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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서울시의원 해외우리문화재 귀향 전시회 참석

    김문수 서울시의원 해외우리문화재 귀향 전시회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2)은 지난 12일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해외우리문화재 귀향 전시회에 참석했다. 김문수 의원이 대표 발의해 올해 1월 5일에 제정된 「서울시 국외소재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 지원 조례」에 따라 서울시가 후원하는 해외우리문화재 귀향 전시회는 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서울시,문화재청,서울시교육청의 후원으로 프랑스 기메박물관 (Musee National des Arts Asatiques-Guimet) 이 소장하고 있는 김홍도의 8첩병풍과 미국 오리곤 대학 미술관(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at the University of Oregon)이 소장하고 있는 십장생도8폭병풍을 디지털아트로 복원하여 전시하게 됐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현재 국외에 소재해 있는 우리나라 문화재는 20개국 16만 8330점으로 도쿄국립박물관 등 일본에 7만 1422점(42.43%),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미국에 4만 6404점(27.57%), 쾰른동아시아박물관 등 독일에 1만 940점(6.50%), 베이징고궁박물원 등 중국에 1만50점(5.97%)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의원은 국외소재문화재 찾기 공모사업이 시작될 때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방문을 통해 되찾아온 문정왕후 현정어보와 같이 서울시에서도 이번에 가동된 국외문화재 찾기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문화재 환수활동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히 바 있다. 이날 같은 상임위 이혜경 의원(자유한국당, 중구2)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한 김문수 의원은 “실물이 아닌 스캔을 통해서만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현실에 비통하다”며 “그러나 이렇게라도 보지 않으면 이 작품들이 우리 선조들이 만든 우리의 문화재라는 것 마저 잊혀질 수 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이 문화재들을 소개하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에 부딪친 개 매단 채 40㎞ 달린, 女 운전자

    차에 부딪친 개 매단 채 40㎞ 달린, 女 운전자

    중국 후난성에 소재한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에 강아지를 매단 채 무려 40㎞에 달하는 도로를 질주한 여성 운전자가 공안에 적발됐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후난성 샤오샨(韶山) 고속도로 매표소 인근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원 A씨는 정차된 차량 앞면에 미세하게 움직이는 대형 물체를 발견했다. 요금 징수를 위해 정차한 것으로 알려진 가해자 후씨의 붉은색 차량 앞면에 가까이 다가간 A씨는 해당 차량 앞 범퍼에 대형견 한 마리가 형체 그대로 박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차량 앞면에 박혀 빠져나오지 못한 대형견을 발견한 경비원 A씨는 즉각 차량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공안에 신고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공안 조사에 따르면, 후씨는 상하이와 쿤밍을 잇는 고속도로 진입로를 최대 시속으로 달리던 중 미처 피하지 못한 대형견을 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직후 후씨는 고속 도로 진입로라는 점에서 빠른 시간 내에 정차할 수 없었고, 충돌 직후 줄곧 차량 앞면에 그대로 끼인 피해견은 사고 상태로 약 40㎞를 매달려 후난성까지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후씨는 사고 직후 대형견과의 충돌 사실을 인지했으나, 차량에 대한 사고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다는 것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공안에 신고하지 않은 채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씨는 도주 후 자신의 고향인 후난성 샹탄 샤오샨에서 파손된 차량을 수리, 사고 사실을 감쪽같이 숨기고자 했다고 공안은 전했다. 특히 이날 사고로 반려견을 잃을 위기에 놓였던 견주 역시 ‘귀찮다’는 이유로 실종 사실을 공안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강아지를 매달고 40㎞를 질주한 차주 후씨와 기르던 견을 잃고도 실종신고를 하지 않은 견주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더욱이 최근 중국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동물학대 문제가 부각, 후씨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에서는 SUV 차량에 강아지 한 마리를 끈으로 매달고 달린 남성이 붙잡혀 처벌을 받기도 했다. 당시 사건은 SNS를 통해 일반에 공개, 사건 가해자는 자신의 차량에 소형 견을 메달고 빠른 속도로 질주, 이를 목격한 일반 시민들의 저지에 의해 해당 학대 행위가 중지됐다. 당시 차량에 묶인 채 아스팔트 위를 끌려갔던 소형견은 과다 출혈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해당 가해 남성은 사건 현장에 몰려든 사람들에 의해 입고 있던 옷이 모두 벗겨지는 수난을 당했다. 이어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 분개한 네티즌들은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 해당 지역 공안은 가해 남성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구류 1개월, 벌금 2000위안(약 40만원)을 부과했다. 한편 이처럼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온 동물 학대 논란에 중국 정부는 동물 학대 행위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0년 제정된 동물학대방지법에 따라, 동물을 반복적으로 학대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6000 위안(약 120만 원)의 벌금 등 형사 처벌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부고]

    ●이재율(경기도 행정부지사)김병주(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12 ●정양모(백범기념관장·전 국립중앙박물관장)씨 부인상 진원(국민대 교수)상진(보성중 교사)씨 모친상 안창완(파라다이스 전무)씨 장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56 ●이훈(전 대구 동구청장)씨 부인상 원혁(이원치과 원장)은경(영남일보 경제부장)은현(미플러스치과 원장)현주(약사)씨 모친상 민정식(경운대 교수)이민호(경북대 교수)권도훈(태봉병원 원장)씨 장모상 이미정(오희종신경과 부원장)씨 시모상 21일 계명대 동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3)250-8141 ●오일성(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이사장)씨 별세 21일 안산 한도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31)8040-1444 ●이춘송(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씨 별세 김형경(화가·서예가)씨 남편상 이정태(프랑스 파리대학 박사과정)씨 부친상 권용대(의학박사)씨 장인상 2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70-7816-0251 ●임희경(숨쉬는뜨락 원장)씨 모친상 동용승(굿파머스 연구소장)씨 장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손은석(전 외환카드 부사장)씨 별세 준범(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씨 부친상 22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낮 12시 (02)2019-4002
  • 오지은 결혼, 축가는 윤종신 “축하해, 행복해” 훈훈한 투샷

    오지은 결혼, 축가는 윤종신 “축하해, 행복해” 훈훈한 투샷

    오지은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윤종신이 결혼식 인증샷을 공개했다.22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은아 진심 축하해 행복해! 신랑 넘 멋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윤종신이 이날 결혼식을 올린 배우 오지은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전통혼례복을 입은 오지은은 단아한 매력과 돋보이는 미모를 과시했다.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이날 축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같은 소속사 배우인 하재숙 또한 “진짜 진짜 축하해”라는 말과 함께 인증 사진을 올리며 오지은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오지은은 이날 외국계 금융회사에 다니는 4살 연상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체관람가’ 윤종신, 지각 사과는 SNS로 “경황이 없었다”

    ‘전체관람가’ 윤종신, 지각 사과는 SNS로 “경황이 없었다”

    가수 윤종신이 제작발표회 지각에 SNS를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윤종신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 제작발표회에 29분 지각했다. 김구라, 문소리는 이미 개인 촬영을 마치고 동반 촬영까지 한 상황. 현장의 취재진은 윤종신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29분 늦게 모습을 드러낸 윤종신은 허겁지겁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했다. 이어 시작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는 없었다. 이러한 태도를 지적하는 기사가 나오자 윤종신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가 30분이나 늦은데다 사과 멘트조차 경황이 없어 하지 못했네요. 기다리신 많은 분들 죄송합니다. 열심히 재밌게 돕겠습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전체관람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감독들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감독 10인이 연출하고 제작한 영화들은 매회 온라인 라이브채널을 통해 시사회를 열어 관객들의 평가를 받는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표창원 “이영학 사건, 피해자 살릴 기회 4번이나 있었는데..”

    표창원 “이영학 사건, 피해자 살릴 기회 4번이나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이른바 ‘이영학 사건’의 피해 여중생 실종신고 당일, 경찰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했다.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영학 사건 초기의 경찰 대응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피해 여중생의 실종신고가 이루어진 당일, 경찰이 긴급상황을 의미하는 ‘코드1’을 발령했으면서도 정작 초동대응에 미흡했다는 것이다. 피해자 어머니는 실종신고 당일 딸을 마지막으로 만났던 이양의 존재를 알렸다고 한다.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이양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영학의 집 수색에 나선 건 그로부터 이틀이나 지난 후였다. 경찰은 “실종신고 당시 상황이 소란스러웠다”며 해명했지만 신고 당시 CCTV 화면에 따르면 민원인이 4명 밖에 되지 않는 등 소란스러운 정황은 보이지 않았다. 표창원 의원은 “피해자를 살릴 기회가 4번 있었다”며 “이영학은 10년이 넘게 기부금품 모집법을 공공연히 위반해왔다. 목전에서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었는데 그냥 방치했다”며 “중증장애인이고 세상의 동정을 사고 있기 때문에 가혹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기 어려웠다면 지도라도 해야 했다. 사회복지 담당자가 꾸준히 관리했더라면 이렇게 안 올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한 이영학의 부인 최씨가 시아버지 성폭행 고소했을 당시 검찰이 3번이나 영장기각을 했다. 원주라는 거리까지 시아버지를 고소하고 본인이 가서 증거를 찾아오는 등 상당히 이상한 사건인데, 적극적으로 수사했다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최씨가 투신했을 때 압수수색을 해서 이영학이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도 발견됐다. 이는 명백한 법 위반인데 내사만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코드1 지령을 인수한 경찰 데스크부터 문제가 발생했다”며 “피해자 어머니가 코앞에서 이영학 딸과 전화를 하는 데 관심이 없으니 피해자 어머니의 걱정과 불안에 공감을 못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영국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영국 경찰은 모든 집에 찾아가 수사를 진행해 범인을 검거했다”며 “한국의 경우 그랬다가 위해 있는 상황이 아닐 경우 손해배상 소송과 직권남용 고소 등 우려로 경찰이 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전문성이 없기 때문에 사건의 경중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과감하게 국회에 법 개정 사안을 요청하고, 위축된 경찰, 부족한 인원 등 총체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 사로잡은 ‘고막 여친’과 ‘워너원’

    팬 사로잡은 ‘고막 여친’과 ‘워너원’

    아이유·헤이즈 등 여가수 돌풍 아이돌 워너원, 방송·광고 접수 윤종신 ‘좋니’ 음원차트 역주행 올 가요계의 3대 키워드는 ‘고막 여친’, ‘워너원’, ‘좋니’로 정리된다. 음원 차트에서는 아이유, 헤이즈, 볼빨간사춘기 등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가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는 한편 방송에서는 지난 8월 ‘프로듀스 101’로 데뷔한 ‘워너원’이 방송계와 광고계를 접수하며 거대한 팬덤을 형성했다.음원 플랫폼 ‘멜론’은 17일 ‘2017 멜론 뮤직 어워드’를 앞두고 올해 가요계의 10대 이슈를 선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활약이다. 아이유부터 시작해 헤이즈, 수란, 볼빨간사춘기 등은 차례로 음원 차트를 휩쓸며 ‘고막 여친’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여자친구가 속삭이는 듯한 감미로운 목소리로 듣는 사람에게 심정적 위안을 준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이들은 팬덤의 규모로 승부를 보는 아이돌 그룹들과 달리 직접 작사, 작곡을 하며 화려한 비주얼보다는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드러냄으로써 대중음악계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아이유의 정규 4집 앨범 ‘팔레트’의 ‘밤편지’와 ‘사랑이 잘’은 한 달 내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유했다. 뒤이어 래퍼 출신의 헤이즈가 발표한 노래 ‘비도 오고 그래서’는 여름 장마 시즌과 맞물리며 단숨에 장마철을 대표하는 시즌송으로 자리를 굳혔다. 워너원이 나타나기 전까지 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와 함께 각종 음원 차트에서 1~2위의 자리를 지키며 2주 연속 800만 건 이상의 연속 스트리밍(재생)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미니 앨범을 발표한 볼빨간사춘기 역시 타이틀곡 ‘썸 탈꺼야’와 ‘나의 사춘기에게’가 대부분 차트에서 윤종신, 방탄소년단 등을 누르고 단숨에 1, 2위에 올랐다.지난 8월 ‘워너원’의 등장은 방송, 가요계 최대 ‘핫이슈’로 꼽힌다. 케이블방송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시청자 투표를 통해 탄생한 워너원은 데뷔도 하기 전에 ‘대세’로 자리잡으며 각종 프로그램 섭외 1순위가 됐다. 과거 케이블에서 뜬 연예인은 지상파에 좀처럼 얼굴을 내밀기 어려웠지만 지상파도 워너원만큼은 외면할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워너원은 데뷔곡 ‘에너제틱’으로 첫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연속 15주를 달리는 기염을 토했다.입소문을 타고 서서히 대중의 호응을 얻으며 차트 순위를 ‘역주행’한 사례도 있다. 지난 6월 발표된 윤종신의 ‘좋니’는 처음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에서 직접 부른 라이브가 화제가 되면서 8~9월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사랑과 이별에 대해 노래한 다소 고전적인 감성의 가사와 멜로디가 가을을 앞두고 30~40대 남성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갔다는 분석이다. 한희원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마케팅본부장은 “음원 콘텐츠의 폭이 넓어지고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창구가 다양해지면서 상황에 따라 새롭게 재발견되는 곡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팬덤의 아이돌을 넘어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영학 사건’ 경찰 거짓 해명 정황…실종신고 당시 지구대 ‘조용’

    ‘이영학 사건’ 경찰 거짓 해명 정황…실종신고 당시 지구대 ‘조용’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초기대응 부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정황이 17일 드러났다.경찰은 사건 피해 중학생 A양의 어머니가 딸의 실종신고를 할 당시 지구대 내부가 소란스러워 ‘A양이 이영학 딸을 만났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구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판독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17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양 어머니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45분쯤 지구대에 도착했다. A양 어머니는 그날 오후 11시 20분께 “딸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112신고를 한 뒤 직접 지구대로 찾아와 실종 신고했다. A양 어머니가 지구대를 떠난 6일 밤 0시 30분쯤까지 약 50분간 지구대 CCTV에는 몇몇 시민들이 보일 뿐 소란스러운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A양 어머니가 도착했을 당시 다른 민원인 4명은 좌석에 앉아 있었고,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민원인이 일어나 경찰과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별다른 소란은 없었다. 특히 A양 어머니는 CCTV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경찰과 대화를 나눠 담당 경찰관이 다른 민원인들과 가까이 있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A양이 이영학의 딸과 만났다는 사실을 A양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 다음 날인 지난 1일에야 처음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A양 어머니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딸이) 마지막 만난 게 이영학 딸이다. 그래서 지구대에서 (이영학 딸에게) 전화를 했다”며 경찰에게 딸이 이영학 딸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지구대에 다른 사건이 있어 소란스러운 상황에 (A양 어머니가) 들어왔다”며 말을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지구대 안이 시끄러웠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A양 어머니로부터 “딸이 혼날 때 휴대전화를 끈다”는 말을 들었다며 초기에 가출로 판단한 이유를 설명했지만, A양 어머니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는 등 초동대응 단계에서 양측 진술은 여러 차례 엇갈린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2신고 통화 녹취록을 보면, A양 어머니는 최초 112신고 당시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집에 귀가하지 않았다고요?”라는 경찰관 질문에 “예. 이번이 처음이에요”라고 답했다. 경찰은 또 실종 수사 당시 A양 휴대전화 위치추적은 했지만, 실종 전 통화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통화내역은 살펴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A양 가족은 실종 신고를 하고 이틀 뒤인 이달 2일 직접 통신사에서 통화내역을 조회했다. 가족이 조회한 통화내역에서는 이영학 딸과의 통화내역이 확인됐다.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 통신사에 통화내역을 바로 요청할 수 있지만 경찰은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휴대전화가 피해자의 아버지 명의로 돼 있어 가족이 직접 조회할 수 있다”며 경찰이 할 필요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민석, 국립고궁박물관 ‘해외문화재 디지털 귀향전’서 재능기부 강연

    설민석, 국립고궁박물관 ‘해외문화재 디지털 귀향전’서 재능기부 강연

    역사 강사 설민석이 ‘해외문화재 디지털 귀향전’에서 재능기부강연을 열었다. ‘조선의 르네상스, 병풍에 담기다’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귀향전’의 전시 작품 중 ‘사계풍속도병’과 ‘십장생병풍’ 등 조선시대 그림을 통해 당시 양반들의 생활상과 이를 중심으로 한 다른 계층들의 시각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경복궁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된 설민석의 특별 무료 강연에는 강연 참석을 위해 일부러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은 초, 중학생과 어머니 관객이 유독 많았다. 여기에 평일 오후 경복궁을 방문했던 일반 관객까지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설민석은 전시 작품 중 하나인 김홍도의 ‘사계풍속도병’ 설명에 이어, 김홍도의 다른 작품들과 동시대 또 한 명의 대가(大家) 신윤복의 풍속화를 비교 소개했다. 시대의 생활상을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도화서의 화원이었던 김홍도와 민간 화가였던 신윤복은 대상에 대한 시각과 화풍에서 차이를 보였다. ‘디지털 귀향전’의 또다른 작품인 ‘십장생병풍’은 당시 세자였던 조선의 마지막 임금 순종이 천연두에 걸렸다 쾌차함을 기념하며 그린 그림으로, 세자의 무병장수에 대한 왕실의 간절한 바람이 드러난다. 이와 함께, 출세와 건강, 가정의 화목 등 민간의 바람이 드러난 ‘어변성룡도’, ‘수성노인도’, ‘책가도’, ‘원앙도’ 등의 민화도 소개되었고, 관객들은 이에 대한 설 강사의 흥미진진한 설명에 깊이 몰입하는 모습이었다. 설 강사는 강연 말미에, “100년, 200년 후 우리 후손들은 오늘날 우리의 예술을 어떻게 바라볼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그는 아마도 ‘디지털 작품과, K-pop 등 조선시대 민화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작품들이 남을 것이고, 이 역시 지금의 우리 시대를 나타나는 소중한 유물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로 답을 하면서 “역사는 미래입니다”라는 마지막 말로 강연을 맺었다. ‘해외우리문화재 디지털 귀향전(展)’은 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해외로 반출된 후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해 소개하며, 작품에 대한 감동뿐 아니라 작품을 더욱 아름답고 실감나게 소개하는 디지털 영상 기획이 관람객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머니테크] 대중교통 타면 할인… 귀차니스트라면 올인원 보험

    [머니테크] 대중교통 타면 할인… 귀차니스트라면 올인원 보험

    ‘유리지갑’ 신입 공무원들은 “어떤 보험에 가입해야 하나?” 하고 금융권 관계자들에게 물을 때가 적잖다.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이들을 위해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자동차보험부터 일 많고 신경 쓸 일 많은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토털 케어 상품도 있다. 많지는 않지만 공무원들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도 있다. 보험업계에 신입이나 2030 젊은 공무원들이 눈여겨볼 만한 추천 상품을 들어봤다.더케이손해보험의 ‘교직원 법률비용보험’은 교육 공무원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민사 및 행정소송, 업무상 과실치사상 벌금 등 각종 법률비용을 지원해 준다. 학교의 부당한 징계 등으로 행정소송을 할 때 지원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주로 교사들은 학부모의 고소·고발 대비 목적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대해상 ‘퍼펙트클래스종합보험’과 삼성화재 ‘NEW새시대건강파트너’는 복잡하고 어려운 상품을 따로따로 가입할 필요 없이 하나로 통합해 보장해 준다. NEW새시대건강파트너는 사망, 암, 실손, 배상책임, 운전자보험 등 일상생활부터 사망까지 종합 보장이 가능하다. 퍼펙트클래스종합보험도 상해, 질병, 비용손해, 배상책임 손해 등 토털 케어가 가능한 ‘올인원’ 상품이다. 메리츠화재는 ‘저해지 환급형’ 구조를 건강보험에 적용한 ‘메리츠 The 알뜰한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은 물론 다양한 특약을 갖춘 종합 보험이다.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보다 상품 해지 때 받는 환급금(해지 환급금)을 30~70% 수준으로 크게 낮춘 상품이다. 해지 환급금을 낮춘 대신 고객이 납부하는 보험료를 15~30%가량 싸게 만든 만큼 지갑이 얇은 새내기 공무원에게 권할 만하다. 젊은층에 특화돼 있는 MG손해보험의 ‘2030보험’도 있다. 이 상품은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학업, 일, 결혼, 뷰티, 레저, 건강, 운전’의 7가지 테마로 생활 속 위험을 종합 보장한다. 연 2.5% 확정금리를 제공해 2030세대가 가입 기간 동안 충분히 보장받고, 만기 때에는 목돈을 마련해 여행, 결혼, 학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출퇴근 때 자가용보다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새내기 공무원이라면 KB손해보험의 ‘대중교통 이용 할인특약’을 눈여겨 볼 만하다.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8% 추가 할인해 주기 때문이다. 가입자가 버스나 지하철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금액이 기준 금액을 초과하면 금액별로 보험료를 차등 할인해 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미술●권기윤 개인전(작품) 항상 현장을 답사하고 사생을 반복해 산수를 완성하는 작가는 ‘실경(實景)과 의경(意境)’이라는 제목으로 산수화를 선보인다. 전시장의 옥상에서 보이는 인왕산을 조망하고 완성한 독자적인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단양의 구담봉, 도담삼봉, 옥순봉, 주왕산 용연폭포 등을 묘사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18~29일,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올.(02)739-1405. 대중음악●015B 콘서트 ‘홈커밍’ ‘텅 빈 거리에서’, ‘이젠 안녕’,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인류의 사랑’ 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 최초로 객원 보컬 체제를 도입했던 프로듀서 그룹 015B가 여는 공연이다. 윤종신, 김태우, 조성민, 이장우 등 015B를 거쳤던 멤버들이 출연한다.21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88체육관). 7만 7000~11만원. (02)538-0181. 클래식●‘위대한 10년의 기적’ 폴 포츠 콘서트 TV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볼품없는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상에 감동을 주는 성악가로 발돋움한 폴 포츠가 스타 탄생 10년을 맞아 펼치는 세미 클래식 공연이다. 한국 팬들을 겨냥해 ‘그리운 금강산’과 김범수의 ‘보고 싶다’의 영어 버전을 곁들인다. 2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만~10만원. (02)776-4818. 연극 ●오펀스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가 쓴 동명 작품이 원작으로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고아 형제 형 트릿과 그의 동생 필립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50대 중년 시카고 갱 해럴드와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면의 아픔과 상처를 지닌 세 인물이 점점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을 그린다. 11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4만~5만 5000원. (02)764-8760.
  • 수지, ‘박진영의 파티피플’ 어땠길래? ‘춤은 거의 핵무기급’

    수지, ‘박진영의 파티피플’ 어땠길래? ‘춤은 거의 핵무기급’

    ‘박진영의 파티피플’ 수지 편이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SBS ‘파티피플’ 11회 시청률은 3.8%(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기준 3.3%)로 나타나 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 3.5%을 깨고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파티피플’에는 현재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가수 겸 배우 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파티피플’의 MC인 박진영과 수지의 특별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J의 ‘어제처럼’으로 무대의 포문을 연 수지는 박진영과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수지의 등장에 함박웃음을 지은 박진영은 “정말 자랑스럽게 예쁘다”고 칭찬을 한데 이어 카메라 감독님에게 다가가 “정말 예쁘지 않냐. 클로즈업해서 이렇게 예쁜데 촬영이 가능하시냐”라고 묻는 ‘수지 바보’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바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현실 술친구’ 사이 임을 밝혔다. 이어 최근 이뤄진 수지의 JYP 재계약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지는 “고민을 했지만 결국에는 지금까지 나를 데뷔시켜주고 같이 일해 온 사람들과 다시 해보기로 결정했다”고 JYP와의 의리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어 두 사람은 중학생 수지를 처음 봤을 때 박진영의 인상, ‘미쓰에이’의 데뷔곡인 ’배드 걸 굿 걸‘ 녹음 당시 ‘Hello’ 한 단어를 8시간 녹음했던 일화까지 공개하며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연습생 시절을 회상 하던 수지는 발음기호부터 발성법까지 종이 가득 빽빽하게 필기한 연습 노트를 공개했다. 이어 당시 박진영에게 처음으로 칭찬을 받았던 타미아의 ‘Me’를 즉석에서 불러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수지는 불러보고 싶었던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불러보는 ‘뺏고송’ 코너에서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를 선곡했다. 가수 미교가 여자 버전으로 개사를 한 커버곡 ‘좋니’를 부른 수지는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하며 관객들은 물론 박진영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수지와 박진영은 별과 나윤권이 불렀던 ‘안부’를 듀엣으로 부른데 이어 자리를 옮겨 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진영은 제작자의 입장에서 “수지의 다양한 매력 중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표정, 눈빛, 춤선은 진짜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힌 수지는 블랙-레드의 섹시 콘셉트 의상으로 갈아입고 무대에 등장해 댄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진영은 “정말 강렬하다. 이 기럭지에, 이 외모에, 이 춤은 거의 핵무기급이다”라고 말했다. 수지의 ‘연기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감성 발라드인 ‘난로 마냥’을 부른 수지는 연기자와 가수 사이의 고민,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중”이라는 ‘23살’ 수지의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 보였다. 토크에 이어 수지는 자신의 마음이 가사로 담긴 솔로곡 ‘행복한 척’을 ‘내 인생의 OST’로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피해자 부모, 경찰 데리고 이영학 집 갔지만 ‘머뭇’…초동 수사에 분통

    피해자 부모, 경찰 데리고 이영학 집 갔지만 ‘머뭇’…초동 수사에 분통

    ‘어금니 아빠’ 이영학(35) 사건의 피해자 여중생의 부모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의 초동 수사에 분통을 터뜨렸다.특히 피해자 부모는 이영학 집 앞에서도 수색을 주저하는 경찰에게 ‘이 집에서 발길이 안 떨어진다’며 사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14일 이번 사건의 피해자 김 양의 부모와 인터뷰를 하고 이와 같이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김 양의 실종 신고가 이뤄진 지 골든 타임인 하루를 넘기고도 11시간이나 지나서야 경찰은 김 양의 부모와 함께 수색에 나섰다. 김 양의 부모는 김 양의 행적을 쫓아 집요하게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건 경찰이 아니라 자신들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양의 어머니는 “형사가 그런 거 아니에요. 제가 들어가서 교회에 애를 잃어버렸다. 구구절절이 말해서 CCTV를 보게끔 허락을 받았어요”라고 SBS를 통해 말했다. 이영학의 집을 찾아내는 것도 피해자 부모 몫이었다. 김 양의 아버지는 “친구를 불러서 ‘너 혹시 (이영학 딸) 집 아니?’ 하니 안다 그러더라고요. ‘데려다 줄래?’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경찰이랑 그 집에 갔어요”라고 말했다. 이영학 집 내부 수색을 위해 동원된 사다리차도 김 양 아버지가 불렀다. 김 양의 어머니는 “애 아빠 친구가 사다리차를 해요. 사다리차를 우리가 사설로 불렀어요”라고 말했다. 김 양의 부모는 집 내부 수색도 영장이 없다며 주저하는 경찰에 사정해 겨우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 양의 아버지는 “‘(딸이) 없으니까 이 집 하고는 연관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랬죠. 형사님, 전 이 집이 발길이 안 떨어집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의 초기 대처가 안이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 부모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SBS에 따르면 경찰은 살해된 김 양이 이영학의 딸을 만나러 갔다는 부모의 말을 듣지 못했고 당시 지구대가 시끄러운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김 양의 부모는 지난달 30일 밤 지구대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김 양이 이영학의 딸을 만나러 나갔다고 말한 것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김 양의 어머니는 “마지막 만난 게 이○○(이영학 딸)이거든요. ‘얘한테 전화해서 물어볼게요’(라고 말하고) 제가 지구대에서 전화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당시 김 양은 이영학 집에 감금돼 살아있는 상태였다. 반면 경찰은 이런 말을 듣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최민호 서울 중랑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얘기를 들었으면 우리가 수사가 쉬워질 건데. 우리가 그 어머니한테 전화를 할 때까지 그런 얘기가 없으니까”라고 SBS를 통해 말했다. 경찰은 신고 당일 당직 직원들을 조사하고는 당시 지구대가 시끄러워 말을 듣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양재헌 서울 중랑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지구대에는 다른 사건, 폭력 사건이 있어서 조사하고 있었어요. 소란스러운 도떼기시장 같은 그런 상황에서 들어오셨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최초 신고 당시 가출 사건으로 판단한 이유를 어머니의 말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민호 서울 중랑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피해자) 엄마가 (딸이) 가끔 혼날 때는 휴대전화를 꺼 놓은 경우도 있다. 이런 얘기를 엄마가 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자 어머니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죠. 배터리가 다 되면 다했지”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미성년 대상 성폭력, 중죄 중의 중죄로 다스려야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인면수심 성범죄에 시민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어린 딸을 둔 부모들은 “집 밖에 아이를 내보내기가 무섭다”고 입을 모은다. 이래서야 친구 집인들 마음 놓고 보내겠느냐고 걱정들이다. 이영학은 딸의 여중생 친구를 애초에 성욕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으로 유인했다. 겨우 열네 살인 자신의 딸을 범행에 계획적으로 이용했고, 수면제를 먹인 피해자를 성추행하다 잠에서 깨어 반항하자 목 졸라 숨지게 했다. 인두겁을 쓴 악마라고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은 더 두고 볼 수 없는 수준이다. 대검찰청의 분석에 따르면 2015년 13세 이상 19세 미만의 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 건수는 7753건으로 2006년(3607건)보다 115%나 증가했다. 청소년 성매매 사범도 해가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어금니 부녀의 엽기 행각과 함께 충격을 더하고 있는 것이 용인 성매매 여중생의 에이즈 감염 파문이다. 성매매 과정에서 에이즈에 걸린 여중생 사건은 청소년 성매매에 무감각해진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민낯이다. 가출 여학생들에게 성 거래를 버젓이 제안하는 인터넷 채팅 앱이 도처에 난무한다. 이영학도 평소 그런 방법으로 10대 소녀들을 농락하거나 유인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각성의 목소리가 드높다. 일이 터졌을 때마다 공분만 하고 말 것이 아니다. 미성년 성범죄만큼은 불문곡직하고 중죄 중의 중죄로 엄벌해야 한다. 그런 사회적 인식이 뿌리내리려면 법의 의지가 무엇보다 먼저 확고해야 할 것이다. 미성년 대상 성범죄를 처벌하는 우리 현행법은 형량이 너무 낮아 재범률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미성년 대상 성범죄자의 태반이 이런저런 이유로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게 우리 현실이다. 미국은 아동 성범죄를 최소 징역 25년에서 사형, 영국과 스위스 등은 종신형으로 다스린다. 미성년 대상 강간죄의 법정형을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 유기징역으로 상향 조정하자는 개정안 등도 이미 국회에 발의돼 있다. 법이 주먹만큼 가까워서는 안 되겠지만, 현실의 발치도 못 따라잡고 뜬구름 위에 앉았다면 무슨 존재 의미가 있는가. 미성년 성범죄와 매매가 이 지경이라면 최고형을 내릴 엄벌 장치를 강구해야 마땅하다.
  • 이영학, 사이코패스 성향… 딸은 아빠와 ‘심리적 종속관계’

    이영학, 사이코패스 성향… 딸은 아빠와 ‘심리적 종속관계’

    경찰 ‘피해자 실종’ 단순 가출 판단… 신고 17시간 지나 뒤늦게 SNS 추적 “아내는 저의 사랑 증명하려고 자살… 성매매 업소 등 의혹 나중에 밝힐 것” 서울 중랑 여중생 살해사건은 결국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자)의 잔혹 범죄로 결론 났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받고도 초기 대응에 실패해 무고한 여중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지 못했다.중랑경찰서는 13일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를 강제추행 살인과 추행유인,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이씨는 딸 이모(14)양의 초등학교 친구인 김모(14)양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를 먹인 뒤 강제 추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강원 영월의 한 야산 절벽 아래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베일에 가려져 있던 범행 동기에 대해 경찰은 “이씨의 성욕 해소가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이양에게 “엄마가 죽었으니 엄마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김양이 예쁘니 김양을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이양은 “우리 집에서 영화 보고 놀자”며 김양을 집으로 불렀다. 이씨는 성인 여성 대신 통제하기 쉬운 청소년을 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양은 놀러 온 김양에게 수면제가 든 드링크제와 함께 수면제 2정을 감기약이라며 먹였다. 이양은 “아빠와 약속한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봐 수면제를 더 먹였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잠에 빠진 김양을 성추행했다. 다음날인 1일 낮 12시 30분쯤 깨어난 김양이 저항하자 이씨는 범행이 드러날까 두려워 넥타이와 수건으로 김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이씨 부녀는 김양의 시신을 검은색 트렁크 가방에 싣고 영월로 이동한 뒤 한 야산에 시신을 내다 버렸다. 이씨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씨는 초등학교 입학 후 자신의 성기능 장애를 인식했고, 이와 관련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놀리는 친구를 때리는 등 폭력적 성향도 보였다. 이씨는 이날 오후 8시 50분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북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나와 성매매 업소 운영 및 기부금 유용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의혹은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지난달 6일 사망한 아내 최모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묻는 질문에는 “제 아내는 저를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려고 자살했다”고 답했다. 추행유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이양은 이씨와 강력한 심리적 종속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청 과학수사대 프로파일러인 한상아 경장은 “가치판단이 어려운 어린 시절부터 물려받은 유전병에 대해 상담하거나 정보를 획득하는 통로가 오직 아버지뿐이었다”면서 “이양에게 이씨는 맹목적 믿음의 대상으로, 모든 행동과 의사 결정이 아버지에게 맞춰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20분쯤 김양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도 단순 가출로 판단해 즉각적인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종 신고 후 16시간이 지난 1일 오후 4시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추적을 시작했다. 이때는 이미 김양이 사망한 뒤였다. 그날 오후 9시에 김양이 사망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이양임을 파악했고, 2일 오후 6시에 이양의 아버지가 이씨임을 확인했다. 또 최씨가 의붓시아버지 A(60)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지만 검찰은 A씨에 대한 압수수색·체포 영장을 3차례 기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피해 진술의 신빙성 확보 등 수사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최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여서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승환 ‘꽃’ 재해석한 ‘팬텀싱어’ 정동택시 팀...윤종신·윤상 극찬

    이승환 ‘꽃’ 재해석한 ‘팬텀싱어’ 정동택시 팀...윤종신·윤상 극찬

    ‘팬텀싱어’ 정동택시 팀이 가수 이승환의 ‘꽃’을 재해석하며 후회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13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결승 전 마지막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무대에는 염정제, 김동현, 김주택, 시메로 이뤄진 ‘정동택시’팀이 올랐다. 이들은 영화 ‘26년’의 테마곡으로도 잘 알려진 이승환의 ‘꽃’을 선곡했다.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부른 이들은 아름다운 노랫말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특히나 외국인인 시메는 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 윤종신은 “우리말로 된 노래를 하셨다. 프로듀서와 참여자가 같은 언어로 소통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너무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 윤상 또한 “네 분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평가를 하는 입장이라기보다는 감정적으로 이 노래를 즐기고 있더라”며 극찬했다. 사진=JTBC ‘팬텀싱어2’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파티피플’ 수지, 윤종신 ‘좋니’ 여자버전 “박진영도 인정한 음색깡패”

    ‘파티피플’ 수지, 윤종신 ‘좋니’ 여자버전 “박진영도 인정한 음색깡패”

    ‘파티피플’ 수지가 윤종신의 ‘좋니’를 여자 답가 버전으로 부른다. 14일 방송되는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가수 겸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수지가 출연한다. 오랜만에 음악 방송을 찾은 수지는 한번쯤 꼭 불러보고 싶었던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불러보는 ‘파티피플’의 인기코너, ‘뺏고송’에서 윤종신의 ‘좋니’를 열창하며 ‘가수 수지’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수지가 부른 ‘좋니’는 지난 8월, 가수 미교가 윤종신의 원곡 ‘좋니’를 여자 심경으로 개사해 유튜브에 올린 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답가’ 버전의 커버곡. 답가 버전 ‘좋니’는 실제 원곡자인 윤종신이 본인의 SNS를 통해 호평했을 정도로 화제를 끌기도 했다. 수지는 앞서 진행된 ‘파티피플’ 녹화 당시, 보컬리스트들 사이에서도 고난이도로 꼽히는 ‘좋니’를 애절한 감정과 특유의 맑은 음색으로 소화해내 박진영의 감탄을 자아냈다. 수지의 무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녀는 가수를 꿈꾸던 연습생 때 처음으로 박진영에게 칭찬 받았던 노래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많은 누리꾼들이 인정한 ‘음색 깡패’ 수지는 사실 엄청난 노력형 연습 벌레로 알려졌다. 수지는 ‘이 노래’를 소화하기 위해 발음기호부터 발성법까지 종이가 닳을 정도로 빽빽하게 필기한 연습 노트를 스승 박진영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호랑이 프로듀서 박진영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수지 맞춤형’ 노래의 정체는 무엇일지,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수지의 무대는 14일 토요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되는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伊대법원 “입양 아들 죽인 父, 친자 아니라 가중처벌 안돼”

    伊대법원 “입양 아들 죽인 父, 친자 아니라 가중처벌 안돼”

    19세의 아들을 죽여 종신형을 선고받은 아버지에 대해 이탈리아 대법원이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 입양한 자녀이기 때문에 가중 처벌을 할 수 없다”며 하급 법원의 판결을 뒤집어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이탈리아 ANSA통신은 대법원은 지난 27일 아들을 살해해 무기 징역 처분을 받은 안드레이 탈피스(57)가 제기한 상고심에서 “생물학적인 자녀가 아니라 입양한 자녀이기 때문에 가중 처벌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사건을 고등 법원으로 파기 환송했다고 보도했다. 대법원은 탈피스의 형기가 16년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판결했다. 동유럽 몰도바 출신인 탈피스는 2013년 11월 이탈리아 북동부 우디네 인근 도시에서 부부 싸움 도중 자신을 제지하던 아들을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사망한 아들은 탈피스 부부가 몰도바에서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이탈리아 민법이 상속 등에서 생물학적 자녀와 입양 자녀를 차별하지 않고 있는 점 등에 고려했을 때 이례적인 판결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탈리아 형사 법원은 살인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피해자와 혈연 관계에 있을 때에만 가중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들을 살해한 탈피스는 사건 당시 아내도 수 차례 칼로 찔러 큰 부상을 입혔다. 탈피스의 아내는 남편의 폭력에 아들을 잃고, 자신은 크게 다친 과정에서 이탈리아 정부가 가정 폭력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유럽인권재판소(ECHR)에 소송을 제기했다. ECHR은 지난 3월 “이탈리아 정부가 피해자의 가정 폭력 신고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해 피해자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며 이탈리아 정부에 소송비를 포함해 총 4만 유로(약 5400만원)를 피해자에 지급하라고 판결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루티스트 김유빈, 베를린 콘체르트 종신 수석에

    플루티스트 김유빈, 베를린 콘체르트 종신 수석에

    플루티스트 김유빈(20)이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으로 최종 선임됐다고 목프로덕션이 11일 밝혔다.김유빈은 지난해 10대의 나이에 이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으로 선발돼 12월부터 수습 단원으로 활동해 왔다. 한국인 최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수석이자 오케스트라 내 최연소 수석 및 단원이 된 그는 이후 이어진 단원 투표에서 최고점을 받아 종신 지위를 부여받았다. 김유빈은 “자존심이 높은 독일의 오케스트라에서 수석으로 선발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는 긴장감은 조금 낮추고 더욱 음악을 즐기는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음달 상임지휘자 이반 피셰르가 나서는 연주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는 1952년 동베를린에서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동독을 대표하는 악단 가운데 하나로 명성을 쌓았다. 1984년 재건된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의 상주 연주단체가 된 뒤 현재와 같이 명칭을 바꿨다. 현재 세계적 지휘자 이반 피셰르가 상임지휘자로 있으며, 앞서 헤르만 힐데브란트, 쿠르트 잔덜링, 귄터 헤르비그, 클라우스 페터 플로어, 미하일 숀반트, 엘리아후 인발, 로타어 차그로제크 등 명장들이 거쳐 갔다.예원학교와 프랑스의 리옹 고등국립음악원을 거쳐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쌓고 있는 김유빈은 201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고, 이듬해 체코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시진핑 사상’ 못박기…마오쩌둥 반열 오를까

    ‘시진핑 사상’ 못박기…마오쩌둥 반열 오를까

    18일 당대회 안건 사전 심의 당헌에 시진핑 이름 명기 쟁점 쑨쩡차이 등 당적 처분 논의도11일 중국 인민해방군이 운영하는 베이징의 징시(京西) 호텔은 경계가 삼엄했다. 공산당 권력의 중추인 200여명의 중앙위원들이 이날부터 18기 제7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7중전회)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중앙위원들은 대부분 부장(장관)급 이상 국가 고위직과 성장 이상 지방 지도자들이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7중전회는 시진핑 집권 1기를 뜻하는 공산당 18기의 해산과 집권 2기인 19기를 준비하는 회의이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확정될 대부분의 안건이 7중전회에서 먼저 심의된다. 바야흐로 ‘시진핑 2.0시대’가 7중전회를 기점으로 태동하는 셈이다. 7중전회의 하이라이트는 시 주석이 지난 5년 확립한 지도이념인 ‘치국이정’(治國理政)이 ‘마오쩌둥 사상’·‘덩샤오핑 이론’처럼 ‘시진핑 사상’으로 명문화돼 헌법에 우선하는 당장(당헌)에 삽입되느냐, 아니면 장쩌민의 ‘3개 대표’와 후진타오의 ‘과학발전관’처럼 이름은 삭제된 채 지도이념만 명기되느냐이다. 이는 시 주석이 중국 역사에서 어느 반열에 오르느냐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치국이정’은 시 주석이 확립한 ‘4개 전면’(샤오캉사회 건설, 개혁심화, 의법치국, 종엄치당)과 ‘5위 일체’(경제, 정치, 문화, 사회, 생태문명 건설)를 말한다. 중앙위원들은 ‘시진핑 사상’ 명문화를 놓고 7중전회 기간에 치열한 정치투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사상으로 명기하는 것은 사실상 마오쩌둥처럼 종신제의 길을 트는 것과 같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은 ‘18대 이래 마르크스주의 이론연구 및 건설 작업 기록’이라는 장문의 글을 일제히 발표했다. 홍콩 명보는 이를 두고 “시진핑의 지도이념과 마르크스주의의 연관성을 집중 분석한 것으로, ‘시진핑 사상’ 명기를 위한 군불 때기’라고 분석했다. 7중전회는 시 주석이 당대회 개막식에서 지난 1년 동안 선출된 2287명에 이르는 대표(대의원)들에게 제시할 정치(업무)보고도 심의·의결한다. 시 주석의 정치보고에는 집권 2기의 청사진이 담길 예정이다. 또 차세대 리더였다가 낙마한 전 충칭시 서기 쑨정차이 등 지난 1년 사이 낙마한 중앙위원 10명의 당적 처분도 7중전회에서 이뤄진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 집권 이후 34명의 현직 중앙위원과 후보위원이 기율 위반으로 낙마했다. 이는 지난 20년 동안 낙마한 숫자보다 많은 것으로, 시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가 얼마나 강력했는지 알 수 있다. 7중전회가 끝난 직후 열리는 19차 당대회에서는 19기 중앙위원들이 새로 선출된다. 이들이 25명의 정치국 위원을 뽑고, 정치국 위원들은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7명의 상무위원을 뽑는다. 시 주석의 후계자가 포함될 가능성이 큰 새 상무위원의 면면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19기 1중전회에서 공개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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