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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미 공식창구 노린 유화책/북한의 미군유해 송환 안팎

    ◎미 의회와 직접 접촉… 관계개선을 모색/남북대화 진전·긴장완화에 「한몫」 기대 북한이 미국의 현충일인 28일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미군병사 유해 5구를 판문점을 통해 미 의회대표단(단장 GV 몽고메리하원 원호위원장·민주·미시시피주)에게 인도한 것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외교적으로나 군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북한이 유엔군사령부소속 장병들의 유해를 유엔사에 마지막으로 인도했던 것은 휴전협정이 발효된 1년뒤인 54년 8월17일로 당시 유해는 북한의 한만 국경지역 14개 포로수용소에 수감중 사망한 미군 1천8백69명을 포함한 4천23구로 올해 유해송환은 만 36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유엔군사령부는 휴전이후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공산측과 80여차례나 유엔군장병 유해송환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북한측의 무성의로 결실을 보지 못했었다. 미국은 서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인 88년 12월6일 북경에서 북한과 외교접촉을 전개하고 지난달 26일까지 8차례의 비공식접촉을 통해 양국간의 현안을 토의해왔다. 미국측은북한과의 접촉에서 ▲남북대화 진전 ▲비무장지대안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적 신뢰구축 ▲실종미군유해 인도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 가입 ▲테러포기 ▲대미 비방중지등을 촉구하고,북한측은 ▲주한미군 철수 ▲남북한 상호감군 ▲휴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한미 정부간 직접대화및 관련개선 ▲실종미군 송환을 위한 양국정부간 협의등을 내세웠다. 지난 1년 5개월동안 수차례에 걸쳐 계속된 북경접촉과 주유엔 북한대표부 허종부대표의 워싱턴에서의 미 정계·관계인사들과 빈번한 접촉끝에 이번 일이 이루어진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유해송환에는 북한측이 미국측에 보내는 상당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전쟁에서 전투중 혹은 포로수용소에서 행방불명된 미군은 모두 8천1백77명이며 이밖에 한국군과 영국·프랑스·터키·캐나다 등 참전 16개국의 유해도 2천2백33구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만3백여구의 유해중 이번에 인도되는 5구의 유해송환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군과 참전 16개국의 유해송환문제도 계속 협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군사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유엔군사령부 대변인 링크대령은 『북한이 어떤 의도로 5구의 유해를 미국측에 인도하는지 알 수 없으나 외교적인 루트를 통하지 않고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판문점을 이용하는 것은 앞으로 남북대화나 긴장완화를 위해서도 긍정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은 당초 미군의 유해발견 사실을 뉴스를 통해 흘린 뒤 군사정전위원회의 유엔군측 대표들의 인도주의적인 인도요구를 무시하고 미국과의 공식대화의 무기로 이용하려는 기도를 보여왔다. 유해반환은 교전 당사국간의 군사적 문제로 정전위원회 소관사항이나 북한이 유해인도계획을 몽고메리의원에게 직접 서한으로 통보한 것은 미 의회와 접촉해 보려는 외교적인 의도가 깔려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측은 처음 미 의회대표단이 직접 평양에 와서 유해를 인수해 가라는 제의를 했었으나 미국이 이를 거부하자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로 인도장소를 바꾸었다. 이번 인도된 5구의 유해는 판문점에서 헬리콥터를 이용,오산 미 공군기지로 이송된 뒤 29일 C141 미 수송기로 미 육군중앙신원감식소(USACIL)에 보내져서 첨단과학 장비를 이용,신원확인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신원감식소에서는 인식표·단추·만년필 등 유류품이 있을 경우 이를 토대로 1차 감정을 하고 2차로 X선·레이저빔·유골의 조직검사 등으로 신원을 최종 확인한 뒤 유가족에게 통보한다. 1975년 월남전쟁이 끝난 뒤 설립된 미 육군신원감식소는 그동안 태평양전쟁이나 월남전에 희생된 유해를 정밀하게 분석,신원파악을 해와 이 방면에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미군 관계자들은 이번의 경우 전쟁이 일어난지 40년이나 지나 유해만 가지고 신원파악이 어려운 데다 설령 신원을 파악한다 하더라도 유족을 찾는 작업이 더 어려워 이들의 대부분이 무명용사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37개월간의 한국전쟁을 통해 미군은 8천1백77명의 실종자이외에 3만3천6백29명의 사망자와 10만3천2백84명의 부상자를 내고 3백89명의 돌아오지 않는 포로를 내었다. 미국이 무명용사의유해반환을 위해 과거의 적이었던 일본이나 베트남·북한과 공개접촉 혹은 비밀접촉을 하는등 끝까지 송환노력을 계속하는 것은 유족들의 슬픔을 달래주려는 인도주의적인 면도 있으나 미국군복을 입고 전사한 장병들의 시신은 끝까지 국가가 신경을 써 응분의 대우를 한다는 것을 보여 국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려는 의도도 짙다. 북한도 그동안 회피해왔던 미군유해 송환에 적극성을 보이면서 생색을 내고 있는 것은 이를통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꾀하려는 계산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전인철외교부부장이 지난 15일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우리는 미군의 유해를 더 발견하는 경우 유해를 모두 반환할 것이나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어떤 종류의 협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엔군실종·미귀환포로 현황 (유엔군사령부 집계) 국적 실종 미귀환포로 계 한국군 1,647 1,647 미군 8,177 389 8,566 기타참전국 18 197 215 계8,195 2,233 10,428
  • 영동백화점사장 보석허가/서울지법,히로뽕매춘 관련

    서울형사지법 항소3부(재판장 이효종부장판사)는 26일 연예인 히로뽕사건과 관련,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영동백화점 대표이사 김택피고인(31)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 김피고인은 지난 88년6월 영화배우 등 인기연예인들과 어울려 히로뽕을 복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4월18일 징역1년을 선고받았었다.
  • “위장 취업했어도 해사행위 없을땐 해고사유 안된다”/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합의7부(김효종부장판사)는 25일 해고근로자 정희정씨(26ㆍ경기도미금시지금3동85의50)가 성동구 성수2가 23의1 삼미기업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위장취업을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시,『피고는 원고에게 해직후부터 복직될때까지의 급여를 월19만5천원으로 계산해 지급하라』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자가 학력을 감추거나 속여 입사한 경우라도 이로인해 구체적으로 기업질서를 위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근로자를 해고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86년9월 Y대 생활학과를 4학년1학기까지 마치고 휴학한뒤 87년7월 고등학교를 마친것처럼 서류를 꾸며 이회사에 입사,노조쟁의부장으로 일하다 위장취업사실이 밝혀져 지난해 5월 해고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 위조 인감발급 피해 국가가 손해배상을/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 합의7부(재판장 김효종부장판사)는 29일 김수방씨(75ㆍ목장업)와 한유씨(50ㆍ회사원)가 서울 송파구청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동사무소직원 등 공문서를 발급하는 공무원이 민원인의 서류가 위조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서류를 발급해 제3자가 손해를 입었을 경우 공무원의 직무과실로 봐야한다』면서 구청은 김씨와 한씨에게 각각 7천만원,3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세종대 「직선총장」계좌 납부 등록금 5억8천만원 가압류/서울지법

    ◎재단측이 신청 「2명의 총장」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세종대(총장 박홍구)는 「직선총장」인 오영숙교수(51ㆍ영문학)의 징계위회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오교수 이름으로된 은행계좌에 납부된 등록금에 대한 학교측의 가압류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임으로써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학교측은 22일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수납한 등록금을 학교측에 반환하라는 공문을 총학생회장 앞으로 보내고 『오는 23일까지 자체수납한 등록금을 넘겨주지 않을 경우 민ㆍ형사상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에앞서 지난 15일 학생들이 수납한 등록금이 예치된 국민은행을 상대로 이 학교 재단법인 이사장 주영하씨 이름으로 5억8천여만원의 가압류신청서를 냈다고 관할 서울지법 동부지원이 16일 학교측의 신청을 받아 들였었다. 동부지원 민사합의8부(재판장 이효종부장판사)는 『재단측이 임명한 박총장이 법적으로 등록금수납권자이므로 오교수 이름으로 입금된 등록금 5억8천만원을 총학생회측이 인출할 수 없다』며 채권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이고 학교측이 보증금 1억2천만원을 공탁하도록 했다. 한편 학교측은 22일 오교수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오교수가 불응,2∼3차례 출석통지서를 더 보낸뒤 응하지 않을 경우 중징계하기로 했다.
  • 홍희표 의원등 4후보에 벌금형/「동해 재선」 선고 공판

    ◎실형 받은 운동원 3명 법정 구속/홍의원 항소… 50만원이상 확정땐 당선 무효 【강릉=조성호기자】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양태종부장판사)는 19일 동해시 국회의원재선거 부정사건 선거공판을 열고 당선자인 홍희표(전 민정) 김숙원(평민) 이관형(전 민주) 이홍섭피고인(전 공화) 등 4명의 피고인에게 각각 벌금 1백50만원씩을,지일웅피고인(무소속)에게는 벌금 1백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선거사무장인 전윤식(51ㆍ전 민정) 이용기(43ㆍ평민) 홍석순피고인(40ㆍ전 공화) 등 3명에게도 벌금 1백50만원씩을,정명선피고인(43ㆍ무소속)은 벌금 1백만원을,송희덕피고인(59ㆍ전 민주)은 벌금 50만원을 선고하는 등 피고인 모두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운동원 정인수피고인(44ㆍ평민)과 박용환(48ㆍ전 민정) 양희춘피고인(56ㆍ전 민정) 등 3명에게는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선거는 공정하고 적법하게 치러져야만 국민으로 부터 정당한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번 선거는 오히려 주민생활의 안온은 물론 민주질서마저 깨뜨려 모두 구속해야 마땅하나 사회활동을 참작,운동원 3명만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이날 공판에는 13명의 피고인 전원이 출정했으며 재판이 끝나자 당선자인 홍희표의원(민자당)은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국회의원 선거법에는 벌금 10만원이상이 선고될 경우 피선거권 박탈(제12조),50만원이상은 당선무효(제185조)로 명시돼 있다.
  • 진천­음성 후보자/민주,허탁씨 확정

    민주당(가칭)은 17일 충북 진천ㆍ음성 보궐선거후보로 허탁씨(음성중학교 이사장)를 확정,발표했다. 민주당은 23일 진천ㆍ음성 지구당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지역 선거대책본부장에 박찬종부위원장을 임명했다고 장석화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 대검도 부동산 투기 단속/합동단속본부 발족/적발되면 전원 구속

    검찰은 27일 상오 국세청ㆍ건설부ㆍ치안본부ㆍ서울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투기사범 단속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실효성 있는 단속을 위해 이들 기관의 직원 21명으로 구성된 「부동산투기사범 합동단속본부」(본부장 최명부대검 중앙수사부장)를 발족시켰다. 검찰은 『유관부처의 각종부동산 투기사범 관련자료를 통합 활용함으로써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단속을 할 수 있도록 이같은 중앙단위의 상설 합동단속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히고 『이 기구는 부동산 투기사범이 뿌리뽑힐때까지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단속본부는 이날부터 정부의 부동산투기 규제조치를 회피할 목적으로 탈법적행위를 일삼거나 투기이익을 실질적으로 차지하는 투기자금 제공자 등에 대한 단속을 벌여 관련자들이 적발되면 전원 구속수사,법정 최고형으로 엄단하고 과세자료 및 필요한 행정조치의 자료를 관계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단속본부는 특히 ▲미등기전매에 의한 탈세,실거래 내용과 다른 세무신고용 허위계약서에 의한 탈세,가명거래에 의한 실자금주의 탈세 등 부동산 양도차익을 포탈하는 행위 ▲부동산중개업자의 무허가 영업,미등기 전매,미등기 전매알선 ▲무허가 또는 미신고 토지거래 ▲가수요자의 아파트 등 분양당첨권 전매 ▲아파트 분양당첨권의 전매알선이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단속본부는 전화 「752­0641」을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신고전화로 지정,시민들의 신고도 받는다.
  • 마약범 3천8백명 검거/작년/밀매단 7백명 연중 동태 파악

    히로뽕ㆍ대마초 등 각종 마약의 사용이 최근들어 유흥업소 종업원은 물론,가정주부ㆍ학생ㆍ회사원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마약과(과장 유창종부장판사)는 9일 지난 한햇동안의 마약류사범 단속결과를 발표,전국적으로 모두 3천8백76명의 마약류사범을 검거,이중 2천1백47명을 구속하고 1천7백2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을 직업별로 보면 무직이 34%로 가장 많고 유흥업소 종업원과 윤락녀 접대부 등이 10.4%,학생 2.5%,회사원 2.3%,주부 0.6%로 나타나 마약류가 우리 사회의 모든 계층에 침투해 있음을 드러냈다. 검찰은 마약류밀조ㆍ밀매조직 1백71개파 7백여명에 대한 계보도를 만들어 전국 지방검찰청에 보내 1년내내 특별동태감시를 하도록 했다.
  • “마약 비상”… 모든 계층에 침투/검찰이 밝힌 「백색공포」의 실태

    ◎학생ㆍ주부까지 상용… 연소화 추세/밀조 조직화… 해외 밀반입도 급증/10만명에 9.2명꼴 복용… 농어촌 지역에도 확산 「강건너 불」로만 여겨지던 마약이 이제 「발등의 불」로 다가왔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우리는 마피아 영화나 외신 등을 통해 외국인의 마약문제를 구경꾼처럼 보아왔으나 어느새 마약이 우리 주변에 깊숙히 침투해 들어온 것이다. 올들어서만도 재벌2세들을 비롯,탤런트 배우 모델 등 부유층의 마약상용사건이 계속 적발돼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며칠이 멀다하고 여기저기 마약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뿐만아니라 일부 연예인ㆍ접대부ㆍ깡패조직 등 특수계층에 한정돼 있던 사용계층도 가정주부 학생 회사원 의사 농민 등 전계층으로 급속히 확산돼가고 있으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지에 집중돼있던 마약사범 분포가 농어촌지역까지 확대돼 전국이 마약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은 개인에게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요 나라로서는 「망국병」이며 인류에게는 최대의 「공적」. 우리나라는 70년대까지만해도 극소수가 대마ㆍ아편 등 자연산마약을 복용하는 정도에 불과해 마약의 초보단계에 지나지 않았으나 80년대 중반부터 히로뽕 등 인공합성마약이 널리 퍼지고 마약사범도 조직화ㆍ국제화 돼 이미 위험수위에 오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의 마약퇴치운동을 최일선에서 주도하고 있는 검찰은 대검찰청 마약과 신설 1주년을 계기로 9일 「마약실태분석」이라는 자료를 내놓았다. 이를 중심으로 마약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본다. ▷복용실태◁ 우리나라에서 복용되고 있는 마약은 주로 히로뽕ㆍ대마ㆍ아편 등이다. 이 가운데 히로뽕사범이 주종을 이뤄 실제복용자만도 1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대마ㆍ아편복용자 및 유경험자까지 더하면 1백만명에 육박하리라는 짐작이다. 우리나라의 마약사범은 80년대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84년 1천27명을 기준으로 85년 1천1백90명 1백15%,86년 1천6백29명 1백58%,87년 2천16명 1백96%,88년 3천9백39명 3백83% 등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89년에는 3천8백76명 3백77%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검찰의집중단속으로 마약공급이 줄어들었고 공급부족에 따라 가격이 상승,수요역시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 마약류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히로뽕사범은 적발사례가 특히 두드러져 84년 4백17명을 기준으로 볼때 88년에는 3천3백20명으로 8배가까이 증가했다가 89년에는 1천9백94명 4백78%로 떨어졌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문제는 적발사례가 아니라 마약사범이 직업ㆍ연령ㆍ성별 등을 가리지않고 모든 계층에 확산되고 있으며 전지역으로 파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적발된 계층은 무직 34%,농업 13.5%,유흥업 10.4%,상업 8.1%,의료인 4.2%,운전사 3.0%,공업 2.7%,학생 2.5%,연예인 1.7%,주부 0.6%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지역분포 역시 서울 21%,부산 18%,인천ㆍ경기 16%,대구ㆍ경북 12% 등 이들지역이 앞서고 있으나 전남 8%,강원 6%,경남 5.5%,충남 5.4%,전북 5.2% 등으로 만만치 않다. 나이로보면 하향화추세가 두드러져 20,30대가 전체의 58.8%를 차지하고 있다. ▷마약조직◁ 현재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국내마약류 공급 및 밀매조직은 모두 1백71개파 7백여명이다. 이 가운데 히로뽕 밀조 및 밀수출조직이 18개,히로뽕원료 수입조직이 8개,히로뽕 밀매조직이 1백10개 등이다. 그러나 이들 조직은 철저하게 점조직화된데다 신분이 위장돼 있어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다닌다. 지난해 9월 히로뽕을 무려 2백20㎏이나 제조판매한 「피터팬파」를 추적하는데는 점조직을 15단계나 거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해만도 최재도파 9명,이시수파 6명,차영수파 3명,피터팬파 30명,유한농장파 23명 등을 검거했고 올 1월에도 감나무농장파 7명을 검거하는 등 굵직한 조직을 무너뜨렸으나 대다수의 조직이 수사망을 뛰어넘어 활약중이다. 최근들어 한국의 마약조직은 국제화성향을 짙게 띠어 태국ㆍ캄보디아ㆍ라오스접경의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원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제조한뒤 일본에 밀수출하는 동남아­한국­일본의 「백색삼각거래」(화이트 트라이앵글)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산 히로뽕은 또 하와이와 미국 서부지역ㆍ캐나다에까지 판매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 및 대책◁ 히로뽕 조직에 대한 단속이 계속되자 국내에서의 품귀현상과 가격폭등 현상이 빚어져 대만산 등 외국산 히로뽕의 국내 밀반입이 우려되는 한편 아직 국내에도 별로 퍼져있지 않은 코카인ㆍ헤로인ㆍ모르핀ㆍLSD 등 미국 중남미 유럽중심의 마약이 침투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아직 마약사범이 9.2명에 머물러 일본의 18.7명,태국의 98명,미국의 3백28명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으나 현재 전개하고 있는 마약퇴치운동에 실패해 일본수준에만 이르러도 공권력에 의한 제압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수사인력과 수사장비의 보강은 물론 국민의 경각심과 국가적지원이 시급하다. 현재 검찰마약수사반의 정원은 2백17명으로 돼 있으나 확보된 인원은 67명에 불과하며 수사장비 역시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검 마약과장 유창종부장검사(45)는 『앞으로 2∼3년 동안의 단속결과에 따라 마약에 승리하느냐,항복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을 정도로 당장의 마약대책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연도별ㆍ직업별 마약사범 직 업 연도 86년 87년 88년 89년 무 직 659 894 1,889 1,318 유흥업 종사자 135 196 553 403 농 업 238 138 1,855 524 공 업 45 43 111 106 어 업 4 7 7 11 상 업 130 155 236 315 연예인 37 29 39 65 주 부 8 7 6 24 학 생 2 6 44 96 노 동 43 21 83 148 회사원 31 42 70 87 운전사 37 49 93 118 의료인 61 75 45 163 선 원 16 25 37 18 기 타 183 329 541 480 총 계 1,629 2,016 3,939 3,876
  • 신종부금 2종

    ◎주택종합 배우자 직계존속도 혜택… 2천만원까지 융자/중기창업 최고 3억까지 보장… 연10% 최우대금리 적용 국민은행은 서민들의 내집마련과 중소기업의 창업투자를 돕기 위해 「국민주택종합부금」과 「중소기업창업부금」이라는 신상품을 개발,1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국민주택종합부금◁ 실명의 개인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계약금액은 만원 단위로 제한이 없다. 계약기간은 5년 이내에서 가입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부금거래기간과 저축실적에 따라 최고 2천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부금을 12회이상 부은 본인ㆍ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 중 한사람 명의로 주택자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계약자의 배우자 직계존속에게도 융자혜택을 준다. 융자대상주택규모는 전용면적 기준 1백㎡(30.3평)이하. ▷중소기업창업부금◁ 최고 3억원까지 융자가 보장되고 최우대금리(연10.0%)가 적용된다. 기업을 창업할 예정이거나 창업후 1년 이내인 개인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업종은 광업ㆍ제조업ㆍ공학관련정보 및 조사관련 서비스업ㆍ산업용 소재 및 중간재도 매상으로 제한. 계약기간은 3ㆍ4ㆍ5년으로 창업이나 융자시기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 부금을 12회 이상 납입하면 융자기간 5년 이내에서 불입액의 10배까지,18회 이상일때는 불입금액의 15배 이내에서 8년까지,24회 이상일때는 20배 이내에서 부금과 별도로 창업자금을 융자해 준다. 융자최고한도는 시설자금이 3억원이내,운전자금은 1억원.
  • 10대 가정파괴범에 무기징역 선고

    【대전】 가정집에 침입,상습적으로 부녀자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10대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부(재판장 강문종부장판사)는 12일 9차례에 걸쳐 11명의 부녀자를 폭행하고 3천9백여만원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로 사형이 구형됐던 정모피고인(18ㆍ절도전과 등 4범ㆍ대전시 대덕구 와동)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강도ㆍ강간)ㆍ강도상해 및 강간죄 등을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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