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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따상 훈풍…대형주 꿈틀꿈틀

    코스닥 따상 훈풍…대형주 꿈틀꿈틀

    지난해 글로벌 긴축에 따른 증시 약세로 ‘대어’급들이 줄줄이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면서 위축됐던 공모주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올해 상장한 중소형 기업공개(IPO) 종목이 연이어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마감)에 성공하고 있어서다. 대부분 소형주라는 점에서 한계로 꼽히는데, 이달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는 이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96% 상승한 5만 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1만 9500원)의 2배인 3만 9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스튜디오미르는 상장 첫날인 지난 7일 가격제한폭(30%)만큼 상승한 5만 700원에 거래를 마감한 데 이어 이날까지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이틀 사이 공모가 대비 204%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들 가운데 따상에 성공한 종목만 네 개 종목에 이른다. 지난달 27일 상장한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 미래반도체는 물론 사흘 뒤 상장한 인공지능(AI)·데이터 전문기업 오브젠 또한 따상에 성공했다. 공모가 대비 이날까지 수익률은 각각 260%, 318%다. 지난 3일 상장한 2차전지 부품업체 삼기이브이는 수욕예측 경쟁률이 38대1로 저조한 데다 공모가 또한 희망밴드(1만 3800~1만 6500원) 하단을 밑도는 1만 1000원으로 확정했지만, 따상에 성공한 데 이어 이날까지 1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중소형 신규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건 지난해 IPO 시장 침체로 기업들이 공모가를 낮추면서 투자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소형주의 흥행만으로 IPO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보긴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지난달 상장한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5142억원으로 최근 5년 평균(14조 3513억원) 대비 적었고, 공모금액도 1061억원으로 최근 5년 평균(2조 6129억원)보다 낮았다. 전문가들은 이달 상장에 나서는 오아시스의 흥행 여부가 IPO 시장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을 노리는 오아시스는 오는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 들어간다. 희망 공모가 범위 3만 500~3만 9500원, 희망 공모가 범위 기준 공모금액 1597억~2068억원, 예상 시가총액 9679억~1조 2535억원으로 ‘대어’에 해당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에 이어 오아시스까지 흥행에 성공한다면 대형주들의 향후 상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 상폐 면한 페이코인 370% 급등… ‘제2위믹스’ 될라

    거래정지(상장폐지) 문턱까지 가며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페이코인이 기사회생하면서 400% 가까이 폭등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투자 유의 종목 지정을 다음달 말까지 연장했기 때문인데, 페이코인 발행사 측은 1분기 내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신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위믹스 사태에 이어 이번 페이코인 사태가 발생한 것을 두고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는 세밀한 상장폐지 가이드라인이 공개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페이코인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인 다날에서 론칭한 결제수단용 코인으로 가맹점은 약 15만곳, 이용자만 320만명에 달하며 대표적인 K코인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이용자에게 코인을 받아 환전한 후 가맹점에 원화를 제공하는 페이코인의 특성이 문제가 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해 10월 페이코인의 이러한 행위가 사실상 ‘매매’에 해당하기 때문에 결제 서비스를 지속하려면 은행 실명확인 계좌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페이프로토콜(페이코인 발행사)은 지난해 12월 30일까지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FIU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닥사)가 페이코인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페이코인의 가격은 40% 가까이 하락했고, 시가총액 3300억원이 증발하는 사태를 맞았다. 페이프로토콜은 지난달 26일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법원 또한 FIU의 손을 들어 줬다. 지난 5일 집행정지 소송을 각하한 것이다. 상장폐지 기로에 선 페이코인에 대해 닥사는 이튿날 “페이코인 측의 사업 대응계획 관련 자료를 확인했고, 이에 따른 소명 이행 여부 및 추가 검토를 하겠다”면서 유의 종목 지정을 다음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약세를 면치 못하던 페이코인은 상폐 위기에서 벗어나자마자 급등하기 시작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0.000005BTC(비트코인·약 150원)대에서 거래되던 페이코인은 6일 전일 대비 373.95% 치솟았으며 이튿날까지 보합세를 보였다. 페이프로토콜은 블로그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별 대응 계획을 알린 상태지만 사업자 등록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 투자자들의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FTX 파산 신청과 위믹스 상장 폐지로 인한 가상자산시장 위축을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교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아 근본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법이 없더라도 상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공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한국은 당신 필요없으니 돌아와”…빅토르 안에 러브콜한 러 언론

    “한국은 당신 필요없으니 돌아와”…빅토르 안에 러브콜한 러 언론

    지난 2011년 한국을 떠나 러시아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38·한국이름 안현수)은 경기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에 지원했으나 탈락했다. 그의 국내 복귀 실패소식에 러시아의 한 언론은 자국으로의 복귀를 권유했다. 러시아 유명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1일(한국 시각) “한국은 더이상 안현수,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 돌아오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안현수는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쇼트트랙 팀이라 할 수 있는 성남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코치 공개채용에 지원했으나 거절당했다”면서 “성남시청 측은 국민 정서와 언론 반응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가 정치와 무관하다는 얘기가 많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빅토르 안이 코치 채용에 떨어진 이유로 그의 과거 행적을 들었다. 매체는 “(빅토르 안이)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한국 쇼트트랙 최대 라이벌 중국 선수들을 가르친 과거 때문에 한국 여론은 거부 반응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안현수는 분명히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선수 시절뿐 아니라 중국대표팀 코치로도 증명한 사실“이라며 지도자로서 러시아에 돌아오기를 희망했다.한편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다. 그는 2011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빅토르 안은 은퇴 무대로 삼았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러시아 도핑 스캔들로 출전하지 못하자 지도자로 변신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기술 코치로 활동했다. 그는 중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메달 4개(금 2, 은 1, 동 1)를 따는 데 힘을 보탰다. 최근 빅토르 안은 국내 복귀를 시도하며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 성남시청은 빅토르 안의 탈락 소식을 전하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기술, 소통 능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판단했다.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성남시청은 빙상팀 코치 자리에 아무도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코치직에 ‘합격자 없음’을 발표한 성남시청은 “경력, 수상 실적, 리더십, 신뢰성 등 여러 요소를 종합 심사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성남시청 소속 선수들은 당분간 지도자 없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 올 들어 ‘K주식’ 6조 폭풍매수한 외국인… 6조 내던진 동학개미

    올 들어 ‘K주식’ 6조 폭풍매수한 외국인… 6조 내던진 동학개미

    국내 증시에 외국인들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사들였던 국채를 매도하고 국내 대표 종목들을 사모으면서 코스피는 2500선 돌파를 목전에 둔 상태다. 반면 지난해 증시 약세장에 저점에 물렸던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은 이번 반등을 기회 삼아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0.08(1.65%) 오른 2468.65에 장을 마감하며 전날(1.39%)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29일 2236.40이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한 달여 만에 10% 이상 올랐다. 외국인들의 K주식 폭풍 매수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전날까지 5조 43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8122억원을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 갔다. 이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이 6.82% 올랐고,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발표되면서 5.55%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1조 51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올 들어 6조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자금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최근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외국인은 올해 국내 채권시장에서 2조 33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이러한 순매도세는 201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여기서 나온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 가는 머니무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00원 하락한 1230.70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 투자로 향후 환차익과 주가 상승이라는 이중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란 외국인들의 기대도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초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선진국 대비 신흥국 통화의 상대적 강세 조짐이 보인다”면서 “전 세계 투자자금이 신흥국 주식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작정 추가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24.0%나 적고, 올해 영업이익 수준 역시 지난해보다 4.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금리로 시장의 유동성은 축소 과정에 있고 기술적 분석으로는 직전 고점(2022년 12월 1일)에 근접해 가고 있어 앞으로의 상승폭은 크지 않아 보인다”면서 “외국인이라는 단일 수급 주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상황에서 코스피 비중 확대는 조심스러워야 한다. 그나마 투심이 나쁘지 않을 때 짧은 트레이딩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재시동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재시동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를 위한 붐업 작업이 재시작됐다. 광주시는 26일 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의원·시민단체·체육 관계자·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보고회에선 공동유치 추진 상황 보고와 함께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분석 결과 등이 발표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이 수행한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2038 아시안게임에는 38개 종목에 45개국 1만 6200여명의 선수단과 1만여명의 미디어 관계자가 참가한다. 총 1조 817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파급효과의 경우 광주에서만 생산유발액 1조 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6834억원, 취업유발인원 1만 6000명으로 평가됐다. 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72%가 공동유치에 찬성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분석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 대 비용 비율(BC)이 1.10으로 나타났다.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또 스포츠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 스포츠 발전과 생활체육시설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스포츠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해 국민의 여가활동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시는 시의회의 동의를 얻은 뒤 대한체육회에 국제종합대회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는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문체부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는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는 동서 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시민의 깊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올 들어 ‘K주식’ 6조 폭풍매수한 외국인… 6조 내던진 동학개미

    올 들어 ‘K주식’ 6조 폭풍매수한 외국인… 6조 내던진 동학개미

    국내 증시에 외국인들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사들였던 국채를 매도하고 국내 대표 종목들을 사모으면서 코스피는 2500선 돌파를 목전에 둔 상태다. 반면 지난해 증시 약세장에 저점에 물렸던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은 이번 반등을 기회 삼아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0.08(1.65%) 오른 2468.65에 장을 마감하며 전날(1.39%)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29일 2236.40이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한 달여 만에 10% 이상 올랐다. 외국인들의 K주식 폭풍 매수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전날까지 5조 43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8122억원을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 갔다. 이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이 6.82% 올랐고,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발표되면서 5.55%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1조 51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올 들어 6조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자금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최근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외국인은 올해 국내 채권시장에서 2조 33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이러한 순매도세는 201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여기서 나온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 가는 머니무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00원 하락한 1230.70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 투자로 향후 환차익과 주가 상승이라는 이중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란 외국인들의 기대도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초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선진국 대비 신흥국 통화의 상대적 강세 조짐이 보인다”면서 “전 세계 투자자금이 신흥국 주식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작정 추가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24.0%나 적고, 올해 영업이익 수준 역시 지난해보다 4.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금리로 시장의 유동성은 축소 과정에 있고 기술적 분석으로는 직전 고점(2022년 12월 1일)에 근접해 가고 있어 앞으로의 상승폭은 크지 않아 보인다”면서 “외국인이라는 단일 수급 주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상황에서 코스피 비중 확대는 조심스러워야 한다. 그나마 투심이 나쁘지 않을 때 짧은 트레이딩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 광주-대구 2038하계아시안게임 유치 재시동

    광주-대구 2038하계아시안게임 유치 재시동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를 위한 붐업 작업이 재시작됐다. 광주시는 26일 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2038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의원·시민단체·체육 관계자·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선 그 동안의 공동유치 추진 상황 보고와 함께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분석 결과 등이 발표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이 수행한 공동유치 기반조사 및 경제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2038 하계아시안게임에는 38개 종목에 45개국 1만6200여명의 선수단과 1만명의 미디어 관계자가 참가한다. 총 1조817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파급효과의 경우 광주에서만 생산유발액 1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6834억원, 취업유발인원 1만6000명으로 평가됐다. 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에서는 72%가 공동유치에 찬성했고, 28%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분석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경제성 분석결과 편익 대 비용비율(BC비율)이 1.10으로, 1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BC비율이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정책성분석에서도 스포츠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스포츠 발전과 생활체육시설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스포츠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국민 여가활동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시는 앞으로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관련 광주시의회 동의, 대한체육회에 국제종합대회 개최 계획서 제출, 문체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 제출, 문체부 및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는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의 깊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성남시,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백지화

    성남시,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백지화

    성남 판교에 들어서려던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계획이 백지화 됐다. 19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정조정위원회는 e스포츠 산업의 환경 변화, 투입 사업비 대비 낮은 기대효과 등을 종합 판단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사업 중단을 심의·의결했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은 2019년 7월 성남시가 경기도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시는 당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 제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959㎡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8500㎡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393억원(도비 100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이후 설계과정에서 시설면적 증가(8500㎡→9199㎡), 물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애초 계획보다 135억원의 사업비가 증가했다. 500억원 이상 사업비 투입 땐 타당성 조사를 추가해야 하고, 중앙투자심사를 받은 사업비가 30% 이상 증가하면 재심사 절차를 밟아야 한다. 2019년 이후 e스포츠 산업의 규모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경기 축소, 주요 케이블 게임방송국 폐국, 일부 인기 종목에 편중된 경기 등 변화한 e스포츠 산업 환경에 따라 경기장 건립에 대해 재고하게 됐다. 2020년 이후 개관한 지방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운영 사례를 참조한 분석에선 경기장 운영 시 낮은 수익성과 집객력 등의 문제도 예상됐다. 시는 경기장 건립과 운영 방식을 재검토해 민간기업 참여와 투자 방안을 찾아보려 했으나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시정조정위원회에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사업 추진 여부를 심의 요청해 사업 중단 결정을 받아들이게 됐다. 시 관계자는 “경기장을 조성하려던 부지는 앞으로 시민을 위한 최선의 활용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 2290 눈앞서 마감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 2290 눈앞서 마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1% 넘게 올라 2290선에 바짝 다가선 채로 장을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5.32포인트(1.12%) 오른 2289.9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포인트(0.50%) 내린 2253.40에 개장한 후 혼조세를 나타내다가 기관의 매수 전환에 강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2300.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0억원, 24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675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274.3원에 출발한 뒤 126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126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음에도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2∼3% 가까이 상승했다가 각각 5만 9000원(1.37%), 8만 3100원(2.09%)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번 실적 악화로 삼성전자가 설비투자 축소 등 공급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 우려에도 인위적인 메모리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도체주뿐 아니라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2차전지, 배당 확대 기대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 호재가 발생한 금융, 건설 종목들도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반등이 바로 추세반전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하, 중국 경기회복, 반도체 등 업황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주뿐 아니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골고루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42%), LG화학(2.24%), 삼성SDI(0.54%), 현대차(0.31%) 등이 상승했고 10위권 내에서는 NAVER(네이버·-0.54%)와 카카오(-0.87%)만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14%), 비금속광물(2.10%), 철강·금속(1.90%), 보험(1.80%), 기계(1.68%), 전기·전자(1.56%), 금융업(1.44%) 등이 오르고 섬유·의복(-3.71%), 전기가스업(-0.4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02포인트(1.33%) 오른 688.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4포인트(0.39%) 내린 677.28에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하며 장중 691.1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6억원, 1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16%), 셀트리온헬스케어(0.53%), HLB(11.47%) 등은 상승했으며 카카오게임즈(-1.56%), 에코프로(-0.63%), 펄어비스(-1.39%)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 6499억원, 5조 4155억원으로 집계됐다.
  • 20% 뚝, 34% 뚝, 68% 뚝… 피눈물 흘린 개미들

    20% 뚝, 34% 뚝, 68% 뚝… 피눈물 흘린 개미들

    외인·기관 매도에도 개인 매수 일평균 거래대금  15.9조에 그쳐 테슬라 급등락할 때도 3.5조 매수 내년 하반기쯤 지수 오를 가능성올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은 폐장일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밤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년간 증시를 밀어 올렸던 동학개미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증시 이탈에 마지막까지 손실을 입어야 했다. 지난해까지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서학개미 또한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는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의 ‘2022년 증권시장 결산’에 따르면 코스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가속화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연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결국 2236.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3.08포인트(1.89%) 내린 679.29에 장을 마감했다. 1년간 34.30%가 빠지면서 코스피보다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각각 1767조원, 315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36조원(19.8%), 131조원(29.3%) 감소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는데, 코스피는 지난해 15조 4000억원에서 올해 9조원으로 41.6% 줄었고, 코스닥은 11조 9000억원에서 41.8% 감소한 6조 9000억원에 그쳤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3년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매도세를 고수했다. 3년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총 56조 9000억원이다. 올 한 해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을 겪은 가운데 특히 기술주와 경기순환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서비스업의 경우 42.1% 하락했고, 건설업은 36.0%, 의료정밀은 34.9%, 전기전자는 30.1% 하락했다. 반면 보험과 전기가스업은 9.7%, 8.4% 상승했다. 주가 등락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순위도 바뀌었다. 지난해 말 시총 3위였던 네이버는 9위로 떨어졌고, 6위였던 카카오는 11위가 됐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서학개미가 올 들어 28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순매수한 테슬라의 주가가 1년 만에 68%나 하락해서다. 이달 들어 테슬라 주가가 44%나 급락했지만, 서학개미들은 같은 기간 약 200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사 모으는 충성도를 보였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3.3% 반등했지만 과대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내년 증시 전망 또한 밝지 않다. 국내 17개 증권사가 전망한 내년 코스피 밴드는 평균 2103~2679로 전반적인 증시 흐름 예측은 ‘상저하고’였다. 상반기에는 긴축 기조가 지속되며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통화정책 사이클이 종료되며 기업 실적이 회복되면 지수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증시 약세로 투심 또한 위축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년 내 신규 상품 가입 의향에 대해 묻자 설문조사에 응한 5000명 중 단 5.7%만이 국내 주식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월평균 489만원(가구 기준)을 벌어 86%(421만원)는 소비·보험·대출상환·저축 등에 사용해 여유자금이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식 투자를 고려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 “1월에 사서 4월에 팔아라”… 지난 7년간 국내주식 매매패턴·수익률 분석

    “1월에 사서 4월에 팔아라”… 지난 7년간 국내주식 매매패턴·수익률 분석

    삼성증권은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국내 상장 주식의 월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삼성증권의 분석은 1월 중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는 ‘1월 효과’와 11월부터 5월까지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6월부터 10월까지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11월에 사서 5월에 팔아라’ 등 주식 격언이 실제 시장에서 통용되는지 확인해보고자 이뤄졌다. 삼성증권에서 시장 및 고객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Data Analytics)팀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7년간 개인투자자의 월별 코스피 순매수 규모를 분석한 결과, 1월이 6조원으로 월평균 순매수 금액(2조원)을 크게 상회했으며, 1~12월 중 가장 매수세가 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달은 4월(3.3%)이었다. 그다음으로는 11월(1.8%), 7·12월(1.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은 지난 7년 중 2022년을 제외한 6년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1월 수익률은 0.4%로 월평균 수익률(0.24%)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쳤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월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투자에 대한 기대감, 거시경제 및 투자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실제 수익률은 기업실적 등 성과를 보여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년간 1~4월 MSCI KOREA 업종별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에너지(4.4%), 소재(3.2%), IT(2.4%)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월별로 개인투자자들이 어떤 주식에 투자하는지 패턴도 확인했다. 삼성증권이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의 월별 순매수 규모를 분석한 결과, 1분기(1~3월)에는 대형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반기인 7월부터는 소형주 비중이 평균 70%를 차지하며 매수세를 이끌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시장이 방향성을 잡기 전인 연초는 선취매 관점에서 시장 움직임과 연동되는 대형주에 몰리지만, 점차 주도업종이 드러나면 종목 선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3년은 전반적인 지수 레벨업보다는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의 실력이 드러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TF 순자산 80조 시대… ‘하락장 베팅’ 인버스 종목 수익률 상위

    ETF 순자산 80조 시대… ‘하락장 베팅’ 인버스 종목 수익률 상위

    증시 부진에 평균 수익률 -17%수익률 오른 종목은 12% 불과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출범 20년 만에 순자산총액 80조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시 부진으로 전체 ETF의 평균 수익률은 -17%를 기록했고, 수익률 상위 종목 또한 대부분 코스피나 코스닥이 하락할 것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차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ETF·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이달 1일 82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기준 79조원으로 지난해 말(74조원) 대비 6.9% 증가했다. 순자산총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KODEX 200’(5조 2000억원)으로 ETF 시장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적하는 상품이다. 상장종목 수는 지난해 말(533종목)보다 대폭 늘어 666종목을 기록했고, 순자산총액이 1조원 이상인 종목 또한 22종으로 전년 대비 2종목 늘었다. 그러나 수익률이 오른 건 약 12%(79종목)에 불과했다. 나머지 448종목은 모두 하락했는데 평균 수익률이 -17.02%로 지난해(6.28%)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다. 다만 코스피 수익률(-22.30%)보다는 앞선 수준이었다. 올해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로 62.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수익률 상위 10위 종목의 대부분은 채권 및 국내외 대표지수의 인버스·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여기서 인버스 ETF란 지수의 반대 방향으로 수익률이 계산되는 상품으로 하락장에 높은 수익률을 내게 되며, 레버리지 ETF는 추종하는 지수 움직임의 2배로 수익이 나는 고위험 상품을 말한다.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2조 9000억원) 대비 4.7%가량 감소했으나, 글로벌 ETF 시장에서는 미국(1569억 달러·약 200조원)과 중국(1049억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 금투세 유예됐지만...27일까지 ‘대주주 회피 물량’ 주의보

    금투세 유예됐지만...27일까지 ‘대주주 회피 물량’ 주의보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내년 1월 도입되기로 했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년 유예하기로 하면서 증권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요건은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오는 27일까지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개인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증권업계는 금투세 유예로 추가적인 악재는 피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주식시장이 불안한데 금투세까지 전면 도입하면 투자 심리를 더 위축할 수 있어 우려가 컸다”면서 “늦게나마 유예하기로 합의해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투자자가 금융 투자로 얻은 수익이 연간 5000만원 이상일 경우 수익의 20∼25%를 세금으로 물리는 제도로 내년 1월 1일 도입을 앞두고 있었다.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하면서 이 기간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부자감세’라는 이유로 반대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결국 지난 22일 여야가 극적으로 내년 예산 부수법안에 합의하면서 금투세 시행도 2년 유예됐다. 그러나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인 대주주 요건이 현행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자로 유지되면서 연말 매도 폭탄이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27일까지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매도세가 수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시 폐장일인 29일 전날인 28일 주식 보유액을 기준으로 과세 대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27일까지 양도세를 회피려는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종목에 10원 이상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대주주로 분류돼 주식을 양도할 때 차익의 20%를 양도세로 내야 한다. 이 때문에 매년 연말에는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개인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해 12월 28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1조 9975억원, 1조 1611억원을 매도해 3조원이 넘는 매물을 하루 만에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대주주 요건을 100억원으로 상향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매도를 미뤄왔던 큰 손들의 매도 물량이 다음주 초반 갑자기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3.04포인트(1.83%) 하락한 2313.69로 마감했는데, 미국의 견조한 경제 지표에 긴축 우려가 확산한 탓이지만, 양도세 회피를 위한 개인들의 매도세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외국인은 6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데 반해 개인은 18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 [특파원 칼럼]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할까/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할까/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누구나 잘 아는 축구광이다. 국가부주석이던 2011년에는 “중국의 월드컵 개최와 본선 진출, 우승이 세 가지 꿈”이라고 밝혔고, 주석 시절인 2016년에는 “2030년까지 아시아 축구를 제패하고 2050년에 세계 1위로 오른다”는 시간표도 제시했다. 그러나 중국 축구는 시 주석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간 단 한 번도 본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해 2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은 그룹 최하위 베트남에도 1대3으로 패했다. 중국인들도 축구 얘기만 나오면 얼굴이 흐려지며 “백약이 무효”라고 손사래를 친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이번 월드컵에 중국 기업과 제품, 기술이 다 나오지만 정작 축구 팀이 없다”는 자조 섞인 반응이 쏟아진다. ‘중국 축구는 세계의 불가사의’라는 말까지 나온다. 중국이 유독 축구에 약한 이유를 두고 여러 분석이 제기된다. 우선 중국이 미국처럼 ‘종합스포츠 대국’이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유력하게 회자된다. 유럽이나 남미 국가에서 운동에 소질을 보이는 어린이들은 십중팔구 축구에 발을 들인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해 도쿄하계올림픽 2위,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 3위를 차지한 스포츠 강국이다. ‘세계 1위’를 지키는 종목이 워낙 많다 보니 스포츠 영재들이 여러 종목으로 퍼져 나간다. 상대적으로 축구를 선택하는 아이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 자녀 정책’의 부작용으로 평가받는 개인주의도 축구 발전을 저해하는 이유로 꼽힌다. 어려서부터 응석받이로 자란 소황제(小皇帝)들은 체조나 수영, 쇼트트랙 등 철저하게 개인 기량만으로 평가받는 스포츠에 적합할 뿐 ‘팀 승리를 위해 자신에게 온 기회를 양보해야 하는’ 축구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자국 축구 리그의 지나친 거품이 세계화를 방해했다는 주장도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뿌려 해외 유명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바람에 중국 토종 선수들도 실력에 비해 과한 대우를 받았고, 이것이 중국 축구의 해외 도전 의욕을 꺾었다는 판단이다. 그런데 기자가 들었던 가장 합리적인 분석은 베이징에서 만난 한 중국인 사업가의 경험이었다. 학창 시절 내내 축구 선수로 지냈다는 그는 “선수 육성 시스템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일갈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여기서도 축구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이다. 선수가 되려면 부모의 헌신적인 경제적·정서적 지원이 필수다. 가난한 집 아이들은 재능이 있어도 축구판에 뛰어들기 힘들다. 어렵게 축구를 시작해도 중국 특유의 관시(關係) 문화에 곧 가로막힌다. 실력이 떨어져도 연줄과 인연을 강조하며 감독과 코치에게 뇌물을 주는 부모의 아이가 주전으로 뛰는 악습이 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져서다. 누군가 전폭적으로 뒤를 밀어주는 선수가 끝까지 살아남고, 능력이 출중해도 돈이 없는 ‘미래의 메시·호날두’는 경쟁에서 도태돼 조용히 사라진다.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의 지휘봉을 잡았던 오카다 다케시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중국 내 권력과 관시가 축구 발전까지 저해한다”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게 과연 중국만의 현실일까. 부모의 도움 없이는 좋은 대학에 가기도 힘들어진 한국에서 이걸 남의 일로 웃어 넘길 수 있을까. ‘내 자녀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필연적으로 국가 경쟁력까지 떨어뜨린다는 ‘불편한 진실’을 중국 축구는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 내년 10월 전국체전 개최… 목포의 ‘자연·문화’ 한껏 뽐낸다

    내년 10월 전국체전 개최… 목포의 ‘자연·문화’ 한껏 뽐낸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내년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일대에서 열린다. 구호는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며 목표는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 관광 체전이다. 49개 종목에 해외동포 18개국 1300명 등 3만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한다. 목포에서는 개막식과 폐회식을 비롯해 육상 등 12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며 선수와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여한다. 목포시는 제43회 장애인체육대회도 내년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일 밝혔다. 체육인과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할 양대 체전을 목포의 아름다움과 문화예술을 알리는 빅이벤트로 만들어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이에 띠라 체육시설 확충, 시민 참여 확대, 손님맞이 준비 등 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개막식과 폐회식이 열릴 목포종합경기장은 지상 3층 연면적 2만 6468㎡ 규모로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반다비체육센터를 건립하고 각종 체육시설을 개보수한다. 이들 시설은 체육 인프라 확충은 물론 각종 경기 유치와 동계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검토했다. 특히 체전 기간에 항구축제 등 가을 축제를 개최해 목포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붐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범시민서포터즈 운영과 친절 운동 등을 추진하고 음식과 숙박 등 서비스업 관계자들의 수용태세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름답고 친절한 모습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목포를 만들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기존 체전을 분석하고 보완해 차별화된 성공 전략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11월 수출 작년보다 14% 급감… 25년 만에 8개월 연속 무역적자

    11월 수출 작년보다 14% 급감… 25년 만에 8개월 연속 무역적자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컨테이너 반출입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효자’ 종목인 반도체 수출이 급감한 반면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로 에너지 수입이 늘면서 무역적자 폭이 9조원을 넘어섰다. 1997년 외환위기(IMF) 이후 25년 만에 8개월 연속 최장 적자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26억 달러에 이른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 무역적자는 5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11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603억 3000만 달러)보다 14.0% 급감한 519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줄어 2020년 10월(-3.9%)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두 달 연속 수출액이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이상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올해 1∼11월 누계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한 6291억 달러로 사상 처음 11월 중에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난해 11월 실적이 2020년 동월 대비 30% 넘게 늘어 11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11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31.0%), 석유제품(26.0%), 이차전지(0.5%)는 증가했고, 특히 자동차는 월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주력인 반도체(-29.8%), 석유화학(-26.5%)의 수출이 많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8.0%), 중동(4.5%), 유럽연합(0.1%)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25.5%), 동남아시아국가연합(-13.9%)은 감소했다. 무엇보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여섯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수입액은 난방 수요를 위한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2.7% 늘어난 58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의 수입액은 전년 동월보다 33억 1000만 달러 증가한 155억 1000만 달러로 27.1%나 급증했다. 이로써 11월 무역수지는 70억 1000만 달러(약 9조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1월 무역적자 폭은 10월(67억 달러)과 비교해서도 확대됐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8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특히 1∼11월 누적 무역적자는 426억 달러에 달해 이미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연간으로 종전 최대 적자인 1996년 기록(206억 2400만 달러)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올해 상당폭의 무역적자를 예상했다. 추 부총리는 “명분 없고 정당성 없는 집단행동이 계속된다면 경제위기 극복도 불가능하고, 대한민국 기업 경제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며 화물연대에 집단 운송 거부 철회를 촉구했다.
  • 삼성증권, ‘에스라운지’·‘굴링’ 잇따라 출시… 디지털 맞춤형 서비스 강화

    삼성증권, ‘에스라운지’·‘굴링’ 잇따라 출시… 디지털 맞춤형 서비스 강화

    삼성증권이 디지털 고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먼저 지난 9월 디지털(온라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투자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에스라운지(S.Lounge)’를 출시했다. 에스라운지는 ‘컨설팅 라운지’, ‘투자정보 라운지’, ‘세미나 라운지’로 구성됐으며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우수고객이라면 누구나 컨설팅 라운지 메뉴에서 디지털PB에게 전화해 투자 상담과 업무처리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바로상담’ 서비스와 ‘분야별 예약 상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투자정보 라운지에서는 고객이 직접 선택한 맞춤 투자정보를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세미나 라운지를 이용하면 삼성증권 내외부 전문가들이 국내외 주식이나 금융상품과 관련한 주요 이슈를 주제로 개최하는 라이브 세미나를 시청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에도 참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상장 주식 Total 솔루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였다. 주요 비상장 기업의 분석 리포트, 비상장 기업 관련 종합 상담, 증권플러스 연계를 통한 통합 안전 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대표 비상장 주식(30개 종목 선정)을 삼성증권으로 입고한 고객에게 입고 수량에 따라 인당 최대 100만원 상당의 리워드로 주는 이벤트를 다음달 16일까지 한다. 삼성증권 ‘굴링’은 펀드와 ETF 상품을 활용해 AI 기반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현재 1만 5000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했다. 지난달에는 ‘국내주식 개별종목’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주식굴링’을 선보였다. 주식굴링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에 더해 향후 성장률 등을 종합 분석해 제공하는 ‘인기테마’ 23가지 중 한 가지 테마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한 테마 내 편입 종목수는 최대 10개로 구성된다.
  • 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업비트 ‘슈퍼’ 갑질…가처분 신청할 것”

    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업비트 ‘슈퍼’ 갑질…가처분 신청할 것”

    전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 처분을 받은 가상화폐 ‘위믹스’ 운영사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25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폐 처분은)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며, 위메이드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먼저 “국내에 많은 투자자들이 위믹스를 투자하고 거래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문제의 시작이 된 유통 계획을 저희가 제출한 곳은 딱 한 군데, 업비트인데 업비트의 갑질, 그것도 슈퍼 갑질이라고 저희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업비트 측은 4주 전 처음 문제가 됐을 때 거래소에 ‘당신들이 정의하는 유통량은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기준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지금까지도 주지 않았다”며 “하지만 그들의 입장은 ‘아무튼 뭐든 내면 우리가 보고 숙제 검사해서 얘기해 줄게’였고 그에 대한 피드백도 원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도, 가이드라인도 없는데 거래를 종료시킨다 하는 결정을 한다는 게 갑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상장폐지 과정과 결과가 투명하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통해 여러차례 의사 소통을 했지만 어제 거래 지원 종료는 저희도 업비트의 공지를 보고 알았다”면서 “사회적으로 이렇게 중차대한 문제, 특히 직접적으로 연관된 선의의 투자자가 있는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불성실하게 결론을 공시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24일 오후 5~6시에도 저희는 요청받은 자료를 제공했다. 사소한 자료들이라 거래 지원 종료까지 간다고 상상하기 힘들었다”며 “적어도 외부에 공표하기 전에 당사자인 저희한테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너희가 해명을 했지만 그게 불충분하기 때문에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해 주는 게 너무 무리한 것이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에만 적용된 기준을 다른 가상화폐엔 적용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유통 계획과 유통량의 차이가 이번 사태의 시작인데 위믹스에게 적용되는 기준을 다른 코인들에게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업비트 외 다른 회사는 유통 계획을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 중 울음을 참지 못하고 발언을 멈추기도 했다. 그러면서 “업비트는 사적 기업이기도 하지만 가상자산이라는 사회적인 재산을 다루는 회사”라며 “그런 회사가 이렇게 갑질을 하고 불공정하게 하는 행위는 사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사업의 축이 해외 시장에 있기 때문에 이번 같은 국내 거래소 상황이 전체 사업에 영향을 미치진 못하며, 다른 사업은 모두 정상 진행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어 “법적 절차가 진행돼서 재판부에 모든 증거가 다 제출된 뒤 모두에게 공개해서 도대체 업비트가 어떤 갑질을 하고 있는지, 어떤 소명을 위믹스에게 요구했는지 명명백백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위믹스를 상장한 거래소 4곳과 고팍스를 포함한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닥사는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중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DAXA는 당초 2주일간 소명 자료를 검토해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일과 17일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1주일씩 연장한 끝에 전날 최종 거래 지원 종료 판단을 내렸다. 업비트 측은 이날 장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들과 관련 “업비트 단독으로 결정한 사안이 아닌 DAXA 회원사들이 모여 소명 자료를 분석한 뒤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이라면서 “4대 거래소가 모여서 심도있게 논의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고심을 거듭해 내린 결론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한일 관계 정상화의 타이밍/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박인휘의 서울 오디세이] 한일 관계 정상화의 타이밍/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서로 다투면서 경쟁하는 사이를 영어로 ‘라이벌’(rival)이라고 한다. 라이벌은 어원상 리버(강·river)에서 비롯됐다. 인류 문명 초기에 강을 사이에 두고 생활권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라이벌이라고 지칭한 것인데, 아주 오래전부터 인류는 물을 찾아 강 유역에 살기 시작했을 테니, 강 건너 사는 서로 다른 부족끼리 강을 차지하기 위해 다툰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현대적으로 이해하자면 이웃한 국가들은 필연적으로 라이벌 관계일 수밖에 없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과 프랑스,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현대판 라이벌은 수두룩하다. 우리들 마음속에 일본은 늘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근대화 진입이 늦어 비록 일제강점기를 경험했지만, 찬란한 백제 문화의 전파를 역사는 알고 있다. 서울 1호선 전철이 왼쪽 레일로 달리는 건 1974년 첫 개통 당시 일본의 기술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서울과 수도권을 구석구석 누비는 우리 지하철은 도쿄 지하철보다 더 편리하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고(故) 이어령 선생이 오래전에 일본을 가리켜 ‘축소지향’이라고 표현했지만, 선생이 그 책을 쓴 시점은 1982년 우리에게 서서히 생겨난 경제적 자신감이 아직 일본을 따라잡기에는 한참 멀었을 때였다. 한국 스포츠가 한국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지만, 아직 우리는 특정 종목에 치중해 있고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하계, 동계 할 것 없이 모든 종목에서 골고루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매번 ‘죽어도 그라운드에서 죽자’는 의지를 불태우는 축구팀 태극 전사는 일본을 상대로 역대 전적 42승 23무 15패다. 두 가지 상반된 이미지는 이렇게 설명하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도 서로 확인했다고 하니, 지난 세 정부에 걸쳐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려는 순간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모두 실용주의를 잘 아는 지도자다. 한국은 2024년 총선까지는 별다른 정치 이벤트가 없고, 일본 역시 2023년 상반기 보궐선거를 제외하고는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비록 두 정상 모두 여론 지지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럴 때일수록 사심 없이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북한의 도발이 날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원칙론적 입장에서 상응한 대응을 하고 있다.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겠으나 우리가 북한 도발에 이렇게 양보하지 않고 중심을 잡은 게 언제였나 싶다. 현대 국가의 정책 영역은 마치 거대한 항공모함과 같다. 전투기 한 대에 100만개가 넘는 부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하물며 항공모함을 완성하기 위한 부품은 얼마나 많고 복잡할까. 국가 정책 영역 역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할 것이다. 역사 인식, 영토 문제, 강대국으로의 책무와 같은 분야에서는 일본과 계속 다툴 수밖에 없다. 이웃한 라이벌이니 필연적이라고 받아들이자. 반면 국가 안보, 무역 관계, 동아시아 안정, 지구촌 미래 이슈에 대해서는 협력하고 도와주는 지혜를 발휘해야만 한다. 동북아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고 인구 말고는 변변한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모든 외교안보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서울에서 도쿄까지 1000㎞가 조금 넘는다. 가깝다면 가깝지만 양국 사이의 역사적 사건들은 겹겹이 쌓여 있다. 1876년 맺은 강화도조약은 우리 근현대사의 시작으로 기록된다. 불평등 조약이었고, 강화도에서 억울하게 죽은 선조들의 목숨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때 우리는 외교를 몰랐다. 이제는 성큼 성장한 우리 국력을 신뢰하고 한일 관계를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상화하는 정교한 준비를 할 때다.
  • 野 금투세 조건부 유예안 제안… 정부 “거부”

    野 금투세 조건부 유예안 제안… 정부 “거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조건부로 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민주당이 내세운 유예안을 즉각 거부했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증권거래세를 낮추고 주식 양도소득세를 높이는 정부 방침 철회를 전제로 금투세를 2년 유예하는 것을 당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내세운 유예안에는 현행 0.23%의 증권거래세율을 정부가 0.2%로 내리려는 것을 0.05%포인트 더해 0.15%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납부 대상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려는 방침을 철회하라는 조건도 내걸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금투세 도입의 핵심 내용은 세금 신설 목적이라기보다, 거래세를 낮춰 개미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이자는 취이자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증권거래세를 0.15%로 낮추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식 양도세 비과세 기준의 1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높인다는 방침은 전형적인 ‘초부자 감세’”라며 “20년에 걸쳐 비과세를 10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췄는데 역사를 거슬러 다시 올리는 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투세 유예를 위한 두 가지 조건에 대해서는 “입법이 아니라 시행령 사안이므로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조건을 선행하면 지금의 시장 상태를 고려해 금투세 도입 시기 일시 유예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의 유예안에 대해 “증권거래세를 0.15%로 낮추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너무 크고 취약해 새로운 과세 체계 도입이 맞지 않다”며 “금융투자소득세제 시행을 2년 유예하고 주식 양도세 과세 기준을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정부안”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이 내년 1월 금투세 시행 입장을 고수하다가 조건부 유예를 당 차원에서 역제안한 만큼, 여야가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기류 변화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비공개 회의에서 “금투세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뒤, 당내 의견 수렴 작업을 거쳐 바뀌었다. 금투세는 주식이나 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로 얻은 소득 중 연간 5000만원을 넘는 부분에 과세하는 제도다. 2020년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당시, 여야는 금투세 도입에 따라 현행 증권거래세는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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