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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 3000억어치 산 날 상한가… ‘수상한 슈퍼개미’ 캔다

    개인투자자가 한 계좌로 엔씨소프트 주식을 3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사들이면서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인 한 사람의 계좌에서 엔씨소프트 주식 70만 3325주의 매수 수량과 21만 993주의 매도 수량이 있었다. 한 사람이 약 50만주를 순매수한 셈이다. 1인 계좌에서 거래된 순매수 수량은 엔씨소프트 상장주식 수의 2.24%다. 11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29.92% 급등한 78만 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2일 주가는 9.03% 급락해 71만 5000원에 마감됐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시세 조종 의혹이 제기된다. 1인 계좌 대규모 거래와 주식 급등이 있었던 11일은 11월 선물 만기일이다. 자금력이 있는 개인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선물을 통한 대규모 수익을 실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엔씨소프트는 12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심층분석과 집중감시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다음주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 ‘위드 코로나’로 의류·엔터 들썩… 국내 증시 박스권 탈출 기대주로

    ‘위드 코로나’로 의류·엔터 들썩… 국내 증시 박스권 탈출 기대주로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관련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전통적인 경기민감주에 더해 콘텐츠·패션 관련 종목이 새로운 수혜주로 떠오른 반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던 제약·바이오주는 주저앉는 등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국내 증시가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박스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7 포인트(0.31%) 내린 2960.2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개발 소식에 국내 제약·바이오주들이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14.20%,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75% 내려 마감했다. 전통적인 ‘위드 코로나 수혜주’임에도 그동안 부진을 거듭하던 항공·여행·면세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지수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전 거래일보다 3.49%, 1.82% 상승했고, 하나투어와 호텔신라도 각각 6.31%, 2.99% 상승 마감했다. 경기민감주의 상승폭 대비 바이오주 하락폭이 커 위드 코로나의 악재가 호재를 누른 형국이라는 분석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과거 유사한 상황에는 제약·바이오주가 하락한 만큼 소비 관련주가 올라줘 균형을 맞췄지만, 지금은 악재가 크게 반영된 반면 호재는 제한적으로만 영향을 받아 결국 전체 지수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위드 코로나 시행이 예고된 이후 지난 5주 동안 수혜주로 거론됐던 여행·항공 관련주들은 부진을 거듭했다. 외려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내수소비와 관련된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MLB·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 대장주 F&F의 주가는 31.28% 올랐다. 엔터 대장주 하이브는 이날 종가 39만 25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대한항공이 7.43%, 면세와 여행 대장주인 호텔신라와 하나투어도 각각 2.48%, 5.50% 떨어졌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이미 반영돼 실제 시행 이후 즉각적인 실적을 보이지 못한 여행·항공·면세 대신 내수 시장에서 당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의류·콘텐츠 관련 주가가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출입국 규제가 완전히 풀리고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해 실적으로 이어지기까지 물리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가 증시 반등을 이끌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내수시장 영향력이 적어 위드 코로나가 개별 종목에 호재가 될 수 있어도 지수 반등을 끌어낼 정도의 동력을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명지 팀장은 “위드 코로나가 세계적 추세인 만큼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 글로벌 병목현상이 풀리면 부품·소재 조달이 쉬워져 정보기술(IT)·자동차 종목을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내년 증시 알짜기업 옥석 가리기 시작… 2차전지 가장 유망

    지난해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급락한 이후 주식을 처음 시작한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가 쉽다는 착각을 하는 듯하다. 당시 코스피가 몇 달간 상승 추세로 이어지다 보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을 통한 젊은층의 묻지마 투자 자금도 상당수 주식시장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 하지만 기업 분석이나 리스크 관리 전략 없이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성적표는 올해 현 시점 기준으로 처참하게 손실이 나 있는 상황이다. 많은 투자자들은 지난해 그토록 좋았던 시장이 올해는 왜 이렇게 쉽지 않은지 궁금하다. 지난해는 기존 주식 투자 원칙이 적용되지 않은 해였다. 지난해는 종목 선택을 얼마나 잘했는지보다는 증시에 투자 자금을 얼마나 편입했는지에 따라 수익금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1분기 고점을 기점으로 실적이 나오지 않거나 성장 모멘텀이 없는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원치 않는 장기 투자를 하게 되면서 투자의 쓴맛을 보고 있다. ●올해 성장모멘텀 없는 종목 투자자 ‘쓴맛’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시장은 급격한 상승보다는 횡보하거나 단기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가격 또한 내년 1분기까지는 하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 시기가 언급될 때마다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는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내년 투자가 유망한 섹터를 지금부터 발굴해서 편입해야 한다. 확신이 있는 주식에 대한 상향식(보텀업) 투자 방식으로 시장 변동성과 무관한 알짜기업 투자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내년 미디어·콘텐츠, 여행·레저도 관심 업종 내년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여전히 ‘2차 전지’를 꼽는다. 이어 미디어·콘텐츠, 위드 코로나 관련 여행·레저 섹터도 관심 업종으로 보고 있다. 2차 전지는 전체 자동차 대비 전기차 비중이 유럽과 중국 그리고 미국이 25%를 넘게 차지한다. 미디어·콘텐츠로는 방탄소년단(BTS) 등의 케이팝과 더불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 같은 히트작으로 글로벌 성장성이 확인되면서 유망주로 부상했다. 마지막으로 위드 코로나로 여행·레저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 이처럼 내년 유망 업종을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로 구성한다면 먼저 2차 전지 관련 ETF로는 ‘TIGER 2차 전지 테마ETF’,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 SOLACTIVE ETF’를 추천한다. 미디어·콘텐츠 업종에서는 ‘TIGER 미디어컨텐츠 ETF’와 ‘HANARO Fn K-POP&미디어 ETF’를 권한다. 마지막으로 여행·레저 관련 ETF로는 ‘TIGER 여행레저 ETF’와 ‘KODEX 게임산업’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여수지점)
  • 실적 시즌 관망세에 코스피 3000선 겨우 지켰다… 거래대금 ‘올해 최저’

    실적 시즌 관망세에 코스피 3000선 겨우 지켰다… 거래대금 ‘올해 최저’

    22일 코스피가 3000선을 가까스로 방어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이날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04%) 내린 3006.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7포인트(0.07%) 내린 3005.36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996.26까지 떨어지며 지난 1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장중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83억원, 67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이 1852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다음주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헝다 디폴트 위기 모면 등 긍정적인 소식에도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공급망 병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의 실적 부진에 따른 나스닥 선물 하락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28%)와 SK하이닉스(2.28%)가 사흘 만에 동반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8%), LG화학(1.49%), 삼성SDI(1.94%), 현대차(0.00%) 등도 상승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 9474억원, 10조 6483억원 수준으로, 코스피 거래대금은 올해 최소 금액을 기록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10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14%) 오른 995.07로 거래를 마쳤다.
  • [오늘마음읽기]불안한 주식시장, 비관? 낙관? 어떤 태도가 답일까

    [오늘마음읽기]불안한 주식시장, 비관? 낙관? 어떤 태도가 답일까

    <14회>투자하는 마음 다스리기 낙관주의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게이츠, 버핏 등 최고 거부들낙관주의적 가치관과 행보 견지비관주의, 멀리 보지 못하게 해구매 타이밍에 안 좋은 영향무조건적 낙관론은 오히려 위험데이터 기반 합리적 낙관주의 바람직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네 번째 회에서는 주식 투자할 때 필요한 마음 다스리기에 대해 최명제 건대하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과 함께 살펴봅니다.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겸 초대 최고경영자(CEO)인 빌 게이츠는 정보기술(IT)업계에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며 10년 넘게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꼽혔다. 은퇴 후에는 자선 재단을 운영, 저개발 국가나 아프리카를 위한 자선활동에 힘쓰고 있다. 자기 재산의 99%를 죽기 전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에 워런 버핏도 동참했다. 이처럼 누구보다 앞서나간 생각으로 큰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예민한 감각, 비관적인 시선으로 철저한 준비를 하는 태도를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언제나 낙관주의적 가치관과 행보를 보였다.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태도로 세상을 대한 것이다. ‘낙관주의’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가치관에도 맞닿아있으며, 투자 성향에도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 ●코로나19 공포 속 “멀리 보고 미국에 투자하라”던 버핏 2020년 초, ‘코로나19 패닉’으로 인해 벌어진 코스피 폭락을 기억하는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선언(3월 11일)한 뒤 폭락하기 시작한 코스피는 3월 19일에 1457.65까지 떨어졌다.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였지만, 버핏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2020년 주주총회에서 멀리 보고 미국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이 90조 원 증발한 상황에서도 말이다. 1년 뒤, 국내 주식시장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안정을 되찾았다. 코로나19는 지속되고 있으나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험하고 있다. 2020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미국 경제의 미래를 전망할 때, 워런 버핏의 낙관주의 성향이 특히 잘 드러났다. “2차 세계대전, 911테러, 금융위기 때도 위기를 극복했듯이 나는 여전히 ‘아메리칸 매직’을 믿고, 경제에 대한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또, 버핏은 시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며 장기 투자로 주식 구매할 것을 권유했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미래를 전망한 것이다. 이는 비관론자가 저지를 수 있는 중요한 실수를 시사한다. 비관적인 시선은 멀리 보지 못하게 해 구매해야 할 순간을 놓치게 만든다. 우리가 적절한 기회와 시기를 놓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 때문이다. 낙관주의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 태도 및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유난히 낙관적인 사람과 비관적인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같은 상황을 두고도 전혀 다른 선택을 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과도하게 낙관적인 추측은 미래에 대해 어리석은 기대를 하거나, 맞닥뜨린 문제를 등한시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하지만 합리적이고 적당한 낙관주의는 비관적인 사람보다 더 많은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낙관적인 사람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신경과학자 탤리 새롯(Tali Sharo)과 엘리자베스 펠프스티(Elizabeth Phelps)는 이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사건을 상상할 때와, 이미 경험한 과거의 사건을 회상할 때 뇌 사진을 촬영,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피험자들은 과거의 사건보다 미래의 사건을 연상할 때 긍정적인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었다. 또, 즐거운 사건에 대한 연상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건에 비해 더욱더 생생한 이미지로 나타났다. 전두엽 대뇌피질은 의사결정, 목표 설정, 판단 등 뇌에서 가장 고차원적이고 복잡한 기능을 담당한다.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대뇌피질하 영역과 전두엽 대뇌피질 간의 상호 소통 결과로 이루어진다. 긍정적인 사고는 즉, 감정 처리에 관여하는 편도체와 동기부여 및 감정에 관여하는 전대상회피질 사이에서 정보교류를 통해 일어나는 결과다. 위 연구는 낙관적인 사람일수록 대뇌피질하 영역과 전두엽 대뇌피질 간의 소통이 활발하고, 연결성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대로 비관적인 사람, 예를 들어 가벼운 우울증 환자의 경우 낙관적인 사람과 대비되는 현상을 보인다. 앞에서 언급한 두 영역 간의 상호작용이 잘 일어나지 않았으며, 편도체와 전측대상회피질의 활동이 감소했다.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문제가 나아지리라는 믿음이 아니라, 문제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빌게이츠 “책 많이 읽고 알고리즘에 갇히지 말라” 낙관주의는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봄으로써, 더 나은 미래로 향하는 힘을 가져다준다. 물론, 무조건적인 낙관주의는 위험하다. 하지만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낙관주의는 우리가 세상을 더 멀리 보게끔 만들어준다. 투자할 때는 가장 비관론적인 시선이 두드러질 때 구매해야 한다. 코로나19 패닉으로 인한 코스피 폭락 때와 같이 말이다. 하지만 수많은 비관적 시선 속에서 자신의 믿음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합리적인 낙관주의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다. 투자 종목과 흐름에 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낙관론을 유지해야 한다.낙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기 위해 빌 게이츠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1. 책을 많이 읽어라. 독서는 생각하게 하는 힘을 길러준다. 낙관주의는 타인의 속삭임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믿는 데서 나오기 때문이다. 2.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피하라. 막연한 추측과 검증되지 않은 통념에 기반한 가짜뉴스는 알고리즘을 통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기억하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 생기게 한다. 소셜미디어는 특히 긍정적인 사건보다 화젯거리가 많은 부정적인 사건에 예민하다. 비관적인 소식은 또 다른 부정적인 소식으로 연결되어 객관성을 잃을 수 있다. 3. 장기적으로 볼 것. 더 먼 곳을 바라보는 일은 남들보다 더 긴 시간을 고려해 선택에 반영한다는 뜻이다. 바로 앞만 보고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과도한 낙관주의로 인한 낙관 편향은 앞으로 닥칠 위험을 과소평가해 더 큰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문제가 대두됐으나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한 것이나 코로나의 전염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며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해 “완전한 형태로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던 아베 일본 총리의 모습에서 안이한 낙관론을 찾아볼 수 있다. 또, 2021년 3월 변동성의 위험을 간과하고 기술주와 미디어주에 5배 레버리지 투자해 이틀 만에 22조원을 날렸던 헤지펀드의 거두 빌황은 현대 금융 역사에 최단 시간 가장 큰 손실을 본 사람으로 기록됐다. 막연한 낙관주의는 미리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일들도 외면하게 만든다. 우리는 낙관론의 위험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장점을 취해야 한다. 낙관주의는 투자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본다. 낙관주의자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본다.” - 윈스턴 처칠 필자인 최명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건대하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의사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정신의학신문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제적 의사결정에 우리의 심리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풀어 설명해왔다.
  • [오늘마음읽기]불안한 주식시장, 비관? 낙관? 어떤 태도가 답일까

    <14회>투자하는 마음 다스리기 낙관주의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게이츠, 버핏 등 최고 거부들낙관주의적 가치관과 행보 견지비관주의, 멀리 보지 못하게 해구매 타이밍에 안 좋은 영향무조건적 낙관론은 오히려 위험데이터 기반 합리적 낙관주의 바람직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네 번째 회에서는 주식 투자할 때 필요한 마음 다스리기에 대해 최명제 건대하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과 함께 살펴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겸 초대 최고경영자(CEO)인 빌 게이츠는 정보기술(IT)업계에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며 10년 넘게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꼽혔다. 은퇴 후에는 자선 재단을 운영, 저개발 국가나 아프리카를 위한 자선활동에 힘쓰고 있다. 자기 재산의 99%를 죽기 전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에 워런 버핏도 동참했다. 이처럼 누구보다 앞서나간 생각으로 큰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예민한 감각, 비관적인 시선으로 철저한 준비를 하는 태도를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언제나 낙관주의적 가치관과 행보를 보였다.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태도로 세상을 대한 것이다. ‘낙관주의’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가치관에도 맞닿아있으며, 투자 성향에도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 ●코로나19 공포 속 “멀리 보고 미국에 투자하라”던 버핏 2020년 초, ‘코로나19 패닉’으로 인해 벌어진 코스피 폭락을 기억하는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선언(3월 11일)한 뒤 폭락하기 시작한 코스피는 3월 19일에 1457.65까지 떨어졌다.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였지만, 워런 버핏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2020년 주주총회에서 멀리 보고 미국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이 90조 원 증발한 상황에서도 말이다. 1년 뒤, 국내 주식시장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안정을 되찾았다. 코로나19는 지속되고 있으나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험하고 있다. 2020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미국 경제의 미래를 전망할 때, 워런 버핏의 낙관주의 성향이 특히 잘 드러났다. “2차 세계대전, 911테러, 금융위기 때도 위기를 극복했듯이 나는 여전히 ‘아메리칸 매직’을 믿고, 경제에 대한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또, 워런 버핏은 시장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며 장기 투자로 주식 구매할 것을 권유했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미래를 전망한 것이다. 이는 비관론자가 저지를 수 있는 중요한 실수를 시사한다. 비관적인 시선은 멀리 보지 못하게 해 구매해야 할 순간을 놓치게 만든다. 우리가 적절한 기회와 시기를 놓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 때문이다. 낙관주의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 태도 및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유난히 낙관적인 사람과 비관적인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같은 상황을 두고도 전혀 다른 선택을 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과도하게 낙관적인 추측은 미래에 대해 어리석은 기대를 하거나, 맞닥뜨린 문제를 등한시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하지만 합리적이고 적당한 낙관주의는 비관적인 사람보다 더 많은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낙관적인 사람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신경과학자 탤리 새롯(Tali Sharo)과 엘리자베스 펠프스티(Elizabeth Phelps)는 이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사건을 상상할 때와, 이미 경험한 과거의 사건을 회상할 때 뇌 사진을 촬영,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피험자들은 과거의 사건보다 미래의 사건을 연상할 때 긍정적인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었다. 또, 즐거운 사건에 대한 연상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건에 비해 더욱더 생생한 이미지로 나타났다. 전두엽 대뇌피질은 의사결정, 목표 설정, 판단 등 뇌에서 가장 고차원적이고 복잡한 기능을 담당한다.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대뇌피질하 영역과 전두엽 대뇌피질 간의 상호 소통 결과로 이루어진다. 긍정적인 사고는 즉, 감정 처리에 관여하는 편도체와 동기부여 및 감정에 관여하는 전대상회피질 사이에서 정보교류를 통해 일어나는 결과다. 위 연구는 낙관적인 사람일수록 대뇌피질하 영역과 전두엽 대뇌피질 간의 소통이 활발하고, 연결성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반대로 비관적인 사람, 예를 들어 가벼운 우울증 환자의 경우 낙관적인 사람과 대비되는 현상을 보인다. 앞에서 언급한 두 영역 간의 상호작용이 잘 일어나지 않았으며, 편도체와 전측대상회피질의 활동이 감소했다.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문제가 나아지리라는 믿음이 아니라, 문제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빌게이츠의 조언, “책 많이 읽고 알고리즘에 갇히지 말라” 낙관주의는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봄으로써, 더 나은 미래로 향하는 힘을 가져다준다. 물론, 무조건적인 낙관주의는 위험하다. 하지만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낙관주의는 우리가 세상을 더 멀리 보게끔 만들어준다. 투자할 때는 가장 비관론적인 시선이 두드러질 때 구매해야 한다. 코로나19 패닉으로 인한 코스피 폭락 때와 같이 말이다. 하지만 수많은 비관적 시선 속에서 자신의 믿음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합리적인 낙관주의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다. 투자 종목과 흐름에 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낙관론을 유지해야 한다. 낙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기 위해 빌 게이츠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1. 책을 많이 읽어라. 독서는 생각하게 하는 힘을 길러준다. 낙관주의는 타인의 속삭임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믿는 데서 나오기 때문이다. 2.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피하라. 막연한 추측과 검증되지 않은 통념에 기반한 가짜뉴스는 알고리즘을 통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기억하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 생기게 한다. 소셜미디어는 특히 긍정적인 사건보다 화젯거리가 많은 부정적인 사건에 예민하다. 비관적인 소식은 또 다른 부정적인 소식으로 연결되어 객관성을 잃을 수 있다. 3. 장기적으로 볼 것. 더 먼 곳을 바라보는 일은 남들보다 더 긴 시간을 고려해 선택에 반영한다는 뜻이다. 바로 앞만 보고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과도한 낙관주의로 인한 낙관 편향은 앞에 닥친 위험을 과소평가해 더 큰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문제가 대두 되었으나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한 것이나 코로나의 확산에도 막연히 낙관적 행동이 코로나 전파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막연한 낙관주의는 미리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일들도 외면하게 만든다. 우리는 낙관론의 위험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장점을 취해야 한다. 낙관주의는 투자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본다. 낙관주의자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본다.” - 윈스턴 처칠 필자인 최명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건대하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의사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정신의학신문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제적 의사결정에 우리의 심리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풀어 설명해왔다.
  • 최고 실적에도… ‘7만 전자’ 깨진 삼성전자

    최고 실적에도… ‘7만 전자’ 깨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도 10개월 만에 ‘6만 전자’로 주저앉았다. 12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3.5%(2500원) 내린 6만 9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11일 종가가 9만 1000원에 달해 2018년 5월 액면분할된 이후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에 자리한 것은 지난해 12월 3일(종가 기준 6만 9700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부터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초호황)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가 가팔랐다. 반도체 수요가 몰렸던 2018년에 삼성전자의 연간 역대 최고 영업이익(58조 886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같은 실적이 재현될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었다.하지만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017~2018년에 미치지 못했으며, 현재 이 가격이 고점이라는 분석마저 나왔다. 상황이 이렇자 글로벌투자은행사인 모건스탠리는 지난 8월 ‘메모리 반도체, 겨울이 오고 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면서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시점이 도래했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인 73조원을 기록했다는 잠정집계를 발표했음에도 투자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 거래금액도 이달 들어 2925억원으로, 대상 종목 중 최다액을 기록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10만원→9만 3000원), 신한금융투자(10만원→9만 6000원) 등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분야가 커지면서 반도체 산업은 꾸준히 외형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신작 폴더블폰 반응이 좋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축소 전망에 겁먹은 투자자들이 서둘러 돈을 거둬들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최고실적에도 왜?”…10개월 만에 다시 ‘6만 전자’

    “최고실적에도 왜?”…10개월 만에 다시 ‘6만 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도 10개월 만에 ‘6만 전자’로 주저앉았다. 12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3.5%(2500원) 내린 6만 9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11일 종가가 9만 1000원에 달해 2018년 5월 액면분할된 이후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에 자리한 것은 지난해 12월 3일(종가 기준 6만 9700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부터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초호황)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가 가팔랐다. 반도체 수요가 몰렸던 2018년에 삼성전자의 연간 역대 최고 영업이익(58조 886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같은 실적이 재현될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었다.하지만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017~2018년에 미치지 못했으며, 현재 이 가격이 고점이라는 분석마저 나왔다. 상황이 이렇자 글로벌투자은행사인 모건스탠리는 지난 8월 ‘메모리 반도체, 겨울이 오고 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면서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시점이 도래했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인 73조원을 기록했다는 잠정집계를 발표했음에도 투자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 거래금액도 이달 들어 2925억원으로, 대상 종목 중 최다액을 기록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10만원→9만 3000원), 신한금융투자(10만원→9만 6000원) 등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분야가 커지면서 반도체 산업은 꾸준히 외형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신작 폴더블폰 반응이 좋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축소 전망에 겁먹은 투자자들이 서둘러 돈을 거둬들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우량주 산 개미 더 많이 잃었다… 3개월 만에 시총 182조 날려

    우량주 산 개미 더 많이 잃었다… 3개월 만에 시총 182조 날려

    개인 매수 상위 50개 종목 평균 14% ‘뚝’삼성전자 -11.95%·SK하이닉스 -24.8%“작년 하반기 반도체·플랫폼 급등에 주춤경기 둔화에 민감… 장기적 투자 구성을”대한민국 대표 우량주를 집중 매입한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이 최근 하락장에서 더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스피가 2900~3000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동안 상승장을 떠받치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는 2956.30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 6일(3305.21) 대비 10.56% 하락했다. 특히 올 들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50개를 분석해 보면 같은 기간 평균 14.52%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개미들의 손실이 더 컸다는 얘기다. 카카오뱅크와 롯데렌탈처럼 당시 상장되지 않았던 종목을 제외하면 이들의 시가총액은 182조 5727억원가량 증발했다. 올해 시장 개장일(1월 4일) 기준으로 봐도 개인투자자가 사들인 종목은 평균보다 못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는 2.88% 올랐지만, 개인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은 1.49% 오르는 데 그쳤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종목 50개의 시총은 연초 대비 93조 7713억원 줄었다. 반면 코스피 전체 시총은 같은 기간 119조 6942억원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반도체 빅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에 개인투자자들이 관련 종목들을 대거 사들였지만, 예상과 달리 반도체 업황이 주춤하면서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우량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인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11.73% 떨어졌다. 2위인 SK하이닉스(-20.68%), 6위 LG전자(-11.11%), 8위 엔씨소프트(-37.92%) 등은 코스피가 오르는 동안 두 자릿수 하락폭을 기록했다. 연고점 대비로도 삼성전자는 11.95% 하락했고, SK하이닉스(-24.80%), LG전자(-29.41%), 엔씨소프트(-31.11%), SK바이오팜(-23.95%), LG디스플레이(-26.19%) 등은 전체 코스피 하락폭을 크게 웃돌았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올 초와 비교하면 각각 50.30%, 32.82% 올랐다. 하지만 연고점과 비교하면 카카오는 -25.40%, 네이버는 -5.13%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우량주를 중심으로 워낙 가격이 급등해서 올해 다소 주춤한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큰 폭으로 뛰었던 반도체나 플랫폼·빅테크 관련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추세만 보고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이 잘못됐다고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우량주들은 대체로 경기민감주의 성격이 강하다.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라며 “장기 투자에 강한 우량주의 특성상 올해만 떼어 놓고 판단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출렁인 주식, 개미들이 더 울었다…석달 전보다 14.5%하락

    출렁인 주식, 개미들이 더 울었다…석달 전보다 14.5%하락

    대한민국 대표 우량주를 집중 매입한 동학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하락장에서 더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스피가 2900~3000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동안 상승장을 떠받치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는 2956.30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 6일(3305.21) 대비 10.56% 하락했다. 특히 올 들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50개를 분석해 보면, 같은 기간 평균 14.52%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개미들의 손실이 더 컸다는 얘기다. 카카오뱅크와 롯데렌탈처럼 당시 상장되지 않았던 종목을 제외하면 이들의 시가총액은 182조 5727억원가량 증발했다. 올해 시장 개장일(1월 4일) 기준으로 봐도 개인 투자자가 사들인 종목은 평균보다 못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는 2.88% 올랐지만, 개인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은 1.49% 오르는데 그쳤다. 개인 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종목 50개의 시총은 연초 대비 93조 7713억원 줄었다. 반면 코스피 전체 시총은 같은 기간 119조 6942억원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반도체 빅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에 개인 투자자들이 관련 종목들을 대거 사들였지만, 예상과 달리 반도체 업황이 주춤하면서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우량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인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11.73% 떨어졌다. 2위인 SK하이닉스(-20.68%), 6위 LG전자(-11.11%), 8위 엔씨소프트(-37.92%) 등은 코스피가 오르는 동안 두 자릿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연고점 대비로도 삼성전자는 11.95% 하락했고, SK하이닉스(-24.80%), LG전자(-29.41%), 엔씨소프트(-31.11%), SK바이오팜(-20.18%), LG디스플레이(-26.19%) 등은 전체 코스피 하락 폭을 크게 웃돌았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올 초와 비교하면 각각 50.30%, 32.82% 올랐다. 하지만 연고점과 비교하면 카카오는 -25.40%, 네이버는 -5.13%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우량주를 중심으로 워낙 가격이 급등해서 올해 다소 주춤한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큰 폭으로 뛰었던 반도체나 플랫폼·빅테크 관련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추세만 보고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이 잘못됐다고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우량주들은 대체로 경기민감주의 성격이 강하다.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라며 “장기 투자에 강한 우량주의 특성상 올해만 떼어놓고 판단하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오징어 게임’ 덕분에 넷플릭스 대박 쳤다…3주 만에 시총 24조 껑충 [이슈픽]

    ‘오징어 게임’ 덕분에 넷플릭스 대박 쳤다…3주 만에 시총 24조 껑충 [이슈픽]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시총 24조 4300억↑장중 646.84달러 역대 최고가 잇단 경신JP모건 “오징어 게임이 주가 상승의 시작”“상대적으로 싼 韓콘텐츠 성장성 매우 높아”“456억원, 달러로는 얼마?” 원화 검색 폭증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온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덕분에 공개 3주 만에 주가가 24조원이 껑충 뛰는 등 이른바 ‘대박’을 쳤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증시 대장주들이 맥을 못 추는 가운데 넷플릭스만 몸값을 크게 올리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오징어 게임’ 신드롬을 시작으로 넷플릭스의 주가는 당분간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대장주들 줄하락 속 홀로 7.9% 급등 10일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최근 미국 주요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의 하락세 가운데 ‘나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넷플릭스는 8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632.66달러로 거래를 마쳐 ‘오징어 게임’ 공개일(9월 17일) 이전인 지난달 16일보다 7.87% 올랐다. 특히 전날 장중 한때 646.84달러까지 올라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이 기간 최고가를 잇따라 경신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으로 넷플릭스 시가총액은 2596억 달러에서 2800억 달러(약 334조 8092억원)으로 204억 3000만 달러(약 24조 4343억원) 증가했다. 컴퍼니마켓캡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8일 현재 시총은 전 세계 시총 순위 30위에 해당한다. 넷플릭스 주가는 같은 기간 미국 증시 대장주인 애플(-3.96%)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3.40%), 아마존(-5.72%), 구글 모기업 알파벳(-2.66%), 페이스북(-11.53%)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줄줄이 내린 것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미 국채 금리 상승세에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나스닥 지수도 같은 기간 3.97% 하락했다.주가 강세는 ‘오징어 게임’ 열풍 분석“넷플릭스, 당분간 상승세 이어질 듯” 이러한 넷플릭스 주가의 강세 배경에 대해 시장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열풍을 주요 배경으로 꼽으면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 경제매체 배런스는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하며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주가의 시작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에서 ‘오징어 게임’의 놀라운 인기를 감안하면 넷플릭스의 3분기 순가입자 350만명, 4분기 850만명 증가 예상은 보수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2022년말 목표주가 705달러를 유지했다. 미 CNBC 방송은 투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 넷플릭스가 오는 19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추가로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이 방영을 시작한 지 한 달 가까이 돼 가지만 세계적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오징어 게임’ 공개 17일 후 나흘 만에 세계 1위 등극… 20일 가까이 정상 유지“미 본토 1위, 韓콘텐츠 가치 상승구간”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9일(현지시간)에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9월 21일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뒤 20일 가까이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을 비롯한 79개국에서 1위이고, 덴마크,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4개국에서만 2위이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에선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제작한 한국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대히트로 드라마 제작사 등 콘텐츠 업종의 리레이팅(주가 재평가)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등 국내 주요 콘텐츠 종목 10개의 시총 합계는 지난 8일 기준 6조 7804억원으로 9월 16일(5조 6150억원)보다 1조 1654억원(20.76%) 증가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징어 게임에 대해 “여전히 한국 드라마가 동남아를 휩쓰는 상황에서 지금껏 보지 못한 미국 본토 지역 및 전 세계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이 쏘아 올린 공 덕에 또 한 번 한국 콘텐츠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상승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흥행했다면 이번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에서 흥행하며 한국 콘텐츠의 확장성을 증명했다”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 콘텐츠가 미국 등 글로벌에서 흥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아마존 베이조스도 반한 ‘오징어 게임’“매우 인상적”… 원화 환산 검색 폭증 프랑스선 ‘달고나’ 게임 참여 인산인해 한편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오징어 게임’ 인기 덕분에 구글에서 한국의 원화 환율 검색이 급증했다고 미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의 편집장 오미드 스코비는 “‘오징어 게임’이 방영된 이후 그 인기 때문에 한국의 원화가 구글에서 세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된 통화가 됐다”는 트윗을 검색 결과 그래프와 함께 올렸다. 그는 “‘원화를 현지 통화로 환산하기’도 인기 검색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상금 등이 자국 통화로 얼마나 됐는지 궁금해 구글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456억원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3816만 달러, 유럽연합의 유로화로 약 3302만 유로, 일본 엔화로 약 43억엔, 중국 위안화로는 2억 4654만 위안, 인도 28억 5178만 루피, 베트남 8686억 동 정도가 된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파리 도심 한복판에 개장한 팝업 스토어에서 ‘오징어 게임’ 체험 행사가 열리자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 개장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게임 체험을 위해 일제히 줄을 서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이틀 동안 파리에서는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오징어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몇 시간이고 대기했다.여기서는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생존 게임인 설탕 뽑기 체험이 벌어졌는데 여러개의 달고나를 든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1분 30분(영화에서는 10분) 제한시간 안에 모양에 맞춰 설탕을 뽑아내면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권을 선물로 제공했다. 넷플릭스 프랑스 홍보를 담당하는 안리즈 메나르드는 언론에 “프랑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리즈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는지 셀 수 없지만, 그저 ‘와우’(Wow)였다”고 말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의장은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극찬했다. 제포 베이조스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의 스틸컷을 올리며 “넷플릭스의 국제화 전략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잘해나가고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은) 매우 인상적이고, 영감을 준다. 이 드라마를 빨리 보고 싶다”고 올렸다. 그는 ‘오징어 게임’을 넷플릭스 콘텐츠로 발굴한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글로벌TV 대표 관련 언론 보도도 공유했다.
  • 글로벌 악재에… 코스피, 올 상승분 모두 사라졌다

    글로벌 악재에… 코스피, 올 상승분 모두 사라졌다

    코스피가 2900선 코앞까지 떨어졌다. 환율과 채권도 모두 약세를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 갔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와 기업수익 악화 전망이 맞물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까지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는 올해 최저치인 2908.31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간 160.51포인트가 빠진 코스피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3.46% 폭락해 922.3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114조원으로 올 초 수준으로 줄었다.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 6일과 비교하면 약 200조원이 증발한 것이다. 이날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를 제외한 7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생명(1.96%), 한화생명(2.97%) 등 금리 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보험업종은 상승했다. 이러한 주가 급락은 일시적인 조정 국면이 아니라 구조적 원인들이 켜켜이 쌓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 전력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치솟는 에너지 가격 같은 악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예측도 어렵다”고 말했다. 글로벌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지만, 국내 증시를 떠받든 유동성의 힘은 예전만 못하다. 이날 폭락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지만, 순매도 규모는 전날보다 줄어든 2788억원이었다. 작은 충격에도 주가 움직임이 크다는 얘기다.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843억원, 17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전날 코스피가 하락할 때 작용했던 악재에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추가됐다”며 “에너지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등 악재가 더해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러 불안 요인들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당분간 주식시장은 불안정한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美中 불안에 인플레까지…코스피 3000선 무너졌다

    美中 불안에 인플레까지…코스피 3000선 무너졌다

    코스피 1.89%↓ 2962.17코스닥 2.83%↓ 955.37 인플레 압력·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코스피 종가 3월 10일 이후 최저치6개월 만에 3000선 아래로코스피가 5일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2% 가까이 급락하며 3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월 10일(2958.1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수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월 24일(2996.35) 이후 6개월여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장중 2940.5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 9일(장중 저가 2929.36)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 겹악재에 장중 2940까지 밀려 이후 낙폭 확대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 유입으로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지수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60억원과 2345억원을 순매수했고,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6211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4%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악재들이 더욱 심화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다양한 변수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77달러를 돌파하며 인플레 압력이 확대되고 있고, 중국 헝다그룹에 이어 판타지아 홀딩스가 2억 570만달러 규모의 달러채 만기상환에 실패하는 등 중국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도 난항인 상황에서 지난주 미국 상원 청문회 이후 플랫폼 기업에 대한 독점 규제 강화 우려도 높아진 상황이다. 셀트리온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12.10%와 8.40%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12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1.37%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3%)과 유통업(0.69%), 음식료품(0.2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7.20%)의 급락으로 의약품(-7.99%)의 낙폭이 컸다. ●日 닛케이 2.19% 급락…中 상하이지수는 0.9% 상승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2.19% 급락했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 장 마감 때쯤 0.90%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0.32%와 0.06%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7.83포인트(2.83%) 급락한 955.37에 종료했다. 2거래일 연속 2% 이상 하락해 5월 24일(948.37) 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1억원과 13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23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12.84%와 10.21%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 로맨스 스캠 일당이 만든 가짜 코인 거래소, 48억 삼켰다

    로맨스 스캠 일당이 만든 가짜 코인 거래소, 48억 삼켰다

    ETF ‘아이쉐어즈’ 사칭 최소 77명 피해피해자 “경찰은 잡기 어렵다고…” 눈물코인셜록 추적 ‘코인 지갑’ 주소 단서로“10년 동안 운영하던 가게까지 정리한 돈인데… 눈앞이 깜깜할 뿐이죠.” 자영업을 해 온 장은영(46·가명)씨는 지난 5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아이쉐어즈’(iShares)를 사칭한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에 3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 지인 소개로 접속한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만난 자칭 홍콩 시민운동가라는 ‘시믈리’가 추천한 거래소였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투자자들에게 특정 코인 종목의 매수·매도 정보를 흘렸다. 장씨는 이른바 ‘승률 100%’라는 그의 지시대로 코인을 사고팔다가 매일 평균 10% 수익을 올렸다. 단체방에는 너도나도 수익 인증샷이 올랐다. 100만원으로 시작한 장씨의 투자금이 350배로 늘어난 이유다.장씨의 황금알 꿈은 이내 파국을 맞았다. 두 달이 지나자 거래소는 출금도 거부한 채 잠적했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진 프랜차이즈 피자 가게 두 곳을 정리해 마련한 피 같은 돈은 공중분해됐다. 장씨는 “경찰에 신고하러 갔지만 잡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며 눈물지었다. 2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장씨를 비롯해 70명 이상의 피해자들로부터 최소 48억여원을 편취한 가짜 코인 거래소는 지난해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였던 조직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로맨스 스캠 조직이 가짜 거래소까지 설립한 자금은 범죄 수익금이다. 이를 불려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 사기로 한탕을 노렸다. 서울신문이 블록체인 보안업체 웁살라시큐리티와 함께 분석한 결과 이들의 투자금 일부인 69이더리움(ETH·약 2억 5000만원)이 흘러간 암호화폐 지갑 주소(0x70c9****…)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해당 지갑은 서울신문 암호화폐 범죄피해 추적 공공플랫폼 ‘코인셜록’에 지난해 접수된 로맨스 스캠 사건 당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편취했던 지갑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모바일 채팅앱에서 만난 중국인에게 2억 5000만원을 사기당한 이정아(35·가명)씨도 이 지갑 주소를 통해 피해액이 바이낸스와 후오비글로벌로 빠져나갔다. 이씨의 사건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이들 거래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해외 거래소라 한국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활용해 거래소에 등록된 신원 정보 협조를 요구한 것이다. 아이쉐어즈 사칭 사기로 코인셜록에 접수된 국내 피해자들의 신고 건수는 올 7월에만 77건에 이른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해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민지(38·가명)씨도 지난 4월 ‘제니´라는 미국계 일본인으로부터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투자를 권유받고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돈 1억원을 가짜 아이쉐어즈 거래소에 투자했다. 거래소는 수익금 인출을 허용하다 현씨의 투자금 규모가 커지자 “고액 투자로 과세당국에 적발됐으니 수익금의 5%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며 출금을 막았다. 국내 가상자산 관련 범죄 피해 규모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범죄 피해 금액은 2017년 4674억원에서 2019년 7638억원, 올 1~6월에만 2조 851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정섭 웁살라시큐리티 연구원은 “로맨스 스캠 등 글로벌 사기 조직들이 해외의 탈중앙화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인에게서 편취한 자금을 세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2차전지 관련주에 레버리지로 투자

    2차전지 관련주에 레버리지로 투자

    KB증권은 2차전지 및 소재 생산업체를 편입 대상으로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에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 ETN’(사진)을 지난달 18일 상장했다. 이 상품은 KRX 2차전지 K-뉴딜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이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지수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내에서 2차전지 및 소재 생산 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유가증권시장 내 2차전지 관련 대형주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솔브레인 등 코스닥에 상장된 대표적인 2차전지 관련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근 국내외 주가지수와 원자재 등의 가격이 급등락을 보이며 이들을 추종하는 파생형(레버리지·인버스 2X 등) ETN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7월 ETN 시장 일간 평균 거래대금은 약 297억원 수준이었으나 8월 들어 약 508억원 수준으로 급등했다. 원자재 관련 ETN 이외에도 KB증권 등에서 상장한 항셍테크지수 선물 관련 ETN 등 신상품의 거래 규모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日 차기 총리 후보들 ‘4人4色 재테크’

    日 차기 총리 후보들 ‘4人4色 재테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뒤를 이어 일본을 이끌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가 29일 예정된 가운데 총재 후보로 나선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의 ‘재산’ 현황이 각양각색으로 나타났다. ●고노, 주식 투자로 9억 6000만원 벌어 23일 아사히신문이 총재 후보 4인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고노 담당상의 재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금융자산이었다. 그는 도요타자동차, 캐논, 소니, 도쿄전력, 덴쓰 등 일본 대기업을 중심으로 10개 종목에 주식 투자 등을 했다. 총평가금액은 8988만엔(약 9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주식 투자로 지난해 벌어들인 배당소득만 약 200만엔(약 2140만원)이었다. 또 후보들 가운데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고노 담당상은 관련 구독 서비스를 운영, 지난해 182만엔(약 1947만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기시다, 2019년 정치 후원금 17억원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자민당 내 주요 파벌인 기시다파의 수장답게 4명의 후보 중 정치 후원금을 가장 많이 벌어들이고 있었다. 이 신문이 2019년 기준 정치 자금 수지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그가 대표로 있는 자금 관리 단체 등의 총수입은 1억 6321만엔(약 17억원)으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의 2.7배, 고노 담당상의 2.0배, 노다 대행의 1.6배에 달했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2019년 도쿄와 히로시마 등에서 8차례 후원금 모임을 열어 이같이 수입을 거뒀다. 당시 일본 유명 가구 체인 대기업인 니토리와 일본의사연맹 등이 후원금 모임에 참석했다. 이 밖에도 그는 도쿄 하라주쿠의 고급 아파트와 시즈오카현에 상속받은 주택 등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카이치, 의원 급여 외 승용차 3대 보유 대를 물려 정치인을 하는 세습정치 풍토가 강한 일본에서 4명의 총재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세습 정치인이 아닌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의원 급여 외에 주택과 일본산 승용차 3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다 부부, 도쿄·하와이 등 부동산 부자 노다 대행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쿄의 고급 주택가인 덴엔초후와 휴양지로 유명한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 각각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고 기후현 기후시에는 토지도 가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남편은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비치 근처에 주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4명의 후보가 접전 양상을 이어 감에 따라 29일 결국 상위권 두 후보 간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승자를 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지통신은 이날 이같이 분석하면서 “결선 투표는 국회의원 표의 비중이 큰 캠프 간 합종연횡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늘마음읽기]투자에 약도, 독도 될 수 있는 그 마음 ‘질투’

    [오늘마음읽기]투자에 약도, 독도 될 수 있는 그 마음 ‘질투’

    <10회>투자하는 마음 다스리기지인 투자 성공담에 불쑥 드는 질투이성 얼어붙게 해 투자에는 부정적타인 성취에 질투 느끼는 건 뇌의 작용‘투자≠타인과 대결’ 기업 분석에 집중질투,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 삼아야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 번째 회에서는 주식 투자를 하며 느끼게 되는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 최명제 건대하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과 함께 살펴봅니다.사람들은 보통 어떻게 주식 투자에 뛰어들까. 우선, 책이나 뉴스를 통해 주식의 세계를 알게 된 이후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세워 천천히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이들이다. 반면,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이 종목이 좋다더라’는 식의 투자 정보나 ‘여기에 투자했는데 돈을 벌었다’는 일화를 듣고 뛰어드는 사람도 많다. 월급만 꼬박꼬박 예·적금 통장에 모으다가는 ‘벼락거지’(부동산, 주식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난해진 사람들)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는 직장인들에게 주식 등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매혹적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 우리를 솔깃하게 만드는 투자 성공담의 주인공들은 멀리 있지 않다. 대학 동기나 옆자리에 앉아있는 직장 동료 등이 그들이다. 워런 버핏이 주식으로 많은 재산을 불렸다고 한들 질투하는 사람은 있겠냐만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였거나 가까운 사람이 투자로 ‘대박’을 쳤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당장 부러움을 넘어 시기, 질투가 날 것이다.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든다. ‘난 뭘 하고 있는 거지?’ ●득이 되는 질투와 실만 되는 질투 질투는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떤 질투인가에 따라 다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질투를 두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우선, 남과 비교를 통해 부족함을 깨닫게 하는 질투는 자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반면, 악의적 질투도 있다. 내 것이 아닌 타인의 소유물을 탐낼 때 드는 증오의 감정이다. 이 증오는 타인의 성취를 방해하거나 훼손시키려고 애쓰게 만든다. 투자에서 질투와 시기심이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본인에게 간다. 질투심이 이성을 얼어붙게 만들기 때문이다. 타인이 투자수익을 냈다고 질투를 느낀다면 이는 나의 투자철학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단기 투자, 소문에 의한 투자, 급등주식 매수, 빚을 내서 하는 투자 등 위험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개인의 투자철학을 견고히 쌓기 위한 공부나 분석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건 뇌가 시킨 일 사실 질투를 느끼는 건 뇌가 자연스럽게 반응한 결과다. 일본 교토대 의학대학원의 다카하시 히데히코 교수는 질투를 신경생물학으로 분석해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젊은 남녀 연구대상자 19명에게 가상의 시나리오를 주고 자신을 주인공으로 생각하도록 했다. 주인공이 된 연구대상자들은 사회경제적으로 평범한 이들이었지만, 시나리오 안에 설정된 대학 동창생들은 사회진출 후 자신보다 훨씬 성공한 사람들이었다. 실험참가자가 시나리오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동안 연구진은 뇌의 반응을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촬영했고, 동시에 동창생들에게 느끼는 부러움을 점수로 매기도록 했다. 설문과 fMRI 분석 결과 질투를 강하게 느낄수록 배측전방대상피질의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이 영역은 불안이나 고통을 느낄 때 활성화된다. ‘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강한 불안이나 고통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다음으로 연구진은 성공한 친구가 시험 부정행위로 적발되거나 식중독에 걸리는 시나리오에 노출한 뒤 연구대상자를 상대로 설문조사와 fMRI를 시행했다. 대학 동창생의 불행을 읽어 내려가는 참가자들의 복측선조체가 강하게 활성화했다. 이는 기쁨, 중독과 관련 있는 뇌 안의 보상회로인데 강한 질투를 느끼는 상대의 실패나 불행을 보고 우리의 뇌는 즐거움을 느낀다는 뜻이다. 2017년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연구 결과도 나쁜 질투가 우리의 판단을 왜곡시킨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는 평소 질투 성향이 높은 사람의 뇌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감정조절, 집중력, 기억력, 합리적 사고 등 고차원적 인지 담당하는 부위의인 배외측 전전두엽 회백질이 두꺼울수록 질투 성향이 높았다. 연구진은 회백질이 두꺼울수록 뇌의 효율성이 떨어져 타인과 차이가 나는 이유를 합리적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높은 질투 성향을 보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상승장에서 매수 기회를 놓치고, 하락장에서는 매도를 못 했을 때 기분이 어떤가.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초조함을 느끼게 된다. 증시 흐름을 타지 못하고 소외될 때 느끼는 감정을 ‘포모(FoMO)증후군’(Fear of Missing Out·소외공포)이라고 부른다. 주변에 온통 투자에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넘쳐나기에 투자하지 않으면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비교와 질투는 소외감이나 두려움, 열등감으로 이어진다. 이런 감정은 이성적 판단을 방해해 애초 세웠던 신념을 흔들리게 한다. 이 상황에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하기란 무척 어렵다. ●찰리 멍거 “질투는 가장 어리석은 죄” 주식 투자를 할 때 집중해야 할 건 타인의 투자 성과가 아닌 본인이 투자할 기업이다. 친구나 동료가 수익을 냈다고 내가 돈을 잃는 것은 아니며, 그 반대 또한 아니다. 질투심에 사로잡히는 대신 기업의 성장 가능성, 경쟁력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투자해야 한다. 분석과 경험을 통해 신념과 확신을 가진다면 외부요인에 의해 투자 원칙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워렌 버핏의 오른팔인 찰리 멍거는 질투를 두고 ‘가장 어리석은 죄’라고 말했다. 자신의 발전과 즐거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비참한 감정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질투는 누구나 겪는 감정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식 투자에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적용할 수 있다. 타인의 것을 빼앗아 오기 위한 질투심이 아니라, 나를 잘 알고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 필자인 최명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건대하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의사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정신의학신문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제적 의사결정에 우리의 심리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풀어 설명해왔다.
  • 언택트 시대 전환… 클라우드 시장 유망 테마 가능성

    코로나19 사태는 직장에 대한 인식을 크게 변화시켰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잠시 변화하는 줄 알았지만, 일시적 유행이 아닌 새로운 트렌드 문화로 안착됐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과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에서 결국 클라우드 시장이 앞으로 유망 테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트래픽 50% 급증… 재택 트렌드로 코로나19로 언택트 수요가 확대됐고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은 50% 이상 증가했다. 기업 입장에선 자체 구축한 서버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필연적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은 내년까지 연평균 30%가량 증가하며 글로벌 5세대(5G) 가입자 수도 지난해 2억 2000만명에서 2026년 35억명으로 1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클라우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제어하기 위한 백신 접종과 각국 정부의 대응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애플과 구글 등 상당수 기업들은 여전히 재택근무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료된 이후에도 재택근무 트렌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상장지수펀드(ETF)에 지금이라도 투자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세일즈포스·트윌리오 기업과 ETF 투자를 톱픽 종목은 세일즈포스(CRM. US)다. 세계 최대 고객관계관리(CRM) 업체로 기업이 고객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돕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디지털 시대에 고객 니즈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고객 데이터 활용은 절대적이다. 두 번째 종목은 트윌리오(TWLO. US)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메시징과 통신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CPaaS) 기업이다. 온라인상 고객 응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CPaaS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업종에 전반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ETF로 분산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ETF로는 ‘SKYY’, ‘CLOU’가 있다. SKYY ETF는 2011년 상장된 클라우드 섹터 최초 ETF로, 대형주 비중이 높고 단일 기업 최대 편입 비중은 4.5%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CLOU ETF는 2019년 상장된 테마형 ETF로, 매출의 50% 이상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을 편입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SKYY보다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들의 비중이 높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여수지점)
  • 최만식 경기도의원, 경기도 체육단체 개편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최만식 경기도의원, 경기도 체육단체 개편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1)은 ‘수요자 중심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기도 체육단체의 효율적 개편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문화체육관광연구회’에서 추진한 것으로, 경기도 내 체육단체 운영 현황 파악을 통해 수요자 중심 체육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경기도 체육정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대림대에서 맡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통해 현재 지방체육회는 법적 근거가 미약하고 비영리단체라는 지위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와 갈등 발생 시 위상이 약화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각 도와 시·군·구의 체육정책이나 활성화 정책이 연계성 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방체육회의 조직개편으로 사무처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인력을 활용한 인력의 효율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이밖에 수요자 중심의 체육 거버넌스 및 재정지원 체계의 마련과 중장기 활성화 방안의 추진, 경기도만의 특화된 스포츠가치의 확산을 통한 스포츠의 저변확대 방안 구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대림대 측이 제안한 ‘경기도형 수요자 중심 거버넌스 기관’은 경기도민의 스포츠, 체력 및 행복 증진과 비만 예방을 위한 종합적 로드맵을 작성하고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각종 종목 단체들의 참여를 독려해 스포츠산업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 최만식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서 제기된 경기도체육회 경영개선 요구에 대한 총체적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기존 대회나 특정종목의 성과 중심 스포츠에서 탈피해 도민 모두가 참여해 건강 증진 등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복지로서의 스포츠가치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P2P는 대출에 투자… 상품별 리스크 판단 후 결정을

    P2P는 대출에 투자… 상품별 리스크 판단 후 결정을

    P2P업체 28곳 등록해 ‘옥석 가리기’ 마쳐타 상품보다 수익구조 단순해 접근 쉬워 취급 금액·대출 잔액·연체율 확인 필요높은 수익률 내세우거나 파생상품 주의P2P에서 대출땐 금리 비교·분석 잘해야초보자, 소액으로 여러 상품 분산투자를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1년 유예기간을 거치면서 제도권 밖에 있던 온라인투자연계(P2P)업체 가운데 28곳만이 공식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온투법 통과 직전인 지난해 8월 P2P업체 236곳이 난립했던 것과 비교하면 ‘옥석 가리기’가 마무리된 셈이다. P2P금융이라고 불리는 온투업은 2002년 대부업 이후 19년 만에 제도권에 진입한 새로운 금융업이다. 온투업이란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자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해 주고, 투자자에겐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방식의 금융업을 말한다. 윤민섭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은 “다른 금융투자 상품보다 수익 구조가 단순해 금융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앞으로는 중개자보다 상품별 위험성만 잘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1일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P2P센터)에 따르면 사이트에 등록된 온투업 11곳(투게더펀딩·피플펀드·어니스트펀드·와이펀드·8퍼센트·NICEabc·한국어음중개·렌딧·위펀딩·펀딩119·위크스톤)의 누적 대출금액은 1조 1058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상환금액과 대출 잔액은 각각 4259억원, 6799억원이다. 상품 유형별로 보면 부동산 담보가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16%), 개인신용(11%), 어음·매출채권담보(6%), 법인신용(1%), 기타담보(1%) 순을 기록했다. 온투업체 중에는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외에 특정 분야의 대출·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있다. 의료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내주는 ‘모우다’, 대학생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레드로켓’,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루트에너지’ 등이 대표적이다. P2P 투자상품은 개인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대출에 투자하는 것이어서 개인 투자자는 차주의 상환 능력과 담보물 등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판단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대출이 발생하면 금융결제원에 실시간으로 등록되고 자금 관리도 금융사를 통하기 때문에 업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업체마다 리스크 관리에 대한 역량 차이가 존재한다”며 “취급 금액이나 대출 잔액, 연체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취급액이 늘었지만 대출 잔액이 그대로라면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너무 높은 수익률을 내세우는 곳이나 비전문가가 구조를 파악하기 힘든 파생상품과 투자위험 종목 등을 담보로 한 P2P 상품도 주의해야 한다. 중·저신용자들이 P2P업체에서 중금리 대출을 받는 경우 금리와 혜택 비교 분석이 우선이다. P2P업체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7~10%이고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연 5~20% 수준이다. 윤 연구위원은 “무조건 P2P라고 금리가 낮은 건 아니어서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에서 받을 수 있는 금리와도 비교를 잘해야 한다”며 “대출 심사를 한다고 해도 즉시 대출이 되는 건 아니다. 본인의 자금 사정을 고려해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개설된 P2P센터 사이트에서 투자와 대출 방법, 업체별 정보와 투자 한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윤 연구위원은 “투자할 때 소액으로 여러 상품을 선택해 분산투자하는 게 좋고 상품에 따라 투자 한도를 나름 정해 놓으면 상품에 따라 일부 손실이 나더라도 연계 부실이 나지 않아 전체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적은 금액으로 분산투자를 많이 하면 개별 상품 수익에 대해 원 단위 절세가 일어나서 수령액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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