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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소수자 추가소득공제 폐지안 논란 가열

    [생각나눔] 소수자 추가소득공제 폐지안 논란 가열

    해마다 되풀이돼 온 정치권의 ‘세제개편안 뒤집기’가 올해도 재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여론의 향방에 따라 정책에 변화를 주는 것은 정치의 본질이지만 오로지 ‘표밭’에만 관심이 쏠려 ‘정치논리’로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재정경제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올해 세제개편안 가운데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폐지도 같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문제점이 있다면 고쳐야 하지만 ‘포퓰리즘’에 근거한 선심성 정책으로 정책이 변질되어서는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부·조세전문가,‘역차별 해소하기 위한 조세 합리화’ 재경부는 1∼2인 가구의 연말정산시 1인당 100만원의 기본공제 이외에 50만∼100만원을 추가로 공제해 주던 것을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공제로 바꿨다. 그 이유로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1∼2인 가구보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이 타당했기 때문이라고 했다.1996년 소수자 추가공제를 도입할 때에는 최저 세율 인상에 따라 세부담이 늘어난 소수 근로자 가구를 지원해야 했다. 하지만 근로자 소득공제가 확대되고 교육비 등 자녀지출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크게 늘면서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부담에 역차별이 생겼다는 게 정부 주장이다. 예컨대 올해 1인가구의 최저생계비는 502만원, 면세점은 1207만원이다. 반면 4인가구의 최저생계비는 1405만원, 면세점은 1582만원이다. 최저생계비에 대비한 면세점은 1인가구가 2.4배,4인가구가 1.13배이다. 다시 말해 자녀가 적을수록 최저생계비보다 세금을 내지 않는 면세점이 더 높게 책정됐다는 뜻이다. 물론 소수자 추가공제 폐지로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세부담은 5500억원 늘어난다. 반면 다자녀 추가공제(2700억원)와 교육비 등의 특별공제(2500억원) 확대로 인한 세부담 감소는 5200억원이다. 세부담이 300억원 증가하지만 이 정도로는 중립적이라는 것. 또 홑벌이 가구의 경우 연소득 4000만원을 기준으로 볼 때 독신은 17만원,2인가구는 8만원 세금이 늘지만 4인가구는 8만원,5인가구는 25만원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납세자연맹,‘주객이 전도된 세제개편안’ 우리나라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취업난에 따른 결혼기피 현상으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독신자의 세부담을 줄이기보다 오히려 가처분 소득을 늘려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또한 독신가구는 자녀가 없어 상대적으로 의료비나 교육비 등에 대한 특별공제가 적은 반면 기혼자들은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도 다자녀 가구의 소득공제 확대와 저소득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는 근로장려세제(EITC)의 재원을 맞벌이 가구나 이혼여성, 불임여성 등의 특정 가구로부터 마련하는 것은 과세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맞벌이 가구는 저소득층이 상당수이고 배우자도 비정규직 근로자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 따라서 추가적인 담세능력이 없는 근로자에게 세부담을 늘리면 저항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자녀가 없거나 1명인 가구의 경우 자녀를 1∼2명 늘리려 해도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이 워낙 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이 정도의 세금으로는 엄두를 내지 못해 출산장려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정치권,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 열린우리당 일각에선 ‘소수자 추가공제 유지’의 입장을 밝혔다. 우리당은 즉각 소수자 추가공제를 줄여 나가는 게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정리했으나 당정협의를 거친 세제개편안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 ‘딴소리’가 나오는 것은 결과적으로 정책혼선만 부추기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지난해에도 소주와 위스키 등 주세율을 올리려던 정부안은 제동이 걸렸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둔 청와대와 여당이 ‘서민의 술값’을 올려서는 안된다며 철회시켰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관리비에 과세하려던 방침도 중산층 유권자의 반발을 의식, 취소했다. 앞서 2004년에는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대상을 6억원 이상으로 정하려 했으나 당정협의 과정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결국 종부세는 지난 8·31 대책에서 다시 6억원으로 낮춰졌다. 2003년에는 여야가 한몸이 돼 소득세율과 특소세율을 1%포인트씩 낮췄다.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운용의 문제점보다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정책이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양도세 비과세 특례 내년말 폐지… 절세 어떻게

    종합소득세 부과 대상 주택 확대에 이어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 아파트 일몰제를 적용키로 하면서 주택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축주택 양도소득세 특례 아파트의 1가구 1주택 비과세 제도를 내년말 폐지하면 주택시장에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례 아파트 외의 아파트는 내년 말까지 처분해야 양도세를 내지 않거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양도세 부담…매물 증가로 이어져 양도세 비과세 특례 아파트 가운데는 서울 강남, 분당 등 인기 지역 아파트가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 양도세 비과세 특례는 외환위기 이후 주택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된 제도이지만, 강남 등 비싼 아파트에도 그대로 적용돼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례를 받는 주택 외의 다른 주택에 대해선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없애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지금처럼 아파트값 상승률이 미미하다면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것이 유리해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특례 아파트는 계속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때문에 급매물로 나올 확률이 적다. 이에 따라 특례 아파트 보유자들은 다른 아파트를 물건으로 내놓을 확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 확대 효과보다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종부세가 주택 보유를 간접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을 했다면, 양도세 비과세 특례 폐지는 아파트를 처분하지 않으면 실거래 기준으로 산정해 수천만∼수억원의 양도세를 내야 하므로 집주인들이 가급적 매물을 처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양도세와 집값 상승률 따져 결정해야 양도세 특례를 적용받는 아파트와 다른 주택 가운데 어떤 아파트를 먼저 팔아야할까.2007년말 이후 처분해 내야 하는 양도세와 비과세 여부, 집값 상승 가능성 등을 견줘 우선 처분해야 할 집과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양도세 특례외 다른 주택을 먼저 처분한다면 가급적 내년 말까지 팔아야 세금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물론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은 고려해야 한다. 고종완 RE멤버스 소장은 “집값이 오를 전망이 없거나 보유세 등이 부담되면 내년 말까지 파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특례 대상 아파트를 처분한다면 양도세는 면제된다. 다만 일반 아파트 처분에 따른 양도세 산출 방식에 따라 계산된 양도세의 20%를 농어촌특별세로 내야 한다.2주택 보유자 가운데 양도세 특례 주택을 먼저 팔면 나머지 주택은 1주택이 돼 비과세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전 주택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 양도세 특례주택이라도 먼저 파는 게 유리하다. 김종필 세무사는 “양도세 특례주택도 집값이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면 가급적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3년 이상 보유한 뒤 파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상반기 입주아파트 ‘稅 이중고’

    올해 상반기에 입주한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보유세·거래세 ‘이중고’를 겪게 돼 원성이 높다.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산정이 일반 아파트에는 1월1일 시세가 적용되지만, 상반기 입주 단지는 값이 많이 오른 뒤인 6월1일 시세를 적용받아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잔금을 치르고 입주도 끝낸 상태여서 9월초 이후 적용될 취득·등록세 인하 혜택도 받을 수 없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1일 입주한 도곡렉슬의 공시가격(공시가격)은 50평형이 16억 4800만원으로 평가됐다. 올 상반기 입주 아파트의 보유세 과세기준인 시가표준액과 같은 이 금액은 그나마 지난 6월말 1차로 산정된 시가표준액인 19억원에서 상당 부분 깎인 것이다. 반면 이 아파트보다 크고 비싼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53평형의 과세 기준인 공시가격은 15억 2100만원이다. 특히 도곡렉슬의 최근 시세가 21억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이 단지의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은 78%에 달한다. 동부센트레빌은 시세가 24억∼25억원이어서 시세 반영률이 60%에 그치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세금도 차이가 난다. 동부센트레빌 53평형은 종부세와 재산세를 합한 보유세가 올해 총 1160만원 정도 나오지만 이보다 시세가 낮은 도곡렉슬 50평형은 200만원 가량 더 많은 1317만원을 내야 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지 신규 입주라는 이유만으로 더 비싼 아파트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라는 것은 조세 형평성에 맞지 않다.”면서 “다른 아파트와 시세 반영률이 비슷하도록 조정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내년 종부세 대상 26만가구

    내년 종부세 대상 26만가구

    내년에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하는 대상 주택은 26만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0일 “내년의 종부세 대상은 올해보다 약 10만가구 늘어난 26만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1월1일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종부세 부과대상 주택은 공동주택 14만 391가구, 단독주택 1만 8724가구 등 모두 15만 9119가구로 전체 주택의 1.2%였다. 다주택자, 토지보유자 등까지 감안하면 실제 종부세를 내야 하는 사람은 올해 40만명이나 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에도 중대형 집값이 많이 오른 만큼 내년 종부세 대상 주택은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강남권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데다 강남·서초·목동·분당·평촌·일산 등 인기지역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이 상반기에 급등했기 때문이다. 건교부와 부동산 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 입주물량은 강남구 8000가구, 송파구 3860가구, 서초구 3000가구 등 1만 5000가구에 이른다. 서울시 전체 입주물량(4만 4500가구)의 33%다.1982년(1만 7000가구) 이후 24년 만에 최대 규모다. 입주물량 중에는 잠실 레이크팰리스, 목동 하이페리온 등 고가 아파트가 많다. 한편 올들어 지난 5월 말까지 신규 입주한 공동주택(14만 5933가구)과 단독주택(2만 6000가구)의 공시가격을 확정하기 위해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택소유자의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는다. 최종 결과는 오는 9월29일 확정·공시된다. 이 가격은 올해 6월1일 보유 기준으로 부과되는 종부세와 재산세의 기준이 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염주영칼럼] 김근태의 뉴딜이 성공하려면

    [염주영칼럼] 김근태의 뉴딜이 성공하려면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이번주 초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가 ‘뉴딜’을 제안했다. 규제를 풀어줄 테니 투자를 확대해 달라는 제안이었다. 그러면서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경영권 보호장치 마련, 수도권 규제 완화와 기업인 사면 등을 약속했다. 김의장은 “경제계의 요구를 통크게 수용하겠다.”고도 했다. 김 의장이 ‘개혁’에서 ‘실용’으로 정책기조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자신의 정책노선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서민경제”라고 선언한 바 있다. 청와대나 정부와도 다른 목소리를 냈다. 참여정부 내에서는 성역으로 여겨졌던 부동산 정책과 한·미FTA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도 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가려져 있던 당내 실용파들의 목소리가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 의장의 뉴딜 제안도 ‘실용주의’ 정책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이같은 실용 추구는 5.31 지방선거의 참패를 통해 체험한 민심이반이 투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럼에도 이를 보는 국민의 시각은 여전히 냉담해 보인다. 당장 그의 뉴딜 제안만 봐도 그렇다. 재계에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오히려 정책 기조의 혼란으로 인식되는 경향이다. 그의 실용노선이 청와대나 정부와 빚는 갈등이 이미 한계수위를 넘었기 때문이다. 지난주 말 전경련이 주최한 제주 포럼에서 당·정이 또 한차례 설전을 벌였다. 경기부양론이 문제였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없다.”고 못박았다. 과거처럼 재정을 풀어 토목사업을 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살리는 시대는 지났다는 얘기도 했다. 그다음날 같은 자리에 열린우리당의 강봉균 정책위의장이 섰다. 강의장은 작심한 듯 권 부총리의 전날 강연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현 상황을 보는 정부의 시각이 너무 안이하다며 정부를 몰아 세웠다. 강 의장과 권 부총리는 옛 경제기획원에서 십수년 한솥밥을 먹은 선후배 사이다. 양측은 부동산 세금 완화 문제를 놓고도 일전을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종부세 도입과 과표 현실화가 겹치면서 일시에 급증한 부동산 세금을 대폭 감면하라고 요구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집값 안정에는 크게 기여하지도 못하면서 민심만 멀어지게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경부는 부동산 정책의 골격을 훼손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부동산에 세금을 중과하는 것은 노무현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이 정책이 도입될 당시에 정책입안자들은 헌법만큼 고치기 힘든 정책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는다는 것도 노무현 정부에서는 기본 원칙에 속한다. 김 의장은 노대통령이 남은 임기의 역사적 과업이라고 말한 한·미FTA를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규제완화는 지역균형발전에 배치된다. 경영권보호장치는 재벌개혁에 역행한다. 김 의장의 열린우리당이 참여정부의 민감한 성역을 건드리면서 파편이 곳곳에서 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따로 움직일 때 혼란의 후유증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된다. 지금이라도 혼란을 줄여야 한다. 정부·여당이 좀 더 조율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김 의장의 뉴딜 제안은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는 대한상의로 갈 것이 아니라 청와대를 찾아갔어야 했다. 그의 실용주의가 힘을 발휘하려면 노대통령을 움직여야 한다. 논설실장 yeomjs@seoul.co.kr
  • 세무공무원 노려라

    세무공무원 노려라

    종합부동산세의 적용범위가 확대되는 등 세제 개편에 따른 인력수요 증가로 올해 세무직 9급 공무원 660명이 추가로 선발된다. 당초 선발인원보다 100명을 늘린 7급 세무직도 채용시험을 앞두고 있다. 정부 정책의 변화가 극심한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는 공시(公試)생들에게 결과적으로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는 셈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9급 세무직 국가공무원을 추가 선발하기 위한 채용시험을 다음달 24일 국세청과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9급 추가 선발은 지난 27일 645명을 증원하는 내용의 국세청 직제가 확정·공포되면서 가능해졌다. 여기에 일부 결원이 포함되어 선발인원이 늘었다. 당초 계획한 308명을 포함, 올해만 모두 968명의 9급 세무직 공무원을 뽑는다. 선발인원이 늘어난 것은 종합부동산세법과 소득세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종부세 개정안은 과세 대상을 공시지가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추었고, 개인별 부과가 아니라 가구별 합산제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법인을 포함해 지난해 7만 4000여명이었던 종부세 과세대상자가 올해는 40만명으로 늘어났다. 양도소득세도 기존 투기지역 등에서 전체 지역으로 실거래가 과세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의 ‘부동산 잡기’ 정책에 따라 행정 수요가 대폭 늘어나는 만큼, 인력 증원도 불가피한 셈이다. 원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중앙인사위원회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csc.g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9월24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17일이다. 또한 7급 공채 인원도 50명에서 150명(모두 장애인 3명 포함)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미 올해 초 7급 공채 계획을 발표할 때 ‘세무직이 늘어날 수 있다.’고 명시했다.7급 확대 역시 종부세 개정 등 정부 정책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정부 정책의 변화에 따른 추가 채용은 지난해에도 있었다. 노동부는 노동행정 수요가 늘어나는 바람에 근로감독과 고용안정서비스 지원 분야의 정원을 대폭 늘렸다.7급 350명,9급 450명을 새로 뽑았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세무 공무원 공채확대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의 강화로 인력 부족 현상이 우려됨에 따른 조치”라면서 “최종 합격 이후 등록과 신원조회 등을 거쳐 내년 3월이면 채용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칼’ 빼다가 다시넣은 건교부

    ‘칼’ 빼다가 다시넣은 건교부

    부녀회의 아파트값 담합에 대해 강력한 법적 제재를 검토했던 정부가 한발짝 물러섰다. 건설교통부는 부녀회 집값 담합 처벌과 관련,“법률적 제재보다는 실거래가 공개, 부동산 정보업체에 해당 지역 아파트 시세 발표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상우 토지기획관은 “현수막 걸기, 단지내 방송을 통한 집값 담합 등은 ‘담합’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보고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곧바로 이를 시행하지 않고 행정 조치로 담합 자제를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녀회원 몇몇이 부동산 중개업체를 윽박지르거나 인터넷에 가격을 부풀려 올린 것만으로는 담합으로 보기 어렵다는 공정위 판단이 있는데다, 담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란 판단에서다. 그러나 “실거래가 공개로 소비자가 시장가격을 믿고 따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 이후에도 시장질서 교란행위가 기승을 부리면 정부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건교부는 우선 중개업소나 주민들이 홈페이지나 공인중개사 협회 등에 담합행위 신고가 들어온 아파트 단지와 아파트값이 주간 5∼10% 급등한 지역을 골라 지자체와 현지조사를 벌이고 담합행위가 확인되면 해당 단지, 평형, 실거래가격을 우선 공개할 방침이다. 정부 조치와 관련해 부동산중개업계는 환영했다. 한 공인중개사는 “주민들로부터 각종 협박과 압력에 시달려왔는데 이제 무리한 아파트 시세 올리기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집값 담합지역에 대해 종부세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을 시세의 100%로 맞춰 불이익을 주는 방안은 다른 지역과 형평성을 고려, 당분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건교부 조사결과 중랑구 신내동 A아파트 31평형은 담합 호가가 3억 2000만원, 국민은행 시세는 1억 9300만∼2억 2300만원이지만 지난달 20일 실거래가는 각각 1억 7900만원으로 호가와 실거래가 차이가 무려 1억 5000만원에 이르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재산세 역전현상 1년새 뭐 했나

    서울의 재산세가 들쭉날쭉이라 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가격이 비싼 집이 싼 집보다 세금을 더 적게 내는 ‘역전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각 구청마다 서로 다른 탄력세율을 적용하다 보니 나타난 현상이다. 집값은 2억원이 싼 데도 세금은 15만원이나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비난 여론은 상당부분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기인하고 있다. 연말에 부과될 예정인 종합부동산세를 감안하면 6억원 이상인 주택은 재산세 역전 현상이 해소될 것이기 때문이다. 재산세를 깎아주더라도 감면액의 대부분이 종부세로 옮겨 붙는다. 납세자의 입장에서 보면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6억원이 안되는 주택들이다. 종부세 부과 대상이 아니어서 이번 재산세 부과로 세부담이 확정되므로 재산세 역전 현상이 빚어지게 된다. 탄력세율의 최대 수혜자는 강남지역에 6억원 미만인 주택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들의 세부담은 탄력세율이 아예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 같은 가격대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에 비해 최고 절반까지 낮아진다. 따라서 세간의 비난 여론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여기에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상관관계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당국에 1차적인 책임이 있다. 그렇더라도 저가주택에 대한 구별 세부담 격차 문제는 시정돼야 한다. 값이 같다면 주택이 어디에 있건 비슷한 세금을 내는 것이 합리적인 것 아닌가. 재산세의 구별 격차는 지난 해에도 문제가 됐던 사안이다. 당국은 1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개선 노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차제에 재산세 탄력세율 폭을 현행 50%에서 20∼30% 선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시세와 구세간의 세목 교환은 탄력세율 조정과는 다른 차원에서 논의할 문제다.
  • 하반기 내집마련 전략

    하반기 내집마련 전략

    하반기에 아파트 사야 하나. 분양받으려면 어디가 좋을까. 미분양·미계약 증가,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보유세 강화 등 각종 규제로 하반기에도 부동산 시장은 약세가 점쳐진다. 하반기엔 ‘8·31대책’‘3·30대책’ 후속 조치가 시행에 들어간다. 다주택자들이 대폭 강화된 세금 고지서를 받아들게 되면 급매물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는 빛을 내지 못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수요자도 한가지 방법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안의 내집마련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청약통장은 택지지구 아파트 등에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판교, 용인 등 인기 지역이나 ‘강북U턴 프로젝트’ 호재를 안은 도심 재개발 물량을 눈여겨 봐야 한다. 미분양이 늘고 있어 신도시를 제외한 택지개발지구나 일반 단지들은 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에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25.7평 이하 소형 평형 청약예금 가입자를 상대로 분양하는 도심 물량으로는 현대건설의 종로구 숭인5구역 재개발 물량과 삼성건설의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 전농 재개발 물량 등이 있다. 현대건설은 숭인5구역에서 총 288가구 중 1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25평형이 1060만원,33평형이 1300만원선. 삼성물산은 전농 재개발 물량 총 472가구 중 24∼42평형 3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900만∼1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서울 충무로4가 충무로자이 등에 청약해 볼만하다. GS건설 충무로 중구청 인근에서 주상복합 충무로 자이 2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약은 5일부터다. 이밖에 하남 풍산지구나 인천 송도신도시 물량도 눈여겨 봐야 한다. ●미분양 아파트 저렴한 가격에 분양 청약통장이 없다면 미분양·미계약 아파트를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최근 경기도 화성 향남 등에서 미분양이 나오면서 지난 6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보다 2095가구 늘어난 3만 2695가구로 집계됐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계속 약세로 점쳐지면서 미분양·미계약 아파트 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는 데다 무이자 융자, 이자후불제, 발코니 확장 등 혜택도 주어진다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미분양된 이유가 있는 만큼 단지 규모, 교통 여건, 도심 근접성 등 실수요 목적과 발전 가능성을 두루 살피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수도권 대규모 미분양으로는 서울 성북구 정릉동 현대아파트, 서대문구 북가좌동 두산위브,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대우푸르지오, 오산시 청호동 GS자이 등이 있다. 분양가 아래로 떨어진 마이너스 분양권도 같은 맥락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알짜 급매물 아파트도 나온다 이 달과 9월 재산세,12월 종부세가 부과되는 만큼 연말로 갈수록 세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이 다투어 집을 처분하면서 급매물이 나올 전망이다.4·4분기까지 기다렸다가 급매물을 잡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박순신 휴앤파트너스 사장은 “실수요자 입장에서 급매물은 내집마련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10월 이후 늘어날 저가 매물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향후 집값이 크게 오르기도 힘든 만큼 단순 투자 목적이나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구입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사업 초기단계의 재건축은 안전진단 강화, 개발 부담금 부과 등으로 사업이 힘든 만큼 실거주를 겸한 장기 투자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좋아보이는 급매물이라도 급하게 계약해선 안된다.”면서 “언제부터 나온 매물인지, 싸게 나온 이유는 무엇인지, 집에 하자는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급매물은 일반 거래보다 빨리 이뤄지기 때문에 중개업소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상반기입주 강남아파트 역차별?

    상반기입주 강남아파트 역차별?

    지난 1∼5월 강남 지역에 입주한 새 아파트의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같은 지역 일반 아파트보다 25%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아파트 공시가격은 지난 1월1일 기준 시세를 반영해 산정된 것인데 반해 이들 신규 단지는 올들어 준공된 시점을 기준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신규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처럼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년도 납부실적에 따른 종부세 상한 제한(300%)혜택도 없어 역차별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지자체들은 6월1일 기준으로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 이달 재산세를 부과하기 위해 1∼5월 중 입주한 아파트의 예비 공시가격인 시가표준액을 최근 감정원에 의뢰해 만들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지난 4월말 건교부가 발표한 공시가격의 경우 감정원이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지만 신규 입주 아파트는 준공 시점을 기준으로 시가표준액을 산정해 상대적으로 과세기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남구 도곡 렉슬 43평형 시가표준액은 14억 4000만원으로 시세(20억 5000만원)의 70% 수준이고 서초구 더서초 58평형 시가표준액(11억 2000만원)은 시가(14억 7500만원)의 80%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산정된 일반 아파트 공시가격은 시세의 50∼60% 수준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34평형 공시가격은 6억 4600만원으로 시세 11억 2500만원의 57%이며, 삼성동 아이파크 63평형 공시가격도 시세(33억원)의 57%인 18억 8000만원이다. 지자체가 산정한 시가표준액은 오는 9월 건교부가 수정·고시할 공시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가 9월 고시할 공시가격도 6월1일 기준 시세의 80%를 목표로 한국감정원이 산정할 예정이기 때문. 따라서 공시가격 고시 이후 새로 입주한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시가표준액이 높아 보유세 부담이 크다. 국민은행 구동훈 세무사에 따르면 시가표준액 14억 4000만원인 도곡 렉슬 43평형의 경우 이달과 오는 9월에 분할 납부할 재산세 총액이 400만 8000원(교육세 포함)이다.9월말 공시가격이 시가표준액과 같다면 연말에 종부세 659만 9880원(농어촌특별세 포함)이 별도 부과된다. 이밖에 도시계획세 108만원까지 포함, 올 한 해 보유세만 1168만 7880원을 내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與 ‘美진보 패배’ 곱씹기

    열린우리당 의원들 사이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책이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저명한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 교수가 최근 2차례 대선에서 잇따라 공화당에 패배한 민주당의 패배 원인을 분석해놓은 저서다. 코끼리는 공화당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김근태 의장과 비상대책위 상임위원인 이미경 의원 등 지도부 상당수가 이 책을 탐독하며 미 진보 세력 패배의 교훈 배우기에 열중하고 있다.‘탈계파’를 지향하는 당내 초선의원 모임인 ‘처음처럼’은 지난달 29일 강화도 워크숍에서 이 책을 교재로 썼다. 책을 처음 여당 의원들에게 권유한 인물은 당내 전략가로 통하는 민병두 의원이다. 민 의원은 “위기에 빠진 한국 진보세력이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을 담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국내 상황과 부합되는 면이 적지 않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제목은 ‘공화당이 설정한 개념이나 명제, 구호를 생각이나 대화의 재료로 삼지 말고 논쟁 도구로도 쓰지 말라.’는 뜻이다. 저자는 개념이나 명제, 즉 생각의 틀을 ‘프레임’으로 표현했다. 공화당의 프레임으로 대항하면 그 프레임에 빠져들고 패배하게 된다는 것이다. 책에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세금 인하(tax cut)’ 대신 만들어내 널리 퍼진 ‘세금 구제(tax relief)’라는 용어의 예가 나온다.‘세금’과 ‘구제’란 말이 결합하면서 ‘세금은 고통이고, 그것을 없애주는 사람은 영웅이며, 그를 방해하는 자는 악당’이라는 은유가 탄생했는데, 이 용어를 진보성향 언론과 민주당원까지 사용하게 됐다. 보수주의인 공화당의 프레임에 은연중 함몰돼 선거 패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다. 민 의원은 한국 사례로 종합부동산세 관련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세금폭탄 발언’을 들었다. 그는 “언론이 ‘세금폭탄’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하자 김 전 실장은 ‘오늘 신문에 종부세가 8배 올랐다며 세금폭탄이라고 하는데 아직 멀었다.’고 대꾸했는데, 그 순간 ‘세금폭탄’이란 상대방의 프레임을 인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여당 의원 워크숍에서 이미경 의원은 책 내용을 언급하며 “한나라당이 ‘세금폭탄’이라는 말을 쓰듯 공화당은 ‘세금 구제’라고 했다. 한나라당이 만든 언어와 담론, 즉 프레임을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나라당은 생각하지 마.’란 말이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골프회원권 보유세 부과않기로

    골프장 회원권에 대한 보유세 부과 여부가 결국은 ‘백지화’로 결론났다. 정부는 2개월간의 ‘장고(長考)’ 끝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재산세 등의 보유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서울신문 4월12일 1면 보도). 하지만 서울 강남권 아파트 한 채 값에 맞먹는 골프장 회원권에 한 푼의 세금도 물리지 않는 데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대체 투기처’로 부상한 골프장 회원권에 보유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올해 4월까지 골프장 회원권 가격은 평균 70% 올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골프장별 회원권 시세와 거래 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 재산세 부과 방안을 검토해 왔다. 행정자치부 등과도 지방세법 개정안을 협의했고 학계와 조세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하지만 ‘찬성’보다 ‘반대’ 쪽에 무게가 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이 아닌 시설 이용권에 재산세를 물리는 것은 이른바 ‘부유세’ 개념으로 법 체계상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골프장 소유주가 골프장 부지에 이미 재산세를 내고 있는데 회원권에 다시 재산세를 부과하면 이중과세가 될 수 있다. 헬스클럽 회원권이나 고가의 서화, 골동품, 경주용 말 등에 재산세를 부과하지 않는 것에 비춰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정부 관계자는 “부동산 거품 붕괴론의 여파로 최근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2개월에 걸쳐 보유세 부과 방안을 검토했지만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현재 골프장 회원권을 살 때에는 취득세와 농어촌특별세, 팔 때에는 매각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물리고 있지만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보유세는 부과하지 않고 있다. 반면 10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올해 540만원 정도의 보유세(재산세와 종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세금부과 찬성론자들은 “회원권을 골프장이라는 부동산에 대한 간접적인 소유권으로 보면 세금부과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 최근 호텔업협회측은 관광유치 효과가 큰 호텔의 부동산에 부과하는 종부세의 면제를 요구하면서 골프장 회원권에 보유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을 거론했다. 골프장 회원권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게 종부세 부과에 반대하는 빌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6월15일 현재 전국의 골프장 회원권 가격은 4월11일보다 5000만∼3억원 정도 떨어졌다. 같은 기간 골프장별 시세는 남부 15억원에서 14억 3500만원, 가평 베네스트 13억 5000만원에서 10억 5000만원, 남촌 14억원에서 11억 7500만원, 레이크 사이드 12억원에서 10억 4500만원으로 각각 하락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黨·靑 ‘정책 코드’ 이상징후

    黨·靑 ‘정책 코드’ 이상징후

    참여정부의 핵심정책을 둘러싸고 당청간 ‘정책 동조회로’에 파열음이 감지되고 있다. 뇌관은 부동산 정책이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완화를 골자로 한 수정론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일관성’을 강조하며 아예 “변화는 없다.”고 못박고 있다. 아직은 서로 얼굴을 붉힐 만큼 대립각은 형성되지 않았지만 정책 이견은 향후 범여권의 재편과정에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더 이상의 혼란은 없다.” 최근 일부 비상대책위원들이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완화를 골자로 하는 부동산정책 수정론을 들고 나온데 대해 일부 의원들은 “정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목희 의원은 1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부분적 보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골간을 건드리는 것”이라며 “선거에 패배한 것은 부동산 정책이 강해서가 아니라 집값을 못잡은 데 따른 것”이라며 수정론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재야파의 이호웅 의원이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완화 필요성을 제기한 점을 감안하면 개혁진영 내에서도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셈이다.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를 놓고도 당내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출총제가 기업의 투자활동에 발목을 잡는 것이라면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정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내용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급기야 김근태 의장은 이날 의원총회서 “당이 혼란스럽게 비칠 수 있는 의견을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청와대,“저항없는 개혁없다.” 당장 청와대측은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하며 여당 내부의 혼란 양상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날 김근태 의장의 취임 축하인사차 당사를 찾은 이병완 비서실장은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당정협의를 통해 같이 협의하기를 희망한다.”며 ‘경고성’ 언급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혁 피로증’을 언급하면서 “변화없는 사회는 침체되고 낙오한다.”면서 “저항없는 개혁은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교육개혁을 교조적인 논리로 흔드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열린우리당 내에서 흘러나오는 정부의 부동산 및 세제 정책의 완화 주장에 대해 쐐기를 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공직자들의 자세를 강조한 것일 뿐 정치적으로 해석할 일은 아니다.”고 부연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여당에서 거론되는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인하 등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분명하게 냈다. 또 장기거주한 1가구 1주택자, 수입이 없는 은퇴노령자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과세의 형평을 들어 선을 그었다. 박홍기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덕수 부총리 “정책 차질없이 추진 시장신뢰 확고히”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보유세와 종합부동산세의 세수 추이를 봐서 거래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부동산 거래세와 양도소득세 인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시장이 안정돼가는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마련된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정착시켜 시장의 신뢰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며 양도소득세와 종부세를 수정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 부동산 정책 정부 입장·시장 반응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의 패배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부동산 세제정책을 꼽자 정부는 내심 못마땅해하는 표정이다. 당·청·정 3자간 협의를 통해 최종안을 마련해놓고 이제와서 정부 정책만 탓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라는 지적이다. ●정부 “정책완화 시기상조” 정부 고위관계자는 5일 “정부가 발표한 기존의 부동산 관련 정책에서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여당이 선거 후유증을 앓는 과정에서 부동산 정책을 말하는 것은 정치논리의 일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투기를 부추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당이 보다 신중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토론만 있었을 뿐이지 당론으로 정리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청와대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의 완화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와 고령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적용 완화나 취득·등록세 인하 등 구체적인 대안이 거론되자 세제당국은 난감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전문가들 “보유세 강화 유지돼야” 종부세가 시행도 되기 전에 다시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성이 무너져 ‘부동산 불패신화’가 다시 만연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더욱이 투기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마련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에 대해 양도세율 인하까지 거론되자 “8·31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보유세 강화, 거래세 인하’는 큰 틀에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실거래가 신고제로 과세 기준 금액이 높아진 만큼 거래세를 낮춰 부동산 시장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나은행 지은용 부동산팀장은 “강남에 오래 산 1가구 1주택의 무소득 고령자 등에 대해서는 장기보유 공제 등 세금 경감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백문일 주현진기자 mip@seoul.co.kr
  • [사설] 남발된 개발공약 조율 필요하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앞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값 안정에 역점을 두어 추진되어온 지금의 부동산 정책이 5·31 지방선거의 야당 압승과 여당 참패로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최근 강남구 등 부유층 일각에서 종부세 부과가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벌써부터 강남의 부동산 부자들 사이에서는 버티면 정부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심리가 일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제시한 부동산 관련 공약들은 중앙정부가 추진해온 정책과 충돌하는 것들이 많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강북 뉴타운사업 확대와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이 대표적인 사례다. 오 당선자는 강북 도심 재개발을 위해 현재 26곳인 뉴타운사업 대상을 50곳으로 대폭 늘리고 규모도 광역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집값 폭등의 진원지였던 강남의 일부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성남 구도심 재생계획, 용인 동부권개발계획, 수도권 개발규제 철폐 등 각종 개발공약들이 남발됐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 공약들이 한꺼번에 추진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낳게 될 것이다. 개발 붐을 타고 부동산 투기가 재연될 위험이 크다. 추진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적지 않은 마찰과 혼선도 초래할 것이다. 특히 예산 제약으로 공약을 모두 실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다. 따라서 야당 단체장들은 먼저 각종 개발공약들에 대한 나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앙정부와 조율을 거칠 것을 촉구한다. 조율 과정을 거치면 예산 낭비와 혼선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그것이 공약을 최대한 차질 없이 이행하는 길이다.
  • 타워팰리스·센트레빌 소유 85명 “종부세 취소” 집단소송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 주민들이 종합부동산세 부과를 취소해 달라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1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 등 아파트 소유자 85명은 역삼·삼성·송파세무서를 상대로 “올 2월 부과된 종부세와 농어촌특별세 등을 취소하라.”며 종부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과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이 법원에 냈다. 부동산 소유자들이 종부세 과세 부당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에게 부과된 종부세와 농어촌특별세 합계액은 각각 15만 3000원∼1449만 2070원으로 모두 1억 6500여만원이다. 이들은 소장에서 “총체적인 경제력이 아니라 주택·토지만을 따로 분리해 담세력을 파악하고 있는 종부세 부과 논리는 공평성의 원리에 어긋난다. 동일 대상에 대해 지방세인 재산세와 별도로 부과되는 ‘이중과세’며 부동산 양도 단계에서 한 번에 걷어야 할 세금을 매년 과세하는 위법적 ‘중복과세’로 헌법의 이념에도 반한다.”고 주장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서울·분당 토지보유세 2~3배 늘듯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대폭 오른 지역은 보유세 부담도 그만큼 커진다. 공시지가가 74.57% 오른 충남 연기군은 보유세 부담이 대부분 두배 이상 늘고, 서울(개별 공시지가 상승률 20.15%)과 분당(40.54%)의 비업무용토지 나대지 등도 강화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대상이 되면서 세 부담이 2∼3배 늘어난다. ●보유세 부과 기준도 강화 올들어 종부세에 대한 과세방법, 과표적용률, 기준금액, 세부담 상한선이 모두 강화된다. 과세기준 금액은 지난해 6억원 초과에서 3억원 초과로 바뀌고, 단위도 사람별 합산에서 가구별 합산 과세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비사업용 나대지, 잡종지, 부재소유자 농지 등 토지에 대해 세대별 합산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3억원 이하면 재산세만 내고,3억원을 초과하면 재산세와 종부세를 모두 내야 한다. 종부세 과표 적용률도 지난해 공시지가의 50%에서 올들어 70%로 높아지고, 종부세 부담 상한도 지난해 1.5배에서 3배로 높아진다. 공시가격이 오른데다 부과 기준이 강화되면서 세금이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예컨대 서울 성북구 성북동 337㎡ 규모의 나대지는 지난해 공시지가가 4억 5495만원으로 종부세 대상이 아니지만 올해는 공시지가가 5억 2909만원으로 올라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다. 지난해에는 재산세 106만 4840원(교육세 포함)만 내면 됐지만 올해는 재산세 144만 5980원과 종부세 116만 8360원(농어촌특별세 포함, 도시계획세 별도)을 합해 모두 261만 4340원을 내야 한다. 보유세 부담이 전년 대비 2.5배나 커진 것이다. 분당 정자동 1241㎡ 규모의 상가 부속 토지도 공시지가가 지난해 74억 5200만원에서 올해 104억 9490만원으로 올라 재산세와 종부세 부담이 지난해 2058만 7200원에서 올해 3088만 800원으로 1.5배 커진다. ●양도세·증여세 부담도 커져 토지투기지역이 아니면서 사업용 토지인 경우 양도소득세가 늘어난다. 비사업용 토지와 토지투기지역에서는 이미 실거래가로 양도소득세를 물고 있어 공시지가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예컨대 이번에 공시지가 상승률 상위 5개 지역인 충남 연기, 경기 양평, 충남 공주, 인천 연수, 성남 분당 가운데 양평군을 뺀 4곳은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양도세 부담이 늘지 않는다. 단 토지투기지역이 아닌 양평군은 올해 공시지가가 61.23% 오름에 따라 양도세 부담이 증가한다. 상속에 따른 증여세도 늘어난다. 증여세는 공시지가에 따라 1억원 이하는 10%,1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20%,5억원 초과∼10억원 이하는 30%,10억원 초과는 40%의 세금을 각각 물리고 있다. 세무사 김종필씨는 “공시지가 상승은 물론 종부세 및 재산세 적용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해마다 보유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면서 “부동산 투자도 보유세 부담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공시가격 인상 반발 확산

    공시가격 인상 반발 확산

    일반 및 공동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급등으로 인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9일 건설교통부와 서울시내 일선 구청에 따르면 주택가격 이의신청 마감 이틀을 앞두고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건교부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조세저항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 구청별로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이 수용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세부담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보유세가 종합부동산세는 세부담 상한선인 최고 3배, 재산세는 50%까지 늘어나는 아파트가 속출했다. 공시가격은 올 1월1일 기준, 시세의 80%선에서 책정됐다. 따라서 30평형대 아파트라도 시세 급등지역은 재산세가 50%까지 뛴다. 특히 종부세 부과기준이 9억원에서 6억원으로 강화돼 배 이상 오르는 곳도 적지 않다. 공시가격은 6월 한달간 이의신청에 대한 재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오는 7월과 12월 부과되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세기준이 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 아파트 35평형의 경우 공시가격은 5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1.5%나 올랐다. 주민 황모(43)씨는 “집 한채 가졌는데 공시가격을 이렇게 올리면 이로 인한 세금을 어떻게 부담하라는 얘기냐.”면서 “해도 너무한다.”고 말했다. 인근 반포아파트 28평형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4억 6300만원에서 7억 8000만원으로 무려 68.4%나 올랐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의 경우 46평형의 공시가격이 9억 2800만원으로 전년(6억 8000만원)에 비해 37%가 올랐다. 하지만 이 아파트 보유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공시가격이 강남구 타워팰리스 46평형과 같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전체 1326가구의 주민 가운데 960명의 서면동의를 받아 건교부와 서울시, 용산구 등에 공시가격 이의신청을 했다. 성동구 성수동 쌍용아파트 부녀회도 최근 주민의견을 모아 건교부에 이의신청을 냈다.32평형의 경우 공시가격이 지난해 2억 6000만원대에서 3억 4000만원대로 30%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주변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과도하다는 게 이의신청의 배경이다.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이처럼 반발하는 것은 공시가격 인상이 재산세 등 보유세 인상으로 이어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용산구 신동아아파트 46평형은 오른 공시가격으로 계산하면 보유세가 전년보다 152%나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과 함께 재산세 대란이 우려되면서 각 구청도 비상이 걸렸다. 7월 재산세가 부과되면 지난해에 이어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구청은 탄력세율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 위치한 구청의 경우 이같은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의회는 탄력세율을 50% 적용키로 의결한 상태이다. 그러나 구청측은 여론의 비난을 우려,30%로 재의요청을 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도 40% 탄력세율을 적용키로 했고, 강동구의회도 25%의 탄력세율 적용을 이미 결정했다. 하지만 탄력세율 적용에도 불구하고 강남권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 부담 증가가 불가피해 주민들의 반발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곤 주현진기자 sunggone@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올해 삼성동 아이파크 63평형 집주인이 내는 재산세와 종부세는 모두 1618만 8000원으로 지난해(654만 1000원)보다 964만 7000원이 늘어난다. 대치동 은마 34평형 가구주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더해 235만 8900원으로 전년(154만 4250원)보다 53% 높아진다. ‘8·31대책’과 ‘3·30대책’으로 도입된 주요 정책이 하반기부터 시행됨에 따라 집주인들은 대폭 강화된 보유세 고지서를 받게 된다.6월1일 보유 부동산을 기준으로 7월과 9월에는 재산세,12월에는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재건축 조합원에게 부담을 주는 기반시설부담금과 재건축개발부담금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다음달 1일부터는 부동산 실거래가격이 등기부등본에 기재된다. 지난 1월1일부터 시행된 부동산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정착되는 셈이다. 정부는 6월말부터 개별 아파트의 평형별 가격도 공개할 방침이다. 이 경우 부녀회나 정보업체의 시세 왜곡 행위를 막을 수 있어 호가 부풀리기로 인한 가격거품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월12일부터는 모든 신축·증축 건축물 건축허가때 기반시설부담금이 부과된다. 부담금은 연면적이 넓고 공시지가가 비쌀수록 커진다. 재건축아파트는 증축분에 대해서만 부과하는데 강남권의 경우 500만∼2000만원 정도 부담해야 한다. 상업지의 경우 땅값이 비싸 부담금도 늘어난다. 강남 4층 상가는 1억원 정도 내야 한다. 7월과 9월엔 재산세가 부과된다. 주택분은 7월과 9월에 두차례 나눠 내고, 토지는 재산세를 9월에 한 번 낸다. 재산세 과표인 공시가격이 20% 이상 올라 그만큼 세부담도 늘어난다. 공시가격별 재산세(지방교육세, 도시계획세 포함)는 ▲1억원 18만 3000원▲2억원 43만 8000원▲3억원 81만 3000원▲4억원 118만 8000원▲5억원 156만 3000원▲6억원 193만 8000원이다. 9월부터 재건축개발부담금이 시행된다. 시행일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하지 못한 단지가 대상. 강남권의 100여개 단지,8만여 가구가 대상으로 추정된다. 조합추진위 설립부터 준공 때까지의 개발이익이 3000만원을 넘을 때 부과한다. 개발이익이 1억원이면 1600만원,2억원이면 6500만원,3억원이면 1억 1500만원이다. 12월부터는 6월1일 기준으로 확정된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한다. 부과대상은 6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사람과 3억원 초과 토지를 가진 사람이다. 토지는 부재지주와 비업무용토지 소유자만 해당된다.7억원짜리 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종부세는 54만원,8억원은 108만원,9억원은 162만원,10억원은 258만원 등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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