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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대연합 변희재 밥값 디시’ 논란에 “식당 회장이 종북 인사들과 어울려”

    ‘보수대연합 변희재 밥값 디시’ 논란에 “식당 회장이 종북 인사들과 어울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 주최 측이 뒷풀이 자리에서 식사비를 완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른바 ‘보수논객’ 변희재씨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매체 ‘미디어워치’가 해당 식당 주인을 ‘종북’이라 주장하고 나오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17일 저녁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근처의 고깃집 ‘낭만창고’에서는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 뒷풀이가 열렸다.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에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종북감시단,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대학생연합 등 이른바 ‘보수’를 자처하는 25개 단체 회원 600여명이 모였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행사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400명 규모의 식당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도 그럴 것이 주최 측이 이 정도의 인원을 예상하지 못해 애초에 200명만 예약해놨기 때문이었고 한겨레는 전했다. 이에 대해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저희는 400백석(400석의 오타) 통째로 예약했고, 600백명(600명의 오타)이 왔지만, 순차적으로 왔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고 반박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보낸 쌀 화환이 놓여 있었고 4대강 사업을 옹호한 대표적인 학계 인사인 박석순 전 국립환경과학원장(이화여대 교수), 진보세력 비판 글을 우파 사이트에 올리라는 과제를 학생들에게 내면서 논란을 불러온 최우원 부산대 철학과 교수 등도 참석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식당에 주문한 메뉴는 1인분에 1만 3000원짜리 국내산 돼지고기였다. 예상보다 많이 몰려든 손님 수에 음식이 늦어지자 일부는 주방에 가서 직접 고기를 받아왔다. 문제는 행사가 끝나고 계산을 하면서 벌어졌다. 1300만원 가량 나온 식사비를 놓고 주최 측이 깎아달라고 한 것이다. 주최 측은 1000만원만 내고 ‘서비스 불량’을 이유로 300만원을 깎아달라고 요구했다. 식당 쪽은 “1300만원도 사실상 100만원 정도 할인해 준 거다. 우리는 1원도 깎아줄 수 없다”면서 “이런 걸로 소송을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해했다. 변희재 대표는 “반찬이나 김치도 잘 안 나왔고 돼지고기도 초벌구이가 안 된 채 나왔다”면서 “변호사에게 확인해보니 정상적인 서비스가 안됐기 때문에 충분히 디시(할인)가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변희재 대표는 “100만원만 깎아주면 200만원은 주려고 했는데 안된다니까 300만원 다 가지고 법정에 가자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를 통해 전해지자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변희재’, ‘변희재 디시’, ‘변희재 밥값’, ‘낭만창고’ 등 관련 단어들이 오르내렸다. 변희재 대표를 향해 ‘밥값 디시’ 비판의 화살의 쏟아진 가운데 변희재 대표가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종북’ 논란이 불거졌다. 변희재 대표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가 9일 “낭만창고 식당 주인이 종북 편향의 사람들과 어울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반박에 나선 것이다. ‘미디어워치’는 “보수대연합, 1천만원 매출 올려주고 ‘창고’에 뒤통수 맞아”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보수대연합 측은 현재 1000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약 3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미지급 사실’을 인정했다. ‘창고’는 행사가 열린 식당 이름 ‘낭만창고’의 줄임말이다. 그러나 ‘미디어워치’는 “식당의 서빙 인력이 3명밖에 없어 행사 진행이 안되자 서빙을 보수대연합 회원들 및 미디어워치 직원들이 행사 내내 직접 했으며, 밑반찬, 식사 등에 대해서 제대로 공급 받지 못했고, 직화구이 고기가 아니라 생고기가 나오는 등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였다”는 보수대연합 쪽의 해명을 전했다. ‘미디어워치’는 또 행사가 열린 식당 이름을 ‘낭만창고’라고 구체적으로 적시한 뒤 “돼지고기 1인분에 1만 4000원은 물론 소주 한병 4000원, 맥주 한병 5000원을 받는 상대적으로 비싼 식당”이라며 음식 가격을 흠잡았다. 급기야 “여의도 한서빌딩 이외에, 여의도백화점의 ‘창고43’등 무려 5개의 대형 식당을 운영하는 식당 재벌이다. 이 식당의 회장이란 인물은 친노 종북 편향의 평론가 정관용씨와 함께 어울리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며 식당 주인한테 ‘종북 색깔론’을 입혔다. ‘미디어워치’는 또 “(보수대연합 측은 식당이) 보수단체와 정적인 좌익매체 한겨레신문에 사실을 왜곡하여 제보를 하고, 오히려 소송을 준비하고 있자 황당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낭만창고’ 측이, 노이즈 마케팅을 통한 홍보효과를 노린다고 판단, 다각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밥값 디시’ 논란 변희재 “낭만창고 회장은 종북…우리더러 ‘빨갱이’라고 했다”

    ‘밥값 디시’ 논란 변희재 “낭만창고 회장은 종북…우리더러 ‘빨갱이’라고 했다”

    이른바 ‘밥값 디시’ 논란에 휘말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반박 기사를 통해 “낭만창고 식당 주인이 ‘빨갱이’, ‘고기도둑’ 등의 막말을 했다”고 반박했다. 변희재 대표가 관련된 ‘밥값 디시’ 논란은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여의도의 고깃집 ‘낭만창고’에서 열린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 행사가 끝난 뒤 주최 측이 식사비 1300만원 중 1000만원만 내고 나머지 300만원을 ‘서비스 불량’의 이유로 내지 않았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400석 규모의 식당에 600여명의 손님이 찾아왔으며 식당 측은 “1300만원도 사실상 100만원 정도 할인해 준 것”이라면서 “이런 걸로 소송을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난색을 표했다. 보도가 나간 뒤 ‘변희재 밥값 디시’라면서 인터넷 상에 논란이 확산됐다.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변희재’ ‘밥값’ ‘낭만창고’ 등의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변희재 대표가 운영하는 인터넷매체 미디어워치는 반박기사를 내보냈다. 미디어워치는 ‘보수대연합, 1000만원 매출 올려주고 ‘창고’에 뒤통수 맞아’라는 기사에서 “보수대연합 측은 현재 1000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약 3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미지급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식당의 서빙 인력이 3명밖에 없어 행사 진행이 안되자 서빙을 보수대연합 회원들 및 미디어워치 직원들이 행사 내내 직접 했으며, 밑반찬, 식사 등에 대해서 제대로 공급 받지 못했고, 직화구이 고기가 아니라 생고기가 나오는 등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였다”는 보수대연합 쪽의 해명을 전했다. 이어 미디어워치는 “식당과의 협의 과정에서 낭만창고 측이 ‘빨갱이’, ‘고기도둑’ 등의 막말을 했고 대표자가 현재 면담을 피한 채, 보수단체와 정적인 좌익매체 한겨레신문에 사실을 왜곡해 제보했다”고 썼다. 심지어 “낭만창고는 여의도 한서빌딩 이외에, 여의도백화점의 ‘창고43’등 무려 5개의 대형 식당을 운영하는 식당 재벌”이라면서 “이 식당의 회장이란 인물은 친노 종북 편향의 평론가 정관용씨와 함께 어울리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며 식당 주인한테 ‘종북 색깔론’을 입혔다. ’미디어워치’는 또 “(보수대연합 측은 식당이) 보수단체와 정적인 좌익매체 한겨레신문에 사실을 왜곡하여 제보를 하고, 오히려 소송을 준비하고 있자 황당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낭만창고’ 측이, 노이즈 마케팅을 통한 홍보효과를 노린다고 판단, 다각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밥값 내겠다…고소할 것”…네티즌 “변리바바와 600인의 도적”

    변희재 “밥값 내겠다…고소할 것”…네티즌 “변리바바와 600인의 도적”

    이른바 ‘밥값 디시’ 논란에 휘말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미납한 식사비 300만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희재 대표는 서비스 부실로 인한 피해와 거짓선동한 부분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하겠다고 밝혀 향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변희재 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창고에 오늘 300만원 입금시킵니다. 그리고 서비스 부실로 저희들 행사를 망친 것과 한겨레와 함께 거짓선동한 부분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12월 17일 변희재 대표 등이 참석한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 행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식사비 1300만원 중 300만원을 깎아달라며 끝내 돈을 내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게다가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변희재씨가 운영하는 인터넷매체 미디어워치는 반박기사를 통해 “서비스가 좋지 않아 할인을 요구했다”면서 “식당 대표가 종북 인사와 어울린다”고 색깔론을 제기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에 해당 식당 점주이자 해당 식당 체인 대표 아들인 고영국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미리 예약한 200명보다 많은 600명이 한꺼번에 왔다”면서 “노이즈마케팅이니 종북식당이란 주장에 대해 사과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희재 대표는 “창고 주인 아들이란 자, 한겨레신문에 고자질해놓고 이념과 관계없다? 언론플레이의 귀자(귀재의 오타)들이네요”라고 비난했다. 변희재 대표는 또 “설사 200명이라 해도 서빙 직원 세명 배치해놓고 뭘 잘났다고 떠들어댑니까. 창고 아들의 글을 보니 철저히 계획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더군요”라고 덧붙였다. ‘변희재 밥값 디시’ 논란으로 인해 이날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변희재’ ‘밥값’ 등의 단어가 오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변희재 밥값 논란을 두고 “변리바바와 600인의 도적들”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북남 관계개선 분위기 마련해야”

    김정은 “북남 관계개선 분위기 마련해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육성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조부인 김일성 주석이 했던 방송을 통한 육성 신년사 발표를 올해도 이어 갔다. 김 제1위원장의 신년사는 지난해 말 고모부 장성택의 숙청 이후 대내외 상황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대외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를 강조하고 직접적인 핵개발 표현도 자제하는 등 한반도 정세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대내적으로는 장성택 숙청을 직접 설명하고 인민 생활 향상을 강조하는 등 내부 동요 차단에 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북남 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백해무익한 비방, 중상을 끝낼 때가 됐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되는 일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과거를 불문하고 함께 나갈 것이고 북남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통상 신년 초에 정부·정당·단체 연석회의를 통해 대남 노선을 결정하고 후속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북한의 대화 카드에 관심이 쏠린다. 북·미 관계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의 향후 태도를 주시하며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통일부는 북한이 표면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 마련을 언급했지만 ‘핵재난 가능성’, 남측의 ‘종북 소동’ 등도 함께 거론해 태도 변화 여부는 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자주권 수호 의지는 보다 강조했지만 핵 관련 언급 없이 기존 입장만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 제1위원장이 ‘핵 억지력’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것은 6자회담에 대한 대응 여지를 남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처형된 장성택을 ‘종파 오물’로 표현하며 당과 혁명대로를 다지기 위한 제거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신년사 앞부분에 종파 문제를 내세운 것은 김정은 유일 영도체제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법규범과 질서 확립을 강조하면서 주민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이 경제 분야를 강조했지만 경공업 육성보다는 특히 농업에 대한 집중을 강조해 새로운 비전은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신년사에 단골로 등장하는 ‘선군’(先軍)이라는 표현은 재작년 17회에서 지난해 6회, 올해는 3회로 절반 이상 줄어든 대신 ‘농업’은 지난해 2회에서 올해 6회로 늘었다. 북한의 식량 문제가 체제 안정의 관건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부친 김정일은 잘 쓰지 않았던 ‘인민 존중’ ‘인민 사랑의 정치’라는 감성적인 표현을 써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인 리설주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올해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국민통합 디딤돌 삼아 미래를 열자

    2014년 새 아침이다. 새해는 밝았지만 나라 안팎의 정세는 거친 파도를 만나 험난하다. 구한말인 120년 전 갑오(甲午)년 그해처럼 주변 강대국들의 각축이 한반도로 밀려들고 있다. 안으로는 성장동력은 약화된 반면 복지수요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증대되면서 사회 구성원들 간 갈등은 확산일로다. 게다가 우리는 시한폭탄 같은 북한 김정은 세습정권까지 머리에 이고 있다. 대한민국 호(號)에 탄 우리 모두가 손을 굳게 맞잡고 격랑의 바다를 함께 헤쳐나가야 할 때다. 그런데도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인 지난 한 해를 과거에 발목이 잡혀 허송했다. 여야는 국가정보원 댓글 선거개입 논란과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을 놓고 1년 넘게 삿대질을 주고받았다. 그러는 사이 종교계와 여타 사회 집단들까지 진영 싸움에 가세해 이전투구를 벌였다. 얼마 전에도 정의사회구현사제단 소속 신부가 박 대통령 사퇴 주장을 펼치자 천주교 일부 평신도를 포함한 보수단체 인사들이 종북(從北)세력 척결로 맞불을 놓지 않았던가. 이 바람에 경제회복과 민생 돌보기, 나아가 복지 확대 등 우리 사회의 공동선을 구현하는 실질적 접근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논란과 이에 따른 대선 불복 조짐 등 진영 간 무한 대치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다짐은 공수표가 됐다. 올 한 해마저 내부 분열로 소진한다면 그 후유증은 다음 세대로까지 짙은 그늘을 드리우게 될 것이다. 서울신문이 국민통합을 연중 캠페인의 화두로 삼으려는 이유다. 집권 2년차 대탕평 인사를 박근혜 정부는 국민 대통합 행보를 과감히 펼쳐야 한다. 지난해 국정 기반을 닦느라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은 미뤄뒀던 것이라고 치자. 집권 2년차인 올해 대탕평 인사로 새바람을 일으킬 필요성은 차고 넘친다. 무엇보다 ‘불통 대통령’이라는 낙인을 지우려면 비판 세력에 다가가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소통의 채널을 넓혀 정파와 지역, 세대를 넘어서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 민주당 등 야권도 국민통합이 시대정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정세는 내 편과 네 편으로 나뉘어 서로 손가락질을 해대도 좋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일방적으로 우리 이어도 해역 위로 방공식별구역을 그으면서 동북아에서 미·중·일의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지 않았는가. 더구나 고모부인 장성택까지 잔혹하게 처형한 김정은 체제의 불가측성도 문제다. 김정은은 “전쟁은 광고 없이 일어난다”고 위협했다. 안보 문제에는 여야가 초당적 목소리를 내야 한다.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 무엇보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우려된다. 선거에서 이기려고 싸우는 정당들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펄밭에서 드잡이하면서 함께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야당이 국가기관의 댓글 사건을 선거패배의 주원인인 양 오독하며 1년 내내 ‘노숙투쟁’과 국회 태업을 벌였지만 그 결과가 뭔가. 민주당 지지율은 여당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에조차 한참 뒤지고 있다. 여야는 무한 정쟁이라는 낡은 정치 대신 합리적 토론과 대안 제시로 국민의 지지를 선점하는 경쟁을 벌여야 한다. 여야, 생산적 경쟁해야 정부는 올해 3.9% 성장률과 45만명 고용증대라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근년의 고용 없는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하지만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도 즐비하다. 이를 넘어서려면 막연한 구호뿐인 창조경제의 콘텐츠를 제대로 채워야 한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우리의 제일 수출시장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대외 변수는 그렇다 치자. 우리 스스로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아서야 되겠는가. 지난해처럼 여야가 복지와 경제민주화의 방향을 놓고 이념적 대치만 벌이면서 민생 및 경제 살리기 법안 처리를 미뤄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어서는 안 된다. 통상임금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 이후 임금체계 개편도 발등의 불이다. 업계와 노동계가 한 발짝씩 양보해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지난해 우리는 밀양 송전탑 사태와 철도노조 파업으로 우리 사회의 극심한 균열상을 목도했다. 아울러 범사회적 갈등을 관리해 나갈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도 절실히 느꼈다. 올 한 해에는 국민대통합위원회나 노사정위원회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여야 정치권과 각계 전문가, 그리고 이해집단 대표를 망라하는 사안별 ‘사회적 협의기구’를 만들어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고 본다. 물론 한정된 자원과 경제적 과실의 공정한 배분은 국민통합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닐 것이다. 지역·계층·세대별로 갈라진 국민 정서를 화해시키는 데는 소프트 파워가 큰 구실을 할 수도 있다. 올 5월의 ‘아리랑 대축제’나 6월의 브라질 월드컵, 그리고 9∼10월의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다시 한 번 온 국민의 신명을 지펴야겠다. 헐벗은 신생국이었던 대한민국은 이제 민주화·산업화를 함께 일군 나라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보수든 진보든, 우리 사회 어느 진영이든 피 튀기는 레드오션에서의 소모적 싸움은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 올해는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청마(靑馬)의 해가 아닌가. 설혹 다투더라도 저만치 보이는 블루오션으로 먼저 힘차게 달려가는 생산적 경쟁을 벌여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망대로 선진복지국가로 우뚝 서는 길이다.
  • 일베 잡는 일워, 일간워스트 ‘극좌파 새빨간 종북’ 일베 출신 오면?

    일베 잡는 일워, 일간워스트 ‘극좌파 새빨간 종북’ 일베 출신 오면?

    일간워스트 사이트가 화제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대항마로 일간워스트 저장소가 등장했다. 지난 28일 오픈한 일간워스트 저장소는 일베를 패러디하면서 반대되는 성향을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라고 내건 일간워스트 저장소 홈페이지에는 ‘극좌파새빨간종북커뮤니티’라는 사이트 가입문구가 있고 사이트 메인 하단에는 ‘비추 버튼 이름은 민영화입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또 메인화면에는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댓글에선 상호간 존댓말 권장. 출신커뮤니티 서로 묻지 말아요. 과거는 묻지 말기로 해요. 물론 일베 출신은 반성할 때까지 혼내주기로 해요”라는 글이 있다. 일간워스트 저장소는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공개한지 15분 만에 일일 트래픽 초과로 사용이 제한됐으며 현재까지도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사진 = 일간워스트 저장소 캡처 연예팀 boh2@seoul.co.kr
  • 올 국보법위반 기소 10년來 최다… 법조계 “新공안정국의 한 단면”

    올 국보법위반 기소 10년來 최다… 법조계 “新공안정국의 한 단면”

    올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람이 최근 10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102명(재심 사건 제외)으로 지난 10년간 평균 53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국보법 위반 사범은 2004년 71명, 2005년 36명으로 점차 줄어들다가 2009년 40명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2011년 74명, 지난해 98명, 올해는 100명을 넘어섰다. 반면 국보법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무죄나 선고유예가 늘어나는 추세다. 유죄로 인정하더라도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도 많다. 올해 법원 판결을 받은 78명 가운데 무죄를 선고받은 사람은 4명이다. 이는 29명이 기소돼 단 한 건의 무죄도 선고되지 않았던 2006년과 대조된다. 또 1심에서 절반가량인 42명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러한 국보법 위반 사범의 증가가 최근 ‘공안정국’의 한 단면이라는 분석과 함께 수사기관이 국보법을 무리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올해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및 국보법 위반 사건 등 굵직한 공안 사건이 많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박주민 변호사는 “남북 관계 경색과 함께 ‘종북’이라는 단어의 등장으로 공안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수사기관이 적극적·능동적으로 공안 관련 수사에 집중하게 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공안당국 관계자는 “과거나 지금이나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막장극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안티사이트 ‘일간워스트’ 사이트 오픈

    ‘막장극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안티사이트 ‘일간워스트’ 사이트 오픈

    ‘극우 막장 사이트’로 일컬어지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안티 사이트인 ‘일간워스트저장소’가 개설됐다. 지난 28일 ‘일간워스트’ 홈페이지(http://ilwar.com)가 “극좌파새빨간종북커뮤니티”를 표방하며 오픈했다. 일간워스트 메인 화면에는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덧글에선 상호간 존댓말 권장. 출신커뮤니티 서로 묻지 말아요 과거는 묻지 말기로 해요. 물론 일베출신은 반성할 때까지 혼내주기로 해요”라고 적혀있다. 또한 일베 게시판의 반대 버튼이 ‘민주화’로 되어 있는 것을 패러디해 ‘일간워스트’에서는 ‘민영화’를 반대 버튼으로 만들었다. 일베에서 민주화를 부정적인 의미로 쓰고 있는 것처럼 ‘일간워스트’에서도 민영화를 부정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이다. ‘일간워스트’ 개설 소식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 ‘일간워스트’ 사이트는 오픈 15분 만에 일일 트래픽 초과로 사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일간워스트’ 개설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간워스트, 일베랑 전쟁하나”, “일간워스트, 일베를 눌러버리길”, “일간워스트, 재밌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베 안티’ 일간워스트 등장 “청청구역 입니다”

    ‘일베 안티’ 일간워스트 등장 “청청구역 입니다”

    일간워스트저장소가 화제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대항마로 일간워스트저장소가 등장했다. 지난 28일 오픈한 일간워스트저장소는 일베를 패러디하면서 반대되는 성향을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안티 일간베스트저장소’라고 내건 일간워스트 저장소 홈페이지에는 ‘극좌파새빨간종북커뮤니티’라는 사이트 가입문구가 있고 사이트 메인 하단에는 ‘비추 버튼 이름은 민영화입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또 메인화면에는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댓글에선 상호간 존댓말 권장. 출신커뮤니티 서로 묻지 말아요. 과거는 묻지 말기로 해요. 물론 일베 출신은 반성할 때까지 혼내주기로 해요”라는 글이 있다. 일간워스트저장소는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공개한지 15분 만에 일일 트래픽 초과로 사용이 제한됐으며 현재까지도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사진 = 일간워스트저장소 캡처 연예팀 boh2@seoul.co.kr
  • [기고] 내우외환의 한국안보 어디로 가나/김태우 동국대 석좌교수

    [기고] 내우외환의 한국안보 어디로 가나/김태우 동국대 석좌교수

    안보문제에 관한 한 2013년은 참으로 다사(多事)한 한 해였지만, 다가오는 갑오(甲午)년은 더욱 다난(多難)한 해가 될 것 같아 걱정스럽다. 진실로 금년은 우리 안보가 다양한 위협들에 협공당한 시기였다. 동북아가 중국의 팽창주의적 대외전략과 미국의 대중견제 전략이 상충하는 세력경쟁의 장이 되면서 한·중관계 발전은 대결적 미·중관계에 의해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중에 대중(對中)견제를 원하는 미국이 일본의 재무장과 집단적 자위권을 지지하면서 한국안보의 외교적 입지가 어색해지고 있지만 한·일관계는 아베 정부의 무반성적 과거사 인식과 이에 따른 반일감정에 막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 상황도 긴박하다. 장성택의 숙청을 통해 드러난 북한의 복잡한 권력지형이 한반도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 소지가 크다. 2014년에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핵탑재 미사일의 실전배치, 인공기를 단 대륙간탄도탄(ICBM)의 등장 등이 우리를 놀라게 할지도 모른다. 외부 환경이 이러함에도 국내 상황은 개탄스럽다. 북한의 불예측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목전에 두고도 한국사회는 ‘남남갈등’으로 날밤을 지새운다. ‘진보’의 간판으로 위장한 이상한 사람들이 언론, 종교, 학계, 법조계 등에 똬리를 틀고 있는 가운데, 고액연봉을 받는 ‘귀족노조’들은 회사의 적자가 누적되든 말든 철밥통을 지키기 위해 국민을 팔면서 파업을 반복한다. 정치권이 안보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도 아니다.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북한의 변화를 강제할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면 여야는 북한, 안보, 통일 등에 있어서는 상당한 공감대를 가지고 국정을 논해야 하지만 정치권은 상반된 입장으로 양극화돼 있어 대북정책의 일관성은 불가능하다. 정치권은 남북 정상회담 발언록을 놓고 다투기에 앞서 ‘북방한계선(NLL) 사수’ 원칙에 합의했어야 했고, 국가정보원의 개혁을 논하기에 앞서 ‘대공기능 강화’ 원칙에 대해서는 공감을 이루어야 했지만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제주해군기지나 국정원 문제를 보더라도 그렇다. 동북아의 해양 군비경쟁, 이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신경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시비, 해상로 보호의 중요성 등을 종합할 때 국토 최남단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안보사업이지만, 지금도 공사장 앞에는 “평화의 섬에 군사기지는 안 된다”라는 한가로운 구호를 외치는 데모꾼들이 진을 치고 있다. 이 와중에 정치인들은 해군기지 건설을 독려하기는커녕 공사예산을 삭감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으며, 북한이 사이버심리전을 통해 종북·반정부·반미·반자본주의적 선동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내는 중에도 국정원의 손발을 잘라 낼 궁리를 하고 있다. 정부는 안보외교의 고립을 막아 타이완보다 적은 해군력으로 북한의 해상도발을 저지하면서 동시에 세계 2, 3위 해군력과도 맞서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 ‘가차 없는 응징태세’를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분쇄해야 하며, 전면전 불사 태세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이 가장 확실하게 도발과 전쟁을 억지하는 길이다. 국민 스스로 내우외환의 안보위기를 깨닫지 못하면 한국 안보는 갈 곳이 없다.
  • 김한길 “지방선거는 불통정치 중간평가”

    민주당은 24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토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지방선거기획단이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것”이라면서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전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했던 민생과 국민대통합에 대해 국민들이 평가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민주당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집권이 가능한 대안세력이라는 것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이나 누리겠다는 생각은 아예 버려야 한다”며 “민주당이 스스로 혁신해서 서민과 중산층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세력, 수권세력으로 국민에게 인정받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양승조 최고위원은 “2014년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채진원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중도유권자와 중산층을 두껍게 견인할 수 있는 제3의 이슈와 정책을 선점해야 한다”면서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금지하고 종북몰이를 원천봉쇄하는 이슈와 정책을 개발, 선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정권 심판 정서, 안철수 신당의 영향력, 정당공천 폐지 결정 여부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 뒤 “내년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 기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이 그때까지 어느 정도 신뢰를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손수조 마주친 이준석 “뒷자리에 반정부 세력이 앉아있다”

    손수조 마주친 이준석 “뒷자리에 반정부 세력이 앉아있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뒷 자리에 반정부 세력이 앉아있어예”라며 손수조 전 새누리당 미래세대 위원장의 이름이 적힌 비행기표 사진을 올렸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비행기에서 손 전 위원장과 마주친 이 전 비대위원은 “틈만 나문 새누리당을 비판해뿌고. 알아서 잘하겠지예. 우연의 일치 아입니까”라고 했다. 손 전 위원장이 박근혜 정부와 여당의 쇄신 의지를 비판했으니 ‘반 정부 세력’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는 정부에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쪽을 ‘종북’, ‘반정부’로 몰아가는 여권의 대응을 풍자한 발언이다. 손 전 위원장 역시 이 사진에 “결국은 올렸냐. 이눔…”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전 비대위원은 지난 19일 SBS라디오에서 “대학생이 대자보에서 정부에 ‘민영화를 방지해주세요’라고 하는데 ‘민영화 한 적이 없다’고 대응하면 소통이 안 되는 것”이라면서 “정부도 자세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현 정부의 소통부족을 지적했엇다. 지난 10일에는 페이스북에 “‘인민’은 힘들어 하는데, 지도자라는 자들은 최고 영도자의 심기만 생각하니…”라며 북한 사회를 비판한 뒤 “하지만 북한만의 이야기인지는 미지수”라며 미묘한 뉘앙스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버司 불화 심각… 과장이 장관 퇴진 요구”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인 ‘정치 글’ 작성을 둘러싸고 심리전단 내부 갈등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정치 글’ 작성을 주도한 이모 전 심리전단장(부이사관)에 의해 상관모욕 혐의로 군 검찰에 고소된 김모 전 심리전단 과장(부이사관)이 이 전 단장은 물론, 김관진 국방장관의 퇴진까지 주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지난 19일 국방부 조사본부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가 미흡했다는 야당의 질타가 쏟아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전 단장의) 고소 내용을 보면 (김 전 과장이) 단장에게 ‘그만두고 나가라. 내가 단장을 하면 된다’고, 다른 부하직원들에게는 ‘단장은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단장 지시에 무조건 따르지 마라’는 얘기를 했다”면서 “(김 전 과장은) ‘종북 세력과의 전쟁을 운운하는 (국방)장관은 물러나야 한다’는 등 지휘권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말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과장의 발언 내용에 대해 “상당히 많은 사람이 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 검찰에서 이 내용에 대해서 더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간사인 안규백 의원은 “사건이 터지자마자 수사에 착수해야 했는데 뒤늦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할 때부터 부실수사를 예고했다”면서 “성역 없이 수사하려면 특별검사 도입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재윤 의원은 “상명하복의 군대에서 사이버심리전 단장이 무슨 이유로 상관의 지시 없이 자기 마음대로 댓글을 달도록 하느냐”면서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뽑은 수사 결과”라고 비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檢, 국정원 대선 트위터 글 2만 5800건 유형 공개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선거 관련 트위터 글이 유형별로 법정에서 공개됐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국정원 직원이 작성한 트위터 글들에 대한 선거 관련성을 입증하기 위해 2만 5800여건의 실텍스트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제시했다. 검찰은 트위터 글을 내용에 따라 안철수 후보 반대,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 반대, 이정희 후보와 통합진보당 반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 지지 등 네 가지 주제로 분류했다.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트위터에 야권 단일화의 부작용과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대선공약 현실성 등을 지적하는 글을 작성하고 퍼트렸다. 국정원 직원들은 안 후보의 출마 시기와 단란주점 출입 의혹 등에 대해 비판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문 후보를 비롯한 야권에 종북 이미지를 씌우려 하기도 했다.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미화하고 박근혜 후보의 대통합 이미지를 부각했다. 박 후보에 대한 각계 인사들의 지지선언 및 박 후보의 선거 슬로건도 재전송했다. 이에 대해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은 “검찰은 지금 국정원 직원의 트위터 계정도 제대로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정원 것이 아닌 계정들도 다수 포함된 만큼 구체적 글을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 측의 충분한 공방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당초 2월 말쯤 판결 선고를 하려 했으나 조금 더 심리하는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언급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정원개혁안 이번주 협상 타결 시도

    국정원개혁안 이번주 협상 타결 시도

    여야가 23일 국회 국가정보원개혁특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정원 개혁안에 대한 최종 합의안 마련에 들어간다. 국정원개혁특위 여야 간사는 가능한 한 이날 협상을 마무리짓겠다는 생각이지만 주요 쟁점마다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국정원개혁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과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22일 “24일 특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안을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23일부터 집중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4자회담을 통해 지난 3일 국정원 개혁 방안을 ‘입법 또는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두 차례 공청회와 전체회의를 열어 의견 수렴을 거쳤지만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여야 간사들이 협상 타결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정부기관에 대한 정보관(IO) 출입제 폐지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전면 폐지, 새누리당은 국회·정당·언론기관에만 출입을 통제하자는 제한적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내부고발자의 신분보장 법제화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특히 국정원 예산과 관련해 민주당은 비밀 유지를 전제로 통제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정보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24일 전체회의까지 여야 합의에 실패할 경우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다시 ‘4자 회담’을 통해 담판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과 정의당,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법률안을 23일 발의하겠다면서 연내 처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특검법의) 실제 내용은 야권연대 대선불복 특별법”이라면서 “대한민국 정부를 무너뜨리려는 종북 세력을 국회에 입성시킨 야권연대가 이제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 규명 신(新)야권연대라는 이름으로 신장개업했다”고 비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치권 여전히 1년전 ‘대선 프레임’ 갇혀 … 민생 철저히 외면 당해

    정치권 여전히 1년전 ‘대선 프레임’ 갇혀 … 민생 철저히 외면 당해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18대 대선이 19일로 1년이 되지만 정치권의 시계는 여전히 여야가 격렬하게 대립했던 1년 전의 대선 프레임(틀)에 갇힌 채 멈춰 서 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불거진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은 1년 내내 블랙홀처럼 모든 쟁점을 집어삼키고 있다. 민생을 위한 정치는 실종되고 대선 불복 논란 등 정쟁만 넘쳐난 1년이었다. 여야는 줄곧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2007년 남북정상회담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시사 발언 회의록 논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구속과 종북 공방 등 쟁점들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했다. 차분한 대화나 절충은 부족했고, 갈등과 반목을 거듭해 왔다. 정치권과 사회 전체적으로 관용이나 절제하는 모습은 사라진 채 극한적인 대결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오전 9시 여의도 국회 본관의 풍경은 정국의 축소판이었다. 새누리당 지도부 다수는 본관 227호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북한인권과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민주당 태도를 비판했다. 반면 상당수 민주당 지도부는 206호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개입 의혹 등에 대한 특검만이 대선정국을 매듭지을 수 있다며 여권을 공격했다. 이처럼 지난 1년 내내 새누리당은 청와대 눈치를 살피며 엄호하는 노릇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민주당은 계파 갈등과 지도력 부재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20% 안팎의 낮은 지지율에 허덕이고 있다. 양대 정당의 정치력 부재로 제3세력에 대한 욕구는 강해 실체도 없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 신당 지지율이 20% 중반을 오르내린다. 자연 정치 복원에 대한 요구와 압박은 높아가고 있다. 새누리당·민주당이 최근 양당 대표·원내대표 4자 회동을 통해 국정원 개혁특위를 성사시킨 것도 정치 부재 상태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선택으로 비쳐진다. 양당에서 자성론도 높아진다. 또 청와대에 대해서도 “불통을 끝내고 소통의 리더십을 가동하라”는 요구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정치권의 정면 대결은 사회 전체가 진보와 보수로 확연히 갈려 첨예하게 대립하는 구도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른바 “수구보수진영은 진보 전체에 대해 종북세력 딱지를 붙여 공격하고 있고, 진보는 집권보수세력에 대해 ‘우꼴’(우익골통)이라며 설득과 대화보다는 대립을 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언론도 보수와 진보로 갈려 아귀다툼 양상이다. 갈등이 걸러지지 않고 확대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근본적인 사회문화·풍토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이제 국민들도 타협과 절충의 정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어야 한다. 여야가 타협하면 변절 논쟁에 휘말리기 때문에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타협하고, 절충하는 정치 원리가 작동되지 못한다”면서 “타협과 절충을 터부시하지 않게 인식 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는 정치권의 혁신과 변화가 요구된다. 여야가 사사건건 충돌하는 정치로는 철저하게 국익이 우선되는 국제무대에서, 특히 동아시아 급변 상황에서 한국의 좌표를 설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차기 집권에 대한 정책을 발굴하며 자생, 자활하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갖추어야 한다. 민주당은 정책 개발로 집권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외교안보에서 어려운 상황이 예측된다”면서 “여야 모두 소모적인 정쟁을 접고 협력하면서 국정원 댓글 사건 등을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제부터는 민생 챙기기에 주력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통합정치,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한 것을 실현할 수 있는 행보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명호 교수도 “정국해법의 열쇠를 쥔 청와대 측이 성찰을 통해 그간 제기된 문제점들을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은 국민대통합의 기대감 속에 당선된 만큼 대통합정신을 발휘해야 하며, 특정정파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씨줄날줄] 프란치스코 효과/안미현 논설위원

    지난달 초 한 장의 사진이 지구촌 많은 이들의 숨을 잠시 멎게 만들었다. 눈코입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얼굴이 온통 종기로 뒤덮인 한 남자와 그 남자의 얼굴을 만지며 키스하는 또 다른 남자. 한 남자는 ‘엘리펀트 맨’이었고 또 한 남자는 성직자였다. 신경섬유종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이탈리아인 비니치오 리바(53)는 영화 ‘엘리펀트 맨’의 주인공처럼 얼굴 전체가 혹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에게 입을 맞춘 성직자는 올 3월 새 교황에 선출된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76) 추기경이었다. 1282년 만에 배출된 비(非)유럽권 교황이라고 해서 세계가 떠들썩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새 교황은 나환자와의 입맞춤과 “나는 청빈과 결혼했다”는 말로 유명한 프란치스코 성인(1181~1226)에게서 공식 즉위명을 땄다. 그렇게 ‘빈자(貧者)를 위한 교회’를 선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후 일관된 말과 행동으로 지구촌을 달궜다. 첫 공식강령에 해당하는 ‘교황 권고’에서 “어떻게 홀로 죽은 노숙인보다 2포인트 떨어진 주가가 기삿거리가 되느냐”며 “우리 사회의 경제적 소외나 불균형도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만큼이나 명백하게 안 되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라고도 했다. 지난 12일 공개한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에서는 “세계화는 우리를 이웃으로 만들었지만 형제가 되게 한 것은 아니다”라며 “국가가 빈자와 부자 간 격차를 좁히는 정책을 만들어야 간다”고 주문했다. 부(富)가 잘사는 사람에게서 못사는 사람으로 흘러내린다는 ‘낙수효과’도 반박했다. “교회가 길거리로 나가 더럽혀지고 다치는 편이 얌전하게 있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는 교황은 밤이면 몰래 교황청을 빠져나가 노숙자들을 돌본다고 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종북’ 딱지가 붙을 성도 싶다. 아닌 게 아니라 미국의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마르크스주의자”라며 교황을 공격하는 모양이다. 그럼에도 교황의 인기는 파죽지세다. 올해 지구촌 검색어 1위로 등극했는가 하면,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기밀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제치고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도 뽑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새로운 ‘핀업’(벽에 핀으로 사진을 꽂아둘 만한 롤모델)의 등장”이라고 표현했다. 무엇보다 가장 시선을 붙잡는 것은 ‘프란치스코 효과’다. “교황이 가난한 이들을 도우라고 했는데 뭘 하면 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서 생겨난 신조어라고 한다. 가톨릭을 믿든 안 믿든 세밑에 이런 프란치스코 효과가 우리나라에서도 더 번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미현 논설위원 hyun@seoul.co.kr
  • 검·경 “근로조건 무관 불법파업” 규정

    공안당국이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김명환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 10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파업이 근로조건 개선과는 관계없는 ‘자회사 설립 반대’를 목적으로 한 불법파업이라는 게 공안당국의 판단이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송찬엽)는 이날 대검 청사 중회의실에서 경찰청과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대책협의회를 열었다. 검·경은 회의에서 “철도노조가 외관상으로는 임금투쟁 승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철도 민영화 저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파업은 불법”이라면서 “그동안 노사 자율적 해결을 존중해 수사권 행사를 자제했으나 파업 장기화로 더 이상 불법 파업을 방치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검·경은 이번 파업이 형법상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파업 주동자들에 대해 직책이나 역할, 파업 참가 정도에 따라 구속 수사를 검토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검·경은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되는 즉시 서울용산경찰서 등 5개 경찰서에 검거전담반을 편성해 신속하게 파업 주동자들에 대한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17일까지 파업이 계속되면 노조 간부에 대해 추가로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까지 11개 지방경찰청 산하 16개 경찰서에 파업에 주동적으로 참여한 조합원 190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도 철도노조 조합원 일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등 강경 대응에 동참했다. 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날 ‘철도한길자주노동자회’(한길자주회) 의장 김모(52)씨 등 5명을 이적표현물 소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06년 7월 철도노조 조합원과 해고자들을 규합해 한길자주회를 만든 뒤 북한 주체사상을 학습하고 이적표현물을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06년부터 활동해 온 단체를 철도노조 파업 시점에 맞춰 입건한 것에 대해 ‘종북 덧씌우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취임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도 이날 최근 집회 시위에 대해 “도로 점거 등 불법시위에 대해 현장에서 적극 공권력을 행사해 시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립대 교수가 SNS에 “군사 쿠데타 필요” 막말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 .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 .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국립대 교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쿠데타의 필요성을 언급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하봉규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군사 쿠데타가 필요한 사태’라는 제목의 글에서 “반세기 전인 4·19 혁명 이후 혼란했던 정국이 군사쿠데타를 불렀다”면서 “50년 전 군사쿠데타가 필요한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파탄에 빠진 조국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군사쿠데타를 선택했고 이후 조국 근대화의 위업을 달성했던 국군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면서 “민주주의가 아무리 높은 가치일지라도 조국 안위보다 높을 수는 없으며 질서와 교양이 포기되고 범죄와 패륜이 판치는 사회는 스스로의 정당성을 포기한 것이다. 이제 반 세기 전 존망의 위기에 빠진 조국을 구하기 위해 군인의 본분도 접어야 했던 선배들의 고뇌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썼다. 또 “민주화 25년은 민주주의가 종북친공으로 변질된 반역의 시대였다”며 “가치관이 전도된 미쳐버린 조국을 구할 애국 군인들이 다시 한 번 나설 때”라고 끝맺었다. 하 교수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새누리당 부산대책본부에서 활동했다. 이에 대해 진보성향 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unheim)에 “자기들 눈에도 나라가 엉망인가 봅니다. 쿠데타를 부르는 목소리까지 튀어나오는 것을 보니 이분이야말로 내란선동죄로 기소당해야 할 듯”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도 “국립대 교수 신분으로 쿠데타를 선동하는 듯한 글을 올리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라고 비난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반박한 양승조 “사과 않을 것… 당청이 과잉 반응”

    반박한 양승조 “사과 않을 것… 당청이 과잉 반응”

    박근혜 대통령에게 ‘암살당한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답습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의원직 제명 추진 등 여권의 강한 반발을 부른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나 성명서,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새누리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청와대나 새누리당의 반응은) 명백한 과잉 반응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에 대해 위해를 선동·조장하는 무서운 테러’라고 했는데 어느 단어, 구절인지 묻고 싶다”면서 “유감 표명은 오히려 이 수석이 해야 한다. 언어 살인, 언어 테러는 제가 한 게 아니고 이 수석이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암살 가능성이라고 주장하는데 (발언 중에) 어디에 암살을 부추기는 게 있는가. 해당 발언을 할 때도 위해를 선동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정말 끔찍한 해석”이라면서 “오히려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정상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양 최고위원은 “흉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전철을 밟으라는 말도 한 적이 없지만 그러한 끔찍한 생각은 상상조차 한 일이 없다”면서 “제가 한 말은 박근혜 정부의 공안몰이, 종북몰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의 공안통치, 유신통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권의 전방위적인 공세에 대해 “왜곡하거나 침소봉대하지 말라. 국회의원을 더 이상 협박, 겁박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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