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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 실효성 점검 및 소관 부서 업무 집중 감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 실효성 점검 및 소관 부서 업무 집중 감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위원장(국민의힘·강남6)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앞두고 서울시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법 또는 규정 위반사항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해 적법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와 제도에 대한 완화 또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소관 업무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들은 4일부터 시작되는 도시공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 재산권을 침해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서울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간혁신과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도심재개발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토지거래허가규제 대상지역 현장감사를 통해 지역현안을 청취하고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규제의 실효성을 살펴보는 등 실질적인 감사를 진행하고자 한다. 뒤이어 미래청년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민간위탁 청년시설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한편 청년참여기구와 청년자율예산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청년들의 도약과 성장을 지원하는 서울시 청년 정책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는 물론 사업 결과는 어떠한지 살펴볼 계획이다. 디자인정책관과 서울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글로벌 Top 5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주요 디자인 정책 발전 방향을 제안하고, 소관 자산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시민 편익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이후 내·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DDP의 시설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안전 부문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글로벌도시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체계적인 운영을 촉구하는 한편,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정책 방향성과 국내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제안하고자 한다. 외국인 주민 유입 증가에 따라 서울시가 다문화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균형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역균형발전계획의 성과를 확인하고 특별회계의 운용 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권역별 주요 거점 조성 사업으로 추진 중인 GBC 민간개발사업과 잠실MICE, 서울아레나 등 민간투자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변 사업들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일정 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서울시 행정사무 전반을 점검해 잘못된 부분은 시정하고 효율적인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의회의 중요한 사무 중 하나”라고 말하며 “시민 재산권을 침해하고 개발을 저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서울시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서울시 정책과 사업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尹, 오늘 예산안 시정연설 불참… 한동훈 “나와달라” 물밑 요청

    尹, 오늘 예산안 시정연설 불참… 한동훈 “나와달라” 물밑 요청

    11년 만에 총리가 연설 대독 예정野 “대통령 자리가 장난이냐” 강공與 “탄핵 시위 속에 연설이 되겠나”‘김건희표’ vs ‘이재명표’ 삭감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예정된 2025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로 가닥이 잡히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시정연설에 참석해야 한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이후 현직 대통령은 매년 국회를 방문해 시정연설을 해 왔으나 올해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11년 만의 총리 대독 연설이 이뤄지게 된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한 대표가 대통령실 측에 쇄신 필요성 등을 물밑에서 전달하는 과정에서 시정연설 참석도 요청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벌어졌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개원식도 오기 싫고 시정연설도 하기 싫다니 대통령 자리가 장난이냐”고 따져 물었다. 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거리로 나서는 분위기에서 차분한 시정연설이 되겠느냐”고 반박했다. 국회가 4일부터 본격 심사에 들어가는 내년도 예산 677조 4000억원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김건희표 예산’과 ‘이재명표 예산’ 대거 삭감을 예고해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이에 올해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 기한(12월 2일)을 넘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야는 예산 심사 방향을 둘러싸고 날 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긴축 기조를 두고 재정 건전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정부 엄호에 나선다. 반면 민주당은 세수 결손 문제를 지적함과 동시에 초부자 감세에 따른 긴축이라며 정부를 몰아붙일 계획이다. 오는 7~8일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 질의, 18~25일은 감액과 증액이 이뤄지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김건희표 예산’과 ‘이재명표 예산’이란 꼬리표가 붙은 예산의 삭감과 증액을 놓고도 여야는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허영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마음건강 지원사업(7892억원), 개 식용 종식 관련 예산(3500억원)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예산을 자세히 들여다봐서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예로 들며 “불필요한 예산 등은 과감히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역화폐 관련 사업을 ‘이재명표 포퓰리즘 예산’으로 규정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김 여사 관심 사업이라고 보고 대폭 삭감을 예고한 데 대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이란 “압도적 대응” 위협에도… 헤즈볼라 요원 체포한 이스라엘

    이란 “압도적 대응” 위협에도… 헤즈볼라 요원 체포한 이스라엘

    하메네이 ‘재보복 결단’ 시사 발언美 “우린 통제 못해” 경고 메시지이스라엘, 사상 첫 해상 습격 돌입작전 지역 더 넓혀 간부 1명 포획 레바논 “민간인 선장 납치” 반발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과 미국을 겨냥해 압도적 대응을 다짐하고, 이스라엘은 최초로 해상작전을 통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요원을 체포하는 등 주말 동안 중동 지역 내 전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미 대선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 남부에서 벌어지는 분쟁이 더 넓은 지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5)는 2일(현지시간) 학생의날을 앞두고 대학생들과 만나 “세계의 오만에 맞서는 것은 종교적 의무”라며 “압도적 대응”을 언급했다고 이란 국영 언론들이 전했다. 학생의날은 팔레비 왕조의 부정부패에 항의하던 대학생들에게 군인들이 총격을 가한 1978년 11월 4일을 추모하고자 제정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란에서는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고 1979년 이슬람 혁명이 일어났다. 하메네이의 이런 강경 발언은 지난 10월 26일 이스라엘의 두 번째 보복 이후 신중한 입장을 보이던 그가 재보복을 결단한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하메네이는 재보복 시점이나 규모를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미군은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미 이스라엘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운용하는 데 이어 중동 지역에 탄도미사일 방어 구축함과 전투기 대대 및 공중급유기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 B52 장거리 폭격기 역시 중동에 도착했다. 이란은 그동안 4월과 10월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무장정파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대리 세력을 내세웠던 ‘그림자 전쟁’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했다. 미국은 대선 전 이란이 이라크 민병대와 협력해 재보복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이란 측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고 내용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저지할 수 없다는 것으로 지난 26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과 석유시설을 피해서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해군 특공대가 사상 처음으로 레바논 북부에 침입해 헤즈볼라 간부 한 명을 체포하는 등 전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전날 밤 바트룬 해안을 습격해 이마드 암하즈로 알려진 헤즈볼라 요원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해군이 헤즈볼라와 주로 전투를 벌이는 레바논 남부가 아닌 북부 지역에 상륙해 작전을 수행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이 지역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140㎞ 떨어져 있다. 레바논은 암하즈가 민간인 선장이었다고 주장했으며 알리 하미에 레바논 교통부 장관은 “암하즈 납치는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안보 관계를 규정한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유엔은 이스라엘과 전투를 벌이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지역에만 주둔하도록 했다.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막판 설득을 벌이고 있지만, 하마스 측은 휴전 조건이 기만적이라고 지적했다. 아랍 방송 알자지라는 하마스 지도자가 미국의 일시 휴전 조건이 팔레스타인에서 폭력 종식을 막지 못한다며 반대했다고 전했다.
  • ‘예산 국회’ 여야 ‘김건희표’vs‘이재명표’ 양보 없는 극한 대치

    ‘예산 국회’ 여야 ‘김건희표’vs‘이재명표’ 양보 없는 극한 대치

    국회가 4일부터 내년도 예산 677조 4000억원에 대한 본격 심사에 들어간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김건희표 예산’과 ‘이재명표 예산’ 대거 삭감을 예고해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이에 올해도 예산안 처리가 법정 기한(12월 2일)을 넘길 가능성이 커보인다. 대통령 시정연설은 11년 만에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이후 현직 대통령은 매년 국회를 방문해 시정연설을 해왔으나 올해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개원식도 오기 싫고 시정연설도 하기 싫다니 대통령 자리가 장난이냐”고 따져 물었다. 반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거리로 나서는 분위기에서 차분한 시정 연설이 되겠나”라고 반박했다. 여야는 예산 심사 방향을 둘러싸고 날 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긴축 기조를 두고 재정 건전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정부 엄호에 나선다. 반면 민주당은 세수 결손 문제를 지적함과 동시에 초부자 감세에 따른 긴축이라며 정부를 몰아붙일 계획이다. 내년 예산안 심사는 7~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 질의로 본격화되고, 감액과 증액이 이뤄지는 예산조정소위원회는 18~25일로 잡혔다. ‘김건희표 예산’과 ‘이재명표 예산’이란 꼬리표가 붙은 예산의 삭감과 증액을 놓고도 여야는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허영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마음 건강 지원사업(7892억원), 개 식용 종식 관련 예산(3500억원)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예산을 자세히 들여다봐서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예로 들며 “불필요한 예산, (정부가) 심사를 거부하는 예산, 자료를 제대로 내지 않아 심사할 수 없는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역화폐 관련 사업을 ‘이재명표 포퓰리즘 예산’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의 증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지역화폐·고교 무상교육 예산 등을 증액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김 여사 관심 사업이라고 보고 대폭 삭감을 예고한 데 대해선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사안”이라며 “여사를 덧칠해서 정쟁 예산이라며 삭감하겠다는 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이란 “압도적 대응” 위협에도…이스라엘 최초 해상공습으로 헤즈볼라 체포

    이란 “압도적 대응” 위협에도…이스라엘 최초 해상공습으로 헤즈볼라 체포

    이란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과 미국에 압도적 대응을 다짐하고 이스라엘은 최초로 해상작전을 통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요원을 체포하는 등 주말 동안 중동 지역에서 전쟁 수행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 남부에서 벌어지는 분쟁이 더 넓은 지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5)는 2일(현지시간) 전국 학생의 날을 맞아 “세계의 오만에 맞서는 것은 종교적 의무”라며 “압도적 대응”을 언급했다고 이란국영통신이 전했다. 전국 학생의 날은 1979년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을 444일 동안 점거한 사건으로 이란에서는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고 이슬람 혁명이 일어났다. 이후 신정국가가 수립된 이란은 45년째 미국과 적대적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하메네이의 이런 강경 발언은 10월 26일 이스라엘의 두 번째 보복 이후 신중한 입장을 보이던 그가 재보복을 결단한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는 재보복 시점이나 규모를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미군은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운용 중이며, B52 장거리 폭격기가 중동 지역에 도착했다. 이란은 지난 4월과 10월 그동안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무장정파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대리 세력을 내세웠던 ‘그림자 전쟁’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해군 특공대가 사상 처음으로 레바논 북부에 침입해 헤즈볼라 간부 1명을 체포하는 등 전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전날 밤 바트룬 해안을 습격하여 이마드 암하즈로 알려진 헤즈볼라 요원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해군이 헤즈볼라와 주로 전투를 벌이는 레바논 남부가 아닌 북부 지역에 상륙해 작전을 수행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이 지역은 이스라엘과의 국경에서 140㎞ 떨어져 있다. 레바논은 암하즈가 민간인 선장이었다고 주장했으며, 알리 하미에 레바논 교통장관은 “암하즈 납치는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안보 관계를 규정한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유엔은 이스라엘과 전투를 벌이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지역에만 주둔하도록 했다.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막판 설득을 벌이고 있지만, 하마스 측은 휴전 조건이 기만적이라고 지적했다. 아랍 방송 알자지라는 하마스 지도자가 미국의 일시 휴전 조건이 팔레스타인에서 폭력 종식을 막지 못한다며 반대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하마스에 억류된 약 100명의 인질 송환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으며, 인질을 석방하는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대구 찾은 조국 “보수 가치 지키려면 尹 정권 조기 종식돼야”

    대구 찾은 조국 “보수 가치 지키려면 尹 정권 조기 종식돼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보수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정권은 조기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탄핵다방’ 행사와 혁신당 대구시당 개소식에 참석했다. 조 대표는 이날 행사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두 사람과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이 보수의 가치인 애국과 품위, 품격을 떨어뜨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공개된 명태균 녹음 파일에서 그게 여실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녹음 공개를 두고 “정치자금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은 말할 것도 없고 당연히 수사가 들어갈 것”이라며 “명백한 불법이므로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처벌도 명백히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또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19%로 나온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전국 평균보다도 낮은 18%였다”면서 “대구 시민들에게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자랑스러우냐’고 물으면 ‘예’라고 흔쾌히 말할 사람이 18%보다 적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탄핵다방’ 행사를 대구에서 시작한 이유를 두고는 “윤석열 정부 조기 종식·퇴진·탄핵은 혁신당이 선도적으로 주장해 왔고 시민들과 만나는 첫 행사로 대구를 택했다”면서 “많이 분이 말렸지만, ‘보수의 성지’, ‘야권의 험지’라는 이곳에서 시작하겠다고 제가 결정했다. 정면 승부를 겨루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수의 아성 대구에서 이 보수를 부끄럽게 만드는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을 심판해 달라. 대구가 결심하면 대한민국 전체가 결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혁신당은 대구를 시작으로 목포, 서울, 전주, 광주, 경남 등에서 탄핵다방 행사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내용을 보강할 방침이다.
  • 민주노총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명태균 고발하기로

    민주노총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명태균 고발하기로

    ‘명태균 의혹’이 노동계로 번졌다. 2년 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파업 당시 명태균씨가 현장 상황을 시찰하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경찰청 앞에서 ‘명태균 거통고(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불법 개입 고소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난 위 명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6월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은 ‘이대로 살 수 없다’며 스스로 철장에 몸을 가뒀다”며 “절박한 현실을 바꾸고자 파업을 선택했지만, 이는 불법으로 매도돼 탄압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 의해 탄압 이면이 공개됐다.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은 한 민간인의 보고서 앞에 무력화됐다”며 “이는 명백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에 해당하며, 노사교섭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업무 방해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노동자 파업권을 무력화시키고,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노동조합 업무를 방해한 명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와 ‘업무 방해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익명 제보자 입을 빌려 2022년 7월 중순 옛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하청노동자 파업 당시 명씨가 사측이 마련한 버스에 올라 파업 현장을 시찰하고 윤 대통령에게 상황을 직접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보자가 ‘이후 정부 대응 기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보도에 담았다. 또 대우조선해양 파업과 관련해 침묵하던 윤 대통령이 7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에서 “산업 현장의 불법적인 상황은 종식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이러한 태도 변화가 명씨 보고 영향이라는 주장·내용도 덧붙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러한 보도를 두고 파업 현장에 상주하던 경찰·고용노동부 정책국장이 명태균에게현장 보고를 했는지, 대우조선 사측이 명태균에게 브리핑한 여부, 협력업체가 참관했는지 여부, 이러한 상황에 노사교섭에 영향을 주었는지 등에 대해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명씨가 지금이라도 파업 개입 진실을 밝히고 노동자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회사가 언급된 의혹에 한화오션 측은 ‘보도에서 언급된 옛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한화오션 인수와 함께 퇴직했기에 당시 정확한 상황이나 경위 파악은 어렵다’는 견해를 냈다. 한화오션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파업은 지역 정·재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기에 기자·정치인 등 포함해 여러분이 현장을 방문했다”며 “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태균씨도) 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방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회 같은 것을 연 적은 없다”며 “당시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오가는 중에 구두로 상황 설명은 했다”고 밝혔다.
  • [사설] ‘돈봉투’ 징역 2년, 받은 의원들은 ‘국회 특권’ 버티기

    [사설] ‘돈봉투’ 징역 2년, 받은 의원들은 ‘국회 특권’ 버티기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에게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어제 대법원 2부는 “원심의 법리 판단에 오류가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국회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첫 유죄 판결로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인 다른 정치인 사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사건은 송영길 전 대표가 선출된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에서 현역 의원 20명에게 6000만원을 살포한 사건이다. 윤 전 의원은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의원들에게 줄 금품 제공을 요청했고, 300만원씩 담긴 돈봉투 20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윤 전 의원이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별도 기소된 사건은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 판결로 조사 대상에 오른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도 유죄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러나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돈봉투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주당의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 이성만 전 무소속 의원은 1심에서 각각 징역 3~9개월에 집행유예 1~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같은 혐의로 조사 대상이 된 민주당의 김영호, 민병덕, 박성준, 백혜련, 전용기 의원과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의원 등 6명은 검찰 소환을 열달째 거부하고 있다. 국정감사 등 정치 일정을 이유로 불체포 특권을 누리려는 것이다. “어제 먹은 게 체했다”며 불출석한 사람도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오는 17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범죄로 엄벌해야 마땅하다. 돈봉투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6명의 정치인들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아야 한다. 민주당은 그동안 “조작 수사”,“검찰 독재” 운운하며 수사검사 탄핵까지 추진했다. 형사사법 절차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사실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 사상 첫 광역지자체 통합 ‘대구경북특별시’… 국회 설득 남았다 [이슈&이슈]

    사상 첫 광역지자체 통합 ‘대구경북특별시’… 국회 설득 남았다 [이슈&이슈]

    인구 500만명에 서울시 33배 면적수도권 일극 체제 종식 주도 전망청사·시군 권한 문제 등으로 난항정부 중재안, 대구시·경북도 합의특별법 곧 발의… 국회 통과 관건 서울특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토 균형발전의 양대 축.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추진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원하는 ‘대구경북(TK)특별시’가 갖게 될 위상이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통합하면 인구 약 500만명에 서울시의 33배, 경기도의 2배에 달하는 한반도 최대 면적의 지방자치단체로 떠오른다. 이런 조건을 바탕으로 TK시는 남부거대경제권을 형성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종식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대구시와 경북도,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TK 행정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이 지난 6월 TK 행정통합 추진을 공식화한 지 넉 달 만이다. 앞으로 관련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치권 설득 과정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TK 행정통합 논의는 지난 5월 홍 시장이 이 지사에게 통합을 제안하고, 이 지사가 화답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후 보름여 만에 행안부, 지방시대위 등과 관계기관 4자 회동을 갖고 2026년 7월 1일 통합자치단체를 출범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도는 통합안을 마련하면서 상당 부분 합의점을 찾았지만 첨예하게 대립한 쟁점 사항도 있었다. 통합 지자체 출범 시 대구시는 대구와 안동, 포항의 3개 청사를 운영하자는 주장을 펼쳤고, 경북도는 대구와 안동의 2개 청사만 쓰자며 맞섰다. 이 밖에도 시·군·자치구 권한 강화 또는 축소 문제를 두고도 대립했다. 결국 행정통합 논의 3개월여 만인 지난 8월 말 홍 시장이 “발상의 전환이 있지 않고는 통합이 어렵다”고 사실상 무산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후 행안부가 중재안 마련에 나섰고, 지난 11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제시한 중재안을 이들 지자체가 받아들이면서 우여곡절 끝에 극적인 합의를 이뤄 냈다. 행안부의 중재안을 토대로 한 합의문에는 ▲대구광역시·경북도 폐지 후 통합해 수도(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의 ‘대구경북특별시’ 설치 ▲시·군·자치구 종전 사무 유지 및 대구경북시에 균형발전, 광역 행정 등에 관한 총괄·조정·집행 기능 부여 ▲통합 발전 전략 마련 및 북부지역 발전 대책 추진 ▲현 대구시청사, 경북 안동·포항청사 활용 및 관할구역 미설정 ▲부시장과 소방본부장의 직급과 정수를 수도에 준하는 위상으로 설정 ▲통합의회 소재지는 시도의회 합동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 ▲시도의회 의견 청취 원칙과 주민 의견 수렴 노력 등 7개 조항이 담겼다. 대구시와 경북도, 행안부, 지방시대위가 TK시 출범에 합의하면서 남은 절차에도 관심이 쏠린다. 행정통합을 위해선 시·도의회 동의와 정부 권한 이양·재정 지원 협의, 국회 법안 심사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대구경북시 설치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당초 추경호(대구 달성)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하기로 했으나,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 부의장이 발의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설득을 위해서다. 이와 관련, 홍 시장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특별법을)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게 되면 야당의 강한 반대에 부딪쳐 정쟁거리로 전락하게 되고, 발의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서 “그래서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려고 추 원내대표께 의뢰하려 하니 당론으로 비칠 우려가 있어서 주 부의장이 발의해 주겠다고 했다. 아마 12월에는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의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도 지난 29일 제4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정부는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 지역의 특성을 살려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 ‘민주 돈봉투’ 윤관석 징역 2년 확정… 전현직 의원 수사 탄력 받나

    ‘민주 돈봉투’ 윤관석 징역 2년 확정… 전현직 의원 수사 탄력 받나

    당대표 경선 앞두고 돈봉투 살포“단순 전달자 아닌 주도적 역할” 인정송영길 1심 재판에도 영향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살포’를 위해 경선 캠프 관계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64)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지난해부터 정치권을 달궜던 이 의혹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다. 대법원이 돈봉투를 만들 자금을 받은 윤 전 의원을 유죄로 인정한 만큼,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31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윤 전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줄 목적으로 경선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총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윤 전 의원은 캠프 관계자였던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에게 의원 제공용 돈봉투를 요구했다. 이에 이들은 2021년 4월 27~28일 300만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윤 전 의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의원은 재판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협의해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제공했던 ‘단순 전달자’일뿐 이들에게 돈봉투 제공을 지시하거나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과 대법원은 윤 전 의원이 돈봉투를 제공할 의원과 금액 등을 정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보고 유죄로 판단했다. 이날 대법원의 판단은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다른 전현직 의원들의 재판과 수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 전 의원은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 허종식 의원과 함께 돈봉투 수수 혐의로 별도 기소돼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이다.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송 전 대표도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다른 민주당 전현직 의원 등 7명에 대해 수사 중이며, 이달 중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이들은 그간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아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
  • [사설] ‘돈봉투’ 징역 2년, 받은 의원들은 ‘국회 특권’ 버티기

    [사설] ‘돈봉투’ 징역 2년, 받은 의원들은 ‘국회 특권’ 버티기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에게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어제 대법원 2부는 “원심의 법리 판단에 오류가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국회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첫 유죄 판결로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인 다른 정치인 사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사건은 송영길 전 대표가 선출된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에서 현역 의원 20명에게 6000만원을 살포한 사건이다. 윤 전 의원은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의원들에게 줄 금품 제공을 요청했고, 300만원씩 담긴 돈봉투 20개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윤 전 의원이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별도 기소된 사건은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 판결로 조사 대상에 오른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도 유죄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러나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돈봉투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주당의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 이성만 전 무소속 의원은 1심에서 각각 징역 3~9개월에 집행유예 1~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같은 혐의로 조사 대상이 된 민주당의 김영호, 민병덕, 박성준, 백혜련, 전용기 의원과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의원 등 6명은 검찰 소환을 열달째 거부하고 있다. 국정감사 등 정치 일정을 이유로 불체포 특권을 누리려는 것이다. “어제 먹은 게 체했다”며 불출석한 사람도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오는 17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범죄로 엄벌해야 마땅하다. 돈봉투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6명의 정치인들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아야 한다. 민주당은 그동안 “조작 수사”,“검찰 독재” 운운하며 수사검사 탄핵까지 추진했다. 형사사법 절차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사실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징역 2년 확정… 첫 대법 판단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징역 2년 확정… 첫 대법 판단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살포’를 위해 경선 캠프 관계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64)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지난해부터 정치권을 달궜던 이 의혹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다. 대법원이 돈봉투를 만들 자금을 받은 윤 전 의원을 유죄로 인정한 만큼,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검찰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31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윤 전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줄 목적으로 경선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총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윤 전 의원은 캠프 관계자였던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에게 의원 제공용 돈봉투를 요구했다. 이에 이들은 2021년 4월 27~28일 300만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윤 전 의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의원은 재판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협의해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제공했던 ‘단순 전달자’일뿐 이들에게 돈봉투 제공을 지시하거나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과 대법원은 윤 전 의원이 돈봉투를 제공할 의원과 금액 등을 정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보고 유죄로 판단했다. 이날 대법원의 판단은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다른 전현직 의원들의 재판과 수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 전 의원은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 허종식 의원과 함께 돈봉투 수수 혐의로 별도 기소돼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이다.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송 전 대표도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다른 민주당 전·현직 의원 등 7명에 대해 수사 중이며, 이달 중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이들은 그간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아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
  • 삭감 vs 삭감… 막 오른 677조 내년도 예산 전쟁

    與 “이재명표 예산은 포퓰리즘”野 “檢 특활비 등 대폭 깎을 것”국회 예산 시즌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677조 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에 대해 김건희 여사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은 대폭 늘리겠다고 예고했다. 예산을 전년 대비 최소 4.5%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건전 재정 기조가 확고해 여야는 국정감사에 이어 예산안 처리를 두고도 충돌할 전망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31일 공청회를 시작해 다음달 29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이에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 예결위 야당 간사인 허영 의원은 30일 ‘경제위기 방관하고 재정위기 부추기는 윤석열 정부 예산안 토론회’를 열어 예산안 심사 방향을 공개했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은 올해보다 3.2% 늘어난 약 677조원으로 명목성장률 4.5%보다 낮다. 예산안 증가율을 최소한 4.5%까지 올려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추진하는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과 관련한 지역화폐 예산과 기본소득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국고에 남은 예비비 중 2조원 정도를 동원해 지역화폐 10조원을 추가 발행하자”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특수활동비와 김 여사 관련 예산으로 여겨지는 개 식용 종식 관련 예산 3500억원, 마음건강 지원 사업 예산 7892억원 등을 삭감할 계획이다. 반면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은) 실제 경기 부양 효과를 찾기도 어렵고 국가 경제를 갉아먹는 포퓰리즘 예산”이라며 “망국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여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다음주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2025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유지와 연구개발(R&D), 저출생 문제 대응, 필수·지역의료 분야 예산 증액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 지역화폐 늘리고 김 여사 예산 깎겠다는 민주당…677조 예산 전쟁

    지역화폐 늘리고 김 여사 예산 깎겠다는 민주당…677조 예산 전쟁

    국회 예산 시즌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677조 4000억원 규모의 내년 정부 예산에 대해 김건희 여사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예고했다. 예산을 전년 대비 최소 4.5%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건전 재정 기조가 확고해, 여야는 국정감사에 이어 예산안 처리를 두고도 충돌할 전망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오는 31일 공청회를 시작해 다음달 29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이에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 예결위 야당 간사인 허영 의원은 30일 ‘경제위기 방관하고 재정위기 부추기는 윤석열 정부 예산안 토론회’를 열어 예산안 심사 방향을 공개했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은 올해보다 3.2% 늘어난 약 677조원으로 명목성장률 4.5%보다 낮다. 예산안 증가율을 최소한 4.5%까지 올려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추진하는 전국민 25만~35만원 지원과 관련한 지역화폐 예산과 기본소득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국고에 남은 예비비 중 2조원 정도를 동원해 지역화폐 10조원을 추가 발행하자”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특수활동비와 김 여사 관련 예산으로 여겨지는 개 식용 종식 관련 예산 3500억원, 마음건강 지원 사업 예산 7892억원 등을 삭감할 계획이다. 반면,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전국민 25만~35만원 지원은) 실제 경기 부양 효과를 찾기도 어렵고 국가 경제를 갉아먹는 포퓰리즘 예산”이라며 “망국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여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다음주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2025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을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연구·개발(R&D), 저출산 문제 대응, 필수·지역의료 분야에서 예산 증액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 등록금보다 월세 걱정에 우는 대학생들

    등록금보다 월세 걱정에 우는 대학생들

    전세사기 피해 월세로 눈 돌리고엔데믹으로 임차 수요 늘어난 탓“원룸 세제 혜택 등 정부 대책 필요” 최근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임차 수요가 늘면서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가격도 치솟고 있다. 월세방을 얻으려면 3년 전에 비해 22% 정도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33㎡ 이하 월세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는 61만 9000원으로 지난해 동월(59만 4000원)보다 4.2% 상승했다. 3년 전인 2021년 9월(50만 4000원)과 비교하면 22.8% 오른 금액이다.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75만 8000원을 기록한 이화여대 인근 지역이었다. 그 밖에 성균관대(69만 8000원), 서강대(66만 4000원), 한국외대(65만원), 경희대(64만 9000원), 연세대(63만 8000원), 한양대(59만 7000원), 고려대(56만 3000원), 중앙대(49만 9000원), 서울대(47만 5000원) 순으로 지역 원룸 평균 월세가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균관대 인근 지역으로 29.3%의 상승폭을 보였다. 서강대(20.7%), 한양대(17.1%)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외대(4.8%), 이화여대(2.4%), 고려대(0.5%)는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 대학가 주변 월세 인상에는 앞서 수도권 일대에서 전방위적으로 발생한 전세 사기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사기에 취약한 빌라에 주로 거주하던 학생들이 월세로 눈을 돌리면서 매물 대비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들썩인다는 분석이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학 수업이 비대면 강의로 전환되면서 임차 수요가 줄었다가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다시 수요가 늘어나 월세가 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월세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월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매물은 한정적”이라면서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주택 공급량이 늘 수 있도록 원룸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거나 공급 인허가를 완화하는 등의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천하람 “‘개 식용 종식법’ 예산 지원, 김 여사 연락 받았나”…최상목 “전혀 없었다”

    천하람 “‘개 식용 종식법’ 예산 지원, 김 여사 연락 받았나”…최상목 “전혀 없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29일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소위 ‘김건희법’이라고 불리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개식용종식법)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 예산 편성 전반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지시나 협의 요청이 있는지 추궁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법률에는 폐업 전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추상적 규정만 있고 (한) 마리당 수십만원을 지급하라는 규정은 없다”며 “기재부는 수용 불가 수준의 강력한 반대 의견이었는데 심지어 법률에 명시돼 있지도 않은 마리당 60만원의 지원금까지 줘가면서 3500억원의 예산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까지 해서 하이패스로 통과시킨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이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구체적인 예산 사업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협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 의원은 “원래 지원 못 한다는 의견이었다가 이렇게 바꿀 때 혹시 김건희 여사한테 연락받은 적이 있냐”며 “대통령실에서 이 사업 관련해서 예산 신속하고 넉넉하게 책정하라는 지시나 협의 요청 없었냐”고도 물었다. 최 부총리는 “수차례 사회적 논의와 여야 합의로 제정된 개 식용 종식법에 따라서 예산 편성을 했다. 법안 제정에 따라 논의한 결과가 그렇다”면서 “(김 여사한테 연락받은 적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최 부총리는 ‘텔레그램이나 문자는 있느냐’ ‘대통령실과 협의가 없었냐’라는 연이은 천 의원의 추궁에도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개식용 종식 특별법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입법 과제였다. 오는 2027년부터 개 식용을 위한 사육·도살·유통·판매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1월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회견장에서 “불법 개 식용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할 만큼 관련 사안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른바 김건희법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앞서 기재부는 곰 사육 종식에 대한 사례를 들면서 개 식용 종식에 대해서 폐업 및 생계비 지원을 한 건 형평성에 비춰봤을 때 수용 불가라고 판단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의견을 바꿔 3500억원의 예산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김 여사 및 대통령실에서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 28년 만에… 일회용컵 보증금제 호평받는 제주,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개최지 선정

    28년 만에… 일회용컵 보증금제 호평받는 제주,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개최지 선정

    제주도가 1997년 서울 개최 이후 28년 만에 2025년 세계환경의 날 행사 개최지로 결정됐다. 제주도는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의 이번 개최지 선정은 지난 8월 환경부에 유치를 신청한 이후 여러 차례 심사와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상 첫 국제 환경 회의인 유엔 인간환경회의가 열린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당시 회의에선 환경문제를 범지구적 협력으로 해결하자는 ‘인간환경선언’(스톡홀름선언)이 채택됐고 UNEP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1997년 서울 개최 이후 28년 만에 한국에서 세계 환경의 날 행사가 다시 열리게 된 셈이다.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내년 6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기념식에 앞서 6월 2일부터 5일까지를 자원순환 주간으로 정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전 세계 환경 리더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국제 행사가 마련된다. 자원순환 주간에는 제주도가 주관하는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세계기후경제포럼’ 등 국제 환경행사와 환경한마당이 함께 진행된다.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은 “제주의 플라스틱 오염 없는 미래를 향한 노력이 2025 세계 환경의 날 목표와 부합한다”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혁신적 환경 정책이 전 세계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UNEP는 제주가 한국 최초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도입하고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을 수립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이 결집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환경 보호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2035 탄소중립도시 실현, 2040 플라스틱 제로 달성 등 제주의 선도적 환경정책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며 “세계 환경의 날 제주 개최를 통해 제주의 정책과 비전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 북한軍 파병의 지정학

    [서울광장] 북한軍 파병의 지정학

    북한군 우크라이나전 파병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중이다. 2년 반 넘게 수렁에 빠져 있던 러시아는 물론 한반도·동북아를 넘어서 글로벌 안보 군사 지형까지 흔드는 모양새다. 이미 수백만발의 포탄을 러시아에 제공한 북한이 실전 병력까지 전장에 투입할 경우 미사일과 포격전, 무인기 위주의 러·우 전쟁 양상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란 우려가 높다. 북한군 파병을 도화선으로 글로벌 안보지형의 변화는 불가피하다. 당장 열세에 몰린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을 계기로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량 무기 지원과 병력 파견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전으로의 확대가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북한군 파병 규모는 대략 1만 2000명으로 ‘폭풍군단’이라 불리는 최정예 11군단 특수작전부대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임무는 산악 지형인 남한에 침투해 후방을 교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넓은 평원에서 참호전 양상을 띠는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거리가 멀다. 선발대 격인 3000여명은 최대 격전지 쿠르스크에 집결 중이다. 이들은 대부분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로 추정된다. 김정은이 전투력이 약한 ‘총알받이용’ 병력을 보내 일단 국내외 반응을 살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북한의 파병은 다목적 카드다. 피의 대가로 받는 경제적 이익 외에 군사 안보적 실익은 돈으로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나다. 파병 대가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1만 2000명 파병 대가로 한 달 최소 600억원, 연간 7200억원이 넘는 달러를 손에 쥘 것이란 것이 전문가 전언이다. 전쟁의 장기화 또는 파명 규모 확대 시 북한의 경제적 이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더 우려되는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기권 재진입, 군사첩보 위성, 핵추진 잠수함 등의 첨단 군사기술 지원도 대북 파병 대가 리스트에 포함될 개연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군사 파견에 따른 실전 경험은 물론이고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을 등에 업은 북한군의 존재는 동북아 안보 지형 자체를 송두리째 뒤바꿀 가능성이 농후하다. 당장 러시아 세력의 한반도 개입이 우려된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지난 24일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군의 자동 개입’ 조항이 담겨 있는 북러조약 비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북한이 순망치한으로 회자됐던 중국 대신 러시아를 새로운 파트너로 끌어들이면서 한반도에서의 팽팽한 힘의 균형이 허물어졌다는 분석이다. 북한군 파병을 계기로 동아시아에서 북중러 북방 삼각관계와 한미일의 남방 삼각관계의 대치 상황, 즉 신냉전으로 치달을 경우 중국으로선 최악의 악몽이나 다름없다. 새달 5일 미 대선도 변수다. 현재 상승세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자신의 공약대로 우크라이나전의 조기 종식을 시도할 것이지만 종전까지 지루하고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폭증하는 주민들의 불만을 돌리기 위해 북한은 이미 한반도 긴장 고조 전략을 택했다. 김정은은 헌법 개정을 통해 우리를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했다. 군사분계선에 콘크리트 장벽을 구축하고 남북연결도로·철도 파괴는 물론 무인기 위협도 서슴지 않는다. 정부는 최근 북한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동시에 향후 러북 군사 협력의 강도에 상응하는 단계적 조치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향후 단계별 상황 전개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까지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북한 병사가 포로로 잡힐 경우 우크라이나의 신문을 도울 수 있도록 통역관 파견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자칫 남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서방-러시아의 ‘대리전’을 치를 개연성도 높아졌다. 한반도가 신냉전의 최전선이 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기존 외교안보 노선에 대한 냉정한 복기와 함께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 국익 극대화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 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 건물 외벽에 수직 숲 가꾸고 폐철도는 공중 정원 탈바꿈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건물 외벽에 수직 숲 가꾸고 폐철도는 공중 정원 탈바꿈 [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몇 분 만에 숨이 턱 막히는 더위, 몇십분 안에 도심을 집어삼키듯 쏟아지는 폭우. 이상기후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당면한 현실이 됐다. 도시는 생존을 위해 새로운 설계도를 그려야 하는 처지로 내밀렸다.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은 도심 속 녹지 확보에 안간힘을 쓰며 대응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폭염이 발생했을 때 녹지공원, 물길 옆 주변 180~300m까지 기온이 낮아지는 ‘쿨링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랜드마크 된 도심 속 ‘녹색 숨구멍’ 이탈리아 경제도시 밀라노의 포르타 누오바 지구에 있는 ‘보스코 버티칼’은 신도시와 어우러지는 녹지 조성 사례로 유명하다. ‘수직의 숲’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26층과 18층, 두 개의 타워 발코니에 900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다.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가 식물학자, 생태학자들과 3년간의 연구 끝에 살아 있는 듯한 녹색 건물을 만들어 냈다. 지난 9월 찾은 보스코 버티칼 주변에선 또 다른 마천루 건설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이미 지은 주변 건물의 베란다에도 잘 가꿔진 식물들이 많이 배치돼 있었다. 지구 전체로 ‘녹색 전염’이 번지는 모습이었다. 스위스 취리히는 더욱 과감한 실험을 감행했다. 산업화의 상징이던 기계공장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공장 자리에 MFO 공원을 조성했다. 17m 높이 철골 구조물은 104종의 덩굴식물로 뒤덮여 있다. 등나무, 클레마티스, 덩굴장미가 철제 프레임을 타고 올라가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식물에 각각 이름표를 붙여 놨는데 하나씩 확인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주변 시민들은 이곳에서 음악회나 공연을 즐기거나 약속 장소로 이용하고 출퇴근길 녹지 통로로도 활용한다. ●맨해튼, 식물 500종 심어 환골탈태 뉴욕 맨해튼의 대표적인 친환경 공간인 ‘하이라인’은 녹지의 재탄생을 끊임없이 보여 주는 곳이다. 1980년대 초 흉물로 방치된 고가 폐철도를 도시정원으로 가꾸자 주변 건축물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뉴욕시는 1.45마일(약 2.33㎞)에 걸쳐 이어지는 회색빛 철로를 따라 토종식물 위주로 500종 이상을 식재했다. 지난 8월 이곳에서 만난 시민 신디 창은 “도심 속 조용한 산책로인 하이라인은 뉴욕 사람들의 명소”라며 활짝 웃었다. 국내 도시들도 도심 녹지 확보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있다. 예컨대 정원도시를 표방한 서울시는 몇 년 전부터 집 근처에서 쉴 수 있는 도시정원, 국지성 폭우가 왔을 때 물을 담을 수 있는 홍수예방정원을 가꾸고 있다. 녹지의 새로운 쓸모를 알아 가고 있는 셈이다.
  • 깻잎 한 장 차 美대선… ‘샤이’가 승부 가른다 [2024 美 대선 D-7]

    깻잎 한 장 차 美대선… ‘샤이’가 승부 가른다 [2024 美 대선 D-7]

    잇단 변수 폭발에 역대급 초박빙해리스 vs 트럼프 숨은 표 대결로 선거인단 269명 ‘동률’ 가능성도 ‘과거로 회귀하지 않겠다’(Not going back)며 민주주의 수호를 내세운 민주당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부활해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공화당으로 대비되는 2024년 미국 대선(11월 5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속선상에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세 번째 대선 도전이자 사실상 마지막 대선행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1% 포인트 이내 차이로 다투는 판세가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권자들은 우크라이나·중동 전쟁의 확전 일로 속에 미국 우선주의 강화, 정치 양극화 심화 등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 속에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다. 특히나 올해 미 대선은 역대 대선과 비교해 사상 유례없는 변수들이 포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차례 총격 암살 시도, 공식 후보 지명이 굳어졌던 현직 대통령의 유례없는 후보 사퇴, 경선 없이 등장한 민주당 구원투수 해리스 부통령까지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다. 해리스 등장 이후 민주당 우위로 굳어지는 듯했던 판세는 9월 CNN 대선후보 TV 토론을 정점으로 10월 들어 트럼프가 대추격전을 펼치며 경합주 위주로 역전까지 해냈다. 남은 1주일간 변수와 관전 포인트는 8년 전 대선처럼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을 ‘샤이 트럼프’(숨은 트럼프 지지세력)가 휩쓸지, 혹은 ‘샤이 해리스’가 위력을 발휘할지 여부다. 여기에 민주당 집토끼인 흑인· 라틴계 표심 향방, 낙태·불법이민 이슈, 사전투표의 레드 미라지(공화당 신기루) 현상 등이 꼽힌다. 2016년 대선 때는 여론조사에서 잡아내지 못했던 ‘샤이 트럼프’로 인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후보에 전국 득표율을 2.1% 포인트 차이로 이기고도 선거인단에서 크게 뒤져 분루를 삼켰다. 블루월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북부 지역이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로 바뀐 뒤 백인 노동자들의 분노를 기반으로 트럼프 후보가 석권했다. 워싱턴DC의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27일(현지시간) “이번에 다시 트럼프가 블루월을 휩쓸면 민주당 북부 블루월, 공화당 남부 선벨트(일조량 많은 성장지역)로 양분됐던 기존 정치 지형에 일대 균열이 온다는 의미가 된다”고 했다. 민주당 ‘집토끼’였던 흑인·라틴계 표심 향배도 관건이다. 저학력·저소득층이 많은 흑인 남성 위주, 천주교 보수 세력이 많은 라틴계에서 고학력 여성이자 극진보주의였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다. 인구의 20%에 육박하며 가파르게 성장한 라틴계 사이에서 고물가, 이민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에게서 등을 돌린 요인이 됐다. 이들 상당수는 “불법 이민자들이 히스패닉과 흑인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한다. 지난 21일 USA·서포크대 조사 결과, 흑인 유권자의 72%, 라틴계 유권자의 38%가 해리스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선 때 흑인 92%, 라틴계 59%가 바이든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것과는 다른 현상이다.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은 막판에 흑인 표심을 잡는 전략을 펼치면서 흑인 지지율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결집력을 증명했던 낙태권 이슈가 막판 위력을 발휘할지도 관건이다. 전세가 역전된 해리스 캠프는 온건한 전통 공화당 유권자, 낙태권 문제에 예민한 여성들이 ‘샤이 해리스’ 표로 바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상 최고 규모를 기록한 사전투표율 덕분에 ‘레드 미라지’(공화당 신기루) 현상이 올해는 사라질지도 주목된다. 이는 우편투표 개표가 늦게 시작되기 때문에 개표가 진행될수록 민주당 득표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통상 민주당은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율이, 공화당은 투표일 당일 투표율이 높은 게 관례였다. CNN은 “초경합 판세로 공화당도 투표를 독려하면서 공화당 유권자의 사전투표율도 높아졌다”면서 “코로나 종식으로 직접 투표소 방문도 많아져 레드 미라지가 예년 같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최대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 흑인 교회, 이발소를 찾아 “승리가 여러분에게 달렸다”며 흑인과 젊은 유권자 표심에 막판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심장부인 뉴욕시 한복판 매디슨스퀘어가든 유세에서 부인 멜라니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과 함께 세몰이 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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