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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의 숨은 의도/ 美 새 군사전략 ‘진군나팔’

    미국이 주한미군의 시설과 병력을 전면 재배치하려는 것은냉전종식 이후 군사전략의 대대적인 수정이 요구되는 상황을 반영한 현실적인 조치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검토되기 시작했다고 하나 2개의 전쟁을 동시에 수행해 승리한다는 ‘윈윈(win-win) 전략’을폐기하고 새로운 세계 전략을 짜는 부시 행정부에서는 그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병력과 재래식 화력,엄청난 국방예산이 뒤따르는 과거의 군사전략으로는 신속한 현대전을 수행하기가어렵다.현재 주한 미군은 냉전시대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핵과 생화학 무기,미사일 위협,끊임없이 발생하는 테러리즘에 노출된 21세기에는 군장비의 첨단화와 군 병력의 기동성이 무엇보다도 요구된다. 한국에 3만7,500여명의 미군 병력과 90여개에 이르는 군사시설이 있다고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는 그대로 노출돼 있다.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지난 12일 “한반도전쟁시 미군의 공군기지는 쓸모가 없고 북한의 한차례 미사일 공격에도 수십만의 사상자가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분산·재배치 방안은 미국의 새로운 군사전력과 맞물려 있다.크레이그 R 퀴글리 국방부 대변인은 주한기지 재배치와 관련 “주한미군을 더 효과적이고,더 빈틈이없도록 재배치하기 위한 논의”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기존의 군사시설을 대폭 폐쇄하는 대신 현대장비를 갖춘 새로운 군사기지를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퀴글리 대변인이 “지정학적 위치를 감안해 새로운 시설을 제한적으로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한 것은 기존에 배치된 군사시설과는 다른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이 군 병력의 규모 자체를 줄이려는 것은 아니지만 군시설의 효율적인 배치과정에서 주한 미군의 부분적인 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시 행정부가 ‘윈윈 전략’을 폐기하는 과정에서일부 병력을 감축,절감된 국방예산으로 요격미사일과 신예전투기 개발,생물무기 방어시스템 등 최첨단 무기의 개발에투입하겠다는 계획과도 일맥상통한다. 다만 주한미군의 개편은 10개년 장기과제다.일각에서는 내년부터 15개 주한미군 시설이 폐쇄되고 병력도 남한 전역에걸쳐 분산·재배치될 것이라고 관측한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바람피우다=性관계?…법원 “NO”

    바람을 피우는 것은 성관계를 의미한다는 통념을 뒤집는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2단독 문종식(文鍾植) 판사는 18일“남편이 동호회 동료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는 글을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상대여성 A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0·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문 판사는 판결문에서 “‘바람’의 사전적 의미는 성관계가 아닌 ‘이성에 마음이 끌려 들뜬 상태’”라며 “이혼얘기가 오가던 남편이 다른 여성에게 20여통의 e메일을 통해사랑을 고백하고 만난 사실에 대해 ‘바람을 피웠다’는 표현을 쓴 것은 고의성이 없을 뿐더러 허위라고 볼 수 없고,상대방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어렵다”고밝혔다. 류길상기자
  • 印·파키스탄 정상회담 결렬

    [아그라·이슬라마바드 AP AFP DPA 연합] 카슈미르 분쟁 종식을 위한 인도-파키스탄 정상회담이 결국 결렬됐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16일 이틀째 회담을 벌였으나 카슈미르 문제를 둘러싼 견해차로 합의에 실패했다.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회담이 결렬되자 바지파이 총리와 1시간 가량 만나 작별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귀국길에올라 17일 새벽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했다. 니루파마 라오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평화를 위한 과정과 여정이 진행됐지만 공동선언문 합의라는 종착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회담 결렬을 공식 확인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의 대변인인 라시드 쿠레쉬 소장은 인도측의 ‘보이지 않는 손’ 때문에 회담이 결렬됐다면서 인도에회담 결렬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회담시간이 수시간이나 연장되는가 하면이날 오전부터 공동선언문 문구 작성 작업이 진행되는 등 비교적 전망이 밝았다.이에 따라 양측 실무자들은 정상회담이끝난 뒤 공동선언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키스탄측이 카슈미르 문제를 집중 제기하면서 회담이 결국 결렬됐으며,당초 귀국길에 오르기 앞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던 무샤라프 대통령은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 잉베이 맘스틴 내한공연 “힙합? 랩? 음악도 아니야”

    “괴성만 질러대는 멍청한 록이 아닌 세련되고 힘이 넘치는 강렬한 록공연을 기대하십시오.신나게 머리를 흔드는 헤드뱅은 물론이구요.” 빠른 속주와 클래식과 록을 접목시킨 바로크 메탈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잉베이 맘스틴(38)이 대한매일·스포츠서울주최 내한공연을 위해 3일 서울을 찾았다. 북미와 터키,불가리아,그리스 등 유럽을 거쳐 서울에 온이번 세계 순회공연의 이름은 ‘콘체르토 스위트’. ‘기타의 파가니니’라 불릴 정도로 바이올린처럼 초고속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것에서 나아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록공연을 펼친다.안타깝게도 서울에서는 록공연만 한다.도쿄,홍콩,타이완 공연에서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합동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26번째 새 앨범 ‘모든 전쟁의 종식을 위한 전쟁(WARTO END ALL WARS)’은 본래 1차대전을 뜻하지만 맘스틴은‘자기 자신과의 전쟁’이란 의미로 사용했다.음악산업 이면에 대한 그의 감정을 담았으며,‘십자가에 못박으라(Crucify)’‘가장무도회(Masqurade)’등의 노래로 이런 음악현실 속에서도 패배하지 않겠다는 신념을 나타냈다. “내 돈을 가져가는 멍청한 기획사,음반사와의 갈등을 노래했다”는 것이 맘스틴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현재 유행하는 힙합,랩 등에 대한 그의 생각은어떨까.한마디로 ‘음악이 아니다’라고 단언한다.“노래를하지 않고 이야기를 하는 데다 선율이 없고,샘플을 따다 사용하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세계 팝음악의 질이매우 떨어졌다”고 유감스러워했다.10년전 미국의 음반산업이 헤비메탈을 죽이고 너바나, 펄잼 등의 ‘그런지’음악을도입했지만 이도 사라졌다.5살때부터 기타를 시작한 맘스틴은 자신은 절대 유행을 따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록보다는 바흐,비발디 등의 음악을 즐겨 들으며 클래식에서 영감을 얻어 곡을 만든다.바로크음악을 특히 좋아해 아들의 이름도 안토니오 비발디의 이름을 따서 안토니오 잉베이 요한 맘스틴이라고 지었다. 세계 음악의 미래에 대해 유럽,일본은 아직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쥬다스 프리스트,디오,앨리스 쿠퍼 등 음악성있는가수들이 다시 인기를 회복하고 있어 팝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고 전망했다. 한국 록팬들을 ‘슈퍼 나이스’하다고표현한 맘스틴은 오는 7일 오후7시30분 서울 정동 이벤트홀에서 멜로디를 강조한 클래식한 록의 진수를 들려준다. 윤창수기자 geo@
  • 김대통령 “NLL 지키겠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6·25 51주년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영해와 북방한계선(NLL)은 굳건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 한국 국민은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올 때까지 안보를 철저히 수호할 것이며 동맹국 및 유엔과긴밀한 협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반도에서의 휴전상태를 최종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해 남북간 평화협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협정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남북 당사자가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남북 쌍방을 비롯,주요참전국인 미국과 중국이 지지하고 실천에 협력해야 할 것이며 유엔의 찬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러한 평화의 진전이야말로 한국전쟁 당시우리 국군과 유엔군이 피흘려 싸운 정신이자 희생의 덕택”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단체 회원과 원로장성,주한외교사절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수협중앙회장 맞대결

    부실에 허덕이며 1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수협중앙회의 ‘사령탑’이 7개월새 세번째로 바뀐다. 현재 공석인 수협중앙회장 보궐선거가 7월 4일 치러진다.차석홍(車錫洪·59) 통조림가공수협 조합장과 이종구(李鍾九·50) 진해수협 조합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선거는 정상욱(鄭尙郁) 전 회장이 거제수협 재직때 6,600여만원의 조합경비를 횡령한 혐의로 취임 5개월만인 지난 12일 전격사임한데 따른 것이다.정 전회장은 정식재판에 회부돼있다.전임자인 박종식(朴鍾植)전 회장도 지난 해 12월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 불과 반년사이에 회장이 세번째로 갈리게 됐다. 차석홍 후보는 지난 1월 정상욱 전회장에게 패해 이번에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외치고 있다.차후보는 “중앙회와 회원조합의 경영부실의 주원인인 자금운용 손실문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구 후보는 “품질경쟁력 위주로 수산물을 특화하는 등수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장 선거에서는 전국 90개 회원조합장과 회장 직무대행을맡고 있는 박영일(朴永一) 경제대표 이사 등 모두 91표 가운데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당선된다.당선된후보는 20대 수협중앙회장으로 2005년 7월까지 4년간 일하게 된다.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장관은 수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22일 90개 회원조합장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 공명선거를당부했다.정장관은 “이번 선거가 수협이 부실기관이라는 오명과 불신을 씻고 국민과 어업인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남북 축하메시지 요약

    ■남측/ 지난해 6월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은 반세기에 걸쳐 쌓아온 불신과 대결의 빙벽을 녹이고,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놓은 역사적인 대사건이었습니다. 남북 두 정상께서 직접 서명한 6·15 공동선언은 21세기평화 정착과 민족 번영을 지향하는 7,000만 온 겨레의 염원과 의지가 담긴 민족의 대장전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 동안 남과 북은 정치·군사를 비롯,교류협력 및 인도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룩함으로써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한민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이제 남과 북은 지난 한해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남북간의 평화공존과 교류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우리 민족의 최대 과제인 통일에 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여남북관계 진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갈망하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입니다. ■북측 /오늘 우리는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6·15 북남공동선언 발표 한돌을 뜻깊게 맞이합니다.이 날을맞으며 열렬한 축하와 동포애적 인사를 보냅니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 북과 남의 수뇌분들의 애국애족의용단으로 역사적인 평양상봉을 마련하시고 발표하신 북남공동선언은 21세기 우리 민족이 나아갈 앞길을 휘황히 밝혀주는 공동의 이정표입니다. 역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이 발표됨으로써 지난 1년 동안 북과 남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대결상태를 종식시키고 화해와 협력의 길을 걸어왔으며 온 겨레는 새로운 신심과 희망을 가지고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 올 수있었습니다. 쌍방은 앞으로도 북남 수뇌분들의 뜻을 받들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풀어나갈 데 대한 북남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민족 내부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철저히 배격하고 북남관계를 우리 민족의 의사와 이익에 맞게 풀어나아가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귀측에서도 우리와 보조를 같이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 남북이 15일 각각 교환한 ‘6·15 선언 1주년 축하메시지’ 전문은 대한매일 뉴스넷(http:///www.kdaily.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 6·15 1주년/ (상)정상회담 이후 변화

    남북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은 갈등과 대립의 한반도에 화해와 교류,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전기가 됐다.정상회담 이후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가 획기적으로 확대됐고,불신과 대결의식 대신 화해와 협력,공존의 정신이 싹텄다.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뀐 것이다. ■봇물 터진 남북교류 지난 1년간 남북간 각종 대화와 교류가 봇물 터지듯 이어졌다.장관급회담 4회,국방장관회담 1회,적십자회담 3회 등 모두 16차례의 남북회담이 열렸으며 3차례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으로 3,600여명이 혈육을 상봉했다. 사람들의 왕래도 크게 늘어 정상회담 이후 금강산 관광객을 제외하고도 남측 인사 7,965명이 북한을 다녀왔다.남북교역도 급증해 지난해 남북 교역액이 4억2,500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4억달러를 넘었다.남한이 중국과 일본에 이은북한의 3번째 교역국가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장관급회담,경협추진위 등을 통해 경의선 연결사업,개성공단개발사업,임진강 공동수해방지사업 등에 합의하고,투자보장합의서·상사분쟁해결절차합의서 등 4개 경협관련합의서를 체결한 것은 향후 남북경협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밖에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의 남북선수단 공동입장은화해·협력의 남북관계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달라진 남과 북 남한 국민들의 대북관이 달라졌다.냉전시대의 금기들이 하나둘 깨져 나갔고,북한을 대결과 극복의대상이 아닌,대화와 협력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이 번져 나갔다.정상회담때 보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호방한태도는 한동안 남한사회에 ‘김정일 신드롬’을 낳기도 했다.그러나 남북관계가 풀리는 한편으로 새롭게 싹튼 남남(南南)갈등,남한사회의 보혁(保革)갈등은 남북관계 발전을위해 극복해야할 새 과제로 제기됐다. 북측도 개혁과 개방을 향한 나름대로의 변신을 시도,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다.정상회담을 통해 ‘대화가 가능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한 김정일은 특히 지난1월 중국 개혁·개방의 전시장인 상하이 푸둥지구를 직접시찰,북한의 변화를 진두지휘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북한은 또 지난 4월최고인민회의에서 가공무역법을 제정하는 등 남한과의 경제협력 확대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있다. 특히 항공료까지 부담하며 국내 전문가들을 초빙할정도로 IT(정보기술)산업의 육성에 엄청난 열의를 보이고있다.반면 대남비방 방송을 중단한 것은 물론 언론매체의대남비난 수위가 크게 낮아졌다. 진경호기자 jade@. *정상회담후 김대통령 대북행보.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를 취해 왔다.통일은 상대가 있는 만큼서두른다고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북간 최대 현안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도 이같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결코 서두르지 않으며,빨리 오느냐,늦게 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는 게 김 대통령의 기본 입장이다. 김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주한 외신기자 간담회에 이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계기로 김 위원장이 서울답방에 대한 확실한 스케줄을 밝혀줄것을 기대한다”고 잇따라 촉구한 것은 남북공동선언의 합의사항을 상기시킨 측면이 강하다. 지난해 6월 15일 두 정상이 합의한 남북공동선언엔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도록 정중히 초청했으며,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고 명시돼 있다. 김 대통령이 구상하는 대북정책의 목표는 냉전종식과 평화교류이다.김 위원장의 서울행도 단순한 답방을 넘어 알맹이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사전에 남북평화와 교류협력을위해 무엇을 어떻게 합의할 것인지 충분히 조율해서 성공적인 서울방문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대통령은 임기중 모든 것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접은 지오래다. 남북문제는 속도가 중요하고 차분히 해야 하며,통일에 바로 초점을 맞추면 실수가 생길 가능성이 큰 탓이다. 지난해 독일 디펠트지와의 회견에서 “남북관계는 현 정부의 임기와 무관하다.남북관계는 국민과 차기 정부에 의해계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며,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고언급한 대목이 그것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이·팔 평화회담 개최

    미국의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국장이 제시한 휴전 중재안에 합의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13일 중재안의 이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이·팔 3자 안보회담을 가졌다. 극도의 보안속에 테닛 국장 중재로 열린 이번 회동은 수개월에 걸쳐 약 500명 목숨을 앗아간 유혈폭력 사태의 종식에대한 기대감을 갖게하고 있지만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직접 나서 중재했던 휴전 노력도 수포로 돌아간 전례가있어 이번에도 완전한 휴전과 평화로 이어질 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반관영 일간지 알 아이얌은 테닛 국장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에 제시한 휴전 중재안의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 중재안은 휴전안의 이행에 관한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일주일내에 회담을 개최하고,일정이 합의된 뒤 48시간내에 이스라엘이 배치병력을 지난해 9월말 팔레스타인 전면봉기 이전 위치로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또한 이스라엘에 대해 국경과 국제공항,항구를 개방하고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는 한편 치안상황이허락하는 범위내에서 검문검색을 완화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정부가 도발적인 행위는 물론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하며,이스라엘 군병력은 살상무기 사용을 자제해야만 한다고 규정했다. 중재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최소 한주일에 1차례씩 안보회담을 개최,테러위협에 대응한 상호 정보교류와 연락사무소 재개설 등 안보협력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취하도록 했다. 또 팔레스타인이 박격포와 등록되지 않은 무기를 수거하고폭탄제조공장을 폐쇄하는 한편 무기 밀반입을 차단하며,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한 공격 용의자를 억류,심문하고 이들을돕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예루살렘 AP AFP 연합
  • [대한포럼] 중국과 WTO, 그리고 한국

    프랑스의 한 여행가는 중국 파악하기가 ‘달리는 말 위에서 산천구경’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중국이 너무 거대하고복잡해서 한마디로 실체를 말하기 어렵다는 뜻에서다. 그래서인지 중국을 보는 눈과 중국을 설명하는 말은 천차만별이다.그 중에는 틀린 말도 많다.우선 “중국은 발전하려고 해도 돈이 없다”는 것이 그렇다.중국에는 현재 7조위안의 개인예금이 있다.그렇지만 이 가운데 기업에 흘러들어가 활용되는 돈은 1조5,000억위안뿐이다.나머지 5조5,000억위안이활용될 경우 중국 경제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는 충분히짐작할 수 있다. 또 “중국 기업은 국유,중국 경영자는 정부관료”라는 것도 옛말이 된 지 오래다.최근 들어 중국은 젊은 경영자들의 활약과 민간 자본기업의 출현에 힘입어 1980년 전체의 76%이던 국유기업 공업생산액 비중이 1999년에는 28%로 낮아졌다.또 1980년 이래 연평균 9.6%의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국가총생산이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돌파해세계 7대 경제대국 대열에 합류했다.오는 2005년까지도 7∼8%의 성장을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와 있다.그러니 중국이 2010년대 세계 총생산의 20%를 차지하면서 미국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올 만하다.요즘 중국의 변화상은 욱일승천(旭日昇天)이란 표현이 딱 들어맞는 것 같다. 1999년 12월31일 밤 베이징 (北京) 한 복판에서는 이른바‘중화세기의 종’ 타종식이 열렸다.이 종은 21세기가 중국의 시대임을 천명하기 위해 무려 50t의 무쇠를 녹여 만들었다.12억 인구의 중국인들은 이날 타종식을 통해 고난과 분투의 20세기를 뒤로 하고 초강대국으로 웅비하는 자신들의위상을 마음껏 뽐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미국과 중국간 협상이 타결되면서 ‘중화세기의 종’이 예고한 ‘팍스 시니카(Pax Chinica)’의 도래가 현실화하고 있다.중국의 WTO가입은 세계 경제질서의 재편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21세기국제 경제사회의 초대형 사건으로 평가할 만하다.한국으로서도 연간 5억4,000만달러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중국과 무역분쟁을 WTO 틀 안에서 해결하게 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한다.그러나 우리가 당장 눈에 보이는 기대효과에 자만해서는 곤란하다.중국이 외국 기술을 도입해수출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경우 해외 한국시장이 타격을받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이것이 중국의 WTO 가입을 ‘강 건너 불 구경’하듯 해선 안되는 이유다. 우선 국내 기업들은 수출상품의 구조를 고도화하고 산업의구조전환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정보기술산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늘리고 중화학 등 기존 수출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서둘러 꾀해야 한다.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에 대한일관된 사업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저급한 기술의 중국진출을 지양하면서 서비스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기존의 생산비 절감형 제조업 투자 일변도에서 벗어나유통·광고·금융·통신 등 서비스시장을 늘려가는 전략을세워야 한다. 중국의 투자거점 선정에도 세심한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 예컨대 노동집약적 제조업의 경우 연해지역에서 외자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중서부 내륙도시나 도시근교로 투자거점과 생산기지를 다변화해야 할 것이란 지적에 일리가 있다고 본다.중국의 WTO 가입 이후 미국·유럽연합(EU)의 선진 다국적 기업이 한국의 일부 생산기지를 중국으로옮겨갈 가능성에도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무엇보다 중국과 무리한 경쟁 대신 시장진출 초기 단계부터 기술·인력합작방식으로 상호이익을 극대화하는 지혜를 짜내기 바란다. 중국의 WTO 가입은 한국에 ‘기회’인 동시에 ‘위협’이다.기회를 십분 활용해 ‘플러스 섬 게임’이 되도록 해야한다.거대한 빙하가 녹아 내리고 있는데도 정신을 차리지못할 경우 빙하에 그대로 휩쓸려 가버리고 만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이·팔사태 악화일로

    중동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1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대규모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2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국제사회의 이·팔 중재노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4년만에 최악의 테러. 대(對)팔레스타인 보복을 요구하는 이스라엘인들의 과격시위가 3일째 잇따르고 있고 이스라엘 정부는 비상각료회의등을 소집, 강력한 봉쇄조치를 내리는 동시에 휴전선언을철회했다.3일 열린 3인안보회의에서는 이슬람 과격단체에대해 공격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팔레스타인 보안군에 즉각적인 휴전명령을 내렸으나 양측의 대립 기류는 점점 강경해지고 있다. ■아리엘 샤론 총리는 3일 오전 시몬 페레스 외무,비냐민벤 엘리저 국방장관과 함께 3인 안보회의를 열고 이어 주례각료회의를 주재했다. 아라파트의 휴전 명령에도 불구하고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과격단체들이 성전을 선언하자공격 태세 명령을 내렸다.앞서 비상각료회의에서는 ▲자치지구의 육상 및 해상 전면봉쇄 ▲대중교통 및 인도주의 관련 작업차량을 제외한 팔레스타인 민간 차량의 요르단강 서안내 이스라엘 관할지구 통행 금지 ▲가자국제공항 폐쇄 등팔레스타인 봉쇄조치를 내렸다. 테러 발생 직후 강경파 각료들은 이스라엘 영토내 팔레스타인들의 축출 등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2일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아라파트 수반이 폭력 종식을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한데 이어 팔레스타인 경찰 및 보안군 야전지휘관들에게 이스라엘 목표물들에 대한 공격을 ‘완전하고도 즉각적으로’ 중단하라는즉각 휴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장과격단체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점령이 계속되는 한 항복은 있을 수없으며 인티파타는 계속될 것이라며 휴전명령 거부 의사를밝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일 미주기구(OAS) 회의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바꿔 워싱턴에 남아 자살폭탄공격 사건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테러 발생 직후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모한 공격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팔레스타인측을 비난했다. ■양측 긴장 고조로 가자에서는 수십명의 외국인들이 이스라엘이 보복공격을 우려,피난길에 올랐으며 일부는 자신들의 소유주택과 건물에 외국인 거주지역임을 알리는 깃발을세웠다고 현지인들이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팔 아라파트 후계자 급사

    [가자·코펜하겐 AFP AP DPA 연합] 두차례 안보협상을 가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31일 조만간 추가 협상을 갖기로 합의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위지도자 파이살 후세이니(61) 예루살렘 담당장관이 심장마비로 급사함에 따라 팔레스타인내 온건파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후계자로꼽혀왔던 후세이니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을 주장해 온 인물로 예루살렘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행사해 왔다.그러나 최근 양측간의 유혈충돌이 격화되면서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해있었다.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명은 이날 “우리는 영웅을 잃었다”며 조기가 내걸린 예루살렘의 PLO 본부 밖에 모여 후세이니 장관의 죽음을 애도했다. 앞서 이날 가자지구 베이트 하눈에서 열린 2차협상에 참석한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협상 종료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효과적인 결론을 도출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 며칠안에 안보협상을 속개한다는 것은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팔양측 보안책임자들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내폭력사태 종식을 위해 지난 29∼30일 1·2차 안보협상을재개했으나 미첼보고서의 권고에 따른 휴전에 합의하는데실패했었다. 이 가운데 이·팔간 유혈충돌은 계속돼 30일 오후 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시 공업지구의 한 고등학교 정문에서는또다시 차량폭탄이 폭발해 최소한 6명이 경상을 입었다고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 예루살렘서 잇단 폭탄테러

    [예루살렘 도하(카타르) AP AFP 연합] 8개월간 계속되고있는 중동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 중동특사가예루살렘에 도착한 27일 예루살렘 도심에서 잇달아 폭탄테러가 발생하고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앞세워 팔레스타인 영토로 다시 진입하는 등 중동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안군의 칼레드 아부 올라 대령은 27일 이스라엘 탱크 2대와 불도저 1대가 남부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인 모라그 인근 팔레스타인 영토를 습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예루살렘 서부의 경찰서에서 100m떨어진 곳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목격자들이 밝혔다. 이보다 9시간전인 26일 자정쯤 거의비슷한 장소에서 또다른 차량폭탄 폭발로 3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가자지구와 텔아비브 북부 하데라시에서도 25일 2건의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수십명의 사상자가 나는 등 최근 사흘사이에 모두 4건의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윌리엄 번스 미 중동특사는 27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총리를 잇따라 만나 아라파트 수반에게는 테러행위의 즉각 중단을,샤론 총리에게는 억제정책의 유지를 각각 촉구했다. 한편 이슬람회의기구(OIC) 56개 회원국들은 26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과모든 정치적 접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OIC 회원국들은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특별 외무장관회담을 마친 뒤발표한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인과 자치정부에 대한 공격과 봉쇄가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 정부와 모든 정치적 접촉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 아라파트, 新중동평화회담 제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3일 미첼보고서 권고안의 즉각적인 이행을 위해 미첼위원회 위원들과지난해 샤름 엘 셰이크 정상회담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신중동평화 정상회담’개최를 주창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자크 시라크 대통령,리오넬 조스팽 총리와 회담한 뒤 “우리는 폭력과 폭격,군사적 충돌을 끝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샤름 엘-셰이크 회담 참석자들이 즉각 다시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미첼위원회가 제시한 휴전 조항들을 준수해야 한다”며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발표한 일방적인 휴전선언에 대해 “팔레스타인은 미첼보고서의 완벽한이행 외에 다른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샤론 총리는 지난 22일 미첼보고서가 요구하는 팔레스타인자치지역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 전면중단을 거부하고 대신 팔레스타인이 휴전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무력 공격을 즉시 중단하겠다며 일방적 휴전을 선언했다. 프랑스의 한 고위 외교 관리는 “프랑스는 오는 6월 6일파리를 방문하는 샤론총리에게도 폭력을 종식시킬수 있는구체적인 방안을 밝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이같은 중동 사태해결 노력에도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유혈 충돌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안 관리들은 2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팔레스타인 영토를 6차례나 공격,어린이 15명 등 주민 4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스라엘인 운전자가 팔레스타인인의 습격을 받아 숨졌으며 예루살렘 외곽에서도 86세 된이스라엘 남자가 팔레스타인인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다. 파리 AFP AP 연합
  • 부시, 이·팔에‘보고서’이행 촉구

    [워싱턴·예루살렘 AP AFP 연합]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3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미첼보고서가 제시한 건의를 지켜 중동에서의 폭력을 종식시킬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촉구했으며 이들은 미첼보고서의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확답했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두 지도자에게 미국과함께 협력해 미첼보고서가 건의한 내용을 실행할 틀을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라파트 수반의 측근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아라파트가 부시 대통령에게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해 미국이 개입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평화를 위해 기꺼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샤론 총리는 하루 전인 22일 미첼보고서가 요구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 전면중단을거부했다.그러나 샤론 총리는 대신 팔레스타인이 휴전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무력공격을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빈야민 벤 엘리제르 국방장관은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발포를 중단할 것을 군에 명령했다. 이에 대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고위 측근인 압델 라흐만은 샤론 총리는 명백히 미첼보고서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고 “만약 이스라엘로부터 점령지 및 정착촌 철수에 관한 말을 듣지 못한다면 우리의 저항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들었다 하면 한국신기록

    제3회 오사카 동아시안게임 남자역도에서 한국신기록 7개가 쏟아졌다. 김종식은 대회 4일째인 22일 오사카홀5에서 열린 남자역도85㎏급 인상(167.5㎏)과 용상(202.5㎏), 합계(357.5㎏)에서모두 종전 한국기록을 갈아 치우며 콘스탄틴갈킨(카자흐스탄·350㎏)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김종식은 인상 2차시기에서 가뿐히 165㎏을 들어올려종전기록(163㎏)을 2㎏ 높인뒤 3차시기에서 167.5㎏도 성공시켰다.김종식은 이어 종전기록 198㎏인 용상에서도 2차때 200㎏을,3차 때 202.5㎏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합계 2차례를 포함해 모두 6차례나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남자 77㎏급의 이강석(강원도청)도 인상에서 160㎏의한국신기록(종전 158㎏)을 들어올리며 선전했다.그러나 이강석은 합계 350㎏으로 중국의 리홍리(362.5㎏)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여자볼링의 남보라(이화여대)는 가나오카고엔체육관에서계속된 볼링 여자 2인조에 김민정(대전시청)과 짝을 이뤄출전해 6게임 평균 420.7점씩 모두 2,524점을 획득,2,451점을 얻은 쳉수펀-왕위링(대만)조를 73점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전날 여자개인전 우승에 이어 이 대회 첫 2관왕에올랐다. 이밖에 레슬링 남자 나이하야돔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에서는 63㎏급 김인섭(삼성생명),76㎏급 김진수(주택공사),58㎏급 강경일(상무)이 금메달리스트 대열에 합류했다.
  • 이·팔 일단 환영… 평화까진 험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분쟁의 해결방안을 담은 미첼보고서가 21일(현지시간) 공개되자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물론 주변국들도 일단은 긍적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이-팔 양국은 미첼보고서의 각론에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는데다 보고서 공개 이후에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유혈충돌이 계속되는 등 평화가 정착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장벽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이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보고서 내용중 정착촌 건설중단 요구와 관련,“새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지만 현재 정착촌의 자연발생적인 성장은 수용되어야한다”면서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팔레스타인은 성명에서 “미첼보고서가 폭력사태 종식과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제안한 권고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국제평화유지군 배치가 권고에 빠진 것에 대해서는 실망을 나타냈다. ■그동안 중동사태 개입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중동특사를임명하는 등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태해결을가속화시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첼보고서의 승인과 중동특사 임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이 폭력의 악순환을 끝낼수 있는 건설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협상만이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평화를 제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지지와 환영도 잇따랐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팔은 즉각 휴전을 촉구한미첼보고서에 따라 각종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면서 미첼보고서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이어 아랍연맹(AL)이 이스라엘과 모든 정치접촉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은 폭력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동평화 중재안을 마련한 이집트와 요르단이 평화협상에 계속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동지역을 방문중인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고위대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보복공격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불구,이날도 이-팔간 유혈분쟁은계속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헬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가자지구의 민간 시설물들을 무차별 공격,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졌다. 라말라시 인근 베이투니아에서도 양측간 총격전이 벌어져팔레스타인인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팔레스타인측이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이·팔 연쇄접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은 21일(현지시간)미첼위원회 보고서 발표와 동시에 중동특사를 임명, 적극적 중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팔 양측과미첼보고서를 둘러싼 논의에 착수했다. 마틴 인디크 이스라엘주재 미국대사는 미첼보고서가 발표된 이날 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미첼보고서이행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이스라엘 라이도 방송이 전했다. 샤론 총리와 인디크 대사는 2시간 가량 계속된 이날 회담에서 전반적인 사태의 진전 현황과 미첼위원회가 폭력사태종식을 위해 제시한 조치들을 제도화하기 위한 향후 일정,신뢰구축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디크 대사는 22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을 만날 예정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카이로 연합 hay@
  • 이, 팔지역 3일째 무차별 미사일 공격

    [가자시티 외신종합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폭력사태를 즉각 끝낼 것을 촉구한 국제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발표된 21일 팔레스타인 민간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사흘째 계속됐다. 국제진상위를 이끌고 있는 조지 미첼 전 미 상원의원은 이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개월의 유혈사태를 끝내기위해 신뢰회복이 필수적이며 점진적인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냉각기간을 즉시 가져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에는 정착촌건설 동결을,팔레스타인에는 테러행위 근절을 권고했다.양측이 권고안을 받아들일 지는 불확실하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빠르면 21일(현지 시간) 중동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파월 국무장관의 중재안은 즉각적인 개입보다는 양측에 공식·비공식 교섭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딕 체니 미 부통령은 20일 미 NBC-TV에 출연,“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유럽 방문길에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동할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국무부 관계자도 이번 주말 파월 국무장관이 아프리카와 유럽 순방중 중동을 방문,샤론 총리나 야라파트 수반을 만날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미국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중동사태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 확실해졌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21일 새벽 가자지구내 민간인 주택 및산업용 건물까지 무차별 공격한 데 이어 오후에도 가자지구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총격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졌다.이날 새벽 공격으로 4명이 부상하고 집과 공장들이 파괴됐다고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밝혔다.8개월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 계속되면서 이스라엘군이 민간건물및 산업용 공장을 공격하기는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무장 헬리콥터와 지대지 미사일을 동원,가자시티 북동쪽 외곽 팔레스타인 목표물에 적어도 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현장 목격자들이 전했다.아라파트 수반의 경호부대인 포스-17이 사용중인 건물도 공격을 받아 일부파손됐다.가자 교외 주거단지에서는 10채의 가옥과 서점이파손됐다. 가자 보안군 압델 라젝 엘-마자이다 소장은 이스라엘군이민간시설과 주거단지를 공격했다고 규탄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겨냥한 새로운 도발”이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헬리콥터가 자발리야 난민촌내 팔레스타인시설물을 공격했지만 이곳은 박격포탄 생산공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모쉬 야론 이스라엘군 참모차장은 이날 텔아비브의 자페 전략연구센터 강연에서 시리아는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내 무장투쟁을 부추기려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럴 경우 시리아와의 전면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몽골 바가반디 대통령 재선

    [울란바토르 교도 연합] 나차긴 바가반디(51) 몽골대통령이 20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55% 이상을 득표,당선됨으로써 4년 임기의 연임에 성공했다고 집권 몽골인민혁명당(MPRP)의 남바린 엔바야르 사무총장이 21일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아직 최종 투표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으나바가반디와 경합을 벌인 국회의장 출신의 라드나숨베를린 곤칙도리(47) 후보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MPRP 당직자들은 바가반디의 최종 득표가 60%까지 육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대선은 90년 공산통치 종식 후 세번째 치러진 대통령직선이다.이번 대선에서는 악화일로의 경제문제가 주요 쟁점이었는데 몽골은 2년 연속 동절기 악천후로 수백만마리의 가축이 폐사하고 실업률이 증가하며 빈곤이 확산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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