고 싶다면 내 앞에서 직접 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교황직 사임 가능성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건강이 양호한 편이라며 “낙상으로 무릎에 경미한 골절이 있었지만 수술 없이 나았고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 방문(오는 31일∼2월 5일)을 비롯한 일정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신직 교황의 자리를 스스로 물러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미래의 교황에게 사임을 선택할 수 있는 더 큰 자유를 줬다고 평가했다. 교황 직을 사임한 뒤 바티칸의 수도원에 머물렀던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결정이 “좋은 타협이었고, 좋은 해결책이었지만 미래의 은퇴한 교황들은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 윤종신, 막내딸 벌써 175cm “나는 곧 우리집 최단신”

    윤종신, 막내딸 벌써 175cm “나는 곧 우리집 최단신”

    가수 윤종신이 막내딸과 함께한 단란한 일상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막내 라오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막내딸 라오와 함께한 윤종신의 모습이 담겼다.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는 175cm 장신의 전직 테니스 선수로 그 피를 그대로 물려받은 라오 양은 훤칠한 뒤태로 폭풍성장을 알렸다. 이에 윤종신은 “난 곧 우리 집 최단신이 된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종신과 전미라는 지난 2006년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 옷장에 시신 넣고 女초대…‘사이코패스’ 이기영의 검색어는

    옷장에 시신 넣고 女초대…‘사이코패스’ 이기영의 검색어는

    ‘먹으면 죽는 농약’ ‘휴대전화 잠금해제 방법’ ‘파주 변사체’ ‘공릉천 물 흐름’검찰이 밝힌 이기영의 검색어들 옷장 속 시신으로 발견된 택시기사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동거녀 살해 사실까지 자백한 이기영(32)은 범행 전후로 계획적인 살인을 위해 인터넷 검색을 사용했다. 이기영은 대검 통합심리분석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이 확인됐다. 자기중심성, 반사회성이 특징이고 본인의 이득이나 순간적인 욕구에 따라 즉흥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감정과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한 특징을 보였다. 폭력범죄 재범 위험성 또한 ‘높음’ 수준으로, 검찰은 이기영에 대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팀장 형사2부장 정보영)은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이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주거지에서 동거녀이자 집주인이던 A(50)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둔기로 A씨의 머리를 10여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이튿날 A씨의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동거녀이자 집주인이던 A씨를 살해한 이기영은 휴대전화의 유심을 빼내 자신의 휴대폰에 끼워넣어 잠금해제를 시도하고, ATM을 이용해 피해자 계좌의 잔액을 전부 인출했다. 금전을 목적으로 한 계획범죄 정황이 포착됐지만 이기영은 여전히 “둔기를 집어던졌더니 사망했다”라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기영은 4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택시기사 B(59)씨를 집으로 유인, 둔기로 B씨의 이마를 두 차례 내리쳐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음주운전 누범인 이씨가 경찰에 신고당할 경우 실형 선고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추가했다. 이기영은 살인 범행과 시신을 유기하고 숨긴 것 말고도 피해자들의 명의를 이용해 총 1억 3000여만원의 돈을 편취하고 범행을 은폐하려고 피해자들 행세를 하기도 했다.피해자 행세하며 현금이체·대출 A씨 살인 이후 36차례에 걸쳐 A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인터넷 뱅킹에 접속해 3930만 6682원을 이체하거나 결제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 A씨 명의의 체크카드로 95차례에 걸쳐 4193만 5840원을 결제한 혐의(사기 및 여신전문금융법 위반)도 확인됐다. 살인 이후 A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이용해 지인 등에게 92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낸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A씨 명의의 아파트를 빼돌리기 위해 매매계약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사문서위조행사)도 확인됐다. 실제로 아파트를 매도하지는 못했지만, 이를 이용해 10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영은 B씨 살인 이후에는 B씨 명의의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권한 없이 정보를 입력하고 6차례에 걸쳐 4788만 1732원을 자신에게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달 B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5차례에 걸쳐 물품을 구입하면서 769만 1000원을 결제했으며, 22∼25일에는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마치 자신이 B씨인 것처럼 가족에게 132회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 B씨의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하는 것을 차단하려 했다. A씨의 경우에는 ‘연락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변에 보내 A씨가 사회적 관계망에서 자연스럽게 증발하도록 해 국가 형사사법작용 무력화를 기도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기영은 두 건의 살인사건 외에 허위 사업체를 만들어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금 1000만원을 부정하게 타내기도 했다. 또 다른 피해자 유무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관리 중인 미제사건 DNA와 일치하는 내역이 없으며, 이기영이 출소한 이후인 2021년 6월 10일 이후 발생한 미제실종 사건 중 관련성 있는 사건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코인노래방도 접수한 ‘임영웅’, 2022년 코노 차트 2위... 1위는?

    코인노래방도 접수한 ‘임영웅’, 2022년 코노 차트 2위... 1위는?

    지난해 코인노래방 키워드 김민석·임영웅·리메이크·뉴트로·역주행·4세대·걸그룹지난해 한 해 동안 13억번의 노래가 연주, 초당 41곡 불려 지난해 코인노래방에서는 총 13억번의 노래가 연주됐다. 이는 1초 41곡씩 쉬지 않고 불린 것과 같다. 티제이미디어는 코인노래방 시장 점유율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온라인으로 연결돼 있어 정확한 차트 집계 및 순위 제공이 가능하다. 지난해 국내 코인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김민석의 ‘취중고백’이었다.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과거 노래가 재조명되거나,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된 리메이크곡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4세대 걸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19일 티제이미디어에 따르면 지난해 티제이미디어 코인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김민석의 ‘취중고백’으로, 총 950여 만회가 연주됐다. 이는 1시간마다 약 1100번이 불린 셈이다. 2위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였다. 코노의 주고객인 젊은 층뿐만 아니라 일반노래방의 코인노래방으로의 전환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중장년층 고객층이 대거 유입된 것이 한 몫 한 것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사랑은 늘 도망가’는 시간당 800여 회가 연주되며 임영웅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가수임을 입증했다. 이어 주호의 ‘내가 아니어도’, MC THE MAX의 ‘어디에도’, 윤종신의 ‘좋니’ 등이 뒤따르며 코노에서 발라드곡이 많이 불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022년 코노 인기 차트의 가장 큰 특징은 김민석과 임영웅 노래의 공통점이기도 한 ‘리메이크곡’이 인기를 주도했다는 점이다.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된 리메이크곡들은 각종 음원 차트 및 노래방 차트 상위권에 배치됐다. 김민석의 ‘취중고백’, 탑현의 ‘호랑수월가’, #안녕의 ‘해요’(2022), 테이의 ‘Monologue’ 등이 TJ미디어 노래방 리메이크곡 인기 순위 톱 5에 포함됐다. 이런 뉴트로 열풍은 차트 순위 역주행으로도 이어졌다.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로 삽입된 2013년 곡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작품 인기와 함께 재조명됐으며,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도 지난해 하반기 큰 인기를 얻으며 노래방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또 다른 특징은 4세대 걸그룹의 인기가 노래방에서도 이어졌다는 것이다. 아이브(IVE)의 ‘LOVE DIVE’, (여자)아이들의 ‘TOMBOY’, 뉴진스의 ‘Hype boy’를 비롯해 에스파, 르세라핌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아이브는 발매한 모든 타이틀곡이 코노 인기 순위 100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티제이미디어 관계자는 “노래방 차트 서비스는 반주기가 온라인에 연결돼 있어야 데이터 신뢰성이 높아진다“며 ”중장년층 코인노래방 이용율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티제이 반주기 사용 업소들의 온라인화 비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확한 차트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30년 만에 잡힌 伊 마피아 보스…황제도피 중에도 호화 명품 사랑

    30년 만에 잡힌 伊 마피아 보스…황제도피 중에도 호화 명품 사랑

    30년간 황제 도피 생활을 했던 마피아 두목이 이탈리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현장에 출동한 무장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는 무려 3만 5000유로(약 4700만원)의 고급 시계를 착용한 상태였다. 올해 60세의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가 붙잡힌 곳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팔레르모의 한 병원이었는데, 그를 현장에서 체포하기 위해 경찰 특수 작전팀과 카라비니에리 장군이 이끄는 이탈리아 군 부대가 대거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은 갈색 가죽 상의와 흰색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한 메시나 데나로는 체포 직후 이송돼 심문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이탈리아 국영TV 보도를 인용해 18일 전했다. 그는 무려 30년간의 긴 도피 생활 중에도 시칠리아 서부의 항구 도시인 트라파니를 기반으로 한 범죄 조직 ‘코사 노스트라’의 두목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군림했다. 지난 1993년 6월 첫 도피 생활을 시작한 이래 줄곧 지명수배자로 살아왔다. 이탈리아 수사 당국은 수십 년 동안 총 3명의 마피아 두목을 추적, 수사해왔는데 이날 붙잡힌 메시나 데나로는 마지막으로 붙잡힌 범죄 조직 두목이다. 이탈리아 수사 당국은 줄곧 데나로에 대해 ‘역대 가장 악명 높은 마피아 수괴’라고 설명해왔다.데나로는 지난 1992년 마피아 단속을 주도했던 조반니 팔코네 검사와 파올리 보르셀리노 판사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다. 또, 1993년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밀라노, 로마, 피렌체 폭탄 테러 사건 등으로 1급 수배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 도피 생활 중 자신이 죽인 사체를 모아 공동묘지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키워왔다. 한편, 수사 당국은 이날 데나로가 장기간 도피 생활을 했던 은신처를 찾는데 성공, 고급 향수와 고가의 명품 의류, 신발 등을 압류 조치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그는 가명인 ‘안드레아 보나페데’라는 이름을 사용해 신분을 감춰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은신했던 주택 계약서 내의 당사자 역시 ‘안드레아 보나페데’라는 가명이 사용됐다. 그의 2층짜리 호화 주택에서는 고가의 식재료 외에도 성 기능 강화제와 콘돔 등이 잇따라 발견돼 논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병원과 슈퍼마켓을 서슴없이 이용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던 것으로 수사 당국은 파악했다. 특히 그의 이웃들은 데나로에 대해 “친절한 사람이었다”면서 “마주칠 때마다 친절하게 인사하고 질문에도 잘 대답해주는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관할 수사 당국은 현재 그를 이탈리아에서 가장 보안이 높은 감옥인 라퀼라 교도소로 이송, 이미 다수의 범죄 사실이 증명돼 종신형이 선고된 상태라고 밝혔다. 
  • “전쟁터 보내줘”…‘女83명 강간살해’ 살인범, 푸틴에게 간청

    “전쟁터 보내줘”…‘女83명 강간살해’ 살인범, 푸틴에게 간청

    러시아에서 가장 잔인한 연쇄 살인범이라 알려진 범죄자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게 해달라”며 석방을 요구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미하일 포프코프(58)가 감옥에서 나와 바그너 그룹의 용병으로 참전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뒤 살해하는 끔찍한 수법으로 미하일 포프코프는 ‘앙가르스크의 미치광이’ 혹은 ‘늑대인간’이라고 불린다. 전직 경찰인 미하일 포프코프는 1992년부터 2012년까지 83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실제 희생자 수는 약 200명 정도로 알려졌다. 포프코프는 전직 경찰관으로서 길거리 순찰을 자원하며 술에 취한 접대부나 여성 취객 등 젊은 여성들에게 접근해 “경찰차로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안심시킨 뒤 인적이 드문 곳에 데려가 성폭행한 후 살해했다. 그의 범행은 20년이 지나서야 덜미가 잡혔다. 경찰 신분을 활용해 범죄 현장의 증거를 없애는 등 경찰 수사망을 계속 피해 다니면서다. 수사당국은 현장에서 공통으로 발견된 차량 바퀴 자국을 단서로 그를 체포했다.포프코프는 3번의 별도 재판을 걸쳐 법원으로부터 2번의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까지 10년 가까이 복역 중에 있다.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미하일 포프코프는 최근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참전의 뜻을 밝혔다. 포프코프는 “러시아를 위해 싸우겠다”며 “푸틴의 전사들과 함께 싸우게 해달라”고 푸틴 대통령에게 간청했다. 그는 “이번 전쟁에 참전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면서 “10년 동안 감옥에 있었지만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한의 추위를 겪으며 살아남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나에게 있어 가장 힘든 것은 추위를 견디는 것”이라면서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사형을 받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 순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미하일 포프코프의 요구에 크렘린궁은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전쟁보단 우크라이나 여성 성폭행이 목적일 것 같다. 절대 보내선 안 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살인·강도범 환영, 강간범은 안 돼”…죄수들까지 용병 모집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용병으로 모집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이하 와그너)는 살인범과 마약사범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푸틴 대통령의 사설 친위부대로 알려진 이 회사는 살인과 강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수감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쳤다. 반면 마약범이나 강간범, 급진 테러리스트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러시아 독립 언론 메디아조나는 “와그너는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으로 살인한 이들을 우선시한다”고 전했다. 살상 경험이 있으면서도 통제가 가능한 이들을 뽑겠다는 의도다. 러시아 반부패 웹사이트 굴라그넷 운영자 블라미디르 오세츠킨은 “러시아 죄수들을 향해 전쟁 모집 움직임이 활발했다”며 “(와그너는) 전사할 경우 유가족에게 500만 루블(약 1억870만원)을 준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말했다.
  • ‘83명 살해’ 러시아 연쇄살인마 “우크라전 참전하고 싶다”

    ‘83명 살해’ 러시아 연쇄살인마 “우크라전 참전하고 싶다”

    러시아의 악명 높은 연쇄살인마가 용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미하일 포프코프(58)가 감옥에서 나와 바그너 그룹의 용병으로 참전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현지에서 ‘늑대인간’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포프코프는 세계 연쇄 살인 범죄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큼 끔찍한 범행을 벌였다. 바이칼호 인근도시인 앙가르스크의 경찰관으로 일했던 그는 지난 1992년~2010년 사이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총 83명을 살해했다. 특히 현지 경찰은 밝혀지지 않은 범죄까지 포함하면 총 피해자만 2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있다. 범행 방식도 잔인했다. 포프코프는 거리를 청소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술취한 여성, 매춘부 등 젊은 여성들을 집에 데려다 준다며 경찰차에 태운 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했다. 미해결사건으로 남았던 ‘살인의 추억’이 드러난 것은 지난 2012년이었다. 과거 범죄현장에서 채취했던 DNA를 통해 연쇄살인범이었던 그의 가면이 벗겨진 것. 이후 포프코프는 3번의 별도 재판을 걸쳐 법원으로부터 2번의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까지 10년 가까이 복역 중에 있다.이렇게 기억 속에 사라진 포프코프는 최근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참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전쟁에 참전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면서 "10년 동안 감옥에 있었지만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전선에 투입돼 극한의 추위를 겪으며 살아남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나에게 있어 가장 힘든 것은 추위를 견디는 것"이라면서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사형을 받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 순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포프코프가 참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은 '사면'이라는 달콤한 당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용병으로 모집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바그너 그룹은 재소자들에게 월급과 6개월 참전 후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살인자와 마약사범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의 용병이 된 러시아 죄수의 수가 무려 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佛 3세 아동, 세탁기 안에 있다 사망...부모 “전혀 몰랐다”

    佛 3세 아동, 세탁기 안에 있다 사망...부모 “전혀 몰랐다”

    프랑스의 3세 여아가 세탁기 안에서 뒤늦게 발견됐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세 여아의 부모는 전날(12일) 저녁 시간이 다 되도록 아이가 보이지 않자 실종신고를 했다.  부모 등 가족과 현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밤 10시 30분경 실종됐던 아이는 자신의 집 세탁기 안에서 발견됐다.  아이는 발견됐을 당시 이미 위독한 상태였으며,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1시간 후인 밤 11시 30분 경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경찰은 질식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시 집에는 각각 18세, 16세, 7세 그리고 피해아동인 3세 자녀들이 있었다. 아이의 부모는 이중 한 자녀와 저녁 식사를 함께 했으며, 나머지 자녀들은 각자의 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부모는 식사 시간이 끝날 때 즈음 가장 어린 3살 딸이 오랜 시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꼈다. 이웃집을 방문해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를 찾기 시작했지만 소용없자 결국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망한 아동에게서 구타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아버지가 아이를 최초로 발견했을 당시, 세탁기 문은 닫혀있었으며 세탁기가 작동되지도 않고 있었다”면서 “아이가 숨진 확실한 원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미성년자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을 보호기관으로 임시 이동시킨 채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아동이 세탁기에서 숨진 채 발견되거나 세탁기가 아동학대의 도구로 사용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미국 텍사스주의 7세 소년이 사라졌다는 부모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이의 집 세탁기 안에서 숨져 있는 소년을 발견했다.  당시 수사관들은 아이가 세탁기 안에서 숨졌는지, 살해된 뒤 세탁기 안에 넣어졌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부검 결과 사망한 아이에게서 여러 부상 흔적이 발견됐고, 이후 양부모는 기소됐다.  현지 검찰은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오븐에 넣어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양어머니와 남편의 문자 메시지를 확보하고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일명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망 사건’에서 가해자가 피해 아동 중 한 명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거나 물고문을 하는 등 아동학대에 세탁기를 이용해 공분을 산 바 있다.
  • “BTS 만나러 한국 간다” 파키스탄 10대 소녀 둘 경찰에 붙잡혀

    “BTS 만나러 한국 간다” 파키스탄 10대 소녀 둘 경찰에 붙잡혀

    방탄소년단(BTS)을 만나러 한국 간다며 집을 나간 파키스탄 10대 소녀 둘이 고향에서 1200㎞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고 미국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남부 도시 카라치 경찰은 지난 7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13세, 14세 소녀 둘을 북동부 도시 라호르에서 지난 10일 찾아냈다. 경찰은 소녀들의 일기장과 친구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이 BTS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떠나려 할 것으로 보고 라호르 경찰에 미리 연락해 기차를 타고 라호르에 도착한 이들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일기장에 기차 시간표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원래 이들과 함께 떠나려고 한 친구의 증언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카라치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라호르 경찰과 함께 소녀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온라인에서 무엇을 보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라비아 메흐무드 문화 전문기자는 “두 아이가 ‘우상’을 위해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면서도 “만일 어린 팬들이 더 안전하게 ‘덕질’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면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도 자신의 ‘최애’에 대해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BTS는 남아시아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포스터와 앨범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덩달아 한국 드라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BTS의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를 비롯해 케이팝 아이돌들의 음반 일곱 장이 지난해 미국 실물 CD 판매량 톱 10 안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빌보드와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분석 회사 루미네이트(옛 닐슨 뮤직)는 11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 음악시장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프루프’는 41만 3000장의 판매고를 올려 전체 2위로 케이팝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드나잇츠‘가 꿰찼는데 64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가 3위를 기록했다. 이 음반은 22만 7000장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스트레이 키즈의 ’오디너리‘(ODDINARY)가 20만 4000장이 판매돼 5위에 올랐고, 트와이스의 ’비트윈 원앤투‘가 19만 9000장으로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MAXIDENT)가 7위, 엔하이픈의 ’매니페스토: 데이 1‘이 8위, NCT 127의 ’질주‘가 같은 차트 10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차트와 함께 “케이팝 음반들은 CD 포맷 판매량이 많다”며 “많은 케이팝 음반들이 굿즈 상품들과 함께 정교하게 포장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는 지난해 미국의 실물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판매량을 종합한 차트도 공개됐는데 ’프루프‘는 42만 2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미니소드 2 : 서스데이스 차일드‘는 22만 9000장으로 10위에 올랐다.
  • “BTS 보러” 가출한 파키스탄 10대들…韓네티즌 “와도 못 봐요”

    “BTS 보러” 가출한 파키스탄 10대들…韓네티즌 “와도 못 봐요”

    파키스탄에서 실종됐던 10대 소녀 2명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만나러 한국에 가겠다고 집을 나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녀 2명은 고향에서 1200㎞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1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 경찰은 지난 7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13·14세 소녀 2명의 행방을 집에서 약 1200㎞ 떨어진 북동부 도시 라호르에서 지난 10일 찾았다. 경찰은 소녀들의 일기장과 친구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에 나섰고, 라호르 경찰과 공조해 기차를 타고 라호르에 도착한 소녀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자택 수색 과정에서 이들이 BTS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여행을 가겠다고 적어놓은 일기장을 발견했다”면서 “일기장에는 기차 시간표도 적혀 있었고, 원래 이들과 함께 떠나려던 친구의 증언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카라치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라호르 경찰과 함께 소녀들의 귀가 조치를 조율 중이다.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온라인상에서 무엇을 보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라비아 메흐무드 문화 전문기자는 “두 아이가 ‘우상’을 위해 이러한 위험을 감수한 것이 놀랍지 않다”면서 “만일 어린 팬들이 더 안전하게 ‘덕질’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면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도 자신의 ‘최애’에 대해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K팝이 파키스탄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령층과 성별을 아우르는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BTS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가겠다는 파키스탄 10대 소녀들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은 “한국에 와도 BTS는 볼 수 없단다”, “우리도 못 봐, 같이 유튜브로 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필리핀서 선교 중 아내 살해 후 양돈장에 묻은 60대 목회자

    필리핀서 선교 중 아내 살해 후 양돈장에 묻은 60대 목회자

    필리핀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중 아내를 살해해 돼지사육장에 암매장한 60대 교회 목회자가 구속됐다.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 유정호)는 12일 60대 남성 A(63)씨를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대전 모 교회 목회자인 A씨는 지난해 8월 선교활동을 위해 필리핀에 머물던 중 60대 아내 B씨를 살해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양돈장에 시신을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가족과 지인들에게 “아내가 실종됐다”고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B씨의 친정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 필리핀 현지 경찰과 공조해 돈사에 묻혀 있던 B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시신은 다섯달 정도 암매장된 상태였다. 경찰은 필리핀 경찰 등과 공조해 A씨를 긴급 체포한 뒤 최근 국내로 송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왜 강대국이 되어야 하는가/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왜 강대국이 되어야 하는가/한양대 명예교수

    오늘부터 시작하는 필자의 서울신문 특별칼럼 제목을 ‘강대국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한국이 감히 강대국?’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나는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는 목표를 가져야 주변국의 침략과 식민지배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때문에 세계 어느 나라가 보더라도 한국은 반드시 강대국이 돼야 한다는 나의 신념은 확고하다. 미국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하는 동안 미국이라는 나라를 직접 부딪치며 체험했다. 일본에서도 와세다대, 주오대, 릿쿄대, 일본 자위대 방위연구소 등에서 몇 년 동안 연구하고 강의하면서 체득한 경험이 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대와 칭화대에서 학술교류 등을 통해 중국몽의 속마음을 느꼈기에 자연스레 강대국 대한민국의 꿈을 꾸게 됐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굉장히 이성적인 국가다. 상대 국가가 미국에 도움이 돼야만 하고 체급에 따라 대우하는 정책이 달라진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옥수수 가루로 빵을 해 먹어야 했던 한국은 미국의 원조에 크게 의존했다. 이런 한국을 대하는 모습과 삼성전자 핸드폰이며 한국 자동차들이 미국 전역을 휩쓰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대하는 미국의 태도는 크게 다르다. 강대국 대한민국이 돼 미국과의 혈맹을 유지한다면 오늘보다 더 우리를 우대하며 어깨를 감싸 안을 것이다. 국가안보에서도 미국이 일본을 대하는 태도와 한국을 대하는 태도는 사뭇 다르다. 일본과는 우주동맹을 맺어 위성항법장치(GPS) 정보를 공유하고 지낸다. GPS 위성이 있는 일본과 GPS 위성이 없는 한국과의 안보협력 내용은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 강대국이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과 동맹 관계를 잘 유지하는 우주국방외교도 잘할 수 있어야 진정한 강대국이 되는 것이다. 일본은 올해 들어 정말로 달라지고 있다. 자위대란 이름으로 다소 수세적인 전수방위 국방정책을 포기하고 공격적인 무기인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 약 500발을 구매하려고 협상 중이다. 토마호크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1000㎞가 넘는다. GPS 정보로 장거리 목표를 추적해 가며 날아가기 때문에 정확도도 뛰어나다. 진정한 동맹국이 아니면 미국이 팔지 않는 미사일이다. 영국과 호주 정도에만 팔고 있다. 일본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과 고속으로 활공하는 새로운 기술의 미사일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조용히 군사력을 증강시켜 왔지만 빈번한 북한 미사일 발사를 핑계 삼아 일본의 보수세력들은 군사 강대국의 길로 나가는 방향을 정했다. 중국은 시진핑이 3연임에 성공하며 종신집권 길마저 열어 놓은 상황이다. 중화민족 부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도 불사한다는 태세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일대일로라 하여 대륙을 벗어나 육로로 유럽에 연결되는 길과 바다로 유럽에 이르는 길을 열고 그 통로에 있는 약소국들에 원조를 주며 세계의 패권국가가 되는 꿈을 실현하고자 해 왔다. 시진핑의 마음속에는 대만 통일만 있지 않아 보인다. 한국이나 일본의 국력이 쇠퇴하는 틈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가차없이 억압해 올 것으로 보인다. 여섯 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현실적으로 핵무기 보유국으로 평가되는 북한은 이제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전술핵으로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이 한국에 대해 확장보호 군사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하지만 북한 핵무기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핵무기로 맞서는 것인데, 아직은 미국과 대화할 필요가 더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돼야 미래와 후손을 보호할 수 있다는 신념을 온 국민이 가져야 할 2023년이다.
  • [서울광장] 글로벌 신중상주의와 신성장 4.0 전략/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글로벌 신중상주의와 신성장 4.0 전략/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글로벌 경제는 지금 변혁기에 직면해 있다. 미중의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글로벌 긴축 통화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냉전 종식 후 신자유주의 물결이 넘실거리던 지구촌이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중심주의로 선회 중인 것이다. 역사의 바늘을 돌려보면 대공황이 몰아친 1930년대와 너무도 흡사하다. 경제 불황에 직면한 선진국들은 보호무역주의와 산업의 국내화 정책을 통해 난국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이 가파르다. 올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낮은 2%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세계화가 내포한 글로벌리즘과 자유무역, 다문화주의가 빠르게 후퇴하면서 반(反)글로벌 포퓰리즘이 압도하고 있다. 이른바 ‘미국우선주의’는 공화당과 민주당도 거스를 수 없는 정치의 주류가 됐다. 연장선상에 있는 미국의 대외경제 정책을 압도하는 형국이다. 트럼프주의를 승계한 바이든 행정부는 군사안보동맹은 존중하되 동맹국의 경제적 희생은 감수하려는 경향이 농후하다. 자국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대표적이다. 자본의 국적 회복을 요구하는 리쇼어링(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은 대표적인 신중상주의로 평가받는다. ‘반도체도, 배터리도, 바이오도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경직적인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되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타격은 심대할 것이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각종 비관세 장벽과 중화주의를 내세운 애국소비, 차별적 산업정책은 노골적으로 자유무역 질서를 훼손해 왔다. 지난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과 함께 종신 집권의 길을 열어 놓으면서 권위주의적 독재체제가 자리잡았다. 이런 미중의 대결구도는 구조적으로 신중상주의가 격화되면서 세계경제의 질서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 확실하다. 지난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출범은 글로벌 경제가 과거의 분업·협업 체제가 무너지고 블록화(폐쇄화)의 길로 간다는 이정표다. 세종연구소는 ‘2003년 국제경제 전망’을 통해 “미국의 중상주의적 정책으로 세계경제 질서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복수의 기관들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수치인 1%대 성장을 예견할 정도로 어둡다. 정부는 목전의 경제위기 극복과 중장기적으로 경제체질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노동·교육·연금·금융 등의 개혁 청사진을 통해 구조적 혁신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정부가 제시한 위기 해법은 ‘민간 활력 제고’다. 재정 투입과 같은 정부의 직접 개입보다는 규제완화와 감세, 금융 지원으로 민간이 제대로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건전재정 기조와 물가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동력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 규제완화와 감세정책 다수가 국회 입법이 필요한 상황이라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다. 더욱이 경기침체로 인한 부작용을 제때 관리하지 않는다면 더 큰 후유증이 예상된다. 어느 때보다도 신축적인 거시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신성장 4.0 전략’의 경우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등 과거 정부들이 추진한 미래 전략과의 차별성 확보가 성패의 관건이다. 산업과 기술의 옥석을 가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안팎의 위기를 뚫고 한국 경제가 생존하려면 무엇보다 경제 시스템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 규제완화를 통한 경제의 대응 탄력성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절실한 정책 과제가 됐다. 외부환경 변화와 국내 변수에도 신축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생존할 수 있다.
  • 실종 경산시 공무원 낙동강서 숨진 채 발견...실종 6일만에 수중에서

    실종 경산시 공무원 낙동강서 숨진 채 발견...실종 6일만에 수중에서

    8일 낮 12시 15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남구미대교 인근 낙동강에서 경산시 공무원 A씨(35)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남구미대교 주변 강물속을 수색하던 중에 물속에서 A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앞서 지난 2일 A씨 동료들은 A씨가 아무 통보도 없이 출근을 하지 않고 A씨와 연락도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칠곡군 석전읍에서 A씨 차량과 차량안에 있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또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실종 당일 새벽 4시쯤 구미시 공단동 남구미대교를 걸어 지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특수대응단 등 구조대를 투입해 이 일대를 수색해 이날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실종 경위와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군용기 피격·총격전…멕시코 정부군도 움찔한 ‘마약왕’ 아들 체포 과정

    군용기 피격·총격전…멕시코 정부군도 움찔한 ‘마약왕’ 아들 체포 과정

    멕시코 마약왕 엘차포의 아들인 오비디오 구스만의 체포 과정이 마치 전쟁과 같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바르 멕시코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멕시코 북서부 외곽 도시 쿨리아칸 헤수스 마리아에 있던 오비디오를 체포, 군용기로 압송하는 과정에서 군용기 2대가 마약 카르텔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이 영향으로 시 공항이 폐쇄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은 7일 보도했다. 이번 오비디오 체포 작전은 약 6개월에 걸친 비밀첩보 활동을 끝에 실행된 것으로 그 과정에서 현지 갱단과 무력 충돌이 있었던 것.이로 인해 국가 방위대원과 군인 10명, 범죄 혐의자 19명 등 최소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단, 작전 수행 중 민간이 피해가 있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비디오는 중독성 높은 마약인 펜타닐을 유통, 밀매한 마약 조직의 실권자로 알려진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그는 미국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 10명 중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 그가 숨어 있던 시날로아주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이끌던 악명 높은 마약조직 시날로아 카르텔의 근거지였는데, 구스만 체포 후 오비디오는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끄는 실질적인 권력자였다. 특히 시날로아 카르텔은 미국에서 연간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펜타닐의 주요 공급처 중 한 곳이었다. 오비디오에 대한 멕시코 군 당국의 체포 작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10월에도 한 차례 오비디오에 대한 대대적인 작전이 있었지만, 당시 마약 카르텔의 격렬한 저항에 못 이겨 잡았던 마약왕 아들을 체포 직후 놓아준 경험이 있었다. 2019년 오비디오 체포 작전은 미국 정부에 인도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나, 그 과정에서 쿨리아칸 시내에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지역 교도소에서 50명의 수감자가 탈출하는 등 극심한 혼돈 상태가 됐던 것. 당시 멕시코 당국은 오비디오 체포 작전이 성급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작전의 결과는 달랐다. 군 당국이 직접 나서 오비디오에 대한 체포 작전에 돌입, 중무장한 괴한들이 트럭을 타고 시내를 돌며 캘리버 50 기관총 등으로 마구 총격을 가했으나 체포 작전이 무사히 성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카르텔 조직원들은 불을 붙인 차량을 도심 입구에 배치해 진입로를 차단, 무장 군인들의 진압을 어렵게 했고, 총소리에 놀란 시민들이 혼비백산해 달려가며 몸을 숨기는 혼란도 빚어졌다. 또, 작전 수행 중 시날로아 주요 도로는 무장 괴한들에 의해 폐쇄, 차단됐고 쿨리아칸이 극심한 혼돈 상태가 되면서 이 일대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또 공항에 있었던 항공기도 활주로에 침입한 무장 괴한들이 쏜 총탄에 맞아 멈춰서는 긴급 상황이 이어졌다. 한편, 멕시코 군 당국에 체포된 오비디오는 멕시코 군 항공기를 통해 멕시코 시티로 압송, 현재 멕시코주 알모라야데후아레스에 있는 멕시코 최소 수준의 보안 시설인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알려졌다. 
  • 현직 교황의 전임 교황 장례미사 집전 “1802년에 딱 한번”

    현직 교황의 전임 교황 장례미사 집전 “1802년에 딱 한번”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식이 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례 미사를 집전하면서 거행된다. 교황은 종신직이기 때문에 현직 교황이 전임 교황의 장례 미사를 주례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베네딕토 16세가 2013년 건강 문제로 스스로 교황 직에서 물러나면서 초유의 상황이 됐다고들 생각했다. 교황의 사임은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가 아비뇽 유수(유폐)로 서방 교회가 분열되는 것을 끝내기 위해 퇴위한 이후 598년 만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4일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는 현직 교황이 전임 교황의 장례 미사를 주례하는 것이 역대 두 번째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교회의 2000년 역사에서 현직 교황이 전임 교황에게 마지막 축복을 전한 사례는 지금까지 딱 한 번 있었다. 1802년 2월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비오 6세 교황의 장례 미사가 후임자인 비오 7세 교황의 주례 속에 엄수됐다. 비오 6세 교황(재임 1775∼1799)은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에 납치돼 유배된 프랑스 발랑스에서 선종했다. 발랑스에서 장례식이 열렸고,그 뒤를 이어 1800년 3월 14일 교황 직에 오른 비오 7세는 전임 교황의 유해가 이탈리아 로마로 송환되길 원했다. 1801년 12월 발랑스에서 발굴된 비오 6세 교황의 유해는 마르세유를 거쳐 배를 통해 이탈리아 제노바로 옮겨졌다. 마침내 1802년 2월 17일 추기경들이 로마 폰테 밀비오에서 유해를 기다리는 가운데 “로마로의 위대한 승리의 입성”이 이뤄졌다고 ‘바티칸 뉴스’는 전했다. 그 뒤 비오 6세 교황의 장례 미사가 후임자인 비오 7세의 주례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됐다. 한편 교황청은 일반 조문 사흘간 약 20만명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교황청은 오후 7시 일반 조문을 마무리하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을 삼나무관으로 옮기는 입관 예절을 올렸다. 입관식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오랜 개인 비서인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와 가사를 도운 수도회 수녀들이 참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관 속에는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과 베네딕토 16세의 재위 기간 주조된 동전과 메달이 들어간다.  그의 재위 기간 업적을 담은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도 철제 원통에 봉인해 관에 넣었다. 한국 천주교 성직자들은 일반 조문 마지막 날인 이날 성 베드로 대성전을 방문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조문했다.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와 사무국장인 신우식 신부 등 한국 천주교 대표단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장례 미사 참석차 전날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휴가차 세밑에 귀국해 한국에 머물던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도 한국 대표단과 같은 항공기를 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장례 미사는 5일 오전 9시 30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가 현직 교황의 장례 미사와 거의 동일한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사가 끝나면 베네딕토 16세의 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로 운구돼 안장된다. 역대 교황 91명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 차에 뛰어든 50대 男, 연인 살해 수배범이었다

    차에 뛰어든 50대 男, 연인 살해 수배범이었다

    연인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께 안산시 상록구 소재 자택에서 연인 관계인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나흘 뒤 서울 종로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몸에 흉기로 상처를 낸 채 찻길로 뛰어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로 경찰에 넘겨졌다. 이후 A씨의 인적 사항을 확인한 서울 혜화경찰서는 그가 살인 혐의로 경찰 추적을 받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담당서인 안산상록서로 인계했다. 안산상록서는 앞서 지난달 28일 B씨 딸의 실종신고를 접수해 조사하던 중 A씨 주거지에서 B씨 시신을 발견해 A씨를 추적하던 중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 강기정 시장 “눈에 보이는 변화로 시민행복 이끌겠다”

    강기정 시장 “눈에 보이는 변화로 시민행복 이끌겠다”

    광주시, 2일 음악과 토크가 흐르는 소통 시무식 ‘눈길’ ‘인생 2회차 산다면?’, ‘공모사업 실패 경험’ 등 솔직 토크 공직자들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변화 출발점” 다짐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오전 시청에서 새해 첫 정례조회를 겸한 시무식에서 “조직 활력을 통해 눈에 보이는 변화로 시민 행복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실·국장, 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무식에선 4명의 직원 대표에게 질문을 받고 강 시장이 즉석에서 답하는 ‘덕담토크’가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직원들은 강 시장에게 ‘드라마처럼 모든 기억을 가지고 6개월 전으로 돌아가 민선 8기를 시작한다면?’ 등 깜짝 질문으로 시작해 안전 문제, 공모사업 실패경험, 육아·보육 정책 방향 등을 물었다.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행정을 선보이겠다는 신년 다짐도 전했다. 먼저 ‘6개월 전으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질문에 강 시장은 “4000여 명의 공직자가 지금처럼 해준다면 6개월 전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번 폭설과 같은 재난 상황에 대해 “‘큰 도로는 시청이, 작은 도로는 구청이 내 집 앞은 시민이’ 캠페인에 맞춰 힘을 모아준 덕분에 큰 사고 없이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새해에는 교통사고·산업재해·자살 제로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각고의 노력 끝에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국비 예산을 확보한 것과 관련, 생생한 뒷이야기가 화제로 떠울랐다. 안형철 주무관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지원센터 유치에 실패했을 때 시장님의 격려 전화가 큰 힘이 됐다”며 “새해에도 시민과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토끼처럼 열심히 뛰어달라”고 강 시장에게 덕담을 건넸다. 이에 강 시장은 “이번에 확보된 국비 중에선 미래 씨앗이 되는 귀한 예산이 많은데 국립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가 그중 하나”라며 “늘 강조하는 ‘실패가 스펙이 되는’ 사례가 됐다. 시도하고 실패한 것도 좋은 일이지만 실패한 이들이 성공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이런 사업 발굴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즉석에서 휴대폰으로 가수 윤종신의 노래 ‘오르막길’을 틀고 “가사가 참 좋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듣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온 것에 대한 후회가 있을 때 ‘지금까지 잘 왔고 앞으로 잘 나아가자’고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베네딕토 16세 선종...오는 5일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해 장례

    베네딕토 16세 선종...오는 5일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해 장례

     근대 역사 들어 처음으로 현직 교황이 전임 교황의 장례 미사를 주례한다. 교황청은 지난해 마지막 날(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오는 5일 장례 미사를 프란치스코 현 교황이 손수 주례한다고 밝혔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특별 브리핑을 통해 “내년 1월 5일 오전 9시 30분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장례 미사가 열릴 예정”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례 미사를 주례한다”고 말했다. 장례 미사 뒤 베네딕토 16세의 관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로 운구돼 안장된다고 브루니 대변인은 전했다. 이곳에는 역대 교황 90명 이상이 안치돼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베네딕토 16세는 2020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선종 시 전임자인 요한 바오로 2세가 안치됐던 묘역에서 영면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2011년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과 함께 그의 시신이 같은 지하 묘지의 위층으로 이장해 현재는 비어 있다.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이날 오전 9시 34분 바티칸에서 95세로 선종했다. 브루니 대변인은 베네딕토 16세의 생전 뜻에 따라 장례 미사는 “엄숙하지만 간단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교황청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을 2일 오전 9시부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사흘 동안 공개 안치해 신자들이 마지막 경의를 바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베네딕토 16세의 시신은 그가 교황직 사임 이후 지내온 바티칸의 한 수도원에 안치된다. 이 기간 이 수도원을 공식 방문하거나 이곳에서 공개 기도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현직 교황 선종 시에는 자세한 장례 절차가 규정돼 있지만, 전직 교황 선종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종신직으로 굳어진 교황 직을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물러난 일자체가 598년 만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재임 8년 만인 2013년 2월 고령으로 인해 교황직을 더는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사임했다. 그레고리오 12세가 1415년 스스로 물러난 것이 마지막 사례였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 직에서 물러난 후 ‘명예 교황(Pope Emeritus)’ 호칭을 받아 교황 시절 이름을 그대로 쓰고 교황의 전통적인 흰색 수단을 계속 착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임 중이기에 현직 교황 선종 시 규정된 장례 의전은 상당 부분 생략될 전망이다. 우선 새 교황을 뽑기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를 할 필요가 없다. ‘어부의 반지’로 불리는 교황의 인장반지를 파기하는 절차도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 직에서 사임한 뒤 인장반지를 다시 사용할 수 없도록 ‘X’자를 반지에 새겨 넣었다.  역대 교황의 장례 미사에는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교황청은 이탈리아와 독일 대표단만 장례 미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은 베네딕토 16세의 모국으로, 로이터는 교황청이 차분하고 절제된 장례 미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실물과 딴판”…흉악범 신상공개 사진과 실제모습 비교 [김유민의 돋보기]

    “실물과 딴판”…흉악범 신상공개 사진과 실제모습 비교 [김유민의 돋보기]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찰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이기영의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 이기영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 A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기영은 “A씨와 합의금 등을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후 시신을 옷장에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이기영은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1㎞가량 떨어진 공터에 A씨의 택시를 버리고 블랙박스 기록도 삭제했다. 옷장에 숨겨뒀던 시신은 이기영의 현재 여자친구가 고양이 사료를 찾으려고 집 안을 뒤지다가 발견해 지난 25일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A씨의 가족도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상태였다. 지난 8월에는 동거녀를 살해해 공릉천변에 유기한 뒤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약 2000만원을 사용했다. 이기영은 살해 후에도 계속 그 피해자의 집에 살면서 새 여자친구와 함께 지냈다. 피해자의 휴대폰도 자신이 사용했다. 죽은 여성의 이름으로는 1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영은 모두 홧김에 저지른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직후 피해자들의 휴대폰, 신용카드, 집까지 사용하고 대출까지 실행했다. 두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쓴 금액을 합치면 약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겨진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과거 행적과 통화기록 등을 분석하는 한편 프로파일러도 조사 과정에 투입했다.동의받아야만 ‘머그샷’ 공개 가능 이기영의 증명사진을 접한 시민들은 “길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얼굴” “실물을 공개하라” “포토라인에 세우던지 머그샷을 공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경찰은 특례법을 근거로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피의자에 한해 이름, 나이, 얼굴 사진 등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실제 피의자 얼굴은 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섰을 때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 10월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의 경우에도 증명사진 속 얼굴과 포토라인에 선 실제 모습은 같은 사람으로 볼 수 없을 만큼 다른 모습이었다. 노원 세 모녀 살해 피의자 김태현, n번방을 처음 만든 ‘갓갓’ 문형욱, 갓갓 공범자 안승진,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 인천 노래방 살인사건의 범인 허민우 등도 먼저 공개된 사진과 검찰에 송치되면서 포토라인에 섰을 때 실물에 차이가 있었다. 신상공개제도의 입법 목적은 국민의 알 권리와 재범방지, 범죄 예방이다. 신상공개의 실효성을 위해서라도 ‘머그샷’(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과정에서 촬영하는 얼굴 사진)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범인 식별을 위해 찍은 머그샷을 공개하려면 당사자 동의가 필요하다. 당사자가 거부할 경우 신분증의 증명사진만 공개할 수 있다. 지난 10월 기준 2019년 말부터 신상 공개 결정한 피의자는 모두 21명이었는데, 18명은 신분증 증명사진을 공개했다. 머그샷 공개에 동의한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과거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에 현재 얼굴과 비교했을 때 같은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포토라인에 선 범죄자들이 자기 얼굴을 가려도 강제로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신상공개 제도가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 좀 더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미, 범죄·국적 상관없이 ‘머그샷’일, 강력범죄 피의자 얼굴 공개 국내에서 머그샷이 공개된 사례는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보복살해한 이석준(26)이 유일하다.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피의자 인권 문제 등으로 머그샷을 도입하지 않았다. 미국의 경우 정보자유법에 따라 피의자의 머그샷을 공개정보로 규정하고 범죄 종류나 피의자 국적과 관계없이 이를 공개한다. 다만, 공익과 프라이버시권 간의 비교형량에 따라 법원이 공개를 불허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역시 강력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전면적인 신상정보의 공개도 이뤄진다. 범죄 행위 자체에 대해서도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실로 간주해 명예훼손죄의 성립 범위까지 제한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넓게 보장한다.이 때문에 피의자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머그샷을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최근 신상공개 지침 개정안을 발표했다. 피의자에게 신상공개 의견을 사전에 묻는 것과 신상공개가 결정되면 처분 내용을 서면으로 통지해 피의자 방어권 보장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법률 개정 등 피의자 얼굴 공개 방식 변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피의자도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찰이 마스크를 임의로 벗길 시, 신체의 자유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헌법 가치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피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납득할 수 없다. 흉악범죄로 피해자 가족의 삶은 송두리째 무너졌는데 사진 하나 제대로 공개하지 못하나” “법이라는건 결국 가해자들을 대신 엄벌해줘서, 사적복수를 하지 못하게 해서 사회체계를 무너뜨리지않도록 하는 것인데, 제대로 처벌하고 얼굴 공개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라며 공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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