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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대위 발족 총선출정 이모저모

    ◎“신한국”연호… 안정과반의석 확보 다짐/국제위상 걸맞는 정치로 국민보답 약속/지역감정 조장 야지도자 표로 심판 촉구 신한국당은 15대 총선을 36일 앞둔 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수도권선대위를 공식 발족,본격 총선체제에 돌입했다.신한국당은 이날 상오 부의장단 임명장 수여식과 선대위 현판식에 이어 「중앙선대위 제1차 회의」를 열어 필승 결의를 다졌다.하오에는 중앙상무위 운영위회의를 겸한 필승전진대회를 갖고 출정을 앞둔 각오를 새롭게 했다.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상오 청와대에서 김윤환 대표,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이한동·최형우 의원 등 부의장 2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선전을 당부했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 일류국가를 향해 민주 개혁과 안정을 이루려면 총선에서 반드시 안정과반수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똘똘뭉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철 선대위대변인이 전했다.김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대단히 높아져 2천년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도 유치하게 됐다』면서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정치로 국민과 세계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안정과 개혁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과 같아 안정없는 개혁도,개혁없는 안정도 있을 수 없다』면서 『과거 여소야대 상황에서 생긴 불행과 정치적 혼란을 국민에게 상기시키고 여당이 안정 과반수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득하면 국민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선전을 당부했다.『날마다 데모와 최루탄이 난무하고 어떤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어떤 약속도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풀이 되어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역사상 선대기구가 이렇게 방대하고 막강했던 일은 없었다』면서 『이의장을 선두로 총선승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고 이의장은 『새로 합류한 좋은 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현판식에서는 이의장과 김대표,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과 김덕용 의원 등이 당사 입구벽에 중앙선대위와 수도권선대위 현판을 내걸자 의장단과 당직자 등 1백여명이 박수를 보내며 「신한국」을 연호했다.대형 걸개그림의 제막식에 이어 의장단은 당무회의실에서 중앙선대위 1차회의를 열고 필승대책을 논의했다.회의를 주재한 이의장은 『일신을 버리는 기분으로 전력을 다 할테니 모두 합심해서 결집된 힘을 발휘하자』며 단합을 강조했다.비공개 토의를 마친뒤 의장단은 전경련회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화합을 다졌다. ○…광진구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열린 중앙상무위 운영위원회에서는 전국 각 지역 직능대표인 2천여명의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정화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총선필승을 위한 중앙상무위 전진대회를 가졌다. 김대표는 치사에서 『지난 30년동안 우리정치는 몇몇 지도자의 대권욕에 이끌려 왔다』면서 『변화와 현실을 외면하고 여전히 대결정치로 국민분열을 조장하면서 시대의 대의를 거역하는 야당 지도자들은 국민과의 약속대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3김시대의 종식을 촉구했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격려사에서 『야당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예외없이 교묘한 수법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면서 지역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현명한 국민은 지역을 볼모로 혼란만을 가중시키는 구시대적 정치인을 반드시 표로 심판해 줄 것을 확신한다』며 지원과 협력을 호소했다. 신임 서의장은 『국민은 낡은 정치를 끝내고 깨끗한 정치,큰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힘을 합치자』고 결속을 당부했다.
  • 한­미는 「협력의 미래」를 추구하라(지구촌 칼럼)

    ◎멀잖아 한반도 통일… 동북아 역학구도 바뀔것 최근 독도문제로 인해 한국과 일본정부간에 조성된 불편한 관계는 동북아시아에서 서로 이웃한 국가들 사이에 평화스러운 공존관계가 정착되기에는 아직도 멀었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해준다.이번 분쟁에서 꼭 어느 편을 들지 않더라도 이 분쟁이 냉전종식으로 한층 예민해진 여러 분쟁들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이들 분쟁들은 당사국들에게 어려운 문제거리이며 또 모두 국제위기로 치다를 가능성을 안고있다.이 갈등의 내면에는 해당국 지도자들이 이웃국가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또 그안에서 자국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사고의 틀이 깔려있다.그러므로 분쟁 당사국들이 이 분쟁들을 분쟁 상대국과의 관계에만 국한된 것으로 보는 것은 위험하다. 중국은 지금 모든 면에서 강국으로서 이 지역의 중앙무대로 복귀하고 있다.중국은 지난 2백년 동안 인구대국에 그쳤을 뿐 경제적으로 약했고 군사력이 국경선 밖으로까지 뻗치지 못했다.그러나 중국은 과거 역사의 대부분을세계적이지는 아닐지라도 아시아에서는 가장 크고 가장 강하고 가장 부유한 나라로 존재해왔다.중국은 지금 과거와 같은 강대국으로의 위치로 돌아가고 있다.그러한 전환기에 있는 중국에게 대만과의 갈등은 단순히 문제의 한 「지방」을 중국영토로 반환시킨다는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그 이상인 것이다.북경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지도층은 대만을 포함,「하나의 중국」의 전 영토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는 점을 인근 지역이나 세계에 증명할 계기로 삼고자 하고 있다.그러한 중국과 대만간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까는 역내 국가들의 중차대한 사안이다. 중국­대만 갈등과 비슷하게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간의 영토분쟁도 계속되고 있다.그 영토분쟁은 센카쿠 열도를 기점으로 영해를 설정해 그 안에서 발견될 석유매장지를 선점하려는 욕심 정도로 가볍게 봐버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나 그러한 인식은 지나치게 단순한 생각이다.왜냐하면 중국은 강한 힘을 과시하면서 지금 아시아에서 일을 벌일 수 있는 나라는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인식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여기서 한발 더 나가면 중국은 앞으로 언젠가 주변국의 영토를 침략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중국의 과거 역사와 장래 진로를 잘못 읽는 것이다.중국의 미래는 최근세 2백년 이전의 과거와 비슷할 것으로 보는 것이 오히려 더 타당하다.영토를 탐내지는 않을 것이다.그보다 주변국들로부터 존경을 요망하며,중국이 아편전쟁의 1842년부터 1945년까지 당해야 했던 피해를 또다시 당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 시베리아 정복이후 아시아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던 러시아는 현재 국내의 난제들에 골몰해 있으며 따라서 극동으로의 확장및 동양과의 관계강화 움직임은 주춤한 상태이다.그러나 아시아 방향으로의 추진력이 몽땅 사그라져 앞으로도 부활할 가능성이 없다고 여긴다면 큰 오산이다.러시아의 남 쿠릴열도에 대한 끈질긴 집착을 흘깃 살피기만 해도 러시아 지도자들의 극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대한 관심을 금방 깨닫게 된다. 멀지 않은 장래에 일어날 주요사건들로 해서 동북아의 불안정도는 한층 심화될 것이다.1997년엔 홍콩이,1999년엔 마카오가 각각 중국으로 반환된다.이들의 반환과 관련해 많은 조치들이 취해졌지만 그동안 풍요로운 삶을 누려온 이곳 주민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 아시아와 세계는 주목하고 있다.이와 똑같이 한반도의 통일에 관해 세계는 날카롭게 주시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은 이 지역의 정치적 역학구도를 엄청나게 바꿔놓고 말 것이다.한국인에게 경제적,정치적으로 아무런 동요를 주지 않고 이뤄질 통일은 생각하기 어렵지만 일단 이 동요가 극복된 뒤에는 7천4백만명의 인구에다 잘 무장되고 1백여년만에 처음으로 독립,통일된 새 나라가 아시아에 태어난다.이 통일한국은 현재 미국이 놓여있는 위치와 똑같은 처지에 있게 된다.한국전이후 한국은 북으로부터의 위험에 온 정신을 쏟았고 이는 당연했다.그러나 통일을 이룬 뒤 한국은 동북아에서 세력균형자로서의 역할을 맡을 것인가,아니면 주요 강국의 하나로 만족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미국은 이미 지금 이와 비슷한 처지에 빠져 있다고 할수 있다.50년간의 냉전이 끝난 지금 미국은 다극화 외교정책을 펼칠 것인가 아니면 보다 쉬운 길인 냉전시대의 소련과 같은 대응 국가를 새로 찾으려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이 쉬운 길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케인즈경제학보다 공부하기 쉽다는 이유 하나로 마르크스경제학을 선택한 학생의 처지에 비유될만 하다.그러나 미국과 한국은 앞으로 쉬운길만 선택해서는 안된다.두나라는 보다 어렵지만 후에 보다 많은 열매를 갖다줄,적과 동지라는 냉전시대의 이분법이 아니라 협력과 진보의 미래를 추구하는 균형잡힌 외교정책을 택해야 한다.아시아의 현재 상황과 아시아가 겪을 긴장을 생각하면 이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냉전시대의 이분법적인 대결정책은 처음엔 쉬워보여도 결국엔 대립과 분쟁으로 연결되고 만다. 이런 대결과 분쟁의 세상에서는 작은 국가들의 경우 동맹국들을 의심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것이며 큰나라들은 잠재적인 적국보다 더 강해지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따라서 미국과 한국이 어떤 깅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자명해진다. 두나라는 함께 손잡고 상호 협력과 진보를 건설해가야하는 것이다.
  • IRA,휴전복귀 거부/신페인당과 회담/“영국측에 책임” 비난

    【런던·더블린 AP 로이터 연합】 아일랜드공화군(IRA)은 29일 즉각적인 휴전복귀와 무장활동중단요구를 거부하고 이에 대한 책임이 영국측에 있다고 비난했다. IRA는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의 지도자 게리 애덤스,온건카톨릭 정치인인 사회민주노동당 지도자 존 흄과 회담을 가진 뒤 「군통치위원회」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두 지도자에게 아일랜드국민의 자존권행사등 우리의 목표를 재천명했다』며 회담결렬을 시사했다. 이 성명은 『휴전의 파기는 영국측이 신페인당을 평화협상에 끌어들이기 위해 휴전을 악용한 때문』이라고 비난한 뒤 25년간에 걸친 북아일랜드내전의 종식을 위해서는 『전제조건 없는 포괄적 협상타결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게리 애덤스당수도 이날 아일랜드의 모처에서 IRA측과 회담을 가졌으나 『그들(IRA)은 이에 관해 어떠한 보장도 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RA가 지난 18개월에 걸친 휴전에 대한 영국정부의 태도와 방식에 대해 회의와 불신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휴전파기의 주요원인이라고설명했다. 영국과 아일랜드정부는 IRA가 휴전파기선언과 함께 런던 폭탄테러를 자행하자 IRA가 무장활동을 중단한다면 양측간 평화협상에 신페인당을 참여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었으나 IRA측의 휴전거부로 신페인당의 협상참여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영국과 아일랜드정부는 오는 4일부터 10일간 북아일랜드의 모든 주요정치조직을 포함,오는 6월10일부터 시작될 협상에 앞서 개최될 선거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공항 선택­전세기 증편 완화/미­독,항공개방 협정 가서명

    【워싱턴 AFP 연합】 미국과 독일은 29일 두나라간 항공여행에 관한 규제 종식에 목적을 둔 협정에 가서명했다고 독일 소식통들이 말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은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사와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사가 미국의 반트러스트 법규의 예외적 적용을 받게 될때 이 협정에 공식서명할 예정이다. 이 협정이 비준될 경우 두나라 항공사는 자신들이 취항을 희망하는 공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세기 운항횟수도 증편할 수 있게 된다.
  • 4·11총선 40일 앞으로/여·야 득표전략 수립

    ◎경합 50∼60곳 집중공략­신한국/7일 선거대책위 발족­국민회의 15대 총선을 40일 앞둔 2일 여야 4당은 본격 득표전략을 수립,필승을 위한 표다지기에 나섰다.특히 각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승기를 잡는다는 전략에 따라 조직활동과 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주말인 2일부터 열흘남짓동안 전국 30곳의 지구당대회를 마무리짓고 오는 12일 서울 강북지역을 시작으로 총선직전까지 17개 권역·지역별 필승결의대회와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세몰이를 펼친다. 신한국당은 자체 분석 결과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50∼60여개 선거구를 「전략지구」로 설정,조직과 인력,자금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특히 대구경북지역에는 김윤환 대표를 투입,야권의 공세를 차단하고 서울·경기등 수도권과 중부권에는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을 내세워 3김정치 종식과 개혁의 당위성을 부각,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4일 공천자명단의 일괄 발표에 이어 7일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선거대책위 발족식과 출정식을 겸한 공천자 필승전진대회를 갖고 표몰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서울·경기등 수도권에서 제1당을 차지한다는 목표아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정대철 부총재와 정희경 지도위의장을 내세워 바람몰이에 돌입한다. 자민련은 2일 중앙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켜 당을 전면 총선체제로 바꾸고 14,15일쯤 대구와 대전에서 전국공천자대회를 잇따라 열어 이념공방을 통한 보수표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도 오는 20일쯤 총선전진대회를 통해 3김청산과 지역할거구도 타파를 선언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거중반전의 주도권 장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일 독도망언속 다시맞은 3·1절/「망언규탄」·「극일함성」그날처럼

    ◎“선열의 자주정신 계승” 메아리/1백여 문인 “독도지키기” 다짐 일본의 잇따른 「독도 망언」으로 반일감정이 높아진 가운데 3·1절 77돌을 맞았다. 1919년,그날의 함성만큼이나 뜨거운 극일의 목소리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울려퍼진다.각계각층에서 일본을 규탄하고 선열을 기리는 다양한 모임과 행사가 잇따른다. 문인 1백여명은 1일 상오 8시 독도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갖는다.「96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위원장 서기원)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기념사,고유문 낭독,축시 낭송,결의문 채택,만세삼창 순서로 3시간 남짓 진행된다. 문인들은 고유문을 통해 『독도는 만년토록 동해의 등대로써 나라의 안녕에 이바지하였으며,그 극진함이 하늘에 닿아 천년토록 국가의 고임을 받았다』고 상찬하고 『우리가 이곳에 닿은 것이 매우 늦었으나 이로부터 자주 찾고 글로써 국토를 지키고 가꾸기에 게으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김후란시인의 축시 「독도는 깨어 있다」 낭송에 이어 ▲한국과 일본은 국가간 공익질서를 상호 숭상·수호하는 동반자 관계를 정립하고 ▲일본은 두나라 후손에게 참화와 질곡을 남긴 책임을 반성하며 ▲일본은 억지를 쓰는 구시대적 망상에서 깨어날 것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독립기념관(단장 박유철)은 통일염원의 탑에서 3·1정신의 계승을 다짐하는 「통일염원의 종 타종식」을 갖는다.각계 대표 22명이 참석해 33번 종을 친 뒤 조국통일 실현의지와 일본의 독도망언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낭독한다. 「사랑의 실천 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유호준 목사)는 상오 11시 한일 과거청산 범국민운동본부,순국선열유족회,6·3동지회,한국기독교총연합 등 8개 단체와 공동으로 「3·1절 나라사랑 범국민운동 대행진」을 갖는다.2천5백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에서 종로3가 탑골공원까지 대형 태극기와 순국선열 영정을 앞세워 행진한다. 「삼일운동 기념사업회」(이사장 이원범)도 상오 8시 탑골공원을 청소한뒤 국민대 조동걸교수를 초청,「3·1운동의 현대적 의미」라는 제목의 강연회를 갖는다.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하오 2시 종묘공원에서 「3·1 민족자주정신 계승 및 군국주의 부활 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일본의 망언을 엄중 경고한다. 서울시는 낮 12시 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을 일깨우고 조국통일과 번영을 기원하는 「보신각 타종행사」를 갖는다.기미독립선언문에 서명한 33인의 유족 19명,3·1독립운동 유족 14명 등 33명이 참석해 33번을 타종한다. 나라밖 행사도 다채롭다.「극일운동시민연합」(의장 황백현)과 「흥사단」(이사장 김종림) 회원 10여명은 상오 11시 도쿄 일본국회 앞에서 대형 독도그림을 내걸고 3·1절 기념식 및 독도망언 규탄대회를 갖는다.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회장 배해원) 회원 15명은 사이판에서 열리는 태평양전쟁 징용 희생자 추모비 건립 행사에 참가한다.
  • “일 독도망언은 계산된 도발행위”

    ◎서울 송파구서 「우리땅 지키기」 결의 대회/맹형규 위원장,가두 서명 캠페인도 전개 신한국당 서울 송파을 지구당(위원장 맹형규)이 27일 하오 서울 송파구 황제예식장에서 이홍구 신한국당 고문을 비롯한 당원과 지역주민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지키기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치밀히 계산된 도발행위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규탄하고 『전 국민은 일본의 저의를 명확히 파악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강력하게 대처,일본의 사과를 받아내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영토를 넘보는 일본의 「정신질환」을 종식시키고 나라사랑·국토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홍구고문은 『독도는 역사적·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영토』라면서 『온 국민이 독도지키기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를 마친 뒤 맹위원장은 지난 24일부터 벌인 「독도지키기 가두서명 캠페인」에 서명한 7천여명의 명단과 결의문·취지문 등을 내무부에 전달했다.
  • 무인심해잠수정 개발 대우중 우종식 실장

    ◎“수중로봇기술 세계수준 발돋움”/광통신 케이블 관리·유물발굴 등 활용 『무인심해 잠수정 개발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의 보유국이 되었을 뿐 아니라 국내의 수중로봇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 22일 무인심해잠수정을 개발한 대우중공업 선박해양기술연구소 플랜트해양연구실의 우종식 실장(39)은 『1호기 개발에는 러시아 기술진 10여명이 참여했지만 2호기부터는 독자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1호기 개발경험을 통해 심해잠수정 분야의 우리 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80% 이상으로 향상됐다고 한다.해양플랜트실은 실장인 우박사와 장휴정 책임연구원등 모두 9명.지난 93년초 개발에 착수해 만 3년만에 결실을 봤다. 우박사는 『광통신 케이블 유지관리,해저유물 발굴,광구탐사 및 개발 등 본격적으로 해저공간을 활용하는 시대가 오면 해저잠수정시장도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시기는 대략 20 10년 정도로 꼽았다. 대우중공업이 개발한 심해잠수정의 활동범위는 수심 6천m.현재 무인심해잠수정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6개국이며 대수는 11대다.대우중공업의 잠수정이 12번째이지만 성능은 이들보다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박사는 『수심 6천m의 경우 6백㎏/㎠의 수압을 견뎌내야 하는데 엄지손가락 위에 티코 1대를 올려놓는 정도의 무게』라고 설명했다.대우 잠수정의 경우 실제는 수심 7천m이상까지 활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 법관 6백70명 인사

    대법원은 26일 이주흥 사법연수원 교수를 법원행정처 송무국장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지법의 부장 이하 일반 법관 6백70명에 대한 전보 및 신규임용 인사를 3월1일자로 단행했다. 인사의 내용은 전보 4백52명,겸임 또는 파견 34명,시·군 판사 임용 62명,신규임용 1백22명 등이다. 새로 임용된 법관 가운데는 정인숙 변호사(사시 31회)와 김태호 변호사(사시 34회) 등 변호사 2명도 포함돼 있다. ◇전보 ▼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나천수 유원규 이인재 임승순 백영엽 김이수 △서울지법 최정수 장경삼 심재돈 전민기 이주흥(법원행정처) 차한성(법원행정처) 정덕흥 이태운 한정덕 박성철 김영식 김태훈 이종찬 김용주 김재구 조건호 서태영 △서울가정법원 박준수 김능환 △서울지법 동부지원 윤여헌 한종원 김남태 △〃 남부지원 심명수 박병효 박유신 전수안 △〃 북부지원 이두환 송흥섭 최세모 △〃 서부지원 이국주 △〃 의정부지원 손기식(지원장) 김호윤 △인천지법 김숙 서현석 백현기 김택수 △수원지법 이교림 김진권윤병각 △〃 성남지원 오세빈(지원장) 채규성 △춘천지법 강릉지원 이재홍(지원장) 김치중 △대전지법 송정훈 이성보 △〃 천안지원 김종백 △청주지법 김홍엽 △대구지법 김수학 김중수 △〃 김천지원장 이동명 △〃상주지원장 조용구 △부산지법 황형모 박창현 권오봉 유승정 양인석 박삼봉 △〃동부지원 장해창 △〃울산지원 박용수(지원장) 조병현 윤재윤 △창원지법 안영율 문흥수 △〃 진주지원 윤승진(지원장) 이인복 △〃 밀양지원장 김건익 △광주지법 윤우진 △〃 장흥지원장 박용규 △〃 순천지원 김지형 △전주지법 심병연 김용헌 △〃 군산지원 윤영선(지원장) 김희태 △〃 정읍지원장 오진환 ▼대법원 재판연구관 지대운 이대경 유남석 한기택 이광범 손태호 정덕모 조희대 최병철 송영천 백춘기 이국환 이근우 임한흠 ▼고법판사 △서울고법 김상철 이혜광(법원행정처) 윤홍근(헌법재판소) 박종연(법원행정처) 성락송 김주현(헌법재판소) 조해현 김재복 김경선(법원행정처) 김창보 이현승 권순일 이기택(법원행정처) 강일원(법원행정처) 문용호(법원행정처) 조경란 강훈 이충상 강민구 박형남(법원행정처) 양호승 박철 황용경 박윤창 김상근 김석웅 석창목 허근령 최상렬 이원일 정일성 하광용 박희문 강재철 박현순 최강섭 홍지훈 김윤기 강형주(법원행정처) 조해섭 이근윤 박영하 정종식 이재철(헌법재판소) △대전고법 이장석 김수경 이건웅 신동윤 김명재 임시규 장석조 △대구고법 주호영 김세진 은상길 조용식 이기광 김제식 △부산고법 신창수 김종기 최호근 강창옥 △광주고법 김진상 최진수 박종문 변현철 전오영 김영진 김상준(광주고법 제주부) ▼지법판사 △서울지법 심상철 신형근 강현 임숙경 박시환 조병훈 박찬 김문석 곽종훈 김동윤 여상훈 박동영 김형진 박태동 박승문 김종훈 안재현 윤영미 이정미 문용선 황대현 한창호 전광식 박대준 박관근 이우재 김무겸 김중곤 최영용 이한주 이승연 김세연 김은미 김철만 박범계 안기환 홍중표 김인욱 오승종 정준영 정태학 김창희 안호봉 이근패 김철현 손차준 한창호 최인규 고재민 이원범 이병세 이헌섭 안영길 이용구 이상철 홍진원 김영수 정선재 이은희박형준 양사연 박보영 김득환 이강원 여훈구 신석중 조용균 민유숙 이규진 △서울가정법원 최동식 장상익 김옥신 조용연 변동렬 김승표 최혜이 김범수 장순재 김학종 △서울지법 동부지원 조동섭 임수식 조승곤 홍경호 한명수 김명수 변환철 백제흠 이상윤 한양석 박정익 홍승철 홍석범 고원석 △〃 남부지원 김충섭 유철환 신태길 강승준 김경란 황일호 홍임석 양재영 안창환 서민석 손왕석 이주성 이종석 박해식 홍지욱 △〃 북부지원 김경배 임종헌 강영수 정효채 심준보 이재성 이상인 박혁 이동신 김희동 한범수 △〃 서부지원 손수일 신귀섭 김현석 박은영 우라옥 윤경 조용준 이승섭 이민영 황정근 김정학 △〃 의정부지원 박순성 유승남 이응세 조한창 이승호 김명숙 조현일 조휴옥 △인천지법 이원형 이재영 한숙희 안승호 박형명 황병하 이경구 성지용 정대홍 박희승 △〃 부천지원 김광태 △수원지법 이상원 이경철 조일영 이명규 양현주 배호근 방희선 임범석 손주환 △〃 성남지원 이성복 장성원 문영화 심갑보 김규병 △〃 여주지원 원유석 오재성 △춘천지법 이태수 김주택 △〃 강릉지원 채동헌 윤현주 홍대식 △〃 속초지원 오금석 △대전지법 한상곤 윤병구 전주혜 이선애 허용석 황성주 이은신 석동규 △〃 홍성지원 이진만 설범식 염기창 김홍준 임판 △〃 강경지원 강을환 △〃 서산지원 김남근 이성구 김정욱 신봉철 △〃 천안지원 배준현 이강훈 오선희 △청주지법 여미숙 정승원 △〃 충주지원 조남대 △〃 제천지원 이영진 △대구지법 황현호 홍기태 장희천 김찬돈 조창학 김채해 고성효 최종한 노태악 장성욱 이영숙 엄종규 △〃 안동지원 남근욱 김형한 △〃 경주지원 이백규 강석동 이담 김정도 진성철 △〃 김천지원 곽상현 △〃 상주지원 오재덕 손대식 △〃 의성지원 김창종(지원장) 임동규 △〃 영덕지원 강윤구 △부산지법 조정래 박성철 우성만 나병영 배광국 지영철 윤근수 임성근 구남수 박민수 김지영 김태창 정진호 △〃 동부지원 권기훈 김재호 박효관 김태용 임복규 윤종수 박용표 이광만 △〃 울산지원 박종민 이종언 김상환 이일주 장준현 김동윤 전호종 △창원지법 문종식 정한익 황규훈이기영 김주호 강후원 △〃 진주지원 하현국 정은영 △〃 통영지원 정상철 소영진 김원태 △〃 밀양지원 김규태 △〃 거창지원장 최윤성 △광주지법 노영대 국상종 유상재 윤종구 김정만 최승록 △〃 목포지원 박순관 손창환 이영무 △〃 순천지원 이상민 김정호 박경호 노만경 박재형 김전근 강성국 이인형 △〃 해남지원 박길성 금광수 △전주지법 김동국 △〃 군산지원 김인겸 김종필 △〃 정읍지원 박재완 △제주지법 홍승면 권오창(광주고법 제주부) 신흥철(광주고법 제주부) 한창훈 양경승 ◇겸임 및 파견 △겸임 한덕렬(법원행정처) 이상선(대구지법 소년부지원장) 오세화(부산지법 소년부지원장) 이재강(광주지법 소년부지원장) 문정현(광주지법 장흥지원) △겸임해임 하철용(서울지법) 박일환(서울지법) 김용덕(서울고법) 한위수(서울고법) 황찬현(서울고법) 최성준(서울고법) 김용출(광주지법) △복귀 정해남(서울지법) △파견기간 연장(96년 3월1일부터 96년 8월31일까지) 여상조 곽경직 최재형 임준호 이경민(이상 헌법재판소) 김영갑(공정거래위원회) ◇시군법원 판사 △지명 진광엽(고양시,파주시) 윤병철(포천군,철원군) 신용락(용인시) 정진경(오산시,안성군) 이상용(안산시) 정병혁(광명시) 유홍섭(광주군) 오금석(고성군) 박성규(양양군) 이상주(예산군,보령시,서천군) 성지호(당진군) 이상훈(보은군,괴산군,지천군) 김필곤(청도군,경산시,영천시) 이찬우(칠곡군,성주군,고령군) 오재덕(예천군) 손대식(문경시) 임동규(청송군,군위군) 강윤구(울진군,영양군) 이일주(양산시) 정호건(김해시) 황태진(진해시) 이영동(함안군,의령군) 김양규(하동군,사천시) 권은민(거제시,고성군) 박병칠(담양군,곡성군,화순군) 정경현(나주시) 이창한(함평군,무안군,영암군) 김대원(고흥군,보성군) 김홍도(광양시,구례군) 좌진수(여천시,여수시) 유제산(완도군) 정종(진안군,임실군,무주군) △지명해제 김범수 오승원 지영철 차기환 박보영 이강원 장석조 홍석범 이태섭 은상길 이상선 박승렬 조육신 황병하 박해식 이경구 박영화 양현주 하현국 소영진 최호근 김정학 김전근 김영권 최진수 전오영 김영진 최승록 정충모 오기두 ◇신규임용 △서울지법 박이규 이승한 박태준 이정석 김철환 홍동기 김경호 박종욱 김유진 이입래 유용현 조양희 신숙희 이석종 오경미 이우철 최석문 △〃 동부지원 위현석 박영재 이현 최주영 △〃 남부지원 조용현 심우용 문정일 김용철 김춘호 △〃 북부지원 장훈 최은배 양정일 이용운 △〃 서부지원 황현찬 김성진 이재구 김양희 △〃 의정부지원 유용호 정창호 이승택 진상범 △인천지법 연운희 김관중 성수제 김하늘 김기영 이근수 고창후 김용배 △〃 부천지원 정정미 △수원지법 문준필 곽병훈 이동근 임정수 구회근 왕정옥 김진석 최호영 문주형 △〃 성남지원 김재승 △춘천지법 김우수 박석곤 △〃 강릉지원 남기주 △대전지법 하명호 최태형 이승연 김종건 최영남 송봉준 김행순 곽내원 박순영 △청주지법 박종택 한재철 이진규 △대구지법 정인숙 권순형 김성수 손봉기 박정희 최의호 장순욱 이재근 이상균 이병삼 이정호 △〃 경주지원 채희철 △부산지법 이채문 한영표 조규현 조성제 전병관 박인식 고영태 김태호 강석규 정희권 박진영 △〃 동부지원 박창렬 △〃 울산지원 정성태 배인구 △창원지법 이정호 문혜정 이양수 이종용 노갑식 정세진 △〃 진주지원 손병준 △광주지법 정재규 이우용 유승관 김종원 신택호 김상채 송기석 손도일 곽용섭 △〃 순천지원 강경운 △전주지법 강인상 김선태 서현무 조윤희 △〃 군산지원 정지승 △제주지법 박미리 진종한
  • 비방중지 여야 공동선언하라(사설)

    4·11총선을 앞두고 신한국당 이회창 선거대책위의장이 거듭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지역감정자극등의 저질행태를 중지하자고 제의한 것은 정치권의 불감증을 깨고 정치문화의 향상을 기할수있는 돌파구가 될 수있다.이 의장은 먼저 야당총재들에 대한 인신공격을 담은 자당의 홍보물의 배포중지를 신한국당에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실천의지를 과시했다.본란에서 욕설정치의 종식을 주장해온 우리는 차제에 여야가 상호비방의 중지를 다짐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공동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이의장이 얼마전 여당의 선대위를 맡으면서 상호비방중지제의를 내놓은 이후에도 정치권은 여야를 가릴 것없이 인쇄물과 논평,연설등을 통해 저질 비방전을 가열화해왔다.선거법에 어긋나는 탈법행위이자 정치를 타락시키는 부끄러운 행태에대한 문제의식이 없이 여당의 대화자료인쇄물조차 야당의 대표를 가리켜 「놀라운 위선자」,「노인성 치매」라는 원색적 비방을 싣는가하면 야당들도 거의 매일같이 홍보물과 논평을 통해 여당에 대한 욕설과 험담을 쏟아내놓고 있다.비판여론의 고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중앙당지휘부차원의 조직적,계획적인 상호비방전의 일상화라 할수 있다. 이의장의 상호비방중단 제의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지난번의 제의때와 같이 즉각적인 호응이 아닌 당리당략적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신한국당측은 이의장의 제의를 공식당론으로 수용하여 체중을 실어주고 문제된 인쇄물을 정리함으로써 주도적인 노력을 보여야한다.야당역시 이의장의 조치가 있은후 뒤늦게 여당홍보물에 대한 고발운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인신공격과 지역감정 자극,흑색선전적인 비방등을 중단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것은 막대한 예산이나 정력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일도 아니다.당리당략을 떠나 의지와 결심만 있으면 금방이라도 해낼 수 있는 일이다.정치권은 깨끗한 선거와 깨끗한 정치는 무엇보다 깨끗한 말에서 나온다는 너무도 기초적인 상식을 상기하기 바란다.
  • 지역연고 찾다가 나라 망친다(선거풍토 개혁 내손으로:6)

    ◎「지방색」 앞세워 표얻기 선전전/부화뇌동은 유권자 의식의 부패 『정치인은 안됩니다』『나도 예산출신으로 회원인데 왜 막지요?』 지난 9일 충청향우회가 열리고 있던 등촌동 L호텔 행사장 입구에서 모정당의 지구당위원장은 주최측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그는 시비끝에 겨우 입장했다. 마이크앞에 선 주최측의 한 인사는 『지난해 나라가 어지럽고 정신이 없었다.영호남 사람들이 충청인을 순하다고 능멸하는 일도 있었다.이제 우리도 단결해서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이 참석자는 전했다. 정치인의 입장을 제지해 선거와 관계없는 순수한 향우회인 듯했지만 역시 우리 정치의 풍토병처럼 돼버린 지역할거주의의 또다른 모습이었다.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엄격해진 선거법과 선관위의 단속망 속에서도 무엇을 호소하는지 뻔히 알 수 있는 『우리도 한번 해보자』는 구호들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달 말 김현수 청주시장이 지역감정을 자극하며 특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됐지만 음성적인 향우회는여전히 총선을 향해 왜곡된 「애향심」을 불태우고 있다. 최근 서울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지방선거때 사용된 선거인명부 가운데 출신지를 나타내는 주민등록번호의 관련 세자리 수를 뽑아 전화나 우편물등을 통해 집중홍보 작업을 펴는 일이 있어 상대후보 진영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에도 지역감정을 결부시켜 특정 후보를 겨냥하기도 한다.지난해 경상도 출신의 장관이 속리산 문장대 용화온천개발의 시설고시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주·괴산등을 중심으로 『개발이익은 경상도,폐수는 충청도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신한국당의 해당지역구위원장은 『절대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게 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하느라 바쁘고 자민련측에서는 『도내 황폐화를 방치한 힘없는 여당후보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자』는 슬로건을 내세우기까지 했다. 소단위에서의 지역연고주의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경기도내 신도시에서 모정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는 『평생 토박이를 무시한 거대정당에 따끔한 맛을 보여달라』는게 홍보전의 주된 메뉴이다. 같은 선거구안에서도 출신 동네가 어디냐에 따라 편가르기가 극심하다. 경북의 한 복합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한 후보는 『정치할 뜻이 없었는데 출신읍의 지인들이 우리 읍에서도 국회의원 하나 만들어보자고 등을 떼밀어 할 수 없이 나왔다』고 말했다.「동네대표」로 떼밀려 출마했다는 것인데 당사자도 문제지만 선거때마다 「동네선수」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유권자들의 지역연고의식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특히 선거구의 통합등으로 인한 복합선거구에서는 이른바 「소지역주의」가 심화되고 있다.울진·영양·봉화에서는 울진군의회와 지역주민들이 선거구통폐합에 불만을 품고 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이를 활용,『울진 주민을 무시하고 선거구를 통·폐합한 여야 정당에 본때를 보이자』는 무소속후보도 등장하고 있다. 신한국당의 순천을에 공천까지 받았던 조충훈 위원장은 지난 16일 『이 지역에서 여당후보로 나서 봐야 의미가 없다』면서 당원 50여명과 함께 탈당,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했다.아무리 훌륭한 인물이라도특정당 후보는 안된다는 고질적인 지역할거주의 의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오랫동안 당료생활을 해 온 한 정당인은 『지역할거주의도 문제지만 이를 뚫고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보겠다는 용기있는 정치인을 키우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는 후보들의 슬로건도 정책대결이나 인물대결보다는 「대항지역주의」 「역지역주의」를 이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충북의 한 여당후보는 『충북이 충남의 들러리를 드는 것은 이제 한계에 와 있다』고 자민련바람에 대한 「충북 독자세력화」를 부르짖고 있다. 국민대 조중빈 교수(정치학)는 『지역연고주의는 정책대결·인물대결이 정착되지 못한 정치풍토에서 초래된 측면도 없지않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유권자들에게 일시적인 감정적 만족만을 제공하는 연고주의는 합리적인 정책경쟁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 지역연고주의는 정치인들이 득표를 위해 동원하는 전술적인 수단이라는 사실을 유권자들이 자각해야 한다.지역연고만을 찾다가는 선거도 망치고 나라도 망친다는 인식을 새로이 가져야 한다.유권자들이 지역연고주의를 결연하게 거부할때 비로소 전근대적인 지금의 보스중심정치를 종식시켜 선진정치문화를 이식시킬수 있다는 것이 양식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총선 주말 유세 가열

    ◎“개혁완성 위해 안정의석 필요” 여/“수도권 압승”·“3김시대 종식을” 야 【부산·과천·오산·부여·경주=박대출·진경호·박찬구·백문일·오일만 기자】 15대 총선이 4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4당은 24일 서울과 수도권 부산 충남 경북등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지구당대회나 당원단합대회를 열어 주말 득표활동을 벌였다.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이날 하오 대구를 거쳐 지역구인 경북 구미를 방문,지역구활동과 함께 인근 지구당사 방문등 지원활동에 착수했다. 신한국당은 또 이날 과천 시민회관에서 이회창 선대위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의왕지구당(위원장 안상수)개편대회와 부산 대저국민학교에서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북·강서을지구당(위원장 한이헌)개편대회를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의장은 이날 대회에서 21세기에 대비할 「새 정치세력」의 구축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문민정부의 개혁을 완성하기 위해서도 신한국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박위원장은 『이미 시작한 개혁의 완성과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해서 신한국당에 안정의석을 몰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올림픽파크텔에서 가진 당원 연수회에 참석한 뒤 오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산·화성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수도권에서 국민회의에 압승을 안겨줘야 총선후 정국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의 이기택 상임고문은 경북 경주갑과 포항북지구당개편대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3김시대를 종식시키지 못하면 정국에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기 공동대표도 서울 금천과 양천을지구당 개편대회에서 『민주당이야말로 낡은 정치를 버리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유일한 정당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 민주당』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이날 충남 부여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대통령제가 아니면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내각책임제는 정경유착을 가져온다는 주장을 하지만 이는 대통령병 중증환자들이 하는 말』이라면서 내각제 개헌을 주장했다.
  • 박찬종 위원장 “통일위해 문민개혁 완성해야”

    ◎지구당개편대회 등 참석… 장외대결/이회창 의장 “독도 주권의식 필요”/DJ “강원도는 푸대접 받고 있다”/JP,안정론 거론… KT “3김종식” 촉구 총선을 48일 앞둔 23일 여야는 수도권과 부산,강원,충북 등에서 일제히 지구당개편대회나 시국강연회를 갖고 표밭갈이를 위한 본격 장외유세 대결에 나섰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은 이날 경기 안양 동안을지구당(위원장 정진섭) 창당대회에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대책위원장이,부산 남갑지구당(위원장 이상희) 개편대회에 이홍구 중앙선대위고문이 각각 참석,문민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하오 경기 안양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안양 동안을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이의장은 독도문제와 관련,『확실한 주권의식을 갖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북관계에 대해서 박위원장은 『남북통일과 7천만 민족의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문민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남갑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이홍구고문은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책임을 맡은 신한국당의 도약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전제,『이번 선거에서 신한국당을 믿고 여러분과 함께 영광된 21세를 열어갈 수 있도록 밀어달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지난 21∼22일 TK(대구·경북) 심장부 대구에 뛰어들어 「한표」를 호소했던 김대중총재는 23일 강릉시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강릉갑(위원장 김진하)·을(위원장 이참수) 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 참석,정부의 「강원도 푸대접론」을 부각하며 강원 교두보 확보에 전력했다. 그는 『강원도를 대북경협의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경제 제1주의」로 유권자들을 파고드는 전략도 구사했다. 김총재는 『오랫동안 야당생활을 이곳에서 했기 때문에 강원도는 나에겐 제2의 고향이다』며 박수를 유도한 후 『정부는 강원도를 방치했지만 우리가 집권하면 이런 차별을 단호하게 시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날 하오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속초 문화예술회관에서 삼척지구당(위원장 장을병 공동대표)개편대회와 당무회의를 갖고 취약지역인 강원도에서의 세확대 유세에 돌입했다. 김원기 공동대표와 이기택 고문과 당3역,당무위원 등 중앙당,지구당 당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장대표는 『민주당만이 이나라 정치를 개혁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정치에 입문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기택고문도 『3김씨는 민생현안을 뒷전으로 밀어둔 채 권력투쟁에만 몰입해 있는 대통령병 환자들』이라고 비난하고 『4·11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선거혁명을 일으켜 3김시대를 종식하자』고 촉구했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는 23일 충북 충주 문화회관에서 열린 충주지구당(위원장 김선길) 개편대회에 참석,『정치는 안정 속에 부담없이 사는 것』이라고 안정론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김동길고문도 『충북 8개 선거구 모두에서 자민련 후보가 당선돼야 JP가 살고 이나라의 자유가 숨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대회에는 김동길 고문과 이필선 부총재,총재특보를 맡고 있는 한호선 전 농협중앙회회장,이종근·이긍규·김진영·정태영·이용준 의원 등과 1천여명의 당원이 참석했으며 대회장에는 「양반바람 막지마라」,「충청도의 자존심 자민련이 지켜준다」 등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 새 지평 열 한·인 관계(사설)

    우리는 김영삼 대통령의 24일 인도 방문길을 주목하고 기대한다.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최초로 인도를 국빈방문하는 김대통령은 3일동안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와의 정상회담,한·인경제협의회 연설등 한·인가교를 새로놓는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된다.9억 인구를 가진 세계 제2의 인구대국,인도를 한국의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방문한다는 것이 오히려 때늦은 감마저 없지 않다. 일이 이렇게 된 데는 물론 이유가 있다.냉전시대 인도는 비동맹외교의 종주국으로 친북한외교를 폈었다.힌두교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인도는 경제적으로도 매우 폐쇄적이어서 경제적 메리트가 작은 나라였다.또 인도는 지리적으로 서남아에 위치해 우리와 심정적으로도 멀리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매우 달라졌다.무엇보다 냉전종식으로 비동맹외교의 유효성이 퇴색했다.이제 한국과 인도간에는 외교적 장애가 없다. 경제적으로 인도는 지금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91년 라오총리 취임이래 인도는 과감한 개방정책과 산업화정책을 추구해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91년까지 겨우 1%내외의 경제성장률을 보여오던 인도는 92년이래 4∼6%대의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다.인도는 앞으로 더욱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경제발전을 토대로 인도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다.한국도 그동안 인도에서 11위의 투자국이 돼있긴 하나 아직은 총체적으로 미미한 실정이다. 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인도방문은 양국관계발전에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과 인도간 경제적,외교적 유대강화는 한국의 서남아지역,제3세계 진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세계는 지금 인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우리는 보다 적극적으로 인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김대통령은 매우적절한 때에 인도를 방문하게 된다.
  • 50일 앞둔 15대 총선/김성익(서울논단)

    15대 총선이 약 50일앞으로 다가왔다.4월 11일까지 남은 짧지않은 기간 정치인들과 유권자등 정치주체들이 총선의 역사적 의미를 새겨 최상의 선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4·11총선은 21세기의 국회의원들을 뽑는 선거이고 21세기의 정치를 선택하는 행사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2천년부터 21세기가 시작된다고 계산하면 오는 2천년 4월까지가 임기인 15대국회는 21세기국회라고도 할 수 있다.그런 숫자의 의미를 제쳐두고라도 15대총선이 2천년대의 국가진로와 국민생활을 선택하는 새로운 세기의 대비라는 성격을 갖는다는 것은 한번쯤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15대총선이 21세기 한국을 이끌 첫 대통령을 뽑는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고 보면 그 결과는 새 세기의 국정주역들을 새롭게 편성하는 계기도 된다.그내용은 물론 모든 과정이 구세기의 낡은 껍질을 깨고 성숙된 발전을 이룩하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총선을 보는 시각과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총선이 갖는 21세기적 성격에 비추어보면 50일을 남겨두기까지 선거전의 뚜렷한 쟁점조차 부각되지않고 후진적인 저질싸움에 머무르고 있음은 실망스런 일이다.지역분할의 4당체제아래서 전례없는 경쟁률이 예상되고 내년의 대권향방과 관련,사활을 건 경쟁이 불가피하게 되어 과열양상이 우려되고있다.거기다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이후의 첫 총선으로서 여야를 막론한 관권개입의 소지가 있어 공명성이 흐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등이 총선을 근시안적인 차원에 붙들어매는 원인이 되고있다.과거 색깔논쟁의 대상이었던 정파가 색깔시비에 선수를 치고나오는데서 보듯이 이념대결의 냉전시대와 민주대 반민주의 대결시대가 종식됨에 따라서 정당간의 이념이나 정책의 차이가 엷어진 것도 쟁점없는 이전투구를 낳는 요인이라고 할수있다.근본원인은 흡사 부족간의 대결같은 지역맹주중심의 맹목적인 지역주의다.과반수의석을 자신하는 정당이 거의 없고 여당을 제외하고는 기껏해야 3분의 1의석을 목표로하는 기이한 현상도 그때문이다.선진된 정치의 잣대는 정책이라할 수있다.아무리 지역주의가 정파의 생존을 보장한다해도 정치인들이나 정당들,그리고 선거가 이렇게 정책부재,정책문맹이어서는 정치발전이 어려울 것이다. 역사는 의지와 준비에따라 진행이 달라질 수있다.지금의 전환점에서 미래역사의 주춧돌을 어떻게 놓느냐에따라 우리의 미래는 바뀐다.국권상실의 금세기를 준비없이 맞이했던 것과는 달리 수출 1천억달러,국민소득1만달러,10대교역국의 위상에서 무한경쟁의 21세기세계에서 세계중심권에 진입할 청사진과 정책이 정치권의 쟁점이 되어야한다. 인기위주의 구호나 선심성공약이 아닌 국민역량을 모을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놓고 활발한 경쟁을 벌여야한다.흑색선전이나 인신공격,비방으로 말꼬리나 잡아 선량한 국민들을 어지럽게하는 행태에 빠져있을 상황이 아닌 것이다. 지연이나 학연,혈연등 연고주의에 기대어 선동이나 일삼는 후진적 정치로 세계화시대의 정치를 감당할 수 없다.이제 정치가 실질적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해야한다.21세기의 의제와 국론이 활성화,구체화되어야겠다는 것이다.각정당들이 선거전략을 정책위주로 조정하여 조속히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않으면 무능한 정당,자격없는 정당으로 치부되어야할 것이다. 정책의 정치는 결국 국민들이 만들며 언론의 성실한 매개역할이 긴요하다. 40년동안 금품,향응,관권선거등을 걱정해야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지난 시대의 지역주의,금권,관권 타락선거를 청산하고 공명한 선거를 실현하는 것은 최소한의 책무다.그래야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치풍토가 조성될 것이다.출마예상자,단체장,유권자들의 불법행위는 공정하고 엄격하게 처리해야한다.지역감정을 탈피하고, 흥미는 덜하지만 정책에 반응하는 유권자들이라야 차분한 분위기속에 미래를 향한 새출발의 축제가 되는 15대 총선을 치를 수 있을 것이다.
  • “선거서 지연·학연배격” 선언/수도권·중부 민간단체

    ◎“금품·향응도 추방” 【수원·대전=조덕현·이천렬기자】 종친회·동창회·산악회·향우회 등 경기지역 민간단체 대표들이 4월 총선에서 혈연,학연,지연 등에 호소하는 연고주의를 배격하기로 결의했다. 정장산악회(대표 이호정·신한국당 국회의원),송정산악회(대표 유용근·민주당 지구당위원장) 등 수원지역 25개 단체 대표들은 16일 수원시 장안구청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연고주의를 불식시켜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혈연·지연·학연 등 연고주의를 바탕으로 한 후진적 선거문화 타파에 앞장선다」 「선거와 관련한 어떠한 금품·향응도 배격하고 요구하지도 않음으로써 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고 다짐했다. 또 안양시 만안구지역 민간단체 대표들도 이날 모임을 갖고 연고주의 배격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전철환 충남대교수,김인중변호사 등 대전·충남지역 각계 인사 2백명은 15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부패정치 청산 대전·충남 시민사회단체 협의회(회장 황정기·대전 기독교교회협의 회장) 결성식을 갖고 「망국적 지역감정 선동정치 종식을 위한 2백인 선언」을 발표했다.
  • 영 “IRA의 추가공격”경고/영지/“런던테러는 평화협상 자극용”

    【런던·더블린 로이터 연합】 영국 경찰당국은 12일 수천명의 런던시민이 아일랜드공화군(IRA)의 폭탄테러로 황폐화된 선창가지역 신금융가의 직장에 복귀한 가운데 북아일랜드 게릴라들이 「언제,어디서건」 또다시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2명의 사망자와 1백명 이상의 부상자를 내 17개월간 지속된 IRA와의 휴전을 종식시킨 지난 9일의 폭탄사고로 파손된 5채의 건물에서 단서를 찾기 위해 깨진 유리조각과 파편 등을 수집,감식중이다. 데이비드 베니스 경찰국 부국장은 『IRA는 이번 공격에 이어 「언제,어디서건」비슷한 성격의 보다 많은 공격을 하겠다는 의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 타임스지는 영국정보기관 MI5도 IRA가 공격을 재개할 것을 경고했으나 3월초까지는 테러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전했다. 한편 IRA의 이번 런던 폭탄테러는 영국정부로 하여금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의 교착상태에서 탈피토록 자극을 주기 위해 계획된 일회성 공격이라고 아이리쉬 타임스가 보도했다.
  • 세계화 추세,어떻게 활용하나/사공일(시론)

    세계화란 원래 용어는 기업경영과 관련하여 유래된 것으로 「국경없는 경제」 혹은 세계경제의 「깊은 통합」등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즉 전자·통신기술과 정보처리기술의 눈부신 발달,냉전의 종식,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등에 따라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가 하나의 조그마한 지구촌화하고,세계경제는 국경없는 하나의 경제권화하는 것을 세계화로 표현하는 것이다.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뜻의 세계화 추세의 가속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화 추세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이러한 추세에 잘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추세를 우리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그러기 위해 먼저 정부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경영기법,그리고 지식과 정보를 소유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잘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무엇보다 먼저 기업의 생산적 활동을 저해하는 필요 이상의 각종 규제나 간섭을 과감히 철폐하고 우리나라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모든 국내외 기업에게 동등한대우를 해주어야 한다.현재 정부가 세계화 기치 아래 각종 규제완화 내지 철폐시책과 대외개방시책을 펴고 있는 것은 시의적절한 것이라 할수 있다.또한 우리 기업들도 기술개발과 경영혁신등 스스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함은 물론이려니와 다른 국내외 기업들과 각종 「전략적 제휴」와 「네트워킹」을 통해 함께 일하는 지혜와 능력을 길러야 한다.또한 소위 문어발식 분산투자를 지양하고 일정분야에 기업에너지를 집중함으로써 전문업종의 세계수준화를 기해야 한다.오늘날 많은 우리 기업들도 무한경쟁의 세계화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하고있는 것은 퍽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현재 노력이 충분하냐는 것이다. 지난주(8∼9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21세기위원회」(한·미 행정부,의회,학계,업계및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개인자격으로 참여하여 비공개리에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을 목적으로 창설된 포럼) 제3차회의에서 이 문제가 심도있게 다루어졌다. 이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분명히 밝혀진 것은 미국의 정부와 업계인사는 물론이며 한국을 잘 이해하고 있는 학계인사들마저 우리 정부의 규제및 간섭철폐시책이 잘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믿고있는 점이다.또한 이들은 우리 기업,특히 재벌들이 일부 전문분야에만 집중투자하려는 노력도 충분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들 미국인사들의 시각이 반드시 객관적이고 정확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겠으나 우리 스스로를 평가하고 반성해보는 데 참고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과연 우리 정부와 관료들은 각종 규제철폐와 대외개방을 남이 강요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믿고 있는가.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변모하고 있는가.우리나라에서 기업활동을 하고있는 외국기업들을 「그들」이 아닌 「우리」로 보고 한국기업들과 동등한 대우를 하고 있는가. 또한 우리 기업들은 일부 전문분야의 세계 일류화를 위해 업종전문화 노력을 충분히 경주하고 있는가.외국기업을 포함하는 다른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나 네트워킹을하는 반대급부로 바라는 세계일류의 생산기술이나 경영기법을 개발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이러한 질문등에 긍정적으로 답할 수 있을때 우리는 세계화추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측 참가자들은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는 경제적 측면에서만 본 협의의 개념이 아니라 정치·사회·문화및 국민의식구조 등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임을 강조했다.따라서 현재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정책이 결실을 거두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강조되었다.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그것이 협의의 개념이든 광의의 개념이든간에 세계화정책의 결실을 거두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면 될수록 우리 스스로가 그만큼 더 큰 손해를 입게 된다는 것이다.이제 21세기도 눈앞에 다가와 있다.21세기 준비는 오늘 우리 세대의 몫이다.1백년전 우리나라의 기성세대가 당시의 국제화 추세에서 소외되고 이를 의식적으로 외면한 결과 20세기에 들어와 겪은 국가적 수모를 상기하며 세계화 추세의 적극활용을 다짐해야 한다.
  • 이기택고문,부산교두보 확보 본격화(정가초점)

    KT(민주당 이기택고문)가 정치생명을 건 4·11총선 출진의 깃발을 들었다.이고문은 11일 하오 부산 해운대갑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어 신한국당의 아성인 부산에 민주당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섰다. 부산기계공고 강당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그가 부산 입성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냈다.5천명을 수용하는 강당은 부산과 경남에서 모여든 당원들로 가득찼다.장을병공동대표와 홍영기·박일전대표,이부영·강창성·장경우·김정길최고위원,제정구사무총장등 당 지도부와 이규택대변인,박계동·원혜영·양문희·강희찬·이장희의원등 소속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부산공략에 당력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이고문은 이날 대회에서 예의 3김시대의 종식을 부르짖으며 「포스트 YS(김영삼대통령)」를 자임하고 나섰다.3당통합에 합류하지 않아 「부산의 배신자」로 몰렸던 지난 몇년에 대해서는 노태우씨가 구속된 현실을 들어 『옳은 선택이었다』고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대회에는 부인 이경의여사가 지난 94년 신장을 기증,새 생명을 얻은 이건자씨 부부가 참석,이고문의 「부산 재활」에 힘을 보탰다.「3김시대」가 재연되고 두 전직대통령이 구속된 현실을 KT는 정치사의 아이러니로 규정했다.그가 4·11총선에서 이 아이러니를 어떻게 극복할 지 지켜볼 일이다.
  • 국방정책/이양호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한­미 동맹 축우로 군사외교 다변화”/군사형전위 기능회복 다각 모색/민통선 민간 출입규제 완화 추진 이양호국방부장관은 10일 이경형정치부장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은 46년전 6·25 남침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으며 과거 북한의 행태로 미뤄볼 때 한·미 양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올해 한반도상황을 오판,모험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 군은 완벽한 전면전 수행태세를 유지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는 등 전쟁억제를 위한 확고한 국방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북한이 전방에 추가배치시킨 전술기나 장거리포가 있습니까. ▲전투기의 배치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기지 주변에서 훈련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장사정포는 꾸준히 증강하고 있습니다.전술기 등의 전선배치는 주민통제,대미협상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한 국방부의 판단은 어떻습니까.우리측이 제공한 식량이 군량미로 비축되고 있다는 증거는 있나요. ▲북한은 자체 곡물생산량만으로도 9개월간 배급이 가능하며 4개월분의 군 비축미 1백20만t의 일부라도 방출하면 식량위기는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우리가 제공한 쌀의 군량미 전환여부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으나 일반주민과 군 부대가 같은 양곡창고에서 배급받는다는 점으로 미뤄 일부가 군으로 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십니까. ○안보의식 강화해야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세대별로 차이가 많습니다.6·25 전쟁을 겪은 세대와 그렇지 못한 30∼40대,20대초반의 이른바 신세대들 모두 틀립니다.젊은 층들의 안보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북한은 남한에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한다는 전략에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지난해 군 출신 두 전직대통령이 구속됐고,이들을 다룬 드라마가 방영됐습니다.이같은 일들로 군인들의 사기가 떨어져 군복을 입고 서울시내를 다니기 힘들어졌다는 푸념조차 있는 데요. ▲밖에서 염려하시는 것처럼 군의 사기저하 같은 일은없다고 봅니다.새정부들어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는 안보 전문집단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대부분의 군인들은 혹한의 날씨에도 묵묵히 전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군은 하나회 척결,인사비리 적발 등 개혁작업을 추진했습니다.그러나 진정한 개혁은 멀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데요. ▲사조직정비,방위력개선(율곡)사업과 군수조달업무의 투명성보장,인사비리척결,병무행정쇄신 등 자정노력을 기울였습니다.지난해 10월 경기 파주군 임진강과 충남 부여에 나타난 무장간첩을 완전소탕한 것은 개혁추진의 성과라고 봅니다.군 개혁은 결코 단시일 안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군은 「정체성」과 「경직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초 「능동적인 대북 군사정책을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구체적인 방안은 있습니까.군사 당국자간 회담을 제의할 용의는 없는지요. ○군개혁 지속적 추진 ▲군사 당국자회담은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정부간 대화의 한 부분입니다.남북대화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군사당국자 대화만 따로 추진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지금처럼 남북접촉이 없는 긴장상태가 유지되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정전위의 기능회복을 포함해 남북군사접촉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남북대화 재개를 통한 군사적 긴장완화,군사직통전화 설치 등 신뢰구축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해나가려는 것입니다. ­3군으로 분리된 우리 군 조직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군 수뇌부를 비롯,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습니다.65만의 현재 군 규모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인지요. ▲통합군은 바람직한 군 형태이긴 하나 북한이 휴전선에 10개사단을 배치하는 등 남북대치 상황에서 군 구조를 대폭 손질한다거나 군의 숫자를 줄인다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이같은 군 구조개편과 군 규모 축소문제는 통일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역사바로세우기」의 하나로 전시 및 위기때 군사력의 사용,관리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정립하겠다고 했습니다.구체적 방안은 있습니까. ▲군사력은 전쟁억제력 또는 국가보위의 마지막 수단이며 평시 국가가 재난을 당했을 때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용됩니다.전시와 위기때 신중한 군사력 사용을 보장하도록 법규와 제도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나갈 것입니다.계엄법 개정도 이같은 맥락입니다.계엄사령관의 사법·행정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삭제하는 쪽으로 되면 결국 계엄때 군은 치안유지가 주 임무가 될 것입니다. ­민·군관계를 개선하고 국민들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군사시설보호 관련 법령의 타당성 검토,민간인출입통제선 출입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군사보호구역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는 이제 달라져야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개인들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은 있겠으나 군사보호구역은 군사목적 외에 부수적으로 그린벨트와 같은 자연보호효과도 거두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올해 우리의 군사외교 방향이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주변국과 협력 모색 ▲냉전이 종식된 뒤 국제관계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주변국의 정세도 유동성이 크고갈등요인도 다양화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한·미 동맹관계를 기본축으로 하여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을 포함한 여러나라들과 적극 협력해 국가이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군사외교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특히 지역 다자간 안보대화,유엔평화유지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한반도의 전쟁억제력 및 유사시 국제적인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선비같은 대인/이국방 회견기/동북아정세 포함 폭넓은 군사정책 암목지녀/국내 최장기 군복무조종사로 기네스북 올라 인자한 선비같지만 무인의 풍모가 온몸에 배어있다.잔잔한 주름 사이로 지모가 번득인다. 이양호국방장관은 몇가지 기록을 갖고있다.공군참모총장 출신으로는 3번째 국방장관이 되었고 합참의장에서 장관에 직행한 행운아로서도 두번째이다. 그보다 더 한 진기록은 국내 최장기 군복무조종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60년 공군사관학교 8기로 임관,조종사가 된후 34년 9개월을 복무했고 이중 전투비행시간은 3천8백여 시간. 1시간여에 걸친 회견이 끝날 무렵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싶었다.『93년 팀스피리트훈련 때 공군대장으로서 제공호를 몰고 훈련에 참가했다고 하는데 정말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는 미소를 머금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뭔가 미심쩍어 『어디서 탑승하여 어디까지 전투비행을 했느냐』고 따지듯 물었다. 이장관은 재미난다는 듯이 『아마 수원비행장에서 떠서 서해의 작전지역을 돌아봤을거요』라고 대답했다.그래도 석연치 않았다.『다른 조종사도 옆에 있었습니까』고 추궁(?)했다. 그는 『조종간은 내가 잡고 조종을 한거요.당시 부조종사가 뒷좌석에 탔지만 이는 장군은 절대 혼자서 전투기를 탈수 없는 엄격한 군율 때문이지요.과거 미공군장성이 왕년의 실력을 과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후 이는 국제불문율로 됐지요』라고 나직이 설명했다. 지난 94년 1월3일자 프랑스의 리베라시옹지는 『1994 위기속의 세계 1백대 세력(인물과 조직)』이라는 신년특집에서 당시 공참총장이었던 그를 7위로 등장시켰다.이 일간지는 북한 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과 관련,그는 미국이 평양에 지나치게압력을 가할 경우 북측이 남침할 우려가 있음을 강력히 제기했다고 선정이유를 들었었다. 이 일간지의 기사가 맞느냐고 물었다.김장관은 『그 신문한테 물어봐야죠』며 가볍게 응답한뒤 북한의 군사위협을 비롯,동북아 군사및 안보정세에 관해 소상하게 피력했다.국방장관의 군사정책에 관한 안목이 남북한 대치상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한반도를 넘어 동북아,태평양전략과 국제정세까지 넘나들었다. 육군이 주도하는 우리 국방구조에 공참총장출신 장관의 한계를 우려하는 것은 잘못 된 생각임을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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