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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재건 「마셜플랜」 추진/EC,걸프종전 대비…전세계 참여 유도

    【파리 AFP연합】 유럽공동체(EC)는 오는 19일 회담에서 걸프전 종식후 중동재건을 위해 2차대전후 유럽재건에 미국이 수십억달러를 지원한 것과 같은 마셜 플랜구상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자크포스 룩셈부르크 외무장관겸 EC위원장이 8일 밝혔다. 포스위원장은 이날 프랑스의 카톨릭계 신문 라 크루아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동재건을 위한 『유럽과 그리고 가능하다면 전세계적인 규모의 마셜 플랜』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가 19일 회담에서 다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강택민,5월 방소/대립 종식 선언할듯

    【도쿄=강수웅특파원】 강택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오는 5월 모스크바를 공식 방문할 것이 확실하다고 일 아사히(조일) 신문이 8일 북경의 소련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강총서기의 방문이 실현될 경우 중국 공산당 수뇌의 소련 방문은 34년만에 이루어지는 셈이다. 지난89년 5월 고르바초프 소련 당서기장이 중국을 방문,두나라 관계를 개선한데 이어 강총서기가 소련을 방문하게 됨으로써 양국 공산당간 긴 대립의 역사가 정식으로 종지부를 찍게 된다고 아사히 신문은 풀이했다.
  • 프리마코프 소 특사/바그다드 방문 예정

    【테헤란·니코시아 로이터 AP연합】 이란은 소련 및 터키와 걸프전 종식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걸프전 발발전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를 위해 노력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특사 예프게니 프리마코프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다시 바그다드를 방문할 것으로 6일 전해졌다. 2일간 예정으로 이란을 방문중인 알렉산데르 벨로노코프 소련 외무차관은 이날 이란의 알리 아크바르 벨라 야티 외무장관 및 마무드 바에지 외무차관과 만나 이란이 제시한 걸프전 평화안에 관해 논의했으며,그는 이 자리에서 전투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분쟁을 평화적으로 종식시키려는 이란의 노력을 찬양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 미,대 이란 화해 움직임/“걸프전 종식노력 긍정평가”

    【워싱턴 UPI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5일 과거의 적대국이었던 이란이 이라크 항공기들을 억류하고 걸프전 종식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해 찬양,이란에 대한 화해 움직임을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4일 이란이 밝힌 평화구상과 관련,자신은 이란으로부터 어떤 제의가 들어오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란이 아무런 구체적인 제의를 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리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4일 이라크 대통령에게 평화를 위한 「구상」을 제의했으며 종전 중재를 위해 이라크 및 미국과 회담을 가질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의 전쟁의 종식을 원한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며 나의 견해로는 이란이 매우 믿을 만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란이 대이라크 종전에 관한 유엔 결의를 준수한 사실과 라프산자니 대통령이 이라크 항공기들을 억류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79∼81년 미국인 인질 억류 이후 이란과 일체의 공개적 대화를갖지 않았다.
  • 조기종전 압력에 직면한 부시

    ◎“형제국” 이라크 피폭에 아랍권 반미감정 고조/중동날씨 곧 악화… 애 등선 “3월 중순 전 끝내라”/장기전땐 국내서도 반전여론 확산될듯 미국의 군사적 판단과 대립되는 정치적 시간표가 부시 미 대통령에게 걸프전쟁의 조기 종결 압력을 가중하기 시작했다. 백악관과 펜타곤은 인명손실이 큰 지상전을 통해 전쟁을 종식시키기를 원치 않고 있다. 그러나 전쟁의 장기화를 허용치 않는 정치적 요인들이 부시에게 지상전 돌입의 결단을 강요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5일 기자회견에서 지상전 없이 이라크를 굴복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합참의장을 오는 7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보내 지상전 개전 시기 등과 관련한 판단을 구하겠다고 시사했다. 지난주 워싱턴을 방문한 이집트의 에스마트 압델 메귀드 외무장관은 『전쟁이 3월 중순까지 끝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카이로는 사담 후세인에 반대하는 미국 주도 연합군 편에 섰으나 이집트 국민들 사이에선 아랍 형제국인 이라크에 대한 연합군의 무차별 파괴에 반발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이집트 뿐만 아니라 알제리,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연합군의 과도한 이라크 폭격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 것은 지난주 진로를 이탈한 것이 분명한 미 토마 호크 미사일의 바그다드 주거지 파괴다. 미국의 많은 중동문제 전문가들도 이라크를 동정하는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한 아랍의 여론을 걱정하면서 앞으로 6주안에,즉 3월중순 이전에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지금까지 백악관은 외부의 정치적 압력이 걸프전 전략에 영향을 마치는 것을 꾸준히 배제해 왔다. 그래서 부시는 이라크나 그밖의 다른 나라가 아니라 미국이 지상전 개전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전략은 명백하다. 조기 지상전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공중폭격을 계속해 이라크군을 최대한 약화시키자는 것이다. 그래서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신속히,그리고 최소한의 피해로 이를 끝내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같은 스케줄은 재고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다가온 것이다. 지금 지적되고 있는 걸프전쟁의 문제점은 거의가 전쟁기간과 관련돼 있다. 부시 행정부는 이 전쟁을 3개월내에 끝내겠다는 생각이나,어떤 의미에선 그것이 길다는 지적들이다. 첫째,시간이 지나갈 수록 사담 후세인은 미국에 반대하는 아랍권에서 더 큰 존재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회교의 성월인 라마단이 3월 중순에 시작된다. 회교도들이 낮엔 단식을 하는 그때에 전쟁을 한다는 건 이번 전쟁이 종교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이라크의 주장을 강화시켜 회교도 사이에 반미감정을 높일 것이다. 셋째,미 연방준비위원회의 앨런 그린스팬위원장이 경고한 것처럼 전쟁이 4월중순까지 계속될 경우 미국의 경기불황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넷째,전쟁을 오래끌수록 미국내 지지도가 떨어질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섯째,걸프지역 기후는 2월하순 되면 바람이 많이 불고 모래폭풍이 일어 작전수행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1월17일 개전이래 지금까지 3주간 계속된 전쟁은 미국이 계획하고 예측 한대로 진행됐다. 이라크내 군사목표물들은 결정적으로 난타당했고 연합군측의 피해는 놀라울 정도로 적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적 위력 과시가 조기 종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는 더이상 가질 수 없게 되었다. 이라크가 굴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을 버텨내는 이라크의 끈기는 아랍 각국에 깊은 「감명」을 주면서 지금 「사담주의」는 아랍 민족주의와 이슬람 정통주의의 일부인 반미주의로 통용되고 있다고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담주의의 확산은 아랍국가들로 하여금 연합군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 가능성이 크며 워싱턴은 이를 위험시하고 있다. 시리아는 반대파를 철저히 탄압하는 경찰국가지만 사담주의로 인해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이 2∼3개월 내에 끝나면 이러한 정치적 문제의 관리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고 오래 갈 경우 미국에겐 큰 재앙이 될지 모른다. 예컨대 아랍권에서 이라크에 반대하는 정권이 하나라도 무너질 경우 도미노현상이 일어날 우려가 없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미,“1주 뒤 지상전 가능성”/체니국방·파월합참의장 사우디 급파

    ◎다국적군,이라크기 4대 격추 【워싱턴·니코시아·리야드 외신종합연합】 부시 미 대통령이 걸프전 전황을 파악하기 위해 체니국방장관 및 파월합참의장을 사우디에 보낼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베이커국무장관은 6일 걸프전쟁이 끝난후 미국을 주축으로한 연합국들이 이라크의 재건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장관은 이날 의회증언에서 걸프전후 중동평화문제에 언급,이같이 밝히고 전쟁이 종식되면 이란이 평화구축 노력의 일부 역할을 맡을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에앞서 부시대통령은 걸프전상황을 시찰,앞으로의 작전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체니국방과 파월합참의장을 7일 사우디 현지로 파견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들이 사우디에서 돌아오는 1주일 뒤쯤 지상전에 돌입할수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다국적군은 6일 정례 전황브리핑을 통해 이라크 북서쪽에서 이동식 스커드미사일 1기를 파괴하고 이라크내 4개의 교량과 철도 야적장에 폭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바그다드 중심부의 티그리스강 다리가 3동강 났다고 목격자들이전했다. 한편 사우디군 대변인은 이날 미 F15 전투기들이 이란으로 도피하는 7대의 이라크 미그21 전투기 가운데 4대를 격추시켰다고 말했다.
  • “공화국수비대,공습 못 견뎌 민간지대 대피”(걸프전쟁현장)

    ◎미 공군,최신예 「적외선미사일」 공격 강화.이라크,징집거부한 외국인 근로자 처형/식량배급 “하루 한끼”… 이라크군 사기 극도로 저하 ○후세인 왕궁 4곳 대파 ○…다국적군의 연이은 공습으로 이라크공화국 수비대 병력들이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지대에서 쿠웨이트시내 주거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6일 쿠르드족들이 전했다. 이들은 공화국 수비대 병력들이 공습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쿠르드족들은 또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후세인 대통령의 왕궁 4곳이 대파됐으며 정부 관리들은 바그다드를 떠나 시골로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이민해 온 외국 근로자들을 강제로 군에 입대시켰으며 입대를 거부한 근로자 몇명을 처형했다고 6일 발표된 한 노동조합 단체의 보고서가 주장.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자유노동조합연합(ICFTU)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라크가 이민온 외국 근로자들을 강제로 군대에 징집하거나 처형한 사실을 시사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주장하고 『이번 걸프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수백만 외국 근로자들의 운명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 ○시리아 언론 침묵 일관 ○…걸프전 발발 3주째를 맞아 5일밤 처음 발생한 시리아와 이라크간의 교전에 대해 시리아의 관영 언론들은 6일 전혀 보도를 하지 않았으며 정부 관리들도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군당국의 한 대변인은 쿠웨이트 국경과 인접한 하프르 알 바틴에 있는 시리아군 거점 2개소가 이라크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그중 한 곳은 보강된 시리아군 부대가 재탈환하기까지 이라크군에 잠시 동안 점령됐었다고 덧붙였다. ○…걸프지역 미 공군기 조종사들이 5일 종전의 재래식 폭탄공격에서 보다 정확성이 뛰어난 적외선유도 공대지 매버릭미사일 공격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지상군 공격의 최종 준비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사령부의 한 대변인은 걸프지역의 다른 공군기들도 매버릭미사일 공격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는지 혹은 그것이 무엇을 시사하는지는 알지못하지만 매버릭미사일은 매우 정교한 무기라고 시인했다. 한편 이라크 정찰병들은 다국적군의 방어 상태를 시험하기 위해 야간을 이용,사우디 국경을 넘어와 다국적군들과 약간의 충돌이 발생했으나 격퇴됐다고 다국적군 군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부시,“징병제 부활안해” ○…부시 미 대통령은 5일 걸프전쟁에도 불구,베트남전후 지난 70년대초에 폐지된 징병제를 부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징병제를 부활할 생각은 결코 없다』고 말하고 『현재의 지원병만으로도 걸프전쟁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 ○…다국적군의 병참보급로 폭격으로 이라크군의 식량배급이 하루 한끼로 줄어든 가운데 쿠웨이트 점령 이라크군의 사기가 침체돼 있다고 걸프주둔 프랑스군 사령관 미셸 로크조프르 장군이 6일 밝혔다. 로크조프르 장군은 다국적군의 폭격이 시작된 지난달 17일 이후 탈영하거나 포로로 잡힌 수백명의 이라크 병사 일부로부터 이라크군의 사기가 떨어져 있다는 증거를 수집했다고말했다. 그는 『이라크군이 포로로 잡힌 뒤 첫번째로 요구하는 것이 음식이었다』고 지적하고 포로들을 심문한 결과,이라크군이 하루에 소량의 한끼 식사밖에 지급받지 못해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라크군의 정예 공화군 수비대는 다국적군의 B­52 폭격기들로부터 매 3시간마다 폭격을 당하고 있다고 미군의 한 고위 장교가 5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교는 『B­52기들의 계속된 폭격으로 공화국 수비대의 병참 및 보급선은 철저히 파괴됐으며 공화국 수비대원들은 매 3시간마다 폭격이 이어지는 통에 실제로 폭격을 받고 있지 않는 동안에도 심리적으로는 폭격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주장. ○“애에 패트리어트 공급” ○…미국은 아스완 댐을 비롯한 주요 이집트 시설들이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에 의해 위협받을 경우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을 이집트에 기꺼이 공급할 것이라고 프랭크 위스너 이집트주재 미국 대사가 밝힌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알 아흐바르지는 이날 위스너 대사의 말을인용,위스너 대사는 이집트가 수단으로부터 그러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앞서 일부 이집트 언론들은 이라크가 수단에 지대지미사일과 전폭기들을 배치했다고 보도했었다. 수단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미주리호,3일째 포격 ○…미전함 미주리호는 6일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거점들에 대해 연 3일째 함포 사격을 가해 이라크의 벙커와 대공 화기들을 파괴했다고 한미군 고위 소식통이 말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또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을 대비,사담 후세인의 정예부대인 공화국 수비대와 명령·통제 시설 및 통신망들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이 소식통은 미주리호가 5일 자정(현지시간) 직전,초대형 16인치 함포를 통해 이라크군의 레이더 기지와 포대를 목표로 54차례의 포격을 가했으며 다음날인 6일에는 벙커들을 포격했다고 말했다. ○소­이란,걸프사태 논의 ○…알렉산데르 벨로노고프 소련 외무차관은 6일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이란이 제시한 걸프전 평화안에 관해 논의했다고외무부 관리들이 말했다.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4일 걸프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일련의 제안을 발표했는데 소련은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란 반응을 보였었다. ◎시리아,이라크군에 야포공격 개시/이라크,“다국적군기 2대 격추” 주장/걸프전 6일 상황 ▷상오1시4분◁ 시리아가 걸프전 발발 이래 최초로 이라크군에 야포공격을 가하면서 전투에 참가. ▷상오1시46분◁ 조시 부시 미 대통령은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합참의장을 이번 주말 사우디에 파견하겠다고 발표. ▷상오4시28분◁ 영국의 기뢰 제거선들이 쿠웨이트연안에 설치된 이라크 기뢰 제거작업을 위해 접근하고 있는 등 걸프지역에 주둔한 다국적군은 쿠웨이트 진입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에 돌입했다고 영국 고위 군사소식통들이 전언. ▷하오3시45분◁ 뉴욕타임스지,다국적군이 아직 이라크공화국 수비대의 전력을 완전히 궤멸시키지는 못했다고 보도. ▷하오5시55분◁ 영국군 대변인,이라크가 지상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 ▷하오6시◁ 미 전함 미주리호,연 3일째 대이라크 포격. ▷하오8시30분◁ 바그다드 라디오방송,다국적군이 5일 밤부터 6일 아침까지 2백63회 이상의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으며 이라크는 이 기간동안 2대의 다국적군 전투기와 1기의 미사일을 격추시켰다고 발표.
  • “걸프전 평화해결”… 관심 끄는 이란 중재

    ◎라프산자니 평화안 제의 안팎/「중동문제 포괄협상」 추정… 미선 냉담/자국내 “성전참여 압력” 무마용인듯 최근 프랑스를 비롯 이라크·알제리·쿠웨이트·예멘 등의 고위사절단이 잇달아 테헤란을 방문함으로써 걸프전쟁의 평화적 종식을 위한 외교노력이 부쩍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라프산자니 이란대통령이 4일 걸프전쟁을 협상을 통해 종식시키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의한 것과 관련,전쟁발발 20일이 지나도록 전쟁종식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는 걸프전쟁의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라프산자니 대통령은 지난 2일 테헤란을 방문했던 사둔 하마디 이라크 부총리를 통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자신의 평화구상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단계에서 협상을 통한 걸프전쟁의 종식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이란측 제의에 대한 미국의 냉담한 반응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까지 『스케줄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전쟁을 승리로 이끌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한 미국이 당초 목표로 했던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를 얻어내지 못한 상태에서 전쟁을 끝내지는 않을 것임이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란제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나왔던 내용,즉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를 전제로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중동평화 회담의 개최를 보장하는 선이상의 어떤 획기적인 내용이 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많은 관측통들은 추측하고 있다. 이같은 추측이 맞는다면 미국은 분명 이란의 제의를 거부할 것이다. 그리고 이란도 그같은 사실은 잘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거부될 것이 거의 확실한 평화제안을 들고 나온데는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먼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라크는 이제까지 이란에 대해 「이슬람형제국」으로서 전쟁에 참여하라는 압력을 부단히 가해 왔다. 이란은 아직 중립고수를 다짐하고 있지만 다국적군의 공습에 의한 이라크 민간인들의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이슬람세계내에서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늘어날수록 중립을 고수하기가 쉽지 않아질 것이다. 실제로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지금도 성전참여 여부를 둘러싸고 국내에서 상당한 압력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볼때 이란의 평화중재 제의는 실제로 이번 제의를 통해 평화를 이룩하겠다는 강렬한 의지의 발로라기 보다는 이번 제의를 통해 이제까지 내세워온 중립고수 입장에 변화를 가져을 명분을 찾는데 보다 큰 목적을 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민군용을 망라한 이라크 항공기의 이란내 대피 허용이나 이스라엘이 아랍국에 공격을 가하는 것을 이란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경고 등은 중립을 고수한다는 이란의 자세에 미묘한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이란이 이라크의 편에 서서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치르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8년간에 걸친 이란­이라크전으로 인한 대이라크 적대감,서방전체를 상대로 정면대결을 벌여야 하는데 따른 부담감 등이 이란으로 하여금 전쟁참여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란내에 뿌리깊은 반미감정이 폭발할 경우 이란의 전쟁 참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4일 이란의 평화중재 제의가 걸프전쟁의 진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크다. 이와함께 이스라엘의 참전여부도 걸프전쟁의 향방을 가름할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제까지 10여차례에 걸친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에도 불구하고 극도의 자제심을 보여 찬사를 받고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보복에 나설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참전여부와 그에 대한 이란의 대응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가 앞으로 걸프전쟁의 향배를 가늠하는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다국적군의 계속적인 공습으로 이라크군이 얼마나 피해를 입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미국은 현재의 공습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으며 이같은 공습을 계속함으로써 이라크군의 지상전력에 막대한 타격을 가해 별저항없이 지상전도 승리로 이끌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같은 미국의 판단이 옳고 걸프전쟁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양상으로 지속될 경우 평화협상을 통한 전쟁종식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쟁이 지상전으로 전환되고 미국의 판단과는 달리 이라크군의 전력이 큰 피해를 입지 않고 거센 저항을 통해 미군측에 대규모의 인명피해를 입히고 전쟁이 장기화로 치닫게되면 상황은 또 달라질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미국도 좋든 싫든간에 평화적인 전쟁종식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이란,후세인에 정상회담 제의/라프산자니

    ◎“이라크·외국군 동시 철수 바람직”/미선 이란 중재방안 거부 【니코시아·테헤란 AP AFP 로이터 연합】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4일 걸프전쟁의 종식방안 모색을 위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회담을 갖자고 제의하면서 이란은 필요하다면 테헤란주재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미국과도 접촉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라프산자니는 이날 이란관영 IRNA 통신이 보도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라크 국민들을 전쟁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자신은 후세인을 만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란의 목표는 단순히 후세인을 만나는 것 이상으로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란이 전쟁종식을 위해 미에 할말이 있다면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실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물론 전쟁이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고 미국인들과의 대화가 필요한 경우 이란과 미국간의 접촉은 이치에 맞는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라프산자니는 이어 지난주말 이란측이 이라크 부총리 사둔 하마디와 테헤란서 가진 회담에서 하마디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고수 방침에 어떠한 유연성도 나타내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란은 하마디를 통해 후세인이 이란의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이같은 토대위에서 평화안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바그다드에 보냈으며 하마디에게도 걸프전쟁의 유일한 해결방안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 및 모든 외국군의 걸프지역 철수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정부는 이란측이 걸프전 중재역을 자청한데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말린 피츠워터백악관 대변인은 『그들(이란)은 이 전쟁에 직접 개입돼 있지 않으며 우리는 이라크를 쿠웨이트로부터 몰아내는데 있다』고 미국의 입장을 밝혔다.
  • 걸프 휴전 추진안/미,강력거부 천명

    【워싱턴 UPI연합】 미국 국무부는 지난 1일 걸프전 종식을 위한 어떠한 외교적 이니셔티브에 군사 휴전이 포함될 경우에는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내년 국방비 3.3% 삭감

    ◎「92년 예산안」 오늘 공표/재정 악화·대소 긴장완화 반영/병력 27만·미드웨이등 항모 2척도 감축 걸프전쟁이 가열되고 소련의 민주화가 좌절되고 있는데도 부시 미 행정부는 지난해에 시작한 군사비 감축을 지속하는 내용의 92회계연도(91년 10월1일∼92년 9월30일) 국방 예산안을 마련,3일 공표할 예정이다. 군사비 지출의 3.3% 삭감,병력추가 감축,2개의 주요 핵미사일 개발계획 취소 등이 담긴 새 국방 예산안의 규모는 총 2천7백8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행정부의 국방예산 감축은 개선은 커녕 경기불황으로 더욱 악화된 재정 적자와 냉전 종식에 따른 지속적인 대소대결 축소를 반영하는 것이다. 또 걸프 전비를 전쟁 당사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그리고 중동 원유에 크게 의존하는 일본 독일 등 서방 부국들에게 분담시킨 결과다. 미국은 걸프 전비로 지난해에 우방들로부터 2백30억 달러를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도 사우디 1백35억,쿠웨이트 1백35억,일본 90억,독일 55억,한국 2억8천만달러 등 도합 4백50억 달러를 분담시켰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새 국방비 규모는 지난해 가을의 백악관 의회간 합의사항을 엄격히 준수한 것이다. 이 협약은 국방부에 대해 91∼94회계연도에 이르는 5년간 총 2천4백30억 달러의 국방비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92회계연도 국방비는 현재 걸프근해에 출동중인 6함대 소속 미드웨이호를 포함한 항공모함 2척을 조기 퇴역시켜 항공모함 숫자를 총 14척에서 12척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병력 감축은 90회계연도의 2백7만6천명에서 현역 13%를 감축하는 것으로 돼있다. 걸프전쟁이 조기 감축을 어렵게 만들겠지만 아무튼 내년 10월까지 약 27만명을 감축해야 한다. 걸프전쟁이 끝나면 미국은 당초 계획대로 군비 축소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국방부 관리들은 말하고 있다. 지난해에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이 성안한 군축계획에 따르면 오는 96회계연도까지 군사비 12%,병력 25%를 각각 감축하도록 돼있다. 당시 체니 장관은 이같은 감축의 조건으로 소련의 평화적 개혁 지속,미소간 전략무기감축 협정체결 등 몇가지를 내걸었다. 그러나 최근 소련은 탈소 독립을 추구하는 발트 3국에 대한 탄압을 노골화했고 START(전락무기감축 협정) 서명 등을 위해 이달 중순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소 정상회담은 6월로 연기됐다. 최근 소련내 강경파 득세에 대해 체니 장관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체니는 소련이 미국의 이익에 도전할만한 군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들은 말한다. 이에따라 체니는 향후 8년간 1백억 달러가 소요될 이동식 MX 미사일 배치계획의 폐기를 의회에 건의하고 소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미지트맨 예산을 삭감할 예정이다.
  • 격전뒤의 시가지… 걸프전 이모저모

    ◎미,“화학탄 피격땐 핵무기 사용 불사”/카프지 시내엔 이라크군 시신 즐비/이란,“이라크에 식량·의약품등 제공”/이스라엘 장성,“영공통과 불허땐 요르단 공격” ○…댄 퀘일 미국 부통령은 1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걸프전쟁 기간중 어느 시점엔가는 다국적군에 화학무기 공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다국적군이 이에대해 핵무기를 사용,반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퀘일 부통령은 이날 톰 킹 영국 국방장관과 회담하기전 영국 BBC 방송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세인은 대포나 단거리 무기를 이용해 화학무기를 사용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가 예상한대로 언젠가는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다국적군은 그러나 이같은 화학공격을 당할 경우 재래식 무기로 반격할 가능성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걸프전 종식후 중동평화를 위한 국제회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중동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평화회담에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라크는 걸프전쟁의 수행에 있어서 이라크·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양국이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에게 전달했다고 타에브 압둘라힘 요르단 주재 PLO대사가 1일 밝혔다. 라힘 대사는 이라크가 이날 아라파트 의장에게 전달된 이 서한을 통해 『향후 모든 부문에 있어 양국이 공동보조를 취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하고 이라크가 PLO에 구체적인 군사지원을 요청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라크는 이 서한에서 『이번 전쟁이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위한 것』이며 『이라크 국민들과 병사들,그리고 군사령관들이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분명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라힘 대사는 전했다. ○…이라크로부터 빠져나온 난민들은 카프지전투에서 승리했다는 이라크 당국의 주장이 이라크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와 요르단 사이의 국경에 위치한 루웨시드에 도착한 난민들은 카프지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는 이라크관영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에 그동안 공습에 주눅이 든 이라크인들이 축제분위기를 자아냈다고 말했다.그러나 전사자들의 시체가 점차 가족들에게 인계되고 있으며 다국적군에 의한 카프지탈환 소식은 보도되지 않았다고 이들 난민들은 밝혔다. ○…이라크에 보복하려는 이스라엘 공군기의 영공통과를 저지하려고 요르단이 시도한다면 요르단 공군력을 몽땅 쓸어버리겠다고 이스라엘 공군사령관 아비브 빈 눈장군이 1일 협박했다. 그는 다국적군의 스커드미사일 발사대 공습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이스라엘을 향한 스커드미사일이 발사되는 이라크 북서지역을 공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라크의 회교도 국민들을 돕기 위해 1백50t의 식료품과 의약품을 이라크에 보낼 것이라고 이란 적십자사격인 붉은 초승달 사무총장이 1일 밝혔다. 세이폴라 바히드 다스트제르디 총장은 유엔의 사전 승인을 받고 국제적십자사의 협조가 이루어지면 이들 구호품을 이라크에 보낼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들은 필요하면 이란 국민들에게 이라크 국민들을 도와주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최고 집행기구인 최고 국가안보평의회는 앞서 대이라크 식료품 및 의약품 제공을 승인키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유엔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후 대이라크 금수조치를 결정했으나 의약품은 금수 품목에서 제외됐다. ○…미 CNN 방송은 크루즈미사일 2기가 바그다드 상공을 막 나는 가운데 서방 언론인들이 바그다드에 도착하는 장면을 31일 방송했다. 이들 언론인들은 프랑스를 비롯하여 독일,일본,미국,영국 및 터키인들로 이 가운데 영국 TV의 브렌트 새들러 특파원은 이들 언론인들이 바그다드에서 맨 처음 목격한 장면은 그들의 호텔 위 약 1백m 높이로 날아가는 2기의 크루즈 미사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라크군의 공격으로 한때 점령됐다가 이틀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31일 다국적군에 의해 다시 탈환된 카프지시는 휴양도시였던 옛 모습은 간 데 없고 주민들은 모두 떠난 채 이라크군 병사들의 시체와 불타는 탱크,곳곳에 설치된 부비트랩으로 전투 뒤의 황량한 모습이었다. 시내 곳곳에는 대전차 미사일에 파괴된 이라크군 장갑차들이 널려 있고 먼곳에서는 로켓포와 공중폭격의 굉음이 아직도 울리고 있었다. 그러나 사우디군의 할리드 빈 술탄장군은 카프지시 남문 앞에 파괴된 이라크 BTR­60수륙양용차의 잔해에 지도를 걸어놓고 전황을 설명하면서 『31일 하오7시45분 다국적군이 카프지전역의 이라크군을 완전 소탕했다』고 말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31일 미 ABC­TV와의 회견에서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걸프전쟁은 길어야 한달 이내에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이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에 보복을 하더라도 이집트군은 다국적군이 이라크군을 완전히 격퇴할 때까지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토머스 켈리 미 합참작전 국장은 11명의 미 해병대원이 카프지 전투에서 희생된 것은 이라크군이 미군 경장갑차 2대에 포격을 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다국적군이 착오로 미군에 공격을 가해 미 해병이 숨졌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는데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럴 가능성은 언제나 있게 마련』이라며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답변. ○…걸프전 개전이래 계속된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군의 전력은 대량 파괴됐으며 내일 당장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라크가 군사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걸프 주둔 미 공군 사령관이 31일 말했다. 걸프전 공군사령부의 지휘를 맡고있는 척 호너 중장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다국적군의 가차없는 공습으로 두들겨 맞은 후 이라크가 아직도 전쟁의 주도권을 갖고있다는 것을 보이기위해 카프지 등 사우디 국경도시들을 공격하는 등 쓸데 없는 작전을 펴고있다고 말했다. ◎걸프전 1일 상황/14명 탄 미기,이라크군 점령지역서 추락 ▷상오2시38분◁ 14명의 승무원을 태운 미 C130 수송기가 이라크국경선 안쪽에서 실종됐다고 미 국방성 발표. ▷상오4시20분◁ 이라크,이스라엘에 미사일 1기를 발사했으나 목표에 못미치고 요르단강 서쪽에 떨어짐. ▷상오4시22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군,카프지 전투에서 이라크 병사 4백여명을 생포하고 미 군용기들이 이라크 기갑부대를 추적했다고 군소식통 발표. ▷상오4시36분◁ 이라크 군차량 1천여대가 쿠웨이트 남쪽을 통과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중이라고 미 기병대대 지휘관이 발표. ▷상오6시1분◁ 부시 미 대통령,미군은 아직 지상전에 본격 돌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발표. ▷상오6시17분◁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이라크기들의 이란 착륙에 대해 이라크에 항의하는 한편 종전때까지 비행기 및 조종사들을 억류할 것이라고 재천명. ▷하오5시5분◁ 17㎞의 대열을 이뤄 사우디국경으로 전진이동중인 이라크군 탱크부대에 다국적군 대대적 공습. ▷하오7시25분◁ 다국적군,이라크 남단의 최대 항구인 바스라항과 3개 도시 폭격. ▷하오8시50분◁ 이라크 탱크부대 사우디 영토로 재진격,미 해병대와 교전.
  • 걸프전과 국제정의/강석진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개전 보름을 넘긴 걸프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루하루의 관심은 전황에 매달리고 있지만 한편으로 이번 전쟁의 성격에 대해서는 상당한 인식의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이번 전쟁을 「침략에 대한 응징」으로 정당화의 기반을 마련해왔고 이 점은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왔다. 이라크는 걸프전을 아랍민족주의 대 외세의 대결로 분장시키고 있고 아랍권내에서는 점점 더 그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양측의 주장은 각각 일리가 있지만 충분한 것은 아니며 전쟁의 성격은 오히려 군사적 대결이 끝난 후의 정치적·경제적·문화적 파장에 의해 규정될 것이다. 이라크의 주장이 아랍권내에서 제법 반향을 불러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쿠웨이트 점령은 침략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이라크는 쿠웨이트 점령 초기 쿠웨이트 응징과 왕정전복을 이유로 내세웠지만,임시정부 구성이 여의치 않자 역사적 연고를 내세워 19번째 주로 합병했다. 여기에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응징을 받게 되자 마지막 탈출구로 이스라엘의팔레스타인 지역 점령문제와 연계시키며 아랍민족주의와 성전을 부추겼다. 점령을 정당화시키는데 갈팡질팡해온 것이다. 이라크가 내세우는 명분이 아랍인들에게 감정적 호소력을 갖는다 해도 침공행위에 아랍민족주의의 깃발이 얹히는 것은 이스라엘의 아랍영토 점령을 물리쳐야 하는 아랍인에게는 불행한 일이다. 미국도 군산복합체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즐기고 있다는 비난과 이스라엘의 점령에는 맹목인 채 이라크에 대해서만 눈을 부라린다는 힐난을 듣고 있다. 미국은 국제 정의를 말하고 있지만 선택적 정의는 정의로 분식한 이익과 멀지 않다. 또 소련 등으로부터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이라는 유엔결의의 목표를 넘어서 이라크의 무력화에 이번 전쟁의 목표가 조준된 것이 아니냐는 경고를 사고 있다. 나름대로의 이익과 정의가 뒤범벅된 걸프전은 따라서 전후에 산적한 문제를 남겨 놓게 될 것이다. 이번 전쟁은 냉전의 종식과 함께 국제 역학관계를 대변시킬 것이며 그 변화된 모습에 따라 전쟁의 성격이 역으로 영향받을 것이다. 개전부터 군사적으로는 우열이 분명한 것 같지만 전쟁의 충격은 끝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되고 있다. 승자의 편에 서서 전쟁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기분좋은 일일지 모르지만 패자의 뒤에서 울리는 응원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 「걸프전과 한반도 안보환경」/평통토론 박봉식박사 발표

    ◎중동전뒤 「팍스 아메리카나」 온다/다국적군 지원 확대로 한·미 우호 강화/극동의 소·중·일 3각 질서엔 신축 대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총장 현경대)는 30일 서울 장충동 사무처 회의실에서 「걸프전쟁과 한반도 통일안보환경」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박봉식교수(서울대)는 『한국은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걸프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존의 한미 안보협력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하고 『소련과의 수교가 이뤄진 이상 우리의 북방외교는 성공한 만큼 이제 북한이나 중국측에서 필요성을 느낄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며 일·북한 수교의 예상과 함께 한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일본에 대해 보다 다방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걸프전쟁 이후의 아시아 정치 질서와 한반도」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박교수의 논문을 요약한 것이다. 걸프전쟁의 가장 특징적인 일은 미국의 세계지도국으로서의 새로운 등장이다. 미국은 대이라크 전쟁에 다국적군을 동원하는데 국제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성공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지도국으로 자리를 확보했다. 걸프전쟁은 미국과 서방세계의 승리로 끝날 것이 확실하다. 그 결과 걸프전쟁이 종식된 이후 미국의 정치적 지위는 크게 높아질 것이다. 소위 세계정치의 양극화로 불리던 시대에 한 극을 담당했던 소련은 완전히 2등국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이데올로기적으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리의 승리로 장식되며 미국은 역사상 최초로 세계를 일방적으로 지배하는 대표적 지도국으로 군림할 것이다. 즉 전후 세계정치는 팍스아메리카(Pax Americana)의 상태에서 운영될 것이다. 또한 사우디와 쿠웨이트 등 전근대적 왕족지배체제가 크게 위협받는 등 아랍세계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면 아시아지역에서의 새질서는 어떻게 자리잡을 것인가. 소련은 한반도문제의 해결없이는 아시아의 냉전해결은 불가능하다는 명분을 내세워 한국과 수교하는 방법으로 기왕의 군사력적 자세를 유지하면서 한국에 뛰어들었다. 이는 영토문제로 소극적인 일본을 견제하는 효과와주한미군의 지위에 새로운 조명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는 다목적적인 효과를 노린 것이다. 그렇지만 일·소간에 강화가 이루어지건 않건간에 미·일 안보조약을 위시한 극동에서의 미국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련도 여기에 이해를 같이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상처많은 미국이지만 미국의 존재가 이 지역의 안전판역을 계속해야 하는데는 한반도 주변국들이 모두 동의하고 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소련과 중국의 정치방향의 불확실성이고 그리고 일본의 군사적 등장에 대한 경계 때문이다. 또한 군사적 측면이 아니더라도 미국을 중계치 않는 일·소간의 협력에는 서로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의 새 질서는 이미 존재하는 미국의 경제력,이미 투자된 일본의 경제력을 기초로해서 중국과 소련을 정치적인 신참자로 받아들이는 방식이 될 것이다. 걸프전쟁 이후 미·일간의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지역 정치는 안정되기 어려울 것이다. 일본이 최근 서둘러 90억달러의 걸프전 추가지원비를 결정한 것은 종전후 있을 수 있는 미국의 자세에 대비키 위해서였다. 우리는 88년이래 표면상 아무런 일이 없는 것 같으나 크게 내적인 변화를 일으킨 미국과의 관계를 보다 증진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이 그러하듯 걸프전이 끝나기 전에 미국을 크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북한과의 수교교섭을 계기로 한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일본에 대해 보다 다방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소련에 대해 보다 계산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셰바르드나제 전 외무장관의 퇴진이후 새로 등장한 소련 외교진용은 국내 정치 우선화와 발맞춰 굳이 북한을 소외시키지 않고도 한소 수교정책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변화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소 수교가 이뤄진 이상 북한이나 중국측과의 관계개선은 이들 국가가 필요성을 느낄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있어야 할 것이다.
  • 후세인,“화학무기 쿠웨이트전선 배치”/혼미속의 중동전 이모저모

    ◎터키서 연쇄폭탄테러로 2명 사망/“걸프기름 제거” 흡유장비 지원 쇄도/PLO,이스라엘에 로켓포 수십발 공격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선포한 남부 레바논지역에 29일 새벽 팔레스타인인 게릴라들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카튜샤 로켓포 수십발이 떨어져 폭발했다고 이스라엘 군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수년사이 최대 규모인 이 로켓포 공격에 대해 야포공격으로 응수했다고 밝히고 이로인한 사상자나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방독면 24시간 휴대 ○…이라크의 화학무기 공격위험에 직면해 있는 이스라엘은 요즘 모든 국민들이 문밖에 한발짝 나갈때도 방독면이 들어있는 소형 마분지박스를 휴대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돼버렸다. 정부가 전국민에게 지급한 이 마분지박스에는 방독면과 함께 화학물질에 노출됐을때 바르는 연고,신경가스를 흡입했을때 응급조치로 사용하는 주사기,그리고 화생방전 때의 각종 대비를 위한 수칙이 담긴 설명서와 함께 방독면이 들어있는데 이스라엘 국민들은 시장에 가거나 직장출근을 할때는 물론이고 식사를 할때나 화장실을 출입할때 심지어 잠자리에 들때도 언제나 이 박스를 옆에 두고 있다. ○기름 하루 25㎞씩 남진 ○…걸프해역에서 수백㎢에 이르는 거대한 기름띠가 하루 25㎞의 속도로 남진하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영국·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유막 제거 전문가와 장비들이 28일 속속 사우아라비아에 도착했다. 사우디국영 아람코석유회사 직원 수백명이 담수공장 보호에 나선데 이어 알래스카 유조선 좌초사고 때 해상기름 제거작업을 벌였던 노르웨이의 한 회사는 이날 1시간에 1천4백t의 기름을 빨아들일 수 있는 1만4천t급 흡유선박을 사우디에 파견했고 영국 석유사도 70t 이상의 방재 및 흡유장비를 공수했으며 원유 유출사고 대처훈련을 받은 미국 4개 정부기관 요원들도 다란에 도착했다. ○…쿠르드족 반군단체의 중심지인 터키 동남쪽의 누사이빈 건설현장에서 28일 밤 폭탄이 폭발해 2명이 사망했다고 터키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 폭발사고에 정치적인 동기가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하고 현장에서 권총 2자루와 탄창 4개를 발견했다고 밝힌 것으로 반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했다. ○차량 5대 크게 파괴 ○…터키 서부 이즈미르시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과 미국관련 건물들 부근에서도 29일 아침 3개의 폭발물이 터져 1명이 부상하고 차량 5대 등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아나톨리아 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용의자를 체포해 심문중이라고만 말하고 기타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폭발물 1개는 프랑스 영사관밖에서 터졌으며 2개는 터키­미국 문화협회 건물과 미국소유의 창고부근에서 각각 폭발했으며 사고가 발생한 이즈미르시는 에게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로서 터키 제3의 도시다. ○…이란은 지난 주말을 전후해 이라크 전투기들이 떼지어 넘어오는데 놀랐었다고 이란 국가최고안보평의회 대변인 하산 로하니씨가 29일 말했다. 그는 다국적군의 월등한 공중전력에 맞닥뜨린 이라크가 지상전에서 써먹기 위해 공군기를 보호하려는 듯하다고 추측. 그는 이어 이란측이 월경하는이라크기들이 돌아가라고 명령했지만 이라크기들은 연로가 다되고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하지 않았다고 답해 착륙이 허락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가 지상레이더가 다국적군의 추적을 받아 공대지미사일에 파격될까 봐 지상레이더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주재 이라크대사는 이라크공군기의 대량 월경과 관련,이라크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자살특공대 출동 대기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미 화학무기를 쿠웨이트에 있는 전선에 배치했으며 지상전이 개시되면 가스탄으로 다국적군을 포격할 것으로 이라크관계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동전문가와 외교관,정치인들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말과 정보들을 분석,이같이 추정하고 있다고 요르단의 암만 발신 기사로 전했다. 이라크는 또 알리여단이라고 불리는 가미가제식 자살특공대 조종사들을 출동준비시키고 있는데 이들 조종사들은 화학탄을 탑재한 SU­24기를 타고 이스라엘에 자살공격을 감행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들을 소이탄으로 불지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걸프전쟁이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간의 대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이라크의 계속적인 미사일공격에 대해 애써 자제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라크가 결국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라크가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해 오기 전 보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피격위협 감소” ○…재급유를 받지않고 이스라엘에 대한 화학무기 공습에 동원될 수 있는 이라크의 수호이­24 폭격기 25대 전부가 이란으로 피신,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 공군기의 직접공습위협이 크게 감소되었다고 모셰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9일 밝혔다. 그는 또 이라크가 자국보유 최우수 전투기들을 이란으로 피신시킨 사실은 이라크의 기본적 군사력구조가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매일 심각한 시련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이라크 공군력의 커다란 약화를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유리 루브라니 전이란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란이 걸프전 종식때까지 이라크 공군기들을 본국으로 인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란은 이 공군기들을 지난 80년대 이라크가 일으킨 전쟁에 대한 보상금으로 요구중인 3천억달러를 받아내기 위한 흥정 리로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걸프전 29일 상황/D+12/시리아,미등의 이스라엘지원 강력 비난 ▷0시15분◁ 다국적군은 69대의 이라크기가 이란으로 넘어갔으며 폭격이 걸프로의 원유 유입을 중단시켰다고 발표. ▷상오3시2분◁ 런던의 군사소식통은 걸프전 발발이래 모두 1백여대의 이라크기들이 이란에 착륙했다고 발표. ▷상오5시43분◁ CNN 특파원 피터 아네트가 바그다드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트 대통령과 인터뷰를 가졌다고 보도. ▷상오10시5분◁ 카말 카라치 UN주재 이란대사는 하비에르 케야르 UN사무총장에게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란으로 넘어오는 이라크기와 조종사들을 억류하겠다고 약속. ▷상오10시50분◁ 유엔안보리는 걸프전쟁에 대한 공개토론을 요구하는 몇몇 아랍국가의 요청을 거절하고 비공식 비밀토론을 계속하기로 결정. ▷하오7시30분◁ 걸프전쟁에서 다국적군편에서 반이라크전선에 앞장서고 있던 시리아는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들이 전쟁기간중 이스라엘에 군사 및 재정적인 지원을 위해 나서고 있다고 비판. ▷하오10시◁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로 선언한 남레바논 일부지역에 대한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의 수십발에 이르는 카튜샤로켓공격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이 명령한 것이라고 PLO 관계자들이 발표. ▷하오10시50분◁ 다국적군의 지난 28일 바그다드에 대한 야간공격으로 이라크군의 포로가 된 다국적군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당국이 발표.
  • 개전 10일째… 중동전 이모저모

    ◎이란,“비상착륙 이라크기 종전까지 억류”/민항기 2백대 대피 허용·식량 지원설도/이라크군 포로,“하루 한끼 식사” 사기 저하 ○…이라크 전투기 7대가 26일 아침 이란에 비상착륙했으며 이들중 1대는 충돌로 인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테헤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들 이라크 전투기 조종사들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착륙기들 중 또다른 2대가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당국은 26일 걸프전 양측의 비행기가 영내로 들어올 경우 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억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최고안보평의회는 이같은 성명을 이라크 공군기가 비상착륙한지 수시간만에 IRNA 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베이루트의 한 친이란 이슬람 근본주의자 관리는 26일 이란은 대부분의 이라크 민항기에 대해 은신처를 제공했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과 전쟁을 하고 있는 이라크에 식량 및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이 관리는 『이라크 항공사들의 민항기 2백여대가 이라크 공항으로부터 소개되어 이란의 모처에 대피중』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은 26일 이라크에 대해 국경을 다시 개방,지난 수일동안 사막지대에 묶여있는 약 5천명의 난민들이 걸프전쟁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독사,미사일 개량 지원 ○…독일의 시사주간지 「데어슈피겔」은 26일 이라크의 스커드­B 미사일 개량작업을 지원했던 독일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앞서 독일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24일 몇몇 독일 기업들이 이라크가 스커드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3백50㎞에서 8백㎞로 늘리도록 도와줌으로써 독일의 기술수출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말했었다. 슈피겔에 따르면 티센 그룹 소속 「티센 산업」은 스커드미사일의 추진장치에 쓰이는 펌프를 이라크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함부르크에 있는 항공장비 제조업체 「플라트」는 스커드미사일 유도장치를 이라크에 공급했다는 것이다. 슈피겔은 독일 사직당국이 이들 두 회사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포로 1백40명 ○…다국적군 지휘관들은 포로가 된 이라크군들이 사기가 낮은 징후를보이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26일 밝혔다. 이들은 『다국적군은 1백40여명의 이라크군을 포로로 잡고 있다』면서 『포로중 일부는 이와 종기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국적군의 지휘관들은 『그들은 수주동안 같은 옷을 입고 있었으며 하루에 한끼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것은 많은 이라크군이 투항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것으로,지상전이 일어날 경우 심한 유혈충돌이 생기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트리어트 재고 달려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이 계속됨에 따라 미국은 스커드미사일 요격으로 위력을 떨쳤던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공급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군 집계에 따르면 이라크는 26일 현재 모두 44기의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미군은 스커드 1기 요격에 보통 패트리어트 미사일 2기를 발사하기 때문에 그 소모량이 훨씬 많다는 것. 더욱이 이라크는 3백50∼1천기의 스커드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의재고는 5백여기밖에 되지 않는데다 한달 생산량도 1백∼2백기밖에 안돼 미군이 패트리어트의 생산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제조회사에 촉구하고 있긴 하지만 이라크군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소진돼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워질 것으로 미군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이라크가 발사한 스커드미사일의 파편들이 캐나다의 한 기업인에 의해 「91년 최고 인기의 기념품」으로 상품화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해체된 베를린장벽을 상품화하여 돈을 번 알 시코라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사는 한 친구가 스커드미사일 파편들을 입수했다고 밝히면서 이를 멋진 전시용 상자에 담아 개당 27.95캐나다달러(미화 25.60달러)에 팔것이라고 광고. 그는 이를 판 수익금의 일부는 요르단 난민들에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핵전능력 거의 상실”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의 핵잠재력이 거의 파괴됐으며 화학전 능력도 상당히 축소됐다고 모리스 슈미트 프랑스군 참모총장이 25일 밝혔다. 슈미트참모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의 『핵잠재력은 실질적으로 파괴됐으며 화학전 능력도 4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에 대한 화학탄두 장착능력은 입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군수공장 사원 위장 ○…동서고금 인류의 전쟁사를 통해 언제나 등장했던 교란용 가짜 무기들이 이번 걸프전쟁에서도 미군조종사들의 눈을 현혹시켜 지금까지의 공중공격 성과를 의심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라크가 사막 곳곳에 진짜처럼 배치해 놓은 각종 항공기와 탱크·미사일 등의 모형을 그동안 다국적군 공군기가 진짜인줄 알고 열심히 파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부 없앴다는 스커드미사일이 계속 날아들고 있는 이유도 이런데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이라크군이 보유하고 있는 가짜탱크의 경우 무게가 50파운드이고 분해해서 접으면 크기도 3입방피트에 불과하다. 이라크가 이탈리아의 한 회사로부터 대당 2만5천달러에 발주한 것으로 전해진 플라스틱제 가짜탱크는 특히 적의레이더에 포착될 수 있을 만큼의 강철소재를 함유하고 있으며 열추적미사일을 유인하는 열발생기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공습을 모면하기 위해 각종 군수공장 건물을 회교사원처럼 위장했다는 루머도 나돌고 있는데 이는 아랍인들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회교사원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는 다국적군의 입장을 역이용한 전술. ○이라크인 탑승 거부 ○…미 팬암항공사는 걸프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라크인들의 자사항공기 탑승을 거부해 왔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팬암항공의 한 직원의 말을 인용,항공사측이 담당 직원들에게 동사의 모든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기에 이라크인들의 탑승을 거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에 있는 이슬람 행동기구는 25일 이라크군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타도시키기 위해 봉기할 것을 촉구했다고 카이로의 중동통신(MENA)이 보도했다. ◎걸프전 26일 상황/D+9/스커드미사일 리야드시가 강타/“이라크 군사·산업시설 50% 파괴” ▷상오1시5분◁ 이라크의 이스라엘에 대한 5번째 스커드미사일 공격으로 1명 사망하고 66명 부상. ▷상오1시50분◁ 쿠르드족 반군은 다국적군의 공습목표였던 이라크의 군사 및 산업시설중 50%가 파괴됐으며 이라크 군인 1만명이 사망했다고 주장. ▷상오3시40분◁ 주미 쿠웨이트 대사는 3월까지 쿠웨이트가 다국적군의 전비로 1백35억달러의 지출을 약속했다고 발표. ▷상오4시45분◁ 이라크는 사우디 리야드를 향해 스커드미사일을 발사,1발이 리야드 중심부 정부청사에 떨어져 1명 사망,30명 부상. ▷상오10시20분◁ 호주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라크 대리대사의 출국을 명령. ▷하오1시◁ 프랑스의 리베라시옹 신문사 1층에서 걸프전 발발이래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폭탄이 터져 경비원 3명이 부상. ▷하오4시45분◁ 미국은 이라크가 「환경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걸프지역의 원유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단을 구성했다고 발표. ▷하오7시30분◁ 7대의 이라크 전투기가 이란에 비상착륙했으며 그중 한대는 화염에 휩싸여 파괴. 이란은 걸프전쟁에 참전하고 있는 모든국가들에게 이란의 영공을 침범하지 말 것을 단호하게 경고.
  • 「걸프전 종식」 외교노력 활발

    ◎유고등 비동맹권,적극적 중재 추진/북아5국도 안보리 긴급소집 촉구 개전이래 연일 계속되고 있는 다국적군의 공습효과가 불분명한 가운데 걸프전이 장기화될 기미가 짙어지면서 전쟁종식을 위한 다각적인 외교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스라엘 등에 대한 이라크의 미사일공격이 계속되자 알제리 모로코·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5개국은 23일 걸프전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안보리의 긴급소집을 요구했으며 22일에는 1백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비동맹국회의의 의장국인 유고슬라비아가 걸프전의 종식을 위한 평화안을 마련,유고를 방문중인 비다 차란 슈클라 인도 외무장관과 협의를 갖는 등 비동맹운동의 위임에 따라 걸프지역의 평화를 위한 외교노력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도 21일 부디미르 론카르 유고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유고가 비동맹국 의장국으로서 이라크에 종전을 위한 압력을 가중하도록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다국적군의 일원인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은 21일 공보·외무장관을 각각리비아와 시리아로 파견,카다피 리비아대통령과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걸프전 종식을 위한 친서를 전했으며 이집트의 소식통들은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수 있도록 잠정휴전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라크가 지난해 8월2일 쿠웨이트를 침공한 뒤 핫이슈로 떠오른 팔레수타인 문제의 당사자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아라파트의장도 지난 20일 미·영·불·중 등 각국 지도자들에게 걸프전쟁의 중지를 촉구할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제3세계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이러한 외교노력에도 불구하고 현단계에서는 걸프전이 외교노력에 의해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나오고 있는 제안들이 걸프전이 발발하기 전에 나온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소련과 인도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을 전제로 정전을 제의했으나 후세인은 21일 소련의 평화안을 거부했으며 게다가 서방국으로는 걸프전을 막기위한 노력을 계속했던 프랑스도 미국이 주도하는 대이라크 공습에 참전,운신의 폭이 줄어들었다.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전쟁에 대한 태도가 특히 제3국의 중재노력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부시 미 대통령과 후세인의 입장이 걸프전 발발전과 변하지 않았다는 것도 평화적인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더구나 후세인으로서는 걸프전이 장기화하면 반전 움직임이 더욱 거세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렇게 될 경우 설사 이라크가 전쟁에서는 패한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는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어 평화적 전쟁종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56년 나세르 이집트 대통령이 수에즈운하 국유화문제로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과 전쟁을 벌여 비록 패했지만 아랍의 지도자로 계속 남아있을 수 있었던 예에서 보듯 중동에서는 전쟁결과가 집권과는 상관관계가 높지 않다는 것을 후세인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이라크가 재기불능의 상태로 빠지기전에는 제3국을 중심으로 한 외교노력이 실효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아직까지는 우세한 편이다.
  • 치열한 공방… 걸프전 이모저모

    ◎이라크,지상전용 신예무기 대량 은닉/첨단장비 최대의 적은 사막 악천후/추락 미 조종사 8시간만에 극적 구출 ○“신념과 기술의 전쟁” ○…이라크는 22일 자국의 게릴라들이 다국적 연합군에 대한 자살공격을 감행,걸프전쟁의 양상을 변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난 21일 저녁 이후 다국적군의 비행기와 미사일 18기를 파괴,지금까지 1백60대 이상의 비행기를 격추했다고 주장. 이라크 국영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채 다국적군이 지난 21일 저녁부터 22일 새벽까지 바그다드와 다른 도시들의 민간인 지역에 대해 20회 이상의 공습을 감행했다고 비난하면서 공습 이후 많은 다국적 공군 조종사들을 체포했으며 다른 조종사들의 시체 2구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키프로스에서 청취된 이 방송은 이번 전쟁은 신념과 기술 사이의 전쟁이라고 규정짓고 『컴퓨터와 전자장비가 그들의 무기인 반면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의 역사적인 운동이 우리의 무기』라고 지적하면서 『양측의 투쟁이 점차 고조되고 있으나 승리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걸프전쟁 개전 6일째를 맞은 22일 소련·중국·파키스탄 등이 이번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외교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련 정부의 한 대변인은 이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걸프전쟁의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외무장관·국방장관·국가보안위원회(KGB) 의장 등을 포함한 걸프 위기대책반이 이날 하오 고르바초프대통령 주재하에 회동,이번 전쟁의 종식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봉 중국총리는 중국과 소련이 걸프전쟁의 종식을 위해 협력할 것을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고 북경의 한 외교소식통이 이날 밝혔다. ○사막서 합동훈련중 ○…사우디의 미군은 앞으로 있을 이라크와의 지상전에 대비,많은 수의 탱크 공격용 아라치헬기와 M1A1 탱크를 동원,사막지역에서 합동공격 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시속 1백6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블랙호클헬기를 타고 둘러본 사우디 사막에서는 M1A1 탱크들이 수개열로 배치돼 있는 가운데 아파치헬기들이 가상의 이라크 목표물에 대해 강력한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아직 이라크군과의 지상전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미군은 수일마다 새로운 주력부대들을 북쪽의 새 전진기지로 이동시키는 등 계속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미군 전투부대에서는 전투를 고대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악천후에도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미 레이더기가 걸프지역에 막 배치됐다고 보스톤 헤럴드지가 21일 보도. 이 신문은 짙게 깔린 구름으로 일시적인 방해를 받아 온 「사막의 폭풍」 작전이 미 공군이 E­8로 명명한 신형 J­STATS(합동 공격목표감시 레이더시스템)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짙은 구름이 장애물 ○…첨단장비가 모두 동원된 걸프전쟁에서 미군 조종사들을 괴롭히는 최대의 적은 이라크의 소련 제 미그기나 미사일이 아니라 가장 원시적인 무기인 악천후이다. 현재 이라크의 군사목표를 족집게처럼 찾아내고 날아오는 스커드미사일을 정확히 요격하는 미군이지만 짙게 드리운 구름 때문에 때때로 목표를 상실한채 공격을 단념하고 귀환하는 조종사들이 적지 않으며 특히 공격의 성과를 확인하는 정밀 사진촬영 작업이 큰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군 항공기들이 대부분 전천후 작전이 가능한 신예기들 임에는 틀림없으나 동시에 목표를 정확히 조준할 레이저 빔은 구름층을 뚫지 못하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고. ○…미 해병대 무장헵리콥터 조종사들은 이라크가 지상전에 대비해 최신의 대공무기들을 사용하지 않고 따로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의 코브라 무장헬기의 한 조종사는 20일 『이라크군들이 우리를 가지고 노는 것처럼 여겨진다』고 지적하고 『그들은 단지 우리를 괴롭히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 오는지를 보기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조종사는 이라크군의 대공포화가 상공을 가득메웠던 공습 첫날 이후 이라크의 반응은 한결 누그러졌다고 말했으나 『지상전투가 시작되면 이라크군은 모든 것을 지하 벙커에서 끄집어 낼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라크의 최신예 무기들이 곧 활동을 개시할 것임을 암시했다. ○동료 1명 생사불명 ○…미 공군은 이라크군의 대공포화에 맞아 이라크 사막지대에 추락한 미 해군소속 조종사 1명을 이라크군에게 잡히기 직전 극적으로 구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미 군사소식통들이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추락한 A­6 폭격기에 동승했던 부조종사 1명의 생사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소속통에 따르면 동료 구출을 위해 이라크영내 깊숙이 들어갔던 미 공군소속의 A­10 전투기 2대는 공중에서 4차례의 재급유를 받아가며 수색 8시간만에 이라크 사막에서 포로 일보직전의 해군 조종사를 발견,뒤따라오던 미 공군 헬리콥터에 연락을 취해 이 조종사를 구출했다는 것. 미 공군 354 전술비행단 소속의 A­10 지상지원폭격기 조종사인 랜디 고프대위와 폴 존슨대위를 자신들이 동료를 발견한 순간 이라크 트럭이 피격 조종사들을 사로잡기 위해 달려들고 있었다고 전언. ○소 군사고문단 잔류 ○…작년 가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던 소련의 군사 고문이 아직도다수 이라크에 남아있으며 이들이 스커드 미사일에 의한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공격과 첩보면에서 협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 산케이(산경)신문이 22일 도쿄의 국제 군사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군사 소식통에 의하면 작년 10월말 이라크에 있는 소련 전문가는 1백50여명으로 소련 당국은 이들을 희망에 따라 모두 귀국 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모스크바 방송 등을 통해 전해졌으나 후에 기술자들이 귀국했다는 징후는 전혀 없으며 지난 9일 겨우 82명만이 귀국한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라크 체류자는 80명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이 정상인데도 아직까지도 최소한 2백90명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라크 외교관 추방” ○…세계각국은 21일 걸프전쟁에 따른 이라크의 테러 위험에 대비,이라크 외교관을 추방하거나 테러활동에 가담할 우려가 있는 인물의 체포에 나서기 시작했다. 필리핀 정부는 21일 무와파크 알 아니 마닐라 주재 이라크 총영사가 마닐라에 있는 한 미국도서관 건물에서 발생한 폭탄공격 미수사건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72시간 이내에필리핀을 떠나도록 명령했으며 프랑스도 파리주재 이라크 대사관 직원 12명과 가족들에 대해 추방령을 내렸다. 또 로마의 외교소식통들은 이탈리아 정부가 22일 이라크 외교관 수명에 대해 추방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으며 그리스 방송은 그리스 정부가 안보상의 이유로 이라크와 리비아,팔레스타인 등 아랍권 인물 17명을 추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도 21일 대이라크 단체 소속의 이란인 11명을 테러계획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 노 대통령·김대중총재 청와대 회동 발언내용

    ◎“페만파병 아직 요청 받은바 없다”/“보안법등 남북형평 고려,전항개정 검토”/“광역·기초 동시선거… 비례대표 도입해야” 노태우대통령은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대중 평민당총재와 회동,국정 전반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은 두사람의 발언을 주제별로 정리한 것이다. ▷페르시아만 사태◁ ▲김대중총재=중동사태는 세계정세 특히 경제에 많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큰 영향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우리당은 이 문제에 초당적으로 대처할 용의가 있습니다. ○신뢰구축 선행돼야 ▲노태우대통령=이 시간 현재 페만에 전투병력의 파견을 요청받은 적이 없으며 또한 거론도 되지않고 있습니다. 군의료지원단 파견동의안의 국회처리에 협조해 주기 바랍니다. ▲김총재=전투병만 파견안하면 긍정적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총리임명◁ ▲김총재=지난 연말 노재봉 총리서리 지명은 명백히 헌법에 위반된다고 생각합니다. 총리를 임명할 때는 지체없이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인준을 받아야 했습니다. ○총리임명 하자 없어 ▲노대통령=총리서리 제도는 우리 헌정의 오랜 관행입니다. 정부내 법률전문가들도 국무총리 서리의 국무위원 제청권 행사는 아무런 법적하자가 없다고 하더군요. 평민당의 주장에 대해선 앞으로 참고하겠습니다. ▲김총재=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 국회인준 과정에서 극한 반대는 하지 않겠습니다. ▷정치범 석방◁ ▲김총재=세계의 인권단체들은 한국에 정치범이 1천명이 넘는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집계에도 약 1천4백명이 됩니다. 정부의 결단을 요구합니다. ▲노대통령=88년 대사면때 구속자 석방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더이상 거론않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최근의 구속자는 법질서를 파괴했으며 상당수는 사회주의 계급혁명을 획책하는 세력들 입니다. 우리 사법부는 지금 완전한 독립을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개혁입법◁ ▲김총재=국가보안법·안기부법·경찰중립화법·통합의료보험법 등은 4당 체제에서 합의된대로 개정과 폐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야 중진회담 제의 ▲노대통령=북한의 형법이나 노동당노선을 보면 우리 국가보안법에 비해매우 경직되고 엄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무장해제 조치를 취할 수 없습니다. 남북간의 법이 불균형이 안되도록 고려하면서 앞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하지요. ▲김총재=개혁입법 등을 협의하기 위한 여야 중진회담을 구성해 보지요. ▲노대통령=상임위 중심으로 의안을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능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자금◁ ▲김총재=지난 1년 동안에 약 3백억원의 정치자금이 중앙선관위를 통해서 여당에게만 기탁되었습니다. 야당에게는 한푼의 기탁도 없었습니다. 정치인들의 모금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주민등록증을 제시토록 되어있는 현행 시행령도 고쳐져야 합니다. ○5월 실시가 바람직 ▲노대통령=정치자금법에 의해 모처럼 양성화된 정치자금 기탁제를 폐지할 경우 다시 음성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법은 고칠수 없지만 정부가 경제인들에게 얘기해서 야당에게도 돈이 기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의회선거◁ ▲김총재=지방의회선거는 금년 5월에 실시해야 합니다. 페만사태에 따른 경제·사회적 안정을 위해서도 3월 선거는 적당치 않습니다. 또 선거방법에 있어 광역과 기초를 별도로 하겠다는 데 이는 국력과 민력의 낭비이며 혼란만 가중됩니다. 동시선거를 실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례대표제는 여성의 의회진출,행정 유경험자 활용,일당의회의 배제를 위해서도 채택해야 합니다. ▲노대통령=현재 전국적으로 과열현상이 조기에 일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행정능력이 선거를 실시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시점에 맞추어 가능한한 빨리 실시할 생각입니다. 분리냐 동시냐하는 문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는데 선거관리를 담당하는 선관위와 내무부가 관리상의 문제점을 좀 더 신중히 검토한뒤 결정될 것입니다. 비례대표제는 여야간에 합의가 이뤄지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북한관계◁ ▲김총재=남북대화가 성공하려면 북이 요구하는 군사적 대결의 종식문제와 남이 요구하는 남북간의 교류협력 문제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북한의 불가침선언을 수용할 생각은 없습니까. ▲노대통령=불가침선언의 선행조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불가침의 실질적인 보장의 내용과 여건이 마련되어 신뢰의 바탕이 이뤄져야 합니다. ▲김총재=남북간 TV와 라디오의 개방을 적극 추진하기 바랍니다. 북한이 안들으면 우리만이라도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벼 전량 수매를 ▲노대통령=북한의 TV는 주민용이 아니고 대남선전용일 뿐 아니라 송출방식이 달라 기술적인 어려움도 있습니다. 북한전파 매체의 개방은 많은 문제점이 있으나 일단 실무적 검토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총재=유엔의 동시가입은 강력히 추진하되 단독가입은 피해야 합니다. 오는 4월 북한에서 열리는 IPU(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여야의원을 파견할 것을 제안합니다. ▲노대통령=유엔가입 문제는 그동안 우리가 오래 기다려 왔습니다. 소련을 비롯한 외부적인 요소도 좋아졌고 또 우리가 먼저 유엔에 들어가고 북한이 그다음에 들어가는 방법도 남북관계나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IPU 총화의 의원파견 문제는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추곡수매◁ ▲김총재=추곡 수매량을 전체적으로 약 2백만섬 늘려야 합니다. 통일벼의 경우 금년만은 전량 수매해야합니다. ▲노대통령=현재 정부의 기본방침을 도저히 바꿀 수는 없습니다. 다만 농협이 수매하거나 정부기관이 소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김총재=수매할당량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는 점도 문제입니다. 호남지방의 할당량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노대통령=시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 페만전 사흘째… 숨가쁜 미·이라크

    ◎자신감의 워싱턴… 혼란의 바그다드/“승리는 결정적”… 민주당도 부시 지지/이스라엘 피격소식에 확전 걱정도 ○…예상을 앞지른 기습공격으로 「람보」의 모습을 드러낸 조지 부시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의회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환담한데 이어 빌리 그레이엄목사가 주재하는 기도회에 참석하는 등 대조적이면서도 바쁜 일정을 계속. 부시대통령은 의회지도자들을 백악관에 초청한 자리에서 잠깐 기자들과 만나 첫 공격결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에 만족한다고 말하는 것이 공평할 것』이라고 여유를 보이며 자세한 전황에 관한 평가는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과 파월 합참의장에게 미루겠다고 대답. 그러나 『초기의 성공이 불안한 낙관으로 이어질까 우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자 『그런 우려는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자신감을 표명. 부시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절대 양보는 없다』며 사담 후세인의 무조건 철수를 거듭 요구하면서 더이상 말싸움은 하기 싫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편 마거릿 터트와일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라크측과의 아무런 외교교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전투 시작전보다 더 높은 톤을 유지. ○여야 단합된 모습 ○…무력사용 결의안 통과시 전례없는 격렬한 토론을 벌였던 미국의 여야 의원들은 밤새 이루어진 폭격결과에 대해 안도를 표시하며 「짧고 결정적인 승리」를 바라면서 부시 행정부를 강력하게 밀고 있다. 민주당 상원 군사위원장인 샘 넌 의원은 『나는 며칠 또는 몇주간의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할 것을 믿는다』고 말하고 『사담 후세인은 비극적인 오산을 했다』고 행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시. ○…미국이 페만 전쟁을 시작하면서 가장 우려하던 이스라엘 개입에 의한 확전이 17일 저녁(미국시간) 이라크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으로 현실화하자 미국은 매우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 말린 피츠워트 백악관 대변인을 비롯한 행정부 관리들은 미국의 입장을 들으려는 언론의 접근을 한동안 차단하고 사태를 숙의. 약 한시간 반이 경과한 후 피트 윌리엄스 국무부 대변인이 나타나 미사일 공격을 확인하고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간략하게 논평.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7일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시작된 페르시아만 개전 첫날 방송연설과 바그다드시 독려순시를 통해 항전결의를 다지고 국민들을 독려했으며 이라크측은 다국적 공군기 72대와 크루즈미사일 23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 후세인 대통령은 공습 수시간후 바그다드 라디오를 통한 연설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위선적인 범죄자」로 규정하고 『백악관의 사악한 의도를 분쇄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왕정을 결렬히 비난했다. 그는 또 『공습으로 이라크가 항복하고 지상군이 무력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라고 주장하고 이라크가 다국적군에 대해 승리를 거두는 것은 확실하다고 역설하면서 이라크는 결코 겁을 먹거나 투쟁 결의를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 TV는 결의에 찬 후세인 대통령의 연설을 내보내고 그가 관리들과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웃음짓고 있는 모습을 15분여 동안 방영했으나 사전 녹화필름인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후세인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다국적군과 사우디를 패퇴시킬 것을 다짐하면서 특히 『타락한 왕정을 종식시킬 것』이라면서 사우디를 집중 비난했다. ○이라크 백명 사상 ○…바그다드 라디오는 후세인 대통령이 바그다드의 공군사령부와 대공 방어사령부를 순시한뒤 바그다드 시내를 돌며 시민들의 사기를 북돋웠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 라디오는 후세인 대통령이 이날 혁명평의회와 바트 당지도부 연석회의를 소집,전황을 점검했으며 공군 등 이라크군이 적들에게 저항해 심각한 손실을 가하는 용기를 보여준데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바그다드 라디오는 또 군대변인을 인용,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바그다드에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것을 비롯,이라크 전역에서 사망 23명,부상 66명의 민간인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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