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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주식회사 농지취득 허용

    앞으로 모든 농업 관련기업들이 자유롭게 농지를 사고 팔수 있게 된다.지금은 위탁영농,농산물 유통·가공,종묘 생산 등 농업 관련업종이더라도 주식회사 형태의 기업은 농지를 가질 수 없다.이에 따라 산업자본의 농촌유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정부는 또 상반기에 기초생활 수급자 151만명에게 정부양곡을 일반가격보다 30% 싸게 공급하기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23일 “지금까지 농지매매가 금지돼 온주식회사 형태의 농업관련 기업들도 농지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동안 농업인이나 협동조합·합명회사 등 비교적 영세한 형태의 기업만 농지를 살 수있도록 제한,도시자본의 대규모 농촌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김동태(金東泰) 농림장관은 이와 관련,이날 기자간담회를갖고 “대내외적으로 달라진 농업여건을 고려해 농지제도를과거와 다른 시각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쌀 생산량 증가와 소비량 감소로 재고가 쌓여 올해 10월말 재고량이 1380만섬으로 적정재고량의 2배에 이를것으로 전망됨에 따라다양한 쌀소비 촉진대책에 나서기로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상반기에 기초생활 수급자 151만명에게 정부양곡 15만섬을일반가격보다 30% 싼 값에 공급키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정부미 구입을 원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대금을 생계급여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대상 정부미는 2000년산으로 가격은 20㎏들이 1포대에 시중판매가 3만 9700원보다1만 1700원 싼 2만 8000원에 제공된다.구입상한량은 1인당월 10㎏,가구당 40㎏으로 제한,부정유통을 막기로 했다. 김용수 김태균기자 windsea@
  • 농지제도 어떻게 바뀌나 “”비농업인 농지취득 쉽게””

    정부의 농지(農地)정책이 대전환점을 맞고 있다. 헌법에 규정돼 있는 ‘경자유전’(耕者有田)원칙은 최대한지키되 도시자본의 농촌유입 허용, 경쟁력 없는 농지의 과감한 퇴출 등을 통해 농지정책을 농업환경 변화에 맞추겠다는 것이다. [산업자본의 농촌유입 촉진] 정부는 지금까지 주식회사 형태의 기업들이 농지를 사들이는 것을 엄격히 막아왔다.주식회사의 경우,자유로운 주식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농업을하지 않으면서 주식 취득만을 통해 농지를 가질 수 있다는게 이유였다. 96년 제정된 농지법에 따르면 농지는 ▲농업인 ▲합명·합자·유한회사 형태의 농업회사법인만 소유할 수 있다. 때문에 위탁영농,농산물 유통·가공·판매·구매·비축,종묘·종자 생산,종균 배양,축산 등을 하는 농업회사들이라도주식회사 형태 기업들은 농지를 갖는 것이 불가능했다. 농림부는 이 규정이 국내 농업기반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보고 있다.농림부 관계자는 “주식회사들의 농지 소유를제한하다 보니 도시의 산업자본이 농촌에 대한 투자를 꺼려결과적으로 농업관련 회사들의 경쟁력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조만간 주식회사의 농지소유를 허용하는방향으로 관계법령의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민의 농지소유 제한적 허용] 이와 함께 도시민들의 농촌에 대한 투자와 소규모 농지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민이 300평 이하의 농지를 주말농장용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비농업인의 농지소유를 허용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고만으로 축사를 설치할 수 있는 농지의 규모도 현행7000㎡ 이하에서 3만㎡ 이하로 완화하기로 했다. 한편 농림부는 최근 농지정책과 관련,다양한 보도가 잇따라 혼선이 일자 이날 별도자료를 배포,‘교통정리’에 나섰다. 농림부는 ‘농지에 공장설립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는일부 언론보도는 97년 이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부분이며 ‘한계농지(생산성이 떨어지는 척박한 농토)의 용도변경을 허용한다.’는 내용 역시 ‘생산성이 낮은 농지는 타용도로 전용이 쉽도록 한다.’고 이미 농지법에 규정돼 있는부분이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우리고장 NGO] 춘천 경실련

    ‘맑은물 지킴이,환경 파수꾼’ 강원도 춘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처장 韓東煥)의별칭이다. 수도권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호수와 댐이 많은 춘천시의수질 개선과 쓰레기문제 해결 등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며 활동이 눈부시기 때문이다. 광역 쓰레기매립장을 마련하지 못해 ‘쓰레기 대란’을겪으며 애를 태우던 춘천시를 대신해 전국 처음으로 시민대표와 전문가들로 순수 민간위원회를 구성,지금의 혈동리매립장을 만드는 데 산파노릇을 했다. 지난 98년 매립을 시작한 혈동리 매립장은 이후 매립장바로 아래에 ‘환경 연못’까지 만들어 물고기를 기르며꾸준히 환경훼손을 감시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매립 4년째를 맞고 있지만 지금껏 주민들의 민원이나 침출수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징후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을 정도다.이같은 이유로 전국 자치단체들의 견학장소가 된 지 오래다. 춘천 경실련이 소양댐 수질에 쏟은 정성도 남다르다.가두리양식장으로 해마다 여름만 되면 댐 전체의 물이 짙은 녹조로 오염이 극심했지만 96년 ‘가두리양식업 불허처분’을 이끌어낸 뒤 1급수로 수질을 회복시키는 데 앞장섰다. 이를 위해 사무실내에 ‘소양강 맑은물 지키기 운동본부’를 별도로 두고 소양강댐 정상까지 시민 걷기대회,학술토론회 등을 열어 시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98년에는 한강수계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에 관한 특별법(한강법)제정을 이끌어내 한강이 맑아지는 법적근거를 만들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지난해 국회에서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3대 강에 대한 수질개선법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이다. 수질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막고 죽어가는 하천을 살리기위해 경실련은 춘천 공지천(지금의 퇴계천) 수생식물 심기 행사,인제 내린천댐 건설 백지화 운동전개,한강상류지역의 효율적인 수질관리 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을 여는 등 캠페인 활동도 적극 벌였다. 최근에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공장설비 및 공장배치에관한 법’등 공장 총량제 완화 움직임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시민단체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국토의균형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취지다.이 운동도 지난해 5월 춘천 경실련이 서울 종묘공원에서 처음으로 집회를 가진 것을 계기로 전국의 이슈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같은 대외적인 왕성한 활동 외에 정기 간행물과 IMF극복 강원도민 수기집,살맛나는 아파트 만들기,소양호의 자연과 인간,강원시민운동 대토론회 백서를 발간해 배포하는등 주민 계몽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 사무처장은 “언제나 시민들 편에 서 시민들의 미래와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선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다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월드컵 2002/ 문화 월드컵

    ***‘전통의 美' 디지털기술에 싣는다. ■김치곤 예술총감독의 '문화행사'구상. “88올림픽대회 정신이 좌우 이데올로기의 화합을 모색하는 것이었다면 2002 한·일월드컵대회는 동·서양 문명의상호보완 추구에 무게를 둘 것입니다.” 2002월드컵축구대회가 다섯달 앞으로 다가왔다.대회조직위원회 김치곤 예술총감독(65)은 눈코 뜰 새 없다.월드컵관련 문화예술행사의 총지휘자로서 조언과 자문을 비롯,관련 단체와 입장을 조율하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정도다.88년 올림픽때 문화식전 본부장을 맡은 그의 노하우는 큰 자산이다.하지만 이번 월드컵 문화행사를 준비하는 그의 입장은 달랐다. “88올림픽 문화행사와 비슷해서는 안됩니다.국내외 관객에게 ‘또 저거야’라는 식상한 반응이 나오지 않아야죠.88올림픽 때는 아날로그 시대이고 한국이 국제 무대에 알려지지 않았기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 디지털 시대의 월드컵 문화행사는 ‘동방의 은자’ 이미지를지양하고 첨단기술 속에 한국문화의 정수를 녹여내야 합니다.” 큰 골격은 세계의 보편성을 담아낸 전통문화를 첨단기술에 실어내겠다는 것이다.아직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잡히지않았지만 밑그림을 들려주었다. “세 가지 원칙을 정했습니다.먼저 동양 최초의 월드컵개최라는 의미를 살려 한국·중국·일본 등을 아우르는 동양의 전통사상과 가치를 서양에 이해시킨다는 것입니다.두번째는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높은 수준의 기술로 예술이란콘텐츠를 실어 나르겠습니다.마지막으로 ‘평화 추구’정신을 최대로 살릴 계획입니다.미국 테러와 보복 전쟁이 보여주듯 지구촌은 여전히 분규에 휩싸여 있는데 스포츠이벤트에 평화메시지를 담아 크고 작은 인종·종교 갈등을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지구촌 25억 시청자들이 지켜볼 잔치가 가진 광고효과도 강조했다.이런 뜻에서 월드컵 문화행사가 단순히 민속 차원의 이벤트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한다. 조직위의 이런 원칙이 대회를 분산개최하는 10개 도시에도일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 궁금했다.이와 관련,남은 과제를 물어보았다. “지역마다 재원·기술 등 상황이다르니 모든 행사가 첨단의 수준을 담보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다만 그 원칙에가깝게 다가간다는 것입니다.또 필요한 기자재 서베이(조사)는 끝났지만 이를 구비한 뒤 어떻게 ‘감동’을 연출하는가가 중요합니다.무엇보다 사람의 문제이지요.”이종수기자 vielee@ ■어떤 행사 열리나.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는 지난달 18일 개막전야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이에따르면 크게 서울 일원에서 벌어지는 중앙 행사와 전국 10개 개최도시가 주관하는 지방행사 등 70여회의 문화행사가월드컵을 무대로 세계의 눈길을 끌어당길 예정이다.오는5월30일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서울시 일원에서 펼쳐질 전야제와 개막일 국내 10개 개최도시의 경기장 안팎에서 열리는 행사는 KOWOC가 총괄하고 월드컵기간 중 국립문화예술기관단체가 주최하는 행사는 문화관광부가 총괄한다. 양 기관이 계획하고 있는 주요 행사를 알아본다. ●전야제= 지난해 12월1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한 본선 조추첨 행사와는 달리 KOWOC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개막전야제는 종묘와 잠실 한강시민공원,서울 월드컵경기장,광화문,선유도,여의도 등 모두 6곳에서 입체적으로 화려하게펼쳐진다. 먼저 오전 10시 종묘에서 중요무형문화재 1호인 종묘제례악과 함께 전통 제의행사를 진행하고 광화문 일대에서 고싸움놀이 등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서울시 주관으로 잠실과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밀레니엄공원에서는 서울시민과 세계인의 만남을 축하하는 민속축제가 열린다.또오후 3시부터 여의도에서 세계타악축제,선유도에서 세계깃발축제를 개최해 흥을 고조시킨다.오후 9시에는 상암경기장에서 ‘오늘·세계·젊은이’를 주제로 팝축제를 열어젊은이들을 사로잡는다. ●개막식= FIFA가 주관하는 개막식 문화행사는 5월31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다.개·폐막식 때 연인원 1만7,000여명이 그라운드를 메운88올림픽에서처럼 매머드급 행사는 불가능하다.개막식 다음에 프랑스-세네갈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운동장을 보존해야 하기 때문이다.반면 KOWOC는 연출가 손진책씨를중심으로 개막식에 사용할 정보기술(IT)과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질적 이벤트로 승부할 계획이다. ●중앙 문화행사= 개막을 전후해 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극장,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서울예술단 등 15개 중앙문화예술기관·단체가 ‘조선시대 풍속화전’‘세계 춘향대축제’‘한국근대미술 100선전’ 등 25개 행사를 마련해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전략이다.이와 관련,문화부 관계자는 “전국을 월드컵문화축제로 물들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 문화행사= 10개 개최도시들은 경기가 열리는 날 지역문화를 선보이는 행사를 갖는 것은 물론 국제 패션쇼,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또한 개최도시의중심가에 모두 21곳의 ‘월드컵 플라자’를 만들어 대형스크린으로 경기를 생중계함과 동시에 각종 놀이마당과 종합안내소,전시공간 등을 갖추고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개최도시별로 ‘세계와 함께하는 지방’을 내걸고지역문화의 특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살릴 계획이다.뮤지컬 ‘자갈치’(부산)와 ‘처용’(울산),국제패션아트쇼(대구),연극 ‘장경공주’(인천) 등 7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를준비하고 있다. 이종수기자. ■방송기술 대변화 예고. “골!골!” 2002년 6월4일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도중 유상철 선수가선취점을 빼낸다. 순간 화면이 일시 정지되고 유상철 선수를 중심으로 배경은 360도 회전한다.영화 ‘매트릭스’에 등장하는 유명한‘발차기’ 장면과 비슷하다.동시에 발에 공이 맞은 각도,풍향,공의 속도가 표시되고 유상철 선수의 간단한 프로필이 뜬다.한국의 응원단 ‘붉은 악마’가 환호성을 지르며파도타기를 시작하면 파도의 흐름에 따라 소리의 강약이달라지며 안방에 전달된다. 다시 월드컵 마스코트 중 코치격인 아토가 3D 애니메이션으로 꾸며진 경기장에 등장해 방금 전 상황을 다시 한번설명해 준다. 2002년 디지털방송 시대를 맞아 6월에 열리는 월드컵 경기중계에 새로운 방송기술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시청자는 일방적으로 TV에서 전해주는 화면이 아닌 현장에 설치된 60여개의 카메라 중에서 자신의 원하는 위치의카메라를 선택해 자신만의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이 카메라는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몇 번이고 자유롭게 바꿀 수있다. 또 원하는 장면은 다양한 각도로 여러 번 볼 수 있다.모든선수들의 프로필도 리모컨을 이용해 경기를 보면서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면 즉석에서 감독의 지시가 3D 애니메이션으로 꾸며진 경기장에서 시범적으로 펼쳐져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미 축구경기 중계 때 잔디구장에 펼쳐지는 반투명 광고나 공의 방향을 나타내는 실선이 등장했다.월드컵 때에는이것이 좀더 확장되어 나타난다.반투명 광고도 여러 종류중에서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30분 동안 화면의 한 측면에는 이길 것 같은 팀에 돈을 걸어 배당을 알아보는 복권이나 간단한 퀴즈도 등장한다. sky KBS의 최종건 방송 본부장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송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월드컵 때까지 한국의방송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한국 ‘장미전쟁’ 패소

    국내에 유통되는 장미 품종의 상표권을 갖고 있는 독일 종묘회사와 국내 화훼업계의 장미 상표권 소송에서 국내업계가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 李東洽)는 20일 독일 종묘회사인 코르데스사가 농수산물유통공사를 상대로 낸 1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피고는 원고에게 4,9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상표권을 갖고 있는 장미의품종명인 ‘레드 산드리아’ 등이 일반적으로 해당 장미 품종을 지칭하는 보통명사로 인식돼 있지 않은 만큼 피고가 원고의 동의없이 이 상표를 사용한 것은 상표권을 침해한 행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국내 특허청에 장미 품종 23개의 상표를 등록한한 코르데스사는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농민들이 출하한 장미를 경매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등록한 명칭을 표기·사용하자 “상표권을 침해했으니 로열티를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이동미기자 eyes@
  • 서울6곳서 월드컵전야 축제

    2002월드컵축구대회 개막전야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행사 계획과 공식공급업자 선정이 완료됐다. 한국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는 월드컵 개막을하루 앞둔 내년 5월30일 서울시 일원에서 펼쳐질 전야제와 개막 당일 국내 10개 개최도시의 경기장 안팎에서 열릴문화행사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개막전야제는 종묘와 잠실한강시민공원 서울월드컵경기장 광화문 선유도 여의도 등 6곳에서 오후 7시부터 4시간 동안 펼쳐진다.종묘에서는 종묘제례악과 제의행사가,광화문일대에서는 고싸움놀이가 펼쳐진다.선유도에서는 세계깃발축제,여의도에서는 세계타악축제가 열리며 잠실과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밀레니엄공원에서는 세계인의 만남을 축하하는 민속축제가 열린다. 대회기간에는 10개 개최도시들이 경기 당일 지방문화 행사를 갖는 것은 물론 국제패션쇼,록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또 개최도시 중심가에는 모두 21곳의 월드컵플라자를설치해 대형스크린을 통한 경기의 생중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는 롯데호텔 대한항공 금강고려화학과 조만간공식공급업자 체결계약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 서울 4대 권역별 관광개발

    ‘서울 역사문화관광은 광화문을 중심으로,생태관광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내년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시내를광화문·북한산·여의도·강남 코엑스몰 일대 등 4개 권역으로 나누는 것을 골자로한 ‘서울시 관광개발계획’을 수립,16일 발표했다. 내년 1월 중순쯤 한국관광연구원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확정될 이 계획에 따르면 먼저 도심지역은 600년 고도(古都) 서울의 역사적 문화자원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광화문 일대를 관광거점으로 삼아 명동,이태원까지 아우르며 역사문화 관광 및 쇼핑관광 지역으로 육성된다. 이 지역에는 특히 그간 유적 관람중심의 정적인 관광에서 전통문화를 외국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재의 덕수궁 ‘왕궁 수문장 교대식'과 같이 매일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 발굴이 추진된다.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에 한번밖에 볼 수 없는 왕실전통 제례의식인 종묘제례 공연도 상설화된다.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속의 자연공원인 북한산 국립공원과 도봉산 등의 북부지역은 생태관광 지역으로 개발된다.무엇보다 ‘산악자원’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해북한산 트레킹 및 산악자전거 등반,북한산내 전통사찰과선(禪)같은 한국 불교문화 등을 관광상품으로 적극 육성하게된다. 서남지역인 여의도 일대는 여의도공원,상암지구,신촌,홍익대를 반경으로 한강을 기본축으로 삼아 레저스포츠로서요트나 윈드서핑,X게임 관련시설을 확충하고 도심속 한복판에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밤섬의 겨울관광상품화,홍대 및 신촌 대학가의 카페,공연장 등 야간관광 활성화등이 계획되고 있다. 코엑스몰,롯데월드,압구정동 등 동남지역은 테마파크 중심의 현대문화관광지로 개발된다. 삼성역 일대를 관광거점으로 삼으면서 놀이시설 산업을캐릭터 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나라 특유의 맛인 김치를 내세운 김치박물관등 이른바 ‘김치투어'도 추진될 예정이다.시정개발연구원의 이종규 도시경영연구부장은 “관광지로서의 서울권역 개발은 오는 2006년까지 향후 5년간 기본계획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덴마크산타 어린이 못잊어 또 왔어요”

    ‘덴마크 산타가 왔어요.’ 성탄절을 앞두고 12일 덴마크 산타가 서울을 방문,불우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서울을 방문한 산타는 덴마크 그린랜드 산타클로스재단 소속의 카르스텐 모겐센씨(48). 덴마크 라디오방송 기자 출신인 그는 지난 17년간 산타로활동하면서 성탄절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겐센씨는 이날 리프 돈데이 덴마크 대사와 함께 고건(高建) 서울시장을 예방,2002 월드컵축구대회 성공을 기원하는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오후엔 서울 용산 혜심원과 영락도린원에서 생활하는유치원생 및 초등생 어린이 20명과 함께 시티투어버스에 탑승,선물을 나눠주며 청와대앞 효자동사랑방과 국립민속박물관을 둘러보았다. 모겐센씨는 “지난해 아내·딸과 함께 서울을 찾아 한국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올해도 그들을 잊지 못해 다시 오게됐다”고 말했다. 모겐센씨는 13일 종묘공원에서 노인들에게 식사와 선물을제공하는 등의 행사를 마친뒤 오후에 출국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민중대회 1만5,000명 유혈시위

    노동자와 농민,대학생 등 1만5,000여명(경찰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종로와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 ‘민중대회’가 경찰과의 충돌로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유혈사태로 치달았다. 참가자들은 오후 4시쯤 경찰에 신고된 집결지인 종묘공원을 향해 가두행진했으나 이들중 일부가 종묘공원을 지나 광화문까지 행진을 강행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이들은 경찰의 저지에 맞서 각목과 쇠파이프를 휘둘렀으며,농민들은 준비해온 고춧가루와 볍씨 등을 던졌다.충돌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1명이 머리를 크게 다쳤다.경찰 차량도파손됐다.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합,전국연합 등 40여개 단체로 구성된 ‘민중생존권쟁취 전국민중연대’는 자유무역협정 체결 반대,쌀수입 개방 반대,주5일 근무 쟁취,비정규직 차별철폐,구조조정 반대,영세노점상 단속 반대,GDP대비 교육재정 6% 확보,국가 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하며 밤늦게까지 시내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합,전국빈민단체연합(전빈련),한총련 등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지로5가 훈련원 공원,종로구 탑골공원, 등에서 집회를 가졌다.집회와 시위로 도심 교통은 하루종일 정체됐다. 한편 철도노조가 철도 민영화 관련 법안의 차관회의 통과에 반발,전국 132개 지부 및 노조 사무실에서 일제히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등 노동계의 동투(冬鬪)도 본격화됐다. 철도노조는 가스공사,고속철도,지역난방,전력기술 노조 등과 함께 민영화 법안이 국회에 상정될 경우 즉각 공동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었다. 한준규 이창구기자 window2@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해양부 내년 이색사업

    해양수산부의 내년도 예산(정부안)은 2조5,300억원이다. 올해보다 10.6%(2,429억원) 늘었다.증가분은 대부분 항만건설에 투입된다.하지만 어려운 살림살이 가운데서도 해양환경오염 방지와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에 적잖은 예산을 할애했다. ◆생태계 보전 사업=어장 생태계를 보전하고 유해성 적조방제 등을 위해 기존의 어장정화 사업에 ‘황토전용 적치장 설치’(30억원)와 ‘불가사리 수거기구 지원’(55억원)을 추가했다.적조가 자주 생기는 지역에 황토를 뿌려 적조생물을 적기에 구제하고,굴·바지락·피조개 등 패류를 먹이로 하는,번식력 강한 불가사리를 효율적으로 잡아내는이색사업이다.어민들의 골칫거리였던 불가사리가 줄어들면 연안어장에서의 생산량 증가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굴종묘 생산시설 설치=우량 굴종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굴양식업의 경쟁력도 높여 보자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굴양식수산업협동조합에 2년동안 64억원을 지원,굴종묘를대량으로 양식하게 한 뒤 어민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생산량이 부족해 중국에서 비싸게 수입해 오던 굴종묘를 싼 값에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어촌체험관광단지 육성사업=어업환경변화에 맞춰 어업과 관광을 접목해 실질적인 어업 외 소득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종전에는 ‘어촌휴양단지조성’이란 명목으로 추진돼 왔으나 지지부진했다. 내년에 40억원이 투입돼 8곳의 체험관광단지를 조성하는등 2008년까지 285억원이 들어간다.앞으로 57곳에 어촌체험관광단지를 시범조성한 뒤 전국 1,700개 어촌계로 확대한다. ◆차세대 심해용 무인잠수정 개발=동해,태평양의 심해저에서 해양 광물·생물자원 등의 탐사 및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내년에 10억원이 투입되는 등 모두 110억원의 예산이 잡혀있다. 무인잠수정이 개발되면 수심 6,000m 이하에서 심해저 자원탐사와 해저관측조사,해저유물탐사,해저화산조사 활동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 자원탐사는 파이프 등을 이용해 해저의 자원을 채취하는 방식이었다. ◆바다목장화 사업=인위적으로 자원을 조성해 지속적으로활용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개념의 어업생산방식이다.일정 규모의 바다에 인공어초,해중림(海中林) 등을 조성해어류 등의 복합적인 자원서식지로 꾸민다.지난 98년부터사업이 추진됐다.2007년까지 총사업비 1,076억원이 투입된다.현재 가장 활발하게 조성중인 곳은 통영바다목장(20㎢).전남 다도해바다목장은 내년에 1,000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추진되며,동해·서해·제주지역은 기초조사가 실시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청와대내 ‘七宮’ 33년만에 공개

    청와대 경비구역 안에 있어 출입이 금지됐던 칠궁(七宮)이 33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68년 1월21일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문을 닫았던 칠궁을 건물 보수 및 단청 도색 등을 거쳐 오는 24일부터 일반인 관람을 허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칠궁은 조선시대 임금이나 세자를 낳았지만 후궁 신분인관계로 종묘에 위패를 모시지 못한 일곱 분의 사당(廟·宮)을 한 데 모은 곳.숙종의 후궁으로 영조의 생모인 숙빈최씨(최무수리)의 사당인 육상궁(毓祥宮)과 역시 숙종의후궁으로 경종의 생모인 희빈 장씨(장희빈)의 대빈궁(大嬪宮) 등을 한 곳에 옮겨 육궁(六宮)으로 부르다 1929년 고종의 후궁으로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귀비 엄씨(엄귀비)의덕안궁(德安宮)까지 합쳐 칠궁이라 하였다. 칠궁의 시초인 영조의 육상궁 건립시 발견한 우물 ‘냉천(冷泉)’이 있는데 옆 정자 ‘냉천정’의 현판은 영조의친필이라는 설도 있다.동남쪽에는 제사를 지내던 재실도있다. 단체 관람은 24일부터 1,7월을 제외한 달의 매주 화∼토요일에 가능하나 개인 관람은 내년4월부터 시작된다.또개인 관람은 4,5,9,10월 매주 금·토요일에 한한다.문의 (02)730-5800. 이종수기자vielee@
  • 제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제 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12일 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함석재(咸錫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등 각계인사와농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열렸다. 행사에서는 양돈업 발전에 기여한 서정철(徐廷哲·58·은탑산업훈장)씨와 다양한 쌀 브랜드를 개발한 윤경하(尹敬夏·52·동탑산업훈장)씨를 비롯,178명에게 훈장(10명) 포장(10명) 대통령표창(26명) 국무총리표창(30명) 장관표창(102명) 등이 수여됐다. ◆훈장 [홍조근정] △성진근(충북대 교수)[철탑산업]△조흥원(서울우유 조합장)△김병학(농업인)△원홍기(〃)[석탑산업]△김학주(구룡딸기작목회장)△이상갑(꽃샘종합식품 대표)△최상기(안강단감작목회 대표)△김환(목포원예농협조합장). ◆포장 [산업] △박병종(고흥축산협동조합장)△조기태(사동농협조합장)△윤성열(야마기시즘 실현지 영농조합 대표)△김기일(농업인)△송정은(제주농어업인단체협의회장)△김용애(생활개선중앙회 부회장)△한영수(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부회장)△구출환(농협중앙회 농업금융부장)△임채신(농업기반공사 전남지사장)[근정]△이호철(경북대 교수). ◆대통령 표창 △김진무(농업인)△윤기완(〃)△강용(〃)△이민우(〃)△안동욱(〃)△신태섭(〃)△박승만(경기화훼농협조합장)△이기철(동부한농화학 종묘사업부장)△이강수(원삼농협조합장)△류호진(믿음한우영농 대표)△이상익(농업기반공사 시설관리처장)△안치호(〃사업개발부장)△김희국(농수산물유통공사 국영무역부장)△남상훈(농협중앙회 자재부장)△나경만(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 법인협회장)△김창렬(한국자생식물원장)△두창묵(여주자영농고 교장)△임송수(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한상기(영작배영농조합 대표)△박종훈(세계일보 차장)△고상연(농협중앙회 전남노조지부장)△홍병만(농업기반공사 정보관리실장)△이정문(서상주농협조합장)△장세선(금산농협조합장)△김영환(대한양계협회 이사)△KBS 제1라디오. 김태균기자 windsea@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대상

    [농업부문 김명진씨] 농업경영과 농촌발전 공헌,사회봉사등 다방면에서 성공한 20대 처녀 농군이다.올해 3만5,000여평에 고랭지배추를 심어 순수익만 1억원을 올렸다. 또 군연합회의 공동경작지 운영에도 참여해 1,000여만원의기금을 조성했으며,거창군민의날 행사에선 향토음식 판매로76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그녀는 또 바쁜 틈을 내 어렵게사는 이웃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결손가정 돕기운동을 6차례나 벌여 주변 불우이웃들에게쌀과 라면,과실 등을 꾸준히 공급해 주는 것은 물론 폐자원수집을 통해 마련한 기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있다.이와함께 해마다 거창에서 열리는 국제연극제에선 행사장 주변 정리를 도맡고 장애인 안내,미아찾기 등에도 나서는 등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해 왔다.김씨는 이러한 공로를인정받아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거창 이정규기자 jeong@. [수산부문 최재용씨] 과학적인 양식기술 배양과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는 먼저 동해안의 양식 특성상수온 일교차가 심해 환경변화에 대한 적극 대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기적인 조사를 통해 DB를 구축,이를 종묘생산 시기조절 및 관리에 활용해 왔다. 또 전복 종묘를 생산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인공수정 및 수정란 관리,마취박리기술 등 전문지식을 습득,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하고 있다.이를 인정받아 지난해엔 국립수산진흥원으로부터 어업인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선정돼 프로그램 개발에 일조했다.최씨는 이와함께 해안가 횟집 주변에어지럽게 널려있는 취수관을 지역특성에 맞게 제작, 설치해어촌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 이밖에 독거노인 병원 모시기,노인거주 주택 수리보수 등 의지할데 없는 노인을 돌보는데도 앞장서 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특별상

    [농업부문 서형석대표]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맹동수박 4-H회(대표 서형석)는 수박에 관한한 ‘도사’급인 회원 10명으로 구성됐다.현재는 2만7,000여평의 시설에서 연간 2기작으로 360t의 수박을 생산,3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일반수박재배 농가의 연평균 소득이 평당 1만원인데 비해 이들은 약 20% 많은 1만2,000원을 유지하고 있다.또 모든 회원이 틈만 나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수박 명품화기술 교육현장을 찾아다녔다.덕분에 국내 시세보다 20%가량 높은 가격에 48t의 수박을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다. 음성 김동진기자 kdj@. [수산부문 박성훈씨] 국내 최초로 뱀장어 양식에 오염물질분해효소인 토착미생물 균주를 황토와 함께 사용했다. 덕분에 쾌적한 서식환경과 양식장의 고질적 병폐인 오수처리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무안군 어업인후계연합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인근의 낙후된 양식장도 직접 방문,부화방법과 질병 발생시 대처요령 등을 전파해 왔다. 해마다 인근의 영산호와 저수지 등에 토종 붕어 5만수와향어10만수를 직접 종묘 생산해 방류해 오고 있기도 하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
  • 교대 학사편입제 논란

    초등교원 확충을 위해 교육부가 확정한 교대 특별학사편입제 도입을 둘러싸고 교대생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뜨거워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 교육대학생 4학년 대표자협의회(의장 송해경)는 4일 서울교대와 종묘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교육부 정책반대 기자회견과 결의대회’를 취소했다. 대표자협의회는 “교원수급 대책 반대투쟁의 구체적인 일정과 특별 학사편입제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데 시간이 필요해 일정을 일단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교대 등 전국 11개 교육대 인터넷 게시판에는 “우리의 투쟁이 밥그릇 챙기기로 비쳐지고 있는데다 중학교 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을 교대에 편입시켜 2년 과정을밟게 한 뒤 교사난을 겪고 있는 도 단위 교사로 임명키로한 이상 투쟁의 명분이 사라졌다”는 등 교육부 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글이 상당수 올랐다. 한편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지난 3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초등교원 확충을 위해교대 특별학사편입제는 최선의 방안이므로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교대생들도 만성적으로 교사가 부족한 도단위 농촌·도서벽지의 초등학생들도 좋은 교육을 받을 수있도록 해야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명예퇴직 교원의 기간제 교사 활용에 대한 부정적인시각에 대해서도 “능력과 자질을 엄선해 선발하겠다”고덧붙였다. 한준규기자 hihi@
  • “日 말뿐인 사과 그만둬라”

    15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방한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고이즈미 총리 일행은 이를 의식한 듯,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하고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일본인을 구하고 숨진 고 이수현씨의 부모를 만나기도 했다. 일본교과서바로잡기 운동본부,재향군인회,민중연대,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100여개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은 서울 시내 14곳에서 집회를 열고 “실질적인 과거 청산없는 말로만의 사과는 백번해도 소용없다”며 역사 교과서 왜곡,야스쿠니 신사 참배,꽁치 조업 금지 등을 비난했다. 일부 단체들은 고이즈미 총리 일행을 쫓아다니며 시위를벌였다.화형식과 상여 행렬 등도 적지 않았다. 고이즈미 총리의 ‘사과’ 발언에 대해 독도학회 신용하(愼鏞廈·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회장은 “고이즈미의 성명과 담화는 기만적 정치쇼에 불과하며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고이즈미는 일본 헌법 개정,군사대국화,독도 침략 정책 등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고이즈미총리의 차량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서대문 독립공원 광장에서 집회를 하던 시위대는 오전 9시40분쯤 고이즈미 총리가 독립공원 역사관에서 다른 길을 통해 이미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왜 떳떳하게 나타나지 못하느냐”며 준비해온 달걀을 경찰들에게 던졌다. 일본군 위안부 출신 황금주 할머니는 “정신대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대책도 내놓지 않은 고이즈미가 우리를 또다시 유린했다”며 절규했다. 독도수호대,한국노총,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등도 낮 12시부터 종묘공원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국주의 부활, 역사 교과서 왜곡,신사참배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의 문구가 적힌 10여개의 만장을 불태운 뒤 ‘군국주의 망령 부활’이라고 적힌 관을 들고 탑골공원까지 행진하려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최병규 이창구기자 window2@
  • 교육정책 역풍 ‘몸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0일 교사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도별로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평등권 확보를 위한 교육재정 확보 결의대회’를 강행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고교가 중간고사 기간중이고,초등학교의 경우 수요일에는 오전수업밖에 하지않아 당초 우려했던 수업결손 사태는 그리 심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이날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집단 조퇴,오후 3시서울 종묘공원에서 2,0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전국 16개 시도별로 일제히 집회를 가졌다. 이수호 전교조위원장은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학교간 경쟁을 유발,학교를 입시전쟁터로 만드는 자립형 사립고 도입,교사간 경쟁을 통해 교무실을 황폐화시키는 교원성과상여금제 실시로 인해 교육현장이 흔들리고 교사들은 절망하고 있다”면서 자립형 사립고 및 교원성과상여금제 폐지,7차 교육과정 철회,사립학교법 개정,교육재정 6% 확보등을 요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에 앞서 교사들이 무단조퇴해 수업결손이 발생하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교사들의 복무관리에철저를 기하라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발송했었다. 서울 경기기공의 한 교사는 “교내 조합원 80명중 40명이조퇴신청서를 일괄 제출했다”면서 “나머지 교사들은 오전수업만 있어 조퇴신청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장들이 조퇴 결재를 불허하자 상당수 교사들이‘무단 조퇴’함에 따라 징계 여부를 둘러싼 교육부-전교조간 마찰도 우려된다. 한편 전국 교육대생들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하려는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국 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김구현 광주교대 총학생회장)는 이날 “서울교대 등 전국 9개 교육대가 10일 실시한 동맹휴업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로 11일부터 1차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9개대 교대생 7,000여명은 이날 각 대학별로 찬반투표를 마쳤다.광주교대는 77.2%의 찬성으로 지난 8일부터 휴업중이며 대구교대는 이날 오전부터 수업을 거부했다. 교대협은 11일 서울교대에서 ‘교육여건 개선계획 저지 및 보수교육 반대’ 집회를가진 뒤 대학로 등지에서 서명운동과 가두행진도 펼칠 계획이다.또 15일쯤 2차 찬반투표를거쳐 19일까지 동맹휴업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허윤주 한준규기자 rara@
  • 전교조 내일 집단 조퇴투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0일 전국 16개 시·도 지부별 집단 조퇴를 시작으로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전교조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교원성과금제 등은 교육의정상화를 해치고 교육의 질 저하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정책”이라면서 교원성과상여금제·자립형사립고·7차 교육과정 철회,사립학교법 개정,교육재정 6% 확보 등을 주장했다. 전교조는 10일 집단 조퇴에 서울지역 교사 7,000여명을비롯,전국에서 2만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은 10일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조퇴,오후 3시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평일에 집단 조퇴를 강행할 경우,학생들의 학습권침해 등의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교조에 자제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면서 “평일 집단 조퇴와 집회를 강행하면근무시간 중 노조활동을 불허한 복무규정을 적용,강력하게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내년예산안 어디에 쓰이나

    정부가 2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의 내용을 부문별로 간추린다. ◆사회간접자본(SOC) 및 주거인프라 확충=내년에 SOC 및주택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6% 늘어난 15조7,689억원이다. 목포∼광양,무안∼광주,고창∼장성,양평∼가남,평택∼음성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신규 사업에 착수한다.목포∼광양,무안∼광주 고속도로는 오는 2007년 완공된다.여주∼충주 고속도로와 안중∼평택 고속도로는 내년에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김천∼구미,논산∼전주 고속도로는 현행 4차로를 6차로로,성산∼담양 고속도로는 현행 2차로를 4차로로 각각 확장하는 공사에 들어간다.또 삼랑진∼진주 복선전철,전라선복선전철,신분당선(분당∼용산),성남∼이천 복선전철 사업에도 착수한다. 경부고속철도에 7,059억원,호남선 전철화에 2,850억원을각각 투자한다.부산신항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긴 2006년에 개장하기 위해 2,583억원을 투자한다.내년에 5만2,500호의 임대주택을 건설하는데 4,531억원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사업에 착수하는데 127억원을 배정했다.물부족에 대비해 한탄강(경기 포천)·평림(전남 장성)·감천(경북 김천)·화북(경북 군위)·적성(전북 순창)댐 건설에 착수한다.송리원댐(경북 영주)등 5개 댐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담보력이 약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관 출연규모를 8,400억원으로 올해보다 20% 늘린다.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의 초고속통신망 등 벤처인프라 조성에 400억원을지원하고, 벤처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215억원을 새로 지원된다.3만개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전자상 거래 기반 구축 등 e비즈 활성화를 위해1,032억원을 투자한다. ◆농어촌 투자 효율화=경지정리 등 생산기반투자 위주에서용수개발과 배수개선 등 재해예방 중심으로 전환된다. 재해예방투자에 1조1,469억원을 투입한다.논농업 직불제 지급단가를 ㏊(3,000평)당 올해의 20만∼25만원에서 25만∼35만원으로 인상하는데 따른 예산지원은 2,678억원이다.논농업 직불제 보조금은 가구당최다 70만원으로 올해보다 20만원 늘어난다.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에 포도,단감,복숭아,귤이 추가된다.보험료 국고지원 비율을 올해의 30%에서 50%로 높인다.양식단지와 종묘매입 방류 등 ‘기르는어업’에 대한 투자는 1,325억원으로 확대된다. ◆정보인프라 구축과 전자정부 구현=전자정부 구현을 위해5,724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부산 등 19개 거점도시의 지하·도로 시설물 지도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209억원을 지원한다.저소득층 학생 5만명의 인터넷 통신료를 지원하는데 227억원을,장애인·여성·농어민·중소기업인 등의 정조격차를 완화하는데 952억원을 각각 배분했다. ◆연구개발(R&D)투자 확충=내년의 R&D 투자규모는 4조9,429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15.8%가 늘어난다.부문별 예산증가율중 가장 높다.생명기술(BT)·환경기술(ET) 등 차세대성장기반기술에 대한 투자규모는 1조2,042억원으로 올해보다 24.9% 늘어난다.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유망 신제품개발기술 지원에 5,097억원을,테크노파크·지역기술혁신센터 등 수요자 중심의산업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에 2,977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교육투자 확충=모두 22조3,250억원을 투자해 공교육 내실화 등을 지원한다.3조448억원을 투입해 304개 학교를 신·증설하고 6,990개 학급을 증설한다.이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4.2명으로 올해보다 2.7명 줄어든다. 초·중등학교 교사는 1만1,000명,국립대 교수는 1,000명을 증원한다.국립대의 시간강사 강사료는 시간당 2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한다.교원 담임수당은 8만원에서 10만원으로,보직교사수당은 5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중학교 무상(無償)교육을 시지역의 1학년까지 확대하는데2,678억원을, 저소득층 만 5세아에 대한 무상교육과 보육확대 실시에 6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문화·관광 및 체육지원=문화예산의 비중을 전체의 1%수준으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 1조1,925억원을 투입한다.올해보다 14%나 늘어났다.우리문화의 세계시장 진출 및 확산을 위한 문화컨텐츠 산업에 500억원을,국가 및 지방지정문화재 보존·정비에 1,400억원을 지원한다.남해안,유교문화권,관광지,7대 문화권 등 문화관광 자원 개발사업 확대에 1,765억원을 지원한다.부산 아시안게임과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에 각각 353억원과 154억원을 지원한다. ◆생산적 복지 내실화=155만명의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생계비·주거비·교육비 등으로 3조4,702억원을 지원한다.노인·장애인·아동·여성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9,75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65세 이상의 경로연금 대상자 80만명에게 매월 4만5,000원의 연금을,11만명의 장애인에게 매월5만원의 장애수당을 각각 지급한다.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은 매월 60만원으로 12% 인상한다.수도권에 호국용사 묘지를 조성하는데 1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을 1,700명 증원해 7,200명으로 늘린다. ◆통일·외교 및 선거지원=남북협력기금에 올해와 같은 5,000억원을 지원한다. 북한 이탈주민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원을 배정했다. 유엔 등 국제기구에 대한 분담금을 1,046억원이나 배정해올해보다 41.9%나 늘렸다.12월의 대통령선거와 6월의 지방선거 지원을 위해 929억원,각종 선거 등을 감안한 정당보조금으로 1,138억원 등 모두 2,067억원을 지원한다. ◆안전분야=항공기 엔진결함조사 등 항공안전시설 확충에204억원이 투입된다.새로 발명된 의약품 등에 대한 안전성관리 강화에 84억원이 배정된다.테러진압용 헬기와 폭발물X레이 촬영기 등 테러방지장비 보강을 위한 예산이 24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곽태헌기자
  • 민어 인공종묘 생산 성공

    조기와 함께 제수용 생선으로 널리 쓰이는 민어를 양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남도는 최근 도립수산종묘배양장과 한국해양연구원이공동으로 민어의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가두리에서 키운 5년생 민어를 수조에 가둬 인공채란하는 방법으로 치어 100만마리를 생산한 것이다. 인공종묘로 생산된 민어는 부화 뒤 1년이면 몸길이 33㎝(1.2㎏),2년이면 45㎝(3㎏)정도 자라며,최고 90㎝(28㎏)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시중가격이 ㎏당 3만5,000원선에 형성돼 있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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