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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방개방 이끌자”…우리측 양보 효력/남북 단일팀 구성 합의 안팎

    ◎남북 스포츠교류사에 큰 획으로 평가/민간접촉 확대등에 「모범답안」 될수도 남북이 12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4차 체육회담에서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단일팀을 구성,출전시키기로 합의한 것은 분단 46년만에 있는 남북 스포츠계의 쾌거로서 남북교류에 새로운 장을 열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는 4월 일본 지바에서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이어 6월 포르투갈에서 개최되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대회에 남북의 젊은이들이 단일팀으로 참가하게 됨으로써 올 한해는 남북 스포츠교류의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단일팀 구성합의는 남북한 체육인들이 지난 63년 1월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해 로잔에서 처음 회동한 이래 28년만에 이루어진 경사로 남북교류와 통일을 열망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앞으로 잘만하면 체육외 다른 분야에서도 교류가 이루어 질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번 합의는 어떻게든지 단일팀을 만들어 북한을 「개방」으로유도해 보려는 뜻에서 우리측이 대폭 양보해 이루어진 것이지만 북한도 어쩔 수 없는 내부사정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전 단일팀 구성에 별 성의를 보이지 않던 북한이 갑자기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으나 북한이 무언가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안될 만한 상황변화가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최근 한국의 소련과의 수교,북경아시안게임 이후 한중 관계개선 움직임,동구국가들의 개혁 등으로 심각한 외교적 고립에 빠져 있다. 여기에다 최근에 김일성·김정일 체제에 대한 위기감에 직면하는 등 내부적인 문제 등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남북 통일축구가 성사된 후 11월 처음 열렸으나 우리측이 선교류 후단일팀 구성을 주장한 반면 북측은 선단일팀 구성을 고집,난항을 거듭하다 이날 극적인 합의를 보았다. 아무튼 이번 남북 단일팀 구성합의는 앞으로 북측의 돌발적인 정책변화가 없는 한 다른 종목의 교류는 물론 체육외 분야에도 상당한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북체육회담 주요일지 일 시 의 제 장 소 63. 1.24 도쿄올림픽단일팀구성안 로 잔 63. 5.17 〃 홍 콩 63. 7.20 〃 홍 콩 79. 2.27 평 양 세 계 탁 구 판문점 선 수 권 구 성 안 〃 79. 3. 5 〃 〃 79. 3. 9 〃 〃 79. 3.12 〃 〃 84. 4. 9 LA올림픽단일팀구성안 판문점 84. 4.30 〃 〃 84. 5.25 〃 〃 89. 3. 9 북경 아 시 안 게임 〃 89. 3.28 단 일 팀 구 성 안 〃 89.10.20 〃 〃 89.11.16 〃 〃 89.11.24 〃 〃 89.12.22 〃 〃 90. 1.18 〃 〃 90. 1.29 〃 〃 90. 2. 7 〃 〃 90.11.29 남북체육교류 및 각종 〃 국제대회단일팀구성안 〃 91. 1.15 〃 〃 91. 1.30 〃 〃 91. 2.12 〃 〃
  • 삼화등 5개 관리종목주/상반기에 상장폐지 전망/투자자들 유의 필요

    올 상반기 안에 최소한 5개 종목의 관리종목 주식이 상장폐지될 전망이어서 이 종목에 대한 투자시 조심할 필요가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8개의 관리종목 주식이 올 상반기 안으로 상장폐지의 유예기간이 끝나게 되는데 이중 절반이상의 종목들은 유예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적어 그대로 상장폐지될 전망이다. 유예기간이 끝나는 관리종목들은 대동화학·공영토건·고려개발(이상 12월 견산법인)·태평양건설·신호제지·삼선공업·한진중공업(이상 3월 결산법인) 등이다. 상장폐지 유예기간은 감사의견 부적정,자본 전액잠식,주식 분포상황 미충족,회사정리절차 개시 등 관리종목의 지정사유에 따라 2∼3년씩 주어지는데 88년 7월 첫 시행됐다. 유예기간이 1차로 종료되는 관리종목은 이 8개사가 최초 케이스이며 이들 중 상당수의 회사들이 폐지 사유를 해소하지 못해 유예연장이 어려운 실정이다. 유예기간을 연장하느냐,상장을 폐지하느냐의 여부는 90사업연도 결산보고서의 제출마감일(결산기보다 3개월 뒤)에 결정된다. 12월 결산법인 4개사 가운데대동화학과 삼화는 특히 유예기간을 연장받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분석돼 3월31일로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 3월 결산법인 가운데서도 2개사 이상이 6월말로 상장이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80년부터 현재까지 50개 상장기업이 상장폐지되었으며 이 가운데 29개사가 기업부실을 사유로 폐지당했었다. 그러나 86년 10월의 신흥목재 이후에는 기업부실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없었다.
  • 「걸프 파고」에 시베리아철도 “각광”

    ◎“뱃길은 불안”… 업계,수출 화물 탁송다툼/보험요율·위험부담 큰 해상운송 기피/개전후 육로쪽에 몰려 작년 18% 증가/한·소 경협도 한 원인… 수에즈운하 봉쇄땐 더 심할듯/중국 횡단철도도 곧 완성… 운임·시간 한층 유리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잡아라」. 걸프전쟁의 여파로 수에즈운하를 경유해 유럽·중동으로 가는 뱃길이 불안해지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Trans Siberian Railway)를 잡으려는 화주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 졌다. 국내 TSR화물의 70% 이상을 취급하고 있는 우진쉬핑을 비롯,오람해운·우정해운 등 운송대행업체에는 걸프전쟁 개전이후 종전보다 4∼5배 이상 TSR 이용을 위한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으며 대유럽수출 컨테이너 물동량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복합운송체계의 전형 TSR는 육·해·공을 연계하는 전형적인 복합운송시스템으로 「보내는 사람의 공장에서 받는 사람의 대문앞까지」(도어 투 도어) 화물을 수송해 주는 점이 해상수송과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TSR를 이용하려면 먼저 일본과 소련의 합작선사인 나빅스라인을 통해 부산에서 TSR가 시작되는 소련의 보스토치니항까지 해상으로 화물을 운반해야 한다. 그 다음 TSR를 통해 유럽으로 보내는 방법은 4가지가 있다. 첫째는 TSR가 시작되는 극동의 보스토치니항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소련국경까지 수송한 뒤 다른 철도로 환적,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철도 수송루트가 있다. 둘째로는 보스토치니항으로부터 발트·아조프해에 연한 소련의 항만까지 철도로 수송하고 최종 목적지인 유럽 항만까지는 선박으로 보내는 해상수송 방법이다. 셋째는 보스토치니로부터 브레스트간을 철도로 수송한 뒤 유럽대륙의 최종목적지까지 트럭으로 수송하는 방법이며 넷째는 보스토치니 또는 유럽의 공항에서 최종목적지까지 비행기로 수송하는 형태가 있다. 이처럼 부산∼보스토치니∼시베리아 횡단철도∼유럽간 구간의 육상수송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은 걸프전쟁 발발이후 유럽·중동행 해상수송비용이 전쟁위험보험 할증요율의 인상 등으로 급증한데다 수송시간이 길어지고 화물에 대한 위험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해상운임도 20%나 인상 걸프전쟁으로 수에즈운하의 봉쇄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유럽항로 및 북아프리카에 취항하는 선사들은 아프리카의 희망봉 또는 태평양을 거쳐 파나마운하로 우회하고 있고 해상운임도 전쟁위험 할증료 등으로 20%나 올랐다. 이에 따라 종전에 STR를 전혀 이용하지 않던 유럽의 중부해안지역행 화물까지 TSR를 통한 내륙수송로로 몰리고 있으며 만일 수에즈운하가 봉쇄될 경우 그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TSR수송은 이제까지 해상운송 수단보다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용대상 지역도 아프가니스탄·이란 등 중동 내륙지역과 동구·북구행 정도에 불과했다. TSR 운임이 해상운송비보다 약 2백달러 이상 비싼데다 운송기간도 평균 30∼35일로 해상운송의 25∼30일보다 평균 5일 정도가 더 걸리기 때문이다(이란행 화물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TSR 수송비는 3천∼3천3백달러). 그러나 걸프전쟁으로 TSR가 해상운임에 비해 약 1백달러 이상 싸졌고 운송기간도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할 경우와 비슷하거나 빨라져 이제 영국·중부유럽행 화물도 TSR 수송이 인기를 끌게 됐다. 실제로 유럽·북아프리카·지중해 지역행화물이 희망봉을 우회하거나 태평양을 통해 중미의 파나마운하로 돌아갈 경우 종전보다 각각 15일이 더 걸린다. ○안정성면서 크게 유리 더욱이 TSR는 화물운송의 안전성면에서 해상운송보다 훨씬 유리한 것으로 분석돼 해상운송의 대체수단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TSR를 이용한 수출컨테이너물량은 7천1백75TEU(20피트 컨테이너 한개를 의미하는 단위)로 89년의 6천9백25TEU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 기간중 헝가리를 비롯,유고·체코·루마니아·불가리아 등 대동구권 수출이 활기를 띤데다 지난해 8월의 걸프사태 이후 이란행 화물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TSR 통과화물을 보면 ▲유고가 6백64TEU로 전년도의 33TEU에 비해 약 20배나 늘어난 것을 비롯,▲루마니아가 4백84TEU로 약 1백배 ▲체코가 91TEU로 49% ▲헝가리가 9백17TEU로 24%의 신장세를 각각 기록했다. 해상수송망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동구권 지역의 화물이 급신장한 것이다. 해운업계는 걸프전쟁의 요인외에도 최근 우리나라가 소련측에 30억달러 상당의 경협자금을 대주기로 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둔화됐던 대소수출이 활기를 띠게돼 TSR이용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이 마음놓고 TSR를 이용하기에는 아직 난관이 적지 않다. ○보스토치니항구 적체 TSR 수송로의 극동지역 관문인 보스토치니항의 결빙과 TSR 물량의 약 90%가 이 항구에 몰려 화물적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또 소련 내륙지역으로 운송할 경우에는 컨테이너 수송열차가 어디쯤 달리고 있는지 또는 어느 역에서 대기하고 있는지를 추적하기 어렵고 복합연계 수송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내륙지까지 원활한 수송서비스가 미흡하다. 이밖에도 TSR를 이용하려면 보스토치니에서 소련 컨테이너로 화물을 옮겨실어야만 빈컨테이너를 되돌려 받을 수 있고 20피트 컨테이너만 수송이 가능한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수출업계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잘알고 있으면서도 걸프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TSR루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수송루트다변화 기대 한편 국내 해상화물 운송주선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중 완공될 예정인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한 새로운 유럽·중동행 수송루트를 개척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업계는 TCR 루트를 이용할 경우 TSR 이용시에 비해 훨씬 운송비용과 시일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TCR 운영권자로 예정된 중국 대외무역운수총공사(SINOTRANS)측과의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대해 백원재 무협 하주운송과장은 『73년 정부의 6·23 선언을 계기로 TSR를 이용하는 한소항로가 개설된 이래 최근 한소관계의 개선으로 올 상반기중 정기직항로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TSR에 이어 TCR가 개통되면 이제까지 주로 해상수송 루트에 의존해 왔던 유럽·중동행 수송로가 다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후세인은 「사막의 대결전」을 노린다/이라크의 걸프전략 분석

    ◎확전을 겨냥,최소 저항으로 지연작전/군사적 패배 감수,정치적 승리가 최종목표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 걸프전쟁은 조속한 시일내에 끝나지 않겠느냐는 전쟁 첫날의 낙관적인 견해와는 달리 발발 5일이 지난 21일 현재 점차 장기전으로 들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다국적군의 엄청난 폭격에도 불구,이라크군은 두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에 미사일공격을 퍼부었고 사우디아라비아에도 간간이 미사일공격을 하고 있지만 아직 이라크군의 반격은 「가련하다」고 할만큼 극히 미미한 정도이다. 이라크군은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 이라크군을 지휘하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에 어떻게 대처하려 하는가. 많은 중동전문가들은 후세인의 전략에 대해 전쟁발발 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후세인의 전략은 ▲다국적군의 초기공세는 최소한의 저항만으로 견뎌내며 시간을 끈다. 단 이라크군의 핵심전력은 최대한 방공호 등에 은닉해 군전력은 될 수있는 한 손상을 입지 않은채로 유지한다 ▲이스라엘에 대한 도발을 통해 이스라엘을 전쟁에 끌어들인다 ▲다국적군의 공습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해 지상전에 돌입하면 사막지상전을 통해 막대한 인명피해를 유발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후세인이 다국적군의 공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우선 전쟁초기에 다국적군의 예봉을 피하자는 것이다. 후세인이 이처럼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을 계속 받아내고 있는 것은 다국적군의 공습이 주요 군사시설에만 국한될 뿐 민간피해는 내지 않으려 한다는 점도 미리 염두에 둔 것이다. 전투기와 미사일 등 핵심무기만 보존할 수 있다면 공습이 장기간 지속된다해도 얼마든지 전쟁을 치를 수 있으며 민간인 피해가 없으면 없는대로 좋고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면 또 이라크 국민들간에 다국적군에 대한 적대감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국민들의 결속을 강화시켜 전쟁에의 결의를 다질 수 있다는게 후세인의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세인에게 있어 최선의 기대는 다국적군에 참여하고 있는 서방국들에서 반전시위가 걷잡을수 없이 격화되고 결국 이같은 반전시위의 압력에 굴복,다국적군측에서 먼저 휴전을 생각하는 쪽으로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다. 이같은 가정은 물론 후세인의 희망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고 생각하는한 후세인은 이를 놓치려들지 않을 것이다. 걸프전쟁에 있어 시간의 흐름이 어느쪽에 유리하게 작용하느냐는 데 대한 판단에 있어서도 다국적군과 후세인은 전혀 다른 것같다. 다국적군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라크군의 전력이 조금씩이라도 계속 약화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시간은 다국적군의 편에 서 있다고 믿고 있지만 후세인은 인명피해의 발생과 함께 자신이 주장해온 「억압받는 아랍민족의 해방」이란 정치적 역할이 점차 인정받게 돼 시간은 이라크측의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틀림없다. 이같은 점을 고려해볼 때 후세인은 아직 전쟁으로 인해 조금도 기가 꺾이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도전적이며 예측할 수 없는 위험한 인물로 남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쟁의 장기화와 중동 전지역으로의 전쟁 확산이라는 후세인의 두가지 기본전략은 앞으로도 계속될게 분명하다. 물론 후세인으로서도 이번 걸프전쟁에서 꼭 군사적 승리를 거두겠다고 생각하는 것같지는 않다. 후세인이 노리는 것은 군사적인 승리가 아니라 아랍을 위해 전세계와 맞섰다는 명분의 획득이며 그에 따른 정치적 승리이다. 과거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대패하고도 아랍의 영웅으로 추앙받은 나세르 전 이집트 대통령의 경우와 같이 후세인 역시 다국적군과의 대결을 통해 아랍의 지도자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힐 수 있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는게 후세인의 생각이다. 따라서 현재 후세인의 생각은 그 시간이 얼마가 되든 버틸 수 있는데까지는 최대한 버티면서 자신의 영웅적인 투쟁을 과시하는게 최우선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후세인은 이같은 투쟁을 더욱 극적인 것으로 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이스라엘을 개입시키려들 것이다. 이스라엘이 개입하고 후세인이 말하는 아랍과 시오니즘의 대결로 국면이 전환되면 후세인은 충분한 정치적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며 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후세인은 정치적 승리를 얻은 대가로 군사적 패배를 감수하겠다고 발표하게 될지도 모른다.
  • “확전 조짐”…주가 내림세반전/주말 4P 밀려…「6백63」에 마감

    페르시아만전 개전이후 주가가 처음 반락세로 돌았다. 페만전 3일째인 19일의 주말 주식시장은 개전 초기의 예상과 달리 전쟁이 확대되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전일종가보다 1백∼2백원 아래로 팔겠다는 물량이 쏟아졌다. 그러나 지금 사도 괜찮다고 보는 투자자도 늘어나 초반의 하락세가 크게 꺾였다. 종가 종합지수는 4.25포인트 떨어진 6백63.1이었다. 초반보다 5.5포인트 회복하면서 40분 동안 무너졌던 지수 6백60선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이번주에는 주가가 6백10대까지 밀려났다가 다시 6백70선 탈환을 바라보는 고지를 확보한 것이다. 페르시아만에서 전격적으로 터진 전쟁이 다국적군의 일방적인 우세속에서 벌어지는데 따른 것이다. 내주 주가는 이날 주말장에서 전면으로 떠오른 전쟁의 「장기화」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주말장의 반락을 두고 직전 이틀동안 54포인트를 수직상승한 데 따른 조정이라고 말하는 관계자는 드물다. 전쟁 초기 국면에서는 전황이 어느정도 굳어진 다음에야 주가의 조정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주주가는 전쟁뉴스에 전적으로 예속될 것이다. 개전 직전의 지수인 6백10대를 기준으로 해서 주가 변동이 적어도 1백포인트를 넘어야 외부상황과는 무관한 내부적 반동력이 조정작용을 하리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전쟁의 장기화 여부가 뚜렷해질 내주 초반에는 지수 5백대와 7백대 사이의 요동이 예측되고 후반부에 전황과 상관없는 조정양상이 대두된다는 얘기이다. 주말장의 종가는 이라크측의 2차 이스라엘 공격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총 거래량은 1천4백84만주였으며 4백98개 종목이 내리고 1백28개 종목이 올랐다.
  • 「페만주가」 이틀째 폭등세

    ◎“거래 폭발”… 25P 올라 「6백67」/상한가 4백43개 페만전쟁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가는 이틀째 근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18일 국내증시는 전날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져 개장초 주가지수가 26포인트나 오르는 폭등세를 나타냈으나 이라크의 이스라엘 공격소식이 알려지면서 전장 중반이후 약세로 기울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반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외신이 전해지면서 매기가 다시 살아나 후장들어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93포인트(4.04%)가 오른 6백67.35를 기록,이틀새 54포인트가 상승했다. 주가가 예상을 뒤엎고 이틀째 폭등세를 보인데 대해 증시관계자들은 페만전쟁이 조기에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다 그동안 매수기회를 엿보던 「큰손」들의 장세개입이 두드러진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앞으로 주가추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사자」와 「팔자」 세력이 맞서 거래량이 올들어 최고수준인 3천91만주를 나타냈고 거래대금도 4천3백억원에 달했다. 거래량 최고기록은 지난 89년 12·12 증시안정화 대책이 발표된 날의 3천5백63만주였다. 상한가 4백43개 등 6백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3개 등 55개 종목은 떨어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움직임이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며 일부 큰손들의 움직임을 따라 일반투자자들도 뇌동매매에 가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주가 오름세 반전… 「6백50」선 육박

    ◎페만답보 불구,21P 뛰어 「6백49」/상한가 2백41개 주가가 21포인트나 뛰었다. 주말인 12일 주식시장은 페르시아만 사태에 이렇다할 진전이 없음에도 투자분위기가 획기적으로 바뀌어 높은 값에 「사자」가 물결쳤다. 종가 종합지수는 21.49포인트가 상승한 6백49.19였다. 5백49개 종목이 오름세를 탔으며 이중 2백41개가 한꺼번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전년도 반일장 평균치를 4백만주나 웃도는 1천1백2만주에 달했다. 그동안 페만 사태에 제어력을 잃고 반응하던 주식시장에 상당한 넓이의 완충지대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 직전장까지 이번주 주가는 페만 사태에 꼼짝없이 붙잡혀 폭락에 폭락을 거듭,연초 최고점인 전 주말장지수 6백98부터 11일까지 71포인트가 줄줄이 빠져 나갔었다. 이날의 급격한 반등은 외부적 사항이 아닌 내재적 요인에 의해 상승력이 제공되었기 때문에 내주 주가와 관련해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가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이같은 의외의 상승폭을 다 설명할 수 없다. 「주가가 너무 많이 빠져나가 기술적인 반등이 필연적이었다」는 지적이 더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또 그간 알게 모르게 대기 매수세가 상당히 형성되어 왔다는 적극적인 분석도 있다. 주말장의 폭등은 직전장에서 살짝 내비친 반발매수세가 한꺼번에 분출된 것이다. 이라크와 미국 외상간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10일 25포인트나 폭락했으나 11일에는 낙폭이 30%로 축소되었다. 11일의 종료직전 장세는 루머나 기관개입 없이 스스로 일어서는 자발적인 상승세였다. 이에 따라 철군시한 15일이 낀 내주 주가는 이번주 보다는 흔들림이 더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협상결렬」 때와 마찬가지로 「시한」 당일 전후해서 주가가 요동을 치겠지만 이번주 초와 같은 속락국면은 건너뛸 수도 있을 것 같다.
  • 신미년 정국 어떻게 전개될까/정치부기자 방담

    ◎“대권각축의 서막”/불붙은 지방선거 레이스/승패따라 세대교체·내각제 고개들듯/총리회담 지속땐 남북정상회담 기대/미·소·일정상 방한도 관심사… 대중수교 대듭질듯 -신미년 올해는 30여년만에 지자제선거가 실시되고 노태우대통령의 집권후반기라는 측면에서 볼 때 연말쯤에는 대권후보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우리정치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리라 봅니다. 14대총선이 내년초에 실시된다고 본다면 하반기 정기국회를 중심으로 여야가 선거구증설,중·소 선거구제도선택 등 국회의원선거법 개정문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상을 나타낼 것입니다. 또 지자제선거 이후 대권후보를 겨냥한 세대교체움직임도 활발해 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해 한소간 두차례 정상회담과 한소수교를 발판으로 대중국 및 공산권과의 활발한 교류는 물론 남북한관계도 정상회담개최가 기대되는 등 새로운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14대총선 및 대권향배의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올해 정국은 연초에 있을 지자제선거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 틀림없습니다. ○선거전략 여·야 상충 -여권에서는 지자제선거를 통해 평민당을 지역당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압박해 나갈 것이 분명하고 평민당은 비호남권을 집중공략해 지역성을 탈피하려는 노력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펼 것 같습니다. 여야의 양립될 수 없는 지자제선거전략으로 미루어 볼 때 과열선거는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지자제선거법 협상과정에서 야당이 지역갈등을 줄이기 위한 명분으로 중선거구제를 고집했고 여권일부에서도 중선거구제 채택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자당이 소선거구제를 강력히 밀어붙이 것은 향후정국에 대한 민자당의 복안이 깔려 있다고 보여집니다. 민자당은 소선거구제에 의한 지자제선거결과 평민당이 철저한 지역당으로 남게 된다면 김대중총재가 결국 대권획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내각제쪽으로 전략적 후퇴를 할지도 모른다는 시각이지요. 특히 내각제에 대한 강한 미련을 갖고 있는 민자당내 민정·공화계는 평민당을 지역당으로 고립시키면 내각제문제가 재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자제선거는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됐던 세대교체론을 가시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민자당의 경우 서울·경기일부지역 의원들이 광역의회의원후보 공천과정에서 철저한 경선제도를 도입해 당내민주화절차를 부활시키는 한편 당지도부에도 차기대권에 경선제를 도입하자는 압력을 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6공 중간평가 성격 -지자제선거가 6공에 대한 중간평가 및 정치적 카타르시스해소의 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에서 본다면 의외로 젊은층의 의회진출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도 합니다. 신진젊은층들이 지명도나 관록위주의 기성세대를 제친다면 국민들이 정치권의 신진대사를 바라고 있다는 의사표현이 될 것이고 이는 세대교체론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 지자제선거가 과열되고 선거결과 영남지역은 민자당,호남지역은 평민당일색으로 의회가 구성된다면 또다시 양 김책임론 및 세대교체론이 대두될 가능성이 크지요. -평민당은 호남에서 몰표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 서울·경기지역에서도 40%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영남·충청·강원지역 등에서 과반수이상을 획득하고 수도권에서는 45%정도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천탈락자 및 신진인사들의 대거 무소속출마도 예상되며 이들이 차지하는 의석비율은 지역에 따라 최고 20%수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선거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현상들로 미루어 광역의회의 경우 민자:평민:민주·민중·무소속의 의석비율이 5:3.5:1.5정도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민자당의 계파간 갈등이 간단없이 이어졌지만 금년 역시 내분의 소지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특히 김영삼대표는 기존의 입장을 계속 강화시키는 정치적 행보를 보이겠으나 민정계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김대표세력삭감 움직임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권주자에 큰 관심 -야권에서도 부분적이나마 김대중 평민당총재에 대한 재야 및 민주당의 도전이 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김총재가 차기대권후보로 나서는데는 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통의 강도가약할 수 밖에 없으리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결국 내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차가 대권구도가 양 김대결구도냐 아니면 민정계의 새로운 주자가 부상,다원화된 양상을 나타내는냐 하는 것이 정가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차기대권구도와 관련,현실적으로 가장 큰 변수를 지니고 있는 민정계내 두가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종찬의원으로 대별되는 S K(서울·경기)그룹은 금년 가을까지 김대표에 대한 견제를 가속화하면서 독자적인 후보를 물색하지 않으면 김대표가 차기의 여권후보로 굳어져 버린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김윤환총무,박철언장관 등 T K(대구·경북)그룹은 노대통령의 통치권후반기의 누수현상을 우려,내년봄으로 예상되는 14대총선까지는 내분을 최소화하면서 3당통합체제를 유지하고 총선이후에 대세를 결말짓자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지난 정치사를 반추해 볼 때 정치의 흐름이 전혀 엉뚱한 기류에 휘말려 급변한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71년에 있었던 야권의 40대 기수론이 그 대표적인 예로 일컬어질 수 있죠.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번 지자제선거에서 선거결과에 대한 해석문제를 놓고 뜻밖의 정치기류가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김총재 옹립 압도적 -차기대권구도와 관련,빼놓을 수 없는 것이 노대통령의 입장과 상황인식인 것 같습니다. 집권자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자신의 집권기간동안에는 통치권을 훼손시키는 어떤 도전행위도 용납치 않는 법입니다. 따라서 노대통령도 TK들의 생각처럼 임기종료 1년전쯤,즉 최소한 14대총선이후 차기대권후보가 출현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당내에서 미리 깃발을 들고 나오는 사람이 있으면 총재로서 권한을 단호하게 행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야권에서는 적어도 평민당의 경우 김총재의 차기대권후보응립론이 압도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지자제선거를 통해 김총재 후보당위론과 이에 따른 여야 1대1구도에 향후 정국운영의 초점을 맞추리라 관측됩니다. 사실 야권에서는 김총재를 대신할만한 인물을 찾기가 힘든 실정이기 때문에 김총재의 입지는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기 어려울 겁니다. ○노내각 역량 변수로 -그럼에도 지난연말 12.27개각으로 출범한 노재봉내각이 향후 어떤 국정 집행력과 정치적 역할을 발휘하느냐도 금년 정국의 흐름에서 간과할 수 없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대통령의 친위세력으로 일컬어지는 노내각의 행동반경이 넓을수록 기존의 양 김구도는 위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총리와 롤백한 박철언장관의 행보는 향후 대권구도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리라 봅니다. -지난해에도 한때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만 금년에도 지자제결과에 상관없이 야권통합의 논의나 또는 통합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민당에서는 지자제선거를 민자와 평민의 여야대결 구도로 유도,최대한 세를 확장시키면서 민주당고사작전을 구사하거나 평민이 주도가 된 야권통합을 모색할 것 입니다. 만약 지방의회선거 결과 민주당이 현재의 국회의석 비율보다 늘어난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평민당측을 공격하겠지요. 평민·민주당 양측이 모두 야권통합을 외치더라도 지난해처럼 결국 원점으로 회귀할 수밖에 없으리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그런데 평민당내에서도 호남권 출신의원들과 이해를 달리하고 있는 수도권 출신의원들의 입장에서는 지자제선거결과 차기총선에서 자신들의 당선이 어렵다고 하는 판단이 설경우 평민당을 뛰쳐나와 새로운 형태의 야권통합을 추진하거나 독자적인 정치세력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한소수교라는 외교기념비적인 사건을 일궈낸 외교분야는 올해에도 역시 한중수교달성과 유엔가입 등 큼직한 일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10월20일 서울과 북경간 무역대표부교환설치에 합의한 한중관계는 빠르면 올 상반기내에 정상화될 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분석하고 있죠. 대중국수교는 북방정책의 최종목표가 남북통일이라는 측면에서 대소수교와 함께 평양으로 가는 우회도로를 또하나 건설하는 역사성이 있는 셈입니다. -이와함께 유엔가입문제도 올해에는 분명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우리의 유엔가입에 유보적인 태도를 유지했던 중국이 대한수교로 말미암아 더이상 한국의 유엔가입에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최호중전임외무장관이 지난 연말기자간담회에서 91년도 한국의 유엔가입이 확실하다는 냄새를 풍겼고 현홍주주유엔대표부대사는 이보다 한술더떠 오는 4월께 유엔가입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올해에는 또 1월9,10일 이틀간 가이후(해부)일본총리의 방한을 시작으로 3월중순 부시미대통령,4월께 고르바초프소대통령의 연쇄방한으로 「서울」은 한동안 국제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이 오히려 서둘러 -그러나 역시 이러한 외교분야의 가시적 성과도출을 위해서는 남북관계개선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보입니다. 우선 오는 2월25일 평양에서 개최예정인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은 회담기간중 팀스피리트군사훈련이 진행되지만 별탈없이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도 경제난타개를 위해 대일관계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측면에서 일본이 이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에 호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총리회담이 계속될 경우 올하반기내에 남북간 합의서가 채택될 가능성이 농후하고 이에따라 노대통령과 김일성주석간의 남북겅상회담도 91년내에 열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해 초반까지는 우리측에서 정상회담을 서두르는 기색을 보였지만 지금은 대미·일관계개선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북한측에서 오히려 이를 선호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 상장주 80% “투자손실”/동서경제연,1년 수익률 분석

    ◎601개 종목중 481개 해당/은행공금리 이상 수익 31종목/대륭정밀 1위·민방태영은 2위에/대도상사,마이너스 65% 기록 “최악” 종합지수 연간하락률이 무려 23.4%에 달한 금년의 주식시장이지만 전종목이 연초보다 떨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용케 플러스를 얻어낸 종목수는 역시 어느때보다도 소수에 그쳤고 그 폭도 보잘것이 없었다. ○9백21개종목 하락 금년 증시는 8백8개종목(상장법인 6백26개사)과 함께 문을 열었다가 1천1백15개종목(법인 6백69개사)으로 끝났다. 폐장당시 종목중 연초 및 상장첫날 종가보다 상승한 종목은 전체의 12.5%인 1백40개에 불과했다. 9백21개 종목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세였다. 연초·연말 종가의 단순비교 때와는 달리 1년간의 종합투자수익률 개념을 적용하면 플러스 해당종목이 다소 늘어난다. 종합투자수익률은 시세차익은 물론 배당과 유·무상증자를 통해 얻은 이익까지 모두 합쳐 계산한 것이다. 동서경제연구소는 27일 6백1개 종목에 대한 종합투자수익률을 분석,발표했다. 총상장종목수는 1천개가 넘지만 유·무상증자로 인한 신주와 신규상장 및 관리대상 법인들을 제외시켰기 때문에 5백15개사의 보통주와 86개사의 우선주만 분석대상이 됐다. ○관리대상법인 제외 분석 결과 종합투자 수익률에서 플러스를 기록,1년간 투자에서 손실을 입지 않은 종목은 모두 1백20개에 그쳤다. 플러스 종목 비율이 전체의 20%로 80%에 달하는 4백81개 종목은 투자원금을 까먹었다. 종목별로 투자수익 순위를 가려보면 대륭정밀 우선주가 종합수익률 54.85%로 상위 1위를 차지했다(표 참조). 반면 상장 1년만인 지난 9월 부도를 내고 사장이 사기죄로 잡혀간 대도상사는 마이너스 65.16%에 달해 최악의 성적을 냈다. ○올 순익 70%선 증가 상위 최선두 대륭정밀은 올해 순이익이 70% 정도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새 민영방송의 제1대주주 자리를 따낸 태영이 2위에 올랐다. 태영은 올해 유상 30%,무상 16.8%의 증자를 실시했었다. 3위는 오락문화업종의 유일한 상장사인 세기상사(대한극장 운영)인데 영업실적과 별 관련없이,또 큰 거래없이 기세로만 상승했었다. 반면 4위를 차지한국제상사는 해체된 국제그룹의 모기업으로 신발수출회복·증자실시·토지매각이익이 호재로 작용했다. 5위는 선거때마다 호황을 누리는 제지업의 신풍제지이다. ○세기상사 3위 랭크 마이너스 수익률 그룹에서는 지난 11월 주가조작사건에 연루됐던 진영산업이 대도상사에 이어 50.9%의 하락률로 2위였다. 3위는 알루미늄새시 업체인 동양강철로 최근 극심해진 업계의 경쟁이 반영됐다. 또 2∼3년동안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지속해 지난 5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최우량기업으로 선정됐던 삼보컴퓨터도 수출격감에 따른 수지악화로 손실률이 40%(14위)를 넘었다. ○삼보컴퓨터 14위에 한편 수익률 분포에서도 플러스 그룹군은 열세를 면치 못했다. 상·하위 최선두의 수익률 수치는 엇비슷해 보이지만 플러스 그룹에서 은행공금리인 10% 이상의 수익을 거둔 종목은 단 31개사에 불과했다. 즉 플러스그룹의 75%인 89개사가 명목만 이익을 냈을 뿐 정기예금을 한 것보다 수익률이 낮은 것이다. 반면 마이너스 수익률 그룹들은 태반이 단순 주가하락률을 웃도는 손실률을 기록했다. 특히 증권주는 8개 종목이나 마이너스 50위권에 끼었다.
  • 불성실공시 제재 강화 시급/대부분 거래정지에 그쳐 실효 못거둬

    ◎상장폐지 한건도 없어 상장기업들이 공시내용을 번복하거나 변경하는 등 불성실공시를 했을 경우의 제재조치가 현실적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매매거래 정지처분을 받은 주식종목은 모두 11개사의 16개 종목으로,이 가운데 7개사 10개 종목이 공시번복이나 공시변경 등 불성실공시를 한데 따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주가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장사의 결정사항이나 변동사항을 불성실하게 공시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은 증권거래소의 제재조치가 기껏해야 해당기업 주식에 대해 1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데 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4월28일 『우선주로 22%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던 (주)인켈은 6월14일 「유상증자 철회」의 번복공시를 냈으나 증권거래소가 취한 제재조치는 다음날인 15일 하룻동안 인켈주식의 매매거래를 정지시킨 것에 불과했다. 상장사가 불성실공시를 했을 경우 증권거래소는 「증권시장」지에 해당사실과 경위를 게재하고 증권관리위원회에 통보하는 한편 고의·중과실 또는 상습적임이 드러나면 상장폐지조치까지 취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불성실 공시를 이유로 상장을 폐지시킨 기업은 1개사도 없었고 1일간 매매거래를 정시시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매매거래 정지처분은 공시번복 등 이미 공시된 내용과 크게 다른 기업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주지시킬 목적으로 내리는 것일 뿐 해당기업에 대한 제재는 아니어서 불성실공시 기업에 대한 제재조치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활황 장세”… 주가 「7백선」회복

    ◎전업종 오름세… 10포인트 뛰어 「7백8」/특별한 호재는 없어 주가가 10포인트 뛰어 지수 7백대를 회복했다. 금년증시 폐장을 4일 앞둔 21일 주식시장은 여러모로 견실한 상승장세를 펼쳤다. 개장지수는 마이너스2에 가까웠으나 곧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폭은 작지만 막판까지 꾸준한 오름세를 지켰다. 종가 종합지수는 10.2포인트 상승한 7백8.24였다. 거래량이 1천5백1만주로 투자자들 사이에 연말장 기대감을 찾기 어려웠던 최근 8일장 평균치를 4백만주이상 웃돌았다. 지수 6백대를 이틀만에 털고 일어선 이날 반등세는 무엇보다 외부 소식에 기대지 않고서도 투자자 스스로 「지금은 1백∼2백원 높게 사자를 부를 때」라고 판단한 데서 비롯돼 주목된다. 증시관계자들은 「지수 7백선유지」를 금년 장세의 결론으로 삼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외부사항중 이라크의 조건부철수 의사표시와 소련외상의 전격사임은 해외증시와는 달리 이날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대신 투자자들은 증시내부로 눈을 돌려 증권사들의 외상매물 연내정리 방침에 대해 전보다 차분하게 대응하는 한편 증안기금등 기관들이 적극 개입 추정에 관해서는 기대이상의 감응력을 보였다. 지수 7백대의 지지세력이 일반투자자 사이에 폭넓게 퍼져 있으며,또 투자불안감이 상당하게 해소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자제의 3월 실시설과 관련해 일부 세력의 매집설도 돌았으나 이날의 상승탄력을 자율적으로 보는 견해가 압도적이다. 전 업종이 오름세를 탔으며 상한가 종목 78개와 함께 모두 7백3개 종목이 올랐다. 1백29개 종목은 내렸다.
  • “한반도에 「화해의 난류」 몰고왔다”/노대통령 방소결산

    ◎본사특파원 긴급 전화방담/“모스크바 선언은 획기적”… 통일의 디딤돌로/한·중수교 교섭 가속화… 북한 개방의 촉매역/재소한인들에 민족적 긍지 심은 것도 커다란 성과 모스크바=김영만특파원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도쿄=강수웅특파원 홍콩=우홍제특파원 사회=임춘웅(국제부장) ▲임춘웅=노태우 대통령의 방소 일정이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노대통령의 소련 방문은 냉전체제의 가장 큰 희생국이랄 수 있는 한국 대통령이 한반도 분단의 「절반의 책임」국인 소련에 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실로 역사적인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노대통령 스스로도 귀국인사에서 밝혔듯이 이번 방문이 한소 두나라의 안정적 발전과 특히 남북한의 정치 군사 대결완화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이번 방문을 결산하고 한소 두나라의 관계발전을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중국의 입장들을 한번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방문에 앞서 현지 분위기등을 취재해온 모스크바 특파원이 그곳의 입장을 먼저 정리해 주시지요.○소 국민들 “환영” 일색 ▲김영만=소련 정부 언론 국민 모두가 한마디로 환영 일색이었습니다. 이곳 언론들은 특히 14일 발표된 모스크바 선언에 나타난 합의사항을 크게 평가했습니다. 모스크바선언이 한 소 두나라 관계를 다룬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냉전종식이 마침내 동북아에서도 이루어지기 시작한 증거라는 평가들입니다. 노보스티통신은 앞으로 양국간 경제유대 발전에 자극제가 될 것으로 이번 방문을 평가했고 경제분야에서의 중요한 협정들이 계속 체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호준=미국 정부는 이번 방문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정부와 언론 모두가 매우 제한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가 16일 모스크바발 기사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한반도 통일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는 노대통령의 회견내용을 상세히 전하면서 한 소간의 새 우호관계는 크렘린이 경제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이념적 야심을 포기한 극적인 실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따라서 양국간에체결된 경제협정으로 위기에 처한 소련 경제에 한국이 대규모 투자를 할 길이 열렸으며 한국도 소련의 원자재 도입과 함께 이번 일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비공식 논평을 통해 노대통령의 방소가 『한 소 양국관계에서 역사적인 계기』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오랫동안 한 소 관계를 진작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상기시키며 이번 방문을 일단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교적 담담한 편입니다. ▲임=이번 노대통령의 방소가 일본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일본의 입장도 관심거리입니다. ○“경제유대의 자극제” ▲강수웅=일본 정부는 『한 소 정상이 6일 샌프란시스코 회담에 이어 여러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주요 신문들도 16일 일제히 사설로 다루고 특히 한 소 공동선언이 아시아의 긴장완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유력지 아사히(조일)신문은 「긴장완화 재촉하는 한 소 접근」이라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한때 한국을 친미 괴뢰정권으로 몰아 붙였던 소련이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대등한 입장에서 노대통령을 맞이한 것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지위를 높여온 한국의 존재를 인식치 않을 수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니치(매일)신문도 사설을 통해 한 소 관계가 발전해 안정을 취하는 것은 아시아의 평화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로 그런 의미에서 노대통령의 방소를 성공으로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일본 외무성은 한 소 관계의 긴밀화가 북한을 국제사회에 참가시키는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 남북대화의 계속과 일 북한간 회담의 추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울러 북한이 한 소 관계 강화를 강하게 의식,일 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에 보다 접근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오는 1월 하순 본회담을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홍제=홍콩의 신문과 방송들은 15일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발표한 공동선언을 주요기사로 크게 보도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한국의 통일노력을 지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경의 중국 관영 언론들은 논평없이 사실보도만 하고 있습니다. ▲임=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북방정책의 최종목표는 역시 통일입니다. 정부도 북방외교의 명분 중 하나로 「모스크바와 북경을 거쳐 평양으로 간다」는 이른바 우회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역시 이번 노대통령의 방소가 한반도의 긴장완화,북한의 태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우리로서는 최대의 관심사항입니다. ○미­북한 교섭도 촉진 ▲김영=소련 외무부의 한 관리는 노대통령의 방소가 동북아 전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보장에 도움이 될 것이므로 한반도문제 해결의 외부조건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인 우려와는 달리 한 소 두나라의 접근이 북한을 고립시키는 결과를 낳지는 않는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 관리는 실례로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이 있은 뒤 오히려남북 총리회담이 시작됐고 북한이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나섰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두 정상간의 만남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은 극히 자제가 됐지만 고르바초프가 남북대화를 지지하고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이 재강조된 것은 북한에 대한 무언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들입니다. ▲김호=한 소 관계의 급진전은 어떤 식으로든 미국의 대 북한 정책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워싱턴 정가의 시각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왔으나 한반도에 있어서 소련의 이니셔티브를 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지금까지 13차례에 이르는 참사관급의 미 북한 접촉이 멀지않아 대사급으로 격상되고 관계개선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들입니다. 우리의 북방외교는 물론 미국과의 긴밀한 사전협의하에 수행되고 있으나 그 속도에 있어 미국의 예상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모스크바선언에 대해 미 국무부가 아직 공식논평을 내놓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어느 정도 미의 「불편한 심사」를 엿보게 하는것입니다. 아울러 한 소간에 막대한 규모의 경협이 진행될 때 미 의회나 언론 대중 일각에서 주한미군 철수나 한국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이 다시 강하게 제기될 소지가 있다고도 보여집니다. ▲강=일본 언론들은 대체적으로 한 소의 급속한 접근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입장들입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 『남북대화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도 북한은 두 개의 한국이라는 현실을 직시,한쪽의 이익이 다른 쪽의 손실이라는 냉전적 사고방식을 버리기 바란다』고 썼습니다. 아사히신문도 이번 방문이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해 일 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한 중 국교수립 추진 가속화,나아가 일 소 관계진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임=우리 북방정책의 마지막 과제로 이제 중국과의 수교만 남아 있는 셈입니다. 현재 무역대표부의 교환설치 단계에 있는 한 중 관계가 이번 노대통령의 방소로 공식관계 진입을 위한 발전적 계기를 맞게 됐다는 생각입니다. 중국쪽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중국,침묵으로 일관 ▲우=이곳 외교소식통들은 노대통령의 방소를 지켜보는 중국 지도자들의 심경이 편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언론이 일체 논평을 내놓지 않고 중국 지도자들이 이에 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는 것입니다. 북경의 이러한 심기는 한국과의 관계에 있어 소련에게 선수를 뺏겼다는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역대표부 설치문제를 놓고 북한을 의식해 머뭇거리던 중국이 지난 9월30일 한 소 수교 직후 오히려 먼저 교섭을 제의해 왔지 않습니까. 이곳 외교가에서는 『소련에 한발짝씩만 뒤처져 대한 관계를 정립해 가고 있는 것이 중국 정부의 입장』이기 때문에 한 중간의 본격적인 수교교섭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김영=이번 노대통령의 방문으로 재소 한인들 사이에 민족적인 「뿌리」에 대한 긍지를 크게 높여 주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방문이 뿌리없이 이국에서 고생한 재소 한인들의 한이 조금이라도 풀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실제로 노대통령의 방문을 전후해 소련 언론들은 재소 한인들의 이야기를 대형 특집으로 소개했습니다. ▲임=노대통령이 귀국하는 기내에서 남북한 문제에 관해 고르바초프와 회담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남쪽 단독으로 유엔가입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것 역시 다른 성과 못지 않은 이번 방문의 중요한 성과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노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항간의 우려대로 북한을 더 고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냉전을 실질적으로 종식시키고 통일로 가는 큰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 “무기력 장세”…주가 큰폭 하락/11P 떨어져 「7백10」선 위협

    ◎기관매도설에 「증안」부축도 역부족 주가가 11포인트나 떨어졌다. 13일 주식시장은 「사자」층은 급격히 얇아지고 「팔자」가격이 갈수록 낮아지는 하락세 일변도였다. 지수 7백20선이 두번째 매매부터 깨졌으며 전장을 마이너스 7로 마감한 뒤에도 반등없이 속락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11.69포인트 하락한 7백12.82였고 거래량도 1천1백15만주에 그쳤다. 3일 연속 내림세를 탄 이날 장을 보고 올해의 연말장에 대한 기대를 거둬들이는 투자자와 관계자가 숱하다. 특별한 악재가 출현하는 대신 쉽사리 개선될 가망이 없는 증시 주변 여건이 한층 확실해져 「더 내리기 전에 팔자」는 분위기였다. 나쁜 여건중 최악의 요인은 기관들의 자금난으로 꼽힌다. 회사채뿐만 아니라 이틀전까지 상당폭 떨어졌던 콜금리마저 18%까지 치솟은 사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기관매도설이 소문을 넘어 기정사실화했으며 증권사가 잔여 미납물량 3천5백억원어치를 연내에 반대매매한다는 소문도 추정이상의 설득력을 지녔다. 후장들어 증안기금이 연사흘째 2백억원을 투입했지만 낙폭은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이날의 하락폭은 지난 11월8일 이후 가장 큰 것이며 거래량은 연말장세 기대감이 살아있던 최근 보름 통틀어 최저치이다. 돌출호재가 나오지 않는한 국면을 다시 플러스로 돌리기에는 시간과 시장에너지가 모두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6백79개 종목이 무더기로 내렸고 상승종목은 1백10개에 그쳤다.
  • “조정국면”… 주가 이틀째 내림세

    ◎“약세뚜렷”… 1P 밀려 「7백24」/한때 10P 하락/「증안」 힘입어 낙폭 줄여 주가 하락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12일 주식시장은 1천5백15만주가 거래되면서 전날보다 1.05포인트 떨어졌다. 종가 종합지수는 7백24.51이었다. 약보합으로 끝난 종가지수만 주목하면 전일장 갑자기 대두된 하락반전 양상이 일시적이리라는 예측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장세는 이와 반대로 연말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치를 상당폭 깎아먹는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전장 초반부터 지수 7백20선이 무너졌고 후장중반에 하락폭이 10포인트에 가까웠었다. 종료직전 40분사이에 8포인트 이상을 반등했지만 자율적인 회복력이 아닌 외부의존에 의한 결과였다. 지수가 7백10대에 머물러 있자 증안기금이 2백억원을 투입했으며 때맞춰 북방관련 루머가 터져나왔다. 일본 언론보도라는 조건을 달고 대통령 방소때 남북한을 포함한 3자정상회담이 열린다는 내용이었다. 대부분의 증시관계자들은 종가지수 보다는 후장중반까지의 하락 양상을 최근 기조의 실체라고 지목하고 있다.지난주 후반 지수 7백10대에서 7백30대로의 상승이 지나치게 급격했고 거래량이 시장에너지에 비해 과도했던 만큼 이에 대한 마이너스 반작용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7백20대에 포진된 대기물량을 완전히 소화하는 과정을 건너뛰었다가 재료퇴색과 함께 더 늘어난 매물의 공세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정기도 길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연말장 자체는 아직 살아있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총거래량의 85%를 차지한 대형주가 0.18% 내렸으나 종목별로는 상승 3백69개,하락 3백23개로 비슷했다.
  • 「민방」내락설등 전면 부인/국감 마지막날/태영 윤회장 참고인 진술

    ◎전기·가스료 인상률 협의중/사정반 존폐여부 연말 결정/정부 답변 국회는 3일 외무통일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별로 국방·재무부·공보처·보안사 등 정부 각 부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9일간의 국감활동을 모두 마쳤다. 이날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보안사의 민간인사찰 방지대책과 기구축소 방안,우루과이라운드 대책,금융산업 구조개편 등을 따졌으며 문공위는 공보처 감사에서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의 윤세영 회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주주선정 배경을 집중 신문했다. 윤 회장의 참고인 진술에 앞서 평민당측은 민방의혹 해소를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과 국회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문공위는 야당측의 청문회개최 동의안을 표결에 붙여 가4 부11,기권1 등으로 부결시켰다. 태영 윤 회장은 이날 진술에서 항간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정치세력과의 유착설 및 각종 배후설 ▲특혜금융 의혹 ▲관급공사 특혜의혹 ▲사전주가 폭등 등 사전내락설 ▲자금출처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모두 부인했다. 윤 회장은 『현재 태영이 진행중인 공사는 총 50건에 2천8백11억원 규모이나 이중 관급공사 비율은 54.7%인 1천5백38억원으로 건설업 평균 관급공사 비율 55%를 밑돈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지난달 14일 (주)서울방송 설립시 보유 유가증권 처분,운영자금 여유분 및 일부 차입을 통해 1차분 출자금액 1백50억원을 이미 납부하였으며 잔여 납입금 1백50억원도 12월중 4백20억원의 공사수금이 있을 예정이므로 방송출자 자금조달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출자 자금조달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부인했다. 윤 회장은 『새 민방참여를 권유한 사람은 처남인 대구 MBC 상무 변건씨 외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로비를 한 상대도 없었다』고 말하고 『이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국민 앞에 책임을 지겠다』고 답변했다. 국방위의 보안사에 대한 감사에서 유준상 의원(평민)은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은 내각제 반대세력에 대한 사찰과 반정부운동을 탄압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73년 이후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이 72억원어치의 군 공사를 시공했는데 이에 대한 보안조사를 했느냐』고 따졌다. 구창회 보안사령관은 『문제가 됐던 보안사 유출자료는 대군방첩업무를 수행키 위해 신상내용을 발췌,순수한 업무참고용으로 정리한 것이므로 대민사찰과 관계없다』고 밝혔다. 구 사령관은 보안사 조직개편 방향과 관련,『현행 부대의무 중에서 사찰 등 월권행위 의혹과 국민적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삭제하고 방첩·보안·쿠데타 방지 등 기본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토록 조정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군관련 대민업무 영역의 한계를 명확하게 설정,군 정보수사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답변했다. 자정 넘게 계속된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감사에서 노재봉 비서실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조직폭력배와 현직 검사·판사의 주석동석 사건과 관련,『검찰 스스로가 명예를 걸고 비리척결의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노 실장은 또 특명사정반의 존치시한에 대해 『금년말경 그 동안의 활동실적을 분석,계속 존치시키거나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위의 재무부 감사에서 정영의 재무부 장관은 자본시장이 개방될 경우 외국자본의 대기업 편중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상장기업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를 설정함으로써 특정 종목에 외국인투자가 편중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자위의 동력자원부 감사에서 이희일 동자부 장관은 『전기요금은 원가상승 요인과 투자재원 조달소요 등으로 인상요인이 있어 경제기획원과 인상을 협의중에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연내 인상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고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등의 소비자가격도 인상률을 놓고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해 연내 인상가능성을 비췄다.
  • 주가 큰폭 상승… 「7백선」 회복 눈앞에

    ◎전업종 “사자” 밀물… 12P 올라 「6백99」/거래도 활발… 상한가 1백1개 주가가 12포인트나 뛰어 종합지수 7백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주식시장은 자본시장개방과 북방관련 호재성 루머가 매기를 부추겨 연속 3일째 올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49포인트 상승,6백99.76으로 올라섰다. 지수 상승폭이 전일보다 곱절로 커져 유가인상 단행직후 시작된 상승기조가 더욱 탄탄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기름값이 인상된 후 주가속락이 우려됐으나 이와는 달리 26일부터 20.8포인트나 올랐는데 상승세가 3일 지속되기는 반대매매 직후의 급등국면 이래 한달만의 일이다. 거래량도 유가인상 전 평균치를 60%나 웃도는 1천6백78만주에 달했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탄 가운데 근래 드물게 상한가까지 오른 종목이 1백1개에 이르렀다. 단자주 4.5%,증권주 4.2%를 포함해 금융업종의 오름폭이 컸고 매매량도 7백만주에 가까웠다. 후장 중반까지는 상승세가 5포인트 수준에 머물렀으나 폐장이 임박하면서 금융·무역·건설 업종에 상한가「사자」가 몰려 급상승했다. 특별하게 새로운 호재는 없었으나 단자업의 유무상증자,자본시장 개방 조기화,북방관련 대형호재발표 임박설 등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안정된 것은 사실이나 자본시장이나 북방재료만으로는 최근의 상승세가 설명되지 않는다고 분석하면서 큰 손매집 및 해외핫머니 유입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총 6백70개 종목이 오른 반면 1백16개 종목만 내렸다.
  • “증시 찬바람”… 한때 「670선」 붕괴

    ◎“팔자”일색… 5P밀려 「6백74」/유가인상설에 기관개입도 역부족/증자나돌아 단자주만 소폭 올라 주가 하락세가 6일째 이어졌다. 그러나 낙폭은 줄어 들었다. 20일 주식시장은 국내 유가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판국에 이라크군의 증파 및 국제유가의 급등 소식이 전해져 하락세 일변도였다. 전일장과 마찬가지로 증안기금 등 기관들이 긴급주문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종가는 5.79포인트 하락으로 종합지수 6백74.25를 기록했다. 전날 기관개입으로 간신히 6백80선에 걸쳐있던 종합지수는 이날 개장 30분만에 6백70선마저 무너졌고 후장 10분지수는 마이너스 15.1로 6백64까지 밀려났었다. 결국 종가는 여기서 10포인트 가까이 반등한 것이다. 향후 장세전개와 관련해 이같은 역전이 주목될 수 밖에 없다. 기관의 후반장세 개입은 2백억원 가량의 주문을 낸 증안기금이 주도했고 투신ㆍ보험도 약간 가세했다. 증안기금의 개입 규모가 최근 4일장과 똑같은 수준에 그친 점을 강조하면서 막판 10포인트 반등에 상당한 의의를 부여하는 관계자가 많다. 기관들의 매수 호가는 보합권이나 플러스 1백원미만에 머물렀다. 반등 때 모두 6백만주가 거래돼 후장개시까지의 속락국면 매매량을 70만주 웃돈 점도 시선을 끈다. 기관이 「사자」를 부르자 예상과는 달리 「팔자」를 쏟아내기 보다는 덩달아 「사자」를 외치는 투자자가 상당수에 달했다. 이에 대해 6일 동안 46포인트가 속락한데 대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서 적극적인 반발세력의 부각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속락세가 금방 반전된다고는 확신할 수 없으나 최소한 기술적 반등이 객관적으로 기대되는 시점인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증자설과 관련해 단자주는 이날도 2.6% 상승했다. 전장에 27개에 그쳤던 상승종목이 1백22개 늘어났으나 5백84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51개)했다.
  • “3일째하락”…7백선 다시 무너져/반나절장 6포인트밀려「6백97」

    ◎당분간 소강국면 지속될 듯 종합지수 7백선이 다시 무너졌다. 10일 주말 주식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지수 7백대가 깨지며 6백대에 잠겨들었다. 종가는 전날보다 6.22포인트 하락해 종합지수가 6백97.59로 밀려났다. 3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9일장만에 재차 6백대로 역진입한 것이다. 이날의 6백대 종가지수는 지난달 31일의 첫번째와는 달리 우발적이거나 일시적이라는 느낌 대신 묵직한 추락의 인상을 주고 있다. 반대매매이후 한달간이나 증시를 뒤흔들어 왔던 급등락은 결국 이같이 6백대후반 지수대에서 휴식처를 정하기 위한 별난 소동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주말장의 장세 추이나 최근의 주가 동향으로 미루어 내주에는 이번주보다 6백대 종가지수가 훨씬 더 흔하게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관계자가 많다. 속락국면보다는 가끔 7백대가 회복되곤 하는 소강상태가 지속된다는 예측이다. 6백대에서의 연속하락이 배제된 가운데 7백대 초반을 상한으로 오락가락하는 박스권 장세가 형성되리라는 전망이 중론이다. 지수 7백96까지 올라섰다가 1백포인트 가량 떨어진 상황에서 10∼20포인트 정도의 연속상승마저 간단하게 꿈꿀 수 없는 국면이다. 풍문에만 기대고 자발적인 반등력을 끌어모으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말장에서도 지수 7백선에 대한 경계의식보다는 지자제 연기가능성 보도나 미군증강에 따른 페만사태 악화전망에 「팔자」를 쏟아내는 실정이었다. 특히 9백57만주의 총 거래량중 58%를 차지한 금융업종이 전일에 이어 2% 하락함으로써 장세호전을 이끌 주도주가 다시 실종됐다. 이런 배경 아래서 2백47개 종목의 상승이 빛을 잃으면서 4백17개 종목의 하락이 부각된다.
  • 유증 참여 투자자/수익률 평균 24%

    유상증자로 발행된 주식의 주가가 상장후 대부분 발행가 이상으로 올라감에 따라 최근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평균 24.4% 의 투자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럭키증권이 지난 9월과 10월 2개월동안 새로 상장된 23개 유상신주의 주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종목의 평균 발행가는 1만2천7백원이었으나 6일 종가는 평균 1만5천8백4원으로 올라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주당 평균 3천1백4원(24.4%)의 수익을 올렸다.
  • 주가 이틀째 하락/4P 빠져 「7백2」

    주가가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6일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을 관망 자세로부터 끌어낼만한 재료가 전날과 다름없이 눈에 띄지 않아 활기없는 마이너스 조정장세가 이어졌다. 전장 초반엔 플러스 4도 기록됐으나 아주 조금씩 연속 밀려났다. 종가는 4.68포인트 하락으로 종합지수가 7백2.93까지 내려왔다. 전날과 비교해 장중 등락폭이 좁혀진 비율 만큼 거래량도 80만주가 줄어들어 1천3백31만주에 머물렀다. 재계인사가 소련의 고르바초프를 만나 경제개발참여를 논의했다는 보도에 시선이 쏠리기도 했지만 관련그룹과 북방관련 업종만 약간 재미를 보았을 뿐 장세 전체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약화추세인 매수력을 오히려 분산시켜 시장에너지가 흩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4백63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4개)했고 2백75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22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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