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2
  • 대우車 1차부도 445억 결제 못해…

    대우자동차가 6일 서울은행에 돌아온 진성어음(물품대금) 204억원등 445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냈다.채권단은 최종 부도가날 경우 법정관리로 넘긴다는 방침이어서 GM(제너럴 모터스)과의 매각 협상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대우차가 구조조정 계획에대한 노조 동의서를 가져오지 않는 한 부도 처리를 한다는 원칙에는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해 채권단의 자금 지원 계획이 전혀 없음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7일에도 300억원 가량의 진성어음이 돌아온다”면서“현재로서는 대우차가 자체 자금으로 이를 결제할 능력이 없어 최종부도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법정관리로 넘어가면 법원에서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다고 판단할 경우 대우차는 청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채권단은 그러나 “지금이라도 당장 대우차가 노조 동의서를 가져오면 지원책을 모색해볼 수 있다”고 말해 ‘해결’의 여지를 남겼다. 대우차 노조는 체불임금 지급 등을 선행조건으로 내세우며 동의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1차부도 대우차 앞날은

    채권단의 ‘부도 불사’ 입장이 현실로 나타남에 따라 대우자동차의운명이 바람앞에 등불이 됐다.채권단은 ‘노조의 자구계획 동의서가없는 한 자금지원은 없다’는 원칙론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있다.정부도 채권단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팔짱을 끼고 있다.따라서대우차는 노조의 양보가 없는 한 최종부도 상황을 면키 어렵게 됐다. ■최종부도는 시간문제 대우차는 6일 445억원을 결제하지 못했다.이돈을 7일 결제하더라도 이날 돌아올 300억원이 또 기다리고 있다.이어 8일 320억,9일 350억,13일 240억원 등 총 1,690억원의 진성어음이일주일새 줄줄이 대기중이다.채권단이 파악한 대우차의 동원가능 현금은 50억원선.채권단의 ‘수혈’ 없이는 2차부도가 불가피한 형국이다. ■노조 항복 겨냥한 채권단의 배수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라도 나와야 이를 토대로 다른 채권금융기관을 설득할 것 아니냐”며 자구안조차 없이 채권단의 자금지원 동의를 받아내기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굽히지 않는 노조 노조는 밀린 임금부터 해결돼야 구조조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관계자는 “사측 자구안대로 인원을 40% 감축하더라도 인건비절감이 총 자구계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몇개월씩 밀린 임금도 주지 않은 채 직원들에게만또다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한다는 주장이다.노조는 정부·채권단·회사·노조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해 놓고 있다. ■GM과의 매각협상은 최종부도가 나면 대우차는 법정관리로 넘어가게된다.법원이 법정관리신청을 기각할 경우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법정관리든 청산이든 연간 납품실적이 4조7,000억원이 넘는 1차 협력업체 500여곳은 연쇄부도의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대량실업 사태도 예상된다.대우차 고위관계자는 “현 상태로는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질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모든 채권과 채무가 동결된다.그러나 매각작업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원매자입장에서 보면 유리할 수도 있다.회사가치가 떨어져 헐값인수가 가능한 데다 채권·채무가 동결되는 법정관리 조건을그대로 넘겨받을수도 있기 때문이다.다만 법원판결이 나기까지 시간이 걸려 매각일정의 지연은 불가피하다.기아·삼성차도 법정관리 상태에서 매각됐다. 안미현기자 hyun@
  • 기로의 현대건설 경영권 내놓을까

    현대건설이 ‘11·3 퇴출기업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사실상 법정관리행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그러나 채권단은 제2금융권의 여신만기 연장 협조를 자신하고 있다. ◆확대 채권단회의 결과가 1차변수 채권단은 7일쯤 제2금융권까지 포함한 ‘현대건설 확대 채권단회의’를 개최한다.이 자리에서 현대건설 여신의 만기연장 여부를 결의한다.의결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관행상 ‘75%’선이 유력하다. 1금융권의 채권의결액 비율은 약 70%.1금융권 중에서도 3%의 의결권을 지닌 K은행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현재 확보돼있는 찬성표는 67%에 불과해 만기연장이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외환은행은 “2금융권은 대부분 무담보 여신이라 판을 깨서 좋을 게 하등없다”며 2금융권의 찬성을 낙관했다.2금융권 중에는 현대 계열사들도 들어있어 ‘투표’ 결과는 안개속이다. ◆2금융권의 여신회수 여부가 2차 변수 확대 채권단회의에서 금융권이 만기연장에 합의해놓고도 여신을 회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지난 7월에도 만기연장을 결의해놓고 일부 우량은행과 2금융권이 여신을 회수했기 때문이다.이 경우 아무런 제재수단이 없다.다만 이는‘신용위험평가협의회’ 협약상의 ‘금지행위’에 해당돼 이로 인한부도는 최종부도 ‘카운트’(1차부도 4번,2차부도 1번)에 들어가지않는다.즉,2금융권이 돌린 어음을 막지 못해 현대건설이 부도를 내더라도 당장 법정관리로 넘어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핵심변수는 출자전환 동의여부 정부가 노리고 있는 것은 현대측의감자및 출자전환 동의서다.이는 경영진 교체를 의미하는 것.때문에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이에 대해 “현대가 출자전환에 동의하지 않을경우 현대건설은 문제가 생기면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현대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가 감자 및 출자전환에 동의하면 경영진은 교체하되 회사는 살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이 경우 채권단은 전문경영진을 선임,현대건설 경영을 맡기게 된다.결국 현대와 정부의 막판 기싸움은 정회장이 출자전환에 동의하느냐에 달려있다. ◆현대건설 얼마나 버틸 수 있나 금융권이 여신 만기연장을 결의해놓고도 여신을 회수할 경우 정부가 이를 강력히 ‘지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대가 끝내 출자전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금융권이 자금회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1금융권이 신규자금지원은 없다고못박은 만큼 현대건설은 어떻게든 이를 자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현대는 당분간 자금시장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해야 한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동아건설·대한통운 최종부도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이 1일 최종부도를 냈다. 전날 1차부도를 낸 두 회사는 이날까지 미결제분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이에 따라 동아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은 자동으로 중단됐다.대한통운은 관련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3일쯤 재산보전처분신청을 낼 방침이다. 대한통운은 그러나 진성어음에 대해서는 결제를 계속 해주고 있다. 관계자는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않을 경우 항만 등에서 물류대란이일어나기 때문에 최대한 결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현대 ‘설마’ 에 채권단 ‘부도 배수진’

    현대건설과 정부·채권단이 막판 ‘세싸움’에 들어갔다.채권단은 31일 1차 부도가 난 현대건설의 ‘구조요청’을 끝까지 외면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최종 부도사태가 날 경우 즉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결국 현대가 결제자금 전액을 막아최종부도는 면했다. 그러나 세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1차 부도 왜 났나 30일 돌아온 진성어음 726억원중 121억원을 막지못했다. 현대건설은 일시적인 ‘자금 미스매칭’(수급불일치)이라고해명하고 있지만 현대 계열사들의 ‘외면’이 결정타였다.당초 현대건설은 10월말까지 전환사채(CB) 800억원어치를 발행,이를 계열사에넘겨 자금난을 해결하려 했었다.그러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내심 ‘점찍었던’ 계열사들이 등돌리는 바람에 자금확보 계획에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여기에 일부 금융권의 여신회수마저 겹쳤다.금융권은 만기연장 지원약속과 달리 10월 들어 1,400억원을 회수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이중 절반이 은행권이 회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 현대가 당장 갚아야 할 자금중 가장 큰 덩치는 오는 3일 도래하는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8,000만달러어치(약 900억원)다.회사채는 6일 200억원 등 연말까지 1,100억원이 만기도래한다.내년 3월5일까지 5,100억원이 대기하고 있다.따라서 3일이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채권단,최종부도 불사 채권단은 현대건설이 여러가지 대책을 수립중에 있기 때문에 이번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자체해결을 못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그동안 금기시해왔던 ‘최종부도 불사’라는 말을 외환은행이 입에 올리고 있다.현대건설에 엄포를 놓으려는 의도로도 풀이되지만 이보다는 실제 채권단이 ‘마음의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위원회는 전날 부도가 외환은행의 독자 결정이라고 흘리고 있지만 “원칙대로 처리하라”는 청와대의 뜻이 정부·채권단에 전달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출자전환 이뤄지나 정부는 현대가 예정된 자구노력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출자전환을 통해 경영권을 박탈하겠다고 쐐기를 박았다.그러나 출자전환의 당사자인 채권단은 아직 머뭇거리는 모습이다.출자전환시 막대한 손실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안미현기자 hyun@
  • 외환은 李沿洙부행장 문답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 3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대건설에 대한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조치 없이채권단의 출자전환은 없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현대건설의 유동성 상황은 어떤가. 어제 부도액 121억원과 오늘 돌아오는 물품대금 14억원,기업어음 250억원 등 총 385억원을 결제해야한다.(그러나 현대건설은 물품대금이 19억8,000만원이라고 밝혔다)◆11월에 돌아올 금액은. 오는 3일 신주인수권부사채(BW) 8,000만달러(900억원)가 돌아온다.이외에는 일상적인 자금으로 9,10월에 비해상환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현대측에서 자금마련에 들어갔기 때문에무리없이 끌고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 ◆현대가 부도를 못막으면 어떻게 되나. 결제액수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자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만약 못막으면 전체 채권단회의를 즉각 소집,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대책에 법정관리나 출자전환이 포함되나. 지금으로서는 출자전환이다 아니다 말할 수 없다.출자전환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신청하는 것아닌가. ◆그렇다면 최종부도전까지는 출자전환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얘기인가. 너무 날카롭게 물어본다. ◆현대건설이 아침에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는데. 회의내용은 잘 모르겠다.우리한테 정확히 얘기 안해준다. ◆정몽헌(鄭夢憲)회장과는 연락이 됐나. 아직까지 연결이 안된다. ◆서산간척지 매각이나 대주주의 유상증자는. 서산간척지 매각은 계속 촉구하고 있다.대주주의 유상증자도 의지가 확고해 이뤄질 것으로확신했는데 이런 일(1차 부도)이 생기고 말았다. ◆금융권이 1,400억원을 회수했다는데. 솔직히 2금융권으로부터 만기연장 지원을 받아내는 데 실패했다.여기에 일부 1금융권(은행)까지가세했다.이것이 현대의 자금난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안미현기자
  • 현대건설 최종부도 모면

    외환은행은 1차부도를 낸 현대건설이 31일 전날 미결제 자금 161억원과 이날 돌아온 물품대금 19억8,000만원 등 총 180억8,000만원을결제해 최종부도를 면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이날 현대증권 CP(기업어음) 150억원과 하나은행 CP 100억원 등 250억원어치의 CP가 만기도래했지만 모두 만기연장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은 현대건설이 1차부도를 막긴 했지만 오는 3일 900억원어치의 해외 BW(신주인수권부사채)가 또 만기도래하는 등자금난이 계속됨에 따라 긴급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경영권 박탈을 전제로 한 출자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주주의 추가 사재출연 요구도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당초 매각키로 했던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현대전자 지분0.8%외에 나머지 0.9%를 모두 매각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
  • 부실기업 정책방향/시장원리 따라 不實 퇴출

    정부의 부실기업 처리방향이 ‘지원을 통한 최대한의 회생’에서 ‘시장원리에 따른 조기정리’로 급선회하고 있다. 31일 동아건설 채권단의 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은 이같은 정부 처리방침의 신호탄이나 다름없다.1차 부도처리 끝에 이날 최종부도를가까스로 모면한 현대건설도 이같은 원칙에서 예외일 수 없다.오는 3일로 예정된 부실기업 정리방안 발표 때 퇴출될 기업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40∼50개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시장원리 강조배경 금융당국은 그동안 대기업 퇴출이 가져올대량실업,주가하락,대외신인도 저하 등 정치·경제·사회적인 여파를감안, 대기업은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통해 가급적 회생시킨다는 입장이었다. 주채권은행도 이같은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실제로 금감원의 부실기업 판정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지난 10월 5일부터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현대건설과 동아건설,쌍용양회 등 이른바 ‘부실 빅3’는 가급적 살린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같은 기류는 외국인 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정부의구조조정 의지가 약하다”는 거센 비판을 받게되면서 원칙론 고수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시장안정을 위한 ‘느슨한 구조조정’이 오히려 시장불안을 조성하고 시장기반을 와해시키는 엉뚱한 방향으로흐를 수도 있다는 것을 정부가 감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독려하던 금융감독원이 장래찬(張來燦)국장의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에 연루되면서 불거진 개혁의 도덕성시비는 부실기업 처리와 관련 갈팡질팡하던 정부를 원칙에 충실하도록 몰아쳤다.정부 관계자는 동아건설 퇴출 및 현대건설 1차부도에 대해 “더 이상 부실기업과 타협하지 않고 ‘스스로 생존능력이 없는대기업은 정리한다’는 원칙에 충실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를시장에 전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마불사(大馬不死)’에서 ‘대마도 퇴출된다’로 바뀐 셈이다. ◆대대적 부실기업 퇴출 예고 이에따라 2차 기업구조조정에서 퇴출될기업은 당초보다 훨씬 많아질 전망이다.이번이 공적자금 투입 등 정부의 도움으로 부실여신을 정리할 마지막 기회인 만큼 채권단으로서도 원칙대로 부실기업 판정작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도 “이번 부실기업 정리작업은 전적으로 채권단이 책임지고 처리하게 되며 만약 이번 정리작업 이후 부실이 드러나면 현 경영진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법정관리·화의기업을 포함해 287개로 파악되는 신용위험 평가대상기업 판정 작업에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려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업 이사회에 윤리위원회 설치

    정부와 재계는 기업의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기위해 이사회 내에 윤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또 기업구조조정 조기 마무리를 위한 보완과 핵심 규제개혁,준조세 경감방안,부품소재산업 육성 등 4개 분야를 논의키 위한 정·재계 실무협의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25일 낮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5단체장과 2차 간담회를 갖고 기업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한 재계의 건의사항을 듣고 처리방향을 논의했다. 재계는 이날 이사회 내 윤리위원회 설치와 계열사별 책임경영체제확립,사외이사제도의 실효성있는 운영,기업공시 강화 등을 통해 기업스스로 기업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재계는 투자의사 결정 합리화와 비수익 자산·사업의 정리,에너지절약 및 불요불급한 경비 등 원가절감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과잉시설의 문제를 안고 있는 업종에 대해 자율조정을 통한 산업별 경쟁력제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와 재계는 기업구조조정과 준조세 개혁,핵심규제개혁,부품·소재산업 육성 등 4개 분야에서의 정책 보완과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주요 부문별 실물경제의 동향을 함께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키 위해 11월말 국가경쟁력 점검회의를 개최토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재계는 이날 기업구조조정,준조세 개혁,핵심규제개혁,부품·소재산업 육성 등 4개 분야에서의 정책보완 과제를 건의했다.재계는 각종부담금의 신설 방지 및 징수와 관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부담금 전체를 통합·관리하는 ‘부담금관리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집중투표제와 집단소송제의 도입 문제는기업의 경영활동과 자본시장을 위축시키는 시기상조의 방안이라며반대한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노사정위, 근로시간·휴가 ILO기준으로 개선

    노사정위가 23일 본회의에서 합의한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대목은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휴일·휴가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게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될 것 같다.이 기회에 근로조건과 관련된 모든 제도를 국제노동기구(ILO)나 선진국 수준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53년 산업이 불모지대나 다름없었던 때에 제정된근로기준법을 고수함에 따라 국내 기업은 물론,외국 투자자들로부터도 끊임없이 개정 압력에 시달려 왔다. 특히 IMF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 월차휴가,여성생리휴가제 등을 폐지하고 연차휴가 누진제,과도한 초과근로 할증제 등을 철폐 또는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이같은 제도는 저임금·장시간 근로가 일상적이었던 60∼70년대 임금을 보전해주는 수단으로통용됐기 때문이다. 이날 열린 노사정위에서 채택된 ‘기본합의서’에서 노동계는 임금할증률,휴일·휴가제도 등에서 양보하는 대신 경영계는 주 44시간제에서 주 40시간제로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더라도 ‘근로자의 생활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양측 모두 ILO 기준을 충족시킨 셈이다. 그러나 총론에 합의했다 하더라도 언제,어떤 업종부터 법정 근로시간을 단축하느냐,연차휴가 축소에 따른 장기 근속자 보상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에서 합의를 도출하려면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다.핵심 사안인 시행시기의 경우 노동계는 내년부터,경영계는 충분한유예기간을 두자고 주장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부기관,금융기관,교육기관 중 어떤 기관부터 먼저 적용하느냐 하는 문제도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지난 87년 주 48시간을 40시간으로 단계적으로 단축하기로 합의했으나 12년이 지난 99년에야 완료됐다. 노사정위가 합의하더라도 현재 노사정위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있는민주노총이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된 내용을 문제 삼아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전개될 공공 및 금융부문 구조조정에서 대량 실직사태가 발생하면 노사정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노총도 ‘조합원의 생존권 문제가 우선’이라는 이유로 노사정위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한국디지탈라인 최종 부도처리 파장

    한국디지탈라인이 21일 최종부도처리됨에 따라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일부 코스닥 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증시관계자들은 가뜩이나 시장이 어려울 때 이런 사건이 발생,미약하나마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재벌 흉내내기가 화근 디지탈라인의 최종부도는 M&A(인수·합병)의귀재로 알려진 정현준 사장의 무리한 사업확장이 발단이 됐다. 정 사장은 코스닥시장의 활황과 함께 한국디지탈라인 디지탈임팩트평창정보통신 동방상호신용금고 대신상호신용금고 등 벤처업체와 금융기관들을 설립하거나 인수했다.이어 이들 업체들의 지주회사격인‘디지탈홀딩스’설립을 추진했다.무리한 계열사 확장에 나섰다가 코스닥시장이 침체되면서 주가가 하락,자금흐름이 막히면서 부도로 이어졌다. ■제2의 디지탈라인 출현 가능 일부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활황으로모은 자금으로 무리한 덩치 부풀리기를 시도하거나 생존전략의 하나로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제2,제3의 디지탈라인이 나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교보증권 투자분석팀 최성호(崔成鎬)과장은 “이번 사건은 벤처기업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한차례 거품론이 일면서 시장을 휩쓸고 간 벤처기업들의 옥석가리기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확실하게 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 미칠 영향은 코스닥 시장의 M&A열풍이 시작되는 시점에서터져나와 시장전체에 충격을 줄 수도 있지만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계기로 수익모델 논란이 제기된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했다. LG증권 투자분석팀 전형범(田炯範)연구원은 “디지탈라인의 부도로개별기업들의 재무위험이 부각되면서 재무안정성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기업의 수익성과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개별 종목별로 주가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디지탈라인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23일부터 3일간 거래가 정지된다.또 코스닥 50종목 구성에서 제외돼 예비종목군중 1위인 시공테크가 코스닥지수 선물종목에 편입된다. 강선임기자 sunnyk@
  • 동방·대신금고 대주주, 會社돈 680억 불법인출

    금고 대주주가 680억원을 불법 인출하고 이를 묵인하는 조건으로 퇴직 직원들에게 수천만∼수억원씩의 명예퇴직금을 추가로 지급한 금융비리가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서울의 동방금고와 인천의 대신금고가 출자자에게는 대출을 해줄 수 없는데도 대주주인 정현준(34·한국 디지탈라인 사장)씨에게 불법 대출해준 사실을 적발,지난 14일부터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현재까지 정씨의 금융계좌를 통해 파악한 불법 대출 규모는 동방에서 105억원,대신에서 9억원 등 모두 114억원이다. 그러나 불법 대출 총규모는 동방 650억원,대신 27억원 등 680억원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방금고는 또 시가가 주당 3,700원에 불과한 평창정보통신 주식 20만4,680주를 주당 1만1,000원에 출자자와 직원들로부터 매입,결과적으로 14억9,400만원을 부당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대신은 36억3,000만원어치의 P정보통신 주식을 정씨에게 부당하게 넘겨준 것으로 밝혀졌다. 동방금고 직원 40명은 이같은 불법 대출을 알고 묵인해 주는 조건으로 1,500만∼1억8,000만원을 명예퇴직금을 추가로 받은 뒤 버젓이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정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한국디지탈라인이 최종부도처리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보철강 매각‘중대고비’

    한보철강 매각작업이 중대고비를 맞고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대우차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포드의 인수포기로 빚어진 제 2의 대우차매각실패 사례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보철강 매각작업 경과 97년 1월 최종부도로 그해 8월부터 회사정리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의 네이버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99년 7월.이후 지난 3월 네이버스측과 본계약을 체결했다.매각대금은 4억8,000만달러였다.채권단이 ▲2,000여억원의 조세채권 현가할인 ▲당진부두 전용사용권 부여 ▲정리계획안 법원인가 등을 조건으로 네이버스측과 이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이같은 매도자측 이행조건은 지난 달 29일 최종적으로 충족돼 팩스로 네이버스측에 전달됐다. 예정대로라면 네이버스측은 이에 따라 매각대금 가운데 5%를 선불로9월30일까지 내야하나 내지 않았다.대신 네이버스측은 계약이 깨진것도 아닌데 실패로 끝난듯이 보도한 국내 일부 언론을 들먹이며 항의문서를 보내왔다. 정리인가 여부를 결정하는 법원측은 이에 대해 네이버스측의 대금납부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정리인가계획을 승인하지 않았다. ■문제점 및 전망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측은 매각무산 등 여러 상황에 대비 중이다.그러나 본계약서 파기시 위약금 부과 등의 제재조항이 없어 대우차 재판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채권단은 네이버스이외엔 한보철강을 인수하겠다는 곳이 없어 계약파기시 제재조항을 명문화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4억8,000만달러짜리계약에 계약금도 없고 위약금 조항도 두지않은 것은 문제점이라는 지적이다. 본계약 체결 뒤 매각협상권이 제일은행에서 캠코로 바뀐 것도 문제였다.캠코측이 대우부실채권 인수와 보유채권 국내외 매각 등에 쫓겨제대로 한보철강 매각작업을 관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채권단은 네이버스측이 원한다면 1개월정도의 여유를 두고 재협상을 통해 대금입금 등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네이버스가 가격 인하를 요구할경우, 이를 어떻게 대처할 지가 관건이다.네이버스가 인수를 포기할경우 새로운 인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국종금 최종 부도

    한국종금이 31일 조흥은행에 돌아온 140억9,000만원 규모의 어음을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따라 금융감독위원회는 9월 1일부터 한국종금을 3개월동안 영업정지시켰다. 금감위는 31일 “예금지급 불능사태에 따라 한국종금이 최종부도 처리됨에 따라 예금자 보호를 위해 영업정지 및 임원의 직무집행정지를1일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영업정지로 인한 거래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만기도래한 어음,대출금 및 지급보증의 만기연장 등의 업무는 관리인의승인을 얻어 계속하도록했다. 금감위는 오는 4일 종금사 경영평가위원회를 개최,한국종금이 제출한 경영개선안을 평가,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편입 여부를 결정하게된다. 최종부도에 이른 만큼 한국종금의 경영개선안이 승인될 가능성이 적어 예보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종금은 지난 76년 4월1일 국내 종금사 1호로 출범했다. 한편 중앙종금도 이날로 예정됐던 500억원의 증자를 9월31일로 한달간 늦춘다고 밝혀 유동성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중앙종금도 한국종금처럼 자본금 증액을 제대로 못할 경우, 영업정지 등의 절차를 거쳐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오늘의 눈] 우방 부도가 남긴 교훈

    아슬아슬하게 버텨오던 대형 건설업체 우방이 결국 법정관리 절차에들어갔다. 추가자금지원을 거부한 채권단의 결정은 그동안 숱하게 강조돼온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기업구조조정의 원칙에 비춰보면하등 의외일 게 없다.회의 전에도 이미 부정적 관측이 파다했다. 두달전 우방이 1차부도를 처음 냈을 때,시장의 지배적 목소리는 ‘퇴출’이었다.그러나 웬일인지 채권단은 우방에 급전을 줘가며 최종부도를 틀어막았다.정치권 외압설,지역정서 달래기 등 잡음이 불거져나왔다. 이무렵 금융계에는 우방 처리의 향방이 금융당국의 ‘시장자율’ 의지를 재보는 가늠자처럼 인식됐다. 용단을 내린 강정원 서울은행장의 용기와 새 경제팀의 ‘언행일치’는 높게 평가할 만하다.“금융을 시장원리에 맡기겠다”는 것은 진념경제팀의 취임일성이었다. 그러나 채권단 관계자의 표현대로 ‘고뇌에 찬 결단’으로 떠받들고넘어가기에는 왠지 개운찮은 구석이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채권단은무려 두달을 끌었다. 그사이 채권단의 쌈짓돈은 가랑비에 옷젖듯 계속 빠져나갔다.하청업체와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도 커졌다. 한달전 우방에 대한 추가자금지원을 반대했던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반대이유를 거론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다. “회사 경영진과 주채권은행의 투명성을 더이상 믿을 수가 없다.약간의 자금지원만 해주면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서울은행이 설명했지만 얼마안가 1차부도가 또 터졌다”.반대표를 던졌던 또다른 모 영남권 은행을 설득해 전체 회의결과를 번복시킨 당사자도 서울은행이다.비슷한 사례는 외환은행의‘현대사태’에서도 있었다. 서울은행을 원망하는 우방의 최다채권자 주택은행도 떳떳치 못하기는 마찬가지다.찔끔찔끔 돈을 내주면서 기업더러 혼자힘으로 살아나라고 하는 것은 잔인한 일이다. 이제와서 잘잘못을 가리자는 것은 아니다.다만 앞으로도 대우,삼성자동차,동아건설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기업’들이 쌓여있다.지금도 은행 한쪽에서는 크고작은 채권단 회의가 열린다.어느 때보다 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때다.특히 주채권은행이 명확하게 중심을 잡고방향타를 끌어야 한다.구조조정의 당사자가구조조정을 주도한다는모순은 어차피 안고가야 하는 과제다.기업구조조정이 꼬이면 간신히풍랑을 넘긴 한국경제는 또다시 출렁거리게 된다. 안미현 경제팀기자 hyun@
  • 우방 최종부도 법정관리 신청

    ㈜우방이 28일 최종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우방은 이날 채권단이 추가자금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금융권에 돌아온 14억9,0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를 냈다.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기업이 최종부도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우방 부도로 1,000여개의 협력사 연쇄 도산이 우려되는데다 전국 1만4,300여가구의 입주예정자도 입주 지연 등의 피해를 입게 됐다. 우방은 부도와 동시에 대구지방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채권단에 이에 관한 동의를 요청했다.채권단은 29일 서면결의를 통해 우방에 대한 워크아웃 중단과 법정관리 동의를 결정할 방침이다. 우방 부도의 직접적인 원인은 채권단의 추가자금 지원 거부였다.채권단은 이날 오전 서울은행 본점에서 22개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전체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우방에 대한 1,107억원의 추가지원 여부를 논의했으나 찬성률이 결의요건인 75%에 크게 못미치는 54.8%에 그쳐 부결됐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 관계자는 “우방에 대한 회계법인 실사결과총 3,768억원의 매출 관련 손실이 발생한데다 부채가 자산을 과다하게 초과,미래회생능력이 없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chani@
  • 우방 최종부도 파장

    우방의 최종부도로 건설업체의 줄도산과 입주예정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건설업체 줄도산 긴장 시공능력 24위인 중견건설업체 우방의 부도소식을 접한 건설업계는 업체 줄도산으로 이어질까봐 바짝 긴장하고있다.특히 주택전문 건설사는 2년 전의 주택건설업체 부도 망령이 되살아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 현재 건설업계는 최악의 자금난과 수주 감소,낙찰률 하락 등이 겹쳐더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다. 외환위기 이후 벼랑끝에 몰려많은 건설업체들이 쓰러졌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건설업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뒤 일반 건설업체만도 6,000여개가 난립,치열한 수주 경쟁으로 상당한 부실요인을 안고 있다. 우방은 현재 주택사업 38개,토목공사 17개,조경사업 1개 등 56개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중이다.협력사도 1,000여개 업체에 이르는 만큼부도 ‘도미노’현상은 불보듯 뻔하다. ◆입주자 피해 우려 1만4,300여가구의 우방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일단 재산을 날리는 등 큰 피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다만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는 피할 수 없게 됐다.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공사는 우방이 계속 맡게 된다.청산으로 갈 경우라도 대한주택보증이 제2의 시공사를 선정,공사를 이어갈 수 있는 법적 제도가 마련돼 있어 입주자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자금지원 거부,엇갈리는 평가 서울은행은 자금지원거부가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한다.실사기관이 검토의견란에 ‘의견거절’이라고 명시할 만큼 우방의 재무상태가 악화된데다 매출원가율이100%를 넘어 미래이익창출 능력이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금융권은 “어차피 옥석을 가려야 한다”며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지원은 더이상 곤란하다며 지지했다.향후 2차 기업구조조정 및워크아웃 업체 처리방향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것.즉 기업의 생존에 시장의 힘이 본격적으로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주택은행 등 추가자금지원을 찬성했던 일부 채권단은 “3차례나 1차부도를 막아주면서 끌어왔는데 이제와 손뗀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성토했다.특히 반대표를 던진은행이 주로 덩치큰 시중은행과 주채권은행이라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더욱 높다. 도급순위 24위인 우방의 부도가 자칫 ‘건설대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chani@
  • 조선무약 최종부도

    조선무약이 19일 최종부도 처리됐다.조선무약은 서울은행 등 5개은행 지점에 돌아온 38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를 냈다. 1925년 설립된 조선무약 합자회사는 솔표 우황청심원과 위청수,쌍감탕 에프,원삼드링크 등을 생산해 왔다. 조현석기자@kdaily.com
  • 세진컴퓨터랜드 최종 부도

    컴퓨터 제조 및 유통업체인 세진컴퓨터랜드가 최종 부도처리됐다. 주거래은행인 한빛은행은 21일 “세진컴퓨터랜드가 19일과 20일 서울 등촌동지점에 만기 도래한 6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20일 오후 6시를 기해 최종부도처리했다”고 밝혔다. 세진의 금융권 부채는 30억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관계자는 “부채가 그리 크지 않은 만큼 금융권에 미치는 파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90년 12월 설립된 세진컴퓨터랜드는 ‘저가 정책’으로 돌풍을 일으켰으나 지나친 영업망 확대로 자금난을 겪다가 97년초 대우통신에 인수됐다.최근 사운을 건 인터넷PC 판매가 크게 부진,자금난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
  • 8년만에 돌아온 ‘해바라기’

    꼭 8년만이다. 지난 92년 6집 앨범으로 ‘너를 사랑해’와 ‘사랑의 편지’를 들려준 이후소식이 끊긴 듀엣 해바라기가 새봄과 함께 7집을 냈다.창단 멤버 이주호가새 멤버 강성운을 짝을 이뤄 얼굴을 내비친다. 아울러 오는 29일부터 5월9일까지 문화일보홀에서 ‘사랑으로 하나되어’란제목의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02)766-6929. 70년대 후반 명동 가톨릭회관의 해바라기홀에서 대학생들의 음악회를 주관한노래팀 가운데 원조 격인 해바라기는 82년 팀을 결성한 뒤 꾸준한 활동으로포크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왔다. ‘모두가 사랑이에요’‘행복을 주는 사람’‘내 마음의 보석상자’‘사랑으로’등 주옥같은 노랫말과 서정적인 화음은 80년대 이후 쇠퇴의 길에 들어선포크계를 버팀목처럼 지켜왔다. 그러나 세월 탓인지는 몰라도 해바라기 멤버들은 앨범 몇장 내고는 헤어지는악순환을 거듭했다. 이주호를 제외하고 유익종부터 이광준 심명기 등이 물갈이되며 아픔을 겪었다. 7집에는 새천년의 희구와 현실참여 의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음악내적으로는 스케일이 커졌다.블루스 요소를 가미한 것이나 화려한 비트를 보태는 등 그동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미국의 록 뮤지션 닐 영을 닮은 듯한 ‘그런 날은 없어’에선 이주호가 블루스 내음이 진동하는 스케일 큰 포크록을 들려주고,너무 잔잔하다는 이유로외면받은 기억을 의식한 듯 빠른 비트에 담은 ‘지나가는 바람’은 철학적인가사로도 주목받을 만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