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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뚝, 34% 뚝, 68% 뚝… 피눈물 흘린 개미들

    20% 뚝, 34% 뚝, 68% 뚝… 피눈물 흘린 개미들

    외인·기관 매도에도 개인 매수 일평균 거래대금  15.9조에 그쳐 테슬라 급등락할 때도 3.5조 매수 내년 하반기쯤 지수 오를 가능성올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은 폐장일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밤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년간 증시를 밀어 올렸던 동학개미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증시 이탈에 마지막까지 손실을 입어야 했다. 지난해까지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서학개미 또한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는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의 ‘2022년 증권시장 결산’에 따르면 코스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가속화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연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결국 2236.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3.08포인트(1.89%) 내린 679.29에 장을 마감했다. 1년간 34.30%가 빠지면서 코스피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각각 1767조원, 315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36조원(19.8%), 131조원(29.3%) 감소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는데, 코스피는 지난해 15조 4000억원에서 올해 9조원으로 41.6% 줄었고, 코스닥은 11조 9000억원에서 41.8% 감소한 6조 9000억원에 그쳤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3년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매도세를 고수했다. 3년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총 56조 9000억원이다. 올 한 해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을 겪은 가운데 특히 기술주와 경기순환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서비스업의 경우 42.1% 하락했고, 건설업은 36.0%, 의료정밀은 34.9%, 전기전자는 30.1% 하락했다. 반면 보험과 전기가스업은 9.7%, 8.4% 상승했다. 주가 등락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순위도 바뀌었다. 지난해 말 시총 3위였던 네이버는 9위로 떨어졌고, 6위였던 카카오는 11위가 됐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서학개미가 올 들어 28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순매수한 테슬라의 주가가 1년 만에 68%나 하락해서다. 이달 들어 테슬라 주가가 44%나 급락했지만, 서학개미들은 같은 기간 약 200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사 모으는 충성도를 보였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3.3% 반등했지만 과대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내년 증시 전망 또한 밝지 않다. 국내 17개 증권사가 전망한 내년 코스피 밴드는 평균 2103~2679로 전반적인 증시 흐름 예측은 ‘상저하고’였다. 상반기에는 긴축 기조가 지속되며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통화정책 사이클이 종료되며 기업 실적이 회복되면 지수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증시 약세로 투심 또한 위축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년 내 신규 상품 가입 의향에 대해 묻자 설문조사에 응한 5000명 중 단 5.7%만이 국내 주식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월평균 489만원(가구 기준)을 벌어 86%(421만원)는 소비·보험·대출상환·저축 등에 사용해 여유자금이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식 투자를 고려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 “1월에 사서 4월에 팔아라”… 지난 7년간 국내주식 매매패턴·수익률 분석

    “1월에 사서 4월에 팔아라”… 지난 7년간 국내주식 매매패턴·수익률 분석

    삼성증권은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국내 상장 주식의 월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삼성증권의 분석은 1월 중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는 ‘1월 효과’와 11월부터 5월까지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6월부터 10월까지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11월에 사서 5월에 팔아라’ 등 주식 격언이 실제 시장에서 통용되는지 확인해보고자 이뤄졌다. 삼성증권에서 시장 및 고객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Data Analytics)팀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7년간 개인투자자의 월별 코스피 순매수 규모를 분석한 결과, 1월이 6조원으로 월평균 순매수 금액(2조원)을 크게 상회했으며, 1~12월 중 가장 매수세가 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달은 4월(3.3%)이었다. 그다음으로는 11월(1.8%), 7·12월(1.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은 지난 7년 중 2022년을 제외한 6년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1월 수익률은 0.4%로 월평균 수익률(0.24%)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쳤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월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투자에 대한 기대감, 거시경제 및 투자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실제 수익률은 기업실적 등 성과를 보여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년간 1~4월 MSCI KOREA 업종별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에너지(4.4%), 소재(3.2%), IT(2.4%)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월별로 개인투자자들이 어떤 주식에 투자하는지 패턴도 확인했다. 삼성증권이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의 월별 순매수 규모를 분석한 결과, 1분기(1~3월)에는 대형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반기인 7월부터는 소형주 비중이 평균 70%를 차지하며 매수세를 이끌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시장이 방향성을 잡기 전인 연초는 선취매 관점에서 시장 움직임과 연동되는 대형주에 몰리지만, 점차 주도업종이 드러나면 종목 선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3년은 전반적인 지수 레벨업보다는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의 실력이 드러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TF 순자산 80조 시대… ‘하락장 베팅’ 인버스 종목 수익률 상위

    ETF 순자산 80조 시대… ‘하락장 베팅’ 인버스 종목 수익률 상위

    증시 부진에 평균 수익률 -17%수익률 오른 종목은 12% 불과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출범 20년 만에 순자산총액 80조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시 부진으로 전체 ETF의 평균 수익률은 -17%를 기록했고, 수익률 상위 종목 또한 대부분 코스피나 코스닥이 하락할 것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차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ETF·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이달 1일 82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기준 79조원으로 지난해 말(74조원) 대비 6.9% 증가했다. 순자산총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KODEX 200’(5조 2000억원)으로 ETF 시장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적하는 상품이다. 상장종목 수는 지난해 말(533종목)보다 대폭 늘어 666종목을 기록했고, 순자산총액이 1조원 이상인 종목 또한 22종으로 전년 대비 2종목 늘었다. 그러나 수익률이 오른 건 약 12%(79종목)에 불과했다. 나머지 448종목은 모두 하락했는데 평균 수익률이 -17.02%로 지난해(6.28%)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다. 다만 코스피 수익률(-22.30%)보다는 앞선 수준이었다. 올해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로 62.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수익률 상위 10위 종목의 대부분은 채권 및 국내외 대표지수의 인버스·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여기서 인버스 ETF란 지수의 반대 방향으로 수익률이 계산되는 상품으로 하락장에 높은 수익률을 내게 되며, 레버리지 ETF는 추종하는 지수 움직임의 2배로 수익이 나는 고위험 상품을 말한다.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2조 9000억원) 대비 4.7%가량 감소했으나, 글로벌 ETF 시장에서는 미국(1569억 달러·약 200조원)과 중국(1049억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 금투세 유예됐지만...27일까지 ‘대주주 회피 물량’ 주의보

    금투세 유예됐지만...27일까지 ‘대주주 회피 물량’ 주의보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내년 1월 도입되기로 했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년 유예하기로 하면서 증권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요건은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오는 27일까지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개인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증권업계는 금투세 유예로 추가적인 악재는 피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주식시장이 불안한데 금투세까지 전면 도입하면 투자 심리를 더 위축할 수 있어 우려가 컸다”면서 “늦게나마 유예하기로 합의해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투자자가 금융 투자로 얻은 수익이 연간 5000만원 이상일 경우 수익의 20∼25%를 세금으로 물리는 제도로 내년 1월 1일 도입을 앞두고 있었다.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하면서 이 기간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부자감세’라는 이유로 반대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결국 지난 22일 여야가 극적으로 내년 예산 부수법안에 합의하면서 금투세 시행도 2년 유예됐다. 그러나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인 대주주 요건이 현행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자로 유지되면서 연말 매도 폭탄이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27일까지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매도세가 수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시 폐장일인 29일 전날인 28일 주식 보유액을 기준으로 과세 대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27일까지 양도세를 회피려는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종목에 10원 이상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대주주로 분류돼 주식을 양도할 때 차익의 20%를 양도세로 내야 한다. 이 때문에 매년 연말에는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개인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해 12월 28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1조 9975억원, 1조 1611억원을 매도해 3조원이 넘는 매물을 하루 만에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대주주 요건을 100억원으로 상향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매도를 미뤄왔던 큰 손들의 매도 물량이 다음주 초반 갑자기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3.04포인트(1.83%) 하락한 2313.69로 마감했는데, 미국의 견조한 경제 지표에 긴축 우려가 확산한 탓이지만, 양도세 회피를 위한 개인들의 매도세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외국인은 6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데 반해 개인은 18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 [특파원 칼럼]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할까/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할까/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누구나 잘 아는 축구광이다. 국가부주석이던 2011년에는 “중국의 월드컵 개최와 본선 진출, 우승이 세 가지 꿈”이라고 밝혔고, 주석 시절인 2016년에는 “2030년까지 아시아 축구를 제패하고 2050년에 세계 1위로 오른다”는 시간표도 제시했다. 그러나 중국 축구는 시 주석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간 단 한 번도 본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해 2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은 그룹 최하위 베트남에도 1대3으로 패했다. 중국인들도 축구 얘기만 나오면 얼굴이 흐려지며 “백약이 무효”라고 손사래를 친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이번 월드컵에 중국 기업과 제품, 기술이 다 나오지만 정작 축구 팀이 없다”는 자조 섞인 반응이 쏟아진다. ‘중국 축구는 세계의 불가사의’라는 말까지 나온다. 중국이 유독 축구에 약한 이유를 두고 여러 분석이 제기된다. 우선 중국이 미국처럼 ‘종합스포츠 대국’이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유력하게 회자된다. 유럽이나 남미 국가에서 운동에 소질을 보이는 어린이들은 십중팔구 축구에 발을 들인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해 도쿄하계올림픽 2위,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 3위를 차지한 스포츠 강국이다. ‘세계 1위’를 지키는 종목이 워낙 많다 보니 스포츠 영재들이 여러 종목으로 퍼져 나간다. 상대적으로 축구를 선택하는 아이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 자녀 정책’의 부작용으로 평가받는 개인주의도 축구 발전을 저해하는 이유로 꼽힌다. 어려서부터 응석받이로 자란 소황제(小皇帝)들은 체조나 수영, 쇼트트랙 등 철저하게 개인 기량만으로 평가받는 스포츠에 적합할 뿐 ‘팀 승리를 위해 자신에게 온 기회를 양보해야 하는’ 축구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자국 축구 리그의 지나친 거품이 세계화를 방해했다는 주장도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뿌려 해외 유명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바람에 중국 토종 선수들도 실력에 비해 과한 대우를 받았고, 이것이 중국 축구의 해외 도전 의욕을 꺾었다는 판단이다. 그런데 기자가 들었던 가장 합리적인 분석은 베이징에서 만난 한 중국인 사업가의 경험이었다. 학창 시절 내내 축구 선수로 지냈다는 그는 “선수 육성 시스템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일갈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여기서도 축구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이다. 선수가 되려면 부모의 헌신적인 경제적·정서적 지원이 필수다. 가난한 집 아이들은 재능이 있어도 축구판에 뛰어들기 힘들다. 어렵게 축구를 시작해도 중국 특유의 관시(關係) 문화에 곧 가로막힌다. 실력이 떨어져도 연줄과 인연을 강조하며 감독과 코치에게 뇌물을 주는 부모의 아이가 주전으로 뛰는 악습이 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져서다. 누군가 전폭적으로 뒤를 밀어주는 선수가 끝까지 살아남고, 능력이 출중해도 돈이 없는 ‘미래의 메시·호날두’는 경쟁에서 도태돼 조용히 사라진다.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의 지휘봉을 잡았던 오카다 다케시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중국 내 권력과 관시가 축구 발전까지 저해한다”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게 과연 중국만의 현실일까. 부모의 도움 없이는 좋은 대학에 가기도 힘들어진 한국에서 이걸 남의 일로 웃어 넘길 수 있을까. ‘내 자녀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필연적으로 국가 경쟁력까지 떨어뜨린다는 ‘불편한 진실’을 중국 축구는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 내년 10월 전국체전 개최… 목포의 ‘자연·문화’ 한껏 뽐낸다

    내년 10월 전국체전 개최… 목포의 ‘자연·문화’ 한껏 뽐낸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내년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일대에서 열린다. 구호는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며 목표는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 관광 체전이다. 49개 종목에 해외동포 18개국 1300명 등 3만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한다. 목포에서는 개막식과 폐회식을 비롯해 육상 등 12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며 선수와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여한다. 목포시는 제43회 장애인체육대회도 내년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일 밝혔다. 체육인과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할 양대 체전을 목포의 아름다움과 문화예술을 알리는 빅이벤트로 만들어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이에 띠라 체육시설 확충, 시민 참여 확대, 손님맞이 준비 등 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개막식과 폐회식이 열릴 목포종합경기장은 지상 3층 연면적 2만 6468㎡ 규모로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반다비체육센터를 건립하고 각종 체육시설을 개보수한다. 이들 시설은 체육 인프라 확충은 물론 각종 경기 유치와 동계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검토했다. 특히 체전 기간에 항구축제 등 가을 축제를 개최해 목포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붐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범시민서포터즈 운영과 친절 운동 등을 추진하고 음식과 숙박 등 서비스업 관계자들의 수용태세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름답고 친절한 모습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목포를 만들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기존 체전을 분석하고 보완해 차별화된 성공 전략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11월 수출 작년보다 14% 급감… 25년 만에 8개월 연속 무역적자

    11월 수출 작년보다 14% 급감… 25년 만에 8개월 연속 무역적자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컨테이너 반출입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효자’ 종목인 반도체 수출이 급감한 반면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로 에너지 수입이 늘면서 무역적자 폭이 9조원을 넘어섰다. 1997년 외환위기(IMF) 이후 25년 만에 8개월 연속 최장 적자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26억 달러에 이른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 무역적자는 5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11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603억 3000만 달러)보다 14.0% 급감한 519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줄어 2020년 10월(-3.9%)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두 달 연속 수출액이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이상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올해 1∼11월 누계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한 6291억 달러로 사상 처음 11월 중에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난해 11월 실적이 2020년 동월 대비 30% 넘게 늘어 11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11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31.0%), 석유제품(26.0%), 이차전지(0.5%)는 증가했고, 특히 자동차는 월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주력인 반도체(-29.8%), 석유화학(-26.5%)의 수출이 많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8.0%), 중동(4.5%), 유럽연합(0.1%)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25.5%), 동남아시아국가연합(-13.9%)은 감소했다. 무엇보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여섯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수입액은 난방 수요를 위한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2.7% 늘어난 58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의 수입액은 전년 동월보다 33억 1000만 달러 증가한 155억 1000만 달러로 27.1%나 급증했다. 이로써 11월 무역수지는 70억 1000만 달러(약 9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1월 무역적자 폭은 10월(67억 달러)과 비교해서도 확대됐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8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특히 1∼11월 누적 무역적자는 426억 달러에 달해 이미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연간으로 종전 최대 적자인 1996년 기록(206억 2400만 달러)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올해 상당폭의 무역적자를 예상했다. 추 부총리는 “명분 없고 정당성 없는 집단행동이 계속된다면 경제위기 극복도 불가능하고, 대한민국 기업 경제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며 화물연대에 집단 운송 거부 철회를 촉구했다.
  • 삼성증권, ‘에스라운지’·‘굴링’ 잇따라 출시… 디지털 맞춤형 서비스 강화

    삼성증권, ‘에스라운지’·‘굴링’ 잇따라 출시… 디지털 맞춤형 서비스 강화

    삼성증권이 디지털 고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먼저 지난 9월 디지털(온라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투자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에스라운지(S.Lounge)’를 출시했다. 에스라운지는 ‘컨설팅 라운지’, ‘투자정보 라운지’, ‘세미나 라운지’로 구성됐으며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우수고객이라면 누구나 컨설팅 라운지 메뉴에서 디지털PB에게 전화해 투자 상담과 업무처리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바로상담’ 서비스와 ‘분야별 예약 상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투자정보 라운지에서는 고객이 직접 선택한 맞춤 투자정보를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세미나 라운지를 이용하면 삼성증권 내외부 전문가들이 국내외 주식이나 금융상품과 관련한 주요 이슈를 주제로 개최하는 라이브 세미나를 시청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에도 참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상장 주식 Total 솔루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였다. 주요 비상장 기업의 분석 리포트, 비상장 기업 관련 종합 상담, 증권플러스 연계를 통한 통합 안전 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대표 비상장 주식(30개 종목 선정)을 삼성증권으로 입고한 고객에게 입고 수량에 따라 인당 최대 100만원 상당의 리워드로 주는 이벤트를 다음달 16일까지 한다. 삼성증권 ‘굴링’은 펀드와 ETF 상품을 활용해 AI 기반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현재 1만 5000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했다. 지난달에는 ‘국내주식 개별종목’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주식굴링’을 선보였다. 주식굴링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에 더해 향후 성장률 등을 종합 분석해 제공하는 ‘인기테마’ 23가지 중 한 가지 테마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한 테마 내 편입 종목수는 최대 10개로 구성된다.
  • 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업비트 ‘슈퍼’ 갑질…가처분 신청할 것”

    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업비트 ‘슈퍼’ 갑질…가처분 신청할 것”

    전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 처분을 받은 가상화폐 ‘위믹스’ 운영사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25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폐 처분은)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며, 위메이드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먼저 “국내에 많은 투자자들이 위믹스를 투자하고 거래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문제의 시작이 된 유통 계획을 저희가 제출한 곳은 딱 한 군데, 업비트인데 업비트의 갑질, 그것도 슈퍼 갑질이라고 저희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업비트 측은 4주 전 처음 문제가 됐을 때 거래소에 ‘당신들이 정의하는 유통량은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기준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지금까지도 주지 않았다”며 “하지만 그들의 입장은 ‘아무튼 뭐든 내면 우리가 보고 숙제 검사해서 얘기해 줄게’였고 그에 대한 피드백도 원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도, 가이드라인도 없는데 거래를 종료시킨다 하는 결정을 한다는 게 갑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상장폐지 과정과 결과가 투명하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통해 여러차례 의사 소통을 했지만 어제 거래 지원 종료는 저희도 업비트의 공지를 보고 알았다”면서 “사회적으로 이렇게 중차대한 문제, 특히 직접적으로 연관된 선의의 투자자가 있는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불성실하게 결론을 공시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24일 오후 5~6시에도 저희는 요청받은 자료를 제공했다. 사소한 자료들이라 거래 지원 종료까지 간다고 상상하기 힘들었다”며 “적어도 외부에 공표하기 전에 당사자인 저희한테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너희가 해명을 했지만 그게 불충분하기 때문에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해 주는 게 너무 무리한 것이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에만 적용된 기준을 다른 가상화폐엔 적용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유통 계획과 유통량의 차이가 이번 사태의 시작인데 위믹스에게 적용되는 기준을 다른 코인들에게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업비트 외 다른 회사는 유통 계획을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 중 울음을 참지 못하고 발언을 멈추기도 했다. 그러면서 “업비트는 사적 기업이기도 하지만 가상자산이라는 사회적인 재산을 다루는 회사”라며 “그런 회사가 이렇게 갑질을 하고 불공정하게 하는 행위는 사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사업의 축이 해외 시장에 있기 때문에 이번 같은 국내 거래소 상황이 전체 사업에 영향을 미치진 못하며, 다른 사업은 모두 정상 진행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어 “법적 절차가 진행돼서 재판부에 모든 증거가 다 제출된 뒤 모두에게 공개해서 도대체 업비트가 어떤 갑질을 하고 있는지, 어떤 소명을 위믹스에게 요구했는지 명명백백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위믹스를 상장한 거래소 4곳과 고팍스를 포함한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닥사는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중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DAXA는 당초 2주일간 소명 자료를 검토해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일과 17일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1주일씩 연장한 끝에 전날 최종 거래 지원 종료 판단을 내렸다. 업비트 측은 이날 장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들과 관련 “업비트 단독으로 결정한 사안이 아닌 DAXA 회원사들이 모여 소명 자료를 분석한 뒤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이라면서 “4대 거래소가 모여서 심도있게 논의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고심을 거듭해 내린 결론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한일 관계 정상화의 타이밍/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한일 관계 정상화의 타이밍/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서로 다투면서 경쟁하는 사이를 영어로 ‘라이벌’(rival)이라고 한다. 라이벌은 어원상 리버(강·river)에서 비롯됐다. 인류 문명 초기에 강을 사이에 두고 생활권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라이벌이라고 지칭한 것인데,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는 물을 찾아 강 유역에 살기 시작했을 테니, 강 건너 사는 서로 다른 부족끼리 강을 차지하기 위해 다툰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현대적으로 이해하자면 이웃한 국가들은 필연적으로 라이벌 관계일 수밖에 없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과 프랑스,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현대판 라이벌은 수두룩하다. 우리들 마음속에 일본은 늘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근대화 진입이 늦어 비록 일제강점기를 경험했지만, 찬란한 백제 문화의 전파를 역사는 알고 있다. 서울 1호선 전철이 왼쪽 레일로 달리는 건 1974년 첫 개통 당시 일본의 기술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서울과 수도권을 구석구석 누비는 우리 지하철은 도쿄 지하철보다 더 편리하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고(故) 이어령 선생이 오래전에 일본을 가리켜 ‘축소지향’이라고 표현했지만, 선생이 그 책을 쓴 시점은 1982년 우리에게 서서히 생겨난 경제적 자신감이 아직 일본을 따라잡기에는 한참 멀었을 때였다. 한국 스포츠가 한국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지만, 아직 우리는 특정 종목에 치중해 있고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하계, 동계 할 것 없이 모든 종목에서 골고루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매번 ‘죽어도 그라운드에서 죽자’는 의지를 불태우는 축구팀 태극 전사는 일본을 상대로 역대 전적 42승 23무 15패다.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는 이렇게 설명하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도 서로 확인했다고 하니, 지난 세 정부에 걸쳐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려는 순간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모두 실용주의를 잘 아는 지도자다. 한국은 2024년 총선까지는 별다른 정치 이벤트가 없고, 일본 역시 2023년 상반기 보궐선거를 제외하고는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비록 두 정상 모두 여론 지지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럴 때일수록 사심 없이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북한의 도발이 날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원칙론적 입장에서 상응한 대응을 하고 있다.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겠으나 우리가 북한 도발에 이렇게 양보하지 않고 중심을 잡은 게 언제였나 싶다. 현대 국가의 정책 영역은 마치 거대한 항공모함과 같다. 전투기 한 대에 100만개가 넘는 부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하물며 항공모함을 완성하기 위한 부품은 얼마나 많고 복잡할까. 국가 정책 영역 역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할 것이다. 역사 인식, 영토 문제, 강대국으로의 책무와 같은 분야에서는 일본과 계속 다툴 수밖에 없다. 이웃한 라이벌이니 필연적이라고 받아들이자. 반면 국가 안보, 무역 관계, 동아시아 안정, 지구촌 미래 이슈에 대해서는 협력하고 도와주는 지혜를 발휘해야만 한다. 동북아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고 인구 말고는 변변한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모든 외교안보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서울에서 도쿄까지 1000㎞가 조금 넘는다. 가깝다면 가깝지만 양국 사이의 역사적 사건들은 겹겹이 쌓여 있다. 1876년 맺은 강화도조약은 우리 근현대사의 시작으로 기록된다. 불평등 조약이었고, 강화도에서 억울하게 죽은 선조들의 목숨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때 우리는 외교를 몰랐다. 이제는 성큼 성장한 우리 국력을 신뢰하고 한일 관계를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상화하는 정교한 준비를 할 때다.
  • 野 금투세 조건부 유예안 제안… 정부 “거부”

    野 금투세 조건부 유예안 제안… 정부 “거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조건부로 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민주당이 내세운 유예안을 즉각 거부했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증권거래세를 낮추고 주식 양도소득세를 높이는 정부 방침 철회를 전제로 금투세를 2년 유예하는 것을 당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내세운 유예안에는 현행 0.23%의 증권거래세율을 정부가 0.2%로 내리려는 것을 0.05%포인트 더해 0.15%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납부 대상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려는 방침을 철회하라는 조건도 내걸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금투세 도입의 핵심 내용은 세금 신설 목적이라기보다, 거래세를 낮춰 개미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이자는 취이자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증권거래세를 0.15%로 낮추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식 양도세 비과세 기준의 1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높인다는 방침은 전형적인 ‘초부자 감세’”라며 “20년에 걸쳐 비과세를 10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췄는데 역사를 거슬러 다시 올리는 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투세 유예를 위한 두 가지 조건에 대해서는 “입법이 아니라 시행령 사안이므로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조건을 선행하면 지금의 시장 상태를 고려해 금투세 도입 시기 일시 유예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의 유예안에 대해 “증권거래세를 0.15%로 낮추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너무 크고 취약해 새로운 과세 체계 도입이 맞지 않다”며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을 2년 유예하고 주식 양도세 과세 기준을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정부안”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이 내년 1월 금투세 시행 입장을 고수하다가 조건부 유예를 당 차원에서 역제안한 만큼, 여야가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기류 변화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비공개 회의에서 “금투세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뒤, 당내 의견 수렴 작업을 거쳐 바뀌었다. 금투세는 주식이나 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로 얻은 소득 중 연간 5000만원을 넘는 부분에 과세하는 제도다. 2020년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당시, 여야는 금투세 도입에 따라 현행 증권거래세는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 주식 축소보단 실적·배당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주식 축소보단 실적·배당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하지만,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 비중을 축소하기보다는 좋은 종목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기회로 삼기를 추천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으로 크게 반등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7.9%)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졌다. 연준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완화 등에 힘입어 반등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은 10월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만 5조 20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국 주식 중에서 중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한국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침체 우려 지속 속에서 코스피가 단기간에 상승하면서 기업 실적 전망 하향과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점은 주가 반등 지속에 부담 요인이다. 그러나 국내외 증시가 경기침체와 연쇄적 금융 리스크 등 최악의 상황을 미리 반영하며 과매도 구간에 접어든 탓에 실적에 강하게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기업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 관심 업종으로는 자동차와 2차전지, 정유, 방산, 엔터테인먼트 등 실적 개선 업종을 추천한다. 시장 반등 시 반등폭이 큰 낙폭 과대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코스피가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개별 종목의 경우 50% 이상 하락한 종목도 있다. 금리 상승 여파 등으로 성장성 우려가 컸던 인터넷, 게임 관련주 등에 하락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배당주 투자를 추천한다. 연말까지 고금리 상황이 유지되고 주식이라는 자산군 내에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배당주로 수급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계절성을 이용해 올해 연말 배당락 이전까지 변동성을 줄이고 배당주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배당주는 은행주다. 은행주들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6~9%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금융투자소득세 대상자 15만명… ‘시행 시점’ 여야 샅바싸움에 시장 혼란

    금융투자소득세 대상자 15만명… ‘시행 시점’ 여야 샅바싸움에 시장 혼란

    주식 등에 투자해 얻는 소득에 매기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과세 대상자가 15만명 수준이고, 연간 세 부담은 3조원에 달할 것이란 추산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금투세 시행 시점을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투자자들의 혼란만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10여년간 평균 주식 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산출한 금투세 과세 대상자가 15만명으로 추산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현재 국내 주식 시장에서 과세 대상인 대주주 1만 5000명의 10배 수준이다. 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기타 금융상품 투자자를 더하면 실제 과세 인원은 이보다 더 늘어난다. 현행 세법은 상장 주식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주식 지분율이 코스피 1%, 코스닥 2%, 코넥스 4% 이상인 사람을 대주주로 분류하고 양도 차익에 대해 20%의 세금(과세표준 3억원 초과는 25%)을 매기고 있다. 대주주가 아닌 투자자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금투세는 5000만원이 넘는 국내 상장 주식 투자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설계됐다. 금투세 도입 이후 주식 투자자의 세 부담은 총 3조원 규모로 대주주의 상장 주식에 대한 양도세 과세 규모인 1조 5000억원에서 2배로 불어난다. 여야는 2020년 세법 개정을 통해 금투세를 2023년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금투세 도입 2년 유예’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올해 세제개편안에 담았다. 최근 주식시장이 불황인 상황에서 당장 내년에 금투세를 시행하면 고액 투자자들이 연말에 주식을 대거 처분하고 국내 주식 시장에서 빠져 버릴 우려가 크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야당은 금투세 도입 유예가 고액 투자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초부자 감세’라며 미뤄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5대 증권사 고객의 실현 손익 현황을 분석한 결과 5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투자자는 전체의 0.8%에 불과했다”며 금투세를 미룰 만큼 과세 대상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여야 샅바싸움에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금투세 유예를 주장하는 투자자단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촛불시위를 열고 “금투세가 시행되면 주가가 폭락해 주식 시장에 대재앙이 올 것”이라며 금투세 도입을 미룰 것을 촉구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금투세가 도입되면 큰손들이 한국 시장에서 탈출해 미국 시장으로 옮겨가 지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 “민주당은 세금 대상자가 1% 미만이라 강조하지만 그 1%가 빠져나가면 99% 투자자가 피해를 본다”고 주장했다. 금투세 도입 여부가 연말까지 결정되지 않으면 매도 시점을 놓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투자자가 속출할 가능성도 있다. 증권사들도 과세 인프라 구축 문제로 혼선을 겪고 있다. 실제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과세를 위한 시스템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작년 소방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30% 증가

    작년 소방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30% 증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방 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소방의 날(11월 9일)에 즈음해 소방 분야 국가기술자격(7개 종목) 응시 인원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응시생은 6만 4673명으로 2020년(4만 9910명) 대비 29.6%(1만 4763명) 늘었다. 소방 분야 기술자격은 소방기술사, 소방설비기사(기계·전기), 소방설비산업기사(기계·전기), 화재감식평가기사, 화재감식평가산업기사 등이다. 이 중 화재감식평가기사 응시자는 2020년 1750명에서 4083명으로 133.3%(2333명) 증가했고, 화재감식평가산업기사는 971명에서 1919명으로 97.6%(948명) 늘었다. 시험 접수자의 66.6%(7만 6093명)는 소방관 포함 직장인이었고, 55.2%(6만 3089명)가 조직에서 ‘자격 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방 분야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접수자(11만 4207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시 목적으로는 승진(32.7%)이 가장 많았고 업무수행능력 향상(31.4%), 자기계발(28.8%)이 뒤를 이었다.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소방 분야 자격 취득자들이 국민의 생명·건강·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장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27 하계U대회 대전·세종·충청서 열린다

    2027 하계U대회 대전·세종·충청서 열린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를 유치했다. 여러 광역단체가 손잡고 국제 스포츠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는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 투표에서 경쟁을 펼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누르고 개최권을 따냈다. 투표 결과는 14대7로 충청권의 압승이었다. 4개 지역 공동 개최를 통한 저비용·고효율 대회, 100만인 서명부 등 국민의 뜨거운 유치 열망,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대회 운영 등이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4개 시도지사들은 개최지 발표 후 현장에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단과 개최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18개 종목에 걸쳐 치러지는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8월 중 2주 동안 충청권 30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역별 경기장은 대전 4곳, 세종 3곳, 충남 12곳, 충북 11곳이다. 대부분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거나 현재 건립 중인 시설들이 활용된다. 대회를 위해 신축하는 곳은 1만석 규모의 충북 청주체육관이 유일하다. 운영비와 시설비 등 총사업비는 5800억원 정도다. 이 가운데 국비 지원 1744억원과 입장료 등 자체 수입 981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4개 지자체가 분담할 계획이다. 참가 인원은 150여개국 1만 5000여명으로 예상된다. 개회식은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에서, 폐회식은 세종 세종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메인 선수촌은 세종시 개발지역 임대아파트에 꾸며진다. 충북 충주와 충남 보령에는 보조 선수촌이 마련된다. 원활한 취재 지원을 위해 미디어센터는 4개 지역에 모두 설치된다. 충청권에서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대학경기대회 국내 유치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 2003년 대구 하계, 2015년 광주 하계에 이어 네 번째다. 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2조 7289억원, 취업 유발 효과는 1만 499명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충청의 젊은 이미지 제고 효과도 노린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권이 단결하고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북의 아름다움을 세계 곳곳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올림픽과 더불어 2대 국제스포츠 종합경기대회로 불린다. 1928년 프랑스 파리에서 1회 대회가 개최됐다. 올림픽처럼 하계대회와 동계대회로 나뉘며 홀수 해에 열린다.
  • ‘안전’ 관심에 소방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약 30% 증가

    ‘안전’ 관심에 소방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약 30% 증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방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소방분야 국가기술자격(7개 종목) 응시인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응시생이 6만 4673명으로 지난 2020년(4만 9910명)대비 29.6%(1만 4763명) 늘었다. 소방분야 기술자격은 소방기술사, 소방설비기사(기계·전기), 소방설비사업기사(기계·전기), 화재감식평가기사, 화재감식평가산업기사 등이다. 이중 화재감식평가기사 응시자는 2020년 1750명에서 4083명으로 133.3%(2333명) 증가했고, 화재감식평가산업기사는 971명에서 1919명으로 97.6%(948명) 늘었다. 지난해 소방분야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접수자(11만 4207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시 목적으로 승진(32.7%)이 가장 많았고, 업무수행능력 향상(31.4%), 자기 계발(28.8%)이 뒤를 이었다. 응시자는 30~40대가 주를 이뤘다. 30대는 소방설비기사(전기)·화재감식평가기사·화재감식평가산업기사에서 비중이 가장 높았고 40대는 소방설비기사(기계) 응시자가 많았다. 20대는 소방설비산업기사(기계)·소방설비산업기사(전기), 50대는 소방기술사 비중이 가장 컸다. 수험생의 56%(63,992명)는 ‘3개월 미만’, 65.4%(7만 4715명) ‘독학’으로 시험을 준비했다고 응답했다. 응시자의 66.6%(7만 6093명)는 소방관 포함 직장인이었고, 55.2%(6만 3089명)가 조직에서 ‘자격 우대한다’고 밝혔다.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소방분야 자격 취득자들이 국민의 생명·건강·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장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차이나런 반대급부·연준 긴축 완화 기대감’에 외국인 돌아오나

    ‘차이나런 반대급부·연준 긴축 완화 기대감’에 외국인 돌아오나

    지난달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꾸준히 ‘바이(Buy) 코리아’ 행보를 보이며 코스피를 끌어올리고 있다. ‘차이나런’(탈중국)의 반대급부로 한국 시장이 수혜를 받고 있을뿐더러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면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5포인트(0.07%) 오른 2336.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들이었다. 외국인이 4042억원을 순매수하며 나 홀로 ‘사자’ 행보에 나선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0억원, 279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 달 반 만에 2300선을 넘어 2330선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본격적인 매수세가 시작된 것은 지난 9월 말부터다. 외국인은 올해 2월부터 5개월간 코스피에서 16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팔아 치우다 7월과 8월 각각 1조 1310억원, 3조 6870억원을 순매수했다. 9월 들어 다시 순매도로 전환하는가 싶더니 9월 말부터 매수 우위로 전환해 최근까지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한 달간 3조 2370억원을 순매수했고, 이 기간 코스피는 6.4% 상승했다. 지난달 19거래일 중 2거래일을 빼놓고 모두 순매수한 결과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 6097억원, 6353억원을 팔아 치운 것과 대조적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우려가 나오기 시작한 9월 말부터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면서 “중국 관련주를 기피하는 상황에서 반사이익으로 우리나라 산업 중 2차 전지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외국인의 순매수 종목 중 2차 전지 관련주인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대만을 향한 중국의 위협이 커지면서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까지만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은 뒤 12월에는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으로 인상폭을 축소할 것이란 시각이 대체적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이 11월 이후 실제 속도 조절에 나설지 여부에 따라 증시 향방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굴링’ 가입하고 커피쿠폰 받아볼까... 삼성증권, 론칭 기념 이벤트

    ‘주식굴링’ 가입하고 커피쿠폰 받아볼까... 삼성증권, 론칭 기념 이벤트

    삼성증권은 AI 기반의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 ‘주식굴링’ 론칭을 기념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이벤트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식굴링은 국내 주식 개별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4월 출시된 ‘굴링’의 확장판이다. 굴링은 펀드와 ETF 상품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주식굴링은 원하는 주식 테마를 검색하면 관련 종목을 알려주고 빅데이터를 통해 투자가치를 검증한 뒤 마음에 들면 투자까지 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유망 테마를 선택해 해당 테마와 관련한 종목을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어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는 가운데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지 막막한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식굴링 론칭 이벤트는 주식굴링 가입과 계좌 개설 후 이 계좌 내에서 1주 이상 매수하면 커피쿠폰을 준다. 주식굴링 가입은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의 ‘주식/투자정보’ 메뉴 내의 주식굴링 탭에서 가능하다. 주식굴링 서비스를 살펴보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과 향후 성장률 등을 종합 분석해주는 23가지 ‘인기테마’로 이뤄졌다. 각 테마 내에 편입된 종목들은 국내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2530여개 전체 종목 중 재무제표와 같은 정형 데이터와 공시, IR, 뉴스, 특허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10개의 종목으로 구성됐다. 테마 내 종목별 비중은 투자자가 설정한 투자금액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동일한 수량으로 분산된다. 비중을 다르게 하고 싶다면 종목별 변동성 등을 고려한 주식굴링의 추천 비중을 확인해 투자할 수 있다. 보다 세부적으로는 투자자가 직접 종목 비중을 조정하거나, 투자를 원하지 않는 종목은 삭제해 투자자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만약 인기테마 23종 중 원하는 테마가 없을 경우 ‘교육’, ‘반도체’ 등과 같이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와 관련한 종목들을 확인하고 직접 테마를 생성할 수 있다. 인기테마와 마찬가지로 AI 분석 결과 연관성이 높은 10개 종목이 제안되며, 투자자는 이중 최소 1개 이상의 종목을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이렇게 세부 조정을 마친 각 테마는 총 20개까지 ‘관심테마’로 저장할 수 있고 그 중 최대 3개 테마를 선택해 한 계좌 내에서 포트폴리오로 투자할 수 있다.
  • ‘복분자주’ 만취운전 빙속 간판 김민석, 검찰 송치

    ‘복분자주’ 만취운전 빙속 간판 김민석, 검찰 송치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민석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김민석은 대표팀 훈련 기간인 지난 7월 22일 진천선수촌 내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선수촌 인근 식당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고 전 김민석이 이곳에서 동료 선수 3명과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김민석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준으로 추정했다. 선수촌 내부가 도로교통법상 도로는 아니지만,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은 가능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은메달·남자 1500m 동메달을 땄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빙속 중장거리 간판이다. 지난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민석을 포함한 4명에게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결정한 바 있다.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선수촌 내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까지 낸 김민석은 자격정지 1년6개월을 받았다. 또 음주 운전을 한 정재웅에게도 자격정지 1년, 정선교에게 자격정지 6개월이 내려졌다. 만취 상태로 기억이 없고 사고 현장에 없었던 정재원의 자격정지 기간은 2개월로 4명 중 징계수위가 가장 낮았다.
  • 겨우 반등 카카오株 신뢰 붕괴… 개미들 ‘검은 월요일’ 조마조마

    겨우 반등 카카오株 신뢰 붕괴… 개미들 ‘검은 월요일’ 조마조마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장시간 중단되면서 카카오 그룹주에 투자한 개미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바닥을 치다 겨우 반등했는데, 이번 사태로 드러난 카카오의 위기대응력 부재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임원진의 ‘먹튀’ 논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내부 거래 논란 등으로 휘청이는 카카오가 이번 사태로 ‘신뢰 붕괴’라는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주가가 추가 폭락하는 ‘검은 월요일’ 우려도 커지고 있다. 16일 개인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 주가가 이튿날 열릴 장에서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국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톡은 일부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만 10시간 이상이 소요되면서 카카오 종목 게시판에는 ‘카카오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하한가를 갈 것’, ‘하락세가 하루 만에 끝날 거라 기대해선 안 된다’는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카카오 그룹주는 연일 추락하다가 전 거래일인 14일 깜짝 반등하며 투자자들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이번 사고로 반등세를 어어 갈 가능성이 낮게 점쳐진다. 실제로 카카오톡이 불통되자 네이버의 메신저 앱인 라인이나 텔레그램 등 다른 메신저 앱들의 다운로드 횟수가 급증했는데 이는 카카오톡 독점 체제의 균열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오후 2시 구글 안드로이드의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의 앱 다운로드 인기 순위 1위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등 이동 플랫폼인 ‘T맵’, 2위는 네이버 메신저 ‘라인’이었으며 3위는 ‘네이버 지도’였다.다른 카카오 계열사와 달리 서울 상암동 데이터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계좌이체, 카드 결제 등 핵심 기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카카오 전체 신뢰도에 의문을 가지면서 주식·투자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엔 ‘카카오뱅크 예금을 빼서 시중은행에 넣었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화재 직후 곧장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카카오 금융계열사의 전산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추후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는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전장보다 3% 넘게 급락하면서 카카오와 함께 네이버도 17일 장에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하락하면 바닥까지 왔다는 기대감에 투자한 개미들의 피해는 물론 다른 주식들까지 연쇄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먹통 사태가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8121억원)였고,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1561억원)였다.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인데, 카카오는 종가 기준 연고점(11만 4500원) 대비 55.15% 떨어진 상태다. 그룹주 모두 연일 추락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3분의1 수준이다. 네이버 또한 올 초 대비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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