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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김주윤,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 ‘닷’ 연말 美서 출시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김주윤,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 ‘닷’ 연말 美서 출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창조경제 키즈’의 성공 모델이 있다. 에어브로드의 김재원(30) 대표와 김재경(27) 기술이사는 유튜브가 탐낼 만한 동영상 기술로 대박을 터뜨렸다. 인터넷 동영상을 파일 변환 없이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술이다. 유튜브가 이 기술을 사용하면 매년 95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형제인 두 사람은 서울대 공대를 나와 각각 변리사 시험과 행정고시를 준비하다가 서울센터의 도움을 받아 창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창조경제대상 슈퍼스타 V’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을 떠나 미국 실리콘밸리에 터를 잡은 형제 창업가는 미래부가 현지에 만든 글로벌혁신센터(KIC)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주윤(25) 닷(dot) 대표는 스타트업(신생 벤처) 세계의 스타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 닷을 올 연말 미국에서 출시한다. 스마트폰에 메시지가 오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점자로 바꿔 스마트워치에 전송한다. 시계판에 있는 24개의 돌기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메시지를 점자로 나타낸다. 부피가 크고 200만~300만원으로 비싼 점자정보단말기 가격의 10분의1수준이고 휴대가 편리하다.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 주는 기존 기술과 달리 사생활 보호에도 뛰어나다. 닷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보편화한 북미와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도 활발하다. 농수산물 출하 과정을 생방송으로 찍어 모바일 앱을 통해 송출한다. 홈쇼핑처럼 주문할 수 있는 기술과 장인 농부를 선정해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온라인에 올림으로써 상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사업 등이 서울센터에서 보육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 학생들 아이디어 많아… 창업엔 국경 없어”

    “한국 학생들 아이디어 많아… 창업엔 국경 없어”

    “한국 학생들의 디자인 감각이 아주 뛰어나네요. 이 작품도 인덕대 학생들의 의견을 디자인에 반영한 겁니다.” 2일 한국을 방문한 슝밍레이(25) 베이징보야궁다오 대표가 40㎝ 정도 되는 노란색 로봇물고기를 자신 있게 들어 보였다. 참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 로봇물고기의 이름은 ‘스마튜나’(SmartTuna). 꼬리의 움직임이 실제 물고기와 거의 같아 자연스럽고 유려한 몸짓을 보여 준다. 슝밍레이는 “프로펠러를 추가로 달면 속도가 더 빨라지고 카메라를 달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진다”며 “현재 미국 등에서 2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제안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대 공학원 박사과정에 재학하면서 12명의 학생과 직원을 둔 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서울 노원구 소재 인덕대와 노원구청이 2일부터 3일까지 여는 ‘창업·지역경제 한마당 행사’에 특별 초청돼 한국에 왔다. 매년 중소기업청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인덕대 학생들과 노원구 거주자들이 자신들의 창업 아이템을 전시한다. 올해 5회째로 160여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베이징대, 칭화대, 베이징교통대, 베이징지질대 등 중국 유명 대학 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화제가 됐다. 슝밍레이가 인덕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1월이었다. 인덕대가 매년 12월 여는 한·중 대학생 창업대전에서 동갑내기 인덕대 학생 배현길씨와 이슬기씨를 만났다. 슝밍레이가 하드웨어를, 배씨와 이씨가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맡으며 의기투합했다. 이들의 협력을 알게 된 김종부 인덕대 창업지원단장의 제안으로 지난해 3월 한·중 공동 창업팀이 꾸려졌다. 두 나라 학생들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공동 개발 작품인 관상용 로봇물고기가 탄생했다. 이 제품은 2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받았고 지난달 중국 란저우에서 열린 로봇경연대회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스마튜나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만든 슝밍레이의 두 번째 작품이다. “문화와 사고방식이 다른 한국 학생들에게서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어요. 창업에는 국경이 없다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 그는 한국 학생들과 또 일하고 싶으냐고 묻자 “당란”(물론)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답 없는 전월세 대란, 그래도 답 찾는 노력해야

    아파트 전셋값이 끝없이 치솟고 있다. 추석이 끝나고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또 한 차례 전세대란의 폭풍이 몰아칠 조짐이다. 2017년 초까지 수급 불일치로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서울만 해도 이달부터 내년까지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이주 수요가 6만여 가구로 추산되는데 이 기간 입주 물량은 3만여 가구에 불과하다고 한다. KB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올 들어 9월까지 4.76%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4.36%)을 이미 넘어섰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역시 7.49%로 지난해 전체의 1.5배를 웃돌았다. 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인 전세가율은 지난달 서울·수도권과 지방 5개 광역시 모두 70%를 웃돌았다. 심각한 수준이다. 저금리로 월세가 확산되면서 전세 매물이 많이 줄어든 게 1차적 원인이다. 여기다 전세 수요를 매매로 돌리기 위해 ‘빚내서 집 사라’는 식의 부동산 정책이 전셋값 폭등을 부채질한 측면이 있다. 매매 활성화 등으로 부동산 경기는 다소 살아났다고 하지만 그 부작용은 서민·중산층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시중은행의 전세 자금 대출 잔액이 2010년 2조 281억원에서 지난 8월 18조 4925억원으로 무려 9배나 증가했고, 올라가는 보증금을 못 낸 세입자들은 높아진 월세 부담에 허리가 더 휜다. 올 4~6월 가계의 월세 지출은 평균 7만 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 600원)보다 21.8%나 급등했고, 올 2분기 가계 평균 소비성향도 71.6% 추락했다는 통계청 자료가 무엇을 말해 주겠나. 오로지 부동산 경기 부양에만 매달려 전셋값 상승과 월세로의 전환 등을 소홀히 하면 가계 빚만 늘리고 소비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국회 서민주거복지특별위원회와 정부는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인 전월세 전환율을 현행 6%에서 5% 수준으로 낮춰 월세 부담을 줄여 주는 등의 대책을 곧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이런 것만으론 전월세 폭등을 잠재울 수 없다. 서민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전월세 상한제 등이 부담스럽다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임대료 조정제 등 세입자 보호 장치 마련을 위해 더 고민해야 한다. 유럽 등 외국에서는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25%를 넘어서면 정부가 시장 논리를 넘어 정책적으로 이 문제를 다룬다고 한다. 서민·중산층을 위한 준공공임대·기업형 민간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 확대 등을 더 빨리 추진하는 건 물론이고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를 완화해 민간 전세 공급을 유도할 필요도 있다.
  • [TV 하이라이트]

    ■별난 며느리(KBS2 밤 10시)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의 이야기. 미국 진출 제의를 받게 된 인영(다솜)은 명석(류수영)에 대한 미련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춘자(고두심)는 종갓집을 지키기 위해서 종가 음식 경연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영아(손은서)는 준수(기태영)를 위해 미희(김보연)의 비리를 다 뒤집어쓴다. ■세계테마기행(EBS1 밤 8시 50분) 남태평양 서쪽 끝 아름다운 지상 최고의 낙원 팔라우는 다이버들의 성지(聖地)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는 블루 홀과 블루 코너, 바벨투아프 섬의 싱그러운 열대림, 펠렐리우 섬에 남겨진 전쟁의 역사와 대왕 조개와 만타가오리, 수만 마리의 해파리와의 수중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프리다이빙 전문가 노명호 교수와 함께 ‘신들의 바다 정원’ 팔라우로 향한다. ■메이저 크라임 3(AXN 밤 9시) 총격 사건이 발생해 FBI를 비롯한 각종 기관이 공조한 수사가 펼쳐진다. 현장에서는 노부부가 처형을 당한 것처럼 머리에 총을 맞아 사망했고 이웃의 진술을 토대로 아이들 둘이 현장에서 실종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실종된 아이들을 찾기 위해 1분 1초가 급한 상황. 그렇게 사라진 아이들의 엄마와 그 약혼자를 용의선상에 놓고 추적에 나선다.
  • [인사]

    ■국토교통부 △지적재조사기획단 기획관 백승근 ■공정거래위원회 ◇국장 승진△대변인 신봉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급△종자사업단장 신진섭△기술사업본부장 조용섭 ■KBS ◇TV본부△드라마국 CP 최지영 배경수 ■뉴스1 △콘텐츠기획실장 윤영식△편집부 어문위원 주태진 ■고려대 △세종부총장 선정규 ■한국드론산업협회 △회장 박석종△부회장 설동성△이사 최종인 조현준△연구원장 박기인△연구원 부원장 이금옥 강문승△교육원장 이승경△사업단장 박장환△사업단 부단장 도선필△사무국장 이재숙
  • [TV 하이라이트]

    ■별난 며느리(KBS2 밤 10시)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의 이야기. 프로그램 대박과 함께 광고 계약까지 하며 인기를 끄는 인영, 그런데 어느 순간 촬영을 하면서 명석을 의식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편 준수는 인영과 명석 사이의 미묘함을 감지하고 인영에게 숙소를 구해 주겠다고 얘기하며 종갓집에서 내보낼 계획을 세운다.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20세기 들어와 새로 생긴 고고학 분야 중 하나인 ‘수중고고학’은 바닷속의 타임캡슐이라고 부를 만큼 우리에게 생생한 역사를 그대로 전달한다. 사료에도 많이 언급되는 것처럼 특히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은 바닷속 경주라 불릴 만큼 수많은 침몰선이 잠겨 있는 곳이다. 현재 발굴 중인 최초 조선시대 보물선 마도 4호선을 통해 당시 생활상과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눈 앞에 다가온 대재앙:대지진(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0시) 과학자들은 파괴적인 대지진이 미국의 주요 도시를 강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2004년 인도네시아 근처에서 발생한 메가스러스트(두 거대 지각판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현상) 지진은 25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를 몰고 왔다. 과연 미국 주요 도시에서 메가스러스트 지진이 발생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인사]

    ■교육부 △한국체육대 사무국장 조일환△방과후학교지원과장 김현진△국립대학자원관리선진화팀장 이의석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역학조사과장 박홍식◇과장직위 승진△국립종자원 문태섭 ■해양수산부 ◇임용△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장근호◇과장급 전보△해양정책과장 윤현수△해양영토과장 이안호△항만운영과장 정도현 ■한국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 강성석◇1급 <승진>△금융투자부장 김호현△경기인천지역본부장 신명성△대전지역본부장 박명일<전보>△해외투자부장 전영봉 ■조선비즈 △국제부장 겸 중국전문기자 오광진△세종부장 겸 경제정책부장 정재형 ■신한은행 △원효4가지점장 유영주△천호동금융센터리테일지점장 차기영
  • 별난 며느리 류수영 여친 박하선 모니터 내조 눈길 “재밌네요”

    별난 며느리 류수영 여친 박하선 모니터 내조 눈길 “재밌네요”

    별난 며느리 류수영 여친 박하선 모니터 내조 “재밌네요” 별난며느리 류수영 배우 박하선이 연인 류수영의 드라마를 모니터하며 응원했다. 지난 17일 박하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요! 기분 좋아지는 청정 드라마”라는 글과 함께 이날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의 사진을 올렸다. 류수영은 ‘별난며느리’에서 진지한 수학과 조교수 차명석 역을 맡아 천방지축 아이돌 오인영 역의 다솜과 호흡을 맞췄다. 박하선과 류수영은 2013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3월 열애사실을 공개했다. 류수영은 ‘별난 며느리’ 제작발표회에서 고부갈등에 대한 질문에 “박하선과 결혼하게 되면 저희 어머니도 밝고 박하선 씨도 밝은 성격이라서 큰일은 없을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KBS2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의 한판 승부를 담아 낸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별난 며느리, 예원-이태임 욕설 논란 패러디

    [영상] 별난 며느리, 예원-이태임 욕설 논란 패러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가 예원과 이태임의 욕설 논란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별난 며느리’에서는 걸그룹 루비의 오인영(다솜 분)이 후배 걸그룹과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을 보면, 오인영은 인기 걸그룹 후배들이 자신들을 무명이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행동에 분노한다. 그러나 이내 화를 억누르고 뒤돌아서던 차 “꼴에 선배라고”라는 후배의 비아냥거림을 듣게 된다. 이에 오인영은 후배를 붙잡고 “야! 너 지금 뭐라고 했어?”라고 되묻고, 후배는 “아닌데”라고 맞받아친다. “너 지금 반말했니?”라는 오인영의 말에 후배는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고 말하는 당돌함까지 보인다. 결국 오인영은 후배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싸움을 벌인다. 이는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예원과 태원 사이에 있었던 대화 일부를 그대로 옮겨 패러디한 것이다. 한편 ‘별난 며느리’는 흥미진진한 줄거리에 예능적 개성을 입힌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로,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고두심 분)의 한판 승부를 담아낸 홈코믹명랑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영상=별난 며느리 1화(후배들에게 무시당하는 오인영, 폭발! “선배로 안 보이지 지금?”)/네이버 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별난 며느리 류수영 여친 박하선 모니터 내조 “재밌네요”

    별난 며느리 류수영 여친 박하선 모니터 내조 “재밌네요”

    별난 며느리 류수영 여친 박하선 모니터 내조 “재밌네요” 별난며느리 류수영 배우 박하선이 연인 류수영의 드라마를 모니터하며 응원했다. 지난 17일 박하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요! 기분 좋아지는 청정 드라마”라는 글과 함께 이날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의 사진을 올렸다. 류수영은 ‘별난며느리’에서 진지한 수학과 조교수 차명석 역을 맡아 천방지축 아이돌 오인영 역의 다솜과 호흡을 맞췄다. 박하선과 류수영은 2013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3월 열애사실을 공개했다. 류수영은 ‘별난 며느리’ 제작발표회에서 고부갈등에 대한 질문에 “박하선과 결혼하게 되면 저희 어머니도 밝고 박하선 씨도 밝은 성격이라서 큰일은 없을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KBS2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의 한판 승부를 담아 낸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물로 팔려 다닌 충무공의 국보급 유물

    장물로 팔려 다닌 충무공의 국보급 유물

    이순신 삼도수군통제사가 선조 등에게 임진왜란의 초기 전황을 알린 보고서로 국보급 유물인 ‘장계별책’ 등 충무공의 유물을 훔쳐 팔아넘긴 일당이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김모(55·무직)씨와 국립해양박물관 학예사 백모(32)씨 등 5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07년 6월 초 교회를 다니면서 알게 된 충무공의 15대 종부 최모(59·여)씨가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종가를 신축하면서 “집안을 정리해달라”고 부탁하자 이를 도우면서 ‘장계별책’ 등 고서적 112권을 빼돌려 충남 천안 자신의 집으로 숨긴 뒤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계별책’ 은 김씨에서 고물수집업자와 문화재 매매업자의 손을 거쳐 2013년 4월 해양박물관에 3000만원에 팔렸다. 장계별책의 정식이름은 ‘충민공계초’(忠愍公啓草)로 이순신 장군이 1592~1594년 전라좌도 수군절도사와 삼도수군통제사로 있을 때 선조와 세자 광해군에게 임진왜란 전황을 알린 보고서 68편을 충무공 사후인 1662년에 만든 필사본이다. 이는 난중일기나 임진장초에 없는 보고서 12건과 백사 이항복(1556~1618)이 장군을 추모한 ‘이통제비명’ 등이 포함된 국보급 유물이다. 경찰은 지난 4월 해양박물관에서 전시한 ‘충민공계초’가 충무공 종가에서 사라진 장계별책과 같은 책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였다. 충민공은 이순신 장군이 충무공 시호를 받기 전에 쓰던 시호다. 계초는 임금에게 올린 보고서 묶음집, 별책은 국보 76호 임진장초와 또 다른 문서집이란 뜻이다. 해양박물관은 경찰조사에서 “장물인지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계별책과 김씨 등이 팔다 남은 유물 등을 모두 압수, 소유권이 가려질 때까지 문화재청에 보관을 요청했다. 재판에서 관련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충무공 종부에게 유물이 돌아간다. 종부 최씨는 소유권이 넘어오면 유물들을 현충사에 기탁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장계별책도 임진장초처럼 국보로 지정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 등 복지부담 큰 지자체에 종부세 더 나눠준다

    서울 등 복지부담 큰 지자체에 종부세 더 나눠준다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로 조성하는 부동산교부세 배분기준에서 사회복지 비중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해마다 중앙정부 정책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 재정에서 차지하는 사회복지 수요가 급등하면서 쏟아지는 비판에 뒤늦게 대응에 나선 셈이다. 사회복지 비중을 늘리면 재정수요에 비해 교부액이 적었던 특·광역시(대도시) 자치구가 혜택을 보는 반면, 재정수요에 비해 교부액이 많았던 시·군은 교부액이 감소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부동산교부세 배분기준을 변경해 올해 말 교부하는 2015년도 부동산교부세(총 1조 4100억여원 규모)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사회복지 비중을 25%에서 35%로 10% 포인트 높이고, 지역교육 비중은 20%에서 10%로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특·광역시 자치구는 교부받는 부동산교부세가 135억원가량 늘어난다. 반면 시는 106억원, 군은 29억원 감소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2억 3000만원, 부산 38억 6000만원, 인천 15억 3000만원 등 특·광역시는 모두 교부액이 증가하는 반면 경기도는 9억 1000만원, 강원도는 17억원 감소한다. 특히 전북은 37억 4000만원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은 경북(24억 5000만원), 전남(18억 9000만원) 등이었다. 특·광역시 자치구는 교부액이 늘어나고 시·군은 줄어드는 것은 사회복지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곳이 특·광역시 자치구이고, 시·군은 상대적으로 사회복지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지자체 사이에 사회복지 수요 격차가 갈수록 커진다는 점은 그동안 정부가 곤혹스러워 하던 현상이었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사회복지정책을 도입하면서 그 재원 일부를 지자체에 부담하게 하는 국고보조사업으로 시행하기 때문이다. 국고보조사업이 전체 지자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8%(35조원)에서 올해 37%(64조 4000억원)로 급증했다. 하지만 국고보조율 기준 자체가 일관성이 떨어지는 바람에 지자체 사이에 격차가 계속 커졌다. 기초 지자체 가운데 사회복지예산이 절반이 넘는 곳이 2011년에는 23곳이었지만 2013년 35곳, 올해는 38곳까지 늘었다. 가령 광주 북구는 사회복지 비중이 69.0%나 됐다. 인천 부평구(63.6%), 대구 달서구(62.6%), 서울 노원구(57.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 울릉군(7.3%), 인천 옹진군(12.1%), 강원 양구군(13.6%) 등 11곳은 사회복지비 비중이 15%를 밑돌았다. 지역교육 수요가 10% 포인트 줄어드는 것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법정전출금 등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하지만 지방재정 악화로 인해 법정전출금을 둘러싸고 지자체와 지방교육청 사이에 갈등이 늘어나는 데다, 정부가 누리과정을 통해 관할대상도 아닌 유치원 보육료까지 지방교육청에 전가하는 실정이어서 가뜩이나 악화된 지방교육재정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법 “국세청 6년간 이중과세” 종부세 환급 줄소송 예고

    2009년 이후 국세청의 종합부동산세 부과 방식에 오류가 있어 이중과세가 이뤄졌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기업과 개인 등 납세자들이 실제 내야 할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세금으로 납부했다는 것이다. 이 판결이 최종 확정돼 납세자들이 세금을 돌려받게 될 경우 비슷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종부세 환급 대란’도 예상된다. 대법원은 KT와 한국전력공사, 신세계, 국민은행 등 35개 기업이 각 담당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부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고 기업들은 파기환송심을 거쳐 모두 227억여원을 돌려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은 종부세와 재산세를 동시에 내는 것(이중과세)을 막기 위해 국세청이 2009년 종부세 부과분부터 적용한 재산세 공제액 계산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국세청은 과세기준을 넘어서는 금액을 기준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80%)을 곱한 금액에 대해 재산세율을 적용해 공제액을 산출했지만, 대법원은 이렇게 하면 재산세 공제가 덜 이뤄져 세금이 과다 징수된다고 봤다. 대법원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 금액이 아니라 종부세 과세기준을 넘어선 금액 자체를 기준으로 재산세 공제액을 산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KT 등은 2009년 11월 국세청이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라 종부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이중과세라는 이들의 주장을 인정해 세금 부과 방식이 잘못됐다고 판단했으나, 항소심은 “이중과세 위험이 없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반면 대법원은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억울하게 낸 종부세… 기업들은 돌려받는데 개인은 방법 없다?

    억울하게 낸 종부세… 기업들은 돌려받는데 개인은 방법 없다?

    국세청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계산 방법에 문제가 있어서 세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향후 파문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땅부자’ 대기업들만 세금을 돌려받을 길이 트였다. 이번 판결이 종부세를 냈던 다른 기업들의 줄소송으로 번질 전망이다. 국세청이 준 고지서대로 세금을 낸 개인 납세자 대부분은 환급받을 수가 없다.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전은 KT 등 35개 기업이 “2009년 이후 거둬들인 종부세 가운데 일부가 이중과세에 해당하므로 돌려 달라”며 국세청을 상대로 227억원대의 종부세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2005년부터 시행된 종부세는 처음부터 같은 부동산에 재산세와 함께 세금을 두 번 매긴다는 이중과세 논란이 컸다. 이에 정부는 2008년 말 시행규칙을 바꿔서 종부세 과세 금액에 매겨진 재산세를 빼주기로 했다. 재산세 산정 방식에 대해 기업과 국세청의 해석이 달랐다. 현재 기업은 갖고 있는 상가, 사무실 등의 부속토지가 80억원이 넘으면 종부세를 내야 한다. 부속토지 공시가격이 100억원이라면 과세 기준인 80억원을 뺀 나머지 20억원이 대상이다. 20억원 중에서도 80%(공정시장가액비율)인 16억원에만 종부세를 매긴다. 여기에서 이중과세를 막기 위해 이미 낸 재산세를 깎아준다. 종부세를 매길 과세표준 16억원에 붙었던 재산세를 종부세에서 빼주는 것이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여전히 이중과세라고 주장했다. 16억원(80%)이 아닌 20억원(100%)에 붙은 재산세를 모두 깎아줘야 한다는 논리다. 대법원은 대기업의 손을 들어줬다. KT의 경우 종부세가 기존 146억 2600만원에서 115억 5900만원으로 줄어든다. 한국전력은 100억 2460억원에서 76억 4900만원으로 깎인다. 국세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 취지대로라면 20%에 대해서는 종부세와 재산세가 모두 부과되지 않는 모순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파기환송심에서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대법원 판결로 재산세가 오히려 과다 공제된다는 문제를 설명하기로 했다. 파기환송심에서 진다면 재상고를 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종부세를 낸 다른 대기업들도 2012~2014년에 낸 종부세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종부세는 국세청이 고지하는 대로 내지만 세금이 생각보다 많으면 납세자가 스스로 계산해 신고할 수 있다. 자진신고 방식으로 땅을 많이 보유한 대기업이 주로 썼다. 자진신고를 했다면 세금을 신고한 지 3년 안에 소송을 걸거나 경정청구를 할 수 있다. 반면 개인은 국세청 고지서대로 세금을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지서를 받고 90일 안에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해야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종부세는 매년 11월 중순에 고지되기 때문에 소송을 걸거나 경정청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이 끝났다. 세무대리인을 고용해 자진신고한 임대사업자 등 다주택자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퇴 결론 유도하는 의총”… 발끈한 비박

    “사퇴 결론 유도하는 의총”… 발끈한 비박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의원들은 7일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을 시도하기로 한 당 지도부의 방침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당 재선의원 12명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유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 박민식, 조해진, 강석호, 김세연, 김학용, 신성범, 황영철, 박상은, 김성태, 이한성, 안효대, 정미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비박계의 집단행동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예고 없이 회의장을 불쑥 찾았다. 당 지도부의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 시도 결정에 대한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서였다. 김 대표는 1시간 후 “당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했는데 반대 의견이 상당히 많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의원들에게 사퇴 권고 결의안을 내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후 박민식 의원은 “사퇴라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으면 공정한 의사 결정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결의안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김 대표에게 요청했다”면서 “의총에서 제한 없는 의제로 토론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8일 의총 안건 명을 ‘원내대표 거취에 관한 논의의 건’으로 즉각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의총에서는 유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유 원내대표 사퇴에 대한 찬반을 놓고 의원들의 격론이 벌어질 경우 계파 갈등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나 당 내홍은 더욱 깊어질 수 있다. 비박계 맏형 격인 이재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물러나야 할 사람들은 최고위원들”이라며 반발했다. 정두언 의원도 “이 지도부는 새누리당 지도부인가 아니면 청와대의 맹종부인가”라고 맹비난했다. 김용태 의원은 “최고위원회의가 의원총회에 원내대표 사퇴 결의 안건을 내는 것은 월권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권 들고 떠나는 당신, 유행병 주사 맞으셨나요?

    여권 들고 떠나는 당신, 유행병 주사 맞으셨나요?

    여름휴가를 맞아 가족, 친구와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면 먼저 여행하려는 나라에서 유행하는 질병 정보를 확인한 뒤 예방접종부터 챙겨야 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처럼 해외 여행객의 몸에 무임승차해 들어온 감염병이 국내에 전파되는 사례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번 메르스 사태 때는 물론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동남아 또는 중국을 여행하다 홍역에 걸려 귀국한 여행객에게서 예방접종력이 없는 소아와 집단생활을 하는 대학생이 감염되는 등 2013년보다 4배 많은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발생한 홍역 확진 환자는 442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에 걸린 사람은 428명(97%)이나 된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뎅기열, 말라리아도 주로 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여행객에 의해 발생했다. 지난해 신고된 해외 유입 감염병은 400건으로 5년 전인 2009년보다 2배 증가했다. 감염병은 출국 전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예방접종을 챙기는 출국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예방접종은 해외 감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동시에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필수 ‘에티켓’이다. 감염병 주요 유입 국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한다. 따라서 아시아 지역 위험 국가를 갈 때는 예방접종을 하거나 감염내과 등 관련 의료기관의 처방을 받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홍콩에서 독감이 유행해 보건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홍콩은 봄과 여름 두 차례 독감이 유행하는데, 지난 5월부터 매년 찾아오는 여름철 독감이 시작됐다. 환자 수는 5월 31일~6월 6일 외래환자 1000명당 6.2명에서 6월 14~20일 11.2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북반구에선 계절성 독감이 주로 10월부터 4월까지 특히 겨울철에 크게 유행하며, 온대 지역보다 낮은 위도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드물게 겨울철이 아닌 시기에 유행하기도 한다. 남반구는 4월부터 10월까지가 계절 독감 유행 시기다. 홍콩에서 확산하고 있는 독감은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위협적인 수준이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이 지역을 여행하고서 귀국 후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 후 방어 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보통 2주가 걸리기 때문에 출국 2주 전에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 홍역은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해야 하지만, 어렵다면 출국 전에 1회라도 접종하는 게 좋다. 홍역 1차 접종 시기보다 이른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홍역 유행 국가로 해외여행을 떠날 때 1회 접종을 받고 출국해야 한다. 홍역 위험국가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이다. 과거에 홍역을 앓았다면 다신 걸리지 않으므로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된다. 만 47세 이상 성인은 자연 면역이 형성된 경우가 많아 굳이 홍역 예방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발열·발진이 있는 환자와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이다. 2012년에는 전 세계에서 2억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다. 가장 위험한 감염 지역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만 683건이 신고됐다. 해외에서 유입돼 전파되기도 하지만,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 감염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치료가 잘 되지만, 해외에서 주로 감염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할 수도 있다. 말라리아는 국가별로 발생한 종류와 약제에 대한 내성이 다르므로 의사에게 여행하는 국가를 말하고 상담 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종류에 따라 위험 지역에서 벗어난 후에도 길게는 4주까지 먹어야 하므로, 복용 기간을 준수하고 적절한 복용법을 따라야 한다. 보통은 출발 1~2주 전에 복용한다. 또 여행 중에는 되도록 해질 녘에서 새벽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고 잔다. 외출 시에는 긴 팔, 긴 바지를 입어 모기와의 접촉 빈도를 줄이는 게 좋다. 예방약을 복용했어도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여행 중’ 혹은 ‘귀국 후 두 달 이내’에 열이 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할 때는 출발 10일 전에 황열 예방접종을 한다. 황열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은 10일쯤이며, 한 번 접종하면 10년간 다시 할 필요가 없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FA컵 올인, 할까 말까… 전북의 트레블 트러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이 곤혹스러운 한 판을 앞두고 있다. 바로 24일 포항과 맞붙는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어떻게 치러야 할 것인지 고민이 되는 것이다. 당연히 포항을 꺾고 국내 축구 사상 첫 트레블(한 시즌에 정규리그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석권)을 노려야 하겠지만 상황이 만만찮다. 정규리그에서 2위 수원에 승점 7이 앞서 ‘1강’으로 대접받고 있지만 포항에는 최근 2년 동안 맞대결에서 밀렸다. 2013년 FA컵 결승에서 포항에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내줬고 지난해 아시아 챔스리그 16강전에서도 포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3일 시즌 첫 대결에서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올해 아시아 챔스리그 8강에 유일하게 진출한 K리그 팀이다. 8강전이 시작되는 8월부터 다시 과부하가 걸린다. 그전에 최대한 승점을 쌓아 리그 선두를 굳혀야 하는데 FA컵에서 난적 포항과 맞닥뜨렸다. 16강전을 포함해 네 경기만 이기면 우승과 함께 내년 챔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니 외면할 수도, 무작정 총력전을 벌일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이다. 비슷한 고민은 16강에 진출한 K리그 클래식의 다른 여덟 팀도 마찬가지. 오는 27일 수원과 슈퍼매치를 벌이는 FC서울은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K3리그의 화성FC와 만나고 지난해 우승팀 성남FC는 1년 전 8강전에서 만났던 영남대와 다시 만난다. 이날 16강전을 벌이는 팀은 K리그 클래식 아홉 팀을 비롯해 챌린지(2부리그) 두 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세 팀과 K3리그와 대학의 각각 한 팀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임금피크제, 청년세대 취업에는 도움 될 수 있다

    정부가 그제 발표한 제1차 노동시장 개혁 추진 계획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노사정 대타협 결렬 이후 청년 실업 문제가 시급하기 때문에 더이상 노동 개혁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에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당장 내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정년 60세 의무화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청년 고용 문제가 최악으로 빠져들 것이란 인식을 하고 있다. 5대 분야 36개 과제로 구성된 이번 노동시장 개혁의 방향은 청장년 상생 고용, 원·하청 상생 협력,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상생 촉진 등이 핵심이다. 임금피크제의 경우 316개 전 공공기관에 확대 도입하고, 민간에서도 자동차·금융 등 6개 업종부터 도입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세제 지원을 통해 하청 기업에 대한 원청 기업의 지원을 늘려 원·하청 협력을 꾀하고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확대하는 등의 비정규직 대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노동시장 유연·안전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8∼9월 중 ‘2차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동계는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현실을 무시한 강제적인 임금피크제 도입은 결국 사측의 임금 삭감 수단으로 악용될 것이란 주장이다. 정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근거로 ‘사회 통념에 비춰 합리성이 있으면 노조 동의 없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도 예외적으로 인정한다’는 대법원 판례를 내세우고 있지만 반론도 있다. 노조는 현행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게 불리한 사안은 노사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고 야당은 ‘취업규칙 변경조건 완화’와 ‘일반 해고 가이드라인’에 대해 모법(母法)에 위배되는 행정입법의 전형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노조와 야당은 취업을 앞둔 젊은 세대가 아닌, 노조원들을 위한 입장이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노동 개혁은 반드시 이뤄 내야 할 국가적 과제이지만 현실적으로 노사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노조가 노사 합의를 이유로 기득권만 지키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취업을 못 해 좌절하고 있는 청년 세대, 앞으로 취직을 해야 할 자녀 세대들을 생각해야 할 때도 됐다.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들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분을 청년 고용으로 모두 전환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는 고용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은 맞지 않는가.
  • 예산 과다 지출 지자체 교부세 확 깎는다

    정부가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교부세 감액 제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예산운용을 제대로 하지 않는 ‘방만한’ 지방자치단체를 더 강하게 규제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책임은 외면한 채 지자체 통제만 강화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지자체가 법령을 위반해 예산을 과도하게 지출하는 사례가 없도록 지방교부세 감액제도를 개편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감액 요청 주체를 각 정부부처로 확대하고,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변경할 때 중앙정부와 협의할 의무를 위반하면 지방교부세를 감액하도록 했다. 출자·출연 제한, 지방보조금 관리와 관련된 지방재정법 개정 내용에서도 감액 대상을 명확히 했다. 지방교부세 감액제도는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자치단체가 법령을 위반해 예산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쓰거나 수입을 제대로 징수하지 않은 경우 그 금액의 범위 내에서 교부세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감사원 감사나 정부합동감사에서 남용 사례 지적이 나오면 행자부 감액심의위원회에서 다음해 교부할 지방교부세 가운데 일정 금액을 삭감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번 감액제도 강화방안은 지난달 13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논의한 지방교부세 제도개편 방안의 후속작업으로 마련됐다. 행자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의견수렴을 거친 뒤 올 하반기에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감액 실적은 2012년 149건 158억원, 2013년 178건 211억원, 2014년 255건 182억원, 올해는 263건 303억원이다. 감액한 재원은 재정을 제대로 운용한 지자체에 교부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제도 개선을 통해 지출 효율화를 높이고, 국가와 지자체 간 사회복지체계의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지방재정학자들 사이에서는 지방교부세 감액제도 강화의 취지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지방교부세에 대해 정부가 각종 단서조항을 붙이는 것은 지방교부세법의 기본 취지와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만만찮다. 지방교부세는 지방행정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보충하는 재원보장기능과 지방 간 재정 불균형을 시정하는 재정 형평화 기능을 수행한다.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교부세는 ‘국가가 교부조건을 붙이거나 용도제한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방의 일반재원이라는 성격’을 갖는다. ‘구체적인 세출사항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다만 사후적인 배분 내역만 공개’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지방재정에서 핵심은 ‘부족과 격차’라고 할 수 있다”면서 “행자부 발표는 스스로 책임은 외면한 채 지자체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중앙정부 행태의 연장선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당시 감세 정책에 따라 내국세의 19.24%를 재원으로 하는 지방교부세가 줄었고,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축소하면서 종부세를 재원으로 하는 부동산교부세가 대폭 삭감됐다”면서 “지방재정 악화 원인은 바로 감세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농업·관광·웰빙산업 패러다임 바뀐다

    ‘데이터 농업’의 시대가 열린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강원도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농부의 노하우에 의존하는 기존의 경험 기반 농업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과학농업을 실현하겠다는 얘기다. 세계 농업 수출 1~2위 국가인 미국과 네덜란드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적용해 온 개념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11일 “국내는 기존 농장 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주로 사용자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스마트팜 1.0’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농업의 전 단계에서 ICT를 활용해 유용한 데이터를 축적 선별해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팜 2.0’ 시대를 연다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팜 1.0은 기존의 원예 시설인 비닐하우스나 유리 온실에 온도, 습도 센서나 자동문 개폐기 등을 설치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이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한 기술이 핵심이다. 반면 스마트팜 2.0은 파종부터 생산, 관리, 수확, 가공, 공업제품화, 유통 서비스 등 농업의 가치사슬 전 단계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획득해 또 다른 사업의 기회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작물 생육 데이터, 온·습도 등 재배 환경 데이터, 유전자원 정보 등을 수집 분석해 스마트팜에 최적화된 품종을 개발하는 종자 기업이나 신의약 신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를 찾는 기업들에 연결해 주는 식이다. 이런 역할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맡는다. 농가 빅데이터 획득 분석 기술은 카이스트 강릉 분원에서 개발하기로 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농업과 더불어 ‘관광’, ‘웰빙’ 비즈니스에도 힘을 보탠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관광객의 방문 빈도와 기간 등을 분석해 창업 지역이나 업종을 추천하는 관광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기존 관광 콘텐츠에 스토리를 접목한 큐레이션앱 제작을 지원하는 식의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관광 거점을 벨트화하는 창조원정대도 운영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제작에 필요한 빅데이터 수집 플랫폼도 개발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함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사업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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