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식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연예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취업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화보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75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사무국장>△춘천지검 정순철△울산지검 김성수△제주지검 권태균△부산동부지청 박천홍◇고위공무원 전보△법무부(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예정) 윤득영<사무국장>△대구고검 이영호△부산고검 김영창△광주고검 최상환△서울동부지검 유승준△서울남부지검 김정옥△서울북부지검 허웅△의정부지검 양흥수△수원지검 정연익△대전지검 임상원△부산지검 김진우◇검찰부이사관 승진△대검찰청 집행과장 윤권호<총무과장>△서울고검 정동진△대구고검 김정호△광주고검 김영일◇검찰부이사관 전보△법무부(통일교육원 파견 예정) 김종일△고양지청 사무국장 김붕회△순천지청 사무국장 홍현기△부산고검 총무과장 배종궐◇검찰수사서기관 승진△법무부 법무과 김용관△법무부(세월호배상및보상지원단) 김재영△대검찰청 공안기획관실(인천지검 인천공항분실) 김기성△서울남부지검 검사직무대리 강신광△서울북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유동호△서울서부지검 검사직무대리 한상임△의정부지검 집행과장 김영규△의정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이동희△인천지검 사건과장 김성범△인천지검 집행과장 조화익△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마재익△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오장수△춘천지검 총무과장 박희상△원주지청 사무과장 강종식△청주지검 사건과장 박시우△울산지검 사건과장 이원태△창원지검 수사과장 이종현△전주지검 집행과장 한재영◇검찰수사서기관 전보△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 최대진△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홍승모<대검찰청>△운영지원과 성찬오△관리과장 이형봉△과학수사기획관실(박근혜정부의최순실등민간인에의한국정농단의혹사건규명을위한특별검사실) 조창희△디지털수사과 권영준△감찰1과 이인주<서울고검>△관리과장 유정우<광주고검>△사건과장 고이주<서울중앙지검>△집행제1과장 양우덕△집행제2과장 이연성△기록관리과장 조의곤△피해자지원과장 이제동△수사제1과장 전병렬△수사지원과장 강갑진△조사과장 오만옥△공판과장 김천규<서울동부지검>△수사과장 장병인<서울남부지검>△사건과장 장동준△수사과장 박천섭<서울북부지검>△총무과장 기성호△집행과장 이홍룡△조사과장 이상남△수사과장 오종희<서울서부지검>△집행과장 박종철<의정부지검>△총무과장 김취관△수사과장 김용운△고양지청 총무과장 조현철<인천지검>△총무과장 이길재△조사과장 김동규<수원지검>△총무과장 노희동△사건과장 김웅용△검사직무대리 안동선 장정호△성남지청 수사과장 서영종△여주지청 사무과장 김창수△안산지청 총무과장 김태현△안산지청 검사직무대리 문복남△안양지청 총무과장 전효수<대전지검>△총무과장 신정호△조사과장 박영규△검사직무대리 배을섭△홍성지청 사무과장 이영철<청주지검>△총무과장 김운상<대구지검>△검사직무대리 신범수<부산지검>△집행과장 김문곤△수사지원과장(부산서부지청 개청준비단) 신종근△조사과장 국태홍△조직범죄수사과장 이상민△마약수사과장 임환용△검사직무대리 강균일△동부지청 총무과장 이철수△동부지청 수사과장 이이득<울산지검>△수사과장 이진만<창원지검>△마산지청 사무과장 안붕익<광주지검>△총무과장 김희곤△집행과장 김형관△검사직무대리 노상래<전주지검>△수사과장 이은묵△정읍지청 사무과장 은희견<제주지검>△총무과장 원응복△집행과장 김두길◇마약수사사무관 승진△대구지검 김영상◇보건연구관 승진△대검찰청 과학수사2과 정재철◇검찰사무관 신규 채용△서울고검(대검찰청 수사지원과) 윤대석 ■KB금융지주 ◇승진△브랜드전략부장 문승철△KB 이노베이션 HUB 유닛장 박종대◇전보△리스크관리부장 최철수△미래금융부장 문영은△보험유닛장 이강복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공무원 임용△비상안전기획관 강재석 ■병무청 ◇과장급 승진 임용△정보관리과장 안종혁△사회복무관리과장 서창률△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임태군◇과장급 전보△자원관리과장 이기△병역조사과장 정명근△서울병무청 병역판정관 이우종△경인병무청 병역판정관 조복연△인천병무지청장 김대년△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이익규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승진△안전관리실장 문원일△도의회 사무처장 정태근◇이사관 전보△제주에너지공사 홍성택◇부이사관 승진△도시건설국장 고운봉△보건복지여성국장 양시연△경제통상산업국장 고상호△제주시 부시장 직무대리 문경진△서귀포시 부시장 허법률△특별자치제도 추진단장 김익수△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 현수송△장기교육 강명삼◇부이사관 전보△제주도관광협회 오무순△제주발전연구원 김영주△장기교육 조상범◇서기관 승진△공보관 현학수△예산담당관 이영진△청렴감찰관 김수병△특별자치법무과장 직무대리 강애란△평생교육과장 양석하△평화대외협력과장 직무대리 김남진△투자유치과장 직무대리 장재원△도시건설과장 이양문△도로관리과장 김창우△노인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 박일홍△기업통상과장 고봉구△미래에너지과장 임수길△공항확충지원과장 직무대리 현경옥△주민소통팀장 홍순택△교통관광기획단 교통안전과장 고인자△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추진단 지원팀장 김대근△골목상권살리기 추진팀장 이동건△FTA 대응팀장 이지훈△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 직무대리 강용택△하수도부장 강동헌△민속자연사박물관장 직무대리 오경찬△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 김명옥△감사위원회 조사과장 직무대리 양병수△심의과장 고종석△의회사무처 고영철 김영근△국회사무처 강한훈△장기교육 정성호 오성률 강동원△제주시 강순자◇서기관 전보△협치정책기회관 김남선△안전정책과장 고오봉△자치행정과장 강문수△균형발전과장 김선홍△4·3지원과장 윤승언△문화정책과장 손영준△관광정책과장 홍영기△복지청소년과장 김정주△전략산업과장 강영돈△환경정책과장 현성호△생활환경과장 양한식△농업기술원 총무과장 현근협△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정대천△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장 김용철△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문화예술진흥원장 변영선△한라도서관장 김동용△고용센터소장 허경종△감사위원회 감사과장 나용해△의회사무처 강동우 고순향△JDC 양성필△제주컨벤션뷰로 정미숙△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경헌△평생교육진흥원 이상헌△제주영상위원회 김상운△장기교육 이영철 김윤자 ■EBS ◇부서장 승진△방송제작본부장 이연규△융합기술본부장 김남호◇부장 승진△방송제작기획부장 김광호△교양문화부장 한송희△유아어린이부장 심예원△영어교육부장 김평진△기술기획부장 박창홍△제작기술부장 신상민△영상기술부장 서상일△미래전략팀장 고범석◇부장 전보△교육다큐부장 김동관△라디오부장 김준범△편집부장 정민희△출판사업부장 전용수△조직법무부장 강수용△운영지원부장 이병익 ■파이낸셜뉴스 ◇승진 및 전보 <부장>△경제부장 김규성<부장대우>△국제부장 최진숙△산업2부장 김기석◇전보 및 보임△정치부장 조석장△증권부장 신홍범△산업부장 양형욱△오피니언부장 김충제(사회공헌 겸직)△문화스포츠부장 정순민 (주말섹션 겸직) ■연세대 △원주의료원장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이영희△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엄영호△약학대학장 한균희△인문예술대학장 오영교△원주의과대학장 이강현△사회복지대학원장 겸 자원봉사센터장 강철희 ■KB국민은행 ◇승진 <지역본부장>△경북2(안동) 권순보△성남2(판교) 권학준△강남6(선릉역) 김동록△서초5(양재역) 김양수△강동2(송파) 김용식△강서·양천1(우장산역) 김지은△강남1(신사동) 김채곤△동부3(성수역) 김태진△강남2(압구정서) 김필수△영등포4(여의도) 맹진규△경서3(마두역) 박광숙△광주·전남8(제주) 박광재△동부4(사가정역) 박동환△인천북4(부평) 변동명△부산2(사상) 성재경△대전·충남5(당진) 손갑헌△수원2(동수원) 신종국△북부2(강북) 양영주△인천남2(송도) 오세영△인천남3(구월동) 유형산△대전·충남2(도안가수원) 윤도원△남부5(신림본동) 윤재원△대전·충남6(천안백석) 윤종길△강남4(언주로) 윤한웅△경남4(고현) 이건섭△영등포2(양평동) 이명철△경남1(진주) 이상길△서부2(상암DMC) 이옥재△부산·울산5(달동) 이춘근△동부5(테크노마트) 장영호△부산5(부전동) 장은석△서초3(서초동) 하덕일△경기중앙2(호계동) 현창호△동부2(청량리) 홍경표[지역본부장 대우]△강남스타PB센터장 김교란△서여의도영업부장 박미준△도곡스타PB센터장 이미경△삼성대기업금융센터장 이진형◇전보 <지역본부장>△강동3(문정지식산업센터) 강신주△광주·전남2(첨단) 강종남△동부1(장한평역) 고인호△부천1(신중동역) 권덕현△강서·양천2(화곡동) 김명원△부천2(부천중앙로) 김상권△수원4(화성향남) 김성문△북부1(창동) 김영혜△인천북2(가좌공단) 김정권△부산·울산4(울산) 김종광△수원6(평택중앙) 김태구△충북2(서청주) 박순진△강서·양천3(목동파리공원) 박찬용△영등포1(구로동) 박찬일△강동5(명일동) 백봉현△경남5(김해) 손해락△경기중앙6(선부동) 신병철△중앙4(충무로역) 이광남△경서2(일산) 이긍렬△부산·울산2(연산동역) 이동범△부산4(부산) 이성건△강동1(잠실중앙) 이영관△부천3(부천) 이재원△강동4(길동) 이창길△수원5(오산운암) 이충열△부산6(범일동) 정미향△수원3(영통) 정현호△경기북4(구리) 조상길△중앙5(약수역) 조순옥△인천북1(검단산업단지) 최기덕△경기중앙4(시화공단) 최성호△인천남1(용현남) 하승민<지역본부장 대우>△명동스타PB센터장 김광립 ■쌍용건설 △전무 이경석△상무 김민경 안재영△상무보A 이상엽 이종현 유종식△상무보B 김우상 서정호 한승표 엄경륜 손일주 신동규 황철비 ■대한해운 ◇승진△부사장 조용택(영업본부 및 영업지원실 총괄)◇보직 변경△이사 김병록(기획관리실장)
  • [사설] 여·야·정 협의체 가동, 벼랑끝 민생부터 챙겨야

    여야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가 참여하는 여·야·정 정책협의체 첫 회의가 어제 국회에서 열렸다. 탄핵정국 이후 외교·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을 책임지고 민생을 돌봐야 할 두 축이 서로 머리를 맞댔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고 기대 또한 큰 게 사실이다. 어제 회의에서는 우리 눈앞에 펼쳐진 국내외 주요 현안들이 거론됐고 이견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정부는 정부, 정당은 정당대로 각기 처한 상황과 입장에 따라 처방과 견해가 다를 수 있다고 본다. 한 차례 만남으로 난제들이 술술 풀릴 리 만무하며, 첫 숟가락에 배부를 리 없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여·야·정 협의주체들은 풀기 어려운 정치적인 사안에 매달려 지지고 볶을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에 집중해야 한다. 정유년 새해 벽두부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도전과 시련 앞에 놓여 있다. 중국은 우리의 안보와 직결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구실로 갈수록 무역 보복을 노골화하며 우리의 국론 분열을 획책하고 있고, 일본은 아베 총리까지 나서 “위안부 소녀상에 한국이 성의를 보여야 한다”며 우리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 눈을 안으로 돌리면 국내 문제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탄핵정국으로 빚어진 국정 과도기에 피폐해지고 있는 서민의 삶은 손을 놓고 바라볼 상황을 이미 넘어섰다. 설 물가만 보더라도 안 오르는 게 없을 정도로 뛰고 있다. 필수 먹거리로 소비자들의 체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농축수산물 물가가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어 걱정이다. 작년 이맘때 1300원 하던 무가 4000원, 배추 한 포기는 예년의 두 배인 4500원을 줘야 살 수 있다. 생활물가를 잡지 못하면 민생 안정은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협의체는 인식해야 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새해 벽두부터 대출 금리가 들썩이고 있어 금리 및 가계부채 대책 마련 또한 서두를 때다.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농가 지원 방안과 확산 방지, 조기 종식에도 지혜를 모아야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협의체는 사드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위안부 합의 같은 정부와 야당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을 놓고 다투기보다 발등의 불인 민생 현안부터 먼저 챙겨야 한다. 대외적인 문제는 차기 정부에 넘겨 논의해도 늦지 않으며 그것을 붙들고 늘어질 만큼 현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 협의체에서 모아진 의견은 즉각 시행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협치다.
  • 전주 찾은 박원순 “문재인은 적폐 청산 대상” 맹공

    호남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8일 나란히 차기 대선의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동시에 둘 모두 ‘역전극’을 자신했다. 박 서울시장은 8일 전북 전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는 기득권 해체를 요구하는 촛불 민심의 청산 대상이지 주체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조차 기득권 해체를 요구받는 그런 당이라고 생각한다. 야당의 낡은 기득권과 독단의 적폐도 타파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당 대표를 했고 지금도 당을 지배하는 친문(친문재인) 기득권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도 청산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문 전 대표가 당대표로 있었던 지난 세월 독단적 당 운영과 분당이라든지 우유부단한 결과가 나왔다. 선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면서 “촛불 시위가 처음 시작될 때도 문 전 대표와 민주당은 참여를 꺼렸고, 이런 우유부단함으로는 구체제의 종식을 요구하는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호남 지지율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역동적 드라마를 쓸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안 지사는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토론회에서 “저보고 페이스메이커라고 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지적”이라며 “지금 앞장서서 사력을 다해서 모든 여야 후보들을 끌고 가는 문 전 대표가 페이스메이커로서 적합한 위치에 서 있다. 저는 여유 있게 따라가다가 마지막 결승점 앞에서 일등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등이 모색하고 있는 반기문 영입 등 제3지대론은 (1990년)‘3당 야합’과 똑같은 잘못”이라며 “호남 정치 선배들이 호남정신과 김대중 정신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도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년 업무보고] AI 지속발생 농가 ‘삼진아웃’… 방역담당국 신설

    가축질병 경보단계 축소 초동대응 강화 ‘외해 양식업’ 동원 등 140개 기업 관심 할랄푸드 수산물 개발 25억弗 수출 목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중대한 가축 질병이 계속 발생하는 농가에 대해 ‘삼진아웃제’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내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연어, 참다랑어(참치) 등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고급 어종 양식에 한해 대기업 진출이 허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6일 이런 내용의 신년 업무보고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AI 파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오는 4월 가축 방역 선진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AI 같은 가축 질병의 조기 종식도 중요하지만 치밀하고 꼼꼼한 재발 방지 정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축산법과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고쳐 가축 농가의 방역 의무를 강화하고 계란과 닭·오리고기의 유통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지속적으로 가축 질병이 생기는 농가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 휴식년제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4단계로 운영되는 가축 질병 위기 경보단계를 1~2단계로 줄여 초동 대응을 강화하고 바이러스 특성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내에 가축 방역을 전담하는 방역담당국의 신설이 추진된다. 지금은 축산정책국이 산업 진흥과 가축 위생·안전관리 업무를 모두 맡고 있다. 해수부는 그동안 금지했던 대기업의 양식산업 진입을 허용해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 한국판 ‘마린 하베스트’(세계 최대의 노르웨이 연어 양식기업)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초과 기업은 내해(수심 35m 미만) 어류 등 양식업을 할 수 없었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외해 양식업 중 참다랑어와 연어 등은 대규모 투자와 첨단 기술이 필요해 자본력 없는 수산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동원과 삼성전자, LG전자, SK 등 140여개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는 외해 양식장 규모를 현재 20㏊에서 60㏊로 확대하고, 강과 호수 등 내수면 양식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친환경 양식단지도 만들기로 했다. 또 할랄푸드 등 해외시장 맞춤형 수산식품을 개발해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를 달성하고,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과 같은 특화된 10대 명품 어촌테마마을도 선정·지원한다. 부산 북항, 광양항 묘도, 인천항 영종도 등 항만 재개발 사업에 3조 7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6000여개를 만들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광주서 D-100일 행사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D-100일 맞이 행사가 4일 광주에서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완도군은 이날 광주 유스퀘어 광장에서 박람회 D-100일 행사를 열고 박람회 성공개최 의지를 다졌다. 비보이 공연, 홍보대사 위촉, 입장권 구매 약정, 거리 홍보캠페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식 광주경제부시장 등 출향 인사를 비롯해 박종연 완도군의회 의장, 정송균 재경향우회장, 윤풍식 재광향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보대사로는 개그우먼 김지선씨와 완도 출신 서양화가 신선씨가 위촉됐다. 재안산완도군민회 등 세 기관과 1만 1000장의 입장권 구매 약정도 체결했다.홍보캠페인은 박람회 마스코트인 해초, 미초를 앞세우고 유스퀘어~신세계백화점 구간, 광주 송정역 등 2곳에서 펼쳐졌다.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 동안 완도 엑스포 벨트 일원에서 열린다. 정부가 국제행사로 승인, 국비를 지원하는 국제 행사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905억원, 소득유발 175억원, 부가가치유발 413억원 등 총 1493억원이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년 업무보고] 北 ‘돈줄 차단’ 계속… 트럼프 출범 이후 한·미동맹 강화 집중

    [신년 업무보고] 北 ‘돈줄 차단’ 계속… 트럼프 출범 이후 한·미동맹 강화 집중

    윤병세 “안보리 결의 철저 이행” 北 해외노동자 문제도 부각 통상 갈등·테러리즘 대처 숙제 4일 신년업무보고에서 외교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강도 대북 제재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압박 등에 초점을 맞췄다. 북한이 올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거론하는 등 비핵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은 데다 대선을 앞둔 상황이라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외교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전환기 국제정세하 능동적 한국 외교’를 주제로 한 업무보고에서 올해가 냉전 종식 후 가장 엄중한 외교안보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커지고,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아시아정책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또 통상 갈등, 테러리즘 확대 등도 올해 한국 외교가 풀어야 할 ‘도전요인’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먼저 북핵 부문에서 외교부는 지난해 3월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집중해온 북한의 ‘돈줄 차단’을 계속해 나간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특히 석탄 수출 차단으로 상징되는 안보리 결의 2321호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자금줄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북한의 석탄 수출 제한, 추가 광물 교역 금지, 해운·금융 제재 등이 연간 8억 달러(약 9600억원)가량의 돈줄 차단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책임 규명을 공론화하고 해외 노동자 문제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출범한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회(EDSCG)를 통한 한·미 협력도 강화한다. 양자 외교 부분은 과제가 만만치 않다. 윤 장관 등이 ‘역대 최상의 관계’라고 자평해왔던 한·미 관계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재설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장관은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취임하면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을 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면서 “신행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의회나 학계, 재계 대상의 공공외교도 적극 전개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사드 문제 대응은 정부 부처 협의 등을 통해 해나가기로 했다. 또 일본과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 장관은 “새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외교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지난 4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외교정책의 일관성·연속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요동치는 정치권] 文 ‘재조산하’… 安 ‘마부위침’… 李 ‘사불범정’

    내년 조기 대선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은 연말연시에도 숨 가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연말연시를 보낸다. 31일 전주를 방문해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새해 첫날은 광주에서 무등산을 산행할 예정이다. 호남의 ‘반문재인’ 정서를 되돌리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 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31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1일에는 성남에서 시민과 해맞이를 한다. 민주당 단배식에도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31일 광화문 촛불집회와 보신각에서 열리는 타종식에 참여한 뒤 1일에는 현충원과 민주당 단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충남 보훈공원 현충탑에서 참배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연말연초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최근 지지율 하락 등과 관련,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특히 전날 원대대표 선거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과 가까운 한 의원은 안철수계로 꼽히는 김성식 의원의 패배에 대해 “안 전 대표가 ‘져도 이렇게 큰 표 차로 질 줄 몰랐다.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새해 첫날 새벽에 지지자들과 함께 북한산에 올라 새해 해맞이 행사를 한다. 야권 주자들은 새해 사자성어를 선정하면서 ‘개혁’과 ‘정의’, ‘희망’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 전 대표는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들다), 안 전 대표는 ‘마부위침’(磨斧爲針·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 이 시장은 ‘사불범정’(邪不犯正·바르지 못한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한다) 등을 꼽았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의 새해맞이 행사인 ‘크리스털 볼드롭’에 참석한다. 매년 100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세계 각국 톱스타들의 식전 공연 뒤 이어지는 초대형 행사다. 개혁보수신당 유승민 의원은 연말연시를 지역구에서 보내며 신당 창당과 관련해 주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유년엔 AI 끝났으면 좋겠어요”

    “정유년엔 AI 끝났으면 좋겠어요”

    29일 서울 중구 농협 농업박물관에서 겨울방학과 2017년 정유년을 맞아 개최한 조류인플루엔자(AI) 조기 종식과 확산 방지를 염원하는 ‘닭 모형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에서 초등학생들이 골판지로 만든 닭 모형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냉전 후 가장 어려웠던 한 해… 내년 올해보다 더 힘들 수도”

    “냉전 후 가장 어려웠던 한 해… 내년 올해보다 더 힘들 수도”

    트럼프 당선·브렉시트 등 위기… 급변하는 국제 질서 대응 강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9일 “올해는 냉전 종식 후 가장 어려운 한 해였다”며 “내년은 올해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여러 도전이 한꺼번에 닥치기 때문에 외교도 그렇지만 경제나 다른 분야에 있는 분들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 여건에 대한 냉정한 분석,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조치들, 예상하지 못한 위기 요인들에 적시에 선제적으로, 사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노력을 과거 어느 때보다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금년 가장 중요한 지각변동적인 사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고, 다른 하나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라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의 언급을 소개한 뒤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핵 도발이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지역이나 국제질서적 측면에서 우리 주변 국가들의 기존 긴장이나 갈등 외에 지정학적인 경쟁 관계가 훨씬 첨예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각국 국내 사정과 연계되면서 (갈등들이) 더욱 증폭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한반도에서의 상황과 주변 질서, 글로벌한 질서가 모든 측면에서 많은 도전을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금년을 회고하며 느낀다”면서 “국내적 요인까지 겹치기 때문에 어려운 도전을 어떻게 (극복할지) 정부에 있는 사람들은 창의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반기문 신천지 홍보영상 등장…시민들 “노무현 대통령 추모영상 거부해놓고”

    반기문 신천지 홍보영상 등장…시민들 “노무현 대통령 추모영상 거부해놓고”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천지 홍보영상에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과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홍보 동영상에 반기문 총장이 나온다. IWPG는 신천지 산하 단체라고 CBS뉴스 동영상이 주장했지만 신천지 관계자는 “신천지와 IWPC는 무관한 단체”라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며 김 대표와 반기문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신천지의 유력한 실력자 가운데 한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보 영상에는 반 총장 외에도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다수 등장해 반기문 총장이 신천지와 밀접한 관계라는 점을 증명한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이날 반 총장이 IWPG 홍보 영상에 등장하자 시민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포털 사이트의 아이디 ‘ kmif****’는 “노무현 대통령 애도 영상은 거부했으면서 신천지 홍보 영상은 찍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mega****’는 “신천지는 반기문 대선의 종교적 기반”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영상에 등장했다는 이유만으로 반 총장과 신천지가 밀접한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1866****’는 “신천지랑 사진 한번찍었다고 신천지되는 신기한 상황”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신천지와 무슨 관계길래?…IWPG 홍보 영상 등장

    반기문, 신천지와 무슨 관계길래?…IWPG 홍보 영상 등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내 종교집단 ‘신천지’ 관련 단체 홍보 영상에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과 17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홍보 동영상에 반기문 총장이 등장한다. IWPG는 신천지 산하 단체라고 CBS뉴스 동영상이 주장했지만 신천지 관계자는 “신천지와 IWPC는 무관한 단체”라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며 김 대표와 반기문 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신천지의 유력한 실력자 가운데 한명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는 이 영상을 소개하면서 “신천지가 유력 대권 주자에게 줄을 대려한다는 분석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보 영상에는 반 총장 외에도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다수 등장해 반기문 총장이 신천지와 밀접한 관계라는 점을 증명한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 비상에 ‘닭의 해’ 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AI 비상에 ‘닭의 해’ 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정유년(丁酉年)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를 차단하려고 지방정부들이 제야의 타종식을 비롯해 새해 해맞이 행사까지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해맞이 등의 행사에 인파나 차량이 몰렸다가 흩어지면 산업기반 붕괴가 거론되는 양계농가 등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탓이다. AI는 현재 경북과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 농장으로 확산했다. 경북도는 매년 새해 첫날 포항시 남구 호미곶과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개최했던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AI로부터 청정구역 경북을 지키기 위한 예방 조치”라고 덧붙였다. 호미곶과 삼사해상공원은 1997년부터 시작해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경북의 대표 해맞이 명소다. 행사 취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지역에는 아직 AI 발생 농가는 없지만, 경산의 폐사한 야생 큰고니 분변에서 AI가 검출됐고 경주 형산강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안동시와 김천시, 경주시도 자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시민·사회단체 등이 주최하는 해맞이 행사도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 새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 국내 최대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울산 간절곶도 올해는 축제를 취소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AI로 전국적으로 살처분된 가금류가 2730만 마리이고 인체 감염 우려도 있어 해맞이 축제 등 많은 인파가 모이는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면서 “AI를 억제하려는 불가피한 조치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절대적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AI가 발생한 경남 지역의 해맞이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경남도는 AI 발생에 따라 도내 모든 시·군에 해맞이 행사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창원시는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 해맞이 축제를 이미 취소했고 함양군과 합천군도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사천시와 산청·남해·거창군 등 다른 시·군들도 해맞이 행사를 아예 취소하거나 축소를 검토 중이다. 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세종과 충남 지역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충남에서는 천안·보령·논산·계룡·아산시와 서천·예산·태안군 등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도내 다른 시·군들도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당진시는 시 단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마을 자체 행사로 축소했다. 공주시는 금강신관공원에서 ‘직원 새해 다짐행사’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다. 세종시도 애초 호수공원에서 예정됐던 제야 행사와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청주·충주시와 음성·진천·괴산군 등의 지자체 역시 일체의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오리와 닭 사육 농가가 밀집한 전남 나주시와 영암군, 지난 11월 16일 AI가 최초로 발생한 해남군은 일찌감치 해맞이 행사를 비롯한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전북도도 군산 비응항, 김제 성산공원, 임실 운암 국사봉, 고창 대산면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와 익산 웅포,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해넘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반면 전주시 제야의 종 타종행사, 익산 해맞이건강기원축제, 진안과 장수 해맞이 행사는 예정대로 개최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AI 발생지 계란 오늘 하루만 반출 허용…黃 권한대행 “앞으로 1주일 총력 대응”

    AI 발생지 계란 오늘 하루만 반출 허용…黃 권한대행 “앞으로 1주일 총력 대응”

    위기경보 1~2단계 간소화 추진 제빵·제과업계 가격인상 감시 내년 계란 9만여t 무관세 수입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일주일 내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를 진정시키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산란계 농장 밀집지역에 일주일 동안 묶였던 신선란 1000만개가 하루 동안 풀린다. 정부는 식품업체들이 계란 값 상승을 핑계로 빵이나 과자 등 가격을 올리지 못하도록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빠른 초기 대응을 위해 현행 4단계인 AI 위기경보를 단일체계 또는 2단계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격 AI 일일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일주일 내에 AI 발생 추세를 진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총력 대응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매일 아침 열리는 AI 회의에 가급적 참석해 방역 상황을 챙기기로 했다. AI 의심 신고 건수는 지난 25일 4건, 26일 5건 등 열흘 전 10건 안팎일 때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그동안의 신고는 오리와 산란계 농장 중심이었으나 경기 여주(6만 마리)와 충남 천안(4만 9000마리) 등지의 식용닭(육계) 농장에서도 새롭게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방역 차단이 잘되는 육계 농장에서도 AI가 의심되는 만큼 생산자협회 등을 통해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야생조류에서도 지속적으로 AI가 발견되고 있다. 22일 전남 강진과 23일 대구 동구에서 각각 수거된 큰고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으로 추정되는 H5N6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정부는 전날 24마리의 토종닭을 키우는 인천 농가에서 AI가 확진되자 100마리 이하의 소규모 농장이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보고 AI가 종식될 때까지 소규모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및 방목 제한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계란 이동이 전면 금지됐던 전국 35개 산란계 농장 발생 보호지역 내에서 28일 하루 동안 한시적으로 계란 반출이 허용된다. 총 1000만개로 국내에서 하루 소비되는 계란 양(4000만개)의 4분의1 정도다. 29일부터 일주일간 경남 양산을 추가한 36개 보호지역의 계란 반출은 다시 금지된다. 정부는 ‘계란 대란’을 핑계로 식품업계가 가격 인상 등 꼼수를 쓰지 않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계란 가공품이 연 2100t 정도 수입되고 있어 빵을 만드는 데 문제가 없는데도 업체가 가격을 올리는 것은 아닌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계란 수입도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신선란과 계란액, 가루 등 가공란 9만 8550t에 대해 관세 없이 수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8일 식품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계란 수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초동조치가 미흡해 AI 조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김 장관은 “현재 4단계로 운영되는 방역체계는 전염성이 강하고 빠른 질병에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2단계 또는 일본처럼 1단계로 만들어 처음부터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1만 3000명 규모의 용역업체와 계약을 맺고 재난 발생 시 즉시 투입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우리도 살처분·방역 투입인력을 평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스라엘 “유엔과의 관계 재평가 나설 것”

    이스라엘 “유엔과의 관계 재평가 나설 것”

    네타냐후 “유엔분담금 지원 중단” 美는 기권… 간접적 채택 묵인 트럼프 “극히 불공정하다” 비판 아랍권 “국제사회 지지 반영돼” 성탄절을 앞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팔레스타인 자치령 내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이스라엘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등이 강력 반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4일(현지시간) TV에 출연해 “안보리의 결정은 편파적이고 수치스럽다”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결정은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부권 대신 기권 행사를 지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해 “(이스라엘에) 수치스러운 매복 공격을 가했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는 특히 “한 달 내 유엔 기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분담금 지원과 이스라엘의 유엔 대표부 존치 등을 포함해 우리와 유엔과의 모든 접촉을 재평가할 것을 외교부에 지시했다”고 말해 유엔과의 ‘관계 재평가’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미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5개 유엔 기구에 3000만 세겔(약 94억원)의 재정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면서 “이런 중단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3일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과 동예루살렘에서 정착촌 건설의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표, 반대 0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거부권 행사 요구에도 기권표를 던져 간접적으로 결의안 채택을 묵인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이 ‘2국가 해법’을 방해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2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을 종식하고자 1967년에 설정했던 경계선을 기준으로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우자는 내용이다. 안보리가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정책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로서는 상당한 외교적 부담을 갖게 됐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미국이 결의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을 방어해온 미국의 오랜 정책에서 벗어났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에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까지 모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는 결의안 채택 1시간여 만에 트위터에 “(내가 대통령에 취임한) 1월 20일 이후 유엔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는 양측의 직접 협상으로 가능하지 유엔의 조건 부과를 통해 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협상에서 이스라엘을 매우 불리한 입장으로 만들며 극히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소속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이스라엘을 고립시키고 악마로 만드는 위험한 외교적 선례를 만들어 중동 평화에 타격을 가했다”고 비판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우리 동맹 이스라엘에 ‘2국가 해법’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고자 새로운 행정부 및 의회 동료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차기 상원 원내대표인 찰스 슈머 의원은 “불만스럽고 어리둥절하다”며 비판했다. 반면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AL) 사무총장은 “정당한 권리를 얻으려는 팔레스타인 사람의 역사적 투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반영한다”며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데 탄력이 붙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불과 200m… 촛불 산타 vs 맞불 태극기

    불과 200m… 촛불 산타 vs 맞불 태극기

    31일에도 동시 집회 계획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9차 촛불집회와 탄핵안 기각을 주장한 맞불 집회가 성탄절 전날인 24일 서울 시내에서 동시에 열렸다. 양측이 집회를 연 이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같은 시간에 집회를 열었지만,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양측 모두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갈등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9차 촛불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즉시 물러나라”고 소리쳤다. 같은 시간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서울시청 및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누가 누가 잘하나’ 집회를 개최했다. 촛불집회에는 광화문광장부터 동아일보 앞까지 60만명(경찰 추산 3만 6000명)이 참석했고 보수진영 집회에는 덕수궁 대한문 앞부터 서울신문 빌딩까지 경찰 추산 1만 5000명이 들어찼다. 촛불집회 참가자와 맞불집회 참가자가 한때 200m까지 가까워지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서울시의회 앞에 차벽을 세우고 양측을 분리하는 데 주력했다. 추운 날씨를 감안한 듯 탄기국 측은 오후 8시 30분쯤 행사종료를 선언했고, 촛불집회도 밤늦게까지 진행하지 않았다.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두 집회 참석자들의 생각 차이는 컸다. 맞불집회에서 만난 김노현(64)씨는 “박 대통령이 잘했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좌파 정권이 집권하면 대한민국 안보가 위태로워진다”면서 “여기 모인 분 절반이 80대고, 다 나라 걱정돼서 나오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모(77)씨는 “촛불이 우리나라를 북한에 갖다 바치려 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어른들의 말을 귀담아 듣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촛불집회에 참가한 김은화(46·여)씨는 “전쟁을 겪은 어르신들이 탄핵에 반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조건 ‘촛불은 빨갱이’라면서 대화를 거부하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모(58)씨는 “보수집회에 나온 분들도 나름의 생각이 있겠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운 분들이 특정 정치 세력에 이용당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계엄령 선포’, ‘비박은 신분세탁 변절자들’ 등 보수집회 측의 원색적인 발언에 대해 불편해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날 촛불집회는 하야 크리스마스가 주된 테마였다. 오후 4시 사전 공연인 ‘퇴진콘서트 물러나쇼(SHOW)’ 무대에서는 가수 마야, 이한철 등이 노래를 불렀고 본행사와 행진 이후 오후 8시부터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렸다. 퇴진행동 관계자들은 광화문 일대에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나와 시민들에게 초와 피켓을 나눠 주었다. 광화문 KT 앞에서 산타 옷을 입은 청년 300명이 ‘청년산타 대작전’ 행사를 열어 ‘아이들에게 선물을, 박근혜에게 수갑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아이들에게 동화책, 성탄 카드, 세월호 리본 등의 선물을 전했다. 퇴진행동 측은 오는 31일 ‘송박영신(박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을 위한 대규모 촛불집회’를 구상하고 있다. 오후 7시에 집회를 시작해 9시에 송박영신 콘서트를 열고 밤 12시 ‘하야의 종’ 타종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소설 속에 그려진 한국인의 정체성

    소설 속에 그려진 한국인의 정체성

    한국인의 발견/최정운 지음/미지북스/688쪽/2만5000원 ‘당대와 조응하며 기록한, 가장 온전한 사상의 모습’ 이라는 소설의 밑바닥에는 시대적 현실이 깔려있다. 사상의 변화는 세상을 뒤바꾸는 역사적, 정치적 사건의 전후기에 가장 극명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소설에는 객관적 사실에 치중하는 역사학보다 훨씬 더 충실한 정체성의 본질이 담기지 않을까.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낸 이 책은 소설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 사상을 정리하고 있다. 해방기~1990년대의 문제작을 통해 이렇게 되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일제강점기에 발표된 소설을 분석해 2013년 펴낸 ‘한국인의 탄생’의 후속작이다. “지식인, 학자 노릇을 해 보니 좋은 논문 쓰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우리 세상에 꼭 필요한 의미 있는 연구를 하고 글을 쓰는 것이 보람 있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사식 접근법으론 우리의 정체성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저자가 문학 텍스트를 택한 이유를 들면서 남긴 말이다. 그 겸손과는 달리 책에서 풀어내는 사상과 정체성의 지적은 집요하다. “자랑스러운 역사라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피와 눈물이 흘렀고 부끄러운 역사라 하기에는 너무나 영웅적인 투쟁의 연속이었다.” 해방 직후의 분위기는 환희와 축제의 시간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한국인들은 더욱 무시무시한 시대를 예감하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일제가 물러난 해방 공간에는 권력 공백이 생겼고 자연상태가 돌아왔다. 하지만 저자는 해방 공간의 자연상태는 구한말의 ‘홉스적 자연상태’보다는 ‘로크적 자연상태’에 가까웠다고 평한다. 한국인들이 해방 공간에서 보여 준 고도로 권력지향적인 모습과 단체 결성은 안전을 위협받는 ‘로크적 자연상태’에서 자기방어나 공격전술의 일환으로 보호연합들을 구성해 나갔던 것이다. 해방 공간의 자연상태와 그로 인한 혼란을 종식하기 위해선 홉스적 사회계약이 필요했고 이는 자연스레 미국에 대한 의존으로 나타났다. 수립 과정에서 자원의 부족을 급박하게 보충하기 위해 취한 초기 조치들은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국가 전체에 광범위한 결과를 야기했고 결국 대한민국은 ‘취약국가’로 태어났다고 보고 있다. 흔히 전후 한국은 공동묘지 같은 을씨년스러운 폐허로 인상지어진다. 1950년대 초반 손창섭이 그린 인물들은 한결같이 죽어가는 사람, 죽음밖에는 길이 없는 사람, 정상적인 삶에서 소외된 사람뿐이었다. 이런 캄캄한 세상을 표현한 작가는 손창섭만이 아니었다. 황순원이 휴전에 앞서 쓴 두 소설 ‘소나기’ ‘카인의 후예’에선 죽음의 주체와 객체로 우리의 초상이 그려진다. 그런가 하면 김동리의 ‘밀다원시대’에선 남쪽 끝 햇살 가득한 꿀벌들의 둥지에까지 죽음이 출몰하고 있다. 여기에서 저자는 조금 색다른 시선을 던진다. 전후 작가들의 문학적 실천은 죽은 시체 같은 한국인을 되살리는 부활의 마법이었다는 것이다. 이 시대의 작가들이야말로 우리 현대사의 최고 영웅들이었다고 평가한다. 4·19와 5·16이라는 두 개의 혁명을 문학에 얹어 풀어내는 시선도 흥미롭다. 4·19혁명 세대의 모습을 투영한 최인훈의 ‘광장’은 대표적이다.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은 광장에서 밀실로, 남에서 북으로 밀려나고 결국 푸른 바다로 뛰어든다. 그 이명준은 이렇게 묘사된다. “욕망과 양심이 갈등하는 청년으로 해방 이후 처음 등장한 우리의 동시대인이었다. 그 비극적 선택을 보면서 갈라진 민족의 실체를 느끼게 된다.” 근현대사에 천착해 온 저자에게 그 이후 시기는 어떻게 비칠까. 그가 문학 텍스트로 분석한 1960년대는 ‘욕망의 시대’이고 1970년대는 ‘분열의 시대’이다. 그런가 하면 1980년대는 ‘투쟁의 시대’이다. 저자는 특히 1990년대를 주목한다. 양귀자의 ‘천년의 사랑’, 김소진의 ‘장석조네 사람들’ 같은 작품에는 민족 공동체를 발견하고 복원하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쓰고 있다. 혼란했던 시기를 넘기고 처음으로 무엇을 인식하고 따지기 시작한 전환점의 표상이라는 것이다. 반세기 현대사를 훑은 뒤끝의 쓴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싸움거리가 되는 역사의 대목들은 학생들의 교과서에서 삭제되고 삭제를 면한들 우리 이념 투쟁의 장인 근현대사는 두 나라 이야기가 되어 갔다. 그렇게 양 진영의 싸움과 협상에 따라 우리의 역사책은 ‘별떡 달떡’으로 뜯어먹혀 얄팍해지고 결국에는 사료도 없고 밑도 끝도 없는 고대사만 덜렁 남아 우리의 신화마저 모진 학대를 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결말은 이렇게 맺어진다.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리고 사회가 불안정했던 근본 원인은 우리 사회의 분해, 공동체의 붕괴에 있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내년 업무계획 조기 확정해 안보·경제 불안 해소

    내년 업무계획 조기 확정해 안보·경제 불안 해소

    기간 13일→8일 축소… 효율성 높여 黃대행 “대체인력 확보 AI 종식 총력” 내년도 정부업무보고를 1월 4~11일로 올해보다 열흘 앞당기고 기간도 13일에서 8일로 줄이기로 한 것은 엄중한 국정 상황을 고려한 때문이다. 업무보고는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로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 대통령 대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받는다. 최병환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은 23일 “정부업무보고는 주요 정책과제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국민 체감도 상향에 중점을 두고 ‘굳건한 안보’, ‘튼튼한 경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일자리 및 민생안정’, ‘국민안전 및 법질서’라는 5개 주제로 나눠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업무계획을 조기에 확정해 효율적으로 공무를 집행하고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보 분야를 최우선으로 잡는 등 날짜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무보고 부처는 모두 27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4일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국가보훈처를 시작으로 5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공정위원회, 금융위원회, 6일엔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업무보고를 한다. 9일엔 교육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11일엔 행정자치부,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안전처, 원자력안전위원회, 법제처, 인사혁신처에서 한다. 국무회의를 개최하는 10일은 빠졌다. 국조실은 외형 중심의 경쟁적인 보고행태를 지양해 회의장에 백드롭이나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PPT)을 설치하지 않도록 했다. 또 협업을 강조해 1시간 안팎의 보고 뒤 토론 섹션과 질의·의견개진 시간을 30분씩 진행하도록 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조류 인플루엔자(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장기화되면서 긴장감도 떨어질 수 있지만 대체인력을 확보하는 등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7개 관계부처 차관과 17개 시·도 부단체장, 민간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막 오른 4당 체제, 대결 아닌 협력의 정치로

    새누리당의 비박계 의원 33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탈당계를 내고 이른바 비박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보수 정당의 창당은 기존 보수 정당의 분열을 의미하는 동시에 정치 구도의 4당 체제 재편을 뜻한다. 보수 정당 분열의 직접적 이유가 박근혜 대통령이 공범으로 지목된 ‘최순실 게이트’라는 것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다. ‘박 대통령 탄핵안’을 헌법재판소가 심의하고 있는 마당에 친·비박계가 정치적 소신을 같이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노릇이었다. 게다가 지금은 국정 운영을 정상화해 민생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새누리당의 분당(分黨)은 정치와 경제의 조기 원상 회복을 가로막던 정치적 불확실성 한 가지가 해소되는 부수 효과도 없지 않다. 3당 체제에서의 불안이 4당 체제에서는 지속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눈앞에 닥친 4당 체제에 정치권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의 유불리(有不利)를 셈하며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 분당으로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의 이합집산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를 먼저 왈가왈부하는 것은 정도(正道)가 아니다. 국민의 대표를 자처하는 정치인이라면 지금은 피폐할 대로 피폐해진 민생 대책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다. 그럴수록 4당 체제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힌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설명에는 한번 귀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박 원내대표는 “의회에서도 거대 정당이 지배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오히려 4당 체제는 협상과 대화, 국회 본연의 정치를 찾아서 협치 시대를 열어 갈 수도 있다”고 했다. ‘국회 본연의 정치’나 ‘협치’의 궁극적 목적은 당연히 민생이어야 할 것이다. 4당 체제에서는 ‘협력의 정치’를 모색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이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의 121석도 원내 제1당으로는 결코 충분치 않다. 더구나 새누리당에서는 1차 탈당에 이어 많으면 30명 안팎의 2차 탈당마저 이야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을 제외한 3당이 뜻을 모으면 국회선진화법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개헌마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념 간극이 넓지 않을 비박 신당과 국민의당의 새로운 협력도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 구시대적 대결 구도는 3당 체제의 종식과 함께 막을 내려야 한다. 정치권은 4당 체제의 출범과 함께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상생의 정치 구도를 펼쳐 보이기 바란다.
  • [인사]

    ■기획재정부 △환경에너지세제과장 윤승출 ■경남도 ◇실·국장·부단체장 전보△재난안전건설본부장 송병권△행정국장 윤인국△해양수산국장 김기영△도시교통국장 박성제△문화관광체육국장 이동규△농정국장 장민철△인재개발원장 박유동△경남발전연구원 도정연구관 손태성△미래산업본부장 직무대리 신종우△환경산림국장 직무대리 안상용△감사관 직무대리 이광옥△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박성민△진주시 부시장 박구원△김해시 부시장 신대호△밀양시 부시장 박석제△거제시 부시장 서일준△양산시 부시장 조현명△의령군 부군수 윤주각△함안군 부군수 김종화△창녕군 부군수 김종환△고성군 부군수 오시환△거창군 부군수 하태봉 ■코레일 ◇본사 실장△인사노무실장 박철환△재무관리실장 김기태◇지역 본부장△경북본부장 이용우◇본사 처장△언론홍보처장 인태명△예산처장 한상덕△물류계획처장 최흥섭◇지역본부 처장 및 역장△대전충남본부 대전역장 이민성△광주본부 시설처장 임오진△광주본부 전기처장 안종백△광주본부 광주송정역장 강병인△전남본부 경영인사처장 이계종△경북본부 전기처장 박용범△대구본부 시설처장 남진우△부산경남본부 차량처장 백종길 ■MBC △보도국 취재센터 파리특파원 김현 ■IBK투자증권 △사모펀드본부장 김승완△사모펀드운용팀장 김정현 ■메리츠금융지주 △상무 이광수 ■메리츠화재 △전무 장원재 이동진△상무 황정국 송성열 장진영△상무보 최학용(기업영업2본부장) 김철(고객콜센터부장) 박양호(GA1본부장) ■메리츠종금증권 △전무 김상철 여은석 김경성 박상혁△상무 김우수 곽영권 이세훈△상무보 이승영(법인채권팀장) 박성철(복합금융팀장) 이형태(프로젝트금융2팀장) ■메리츠캐피탈 △상무보 김정섭(오토금융1본부장) 김창영(리스크관리본부장) ■정식품 ◇선임△부사장 정연호△감사 이균희◇승진△전무 김태형(청주공장장)△상무 이경재(영업마케팅부문장)△상무 박점선(중앙연구소장)△상무보 박종범(기획관리부문장)△상무보 배영용(기술부문장) ■오쎄 ◇승진△전무 신승렬(총괄전무)△상무 최승림(영업부문장) ■LF ◇승진△부사장 차순영△전무 한성렬◇신규 임원△상무보 이상훈 황하주 ■현대산업개발 ◇승진△부사장 장경일△상무 이형재 권순호 김홍일△상무보 김건용 이창규 김영수 이현대 장경일 이종민 김대중 ■아이앤콘스 ◇전보 및 선임△대표이사 사장 이종식 ■HDC자산운용 ◇전보 및 선임△대표이사 부사장 정경구 ■현대EP ◇승진△전무 조주현△상무보 김정신 최원경 이창호 ■아이콘트롤스 ◇승진△상무 임호성 ■아이서비스 ◇승진△상무보 김현구 ■호텔아이파크 ◇승진△이사 장준호 ■현대아이파크몰 ◇승진△이사대우 이강욱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