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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제5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제5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 개막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광주시 공동으로 주최한 이 박람회는 도시농업을 확산시키고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종식(오른쪽) 광주 경제부시장, 이준원(두 번째) 농식품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호박 등 박과 채소를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행사는 26일 폐막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北리용호 핵폭주 재확인… “핵무력 강화”

    北리용호 핵폭주 재확인… “핵무력 강화”

    “미국 핵, 강한 핵으로 종식” 위협… 北 “반 총장 망발 대가 치를 것”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핵전쟁 연습’이라고 지칭하며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리 외무상은 지난 24일 “우리의 존엄과 생존권을 보위하고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국가 핵 무력의 질적·양적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에도 핵·미사일 개발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5차 핵실험이 성공적이었다면서 미국의 위협과 제재에 맞선 무력 대응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미국에 의하여 강요되고 있는 핵전쟁 위험을 강력한 핵 억제력에 의하여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겠다”고 위협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북한은 5차 핵실험을 감행한 풍계리 핵실험장 2번 갱도뿐 아니라 3번 갱도의 입구에도 대형 위장막을 설치해 이른 시일 내 6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특히 그는 미군이 5차 핵실험 대응 조치로서 이뤄진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비행에 대해 “우리를 또다시 위협한 데 대해 미국은 그 대가를 상상도 할 수 없이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은 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발언을 거듭 내놓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우리에 대한 제재놀음에 계속 가담하면 그 대가를 값비싸게 치를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25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반 총장의 발언에 대해 “최근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이 우리가 핵탄두 폭발시험을 단행한 직후 유엔사무총장의 직권을 남용해 극히 불순한 망발들도 거리낌 없이 내뱉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반 총장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핵실험에 대해 “안보리가 단합해 적절한 행동을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미·일 ‘암종식’ 공동연구 3개국 보건장관회의서 합의

    한·미·일 ‘암종식’ 공동연구 3개국 보건장관회의서 합의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암 종식을 위해 공동 연구를 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주재로 미국 뉴욕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암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으며, 암을 함께 연구하고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3국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3개 국가가 국제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모든 연구 데이터·검사 분석결과를 국제적으로 공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는 모두 암의 종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정진엽 복지부 장관, 바이든 부통령, 실비아 버웰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 시오자키 야스히사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 등 각국의 보건 주무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암 정복 계획’을 발표하고 바이든 부통령 주도로 연구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번 회의가 암 정복을 위한 작지만 위대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치 뒷담화] ‘月200만원 모병제’ 논쟁 불붙은 南…北은 모병→징병제로 바꿨다는데…

    [정치 뒷담화] ‘月200만원 모병제’ 논쟁 불붙은 南…北은 모병→징병제로 바꿨다는데…

    최근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통령 선거 도전을 염두에 둔 여야 잠룡들 사이에서 모병제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 인력 운용은 민감하면서도 중요한 이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북한은 어떨까. 북한은 2002년 징병제와 동일한 ‘전민복무제’를 시행했다. 과거에는 모병제와 유사한 ‘자원입대제’를 유지해 왔다. ‘전국요새화’, ‘전민군사화’, ‘전민무장화’ 등을 통해 주민 전체를 군인으로 양성하는 정책을 시행한 북한이 군 복무 제도를 의무복무제가 아닌 ‘지원제’로 했었다는 것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 모병제 논란을 계기로 남북한 병력 운용 실태의 이면을 들여다봤다. 모병제 이슈를 공론화한 것은 남경필 경기지사다. 남 지사는 행정수도 이전과 함께 모병제를 주장하는 등 굵직한 어젠다를 띄우며 내년 대선 공약에서 활용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남 지사가 모병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우선 인구 변화다. 군이 현재 63만명인 병력 규모를 2022년까지 52만명으로 감축할 계획이지만 현재의 출산율 등 인구 추이로 보면 2025년 전후로 인구절벽에 부딪혀 50만명 이상의 병력 규모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논리다. 따라서 남 지사는 2022년까지 모병제로 완전 전환해 ‘작지만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 지사의 구상에 따른 모병제는 30만명 병력 규모로 간부급 12만명, 사병급 18만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사병급 18만명에게 현재 10만~20만원 선에서 대폭 늘린 200만원의 월급을 지급해 일자리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약 3조 9000억원이 소요돼 현재 63만명 병력의 전력 운용비 16조 4000억원에 비하면 운용비도 절감된다고 설명한다. 또 자발적 의사에 따라 군대에 입대했기 때문에 병영 내 인권 의식이 향상되고 병역 비리 근절, 양심적 병역거부자 문제 종식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남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함께 ‘모병제 희망모임’을 만들어 지난 5일 국회에서 모병제 공론화를 위한 토론회도 열었다. 김 의원 역시 2012년 대선 경선에 나설 때 모병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모병제에 대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군대의 위상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의롭지 못한 발상”이라며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제동을 걸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난 7일 한림대 특강에서 “모병제를 시행하면 부잣집 자식들은 군대를 가지 않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 가난한 집 자식들만 군대에 갈 것”이라며 “우리나라 안보 현실에서는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월급 200만원을 받는 모병제가 되면 저소득층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거나 휴학을 하는 방편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냈던 유 전 원내대표는 “저출산 때문에 2023년부터 병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는데, 그런 상황에서 모병제까지 하면 우리 군은 도저히 유지될 수 없다”면서 “모병제 주장은 당분간 절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징병제로 가되 부사관을 확대하고 무기 등 군사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병제를 하더라도 재벌집 자녀들이나 고위 공무원 자녀들 중에 공직 진출을 위해 군대에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모병제가 실시되면 전반적으로 경제적 상황 때문에 가난한 집 자식들만 전방에 가서 총 들고 서 있는 상황이 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비판에 남 지사는 곧바로 반발하며 유 전 원내대표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모병제는 직업 선택의 자유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병역 비리도, 상대적 박탈감도 주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가진 것 없는 사람에게 군에 가지 않을 자유가 생긴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유 전 원내대표는 모병제 실시로 군내 인권 의식이 향상된다는 남 지사의 주장을 거론하며 “군에서 성추행, 성폭행, 왕따, 집단폭행, 자살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건 그 자체로 막아야 하지 그게 징병제와 모병제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재반박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서도 “아주 무거운 대체복무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남한 정치권에서 최근 들어 ‘징병제→모병제’ 논란이 일고 있지만 북한은 2002년부터 ‘모병제→징병제’로 전환했다. 6·25전쟁 이후 남북 모두 상대방의 체제 전복을 지상 목표로 했기에 군인 수의 적정선 유지는 필수적이었다. 현재까지 북한은 100만명이 훨씬 넘는 군인을 보유하고 있다. 돌격대, 노동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 등 준군사조직까지 더하면 그 수는 200만명에 육박한다. 북한 당국은 군을 우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군 복무는 ‘청년들의 신성한 의무’라고 선전했다. 이 때문에 6·25전쟁 이후 북한 남성은 군 입대를 애국심, 자긍심으로 생각했다. 여성들은 군인을 최고의 신랑감으로 여겼다. 북한 군 입대 적령기의 청년들은 ‘남자로 태어나 국가에 대한 헌신을 최고의 명예’로 여기는 기류가 강했다. 또 이런 사람들에 대한 대우를 국가가 나서서 책임졌기에 군 복무를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2000년대 들어 군 제도를 전민복무제로 개편해야만 했던 것은 사회·경제적 이유 때문이다. 1990년대 들어 ‘고난의 행군’ 등 경제적 위기를 겪으면서 ‘국가’라는 집단보다 개인의 안위가 우선시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됐다. 여기에 한 가정에서 자녀를 기껏해야 1~2명 정도 낳아 군 징집 대상이 줄어든 것도 제도를 바꿔야 하는 이유가 됐다. 또 군을 기피하는 부류들이 생겨났다. 부유층 자제들은 군에서 식량 부족으로 영양실조에 걸리는 병사들이 늘어나자 뇌물을 주며 군 면제를 받으려고 꼼수를 쓰기 시작했다. 이 밖에 시력 저하, 디스크, 천식 등 다양한 병명을 구실로 군대에 안 가려는 젊은층이 늘며 북한에서도 점차 군에 대한 사회적 인기가 시들해졌다. 현재 북한 인구는 2500만명 정도다. 이 가운데 군 입대가 가능한 10·20대 남자는 약 200만명이어서 모병제에서 징병제로 바꿔야 적정 군인 수를 유지할 수 있다. 북한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탈북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과거 북한에서는 군 입대를 청년들의 ‘신성한 의무’라며 자원입대하는 분위기가 높았다”면서 “그러나 경제적으로 결핍되고, 군사훈련보다 건설이나 농사에 동원되는 등 군의 인식이 격하되고 있다. 가능하면 군에 안 가려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펴져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 장교로 근무하다 탈북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도 “북한 주민들이 군인들을 가리켜 ‘공산군’이라고 비하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식량 부족으로 굶주림을 못 견딘 북한군들이 농가에 내려와 절도를 일삼으니 어떤 주민들이 좋다고 반기겠느냐”고 최근 북한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전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괌서 北 선제타격 가능”… ‘한국 전술핵’ 잠재우려는 美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13일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례 없이 구체적이고 강력하게 전술핵 재배치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 외교가에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당시 ‘한국에서 핵무장론, 전술핵 재배치 주장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성 김 대표는 이렇게 답했다. “양국 정상뿐 아니라 양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전술핵 재배치가 필요치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 우리의 확장억제 공약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데 충분하고도 남는다.” 핵무장론과 전술핵 재배치를 물었는데 성 김 대표는 전술핵만을 콕 집어서 답변하고 있다. 서울신문 등의 보도로 청와대가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이 동조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논란을 확실히 종식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 한술 더 떠 성 김 대표는 옆자리의 김홍균 본부장에게 “한국 정부의 방침을 분명하게 밝혀 달라”고 이례적으로 요구하는 등 한국 정부 쪽에서 더이상 이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지 말라고 압박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양국 정상뿐 아니라 양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전술핵 재배치가 필요치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성 김 대표의 답변도 주목된다. 양국 정상이 전술핵 재배치 불필요 결정을 내렸다는 말은 정상 레벨에서 전술핵을 논의했고, 그에 앞서 한국 정부가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했다는 얘기가 된다. 결국 한국 정부가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한 뒤 미국에 타진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하나는 성 김 대표가 ‘양국의 정부 당국자들’이 아닌 ‘양국의 군사전문가들’이 전술핵 재배치 불필요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한 대목이다. 이는 한국의 외교 당국자들과 군 당국자들 사이에 전술핵에 관한 견해차가 존재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즉 외교 당국자들은 ‘핵 대(對) 핵’이라는 공포의 균형(balance of terror) 차원에서 전술핵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전문적 무기 지식을 갖고 있는 군 당국자들은 전술핵 재배치는 군사적으로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얘기다. 18일 서울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미군이 괌, 오키나와 기지 등에 보유한 첨단 무기는 한반도에 출격하지 않고서도 원거리에서 북한의 핵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미군은 북한의 핵 공격 징후 시 선제적으로 핵 시설을 타격하고, 만에 하나 이미 발사된 미사일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같은 방어 시스템으로 차단하는 2단계 전략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핵공격으로 남한이 잿더미가 된 뒤 보복하면 뭐 하느냐는 우려는 미군의 첨단무기 수준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수준이기에 전술핵을 한반도에 들여다 놓으면 오히려 북한의 공격 목표가 되는 등 단점만 많다고 한·미 군 당국자들은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확장억제 공약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다”는 성 김 대표의 언급은 ‘굳이 전술핵을 갖다 놓지 않더라도 북핵을 제압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소식통은 “결국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반대는 핵 확산 우려라는 외교적 이유 외에 재배치 없이도 억지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군사적 판단에서 기인한다”고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訪美 수치, 꽉 막힌 미얀마 자금줄 풀어내나

    美산업계도 제재 해제 요구 미얀마의 실질적 최고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70)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이 지난 3월 말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지난달 미얀마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닷새간 방문한 지 한 달 만이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치 자문역은 14일부터 약 2주간 미국에 머문다. 야당 의원이던 2012년 이후 4년 만에 미국을 다시 찾는다. 11일 영국에 도착한 그는 런던에서 이틀간 머물며 유럽과 서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대사들을 소집하고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을 접견한 뒤 이날 미국으로 향했다. 수치 자문역은 워싱턴DC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부통령과 면담하고 미 의회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뉴욕에서 열리는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예방한다. 수치 자문역의 핵심 방미 목적은 미국의 대(對) 미얀마 경제제재 추가 해제에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도 의회 관계자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미얀마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완화하거나 전면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인 무기 및 광물 거래 금지 등을 골자로 다양한 방식의 경제 제재를 가해 왔다. 지난해 미얀마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291달러로 아시아 지역에서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미얀마 총선에서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하자 미얀마 국영은행과 기업을 제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경제 제재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왔다. 미국 산업계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경제 제재 해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가 미얀마 군부통치 종식에 있었던 만큼 수치의 방문으로 미얀마에 대한 경제 제재 대부분이 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그에게 미얀마 내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대한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의 90% 이상이 불교신자인 미얀마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로힝야족은 불법 이민자 취급을 받고 있다. ‘민주주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수치도 이들에 대한 탄압을 묵인하고 있어 ‘이중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시리아 ‘휴전 악수’ 반나절 만에 공습당한 반군

    시리아 ‘휴전 악수’ 반나절 만에 공습당한 반군

    알레포 등 공습 최소 80명 사망 전투 격화에 휴전안 폐기 우려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을 배후에서 지원해 온 미국과 러시아가 12일(현지시간)부터 1주일간 공격을 멈추고 임시 휴전에 들어가기로 10일 새벽 합의했다. 5년 넘게 지속된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킬 전환점으로도 평가되나 휴전에 들어가기 전에도 반군 점령지에 대한 공습이 이어지는 등 휴전협상이 무력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시리아가 오는 12일 일몰 때부터 전국적으로 임시 휴전에 들어가는 것으로 합의했다”면서 “휴전 상태가 1주일간 지속된다면 이후 미국은 러시아와 협력해 테러 단체인 알누스라 전선과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누스라 전선은 9·11 테러를 주도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이며 휴전이 시작되는 12일은 이슬람권의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의 첫 번째 날이다.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 대상으로 간주해 온 미국은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 등에 군사·재정 지원을 해 왔고, 러시아는 오랫동안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평화협상의 필요성이 부각됐고 러시아는 수개월간 미국에 IS 격퇴를 위한 합동 공습을 제안해 왔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가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한 합동 작전은 없다며 반대했으나 이슬람 무장세력의 발호를 막는 것이 우선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격화되고 합의 이행을 강제할 장치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휴전이 실제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에 이른 지 반나절 만인 10일 오전 시리아 정부군 혹은 러시아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반군 점령지인 북부 이들리브의 상가와 알레포 등을 공습해 최소 80여명이 사망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시리아 ‘휴전 합의’ 몇 시간 만에 공습 당한 반군

    시리아 ‘휴전 합의’ 몇 시간 만에 공습 당한 반군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을 배후에서 지원해 온 미국과 러시아가 12일(현지시간)부터 1주일간 공격을 멈추고 임시 휴전에 들어가기로 10일 새벽 합의했다. 5년 넘게 지속된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킬 전환점으로도 평가되나 휴전에 들어가기 전에도 반군 점령지에 대한 공습이 이어지는 등 휴전협상이 무력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시리아가 오는 12일 일몰 때부터 전국적으로 임시 휴전에 들어가는 것으로 합의했다”면서 “휴전 상태가 1주일간 지속된다면 이후 미국은 러시아와 협력해 테러 단체인 알누스라 전선과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누스라 전선은 9·11 테러를 주도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이며 휴전이 시작되는 12일은 이슬람권의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의 첫 번째 날이다.  2011년부터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과 반군이 격전을 벌여 온 시리아에서는 알카에다, IS와 같은 극단주의 테러 단체들까지 기승을 부려 사망자가 29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 대상으로 간주해 온 미국은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 등에 군사·재정 지원을 해 왔고, 러시아는 오랫동안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평화협상의 필요성이 부각됐고 러시아는 수개월간 미국에 IS 격퇴를 위한 합동 공습을 제안해 왔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가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한 합동 작전은 없다며 반대했으나 이슬람 무장세력의 발호를 막는 것이 우선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격화되고 합의 이행을 강제할 장치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휴전이 실제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에 이른 지 반나절 만인 10일 오전 시리아 정부군 혹은 러시아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반군 점령지인 북부 이들리브의 상가와 알레포 등을 공습해 최소 80여명이 사망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휴전합의 몇시간만에…시리아 공습에 80여명 사망

    휴전합의 몇시간만에…시리아 공습에 80여명 사망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을 배후에서 지원해 온 미국과 러시아가 12일(현지시간)부터 1주일간 공격을 멈추고 임시 휴전에 들어가기로 10일 합의했다. 5년 넘게 지속된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킬 전환점으로도 평가되나 휴전에 들어가기 전에도 반군 점령지에 대한 공습이 이어지는 등 휴전협상이 무력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시리아가 오는 12일 일몰 때부터 전국적으로 임시 휴전에 들어가는 것으로 합의했다”면서 “휴전 상태가 1주일간 지속된다면 이후 미국은 러시아와 협력해 테러 단체인 알누스라 전선과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누스라 전선은 9·11 테러를 주도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이며 휴전이 시작되는 12일은 이슬람권의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의 첫 번째 날이다.  2011년부터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과 반군이 격전을 벌여 온 시리아에서는 알카에다, IS와 같은 극단주의 테러 단체들까지 기승을 부려 사망자가 29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 대상으로 간주해 온 미국은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 등에 군사·재정 지원을 해 왔고, 러시아는 오랫동안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평화협상의 필요성이 부각됐고 러시아는 수개월간 미국에 IS 격퇴를 위한 합동 공습을 제안해 왔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가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한 합동 작전은 없다며 반대했으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발호를 막는 것이 우선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격화되고 합의 이행을 강제할 장치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휴전이 실제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에 이른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시리아 정부군 추정 전투기가 반군 점령지인 북부 이들리드의 상가와 알레포 등을 공습해 최소 80여명이 사망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시리아 12일부터 휴전 추진…실제 유지될지 미지수

    시리아 12일부터 휴전 추진…실제 유지될지 미지수

    5년째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가 12일(현지시간)부터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에 따르기로 한 것이다. 양국은 휴전이 1주일간 지속한다면 극단주의 세력을 격퇴하기 위한 공동 군사작전에도 나서기로 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협상 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은 시리아가 오는 12일 일몰 시부터 전국적으로 임시휴전에 들어가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휴전이 시작되는 12일은 이슬람권의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의 첫 번째 날이다. 이번 휴전이 실제로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P통신은 다양한 무장조직이 개입하고, 미국과 러시아 등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복잡성 때문에 이번 협상이 무려 13시간이나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합의 이행을 강제할 장치가 없어 휴전이 실제로 성사될지도 아직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케리 장관은 “휴전상태가 1주일간 지속한다면 이후 미국은 러시아와 협력해 알누스라 전선과 이슬람국가(IS)의 격퇴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누스라 전선은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를 말한다. 각각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군과 반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미국이 시리아 내전 해결책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것을 고려할 때 이번 공동 군사작전 합의는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케리 장관은 이번 합의가 시리아 사태의 잠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5년 넘게 이어진 유혈사태를 종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계획은 시리아 내 폭력사태를 줄이고,정치적 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이번 합의를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이날 합의 내용을 확인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은 테러리스트에 대항한 공습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며 “공습이 진행될 지역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휴전 계획은 테러리즘에 대한 전쟁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이 합의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부터 무려 5년째 알아사드의 정부군과 반군과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알카에다,IS와 같은 극단주의,테러 단체들까지 기승을 부리는 혼잡양상 속에 민간인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최대 5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그보다 훨씬 많은 피란민도 발생해 유럽에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사태를 초래했다는 분석도 있다.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 대상으로 간주해온 미국은 온건 반군에 알카에다와의 관계를 끊으라고 종용하며 군사와 재정지원을 해왔다. 이에 러시아가 오랫동안 지원해온 알아사드 정권이 반군에 밀리자 지난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러나 시리아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양국은 사태 해결을 위한 접촉에 나섰다. 이에 케리,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2월 극적으로 타결됐다가 파기된 시리아 휴전 체제를 되돌려야 한다는 점을 합의하고 지난달 26일부터 평화협상에 들어갔고,이번에 합의안을 타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핵실험 소식 들은 트럼프, “힐러리 때문”

    북한 핵실험 소식 들은 트럼프, “힐러리 때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캠프는 9일(현지시간) 북한의 5차 핵실험 감행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의 국무장관 시절 대북정책 실패로 재앙을 초래한 외교적 실패의 또 하나의 사례”라고 주장했다. 제이슨 밀러 캠프 대변인은 성명에서 “클린턴은 국무장관으로서 북핵 프로그램을 종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그 프로그램은 힘과 정교함 면에서 발전했다”고 비판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북한의 5번째 핵실험,버락 오바마 정권 기간 4차례 핵실험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과 라오스에서 다자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는 가운데 아시아에 안보적 긴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핵 실험은 오바마와 클린턴을 때릴 수 있는 정치적 도구를 트럼프에게 줄 것”이라며 “클린턴은 국무장관 시절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를 지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6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점점 호전적이 되고 있다며 중국이 북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버지니아비치에서 한 안보관련 대담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언급하며 “북한은 믿을 수 없는 일들을 과거에 했을 뿐 아니라 지금도 하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적대적이다.우리나라에 대한 존중이 없다.전혀 없다”며 “그것이 잠재적 재앙인 상황을 맞고 있다.핵 능력을 보유한 누군가가 있다.핵무기 발사수단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곧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중국은 북한을 거의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3당 대표 민생정치 공언, 반드시 실천 따라야

    패권과 대립, 극단의 정치 배격해 내우외환 극복, 희망의 정치 돼야 어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마지막으로 사흘간 진행된 여야 3당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끝이 났다. 첫 주자로 나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의원을 ‘국해(害)의원’으로 표현하면서 국회 개혁을 화두로 던졌다. 제헌 국회 이래 70년에 걸쳐 입법부를 구성한 국회의원들이 슈퍼갑의 위치에서 특권을 누려 왔다는 점에서 국회 개혁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을 담은 것이다. 여당 대표가 부르짖은 국회 개혁이 용두사미로 그치지 않고 20대 국회가 약속한 기득권 내려놓기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이 야당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의 국정 비협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이 대표가 사과한 것도 시선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경제’와 ‘민생’을 각각 67차례, 32차례씩 언급할 만큼 민생 경제에 집중했다. 정치공세 위주의 과거 야당 대표의 국회 연설과 차별성을 보여 줬다. 추 대표는 “민생보다 정치가 앞설 수 없다”는 말로 이념과 진영 논리에서 벗어난 여야 지도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추 대표가 제의한 비상 민생경제 영수회담이 결실을 보아 민생 정치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국민회의 박 위원장은 국회사법개혁특위 구성을 제안하며 “검찰 개혁을 위해 여야 모두 사심 없이 경쟁하자”고 제의했다. 박 위원장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을 촉구하면서도 조속한 시일 내 남북정상회담 개최 추진을 요구했고 패권과 대립을 거부하는 합리적인 세력의 정치 혁명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여야 대표 연설에 의례적으로 따랐던 고함과 항의가 사라진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새누리당은 추 대표 연설에 대해 “민생경제에 집중한 연설을 높이 평가한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국민의당 박 위원장 연설과 관련, “안보와 국익만을 위한 대안으로 녹여내 안보 정당의 진면목을 보여 주길 바란다”며 비난을 자제했다. 패권과 대립, 극단의 정치를 자제하자는 3당 대표 연설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소모적 대결을 종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은 협치와 민생 국회를 주문했지만 20대 국회 개원 이후 정치권은 민의를 외면하고 당파와 계파 이익에 매몰되는 행태를 거듭했다. 우리가 처한 안팎의 상황은 너무도 엄혹하다.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고 경제침체와 수출 부진, 청년 실업은 개선될 기미가 없다. 빈부 격차는 최악의 상황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미·중의 패권 경쟁으로 우리의 외교·안보는 격랑에 휩싸여 있다. 이번 정기국회는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의석을 앞세운 야권의 밀어붙이기와 여당의 좌충우돌이 재연돼서는 안 된다. 여야 3당 대표들이 국회 연설에서 공언한 민생과 협치의 정치를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 국민에게 희망의 정치를 보여 주기를 거듭 촉구한다.
  • 트럼프, 멕시코 대통령 앞에서 “美-멕 국경 장벽 설치해야” 주장

    트럼프, 멕시코 대통령 앞에서 “美-멕 국경 장벽 설치해야” 주장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1일(현지시간) 멕시코를 방문, 미국-멕시코 간 국경 장벽 설치를 강력히 주장했다. 반(反) 이민 기조를 고수해온 트럼프가 애리조나 주(州)에서 이민공약 공개를 몇 시간 앞두고 멕시코를 방문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니에토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은 불법 이민과 무기, 마약밀매를 막기 위해 자국 영토에 장벽을 설치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국경에 담이나 물리적 장벽을 세우려는 어느 한 국가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누가 장벽 비용을 댈 것인지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불법 이민 종식, 안전한 국경 확보, 마약범죄 조직 해체,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개선, 역내 제조업을 통한 부의 유지 등의 5가지 분야에 공동 대처함으로써 유대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나프타로 멕시코가 득을 보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대단한 영광이며 양국은 북미 대륙의 안전과 번영, 자유를 유지하기 위한 공통 관심사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서 외국 정상과 처음 공식으로 만나는 자리로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니에토 대통령은 “허심탄회하고 건설적으로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면서도 “서로 장벽 문제 등에 있어서는 이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멕시코인들은 자신들을 부정적으로 비유한 트럼프의 과거 발언으로 상처를 입었다”며 “오해와 주장들이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양국의 이익에 도움이 될 관계 구축에 진짜로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며 “불법 이민자들이 전체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의 멕시코 방문에 앞서 멕시코 국민들은 회동에 비난을 쏟았다. 과거 트럼프는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강간범’, ‘마약밀매자’로 부르는 등의 막말 파문으로 멕시코 정치권과 언론 등 각계의 반발을 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첫 여성대통령 퇴진… 좌파 정권 13년 만에 막 내리다

    브라질 첫 여성대통령 퇴진… 좌파 정권 13년 만에 막 내리다

    브라질 상원이 31일(현지시간) 탄핵심판 개시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가결시켰다. 이로써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 역사에서 탄핵으로 물러나는 두번째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이번 탄핵으로 13년 동안 좌파 정권을 이끌었던 집권 브라질 노동자당도 정치적 존립을 위협받게 됐다.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이끄는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탄핵심판 속개를 선언하고 닷새에 걸친 탄핵심판 관련 토론을 마무리한 뒤 최종 표결 절차에 돌입했다. 상원은 81명의 의원 가운데 찬성 61명, 반대 20명으로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표결에서 상원의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앞서 호세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시도는 사실상의 쿠데타”라고 주장하며 여론 환기에 나섰지만, 상원 의원들의 마음을 돌려놓진 못했다. 그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남은 임기인 2018년 12월 말까지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그간 호세프 탄핵을 주도해 온 테메르 부통령이 속한 중도 성향 민주운동당은 이번 탄핵을 계기로 경제 회복과 국민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헌법질서 회복’에 나서겠다며 안정을 강조했다. 하지만 호세프가 대통령에서 물러나더라도 브라질의 정치 불안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자신에 대한 의회의 탄핵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위헌소송을 청구하겠다고 밝힌데다, 소수 정당이 난립하는 브라질 정당정치 특성상 이렇다 할 구심점이 없어 위기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어서다. 1985년 군부 통치 종식 이후 31년간 지속된 브라질 민주화 역사에서 탄핵 투표는 정치 발전보다는 정치에 대한 환멸만 더욱 키울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지적하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브라질의 고질적인 정당 난립 구조다. 상원의 경우 의원을 배출한 정당은 17개이며 하원은 25개다. 하지만 호세프가 속한 노동자당은 상원 81석 중 11석, 최대 의석을 가진 민주운동당도 18석에 그쳐 모든 정당이 군소 정당이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대통령은 여러 정당과 연립정부를 세울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이합집산과 장관직 나눠 먹기를 피할 수 없다. 군소 정당 난립의 원인으로는 한 선거구에서 여러 명의 하원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대선거구제와 지역별, 인종별, 계층별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정치 풍토가 꼽힌다.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정국을 안정시키기 힘든 구조다. 레온 바보사 캄피나그란지대 교수는 “브라질 정치는 끊임없이 연정 파트너를 찾아 이합집산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호세프를 비리 혐의로 내몬 브라질 우파 진영 역시 부패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 또한 정치 불안의 원인으로 꼽힌다. 친기업 성향의 테메르 부통령도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의 부패 스캔들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다. 하원에서 탄핵을 주도했던 에두아르두 쿠냐 전 하원의장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의장직을 사임했다. 비리 혐의로 하원으로부터 탄핵당해 1992년 사임했던 페르난두 콜로르 지멜루 전 대통령이 2006년부터 상원의원을 맡았고 이번 호세프 탄핵에 찬성하고 있다는 점도 역설적이다. 또 다른 문제는 호세프 인기 하락의 가장 큰 이유인 경제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우파 진영에도 없다는 점이다. 유라시아그룹의 주앙 아우구스투 데 카스트루 네베스 연구원은 “테메르 부통령은 재정적자 해소와 투자자의 신뢰 회복이라는 두 가지 개혁 과제를 안고 있지만 부패와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속에서 힘든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브라질 첫 여성대통령 퇴진… 좌파 정권 13년 만에 막 내리다

    브라질 첫 여성대통령 퇴진… 좌파 정권 13년 만에 막 내리다

    2018년까지 부통령이 권한 대행 호세프 “탄핵 불복 위헌 소송 청구” 브라질 상원이 31일(현지시간) 탄핵심판 개시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을 가결시켰다. 이로써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 역사에서 탄핵으로 물러나는 두번째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이번 탄핵으로 13년 동안 좌파 정권을 이끌었던 집권 브라질 노동자당도 정치적 존립을 위협받게 됐다.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이끄는 히카르두 레반도브스키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탄핵심판 속개를 선언하고 닷새에 걸친 탄핵심판 관련 토론을 마무리한 뒤 최종 표결 절차에 돌입했다. 상원은 81명의 의원 가운데 00명이 표결에 참가해 찬성 61명, 반대 20명으로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표결에서 상원의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앞서 호세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시도는 사실상의 쿠데타”라고 주장하며 여론 환기에 나섰지만, 상원 의원들의 마음을 돌려놓진 못했다. 그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남은 임기인 2018년 12월 말까지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그간 호세프 탄핵을 주도해 온 테메르 부통령이 속한 중도 성향 민주운동당은 이번 탄핵을 계기로 경제 회복과 국민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헌법질서 회복’에 나서겠다며 안정을 강조했다. 하지만 호세프가 대통령에서 물러나더라도 브라질의 정치 불안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자신에 대한 의회의 탄핵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위헌소송을 청구하겠다고 밝힌데다, 소수 정당이 난립하는 브라질 정당정치 특성상 이렇다 할 구심점이 없어 위기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어서다. 1985년 군부 통치 종식 이후 31년간 지속된 브라질 민주화 역사에서 탄핵 투표는 정치 발전보다는 정치에 대한 환멸만 더욱 키울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지적하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브라질의 고질적인 정당 난립 구조다. 상원의 경우 의원을 배출한 정당은 17개이며 하원은 25개다. 하지만 호세프가 속한 노동자당은 상원 81석 중 11석, 최대 의석을 가진 민주운동당도 18석에 그쳐 모든 정당이 군소 정당이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대통령은 여러 정당과 연립정부를 세울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이합집산과 장관직 나눠 먹기를 피할 수 없다. 군소 정당 난립의 원인으로는 한 선거구에서 여러 명의 하원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대선거구제와 지역별, 인종별, 계층별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정치 풍토가 꼽힌다.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정국을 안정시키기 힘든 구조다. 레온 바보사 캄피나그란지대 교수는 “브라질 정치는 끊임없이 연정 파트너를 찾아 이합집산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호세프를 비리 혐의로 내몬 브라질 우파 진영 역시 부패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 또한 정치 불안의 원인으로 꼽힌다. 친기업 성향의 테메르 부통령도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의 부패 스캔들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다. 하원에서 탄핵을 주도했던 에두아르두 쿠냐 전 하원의장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의장직을 사임했다. 비리 혐의로 하원으로부터 탄핵당해 1992년 사임했던 페르난두 콜로르 지멜루 전 대통령이 2006년부터 상원의원을 맡았고 이번 호세프 탄핵에 찬성하고 있다는 점도 역설적이다. 또 다른 문제는 호세프 인기 하락의 가장 큰 이유인 경제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우파 진영에도 없다는 점이다. 유라시아그룹의 주앙 아우구스투 데 카스트루 네베스 연구원은 “테메르 부통령은 재정적자 해소와 투자자의 신뢰 회복이라는 두 가지 개혁 과제를 안고 있지만 부패와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속에서 힘든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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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 어린이집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교육받고 있다/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In&Out] 어린이집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교육받고 있다/정광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무더운 날씨와 함께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모두 지쳐가고 있다. 그러던 중 어린이집 현장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세수확대에 따른 추경에 따라 지방교육청예산인 교부금 금액도 1조 9000억원이 증액됐다는 소식이다. 정부는 지역교육청 예산이 추가로 늘어난 만큼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최우선으로 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기쁜 마음도 한순간, 시·도 교육감들은 “예산이 있더라도 어린이집 유아에 대한 지원은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감들은 어린이집은 교육기관이 아니므로 법률상으로 지방교육재정인 교부금으로 지원해 줄 수 없다는 논리를 편다. 2012년부터 누리과정을 통해 국가의 공통 교육·보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육기관으로서 유아들을 보호하고 교육했던 어린이집에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누리과정은 20년 넘게 보육과 유아교육으로 분리돼 운영됐던 만 3~5세의 교육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통합한 사례로 꼽힌다. 누리과정을 통해 90%가 넘는 만 3~5세 아이들이 유아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전에 각각 교육과 보호에 치중했던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교육과 보호를 균형 있게 구성해 유아교육을 해나가는 데 크게 이바지해 왔다. 특히 서민층 자녀가 많이 다니는 어린이집의 교육 기능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 또 유치원의 돌봄 기능 강화와 더불어 양 기관 모두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이게 모두 누리과정 덕분이다. 그러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무리 없이 현장에 정착했던 누리과정이 2015년 교육재정 부족으로 재정부담 주체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유아 교육에 전념해야 할 현장을 순식간에 걱정으로 몰아넣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원장으로서, 그리고 어린이집연합회를 이끄는 회장으로서 교육감들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 누리과정을 미편성한 교육감들은 대부분 진보 교육감이다. 하지만 이들은 역설적이게도 서민층 자녀가 많이 다니는 어린이집 유아들에 대한 지원을 법적 논쟁이 있다며 거부하고 있다. 서민들을 위한다는 진보 교육감들의 엄연한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 어린이집 유아들에 대한 유아교육 예산지원이 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2012년 만 5세 누리과정 도입 시부터 문제제기가 됐어야 타당하다고 본다. 만 5세 도입 당시 여러 교육청에서 누리과정을 환영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하겠다고 학부모들에게 선언했던 것을 돌이켜 보면, 현재 어린이집 유아들에게 지원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은 학부모에 대한 우롱이며 무시하는 처사라고 할 수 있다. 교육감들은 2012년 국회에서 서민층 아이들이 무상교육·보육의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만 3~5세 무상교육 시행에 대해 여야를 떠나 법 취지에 동의해 유아교육법이 개정됐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현재 어린이집 유아에 대한 예산을 전액 편성하고 있지 않은 경기, 전북, 광주교육청은 하루빨리 어린이집 유아에 대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낮은 처우조건과 열악한 근무조건 속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교육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교사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보육현장을 하루속히 안정시켜야 교사들에 대한 보수가 안정적으로 지급되고, 교사와 원장들이 아이들 교육에만 매진할 수 있다. 누리과정 논란을 하루속히 종식해야 하는 이유다. 보육이냐, 교육이냐 하는 식의 법적 논쟁을 하기보다 우선 현장에 있는 아이들의 얼굴부터 떠올려보자. 30만 보육교직원과 140만 학부모가 한목소리로 주장한다. 어린이집의 유아도 유아다. 어린이집도 법령에 따라 교육과 보육을 제공한다. 어린이집 유아에 대해서도 법령에 따라 유아교육 예산지원을 조속히 시행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
  • 중국 공산당을 흔드는 손, 1억 900만명의 중산층

    중국 공산당을 흔드는 손, 1억 900만명의 중산층

    개혁개방이 실시된 이후 중국은 소비와 문화 측면에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났다. 2015년 한 해에만 약 1억 2000만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거의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중국 여행객을 일컫는 ‘유커’(游客)의 구매력이 다른 나라의 비자 정책을 바꿀 정도다. 경제력이 향상되면서 이른바 중산층의 숫자도 급팽창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산층은 중국을 다스리는 공산당에 독이 될까, 아니면 약이 될까. 경제 수준이 향상되면 정치적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 대체적인 역사 흐름이기 때문이다. 사회학자나 정치학자에게 중국의 중산층이 공산당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논란거리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국의 중산층이 공산당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산층이라는 개념은 매우 모호하다. 중국에서는 1990년대에만 해도 이런 중산층이라는 개념조차 없었다. 그러던 것이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고소득에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이 급속하게 늘었다. 실제로 2000년 연간 소득이 1만 1500달러(약 1258만원)~4만 3000달러(약 4700만원)인 인구는 500만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무려 2억 2500만명에 달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2020년까지 중국의 중산층 숫자가 유럽 전체의 중산층 숫자를 넘어서며 이는 시간문제라고 잡지는 분석했다. ●中 중산층 인구 4년 뒤 유럽 중산층 숫자 추월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중국의 중산층이 1억 900만명으로 처음으로 미국의 중산층(9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가 정의한 중산층은 5만~50만 달러의 여유 자산을 보유한 계층이다. 또 다른 중국학자인 리춘링의 2010년 연구 결과에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978년 3645억 위안(약 60조 696억원)에서 2006년 21조 871억 위안(약 3460조원)으로 무려 58배 증가했다. 도시 가정의 인당 평균소득은 1978년 342.4위안(약 5만 6000원)에서 2006년 1만 1759.5위안(약 193만원)으로 34배 증가했다. 2013년 매킨지 보고서는 중국의 중산층이 구매력 기준으로 브라질과 이탈리아 사이에 있으며 도시 인구의 68%가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중산층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정치적 자유의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연결된다. 한국의 경우 경제성장과 함께 1980년대 군부 독재를 종식했다. 대만도 1990년대 민주화를 요구하는 중산층의 요구가 빗발치면서 국민당 권위주의 정부는 자유선거를 인정했다. 그런데 중국의 경우는 좀 다르다.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등 중국의 많은 도시는 이미 한국이나 대만이 변화하던 시점과 같은 소득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1989년 비극적인 천안문 사태 이후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잦아들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권위주의 체제를 강화하고 반부패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오히려 중국인은 시 주석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고 있다.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말하는 중산층은 중국에서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오히려 중국인들은 중동에서 일어난 ‘아랍의 봄’ 이후 리비아 등에서 발생한 혼란에 놀랐다. 또 일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에서 보듯 국민의 직접 투표가 복잡한 문제에서는 믿을 만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즉 중국의 중산층은 공산당을 비판하는 사람에게 당이 무자비하게 굴지만 적어도 국민이 먹고살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과 정치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경우 무엇이든 말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 ●노년 병원비 걱정… 모은 재산 상속 변수에 촉각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먹고살 만한 국가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중산층은 공산당의 역할을 인정하지만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배고픔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먹거리는 안전하지 않다. 또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누가 자신을 돌봐 줄지 걱정하고 있다고 잡지는 소개했다. 대부분의 중국 가정은 한 자녀 정책에 따라 자녀 한 명만을 두고 있는데 사회안전망은 여전히 기초적인 수준이다. 자신이 노년에 아프기라도 한다면 병원비로 재산을 모두 탕진할까 조바심을 내고 있다. 여기에 들쭉날쭉한 부동산 정책 역시 축적한 부를 물려주는 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을 하지만 형편없는 이자율로 인해 고수익을 노리는 다단계 사기가 곳곳에서 횡횡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산업에 만연한 부패에 대해 중산층은 분노하고 있다. 특히 관시(關係·관계)로 연결된 정실과 족벌주의 타파에 중산층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과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문제에 눈을 돌리고 있다. 공장 등이 공기와 토양, 물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지만 정작 공산당 등 권력기관의 친구와 알고 지낸다는 이유로 공장주가 처벌받지 않는 사실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쓰레기 소각장 건설 계획에 1만명 반대 시위도 중국에는 현재 200만개가량의 비정부기구(NGO)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NGO에서 일하는 사람의 상당수는 중산층으로, 공산당과는 별개로 중국이 좀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이들은 여성이나 게이, 이민자 등 소수자에 대한 차별 시정, 근로자에 대한 공정한 대우 등을 원한다. 이들은 공산당 독재에 대해 공개적인 도전을 하지 않고 있지만 공산당이 권력을 휘두르는 방식에 대해서는 종종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달 3일 광둥성 자오칭시 가오야구 루부진 주민 1만여명은 시내 중심가와 국도 주변에서 당국의 쓰레기 소각장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대대적인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당국이 친환경 전력발전소 개발 의사를 밝히면서 정작 쓰레기 소각장 건설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공산당은 8800만명에 이르는 당원 중에 상당수가 중산층이며 이들이 당의 지지 기반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2012년 시 주석이 공산당 총서기에 오르며 권력을 잡았을 때 제시한 ‘중궈멍’(中國夢·중국의 꿈)은 친중산층 정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은 여전히 법치주의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개인의 재산권이나 안전은 미흡하며 부패 척결도 어렵다. 언론 자유가 없다면 시민단체가 변화를 이끌어 내기도 힘들다. 중국인은 1930년대 혼란스러운 역사와 함께 1960년대 끔찍한 문화혁명을 겪으며 혼란에 대한 뿌리 깊은 두려움을 갖고 있다. ●도시인 절반 35세 이하… 소통 부재땐 ‘폭발’ 예상 하지만 현재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의 절반 가량이 평균 35세 이하로 이들은 대부분 마오쩌둥 시대의 권위주의 정권시대 혼란스러운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 이들은 정부가 국민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불평을 거침없이 쏟아낼 것이다. 루부전에서 발생한 시위도 그런 예 중 하나다. 칭화대에 따르면 2010년에만 중국에서 18만건의 시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발전은 완만해지고 있다. 공산당이 공장폐쇄나 국영기업의 구조조정과 같은 국민의 이해관계가 밀접하게 연관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늘고 있다. 1989년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 것은 공산당원 중 일부가 개혁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징조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 주석의 반부패 정책은 정적을 만들어 내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수십 년간 직면한 도전을 잘 헤쳐 왔다. 공안을 비롯한 국가안보기구는 사회불안정 요인을 잘 해소하고 있다.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억압만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중국의 중산층은 더 늘어날 것이고 이들의 요구도 점점 더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공산당은 이들의 수요를 충족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국의 중산층은 중국의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라고 잡지는 전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서울 도심, 오늘 광복절 맞아 각종 집회·행사 열려

    서울 도심, 오늘 광복절 맞아 각종 집회·행사 열려

    광복절 71주년을 맞은 15일 서울 도심에서는 기념 타종행사와 함께 일본 규탄·사드 배치 찬성·반대 등 다양한 집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날 정오 종로구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연다.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해 33번 종을 칠 예정이다. 참사랑봉사회 800여명은 타종식 전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인다. 평화나비네트워크는 오전 10시 종로구 일본대사관 건너편 소녀상 건너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규탄할 예정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찬반집회도 예정돼 있다. 오전 10시 8.15반전평화대회 추진위원회는 대학로에서 사드 반대와 반전·평화를 주제로 집회를 열고 낮 12시 30분부터 광통교까지 3㎞를 행진할 계획이다. 국제문제연구동아리 ‘사이시선’도 오후 4시 마포구 상수역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며 충무로역까지 행진한다. 애국단체총협의회는 오후 3시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건국 68주년 기념식과 함께 사드 배치 지지 국민대회를 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석달새 마약용의자 사살 1천명 육박”…초법적 처형 반발

    최근 3개월간 필리핀에서 1천 명 가까운 마약 용의자가 경찰이나 자경단 등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법적 처형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지 ABS-CBN 방송은 경찰 자료와 언론 보도를 취합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대선 승리 다음 날인 5월 1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사살된 마약 용의자가 972명이라고 12일 전했다. 이 중 579명은 경찰 단속 과정에서 사살됐고 나머지는 자경단이나 괴한 등의 총에 맞아 숨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취임 이후 ‘마약과의 전쟁’에 박차를 가하고 판사를 비롯한 공직자와 정치인 160여 명이 마약 매매 연루 의혹이 있다며 명단까지 공개했다. 그러나 가족이 억울하게 마약범으로 몰려 죽거나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는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외 인권단체와 가톨릭계를 중심으로 ‘묻지 마’ 식 마약 용의자 사살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AI)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 용의자 사살 명령이 기본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무법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두테르테 정부에 국민을 모든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모든 사살 사건을 공명정대하게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마닐라 지역의 대학생들은 지난 11일 촛불 집회를 열고 “초법적 처형과 같은 잔혹 행위가 종식돼야 한다”며 마약 용의자 단속 때 정당한 법 절차를 밟으라고 촉구했다. 필리핀 가톨릭 주교회는 “가난 때문에 많은 사람이 돈을 벌려고 마약 매매에 손을 댄다”며 “그들에게 괜찮은 일자리를 주는 것이 마약 매매를 멈추게 하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마약 용의자 사살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게 아니라 마약 매매의 근원인 빈곤 해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인권 침해 비판에 개의치 않고 있다. 최근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용의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받는데 2∼3개월, 판결에 최소 10년이 걸리는 비효율적인 사법체계에서 전국의 마약 용의자 60만 명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자신의 범죄 척결 방식을 정당화했다. 이런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 소탕전에 제동을 걸기 위해 거물 마약상들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통령 암살 의뢰를 추진하고 있다고 경찰 수장이 밝혔다.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마약상들이 대통령을 살해하기 위해 IS와 필리핀 남부 이슬람 반군단체인 방사모로자유전사단(BIFF)의 조직원과 접촉하고 있다며 암살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지난 6월 초 뉴빌리비드 교도소에 수감된 마약상들이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인의 목에 5천만 페소(11억7천800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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