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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보험제도 이렇게 바뀐다

    내년 보험제도 이렇게 바뀐다

    내년부터 보험제도가 확 바뀐다. 보험료나 보험금이 오르는 보험이 있는가 하면, 내리는 보험도 있다. 보험사와 보험상품의 고유 영역이 뒤섞여 보험사들 사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새해에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잘 파악해 보험료 아끼기 등에 활용해야 한다. ●보험료가 오르고 내리고 내년 4월부터 모든 생명보험 상품에는 개정된 ‘경험생명표(제5회)´가 적용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 가입자의 질병·상해 등에 대한 통계를 3년마다 새로 반영, 보험료 산정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새 기준표는 평균 수명이 늘고, 입원율 등이 높아진 점을 담았다. 새 경험생명표에 의해 암 등 질병 보험료는 5∼10% 인상되고, 상해보험은 현재 수준이 유지된다. 반면 보험기간이 정해진 정기보험은 10∼20%, 종신보험은 6∼8% 각각 인하된다. 연금보험은 현행 보험료가 유지되는 대신에 연금 수령액(보험금)이 5∼15% 줄어든다. 손해보험 상품 중에는 저축성보험, 운전자보험, 장기상해보험 등 장기보험의 보험료가 약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이 보험료에 적용하는 확정금리인 ‘예정이율´을 0.5%포인트 올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보험료 인하 보다는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환급금을 2∼5%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이 높아지고 사고차량의 정비수가가 인상돼 5% 가량 인상하는 것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다만 자동차 세금에서는 소형차로 분류되고, 보험료를 산정할 때에는 중형차로 취급받는 1600㏄급 차량은 보험료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규제 완화하고 불법은 엄단 내년 10월부터는 은행에서 상해·질병·간병보험 가운데 만기환급형 상품의 판매가 허용된다. 방카슈랑스의 3단계 확대 방안이다.2단계까지는 저축성 보험, 연금보험, 소멸성 보험만 판매되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보험사에서도 설계사를 통해 은행이나 증권사처럼 수익증권(펀드)를 판매한다. 펀드를 보험설계사만 팔 수 있도록 한 게 차별이라는 지적(본보 12월19일자 10면 보도)에 따라 보험대리점에도 펀드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4월부터는 변액보험의 수익률을 명확하기 알리기 위해 사업비 등을 제외한 투자원금을 공개하도록 했다.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과대 포장돼 ‘불완전판매´가 많은 데 따른 개선책이다. 또 8월부터는 생명보험이든, 손해보험이든 고유 영역에 관계없이 설계사들의 ‘교차판매´가 가능해진다. 6월부터는 차량 견인업체가 자동차 정비업체에 보험가입자의 사고차량을 넘겨주고 별도의 수수료를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는다.5월에는 태풍, 홍수, 호우 등 재해를 입은 시설물을 보상하는 풍수해보험이 등장한다. ●상품 비교공시 활용이 바람직 보험소비자연맹은 내년 보험제도의 변화가 어느 해 보다 커 보험에 가입할 때 조목조목 잘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험료가 오른 경우도 있지만 가입 시점만 조절하면 보험료를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입원비 보장보험, 연금보험, 건강보험 등은 보험료가 대폭 오르기 때문에 올해 안에 또는 늦어도 내년 3월까지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반대로 변액보험, 유니버셜보험, 정기보험, 종신보험 등은 환급금이 늘거나 보험료가 인하되기 때문에 가입을 미뤘다가 내년 4월 이후에 가입하는 좋다고 권했다. 내년 3월 이전에 입원비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20∼25% 절감할 수 있다.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15%, 건강보험은 10% 절약이 가능하다.4월 이후에 변액·유니버셜 보험에 가입하면 최고 30%까지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종신보험은 최고 8% 절약된다. 다만 종신보험 가입자는 보험료 인하 혜택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예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신·정기보험은 사망담보와 함께 질병이나 상해를 입었을 때 보상하는 각종 특약에 함께 가입하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사망 관련 보험료가 인하돼도 특약 보험료는 오르기 때문에 이전과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상품의 구조와 판매 방식이 복잡해짐에 따라 내년부터는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에서 제공하는 변액보험 등 각 상품의 비교·공시를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등의 가입자도 본인의 조건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클 수 있는 만큼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를 통해 상품 비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역모기지론 재산세 감면 추진

    정부는 중저가 주택을 대상으로 한 역모기지의 경우 금융기관에는 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서주고, 가입자에는 취득·등록세와 재산세를 깎아줄 방침이다. 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한정, 사망시까지 노후소득을 보장해 주는 ‘종신지급’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공적보증과 세제지원을 통해 역모기지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역모기지는 보유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노후생활자금 등을 연금형식으로 지급받는 제도다. 김 차관보는 “금융기관은 주택가격의 변동과 계약자의 장수 등에 따른 리스크 때문에 상품개발을 꺼리고, 가입자들은 10∼15년 뒤 만기가 됐을 때 집을 내놓아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역모기지를 기피한다.”면서 “이같은 수급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역모기지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저가 주택에 대한 보증은 주택금융공사가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저가의 기준으로 3억원 이하는 너무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시가격으로 4억∼5억원 이하 정도가 거론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블랙먼, 판사가 되다/린다 그린하우스 지음

    많은 사람들은 지난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기억이 생생할 것이다. 박빙의 대결을 벌인 공화당 부시와 민주당 고어 두 후보. 백악관의 주인은 플로리다 주의 개표 결과에 따라 결정날 상황이다. 재개표 여부를 두고 여러 차례 법정절차가 이어진다. 국정 공백으로 야기될 혼란에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가운데 연방대법원이 최종적으로 나선다.‘더 이상 재검표를 진행하지 말라. 부시의 당선 확정이다. 고어는 승복한다. 만약 그가 승복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런 일은 미국에선 상상할 수 없다. 옳든 그르든 대법원 판결에 승복하지 않은 사람은 미국 국민 자격이 없다. 연방대법원엔 아홉명의 종신 판사가 재직한다. 그래서 판사 한 자리의 임명을 둘러싸고 온 나라가 요란한 것이다.‘아홉명의 늙은이’가 나라를 망치기도, 살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국 대법원 판사의 행적에 대한 국민 관심은 지대하다. ‘블랙먼, 판사가 되다’(린다 그린하우스 지음, 안기순 옮김, 청림출판 펴냄)는 1973년 역사적인 ‘로 대 웨이드’(Roe v.Wade) 판결의 판결문을 썼던 해리 블랙먼(1908∼1999)의 첫번째 전기이다. 흔히 ‘낙태 판사’로 알려진 블랙먼의 법조 인생과 사법철학을 조명한 저술. ●美 연방대법원 종신판사로 24년간 재직 저자는 뉴욕타임스 연방대법원 출입기자 출신으로, 지난 1988년 대법원 취재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블랙먼이 소장했던 엄청난 분량의 문서에 접근했던 최초의 기자였던 그는 이같은 자료와 블랙먼의 구술을 바탕으로 블랙먼의 삶과 대법원 재임 중 일어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엮어냈다. 특히 법률 사건 뒤에 가려진 인간의 존재를 인식하고 낙태, 소수민족 우대정책, 사형, 성차별 등과 같은 논쟁에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데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던 판사로서의 블랙먼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방대법원은 현명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아홉명의 판사들이 사건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다른 판사들을 자신의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설득한다. 특히 블랙먼이 판사석에서 보냈던 24년 동안, 그들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을 두고 격렬하게 토론하는 일을 거듭했다. 국방부 문서사건, 로 대(對) 웨이드 사건, 닉슨 도청테이프 사건, 바크 대 캘리포니아 대학 이사회 사건, 가족계획협회 대 케이시 사건 등이 결렬한 논쟁을 거쳤다. ●보수성향에서 진보의 최전선으로 특히 대법원 판사 지명때마다 진보냐 보수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데, 이를 가르는 한 획이 ‘낙태’와 ‘사형제도’에 대한 지명자들의 태도나 성향이다. 해리 블랙먼 또한 리처드 닉슨이 지명할 당시 미국 중서부 출신의 온건한 보수주의자라는 평이 나왔고, 그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블랙먼은 나이 예순에 미국 연방대법원 판사가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진보의 최전선에 서게 된다. 책은 블랙먼이 닉슨 대통령에게 지명된 1970년부터 24년간 대법관을 지내면서 그가 참여한 중요한 판결의 논의과정을 블랙먼의 눈과 글을 통해 조명했다. 1973년 블랙먼이 판결문을 작성한 ‘로 대 웨이드’ 사건 판례는 그 이전 100년간 낙태를 범죄로 간주한 미국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했다. 그래서 이 판례엔 항상 ‘그 유명한’,‘역사적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다. 평생 불려온 ‘낙태판사’라는 별명도 이때 얻었다. 저자는 지명 당시 보수파로 분류됐던 블랙먼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이끌어내기까지 새로운 생각을 향해 마음을 열었고, 자연스럽게 여성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진보주의자가 된 과정을 추적한다. ●‘로 대 웨이드´ 계기로 여성권리 위해 투쟁 이 과정에서 자신을 대법관으로 추천했던 친구 워렌 버거 대법원장과 가깝고도 불편한 관계를 그린 부분은 인간 드라마로서의 흥미를 돋운다. 블랙먼은 인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코드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삶의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임을 잘 보여준다. 블랙먼을 중심으로, 우리와는 다른 미국 사법체계가 움직이는 원리, 사법체계의 정점에 있는 연방대법원의 일상을 유명 대법관들이 등장하는 일화와 함께 풀어놓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1만 8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보험료 조정 잇따라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각종 보험료도 줄줄이 조정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은행에서 파는 저축성보험(만기 환급금이 100% 이상인 상품)을 중심으로 예정이율을 올리고 있다. LG화재는 이번주부터 저축성보험의 예정이율을 연 3.5%에서 4.0%로 인상한다. 예정이율이 0.5%포인트 오르면 만기환급금 적립률이 그만큼 높아지며 보험료로 환산할 경우 10∼15%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 삼성화재는 이달말이나 내년 1월부터 보험기간이 15년 이하인 저축성보험과 상해보험, 운전자보험의 예정이율을 연 3.5%에서 4.0%로 인상한다. LG화재와 현대해상 등 다른 보험사도 내년 4월 보험료를 일제히 조정할 계획이다. 회사별로 상품이나 가입자의 성별, 나이 등에 따라 조정 폭은 달라진다. 자동차보험도 손보사들이 손해율(수입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 악화에 따른 보험료 조정 작업을 하고 있어 내년 2월 정도에 5% 안팎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4월부터 생명보험 상품은 제5회 경험생명표를 반영해 보험료 변동 폭이 커지게 된다. 암 등 질병보험료는 5∼10% 오르는 반면, 보험기간이 정해져 있는 정기보험은 12∼15%, 종신보험은 6∼8% 정도 각각 인하된다. 연금보험은 현재의 가입조건을 지속할 경우 연금 수령액이 5∼13% 줄어든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재테크 칼럼] 보험가입에도 효율성을 따져야

    대기업에 다니는 김석환(35) 과장은 연말정산을 준비하다 고민에 빠졌다. 자동이체를 통해 매월 빠져나가는 보험료가 80만원이나 되는 사실을 새삼 깨달은 것이다. 연봉이 4700만원이지만 이 정도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더구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보장성 보험료의 한도가 연간 100만원뿐이어서 한숨이 나왔다. 김 과장은 보험설계를 다시 하기로 하고 본사에 리모델링을 의뢰했다. 김 과장의 보험 내역을 보자. 본인이 총각 때 가입한 ▲암보험(20년 보장·20년납, 월 4만 5000원), 아내의 ▲암보험과 건강보험(20년 보장·10년납, 각각 월 4만원,4만 5000원), 결혼 직후 주변의 권유로 가입한 본인과 부인의 ▲종신보험(종신,80세 보장·20년납, 본인 15만원, 부인 8만원)이 있다. 또 첫째와 둘째아이의 ▲어린이보험(18세 보장·10년납, 각 월 7만원), 김 과장의 부모로부터 받은 ▲교육보험(23세 보장·10년납, 월 10만원), 한 달 전에 가입한 ▲연금보험(월 20만원)으로 모두 9건, 월 80만원 규모다. 인(人)보험 상품이 보장하는 분야는 크게 사망(일반·재해)과 질병(암, 성인병, 성별 특정질병과 관련된 진단·입원·수술·치료 비용)으로 나뉜다. 이는 보상 형태에 따라 정액보상(암 진단비 2000만원 등)과 실손보상(MRI 촬영비 등 전액)으로 나뉜다. 따라서 모든 보험구성은 적절한 사망·질병 보장의 균형과 함께 정액·실손 보상의 상호 보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김 과장의 사례는 정액보험 보장에만 치중하고, 각종 검사비용 및 투약, 주사비 등까지 보장되는 실손보험 에 대해선 무시한 행태다. 암, 건강 등으로 세분화된 보험은 종신보험의 특약을 활용함으로써 충분히 보험료를 아낄 수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암보험, 건강보험, 어린이보험을 과감히 정리하고 본인 및 아내의 종신보험에 ‘특약중도부가제도’를 활용하는 게 좋다. 또 ‘통합보험’에 가입, 실손보상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보장성을 해결할 수 있다. 전 가족 보장성 보험의 총액은 29만원이다. 또 납입만기 시점이 곧 닥치는 교육보험(10만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한달 전에 가입한 연금은 소득공제를 위해 개인연금저축보험이나 변액유니버설보험(20만원)으로 과감하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 통합보험은 보통 4인가족 가입시 질병·상해 입원비용 보장(3000만원 한도), 통원비용 보장(10만원 한도), 암관련 특약(진단 3000만원, 입원 10만원, 수술 600만원), 성인병 보장(뇌출혈 등 진단 1000만원) 등의 특약을 가족구성원 모두에게 부여해도 월 5만∼6만원이면 가능하다. 손석우 보험컨설팅 KFG 스타지점 부지점장
  • 주머니 가벼운 연인들을 위한 ‘뮤지컬 종합선물세트’

    보고 싶은 뮤지컬은 많은데 얇은 지갑이 걱정된다면? 다양한 뮤지컬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모은 ‘뮤지컬 콘서트’가 안성맞춤이다. 뮤지컬 한 편 값으로 여러 뮤지컬을 맛볼 수 있는 데다 스타급 뮤지컬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만난다는 장점때문에 최근 몇년 새 가장 인기있는 연말상품으로 떠올랐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제작사인 엠뮤지컬컴퍼니가 기획한 ‘패션 오브 더 레인’은 출연진이 6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콘서트다.‘사비타’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극중 세명의 주인공인 동욱, 동현, 유미리로 열연했던 역대 배우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것.‘사비타’가 ‘뮤지컬 스타 등용문’으로 꼽혀온 만큼 이번 무대에 서는 출연진의 화려한 면면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요즘 뮤지컬계 ‘캐스팅 1순위’인 오만석과 ‘아이다’의 라다메스로 열연중인 이석준을 비롯해 유준상, 노현희, 엄기준, 서범석, 강효성, 소냐 등이 번갈아 출연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공연의 키워드는 ‘비(레인)’다. 봄비, 여름비 등 계절에 따른 비의 다양한 이미지들이 ‘레미제라블’‘미스 사이공’‘오페라의 유령’‘렌트’등 흥행 뮤지컬의 대표곡과 팝송 ‘웬 아이 드림’‘오버 더 레인보우’등 27곡의 노래에 실려 전달된다.5만∼12만원.23∼25일 리틀엔젤스예술회관.(02)764-7859.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의 개관 페스티벌 폐막공연인 ‘러브 다이어리’는 규모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소박하지만 내용은 알찬 뮤지컬 콘서트다. 출연진은 단 7명. 이석준, 민영기, 엄기준, 김다현, 조정은, 윤공주와 더불어 가수 윤종신의 출연이 이채롭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사랑’을 테마로 삼아 연인 관객을 겨냥한다. 첫 만남의 떨림에서 사소한 오해로 인한 다툼, 이를 극복하고 더 큰 사랑을 발견하는 연인들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설득력있게 그려진다. ‘미스 사이공’‘페임’‘렌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삽입된 넘버들을 감상할 수 있다.3만∼6만원.26∼31일 극장 용.1544-595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재테크 칼럼] 노후 자금수요 맞춰 재무설계를

    현재와 같은 수명 연장 주기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40대 이하 국민은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는 통계 발표를 접한 적이 있다. 수입이 가능한 기간은 늘어나지 않으면서 지출이 필요한 기간만 늘어 난다면 오래 사는 게 축복이 아니라 위험이 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획기적인 방법을 찾거나, 일확천금을 꿈꾸며 재테크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꿈꾸는 재테크는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보다 안전하면서, 보다 빨리, 보다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재테크는 없기 때문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먼저 재무설계부터 시작해야 한다. 첫째, 남은 인생의 경제적 요구를 평가하라. 사는 동안 단계별로 감당해야 할 이벤트, 즉 결혼이나 내집 마련, 자녀교육, 자녀결혼, 노후생활 등에 필요한 자금에 대해 현재 기준으로 얼마나 필요한지 그리고 자금이 필요한 시기까지 얼마나 남았는가를 따져봐야 한다. 이렇게 해야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투자기간을 정할 수 있고, 투자가능 기간 및 투자 목적에 따라 효과적인 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둘째,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정해진 수입 범위 내에서 모든 재무적 목적을 달성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따라서 우선 달성해야 할 재무 목적과 더불어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투자금액을 낮춰서라도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 노후자금 마련의 경우 ‘자녀들을 다 키우고 만들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자금 마련을 불가능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임박해 자금을 마련하다 보면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단기투자에 따른 수익률 저조 또는 투자위험 부담이 크다. 내집 마련이나 자녀교육자금, 노후자금 마련 등은 투자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목적에 맞는 금융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재무 목적과 투자가 가능한 기간에 따라 이용해야 할 금융상품은 다르다. 중·단기적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경우라면 주택청약부금이나 청약예금에 우선 가입하고, 장기적으로 내집을 마련해 나가야 하는 경우라면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해 국민주택이나 임대주택을 분양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단기적으로 내집 마련 자금을 모으기 위한 방법으로는 투자가능 자금의 50%는 은행 및 저축은행의 세금우대 상품을 이용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나머지 50%는 적립식펀드 등 장기 투자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이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자녀교육 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가능하다면 비과세 장기저축과 연금신탁 또는 장기투자시 유리한 주식형 적립식펀드 등에 분산투자해 나가는 것이 유리하다. 비과세 장기저축의 경우 소득공제 등 절세를 통해 안정적으로 일반 적금보다 2배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은 절세 혜택이 가능한 금액만큼은 연금신탁을 이용하고, 나머지 투자가능 자금은 장기투자시 유리한 가치주 중심의 적립식펀드나 종신연금 상품에 적절히 나누어 투자해 나가는 것이 유리하다.
  • 한국표준協 품질대상 시상식

    한국표준협회(회장 이계형)는 7일 오전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단체장, 기업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한국품질대상 시상식에서는 한국서부발전(대표사 김종신)과 삼진엘앤디(대표 이경재)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13개 기업이 종합상 및 각 부문별 전문상을 수상한다.
  • 美 1000번째 사형수 극적 감형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서 사형제도가 부활된 1976년 이래 1000번째로 처형될 처지에 놓였던 사형수가 집행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버지니아주의 마크 워너 지사는 30일 저녁 독극물 주사를 통해 사형을 집행할 예정이던 살인강도범 로빈 로비트의 형량을 사형에서 종신형으로 감면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미 오하이오주에서는 장모와 의붓딸 살해범 존 힉스가 999번째로 사형에 처해졌다. 로비트가 감형됨에 따라 1000번째 사형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2일 사형 집행이 예정된 케네스 리 보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워너 주지사는 사형 선고 과정에서 재판부나 배심, 검찰의 잘못은 전혀 없었으나 사형수 로비트의 살인 혐의를 확증할 만한 증거가 파기된 점을 들어 형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비트는 1999년 알링턴에서 살인강도를 저지른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로비트는 그러나 강도 행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자는 다른 사람에 의해 살해됐다며 살인혐의를 부인해왔다. 변호인측도 피살 현장 부근에서 발견된 범행도구인 가위 등의 증거물이 법원 직원에 의해 조기 파기돼 범행을 확증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법원 직원은 2001년 증거물 보관실을 넓힌다며 피묻은 가위 등의 증거물을 무단으로 파기해 초기 검사에서 확증이 어려웠던 DNA검사 등이 불가능해졌다. 살해 현장 목격자도 로비트가 범인임을 80%가량 자신하지만 100% 확신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로비트에 대한 감형을 계기로 미국 사회의 사형제도 찬반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사형제도가 부활된 직후부터 찬반 논란은 계속돼 왔으며,1999년 미 전역에서 최고 98건의 사형이 집행된 것을 고비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사형 집행은 59건이었다. 미국 내에서는 38개 주가 사형제도를 허용하고 있으나, 실제 집행은 텍사스(355명)와 버지니아(94명), 오클라호마(79명) 등 3개주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져왔다.dawn@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셀라야 온두라스 대통령 당선자

    중미 온두라스 대선에서 야당인 자유당 소속 마누엘 셀라야(53) 후보의 당선이 29일 최종 확정됐다. 마누엘 셀라야 당선자는 동부 올란초 지역 지주집안 출신의 사업가로, 목재산업협회장·온두라스 기업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은행도 경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 경력을 갖췄다.2차례 국회의원을 지냈고 장관직도 수행, 전국적인 지명도도 높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정부 부패일소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720만여명 전체 인구 가운데 70%가 빈곤층인 경제 궁핍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집권 국민당 정부와 민간부문에 만연한 부패행위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40%가 넘는 실업률 해소를 위해 집권기간 중 4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셀라야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시민 파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사회안전기금 장관으로 재직하던 1998년 허리케인 재난 복구를 위해 지역민들을 자발적으로 끌어들여 도로건설 등 공공사업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던 자신의 성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경제난에 따른 극악 범죄가 날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치안확보가 최대 선거 이슈로 떠오르자, 종신형 제도를 내놓기도 했으며 경찰관 수를 대폭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선거기간 반대 진영 일부에서는 셀라야 후보의 낮은 학력 수준을 공격했으며, 선거 막바지에는 1975년의 무토지 농민 집단학살 배후조종 혐의로 몰아붙이기도 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씨줄날줄] 엘 하지 오마르 봉고/진경호 논설위원

    정·관계 인사와 합창단 등 1400여명이 김포공항에 몰려 나갔고, 거리엔 시민과 학생 수십만명이 동원됐다. 경복궁 경회루에서는 박정희 대통령과 정일권 국회의장, 민복기 대법원장, 김종필 국무총리 등 3부 요인 등이 참석한 리셉션이 열렸다. 중앙청 만찬에는 각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그를 영접하려고 정부는 김 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국빈영접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그의 얼굴을 담은 기념우표가 발행됐고 서울대는 그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엘 하지 오마르 봉고 가봉 대통령, 그가 온 것이다. 1975년 여름, 아프리카 서부의 인구 100만명(현재 140만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나라 가봉의 대통령을 맞이하느라 ‘남한’은 야단법석이었다.3박4일간 신문들은 그와 관련한 특집기사로 도배됐고, 그에겐 조선호텔 숙소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접대가 이어졌다. 정부 기록에는 없지만 적지 않은 향응도 있었다고 한다. 왜 이 난리였던가. 모두가 아프리카 신생독립국, 즉 비동맹국가들을 상대로 북한과 벌인 외교전쟁의 산물이었다.1972년 미·중 수교와 이에 따른 주한 미7군 철수 등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면서 남북은 유엔에 가입한 25개 비동맹국가들을 상대로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다. 급기야 북한이 봉고 대통령을 통해 미국에 김일성 주석의 친서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되자, 남측은 북·미 관계개선을 막으려 부랴부랴 봉고 대통령을 초청, 엄청난 환대를 불사했던 것이다. 그를 통한 ‘물귀신 작전’은 어느 정도 성공했고, 이후 유엔을 상대로 한 남북간 외교전도 소강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30년이 흘렀건만 69세의 봉고 대통령은 지금도 건재(?)한 모양이다.38년의 장기집권도 모자라 27일 실시된 대선에서도 승리가 확실하다고 한다. 종신집권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쿠바의 카스트로(46년째 집권)에 이어 지구상에서 두번째 장기집권이다. 그런 그가 최근 ‘제2의 박동선 사건’으로 불리며 미 의회를 뒤흔들고 있는 로비스트 잭 아브라모프 스캔들에 휘말렸다.2003년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아브라모프에게 900만달러를 쥐어줬다는 것이다. 먼 기억 속 박제로 남아 있던,70년대 우리 외교사의 한 자락이 그로 인해 되살아난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Doctor & Disease] 서울보훈병원 박승철 원장

    [Doctor & Disease] 서울보훈병원 박승철 원장

    “흔히 조류 인플루엔자(AI)를 인간의 독감과 동일시하는데, 전혀 다릅니다.AI가 오리나 철새를 숙주로 하는 데 비해 독감은 사람이나 말, 고래 등 영장포유류에만 기생합니다. 과거의 전례에서 보듯 이 바이러스가 어떤 변이를 일으키느냐가 문제지만 미리 공포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대비는 필요하지요.” 최근들어 전 세계를 옥죄고 있는 용어가 바로 AI, 즉 조류 인플루엔자이다. 인류의 공포는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되면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가설에서 시작된다. 특히 AI의 진원지 격인 중국이 우리나라와 인접해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두 지역이 철새의 통로에 있어 우려를 더하게 한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감염질환의 개척자로 2003년 보건복지부의 ‘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대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서울보훈병원 박승철(66) 원장은 “문제는 바이러스의 변이이고, 이런 점에서 취약한 환경조건의 중국과 인접해 있다는 사실이 위협이나 그렇다고 독감을 AI와 동일시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그와 AI를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AI란 어떤 질병인가. -닭, 오리, 야생조류 등의 독감을 말한다. 독감은 조류뿐 아니라 사람 등 영장포유류도 걸린다. 조류의 장 속에서 기생하는 AI는 보통 때는 별 증세를 일으키지 않지만 이게 닭에게 전파되면 1∼2일 후 감염된 닭의 80∼100%가 죽는다. ▶AI가 위협이라고 여기는 근거는 무엇인가. -닭, 오리 등 가금류와 사람이 같이 생활하는 게 문제다.20세기 이후 재앙 수준의 독감 대유행이 3회 있었는데, 그 원인 바이러스가 바로 ‘H5N1’으로 불리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직접 또는 변이를 일으켜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거론되는 AI는 닭의 독감이지 결코 인간의 독감은 아니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AI가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느낄 만한 사례가 있는가. -1918년 스페인독감,1957년 아시아독감,1968년 홍콩독감 등이 모두 AI바이러스에서 비롯됐으며 이것이 위협의 근거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인가. -AI바이러스이 특성 때문이다.RNA바이러스에 속하는 이 바이러스는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끊임없는 변이를 통해 새 바이러스를 만들어낸다. 바이러스가 작은 변이를 일으키면 일반 독감 정도에 그치지만 대변이를 일으키면 인간에게 면역이 돼 있지 않아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다. 사례를 통해 보면 대변이에 의한 독감이 닥칠 경우 인구의 20∼50%가 감염돼 이 가운데 10%가 입원하며 이 중 3∼4%가 사망한다. 이게 우리나라에서 생길 경우 3만∼4만명은 사망한다는 결론이다. ▶AI바이러스의 정체는 무엇인가. -AI든 인간 독감이든 기본구조는 같다. 바이러스는 H와 N항원구조로 돼 있는데,H에 15개,N에 9개의 아형이 존재해 이의 조합에 따라 ‘H5N1’도 되고 ‘H3N2’도 된다. 이렇게 변이하는 종류는 셀 수가 없다. ▶바이러스의 성격상 국지적 방역이 무의미한데, 국가별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 -맞는 말이다. 독감은 공기와 접촉 2방향으로 전파되는데, 글로벌시대답게 근래에는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전파되는 데 불과 4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걸 차단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의 국가 대책은 어떤가. -다행히 우리는 WHO(세계보건기구)와 연계, 지난 97년 홍콩 AI 발생 때부터 대책을 준비해 왔으며,2001년에는 보건복지부가 독감 경보 및 대책수립 시스템인 ‘KISS’를 가동해 오고 있는데, 이게 외국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힐 만큼 잘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박 박사의 설명은 구체적이었다. 그는 현재의 ‘H5N1’이 변이를 통해 신종 슈퍼독감으로 돌변할 수는 있으나 놀라운 독성과 전파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이렇게 말한다.“이게 대변이를 일으켜야 창궐이 가능합니다. 신형 슈퍼독감은 지난 68년에 유행했고,40년 주기설에 따르면 언제든 유행할 가능성은 있으나 우려할 근거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이보다는 이 바이러스는 인위적 생산이 가능해 이를 생물테러의 수단으로 악용할 가능성이지요.” ▶이에 대해 세계 보건의학계에서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가. -의학계도 WHO의 독감 대유행에 대비한 정책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2000년 이후 제네바에서 매년 전 세계 독감 전문가들이 모여 방역대책과 예방, 항바이러스제제 비축문제를 논의하고 있고, 각국 정부 및 의료계, 제약업계에도 새 지침을 배포했다. ▶AI백신은 개발되고 있는가. 또 그 유효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두가지 방향에서 생각할 수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백신은 닭의 AI 예방용으로, 우리나라도 수의과학검역원과 중앙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해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모델이 나타나지 않아 신형 슈퍼독감 백신은 손도 못대고 있다. 백신은 앞서 말했듯 다른 생명체로 전파하는 기능의 H항원과, 증식된 바이러스가 기존 세포에서 이탈하도록 하는 N항원의 기능을 무력화시켜야 하는데, 이런 의미에서 현재 거론되는 타미플루나 릴렌자는 항바이러스제일 뿐 백신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AI가 인간에게 전이될 경우 대재앙이 올 것이라고 걱정하는데, 가능성이 있는 얘긴가. -이게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다. 바이러스는 핵탄두와 미사일에 비견된다.AI바이러스가 아무리 독해도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거나 인체에서 독성을 드러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만약 기존 ‘H5N1’의 독성에 흔한 독감의 전파력을 갖춘 신형 슈퍼독감 바이러스가 출현한다면 대재앙이 올 것이다. ▶우리 진료체계에 문제는 없는가. -우리의 치료능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사스에도 잘 대처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박 박사는 “걱정없다.”고 했지만 정책 문제에 대해서는 사스,AI, 신형 슈퍼독감에 대한 연구지원이 전무하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수십년 전 의료 암흑시대에 있었던 일을 두고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변이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 닥치기 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적절한 지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 박승철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한양대의대 교수▲미국 조지타운대 교환교수▲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과장 및 내과 주임교수, 고려대 신종전염병연구소 소장▲대한감염학회장▲대한내과학회 부이사장▲대한화학요법학회장▲보건복지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대책자문위원회 위원장▲아시아·태평양 독감자문위원회 이사▲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종신회원▲WHO 독감전문위원▲지석영 의학상, 홍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질병관리본부 독감자문위원회 위원장▲현, 서울보훈병원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암보험료 새달 최고10% 인상

    이르면 다음 달부터 암 보험료가 최고 10% 인상된다.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보험료는 15%까지 내린다. 보험개발원은 27일 제 5회 ‘경험생명표’를 작성해 이같은 내용의 생명보험 참조순보험료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 요율은 12월부터 판매되는 신상품부터 적용되며, 내년 4월에는 모든 상품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암 등 질병 보험료는 5∼10% 인상되고 상해보험은 현 수준을 유지한다.연금보험은 현재 가입 조건을 지속할 때 연금 수령액은 5∼13% 감소한다. 보험 기간이 정해진 사망보험인 정기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12∼15%, 종신보험료는 6∼8% 인하된다. 생사혼합보험은 1% 내린다. 보험료를 조정하는 이유는 2000∼2002년 사망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제 5회 경험생명표상의 사망률이 의료기술 발달에 따른 수명 연장으로 제 4회 경험생명표보다 떨어지고 치료율과 입원율은 높아졌기 때문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송두율칼럼] ‘사회원로’의 조건

    [송두율칼럼] ‘사회원로’의 조건

    ‘사회원로’ 라는 단어가 있다. 사회적 갈등이 첨예화된 상황 속에서 여론형성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는 이 집단에 속하는 개인이 지녀야 할 능력이나 자질 또는 조건에 대해서는 그러나 명확한 규정은 없다. 대개 연령, 사회적 경륜, 학식, 전문성, 직업 등을 감안해서 이미 사회적으로 일정한 영향력을 지니는 사람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사회원로’라고 부르는 것 같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자칭 또는 타칭으로 이 집단에 속하게 된 사람의 자격시비도 따르고 그들의 집단적인 발언이나 행동에 대하여 지지, 반대도 있지만 또는 냉소나 무관심도 뒤따른다. 로마제국시기의 ‘원로’(senator)도 ‘나이든(senex)’이라는 라틴어의 어원에서 유래하고 있고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서도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계속 행사한 집단을 의미했다. 그러고 보면 오늘 우리가 사용하는 ‘사회원로’라는 뜻과도 거리가 그렇게 먼 것은 아니다. 이런 전통은 영국이나 이탈리아에서처럼 상원제로서 제도화되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종신상원’이라는 제도까지 두고 있는데 피아트 자동차회장 아그넬리 등 극소수 사람만이 그러한 영예를 누리고 있다. 일본도 메이지유신 이후 이와 비슷한 원로원을 두어, 가령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처럼 몇 명의 비중 있는 공신에게만 원로의 자격을 부여했었다. 물론 우리사회에서 이야기되는 사회원로는 그렇게 직접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보다는 주로 사회운영의 원칙을 강조하는, 다분히 교육자적인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68년’과 같은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사회원로의 집단적 발언이나 행동이 아주 뜸한 서구사회와는 달리 한국사회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사회원로의 발언이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들의 발언 과잉현상도 있기 때문에 그만큼 이들 발언의 사회적 효과나 파장도 줄어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오늘의 사회는 지식의 형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이해와 사회적 관계가 과거보다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 또 환경오염, 생명공학 또는 지구화가 몰고 올 여러 가지 위험요소들에 대한 무지(無知)자체가 일반적으로 지식의 형식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하는 지식사회학의 중요한 영역이 되고 있다. 이러한 조건에서 표출되는 사회원로의 언술체계도 어떤 사회의 모든 정신적 흐름을 집약해서 총괄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제시하려는, 칼 만하임(K Mannheim)이 지적한 일종의 ‘총체적 세계관’을 무리하게 전제할 수도 없게 되었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사회원로의 발언에 대한 반응이 종종 “좋은 소리인데 현실성은 없다.”는 식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른바 ‘지식기반사회(knowledge based society)’에서 지식과 정보의 다양성과 전문성 때문에 도덕적 당위성에 주로 의존하는 사회원로의 목소리는 이제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식으로 이해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실증주의철학의 원조, 프랑스 철학자 콩트(A Comte·1798∼1857)는 인간정신의 발달을 신학적, 형이상학적 그리고 실증적 단계로 점차 진화한다고 주장했지만 지식기반사회안에도 종교와 신화는 여전히 과학적 지식체계와 공존하고 있다. 성직자나 철학자가 사회원로로서 발언하는 내용이 비록 전문성을 결여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생활세계의 문제는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 동시에 또 사회원로의 발언을 신성불가침한 것처럼 절대화하거나 우상화해서 이에 대한 비판자체를 아예 “무엄하다.”거나 “버릇없다.”는 식으로 매도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갈수록 복잡해지는 우리의 ‘위험사회’는 이미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앎의 질서는 물론, 아직 모르고 있는 영역이 있다는 사실자체도 충분히 공론(公論) 안에 흡수할 수 있는 열린 태도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뮌스터대 사회학 교수
  • 내년 8월 서울서 ‘도서관 올림픽’

    전세계 도서관 관계자 5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06 서울세계도서관 정보대회’(WLIC)가 내년 8월20∼24일 서울 코엑스 일원에서 개최된다. WLIC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기남(국회의원) 위원장과 한상완(연세대 부총장)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2차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서울총회를 겸한 세계 도서관 정보대회의 내용과 일정 등을 공개했다. ‘도서관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 태국에 이어 네번째로 서울에서 열리는 것으로, 전세계 154개 회원국의 1700여 단체에서 5000여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국제 행사다.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조직위 명예위원장을 맡게 되며, 이미경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이명박 서울시장, 배종신 문화관광부 차관, 우상호 의원, 권영빈 중앙일보 사장, 소설가 도정일씨 등 100여명이 조직위원으로 참가한다. 조직위는 대회 준비와 개최를 위한 예산 규모를 80억원으로 책정하고, 이중 18억원은 국고 보조로, 나머지는 참가자 등록비와 기업 협찬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 도서관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하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최빈국들 관계자 무료 초청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관계자들의 상호협력과 교류라는 고유 역할에 더해 대규모 참가자들이 뿌리는 관광 수입 등 부가수익도 5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제효과도 매우 크다고 조직위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대회 유치경쟁도 매우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대회에선 ‘도서관:지식정보사회의 역동적 엔진’이라는 주제로 총회와 각종 세미나, 콘퍼런스, 워크숍, 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된다. 신기남 위원장은 “우리의 도서관계 위상은 한국의 국력에 비해 너무 빈약하다.”며 “국가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자본인 도서관을 전국민적 관심사로 끌어올리는 데 이번 대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완 집행위원장도 “문화강국, 지식강국을 지향해야 21세기를 주도할 수 있다.”며 “도서관이 이를 위한 역동적 엔진으로 거듭나게 하는 무대로서 이번 대회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금융 우리코리아 블루오션 주식펀드 이른바 ‘블루오션’ 기업으로 일컬을 수 있는 미래성장기업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펀드다. 주식시장은 과거 20년 동안의 박스권(코스피지수 500∼1000포인트)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초강세 시장에 접어들었다. 이같은 믿음 속에 자체평가 시스템을 통해 경쟁자 없이 무한 성장할 수 있는 미래기업을 골랐다. 펀드의 60% 이상을 주식에 편입했다. 납입 방법은 적립식과 임의식 모두 가능하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돈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을 수 있다. 최소 가입액은 10만원. 판매는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우리금융의 계열사에서만 한다. ■국민은행 한국부자아빠 거꾸로 주식투자신탁 펀드를 판매하는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100만계좌 유치를 돌파한 기념으로 새로 출시한 적립식펀드 상품이다. 최근 펀드 수익률 1,2위를 다투고 있는 ‘한국부자아빠 거꾸로∼’와 동일한 상품 구조를 지녔다. 이 펀드는 판매 1주일만에 140억원이 팔렸다. 운용사는 ‘거꾸로 시리즈’를 탄생시킨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맡았다.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혼합했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조금 덜 오르기는 하지만 안정된 수익을 내고 하락장에선 우수한 방어력을 갖는다. 최소 투자액은 10만원이고, 투자기간은 60개월 이상이다. ■미래에셋생명 (무배당)행복만들기 변액유니버셜보험 그동안 높은 수익률 덕분에 인기를 끈 변액유니버셜보험과 비교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도록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다. 기존 변액유니버셜과 동일한 투자수익을 가정했을 때 가입 1년 시점에서 20%의 수익률 차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약환급금의 50% 안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인출가능 기간도 18회 납입 후에서 12회 납입 후로 앞당겼다. 가입후 18개월이 지나면 보험료 자유납입이 가능해 일시적으로 적게 낼 수도 있고, 일시적으로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계약은 유지된다. ■조흥은행 CALL SAVE 체크카드 카드 이용액의 일부를 적립해 휴대전화 무료통화로 충전해주는 서비스를 지난 17일 금융계에선 처음으로 선보였다. 휴대전화 사용이 많은 이용자에게 유용한 카드다. 모든 통신사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이용금액의 0.5%를 무료통화 포인트로 적립한다.1200포인트가 쌓이면 10분 단위로 카드 회원의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충전된다. 카드 발급은 만 18세 이상의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또 카드 회원은 월 2회씩 주요 영화관의 입장료를 1500원씩 할인받는다. 전국 유명 콘도와 호텔 20∼50% 할인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ING생명 무배당 종신보험 메디케어형 종신보험에 건강서비스를 추가로 강화한 종합형 상품이다. 사망·재해·입원·암치료 등을 동시에 보장한다. 오랜 경험이 있는 전문의, 간호사와 언제든 상담할 수 있다. 종합건강검진과 온라인 상담, 종합병원 예약 서비스 등의 혜택도 있다. 건강서비스는 기본·종합·VIP 등 3종으로 나뉜다. 또 보험료는 가입자의 사정에 따라 20년·55세·60세·65세·80세까지 납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가입자가 근로소득자라면 연간 납입보험료 가운데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고, 주민세 등에 대한 감면 혜택도 받는다. 최저 가입액은 5000만원, 가입연령은 15∼46세다. ■교보자동차보험 UMC카드 서비스 교보자보는 국내 처음으로 전화와 인터넷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영업을 시작했다. 판매비용을 절감, 보험료가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최고 42% 싼 혜택을 가입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사고를 내지 않은 가입자에게도 서비스 혜택을 주기 위해 ‘UMC 카드’를 개발했다.SK카드와 제휴한 UMC카드를 발급받으면 ‘OK캐시백포인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반 SK카드 소지자보다 2∼4배 높은 포인트를 받는다. 또 교보자보는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전국 7개 센터,43개 보상팀(400명)을 운영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사고에 대응할 수 있다.
  • “비틀스 노래 듣고 존 레넌 죽였다”

    “달아나는 기차처럼 멈출 수가 없었다. 머릿속에서 해버려, 해치워버리란 소리가 계속 들렸다.” 25년전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을 살해한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50)의 자세한 심리를 담은 인터뷰 테이프가 18일 미국 NBC방송에서 공개된다. 채프먼은 1980년 12월9일 뉴욕의 다코타 아파트에서 5발의 총을 쏴 레넌을 죽였다. 살인을 저지른 뒤 도망치지 않고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테이프는 91∼92년 녹음된 것으로 채프먼은 “성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아무 것도 아닌 사람도 있다. 내 속의 뭔가가 부서져버렸다.”고 고백했다. 비틀스의 앨범 ‘서전 페퍼스 론리 하트’를 듣던 도중 갑자기 증오가 자신을 집어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의 영웅이었던 레넌을 죽인다면 나의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텍사스에서 태어나 일본인 관광 가이드와 결혼했던 채프먼은 자살충동에 시달리던, 존 레넌의 열성적인 팬이었다. 아이들과 베트남 보트 피플을 돌보는 일을 했고 병원에서 정비공으로도 일했다. 살인 당일 채프먼은 녹음 스튜디오로 떠나던 레넌에게 사인을 받았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레넌의 등 뒤에서 총격을 가했다. 지난해 채프먼에 대한 3번째 가석방 신청이 기각됐다. 레넌의 미망인 오노 요코는 그의 가석방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할리우드의 새 별인 린제이 로한이 존 레넌 살인사건을 그릴 영화 ‘챕터27’에서 채프먼의 친구역으로 출연한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물갈이’ 가속

    |휴스턴 김상연특파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부의 자문위원단이 빠른 속도로 ‘물갈이’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미주지역 민주평통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외자문위원(임기 2년)의 연임을 3선(選)으로 제한하는 내부규정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이후 미주지역 자문위원단의 얼굴이 평균 70%나 바뀌었다. 특히 워싱턴지역에서는 무려 80%나 물갈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통 주최 한반도평화포럼에 참석차 텍사스주 휴스턴을 찾은 이필재 워싱턴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이날 “10선 이상 거의 종신직처럼 자리를 쥐고 있던 사람들이 대거 물러났다.”면서 “지역유지 일색이던 자문위원단에 여성과 40대 이하 전문직 젊은층의 진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휴스턴에서 열린 미주지역 자문위원단 정례회의에서 “과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권위나 명예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강했는데, 과거의식에 안주하는 사람은 자문위원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놓은 뒤 “외국에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민간사절의 역할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한마디로 폼이나 잡기 위해 자문위원 하려면 그만두라는 경고나 다름없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다른 참석자는 “새로 자문위원이 된 젊은 사람들은 회의에 잘 나오지 않는 등 소속감과 적극성이 떨어지는 게 문제”라면서 “이 부분을 보완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carlos@seoul.co.kr
  • [재테크 칼럼] 적립식펀드로 노후자금 준비를

    [재테크 칼럼] 적립식펀드로 노후자금 준비를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후 준비를 위해 과연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까? 부부가 60세부터 평균수명(85세로 가정)까지 매월 100만원씩 지출한다면 현재가치 기준으로 2억 4000만원,300만원씩 지출한다면 7억 2000만원 정도는 확보해야 한다. 이는 현재의 화폐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므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금액은 더 늘어나 중산층 이하 소득자들에게는 매우 부담스럽다. 따라서 노후자금 마련은 빨리 시작할수록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급여생활자의 경우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첫째는 목적부 금융상품을 이용해 노후자금 마련은 물론 소득공제 혜택과 안정적인 고수익을 추구함으로써 ‘일거삼득’의 효과를 기대해 나가는 방법이다. 이런 상품으로는 연금보험이나 연금신탁을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급여생활자가 가입할 경우 매년 불입액중 24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돼 적게는 21만원에서 많게는 92만원까지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이자수익까지 포함해 계산할 경우 연 10%대의 고금리 적금에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금보험은 종신 때까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연금신탁은 정해진 기간동안만 연금을 지급하되 연금보험보다는 실질수익률이 평균 2% 이상 높다. 둘째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적립식 펀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상품은 제한된 소득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목돈을 만드는 방법으로 가장 적합한 상품이다. 그러나 적립식 펀드도 높은 수익과 투자손실이라는 양면을 지닌 금융상품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적립식 펀드의 효과적인 이용 방법을 살펴보자. 우선 주식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며 일정한 사이클을 보이기 때문에 단기적 예측은 어렵지만 중·장기적 예측은 가능하다. 따라서 3년 이상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월 꾸준히 투자해 나간다면 수익실현 기회는 주어진다. 따라서 목돈 마련 기간을 2∼3년 이상으로 세워야 할 것이다. 적립식 펀드는 주가가 오르면 오른 대로, 하락하면 하락한 대로 투자가치가 있다는 점을 활용해야 한다. 주가가 가장 낮을 때 가입해 가장 높을 때 찾으면 더 없이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이러한 투자시기를 알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우선 가입한 뒤 주식시장이 고평가됐다고 판단되면 투자금액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하락세로 돌아서면 투자금액을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적립식 펀드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처럼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일 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미 가입한 경우라면 투자금액을 늘려나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건강과 사고의 위험을 대비하는 것도 노후 대비의 필수조건이다. 적정 위험관리비용은 수입의 5∼8% 범위가 가장 효과적이다. 보험은 저축 수단이 아니라 위험을 담보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만기에 원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하기보다는 순수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차라리 적립식 펀드 등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김인응 우리銀 포스코점 로열코너 팀장
  • 변액보험 수익률 ‘함정’

    변액보험 수익률 ‘함정’

    노후대비 등을 위한 변액보험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펀드 투자에 따른 수익률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선의의 피해가 우려된다.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 실적 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 펀드와 마찬가지로 투자 실적을 공개하고 엄격한 투자자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변액보험의 특별계정 운용자산 총액은 5조 6690억원으로 지난해 10월 말(1조 5889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시점의 적립식펀드 수탁고가 10조 2404억원인 점과 비교하면 자산 규모가 엄청나게 불어난 셈이다. 변액보험에는 종신·연금·유니버설·CI(치명적 질병)·유니버설종신 등 5가지 유형이 있다. 이 가운데 보험료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유니버설 보험은 지난해 38개 펀드(자산액 1686억원)에서 104개(2조 2978억원)로 가장 많이 늘었다. 그러나 변액보험의 수익률은 적립식펀드나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식투자 비중이 60% 이상인 변액보험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32.0%였다. 적립식펀드의 수익률 47.1%보다 낮았고, 코스피지수 상승률 46.2%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식투자 비중이 30∼60%인 변액보험의 수익률은 15.3%에 그쳤다. 이에 대해 보험사측은 “변액보험은 기본적으로 보험이기 때문에 자산을 안정적이고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면서 “10년 이상 장기간 적립하면 수익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설득력이 별로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변액보험의 자산 중 52%가 주식에 투자됐으나 올해에는 주가상승에 따라 77%로 높아졌다. 투자비중을 높였으면서도 수익률이 낮은 것은 투자종목 선정 등을 잘못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 앞으로 10년 동안 증시가 호황을 누려도 변액보험의 실제 수익률은 연 5%를 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금융교육기관인 재정전략연구원이 대표적인 증시 호황기로 꼽히는 1990년대의 미국 다우존스 지수를 기준으로 국내 변액보험의 수익률을 모의 산출한 결과, 가입한 뒤 5년이 지나야 겨우 원금 이상의 수익이 생기고 최고 수익률도 4.77%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10년 동안 누적수익률은 주가상승 덕분에 316.8%나 됐지만 수익에서 보험사업비 등을 빼면 누적수익률은 42.89%로 떨어지고, 연 수익률도 4.77%로 줄어든다. 적립식펀드 등에는 필요없는 사업비가 변액보험의 경우 보험료의 20%에 이르는 점을 고려했다. 한국펀드평가 우재룡 사장은 “변액보험도 실적배당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적립식펀드처럼 투자 내역을 실시간으로 공시하고 수익률도 평가기관에 의해 정확하게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감독원의 감독 주체도 모호하고, 펀드에 대한 기초자료도 제공하지 않아 가입자들이 어떤 보험사의 변액보험이 나은지, 얼마만큼 손익을 보고 있는지 등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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