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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보험/5인이상업체 적용 확대/7월부터

    ◎농·림·어·서비스업등 6종 추가/1만7천여사업장 12만3천여명 혜택 이제까지 산업재해보험적용대상에서 제외됐던 농업등 6개 업종의 5인이상 10인미만 고용사업체 종업원들도 오는 7월부터 산재보험혜택을 받게된다. 노동부는 15일 5인이상 10인미만의 상시근로자를 고용하고있는 농업·임업·어업·도산매업·부동산업·서비스업등 6개업종 1만7천7백99개 사업장에 7월부터 산재보험을 적용토록하는 「산재보험 확대적용계획」을 확정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날 전국 각지방 노동관서에 산재보험확대적용 사업장의 근로실태등을 조사,오는 4월말까지 보고토록 지시했다. 이번 조치로 산재보험혜택을 새로 보게되는 근로자는 모두 12만3천명으로 ▲도산매업이 1만4백78개 사업장 7만2천명 ▲서비스업 4천3백75개 사업장 3만1천명 ▲농업·어업·임업 2천4백24개 사업장 1만6천명 ▲부동산업 5백22개 사업장 4천명 등이다. 농업에는 작물생산업과 종묘생산업·양잠업·농업서비스업및 축산업등 일반농업과 트랙터·콤바인·항공기등 동력식 기계장비 등을 이용하는 기계화농업이 포함된다. 또 어업은 어류포획업·수산포유동물포획업등 해면어업과 정치망어업 등이 해당된다. 이번 확대조치로 금융보험과 교육·보건·사회복지사업연구기관·외국기관등 5개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의 5인이상 사업장에 산재보험이 적용되며 대상사업장수는 14만6천2백84개에서 16만4천83개로,적용근로자는 7백92만명에서 8백4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새로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장 사업주는 오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보험관계 성립신고서」를 관할 지방노동사무서에 제출해야하며 7월 1일부터 8월 29일 사이에 보험료를 자진 납부해야 한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현재 근로자수와 관계없이 산재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 되고있는 금융·보험업등 5개업종에 대해서도 오는 94년부터 5인이상 사업장에 한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한편 노동부가 이날 지난해 3·4분기까지 산업재해발생현황을 집계한 결과 모두 9만5천2명의 재해자가 발생,1.24%의 재해율을 보였다. 이는 90년 같은 기간 1.35%의 재해율 보다 0.11%가 줄어든 것이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3

    ◎다양한 경력 조 후보,지역구입성 총력/과천·의왕/뚜렷한 쟁점없어 공약대결로 승부/연기/핵쓰레기 변수 해결로 여,독주태세/울진 ▷과천·의왕◁ 신설구인데다 본격적인 선거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은 탓인지 아직은 후보자들간의 우열을 가늠하기가 쉽지않다. 이곳에서는 전국구 재선의원 출신으로 첫 지역구 입성을 노리는 민자당의 조경목의원과 의왕토박이인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국민당의 박제상후보,민주당의 과천태생인 이희숙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14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선거전이 본격화하게 되면 인물과 경력을 앞세운 민자당의 조후보가 앞서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지역 특성상 과천은 공무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여성이 강한 지역인데다 의왕도 13대때와는 달리 대단위아파트가 들어서 이제는 토박이와 고학력 유입인구가 혼재된 곳이기 때문이다. 민자당측은 특히 과기처차관까지 지낸 조후보가 공무원 재직시절,과천제2청사 건설기획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는 점을 내세워 타당이 주장하고 있는 「무연고」를집중공략하고 있다.과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의왕지역은 「쾌적한 전원도시 의왕」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3선의 중진의원밖에 없다는 점으로 유권자들에게 파고들고 있다. 반면 이 지역에서 5차례나 낙선,이번이 6차례인 국민당의 박후보는 오랜 지역기반과 「이번에는」이라는 유권자들의 동정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부위원장으로 있다 공천탈락후 재빨리 국민당으로 말을 갈아탄 그의 변신을 유권자의 80%가 넘는 고학력 유입인구와 지역구민들이 어떻게 평가할지가 미지수이다.더구나 당초 내세운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조직내 잡음이 많고 조직관리자들의 사고가 비조직적이어서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게 민주당측의 주장이다. 의왕시내 30%의 「호남표」를 거점으로 출마한 민주당의 이후보는 뚜렷한 지지기반이 없어 다소 열세이다.지난 4년동안 한국가정복지문제연구소를 통한 무료 법률상담과 여성후보여서 접근이 용이한 자모회활동 등을 바탕으로 지지기반을 늘려가고 있으나 보수성이 짙은 이 지역에서는 역부족일 것이라는게 주민들의 지배적인 반응이다. 지난해 부인을 잃어 홀로된 조후보는 최근 미유학중인 맏딸이 급히 귀국,부녀회활동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적극 돕고 있어 민주당의 여성표잠식은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장담하고 있다. 무소속의 임승원후보는 재력을 앞세워 출전했으나 아직까지는 냉담한 반응이다. ▷연기◁ 선거법개정으로 대전 대덕과 분리,이번 14대총선부터 단독 선거구가 된 이곳은 뚜렷한 선거쟁점이 없는데다 여야대결 개념도 엷어져 임재길(민자)김준회(민주)박희부(국민)김흥식(신정)등 4후보가 각종 연고와 공사조직을 통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역대선거와는 달리 「민주화」등 구호성 주장이 먹혀들지 않고있는 이번 선거의 특성상 각후보들은 각종 지역개발공약을 앞세워 치열한 홍보전을 펴고 있고 실현가능한 공약제시 차원에서 6공실세그룹에 속하는 민자당 임후보가 한발 앞서고 있다는 관측이다. 청와대 총무수석 재직시절 청와대 신축공사를 진두지휘해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임후보는 『명예보다는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통해 국가에 봉사해온 연장선상에서 나머지 여력을 지역발전에 전념하겠다』며 인접 대전에 비해 낙후된 감이 없지않은 연기 조치원지역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각종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대전∼조치원간 국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조치원에 ▲과학기술고유치 ▲종합운송터미널설치 ▲농산물 유통기지 건설 등을 실천가능한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임후보측은 복합선거구였던 지난 30년동안 대덕이나 금산에서만 국회의원을 배출해 이 지역 출신의원이 없었던 점에 착안,연기토박이인데다 중앙정치무대에 발이 넓은 임후보가 연기발전의 최적임자임을 강조한다는 전략.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재벌 신당인 국민당으로 말을 갈아탄 박희부후보는 30년동안 닦아온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한판승부를 다짐하면서 특히 12·13대 차점낙선한데 따른 동정표를 기대하고 있으나 연기출신이 아닌 점이 핸디캡으로 작용할 듯. 박후보 진영은 지난달 29일 대전·제주 등지에서 현대직원들까지 불러들여 대규모 집회를 열어 기세를 올린데 이어 현대측의 풍부한 물량지원설속에 소규모 계모임등 각종 사조직을 통한 맹렬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9일 옛 보스인 김영삼대표가 연기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임후보 지원유세에 나서자 동요하는 기색. 민주당에서는 11·12대때 국회 야당전문위원을 지낸 김준회씨를,박찬종의원이 이끄는 신정당에서는 공해추방 충남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환경문제전문가 김흥식을 내세우고 있으나 임·박후보에 비해 조직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이 중론. 한편 이 지역 선거전 양상은 민자당 임후보와 민자당을 탈당한 박후보의 대결로 압축돼가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선거이슈가 부각되지 않자 일부 야당후보측이 싸구려 빨래비누를 임후보 명의로 유권자들에게 돌리는 등 점차 혼탁해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울진◁ 민자당의 김중권후보가 핵폐기물처리장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김후보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김후보에게는 다른 후보들과의 전투보다는 일부 주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것이 더 시급한 과제다. 지난해 여름 핵처리장문제가 돌출되기전까지 모두가 김후보의 무혈입성을 예상했었다.그러나 이곳에 핵처리장이 설치될 가능성이 보도되자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파란이 일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이 때문에 이 지역의 핵처리장건설추진은 와전된 것임을 수차 해명했지만 야권 단체들의 계속된 선동으로 주민불안이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김후보가 주선해 열린 김진현과기처장관과 군의회의원및 지역대표들과의 면담에서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 전달되자 분위기가 호전되어갔다. 특히 지난 6일 박태준민자당최고위원이 이곳을 방문,『절대 핵처리장을 건립치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한뒤 남아있던 의구심이 사라지고 있다. 박최고위원은 『기왕의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곳은 처리장을 건설치 않는다는 것이 정부·여당의 방침』이라며 『주민의사에 반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후보는 『울진에 핵처리장이 들어설 경우 의원배지를 떼고 주민들과 싸우겠다』며 『이제 주민들도 모두 납득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제는 「핵」이란 돌발변수가 제거돼 압승가도에 차질이 없다는 게 김후보측의 주장이다. 김후보는 민정·민자당을 거치면서 수차 사무총장물망에 오를 정도로 여권내에서 촉망받는 인사이다.이번에 4선고지에 올라선다면 당은 물론 정부내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하리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여년동안 경북 최북단의 낙후지역인 울진의 지역개발에 대한 김후보의 노력도 만만치 않다.읍·면·군청의 전면신축,수산청 종묘배양장유치,관광지개발등에 이어 해안도로및 민항비행장건설,1종항 공사등을 추진중이다. 민자당 김후보를 제외한 네 후보중 그나마 상대가 될 것으로 꼽히는 인사는 국민당 공천으로 나선 이학원씨다.울진경찰서장을 지낸 것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폭넓은 지역기반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간판으로 출전한 장소택씨는 이번이 4번째 출마.3천∼4천표의 고정지지세력은 갖고 있으나 그 정도로는 당선권에 못미친다는게 중론이다. 13대 무소속으로 낙선했던 이동일씨도 다시 소속정당없이출사표를 던졌지만 득표가 얼마나 늘어날지는 미지수. 다섯 후보중 가장 나이가 적은 박만순씨가 무소속으로 나서 청년층을 규합하고 있어 야권표가 분산되고 있다. ○과천·의왕 ▲조경목 55 자 현의원 ▲이희숙 51 주 정당인 ▲박제상 56 국 정당인 ▲임승원 43 무 건설회사사장 ◇유권자수 11만2천6백60명(과천4만9천7백11,의왕6만2천9백49명 ◇과천은 공무원들이 많은 여당강세지역이고 의왕은 토박이와 유입인구가 혼재되어 있는 복합선거구. ○연 기 ▲임재길 49 자 전청와대수석 ▲김준회 49 주 위원장 ▲박희부 53 국 위원장 ▲김흥식 45 신 환경운동가 ◇유권자수 5만7천명 ◇선거법개정으로 대전 대덕과 분리,단일선거구가 된 지역으로 지난 30년간 출신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선거구. ○울 진 ▲김중권 53 자 현의원 ▲장소택 59 주 지구당위원장 ▲이학원 60 국 전경찰서장 ▲박만순 42 무 지역연구소장 ▲이동일 51 무 정치인 ◇유권자수 4만8천명 ◇농업(45%),수산업(30%)이 주를 이루고 관광업도 일부 가미된 농어촌 복합지역.
  • 걱정스런 주차장 범죄들(사설)

    주차장에서의 여성운전자 납치극이 또 일어났다.아파트 주차장에서,백화점의 지하와 옥외주차장과 공영주차장들에서 몇달 사이에 연거푸 네댓건이 일어나고 있다.수법도 점점 발전하고 범인의 유형도 확대되고 있다. 4일에 발생한 여사장납치극은 서울의 도심복판인 종묘공영주차장에서 한낮에 일어났다.지하이기 때문에 다소 어둡기는 했지만 이 주차장은 갖가지 과학기능을 갖춘 현대식 주차장이다.주차요원도 있고 경비도 마땅히 있어야 하는 전용공간이다.이런 공간이 완전히 범죄 무방비 상태로 널려 있다는 사실이 소름돋게 한다. 다행히 이날 여사장의 납치극은 부하사원의 기지와 행동으로 3인조 범인을 모두 붙잡을 수는 있었다.그러나 이미 21시간이나 피해자를 끌고 다니며 협박하고 폭행하는 위해를 다 겪은 뒤이다.상대적으로 약하고 겁많은 여성들이,날로 발달하는 범죄의 대상으로 확대 노출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이들 주차장 범죄들은 드러내주고 있다. 지키는 사람 열이 도둑 하나를 못당한다는 것이 범죄현장의 속성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방범의 대책을 화급히 서둘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벌써 이르렀다.종로의 종묘언저리나 백화점 주변 같은 곳은 많은 사람에게 공개된 공간이므로 우범자가 들끓게 마련이다.종묘공영주차장 처럼 대규모인 주차장을 신설 운영할 때에는 방범에 대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체제를 도입했어야 한다.이미 설치되었는데 충분히 가동하지 않았거나 열심히 운영하지 않았다면 크게 책임을 느껴야 할 일이다. 더구나 백화점 같은 「고객을 모시는」주차장에서는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고 폐쇄카메라나 방범순찰등 현대장비를 본격적으로 강화해 두었어야 했다.대개의 주차장에서는 고객을 하나라도 더 끌어 들이기 위해 주차를 대행해주고 공간활용을 유용하게 해주는 것에만 역점을 둘뿐,자가운전자들이 당할지도 모를위험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도 주지 않고 있다. 범죄현장의 가능성이 높은 공간일수록 방범체계를 충분히 갖춰두는 일은 중요하다.방범체제 그 자체가 범죄를 직접 막고 지켜주는 기능도 중요하지만 그러기 전에 이런 방범체계들은 범죄의 예방효과도 대단히 많이발휘하기 때문이다.폐쇄회로 카메라가 사람들의 출입을 지켜보고 있고 주차장 여기저기에 경비원이며 주차요원들이 많이 눈에 띄면 그것만으로도 범행심리를 위축시켜 주기 때문이다. 여성운전자들의 피랍이 잇따르지만 경찰력이 해결해준 경우란 별로 없었다.거의가 피해당사자의 눈썰미나 기지로 위험에서 탈출하거나 범인을 잡을 수 있게 하였다.경찰력을 이런곳까지 집중 투입하기를 바랄 수는 없지만 검거실적이 너무 미미하다.현실적인 여건을 보강하여 범죄피해를 최소화 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미래의 지하도시시대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지하에서의 삶」이 불원간에 현실화할 것이라면 이 지하생활문화를 본격적으로 개발해야 한다.지하주차장은 지하생활 문화의 가장 기초적 입문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 분쟁조정 사례집 첫 발간/소비자 피해구제 손쉬워졌다

    ◎87년이후 469건 17개 분야 나눠 소개/고발내용·제조사주장·조정결과 담아/판례집과 성격 비슷… 타협점 찾을수 있는 지침으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소비자피해구제를 위한 「소비자 분쟁조정 사례집」이 간행되어 소비자 피해구제가 보다 신속히 이루어질 전망이다.소비자 분쟁조정위원회가 간행한 이 사례집은 법원의 판례집과 같은 성격을 띠었기 때문에 제조업자와 소비자간에 분쟁이 일어났을 경우 손쉽게 해결할 수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분쟁조정위의 이번 사례집에는 분쟁조정위가 지난 87년이래 조정결정한 6백20여건가운데 분쟁빈발 가능성이 높은 사례 4백69건을 수록했다.수록된 사례들은 자동차,농기계,신용카드,화물운송,여객서비스등 17개분야로 나누어 사건 개요와 청구인인 소비자의 주장,피청구인인 제조업자의 입장과 함께 조정결정내용이 내려지기까지의 과정과 이유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선례들은 재판에서 판례와 같은 성격을 가져 비슷한 소비자분쟁 사안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나 제조업체 모두가 쉽게 타협점을 찾을수있는 지침역할을 하게됐다.분쟁조정위에까지 상정된 사안들은 귀책사유 입증문제로 결국은 소비자 피해부분을 청구인과 피청구인이 각각 얼마만큼씩 부담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사례집에 따르면 옥외에 세워둔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도 화재원인이 밝혀지지않을 경우 분쟁조정위는 소유자와 자동차 메이커가 승용차 가격의 반반씩을 부담하도록 되어있다.또 분양광고에난 평수에 실제 평수가 못미칠 경우에는 부족한 평수만큼의 분양가를 환불해주도록 결정했고 세탁물에서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았으면 세탁비 전액을 환불해야 한다는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흔히 농촌에서 일어나는 불량씨앗 문제도 소비자인 농민과 종묘사가 반반 부담하는게 타당하다는 분쟁조정 내용을 담았다. 지난 87년 한국소비자보호원과 함께 발족된 소비자 조정위는 그간 무려 1백1회의 회의를 열면서 4천2백여명으로부터 6백20여건의 소비자 조정요청을 의뢰받은바 있다.이가운데 5백31건을 처리하면서 75.5%를 조정,분쟁을 마무리한 성과를 거두었다.분쟁조정위의 조정결정은 법률상 판결전화해의 효력을 발휘,정식 사법절차를 밟는 과정의 경제적 시간적 물적 부담을 줄일 수있는 쟁점을 갖고 있다.소비자분쟁조정위 양현국 위원장은 『분쟁조정과정에서 발단의 증거책임을 시설이나 전문지식등의 역량이 높은 제조업자측에 요구함으로써 소비자의 피해가 완벽하게 구제되는 방향으로 조정위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일품」 쌀 밥맛 “역시 일품”/교수등 52명 시식

    ◎미 칼로스·일 고시히카리 능가/윤기등 7개 평가기준서 “최고점”/탄력성·찰기 외산보다 특히 월등/“시장개방되더라도 품질경쟁 충분” 최근 개발이 완료돼 내년부터 전국농가에 본격보급될 「일품」쌀이 세계적인 품종인 미국의 「칼로스」 일본의 「고시히카리」등보다 밥맛이 월등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농림수산부가 과천 정부종합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조경식장관을 비롯한 관계관과 대학교수,관련업계대표 등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쌀 품질비교 시식회에서 우리의 「일품」이 1등을 차지했다. 이날 시식회에는 「일품」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동진」및 「추청(아키바레)」등 우리나라 품종3개를 비롯,일본이 간판급으로 내세우고 있는 「고시히카리」,미국의 「칼로스」등 모두 5개 국내·외 품종이 출품됐다. 시식회의 평가는 전기밥솥으로 5개 품종의 쌀을 같은 조건으로 밥을 지어 쌀의 모양·색깔·윤기 등을 눈으로 식별하고 맛·찰기·씹히는 촉감·감칠 맛 등을 보는 밥맛 평가의 두가지 평가를 한뒤 순위를 매기고여기에 순위별로 1위 5점,2위 4점 등으로 가중점수를 매기는 방법이 사용됐다. 이날 쌀 품질비교 시식회에서 「일품」이 1백99점으로 1위,「고시히카리」는 1백90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아키바레」(1백66점),4위는 「동진」(1백57점),5위는 「칼로스」(1백17점)가 차지했다. 시식회에 참가한 허문회 서울대교수(육종학)는 『밥맛은 지역·국민·밥짓는 방법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느 쌀이 더 좋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일품」쌀은 투명도가 높고 고실고실한데다 윤기와 탄력성이 좋아 일본이나 미국 쌀보다 모양이나 품질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허교수는 또 『일본의 「고시히카리」는 윤기·투명도 등에서는 「일품」과 비슷한 수준이나 탄력성이나 풀기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며 『서울강남지역 등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칼로스도 축축하고 뿌옇게 보이는 등 품질이 가장 떨어진다』고 말했다. 김재정종묘협회 회장은 『「일품」은 모양이 갸름하게 둥글고 씹는 감촉이 우수하다』면서 『앞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기계화재배에 적합하도록 보완,개발하면 쌀시장이 개방돼도 품질면에서는 충분히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일 농수산협력위/서울서 어제 개막

    한일농림수산기술협력위원회가 28일 서울에서 열렸다. 오는 11월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위원회에는 우리나라측에서 김윤선 농림수산부 농산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12명의 대표가,일본측에서는 다게마사 구니오 농림수산성 기술총괄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8명이 각각 참석했다. 이번 위원회는 종자및 종묘의 교환,기술자 상호교류등 양국간의 농림수산분야 기술협력 확대방안들을 협의한다.
  • 남북 「연어 공동양식·어획」 추진/수산청

    ◎기술·인력교류 북에 곧 제의/새끼연어 연 1500만마리 방류 수산청은 12일 남한의 양식기술과 북한의 유리한 하천여건을 활용해 남북한이 공동으로 연어를 양식,어획하는 「연어자원 공동개발방안」을 마련,북한측에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남북한이 연어와 관련한 기술과 자료·인력의 교류를 추진하고 고성군 남강변 1만평의 부지에 5천평 규모의 연어종묘시설을 건립,연간 1천5백만마리의 새끼연어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 방안은 또 현재 미국·소련·일본·캐나다등 4개국이 주도하고 있는 역하성 어종보존협의회등 국제기구에도 남북한이 공동으로 가입,발언권을 강화하고 시험선등을 공동이용해 연어회유습성과 자원조사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수산청은 남강변에서 방류되는 새끼연어가 회귀성 어종의 습성에 따라 북태평양에서 성장한 뒤 다시 동해안으로 돌아와 하천을 거슬러오게 되므로 남북한 모두에 유익한 어족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청 관계자는 북한쪽의 동해안 하천이 베링해등 연어의 성장수역과 가깝고 수온도 비슷할 뿐 아니라 휴전선이북 동해안에는 큰 강이 5개·하천이 33개나 있는등 수량도 풍부해 휴전선 이남에 비해 연어양식여건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끼연어를 방류한 뒤 회귀하는 연어를 남북한이 쿼터를 정해 잡는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직은 우리쪽의 구상이지만 곧 통일원등 관련부처와 협의,이 방안을 북한측에 제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산청은 지난 67년 10만마리의 새끼연어를 부화시킨 뒤 길이 6∼7㎝로 키워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서 방류한 것을 비롯,지금까지 모두 7천7백만마리의 새끼연어를 방류해 왔으며 북한측도 연어새끼를 키워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방류량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 「10% 절약운동」 전국서 “시동”

    ◎바르게살기협/70개시서 8만명 결의대회/“사치·허영 추방… 경제난 타개” 다짐/전단 20만장 배포 가두 캠페인도 바르게살기중앙운동협의회는 13일부터 전국주요도시에서 사회분위기를 바로잡고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하기위한 「10%소비절약운동」에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상오 서울 부산 대구 광주등 전국 70여개 도시에서 각 지역별로 모두 8만여명의 회원과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소비절약풍토가 정착될 때까지 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다짐했다. 김동수중앙협의회회장은 이날 캠페인을 벌이기에 앞서 『우리경제는 지금 어려운것은 물론 수출부진탓도 있겠지만 외제선호 과소비등 잘못된 소비행태의 영향이 크다』면서 『각 가정과 직장등 모든 국민이 소비를 10% 줄이는 절약운동에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거리 계몽을 벌이면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절약생활을 당부하며 「사치 낭비추방과 해외여행자제」「물자및 에너지 절약」「열심히 일하는 사회 조성」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 20만장을 나눠줬으며 거리 곳곳에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내거는등 절약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 9시10분쯤 서울시협의회 회원 1천5백여명이 종로구 종로4가 종묘공원에 모여 결의대회를 갖고 『진실·질서·화합 3대이념과 새 생활 새 질서 실천을 생활화하여 건전한 소비생활로 풍요한 사회를 만들자』는등 6개항을 결의했다. 부산에서는 회원과 시민 7천여명이 참가,상오 7시30본부터 1시간동안 시청앞 역광장등 시내 20여개곳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 광주지역에선 협의회회원과 광주지역여성단체협의회등 10개 단체와 구의원들까지 함께 참여,대대적인 「과소비 추방캠페인」을 펼쳤다. 제주협의회에서도 이날 캠페인과 함께 제주공항과 주요관광지에서 신혼부부를 상대로 「절약서명운동」을 전개,큰 호응을 얻었다.
  • 96년 농가소득 1,698만원으로

    ◎어가소득은 1천5백45만원/2001년까지 1백만㏊ 경지 정리/1차 5개년계획 농어촌 발전 부문 성안 정부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농가소득을 연평균 7.46%씩 늘려 지난해 1천1백26만원에서 96년에는 1천6백98만원으로 높이고 어가소득은 연간 7.48%씩 늘려 지난해 1천2만3천원에서 96년에 1천5백45만2천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밭농사의 기계화를 1백% 완료하고 과학영농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현재 농업생산액의 0.2%에서 96년에는 0.5%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7차 5개년계획의 농어촌발전부문 계획안을 마련,11일 전주에서 열린 부문조정위원회(위원장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에 올렸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7차 5개년계획 기간중에 농산물의 교역자유화가 본격화되고 식품소비형태가 고급·다양화되는등 농수산업 여건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이 기간중에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으로 농수산물의 가격및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농어민의 자활능력을 적극 배양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78%인 밭농사의 기계화율을 96년까지 1백%로 높이고 오는 2001년까지 논 1백만㏊와 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농업용수개발·배수개선등 생산기반을 완비할 방침이다. 또 농수산물의 가격및 수급안정을 위해 현재 7천2억원인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94년까지 1조원으로 늘리는 한편 1개 읍·면에 1개의 가공공장을 건설,원료권과 가공산업을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장용지·택지난을 덜고 산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보전·준보전 임지로 묶어놓은 산지를 생산·산업·환경 임지로 개편,특성별로 개발 또는 집중육성키로 했다. 연안수산자원의 조성을 위해서는 종묘방류량을 지난해 1억9천7백만마리에서 96년에는 12억9백만마리로 늘리고 원양어장의 확보를 겨냥,필리핀·중국·미국등의 어장진출을 위한 어업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7차 5개년계획기간중 농가인구는 연간 5.35%씩 감소,90년 6백66만명에서 96년에는 4백78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농수산물 가격 안정기금 94년 1조로/92∼96 농어촌 발전계획 내용/12만5천 가구에 입식부엌·개량화장실/산지 6백50만㏊,생산·산업·환경임지로 ◇농수산업 구조개선 ▲2001년까지 논 1백만㏊,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농업용수개발·배수개선등 생산기반을 완비. 평야지는 벼농사의 직파재배와 항공방제가 가능하도록 필지당 경지정리규모를 현재 9백∼1천2백평에서 3천∼9천평 규모로 확대. ▲농작물종자법을 개정,민간의 종자개발 참여를 유도하고 주요농작물의 종자개량률을 현재 15%에서 30%로 높인다. ▲농약안전사용기준을 강화하고 관련 검사소·연구소등의 기능을 보강,유해잔류독성검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유기농업발전기획단」을 운영,농약·비료를 적게 쓰는 유기농업을 활성화 시킨다.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농수산물의 안정생산과 적정가격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관측과 유통예고제의 대상품목을 확대.마늘·양파등 저장성 있는 양념류에 대해서는 생산·출하조정약정제를 실시.이를 위해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을 현재 7천억 수준에서 오는 94년까지 1조원으로 확대한다. ▲농·수·축협 등 생산자단체의 공동출하조직을 육성하고 기능을 보강,현재 20% 수준인 공동출하율을 96년까지 40%로 높이고 청과물종합유통시설도 1백37개소에서 3백43개로 늘린다. ◇무역정책 강화 ▲동식물 검역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검역기준을 보완,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탄력관세제도나 산업피해구제제도등 무역제도와 국제규범에 맞는 농업보호제도를 적극 활용,추진. ◇농외소득원 개발 ▲전체산지 6백50만㏊를 생산·산업·환경임지로 나누어 개편,산지를 효율적으로 개발 또는 육성.자연휴양림을 현재 27개소에서 오는 96년까지 82개로 늘리고 산림내수련장을 13개소 신설,산림의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대폭 확충. ▲크게 늘고있는 수산물 수요에 맞추기 위해 인공어초 설치·종묘방류·양식어장의 개발등을 통해 연안어장과 양식어업을 적극적으로 조성·개발.연안국과의 어업협력 강화를 통해 기초어장을 확보하고 중국·필리핀등 신어장 진출을 추진한다.▲전업을 희망하는 농어민에 대한 직업훈련을 현재 3만7천명에서 96년까지 13만5천명으로 늘려 실시. ◇농어촌환경 복지향상 ▲주거환경개선 농어가를 현재 3만5천가구에서 96년에 12만5천가구로 늘려 입식부엌개량,화장실등을 설치. ◇농어촌지원체제정비 ▲농어촌 지도체제를 기술·경영위주로 바꾸어 농어촌지도직 공무원 7천9백79명중 2천6백91명을 연구직으로 전환.▲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한 재원확보를 겨냥,농수산물의 수입관세·배합사료등의 부가가치세·농지와 산지의 전용부담금등으로 농어촌구조개선촉진특별회계를 연간 1조1천억원 수준을 확보.
  • 개방 물결타고 외국유통업체 상륙 “러시”

    ◎두달새 9개사서 3천4백만불 투자 신청/의류·식품·비누서 캘린더까지 무차별 진출 유통시장 개방확대이후 외국 도·소매업체가 몰려오고 있다. 유통업에 대한 개방범위가 확대된 지난 7월이후 지금까지 2개월여동안 외국 유통업체가 국내에 진출하기 위해 당국의 인가를 받았거나 현재 신청중인 업체수는 9개사로 이들의 국내투자규모는 3천4백21만7천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는 유통업개방이 시작된 지난 81년이래 유통업의 개방범위가 확대되기 직전인 지난 6월말까지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 유통업체의 국내투자총액 1천9백70만달러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7일 재무부 집계에 따르면 이들 외국유통업체 9개사 가운데 미국계업체가 4개사로 가장 많고 일본업체가 2개사이며 나머지는 네덜란드·스위스·리히텐슈타인이 각각 1개업체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9개업체중 8개사가 도매업이며 소매업은 1개이다.취급품목은 스포츠용품·의류·식품·비누등을 비롯,미용기구·종묘·캘린더·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진출형태를 보면 일본업체인 JRJ사가투자하는 JRJ코리아(식품도매업)등 4개업체는 1백% 외국인투자형태이며 나머지 5개는 외국인투자비율이 49%인 합작형태이다. 업체당 평균 외국인 투자규모는 3백80만달러 수준으로 개방이 확대되기 이전의 업체당 평균 86만달러에 비해 4·4배로 커지는등 유통업 개방확대이후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유통업체의 규모가 급격히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 들어오는 외국유통업체중 투자규모가 가장 큰 것은 네덜란드의 SHV홀딩NV사가 설립하는 마크로코리아(종합도매업)로 2천4백50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 진출한 외국유통업체들중 최대규모일뿐 아니라 지난 6월말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기존의 23개 외국유통업체의 전체 외국인 투자금액(1천9백70만달러)을 훨씬 능가하는 것이다. 유통업개방폭이 확대되기 이전인 지난 6월까지 국내에 진출한 기존 외국유통업체들이 취급하고 있는 품목을 보면 ▲기계금속이 6개업체(투자금액 1천4백80만달러 ▲스포츠용품 6개업체(2백50만달러) ▲음향제품 4개업체(1백만달러 ▲도료와 자동차·선박부품 분야에 각각 2개업체(각 40만달러) ▲잡화 3개업체(60만달러)등으로 기계금속·스포츠용품·음향제품분야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유통업개방이 확대된 이후에는 이같은 패턴이 달라져 최근에는 의류 식품 비누 등의 일상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외국유통업체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밖에 순수유통업은 아니지만 무역업을 하면서 관련 도·소매업을 겸업하는 외국업체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지난 7∼8월 사이에 무역업 겸업형태로 국내유통업계에 진출하기 위해 외국인투자 인가를 받았거나 신청중인 업체수는 12개사로 이들의 투자규모를 합하면 1천54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 「2조5천억 농어촌특별회계」 신설/농어촌 구조개선 기본구상(요지)

    ◎「농업진흥지」 지정,농지소유 상한 철폐/경지 1백10만 정보 정리… 기계화 부축/후계자등 전문 농수산 인력 15만 확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비롯한 세계무역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각 부문간·도농간 격차를 해소,전체 경제의 건전한 균형발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농수산업과 농어촌 부문에 대해 과감한 제도개선 및 투자확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우선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농수산 품목의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 또한 개방화시대에 맞는 고부가가치 농수산업체제로의 이행을 위해 농수산업 혁신을 주도해나갈 젊은 영농·어 후계자 확보와 이들의 활용대책을 체계적·조직적으로 수립·추진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중앙과 지역정부간,정부와 농어민단체간의 역할이 재정립돼야 하며 이에 따른 관계법령 및 제도·기구 등의 과감한 개편이 필수적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향후 10년간 농수산업에 종사하는 취업인구의 감소와 세대교체가 급격히 이뤄지게 될 뿐만 아니라 수입개방에 따른 구조개선의 가속화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어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된다며 구조개선사업을 조기에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01년까지 구조개편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돼야 할 과제는 다음과 같다. ▷농수산업 생산기반의 조기완비◁ 2001년까지 1백10만 정보에 대한 경지정리작업을 완료하는 등 대형 농기계 이용체계 확립을 위한 대규모 포장 정비작업을 실시하고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배수개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또한 밭작물 기계화촉진을 위해 생산단지를 조성,미시행지구 18만6천 정보를 개발하는 한편 인력부족 해소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작물의 기계화·자동화를 앞당겨 자본·기술집약적인 농업을 실현한다. 이밖에 농지의 유동성 및 집단화·규모화 촉진차원에서 95년까지 농지관리기금을 3조원으로 확대조성하고 연간 지원규모를 2천5백억원에서 5천억원 수준으로 상향조정한다. 우량농지 확보 및 영농규모 확대를 위해 농지제도를 개선,92년말까지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령에 「농업진흥지역」을 지정토록 규정하고 이 지역내의 자경농민에 대해서는 농지소유상한선을 철폐토록 한다.농지·임야의 전용시 지가상승 차액을 징수하는 수준으로 대폭 인상해 개발차익을 환수하고 이를 농어촌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 ▷품목유형별 경쟁력 강화대책◁ 쌀은 생산정책을 양질미 위주로 전환,통일벼 생산을 감축 또는 중단하고 질좋은 일반벼를 재배토록 한다. 밭작물은 자동화·기계화 시설을 갖춘 반영구적인 주산단지를 조성,이곳을 중심으로 중·대형 농기계를 활용한 농작물의 일관 기계화를 촉진한다. 지역종합유통센터도 설치,품질향상 및 공동출하를 재고하는 한편 세척·포장·저장작업을 일관처리토록 한다. 축산은 도체등급제 및 부위별 차등가격제를 조기정착시켜 한우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촉진,농가의 사육규모를 현재의 2두에서 10두 내외로 확대한다. 수산물도 지속적인 연근해 어업유지를 위해 인공어초 27만3천 정보 설치 및 경제성 있는 어종의 우량종묘 40억마리를 방류하고 양식경영규모의 확대와 함께 어장이용방식을 개선한다. ▷정예농어업 전문인력양성 확보◁ 전문 농수산 인력이 최소한 15만명 이상 확보·유지되도록 후계자 육성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후계자를 전업농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육성지원체계를 개편한다. 농어민에 대한 전문기술 및 경영교육을 강화하고 우수 농·수고를 국립농수산기술전문대학으로 승격,육성시킨다.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과 농어민 복지향상◁ 지역중심도시를 거점으로 군단위별로 정주생활권을 개발하고 이곳에 대한 사업지원규모를 확대,실질적 효과를 거두는 한편 농어촌의료 및 교육환경개선 투자를 강화한다. 또한 탈농·은퇴농어민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강화 차원에서 이들이 소유한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대할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농어민의 노령연금제 도입을 검토한다. ▷실천대책◁ 우선 금년도 농림수산부문예산 2조4천6백25억원을 마련하는 등 농어촌구조개선촉진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세제 및 금융지원제도를 개선,영농·영어·축산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농수산관련기구를 정비하고 농어촌구조 개선촉진특별회계법·농수산업신용보증법·양곡관리법·산림법 등 관계법령을 제정 또는 개정하도록 한다. ▷구조개선 후 농어촌의 모습◁ 2001년에는 선진농업국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이며 잘 정비된 포장에서 기계화에 의한 편리한 영농을 영위할 것이다. 또 도시소득과 균형을 맞춰 도농간 격차가 해소되며 쾌적한 생활공간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하게 된다.
  • 위용 드러낸 경복궁 근정전/임영숙 문화부 부장급(오늘의 눈)

    유월 하늘에 날아오를 듯 치켜선 근정전 처마의 전선과 북악의 산 그림자,그리고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듯한 수제천의 유장한 가락이 어울려 만들어낸 아름다운 정경. 5일 상오 10시30분 경복궁 복원 기공식에 참석한 이들은 이 정경 속에서 정일의 한 순간을 맛보았다. 조선조 이후 근정전에서 처음 열린 국가적 공식행사는 그토록 격조가 있었다. 이날 행사의 핵심은 개기고유제. 궁궐을 지을 때나 성곽을 축조할 때 천지신명께 먼저 고하여 시공과정의 무사고와 안택을 기원하는 전통의례인 이 의식이 진행되는 30분 동안 경복궁은 조선왕조 5백년의 위엄을 되찾았다. 비록 등가·헌가의 궁중음악 격식을 제대로 갖추진 못했지만 국립국악원·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KBS국악관현악단연주자 1백20명이 정재국 국악원 악사장의 집박 아래 수제천과 종묘제례악·서일화지전(해령) 등을 연주했고 중요 무형문화재 종묘제례 예능보유자 이은표옹(77)의 집례에 따라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전례연구위원 8명이 엄숙하게 전통의식을 거행했다. 노태우 대통령이 이날 치사를 통해 얘기했듯이 『우리 겨레의 자존과 긍지가 깃든 경복궁을 복원하여 일제에 의해 훼손된 민족사의 정기를 회복』해야 한다는 느낌을 절실하게 와닿게 한 의식이었다. 심지어는 경복궁 안에서 근무하는 문화재관리국 직원들까지도 이날 경복궁의 아름다움과 위용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복궁 복원 기공식이 의식으로서 성공한 것은 의식 자체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근정문의 역할이 크게 기여했다. 일제의 조선총독부가 근정전을 가로막고 들어선 이후 근정전 출입은 동쪽 행각을 파고 만든 협문을 통해 이루어져왔다. 따라서 근정전의 위엄을 좀처럼 맛보기 어려웠는데 이날 행사를 위해 근정전의 정문인 근정문이 열림으로써 정전·편전·침전으로 이어지는 전통궁궐 양식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조선총독부 건물이 헐리기 전이라도 일반인의 근정문 출입이 허용된다면 『제대로 된 궁궐 하나쯤 갖는 호사』를 최소한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수산종묘 배양장/울진에 세우기로/국내 최대… 내년 완공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수산종묘 배양장이 경북 울진군 원남면 오산리에 세워진다. 17일 기공식을 갖는 이 배양장은 1만1천8백60평의 부지에 연건평 2천3백30평 규모로 오는 92년 10월 완공된다. 공사비는 42억4천5백만원이다.
  • 기초의회 합동연설회/16일 서울지역

    ◇종로구 ▲부암 상명국교 ▲창신1 창신국교 ▲종로3·4 종묘앞공원 ▲숭인2 숭신국교(이상 하오2시) ▲효자동사무소 ▲이화 사대부중 ▲혜화 동성고교 ▲종로1·2 교동국교 ▲숭인1 동강산공원(하오3시) ◇중구 ▲태평로1 쁘렝땅백화점앞 ▲중림 손기정공원(상오10시) ▲소공 창덕여중 ▲회현 대흥건설 재개발사무소 ▲필동 어린이놀이터 ▲장충 충무국교 ▲광희 구 덕수궁부지 ▲을지3·4·5 대림상가놀이터 ▲신당1 중부소방서체육관 ▲신당2 장충국교 ▲신당5 성동고교 ▲신당6 금호여중 ▲황학 신당어린이놀이터(하오2시) ▲충무로4·5 덕수중 ▲신당3 중소기업은행광장 ▲신당4 청구국교(하오3시) ▲남대문5 대우빌딩 주차장(하오4시) ◇용산구 ▲후암 삼광국교 ▲이태원2 이태원국교 ▲서빙고 서빙고국교(하오2시) ▲효창 금양국교(하오4시) ◇동대문구 ▲신설 숭인여중 ▲용두1 정릉천공원 ▲용두2 용두국교 ▲제기 흥파국교 ▲청량1 새동아유치원 ▲회기 청량국교 ▲휘경1 춘태빌딩주차장 ▲휘경2 전농중 ▲이문3 이문국교(하오2시) ◇중랑구 ▲면목1 면목국교 ▲면목2 중랑국교 ▲면목3 면목6공원 ▲면목4 중곡국교 ▲면목5 어린이놀이터 ▲면목6 제4놀이터 ▲면목7 면남국교(하오2시) ◇성북구 ▲정릉4 한도통상(상오10시) ▲동소문 삼선중 ▲삼선1 삼선공원 ▲삼선2 삼선국교 ▲동선1 성신국교 ▲돈암2 551공터 ▲안암 안암국교 ▲보문 동신국교 ▲정릉1 16번지사거리 ▲길음1 전철역공터 ▲길음2 미아국교 ▲길음3 자인약국공터 ▲종암1 종암교회 ▲종암2 사대부고 ▲월곡1 숭인국교 ▲장위1 방곡국교 ▲석관2 국악예술고(하오2시) ▲성북1 홍익고교(하오2시30분) ▲동선2 정덕국교 ▲정릉2 숭덕국교 ▲정릉3 청덕국교(하오3시) ◇서대문구 ▲충정로 미동국교 ▲천연 금화국교 ▲현저 서대문중 ▲북아현2 북성국교 ▲연희 서연중 ▲홍제2 안산국교 ▲홍제3 인왕국교 ▲홍은1 홍제국교 ▲홍은2 서울차고 ▲흥은3 홍연국교 ▲북가좌2 신탁은행공터(하오2시) ◇양천구 ▲목1 서정국교 ▲목4 정묵국교 ▲목6 월촌국교 ▲신월1 반곡공원 ▲신월3 신원국교 ▲신월4 강서국교 ▲신월5 신월중 ▲신월6 강신중 ▲신월7 양천중 ▲신정1 신서중 ▲신정2 목동국교 ▲신정3 운암고 ▲신정4 양목국교 ▲신정6 목일중 ▲신정7 계남국교(하오2시) ◇구로구 ▲가리봉2 영일국교 ▲독산3 문성중(하오2시) ▲독산1 강서중(하오3시) ▲독산2 독산국교(하오4시) ◇동작구 ▲노량진1 노량진국교 ▲노량진2 공원노인정 ▲상도2 장승중 ▲상도3 강남여중 ▲본 본동국교 ▲흑석2 명수대국교 ▲동작 동작중 ▲사당3 사당중 ▲대방 영화국교 ▲신대방1 문창국교 ▲신대방2 문창중(하오2시) ◇강남구 ▲논현 논현국교 ▲압구정2 청담고 ▲청담1 청담국교 ▲역삼2 역삼중 ▲삼성1 봉은중 ▲삼성2 삼릉국교 ▲대치2 대곡국교 ▲개포1 구룡중 ▲개포2 개포국교 ▲개포3 양전국교 ▲개포4 구룡국교 ▲일원 왕북국교(하오2시)
  • “일 수상 방한반대” 시위/태평양전쟁 유족회

    태평양전쟁 희생유족회(회장 배해원·55) 소속회원 5백여명은 7일 하오3시쯤 서울 종로3가 종묘공원에 모여 아키히토 일본왕과 가이후총리의 방한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태평양전쟁 희생자들에 대한 전후처리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이 방한하려는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희생자 유가족에게 국제관행대로 배상할 것 등 6개항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뒤 일본대사관 앞까지 인도를 따라 가두행진을 벌이다가 하오4시30분쯤 대사관 부근인 안국동 로터리에서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 민원 앞세워 「관원」 대폭 수용/「그린벨트 완화」 배경과 문제점

    ◎「16개 조치중 11개는 각 부처의 요구 사항/규제일변도서 선회… 훼손ㆍ잠식 더욱 늘듯 19년간 엄격히 관리돼왔던 그린벨트 안에서의 건축행위가 이번에 크게 완화됨으로써 그린벨트의 훼손과 잠식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에 그린벨트의 건축행위 규제를 완화한 것은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부족한 공공건물의 부지를 확보하는 한편 체육 및 여가시설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그린벨트 훼손을 막기 위해 이번에도 여러가지로 고심한 흔적은 보이지만,주민들의 민원해소를 앞세워 공공건물 부지확보 등 관원을 대폭 수용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실제로 이번에 발표된 총 16개 항목의 완화조치중 민생관련사항은 5개항 뿐이고,나머지 11개 항목은 정부내 각 부처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인 것들이다. 내무부의 신설 시ㆍ구청사의 신축,법무부의 구치시설 신축,보훈처의 보훈병원 신축,체육부의 체육시설 확대,서울시의 시내버스 차고지 설치 등의 요구가 바로 그것들이다. 그린벨트란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을 막고 도시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가 특별관리하는 지역으로,지난 71년 수도권 일원이 1차로 지정된 이래 전국 14개 권역에 전 국토의 5.5%에 해당하는 5천3백97㎢가 지정돼 있다. 현재 그린벨트안에는 1백16만8천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36만채의 주택과 축사 등 15만8채의 부속건물이 들어서 있다. 이 때문에 그린벨트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건축행위 제한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있다며 건축행위를 대폭 완화하거나 이를 해제해 달라고 요구하는등 많은 민원을 야기해 왔다. 정부는 이같은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이들의 생활편의를 돕기 위해 그동안 약 40여차례에 걸쳐 제도개선을 통한 주민들의 불편해소에 상당한 배려를 해온 것도 사실이다. 정부가 주민들의 민원해소를 위해 행위규제를 완화한 것은 35평까지의 주택증축 허용외에도 현재 30평까지로 되어있는 버섯 재배장소를 90평까지 확대하고,부락공동으로만 설치토록 되어 있는 수산종묘배양장을 농어민 개인에게도 설치를 허용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기존 주유소의 경우 지금까지는 지붕을 설치할 수 없었으나 설치가 허용된다. 체육 및 여가시설로는 야영장ㆍ청소년수련장ㆍ피크닉장ㆍ잔디광장 등이 조성된다. 이같은 시설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계획을 수립하되 자연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간이시설만 허용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다. 테니스장등의 체육시설은 그린벨트의 훼손을 막기 위해 나대지상태로 남아있는 땅으로서 새로운 진입로와 주차장 등의 설치가 필요없고 그 인근에 식당ㆍ목욕탕 등 이용가능한 시설이 있는 지역에 한해 국민체육진흥 관리공단만이 설치,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대지로 형질변경을 할 때도 건축물 바닥면적의 2배안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해오던 것을 지방자치단체장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2배 이상까지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건설부장관이 관장해오던 16건의 각종 허가권이 지방자치제장에게 위임된 것도 특기할만하다. 먼저 도지사에게 넘겨진 사항은 우체국신설,국민학교 분교설치,농ㆍ수ㆍ축협의 구판장 및 창고설치,사회복지시설의 증축등이다. 시장ㆍ군수에게 위임된 사항은 공중목욕탕의 설치,개간에 따른 골재채취,양어장 및 그 부대시설 등이다. 각종 공공건축물의 신축은 선별적 허용이라는 단서를 붙이고 있지만 주민들의 건축행위가 엄격히 규제돼오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주민들의 상당한 반발을 불러올 소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0년대 후반들어 그린벨트 주민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그린벨트를 지정,건축행위를 규제하고 재산권행사를 제한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그린벨트를 해제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우리나라의 좁은 땅덩이에서 도시주변에 상당한 면적의 녹지를 확보해온 것은 바로 그린벨트를 지정,엄격히 관리해온 때문이다. 건설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발표하면서 그린벨트의 훼손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제동장치를 강구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그린벨트가 야금야금 잠식될 경우 그린벨트 관리에 큰 허점이 생길 것임은 뻔한 일이다. 그런만큼 정부가 그린벨트 안에서 건축행위규제를 완화할 때는 그린벨트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 국민들의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공청회등을 통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 국유림 임대료 90% 낮추기로/내년부터

    산림청은 농산촌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내년부터 국유림 임대료를 낮추고 임대대상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그동안 농산촌주민이 종묘시설ㆍ양어장 등 국유림에 대해 납부하던 임대료를 지가감정가격의 1백분의 10에서 1백분의 1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 3년 이상 거주해야 위탁영농회사 설립/정부,입법예고

    다른 농민의 위탁을 받아 농사를 짓거나 농기계의 임대와 수리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는 위탁영농회사를 설립하는 사람은 이 회사의 사무소 소재지와 같은 시ㆍ군에 살면서 3년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이어야 한다. 농림수산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시행규칙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이 시행규칙안은 경사 15%이하의 논과 밭에 재배할 수 있는 다년생 식물을 과수 뽕나무 종묘 인삼 약초 또는 조림용 묘목,기타 생육기간이 2년이상으로 식용 또는 채용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나무로 규정했다. 또 가격의 등락폭이 큰 농산물로서 농업관측을 실시하는 농작물을 마늘ㆍ양파ㆍ고추ㆍ무ㆍ배추ㆍ파와 농림수산부장관이 정하는 품목으로 한정했다.
  • 생생한 역사ㆍ조상의 슬기 배운다/「고궁여름학교」 큰 인기

    ◎문화재관리국서 무료 방학특강 개설/경복궁등 5곳 순회,매기마다 “만원”/“바캉스 보다 값지다”… 진지하게 경청 『왕궁이란 단순히 왕의 전유물이 아니라 그 시대 최고의 기술과 학술이 총동원되고 백성들의 피와 땀이 모여 이룩된 문화의 정수이자 나라의 얼굴과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나라를 잃었던 시절 일제는 경복궁 전면에 총독부건물을 짓고 창경궁 안에 동ㆍ식물원을 지어 놀이터로 만드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여기 창경궁만 하더라도 보루각이며 춘당대 등 60여채의 전각과 담장 등이 헐리고 저 보기 흉한 일본식 건물 장서각이 들어서고 수천그루의 벗나무가 심어졌지요,우리의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던 일인들의 횡포를 여기서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궁의 역사와 그뒤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문화재전문위원회의 자상한 설명을 듣는 60여명의 청소년들은 우리조상의 역사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는 듯 그 눈빛이 하나같이 초롱초롱 했다. 문화재관리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개설한 「고궁문화재 청소년여름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은 초ㆍ중ㆍ고교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2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주동안 매주마다 열고 있는 고궁여름학교는 매일 상오9시30분부터 낮12시30분까지 매일 1개궁씩 월요일부터 금요일사이 5개 궁을 돌고 있다. 월요일은 창경궁,화요일 창덕궁,수요일 덕수궁,목요일 경복궁,금요일 종묘 순으로 문화재전문위원들이 직접 안내에 나서 산 역사교육을 하고 있다. 문화재전문위원들은 각 고궁에 얽힌 뒷이야기며 건축물들의 독특한 건축양식,고궁안에 산재해 있는 보물ㆍ사적ㆍ문화재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알기쉽게 설명해 준다. 이번주 참가자들은 대부분 초ㆍ중ㆍ고교생들이었으나 대학생들도 적잖게 섞여 있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국민학교 4ㆍ6학년,중2년생 자녀 3명을 데리고 이 여름학교에 참가한 윤경순씨(39)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해 직접 가르쳐줄 지식이 없는 학부모로써 자녀와 함께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는 보람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바캉스계획을 취소하고 이 여름학교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사학과에 재학중인 박광일씨(21)은 『사학을 전공으로 배우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5대고궁에 대해 전문위원들에게 직접 배우는 기회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전문위원들의 설명수준이 초ㆍ중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것 같다』고 좀더 쉽게 설명해 주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문화재전문위원 윤홍로씨(51)는 『지난달23일부터 27일까지의 첫주에는 모두 2백83명이 참가,대성황을 이뤘으나 이번주에는 날씨가 너무 무더운 탓인지 다소 인원이 줄기는 했으나 배우려는 열기는 오히려 더 진지하다』고 소개하고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는 각 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여름캠프나 휴양지로 떠나는 바캉스보다 훨씬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고궁여름학교는 참가자들에게 각 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기록된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며 고궁 입장료 등 모두가 무료다. 또 평소 일반관람객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창덕궁안 비원의 비공개코스도 특별히 관람시켜 교육효과와 함께 관광효과도 높이고 있다.
  • 농작물 서리ㆍ우박피해 보상/1월부터 소급 적용키로

    ◎정부,재해대책법등 개정안 공포 농어가가 서리ㆍ우박ㆍ냉해ㆍ동해및 적조현상 등으로 농작물이나 수산양식물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1일부터 복구지원을 받게 됐다. 또 어촌계가 바다의 공동어장에서 유료낚시터를 운영할 수 있으며 허가ㆍ신고어업도 면허어업처럼 어업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이같은 내용의 농어업재해 대책법ㆍ수산업법ㆍ마사회법 개정법률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1일 공포했다.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법률은 각종 풍수해에 따른 피해지원대상을 지금까지 홍수ㆍ폭설ㆍ태풍ㆍ해일에서 서리ㆍ우박ㆍ냉해ㆍ동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이상조류ㆍ적조현상에 의한 수산양식물피해 및 시설물 피해가 없는 농작물ㆍ가축피해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풍수해로 70%까지만 지원하던 대파대에 종묘대와 비료대를 추가했으며 치어대를 신설했다. 또 이같은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법률을 지난 1월1일부터 소급적용키로 특례조항을 마련,지난 4월27일과 5월23일 내린 서리ㆍ우박피해 9천3백㏊에 대해 18억6천3백만원의 지원이 가능케 됐다. 수산업법 개정법률은 어촌의 마을단위 공동어업조직인 어촌계가 공동어장에 시장ㆍ군수로부터 유료낚시터를 지정받아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산자원의 보호 등으로 어업을 제한내지 취소하는데 따른 피해보상대상도 현재 면허어업에서 허가ㆍ신고어업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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