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식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민방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저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척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녹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14
  • 보스니아시위대에 세르비아측서 발포/수명 사상

    【사라예보·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수도 사라예보에서 6일 내전종식을 요구하던 3만여명의 평화시위군중들에게 세르비아인으로 보이는 괴한들이 발포,수명이 거리에 쓰러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총격이 일어나자 수백명의 시위 군중들은 총을 집어들고 홀리데이 인 호텔로 밀고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 이,「집권연방」 총선참패/기민등 4당 득표율 46%에 그쳐

    ◎분리운동세력 「북부연합」 급신장/구공산당 지지율도 최악 【베를린=이기백특파원】 이탈리아총선 결과 안드레오티수상이 이끄는 기민당·사회당·사민당·자유당등 4당 연정체제의 집권중도우파는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하오 개표에 들어간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민당이 27.5%의 득표율을 보여 가장 큰 지지를 받았으나 87년 총선의 34.3%보다 6.8%포인트가 줄어들었으며 중도우파 4당 전체 득표율도 46%(87년 53.8%)밖에 안돼 지난 46년이후 집권해온 우파체제가 무너지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자치제를 주장하는 북부연합파(LIGA)와 네오파시스(MSI),남부지방의 라레테(그물당)가 강세를 보인것이 특색이다.전 공산당인 민주좌파연합(PDS)은 지난번 선거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어들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나 15%의 득표율을 확보해 기민당에 이어 주요 정파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총선에서는 중도우파가 과반수를 확보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였으며 정부부패·경제침체·마피아범죄 등이 선거 쟁점화,집권당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수정파 난립… 정정불안 가속/공무원부패·고인플레에 민심 등돌려/「46년 우파체제」 종식… “일대 지각변동”(해설) 이탈리아 정치구도의 변혁이 불가피해졌다. 6일 투표가 끝난 총선 잠정집계 결과 어느당도 30%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한데다 지난 46년동안 집권해온 안드레오티 총리의 기민당(CD)을 중심으로한 사회당(PSI),사민당(PSDI),자유당(PLI)등 중도우파 연정4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우파체제의 종식과 함께 정치적 불안정이 예고된다. 이탈리아는 46년 국민투표로 공화제를 채택한 이래 CD가 연정파트너를 바꿔가며 계속 집권,정치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적 기대감이 높았으며 장기집권에 따른 공무원의 부패,높은 실업률,마피아조직의 극성등이 CD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동구권몰락과 프랑스선거 영향등으로 북부지방의 분리와 연방제를 주장하는 움베르트 보시 상원의원(51)이 이끄는 북부연합(LIGA)과 네오파시스트(MSI)가 강세를 보이고 남부지방에서는 올란도 전팔레르모 시장이이끄는 라 레테(그물)당이 마피아조직의 척결을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것이 특색이다. 정체된 이탈리아 정치·경제·사회체제의 변혁을 요구하는 여론은 나쁜 날씨에도 불구하고 80%수준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정당이 없기 때문에 70년대의 정치적인 불안정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탈리아는 세계대전이후 국민적 지지를 받는 정당이 없어 50차례나 정부가 바뀌었으며 이번 선거로 51번째 내각을 구성하는데도 큰 진통이 따를것으로 전망된다. 새 의회가 해야 할 일은 우선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코시가대통령(73)의 후임자를 선출하고 연정을 구성하며 경제·사회개혁을 단행해야 하나 그 과정이 순탄하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현재 집권중도우파는 안드레오티총리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PSI의 크락시당수를 총리로 내세울 움직임이나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도우파 4당이 한 목소리를 낼수 있을 것인가조차도 의심스럽다. 더욱이 중도우파를 제외한 군소정당들은 대통령의 의회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꾸자는 주장을 하고 있어 새 의회 출발부터 권력구조 형성이 쟁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 무리노지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선거를 정치지각 변동이라고 평가하면서 이탈리아가 침체상태에서 벗어나 제2공화국으로 탈바꿈해야 할 때라고 촉구하면서도 이웃 유럽국가들처럼 정치적 안정체제를 갖추기는 힘들것으로 분석했다.
  • 독일 비밀정보기관 감원 논란(텔리타이프)

    ◎연방정보감시위·정보기관대립/국가예산 절감 내세워 1천여명 감축 압력/연방감시위/“테러·마약거래방지등 할일 많다” 강력 반대/정보기관들 냉전의 종식에 따른 「평화의 이익배당」을 극대화 하기 위해 비밀정보기관들을 축소,국가 예산을 절감하려는 움직임이 독일에서 일고 있으나 당사자인 정보기관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논란이 계속되고있다. 독일 연방의회내 정보기관감시위원회는 독일의 통일과 동유럽의 민주화 이후 독일 비밀정보기관들에게 인원 축소의 압력을 가해 오던중 최근 앞으로 수년이내 비밀정보기관의 인원을 최소한 1천3백50명 감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해외 정보를 수집하는 연방정보국은 현재 7천명의 인원중 최소한 7백50명을 감축하라는 명령을 받고있다.국내에서 방첩·테러 방지 임무를 맡고있는 연방국토보호국은 2천4백명의 인원중 4백명을,군사방첩대는 2천명중 2백명을 감원해야 한다. 이같은 명령이 내려지자 해당 정보기관장들은 아무리 냉전이 종식되었다 할지라도 그들은 불법 무기·마약 거래·테러리즘등에 대처해야하는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었다는 이유로 감원에 저항하고있다. 이들 3개 기관은 지금까지 연간 10억 마르크(약 6억2천5백만달러)가 넘는 예산을 사용하면서 막강한 힘을 행사해왔다. 연방정보국장 콘라트 포르츠너는 동유럽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위협은 사라졌는지 모르지만 동유럽의 중심이었던 소연방의 해체는 상황을 보다 복잡하게 만들고있다고 주장한다.『과거에는 모스크바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충분했으나 이제 우리는 키에프 알마아타 그리고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하는 상황까지 파악해야만 한다』고 그는 말했다. 뿐만아니라 냉전후 세계는 구소련의 대량파괴 무기들이 제3세계 국가들에 흘러 들어갈 위험 국제 테러의 증가 불법 먀약 자금의 경제 교란등 엄청난 새로운 도전들에 직면해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연방국토보호국 역시 유사한 근심에 사로잡혀있다.에카르트 베르테바흐 국장은 동구 블록의 몰락에 따라 『이 지역에서 인종적·민족주의적 분쟁의 격화』가 예견 된다고 말하면서 『우리의 경험에 의하면 외국의 그같은 분쟁은 항상 독일에 파급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고 우려했다. 연방국토보호국은 또 과거 동독의 비밀 경찰 슈타지를 위한 협력자 색출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그 성과가 부진하다고 말하면서 더 이상의 인원 감축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반발하고있다. 냉전의 종식으로 생긴 이익을 극대화 하자는 목소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아에비밀 정보기관들을 통합하자는 의견,혹은 그 규모를 대폭적으로 축소하자는 견해,혹은 완전히 폐지하자는 제안등 여러 갈래로 표시되고있다.그러나 헬무트 콜 총리의 정부는 이같이 급진적인 제안에 관해서는 지지를 거부하고있다. 콜의 보좌관들에 의하면 총리는 정보 기관들의 정보 보고보다는 언론의 보도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전문가들은 통일 독일이 새로운 세계 정치 불안의 시대를 맞아 『계속적으로 고도의청각을 유지해야한다』는 정보기관장들의 견해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사람들은 테러리즘과 점증하는 극좌·극우의 움직임에 미리 대처해야할 필요성에 동의하고있다.『극단주의 움직임을 탐지하는 지진계를 내다 버리는 것은 극히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베르테바흐는 말한다. 독일의 비밀 정보기관들은 금년들어 여러가지 말썽으로 비난의 표적이 되어왔다. 연방정보국은 이스라엘에 무기를 보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있다.이 스캔들이 터지자 의회의 정보기관 감시위원회는 마침내 그들의 감시 권한을 확대하려는 오랜 노력을 성공시킬수 있었다. 3개 비밀 기관은 이제 모든 중요한 상황 발전에 관해 이 8인위원회에 보고해야하는 의무를 지게된다.지금까지 비밀정보기관들은 의회에 보고 할것과 하지 않을 것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이 위원회는 희망하는 어떤 문서도 요구할수 있게 되었으며 특정정보원을 출석시켜 질문하고 3분의 2이상의 찬성이 있을 경우 이같은 과정을 공개할수도 있게 되었다.
  • CIS,몰도바에 최후통첩/통합군 성명/“전투행위 계속땐 무력개입”

    ◎내일 「키시네프 평화회담」암운 【티라스폴 AFP 로이터 연합】 몰도바와 이 지역내 러시아계 분리주의자들의 분쟁이 좀처럼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는 가운데 CIS(독립국가연합) 통합군은 4일 몰도바와 러시아계 분리주의자들에 대해 24시간 내에 전투행위를 종식하라고 촉구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개입할 것 이라는 최후통첩을 발표했다. 벤데리에 주둔하고 있는 CIS의 제14군은 이날 러시아 최고회의(의회)와 몰도바,러시아,우크라이나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성명에서 분쟁 당사자들이 전투행위를 중지,전선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5일 하오 5시(한국시간)를 기해 개입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제14군 성명은 이와 관련,자체병력이 러시아 연방의 기치하에 분쟁 당사자들의 휴전을 이행키 위해 양측을 사이에 두고 진지를 구축하라는 명령을 받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CIS의 14군 사령관 유리 네트카체프 장군은 이와 유사한 내용의 최후통첩을 발표했으나 아무런 효력을 발생하지 않았었다. 이번 사태와 관련,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러시아부통령과 보리스 그라모프 및 보리스 판코프 등 CIS 장성들이 이날 오후 티라스폴을 방문,현지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분쟁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이어 6일에는 몰도바와 우크라이나,루마니아 등 이해당사국들간의 평화회담이 키시네프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몰도바 당국과 러시아 분리주의자들간의 협상은 몰도바측이 벤데리 와티라스폴 지역에 대한 통치권을 고집함으로써 결렬됐다.
  • 14대 국회의원선거/해외 언론의 시각

    ◎로스엔젤레스 타임즈/유권자들 정파싸움에 불만 표출 한국의 유권자들은 24일 실시된 총선을 통해 경제불안과 정치인의 파벌싸움에 대한 불만을 분출,노태우대통령에 대한 거부의 뜻을 밝히면서 집권 민자당의 과반수의석 재확보를 저지시켰다.민자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패배를 시인하면서도 무소속당선자들에 대한 영입작업에 나서 겨우 과반수의석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3당합당 이후 72%에 달하던 의석점유율과는 거리가 멀다. 유권자들의 항의표시는 민주당의 예상밖의 강세와 정주영국민당대표의 중요정치세력 부상 등 두갈래로 나타났다.선거결과는 정부·기업간 밀월관계를 균열시키고 대권경쟁의 불확실성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김영삼 민자당대표는 대통령후보 지명획득을 위해 당내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으며 정국민당대표와 김대중 민주당대표는 대통령선거 출마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집권여당은 안정을 강조했고 내각책임제로의 개헌을 위해 3분의2 의석확보를 노렸으나 그 가능성은 사라졌다. ◎뉴욕타임즈/개혁과 민주화노력 정당성 입증 집권 민자당이 예상보다 적은 의석을 얻어 창피를 당하긴 했지만 총선결과 전체를 따져보면 노태우대통령의 민주화를 향한 비전이 아주 정당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민들은 지난 4년간 노대통령이 추진해온 개혁에 힘입어 이번 총선 투표를 통해 종래의 낡은 정당구조를 뒤흔들면서 오는 겨을의 대통령선거전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었다. 신당인 국민당이 출현하여 이제까지의 정치 패턴을 깨트리면서 한국 유권자들은 한편으로 여당의 절대다수를 거부했고 한편으로 오는 겨을의 대통령선거에 새로운 인물이 참여하도록 고무했다. 한국민들은 새세대 정치인들을 애타게 고대하고 있으며 오늘 그들은 양극화된 기존의 정치적 대립보다 어떻게 하면 경제난국을 극복해 갈 것인가 하는 실제문제들을 더 걱정하고 있다.이처럼 한국유권자들의 태도가 크게 달라진 걸 볼 때 노대통령의 민주화노력이 인상적인 성공을 거뒀음을 알 수 있다. ◎독매신문/정국 유동적… 정계개편 가능성 커 집권민자당의 총선패배로 한국의 정국은 유동적이 되었다.12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의 민자당후보가 불투명해졌으며 정계개편의 가능성도 없지않다. 민자당패배의 주요원인은 「거대여당」의 출현을 거부한 한국유권자들의 견제심리와 인플레·무역적자증대등 경제에 대한 불만때문이다.새로 구성될 국회는 냉전종식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환경의 변화,남북관계의 진전,경제과제등을 안고있다. 여·야당은 민의를 정확하게 받아들여 건전한 정당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민자당의 패배로 한국정국이 유동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사회가 혼란·격동의 위기로 빠져든다는 차원의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성숙화의 과정을 착실히 밟고있다. 북한은 특히 이번선거결과를 이유로 핵의혹문제의 해결을 늦추거나 머뭇거려서는 안된다.건설적인 대화를 추진,화해와 교류를 통한 통일의 길을 확실하게 걷기를 기대한다. ◎르 몽드/김영삼대표 대권도전에 큰 위협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인 민자당은 도덕적 패배를 당했다.민자당의 패배는집권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의 표현이며 결과적으로 이번 총선결과는 지난 88년선거때와 마찬가지로 의정활동에 불안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집권당이 이번 선거에서 진 것은 거대정당의 독주가 유권자들에 의해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집권당의 패배로 김영삼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차기대권도전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됐다.그는 이번 총선을 이끌었는데,이번 패배의 책임은 그에게 돌아갈 것 같다.이같은 상황에서 민자당안의 정적들로부터 그에대한 공격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당의 괄목할만한 부상의 주목된다.국민당을 창당한 정주영씨는 설사 차기 대통령후보로 나서지는 못한다하드라도 최소한 차기대통령을 둘러싼 투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총선결과를 되새겨 보며…(사설)

    14대국회의원총선거 결과는 우리의 정치와 정계에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사실 민자당의 과반수의석 확보실패,민주당의 수도권승리,원내교섭단체구성이 의문시되던 국민당의 약진,그리고 무소속의석의 증대로 특징지어진 이번 총선은 앞으로의 정치전개와 관련하여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물론 야당과 모든 당선자들은 유권자들이 모아놓은 민의를 제대로 파악하고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국가발전과 국민복리라는 차원에서 제대로 소화하려는 보다 전진적인 자세를 가져야 마땅할 것이다.눈앞의 소리에 집착하다가는 더 큰 것을 잃는다는 점을 명심하고 정당과 정치인 모두 대승적 자세를 가져줄 것을 새삼 당부한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한마디로 말해 여당의 안정논리보다는 거여에 대한 불만과 견제에 체중을 실었다고 볼수 있다.민자당이 전국적인 득표수에서 매우 앞서고 과반수의석에 거의 접근해 있기 때문에 13대총선때의 여소야대현상과는 전혀 다르다고 할수 있다.또 친여무소속당선자가많기 때문에 14대국회개회이전에 과반수의석확보가 가능하리라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결과는 정부·여당에 대해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심기일전속에 국가와 민족을 위한 배전의 노력을 벌여야 할것이다.그러려면 먼저 내부정비부터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현실적으로 수도권에서의 실패등 선거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조짐이나 이를 빨리 수습해야 한다.당정을 하루빨리 정비해 새로운 전개에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할것이다. 특히 3당통합이 여소야대의 혼란과 모순을 극복한 긍정적 측면을 갖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불신과 부정적 시각에 직면했던 것은 화학적 통합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다시말해 계파간의 이해상충과 투쟁이 간단치 않았다는 것이다.이를 완화 내지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이제 차기대권문제에 대한 보다 분명한 가닥을 잡아나가야 할때가 왔다는 생각이다. 또 현실적인 문제로 당장 닥쳐올 여소야대를 피하기위해 무소속 영입을 조속히 단행하는 것이 좋겠다.시간을 끌면 국민당과 줄다리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수 있기 때문이다. ○안정과 개혁의 실천의지 이같은 노력들을 함으로써 집권당이 내부의 안정을 기하고 여기에서 생긴 힘으로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기획·추진해 나갈수 있을 것이다.특히 물가등 경제난은 이번 총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이에 적극대처하지 않으면 집권당뿐이 아니라 나라가 위기에 봉착할수도 있다.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처하는 일과 통일문제도 중요하다. 민자당은 선거결과를 계기로 그동안 거여로서 현실에 만족하며 민주개혁에는 등한하지 않았는가 자성해봄직 하다.당장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나오고 있고 9개월정도 남은 대통령선거를 앞둔 야당의 명분축적용 공세가 예상되는 시점이다.따라서 이에 끌려다니기 보다는 능동적으로 민주개혁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인기보다는 국가의 앞날을 위한 일에 더 초점이 두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민주당은 목표를 거의 달성했으나 득표율이나 의석에서 제2당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한다.이번에 여의 자충수등으로 견제호소가 어느정도 먹혔으나 민주당이 수권정당이 되려면 어려운 국가적 현실을 풀어나가는데 여당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도울것은 도와야 한다.대통령선거를 의식하여 지나친 견제와 투쟁을 벌인다면 국민들은 이를 외면할 것이다. 당당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된 국민당도 시급히 정리해야 할일이 있다.국민당과 현대그룹을 완전히 떼어놓는 일이다.민주국가에서 정경유착에 대해서도 당연히 엄청난 비판이 따르는데 현재의 국민당은 「현대」와 표이의 관계로 인식되는등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정경일체를 이루고있다.이것이 수많은 폐해를 불러올것으로 많은 국민들은 걱정하고 있다. ○국민당과 정경분리 국민당은 행동으로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다.「새정치」의 표방에 걸맞는 길을 걸어야 마땅하다. 우리는 총선결과에서 정치권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읽을 수 있다.우선 투표율 70·1%는 역대총선중 가장 저조한 것이다.지역구의 약 3분의1인 79명의 초선의원이 나왔고 다수의 다선의원이 낙선한 것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불만과 물갈이 욕구가 작용한 것이라 하겠다.국민당과 무소속의 예상밖 강세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권은 모두 이같은 민의를 과감히 수렴할 의지와 자세를 가져야한다.과거의 당리당략위주의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스스로를 가다듬어야 한다.특히 지역감정같은 것은 다함께 씻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이번 총선결과 전북에서 민자당이 2개의 의석을 확보하고 대구에서 국민당과 무소속이 당선되었고 득표율면에서도 다소의 변화가 있었으나 본질적인 변화는 없었다. 이는 정치권 스스로가 지역감정을 부채질하는 행태를 계속하고 있기때문이다.이는 유권자 스스로 해결하기도 어렵다.정치지도자들은 자신의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과 미래를 위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주기 바란다.
  • D­3/정당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전략지역 집중 세몰이” 여수뇌 강행군/안정속 개혁위해 혼란선동자 선별을/지역감정이 저질 양산,동서화해 강조/민자/부산서 민주의식 거론… YS바람에 도전/민주 여야수뇌부는 20일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서울 인천 등 중부권과 전략지역인 호남권에서 막판 세몰이와 부동표 흡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자당◁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20일 하남·광주(위원장 정영훈)서울 송파을(김병태)서초을(김덕용)수원 장안(이병희)송탄·평택(김영광)등 수도권의 5개 전당대회에 잇따라 참석,3당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한편 안정속의 개혁을 위한 민자당에 대한 계속적 지지를 호소. 이날 하오 양재 「시민의 숲」에서 열린 서초을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김대표는 『3당통합 전인 2년전 날만 새면 시도 때도 없이 화염병이 날고 산업현장이 마비되는 등 혼란이 계속됐다』고 지적한 뒤 『야당측이 이 시점에서 「여소야대」재현을 주장하는 것은 2년전의 혼란을 되풀이하자는 것』이라고 역공.약 3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김대표는 『여러분은이 김영삼이가 큰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어 『예』라는 대답을 유도하는 등 반문어법으로 대권도전의사를 피력한 뒤 『이 김영삼이가 진실로 큰 일을 하기를 원한다면 나의 「분신중의 분신」인 김덕용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 ○거여견제논리 공박 김대표는 특히 민주당측이 거여에 대한 견제논리로 표밭공략에 나서고 있는 점을 의식,『이제 우리나라는 독재할 사람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는 문민우위 시대를 맞고 있다』고 전제,『혼란을 선동하는 자와 혼란을 수습하는 자를 제대로 선별해 달라』는 등 경제재도약·통일과업조기실현을 위해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를 유도. 이날 김대표의 핵심참모인 김덕용후보 정당연설회에는 주최측이 공화계인 한병기전캐나다주재대사 및 황산성변호사를 찬조연사로 내세우는 등 범계파적 지지를 얻기 위해 치밀한 사전 준비.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부여지구당연설회에 참석,막판 표단속에 들어가는 등 충청지역에 대한 2박3일 일정의 순회유세에돌입. 이날 부여지구당 행사가 열린 옛 부여 경찰서부지에는 2만여명의 청중이 운집,「김종필」「대통령」을 연호하며 김최고위원에 대한 지지가 여전함을 과시. ○연예인들 대거 참석 또 당중진인 이종찬 심명보의원이 선거를 나흘 앞둔 「급박한 시점」에서도 찬조연사로 나와 당최고위원에 대한 예우를 표시했으며 정석모 이린구 이긍령 조부영 윤성한의원 등 충청지역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 이밖에도 배삼룡 한명숙 현석 김윤경등 연예인과 서울시의회의원인 인기가수 이선희씨도 세과시에 동참. 김최고위원은 『오랜세월동안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고향분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시기에 큰 일을 할수 있도록 다시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양천갑지구당(위원장 박범진)과 인천서지구당(조영장)정당연설회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유권자들 사이에는 맹목적으로 야당을 지지해야 지성적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그같은시대착오적인 인식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 ○한표가 안정을 좌우 박최고는 『과거 독재정권하에서는 견제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수긍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민주화를 부르짖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이제 국회의원에게는 국정수행능력과 경험,전문성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민자당후보를 지지해 줄것을 당부. 박최고위원은 특히 양천갑 정당연설회에서 『서울의 선거분위기는 전국의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44개 선거구 이상의 의미를 훨씬 넘어 1백개 선거구만큼의 중요성이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던지는 한표 한표가 곧 안정과 혼란을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역설해 열렬한 박수를 유도. 그는 『여당이 전국적으로 승리를 하더라도 서울에서 단 한석이라도 뒤지게 된다면 야당은 자기들이 이긴 선거라고 떠들어대며 정국을 다시 한번 혼란에 빠뜨리려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 ○…그동안 차기대권경선에 나설것임을 공언해온 민자당의 이종찬의원은 서울 종로에서의 격전 와중에도 불구하고 20일 호남지역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 이의원의 이번 호남지역 나들이는 호남위원장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들 위원장들은 최근 김대중민주당대표의 호남지역 방문으로 조성된 「DJ바람」에 맞불을 놓기 위해 이의원을 초청. ○“한풀이 정치 청산을” 이 때문에 이들 지역후보들은 이의원이 이날하루 당일치기로 전남북지역 7개선거구의 정당연설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경비를 염출,헬기까지 제공했다는 것. 특히 이의원이 이날 방문한 전북 정읍(정원조)고창(이호종)진안(황인성)김제(이건식)익산(조남조)이리(공천섭),전남 담양(이상하)중 여러곳은 민자당후보들이 선전을 하고 있는 곳이어서 이의원의 지원유세에 크게 기대를 거는 눈치들. 이의원은 이날 연설회에서 『13대 국회는 영호남의 싹쓸이로 양질의 정치인이 뽑히지 못한 탓에 의정사상 처음으로 의원 8명이 구속되는 치욕을 남겼다』면서 『한풀이 정치와 특정지역을 담보로 한 낙후된 정치는 이제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 이의원은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무엇보다 지역감정을 해소해야 함에도불구하고 최근 당내 지도급 인사들이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언동을 하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전제한 뒤 『이제 호남대 비호남,TK대 비TK의 용어는 사라져야 하며 지역간 화해와 통일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정치를 펼쳐야 할 것이며 따라서 14대 국회는 인물위주의 참인물을 뽑아야 할 것』이라고 민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20일 전남 7개지역에 대한 지원유세를 계속했고 이기택대표는 제주와 부산일원을 순회함으로써 이날로 지방유세를 사실상 종료. 김대표는 이날 해남 영암 목포 신안 무안 나주 화순 등 7개 시군을 차례로 돌며 그린벨트문제를 중점 거론,『환경보존을 위해 그린벨트는 존속돼야 하지만 부당한 재산권 규제로 인한 피해는 구제돼야 한다』고 주장. ○“그린벨트 해제추진” 김대표는 『지금 선거양상은 행정선거,금권선거,지방색조장에 의해 극도의 혼란상태에 있다』면서 『경상도건 전라도건 가리지 말고 옳은 당과 지도자에 투표하는 슬기를 발휘해 달라』고 주문. 김대표는 특히 이날 목포(위원장권로갑)신안(한화갑)정당연설회에선 『이곳이 비록 내 고향이긴 하지만 고향이 같다고 투표해 달라고는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호남지역의 야당성무소속후보를 겨냥,『당선되면 입당하겠다고들 하는데 설사 그렇다해도 절대 받지 않겠다』고 피력. 이날 김대표의 유세는 연도 곳곳에 환영나온 인파 행렬로 2시간이상 지연되는등 1차 전북지역유세 때와는 달리 열기가 눈에 띄게 증폭돼 가는 상황. ○…이대표는 상오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제주시(양승부)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뒤 부산으로 날아와 금정(김재규),남을(손태인)서(최기복)북을(배갑상)등 4대지구 정당연설회를 순회하며 「YS바람」을 잠재우기에 총력. 이대표는 『「YS바람」이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바람이 있다고 해 확인하러 왔다』고 운을 뗀뒤 『잘사는 주민에게는 「YS바람」이 있을지 몰라도 서민대중들에게는 「YS바람」이 없다는 것을 똑똑히 확인했다』고 시종일관 YS를 겨냥. ○“바람 확인하러왔다” 이대표는 3당 야합과 TK독점정치종식을 거론하며 민자당을 몰아세운뒤 재벌당 운운하며 국민당에도 화살. 이대표는 『3당 야합은 정치를 부도덕·부정직의 대명사로 만들었다』고 전제,『국민당 같은 재벌정당의 출현도 궁극적으로는 이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민자당을 맹공. 이대표는 『부산시민들이 앞장서서 일부 TK권력독점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성숙한 민주의식을 지닌 부산시민들이 사랑과 화해의 정신으로 민족분열을 극복하는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
  • 클레르크대통령 개혁 가속화/남아공/「흑인참정권 인정」이후

    ◎연내 첫 흑백연정 구성 길 터/권력이양 폭 이견… 완전 민주화 험난 인종차별정책철폐와 흑인 참정권문제를 놓고 지난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68.7%의 백인이 개혁찬성쪽에 표를 던짐에 따라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개혁정책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큰 힘을 갖게 됐다. 이번 국민투표에서 데 클레르크정부가 승리함으로써 3백여년간 지속돼온 인종차별정책이 종식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기는 했지만 남아공이 안고있는 인종적·정치적 문제의 완전한 해소를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데 클레르크의 대통령의 국민당과 19개 단체를 대표한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지난해 12월부터 신헌법 협상을 적극 추진해왔다.조만간 전체적인 원칙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이지만 실질적인 문서의 작성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데 클레르크의 국민당과 만델라의 ANC는 흑인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에는 이미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데 클레르크는 소수민족인 백인등의 권리를 보호해줄 조항등의 설치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ANC는 백인들에 대한 특권부여를 반대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헌법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금년내 사상 처음으로 흑인이 참여하는 잠정정부가 구성될 예정이다.그러나 ANC는 권력의 대폭 이양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당측은 헌법협상이 끝날 때까지는 대부분의 권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종족 선거에 관해선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오는 94년까지는 선거를 실시할 필요가 없으며 그때 까지를 신헌법을 마련하는 시한으로 보고 있다. 국민당과 ANC는 소수민족의 권리문제에 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소수민족에 대한 강력한 보호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ANC는 백인에 대한 특권부여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함께 우익 백인단체들과 강경 흑인단체들은 헌법협상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어떠한 합의도 거부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백인만의 분리정부수립을 고수하고 있는 보수당,그리고 백인축출을 역설하는 범아프리카회의(PAC)등이 그들이다.
  • 남아공/「인종차별」 44년만에 종식/집권당 찬반투표서 압승

    ◎개표완료/69%가 개혁 지지… 보수당 패북 시인 【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남아공) AP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인권력독점과 인종차별정책종식을 놓고 백인유권자들만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68.7%가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의 개혁안에 찬성한 것으로 18일 최종공식집계결과 밝혀졌다. 바렌드 두 플레시스 재무장관은 이날 예산안에 대한 연설 도중 3백28만 백인유권자 가운데 85.7%가 투표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백92만4천1백86명이 찬성표를,87만5천6백19명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소수 백인통치를 종식시키고 다수 흑인들과의 권력을 공유하는 것등을 포함한 개혁안을 추진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부여 받게됐다.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이날 최종 공식 집계결과가 발표되기 직전 자신의 관저에서 행한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인종차별정책에 관한 책을 덮었다』고 선언하고 『이번 국민투표가 보내는 메시지는 어떤 의미에서는 오늘이 새로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정한 생일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투표에 불참할 것을 촉구해온 야당인 보수당의 안드리스 트뤼어니히트당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데 클레르크대통령의 승리가 분명하다』고 보수당의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투표에서 데 클레르크대통령의 국민당정부가 압승함에 따라 인종차별정책이 44년만에 종식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으며 이와 함께 약3천만명에 달하는 남아공 흑인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개헌협상도 빠른 속도로 진전돼 가까운 장래에 남아공에도 흑백세력이 다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민주정부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역감정 볼모,「화풀이 정치」이제 그만(3·24총선 길목)

    ◎재야업은 「이문옥돌풍」에 표밭 이상기류/“경륜있는 「모범기사」에 시운명 맡겨달라”/“오리새끼는 물가로 병아리는 어미품으로”… 김대중계보 「성골논쟁」 ▷강원◁ ○…하오2시 강릉시 옥천국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는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5천여 관중이 모여 끝까지 차분하게 경청해 선거풍토가 많이 나아졌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이날 연설회에서 첫번째와 세번째로 나온 무소속의 최돈웅·심기섭 두후보는 여당으로 공천신청을 했다가 최각규 부총리때문에 공천에서 탈락한 것을 의식,금융실명제·토지공개념·물가문제 등 주로 경제정책을 집중공격. 마지막으로 나온 민자당의 최종완후보는 『정치안정 없이는 남북통일·물가억제등이 어렵다』며 지지를 호소. 또 먼저 유세를 마친 두 무소속후보를 향해 『공천에서 탈락하면 출마를 않겠다는 각서도 헌신짝처럼 버리는 변절된 후보들』이라며 싸잡아 공격. ○…하오 2시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홍천국민교에서 열린 홍천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3천여명의 청중이 후보들의연설을 차분히 경청. 첫 연설자로 나선 민자당 이응선후보는 『나를 다시 국회로 보내준다면 지난 4년간의 경험을 살려 홍천군을 잘사는 농촌,복지농촌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이 지역에 서민주택 2천가구를 건립해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꿈을 앞당기겠다』고 공약. 이후보는 또 『홍천∼서울간 4차선도로 확·포장공사를 조기에 착공하고 홍천∼속초간 도로도 4년이내에 4차선으로 완공,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 ▷경북◁ ○…대구 서갑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입후보한 정호용전의원이 17일 의성군과 영양·봉화군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창화·오한구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 정호용전의원은 이날 상오9시30분쯤 의성군 의성읍 정창화후보 사무실에서 정후보를 만나 의성시장 입구에서 남북주유소간 2백여m를 함께 돌며 유권자들에게 정후보의 지지를 호소. 이어 정전의원은 이날 상오11시30분쯤 영양·봉화군 선거구 합동연설회장인 봉화체육관에 도착,함께 온 정창화후보와 이 선거구의 오한구후보등 3명이 연설회장 주변을 돌며 「한표」를 당부. ▷광주·전남◁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민자당과 민주당이 여야가 뒤바뀐 싸움을 하고있는 가운데 일부지역(광주 동구)에서 무소속 후보(이문옥)가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DJ바람 일단 주춤 민주당이 이 지역 전의석 석권을 목표로 뛰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은 동광양·광양,보성 등 2∼3개 지역을 경합지역으로 분류,대선을 향한 호남지역 교두보 확보에 주력하는 분위기. 민자·민주 양측 모두 『DJ바람은 잠잠해졌으나 밑바닥에 흐르는 「지역감정」은 여전한 상태』라고 분석. 대부분 유권자들의 반응은 『야당후보 면면을 보면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안이 없지 않느냐』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 일부 층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론도 제기되는 상태. 특히 광주 동구의 무소속 이문옥후보가 이 지역의 영향력있는 장외세력인 재야·운동권으로 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어 표밭성향에 변화기류도 없지않은 듯. 그러나 밑바닥표는 대체로 민주당지지일변도가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 선거행태면에서는 각 후보진영및 유권자와 유세장의 양상이 선거전 중반에 접어든 17일 현재까지도 가라앉아 있어 이렇다할 과열·혼탁양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열대성저기압」이 상당부분 「온대성저기압」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선거전의 열기는 13대때에 비해 크게 진정된 분위기. 전남도선관위는 현재까지의 선거법위반사례를 금품기부·불법유인물 배포가 각 4건,선심관광 1건등 모두 14건으로 집계하면서 13대때에 비해 과열 혼탁양상이 많이 줄고있다고 평가.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선관위뿐아니라 재야권의 공선협,시의회의원들로 구성된 선거감시특위등 각종 단체가 각당의 부정사례 감시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명백한 증거가 남는 부정사례는 현저하게 줄어든 상태. 그러나 장성·담양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악성루머가 상대후보측에게서 유포되고있고 일부 운동권학생들의 특정후보 낙선운동이 공공연히 벌어지는등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광주 동구의 경우 지난 14일 합동유세장에서 운동권학생들이 민자후보에 대해 구호와 운동권가요등을 불러대면서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후보자 정견발표를 방해하는 유세방해행위가 있었고 광주북구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벌어져 운동권학생들과 민자당 운동원들간에 폭력사태가 발생,선거종반 분위기를 흐리게 하기도. ○…전남 나주군 남평면 남평국교에서 열린 나주시군 2차합동연설회는 네번째 연사가 등단한 하오 4시쯤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5천여명의 청중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연설을 경청해 막판으로 접어든 유세전의 열띤 분위기를 반영. 이날 민주당의 김장곤후보가 『오리알과 달걀을 부화시키면 오리새끼는 물가로 가고 병아리는 어미인 김대중대표 품속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김대중 계보의 성골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자 신정당의 이계대후보는 『김후보는 지금까지 김대중·이기택·박찬종 계보로 옮겨다니다가 이번에도 이기택 대표의 호남몫으로 공천받아 출마했으므로 오리알에서 부화된 오리새끼가 물가로 나갈 것은뻔한 일이 아니겠느냐』며 김대중·이기택대표를 시종 닭과 오리로 비유하면서 김후보를 집중공격해 장내가 웃음바다로 변하기도. 이어 등단한 민자당의 나창주후보는 『나주를 서해안시대의 교통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당선돼야 된다』며 지지를 호소한뒤 전남도청의 나주이전,농민연금제도 실시등을 공약으로 제시. ▷충남◁ ○…하오 2시 충남 연기군 금남면 금남국교에서 열린 2번째 합동연설회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유권자 2천여명이 모여 뜨거운 선거바람. 첫 연설자로 나선 국민당 박희부후보(53)는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막강한 재력과 사업추진력을 바탕으로 연기군의 발전에 힘쓰겠다』면서 『의원에 당선돼 대전∼조치원간 국도 4차선 확장공사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지지를 호소. 3번째 연설자인 민자당 임재길후보(49)는 『본인이 청와대 수석보좌관으로 있을 때 도지사·군수 등을 통해 연기군을 많이 도와줬다』면서 『국회의원이 그리워 나온 것이 아니라 고향연기군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나왔다』고 지역발전을 내세워 지지를 당부. ▷전북◁ ○…전주 송천국교에서 열린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 전주덕진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민주·국민 등 7명의 후보들이 각자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일꾼이라며 나름대로의 인물론을 주장. ○“나는 장기판의 졸” 민자당의 임방현후보는 『야당일색으로 뽑아준 지난 13대국회의원들은 원내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땀흘리지않고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총재의 눈치만 보았다』며 민주당의 오탄후보를 공박한 뒤 『이번 선거는 전라도 감정을 볼모로 한 화풀이 투쟁에서 벗어나 전북의 몫을 다시 찾아올 인물 임방현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 민주당공천에서 탈락해 국민당으로 출마한 임광순후보는 특유의 달변으로 『옆으로 비키는 지혜와 앞으로 나가는 용기가 있을뿐 뒤로 물러서는 비겁은 결코 없는 장기판의 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8순이 되신 어머님 생전에 이 못난 자식이 나라를 위해 오늘은 이런 일을 했습니다하고 문안을 드리는 효자가 될 수 있도록 표를 몰아달라』고 읍소.. ▷경기◁ ○…하오2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국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는 4천여명의 유권자가 모인 가운데 세후보의 열띤 연설이 진행.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시종 진지한 표정으로 연설을 경청했으나 1백여명의 각당 박수부대가 상대후보 연설도중 야유를 보내는 모습.특히 민주당의 이윤수후보 지지자 5백여명은 이후보가 연설을 마치고 민자당의 이대엽후보가 마지막으로 연설을 시작한 3시5분쯤 일제히 퇴장해 유권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복지농촌 선봉 자임 이날 첫 연설에 나선 신정당의 최상면후보는 『이제 군인정치와 세김씨 주도의 정치구도는 종식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3당야합은 부도덕한 권력싸움의 산물』이라며 민자와 민주를 싸잡아 비난했으나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냉담한 표정으로 일관. 민주당의 이후보는 민자당을 겨냥,『성남의 지하철공사를 마치 자신이 유치한 것처럼 떠벌리고 다니는 유치한 인격의 소유자』라는등 주로 비난·폭로성발언으로 일관. 이어 등단한 민자당의 이후보는 『남을 헐뜯고 비방하는 것은 후보자의 식견과 자질문제』라며 『초보운전자보다는 경력이 풍부한 모범운전사에게 성남시를 맡겨달라』고 해 3선의원으로서의 경력과 그간의 공적을 강조. ▷제주◁ ○…하오2시 서귀포시 중문국민학교에서 열린 서귀포·남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는 5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선거열기를 반영했으나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후보들의 정견을 청취. 이날 민자당 강보성후보는 농림수산부장관 당시의 치적을 열거해가며 『정치안정으로 경제·사회안정을 이룩할 수 있도록 힘껏 밀어달라』고 호소. 무소속 변정일후보는 6공에서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으로 임명받았던 사실을 자랑하다 6공이 잘한게 무엇이냐고 성토하는등 좌충우돌. 민주당 강승훈후보는 제주도개발 특별법을 폐지하기 위해 야당을 선택했다며 4·3사건 진상규명 등을 공약으로 제시.
  • 남아공 백인들/「흑인참정」 투표 개시

    【요하네스버그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 유권자 3백28만명은 17일 상오7시(현지시간)부터 흑인에 대한 참정권부여문제를 포함한 프레데리크 데 클레르크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투표에 들어갔다. 백인유권자들은 이날 전국에 산재한 약1천3백개의 투표소에서 『당신은 대통령이 협상을 통한 개헌을 위해 지난 2월2일 시작한 개혁정책의 지속을 지지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찬·반을 표명하는 투표를 시작했다.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3백년간 지속된 백인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지난 91년 12월20일 이래 남아프리카 민주화를 위한 다자간 회의(CODESA)에서 협상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를 앞두고 대기업과 백인 자유민주당은 집권 국민당과 함께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지도자 넬슨 만델라의 지원을 받으며 「찬성」지지운동을 벌인 반면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보수당은 「신나치 아프리카 저항운동(AWB)」등을 포함,새로 결성된 40여개의 우익 군소정당과 제휴,「반대」지지운동을 벌였다. 현재 요하네스버그의 각투표소에는 폭력사태에 대비,약8명의 경찰관이 파견돼 있으며 이른 새벽부터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동부지역에 있는 멜버른 국민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는 투표개시 5분만에 40여명이 투표를 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찬성」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었다.
  • 남아공,오늘 국민투표

    【요하네스크 AP 로이터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3백년에 걸친 인종차별주의를 종식시키고 흑인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기 위한 새 헌법제정 등 현재의 정치개혁 협상을 계속할 것인지의 여부를 묻는 백인들을 대상으로 한 국민투표가 17일 실시된다.
  • 러시아 핵표적서 한·일·중등 제외

    【도쿄=이창순특파원】 러시아의 코지레프 외무장관은 14일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등 아시아제국도 앞으로 러시아의 핵미사일 표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5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코지레프장관은 한국·일본방문에 앞서 요미우리신문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앞서 『미국·서유럽은 러시아의 핵미사일 표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새로운 핵정책이 아시아에도 적용,『일본·중국등 아시아 제국도 절대로 러시아의 핵미사일 표적이 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지레프 장관은 또 『유럽·아시아국가라는 러시아의 독특한 성격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건설적이고 책임있는 국가로서의 사명을 더욱 강력하게 하고 있다』고 말해 냉전종식과 소련 해체 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와 관련,이 지역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임을 시사했다.
  • 중동국가들/무기수입 경쟁 치열

    ◎“주변 강국견제”… 앞다퉈 전투기·미사일 구매/작년 이스라엘·시리아·사우디등이 40억불이상 소모/미등서 앞장서 공급… 동구도 “외화 얻자” 가세 중동지역의 군비증강경쟁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START(전략무기감축협정),CFE(유럽재래전력삭감협정)등이 체결됐음에 불구하고 최근들어 무기수출국들이 미사일과 탱크에서부터 최신형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재래식 무기를 중동각국에 집중적으로 공급하고있어 오히려 재래식 무기의 확산을 부채질하고있는 느낌마저 주고 있다. 며칠전 스커드미사일을 적재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화물선이 이란에 입항한 것도 중동각국이 치열한 군비경쟁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중동에의 무기판매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미국도 91년 한햇동안 중동전체 무기수입의 4분의3에 달하는 30억달러 상당의 무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각국이 이처럼 군비증강에 집착을 보이는 것은 중동지역이 「세계의 화약고」로 불릴만큼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분쟁을 포함해 복잡한 대결구조를 안고 있다는 특수성외에 이라크의 세력확장을 우려한 걸프만 연안국들이 무기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에서 군비경쟁의 선두를 다투는 나라들은 이스라엘과 시리아,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라크,쿠웨이트 등을 꼽을수 있다.이스라엘은 주변 아랍국들과의 대립관계로 항상 생존에 위협을 느낀다는 구실로 군비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또 이란과 이라크,시리아 등은 이스라엘에 대한 견제를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한편으로는 중동지역의 패권을 잡아보겠다는 속셈을 갖고 있다.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이슬람혁명을 일으킨 이란과 팽창주의 노선을 걷고 있는 이라크로부터의 위협을 들어 무기수입 경쟁대열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중동지역에 군비경쟁이 가열되고 있는데는 동구권을 휩쓴 공산주의의 몰락과 구소련의 해체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공산주의 실험의 실패로 한결같이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 나라들은 손쉽게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무기수출을 위해 무차별경쟁을 벌이고 있다.최대원조국이던 구소련으로부터의 경제지원이 끊긴 북한도 적극적인 무기수출 대열에 뛰어들어 지난해 중동에 무기를 수출한 나라들중 4위의 무기판매액을 기록했다.북한은 이란과 시리아등에 미사일을 파는 외에 리비아와 이란,시리아,이집트등 4개국에 스커드미사일의 생산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나라외에도 미소의 군비축소 추세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세계의 무기제조업체들이 「황금시장」이라고 할수 있는 중동에의 무기판매에 전력투구하고 있어 중동각국의 군비증강경쟁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미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도 무기판매에 혈안이 된 무기제조업체들 때문에 중동으로의 무기판매를 규제하려는 노력이 위협받고 있으며 중동의 정세불안정을 부추길 우려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냉전종식과 관계없이 재래식무기의 확산으로 지역분쟁의 발생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할수 있다.치열한 군비증강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동지역은 항상 이같은 지역분쟁의 우려속에 있을 수밖에 없다.
  • 유고 또 대규모 반정부시위/대통령사임 요구/베오그라드 중심가 점거

    【베오오그라드 로이터 UPI 연합】 수천명의 유고슬라비아 학생들이 11일 수도 베오그라드의 중심가를 점거하고 유고를 내전으로 이끌고간 책임을 물어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사임과 헌법개정을 위한 특별의회구성,정부의 언론통제종식등을 요구하는 크로아티아 내전사태이후 최대의 반정부시위를 벌였다. 지식인·야당지지자·일반시민들이 함께 가세한 3천여명의 시위군중들은 베오그라드 중심가인 타라지예 거리를 점거,반밀로세비치 구호를 외치면서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사임하기로 약속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9일 야당지도자들이 밀로세비치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한데 이어 지난해 발생한 학생시위 1주년 기념일에 때맞춰 벌어진 이번 시위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간 내전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다.
  • “유럽내 재래식무기 감축 협정/CIS 11개공,4개월내 이행”

    【브뤼셀 로이터 UPI AP AFP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회원국들과 옛 적대국인 독립국가연합(CIS)소속 11개 공화국들은 10일 브뤼셀에서 「북대서양협력협의회」(NACC)회의를 갖고 냉전 종식 후 안보체제의 초석으로 간주되는 유럽내 재래식무기감축협정(CFE)을 4개월안에 이행키로 합의했다. 나토와 동유럽 5개국,독립국가연합등 33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개최된 NACC회의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독립국가연합의 11개 공화국들을 NACC의 새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시켰다.
  • “현대부채 9조… 국민 돈으로 정치놀음”/여(3·24총선 길목)

    ◎“통일·선진국향해 채찍질하자/3당통합 없었으면 역사 20년 후퇴”/민자/“지역감정 종식에 총청도민 앞장을”/민주 여야수뇌는 9일 충남·경남·경북지역에서 각각 정당연설회및 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태안(위원장 박태권)온양·아산(황명수)금산(유한렬)청양·홍성(조부영)연기(임재길)및 대전서·유성(박충순)등 6개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김대표는 『이번 선거는 혼란을 선동하는 자를 선택할 것인지,혼란을 수습할 자를 뽑을 것인지 양자택일의 기로』라고 2분법을 써가며 민자당의 압도적 승리를 당부. 김대표는 또 『이번 선거가 우리 역사속에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된다』고 역설,자신의 대권집념과 관련해 묘한 뉘앙스를 주기도. 김대표는 야당측의 최대공격목표인 3당통합에 언급,『3당합당이 되지 않았으면 우리 역사가 최소한 20년은 후퇴해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됐을 것』이라고 「구국의 결단」이었음을 강조하며 민자당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가락동 민자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서울시 중앙위원총선승리결의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경기도 고양군(이택석),의정부지구당(김문원)단합대회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뒤 의정부시내의 시장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중앙위원결의대회에서 『4·26총선으로 여소야대가 된뒤 국가의 진로가 불안했으나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치의 체질을 바꿔보려 노력했다』고 술회하고 『그러나 결국 진정한 민주발전을 바라는 국민의 뜻과는 반대로 혼란을 부추기는 선동세력이 민주투사로 인식되는 현상을 보며 나라가 이대로 가서는 안되겠다는 신념으로 합당하게 된 것』이라고 3당합당의 당위성을 설명. 한편 중앙위원결의대회에서 특강연사로 나온 최영철청와대정치특보는 『현대그룹 부채가 무려 9조원에 이르고 그 대부분이 국민의 돈을 모은 정책금융으로 대출해준 것인데 기업인이 경제에 전념하지 않고 국민의 돈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주영씨의 왜곡된 행태를 맹비난.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대변인직을 맡고 있는 박희태의원의 지역구인 남해·하동과 노인환의원의 함양·산청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야당은 현정권이 군사정권이라고 비난하지만 최근 역이민이 증가하는 현상은 6공화국이후 민주주의가 꽃피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늘날 경제의 어려움은 여소야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안정의석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강을 건너는 동안 말을 바꿔타지 않는다」는 옛말을 인용,『지금은 통일을 향해,선진국 진입을 향해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해야할 시기』라고 역설. 박최고위원은 남해·하동 지구당대회에서 민자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국민당으로 옮긴 김욱태씨를 의식,『재벌기업이 기술개발에 투자하지 않고 돈으로 정치를 지배하려는 것은 일종의 코미디』라면서 『정치할 돈으로 현대가 지은 아파트구입자들에게 분양가의 절반씩을 먼저 돌려줘야 할것』이라고 지적. ▷민주당◁ ○…전날 경기 부천지역정당연설회를 「성공작」으로 자체평가한 민주당은 9일 김대중대표가 당진(백종길) 서산·태안(한영수) 대천·보령(백성남) 부여(김택수)등 충남지역 4개지구당 정당연설회및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뚜렷한 우세지역이 나타나지 않고있는 충청권 야당붐조성에 돌입. 김대표는 『최근 충청도출신 여당지도자가 충청도에서는 「충청권 역할론」을,대구에서는 「TK옹호론」을 펴며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을 겨냥해 집중포화. 김대표는 『TK통치를 종식시키는데는 공정한 입장에 있는 충청도민들이 적임자』라며 『3당야합으로 한순간에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절한 이지역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충절의 고장인 충청도에서 심판을 내려야한다』고 민자당내 공화계를 싸잡아 성토. ▷국민당◁ ○…전국유세의 일환으로 9일 국민당 원주시(위원장 원광호)·원주횡성(김용호)·홍천(조일현)지구 당원단합대회에 나선 정주영대표는 『정부·여당은 전국 각지에서 몰아치는 국민당 열기가 두려워 관권과 행정력을 동원,우리당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
  • 탈 냉전이후 미 주도의 「세계구도」/「방위계획지침」 내용 분석

    ◎“한국,가장 중요지역” 미군 계속 주둔암시/미 독주 위협하는 나라의 핵무장도 봉쇄/유일 초강대국화 통해 군축여론 무마도 겨냥 미국이 탈냉전시대에서 경쟁강국의 출현을 억제하고 세계유일의 초강대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방부 방위계획지침은 소련의 위협을 전제로 했던 냉전시대가 종식된 이후 최초로 미군사외교정책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지침은 지나치게 힘의 우위에 바탕을 둔 미국에 의한 세계지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있어서 신패권주의적 발상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있다. 이지침은 2차세계대전후 5대전승국이 분쟁중재와 폭력사태 방지를 위해 유엔을 창설한 것과 같은 집단적인 국제주의 개념의 포기를 분명히 하면서 미국에 의한 「선의의 세계지배」에 초점을 맞추고있다.양대초강대국이었던 소련이 붕괴된 만큼 이제는 미국 마음대로 세계구도를 짜나가겠다는 얘기다.독일 일본 등 미국의 지배체제에 도전할 우려가 있는 잠재적 강대국들의 핵무장 야욕을 분쇄하면서 그들의 이해관계도 상당수준 대변함으로써 불만을 무마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북한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우려하면서 한국을 지역적 불확실성이 있는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꼽은 대목은 유의할 만하다.이지역에서 미국이 제1의 군사력을 유지하지않을 경우 초래되는 힘의 공백은 일본이 군사대국화하거나 한국의 역할이 강화되는 안정저해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앞으로도 계속 미군주둔을 통해 동아시아문제에 적극개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이같은 신군사전략의 배경으로는 우선탈냉전시대의 새로운 군사외교정책방향이 조속히 수립돼야 한다는 시기적 필요성을 들수있다. 냉전구조소멸이후의 전략공백기간동안 많은 전문가들은 과감한 군비축소와 집단안전보장 등을 주장,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현실정책의 주류를 이뤘다.그결과 공격목표를 상실한 군부와 무기판로가 축소된 군수산업 등 이른바 군산복합체의 사기저하가 초래됐다.향후 5년간 5백억달러의 군사비 감축을 내용으로 한 미행정부예산안이 하원에서 부결된 대신 감축규모를 9백10억달러로 늘린 민주당예산안이 통과된데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미국내에서는 보다 급속한 군비축소를 통해 경제부흥에 진력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도 군부는 7대가상전쟁 시나리오를 발표하는 등 간간이 군비삭감속도의 완화 내지 동결을 주장해왔으며 이번 방위계획지침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다.유일초강대국전략을 통해 과도한 군비축소 여론에 쐐기를 박고 군부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흐트러졌던 전열을 재정비해 보려는 다목적용인 것이다. 이지침이 비록 부시대통령 및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사전협의를 거친 것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의회에 제출될 경우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또 부시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경우에는 미국이 고립주의라는 정반대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다.독자적인 유럽을 꿈꾸는 프랑스 등 국제사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해사 제46기 임관식

    해군사관학교 제46기 졸업및 임관식이 9일 하오 노태우대통령내외를 비롯한 3부요인,최세창 국방부장관,이필섭합참의장,김철우해군참모총장,육·공군참모총장등 군 고위장성과 가족·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동엽소위(22·안양고),국무총리상은 최용석소위(22·창원고),국방부장관상은 안정익소위(21·중앙고),합참의장상은 안상민소위(21·마산고),해군참모총장상은 정남식소위(22·창신고),해사교장상은 안승훈소위(21·서울고)김종식소위(21·영흥고)가 각각 받았다.
  • 유고 세르비아공 4만 반정시위/유혈내전 종식요구

    ◎밀로세비치대토령 퇴진 압력/야 지도자는 총파업 호소 【베오그라드 AP AFP 연합 특약】 세르비아의 민족주의지도자 부크 드라스코비치는 9일 유고슬라비아를 내전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선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이 사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총파업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드라스코비치는 이날 4만명이상의 시위대들이 『슬로보는 히틀러』 『슬로보는 사담』 『슬로보 퇴진』등을 외치는 가운데 내전으로 유고경제가 파탄에 빠졌으며 세르비아는 기아에 허덕이고 수많은 적대세력들속에 고립됐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시위는 크로아티아와의 내전 발발이래 밀로세비치대통령에 대한 최대규모의 반대시위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15개 야당들은 또 새 총선의 실시와 새헌법의 제정,언론의 자유와 경제의 근본적인 변혁등을 촉구했다. 한편 베오그라드TV는 57만9천여명이 밀로세비치의 사임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