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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봉투 이어 선거법 위반… 野 사법 리스크에 뒤숭숭

    돈봉투 이어 선거법 위반… 野 사법 리스크에 뒤숭숭

    4·10 총선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등 현역 국회의원 14명이 기소됐다. 민주당의 경우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수사·재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달 이재명 대표의 1심 재판 선고도 예정돼 있어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국힘 4·민주 10명 ‘선거법 위반’ 재판행 13일까지 기소된 민주당 의원은 정동영·신정훈·신영대·허종식·안도걸·이병진·이상식·양문석·김문수·정준호 의원 등이고 국민의힘의 경우 구자근·장동혁·강명구·조지연 의원 등이다. 대검찰청은 당선자 총 152명을 입건해 14명을 기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허위사실 유포, 흑색선전, 재산 축소 신고, 금품 제공, 불법 홍보방 운영 등의 혐의다. 기소 의원 14명 중 8명이 초선이고 경선 경쟁이 심했던 ‘텃밭 지역구’ 의원들이 많다. 기소 규모가 여당의 2배 이상인 민주당 측 분위기가 더 뒤숭숭하다. 이미 돈봉투 사건으로 윤관석·이성만·임종성 전 의원과 허 의원이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허 의원은 이번 총선 때 돈봉투 수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이번에도 기소됐다. 같은 사안으로 김영호·민병덕·박성준·백혜련·전용기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민주 “편파적” 반발 속 재선거 눈치싸움 민주당은 검찰의 편파 기소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만 내부에서 재선거를 염두에 둔 눈치 싸움도 감지된다. 대법원 판결 등을 고려하면 재선거 시점으로는 2026년 6·3 지방선거일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 돈봉투 이어 선거법 위반…野, 사법리스크에 뒤숭숭

    돈봉투 이어 선거법 위반…野, 사법리스크에 뒤숭숭

    4·10 총선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등 현역 국회의원 14명이 기소됐다. 민주당의 경우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수사·재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달 이재명 대표의 1심 재판 선고도 예정돼 있어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13일까지 기소된 민주당 의원은 정동영·신정훈·신영대·허종식·안도걸·이병진·이상식·양문석·김문수·정준호 의원 등이고 국민의힘의 경우 구자근·장동혁·강명구·조지연 의원 등이다. 대검찰청은 당선자 총 152명을 입건해 14명을 기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허위사실 유포, 흑색선전, 재산 축소 신고, 금품 제공, 불법 홍보방 운영 등의 혐의다. 기소 의원 14명 중 8명이 초선이고 경선 경쟁이 심했던 ‘텃밭 지역구’ 의원들이 많다. 민주당은 10명 중 호남이 6명, 수도권이 4명이었고 국민의힘은 장 의원을 제외한 3명이 영남 의원이었다. 기소 규모가 여당의 2배 이상인 민주당 측 분위기가 더 뒤숭숭하다. 이미 돈봉투 사건으로 윤관석·이성만·임종성 전 의원과 허 의원이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허 의원은 이번 총선 때 돈봉투 수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이번에도 기소됐다. 같은 사안으로 김영호·민병덕·박성준·백혜련·전용기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5일, 위증교사 혐의 1심은 다음달 25일이다. 민주당은 검찰의 편파 기소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만 내부에서 재선거를 염두에 둔 눈치 싸움도 감지된다. 대법원 판결 등을 고려하면 재선거 시점으로는 2026년 6·3 지방선거일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 22대 총선 현역의원 14명 선거법 위반 기소…민주 10명·국민의힘 4명

    22대 총선 현역의원 14명 선거법 위반 기소…민주 10명·국민의힘 4명

    지난 4월 치뤄진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된 현역 국회의원 14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명, 국민의힘은 4명이다. 대검찰청은 각 검찰청이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10일까지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범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결과 입건 인원 3191명 중 1019명을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회의원 당선자 중에서는 152명이 입건됐고 이 가운데 9.2%인 14명이 기소됐다. 기소된 민주당 의원은 안도걸, 신영대, 허종식, 신정훈, 이병진, 이상식, 양문석, 김문수, 정동영, 정준호 의원이다. 국민의힘 의원 중에선 조지연, 구자근, 장동혁, 강명구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에 기소된 현역 의원은 총 14명으로 지난 21대 총선(27명)과 비교해 13명 줄었다. 이번 발표로 기소 사실이 알려진 장 의원과 강 의원은 각각 재산 3000만원 상당을 축소 신고한 혐의, 법에 규정되지 않은 방식으로 경선 운동을 한 혐의로 대전지검 홍성지청과 대구지검 김천지청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국민의힘 신성범·김형동, 민주당 송옥주·신영대 의원 등 네 명은 계속 수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범이 기소돼 공소시효가 정지된 상태다.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로서 지난 10일 끝났지만, 공범이 기소되면 시효를 정지할 수 있다. 기소된 현역 의원의 혐의를 유형별로 보면 허위사실 유포 및 흑색선전 6명, 금품 선거 3명, 경선 운동 방법 위반·여론조사 공표 금지·여론조사 거짓 응답·확성장치 사용·호별 방문 각 1명이다. 낙선자는 총 38명이 기소됐는데 국민의힘 12명, 민주당·무소속·기타 각 7명, 개혁신당 4명, 진보당 1명 등이었다. 검찰은 당선자의 효력에 영향을 미치는 범죄를 범한 선거사무장 4명, 회계책임자 5명도 기소했다. 선거사범 전체 인원을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입건 인원은 2874명에서 3101명으로 7.9% 늘어났다. 반면 기소 인원은 1154명에서 1019명으로 11.7% 감소했다. 기소율도 40.2%에서 32.9%로 7.3%포인트 내렸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른 인터넷 이용 선거운동 상시 허용, 유튜브 등 매체 다변화, 팬덤정치 강화, 가짜뉴스 확산, 단순 의혹 제기 성격의 일반인 고소·고발 증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 유포 및 흑색선전 사범 입건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정치 양극화로 후보자 등을 폭행·협박하거나 선거 운동을 방해하는 사건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선거 관리에 대한 불신과 음모론이 확산하면서 사전투표소 내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신종 범죄도 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인터넷,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을 통한 범죄 증가, 수사권 조정에 따라 복잡해진 수사절차 등으로 필수적인 수사기간이 길어져 단기 공소시효 완료가 임박해 처리되는 사건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면서 “선거사건의 실체적 진실발견을 위한 실질적인 수사기간 확보를 위해 현행 6개월인 초단기 공소시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선거사범 공소시효 1년으로 늘려야”… 정작 국회는 논의 외면

    “선거사범 공소시효 1년으로 늘려야”… 정작 국회는 논의 외면

    22대 총선 현역의원 12명 재판행입건된 2348명 중 기소 약 10%뿐나머지는 죄 밝혀져도 처벌 못해선관위 ‘1년으로 연장’ 개정 의견국회, 선거법 개정안 발의는 없어 22대 총선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10일 만료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선거 후 6개월’인 현행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너무 짧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일부 선거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가 불가능해졌고, 증거 수집이 더 어려워지는 등 수사 환경이 제한적으로 변했는데 공소시효는 30년간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22대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된 현역 의원은 국민의힘 구자근·조지연 의원 등 2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신정훈·안도걸·양문석·이병진·이상식·정동영·정준호·허종식·신영대 의원 등 10명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 기준 4·10 총선에서 선거법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총 2348명에 달한다. 당시 이 중 약 10%인 252명이 기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두 달여 시간 동안 2000명이 넘는 피의자에 대해 충분한 수사가 과연 이뤄질 수 있었을지 의구심이 나올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날까지 기소되지 않은 입건자는 나중에 죄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도 처벌을 할 수 없게 된다. 한 검찰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경찰에 대한 수사 지휘도 할 수 없고,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수사에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선거범죄는 검찰의 직접 수사 가능 범위에서 빠졌고 경찰이 검찰에 송치하기 전 지휘도 할 수 없다. 이에 공소시효 만료 3개월 전 경찰과 검찰이 협의하도록 했으나 검찰 입장에서는 과거와 비교해 시간에 더 쫓길 수밖에 없다고 한다. 게다가 휴대전화 등 압수물을 선별하는 포렌식 과정에 피의자 참관이 필수가 되는 등 증거 수집 절차는 더 까다로워졌다.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를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국회 스스로 이를 손질할지는 의문이다. 선거사범 공소시효는 1994년 공직선거법 제정 때 정해져 30년째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21대 국회에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소시효를 1년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선거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냈고, 그해 8월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선 전혀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폐기됐다. 이날까지 22대 국회에서도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 발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준 연세대 로스쿨 교수는 “공소시효를 늘리면 국회의원 임기 중 검찰 수사와 재판 참석으로 의정 수행이 제약을 받는다는 단점은 있을 수 있다”면서 “다만 지금처럼 공소시효를 짧게 하는 것 자체가 의원들에게 일종의 ‘특혜’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6개월 내 제대로 된 수사가 가능한지 등을 따져보며 시효 연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러시아·美 정상과 만남 무산된 젤렌스키… 기댈 곳은 EU뿐?

    러시아·美 정상과 만남 무산된 젤렌스키… 기댈 곳은 EU뿐?

    우크라이나가 연말까지 러시아가 참석하는 평화 정상회담을 열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당사국인 러시아는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 오는 12일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국제 동맹 50여개국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GC) 회의에서 ‘승리 계획’을 제시하려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구상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허리케인 대처로 인한 불참으로 틀어졌다. UDGC를 계기로 예정됐던 서방 정상회의도 연기됐다. 그나마 유럽연합(EU)이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으로 최대 350억 유로(약 52조원)를 제공하기로 합의하면서 최악은 모면한 상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제3차 우크라이나-동·남유럽 정상회의에서 “12월까지 현재 전황을 평화와 장기적 안정으로 전환할 실질적 기회가 있다”면서 “현재 전황은 전쟁을 내년까지 종식하기 위해 결단력 있게 행동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영토의 20%까지 점령했지만 지난 8월부터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를 기습해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에 ‘승리 계획’을 마련했다며 적극 지원을 호소했다. 그러나 ‘승리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관심을 끄는 수준으로만 인식되면서 우방을 결집하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분위기다. 러시아 본토를 더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지난달 젤렌스키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이를 언급했지만 호응을 얻지 못했다. 국제사회의 모든 시선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으로 쏠리면서 우크라이나가 외면 당하는 사이 EU가 유일하게 희소식을 전했다. 이날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으로 지원되는 주요 7개국(G7)의 대규모 대출 계획에서 우크라이나에 최대 350억 유로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6월 G7과 EU는 서방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500억 달러(67조원)의 대출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교전은 이날도 이어졌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항구를 미사일로 타격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드론 92대가 러시아 남서부와 접경지역으로 날아왔지만 러시아 방공망이 모두 요격했다.
  • 최덕규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주요 현안 지적 및 해결책 제안

    최덕규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주요 현안 지적 및 해결책 제안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최덕규 의원(국민의힘·경주2)은 10일 열린 제350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및 피해목 재활용 방안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유치지역지원사업 일부 예산 문제 및 사용후핵연료 관리 부담금 이자 수익 경주시 환원 ▲쌀 과잉생산 문제 ▲이주배경학생 교육 패러다임 전환까지 경북도의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루며 이철우 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에게 해결책을 제안했다. 먼저 이철우 도지사에게 소나무재선충병 문제를 언급했다. 현재 경북 도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방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확산이 계속되는 문제점을 지적한 최 의원은 “현재 소규모로 발생하던 재선충병이 최근에는 밀집형태의 집단 피해로 확산되고 있다”며, 기존의 방제 방식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앞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소나무가 생육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방제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수종전환과 혼효림 조성 등의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피해목을 목재 펠릿, 톱밥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자원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경주시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유치지역지원사업과 관련된 문제를 제기했다. 경주시에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이 유치된 배경과 유치 지역에 제공된 다양한 인센티브를 언급하며, “유치지역지원사업 중 일부 일반지원사업 예산의 행방과 관련 사업의 진행 상황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유치지역지원사업은 정부가 경주시민들에게 한 중요한 약속”이라며, 아직까지 완전히 추진되지 못한 사업들의 예산 확보에 있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용후핵연료 관리 부담금의 이자 수익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경주시민들이 겪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이자 수익을 경주에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쌀 과잉 생산 문제 해결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논 타작물 재배 확대 정책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경북이 농업대전환의 성과로 제시하는 농지 임대료 배당수익이 소득 증대가 맞는지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현안문제인 쌀값 안정화를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한 현안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민들이 타작물 재배로 전환에 있어 두려워하는 것이 기계장비 구입”이라며 “기계장비 등 인프라 지원만 확대해도 타작물 재배 전환이 늘어날 것이며, 쌀 생산량 조절뿐 아니라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하며 도정질문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경북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는 현재 경북 지역의 이주배경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주배경 학생들을 포용하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학생들이 많다”며 이에 따라 학업 중단율이 일반 학생들보다 훨씬 높다는 현실을 설명했다. 그는 “초등학교 단계에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유아기부터의 한국어 교육과 함께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교원과 늘봄·돌봄·방과후학교를 진행하는 전담인력들의 고용 불안 문제를 지적, 이주배경학생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담인력의 고용안정과 지원 강화를 요구하며 도정질문을 마쳤다.
  •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6개월 시효 너무 짧아”

    총선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6개월 시효 너무 짧아”

    22대 총선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10일 만료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선거 후 6개월’인 현행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너무 짧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일부 선거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가 불가능해졌고, 증거 수집이 더 어려워지는 등 수사 환경이 제한적으로 변했는데 공소시효는 30년간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22대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된 현역 의원은 국민의힘 구자근·조지연 의원 등 2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신정훈·안도걸·양문석·이병진·이상식·정동영·정준호·허종식·신영대 의원 등 10명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 기준 4·10 총선에서 선거법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총 2348명에 달한다. 당시 이 중 약 10%인 252명이 기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두달여 시간 동안 2000명이 넘는 피의자에 대해 충분한 수사가 과연 이뤄질 수 있었을지 의구심이 나올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날까지 기소되지 않은 입건자는 나중에 죄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도 처벌을 할 수 없게 된다. 한 검찰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경찰에 대한 수사 지휘도 할 수 없고,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수사에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선거범죄는 검찰의 직접 수사 가능 범위에서 빠졌고 경찰이 검찰에 송치하기 전 지휘도 할 수 없다. 이에 공소시효 만료 3개월 전 경찰과 검찰이 협의하도록 했으나 검찰 입장에서는 과거와 비교해 시간에 더 쫓길 수밖에 없다고 한다. 게다가 휴대전화 등 압수물을 선별하는 포렌식 과정에 피의자 참관이 필수가 되는 등 증거 수집 절차는 더 까다로워졌다.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를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국회 스스로 이를 손질할지는 의문이다. 선거사범 공소시효는 1994년 공직선거법 제정 때 정해져 30년째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21대 국회에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소시효를 1년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선거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냈고, 그해 8월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선 전혀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폐기됐다. 이날까지 22대 국회에서도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 발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준 연세대 로스쿨 교수는 “공소시효를 늘리면 국회의원 임기 중 검찰 수사와 재판 참석으로 의정 수행이 제약을 받는다는 단점은 있을 수 있다”면서 “다만 지금처럼 공소시효를 짧게 하는 것 자체가 의원들에게 일종의 ‘특혜’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6개월 내 제대로 된 수사가 가능한지 등을 따져보며 시효 연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대왕고래 예타 첫 시추 후 판단”… “개 식용 종식 예타 면제 적법”

    “대왕고래 예타 첫 시추 후 판단”… “개 식용 종식 예타 면제 적법”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와 관련해 “1차 시추 후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스전 사업에 대한 예타가 필요하다”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먼저 진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공 하나를 뚫는데 1180억원이 든다. 2개를 뚫으면 예타 기준인 2000억원을 금방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과거 각 시추를 별도 사업으로 구분해 예타 여부를 판단한 적이 있다”면서 “1차 결과에 따라 후속 계획이 독립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 사업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미 사양산업인 개 식용 산업 폐업을 지원하는 데 3000억원 이상의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게 맞느냐”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경제적 합리성보다는 폐업해야 하는 육견업계를 고려했다”면서 “택시 사업하는 분들에게 폐업을 지원하는 사례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천 의원은 “‘김건희법’이라 불리는 개 식용 종식법 입법에 따라 편성된 3600억원 규모 예산에 대해 기재부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했다”며 “김건희법으로 돼 있으면 예산이 프리패스·하이패스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법령에 근거를 둘 때 예타를 면제하는 조항이 있어 그 조항을 원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6만 마리에 이르는 잔여견 보호 예산을 90억원으로 편성한 것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따져보겠다”고 답했다.
  • “졸리면 나가서 자고 들어와… 막강 엘리트 기재부가 이래서야”

    “졸리면 나가서 자고 들어와… 막강 엘리트 기재부가 이래서야”

    “졸지 마세요. 졸리면 나가. 나가서 자고 들어와요. 정신 차리세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석한 기재부 공무원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정 의원은 “막강 엘리트 부처란 기재부가 이렇게 기강이 없고, 국감을 적당히 넘기려고 하면 되겠나”라고 호통쳤다. 국감 도중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공무원에게 일침을 날린 것이다. 기재부의 ‘과잉 의전’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기재부가 의원 식사 전용 엘리베이터를 마련했다고 한다. 색깔도 황금색인데 다른 분들 못 타게 해 놨다”면서 “기재부 소속 공무원에게 의원 식사 시간 전까지 식사를 다 마치고 식당을 비워 놓으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봤을 때 시대착오적인 과잉 의전이다. 저희가 과잉 의전의 공범을 될 필요가 없지 않나”라면서 “이런 과잉 의전할 시간에 자료나 잘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천 의원은 또 “‘김건희법’이라 불리는 개 식용 종식법 입법에 따라 편성된 3600억원 규모 예산에 대해 기재부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했다”며 “김건희법으로 돼 있으면 예산이 프리패스·하이패스냐”라고 지적했다.
  • 헤즈볼라, ‘가자전쟁 종전’ 휴전 전제조건서 처음 제외

    헤즈볼라, ‘가자전쟁 종전’ 휴전 전제조건서 처음 제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의 종전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내세워왔던 ‘가자 전쟁 종전’을 처음으로 제외하면서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부대표는 알마나르TV가 공개한 30분 분량의 사전녹화 연설에서 “휴전 협상을 지지한다”면서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 지역에서의 전투를 중단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가자지구의 전쟁 종식을 처음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카셈 부대표는 헤즈볼라가 최근 몇 주 동안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과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들의 살해로 격화된 전투를 중단시키려는 시도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중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휴전 없이는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이날 방송 연설에서 나온 발언이 헤즈볼라의 입장 변화를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영상 속 카셈 부대표는 커튼 앞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은 누가 더 먼저 우느냐의 전쟁이며 헤즈볼라는 먼저 울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고통스러운 타격에도 헤즈볼라의 군사적 능력은 손상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을 공격해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으며 시간을 벌겠다. 수십 개의 도시가 저항군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다. 우리의 군사적 능력은 괜찮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의 텔레비전 연설은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이 수십 년 만에 적에게 가한 가장 치명적인 타격인 공습으로 사살된 지 11일 만에 이루어졌다.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헤즈볼라의 또 다른 고위 인사 하셈 사피딘은 지난주 말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공개적으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화요일에 헤즈볼라의 고위 인사 중 한 명을 살해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새로운 작전을 시작함으로써 헤즈볼라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다. 카셈은 일주일 전 레바논 남부에서 발생한 지상 충돌 이후 이스라엘은 아직 진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휴전 문제가 구체화되고 외교가 휴전을 달성할 수 있게 되면 다른 모든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적(이스라엘)이 전쟁을 계속한다면 전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이 또다시 공격하면 보복 공격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압바스 아라크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의 인프라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보복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라크치 장관은 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의 다른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국영 미디어에 게재한 동영상에서 이번 방문의 목적이 “가자지구 범죄에 이어 레바논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의 파렴치한 범죄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니다. 소식통들은 걸프 아랍 국가들이 분쟁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테헤란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지상에서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작전 지역이 확장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이전에 남동부에서 이러한 작전을 발표 한 후 레바논 남서부에서 “제한적이고 국지화 된 표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친러’ 슬로바키아·헝가리 “우크라, 나토 가입 저지”

    3년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세계 최강 군사 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단일대오가 흔들리고 있다. 친러 성향의 나토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수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6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피초 총리는 “슬로바키아 정부 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여당인 스메르당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동의하지 말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취임 이틀 만인 지난 3일 과거 어느 때보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에 근접했다며 현지에서 한 말과 어긋난다. 나토 가입은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있어야 하므로 피초 총리는 임기가 끝나는 2027년까지 우크라이나의 숙원인 나토 가입을 막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나토 회원국 슬로바키아의 피초 총리는 지난해 4선 고지에 올랐다. 무기 지원을 반대하면서 우크라이나로서는 굴욕적인 평화 협상을 강조해 온 피초 총리는 전쟁 책임도 우크라이나 나치주의자와 파시스트들이 도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럽의 이단아’로 불리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양자 회담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친밀한 사이인 오르반 총리는 그동안 꾸준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평화 협상을 제안했다. 지난 7월에는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일시 휴전안을 꺼냈으나 “정의로운 평화가 중요하다”란 거절의 답만 들어야 했다. 나토 동맹국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이기도 한 헝가리는 EU의 러시아 경제제재 동참에 소극적이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는 부정적이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북부 도시 체르노비오에서 열린 연례 경제 콘퍼런스에서 전쟁의 종식을 위해 먼저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푸틴과 젤렌스키 두 정상의 만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무조건 항복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비(非)나치화, 비무장화, 중립 지위”를 내세우고 있어 친러 성향 두 수장의 주장은 그의 입장과 일치하는 셈이다.
  • ‘간 큰’ 공공기관 직원, 국가보안시설에 마약 보관

    ‘간 큰’ 공공기관 직원, 국가보안시설에 마약 보관

    해외에서 마약을 몰래 반입하다 세관 당국에 적발돼 파면당한 한국가스공사 20대 직원이 국가보안시설에 마약을 보관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검찰은 전 한국가스공사 직원 A(20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4월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리서직산 디에틸아마이드 이른바 LSD 등 마약을 밀수입하거나 자신의 사무실 캐비닛에 암페타민과 디메틸트립타민(DMT)을 보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가 마약을 보관한 사무실은 국가보안시설 ‘가’급인 인천LNG기지본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가스공사는 A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파면’ 처분했다. 허 의원은 “한국가스공사 직원이 최상의 보안시설인 LNG인수기지에 마약을 반입·보관하고 있었던 것은 그만큼 공사의 출입 보안·관리가 허술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보안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지난해 자살 사망률 9년 만에 최고…‘엔데믹’ 후유증 본격화

    지난해 자살 사망률 9년 만에 최고…‘엔데믹’ 후유증 본격화

    지난해 국민 10만 명당 27.3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이후 9년만에 최고치다. 코로나19 종식으로 전체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자살률은 오히려 2년 만에 반등하면서 우리 국민의 정신 건강에 경고등이 켜졌다. 통계청은 4일 ‘2023년 사망원인통계’에서 지난해 사망자 수가 35만 2511명으로 전년보다 5.5%(2만 428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인 2019년 1.2%가 감소한 이후 4년 만이다. 사망자 수는 2020년 30만 4948명, 2021년 31만 7680명 등 코로나19 기간 증가세를 보이다 2022년 37만 2939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2022년 사망자는 1983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다였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종식으로 사망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442명으로 2022년 2만 3838명보다 76.2% 급감했다. 전년도엔 코로나19가 사망원인 3위였던 반면 지난해엔 10위까지 떨어졌다. 사망 원인 중 1위는 암(24.2%)이었고 2위는 심장 질환(9.4%), 3위는 폐렴(8.3%)이 차지했다.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자 수는 1만 3978명으로 전년 대비 8.3%(1072명) 증가했다. 자살률은 27.3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7.3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뜻이다. 2014년(27.3명)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다. 2019년 26.9명이었던 자살률은 2020년 25.7명으로 떨어졌다가 2021년 26.0명으로 소폭 올랐다. 2022년 25.2명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27.3명으로 불어났다. 1년 만에 8.5%가 치솟은 꼴이다. 남성 자살률이 38.3명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했고, 여성은 16.5명으로 9,0% 증가했다.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8.3명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준인구를 바탕으로 국가 간 연령 구조의 차이를 없앤 연령표준화 자살률도 우리나라가 24.8명으로 집계돼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은 10.7명이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회적으로 고립돼있다가 지난해 풀렸고, 팬데믹 기간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부분이 코로나19 이후까지 지속되면서 상대적인 박탈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고립과 경제난 심화 등 코로나19가 남긴 후유증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발생했다는 뜻이다. 보건복지부는 자살을 하나의 선택지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자살실태조사 결과 ‘자살은 때때로 구제책이 될 수 있다’, ‘자살만이 유일한 합리적 해결책인 상황이 있다’ 등의 문항에 대한 동의 비율이 2018년 조사에 비해 각각 6.2%포인트, 2.9% 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정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자살 사망자 수가 증가한 상황임을 엄중히 인식해 지자체, 종교계, 언론계, 학계 등 사회 전 분야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정조준… 한밤 베이루트 공습

    이스라엘, 헤즈볼라 정조준… 한밤 베이루트 공습

    이란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아 낸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해체 작업에 속도를 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을 공습하고 남부 지역에 지상군을 추가 투입하는 등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란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저항의 축’ 가운데 하나인 예멘 반군 후티도 반격에 나서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주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번에도 이스라엘 군사 시설에 ‘쿠드스-5’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자국 중부 도시 바트얌과 주변 해안에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IDF는 2일 밤늦게 베이루트 곳곳에서 정밀 공습 작전을 펼쳤다. 지난달 30일 IDF가 레바논 국경을 침범해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지상전을 시작한 뒤로 이스라엘군 전사자도 처음 발생했다. IDF는 이날 “레바논 남부 전선에 98사단을 투입한 데 이어 이날 36사단을 추가로 들여보냈다”면서 “레바논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 8명이 숨졌다”고 공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이스라엘 본토로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을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자력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하고자 원자력 시설을 파괴하는 방안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7개국(G7) 모두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지만 과도하게 반응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고자 G7 정상들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G7 정상은 긴급 화상회의를 가진 뒤 “G7은 (중동 문제에서) 여전히 외교적 해법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면서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안정화를 위한 유엔 결의안 1701호를 이행해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결의 1701호는 이스라엘·레바논 전쟁 종식을 위해 2006년 채택됐다. IDF는 레바논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도 남부 리타니강 이남에서 빠져나오되 병력 철수 지역에 레바논군과 유엔평화유지군을 두는 내용이다.
  • 판 커진 10·16 재보선…‘윤한 갈등’ 한동훈 vs ‘사법리스크’ 이재명

    판 커진 10·16 재보선…‘윤한 갈등’ 한동훈 vs ‘사법리스크’ 이재명

    기초자치단체장 4명(부산 금정구·인천 강화군·전남 영광·곡성군)과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3일 시작했다. ‘미니 선거’라던 기존 전망과 달리 ‘한동훈·이재명 간 대선 전초전’, ‘야당 간 호남 패권 전쟁’ 등으로 불리며 소위 판이 커졌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월 총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정권 심판’ 민심을 받아야 사법리스크 대응 동력을 증폭시킬 수 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외연 확장의 결과물을 보여줘야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속에 흔들리는 당 장악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역 선거는 그 지역을 위한 ‘진짜 일꾼’를 뽑아야 한다”며 후보별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국민의힘은 전남 영광을 제외한 3곳에 후보를 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후보 출정식에서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지하철 숙원 사업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힘을 실었다. 정치권에선 여야가 ‘2 대 2 무승부’를 기록할 것이라고 본다.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는 여당이, 전남 영광·곡성군수 선거는 야당이 이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여당이 예상 밖 참패를 당하면 지난해 ‘김기현 지도부’를 끌어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태가 재연되면서,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동훈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다. 금정구청장 선거의 변수는 야권의 단일화, 강화군수의 변수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무소속 출마다. 여권에서는 둘 다 큰 악재가 아니라는 게 중론이지만,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를 돌아볼 때 결과는 ‘알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권 심판론으로 바람이 불면 한 대표가 직접 참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오는 8일 취약 지역인 전남 곡성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과 인천에서 각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후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11월 사법리스크를 안은 이 대표는 이번 선거운동을 통해 대여 투쟁과 당 결속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텃밭인 영광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금정구도 방문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월세살이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이번 선거가 호남 패권의 가늠자가 됐고, 이 대표도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이 대표는 오전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서 “자기 집단의 이익만 챙기는 집단(여당)에 총선이 1차 정권 심판이었다면 이번 보궐선거는 2차 정권 심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판해야 하며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 그 두 번째 출발이 바로 영광군수 재선거”라고 했다. 야당 간 신경전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영광군수 선거에서 정권 심판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작은 차이(조국혁신당)가 있더라도 더 큰 본질적 차이를 가진 그들(국민의힘)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민주당에 주시길 바란다”며 조국혁신당을 견제했다. 반면 조국 대표는 “그 누구보다도 제가 윤석열 정권을 종식하고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을 바라고 있다”며 “호남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그 뒤에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과 철저하게 협력하겠다”고 호소했다. 야권에서는 영광군수 선거의 경우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30% 정도의 지지율을 확보한 혼전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차기 대선 후보의 ‘능력 시험대’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 대표와 이 대표가 맞붙는 건 지난 4월 총선 이후 약 6개월만이지만,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 대표가 당 대표에 오르고, 이 대표가 2기 체제를 출범한 뒤에는 첫 대결이다.
  • 재보선 텃밭 견제 나선 민주당…김민석 “이재명 흔들 때인가”

    재보선 텃밭 견제 나선 민주당…김민석 “이재명 흔들 때인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일 “정권의 친위쿠데타와 악마검찰에 맞서 생사를 걸고 싸우는 지금, 국민의힘 후보 하나 없는 곳에서 우리끼리 치고받는 현실과 그런 현실을 만든 판단이 부끄럽다”며 조국혁신당을 향해 강하게 항의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국혁신당을 향한 동지적 질문 네 가지’라는 제목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전남 영광군·곡성군수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이 각각 후보를 내며 같은 편끼리의 텃밭 경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 최고위원은 “정당은 경로가 솔직하고 분명해야 한다”며 “자당의 혼선보다 더 큰 문제는 민주전선의 교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을 두려워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아니다. 저도 그렇다”라며 “지금이 민주당과 이재명을 흔들고 전략을 분산시킬 때인가”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 지원 유세 현장을 찾아 정권 심판을 요청하며 혁신당 견제에 나서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영광군수 선거에서 정권 심판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작은 차이(혁신당)가 있더라도 더 큰 본질적 차이를 가진 그들(국민의힘)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민주당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 선거에 당력을 총동원 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영광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과 각을 세우면서도 텃밭끼리의 경쟁으로 대여 투쟁력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선거와 투쟁은 별개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제가 윤석열 정권을 종식하고 제4기 민주 정부 수립을 바라고 있다”며 “호남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그 뒤에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과 철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그러니까!]성심당 대전역점 운영 계속하기로…수수료 체계 개선될까

    [그러니까!]성심당 대전역점 운영 계속하기로…수수료 체계 개선될까

    고액 임대료 문제로 대전역에서 영업을 종료할 위기에 놓였던 대전 지역 유명 빵집 성심당이 여섯 차례 입찰 끝에 앞으로 5년간 더 대전역점 영업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번 임대료 갈등이 큰 논란을 일으키면서 향후 유사 사례가 되풀이되는 일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2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기존에 성심당 빵집을 운영해온 주식회사 로쪼는 지난달 27일 대전역 2층 종합제과점 공개입찰에 재선정됐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월 임대료는 1억 3300만원으로 책정됐는데요. 성심당의 기존 임대료는 1억원가량이었습니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5년간입니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2월 성심당 대전역점에 현재보다 4배가량 인상된 월세를 제시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고액 월세 때문에 성심당 대전역점이 영업을 종료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졌고, 부담을 느낀 코레일 유통은 월세를 내리게 됐습니다. 이번에 책정된 임대료 1억 3300만원은 코레일유통이 성심당에 처음 제시한 4억 4100만원에서 69.8% 내린 금액입니다. 코레일유통은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통해 철도역 상업시설의 공공의 가치 및 경제적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해 월 임대료를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성심당 월세 논란이 거세자 코레일유통도 해법 모색에 나섰습니다. 코레일유통은 코레일유통은 현재 갈등관리연구기관과 지역 향토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에 필요한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심당에 책정됐던 기존 월세가 높았던 이유는 내부 규정 때문입니다. 내부 규정은 수수료 범위를 월 매출액의 17%에서 49.9%로 정하고 있고 이는 성심당 외 다른 매장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월 수수료 1억원은 성심당 월 매출액의 4% 수준에 그칩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매장 수수료 산정 기준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팽팽합니다. 성심당처럼 지역주민의 지지를 받는 지역 대표 브랜드에는 청년창업 매장에 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는 것처럼 수수료 할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코레일유통은 “갈등관리연구기관과 손잡고 전국 각 지역 향토기업·소상공인 육성에 필요한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유통이 향후 수수료 논란을 종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경의선 지하화 서명운동 진행

    김용일 서울시의원, 경의선 지하화 서명운동 진행

    서울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4선거구)과 서부지역 발전연합회(회장 신종식)는 지난 9월 27일 경의선 가좌역 4번 출구 앞에서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2선거구)도 함께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서대문구와 마포구 지역의 소통 회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경의선 지하화 사업의 선도사업 선정을 촉구하는 것으로,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 약 5.8km 구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구간을 지하화하게 되면 낙후된 서울 서북부 지역의 업무지구와 메디컬 특화 지구로의 재구조화가 기대되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오프라인 서명과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서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85명의 시민이 서명에 동참하였다. 김 의원은 “오늘 모인 서명은 서대문구청에 전달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가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지정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이번 서명운동을 바탕으로 경의선 지하화 사업을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사업 선정 발표는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서명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경의선 지하화는 서대문구와 마포구의 단절된 소통을 회복하고, 서울 서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지하화가 실현되면 경의선 숲길 같은 선형 숲길을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 도시 재구조화 프로젝트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중동 재편의 순간을 포착하다

    이스라엘, 중동 재편의 순간을 포착하다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은 이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완전히 제거하는 소기의 목적보다 훨씬 더 큰 목적을 성취하려 한다고 유럽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즉, 이슬람 수니파 이란이 지원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과의 전쟁에서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중동의 권력 지형에서 유대와 아랍의 오랜 대결 구도를 청산하고, 유대국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권력 지형을 재편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었다는 믿음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권력 이동에 대한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테헤란의 성직자 지도부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의 자금 지원자, 훈련자이자 보호자 역할을 하는 이란인들의 권위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어로 된 연설에서 “고귀한 페르시아 국민에게 폭군의 지배에서 벗어나 이스라엘과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날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올 것”이라며 “중동에는 이스라엘이 도달할 수 없는 곳이 없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과 같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세력을 박살내면서 테헤란을 위협하고 맞서싸우는 것뿐만 아니라 이란이 사실상 지배하는 영토에서 정보전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제 이란의 중동 역내 권위에 직접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날려버린 것은 네타냐후 총리가 가장 최근에 테헤란에 던진 가장 노골적인 도전장이다.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리타니 강 위로 헤즈볼라 철군 요구할듯네타냐후 총리가 헤즈볼라의 지휘체계를 망가뜨리고 최고 정치·군사 지도자를 몰살시킨 뒤 끝날 것 같진 않다. 이스라엘군이 지상군 침공 결정에 앞서 행했던 모든 일은 침공을 위한 사전 작업에 불과했을 지도 모른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 북부에 배치된 군인들에게 “헤즈볼라와의 전쟁의 다음 단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군도 소집되어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익명을 조건으로 폴리티코에 인터뷰한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리는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 사회의 휴전 요구에도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2006년 레바논 전쟁을 종식시킨 유엔 결의안 1701에 따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29㎞ 떨어진 리타니 강 북쪽으로 군대를 철수하도록 강요하는 대규모 지상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2000년 이스라엘은 두 나라와 합병된 골란고원을 분리하는 유엔이 정한 ‘블루라인’을 따라 레바논 남부 대부분에서 군대를 철수했다. 결의안 1701은 2000년 완료되지 않은 작업을 마무리하고 2006년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스라엘군을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레바논군과 UNIFIL(헤즈볼라는 제외)이 레바논 리타니 강 남쪽에서 단독으로 무장하는 것이었다. 이로써 레바논 정부는 남부 지역에 대한 완전한 주권을 행사하게 됐다. 그 사이, 최대 15,000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레바논 군대와 함께 평정을 유지하고, 쫓겨난 레바논인을 귀환시키고, 해당 지역의 장기적 안보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관리는 “이스라엘은 또한 헤즈볼라의 무기 창고, 물류 및 지휘 허브를 북쪽과 베카 밸리에서 계속 공격할 것이며, 고위 지휘관들을 위한 암살 임무를 계속 시행할 것”이라며 “이것은 헤즈볼라를 무너뜨려 레바논에서 가진 권력을 결코 회복하고 행사할 수 없게 할 수 있는 우리의 기회”라고 말했다. 나스랄라 암살 이후 네타냐후의 여론조사 수치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그가 공세를 연장하고 레바논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서방 동맹국과 지원 단체의 거듭된 휴전 요구를 무시할 수 있는 모든 정치적 이유가 있음을 함의한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골란 여단에서 복무하는 군인들에게 “나스랄라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이지만, 마지막 단계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반대편의 누군가가 그 역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모든 역량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모든 침공이 제한적이고, 표적화되고, 양측에 피해를 입힌 짧지만 치열한 전쟁을 촉발한 2006년만큼 광범위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하지만 워싱턴에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남아 있고, 이로 인해 “일부 미군이 필요에 따라 연기하고 방어”하도록 이동하고 있다. “헤즈볼라 군사 인프라 파괴도 확전 이유”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사용하는 수사법은 중동 확전을 막으려는 미국 관리들의 말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그리고 네타냐후를 움직이는 것은 국내 정치적 논리뿐만 아니라 군사적인 이유도 있다. 영국 외교안보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매튜 새빌은 “이스라엘은 자국군에 군사적 인센티브를 계속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고위 지도부를 파괴하고, 조정 능력을 손상했으며,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 지상 침공이 직면하게 될 위험, 탄도 미사일의 장거리 위협, 그리고 현재 IDF 작전을 확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이 남부 레바논으로 가서 헤즈볼라의 군사 인프라를 파괴하기에 더 좋은 시기를 상상하긴 힘들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헤즈볼라가 수개월에 걸쳐 계속해 온 국경을 넘나드는 로켓 공격을 중단시켜 약 8만 명의 이스라엘 피난민이 북쪽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제한적인 전쟁 목표보다 훨씬 더 야심찬 목표인 “중동 지역 세력 재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정부의 현직 인사 외에도 전 모사드 국장인 타미르 파르도를 포함해 여전히 영향력 있는 전직 정보 및 보안 책임자 몇몇은 “중동을 재구성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지속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를 포함한 이스라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르도 전 국장은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동안 헤즈볼라에 가한 타격이 이스라엘에 놓쳐서는 안 될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이란의 가장 중요한 지역 동맹인 헤즈볼라는 2006년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로 레바논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겸손한 의견으로는, 그들이 레바논에서의 통제력을 예전처럼 회복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IDF가 헤즈볼라에 입힌 엄청난 피해는 조직을 뒤흔들었다. 지난 2주 동안 살해된 헤즈볼라 최고 사령관 명단은 시아파 무장 세력의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Who‘’s Who)처럼 읽히며 매일 추가되고 있다. 이란 주도 ‘저항의 축’ 와해에 미소짓는 사우디아라비아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분석가인 아메드 푸아드 알카티브는 “헤즈볼라의 정치 및 군사 고위 간부 거의 전부와 수천 명의 구성원 및 중간 지휘관이 암살되거나 제거되었거나 전투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이 이스라엘 도시와 목표물을 위협할 수 있는 대량의 전략 무기를 파괴했다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은 이란의 저항 축이 끝나가기 시작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는 걸프 지역을 포함한 많은 아랍 지도자들을 불쾌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일부 걸프 미디어는 이미 레바논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 헤즈볼라를 비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일간지 오카즈(Okaz)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이나 아랍의 이익이 아닌 이란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다”고 비난했다. 헤즈볼라와 이란은 모두 출구 전략이 없는 사면초가에 처했다.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예멘 전역에서 충성스러운 대리 민병대를 물심양면 지원할 수 있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직접적인 전면전을 피하면서 비국가 무장세력을 이용해 대리전을 벌이며 힘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폭격에도 무사했던 이스라엘은 이스파한 중부 도시 근처의 방공 레이더를 폭파하여 반격했다. 이는 이란의 핵 시설을 마음대로 파괴할 수 있다는 분명한 경고로 해석됐다. 지난 7월말 취임한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은 아랍 이웃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열망해 왔고, 서방에 교섭을 제안하면서 테헤란이 미국과의 핵 회담에 대해 더 진지하게 임할 준비가 됐다고 말해왔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모든 곳에 닿을 수 있다”하지만 페제슈키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란 정부가 운영하는 안가(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 이스라엘이 발사한 로켓에 암살됐다. 이후 이란의 고위 지휘관들은 다마스쿠스와 베이루트에서 암살됐다. 지난달 17일 무선호출기(삐삐) 테러 이후 이어진 이스라엘 공군이 벌인 표적 공습에 하산 나스랄라 등 헤즈볼라 최고위 지도부가 몰살됐다. “이란이 숨기려 하는 어떤 곳이든 닿을 수 있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와의 갈등에 직접 개입하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외교적으로 풀어보려는 시도는 수포가 될 수 있다. 올 초 이스라엘에 실패한 것과 같은 종류의 직접적인 미사일 공격을 개시하면 이스라엘의 군사적 열위를 드러낼 수 있고, 헤즈볼라는 혼자서 이스라엘에 맞서며 테헤란의 ‘말뿐인 지원’만 받는다. 그러나 유럽외교협회(ECFR)의 줄리앙 반스데이시는 “이스라엘의 추가적인 긴장 고조에 대해 경고하고 새로운 지역 질서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위험한 환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중요한 전술적 성과를 거뒀지만, 이스라엘의 안보적 필요를 지속가능할 수 있게 하고 일련의 지역 갈등을 종식하는 실행가능한 전략적 방법에서 여전히 분리돼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맹렬한 비판자인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총리도 폴리티코에 “이스라엘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섣부르다”고 말했다. 그는 “텔아비브에 두세 개의 이란의 대형 미사일이 떨어지면 어떨까요?”라고 반문했다.
  • 경북도, 개 식용 조기 종식 앞당긴다

    경북도, 개 식용 조기 종식 앞당긴다

    경북도가 개 식용 조기 종식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도는 지난 2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공포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의 개 식용 종식 기본계획 및 로드맵에 따른 지원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 식용 종식법에 따라 경북지역에서는 식용 개농장, 유통업소, 식품접객업소 등 총 594개 취급 업소에서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들 업소는 개 식용 종식 지원 계획에 따라 전·폐업 지원 대상이 된다. 특히 농장 폐업 이행 촉진 지원금의 경우 반기별로 지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조기에 전·폐업할수록 더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사육 면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적정 사육 마릿수에 따라 마리당 최대 6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농장주와 도축 상인이 폐업하는 경우 감정평가를 통해 산출한 시설물 잔존가액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시설물 철거를 대행한다. 농업으로 전업하는 경우에는 관련 시설 혹은 운영자금에 대한 저리 융자를 지원한다. 폐업하는 유통 상인과 식품접객업자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폐업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연계해 점포 철거비와 재취업 성공 수당 등을 지원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조속한 전폐업 지원과 자체 지원방안을 수립해 차질 없는 개 식용 종식 이행 체계를 구축해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 보호·복지 여건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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